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대구 봉산문화회관, ‘세계 현대미술의 오늘’해외작가 초대전 개최

대구시 중구에 위치한 봉산문화회관(관장 노태철)은 오는 7월24일부터 8월31일까지 41일간, 해외작가 초대전–‘세계 현대미술의 오늘’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독일·러시아·미국·멕시코·오스트리아·파라과이·스페인·한국 등 8개국에서 활동 중인 작가 57명이 참여해 1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국제 교류 전시는 예술감독으로서 오랜 경험을 가진 노태철 관장이 기획한 것으로 ‘세계 현대미술의 오늘’이라는 주제를 통해 세계 각국의 현대미술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특히 2025년은 한국인의 파라과이 이주 60주년이 되는 해로 이를 기념해 파라과이를 대표하는 작가 3명이 특별 초청되었다. 전시회에서는 라틴아메리카의 원주민 예술과 스페인 문화가 융합된 남미 미술, 게르만 문화 전통을 계승한 독일·오스트리아 미술, 다양한 이민 감성이 담긴 미국 현대미술, 130여 개 민족이 어우러진 러시아 미술 등 각국의 문화적 배경과 역사적 맥락이 반영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노 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는 문화로 연결되어 있으며 예술은 그 문화를 가장 생생하게 증명하는 언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권의 예술이 어떻게 공감하고 소통하는지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대구 도심 한복판에서 세계 각국의 현대미술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드문 기회로 예술과 문화, 세계와의 소통을 경험하고자 하는 시민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하루 전인 23일에는 봉산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작가와의 만남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한국문화예술진흥포럼 김인호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전시 개막식은 24일 류규화 중구청장, 윤찬식 전 파라과이 주재 한국대사, 티므르 골라프 러시아 총영사, 이창환 대구예총 회장 등이 참석했다. 방종현 시민기자

2025-07-27

대구시, 청년 취업 지원 캠프 참가자 모집

대구시가 ‘1박 2일 면접 완성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1박 2일 면접 완성 캠프’는 ‘대구 청년 맞춤형 고용지원 서비스사업’의 일환으로, 청년 구직자들이 면접 자신감을 키우고 실질적인 면접 스킬 향상을 돕는 단기간 몰입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오는 8월 28일부터 29일까지 팔공산 평산아카데미에서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전문가의 맞춤형 지도를 통해 지역 청년들이 면접 불안을 극복하고, 성공적인 취업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 주요 프로그램은 △면접 트렌드 및 사례 분석 강의 △면접관 질문 의도 파악과 전략적 답변법 △예상 질문 및 답변 연습 △말하기 습관 점검 △실전 모의면접 등으로 이뤄진다. 특히, 다년간의 경험을 지닌 전문 취업 컨설턴트가 강의와 1대 1 컨설팅을 진행하며, 참가자별 강점과 약점을 분석해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대구에 거주하는 만 19세부터 만 39세까지 미취업 청년 40명으로,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신청은 28일부터 8월 22일까지 대구일자리포털(job.daegu.go.kr)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원스톱일자리지원센터(053-803-1919) 또는 대구상공회의소 통상진흥팀(053-222-3104)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이번 캠프는 청년들이 면접 불안을 떨치고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돕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박 2일 면접 완성 캠프’는 지금까지 총 2회에 걸쳐 운영됐으며, 80명의 참가자 중 2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대구시는 참여자에 대한 지속적인 사후 관리와 1대 1 맞춤형 모더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추가 취업 연계를 지원할 방침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7

