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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힘 선대위원장, “국민들이 사실상 단일화 해줄것”

주호영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1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취재진들과 만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무산에 대해 아쉬운 대목이지만, 결국 국민들이 실질적인 단일화를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국민들은 누구나 자기 표가 사표가 되는 것을 싫어한다”면서 “이번 대선은 나라의 진로와 명운을 결정하는 중대 선거이기 때문에 유권자 스스로가 단일화된 곳에 투표할 것이다”고 말했다. 선거 막바지에 나온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후보의 TK지지율이 저조한 상황인 것에 대해서는 “민심이 여론조사 지표로 정확하게 반영되지 않은 측면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선거 결과에서 거대한 민심이 표출이 할 것이다”고 했다. 주 위원장은 “현재까지 지지율이 저조했던 것은 느닷없는 계엄과 그것을 수습하는 과정에서의 혼란, 당내 경선 과정에서 단합된 모습을 보이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우리 국민들과 역사의 신은 대한민국이 바로 나갈수 있도록 김문수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힘 자체 조사에 의하면 TK지역의 김문수 후보 득표율이 70% 넘는 걸로 파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이 대구 수성구청 앞에서 투표 독려 퍼포먼스를 했다. 퍼포먼스에는 주호영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과 강대식·권영진·김승수·우재준·김기웅·최은석 의원 등이 참석했다. 주호영 위원장은 “일부에서 사전투표를 하면 안된다고 하는데 많은 사전투표를 통해 투표율을 끌어올려야 김문수 후보가 승리한다”며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5-29

포항 호미곶, 유색보리로 새로운 계절의 매력을 만나다

포항 호미곶 일원이 유채꽃에서 유색보리로 계절의 색을 바꾸며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포항시는 호미곶면 일원 50ha(15만 평) 규모에 청보리, 흑보리, 자색보리 등 유색 보리를 식재해,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린 유채꽃 축제의 인기를 이어받아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이색적인 경관을 선사하고 있다. 계절별로 변화하는 경관 농업은 호미곶을 사계절 내내 찾을 수 있는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켜 연중 관광객의 발길을 유치하는 동시에 농촌 지역의 새로운 소득 창출 모델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6월부터 9월 중순까지는 새천년광장 주변에 형형색색의 촛불맨드라미를 활용한 ‘상생의 경관정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채로운 여름 풍경을 연출하며 포항의 계절적 매력을 한층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의 경관 농업은 단순한 관광 자원을 넘어 AI를 접목한 첨단 기술과의 융합으로 그 가능성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농촌진흥청의 ‘기술 보급 블렌딩 협력 모델’ 사업에 선정돼 유색보리를 활용한 지역 특화 수제 맥주와 AI 기반 로봇 개발을 적극 추진 중이다. 올해 9월에는 ‘포항맥주’ 출시와 함께 로봇 맥주 부스를 선보일 예정으로, 관광과 기술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방문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포항시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크리에이투어’ 사업에도 선정되어 경관 농업을 활용한 체험형 농촌관광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간, 행정, 연구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관광 상품과 먹거리 산업을 연계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유채꽃, 유색보리, 메밀, 해바라기 등 계절마다 달라지는 경관농업을 통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관광객 유입에 따른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맛으로 보는 경관 푸드페스티벌’ 등 연계 콘텐츠 개발과 ‘호미곶 관광명품관’ 리뉴얼을 추진해 농산물 직거래, 굿즈 상품 판매, 체험 콘텐츠를 제공하는 관광 인프라 확충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경관농업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농촌의 경제적, 문화적 지속 가능성을 이끌어낼 중요한 자원”이라며 “주민 의견을 반영해 지역 농산물의 가공, 체험, 관광을 연결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켜 지속 가능한 경관 농업 성공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29

