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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대가야읍 관문 ‘고령광장’ 새 단장

고령군(군수 이남철)이 대가야읍의 얼굴인 ‘고령광장 회전교차로’를 새롭게 정비해 세계유산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인다. 기존 회전교차로에 있던 노후 글자 간판을 철거하고,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안전 우려가 있었던 소나무를 이전하는 등 대대적인 경관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새로 조성되는 공간에는 ‘세계유산도시고령’이라는 글자 조형물이 들어선다. 특히 조형물을 받치는 기단부에는 대가야읍 주산성에서 출토된 ‘넝쿨무늬 전돌’ 문양을 적용해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이 문양은 인근 헌문교차로 교각 조형물에도 사용된 것으로, 군은 디자인 통일성을 통해 ‘대가야 고령’의 정체성을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안전성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조형물의 규격을 너비 8m, 높이 1.85m로 제작해 전체 높이를 2m 이하로 낮춤으로써 운전자의 통행 시야를 최대한 확보했다. 또한,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해 밤낮 구분 없이 또렷한 시인성을 제공하며 읍내 진입로를 밝힐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고령광장은 대가야읍을 드나드는 모든 이가 마주하는 상징적인 장소”라며 “이번 정비를 통해 군민들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고, 방문객들에게는 정돈되고 품격 있는 역사문화도시의 이미지를 심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6-02-01

권광택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 ‘정도안동’ 북콘서트 개최

권광택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안동시청 대동관 영남홀에서 저서 ‘정도안동(正道安東)’ 출간을 기념한 북콘서트와 의정보고회를 열고 시민들과 만났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과 지역 각계 인사 등 약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주요 인사들의 축하 메시지에 이어 사회자와의 대담을 중심으로 한 토크 형식으로 진행됐다. 책에 담긴 문제의식과 정치 철학, 의정 활동 경험을 소개하고 시민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이어졌다. 김형동 국회의원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영상으로,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축전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들은 권 위원장의 의정 경험과 저서에 담긴 고민을 언급하며 북콘서트 개최를 축하했다. 권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정치는 권력을 행사하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가장 낮은 자리”라며 “안동의 변화는 시민으로부터 시작돼야 하며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책 제목인 ‘정도안동’에 대해서는 ‘정당한 도리와 바른 길 위에 선 안동’을 뜻한다고 설명하며 “개인의 정치 이력을 나열한 기록이 아니라 안동이 지켜온 가치와 시민 정신을 되짚는 과정”이라고 소개했다. 시민과의 질의응답에서는 지역 관광과 상권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 권 위원장은 안동 관광이 방문객 규모에 비해 체류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언급하며 숙박 시설과 체류형 콘텐츠 확충 필요성을 말했다. 즐길 거리와 야간 콘텐츠 보완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원도심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전통시장과 시내 중심가, 임청각과 구 역사 일대, 웅부공원, 한옥마을, 도시재생 지역을 연계하는 구상을 제시했다. 강남권과 연결해 상권을 살리는 방안과 상징성 있는 시설을 통한 방문객 유입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날 2부 의정보고회에서는 강남권 중학교 신설 추진, 길주중 그린스마트스쿨 예산 123억 원 확보, 장기요양요원 처우 개선,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 대책, 국·공립 통합대학 지원 조례 제정 등 주요 입법·예산 성과가 보고됐다. 권광택 위원장은 “정치는 선언이 아니라 삶을 바꾸는 실천이어야 한다”며 “복지와 교육,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제도 개선에 집중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일상이 나아지는 변화를 만드는 데 계속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북콘서트를 그의 향후 정치 행보와 연결 지어 해석하는 시선도 나온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2-01

대구·경북 1일 오후 눈 올 수도…건조한 날씨 속 빙판길·화재 주의

대구·경북은 1일 가끔 구름이 많다가 차차 맑아지겠으며 울릉도·독도는 대체로 흐릴 전망이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이날 대구·경북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에 따라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경북 북부(상주·문경·예천·영주·봉화)와 남서 내륙(구미·김천·칠곡)에는 오전까지 곳에 따라 눈이 오겠고, 대구와 그 밖의 경북 내륙, 울릉도·독도에는 0.1㎝ 미만의 눈 날림이 있겠다. 눈이 내린 지역에서는 쌓인 눈이 얼어 빙판길이 될 수 있어 교통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낮 최고기온은 1~6도로 예보됐다.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과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해상에서는 동해 앞바다의 물결이 0.5~2.5m로 일겠으며, 해안선에서 약 200㎞ 이내의 동해 안쪽 먼바다에서는 파고가 1.0~3.5m로 예상된다. 당분간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초속 15m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다. 대구·경북은 이번 주 동안 눈이 내리는 날이 잦을 전망이다. 2일은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겠으며, 새벽부터 오전 9시 사이 곳에 따라 눈이 내리겠다. 울릉도·독도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늦은 새벽부터 오후 6시 사이 비 또는 눈이 오겠다.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 3~8㎝, 경북 중·북부(문경·예천·상주·영주·봉화·영양·안동·의성·청송)와 남서 내륙(구미·김천·성주·칠곡·고령), 경북 북동 산지 1~3㎝, 대구와 경북 남동 내륙(영천·경산·청도), 경북 동해안(울진·영덕·포항·경주)은 1㎝ 미만이다. 예상 강수량은 울릉도·독도 5㎜ 안팎, 경북 중·북부 내륙과 북동 산지, 남서 내륙 1㎜ 안팎이며, 대구와 경북 남동 내륙, 경북 동해안은 1㎜ 미만이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은 0~5도로 예상된다. 해상에서는 동해 앞바다의 물결이 0.5~2.5m로 일겠고, 동해 안쪽 먼바다의 파고는 1~3.5m로 전망된다. 3일은 대체로 맑겠으나 울릉도·독도는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영하 4도, 낮 최고기온은 3~9도로 예보됐다. 4일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 영하 10~영하 1도, 낮 최고기온 4~11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5일은 구름이 많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5도, 낮 최고기온은 9~13도로 다소 포근하겠다. 6일 아침 기온은 영하 7~1도, 낮 기온은 5~13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나, 7일에는 아침 기온이 영하 10~영하 3도, 낮 기온은 1~5도로 다시 평년보다 낮아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해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다”며 “눈과 비가 내리는 곳이 있는 만큼 건강 관리와 시설물 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2-01