민주당, 7월 임시국회 막판 ‘방송3법’ 강행 예고

7월 임시국회 종료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비롯한 주요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주당은 내달 초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방송3법을 포함해 윤석열 정부 시절 대통령 거부권으로 무산됐던 쟁점 법안들을 순차적으로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등을 통한 저지에 나서겠다고 밝히며 정면충돌이 예고된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방송3법을 중심으로 지역화폐법,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관련 법안, 상법 개정안 등 여당 시절 중단됐던 법안들을 이번 회기 내 처리하기 위해 ‘입법 속도전’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국회 각 상임위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친 법안들이 내달 4일 본회의 안건으로 올라올 전망이다. ‘방송3법’은 공영방송(KBS·MBC·EBS)의 이사회 구성 방식 등 지배구조 개편을 골자로 한다. 민주당은 “국민에게 공영 방송을 돌려주는 법”이라며 강행 처리를 예고한 반면, 국민의힘은 “언론노조, 친여 성향 세력등이 공영방송을 영구 장악하려는 악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열린 국회 과방위에서 민주당이 단독으로 해당 법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여야가 격하게 충돌했으며, 이 여파로 14일 인사청문회가 파행되기도 했다. 민주당은 국정감사와 예산 심사 등 주요 의사일정이 집중되는 9월 정기국회가 시작되기 전에 쟁점 법안 처리를 마무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정기국회가 본격화되면 입법 여력이 제한되는 만큼, 7월 임시국회와 8월 임시국회 초반까지를 입법 성과 창출의 ‘골든타임’으로 보고 속도전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10월 초 추석 전까지 검찰개혁을 위한 입법 구조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입법 드라이브에 대해 “입법 폭주이자 독재”라며 강하게 반발 중이다. 또한 해당 법안들이 법사위를 거쳐 4일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필리버스터를 통해 저지하겠다는 태도다. 이에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 전원에게 8월 초 비상대기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게 되면 국회 과방위 야당 간사인 최형두 의원이 첫 주자로 나설 예정이다. 민주당은 국회법에 따라 24시간 이후 토론을 종결하고 법안 처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7월 임시국회가 종료일이 8월 5일이므로 일부 법안 표결은 8월 국회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7-27

대구 수성구,‘2025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최우수상 수상

대구 수성구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경상북도 안동시 국립경국대학교에서 열린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경제 및 지역 산업 지원 분야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북연구원이 공동 주관하고, 경북도가 후원하는 전국 규모의 정책 경연대회다. 수성구는 ‘캐릭터 온(溫) 더 로컬’이라는 주제로 지역 고유 캐릭터 ‘뚜비’를 중심으로 한 문화 콘텐츠 기반 지역경제 활성화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여성 공예가를 육성하고 취·창업을 지원하는 ‘뚜비공작소’ △청년과 어르신이 함께 운영하는 세대통합 카페 ‘할로마켓’ △예술인과 주민이 협력하는 지역 재생 프로젝트 ‘들안예술마을’ 등 지역의 우수 정책들 속에서 뚜비를 활용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사례는 전통시장이나 특산물 중심의 타 지자체 우수사례와 달리, 문화 콘텐츠(캐릭터)를 지역경제 전략에 접목한 차별화된 모델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결과는 지역문화 아이콘인 ‘뚜비’를 중심으로 한 교육-생산-판매가 선순환하는 구조가 경제 분야의 우수 모델로 인정받은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뚜비를 활용한 지속 가능한 경제 활성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27

소상공인 81% “소비쿠폰, 내수활성화 기대”

