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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호서남초 씨름부, 금·은메달 동시 획득

문경 호서남초등학교(교장 노선하) 씨름부가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경남 김해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동시 획득해 씨름 명문학교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드높였다. 호서남초등학교는 이번 대회에 장사급(120kg 이하) 김강민(6학년), 용사급(60kg이하) 김매튜파스쿠알(6학년), 소장급(45kg이하) 전태경(5학년) 선수가 출전했다. 그 중 김매튜파스쿠알 선수가 금메달을, 김강민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하고, 전태경 선수는 값진 경험을 쌓았다. 김매튜파스쿠알 선수는 강력한 체력과 빠른 기술로 예선부터 결승까지 전승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실력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강민 선수는 준결승과 결승까지 접전을 벌였다. 노선하 교장은 “모두가 최선을 다한 값진 결과이며, 씨름 명문 호서남초의 이름을 다시 한 번 알린 대회였다”고 말했다. 송종원 감독은 “선수들이 그동안 훈련하면서 흘린 땀과 노력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실로 이어져 매우 기쁘며, 특히 전국대회라는 큰 무대에서 긴장을 극복하고 평소 실력을 잘 발휘해준 것이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학생들과 함께 꾸준히 기본기를 다지고, 인성과 스포츠 정신을 함께 갖춘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호서남초 씨름부는 이번 전국소년체육대회뿐 아니라, 앞서 열린 경상북도소년체육대회 3체급 석권,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 입상 등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전국에서 주목받는 씨름 명문 학교로 자리 잡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5-28

영주 동산여중 사이클부, 단체추발 은메달

영주시 동산여자중학교 사이클부가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15세이하 여자 사이클 단체추발 종목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24일부터 26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에서 개최 됐다. 경북대표로 선발 단체추발에 출전, 은메달을 목에건 선수는 김지수(3년), 최지우(3년), 이은진(2년) 등으로 구성된 4인 팀이다. 이번 대회 단체추발 은메달은 선수들의 미래 발전에 대한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4인 단체추발에 출전한 선수들은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협동력과 체력, 뛰아난 순발력과 근지구력, 전략적인 경기운영이 은메달을 목에 건 중요한 요소로 평가 되고 있다. 올해 출전 선수들은 뛰어난 기량과 전략적인 기술력까지 겸비해 선수들의 수준이 한층 높아진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동산여중 사이클부 학생들의 은메달 획득은 어느때보다 값진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사이클부 주장 김지수 학생은 “힘든 훈련의 연속이었지만 서로를 믿고 달린 덕분에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더 높은 목표를 향해 도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임 코치인 이수민 코치는 “아이들이 흘린 땀의 무게만큼 실력도 인성도 함께 자라나고 있다”며“이번 성과가 학생들에게 더 큰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산여중은 이번 대회 입상을 통해 학생 중심의 창의적이고 협력적인 체육 교육 모델을 실현하는데 더욱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학교측은 지역 기반의 학교운동부 사이클 육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5-28

“물부족” 상주 반발… 대구취수원 안동댐 이전 난관

안동시와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구 취수원 안동댐 이전 사업이 새로운 지역갈등으로 점화하고 있다. 상주시를 비롯한 낙동강 유역 지자체들이 용수난을 우려하며 강하게 반발해 지역간 또다른 물분쟁으로 확대될 조짐이다. 대통령직속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지난 27일 오후 상주문화회관에서 대구취수원 안동댐 이전 사업과 관련한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상류) 변경안에 대한 상주주민경청회를 개최했다. 경청회에는 600여 명의 상주시미들이 참석하며 취수원 이전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경청회에서 환경부는 대구시의 안동댐 계약 물량에서 추가 공급은 없으며, 안동댐의 1일 46만t을 취수하는 것은 최대 가뭄상황을 고려한 것이어서 상주지역의 생활용수, 농업용수, 공업용수의 부족은 없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앞서 대구 취수원 이전과 관련해 대구시와 구미시 간의 합의가 파기된 뒤 2023년 11월 대구시가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을 대안으로 제시하자 환경부는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상류) 변경안을 확정해 2024년 11월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하지만 상주시민들은 안동댐 하류에서 하루 46만 t의 원수를 취수해 대구시 문산정수장으로 공급하는 사업계획에 대해 하천유지수가 줄어들면서 수질오염 악화와 생활·농업용수 부족 등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상주시민들은 환경부의 사업설명에 대해 “지역합의를 무시하고 대구시와 안동시만의 합의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있을 수 없고 상주지역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에 대한 신중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이어 “상생발전을 기본원칙이라고 하면서 대구시의 깨끗한 물 확보를 위한 사업이 상류지역 주민들의 걱정과 근심을 일으키고 또다른 환경문제를 일으켜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환경부와 대구시의 사업추진 의지가 강하지만 낙동강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규모 국가사업인 만큼 신중한 검토와 충분한 합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상주시의 주장이다. 이때문에 지역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채 사업이 급하게 추진되는 것에 대한 상주지역 우려의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는 만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요구되고 있다. 상주시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이 물 문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면서 대구시 취수원 안동댐 이전을 엄청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와 환경부는 지역의 목소리를 경청해 낙동강을 이용하는 모든 지자체의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물관리방안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5-28