안동시 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 백일·돌상 무료 대여 해드립니다

안동시 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이 백일·돌상 무료 대여를 도입하고 대여 규정을 완화하며 영유아 가정의 육아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을 넓힌다. 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은 1일부터 백일·돌상 무료 대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장난감 대여 기간 연장과 분실·파손 변상 규정 완화 등 이용자 중심의 제도 개선에 나선다. 이번 개선은 지역 내 양육 지원을 강화하고 육아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 우선 백일·돌 행사용품 무료 대여가 도입된다. 그동안 3박 4일 유상으로 운영되던 백일복·돌복·돌잡이 용품을 무료로 전환하고, 대여 기간도 7박 8일로 늘린다. 무료 대여는 백일 또는 돌을 맞은 자녀를 둔 정회원을 대상으로 한다. 백일·돌상 세트와 의상, 돌잡이 용품 등이 모두 포함돼 행사 준비에 드는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난감 대여 제도도 달라진다. 회원이 1회에 한해 대여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 연장 시 최대 1개월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맞벌이 가정 등 이용자의 반납 부담을 덜고 장난감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다. 분실·파손에 따른 변상 기준도 조정된다.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아닌 경우에는 변상 부담을 완화해 이용자가 보다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안동시 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 관계자는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제도를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개선을 통해 지역 내 육아 지원과 공공 돌봄 기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2-01

안동시, 읍면동 돌며 주민과 대화…3200명 의견 시정 반영 나선다

안동시가 읍면동을 순회하며 주민 의견을 직접 듣는 소통 행보를 이어가며 생활 현안과 지역 미래 과제를 시정 운영에 반영할 채비를 갖췄다. 안동시는 1일 병오년 첫 소통 일정으로 추진한 ‘읍면동 주민과의 공감소통의 날’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12일 강남동을 시작으로 24개 읍면동을 순회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기간 동안 3200여 명의 시민을 만나 시정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행사에서는 올해 시정 추진 방향과 읍면동별 주요 업무계획이 공유됐다. 권기창 시장이 직접 주재한 주민과의 대화 시간에는 296명이 참여해 모두 355건의 질문과 건의가 접수됐다. 주요 내용은 경북대구 행정통합 대응을 비롯해 파크골프장 운영방식 변경, 중학교 이전과 스포츠타운 조성,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경로당 신축과 운영 활성화, 농업용수와 상수도 공급, 수돗물 요금 경감 정책, 도로 선형 개량과 확포장 등 생활과 맞닿은 사안이 다수를 차지했다. 권 시장은 현장에서 질의에 답하며 추진 가능성과 절차를 설명했다. 즉시 조치가 가능한 사안은 관련 부서에 처리를 지시했고,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과제나 관계기관 협의 사항, 법령상 제약이 있는 안건은 사유와 함께 대안을 제시했다. 행정통합과 관련해서는 통합특별시청 소재지를 안동에 둬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주민들과 함께 관련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뜻을 모으는 자리도 이어졌다. 시는 이번 순회에서 접수된 건의사항을 부서별로 검토해 처리 방향을 안내할 계획이다. 예산이 필요한 사업은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추진할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시민 의견을 직접 듣고 답하는 과정이 시정 운영의 출발점”이라며 “주민과의 공감대를 동력 삼아 변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2-01

윤승희, 예천축협장 보궐선거 무투표 당선 확정

예천축협장 보궐선거에서 윤승희 후보가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되었다. 윤승희 당선인은 오는 2월 11일에 공식적으로 당선증을 교부 받고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그는 전임자의 잔여 임기로 2027년 3월 20일 전국 동시조합장 선거일까지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예천축협의 새로운 리더로서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무투표 당선은 경쟁 없이 진행된 만큼, 조합의 안정적 운영과 조합원 간 화합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윤승희 조합장은 예천축협의 발전뿐만 아니라 예천축협 내부 조직의 문제점을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를 안게 된다. 윤승희 당선인은예천초등학교와 대창중학교, 대창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안동대학교 한문학과를 수료한 뒤, 예천축산농협 이사와 대의원으로 꾸준히 봉사해왔다. 또한 지역 체육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보문한우회 회장과 미산농장 대표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왔다. 윤 당선인은 “조합원들의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예천축협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며,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조합원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2-01

안병윤 전 부총장, ‘안병윤이 사랑하는 예천을 담다’ 출판기념회 개최

안병윤이 사랑하는 예천을 담다’ 출판기념회‘가 1월 31일 오후 2시 예천군청소년수련관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지인, 방문객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안병윤 전 경국대 공공부총장의 예천에 대한 애정과 비전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우동기 전 지방시대 발전위원장, 김용진 전 해양경찰청장, 김영득 재부예천군민회장, 김규탁 과학문화진흥원 이사장, 안도현 시인, 정착기념사업회 한중섭 회장, 윤칠현 포스코 상무, 고윤환 전 문경시장, 예천향교 이한정 전교, 윤봉학 파이낸셜 뉴스 사장, 안영식 금천새마을금고 이사장, 임완수 부산 송남새마을금고 이사장, 김도현 동방환경 대표, 김의진 국민대 교수, 황정근 국회 도서관장, 이경락 전 예천군수, 손석민 전 SBS 정치부장, 박훈식 안동 KBS 국장, 박동훈 전 대통령 비서관 등 내빈들이 참석했다. 우동기 전 지방시대위원장은 “누구보다 예천을 사랑하는 안병윤 전 부총장의 출판 기념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예천군 발전을 위해 안병윤 전 부총장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규탁 해병대 동기 역시 “안병윤 전 부총장의 고향사랑은 우리 모두가 익히 알고 있으며, 예천군 발전을 위해 안병윤 전 부총장의 조언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형동 국회의원, 권영진 국회의원, 주호영 국회의원, 이철우 도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등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행정전문가인 안병윤 전 부총장의 출판기념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예천과 경북의 미래를 생각하는 활동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북콘서트에서는 김미경 작가와의 대담이 진행되었으며, 안병윤 전 부총장은 “편안한 예천은 현재 예천에 살고 있는 우리가 얼마나 편하고 안전하게 살고 있으며, 앞으로 얼마나 더 편안한 예천에서 살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빛나는 예천은 예천의 명소를 여행하며, 예천이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성장하기 위한 콘텐츠 개발과 스토리텔링 로드맵을 고민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안병윤 전 부총장은 “이 책이 예천의 아름다움과 가능성을 함께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출간 소감을 전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2-01

