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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폭염관리 전방위 총력

구미시가 연일 계속되는 여름철 더위에 대응해 도심 주요 도로에 살수차를 집중 투입하고 △무더위 쉼터 운영 △도심 그늘막 설치 △취약계층 건강안부 확인 등 전방위적인 폭염관리에 나서고 있다. 살수 작업은 열섬현상 완화와 체감온도 저감, 도로 분진 제거를 통한 쾌적한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구미시는 현재 도심 간선도로 6개 지구에 살수차를 배치해 하루 3회 살수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보행자 통행이 많은 구간은 집중 살수 대상으로 지정해 도심 열기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 출퇴근 시간과 차량 이동이 많은 시간대에는 살수를 자제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구미시는 또 △실내 무더위쉼터 270개소 운영 △도심 내 그늘막 185개소 설치 및 추가 확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양심양산’ 무료 대여 △민간 취약계층 안부 확인 및 생필품 지원 △건설현장 냉방 대응 점검 등 폭염 종합대책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폭염 속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살수차 확대 운영을 포함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특히 취약계층에 대한 안부와 건강관리 점검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27

도박 첫경험 평균 만12.9세… 구미시 공동대응 노력

구미시는 지난 25일 구미보건소 상황실에서 청소년 도박 중독 예방과 조기 개입을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급변하는 온라인 환경 속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청소년 도박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구미시를 비롯해 구미경찰서, 구미교육지원청, 구미청소년상담복지센터, 구미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 관계 기관이 참석해 청소년 도박 실태를 공유하고 기관별 역할을 바탕으로 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경북행복재단 보고서 ‘경상북도 청소년 도박문제 실태 및 지원방안’ 등에 따르면 경상북도 청소년 288명 중 125명(43.4%)이 도박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박을 처음 접한 평균 연령은 만 12.9세로,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교 초반 사이에 도박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도박 유형은 온라인 카지노 게임(38.3%), 오프라인 복권 구매(29%), 온라인 미니게임(25.9%)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온라인 매체를 통한 접근성이 도박 시작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다. 간담회에서는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해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대응 필요성에 공감하고, ‘구미시 도박중독 예방 및 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 내용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조례를 기반으로 △예방 교육 강화 △고위험군 조기 발굴 △전문기관 연계 지원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했다. 임명섭 구미보건소장은 “청소년 도박은 단순한 일탈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책임지고 대응해야 할 문제”라며 “예방부터 사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통합 대응 체계를 구축해 건강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27

구미시 고입설명회, 학부모·중학생 800여명 몰려

구미시진학진로지원센터는 지난 26일 구미코에서 관내 중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고교 선택 지원을 위한 고등학교 입학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2029년에 대학에 입학하는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가 대학입시제도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 유형에 따른 학교 특성과 진학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8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설명회는 고등학교 유형에 따라 일반계고등학교 설명회와 특성화고등학교 설명회로 나누어 진행됐다. 학부모와 함께 설명회에 참석한 한 학생은 “ 오늘 설명회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여름 방학 기간 고입 준비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23년 10월 개소한 구미시진학진로지원센터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유용하고 구체적인 진학·진로 정보를 발 빠르게 제공하기 위해 진학·진로 △상시 상담 △1:1 맞춤형 컨설팅 △입시 설명회 △학습법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지난 6월에는 새롭게 기획한 프로그램인 ‘국·영·수 학습법 특강’을 450명이 넘는 중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인기리에 개최했다. 또한 센터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진학·진로 1:1 맞춤 컨설팅은 수도권 유명 입시 전문기관과 연계하여 학생부 관리에서부터 면접까지 맞춤형 대입 컨설팅을 제공하며, 올해는 더 많은 학생을 지원하고자 지난 해 180명이었던 지원 대상을 260명으로 확대했다. 개소 이후 센터 프로그램 이용자 수는 1만 명을 넘어서, 센터가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수도권 등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입시 및 진학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진학진로지원센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 및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27