경북도,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환경개선’ 사업 추진

경북도는 28일 외국인 근로자의 열악한 거주 환경을 개선하고 실질적인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총 20억 원을 들여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부속시설 포함) 증·개축 및 안전시설 교체, 위생 및 생활 편의시설 개선 등 근로자 주거환경 전반에 걸친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자부담 포함 1개 기업당 최대 50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기업 자부담은 총사업비의 50%이며, 자부담 범위 내에서는 물품 구매도 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외국인 근로자를 20% 이상 고용하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 포함)이며 업종제한은 없다. 경북도는 오는 6월 13일까지 참여 시·군을 공모하고, 신청 시·군의 예산 확보 여부와 사업 추진 역량 등을 평가한 후 대상 시·군(40개소)을 6월 중 확정한다. 시·군은 관할 기업을 대상으로 기숙사 사용 연한, 기숙사 소유 형태 등 자체 기업평가 기준에 따라 자체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지원 대상 기업을 선정한다. 기업은 환경개선 사업을 우선 시행하고 정산 절차를 통해 보조금으로 받는다. 사업 희망기업은 선정 시·군의 공고문을 통해 요건을 확인하고 사업계획서, 기숙사 현황, 자부담 계획 등 관련 서류를 구비해 신청하면 된다. 경북도는 낙후된 기숙사 환경으로 불편을 겪던 외국인 근로자 주거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해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이직률을 낮추는 등 기업의 인력 운영 안정성 확보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는 사업 완료 후 추진 성과를 살펴 2026년부터 정규사업으로 전환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외국인 근로자는 우리 지역 산업을 떠받치는 든든한 인적 자원”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근로자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궁극적으로는 외국인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8

울릉도 교육지원청 효율적 행정기록관리…20년 만에 기록물 첫 폐기 행정혁신시도

마땅한 폐기 시설이 없어 방치되다시피 한 울릉교육지원청 기록물 1만4천948권이 20년 만에 폐기됐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지난 27일 경산 소재 영남 S&R에서 보존기간이 만료된 기록물을 폐기했다. 이번 폐기는 기록연구사 부재로 교육지원청 관내 학교와 기관에서 20여 년간 방치돼 온 기록물에 대한 최초 평가다. 사전 준비 작업으로 지난 2월 전수조사 시행, 3~4월에는 생산 부서 의견조회 및 기록연구사 심사, 4월 18일 평가심의회를 통해 폐기 대상을 확정했다. 폐기 대상 기록물은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제27조에 따라 보존기간이 10년 이상 지난 기록물로, 비전자문서다. 폐기 작업은 입고-파쇄 형식으로 진행했다. 폐기 전 과정에 교육지원청 기록연구사와 보안담당자가 입회, 검수‧검사를 거쳐 개인정보 등이 유출되지 않도록 감독했다. 이동신 교육장은 “기록물 폐기는 기록물 관리의 필수적인 과정으로, 이를 통해 기록물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보존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앞으로도 체계적인 기록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투명하고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28