강구항, 수산과 관광 융합한 ‘어촌경제 중심지’로

영덕군 강구항 어촌경제 거점 조성사업이 해양수산부의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본격 추진된다. 29일 영덕군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심의·조정위원회를 통해 ‘강구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기본계획이 최종 승인됐다. 강구항은 ‘경제플랫폼형’에 해당하는 ‘유형1’ 부문으로 선정됐다. 유형1 부문 기본계획 승인은 전국 지자체 중 영덕군이 전국 처음이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낙후된 어촌의 경제, 생활,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인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이다. 사업은 2027년까지 국비 150억 원을 포함한 총 300억 원을 들여 추진된다. 영덕군은 강구항과 인근 반경 5㎞ 지역을 수산과 관광이 융합된 어촌경제 중심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강구항은 연평균 300만 명 이상이 찾는 영덕의 대표 관광지이다. 최근에는 해상 케이블카와 대형 호텔 등 민간 투자도 활발하다. 현재까지 5000억 원 규모의 민간 자본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체류형 관광 요소 부족, 교통 혼잡, 정주 여건 낙후 등 한계도 뚜렷하다. 이에 영덕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창업 생태계 조성, 주거 기반 확충, 교통망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핵심 사업 중 하나로 강구면 금호리에 창업과 교육, 컨설팅 기능을 통합한 ‘영덕 U&I 수산복합플랫폼’이 조성된다. 이곳에서는 예비 창업자를 위한 ‘Blue-road 빌드업 프로그램’이 운영돼 창업 전 과정을 지원한다. 또한 인근에는 청년 창업인과 근로자들을 위한 ‘U&I 주거플랫폼’이 들어서고 진입도로 개설과 7번 국도 확장, 해상대교 신설 등을 통해 만성적 교통난 해소도 기대된다. 이밖에 오포3리에는 스카이워크 설치와 야간 경관 개선 사업이 추진된다. 해수 공급이 어려웠던 해변 일대에는 공용 해수 취수시설도 마련된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사업은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강구항의 잠재력을 현실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환동해권 수산·관광산업을 이끄는 경제 거점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5-29

"알루미늄 솔루션을 통한 자원순환 확산, 노벨리스와 동아오츠카 협력"

지속가능한 알루미늄 솔루션을 공급하는 세계 최대 알루미늄 압연 및 재활용 기업 노벨리스는 국내 대표 기능성 음료 전문 기업인 동아오츠카와 APEC 2025 공식 협찬 제품의 캔에 담긴 먹는 샘 (THE 마신다) 자원순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APEC 2025’에 알루미늄 캔으로 만든 먹는 샘물인 ‘THE 마신다가 공식 협찬 음료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무한 재활용이 가능해 자원순환 효과가 우수하고 탄소배출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알루미늄 음료 캔 용기의 재활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APEC 2025 주제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Building a Sustainable Tomorrow)로 재생원료 함량이 높은 알루미늄 소재로 만든 캔에 담긴 ‘THE 마신다’ 제품이 공식 협찬 음료로 선정된 배경이기도 하다. 이번 협약식에는 박종화 노벨리스 코리아 대표, 박철호 동아오츠카 대표 및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아오츠카는 THE 마신다 제품 표면에 QR코드를 삽입해 알루미늄 캔의 우수한 재활용성과 자원순환성에 대한 메시지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또, THE 마신다 제품 캔이 노벨리스의 영주 재활용·압연공장에서 생산한 재생원료 함량이 높은 알루미늄 소재로 제조된 내용도 함께 알리기로 했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알루미늄 캔 포장용기의 재활용 소재 사용 비율은 평균 80%가 넘지만 이를 제대로 아는 소비자는 드물다. 알루미늄 재활용은 보크사이트 광석에서 알루미늄을 생산할 때보다 에너지 소비 95%, 온실가스 배출량을 95% 줄일 수 있다. 동아오츠카는 APEC 2025 기간 동안 플라스틱 병 대신 알루미늄 캔을 사용한 먹는 샘물 THE 마신다를 비롯해 포카리스웨트, 나랑드사이다, 라인바싸 등 모두 4종의 음료를 제공한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캔에 담긴 먹는 샘물 THE 마신다의 알루미늄 포장용기는 폐알루미늄 캔을 재활용해 만든 것으로 캔-투-캔(Can to Can) 방식으로 재활용할 경우 무한 사용이 가능해 순환경제 생태계 구축의 한 축을 맡고 있다. 박종화 노벨리스 코리아 대표는 “국내 대표 음료기업인 동아오츠카와 함께 성공적인 APEC 2025와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할 수 있게 돼 매우 의미가 크다”며“이번 APEC회의를 계기로 무한 재활용이 가능한 알루미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적인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오츠카 박철호 대표이사 사장은 “글로벌 알루미늄 압연 및 재활용 선도 기업인 노벨리스와 함께 APEC 공식 협찬을 연계한 의미 있는 협력을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이번 협약을 통해 THE 마신다가 담고 있는 자원순환성과 지속가능성의 메시지를 더 많은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5-29