예천 여름 방학 물놀이 휴가 인기 최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보낼 도심 속 시원한 오아시스가 예천군에 마련됐다. 예천군은 한천체육공원 내 한천물놀이장과 경북도청 신도시에 위치한 패밀리파크 물놀이장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각각의 특색을 가진 두 물놀이장은 예천읍과 경북도청 신도시의 여름철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천 물놀이장은 19일부터 8월 16일까지 한천체육공원 내 예천교 옆에서 운영하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장이다. 입장료는 무료로, 별도의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이곳에는 조합놀이대, 에어바운스, 조립식 수영장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마련되어 있고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막과 파라솔이 설치되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쾌적한 피서를 즐길 수 있다. 물놀이장 주변에는 간단한 음식 섭취가 가능한 휴게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며, 안전을 위해 음주나 유리병 등 위험 물품의 반입은 금지하고 있다. 신도청에 위치한 패밀리파크 물놀이장은 18일부터 8월 17일까지 운영된다.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곳 역시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패밀리파크 물놀이장의 입장료는 성인 6000원, 유아 및 어린이(만 2세~12세) 4000원이며, 영아(만 2세 미만)는 무료이다. 예천군민과 안동시민, 장애인, 한부모가정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사전예약 없이 선착순 입장이다. 이곳에는 성인풀과 유아풀로 구분된 수영장, 에어바운스, 물놀이터 등 다채로운 놀이시설이 있으며, 편의시설과 휴게공간, 매점도 함께 마련되어 있어 음식물 취식이 가능하다. 패밀리파크 물놀이장에는 방문 전 챙겨야 할 것들이 있다. 면 재질의 의류는 착용할 수 없으며, 수영복과 모자는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또 아쿠아슈즈나 슬리퍼를 준비해야 하며, 영유아의 경우 반드시 방수기저귀를 착용해야 입장할 수 있다. 쾌적하고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부모들은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두 물놀이장 모두 안전요원과 간호요원이 상주하며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또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점검과 위기 대응 시스템도 철저히 관리되고 있다. A모(46)씨는 “많은 군민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찾아와 어린이 물놀이장이 예천의 대표적인 여름 휴식처가 되고 이로 인해 신도시, 원도심이 함께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패밀리파크 물놀이장을 찾은 방문객 중 약 30%가 예천과 안동 이외 지역에서 온 외지인이라는 것이다. 이는 지역 주민만의 여가시설이 아니라 주변 지역에서도 찾아오는 명소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 외지 방문객들의 증가는 지역 내 음식점, 카페, 숙박업소 등 관련 업종의 매출 상승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 올해 역시 많은 외지 방문객들이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한천 물놀이장에는 무려 2만578명, 패밀리파크 물놀이장에는 2만930명이 방문해 총 4만1500명 이상의 이용객이 두 물놀이장을 찾았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27

의성군, 일본 나기초 저출생 극복 정책 교류

의성군은 지난 25일 일본 오카야마현의 지방자치단체인 나기초(奈義町)의 초장과 관계 공무원 등 3명이 공식 방문해 저출생 극복 정책을 주제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전날 24일 경북도청에서 개최된 ‘나기초 저출생 극복 우수사례 세미나’에 나기초장이 참석해 일본의 저출산 대응 성공 사례를 발표한 데 이어, 저출생 문제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의성군의 정책을 현장에서 직접 공유하고자 성사됐다. 나기초는 △출산 축하금 지급 △산전·산후 케어 서비스 △무상급식·무상교육 △육아 거점시설 ‘나기 차일드 홈’ 운영 △일자리 편의점 사업 △아동 중심 정책 △정주 촉진 주택인 나기마을 임대주택 시행 등으로 일본 내에서 저출생 극복의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으며, 2019년에는 합계출산율 2.95를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나기 차일드 홈’은 육아 세대가 자유롭게 방문해 상담·교류할 수 있는 사랑방 같은 공간으로, 상부상조 정신에 기반한 자발적인 육아 돌봄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미래세대를 위한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투자와 육아 친화적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양측은 저출생 대응 정책의 실제 추진 사례와 현장에서의 애로사항, 지역 여건에 맞는 실행 전략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눴으며, 청년 정주 여건 개선과 육아 지원 확대 등 지속 가능한 인구정책을 위한 상호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김주수 군수는 “나기초는 작은 규모의 지자체임에도 불구하고, 주민과의 유기적인 협력과 체계적인 육아·교육 정책으로 저출산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매우 인상 깊었다”며 “의성군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정책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성군은 이번 교류를 계기로 일본의 저출생 대응 사례를 심층 분석하고, 향후 지역 맞춤형 인구정책을 보다 정교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7-27

예천군, 예천1배수분구 도시침수 예방사업 현장점검

예천군은 집중호우에 대비해 25일, ‘예천1배수분구 도시침수 예방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과 공정 전반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도시 침수 예방사업은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 및 예천읍 시가지의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하수도시설물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190억 원을 투입하여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예천읍 시가지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총 연장 2.549km의 하수관로 정비와 분당 480㎥의 처리용량을 갖춘 빗물펌프장 설치를 골자로 하고 있으며, 2024년 7월 공사 발주를 시작으로 전체 공사는 2027년에 사업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사업 마무리 전까지 예천읍 상습 침수 구역에 대해 주기적으로 하수관로 준설작업을 실시하고 장마, 태풍 기간에는 임시 배수시설 운영과 순찰을 강화하여 침수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도시 침수 예방사업은 단순한 기반 시설 정비가 아닌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중요한 투자사업으로 침수위험 지역을 항구적으로 개선하고, 재해로부터 안전한 정주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27