소기업·소상공인 대부분이 이재명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내수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노란우산 가입자(소기업·소상공인공제) 3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정부에 바라는 소기업·소상공인 정책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내수활성화 및 소비촉진(39.4%)’이 가장 많았고, ‘금융지원(32.4%)’, ‘사회안전망 강화(12.0%)’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부터 시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내수활성화 효과를 묻는 질문에 ‘효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응답한 비중이 81.1%로 조사돼 소기업·소상공인들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통해 내수회복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드뱅크를 통한 장기·소액 연체채권 채무조정에 대해서는 ‘반대(59.1%)’가 ‘찬성(40.9%)’보다 높게 나타나 성실상환자와의 형평성과 도덕적 해이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으로 보였다. 은행 대출 시 매출액 등 재무제표 기반 신용평가 외 소상공인 전용 신용평가모형이 필요한지 묻는 질문에는 ‘필요하다(71.0%)’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금융기관들은 전통적 재무적 정보 외에 전기요금 납부정보, 노란우산 가입기간 등 다양한 대안정보를 활용해 소기업·소상공인의 신용을 평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제도를 알게된 경로는 ‘뉴스·신문 등 주요매체(30.2%)’가 가장 많았으며, ‘정부 또는 공공기관 홈페이지(17.3%)’, ‘유튜브, 블로그 등 SNS(16.8%)’ 순이었다.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제도에 대한 홍보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보통이다(54.3%)’, ‘잘 이뤄지고 있지 않다(26.8%)’, ‘잘 이뤄지고 있다(18.9%)’ 순으로 응답했다.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제도 홍보가 잘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응답한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정보 전달 채널이 제한적(32.1%)’, ‘주요매체에서 안내 부족(25.5%)’, ‘정책내용이 이해하기 어려움(24.5%)’ 등이 꼽혔다.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제도 홍보 개선방안으로 ‘정책 대상자에게 문자, 카카오톡 등 직접알림(33.1%)’이 가장 많았고, ‘모든 소상공인 지원제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홈페이지 개설(28.5%)’, ‘뉴스·신문 등 주요매체 홍보 강화(15.8%)’ 순으로 응답했다. 이민경 중기중앙회 정책총괄실장은 “지속된 내수 부진으로 지난해 폐업자가 100만 명을 넘는 등 소기업·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컸지만, 지난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경제성장률에서 민간소비가 전기 대비 증가한 점은 긍정적이다”고 밝혔다. 이어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이 마련돼 있지만, 대상자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점은 아쉽다”면서 “정책 수혜자의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안내 방식과 전달 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27

“보통교부세 인상해 달라”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인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이 지난 24일 국정기획위원회 산하 균형성장특별위원회를 방문해 보통교부세 확대 및 자치구 직접 교부 제도 도입을 공식 건의했다. 보통교부세 확대는 이재명 정부의 대선공약 주요 과제이다. 조재구 대표회장은 박수현 균형성장특별위원장을 만나 공약 이행을 위해 현행 내국세의 19.24%인 교부세를 24.24%까지 5%포인트 인상하는 방안을 국정과제로 건의했다. 자치구를 제외한 시·도와 시·군 모든 자치단체는 보통교부세를 배분받고 있다. 정부가 자치구 몫의 교부세를 광역시 본청에 합산해 교부하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자치구는 심각한 재정 불균형과 주민복지 수혜 형평성 문제가 발생해 교부세의 자치구 직접 교부를 강력히 건의한 것이다. 조재구 대표회장은 “보통교부세 법 정률 19.24%가 2006년 이후 19년간 동결됐으므로, 어려운 지방재정을 감안해 지방교부세를 인상해야 한다”며 “광역 정부와 기초정부 모두가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교부세 제도를 시급히 확대·개편해 달라”고 요청했다. 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자치구는 1988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보통교부세를 직접 받아본 적이 없다“며 ”부동산교부세 재원 외에 내국세 1%를 추가 확보하는 방식도 고려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박수현 위원장은 “자치구의 실제 재정 상황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며, “직접 교부를 포함해 구조적·제도적 개선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7-27