원더풀! 칠곡 ‘벌꿀참외’ 맛 외국인들도 반했다

“Very good! Wonderful!”서울 한복판에서 들려온 이 말, 대상은 아이돌도, 셰프도 아닌 ‘칠곡 벌꿀참외’였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참외 향기가 시민들과 외국인의 발길을 붙잡았다. 칠곡군과 칠곡군참외발전연구회는 지난 27일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제16회 칠곡군 참외품평회 및 퍼뜩시장’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 5천여 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는 칠곡군의 대표 작목인 벌꿀참외를 비롯한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도농 간 상생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칠곡군 농업인 200여 명이 직접 참여해 서울시민과 소통하며 참외를 홍보했다. 특히 참외 직거래 판매 부스에는 개장과 동시에 긴 줄이 늘어섰고, 준비한 약 2톤의 참외가 2시간 만에 모두 완판됐다. 현장에서 구매하지 못한 시민들의 추가 문의가 이어지자, 주최 측은 택배 주문을 접수해 대응에 나섰다. 점심시간을 맞은 직장인들이 한 손에 참외 봉지를 들고 광장을 빠져나오는 이색적인 풍경도 연출됐다. 지나가던 외국인도 참외를 한입 맛본 뒤 “Very good!”을 외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 눈길을 끌었다. 퍼뜩시장 부스에는 참외 외에도 지역 쌀, 오이, 토마토, 꽃, 참외막걸리 등 칠곡군의 다양한 농산물과 가공품이 소개돼 높은 관심을 받았다. 소비자들은 생산자와 직접 대화를 나누며 제품을 구매했고, 현장은 활기를 띠었다. 이날 함께 열린 참외 품평회에서는 북삼읍의 안상준(41) 농가가 대상을 수상했다.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등 총 8점의 우수작이 선정돼 청계천 광장에 전시됐으며, 품질 높은 칠곡 참외에 대한 서울시민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행사 당일 칠곡군참외발전연구회는 서울 강남푸드지원센터에 참외 500kg을 기부하기도 했다. 기부된 참외는 강남구 내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맛과 품질을 넘어 따뜻한 나눔의 의미까지 더한 이번 행사는 칠곡 농업의 가치를 한층 더 부각시켰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행사는 칠곡 벌꿀참외와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민을 비롯한 더 많은 소비자들이 칠곡 농산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칠곡 참외는 전국 유일의 양봉특구에서 꿀벌을 활용해 재배하는 ‘벌꿀참외’라는 점에서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성주도 좋지만, 꿀벌참외의 원조는 칠곡”이라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이번 행사는 칠곡군의 품격 있는 농업을 수도권 시민들에게 다시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5-28

영주시 유교-의학 기반 인문도시 구축

영주시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인문도시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영주시와 대구한의대학교가 공동 신청한 과제로 ‘유의(儒醫)를 품은 선비문화 도시 영주,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다’를 주제로 인문학 기반의 도시 정체성 정립 및 시민 실천형 인문도시 구축을 목표로 추진된다. 유의(儒醫)의 뜻은 조선후기 의원인 이석간 선생을 모티브로 하고 영주시의 유교문화와 선비, 대구한의대의 의학을 접목시킨 의미를 담고 있다. 영주시와 대구한의대학교는 인문도시 사업 공모에 앞서 올해 2월부터 영주문화관광재단을 포함한 8개 지역 협력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연구 및 제안서 작성에 본격 착수하는 등 준비에 나섰다. 특히 지역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선비문화와 대구한의대학교의 한의학적 전문성을 결합해 유의 정신을 인문도시의 핵심 개념으로 설정하고 이를 통합·실천형 도시 모델로 구체화한 점이 사업의 취지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종 선정됐다. 인문도시 지원사업은 6월 1일부터 2028년 5월 31까지 3년간 추진된다. 총 사업비는 국비 4억 2000만원, 시비 3000만원 등 4억 5000만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영주시가 지원기관으로 대구한의대학교가 공동 추진기관으로 참여한다. 주요 프로그램에는 유의 개념을 반영한 영주형 인문도시 브랜드 개발, 선비정신과 인술(仁術)의 융합 철학을 주제로 한 지역 순회 인문강좌 선비의사 유의 운영, 청소년, 노년층, 이주민 등 대상 맞춤 인문체험 프로그램 운영, 한국선비문화축제와 연계한 시민 참여형 축제 신바람나는 유의축제 개최 등이 포함된다. 대구한의대학교 인문도시지원사업단 김영 단장은 “선비정신과 한의학의 융합이라는 인문학적 도전이 지역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세계로 확산 가능한 K-인문학 모델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호정 선비인재양성과장은 “인문도시 선정은 영주가 가진 전통문화 자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실천 가능한 인문도시로의 전환을 이루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지역대학 및 시민과 함께 유의정신을 생활 속에서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인문도시 지원사업은 인문학의 사회적 역할 강화를 위해 2009년부터 시행중이며 매년 전국 대학 및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5-28

