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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公 ‘학교 농구부 활성화 지원사업’ 확대 추진

한국가스공사는 29일 지역사회 스포츠 저변 확대와 청소년 체육 활성화를 위해 ‘2025 희망온(On, 溫) 학교 농구부 활성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2021년 페가수스 프로농구단 창단 이후 연고지인 대구지역 학생 선수들의 성장과 복지 향상을 위해 관내 초·중·고교 농구부에 농구화와 농구복 등 각종 용품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 특히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학생에게는 생필품과 운동 보조용품 등으로 구성된 ‘온누리 키트’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대구지역 학교 농구부 10곳에 3천만 원을 투입해 농구 용품과 온누리 키트를 제공하는 등 2021년부터 4년간 34개 지역 초·중·고교에 약 1억 5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올해 가스공사는 지원 대상 학교를 지난해 10곳에서 12곳으로 확대하는 한편, 농구부 학생 전원에게 페가수스 프로농구단 홈경기 관람권도 무료 제공해 학생들이 스포츠 현장을 직접 체험해 보며 프로 선수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대구사회복지협의회 및 대구시농구협회와 협력해 이달부터 사업 안내와 대상자 모집을 진행하고, 6월부터 연말까지 본격적으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대구 지역사회의 미래 스포츠 인재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과 인재 육성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8

울릉도·독도 등 동해수호 동해해경청…국내최대 코카인 해양밀반입 선원 구속

울릉도·독도 등 동해 해상 치안을 담당하는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선종)이 국내최대 규모인 코카인 약 1.7t을(5700만 명 동시 투약량) 해상 밀반입한 선원 4명을 구속 송치했다. 동해해경청과 서울본부세관은 지난 4월 2일 강릉시 오계항에서 L호 화물선(3만2000t급)에서 적발한 해상 밀반입 사건 수사결과를 28일 발표했다. 해양경찰청과 관세청은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토안보수사국(HSI) 등으로부터 L호에 상당량의 코카인이 은닉돼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공조에 나서 범인들을 검거했다. 두 기관은 사전에 여러 차례 작전회의를 거쳐 L호 입항 당일 해경 59명, 관세 31명, 마약 탐지 2마리, 총 90여 명의 선박 검색인원을 투입, 선박 전체를 정밀 검색해 격벽 내 은밀한 공간에 은닉된 코카인을 적발했다. 코카인 적발 이후 54명(해경 47명, 관세 7명) 규모의 합동수사단(단장 신경진 총경)을 구성돼 총 20명의 선원에 대한 전수 조사와 현장 감식, 압수물 지문감식, 휴대폰 디지털 포렌식 등 전 방위 수사를 전개했다. 수사 결과, 코카인 밀반입에 가담한 선원 8명을 특정, 이 중 4명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법률위반(마약)’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했고, 옥계항 입항 전 하선한 선원 4명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수배 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한,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마약 카르텔 추적 정보, GPS 등의 압수 물품에서 채취한 지문 및 DNA 정보 등을 미국 연방수사국(FBI), 마약단속국(DEA), 필리핀 마약단속국(PDEA), 인터폴 등과 공유하고 국제 마약 카르텔에 대한 공조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L 호는 페루에서 파나마로 항해하던 지난 2월 8일 새벽에 페루 해안선 기준 약 30마일 해상에서 마약 카르텔 조직원(일명 닌자) 10∼15명을 실은 보트 2척과 접선해 코카인 블록 1690개를 나눠 담은 56개 자루를 선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파나마에서 대한민국 당진 항으로 오는 과정에 4차례(일본 동쪽 공해, 일본~제주 근해, 당진항 투묘지, 중국 근해) 코카인을 해상투기한 뒤 이를 선박으로 수거(일명 ‘드랍앤픽업(DROP & PICK UP)’) 해동아시아 지역에서 활동하는 마약상에서 전달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기상악화 등으로 모두 실패했고, 마지막 옥계항을 출항한 후 해상 하역을 시도하려다 동해해경청과 서울본부세관의 합동단속에 덜미가 잡혔다. 한편, 압수한 코카인은 가로 10㎝, 세로 6㎝, 높이 1.7㎝ 크기의 4각 블록 형태의 코카인 1690개이다. 수십 회씩 감싼 비닐 포장지를 제거한 무게는 개당 1㎏이고 순수한 코카인의 총무게는 1690㎏(포장지 포함 1988.67㎏)으로 약 5700만 명이 한꺼번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신경진 합동수사단장은 “이번 사건은 국제 마약 카르텔까지 연계된 국내 최대 규모의 마약 범죄로, 현재까지 대한민국으로 코카인을 직접 반입하려고 한 구체적인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대한민국 영해 또는 인근 해역에서 코카인 하역을 시도하는 등 대한민국 또한 해당 코카인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낀 매우 엄중하고 중대한 사안이다”며 “해양경찰청과 관세청은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해양 마약 범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28