예천군-농촌청소년육성재단, 기후위기 적응 탐방

예천군은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과 함께 ‘2025 기후 위기 적응 탐방 활동’을 26일부터 31일까지 5박 6일간 몽골 울란바토르와 테를지 국립공원 일원에서 추진한다. 이번 해외 탐방은 예천군 청소년 12명, 봉화군 청소년 6명, 인솔자 3명 총 21명이 참여한다. 또 기후환경 문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제고와 문화체험을 통한 견문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몽골 현지에서는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다양한 실천 사례를 직접 탐방하고, 현지 청소년과의 교류를 통해 보편적 가치 이해와 세계시민 의식을 함양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기후변화 현지 탐방과 문화체험 활동을 병행하여 청소년들이 자기 주도적 실천 활동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해외 탐방이 청소년들에게 기후·환경 문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더불어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미래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과 예천군이 협력하여 재단 업무협약체결 지자체 간 공동으로 추진되며, 청소년들의 성장과 더불어 주민 행복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27

“美 농축산물 수입 확대 반대” 영주시의회, 성명서 발표

영주시의회는 정부가 한미 통상협상 과정에서 미국산 농축산물 수입 확대 및 비관세 장벽 완화 방안을 협상 카드로 검토 중이라는 것과 관련해 미국산 농축산물 수입 확대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영주시의회는 지난 25일 낸 성명에서 ‘미국산 과일류에 대한 검역 완화 조치가 국내 과수 농가의 생존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영주시는 전국 최대의 사과 주산지로 병해충 유입 가능성과 함께 미국산 사과의 대량 유입이 국내 유통질서를 혼란스럽게 하고 지역 경제에 회복하기 어려운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고기 수입 기준 완화에 대해서는 현재 광우병 우려로 제한된 30개월령 이상 소고기까지 수입을 허용되면 국민 건강에 대한 불안감 가중과 소비자 반발 및 국내 축산업의 심각한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영주시의회는 쌀 수입 확대와 관련해서도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쌀은 국가 식량 자급의 핵심 품목이며, 현재 513%의 고율 관세와 저율관세할당(TRQ)은 최소한의 보호 장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이 장치가 약화하면 쌀값 폭락과 농가 붕괴, 식량 주권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7-27

예천문화관광재단 ‘문화예술, 간이역’ 운영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은 28일과 8월 2일 예천군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문화예술, 간이역’ 7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화예술, 간이역’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고,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는 ‘2025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의 일환으로, 일상 속에서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군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기획된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이다. 이번 7월 프로그램에서는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체험형 콘텐츠, 리사이클 정류장, 감성과 자아 성찰을 유도하는 독서 프로그램, 북적북적 북크닉, 전통 및 이색 의상을 체험하는 내 맘대로 옷장, 인생네컷 사진관, 마법의 우체통 등이 운영되며 지난 6월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구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리사이클 정류장’과 ‘곤충 포토존’은 콘텐츠를 확대해 더욱 풍성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김학동 이사장은 “문화예술, 간이역이 군민들의 일상에 작은 쉼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문화예술, 간이역’은 8월에도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리사이클 체험과 감성 독서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며, 9월부터는 산합문화공원(걷고싶은 거리)으로 장소를 옮겨 야외 콘서트 ‘청춘은 바로 지금’, 반려견과 함께하는 ‘펫 투게더’ 등 보다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으로 군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27

문경시, ‘람사르습지도시’ 공식 인증

문경시가 24일 15시(아프리카 현지시간) 아프리카 짐바브웨 빅토리아폴스에서 개최된 ‘제15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COP15)’에서 ‘람사르습지도시’ 공식 인증서를 받았다. 이번 총회는 23일부터 31일까지 열리고 있으며, 문경시를 포함해 세계 31개 도시가 3차 람사르습지도시로 새롭게 선정됐으며, 이로써 총 74곳이 됐다. 습지를 보호하고 그 혜택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은 독립자문위원회 심사를 거쳐 상임위원회가 결정 승인했다. 람사르습지도시는 람사르습지 등 습지 보전지역의 인근에 위치하고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지역사회가 모범적으로 참여, 활동하는 도시나 마을로서 세계습지협약 기구인 람사르협약에서 인증한다. 우리나라 람사르습지도시는 2018년에 인증 받은 1차 람사르습지도시 4곳(창녕군 우포늪, 인제군 용늪, 제주시 동백동산습지, 순천시 순천만)과 2022년에 인증 받은 2차 람사르습지도시 3곳(서귀포시 물영아리오름, 고창군 운곡습지·고창갯벌, 서천군 서천갯벌)이 있으며, 이번에 3차로 문경시 돌리네습지, 김해시 화포천습지가 인증을 받아 총 9개가 됐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은 문경시와 문경돌리네습지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소중한 자연유산인 문경돌리네습지를 잘 지키고, 문경시가 세계적인 생태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27