집중호우와 홍수에도 까딱없는 상주시 만든다

상주시가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와 홍수 등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쾌적한 수변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하천정비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북천지구 하천재해예방사업은 도심 후면을 가로지르는 북천을 재해 예방과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하는 대표적 사업이다. 2020년부터 2027년까지 총사업비 300억 원이 투입되는 중장기 프로젝트다. 지난해까지 북천교 리모델링 완료와 함께 노후 호안 교체, 산책로 정비 등으로 하천 환경을 대폭 개선해 왔다. 올해는 어린이놀이터 개장, 산책로 경관식물 식재, 상산교 재가설, 맨발걷기길 조성 등을 추진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하천을 보다 가까이 누릴 수 있도록 한다. 병성천 퇴적토 긴급 안전공사는 하천 내 퇴적토 증가로 인한 유수 흐름 저해와 홍수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퇴적토 준설과 하상을 정리하는 내용이다. 2025년부터 올해까지 총 17억 원을 투입한다. 북천 합류부부터 남천교까지 약 34만㎥의 퇴적토를 준설해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이전공사’성토재로 공급하는 등 다원적 효과를 노리고 있다. 올해는 남천교부터 인평천 합류부까지 9만7104㎥를 추가 준설하며, 준설한 토사는 매각을 통해 지역 골재 수급 안정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다. 낙산천 정비공사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총 86억 원이 투입되는데, 지난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올해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내서면 평지1리부터 북천 합류부까지 약 1㎞ 구간의 교량 3개소를 개체하고 하천 폭을 확장해 집중호우 시 반복되던 주변 농경지 침수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또한, 시내 남장동 주거지를 관류하는 남장천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 78억 원을 들여 정비사업을 시행한다. 보상협의를 시작으로 남장동 일원 약 2㎞ 구간에 교량 3개소 개체, 하천 폭 확장, 호안 신설, 홍수 방어벽 설치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 같은 하천정비사업은 단순한 정비를 넘어 재해 예방·환경 개선·시민 이용성 확대를 동시에 고려한 사업”이라며“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하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2-01

“수경재배 원수분석은 선택 아닌 필수”

최근 수경재배 농가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상주시가 수경액 원수분석을 적극 지원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수경재배는 흙 대신 배지에 작물을 심어 양액으로 기르는 방식이며, 상주지역에서는 80여 농가가 이를 활용하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수)는 2024년부터 경상북도 최초로 수경재배 원수(原水; 지하수 등) 분석과 배양액 조성표 발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경재배에는 원수에 포함된 양분량을 알고, 그 수치를 반영해 양분투입량을 결정하는 배양액 조성표가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상주시는 수경재배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2024년 1월부터 원수분석을 시작해, 그해 9월에는 배양액조성표 발행까지 서비스를 확대했다. 2024년에는 31농가 51건을 분석했고, 2025년도는 49농가 68건을 분석해 농업인의 참여도는 58% 증가했고 분석건수는 약 33%가 증가했다. 상주시 수경재배 농가는 원수분석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원수 1리터를 깨끗한 통에 담아 친환경농업관리실(054-537-5441)에 제출하면 2주 이내에 원수분석 결과서와 배양액조성표를 받을 수 있다. 김정수 소장은 “앞으로도 원수(물)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배양액 조성표 제공을 더욱 확대해 수경재배 농업인들의 불편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2-01

상주시, 농산물 가공창업 인력 육성에 주력

농업 중심도시 상주시가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과 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가공창업 인력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수)는 지역 농산물 가공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오는 2월 20일까지‘2026년 농산물 가공창업 교육(기초과정)’교육생을 모집한다. 교육은 농산물 가공창업에 관심 있는 지역 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2월 25일부터 4월 29일까지 총 10회 35시간 과정으로 운영한다. 주요 내용은 농산물 가공산업의 시장 전망과 창업 방향성, 품목제조보고, 농산물 가공제품 마케팅 방법 등 기초과정이다. 또한, 기초과정 이수자를 대상으로 6월에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과채주스, 잼, 유지류, 과일청 등을 직접 실습하는 심화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집인원은 40명 내외로, 상주시에 거주하는 농업인 중 자가 생산한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제품 생산 및 창업을 희망하는 농업인이면 신청 가능하다. 특히, 기초과정을 수료할 경우 농산물종합가공지원실 사용허가 단체인 ‘상주는 자연 영농조합법인’에 가입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를 통해 가공제품 생산 및 판매가 가능해 실제 창업과 소득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신청은 신청서와 농업경영체등록확인서 등 구비서류를 첨부해 농업기술센터 누리집 ‘농업인교육’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서정현 미래농업과장은 “가공창업교육을 통해 농업인의 가공역량을 강화하고 농산물 가공사업 활성화로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 및 농가소득증대를 도모하겠다” 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2-01

“반세기에서 백년으로… 경북문화관광공사 50주년, 미래가치 교환점에 서다”

