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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학습도시 위상 강화” 안동시, 중장기 발전 청사진 마련

안동시가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위상 강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중장기 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안동시는 지난 25일 ‘2025년 평생학습도시 중장기 발전계획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향후 5년간의 평생교육 방향성 설정에 돌입했다. 이번 보고회는 안동시가 평생학습 기반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자 마련한 것으로, 지역의 특성과 미래 학습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종합 전략 수립의 출발점이란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보고회에는 김진희 평생복지국장과 최미옥 교육도시과장을 비롯해, 용역을 맡은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진, 그리고 관련 기관 및 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번 연구 용역은 단순한 사업 나열이 아닌, 지역 맞춤형 학습 생태계 조성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한다. 주요 추진 방향으로는 수요 기반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및 참여 기회 확대, 장애인 등 소외계층 대상 특성화 교육 모델 발굴 및 학습 환경 개선, 지역 교육기관·단체 간 연계 협력 네트워크 강화, 지자체와 대학 간 공동 평생교육 모델 구축 및 지속 가능한 협력 방안 제시, 학습 이후 일자리 연계 및 사회공헌 활동 확장 등이 포함돼 있다. 이날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착수보고회를 통해 안동시의 정체성과 교육 수요를 면밀히 분석하고, 국제적 교육 흐름과 기술 발전 등 다양한 요소를 반영한 계획을 선보였다. 안동시는 이번 중장기 발전계획을 통해, 연차 단위의 평생교육 사업을 넘어 장기적 관점에서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재정립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는 단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시민의 자기주도성과 공동체 역량을 강화하는 도시 브랜드 전략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최미옥 교육도시과장은 “이번 연구 용역은 지역 평생학습 주체들의 실질적 역량 향상과 정책 실행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도시 안동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7

안동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현장 의정활동 펼쳐

안동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지난 25일 낙동강변 성희여고 앞에 마련된 물놀이장 일원에서 개최되는 ‘안동 수(水) 페스타’ 행사장을 방문해 의정활동을 펼쳤다. 위원들은 이날 행사장의 주요 시설을 꼼꼼히 둘러보며 물놀이장 안전관리 실태와 편의시설 운영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시민 이용이 많은 구역을 중심으로, 무더위 속 방문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대응 체계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권기윤 위원장은 “수 페스타는 안동의 여름 대표 축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지역 관광 활성화와 시민 여가 향유에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다”며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불편 없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의회도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이번 현장 점검을 통해 행사 운영진과 소통하며 △수상 안전요원의 배치 △그늘막 및 냉방 장치 △응급대처 시스템 △장애인·노약자 편의시설 구축 등 전반적인 운영 상황을 면밀히 살폈다. 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안동 수 페스타’는 지난 26일부터 8월 3일까지 9일간 낙동강변 물놀이장을 중심으로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물놀이 체험과 청소년·가족 대상 프로그램, 대형 공연이 마련되어 있어 여름을 시원하게 즐기려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안동시는 이번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인프라 확장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페스타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행정과 민간이 협력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7

안동시 ‘엄마까투리 상상놀이터’ 물놀이장&야외놀이터 임시 개장

안동시가 오는 8월 1일부터 17일까지 시민과 관광객에게 시원한 여름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엄마까투리 상상놀이터’ 물놀이장과 야외놀이터를 임시 개장키로 했다. 27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개장은 정식 운영에 앞서 진행되는 시범 운영 성격으로, 시설 체험 기회 제공과 함께 향후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점검도 병행된다. 시설 이용 예약은 네이버 예약 플랫폼을 통해 일자 및 회차별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놀이터는 안동시에서 탄생한 인기 캐릭터 ‘엄마까투리’를 중심으로 꾸며졌으며,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놀이 시설이 구성돼 있다. 이곳에는 트램펄린, 그물네트 놀이시설, 어린이 집라인, 조합 놀이대, 그네, 레일 썰매 등 다채롭고 창의적인 놀이기구가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의 상상력과 활동성을 동시에 자극한다. 특히, 시설 안전성 확보를 위해 부드러운 바닥재와 안전 펜스가 설치됐으며,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쾌적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넓은 그늘막과 쉼터 공간도 함께 구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이 아이들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안락한 환경이 돋보인다. 놀이터는 사전 예약을 통한 무료 이용 방식으로 운영되며, 하루 2회차(오전 10시 오후 5시)로 나눠 진행된다. 임시 개장 기간 휴무일 없이 운영되며, 인원 제한을 통해 쾌적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안동시는 이번 임시 개장을 통해 실제 이용자들의 반응을 분석하고 운영방식 개선과 안전강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조용 관광인프라과장은 “이번 운영은 단순한 여름 임시 개장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전 연령층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한 운영과 철저한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엄마까투리 상상놀이터’는 연내 개장을 목표로 7월 중 야외시설 공사를 마무리한 후, 8월부터 실내 콘텐츠 조성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며, 교육·놀이·문화 체험이 융합된 복합 공간으로 개발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7

안동시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3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