대구보건대, 2025 WURI 세계혁신대학 순위 3개 부문 TOP 100 진입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가 ‘2025 WURI(The World University Rankings for Innovation) 세계혁신대학 랭킹’에서 종합 순위 216위, 국내 전체 전문대학 중 2위(예술계열 제외 기준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실용 중심 고등직업교육의 글로벌 혁신 역량을 입증했다. WURI는 기존 대학 평가가 중시하던 논문 수와 피인용 지표 대신, △창의성(Creativity) △적용 가능성(Applicability) △사회적 기여도(Efficiency)를 중심으로 실제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과 혁신성을 측정하는 세계 대학 랭킹이다. 올해 평가에는 전 세계 400여 개 대학이 참여했으며, 총 16개 부문에서 혁신성과를 비교했다. 대구보건대는 글로벌 종합 순위에서 216위를 기록하며, 국내 전문대학 가운데 높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부문별 랭킹에서 3개부문인 △ESG Trend 부문 21위 △Student Mobility and Openness(국제개방성) 부문 43위 △Funding for Sustainability(지속가능한 재정운영) 부문 44위를 차지하며 TOP 100위권에 선정돼 세계 최상위 수준의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러한 성과는 대구보건대가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선정 이후 추진해온 실천적 혁신 전략과 맞닿아 있다. 대학은 지역 의료·헬스케어 산업과 연계한 주문식 교육과정 운영, 전문기술석사과정 신설, 외국인 유학생 확대, 다문화 융합교육 활성화 등으로 교육 혁신을 추진해왔다. 여기에 탄소중립 캠퍼스 조성, RISE 및 HiVE 사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지속가능성 중심의 경영 전략이 더해지며 국제적 신뢰를 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공개된 WURI 점수 분석에 따르면, 혁신적인 부분에서 다수의 국내외 4년제 대학을 앞서는 경쟁력을 드러냈다. 이는 수치를 넘어, 현장 중심의 혁신 교육 모델이 세계에서도 통용될 수 있음을 방증한다. 대구보건대는 글로컬 혁신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헬스케어스쿨, 헬스테크스쿨, 재활치료스쿨, 보건융합학부 등으로 교육 체계를 특성화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캠퍼스 간 연계 학사제도 및 교육과정 표준화 △러닝센터 및 전공 특화센터 운영 △글로컬대학30과 RISE 사업과의 연계 등을 통해 글로벌 혁신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남성희 총장은 “이번 성과는 대구보건대가 실천해온 지역기반 글로벌 혁신 전략의 성과이자, 대한민국 고등직업교육의 세계적 위상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앞으로도 대구보건대학교는 교육과 산업,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진정한 글로컬 혁신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7

“민생소비쿠폰 빨리 쓰고 5만 원 더 받아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첫 주가 지난 가운데, 쿠폰을 내달까지 소진할 시 최대 5만 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카드사 이벤트가 관심을 끌고 있다. 여신금융협회는 최근 소비쿠폰 사용 독려를 위해 전 카드사 공동으로 ‘카드사 소비쿠폰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카드사를 통해 신청한 국민을 대상으로 하며, 8월 31일까지 1차 지급분을 전액 사용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총 당첨금은 25억 원 규모로 총 31만 명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5만 원(1만 명) △1만 원(10만 명) △5천 원(20만 명) 상당의 소비쿠폰이 추첨을 통해 지급된다. 당첨된 카드사 쿠폰은 기존 소비쿠폰과 동일하게 소상공인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해 정부의 정책 효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정부가 카드사에 과도한 마케팅 자제를 당부함에 따라, 이번 이벤트는 별도의 광고 없이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 게시물로만 안내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추첨을 통해 가능한 많은 국민이 당첨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소비쿠폰 사용을 독려해 소비 심리 회복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지급 첫 닷새간 약 3642만여 명에게 총 6조5703억 원이 지급됐으며, 현재는 출생 연도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어 지급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5-07-27