경북 관광이 단순한 방문객 수치를 넘어 ‘사람의 기억’을 남기는 문화적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관광은 숫자가 아니라 기억”이라며, 2026년을 경북 관광이 국제적 시선을 담아 문화와 이야기로 확장되는 해로 정했다.   □ 보문, 빛과 이야기가 흐르는 야간 문화 공간으로의 변신 50년 역사를 지닌 보문관광단지는 이제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김 사장은 보문이 단순히 거쳐 가는 곳이 아니라 ‘밤에 머무르는 문화 공간’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보문호를 따라 ‘빛의 루트(Night Trail)’를 조성할 계획을 밝혔다. △빛의 루트: APEC 21개 회원국을 상징하는 LED 미디어월과 야간 경관 조명 등이 설치되어 보문 전체가 거대한 야외 전시장으로 바뀐다. △새로운 랜드마크: 물레방아 광장에는 스카이워크와 전망대가 들어서 낮에는 자연 풍경을, 밤에는 별과 도시의 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된다. 이러한 변화의 목표는 관광객이 지역민처럼 자연스럽게 머물며 자연과 빛, 음악을 향유하는 공간을 만드는 데 있다.   □ 신라의 역사에 현대적 감각을 입히다 경북은 신라가 가진 세계적 스토리에 현대적인 축제 문법을 더해 ‘문화적 만남’의 무대를 마련한다. △글로벌 축제: ‘신라 & 아랍 페스티벌’, ‘보문 나이트런’, ‘동춘서커스 100년 기념전’ 등을 통해 젊은 세대와 외국인이 어울리는 경북만의 브랜드를 구축한다. △APEC 정상회의장 기념관: 경주엑스포대공원에 조성될 이 공간은 단순한 기록관을 넘어 청소년 교육과 국제 전시, 공연이 연계된 복합 문화 플랫폼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 기술과 감성이 만나는 ‘맛있는 여행’ 이동 방식의 변화도 눈에 뛴다. 동해선 열차를 활용한 ‘기차타고 경북맛로드’는 지역 음식을 맛보는 경험을 하나의 ‘여행 문학’으로 승화시키며, 부산과 연계한 ‘경북-부산 APEC Pass’는 도시 간 이동을 하나의 문화 코스로 연결한다. 또한,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관광객의 취향을 읽어냄으로써 더욱 따뜻하고 개인화된 여행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 사장에게 기술은 목적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읽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 “다시 오고 싶은 곳이 진정한 문화” 김남일 공사 사장은“한 번 오는 곳은 관광지지만, 다시 오는 곳은 문화”라고 말하며, 경북을 사람들이 보낸 하루와 밤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다시 찾게 만드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6년, 경북은 보여주는 관광에서 ‘머무는 문화’로의 거대한 실험을 시작하며 숫자보다 깊은 감동의 풍경을 그려나가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01

의성군, 2025년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정보 공개

의성군은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의 투명성을 높이고 농업인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2025년 기본형 공익직불사업 신청자의 지급정보를 오는 2월 26일까지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 대상은 기본형 공익직불사업에 등록한 농업인과 농업법인으로, 공개 항목은 성명(법인명), 농지 지번, 등록 면적, 수령 금액 등이다. 해당 정보는 의성군청 홈페이지와 농업e지(nongupez.go.kr)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 공개 기간 종료 이후에는 수령자의 요청이나 개인정보 제공 동의가 없는 경우 지급정보 열람이 제한된다. 의성군은 지난해 기본형 공익직불금으로 1만4821농가, 1만5459ha에 대해 총 342억 원을 지급해 농업인의 소득 안정과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 유지에 기여했다. 한편, 2026년 기본형 공익직불금 신청은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지와 농업인을 대상으로 사전 자격요건 검증을 실시하며, 적격자로 확인된 경우 비대면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신규 신청자, 관외 경작자, 노인장기요양등급 판정자, 농업법인, 비대면 미신청 농업인은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대면 신청해야 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공익직불금은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보전하는 핵심 제도”라며 “지급 과정 전반을 투명하게 공개해 공정하고 신뢰받는 직불제 운영으로 농업인이 체감하는 농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2-01

예천군, ‘예천한우’ 유통혁신 위한 특화센터 준공

예천군은 지역 대표 축산 브랜드인 ‘예천한우‘의 유통 구조 개선과 사육 농가 지원을 위해 예천한우 특화센터 준공식을 30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동 예천군수와강영구 예천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도기욱 경북도의원, 전국한우협회 예천군지부 심헌보 지부장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을 기원했다. 예천한우 특화센터는 예천군 예천읍 동본리에 위치하며, 대지 면적 1813㎡, 연면적 2727㎡ 규모이며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총 사업비 91억3100만 원(국비 33억6100만 원, 도비 5억6000만 원, 군비 42억1000만 원)을 들여 신축했다. 1층에는 식육 포장 처리장과 냉장·냉동 창고 등 핵심 유통 시설이 설치되어 있고, 2층과 옥상층은 주차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HACCP 기준을 고려한 공간 설계로 위생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유통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특화센터 조성으로 예천군은 분산된 한우 유통 구조를 하나의 거점으로 모으고, 생산부터 유통까지의 과정을 단순화·체계화해 예천한우를 전국 단위로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와 예천한우의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국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특화센터를 통해 한우 사육 농가는 안정적인 수급처를 확보해 출하 시기와 가격 변동에 따른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되었다. 군 관계자는 “예천한우 특화센터를 통해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려 전국 소비자가 신뢰하는 대표 한우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2-01

김학동 예천군수,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면담 가져

예천군이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에 대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김학동 군수는 1월 30일 오전 9시 30분 경상북도를 방문해 이철우 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와 관련한 주요 현안과 제도·재정·산업 분야 전반에 대한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김학동 군수는 면담에서 “경북도청 이전과 신도시 조성은 경북 북부권의 균형발전을 위해 중앙정부와 경상북도가 도민에게 약속한 국가적 차원의 사업”이라며, “대구·경북이 통합하더라도 이 약속이 흔들림 없이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통합 이후 지역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할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기초자치단체의 현실과 주민의 체감도가 충분히 반영되는 과정이 함께 이뤄져야 정책의 완성도와 현장 수용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예천군은 이날 면담에서 ‘경북·대구통합특별시 행정 중심 기능의 경북도청 신도시 명확화’, ‘경북 북부권 재정지원 인센티브 및 자치권 보장’, ‘정부 및 공공기관의 경북도청 신도시 최우선 이전’, ‘첨단산업 육성과 미래 인재 양성 기반 조성’, ‘의료·문화·체육 인프라 확충’, ‘광역 교통망 구축’ 등 경북 북부권의 구조적 도약을 위한 핵심 과제를 중점적으로 건의했다. 특히 경상북도청사가 통합 이후에도 북부권 행정의 핵심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특별법과 조례를 통한 제도적 지위 보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북부권 지역발전 특별회계 또는 기금 조성을 통해 재정지원이 안정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중앙정부 2차 공공기관과 대구·경북 산하 공공기관의 경북도청 신도시 이전을 비롯해, 바이오 재생의료, AI 데이터, 미래첨단항공 산업 등 신성장 산업 육성, 의과대학 및 상급종합병원, 과학영재 교육 인프라, e스포츠 국가대표 훈련센터 등 정주 여건을 뒷받침할 핵심 사업들도 함께 제시했다. 김학동 군수는 “예천군은 오로지 군민과 지역발전만 생각하고 대응하겠다”며, “앞으로도 도와 긴밀히 협력해 경북 북부권이 소외되지 않고, 약속된 발전 궤도 위에 안착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군은 향후 대구·경북 통합 관련 제도 논의와 입법 과정에 맞춰, 경북 북부권 균형발전을 위한 건의 사항을 지속적으로 구체화하고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2-01