안동시가 지난 23일과 24일 국립경국대에서 열린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정책 실천력과 행정 신뢰성을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북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경북도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국 401건의 예선 접수 사례 중 159개 지자체의 191건이 본선에 올라 열띤 경쟁을 펼쳤다. 안동시는 이번 경진대회 기간 동안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부스와 지역 관광 홍보관을 운영하며 참가자 2000여 명에게 안동만의 전통문화와 자연경관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했다. 또한 지역 특산물 시식회, 문화 공연, 역사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은 도시 브랜드 이미지 강화는 물론, 관광 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본격 적인 대회에서 안동시는 경제 및 지역산업 분야에 참가해 전통 오일장을 현대적 감성과 시민 중심 공간으로 재해석한 ‘왔니껴 안동 오일장’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침체된 지역 전통시장을 시민과 상인의 공동 창의로 회복시키며, 문화·경제·공감의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민 참여형 공간 재설계는 물론, 노년층부터 청년 창업자까지 아우르는 세대 통합형 운영 방식과 함께 마케팅, 콘텐츠 제작, 지역상품 브랜딩을 통해 관광과도 연계, ‘왔니껴’라는 친근한 지역 방언을 활용해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고, 브랜드 친밀도를 높인 점이 주목받았다. 권기창 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 중심 실용 행정의 결실이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타 지자체와 협력하는 선도 도시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정책의 지속 가능성과 지역민 체감도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안동시는 지역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단순한 정책 이행을 넘어 일상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행정 혁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7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사전 예매권 판매 시작

안동시와 (재)한국정신문화재단이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안동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앞두고 탈춤 공연 예매권 사전 판매를 28일부터 9월 5일까지 진행한다.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사전 예매권은 현장 판매가 대비 최대 33%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일반권은 6000원(현장가 8000원), 학생권은 4000원(현장가 6000원)으로 책정됐으며, 예매자 전원에게는 2000원 상당의 ‘탈춤사랑쿠폰’이 페이백 형태로 지급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예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가능하며, 온라인은 네이버와 카카오톡 등 주요 포털 플랫폼을 통해, 오프라인은 안동시청 종합민원실 및 24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지정된 관내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구매한 예매권은 축제 기간 중 현장 매표소에서 입장권으로 교환 후 사용 가능하다. 올해로 27회를 맞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탈춤’을 중심으로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 가면극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국제문화 교류의 장이다. 특히 올해는 △한국 전통 탈춤 △세계 각국의 탈 예술 공연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탈춤 주제 전시 및 체험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되어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민정 관광정책과장은 “탈춤은 단순한 춤이 아닌, 우리 민족의 정서와 공동체적 가치를 담은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사전 예매권 판매를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지난 해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며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K-컬처 열풍 속에서 더욱 큰 관심과 참여가 예상되며,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7

안동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156명 추가 배치 완료

안동시가 지난 24일 자로 라오스 국적 외국인 계절근로자 156명의 추가 입국 및 배치를 완료하며, 올 한 해 총 1048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지역 농가에 배치했다. 27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에 입국한 근로자들은 ‘농가 직접 고용(MOU 초청)’ 방식으로 선발, 앞으로 최소 5개월에서 최대 8개월간 안동 관내 농가에서 일하게 된다. 근로자들은 입국 당일 △마약 검사 △통장 개설 △고용주와의 상견례 △노동 관련 준수사항 교육 등을 거친 뒤 농가에 배치됐다. 이들은 고추, 사과 등 지역 주요 농작물의 수확과 관리에 투입될 예정이며, 안동시는 안정적인 근무 여건 조성을 위해 근로자와 고용주를 대상으로 전수 점검도 실시할 방침이다. 이로써 올해 안동시에 배치된 계절노동자는 △라오스 국적 계절근로자 831명 △결혼이민자 가족초청 근로자 217명을 포함해 총 1048명에 달한다. 오는 10월에는 시설원예 농가를 중심으로 30명의 추가 계절근로자가 입국할 예정이다. 또한, 결혼이민자 가족초청 근로자 141명도 수시로 입국해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안동시는 이들 근로자의 여름철 폭염 등으로 인한 근로환경 악화에 대비해 정기적인 근로 실태 점검과 고용주 교육을 병행하고, 특히, 근로자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현장 관리 체계를 강화,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신창희 영농자원과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은 인력난에 시달리는 농가를 실질적으로 돕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근로자들이 안동에 대한 긍정적인 인상을 갖고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배려하고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촌 고령화 및 청년층 이탈로 인한 인력난 해결을 위한 실질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안동시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인력 수급과 더불어 근로자의 권익 보장에 앞장설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7