사라져 가는 다락논 손 모내기 농업

요즘 보기 드문 다락논에서 일손돕기 손 모내기 행사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상주시 낙동면(면장 신기봉)은 지난 26일 용포리에 있는 다락논에서 전통방식의 손 모내기를 했다. 이번 일손돕기 행사에는 시청 안전재난실, 교통에너지과, 향우회, 경북관광공사, 낙동면 직원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용포 다락논은 상주의 명산 갑장산(해발 806m) 자락을 따라 불규칙한 곡선 형태로 펼쳐져 있다. 특히, 가을 수확철에는 이국적인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한적하고 정겨운 시골 마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어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명소다. 일손 지원을 받은 농가는 “일손이 부족해 걱정이 많았는데, 산간 오지도 마다하지 않고 많은 분들이 일손돕기에 참여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모내기에 참여한 김모씨(43)는 “평소 사무실에서 일만 하다가 모처럼 흙을 밟고 직접 모를 심어보니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이런 기회를 통해 농업의 소중함과 선조들의 지혜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기봉 낙동면장은 “앞으로도 부서간 협력과 유관기관 연계를 강화해 적극적인 영농 지원에 나서겠다”며 “이번 일손돕기 행사를 통해 우리 조상들의 힘겨웠던 삶의 애환을 조금이나마 느껴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5-28

국립경국대, 외식경영학회 공모서 기량 뽐내

국립경국대학교 경영학전공 학생들이 지난 24일 ‘(사)한국외식경영학회 춘계학술대회 대학생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한국외식경영학회와 (사)한국식공간학회가 ‘미래 외식 학문의 융합교육’이라는 주제로 단국대 죽전캠퍼스에서 개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 외식산업과 관련된 우수 학술논문 발표 및 기조강연, 국내 대학생 대상 외식산업 발전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겨루는 대학생아이디어 공모전이 동시에 진행됐다. 국립경국대 경영학전공 학생 10명은 이번 대회에서 이명성 교수의 지도하에 두 팀을 이뤄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여했다. 먼저 금민재, 손민규, 김영혁, 이계성, 부란안 학생팀은 ‘터치보다 따뜻함이 먼저’라는 주제로 기술 소외계층인 노년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동행 모드가 탑재된 사용자 중심 키오스크 설계안을 소개했다. 또 손지현, 박제원, 전소연, 안진균, 담반뚱 학생팀은 ‘전북지역 특산품 음식 올림픽 개최’라는 주제로 외식경영과 식공간 연출에 대한 결합을 도출해 소외된 지역 상권과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소개하면서 세밀한 분석과 실제적인 시사점을 제시했다는 평가와 함께 모두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국립경국대 경영학전공은 2023년부터 지금까지 전국 단위의 공모전 및 경진대회 15곳에 출전해 총 25팀 102명의 학생들이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8

특수형광물질 도포해 주거침입범 막는다

상주시와 상주경찰서가 주민 안전과 주거침입 범죄 예방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상주시는 지난 27일 원룸이나 다세대주택 등을 대상으로 지역 내 5개 권역 105개소의 도시가스 배관, 벽면 등에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했다. 특수형광물질은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자외선이 포함된 특수조명을 비추면 형광이 나타나 침입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옷이나 신발에 묻은 특수형광물질은 세탁 후에도 잘 지워지지 않아 범죄 발생 시 용의자 특정과 추적이 용이하다. 사건 해결의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범죄심리를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도 있다. 상주시는 지난 2020년부터 상주경찰서와 협의해 매년 봄마다 원룸․다세대 주택 중 사업대상지를 선정하고, 특수형광물질 도포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상주경찰서 자료에 따르면 사업 시행 이후 해당 권역의 침입절도 범죄율은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며, 지난해는 사업시행 초기 대비 60% 감소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이 사업을 통해 주거침입 범죄 발생을 억제하는 등 보다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상주경찰서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범죄 없는 지역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5-28