문경시, 임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장과 정책소통 간담회 개최

문경시는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임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장과 함께 신현국 문경시장,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 도의원, 시의원, 국소장, 실단과소장 등 80여 명이 참석해 민선8기 핵심 현안사업 점검과 2026년도 국·도비 확보 전략 마련을 위한 정책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임이자 국회의원이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에서 대한민국 헌정사 최초의 여성 기획재정위원장으로 선출된 것을 축하하며 시작됐다. 문경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체육대학교 유치, 숭실대 문경캠퍼스 유치, 주흘산 케이블카 및 하늘길 조성, 2031 세계군인체육대회 유치, 문경새재 관광지 조성, 문경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등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국회 차원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2026년도 국·도비 확보를 위해 총 46개 사업, 1497억 원 규모의 예산 지원을 건의했으며, 주요 국비사업으로는 문경종합실내체육관 건립, 단산터널 개설 공사, 문경역세권~국도3호선 연결도로 개설, 폐광지역 관광자원화사업,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등 총 1116억 원의 국비와 문경새재 야간경관조성 및 실감형콘텐츠 구축사업, 문경타워 보행교 건립, 문경 피클볼 플레이파크 조성사업 등 381억 원의 도비를 요청했다. 임이자 국회의원은 “오늘 간담회를 통해 지역 현안을 함께 고민하며, 소통과 협력으로 문경의 미래를 그려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으로서 문경의 전략사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임이자 국회의원님의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선출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문경에 대한 깊은 애정과 확고한 지원 의지를 보여주신 의원님과 함께 힘을 모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27

공정위, ‘24년 하반기 하도급대금 결제조건 공시 점검 결과 발표

하도급대금 결제조건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7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발표한 2024년 하반기 하도급대금 결제조건 공시 이행점검 결과에 따르면 공시대상기업집단의 하도급대금 지급금액은 총 91조 6000억 원으로 집계되었으며, 현금 및 현금성 결제 비율은 제도 도입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현금결제 비율은 86.19%, 현금성결제 비율은 98.58%로 나타났다. 또한, 하도급대금의 신속한 지급도 확인됐다. 30일 이내 지급비율은 평균 86.68%였다. 2024년 하반기, 하도급대금 지급금액 상위 10개 기업집단은 △현대자동차 11조6400억 원 △삼성 10조 9800억 원 △HD현대 6조 3800억 원 △한화 5조 4100억 원 △엘지 5조 2500억 원 △씨제이 4조 1500억 원 △포스코 3조 4000억 원 △중흥건설 3조 2300억 원 △롯데 3조 1100억 원 △에스케이 3조 300억 원 순이었다. 하도급대금 지급금액이 많은 상위 10개 기업집단의 총 지급액은 61조 1900억 원으로 전체의 66.8%를 차지했다. 2024년 하반기 공시대상 원사업자의 현금결제 비율은 평균 86.19%, 현금성결제 비율은 98.58%로 나타났다. 이중 28개 집단(전체의 약 32%)은 현금결제 비율이 100%로 나타났으며, 그 대표적인 기업은 파라다이스, BGF, 두나무, 엠디엠 등이다. 반면, 현금결제 비율이 낮은 기업으로는 DN(9.48%), 하이트진로(28.77%), KG(30.67%) 등이 있었으며, 현금성결제 비율이 낮은 기업으로는 KG(30.67%), 아이에스지주(41.30%) 등이 있다. 하도급대금 지급기간에 대한 점검 결과, 15일 내 지급한 대금의 비율은 평균 68.89%, 30일 내 지급한 대금의 비율은 평균 86.68%였다. 특히, 10일 내 지급한 대금 비율이 70% 이상인 집단은 엘지(81.20%), 호반건설(80.70%) 등 5개 기업집단에 달했다. 60일 초과 지급된 대금의 비율은 0.13%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법정 지급기간인 60일 이내에 대금을 지급했다. 그러나 한국앤컴퍼니그룹(8.98%), 대방건설(7.98%) 등 일부 기업은 60일을 초과해 대금을 지급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하도급대금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분쟁조정기구 운영 비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전체 38개 집단 중 129개 사업자(9.3%)만이 분쟁조정기구를 운영하고 있었다. 제조업에서 분쟁조정기구 설치 비율이 45.7%로 가장 높았다. 집단별로는 삼성(14개), 현대자동차(11개), 아모레퍼시픽(11개), 현대백화점(9개), 롯데(8개), 포스코(7개), 에스케이(7개), 엘지(6개) 순으로 분쟁조정기구를 설치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하도급대금 결제조건 공시제도의 도입 이후, 현금결제 비율과 현금성결제 비율이 지속해 상승하고 있으며, 대금 지급의 신속성이 개선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일부 기업들이 여전히 분쟁조정기구 운영에 소극적이라는 점에서 추가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태휘 공정위 하도급조사과장은 “하도급 대금결제의 투명성과 신속성을 제고하여 수급사업자들에게 유리한 결제조건의 하도급 거래가 이루어지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27