대경경자청, ‘2025년 입주기업 국내전시회 참가 지원사업’ 본격 추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27일 입주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 확대와 기술력 홍보를 위해 ‘2025년 입주기업 국내전시회 참가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DGFEZ) 내 우수 중소기업들이 전국 주요 산업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고, 제품 및 기술을 직접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적인 기업지원 프로그램이다. 특히 DGFEZ는 이 사업을 통해 기업들이 바이어와의 실질적인 상담을 통해 수출 기회를 확보하고, 신규 거래처 발굴 및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모집을 시행 결과 총 17개사가 지원했다. 외부 전문가의 공정한 평가 절차를 거쳐 ㈜라지, ㈜퓨처드라이브, 버드시아, ㈜그린코어이엔씨, ㈜진, ㈜부린 등 최종 6개 기업이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들은 각자의 산업 분야에 적합한 전국 단위 전시회에 참가하여 신제품을 홍보하고, 바이어 상담 및 시장조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게 된다. 각 기업에는 전시회 참가에 필요한 부스 임차비, 장치비, 홍보비 등이 기업당 최대 450만 원까지 지원되며, 전시회 준비부터 사후 홍보, 바이어 응대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밀착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김병삼 청장은 “이번 국내전시회 참가 지원사업은 지역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과 고객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DGFEZ는 앞으로도 중소기업들이 기술력과 제품을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DGFEZ는 작년 이 사업을 통해 총 6개 기업이 전시회에 참가해 98건의 바이어 상담을 진행했고, 상담액은 약 13억 원에 달하는 등 실질적인 수출 기회로 이어진 바 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8

6·3 대선 사전 투표소 150곳 상황 점검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5.29~30)를 하루 앞둔 28일 대구시가 150개 사전투표소 준비상태, 설비 등을 점검하고 사전투표 최종 모의시험을 실시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날 중구 성내3동 사전투표소(성내3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최종 모의시험을 참관하고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김 권한대행은 사전투표과정을 직접 시연하며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활용한 신분증 확인, 투표용지 발급 등 진행과정을 꼼꼼히 점검했다. 동시에 이번 대통령선거가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짧은 준비기간을 통해 치러지는 만큼 선거사무 수행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주문하면서, 선거사무 최일선에서 투표 준비에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현장점검반(9개반 18명)을 꾸려 구·군, 읍·면·동과 합동으로 사전투표소 150개소에 대해 투표소 설비상황, 안전관리 등 막바지 준비상황을 일제 점검했다. 또 선거일 전날인 6월 2일에도 지역 655개 투표소를 전수 점검하고 사전투표일과 선거일에 투·개표지원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번 선거가 종료될 때까지 선거 추진 상황을 빈틈없이 관리해 유권자들이 안심하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 추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번 제21대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어떠한 의혹도 발생하지 않도록 선거사무를 엄정하게 수행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도 소중한 주권을 적극 행사하시어 미래 세대를 위한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8