‘2025 포항국제불빛축제’ 준비 본격화

포항시는 지역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포항국제불빛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올해는 APEC 개최시기를 전후해 관광객 유치 차원에서 6월 개최 이외에 한차례 더 축제를 열 것을 검토중이다. 시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포항국제불빛축제’ 준비 상황 점검보고회를 열고 준비상황을 종합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포항문화재단, 포항남부소방서, 포항남부경찰서, 포항해양경찰서 등 유관 기관과 시 실무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포항문화재단의 축제 업무 추진 보고를 시작으로 20여 개 부서별 준비 상황 발표, 행사대행사와의 협업 사항 논의, 안전과 교통, 연계 행사 진행 상황까지 폭넓은 논의가 이어졌다. 또한 축제 기간 대규모 관광객 유입이 예상됨에 따라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 교통, 안전, 편의시설, 동시 개최 행사까지 세부적으로 점검하며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도 수렴했다. 특히 동북아 CEO포럼, 동북아 기업인 무역상담회, 맨발걷기 축제 등 연계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상길 부시장은 “포항의 대표 축제인 국제불빛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유관기관과 실무부서가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국내외 관광객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 포항국제불빛축제’는 다음 달 14일부터 포항운하 라이트웨이(포항운하관~플라워트리광장), 송도해수욕장 불빛테마존, 프린지 공연 등 ‘빛’을 테마로 한 사전 프로그램으로 시작된다. 본행사는 20일부터 22일까지 형산강 체육공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20일에는 데일리 불꽃쇼가 펼쳐지며, 21일에는 캐나다, 이탈리아가 참여하는 국제 불꽃쇼와 한국의 그랜드 피날레가 예정돼 있다. 또 올해는 화려한 불꽃과 함께 1천 대의 드론을 활용한 라이트쇼가 여름밤을 수놓을 예정이어서 관람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28

'시민과 함께한 여정, 경주에서 세계로' … 제18회 경주시민의 날 기념행사

경주시가 경주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다음 달 5일 저녁 황성공원 타임캡슐광장에서 ‘시민과 함께한 여정, 경주에서 세계로!’를 주제로 ‘제18회 경주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1부 기념식에서는 ‘기(氣)’ 퍼포먼스와 ‘글로벌 경주’를 주제로 한 개막 영상, 시민헌장 낭독, 경주시 문화상 시상, 자매·우호 도시의 영상 축하 메시지 등이 진행된다. 2부에서는 ‘신라 건국에서 경주 APEC 개최까지’를 주제로 한 드론 쇼와 초청 가수 진성, 전유진, 이수연의 축하 무대가 펼쳐지며, 불꽃놀이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시는 행사 전 과정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한다. 또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의 합동 점검과 관람객 보험 가입, 비상 대응체계 구축 등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주시민의 날은 신라 건국일(기원전 57년 4월 병진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6월 8일로, 2007년 제정된 관련 조례에 따라 매년 기념행사가 열린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행사는 APEC 개최를 계기로 경주의 찬란한 역사와 미래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며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행사인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28

대구과학대 방송예술대학 헤어디자인과, 월드뷰티엑스포 전원 수상

대구과학대학교 방송예술대학 헤어디자인과가 지난 23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월드뷰티엑스포 & 뷰티페스티벌 미용경진대회’에서 그랑프리상 등 참가한 13명 전원이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특히, ‘창작와인딩’ 부문에 4명이 출전해 최고상인 그랑프리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모두 휩쓸었다. (사)뷰티창업경영전문가협회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대구과학대 헤어디자인과는 5개 종목에 13명의 학생이 출전해 ‘창작와인딩’부문에서 남가령(여)양이 그랑프리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임효빈(여)양이 최우수상을, 김민수(여)양이 우수상, 우정현(남)군이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 ‘컬러링(호일워크)’부문에서 서예빈(여)양이 대상, 양민석(남)군이 우수상, 손우성(남)군이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기초와인딩’부문에서도 이승준(남)군이 대상, 한연성(남)군이 최우수상, 김주은(여)양이 우수상, 전수빈(여)양이 장려상, 이소율(여)양이 입상했다. ‘정발(정통 바버 스타일링)’부문과 ‘기초커트’부문에서도 박진우(남)군이 대상, 손우성(남)군이 최우수상, 조연우(남)군이 우수상을 차지하는 등 참가 종목 전 부문 입상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 헤어디자인과 이현서 학과장은 “대학의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실험·실습기자재의 뒷받침이 있어 가능한 성과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8