“사업장 실수로 불법 체류자 낙인” 상주 외국인 근로자 구제 길 열려

경북 상주의 한 제조업체에서 근무하던 외국인 근로자가 사업장 행정착오로 ‘불법체류 경력자’가 되는 일이 발생하자, 국민권익위원회가 구제에 나섰다. 국민권익위는 해당 사례를 계기로 숙련 외국인 인력의 체류자격 변경을 가로막는 현행 지침의 개선을 법무부에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27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2018년 고용허가제로 입국한 네팔 국적의 A씨는 2020년 11월부터 상주시 소재 사업장에서 일해 왔다. 그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재고용 허가를 받아 2021년 5월부터 2023년 3월까지 근무했고, 이어 재입국 특례를 통해 2023년 4월 다시 상주 사업장에 복귀했다. 이후 A씨는 2024년 4월 법무부에 숙련기능인력 체류자격(E-7-4)으로 변경을 신청했지만, 2021년 재고용 직후 약 3개월 간 체류기간 연장 허가를 받지 못한 기록이 ‘불법체류 경력’으로 간주돼 비자 변경이 거부됐다. 체류기간 연장 누락은 A씨의 고의나 중과실이 아닌 사업장의 행정 착오였음에도 불이익은 근로자 본인이 떠안은 셈이다. 상주 사업장은 A씨에 대한 재고용 의사와 근무 지속 사실을 입증하며 지난 5월 국민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국민권익위는 고용노동부와 법무부로부터 자료를 받아 검토한 결과 고용노동부의 취업활동기간 연장 확인과 법무부의 체류기간 연장 허가 절차가 이원화돼 있어 이같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은 “이번 사례는 고용노동부와 법무부 간 업무 분절이 초래한 문제”라며 “외국인 근로자의 권익 보호는 물론 현장 수요를 반영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27

조선 서원에서 즐기는 특별한 문화체험

경북문화관광연구회(회장 김대수)는 26일 문경시 산북면 근암서원에서 ‘컬쳐 캠핑 스테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포항에서 참가 신청한 4가족 등 20여 명이 함께했다. 이는 국가유산청과 경북도, 문경시가 후원하는 ‘2025 문경시 향교, 서원 문화유산활용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서원 마당에 텐트를 설치하고 여장을 푼 뒤 음악회, 저녁 식사, 고서 만들기, 미니강의, 주암정 야간투어에 참가한다. 이튿날에는 조선시대 선비들의 구도 공간인 구곡을 탐방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근암서원은 조선시대 후기 문경지역 교육의 요람으로 2011년 문경시가 복원해 지원루, 동재, 서재, 전사청, 강당, 사당 등을 갖추고 있다. 홍언충과 이덕형, 김홍민, 홍여하, 이구, 이만부, 권상일 선생을 배향하고 있다. 행사 첫날 저녁 문경에서 활동하고 있는 고경남 바이올리니스트의 음악회를 가쳤다. 전통 차 체험으로 전통한옥에서 동서양의 문화를 만났다. ,야외에서 가족들이 식사하고, 텐트에서 숙박해 두터운 정을 확인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초등학생은 “모든 게 신기하고 재미있고 엄마 아빠와 함께 캠핑을 하게 돼 너무 설렌다”고 말했다. 김대수 회장은 “서원의 정신문화를 현대인들에게 느껴보게 하고 싶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며, “캠핑 외에도 1일 일정의 프로그램이 12월까지 상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27

경주시, 디지털 배움터 8월 과정 모집

경주시가 시민 정보화 교육장에서 고령층·장애인·다문화가정 등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디지털 배움터’ 8월 교육과정 수강 신청을 시작했다.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무료로 운영한다. 교육장은 경주시민 정보화 교육장(금성로318번길 21-4, 동산병원 후문)에 마련돼 있으며, 매월 수요조사를 통해 필요한 커리큘럼을 편성한다. 8월에는 △스마트폰 활용법 △외국어 번역 △챗 GPT 활용 자기소개서 작성 △AI 기반 문서 작성과 메일 전송 △화상수업 체험 △앱 설치 방법 △생산성 향상 등 과정이 진행된다. 최대 40명이 동시에 수강할 수 있고, 전문 강사가 직접 강의한다. 수강 신청은 디지털 배움터 누리집(https://디지털배움터.kr)에서 가능하며, 전국 콜센터(1800-0096)나 경주시민 정보화 교육장(054-760-7355)에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교육장 내 디지털 체험존에서는 △키오스크 △휴머노이드 로봇 △AI 바둑 로봇 △AI 스피커 △치매 예방 멀티테이블 △VR 장비 등 최신 기기를 상시 체험할 수 있다. 이미향 디지털정책과장은 “이번 교육은 AI 기반 사이버범죄 대응 능력 향상에도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 누구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27