대구 온 서영교 “대구·경북의 재도약! 진짜 일꾼 이재명에게 맡겨달라”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대구·경북 골목골목 선대위원장은 28일 대구, 경북 경산 영남대, 경북 청도·고령·성주·칠곡, 대구 북구, 경북 군위를 방문해 이재명 후보 지원 유세 및 골목 경청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4일 영주·예천, 9일 경주·영천, 13일 대구·구미·포항, 21일~24일 대구 수성구·달서구·경북 상주·문경·의성·안동·영주·예천 방문 후 다섯번째 출격이다. 이날 방문에는 박은정 대구·경북 골목골목 선대위 수석부위원장과 허소 대구시당 총괄선대위원장, 이강철 상임고문과 중구 지역위원회가 함께 했다. 서영교 위원장은 “내일과 모레 사전투표일이다. 대구의 선택이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다”며 “여러 차례 대구와 경북 곳곳을 돌아다니는 동안 많은 분들께서 경제를 살리고, 대구 경북의 발전을 이끌어갈 일 잘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다. 진짜 일꾼 이재명을 선택해달라”고 강조했다. 서영교 위원장은 사전투표일 첫날인 28일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출근인사로 하루를 시작했다. 박은정 수석부위원장과 강민구 대구 수성구(을) 지역위원장, 수성구(을)지역위원회와 함께 출근하는 시민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사전투표로 이재명을 꼭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사전투표 후 영남대로 이동해 추미애 골목골목 선대위원장, 한정애 수석부위원장, 서영교 대구·경북 골목골목 선대위원장, 박은정 대구·경북 수석부위원장, 임미애 경북 의성군·청송군·영덕군·울진군 지역위원장이 함께 영남대 앞 유세와 골목 상가 투어를 한다. 이후 서영교 위원장은 경북 청도·고령·성주·칠곡, 대구 북구 골목골목 경청투어에 나선다. 이영수 경북도당 위원장(영천·청도 지역위원장), 정석원 고령·성주·칠곡 지역위원장, 박정희 대구 북구갑 지역위원장이 함께 한다. 대구·경북 골목골목 경청투어 3일차인 30일은 대구 동구군위 유세 및 골목 경청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영교 위원장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지역 곳곳의 한 표, 한 표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 있다. 대구·경북 선대위원장으로서 끝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9

대구 온 추미애·한정애·박은정 “대구의 결정에 달려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경기 하남갑) 공동선대위원장이 29일 대구에서 사전투표하며 “대구의 결심에 많은 것이 달려있다”고 말했다. 대구 출신인 추 위원장은 이날 대구 중구 2·28민주운동기념회관 내 남산1동사전투표소에서 한정애 전 장관과 조국혁신당 박은정(비례) 의원과 함께 사전투표 했다. 추 위원장은 “대구의 딸로서 이곳 고향 대구에서 우리 민주화의 횃불을 높이 들었던 학생운동의 시발지인 2·28에서 투표를 마쳤다”며 “지금까지 투표를 사전 투표도 많이 했지만 가장 의미 있는 그런 때 가장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공간에서 투표를 마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어두운 터널을 우리가 함께 겪어내고 있다. 12·3 내란이 일어난 지 벌써 6개월 반년이 지났지만 국민 한 분 한 분의 힘으로 종식시켜 낼 날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며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만 다시 한 번 어두움에 빠진 대한민국의 새 길을 열기 위해서 더욱더 헌신하고 겸손하게 우리 유권자분들을 맞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별히 대구에서 사전투표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번 선거는)대구의 결심과 결정에 많은 것이 달려 있는 것 같다”며 “대구의 태를 받아서 중앙 무대에서 정치를 하고 있지만 한 번도 대구 정신을 잊어본 적은 없다. 그래서 이 내란으로 하마터면 우리가 헌정 질서가 무너지고 큰일 날 뻔했던 이 시기인 만큼 대구로 찾아뵙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추 위원장은 대구·경북에서 골목골목 선거 운동을 한 이후 “구미의 한 밥집을 찾아 누룽지라도 얻어먹겠다는 심정으로 들어갔는데 마음속으로 좀 걱정을 했다”면서 “혹시 밥 떨어졌다고 안 팔면 어떡하지 했는데 주인 내외분이 너무 반갑게 맞아주셨다. 하루의 피로가 다 풀리고 많은 힘을 얻었고 또 민심도 확인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아예 민주당 그 색깔만 고집하지 않는다. 이건 진영의 문제가 아니라 역사의 문제이고 미래의 문제이고 우리 생존의 문제”라며 “진영 싸움에 국정을 희생시키지 않고 잘 통합해내서 나라 살리고 미래 먹거리 찾고 경제 살리고 특히 피폐해진 지방 경제부터 우선 챙기는 일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목표 득표율이 30%에 대해서는 “ 지금 이 순간에는 감히 말씀드리기가 주저된다. 골목골목 다니면서 호소하는 열정만 국민 여러분께서 지켜보시면 좋겠다”며 말을 아꼈다. 앞으로 대선 이후에 TK(대구·경북)의 역할에 대해서는 “우리 지역의 가장 우선순위를 정확하게 알려주시고 진단해 주셔서 그 우선순위대로 행정 능력과 예산이 배정되고 집행될 수 있도록 해 주시는 것이 가장 이 지역에서 해 주실 일 아닌가 싶다”며 “그렇다면 역시 중앙에서도 또 그런 쌍방향 소통하는 네트워킹을 통해서 세심하게 새 정부가 어떤 모습이다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9