포스코-HD현대重, 첨단함정 신소재 개발 ‘맞손’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서 K-방산과 K-철강이 을 맞잡았다. 지난 28일 포스코와 HD현대중공업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서 ‘미래 첨단함정 신소재 개발 및 실선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고망간강이 미래 첨단 방위산업의 신소재로 개발되면서 글로벌 방위산업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 협약은 민간부문에서 사용중인 고망간강을 함정 선체에 최초 적용하기 위한 공동 연구가 목표다. 조선 분야에서 LNG연료탱크용으로만 사용해온 고망간강의 용도를 확대 적용해 포스코가 개발한 고망간강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시장의 변화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국내 함정 건조의 패러다임을 전환, 글로벌 해양 방위산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두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또, 포스코는 해양방산용 강재의 패키지화와 고망간강 함정 선체 적용 확대를 위한 홍보 활동도 적극 펼칠 방침이다. 고망간강은 비자성 특성을 가진 강재로, 기존 함정에서 필요했던 ‘탈자(자기 제거)’ 작업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기뢰(자성에 반응하는 해상 폭탄) 부설이나 수거 작업시 함정의 피격에 의한 생존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또한, 고망간강은 일반 선급강 대비 강도가 약 10% 높아, 외부 충격이나 폭발에도 선체가 쉽게 손상되지 않고 선체 경량화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망간강의 성공적인 상용화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강조해온 기술 우위를 통한 본원 경쟁력 강화 방침이 배경에 자리하고 있다. 장 회장은 지난 2018년 포스코 철강부문장(대표이사 사장)을 맡아 철강 신소재와 마케팅 및 해외 철강 네트워크 구축 등 철강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 동력을 이끌어왔다. 이번 협약이 체결된 국제해양방위산업전은 해군, 방위사업청, 국내외 조선 및 방산기업 등 다양한 기관과 기업이 참가해 해양 방위산업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방산 전시회다. 특히, K-철강과 K-방산을 각각 대표하는 포스코와 HD현대중공업이 해군 및 방산 관계자, 글로벌 바이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앞에서 협력 의지를 공식화함으로써, 양 산업의 동반성장과 첨단기술 협력의 상징적 의미를 더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철강 기술력과 소재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비자성 특성을 가진 고망간강 등 다양한 신소재를 개발해왔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차세대 함정의 기술경쟁력 향상 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국가 방위산업의 부흥을 위한 획기적인 신소재 개발을 지속해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뢰부설함, 소해함, 무인수상정 등 차세대 함정에 고망간강을 적용함으로써 함정 생존성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계획“이라며, “신소재 적용 연구개발을 지속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8

울릉도 청소년이 행복한 섬 우리지금빛나…신나는 청소년 어울림마당 개최

울릉도 청소년들이 신나고 즐겁게 새로운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도록 응원하고 격려하는 ‘청소년의 빛나는 오늘, 더 눈부신 내일을 향해’란 주제의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개최됐다. 울릉군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울릉도 청소년들이 마음 뛰어놀고 청소년의 문화를 즐기도록 ‘제2회 청소년의 달 기념행사 및 2025 청소년 어울림마당’을 울릉군청소년센터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우리지 지금 빛나! 라는 부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체험부스운영, 기념식, 청소년 어울림마당(청소년 경연 및 축하공연) 및 부대행사로 구성됐다. 체험부스는 4차 산업체험부스로 드론축구, AR양궁, 3D펜그리기, 미니로봇축구, AR레이싱이 진행됐다. 또, 포토존(빛나는 내일, 눈부신 우리), 오락부스 테이블샤커, 노래하는 두더지, 손 펀치 등 다채로운 체험부스가 운영돼 청소년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제공했다. 특별히 부대행사로 제1회 ULLEUNG e스포츠(브롤스타즈) 챔피언십 챌린지에 관내 초·중학생 30명(10개 팀)이 참가했다. 실시간 경기중계로 참여선수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청소년센터를 후끈하게 달궜다. 이어진 제2회 청소년의 달 기념식은 이은혜 아나운서의 사회로 개최됐다.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청소년 헌장낭독, 모범청소년 표창 수여식이 이어졌다. 기념식 에 이어 레이저 및 LED 트론 공연이 화려한 무대를 장식하며 상상 속세계를 현실로 만들었다. 천부초등학교 치어리딩 팀은 음악에 맞춰 흥겹고 파워풀한 치어리딩 공연을 선보여 ‘청소년 어울림마당’의 열기를 더했다. 청소년 경연대회(꿈 자랑&끼자랑)에는 총 9개 팀이 참가, 뛰어난 열정과 무대매너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홍성근 울릉군의원과 최민성 해군제118조기경보전대 인사참모, 백성윤 울릉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 김형태 울릉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 박광수 울릉군청소년센터장 등 총 5명이 경연대회 심사를 맡았다. 이날 경연결과 1위는 울릉중학교 밴드부(백서우·최로경·고세훈·박준영), 2위 울릉고등학교 조강우, 3위 울릉중학교 1학년 밴드부(성나원·조부경·정도윤·정서영·양지호·이상현)가 차지했다. 마지막 축하공연으로 미스몰리(스트릿 댄스 걸스파이터 3위)팀이 무대에 올라 강렬한 음악에 맞춰 거대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청소년 행사의 마무리를 멋지게 장식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청소년들이 울릉군의 미래를 짊어질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울릉군을 더욱 사랑하고 지키는 청소년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28