청년 음악가들 대구서 기량과 열정 펼친다

청년 음악가들이 올여름에도 대구로 모인다. 국내외에서 모인 100여 명의 젊은 연주자들이 ‘2025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무대에서 일주일간의 집중 훈련을 통해 갈고닦은 기량과 열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오는 8월 8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는 ‘태양(Sol)‘과 ’아시아(Asian)‘의 합성어로, 태양처럼 뜨거운 열정을 지닌 청년 음악가들이 참여하는 오케스트라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00여 명의 청년들은 세계적인 지휘자와 국내외 유명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멘토로 삼아 실질적인 오케스트라 교육을 받으며 연주하게 된다. 이는 대구콘서트하우스의 청년 클래식 육성 프로젝트로, 매년 그 명성을 더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해를 거듭할수록 국내외 음악계의 주목을 받는 청년 음악가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과거에는 김선욱, 이승원, 도밍고 힌도얀, 피아니스트 백건우, 손민수 등 저명한 지휘자와 협연자가 참여했으며, 국내외 유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패컬티로 참여해 단원들의 음악적 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지원자 수가 매년 증가하고 해외 참가자의 비율도 높아지며 국제 청년 음악 교류의 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플루트 파트에서 약 6: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독일과 폴란드 등 해외에서 온 참가자들이 대구에 모여 한여름의 음악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이러한 관심은 수도권 중심의 음악 생태계를 벗어나 지방에서 새로운 음악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대구콘서트하우스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물이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단순한 합주와 공연을 넘어 청년 음악가들의 동기 부여와 음악적 성장을 지원하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지역 유명 카페와 협력한 ‘솔라시안 커피 팝업’을 통해 단원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연주자 무대 매너 강의’, ‘연주 자세 교정 강의’, ‘지휘자와의 대화’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단원들이 실질적이고 밀도 높은 교육뿐만 아니라 음악가로서의 태도와 소양까지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는 대구 출신 지휘자이자 한국인 최초로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 콩쿠르에서 우승한 윤한결이 무대를 이끌며, 협연자로는 신동 첼리스트 한재민이 참여해 엘가 ‘첼로 협주곡’을 연주한다. 또한 프랑스 툴루즈 카피톨 국립오케스트라 종신 악장 김재원, 독일 뒤셀도르프 심포니커 수석 이상윤, 독일 바이에른 코부르크 주립극장 종신 수석 문웅휘 등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의 수석으로 활동 중인 연주자들이 패컬티(Faculty)로 참여해 참가자들의 기량 향상을 이끈다. 공연 프로그램은 바그너의 ‘탄호이저’ 서곡과 엘가 ‘첼로 협주곡’, 그리고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으로 구성된다. 특히 ‘봄의 제전’은 복잡한 리듬과 강렬한 에너지, 고도의 앙상블 집중력을 요구하는 작품으로, 이번 무대는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는 한 단계 도약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2025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공연 입장권은 대구콘서트하우스 공식 누리집과 전화 예매를 통해 가능하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7-27

칠곡군의회 권선호 의원, 요양보호사 처우 개선 촉구

칠곡군의회 권선호 의원(왜관 지역구)은 최근 열린 제311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요양보호사 처우 개선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권 의원은 “칠곡군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24.1%로 약 2만 1천여 명에 달하는 초고령사회”라며, “현재 1596명의 요양보호사가 어르신 돌봄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낮은 사회적 인식과 불안정한 고용 구조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현황을 진단했다. 그는 요양보호사의 처우 개선 방안으로 △지위 향상과 지속 가능한 인력 운영체계 구축 △심리·정서적 지원 강화 △교육 기회 확대 및 역량 강화 등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지위 향상 부분에서는 요양보호사를 전문 인력으로 분류하고, 경력 인정 체계 및 장기 근속 유도 인사·복지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요양보호사는 단순한 돌봄 노동자가 아닌, 전문성과 책임을 갖춘 돌봄 전문가”라며, “법적·행정적 지위 개선이 지역사회 전체 돌봄 품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심리·정서적 지원 강화 방안으로는 정기적인 심리 상담, 소진 예방 프로그램, 힐링 지원 등 실질적인 정서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경남 중부권 돌봄노동자 지원센터의 사례를 들어 “휴식권 보장, 종사자 네트워크 형성, 빈집 활용을 통한 지역 문제 해결의 일석삼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할 것을 제안했다. 교육 기회 확대와 관련해서는 형식적 수준에 머물고 있는 교육 현실을 지적하며, 사례 중심의 심화 교육과 치매·장애 등 특화 돌봄 역량 강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과 미국은 연 24~48시간의 대면 교육을 의무화하고 있는 반면, 우리는 온라인으로 형식적 교육만 이수하는 실정”이라며, “칠곡군이 지역 교육기관과 협력해 접근성 높은 맞춤형 교육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권선호 의원은 “요양보호사의 처우 개선은 우리 사회가 노인 돌봄을 얼마나 성숙하게 책임지는가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라며, ”지금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면 칠곡군이 돌봄의 질에서 모범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5분 발언을 마쳤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27

농기계 산업 현장 방문, 상생 협력 모색

칠곡군은 최근 ‘기업방문의 날’을 맞아, 첨단농기계 융복합 실증단지 조성사업과 관련된 ㈜대원GS, ㈜성부, 농부플러스 농업회사법인(주)을 방문해 현장의 애로·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이번 방문에서는 각 기업의 주요 생산 현장을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였다. 이 자리에서 기술개발(R&D) 지원 확대, 농기계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조성 등 다양한 건의가 제기되었으며, 칠곡군은 이를 바탕으로 기업 맞춤형 정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방문한 ㈜대원GSI는 곡물·식품 가공 설비와 광학 선별기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며, 국내 시장과 해외에 수출을 진행하는 농기계 전문기업이다. ㈜성부는 농촌진흥청의 신기술 농기계 지정 업체로 다양한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무인방제용 자율주행 ‘스피드 스프레이어’를 개발해 실증 중이다. 농부플러스 농업회사법인(주)는 ‘농업에 가치를 더하다’는 비전을 가지고 들기름, 참기름, 꿀 등 다양한 농식품을 제조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칠곡군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첨단농기계 융복합 실증단지 조성사업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 사업은 농기계 기술을 고도화하고, 농촌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첨단 농기계 산업을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전략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역 기업의 성장이 곧 지역 경쟁력”이라며,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바탕으로 기업의 실질적 필요를 지원하는 군정 추진으로 지역 기업과 함께 지역의 미래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방문의 날’은 칠곡군이 지역 산업 현장과 소통하고, 기업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정기적인 프로그램으로, 올해 세 번째 방문을 맞았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27