“구미 산업단지 공터에 문화 콘텐츠 입힐 것”

구미시가 ‘ 산업단지 공터’에 ‘문화 콘텐츠’를 더한 ‘문화선도산단사업’의 새로운 도시 비전을 본격화했다. 시는 29일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2025 문화선도산단 출범식’에서 산업단지의 공간 혁신과 문화 융합을 통해 청년이 모이고 지역이 살아나는 미래형 산업단지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출범식은 산업통상자원부·문화체육관광부·국토교통부가 공동 주최하고, 구미시를 비롯해 창원특례시, 완주군이 문화선도산단 지자체로 참여했다. 행사에는 김장호 구미시장을 포함해 산업부 산업기반실장,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 국토부 국토정책관 등 정부 주요 인사들과,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디자인진흥원, 국토연구원, 지역문화진흥원 등 전담기관이 참석해 협력 체계를 공식화했다. 이날 세 지자체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지역문화진흥원, 국토연구원 등 전담기관과 협약을 맺고 △정책 수립 △예산 확보 △인프라 조성 △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 다방면에서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중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국토연구원은 산단 내 랜드마크 조성 및 인프라 개선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은 산단 내 문화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전문적인 역량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구미시는 지난 3월 전국에서 유일하게 ‘2025년도 문화선도산단’ 랜드마크 사업(국비 189억 원)을 확보하며, 총사업비 2,704.9억 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를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특히 섬유산업의 역사성을 간직한 ‘방림부지’를 랜드마크로 조성해, 첨단산업과 청년문화, 정주환경을 아우르는 신(新)융합 거점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또한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으로 주목받고 있는 사곡역에서 1공단로와 낙동강변을 연결하는 구간에는 아름다운 거리 조성을 통해 경관과 공간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산단 내 일부 건축물 외벽에는 산단 콘텐츠를 전시할 수 있는 미디어 월과 파사드를 설치하고, 산단 근로자를 위한 축제와 공연도 개최한다. 이처럼 문화 콘텐츠를 확충함으로써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한 문화핵심거점을 조성하고, ‘밤’과 ‘낭만’이 있는 산업단지를 구현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문화선도산단 조성 사업이 본격화되어 구미국가산단이 문화와 산업이 융합된 미래형 산업단지로 도약하길 기대한다”며, “문화선도산단을 통해 구미가 청년이 머무는 도시, 문화가 흐르는 도시로 변화하고, 대한민국 산업단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모범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29