“자사주 매입으로 책임경영” 全임원 총 5153주 장내 매입

포스코퓨처엠의 전 임원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사업성장 비전에 대한 확신과 함께 책임경영의 의지를 보였다. 28일 포스코퓨처엠은 자사 임원들의 주식 소유상황을 공시했다. 이번 공시는 지난 21일에서 23일 장내에서 주식을 매입한 임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엄기천 사장 700주, 홍영준 기술연구소장 460주, 정대형 경영기획본부장 500주, 윤태일 에너지소재사업본부장이 500주를 각각 매입했고, 천성래 기타비상무이사(포스코홀딩스 사업시너지본부장)도 500주를 매입하는 등 전 임원 16명이 유상증자 기간에 주식 매입에 동참했다. 엄기천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포스코퓨처엠 전(全) 임원이 회사 주식 총 5153주를 장내에서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분기에 신규 선임된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을 공시한 바 있고 현재 엄기천 사장 1110주 등 전 임원이 총 1만 738주를 보유함으로써 회사의 사업성장 비전에 대한 확신과 함께 책임경영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하는 기업 임원진의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3일 이후 매입한 임원들은 다음주에 공시될 예정이다. 임원들은 주주로서 유상증자를 위한 신주발행 매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3일 1조 1000억 원 규모의 증자를 결의했다. 증자에는 대주주인 포스코홀딩스가 지분율(59.7%)에 해당하는 신주 100%를 인수하면서 5256억 원의 출자를 결정했다. 그룹 핵심사업에 대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증자에 참여하는 것이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으로 포스코퓨처엠은 캐나다 양극재 합작 공장 및 포항/광양 양극재 공장 증설, 음극재용 구형흑연 공장 신설 등 국내외 핵심 생산기지에 대한 투자를 완결해 사업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최근 투자를 결정한 음극재용 구형흑연 공장 완공시, 음극재 공급망 독립을 완결함으로써 글로벌 음극재 시장에서 독보적인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달 미국 상무부(DOC)가 중국산 음극재에 대해 700% 이상 고율의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예비결정을 내린 바 있어 향후 포스코퓨처엠 음극재에 대한 시장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엄기천 사장은 “이번 증자를 통해 시장수요 회복 후 본격성장에 대비해 투자를 완결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미래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독자적 공급망 확보로 대응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8