김광열 영덕군수,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3년 연속 수상

경북 영덕군이 ‘2025년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김광열 영덕군수는 3년 연속 수상의 기록을 세웠다. 영덕군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경북대학교 안동 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청년이 돌아오는 환(還)영해 마을 조성사업’(영해면 이웃사촌 마을 확산사업)으로 인구구조 변화 대응 분야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해 청년층 유입과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으로, 일자리, 주거, 생활환경, 공동체, 청년 유입 등 5대 분야에 걸쳐 총 15개 세부 사업이 유기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대표 사업으로는 청년 창업 허브센터 운영, 세대 통합지원센터 구축, 청년 창업지원 프로그램 등이 있다.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사무총장 이광재) 주최로, 전국 자치단체의 우수 공약과 정책 사례를 발굴해 확산을 도모하고자 매년 개최된다. 올해는 전국 159개 지자체에서 총 401개 사례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191개가 1차 서면 심사를 통과해 2차 발표심사를 거쳤다. 심사는 학계·시민사회·자치행정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서면(70점), 발표(30점) 총 100점 만점으로 진행했다. 김 군수는 “3년 연속 수상은 군민과 함께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덕군은 2023년, ‘연결의 문화정거장 영덕 BLUE'S’로 최우수상, 2024년, ‘생활민원 기동처리반 출동! 덕이 대장’으로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7-27

울진 후포해수욕장, 전국 남녀 비치발리볼 대회 열려

울진군이 여름 바다를 배경으로 한 전국 규모의 스포츠 대회를 열며 해양레저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군은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후포해수욕장 특설경기장에서 ‘제8회 전국 남녀 후포 비치발리볼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48개 팀, 4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회는 후포면 청년회가 주최하고 울진군체육회가 주관했다. 청정 동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경기는 피서객들에게도 큰 관심을 끌며, 스포츠와 관광이 결합된 여름 축제로 자리 잡았다. 비치발리볼은 모래사장에서 맨몸으로 겨루는 종목으로, 강한 체력과 팀워크, 민첩성이 요구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들의 역동적인 플레이와 치열한 랠리가 이어져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피서객들 역시 자연스럽게 경기를 관람하며 색다른 여름 추억을 쌓았다. 울진군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스포츠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해양레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군은 오는 9월 ‘2025 울진 금강송 배 전국 마라톤대회’와 ‘제3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파크골프 전국대회’를 앞두고 대회 준비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후포가 해양스포츠 중심지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하고 품격 있는 대회 운영으로 누구나 다시 찾고 싶은 후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7-27

울진군, 윤달 기간 중 화장 수요 증가 대응 추모원 한시적 확대 운영

울진군이 윤달 기간 중 급증하는 화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군립 추모원 화장장 운영을 한시적으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25일부터 8월 22일까지 약 한 달여간, 울진 군립 추모원 화장장 운영 시간을 조정해 추가 회차를 신설하고, 관내 신청자에게 우선 접수 기회를 제공한다. 윤달은 예로부터 조상을 편안히 모시거나 개장을 하기에 좋은 시기로 여겨지며, 이 시기에는 전국적으로 개장 유골 화장 수요가 급증하는 경향이 있다. 울진군은 이러한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관내 군민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이번 조치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운영 변경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존 하루 4회차(오전 9시~오후 3시)까지만 운영되던 화장 일정에 5회차(오후 5시)를 추가 운영하고, 4회차와 5회차 모두 울진군민에게 우선 접수 권한을 부여한다. 기존에는 누구나 선착순으로 예약 가능했지만, 이번 윤달 기간 동안에는 지역 거주민의 이용 기회를 보장하는 방안이 우선 적용된다. 손병복 군수는 “이번 특별 확대 운영은 윤달 기간 중 화장 수요 증가에 따른 군민의 예약 대기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라며 “앞으로도 울진군민이 보다 원활하게 추모 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진군은 이번 조치 외에도 화장장 시설 개선, 서비스 절차 간소화 등 군민 편의 중심의 추모문화 개선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7-27