안동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 심재현 위원장

안동시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안동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 위원장 심재현(고교 2학년) 학생이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25년 청소년 육성 및 보호 유공’ 청소년 부문에서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8일 공단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청소년 참여 활동의 모범적 사례를 만들어온 심재현 학생의 진정성 있는 활동과 리더십이 높이 평가된 결과다. 심재현 학생은 청소년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청소년의 권익 증진과 지역사회 내 청소년 정책 반영을 위해 다양한 기획 및 의견 제안 활동을 주도해 왔다. 특히 또래 청소년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 제안서 작성, 기관 운영에 대한 의견 수렴 활동,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캠페인 및 기획 사업 추진 등 다방면에서 주체적이고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심재현 학생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청소년이 사회의 주체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움직이는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안동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지역 청소년의 의견을 정책과 서비스에 반영하기 위해 구성된 대표 청소년 자치기구로, 청소년 참여와 자치의 가치를 실현하며 지역사회 변화의 주체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8

영남대,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과 ‘AI 센싱소자-ICT 생태계’ 구축 나서

영남대학교가 (재)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이하 GITC)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센싱 소자 및 ICT 융합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영남대학교 부설 광·나노기술연구소는 최근 GITC와 자가학습 인공지능(AI) 차세대 산업주도형 뉴로모픽 센싱 소자 및 플랫폼 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컬랩’ 과제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선제적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양 기관은 △자가학습형 AI 응용기술과 뉴로모픽 센서·플랫폼 공동 개발 △연구 인프라 공유 △AI 기반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공동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강미숙 광·나노기술연구소 소장은 “영남대학교의 고도화된 연구 역량과 GITC의 산업 밀착형 사업 수행 경험이 결합돼, 지역 핵심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에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윤칠석 GITC 원장은 “임당유니콘파크를 중심으로 ICT 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소공인 지원과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지역 산업 전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글로컬랩’ 과제 선정 시, 경산 임당유니콘파크에 입주 예정인 ICT 융합 및 AI 기반 스타트업 기업들과 연계해 기술 실증, 창업 지원, 현장 중심의 연구 및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GITC에서 경산시로부터 위탁 운영하고 있는 ‘경산시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운영과 관련해 소공인 컨설팅 지원 등에 대해 영남대학교 광나노기술연구소의 전문인력을 활용하는 등 양 기관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글로컬랩’ 과제의 실행 기반을 마련하고, 경북형 AI 융합 센싱소자 개발과 ICT 산업을 연계한 실질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핵심기술의 실증, 전문인력 양성, 지역 기반 기술창업 촉진 등 경북형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8

경북대 개교 79돌 기념식 “세계적 연구 메카 성장”

경북대학교가 개교 79주년(5월 28일)을 맞아 지난 27일 경북대 글로벌플라자 2층 효석홀에서 개교 제7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구시스템과학부 박명구 교수 등 교직원 총 81명에게 ‘근속 표창’이 수여됐으며, 19명의 직원이 ‘공로상’을 받았다. 창의적인 강의와 교육 기여도를 인정받은 교수 10명에게는 ‘우수강의상’이 수여됐다. 수상자는 곽승기(고고인류학과), 강효신(심리학과), 김유진(사회복지학부), 김웅(환경공학과), 김수배(전기공학과), 손수영(가정교육과), 박찬호(치의학과), 곽동미(수의학과), 송영숙(간호학과), 김태운(행정학부) 교수다. 2001년부터 수여되고 있는 ‘장 마리 렌 상(賞)’은 대학원생 가운데 우수한 연구 역량을 보인 이에게 주어지며, 올해는 생명과학부 정동원 대학원생이 수상했다. 이 상은 1987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프랑스 화학자 장 마리 렌(Jean-Marie Lehn)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이외에도 경북대학교 학술상, 원암학술상, Highly Cited Researcher Award, 총동창회장상 등 다양한 분야의 시상이 함께 진행됐다. 허영우 총장은 “경북대학교는 지역 혁신의 원동력으로, 세계적인 연구의 메카로, 그리고 학생들이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배움의 터전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탄탄한 역사 위에 새로운 가능성을 더해, 우리는 거침없이 지혜롭게 더 큰 세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대는 1946년 국립대학으로 승격된 대구사범대학, 대구의과대학, 대구농과대학 등 3개 대학을 모체로 1951년 국립종합대학교로 개편됐다. 올해 개교 79주년을 맞이한 경북대는 현재 전임교원은 1278명, 학생 수는 3만 6277명이며, 18개 단과대학과 3개 학부, 일반대학원, 2개 전문대학원, 12개 특수대학원을 비롯해 지원·부속시설 74개 기관, 138개 연구소를 포함하는 대학으로 성장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8