선관위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유의사항 안내

선거관리위원회가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사전)투표 시 기표된 투표지 촬영 금지, 투표(용)지 훼손 금지 등 유의해야 할 사항을 안내했다. 28일 선관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SNS 등을 통해 △선거일은 개인 도장을 사용해 투표용지에 기표를 해야한다 △가짜표를 방지한다는 이유로 선거인이 기표용구로 투표용지의 투표관리관 날인란에 기표한 후, 투표관리관에게 해당 내용을 보여주고 투표록에 기록하도록 요구하자는 캠페인 권유 등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선관위는 선거인이 개인 도장으로 기표한 투표지와 선거인이 공개한 투표지는 무효로 처리된다면서 잘못된 정보로 인해 선거인의 소중한 한 표가 무효표가 되지 않도록 유권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공직선거법’ 제166조의2(투표지 등의 촬영행위 금지)에는 누구든지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할 수 없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선관위는 (사전)투표소 과정에서 특정 후보자에게 기표한 (사전)투표지를 촬영해 SNS 등에 게시·전송하는 경우 고발 등 엄정 대처할 방침이다. 또한, 사전투표에 참여한 선거인이 그 사실을 숨기고 다른 사전투표소 또는 선거일 투표소에서 다시 투표하려고 하면 ‘공직선거법’ 제248조(사위투표죄)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선관위는 부정선거 주장단체에서 사전투표용지에 사전투표관리관 개인도장을 직접 날인할 것을 요구하며 사전투표관리관이 소속된 구·시·군청 대상으로 항의 전화·방문, 1인 시위 등이 발생하는 것과 관련,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관리관 책임하에 날인 및 발급된 것이라면 정규의 투표용지에 해당한다 밝혔다. 이 밖에도 ‘공직선거법’ 제244조(선거사무관리관계자나 시설등에 대한 폭행·교란죄)는 선관위 직원, 투표관리관, 투표사무원 등 선거사무에 종사하는 사람을 폭행·협박하거나 투표용지 등을 손괴·훼손 또는 탈취한 사람은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용지를 훼손하거나 소란을 피우는 행위 등 (사전)투표소 내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에 대해 관할 경찰서와 긴밀하게 협조해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방침”이라며 “특히, 선관위 사무소 및 (사전)투표소에서의 소요·교란, 선거사무 집행방해 등 선거질서를 훼손하는 중대한 위법행위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8

“원더풀 구미… 경기장 밖도 매력적”

구미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외국대표단과 임원들은 구미의 역사문화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구미시는 28일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아시아육상연맹 임원과 각국 대표단 등 80여 명을 대상으로 △새마을 운동 소개△삼성 스마트시티 방문 △도리사 사찰음식 체험 등 구미시티투어를 진행했다. 첫 일정은 박정희 대통령 생가 방문해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끈 지도자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한국 근현대사의 흐름을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어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에서는 자조·자립·협동의 정신으로 대표되는 새마을운동의 역사와 그 세계적 확산 과정을 살펴보며 많은 공감을 나눴다. 이어 참가 임원들은 구미 첨단 산업의 상징인 삼성 스마트시티에서 삼성의 역사와 기술력 발전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천년고찰 도리사를 방문해 사찰음식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도 가졌다. 각국 대표임원들은 사찰음식이 사람과 자연의 조화를 중시하면서 오랫동안 스님들의 공양문화로 자리매김했고, 단순한 식문화를 넘어선 수행방식으로도 인정받고 있다는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이들은 삶의 자세를 돌아보는 한국의 불교 정신문화와 전통의 맛에 감탄하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도리사는 구미의 불교역사와 문화를 잘 보여주는 고찰이며, 향문화 전래 등의 역사와 보물로 지정된 석탑 등 다수의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투어참여자들은 도리사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한국 불교의 역사와 맛, 미학을 깊이 체험하며 산업과 역사문화가 공존하는 구미시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이번 투어는 한국의 전통과 현대미를 함께 보여주기 위해 구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콘셉트로 구미만의 정체성과 매력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달란 알 하마드 아시아육상경기연맹 회장은 “경기장 밖에서도 구미의 매력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훌륭한 경험이었다”며 “문화와 산업, 전통이 공존하는 구미의 모습을 인상 깊게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각국의 주요 인사들에게 구미시의 뿌리 깊은 역사와 미래 산업 역량을 함께 보여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시티투어를 통해 구미를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인식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28