울릉도 ‘글나루상점’ 통해 책 읽는 즐거움… 경제적 감각을 함께 키우는 체험공부

울릉도 학생들이 ‘글나루상점’을 통해 책 읽는 즐거움과 경제 감각을 함께 키우는 체험을 통해 독서를 생활화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울릉초등학교(교장 강천원)는 2025학년도 1학기 동안 2~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5월 7일부터 7월 24일까지 약 45일간 진행, 총 445명의 학생이 참여, 독서에 대한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고 27일 밝혔다. ‘글나루상점’은 학생들이 다양한 독서 미션을 수행한 뒤 포인트를 적립, 상점에서 자유롭게 간식이나 잡화 등을 구매하는 방식, 단순한 독서 권장 활동을 넘어, 책 읽기를 일상 속 즐거운 습관으로 정착시키고자 해 참신한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학기에는 기존 상시 프로그램이던 ‘독서 챌린지’ 와 ‘책벌레 앵무새 만들기’ 프로젝트를 ‘글나루상점’과 통합 운영, 프로그램 간 연계성을 높이고 학생들의 흥미를 유도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독서에 보다 자연스럽고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었고 포인트를 활용한 구매 활동을 통해 경제관념을 키우는 부가적인 교육 효과도 얻었다. 울릉초등학교는 2학기 글나루상점은 물품 가격의 현실화 품목 다양성 확보, 학생 희망 품목 반영 등을 통해 프로그램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상시 프로그램의 분리 혹은 통합 운영 여부에 대해 학생 의견을 수렴, 앞으로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강천원 교장은 “학생들이 책을 읽는 과정에서 자발적인 동기를 얻고, 스스로 목표를 설정, 보상을 경험하는 활동이 독서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앞으로도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지식은 물론 삶의 지혜와 가치까지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7

울진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랑의 열매 배분사업 우수기관상 수상

울진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손병복, 민간 공동위원장 손정일)가 ‘2024년 사랑의 열매 배분 사업 수행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도내 배분 사업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한 2024년 사업 성과 종합 평가 결과로, 지난 7월 22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에서 열린 ‘2026년 사랑의 열매 배분 사업 설명회’에서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울진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복지 다양성 확대, 형평성 강화, 혁신적 자원 연계, 사업 성과 및 파급효과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주민 참여형 복지 실천 구조와 지역 특화 민간 자원 연계 모델을 통해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손정일 민간 공동위원장은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지역 주민들과 읍·면 협의체 위원, 관련 기관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울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수상은 울진군이 추진하는 민관 협력 중심 복지 행정의 방향성이 올바르다는 점을 입증하는 성과”라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실현을 위해 행정과 지역사회가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진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앞으로도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발굴, 민간 자원 연계, 지역특화 복지사업 개발 등을 통해 민관이 함께 만드는 복지 공동체 실현에 지속적으로 앞장설 계획이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7-27

울진군 ‘찾아가는 어르신 빨래방 2호점’ 운영

울진군이 어르신들의 위생 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찾아가는 어르신 빨래방 2호점’을 새롭게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찾아가는 어르신 빨래방’은 교통이 불편하거나 신체적 제약으로 세탁이 어려운 65세 이상 1인 노인가구 및 노인 부부 가구를 대상으로, 이불 등 대형 세탁물 수거부터 세탁·건조·배달까지 전 과정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동형 위생 복지서비스다. 이번 2호점 개소에는 군비 9억 7,900만 원과 한국수력원자력 한울본부의 3억 원 지원을 포함해 총 12억 79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1호점은 지난해 말 남부권을 중심으로 운영돼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특히 빨래방 운영에는 노인 일자리 참여자들이 직접 참여해, 복지 향상과 함께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울진군은 2호점 설치로 중·북부권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위생 복지 사각지대를 보다 촘촘히 메운다는 계획이다. 한울본부 이세용 본부장은 “1호점에 이어 2호점 개소를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병복 군수는 “이번 빨래방 2호점 개소가 어르신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복지 수요를 면밀히 파악해 감동을 주는 복지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7-27

울릉도 근무 교원인사제도 개선 공청회 개최… 지역특수상황 반영 공정한 제도 정비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25일 대회의실에서 교원의 사기 진작과 교육력 제고를 위한 인사제도 개선 방향을 모색하고, 교직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인사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에는 관내 교장 1명, 교감 2명, 1급지 교사 2명, 2급지 교사 2명, 3급지 교사 2명, 유치원 교사 2명, 비교과 교사 3명, 업무 담당자 1명 등 총 15명이 참석, 지역 여건과 교원 인사의 특수성을 고려한 의견을 활발히 나눴다. 공청회는 승진제도, 전보 기준, 전직 절차 등 교원 인사의 주요 항목을 중심으로 울릉 지역의 특수성과 현장성이 반영될 개선 방안, 도서·벽지 교원들의 근무 여건과 승진 기회, 비교과 교원의 배치 및 순환 문제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해 생생한 목소리가 전달됐다. 울릉교육지원청은 이번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경북교육청 인사제도개선 TF팀과 공유, 2026학년도 인사관리지침에 실질적인 반영이 이뤄지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키로 했다. 이동신 교육장은 “현장의 목소리가 곧 제도 개선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교원 인사가 공정하고 예측 가능하게 운영, 교직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생 교육에 전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7