구미시 종량제봉투 생활폐기물 주6일에서 7일 수거 전환… 시민 만족도 향상

구미시가 종량제봉투 생활폐기물 수거체계를 주6일에서 매일 상시 수거로 전환한 결과, 월요일 수거량이 44% 감소하고 요일별 수거량 편차가 크게 줄어드는 등 긍정적인 개선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수거 부담이 월요일 등 특정 요일에 집중되던 구조가 해소되면서 거리 미관과 시민 체감 만족도도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시는 1월 1일부터 일요일과 공휴일을 포함해 매일 생활폐기물을 수거하는 체계를 도입했다. 그동안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 6일 수거 방식으로 운영돼, 주말에 배출된 쓰레기가 월요일에 집중되는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 시는 주 7일 수거 시행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주6일 수거체계방식이던 지난해 1월 1일부터 20일까지와 올들어 1월 같은 기간을 대상으로 환경자원화시설 반입량과 수거차량 운행 횟수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 주 6일 수거체계에서는 토·일요일에 배출된 종량제봉투 생활폐기물이 월요일에 집중되며 월요일 평균 수거량이 278톤에 달했다. 이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 평균 수거량 147톤의 약 1.9배로, 수거 작업 부담이 월요일에 쏠리는 문제가 지속돼 왔다. 주 7일 수거 시행 이후 월요일 수거량은 155톤으로 44% 감소했고, 수거 횟수도 70.3회에서 44.7회로 36.4% 줄어들며 작업 집중 현상이 크게 완화됐다. 요일별 수거량 편차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시행 전에는 요일 간 최대 편차가 147톤에 달했으나, 시행 후에는 36톤 수준으로 줄어들며 수거량이 고르게 분산되는 효과를 보였다. 수거량이 많은 요일은 월,화, 목, 토, 수, 금, 일요일 순으로 나타났으며, 일요일 수거량은 119톤으로 하루 평균 수거량 136톤의 87.5% 수준이었다. 이 같은 원인은 상가 휴무 등으로 일요일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매일 수거 체계 도입으로 토요일에 배출된 생활폐기물이 일요일에 바로 수거되면서 상가 밀집지역과 대로변의 쓰레기 적체가 해소됐다. 주택가와 원룸 밀집지역에서도 쓰레기 적치와 악취, 거리 미관 저해가 완화됐고, 공동주택 종량제봉투 집하장이 일요일마다 가득 차던 불편도 크게 줄었다. 월요일 작업량 감소로 수거 회전주기가 단축돼 보다 신속한 수거가 가능해졌으며, 이에 따른 시민 민원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거 대행업체는 월요일 작업 부담 완화로 작업 여건이 개선됐다는 반응을 보였고, 환경관리원 역시 월요일 거리 생활폐기물 감소로 주변 정리와 가로변 청소 효율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주 7일 수거는 단순한 수거일 확대를 넘어 시민 생활 편의와 도시 환경, 삶의 질을 함께 높이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데이터와 운영 결과를 토대로 생활폐기물 수거체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6-02-01

한국원자력환경공단, IAEA 방사능분석 평가서 ‘전 항목 A등급’ 획득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조성돈)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주관하는 ‘2025년 방사능분석 숙련도 평가’에 처음으로 참가하여 전 항목에서 ‘A등급’을 획득하며 세계적인 방사능 분석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는 전 세계 100여 개 IAEA 회원국의 550여 개 실험실이 참여하여 분석 결과의 정확도와 정밀도를 엄격히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공단은 지난해 7월 IAEA로부터 받은 물 시료를 정밀 분석하여 10월에 결과를 제출했으며, 감마선방출핵종 5종(22Na, 60Co, 133Ba, 134Cs, 137Cs) 분석 전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기록했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방사성폐기물 핵종 분석 결과에 대한 대외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분석 핵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공단은 이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주관 평가에서도 8년 연속 A등급을 유지하며 국내외에서 탁월한 분석 역량을 꾸준히 증명해 왔다. 현재 공단은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부지 주변과 해상운반경로 등 119곳에서 토양, 해수 등 24종의 시료를 채취해 연간 약 2750건의 방사선환경조사를 철저히 실시하고 있다. 조사 결과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분석 데이터는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올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 방폐물 분석센터가 국내 핵종분석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산업생태계 육성과 더불어 안전한 방사선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01

한수원, ‘퓨처브릿지’ 창업·벤처기업 지원 성과공유회 개최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원전 및 에너지 분야 등 미래 신산업을 이끌 창업·벤처기업의 성장 성과를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수원은 지난 30일 서울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한수원 퓨처브릿지 창업·벤처기업 지원사업’의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사업 참여 기업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6개 기업의 혁신 성과와 성장 사례 발표가 진행되었다. 또한 현장에는 참여 기업들의 주요 성과물과 기술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성과전시관도 운영되어 눈길을 끌었다. 한수원은 지난 1년간 원전, 대학, 일반 분야의 창업·벤처기업 20곳에 총 3억 6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해 왔다.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기술 고도화, 사업화 컨설팅, 네트워킹 등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춘 다각적인 지원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지원에 힘입어 참여 기업들은 괄목할 만한 경영 성과를 거두었다. 이들은 국내 매출 57억 8000만 원, 해외 수출 7억 2000만 원을 달성했으며, 국내외 특허 등록 16건(국내 12건, 해외 4건)을 기록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비파괴검사 전문기업인 ‘딥아이’는 AI 기술을 접목한 원전 비파괴검사 기술로 중기부장관표창을 수상하고 AI팩토리 전문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독보적인 성과를 나타냈다. 한수원의 창업·벤처 지원은 장기적으로 지속되어 왔다. 지난 2019년부터 2021년을 제외한 6년간 총 98개 기업에 13억 6000만 원의 자금을 지원하며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성과공유회는 한수원 퓨처브릿지 사업을 통해 창업·벤처기업이 실제로 성장하고 경쟁력을 확보한 사례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앞으로도 유망 창업·벤처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01

