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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어민들, 원전 온배수 피해 보상 요구

한국수산업경영인 경북연합회 및 울진군연합회는 22일 ‘한울원자력의 온배수로 인해 어업인들이 장기간 피해를 입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책임과 제도적 보상체계가 부재하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온배수로 인한 피해는 이미 다수의 어업인 증언과 현장조사, 수산물 감소 추이로 객관화 되고 있으나 한울원자력 측은 결과와 속이 다른 이중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피해현황 은폐 또는 무시하는 무책임한 태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 온폐수 피해는 지역 어업인들의 생계와 직결된 문제임에도 지원 및 보상체계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고 강조하고 이 사태에 임하는 한울원자력 본부장과 지역 군의원들의 무관심하고 무성의한 태도에 대한 강한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향우 경북수산경영인들이 공동으로 이 문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하고 조속한 시일 내 한울원자력본부장과의 공개면담과 관계기관에 피해 현황 자료 제출, 피해보상 관련 입법 추진 등을 요청했다. 이준호 한국수산업경영인 울진군연합회 회장은 “온배수로 인근 해역 수온이 오르면서 바닷속 생태계가 흔들리고, 예민한 어종들이 점차 자리를 떠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오랫동안 지켜온 생업이 위태로워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정부가 나서 이 사안을 정리해 주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한국수산업경영인 경북연합회도 “더 이상 참을수는 없어 경북의 모든 어민들과 힘을 모아 성명서를 낸 것"이라면서 “언제까지 어민들만 피해를 보고도 참아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7-24

울릉도 비곗덩어리 삼겹살 ‘더 이상은 없다’…군수가 직접 특별위생점검

울릉도 비곗덩어리 삼겹살 제공으로 한 유튜브에서 논란이 일자 울릉군이 관내 식당과 식당과 숙박업소 등에 대한 특별위생 점검에 들어갔다. 더이상의 이런 논란이 일지않도록 하겠다는 차원에서다. 점검에는 남한권 군수까지 직접 나서 군청이 이번 사태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입장을 대변했다. 특별점검은 23일부터 31일까지 실시된다. 가급적 군수가 직접 현장을 방문, 업주들과 소통하며 친절교육과 행정지도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논란은 최근 울릉군을 방문한 한 관광객(유튜버)이 A식당서 주문한 메뉴와 다르게 제공된 것과 B 호텔 투숙 중에 발생한 에어컨 고장 등에 대한 서비스 미비와 관련한 내용을 유튜브 매체를 통해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울릉군은 예상외로 파문이 일자 남한권 군수가 직접 사과하는 등 서둘러 진화에 나선데 이어 논란의 중심에 있는 두 업체에 대해 청문 절차 등을 거친 후 적절한 행정 처분을 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울릉군은 조만간 오징어축제 등 각종 지역축제가 잇따라 열리는 만큼 또 앞서와 같은 시비가 발생하면 더 겁잡을 수 없는 후유증이 뒤따를 것으로 보고 이번 특별위생 점검을 통해 바가지요금과 불친절 등을 근원적으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특히 향후 위반 사항 등이 적발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강력한 행정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불공정 행위에 대한 신고 창구 일원화 및‘울릉도 안심 콜센터(가칭)’운영 검토, 물가 동향 상시 모니터링 및 불법 영업 행위 점검 강화를 통한 상거래 질서 확립 및 모니터링을 강화키로 했다. 숙박업소 및 음식점 종사자 대상 친절·서비스·위생 교육 정기 실시를 통한 관광업계 인식개선 교육을 비롯 착한가격업소 외 숨겨진 맛 집, 친절하고 깨끗한 숙소 등을 발굴·홍보하는‘울릉 안심관광 가이드북’ 제작을 추진하는 등 ‘착한울릉 에메랄드 캠페인’도 함께 대대적으로 전개된다. 이밖에 관광 서비스 개선을 위한 주민 협의체 구성 지원 및 방문객 대상 설문조사를 통한 주민과 관광객 참여 확대, 노후화된 숙박 시설 환경 개선 유도 및 청결 관리 기준 강화를 통한 시설 및 인프라 개선 노력을 지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날 업소 등을 돌며 “울릉도는 천혜의 자연과 따뜻한 주민의 정이 살아 숨 쉬는 보물 같은 섬”이라며,“거듭 최근 발생한 일부 불편 사례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군 차원에서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이번 논란이 울릉도 전체의 참된 모습을 가리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며,“저희는 이번 일을 발판 삼아 더욱 철저한 관리와 개선을 통해‘누구든지 즐길 수 있는 울릉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비계 삼겹살과 숙박업소 불친절 논란이 크게 일면서 업주들도 자정하며 스스로 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자칫하다가는 관광 울릉이 한방에 멍들수도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됐다는 것이다. 역내 숙박 및 요식업계 등은 조만간 불탈법 근절 및 친절나누기 행사를 실시, 이미지를 전환시킨다는 일정도 잡아 놓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4