울릉도 비곗덩어리 삼겹살 논란식당 영업정지..울릉군 식품위생법 44조 1항 적용

비곗덩어리 삼겹살을 판매, 논란을 빚은 식당에 대해 울릉군이 지역 최초로 7일간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울릉군은 25일 이 식당에 식품위생법(제44조 1항)을 적용, 영업정지 안내문을 게재했다. 정지 기간은 7월31일까지다. 이 식당은 삼겹살을 주문한 손님에게 앞 다리 살을 제공해 물의를 일으켰었다. 구독자 약 53만 명의 여행 유튜버 ‘꾸준 kkujun’이 이 경험담을 지난 19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면서 “울릉도는 원래 이런 곳인가요? 처음 갔는데 많이 당황스럽네요” 라고 언급, 큰 파문을 낳았다. 유튜버는 영상을 통해 울릉도의 한 고깃집에서 돼지고기 삼겹살(1인분(120g)에 1만5000원)을 시켰는데, 제공된 돼지고기는 비계가 절반을 넘었다는 등의 문제를 제기했었다. 해당 식당 주인은 당시 울릉도 비수기고 몸이 아파 병원에 다니는 등 식당을 비운 사이 직원이 찌개용을 냉장고에 넣어둔 앞다릿살을 잘못 제공했다고 해명하고, ‘꾸준 kkujun’에게도 장문의 이메일을 통해 사과했다. 하지만,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확산되자 남한권 울릉군수가 나서 SNS와 군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울릉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오는 8월 말까지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숙박업소 등 전 업소에 대한 정기 및 불시 위생 점검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7

울릉도 희귀식물 ‘돌외’추출물로 화장품 개발한 애경산업, 선도기술기업에 선정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은 25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2025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에 ‘피부과학 응용소재 선도 기술 개발’ 분야에서 단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애경산업은 바이오에프디엔씨, 분당 차병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울릉도 자생식물인 ‘돌외/돌외 캘러스 추출물’을 개발, 이를 적용한 화장품 사업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국내 희귀 울릉도 자생 돌외/돌외 캘러스 추출물은 보습 ·진정·피부장벽 강화 등 피부 효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화장품 원료로, 애경산업은 ‘에이솔루션 어성초 트러블 라인 3종’,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팩트 2종’ 등에 이를 적용시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매년 보건의료 분야의 논문, 특허, 기술이전 등 우수한 연구 성과를 낸 사례를 심사해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울릉도 희귀자생식물 돌외/돌외 추출물은 훼손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소재 및 제품 개발 연구가 우수한 성과로 인정받아 이번에 ‘피부과학 응용소재 선도 기술 개발’ 분야에 단독 선정됐다. 돌외(칠엽담(七葉膽), 교고람(絞股藍); 영어: Gynostemma pentaphyllum (Thunberg) Makino)는 박목 박과에 속하는 쌍떡잎식물로서 자웅이주이며 덩굴성 다년초 식물이다. 잎을 씹으면 단맛이 있어 수국차를 연상시켜 감차덩굴이란 의미로 “덩굴차”라는 이름도 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7

칠곡의 한 아파트, 하루 동안 ‘워터파크’ 변신… 폭염도 잊었다

“워터파크로 변한 우리 아파트! 폭염도 잊었어요." 35도를 넘나드는 폭염 속 아파트 주민들이 지난 26일 힘을 모아 단지 한복판에 길이 10미터짜리 풀장 두 개를 설치했다. 아이들은 집 앞에서 물장구를 치며 여름을 즐기고, 부모들은 그늘 아래서 이웃과 마주 앉아 웃음을 나눴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북 칠곡군 왜관읍 ‘태왕 아너스 센텀’ 입주민들이다. 728세대가 거주하는 이곳에서 입주자대표회의가 주도해 아이들을 위한 여름방학 맞이 특별 이벤트를 연 것이다. 가로·세로 10m 짜리 초등학생용 풀장과가로 10m·세로 8m 짜리 유아용 풀장이 나란히 설치됐다. 안전을 고려해 연령대별로 공간을 분리했다. 단지내 아이들 약 200여 명이 참여했고, 풀장 한쪽에는 소박한 플리마켓도 함께 열렸다. 부모들은 장을 보고, 아이들은 물놀이에 푹 빠졌다.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었다. 관리소에서 사전 교육을 받은 대학생 아르바이트 안전요원 3명이 현장에 투입됐고, 주말인데도 아파트 관리소 전 직원이 모두 나와 물놀이 현장을 지켰다. 여기에 아파트 주민 12명이 일일 자원봉사자로 나서 풀장 운영을 도왔다. 아이들을 위한‘슬라이딩 에어바운스’도 설치됐다. 공기를 불어넣어 만든 대형 미끄럼틀은 아이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만큼 인기였다. 물 위를 미끄러지는 짜릿한 재미에 아이들은 좀처럼 풀장을 떠나지 않았다. 뜨거운 날씨 속에서 차가운 물놀이만 시켜도 괜찮을까 걱정하던 어른들을 위해 따뜻한 정성을 더한 주민도 있었다. 윤경미(60) 이장은 혹시 아이들이 감기라도 걸릴까 염려돼 직접 어묵탕을 끓여 무료로 제공했다. 환경을 생각해 일회용기 대신 개개인이 가져온 개인 용기에만 담아줬다. 어묵을 받아 든 아이들은 따뜻한 국물에 함빡웃음을 지었다. 수박과 과자 등 150인분의 간식도 등장했다. 입주자대표회의 최슬민(48) 회장은 “단지 안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고, 부모님들도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며 “주민들끼리 소통하는 계기가 되고, 입주민 이외의 아이들까지 함께 어울리면서 지역 사회의 화합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반까지 운영됐고, 마무리 정리는 오후 5시까지 이어졌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27