신구 세대가 어우러지는 뉴빌리지 관심

기존 주민 주거 안정과 청년층 주거수용 대응, 신구가 어우러진 내집 같은 마을 조성에 지자체들은 관심을 두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영주시도 휴천2동 지역을 대상으로 뉴 빌리지 사업을 추진한다. 시가 추진하는 뉴 빌리지 사업은 소규모 주택 정비를 통한 신규 주택 공급 및 주거 정비, 주차장과 기존 노인 및 신규청년층을 고려한 기반 시설공급, 불법주차 및 보행 안전 제고를 위한 가로환경 정비 사업이 중심적으로 추진 된다. 시 추진하는 뉴 빌리지 사업은 휴천 2동 지역 약9만8281㎡의 면적을 대상으로 실시 된다. 휴천2동 지역은 사업 대상지 전체가 2종 일반주거 지역으로 북 측면으로 영주역 인근은 상업지역과 접하고 있다. 주거용 건축물이 83.5%를 차지하는 이 지역은 20년 이상 건축물이 90.6%, 40년 이상 23%, 2층 이하 건축물이 88.3%로 저층 노후주택이 대부분이다. 특히 건물 노후도가 높아 정비가 시급한 지역임에도 타 지역에 비해 높은 지가와 고령화로 대규모 일괄 정비가 어려운 지역이었다. 영주시는 2024년 뉴 빌리지 사업에 선정, 국도비 175억 원을 확보해 현재 휴천2동 일원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6월에는 소규모주택 정비관리지역 지정을 목표로 행정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해당 지역은 연초 국토연구원으로부터 뉴 빌리지 연구 지역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시는 필요 시설 설치를 위해 현황조사와 주민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기존주민과 신규 유입을 위한 주차장, 공원, 노인·청년 건강센터와 복합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주요 시설 계획에는 자율주택 정비 활성화, 주민운동 시설 및 건강측정, 운동처방 프로그램 운영, 지상·옥상 휴게공간 확보, 주차장 확보, 불법주차 정비 및 보행환경 개선, 야간 안심 빛 환경조성, 녹지공간 확보 등의 사업이 추진 된다. 영주시는 22일 제1차 뉴 빌리지 지자체 네트워크에 참석해, 휴천2동 뉴 빌리지 사업의 공모 추진 사례를 발표하고 전국 31개 시군과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네트워크는 국토연구원이 주관하고 2024년 뉴 빌리지 사업에 선정된 전국 32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 이해도 제고 및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영주시는 남해군, 수원시와 함께 우수사례 발표 지자체로 선정, 공모 선정까지의 준비 과정과 추진 중 겪은 과제 해결 과정 등을 소개했다. 또, 타 지자체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실질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김형수 건축과장은 “휴천2동 뉴 빌리지 사업은 노후 지역의 단순한 재개발이 아니라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인구 유입 효과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5-29

“멈추지 않으면 다시 피어나요” 진해주 작가 20년 만에 개인전

"다 잊었다고 생각했던 꿈이었어요. 그런데 봄처럼 다시 피고 싶더라고요.” 20년 만에 개인전의 꿈을 이룬 진해주(58) 도예 작가의 전시가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진 작가는 경북 칠곡군 왜관읍에 위치한 갤러리 파미에서 5월 26일부터 6월 8일까지 ‘봄을 훔치다’를 주제로 첫 개인전을 열고 있다. 육아와 경제적 여건 탓에 그동안은 단체전에만 꾸준히 참여해왔고,‘개인전’이라는 꿈은 늘 뒷전으로 밀려났다. 작업실도, 흙을 만질 시간도 쉽게 허락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프리랜서 강사로 전국의 초등학교, 유치원, 특수학교를 오가며 흙놀이 수업을 이어갔지만, 언제나‘언젠가’라는 막연한 기약만을 안은 채 자신의 작업은 멈춰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딸 셋이 모두 자라 삶의 여백이 생기자 다시 손끝이 흙을 그리워하기 시작했다. 그때 성주에서 활동하는 한 도예 작가가 작업실을 기꺼이 내어주었고, 진 작가는 그곳에서 다시 조용히 흙을 빚기 시작했다. 3개월의 몰입 끝에 자신도 놀랄 만큼 생생한 작품들이 탄생했다. “작업을 하면서 확신이 들었어요. ‘나는 이걸 할 때 가장 행복하구나.’그 감정이 너무 강렬했어요” 이번 전시에는 진 작가가 좋아하는 골프를 모티브로 한 작품들과 자화상 시리즈가 함께 전시된다. 빠르게 스쳐 가는 봄을 흙으로 붙잡고 싶다는 마음을 담은 이번 전시는, 계절과 인생이 교차하는 순간을 담담하게 풀어내며 관람객에게 잔잔한 울림을 준다. 도자기를 전공하지 않았지만, 진 작가는 2004년부터 꾸준히 전시에 참여해왔다. 그 노력 끝에 한국미술협회 정회원이 되었고, 현재는 칠곡미술협회 공예분과 분과장을 맡아 지역 예술문화 발전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예술 교육에도 깊은 애정을 가져온 그녀는 김천 초등학교 대상 도예 수업, 칠곡군 유치원 흙놀이 강의 등을 통해 아이들에게는 흙의 즐거움을, 어른들에게는 늦지 않은 도전의 가치를 전해왔다. “늦은 나이라고요? 저는 이제야 진짜 작가가 된 것 같아요. 지금이라도 시작하면 절대 늦지 않아요” 진해주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자신이 되찾은 꿈의 경험을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잠시 멈춰 선 누군가에게 이렇게 말한다. “포기하지 마세요. 멈추지만 않으면, 다시 피어날 수 있어요. 봄은 옵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5-29