동국대 WISE캠퍼스, ‘Post APEC 경주 MICE 산업 생태계 조성’ 워크숍 개최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MICE관광산업연구소(소장 김남현)는 지난 1월 28일 교내 산학협력관 5층 코워킹스페이스에서 ‘Post APEC 경주 MICE 산업 생태계 조성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2025 APEC 정상회의 이후 경주 지역 MICE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워크숍에는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화백컨벤션뷰로센터(HICO), 경주시 관광컨벤션과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 PCO 및 MICE 관련 기업 관계자,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호텔관광경영학전공 교수진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주제 발표에서는 조덕현 경주화백컨벤션뷰로센터 본부장과 최정자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교수가 연사로 나서 Post APEC 시대 경주 MICE 산업 생태계 조성 방향과 지역 맞춤형 활성화 전략을 제시했다. 연사들은 APEC 개최 경험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상시적인 국제회의 산업 기반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APEC 2025 개최가 지역 업계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지역의 역할, 이를 뒷받침할 정책적 지원 방향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지역 기업 참여 확대와 전문 인력 양성, 안정적인 제도적 지원 체계 구축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남현 MICE관광산업연구소장은 “APEC 이후 지역 산업에 실질적인 성과가 환원돼야 하지만, 중앙정부 중심의 행정 구조로 인해 지역 기업이 참여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유관기관과 지역 대학, 지역 기업이 협력하는 구조적 지원 체계가 마련돼야 Post APEC 전략이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MICE관광산업연구소는 앞으로도 지·산·학 협력 거점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관광 및 MICE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연구와 교육, 산학협력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연구소 측은 지역 기반 성과 창출을 목표로 정책 제안과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01

경주 교통사고 사망·부상자 뚜렷한 감소세

경주지역 교통사고 발생 건수와 사망·부상자 수가 최근 5년간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며 교통안전 정책의 성과가 수치로 확인되고 있다. 경주시 교통안전시행계획에 따르면 경주지역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021년 1259건에서 2025년 717건으로 43% 이상 줄었다. 같은 기간 사망자는 38명에서 25명으로 감소해 34.2% 줄었고, 부상자는 1909명에서 963명으로 절반 수준까지 감소했다. 경주시는 도로 환경 개선과 교통질서 확립을 중심으로 교통안전 인프라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 신호기와 교통안전시설 정비, 차선·노면 표시 개선, 생활권 이면도로 정비, 스마트 횡단보도와 감응신호기 구축 등이 주요 정책이다. 특히 교통사고 발생 비중이 높은 시·군도와 생활도로를 중심으로 안전시설을 집중 보강하면서 시민 체감형 교통안전 환경 조성에 주력해 왔다. 사고 유형별로는 차대차 사고가 492건으로 전체의 68.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차대사람(보행자) 사고도 199건으로 27.8%에 달했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보행자 중심 교통환경 조성과 함께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정비, 횡단보도 개선, 야간 교통사고 예방 대책을 병행하고 있다. 실제로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의 경우 최근 3년 연속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호구역 정비와 교통안전 교육 정책의 효과가 통계로 확인된 셈이다. 이와 함께 불법 주정차 단속과 교통법규 위반 지도, 교통안전 캠페인과 교육을 통해 시민 참여형 교통안전 문화 확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 경주시는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2019~2021년 평균 대비 50% 줄이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100억 원이 넘는 교통안전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다만 고령자 교통사고는 구조적 과제로 남아 있다. 지난해 경주지역 65세 이상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 25명 가운데 11명으로 44%를 차지했다. 특히 보행 중에 발생하는 고령자 사고는 단순 시설 개선을 넘어 보행 동선과 생활권 환경 전반을 고려한 정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주시는 노인 보호구역 정비 확대와 보행 환경 개선, 맞춤형 교통안전 대책을 통해 고령자 사고 감소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교통사고 감소는 시민들의 협조와 지속적인 교통안전 정책 추진의 결과”라며 “고령자와 보행자가 더욱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01

경주신라CC 회장단 선거, 벌써부터 불법 현수막·유인물 난무 등 혼탁… ‘정상화’는 선전 도구로 전락했나?