영천시 무역사절단, 인도네시아서 1295만불 계약

영천시 해외 무역사절단이 인도네시아에서 1295만 달러 수출계약을 이끌어 냈다. 영천시는 해외 무역사절단(단장 최기문 시장)이 지난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수출상담회를 통해 총 20건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1295만 달러의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무역사절단에는 15개 기업이 참여해 현지 유력 바이어들과 1:1 맞춤형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참가기업들은 비료, 식품, 뷰티, 농기자재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이며 수출 가능성과 현지 반응을 확인했다. 특히, 농업회사법인 ㈜시그널케어(대표 양동섭, 펫푸드제조업)는 인도네시아 기업(BintangRaya LokaLestari 社), 인도네시아 국립대학(UI)과 3자 기술협약을 체결해, 연간 약 150만 달러 이상의 수출성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무역사절단은 재인도네시아 한인회(회장 김종헌)와 상호인력 및 기술교류 증진과 수출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일본 식품이 선점하던 시장지배를 바꿔놓은 최초 한국식품 유통기업 ‘무궁화유통’을 방문해 현지 시장을 조사하고 영천시의 우수 농식품을 홍보하는 등 해외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GDP와 인구 규모 면에서 경제적 영향이 큰 인도네시아를 수출교두보로 삼아, 이번 해외 무역사절단이 우수제품 판로개척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참가 기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5-05-28

경북도·대구대,‘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공모사업 최종 선정

경북도와 대구대가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공모사업에 최종 낙점됐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와 대구대학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2025년도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8년간 국비 150억 원을 확보했다.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은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SW중심으로 대학 교육체계를 혁신하고 AI 등 신기술 수요에 부합하는 SW전문·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과기정통부는 2015년부터 매년 일반과 특화 분야로 나누어 SW중심대학을 선정해 왔다. 올해는 대구대학교를 포함해 전국의 10개 대학이 선정됐다. 경상북도와 대구대학교는 기업이 대학 교육을 디자인하고 학생이 미래를 완성해 대학이 현장으로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이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 사업 내용은 △(교육체계 개편) SW자율전공학부 및 AI 중심의 타 계열 단일 전공을 융합하는 AI+NX학부 신설, 전교생 SW·AI교양 필수 이수, △(전공교육) 기업이 직접 설계하는 산업체 수요 기반의 SW자기설계전공, 학생역량 인증제, 학·석사 교육과정 산업체 연계 강화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 대구대학교가 SW중심대학에 선정되면서 경상북도는 경운대학교, 한동대학교, 영남대학교를 포함해 총 4개의 SW중심대학을 운영하게 됐다. 경북도는 각 대학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전반에 양질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확산시켜, 도민의 디지털 문해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가치확산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최혁준 경상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인재양성의 요람인 대학에서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기업체가 직접 전공과 교과목을 설계토록 하는 것은 산·학 협력체계의 이상적인 모델”이라며 “학생들이 산업에 대해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지역 산업에 이바지할 수 있는 SW역량을 확보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5-28

경북도, 신공항배후신도시, 스마트복합도시로 건설

TK신공항 배후 신도시rk 미래형 스마트 복합도시로 조성된다. 경상북도는 28일 도청에서 성공적인 공항신도시 조성을 위한 ‘공항형 스마트도시 조성 특화 전략 및 기본구상 수립 용역’ 및 ‘미래형 모빌리티 특화 도시 기본구상 수립 연구용역’에 대한 중간 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경북형 스마트도시는 교통, 에너지, 주거, 산업, 안전 등 모든 도시기능에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통합형 미래도시이다. 도시 전반에 디지털 전환이 내재화된 스마트 기반구조는 공항 및 산업단지와의 연계를 넘어 관광객과 주민 생활 만족도의 제고와 도시경쟁력 극대화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스마트도시의 핵심 축으로 미래형 모빌리티 특화전략이 제시됐다. 수요응답형교통(DRT),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다중 교통수단의 유기적 연계와 단계적 실행을 통해 공항·산업 및 물류단지·생활권·교육시설·관광지까지 연결되는 도시 순환망을 구축한다. 지하물류튜브(CST) 및 스마트 주차·환승 시스템, 모빌리티 허브 설치를 통해 승객과 화물의 이동 효율을 극대화하고, 탄소 감축과 교통혼잡도 해소한다. 이남억 경상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신공항 배후 지역에 조성될 공항신도시는 교통·에너지·주거·산업·안전 등 전 분야가 융합된 미래지향적 혁신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5-28