문경대학교,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 사후점검 “만족” 판정

문경대학교(총장 신영국)는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병설 한국고등직업교육평가원이 시행한 ‘2025년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 사후점검’에서 최종 “만족”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등직업교육 품질인증대학의 자격을 오는 2027년 12월 31일까지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은 전문대학의 대학경영과 발전계획, 교육과정, 학사관리 및 교수학습, 산학협력 및 평생교육, 학생, 교직원 등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해 평가해 인증함으로써 교육의 질을 지속해서 제고하기 위한 제도다. 기관평가인증 사후점검은 대학이 인증 유효기간 안에 지속해서 인증 기준을 충족하고 있는지, 대학 교육의 질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지를 점검해 인증의 자격을 유지 관리하는 제도다. 문경대학교는 2013년 1주기와 2018년 2주기, 2022년 3주기 3회 연속으로 ‘고등직업교육 품질인증대학’에 선정됐으며, 2022년 3주기에 인증대학을 획득함에 따라 2023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고등직업교육품질인증대학으로 자격을 부여받았다. 이번 사후점점 결과 “만족” 판정에 따라 인증이 유지돼, 각종 재정지원 사업에 참여 자격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게 된 것이다. 문경대학교는 지난 30년간 각종 대학평가 및 인증을 통과했으며, 2022년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2023년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HIVE)’ 및 ‘지방전문대학활성화사업’에 선정돼 관련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사업 성과로 최근 5년간 평균 취업률 78.9%를 기록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27

“청정 봉화 자연 속에서 오감 만족 여름축제 만끽”

제27회 봉화은어축제가 7월 26일 오후 1시, 봉화읍 내성천 수변무대에서 열린 성대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간의 여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연일 이어지는 찜통더위 속에서도 박현국 봉화군수 겸 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지역 주요 기관·단체장, 내·외빈, 주민, 관광객 등 약 1000명이 참석해 은어축제의 개장을 함께 축하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본 행사에 앞서 펼쳐진 흥겨운 사전 공연은 축제의 열기를 끌어올렸으며, 공식 개막 선언과 함께 ‘터치버튼 퍼포먼스’가 펼쳐져 내성천 일대를 들썩이게 했다. 동시에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은어 반두잡이 체험’이 시작되며 수많은 관광객들이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참가자들은 한여름 무더위를 날리며 은어를 직접 잡는 특별한 경험에 열광했다. 이어 진행된 ‘맨손 은어잡기 체험’은 가족 단위 방문객과 어린이들에게 특히 큰 인기를 끌었고, 체험장은 환호와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은어 반두잡이와 맨손잡이 체험은 행사 시작 1시간 만에 모든 회차가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며, 봉화 여름축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아이들을 위한 워터파크에도 발 디딜 틈 없이 인파가 몰렸으며, 은어를 활용한 먹거리 존에는 ‘은어 숯불구이터’, ‘바삭! 은어튀김장’, ‘은어요리 대형식당’이 줄지어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곳에서 관광객들은 취향에 따라 은어를 구워 먹고, 튀겨 먹으며 진정한 여름 미식을 경험했다. 대형식당은 단순한 식사 공간을 넘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편안한 휴식처이자 쉼터로 각광 받았다. 또한 이날 오후에는 지역 사회단체와 군민들이 축제장 곳곳을 돌며 ‘바가지요금 근절’, ‘친환경 실천’, ‘안전한 축제 운영’을 주제로 한 캠페인을 전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통해 건강한 축제 문화를 조성하고, 지역과 관광객이 함께 만드는 ‘착한 축제’ 분위기를 확산시켰다. 봉화군은 축제 기간 위생 점검과 더불어 재난 대응을 위한 합동상황실을 운영하며 철저한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같은 날 밤 8시, 내성천 특설무대에서는 개막 축하공연이 열려 축제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가수 윤민수(바이브), 김연지(前 씨야), 인기 걸그룹 라잇썸(LIGHTSUM), 트로트 가수 김다현과 최우진 등이 무대를 꾸며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연으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박현국 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은 “올해 은어축제는 체험 중심 콘텐츠에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예술 공연이 더해져 더욱 풍성해졌다”며 “봉화의 맑고 깨끗한 자연 속에서 모든 방문객들이 오감을 만족하는 여름 추억을 만들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27회 봉화은어축제는 오는 8월 3일까지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펼쳐지며, 은어 반두·맨손잡이 체험을 비롯해 ‘전국 은어잡기 대회’, ‘은어로드 챌린지’, 문화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여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7-27