상주 성주봉 자연휴양림 황톳길 새단장

건강을 위한 맨발걷기 운동이 크게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상주시가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성주봉 황톳길을 새롭게 단장했다. 시는 성주봉 자연휴양림 내 힐링센터에 조성돼 있던 기존 황톳길이 노후화됨에 따라 사업비 1억여 원을 들여 50일간의 공사 끝에 정비를 완료했다. 황토는 6mm이하의 최상품을 사용했으며, 황톳길의 총길이는 약 500m에 너비는 1.8m 규모다. 경계 마감은 화강암(모따기)으로 시공해 내구성과 안전성, 미관까지 모두를 충족시켰으며, 산비탈 쪽에는 휀스를 설치해 이용객들의 안전까지 배려했다. 최근 인체의 축소판으로 알려진 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맨발걷기를 하는 사람들도 크게 늘었다. 맨발걷기를 하면 혈액순환 촉진은 물론 뭉친 근육이 이완되고 뇌신경계의 활동이 원활해져 머리가 맑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기억력향상, 스트레스 완화, 불면증 해소에 도움이 되고 콜레스테롤을 낮춰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회자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 김모(57)씨는 “요즘 건강을 위해 맨발걷기를 자주 하는데, 새로 정비된 황톳길을 걸어보니 발이 굉장히 편안하고 기분도 맑아지는 것 같다”며 “이런 자연 속에서 건강도 챙기고 힐링도 할 수 있어 정말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국래 산림녹지과장은 “성주봉 자연휴양림 황톳길이 새단장된 만큼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아름다운 대자연 속에서 맨발 걷기 체험을 통해 즐거운 추억도 쌓고, 건강도 챙기면서 행복을 느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5-29

농사의 기본은 토양산도 바로 알기입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수)가 농업인을 대상으로 토양산도(pH)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센터는 올해 연말까지 농경지 토양산도에 대한 농업인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간편하게 산도를 측정할 수 있는 간이측정키트도 나눠줄 계획이다. 토양산도(pH)의 범위는 1 ~ 14이며, 7은 중성, 7보다 낮으면 산성, 7보다 높으면 알칼리성이다. 토양이 나타내는 산성 또는 알칼리성의 정도를 토양반응이라고 하는데, 보통 토양산도(pH)로 표시한다. 토양산도는 토양의 화학적 성질 중 하나로 작물이 흡수하는 무기양분의 용해도와 토양미생물 활력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다. 일반작물의 적정 토양산도는 6.0~6.5로 알려져 있으나 기술센터에서 지난 3년(2022년~2024년) 동안 분석한 토양검정 결과에 따르면, 검정한 시료 20% 이상이 pH 5.5 이하이거나 7.5 이상이었다. 이에 따라 기술센터는 토양산도의 중요성과 교정방법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자체 제작한 간이측정키트도 교육받은 농업인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지난 28일에는 토양 검정 결과 토양산도가 적정 범위을 벗어난 것으로 판정된 농경지의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첫 교육을 했다. 서정현 미래농업과장은 “농업인들이 토양산도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토양산도는 작물생육에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변수”라며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통해 농경지가 적정 토양산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5-29