‘금 29·은33·동 32’ 대구 선수단, 전국소년체전 목표 초과 달성

대구 학생선수단이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목표 대비 좋은 성적을 거뒀다. 28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경상남도 일원에서 개최된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대구 학생선수단이 금메달 29개, 은메달 33개, 동메달 32개 등 총 9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대회 전 목표로 설정했던 87개 메달(금 21개, 은 22개, 동 44개)을 7개 초과 달성한 성과이다. 개막 전 사전 경기로 치러진 육상 종목에서 유가초 임예서 학생이 초등학교 여자부 개인 100m, 200m와 단체 400m 계주에서 우수한 기록으로 3관왕에 오르며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또 월배중 김서현 학생은 중학교 여자부 100m 허들 경기에서 2년 연속 금메달 등 총 10개의 메달을 따냈다. 또한, 양궁 종목에서는 송현초 양가온 학생과 덕인초 박서준 학생이 각각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활약하며 2관왕에 오르는 등 총 13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롤러 종목에서는 동부중 장민기 학생이 E10,000m, 1,000m, 3,000m 계주에서 3관왕을, 새본리중 이하진 학생이 P5,000m, 3000m계주에서 2관왕을 달성했으며, 사이클 종목에서 대구체육중 김대엽 학생이 200m, 500m에서 2관왕에 올랐고, 동부중 김정은 학생이 1k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공기소총에서는 매천중 김민서 학생이, 수영 200m에서 대구체육중 조수아 학생이, 수영 100m에서 매호초 이설림 학생이, 카누 개인단체전 K-4 부문에서 강동중이, 테니스에서 군위초 이예성과 군위중 이예린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투기종목에서는 씨름 선수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능인중 강동현 학생과 서지웅 학생이 각각 경장급과 용사급에서, 영신중 김민준 학생이 청장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아울러 펜싱 사브르 개인전에서 오성중 진인소 학생이,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 오성중과 매호중 학생들로 구성된 대구선발팀이, 레슬링 G39㎏에서 학산중 장봉근 학생이, 태권도 57㎏에서 대곡중 권민제 학생이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경기 부문에서는 전체 7개 종목에서 9개의 메달을 수확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여자 배구에서 관문초가 금메달을, 여자 농구에서 율금초·여자 하키에서 안심중·여자 핸드볼에서 사수초가 각각 은메달을, 남자 야구에서 경상중과 칠성초가·여자 소프트볼에서 구암중이, 남자 럭비에서 평리중이, 남자 축구에서 율원중이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이 외에도, 바둑 남초부 단체전에서 은메달, 남중부 볼링(개인전, 4인조) 은메달, 에어로빅 초등부 5인조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수준 높은 경기력을 발휘해 대구의 명예를 높인 선수단 전원에게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대한민국 체육을 선도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8

“건강한 관계 맺기, 공감·경청이 핵심”

칠곡군은 지난 3월에 아나운서 이금희 특강을 시작으로 최근 교육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소아청소년 정신의학전문의 오은영 박사의 특강을 진행했다. 군은 다양한 분야의 명사특강을 통해 군민의 문화 의식 함양을 위한 ‘칠곡아카데미’ 프로그램 기획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강연은 ‘현명한 부모, 자녀에게 어떻게 말해줘야할까?’라는 주제로, 부모와 자녀간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공감 대화법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칠곡에서 처음 열린 오은영 박사 특강에 600여 명의 주민이 참석, 교육문화회관 대공연장 객석이 가득 차는 성황을 이뤘다. 오 박사는 “부모와 아이가 건강한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공감과 경청이 핵심”이라며 다양한 상황에서 효과적인 소통 방법을 설명했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군민들이 아이를 키우면서 겪는 어려움과 고민을 이야기하자, 현실적인 조언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오은영 박사는 칠곡군민의 뜨거운 호응에 보답하듯 당초 예정된 90분을 훌쩍 넘긴 시간까지 강연을 이어갔다. 한편, 오은영 박사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등에 출연해 정신의학과 전문의로서 의학적 소견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의 고민을 해소하고 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5-28