“반려동물과 함께 식사하세요”… 대구·경북 18곳 운영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를 맞아 정부가 반려동물과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외식 문화 확산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규제특례 승인을 받은 ‘반려동물 동반출입 음식점’ 시범사업 참여업체 현황을 공개했다. 시범사업은 기존 식품위생법 상 ‘동물 출입금지’ 조항을 탄력적으로 적용해 반려동물 동반 출입이 가능한 외식 공간을 확대하는 것이 목적이다. 2025년 6월 30일 기준으로 전국에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음식점은 총 304개소에 이른다. 이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총 18곳이 시범사업에 참여 중이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에는 5개 음식점이 참여하고 있다. △파스타엔포크 △야외돼지 △도남개생활연구소 △노가리슈퍼 △카페댕하우스 등이다. 이들 매장은 반려동물 전용공간을 마련하거나 위생 설비 기준을 충족해 운영 중이다. 경북 지역에는 총 6개 시·군에 걸쳐 13곳이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경산시 2곳(그랜드대디, 몽슈랜드) △경주시 4곳(오시라, 교원프라퍼티 키녹, 비엔토, 식객) △영천시 1곳(서울개공원) △청도군 1곳(원리73) △청송군 2곳(빠띠오, 수달래) △포항시 3곳(카페멍멍, 러블랑, 베릴키키)이 대표적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음식점 운영자와 반려인 모두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위생 안전기준을 명확히 하면서도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는 데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함께 외식할 수 있는 환경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함으로써 새로운 외식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며 “위생 및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을 전제로 시범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진홍기자kjh25@kbmaeil.com

2025-07-27

“내부 추가협의 필요” 한·미 산업장관, 뉴욕 자택 협상 종료

한·미 산업장관이 25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만나 관세 문제를 놓고 심야까지 협상을 벌였지만, 타결에는 이르지 못한 채 “내부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날 협상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자택에서 비공식 회담 형태로 진행됐다. 한국 측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전날 워싱턴DC 회담에 이어 다시 미국 협상팀과 마주 앉았다. 이번 협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대해 25%의 보복관세를 예고한 8월 1일 시한을 앞두고 열린 것이어서 국내외 이목이 쏠렸다. 김 장관은 대통령실과의 통상대책 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대미 투자 확대 △소고기·쌀 등 농축산물 시장 개방 문제 등에 대해 수정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미국 측은 한국의 양보 수준이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추가 조건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협상 결과를 토대로 대통령실에 보고했고, 26일에도 비서실장 주재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조만간 다시 미국 측과 후속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백악관은 “한국과 생산적인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지만, 미국이 요구한 조건 대부분이 한국 정부 입장에선 부담이 크다. 미국은 △농축산물 추가 개방 △구글 정밀지도 반출 허용 △플랫폼 규제 철회 △자동차 관련 비관세 장벽 완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한국에 제시한 4천억달러(약 55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는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한편 러트닉 장관은 한국과의 협상을 마친 뒤 곧바로 스코틀랜드로 이동, 트럼프 대통령과 EU 집행위원장과의 협상에 동석할 예정이며, 이어 스웨덴에서 중국과 3차 무역회담에 나선다. 미 정부의 빡빡한 일정상, 한국과 협상할 시간도 많지 않아 우리 정부의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5-07-26