중년의 인생 융합예술로 자기를 탐색해 보세요

상주시 외서면 가곡리 소재 ‘마을예술가’가 중년의 인생을 융합예술로 탐색해 가는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경북문화재단에서 주관하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협력하는 사업이다. 교육명은 이웃사촌 인생형 ‘RE:SELF 50+@ 나를 거슬러 나를 만나다’이다. 우리 사회는 중년 이후 신체의 변화를 ‘퇴화’로 바라보지만, 몸은 여전히 감정을 담고 있으며 기억과 무의식을 표현하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즉흥극 놀이, 드라마 기법 등을 통해 무의식의 흐름에 따라 억눌린 감정을 해방하며 자신을 표현하고 받아들이는 힘을 회복하는 내용이다. 또한 기존의 믿음과 서사를 해체하고 내면의 기억과 감정을 재구성해 자기 자신을 보다 깊이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글, 공동체 만다라, 그림 작업 등을 통해 일상 속에서 자신을 의식적으로 바라보며 억압된 내면과의 대화를 시도한다. 내면의 확장과 자기 실현, 창조적 표현을 통해 삶의 전환, 공동체 안에서의 관계 형성, 일상의 예술화를 추구한다. 심리학자 칼 융(Karl Jung)은 중년 이후의 삶에서는 내면의 그림자와 아니마, 아니무스를 만나는 것이 자기(self)와의 연결을 회복하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했다. 그 여정을 춤, 연극, 글쓰기, 그림 등의 예술로 풀어내는 융합예술 기반 자기 탐색 과정이다. 내면의 힘을 회복하고 기존 삶의 틀을 넘어 자기 실현을 향해 나아간다. 춤+연극, 글쓰기+그림 2개 반을 동시에 운영하며, 교육 기간은 6월 21일부터 11월 8일까지 격주 토요일로 총 11회차 진행한다. 교육 장소는 외서면복지회관이며 교육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3시간이다. 참여 대상은 중년을 준비하고자 하는, 중년을 살아가고 있는, 중년을 살아본 이들이다. 참가문의는 010-3304-1721 / 010-3236-8912번으로 하면 된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5-29

예천자원봉사센터, 정성 담긴 고추장·된장 안동 산불 이재민에 전달

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는 29일 안동시 임동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예천군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이 깃든 고추장과 된장 700개를 산불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온기 나눔 프로젝트는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작으나마 진심 어린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자 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 기획하고 주관했다. 재)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사)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의 후원을 받아 각급 단체 회원과 관계자 80여 명이 힘을 모았다. 지난 달 7일 호명읍 산합2리 자원봉사자의 가정에서 ‘2025 사랑의 온기나눔 산불피해 이주민을 위한 사랑의 된장 담기 행사를 시작했다. 26일 예천군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에서 고추장을 담고 28일까지 숙성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된장을 용기에 담아 총 700개(된장2Kg, 고추장 1.5Kg)를 준비해 29일 안동시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조애자 이사장은 "위기의 순간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난 후에도 변함없이 이어지는 손길이야말로 진정한 나눔”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간 연대와 상생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지원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 영남지역 산불피해지역 사랑의 온기 나눔 자원봉사활동 전통된장, 고추장 나눔 프로젝트는 지역사회의 연대와 따뜻한 온정을 다시 확인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5-29

경산시, 생활쓰레기 수거 근로자 안전대책 강화

경산시는 28일 근로자 안전 확보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등 관계자 12명이 참석한 안전보건 협의체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안전보건 협의체는 매월 정기회의로 현장 근로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안전보건 이슈를 도출·해결함으로써 안전보건 성과를 향상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여름철 무더위와 안전사고 발생 증가에 따른 현장 근로자 안전 확보를 주제로 △무더위 대비 온열질환 예방·관리 방안 △타 시·군 안전사고 사례 공유 △현장 점검 결과 및 협조 사항 전달 등 다양한 현장 중심 의제들을 논의했다. 특히, 타 시군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수거 차량 후미 탑승 사고와 후진 중 협착 사고 사례를 소개하며 ‘후미 탑승 금지와 근로자의 보호장비 착용, 후진 시 유도자 배치’ 등 다양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또 수거 누락과 대형폐기물 혼합 하차 등과 관련해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현장 관리 강화, 청소 차량 수직형 배기관 설치,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등의 후속 조치도 요청했다. 김수희 자원순환과장은 “중대 재해 처벌법 등 관련 법령이 강화되는 가운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이라며 “앞으로도 대행업체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으로 안전하고 신뢰받는 청소행정을 실현 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5-29