수천만원대 지역화폐 소각… 경찰 수사 착수

영양군의 한 가정집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지역화폐가 불법으로 소각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당 지역화폐는 유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상태였으며 경찰은 유출 및 유통 가능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사건은 지난 24일 오후 “가정집에서 전날인 23일부터 대량의 지역화폐를 아궁이에 태우고 있다”는 이웃 주민의 112신고로 시작됐다. 경찰이 출동해 확인한 결과 아궁이 근처에서는 소각이 진행 중이던 상품권 조각들, 그리고 내부에는 묶음 상태로 남아 있는 상품권 다발 수십 묶음이 박스에 보관된 채 발견됐다. 문제의 상품권은 영양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한 1만 원권 영양사랑상품권이다. 신고 전날인 23일 태워진 상품권은 총 4000여만 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상품권들은 이미 사용 후 환전 절차를 마친 폐기 대상이었으나, 지정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일반 가정집에서 임의로 소각되는 과정에서 외부에 노출됐다. 특히 해당 박스들은 한묶음에 1000만원, 1박스당 약 1억 원 규모로 보관된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적으로 환전절차를 마친 상품권에는 유통 방지를 위한 펀칭이나 마킹 등의 조치가 있어야 하지만 이런 조치가 없었다. 이 상품권이 실제로 시중에 유통될 경우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날 발견된 상품권의 발행일은 2022년으로, 2027년까지 사용 가능하다. 해당 축협은 올해 3월까지는 현금 환전한 뒤 사용할 수 없는 지역화폐를 자체 소각해 왔으며, 이후 영양군이 폐기 업무를 관리하도록 변경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서는 청송·영양축협 측이 환전된 지역화폐를 외부로 유출한 뒤 민가에서 임의로 소각하는 위법 행위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계약직 직원 A씨는 “상품권 폐기를 담당하고 있었으며 파쇄기가 자주 고장 나는 바람에 일시적으로 집으로 가져와 불태웠다”고 했다. 청송·영양축협 측도 “환전된 지역화폐는 몇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폐기한다”며 “직원의 단순 실수였으며 고의적인 유출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5-07-27

울릉도 미화원 애로·건의사항 청취한 군수…노고와 격려, 소통 간담회

남한권 울릉군수가 25일 울릉군 환경미화원들을 초청, 노고를 격려하고 애로,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군청 4층 회의실에서 열린 감담회는 맑고 청정한 에메랄드 섬 울릉을 만들고자 삼복더위에 땀을 흘리는 환경미화원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여러 의견들이 수합됐다. 환경미화원들은 이 자리에서 생활 쓰레기 수거 시 근골격계 재해 예방과 안전을 위해 압착진개차(쓰레기 투입구에 투입된 쓰레기를 적재함에서 압착, 적재, 배출하는 청소차)도입 및 이동 수단으로 활용될 1t 화물차와 대형폐기물처리용 트럭 도입을 건의했다. 또한, 배출되는 생활 쓰레기 중 재활용 쓰레기에 일반 소각용 쓰레기가 혼재 배출, 재활용 쓰레기 선별 과정에서의 고충과 선별 후 매일 소각장으로 2톤 이상의 쓰레기를 다시 반출해야 하는 등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간담회에서 제기된 문제는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특히 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한 주민의식을 높이는 등 분리배출이 생활화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또 “무더위 속에서도 군민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는 환경미화원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에서 근무할 제도적,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7

17억 들인 포항 야간관광 콘텐츠···영일대해수욕장 ‘빛의 시계탑’ 준공

포항시는 영일대해수욕장에 17억 원을 들여 만든 새로운 랜드마크 ‘빛의 시계탑’ 준공식을 지난 26일 가졌다.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태양과 바다, 빛과 파도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이 시계탑 준공을 기념해 LED 패널 조명으로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고, 드론라이트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기존 노후한 시계탑 대신 부식에 강한 소재로 무장해 다시 우뚝 선 ‘빛의 시계탑’은 단순한 시간 표기 기능을 넘어 실시간 지역 날씨 및 관광 정보 제공, 이벤트·축제 안내, LED 미디어 영상 송출 등 다양한 콘텐츠를 표출할 수 있는 복합형 디지털 조형물이 됐다. 포항의 스마트 관광 인프라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기대도 모은다. 포항시는 ‘빛의 시계탑’ 준공을 계기로 영일대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해안 경관 개선과 야간관광 콘텐츠 강화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빛의 시계탑이 포항을 대표할 해양도시 랜드마크로서 깊은 인상을 남기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포항만의 고유한 매력을 살린 디자인과 콘텐츠 활성화를 통해 포항을 더 아름답고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5-07-27