경주 신라컨트리클럽(신라CC) 대표이사, 이사, 감사 선거를 앞두고 불법 현수막과 유인물이 난무하며 선거판이 극심한 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다. 회원들 사이에서는 “이제는 선거가 아니라 진영 간 힘겨루기”라는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신라CC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최근 유인물을 통해 “지난 1년간 전국 대부분 골프장 회원권 시세가 하락했음에도 신라CC 회원권만 700만 원 상승해 현재 시세가 1억5700만 원에 이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이 같은 성과가 지난 3년간 추진한 ‘비정상 운영 정상화’의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전 대표이사 해임과 임원 부킹 특례 폐지 등 구조 개혁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이 선거운동이 본격화된 시점과 맞물려 대량의 유인물과 불법 현수막 형태로 유포되면서, 사실상 선거 홍보물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다수 회원들은 “비대위에서 후보로 출마한 상황에서 비대위 명의 홍보물 배포는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익명을 요구한 A 회원은 “중립을 지켜야 할 비대위가 특정 후보의 선거 캠프처럼 움직이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표를 얻기 위해서 정상화라는 단어를 통해 회원들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오해 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선관위 승인 여부가 불분명한 현수막과 유인물이 골프장 입구에 무분별하게 게시·배포되고 있지만 제재 조치는 사실상 보이지 않아 불법 선거운동시비도 불거지고 있다. B회원은 “각종 불법 현수막이 버젓이 걸려 있는데도 아무도 철거하지 않는다”며 “스스로 명문골프장이라고 하면서 눈살을 찌프리게 하는 행위에 무대응해도 되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대응을 둘러싼 불만도 커지고 있다. C 회원은 “선관위가 중립적 심판이 아니라 구경꾼처럼 보인다”며 “지금처럼 방관하면 이번 선거 결과는 처음부터 정당성을 잃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보 왜곡 논란도 혼탁 양상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해임된 전 대표이사가 현재 상고를 제기해 법적 절차가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유인물에서는 모든 재판이 이미 종료된 것처럼 전달되고 있는 것. 회원 D씨는 “재판이 끝난 것처럼 말하는 것은 회원들의 판단을 의도적으로 흐리게 만드는 행위”라며 “사실관계를 정확히 알리기보다 유리한 프레임만 퍼뜨리는 것은 명백한 허위 선전”이라고 힐난했다. 다수 회원들은 이번 회장단 선거가 신라CC의 향후 운영 방향을 결정하는 중대한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은 ‘정상화’ 논쟁을 넘어 선거 자체의 공정성과 신뢰를 훼손하는 방향으로 흘러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들은 “이번 선거가 진영 힘 싸움으로 가면 신라CC의 진정한 정상화는 요원해진다"면서 “불법 선거 행위는 당연 중단해야겠지만 선관위도 선거결과를 신뢰받기 위해서는 보다 강력하게 개입, 불법을 엄단하는 등 선거질서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선관위측은 “불법현수막에 대해서는 관할 동사무소에 신고를 했고, 불법 유인물 의혹 부분은 선관위 회의를 통해 선거법 위반 여부를 확인한 뒤 조치를 취하는 등 공정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엄중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01

울릉·독도와 2000년 함께 한 ‘석향’… 폭설 견뎌내고 위풍당당

겨울의 심장부에 들어선 울릉도의 관문 도동항. 살을 에듯 불어오는 바닷바람과 마을을 집어삼킬 듯 내리는 폭설 속에서도 꿋꿋이 자리를 지키는 ‘산증인’이 있다. 해발 90m 높이의 아찔한 수직 암벽 끝, 흙 한 줌 없는 바위틈에 뿌리를 내린 향나무 ‘석향(石香)’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몰아치는 눈보라 속에서 석향은 노거수(老巨樹)의 기개를 뿜어내고 있다. ‘바위에서 피어난 향기’라는 이름처럼 척박한 환경을 이겨낸 자태는 도동항을 찾는 이들에게 경외심마저 불러일으킨다. 공식 추정 수령은 2000년이지만, 학계 일각에서는 최고 5000년에 달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수천 년간 동해의 강풍이 깎고 다듬은 모습은 인위적으로는 결코 만들 수 없는 ‘거대한 자연 분재’ 그 자체다. 이러한 생태적·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6년, 산림청은 이 나무를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해 국가 차원에서 관리하고 있다. 석향이 버텨온 세월은 우리 민족의 수난사와 닮았다. 예부터 울릉도는 향나무가 울창해 ‘그 향기가 바다 건너 강원도까지 닿았다는 설화’가 전해질 정도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의 무분별한 벌채로 울릉 전역의 향나무들은 멸종 위기에 처하는 아픔을 겪었다. 석향이 화를 면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천혜의 요새’에 자리 잡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가파른 벼랑은 수탈의 칼날로부터 생명을 지켜낸 방어막이 됐다. 험준한 해안 절벽에서 홀로 버텨온 세월은 오늘날 울릉의 자부심이자, 살아있는 유전자원으로서 학술적 가치 또한 압도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석향의 강인한 생명력은 평생 파도와 싸워온 울릉 주민들에게 특별한 울림을 준다. 도동항에서 만난 주민 이모 씨(67)는 “눈보라 속에서도 요지부동인 저 나무를 보면, 척박한 땅을 일구며 살아온 우리 섬사람들의 억척스러운 개척 정신이 떠올라 가슴이 뭉클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울릉군 또한 석향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이를 후대에 온전히 계승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도동항 석향은 울릉도의 태동과 함께한 역사적 보고인 만큼, 국가 차원의 체계적 관리와 발맞춰 군에서도 상시 모니터링과 긴급 유지보수 등 실질적인 보존 조치를 빈틈없이 하겠다”며 “국가산림문화자산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관리 체계를 구축해 소중한 자연유산을 지켜나가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못 박았다. 신라 이사부 장군이 우산국을 정벌하기 전부터 이곳을 수호해온 석향은 오늘도 그윽한 향기를 품은 채, 울릉도와 민족의 섬 독도를 잇는 역사의 산증인으로서 대한민국의 또 다른 천 년을 기약하고 있다. 글·사진/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01

“설 귀성길 안전 이상무”... 울릉군, 해빙기 사고 예방 ‘총력’

울릉군이 설 명절 귀성객의 안전한 이동권을 보장하고 기온 상승기 해빙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안전 점검 체계에 돌입한다. 이번 점검은 명절 전후의 일시적인 관리를 넘어, 해빙기 취약 시설물에 대한 정밀 진단과 주민 참여형 점검을 결합해 지역 전방의 안전망을 촘촘히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먼저 울릉군 안전건설단은 2월 첫 주간을 ‘설맞이 도로 정비 집중 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일주도로 전 구간에 대한 대대적인 보수 작업에 나선다. 도로 토목팀장을 비롯한 현장 점검반은 도로포장의 파손 또는 변형이 일어난 포트홀, 노면 요철, 맨홀 단 차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현장에서 즉시 응급 보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명절 기간 통행량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도로변 파손 시설물까지 전수 점검함으로써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설 연휴 이후인 2월 23일부터 4월 10일까지 35일간은 ‘2026년 해빙기 취약 시설 안전 점검’이 이어진다. 점검 대상은 ‘급경사지 56개소’, ‘산사태 취약지역 43개소’ ‘소하천 23개소’, ‘국가 유산 및 산책로 5개소’ 등 사고 발생 우려가 큰 모두 127개 시설물이다. 이번 점검은 행정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안전건설단을 포함한 4개 유관 부서가 민간 전문가 및 관련 기관과 함께 민관합동 방식으로 진행한다. 지반 해동에 따른 붕괴나 낙석, 균열, 세굴 등 위험 요인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비탈면 유실이나 낙석 방지망의 훼손 여부를 자세히 살필 예정이다. 특히 군은 행정력이 미처 닿지 않는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주민 점검신청제’를 전격 도입한다. 오는 2월 2일부터 3월 말까지 주민들이 생활 주변의 위험 요소를 직접 신고하면, 안전건설단 중대재해 예방팀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정밀 점검을 하는 방식이다. 최하규 울릉군 안전건설단장은 “이번 안전 대책은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며 “각 읍·면 사무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접수된 주민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현장 행정에 반영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01