포항상의, 중대재해처벌법 전국상의 순회교육 개최

28일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가 오후 2시 2층 회의실에서 지역 기업체 대표 및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대재해처벌법 전국상의 순회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3년이 지났고, 여전히 법 준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상공회의소가 공동주최하는 전국 순회 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됐다. 최근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에 대한 처벌 사례가 증가하면서 법령상 모든 사업장에 의무화된 ‘위험성 평가’ 제도의 체계적인 운영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 안형 과장이 지역 산업의 특성과 재해 취약 업종을 반영하여 △위험성 평가 개념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방안 △정부 지원제도 등의 내용을 집중적으로 안내하였다. 이어서 ㈜엘엔에프 안전보건팀 차준혁 팀장이 위험성 평가 우수사례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항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련 기관들과 협력하여 기업들의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28

대구한의대 평생교육원,경북 칠곡군 일원서 ‘노마드 캠퍼스’ 가동

대구한의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올해 5월부터 경북 칠곡군 일원에서 지방 인재 교육 확대와 지역 상생을 목표로 ‘노마드 캠퍼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일자리 창출, 여성 및 중장년층 재취업 교육, 문화예술 축제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대구·경북 최초 통합형 평생학습 플랫폼으로, 새로운 지역 혁신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오는 31일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토크 콘서트’가 열려 지역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문화행사로 펼쳐진다. 반려동물 산업과 힐링 문화를 접목한 이번 행사는 맞춤형 교육, 펫 체험, 반려 상담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지역 축제로 기대를 모은다. 대구한의대 평생교육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중소 지역 중심의 미래교육’ 비전을 실현하고, 교육·문화·복지가 연결된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노마드 캠퍼스’는 △여성 경력단절 재취업 과정 △소상공인을 위한 창업 교육 △실버 케어 전문과정 △청년 대상 K-푸드·K-뷰티·펫(PET) 실무 교육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거나 운영 예정으로, 전 연령층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권기찬 평생교육원장은 “교육과 문화를 융합한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평생교육원의 입학생 확대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대학의 교육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미래형 교육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한의대학교 평생교육원은 현재 2025학년도 여름학기 수강생을 모집 중이며, 관심 있는 지역민은 공식 홈페이지(https://www.dhu.ac.kr/HOME/lifelong/)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토크 콘서트’ 행사 기간에는 입학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 안내 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8

포항공대 연구팀,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

포항공과대학교는 박태호 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늘어날수록 전력 생산이 증가하는 태양전지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축성 유기 태양전지(IS-OPV)’는 고무줄처럼 구부리거나 늘려도 잘 작동하는 태양전지로 늘어날수록 햇빛을 받을 수 있는 면적이 늘어나 전기 생산량이 증가한다는 점에서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 핵심 전력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이 전지는 여러 겹의 얇은 층으로 이루어져 있어 조금만 늘어나도 층들이 갈라지거나 분리돼 성능이 급격히 떨어지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해당 문제에 주목해 전도성 고분자와 이온 젤을 혼합해 부드럽고 신축성 있는 전자 수송층을 개발했다. 이 층은 젤리처럼 유연하면서도 전기를 잘 전달하며 운동화의 쿠션처럼 태양전지가 늘어날 때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해 내부 구조를 안전하게 지켜준다. 실험 결과 기존의 딱딱한 전자 수송층을 사용한 태양전지는 늘어날 때 전력이 33%나 줄었지만, 새로 개발한 전자 수송층을 적용한 전지는 20%까지 늘어나도 전력 변환 효율을 그대로 유지했다. 특히 전지 출력 전력이 0.28mW에서 0.35mW로 약 23% 증가해 ‘늘어날수록 더 잘 작동하는 태양전지‘가 실제로 구현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박태호 교수는 “이번 기술은 태양전지가 가진 ‘넓힐수록 전력을 더 낼 수 있는’ 장점을 실제로 구현한 중요한 진전”이라며 “배터리 충전 걱정을 줄여주고, 몸의 움직임에 따라 전기를 생산하는 피부 센서나 스마트 의류 같은 미래 기술이 현실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