㈜서한, ‘구미청년드림센터’로 근로자에 활력 불어넣어

㈜서한이 구미시 주관으로 산업관리공단의 환경개선 펀드, 기획재정부의 지역활성화 펀드 등이 출자자로 참여한 구미 청년드림센터 기공식을 최근 진행했다. 이번에 기공식을 개최한 구미 청년드림센터는 올해 2월 수주한 ㈜서한의 구미공단 오피스텔 개발사업으로 공사 계약금액은 총 669억 원 규모이며,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7개월이다. 청년드림센터는 구미국가산업단지가 착공 후 50년 이상 경과돼 시설 노후화, 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인해 산업단지 내 근로자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근로자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프로젝트다. ㈜서한이 참여하게 되면서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청년들이 대구·경북으로 다시 발길을 돌리는 데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구미시의 근로자 임대주택 건립 프로젝트로 추진되는 이번 구미공단 오피스텔 개발사업은 지하 3층~지상 18층 1개 동 전용면적 23.12㎡ 408실, 40.93㎡ 51실 등 오피스텔 총459실과 근린생활시설 및 시·도에서 운영 예정인 공공기여시설 등이 갖추어져 지역의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특히 구미 1산단 내에 위치하며, 3㎞ 이내 홈플러스, 이마트 등의 쇼핑시설과 롯데시네마, 순천향대학병원이 위치한다. 아울러 대경선 사곡역과 구미종합터미널, 고속도로IC 등이 5㎞ 내 위치해 다양한 교통수단 이용이 편리하다. ㈜서한 정우필 대표이사는 “근로자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이번 프로젝트에 ㈜서한이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서한이 갖춘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상의 품질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7

성주군 ‘미래성주 2030 전략과제’ 2차 보고회

성주군은 24일 군청 문화강좌실에서 군의 미래성장을 견인할 중장기 비전 제시를 위해 ‘군민이 행복한 미래성주 2030 전략과제 2차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6월 12일 1차 보고회에서 도출된 86건의 전략과제를 바탕으로 군수 지시사항 반영 및 읍면별 특색사업을 추가 발굴해 더욱 구체화 된 실행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새 정부 최우선 국정과제로 부상하고 있는 AI 관련 전략사업을 비롯해, 지자체 교부세 산정과 직결되는 생활인구 활성화, 관광‧산림자원 활성화, 도시 개발, 역세권 개발 등 1차 보고에 이어 보다 정교화 된 생활 밀착형 과제들이 추가로 검토되었으며, 지역의 고유한 특성과 자원을 활용한 읍면 전략과제까지 더해져 총 92건의 과제가 논의 되었다. 군은 1, 2차 보고회에 도출된 과제를 기반으로 내부 중장기 전략과제를 확정 짓고, 주민 정책 수요조사를 통해 군민들이 군정에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정책 수요를 반영하여 외부 행정수요 전략과제를 구체화 할 방침이다. 이어, 내부 전략과제와 주민수요 대응 과제를 통합·분석해 ‘미래성주 100대 과제‘를 선별하고, 국정방향을 반영하여 2030 중장기 전략을 최종 수립할 예정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미래성주 2030은 단순한 목표연도가 아닌 새로운 도약의 시작점이”라며 “부자 농촌 성주, 아이 키우기 좋은 성주, 명품 교육도시 성주, 생활이 편리한 성주, 찾고 싶은 관광 성주의 5대 목표를 중심으로 성주군이 균형 있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거시적인 관점에서 보다 핵심적인 전략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7-27