‘온라인플랫폼 성장’ 지역 소상공인 경영 양극화 심화시킨다

온라인플랫폼의 급속한 확산이 지역 자영업에 구조적 변화를 초래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비수도권에서 소상공인의 경영양극화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희완 한국은행 조사국 지역경제조사팀 과장외 4인이 공동으로 집필한 '온라인플랫폼 성장이 지역 자영업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방향(BOK이슈노트, 2025-19)’ 에 따르면, 온라인 유통·배달 플랫폼은 소비자 편익을 높인 반면, 상대적으로 플랫폼 활용도가 낮은 자영업자의 경영여건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소매업과 음식점업을 중심으로 온라인플랫폼의 영향을 실증 분석한 결과, 무점포소매 확대는 수도권에 집중된 반면, 비수도권은 전통 소매업의 급격한 쇠퇴로 지역 간 격차가 커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온라인 소비 비중이 1%포인트 상승하면 소매업 상·하위 20% 자영업자 간 매출 증가율 격차는 수도권 5.1%포인트, 비수도권 7.2%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음식점업도 배달플랫폼 도입 이후 대형 음식점 중심으로 수혜가 집중되면서 양극화가 진행됐다. 지역 내 배달플랫폼 비중이 10%포인트 증가할 때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상·하위 업체 간 매출 격차는 각각 3.2%포인트, 6.3%포인트 확대됐다. 이에 따라 관련 산업도 희비가 엇갈렸다. 택배업 등 연관 일자리는 확대됐지만, 상업용부동산임대업은 상가 공실률 증가 등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 한편, 자영업자에 대한 정부의 금융지원은 일정 수준의 효과는 있었지만, 효과가 일부 집단에 편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팬데믹과 온라인 확산 등으로 자영업 경영이 위축되자 정부는 대출 등을 통해 지원을 확대했으며, 이로 인해 수혜 업체의 매출은 평균 8.8% 증가했고 폐업 확률은 1.6%포인트 감소했다. 하지만 효과는 주로 청년층·창업초기·소규모 업체에 집중됐으며, 소액·장기지원이나 생산성이 낮은 업체에는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한국은행은 향후 자영업 정책은 ‘성장정책’과 ‘안전망정책’으로 이원화해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우선, 창업 초기와 청년층 등 성장 가능성이 큰 자영업자에게 자본 접근성을 높이는 방식의 선별적·집중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사업 실패자에 대한 실업보험 등 사회적 안전망을 확충해 ‘사업’이 아닌 ‘사람’을 보호하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비수도권은 플랫폼 경제의 충격이 더 큰 만큼, 지역 거점도시 중심의 소비 활성화, 지역 특화 서비스업 육성, 온라인 인프라 확충과 함께 자영업 지원기관의 역량 강화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26

홍준표 “尹 국힘 대선경선 승리는 특정종교때문”⋯권성동 “망상”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국민의힘 권성동(강원 강릉) 의원이 26일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을 둘러싸고 특정 종교의 조직적 개입 의혹을 두고 SNS상에서 날 선 공방을 벌였다. 홍 전 시장은 경선 결과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특정 종교의 책임당원 가입을 주장했고, 권 의원은 허위사실 유포라고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권 의원은 26일 홍 전 시장이 제기한 2021년 대선 경선 관련 의혹에 대해 “전형적인 허위사실 유포이며, 문제의 원인을 늘 타인에게 돌리는 만성적인 행태”라며 "특정 종교집단의 개입이 있었다는 주장은 본인의 부족으로 인한 패배를 인정하지 못하는 분열적 망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시 특정 종교와 결탁해 조직적인 투표 독려를 한 사실이 없다"며 "경선 결과는 공정한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탈당한 인사가 계속 당내 문제에 개입하려 한다. 탈당은 곧 이별인데 ‘스토킹 정치’는 이제 그만하기를 바란다”며 “허위사실 유포가 반복될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같은 날 홍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특검 수사가 2021년 10월 경선을 겨냥하고 있다”며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내가 압승했지만, 당원 투표에서 패배해 후보 자리를 넘겼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권성동 의원이 당원 투표에서 윤석열 후보가 압승할 것이라고 장담한 배경에는 신천지·통일교 등 종교집단 수십만 명의 책임당원 가입이 있었다는 것을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며 "윤 정권은 태어나서는 안 될 정권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경선 당시 검찰 출신 선관위원장과 조직 구성, 여론 조작 의혹 등을 언급하며 “편파와 왜곡이 있었다”며 윤석열 정부에 대해 “권력투쟁과 비상식적인 계엄, 탄핵 시도로 나라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자신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것에 대해 “두 번 사기 경선을 당하고 보니 그 당에 염증이 나서 더 이상 있을 수 없었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수 진영이 대오각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26

영덕 초·중생들, 국립부산과학관서 발명 캠프

영덕지역 초·중학생들이 과학과 발명의 세계를 체험하며 창의력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영덕교육지원청 산하 영덕발명교육센터(센터장 남정일)는 지난 25일, 관내 초·중학생 30명을 대상으로‘일일발명캠프’를 운영했다. 장소는 부산 기장군에 있는 국립부산과학관이다. 이번 캠프는 단순한 견학을 넘어, 과학적 원리 이해와 창의적 아이디어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은 상설 전시관에서 첨단 발명품과 기술을 관찰하고, 천체 관측소와 천체투영관을 방문해 우주 과학 원리와 미래 기술의 흐름을 체험했다. 또한 과학관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에너지 효율, 친환경 기술, 우주 탐사 장비 등 다양한 분야의 발명 사례를 배우고, 직접 아이디어를 스케치하고 토론하는 활동도 진행됐다. 참가한 한 중학생은 “우주 장비를 보면서 ‘내가 만든다면 어떻게 바꿔볼까’라는 생각이 떠올랐다”며 “작은 아이디어로도 무언가를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남정일 영덕발명교육센터장은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직접 보고 만지고 생각해보는 발명교육을 통해 일상의 문제를 창의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과학적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우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영덕발명교육센터는 앞으로도 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7-26