영주 실내수영장 인분 사태...이용객들 '화들짝'

경북 영주 실내 수영장에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발생해 관리 부주의와 사용자의 무분별한 행동에 대한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수영장 인분 사태는 이달 15일 오후 4시 30분쯤 인분이 수영장에 떠다닌다는 이용객의 신고가 접수됐다. 시는 이 사실을 현장 확인하고 즉시 폐쇄 조치 후 수조 내 물 3분의 1가량을 제거한 뒤 여과 소독을 실시했지만 이용자들은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용객들은 인분이 있던 물에서 어떻게 수영을 할 수 있냐며 풀장내 전체 물을 갈아 줄것을 요구해 시는 19일 수영장을 폐쇄하고 이틀간 700t의 상수도를 이용해 물을 갈았다. 시는 CCTV를 통해 사고접수 당일 영상을 확인했지만 범인을 찾지 못한 상태며 경찰 고발 절차는 밟지 않았다. 소독 여과 및 수영장 내 물을 전부 갈았지만 수영장 이용객들은 꺼림직 하다며 이용에 불편한 심기를 들어내고 있다. A모(48)씨는 “이용객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많은 사람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며"공공시설에 대한 질서와 이용 예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사태를 보며 이용객들의 편의와 사용 편의를 위해 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했어야 한다”며 "이용객들의 요구에 앞서 신고 접수 당시에 전체 물갈이 대처와 여과 소독이 시행 됐어야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시중에 나돌고 있는 인분 사고로 불쾌감을 느낀 강습생들을 대상으로 일주일간 무료 강습을 실시한다는 소문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15일부터 19일까지 수영장 폐쇄 기간에 대해 이용객들에게 사용 기간 연장을 시행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이용객들이 개인위생 및 공공시설 사용에 대한 예절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또, “안전한 수질 유지를 위해 정기적인 수질 검사를 시행 중이지만 특별한 사안이 발생 하면 추가적으로 수질 검사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7-24

고령군, ‘품격 있는 고도(古都)’ 위한 공공디자인 청사진 제시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 고령군(군수 이남철)이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고령군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도시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른 디자인 정책의 중요성에 발맞춰, 고령만의 정체성을 담은 통합적인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지난해 7월 용역에 착수해 1년간 군민과 공무원 설문조사, 심층 인터뷰, 전문가 자문 등 폭넓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고령의 도시 특성에 맞는 지침을 완성했다. 가이드라인의 핵심은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공간의 특성을 살리는 ‘맞춤형 해법’을 제시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군 전체를 △역사문화 △정주생활 △중심상업 △자연휴양 △산업단지 등 5개 공간 유형으로 나누고, ‘고도보존육성지구’를 특화 공간으로 설정해 각기 다른 디자인 전략을 적용하도록 했다. 모든 공공디자인에는 ‘안전성, 조화성, 포용성, 친환경성, 정체성’이라는 5대 원칙이 공통으로 적용된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가이드라인은 공공영역의 디자인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민간에도 디자인의 중요성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가야 고도로서의 정체성과 품격을 담아 조화롭고 아름다운 도시공간을 창출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고령군은 군민 누구나 가이드라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군 홈페이지에 전문을 공개하고, 관련 기관 및 업체를 대상으로 책자를 배포할 계획이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7-24