대법원의 승소 판결 받고도 공장설립 불승인 영주시에 (주)바이원 의견제출서 접수

대법원의 승소 판결을 받고도 공장설립 불승인을 한 영주시에 대해 (주)바이원이 24일, 의견 제출서를 접수했다. 바이원은 2021년 납 폐기물 재생공장 설립을 위해 영주시에 건축허가를 신청하고 공장건립에 들어갔다. 그러나 건축허가 전 공장승인을 받아야 하는 절차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사유로 당시 박남서 전 시장이 최종 승인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바이원측은 영주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영주시가 승소하고 2심에서는 바이원이, 올해 4월 대법원으로부터 바이원이 승소 판정을 받으며 일단락 됐다. 그러나 시민단체 및 시민들의 공정설립 반대 시위가 이뤄지던 이달 9일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또다시 공장설립 관련 불승인 한다는 담화문을 발표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영주시가 담화문을 발표한 9일은 대법원 판결에 따라 영주시가 공장승인 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날이었다. 바이원측은 25일 의견제출서를 통해 2021년 11월 15일 영주시로부터 정당한 대기 배출시설 설치 허가를 받았으며 시가 문제삼고 있는 대기 배출시설 설치 허가와 관련해 확정판결에서 어떠한 잘못도 없다는 판단이 이뤄진바 있다며 이는 시가 사법 시스템 자체를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라 주장했다. 또, 소송 진행 중 일부 시민이 보조 참가를 했고 보조참가인들은 바이원 측이 제출한 배출계수가 잘못 적용돼 위법하며 제대로 된 배출계수 적용시 대량의 대기오염물질이 발생해 환경부장관의 통합환경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바이원은 배출계수 적용에는 위법함이 없으며 사건 확정판결로 위법성에 대한 문제가 확실히 확인 됐다는 입장이다. 바이원은 영주공장에 설치하려는 도가니로는 LPG를 연료로 사용하며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제43조 제1호 가목에 규정된 대기오염물질 배출계수를 적용하고 코크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용선로는 배출시설의 대기오염물질 배출계수고시 제4조에 규정된 기타 고체연료 대기오염물질 배출계수를 적용한 것으로 판시문에서도 밝히고 있다고 적시했다. 바이원은 시민들의 민원이 제기된 후 영주시가 전문기관 2곳을 통해 바이원이 영주시에 제출한 배출시설 허가신청을 토대로 배출계수의 적정성 여부를 두고 검토한 사실이 있으며 당시 두 기관에서는 배출계수가 적절하게 적용 됐음을 확인했다는 주장이다. 특히 2022년 7월 28일 열린 영주시의회 임시회에서 A의원이 이 건과 관련 시정질의한 내용에 대해 영주시의 답변에는 건축허가, 대기배출시설 설치허가 등에 위법사안이 없고 공장설립승인에도 위법이 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는 주장이다. 2021년 5월 공장부지 방문시 소규모 납 제련공장임을 인지하였다고 밝혔다. 의견제출서에는 “영주시의 권유에 따라 현재 부지에 공장을 건축하고 필요한 인허가를 받았으며 공장 가동을 위해 직원 고용 등 필요한 제반 준비를 마치는데 막대한 비용의 소요와 사건 최종 판결까지 약 3년의 기간 동안 추가로 손해가 발생했다"며 "이 사건에 대한 영주시의 대처는 법률적으로 보더라도 대법원 확정판결의 기속력에 위반되는 것"이라 밝혔다. “바이원이 바라는 것은 새로운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대법원, 대구고등법원이 정확하게 판단한 대로 확정판결에 따라 그대로 이행해달라는 것뿐이라”고 적시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7-27

청송군 내년 예산 확보전 시동

윤경희 청송군수와 관계 공무원들은 최근 경북도청을 방문, 내년도 예산 확보와 주요 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하고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윤 군수는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지역경제에 큰 피해가 발생했고 위축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중점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윤 군수는 ‘청송 산림레포츠 휴양단지 조성사업’과 ‘대규모 공공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으로 산불로 위축된 피해지역에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상권회복 등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또한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대처하고 청송의 대표 농산물인 사과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사과 스마트팜 하우스재배 시범사업’ 지원을 건의했다. 이밖에도 ‘진보면 시량리 리도203호선 외 2지구 아스콘덧씌우기공사’, ‘파천면 신기리 신기천 정비공사’, ‘산불피해지 송이 대체작물 조성사업’ 등 현안 사업들도 함께 건의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앞으로도 군 현안 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경북도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고 군정 전반에 걸쳐 흔들림 없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