이재명 대통령 모교마저… 67년 ‘안동 삼계분교’ 폐교 수순

이재명 대통령의 모교인 안동시 예안면 월곡초등학교 삼계분교장이 지난 25일 67년의 역사를 뒤로한 채 마지막 수업을 마쳤다. 이 대통령은 1976년 이 학교를 졸업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6학년 학생 수는 70명에 달할 정도로 제법 규모가 컸다. 그러나 이날 마지막 수업에는 단 한 명만 자리에 앉아 있었다. 김이지양(12)이었다. 그는 전재준 담임교사(42)로부터 사회 교과 보충 수업을 들었다. 김양은 입학 동기가 여러명이었지만 6년 간 친구들이 하나 둘 떠나가고 혼자 남겨졌다. 김양은 수업을 마친 뒤 전 교사에게 다가가 “졸업할 때까지 함께 해 주기로 했잖아요”라며 애정 어린 투정을 부렸다. 김양은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선배로 이 학교를 졸업했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우리 학교에서 대통령이 나온 게 자랑스럽다. 제가 마지막 후배니까 자부심을 갖고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9월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육상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응원 해 주세요”라며 활짝 웃었다. 책가방을 메고 교실 밖으로 나온 김양은 정든 교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이 대통령이 졸업한 이 학교 마지막 학생의 하교였다. 이것으로 월곡초등학교 삼계분교장의 67년 여정은 막을 내렸다. 김양은 2학기부터 월곡초등 본교로 다닌다. 본교 역시 전교생이 6명 뿐인 작은 학교다. 이날 삼계분교에서의 마지막 수업을 한 전재준 교사는 “예전에는 작은 학교를 살리려는 교육 당국의 노력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시도 조차 지속되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월곡초등학교 삼계분교장은 본래 1954년 동계국민학교의 분교로 시작해 1999년부터는 월곡초등학교에 통합돼 분교장으로 운영됐다. 오지 마을 도촌리에서 먼 등하굣길을 걸어 다녔던 이 대통령은 이곳에서 꿈을 키웠고, 지금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됐다. 한때는 지역의 중심 역할을 하며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기도 했지만 2021년 이후로는 신입생이 없어, 수년째 김양 혼자 수업하고 운동장을 누볐다. 경북도는 9월1일자로 도내에서 초등학교 및 병설 유치원 7곳의 폐교를 예고했다. 삼계분교장 역시 그 안에 포함됐다. 현직 대통령을 배출한 학교지만 시대의 흐름은 피하지 못한 채 이제는 ‘대통령의 모교’라는 상징으로만 남게 됐다. 지역주민들은 못내 아쉬워하는 분위기다. 어떻게든 명맥을 유지하려고 노력 했지만 ‘학생 제로’의 현실 앞에 결국 두손을 들어야 했다.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농어촌의 현실이 이렇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6

‘지역현안을 국정과제로’ 대구-지역의원 뭉쳤다

대구시와 대구지역 의원들은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사업의 제도 개선과 국가 지원, AI로봇·미래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육성, 취수원 및 염색산단 이전 등 지역 현안이 국정 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구시와 지역의원들은 지난 25일 대구시청 신격청사 대강당에서 ‘대구시 국정과제화 추진사업과 2026년도 국비확보 사업’을 논의하는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대구시 주요 현안을 국정과제에 반영하고 관련 사업들을 내년도 정부예산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국민의힘 이인선(대구 수성을) 대구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윤재옥(대구 달서을), 김상훈(대구 서), 추경호(대구 달성), 강대식(대구 동·군위을), 김승수(대구 북을), 최은석(대구 동·군위갑), 우재준(대구 북갑), 김위상(비례대표) 의원 등 총 9명의 지역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대구시에서는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경제부시장, 기획조정실장, 미래혁신성장실장 등 주요 간부들이 자리했다. 대구시는 이 자리에서 TK신공항 건설사업의 제도 개선과 국가 지원, AI로봇·미래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육성, 취수원 및 염색산단 이전 등 정부의 정책적·재정적 지원이 시급한 핵심 현안들이 국정과제에 반영되고, 이와 관련된 사업들이 2026년 국비에 포함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국정과제화 사업은 △TK신공항 성공 추진 △취수원 다변화 △‘대한민국 AI로봇 수도’ 건설 △미래모빌리티 산업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 △동북아 최고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세계가 찾아오는 글로벌 문화예술 도시 건설 △TK 교통허브 조성 등이다. 이와 함께 △지역거점 AX혁신기술개발 △달빛철도 건설 등 4조1650억 규모의 국비가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대구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과제들은 대구시의 노력만으로는 추진하기엔 한계가 있다”며 “각 과제들이 신속히 실행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인선 대구시당 위원장은 “대구시 핵심과제의 국정과제 채택과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대구시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지역 국회의원들도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