박근혜, 달성서 참여… “꼭 투표하시면 좋겠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사저 인근 대구 달성군 유가읍행정복지센터에서 투표를 했다. 그의 측근인 유영하 의원이 동행했고, 달성군 출신 추경호 의원이 사전투표소까지 마중나왔다. 박 전 대통령은 경호원과 선관위 직원의 안내에 따라 2층 강당에 마련된 사전 투표소로 이동해 사전투표 절차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기표소에서 투표를 했다. 투표를 마친 박 전 대통령은 선거업무 관계자들에게 격려의 인사를 건넸고, 주민들에게는 웃음으로 화답했다. 취재진이 ‘보수 단일화 무산’에 대한 의견을 묻자, “제가 지금 말할 부분이 아니다”라고 언급하면서, “사전 투표를 적극적으로 많이 해주셔야 투표율이 올라간다. 꼭 투표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4일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사저를 방문했을 당시, 김 후보가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하자 “앞으로 어떻게 하면 도와서 선거를 잘 치를 수 있을지 더 깊이 고민해 보겠다”고 대답했었다. 그 이후 그는 지난 27일 구미에 있는 부친(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와 충북 옥천에 있는 모친(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연이어 찾으면서 오랫만에 공개행보를 했다. /최상진·김재욱기자

2025-05-29

울릉도·독도 ‘올해 찾아가고 싶은 섬’ 선정… 행안부 “여름철 휴가 즐기기 좋은 곳”

울릉도가 올 여름철 휴가 즐기기 좋은 ‘찾아가고 싶은 여름 섬’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28일 오는 8월 8일 ‘섬의 날’을 앞두고 전국 88개 섬을 ‘올해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했다. 행안부는 섬 방문 기회를 높이고, 섬의 가치를 알리고자 2015년부터 매년 ‘찾아가고 싶은’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그동안 20~30개 섬을 선정했지만, 지난해부터는 ’섬의 날인 8월 8일 의미를 담아 88개의 섬을 선정했고, 올해도 같은 수가 선정됐다. 올해 찾아가고 싶은 섬은 경북 울릉도·독도 2곳, 인천 교동도, 석모도 등 17곳, 경기 제부도, 충남 원산도, 삽시도 등 6곳, 전북 선유도, 어청도 등 7곳, 전남 증도, 반월도 등 37곳, 경남 우도, 이수도 등 14곳, 제주 비양도, 가파도 등 4개 섬이다. 행안부는 “‘아름다운 신비의 섬’으로 불리는 울릉군은 많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우리나라 대표 섬 관광지”라며 “섬의 날을 홍보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어 개최지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울릉도와 독도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됐다, 7회째 맞는 한국관광 100선은 2년마다 발표하며 울릉도와 독도는 7번 모두 선정됐다. 산이 섬이 된 울릉도는 조각가가 작품을 만든 것처럼 아름답고 오묘하며 육지와 멀리(130km 이상) 떨어져 식물이 교잡되지 않고 자라 독특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식물도 50가지에 이르고 4계절이 뚜렷한 가운데 겨울에서 많은 눈이, 봄에는 힘찬 기운이, 여름에는 풍요로움이,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다. 울릉도는 유일하게 섬 전체가 단일 지자체로 구성돼 있다. 미국 CNN-TV가 대한민국에 가면 꼭 가봐야 할 ‘한국에서 가장 신비로운 섬’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CNN은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국인에게는 유명한 여행지라고 설명하고 울릉도의 높은 화산 봉우리와 웅장한 바위, 삼나무 숲 등을 소개하며 ‘한국에서 가장 영적인 여행지’라고도 했다. 울릉도는 봄·여름·가을·겨울 등 계절마다 전혀 다른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계절마다 한 번씩 적어도 4번은 다녀와야 울릉도 관광을 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독도는 섬 자체의 아름다움보다는 대한민국 가장 동쪽에서 아직도 온전한 해방을 맞이하지 않고 일본이 자기 땅이라고 우기는 점에서 국민이 가고 싶어 하는 섬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