“구미 K-푸드 중심지로” 농식품 수출 도내 ‘으뜸’

구미시가 경북도내 농식품 수출 실적에서 1위에 올랐다. 2024년 농식품 수출액은 9400만달러로 2023년(6390만달러) 대비 47% 증가했다. 특히 가공식품 수출이 전체 실적의 73%를 차지해 구미가 케이 푸드(K-Food)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주요 수출품은 △라면(5174만달러) △소스류(883만 달러) △냉동김밥(808만달러) 순이다. 이러한 성과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행정조직 개편을 통해 정책 개발 기능을 강화하고, 전체예산 중 농업예산으로 9.98%(1865억원)를 편성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의 뒷받침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구미시는 기술 보급을 통해 아열대 작물인 만감류인 천혜향, 레드향 재배에 성공해 현재 지역 5개 농가(약 1.69ha)에서 연간 9t(천혜향 4톤, 레드향 5톤 등)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는 9억 6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아열대농업 활성화를 지원 중이다. 또 고대 중국 황실에 헌상되던 귀한 과일인 ‘하미과멜론’은 2024년 시험재배에서 맛과 품질을 검증받았다. 현재 25개 농가(약 8ha)에서 본격 재배에 돌입했다. 밀·콩 이모작 중심의 밀 밸리 특구 조성을 통해 벼재배 대비 1.9배 높은 농가 수익을 창출했다. 특히 2024년도에는 ‘경북 최초 밀 제분공장’을 구축해 토종밀가루를 생산하고 지역 고유브랜드‘구미밀가리’를 출시했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155t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구미시는 지역 제과・제빵업체 13개소와 협력해 생산-가공-유통 패키지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는 지역 상생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구미시는 농산물생산과 판매를 넘어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지난 9일 선산읍 일원에 농산물가공기술센터를 열고 가공기술의 확산과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농가 단독으로는 마련하기 어려운 고가 장비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제품 단계에서 상품화까지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 전 생산과정을 지원하며, 농업인의 소득 다변화 기반을 마련했다. 농산물 판로 확보로 농가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23년 4월에 임시 개장한 구미시로컬푸드직매장이 개장 2년 2개월 만에 누적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지역농가가 당일 생산한 농산물을 직접 공급하는 유통망은 평균 유통 수수료를 최대 10%까지 절감하며 농민 소득 증대와 소비자 가격 안정화를 동시에 이뤄냈다. 현재 439개 농가가 농산물을 공급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잇는 로컬유통망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10월 서울역 광장에서 개최된 ‘구미 로컬푸드페스타’는 첫 행사인데도 약 2억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수도권에 구미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구매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올해도 10월 1일과 2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구미밀가리’, ‘구미한우’, ‘G-푸드’ 등 구미 대표 농식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농식품기업협의체 ‘G-Food’ 협력으로 해외수출길도 넓히고 있다. 식품제조・가공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 63곳은 2024년 1월 농식품기업협의체 ‘G-Food(구미농식품)’를 결성했다. 해외 진출을 추진해 온 결과 지난해 4월 협의체에 소속된 4개 기업이 사이판, 괌 등지로 총 10억원 상당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하반기에는 중소기업 판로개척을 위해 미국·캐나다, 괌에 무역사절단도 파견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농업과 전자산업의 강점을 활용해 원물 생산부터 가공까지 농식품 분야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27

국내은행 연체율 0.64%로 상승···기업·가계 모두 악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5월 들어 다시 상승했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모두 연체율이 확대되며 전반적인 자산 건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5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잠정)’에 따르면, 1개월 이상 원리금이 연체된 대출 비중은 0.64%로 전월(0.57%)보다 0.07%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월(0.51%)과 비교하면 0.13%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5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3조5000억 원으로 전월(2조9000억 원)보다 6000억 원 늘었으며,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7000억 원으로 전월과 유사했다. 이에 따라 신규연체율은 0.14%로, 전월(0.12%)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77%로 전월(0.68%)보다 0.09%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0.95%로 전월(0.83%) 대비 0.12%포인트 상승했으며, 중소법인은 1.03%, 개인사업자 대출은 0.82%로 각각 전월 대비 0.14%포인트, 0.08%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15%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전년 동월(0.05%)에 비해 0.10%포인트 높아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7%로 전월(0.43%)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2%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증가했고, 주담대를 제외한 기타 가계대출(주로 신용대출)은 0.94%로 0.08%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5월 중 연체율이 전월 및 전년 동월보다 확대됐다”며 “신규 연체 증가 등으로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금융회사들이 연체·부실채권 상매각, 손실흡수 능력 확충 등을 통해 자산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김은성 금감원 건전금융팀장은 “향후 연체·부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취약 차주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선제적인 채무조정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