경일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원 연차평가 ‘최고 등급’

경일대학교가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원 육성사업’ 2024년도 연차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최고 등급 획득으로 24억 9375만 원의 사업비를 추가 지원받게 됐다. 경일대는 지난 2023년 반도체공정설비 분야의 대학원 과정을 개설, 학·석사 연계 과정 및 석사과정을 통해 R&D 중심의 고급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경일대는 기업 수요 기반의 교육과정 설계, 현장 밀착형 산학협력 교육, 기업과 연계한 Matchup 오디션을 통한 인재 선발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일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반도체대학원 과정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중견기업과 채용을 연계하고 있다. 대학원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취업한 기업으로부터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으며 기업 맞춤형 연구과제 수행 및 전담 교수제 운영 등을 통해 실무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고급인재 양성–현장 투입–기술경쟁력 강화의 선순환 구조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정현태 총장은 “경일대는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갈 실전형 고급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교육과정 고도화와 산학연계를 통해 현장 대응력을 갖춘 인재 배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경일대는 앞으로도 산학 공동연구 확대, 채용 연계형 트랙 강화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모델을 정착해 나갈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8

안동시청, ITF 국제테니스 남녀복식 준우승

안동시청 테니스경기단이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된 ‘2025 ITF 안동국제남여테니스대회’에서 남·녀 복식 모두 준우승을 차치했다. 국내 국가대표급 선수는 물론 세계 각국의 유망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국제대회로 승격된 이번 대회에서 여자복식 종목에 출전한 김은채-한형주(안동시청) 조는 ITF 복식 랭킹이 없어 와일드카드 출전했음에도 1번 시드를 포함한 강력한 팀들을 연이어 격파하며 결승에 올라 국가대표 이은혜-백다연(NH농협은행) 조와 접전을 벌였으나, 아쉽게 역전패를 당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남자복식에서도 추석현(안동시청) 선수가 손지훈(김포시청) 선수와 호흡을 맞춰 일본의 시라이시 히카루-타카 유아 조를 6-3, 7-5로 꺾고 결승에 진출, 국가대표 권순우-정윤성(국군체육부대) 조와 맞붙었으나 아쉽게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또한, 여자복식에서는 정보영(안동시청)-재니스첸(인도네시아) 조가 3위를 차지해 안동시청 테니스경기단은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고윤희 체육진흥과장은 “국제대회로 승격된 첫해부터 지역 선수단이 뛰어난 성과를 거둬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ITF 안동국제테니스대회가 세계적인 테니스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8

더불어민주당 장애인시민본부 안동서 장애부모·복지단체와 간담회 가져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장애인시민본부가 지난 27일 안동을 방문해 장애부모·복지단체와 잇따라 간담회 및 정책협약을 개최했다. 더불어민주당 장애인시민본부는 이날 △부모연대 안동지회 △경북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 △경북 장애인 및 장애부모와 만나 장애인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정책과제 및 제21대 대통령선거 거소투표 제도 안내와 참여를 독려했다. 먼저 부모연대 안동지회에 방문해 기관 관계자들과 차담을 나누며 지역 발달장애인 가족들의 현실과 정책 대안을 청취한 후 경북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에서 정책협약식 및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재원 협의회장을 비롯한 경북 지역 복지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장애인 활동지원사업 실질적 확대를 위한 맞춤형 지원 △신체내부기관 장애인 권리보장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 보충급여 및 기회수당 제도 도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경북 장애인 및 장애부모들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발달장애인을 비롯한 중증장애인의 지역사회 참여, 고립해소, 활동지원 사각지대 문제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 특히, 간담회에서는 거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 유권자들을 위한 ‘거소투표’ 제도 안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방문에서 서미화 본부장은 “투표장까지 갈 수 없다고 해서 모두에게 보장된 한 표의 권리가 사라져서는 안 된다”며 “중증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유권자가 자신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할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과 안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장애인시민본부는 앞으로도 전국 각지에서 간담회를 개최해 지역과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재명 후보와 함께 차별 없는 ‘진짜 대한민국’을 향한 실천을 이어갈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8