새 연준의장 후보자, 취임해도 해결 어려운 “3대 난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케빈 워시 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를 새 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했지만, 인준돼 취임한다고 해도 그 앞에는 해결이 쉽지 않은 3대 난제가 있다고 3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 난제는 △시장 불안 없이 연준의 대차대조표 대폭 축소 △연준 목표인 2% 수준으로 인플레 하강 △트럼프로부터의 연준 독립성을 지켜내는 것이다. 이 신문은 이 과제들이 겉으로 드러나 있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내용들이라고 분석했다. 우선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으면서 대차대조표를 줄일 수 있느냐는 문제. 연준의 양적긴축(QT·대차대조표 축소) 정책에 따라 보유 자산은 현재 6조6000억달러 수준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과거와 비교해 비대해진 상태다. 워시 후보자는 지난해 11월 WSJ에 기고한 ‘연준의 고장 난 리더십‘ 제목의 칼럼에서 “인플레이션은 선택“이라면서 연준이 과거 위기 대응 과정에서 쌓은 막대한 대차대조표 자산을 축소할 경우 기준금리를 더 낮게 유지할 여력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연준은 팬데믹 충격에서 벗어난 후 보유 중인 채권을 매각하거나 만기 후 재투자하지 않는 식으로 시중 유동성을 흡수해왔는데, 작년 말 자금시장에서 불안감이 조성되면서 작년 12월 1일 대차대조표 축소를 종료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연준이 시장 불안을 감수하고 다시 QT를 재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게 시장의 대체적인 평가다. WSJ는 “대차대조표 축소가 재개될 경우 장기채 금리가 오를 수 있고, 이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트럼프 대통령을 화나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플레이션을 2% 수준으로 되돌리는 목표도 힘든 과제다. 워시 후보자는 다른 연준 주요 인사들처럼 경제학자 출신이 아니며 현 제롬 파월 의장처럼 법학을 전공하고 금융회사 근무 이력을 지녔다. 그러나 연준의 정책 판단 틀을 수용한 파월 의장과 달리 워시 후보자는 평소 현대 주류 거시경제학 이론에 기반한 연준의 경제전망 모델이 현실과 다르다고 폄하하며 비판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연준이 지나치게 경제 데이터에 의존하며 후행적으로 판단한다면서 연준 체제 변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일각에선 워시의 주류 거시경제학에 대한 경멸이 내부 반발로 이어져 그를 연준 내부의 직원 및 다른 위원들과 대립하게 만들 수 있다고 우려한다“라고 진단했다. 연준 의장이 12명으로 구성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동의를 구하려면 설득력 있는 계획을 제시해야 하는데 평소 그가 보인 주류 경제학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연준 직원들과 FOMC 위원들의 협력을 끌어내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연준의 독립성을 지키기는 더욱 어려운 과제로 꼽힌다. 워시가 차기 연준 의장 후보자로 낙점된 것은 그가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보다 더 독립적일 것이라는 평판을 가졌던 게 결정적인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월가는 판단한다. 이 매체는 “경제 데이터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면 워시는 트럼프 요구를 거절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하며 워시가 트럼프 대통령을 실망시킬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임명한 파월 의장에게 했던 방식으로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2-01

구미 ‘아사히글라스’ 근로자 불법 파견, 파기환송심도 대법원과 같이 유죄

2015년 집단 해고 분쟁을 겪은 일본 아사히글라스 한국 자회사(AGC화인테크노한국, 이하 AFK)의 사내 하청 구조가 불법 파견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파기환송심에서도 인정돼 유죄 선고가 내려졌다. 대법원의 파기환송 결정에 따라 대구지법 형사항소1부(오덕식 부장판사)가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FK의 협력업체 GTS 전 대표 A(60대)씨와 법인 GTS, AFK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피고인들과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이번 선고는 대법원의 파기환송 취지가 그대로 반영된 것이긴 한데, 피고인이나 검사가 상고할 경우 다시 대법원 판단을 받게 돼 그때 최종 확정된다. 이와 별도로 2024년 7월 대법원의 유죄취지 파기환송 결정으로 근로자들은 9년만에 회사에 다시 출근하고 있다. A씨와 법인 GTS는 2009년 4월 21일부터 2015년 6월 30일까지 소속 근로자 178명을 경북 구미시에 있는 디스플레이용 유리제조업체 AFK 제조공장에 불법 파견해 직접 생산공정 업무를 하도록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FK는 고용노동부 장관의 허가를 받지 않고 이들로부터 근로자들을 파견받아 파견 업무를 제공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근로자들이 직접 생산공정에 투입된 만큼 불법 파견에 해당하며, 법 위반을 몰랐다는 피고인들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원심의 양형 판단이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앞서 1심(2021년 8월 11일)은 사내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들에 대한 불법 파견을 인정해 A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 AKF와 GTS에 벌금형을 내렸으나 2심(2023년 2월 17일)은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2024년 7월 11일)은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들이 원청 관리자의 지휘·명령에 따른 점 등을 근거로 불법 근로자 파견 관계가 인정된다며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구지법으로 돌려보냈다. 구미 아사히글라스 근로자 불법 파견 사건은 2015년 AFK의 협력업체인 GTS 소속 근로자들의 노조 결성을 계기로 도급 계약이 해지된 뒤 대규모 해고가 이어지며 불거졌다. 근로자들은 불법 파견과 부당노동행위를 주장하며, 형사 고소와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