경산자인단오제 전국 궁도·대학 장사 씨름대회

경산시가 K-국가 무형문화유산 축제로 발돋움하는 경산자인단오제의 위상을 높이고자 ‘전국 남녀 궁도대회’와 ‘전국 대학 장사 씨름대회’를 개최한다. 궁도대회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경산 삼성현정(궁도장)에서, 씨름대회는 6월 1일 자인 계정 숲 내 씨름장에서 열린다. 경산시 궁도협회가 주관하는 전국 남녀 궁도대회는 노년 ‧ 여자・장년부 개인전과 단체전 경기이며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우수한 궁도 선수 1150여 명이 참가한다. 또 경산자인단오축제의 백미인 씨름대회는 지역의 씨름 명문인 대구대와 영남대를 비롯해 전국 각지 8개 대학 씨름단이 참가해 단체전과 개인전 2체급(-90kg급, +90kg급) 경기의 승부를 가린다. 이와는 별도의 무제한급 일반부 개인전(당일 현장 접수) 경기로 흥미진진한 볼거리와 감동으로 단오의 축제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자인단오제의 전통적 가치에 기반한 궁도와 씨름대회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우리 민족의 뿌리 깊은 정서와 공동체 정신을 반영한 전통 스포츠로 특히 젊은 MZ세대의 멋진 씨름 한마당의 매력을 직관하면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5-28

한수원과 월드비전의 협약, 아이 행복발전소 사업 개시

한국수력원자력이 기업이미지와 연계해 아동의 행복한 성장을 지원하고 새롭게 브랜딩한 지역아동센터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한수원은 아동복지 대표기관인 월드비전과 지난 27일 미래세대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위한 2025년도 지역아동센터 지원사업 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의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을 위한 ‘아이 행복발전소’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올해 전국 4,000개 이상의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공모와 엄정한 심사를 거쳐 100여 개의 센터를 선정해 세부 항목별(맞춤형 프로그램, 인프라 지원)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신규로 진행되는 세부 사업으로는 ‘느린 학습자’ 지원(경계선 지능 아동)과 정서불안 및 과잉행동 심리검사·치료, AI 및 ICT 친화 공간 조성 등이 있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지역아동센터는 오는 30일부터 전국지역아동센터 협회,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아동권리보장원을 통해 신청, 내달 9일 온라인을 통한 사업설명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정용석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월드비전과 함께 아동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 사업들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28

허위 거소투표 신고 혐의 사회복지사 고발

제21대 대통령 선거운동이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각종 선거사범들이 선관위에 의해 잇따라 경찰에 고발당했다. 문경시선관위는 28일 허위로 거소투표신고를 한 혐의로 사회복지사 A씨를 고발했다고 밝혔다. A씨는 요양원에 보관 중이던 입소자들의 도장을 이용해 입소자들의 의사를 확인하지 않고 거소투표신고서를 작성·제출하는 방법으로 16명의 선거인을 거소투표신고인명부에 오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 제247조(사위등재·허위날인죄)제1항에서는 ‘사위(詐僞)의 방법으로 선거인명부(거소투표신고인명부를 포함)에 오르게 한 자, 거짓으로 거소투표신고를 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허위 거소투표신고는 대리투표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재발 방지를 위해 엄중히 조치한 것이다”고 밝혔다. 앞서 상주시선관위는 우편투표함을 보관해둔 장소의 출입문에 부착된 특수봉인지를 훼손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60대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4시 30분쯤 상주시선거관리위원회 청사내 우편투표함을 보관하고 있던 사무실 출입문에 부착된 봉인지를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뜯어낸 출입문 봉인지는 A4 용지 절반 크기로 우편투표함 보관 장소 출입문을 폐쇄할 때 사용한다. A씨는 사전투표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단체 소속으로 이날 선관위를 찾아 사전투표 업무 처리 절차 변경을 요구하며 항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직선거법’ 제244조(선거사무관리관계자나 시설등에 대한 폭행·교란죄)는 선거관리와 관련한 시설·설비·장비·서류·인장을 훼손한 자는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이상 3000만 원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근거 없는 부정선거 음모론에 기반해 투표소·개표소·선관위 사무소를 소요·교란하거나, 선거관리와 관련된 시설·장비·서류·인장 등을 훼손·탈취하는 등의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고발 등 엄정 대처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피현진·곽인규기자

2025-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