“울릉도 등산로 입구를 깨끗이” 울릉읍 도2리 새마을부녀회 새벽 봉사

울릉도의 최고봉인 성인봉(해발 987m) 등산로 입구인 울릉읍 도동2리에서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이른 새벽부터 대청소에 나서며 등산객들을 맞이했다. 도동2리 새마을부녀회(회장 이분남)는 지난 23일 오전 5시,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성인봉 등산로 입구인 대원사 주변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성인봉을 찾는 대부분의 등산객이 대원사를 통해 등산을 시작하는 만큼, 입구 환경이 울릉도 첫인상과도 같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부녀회원들은 입구 쉼터에 쌓인 낙엽과 방치된 쓰레기를 치우고, 넝쿨을 제거하는 등 등산객들의 첫 발걸음이 상쾌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정비했다. 특히 오래된 나무의자에 물청소를 하고 잡초를 뽑는 등 쉼터 미관 개선에도 힘썼다. 정화 활동을 마친 부녀회원들은 “청결한 등산로는 울릉도의 이미지를 높이고 등산객들에게 좋은 추억을 줄 수 있다”며 서로 격려의 인사를 나눴다. 성인봉 등반을 자주 한다는 울릉주민 A씨는 “예전에는 입구가 지저분해 등산 내내 찜찜했는데, 오늘은 출발부터 기분 좋게 걸을 수 있었다”며 “새벽부터 봉사에 나선 부녀회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4

‘이 땡볕속에 왼발 하나로 APEC 성공 염원하며 광주~경주 400Km 걸은 60대’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감동의 발걸음 이범식 박사(왼발박사)가 경주에 도착했다. 이 박사는 일명 ‘왼발 박사’로 통한다. 이 박사는 양팔 없이, 다리도 오직 왼발 하나로 국토를 종단 중 지난 24일 경주에 입성했다. 그는 지난 7일 광주 무등산을 출발해 담양·순창·남원·함안·거창·합천·고령·대구·경산·영천을 거쳐 경주까지 왔다. 이 박사는 지난 25일 경주 버스터미널, 26일에는 경주시청까지 걸은 후 27일에는 하루 휴식을 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28일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 도착한다. 거센 폭우를 뚫고, 땡볕 속에 끊임없이 뛰고 걸어서 총 22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그가 출발부터 종착지까지 온 거리가 무려 400km이다. 이날 경주시는 HICO 광장에서 완주 환영 행사를 연다. 시민 서포터즈와 함께 APEC 성공 기원도 다질 계획이다. 앞서 이 박사는 24일 경주 서면에서 출발해 건천 모량초까지 14km를 걸었다. 이동하는 길마다 시민들이 거리 응원을 펼치며 그를 환영했다. 그는 “작은 발걸음을 통해 영호남을 넘어 국민이 하나 돼 APEC을 응원하길 바란다”며 “이번 APEC이 지역의 벽을 넘어 통합의 상징이 되고, 대한민국이 세계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범식 박사의 도전은 APEC 성공을 향한 국민의 염원이자, 통합과 희망의 메시지이다”며 “장애를 넘어선 위대한 도전이 APEC의 희망이 되었듯 역대 가장 성공적인 정상회의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24

지산동 고분군 주변 소나무숲 재선충병 예방주사로 지켰다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병이 기후변화와 맞물려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고령군이 세계유산 지산동 고분군 주변 소나무 숲을 ‘예방나무주사’로 완벽히 지켜내는 데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고령군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최초 유입된 재선충병은 최근 여름철 고온 현상이 길어지면서 다산면을 중심으로 크게 확산, 현재 지역 감염목이 약 1만 8천 그루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활동 기간이 길어지고 서식지가 확대된 반면, 소나무의 생육 환경은 악화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고령군은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세계유산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대가야읍 문화재 구역 주변의 모든 소나무에 예방나무주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해당 구역 내 감염목은 단 한 그루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고령군의 방제 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군은 올해 2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감염목 1만 5천 그루를 제거할 계획이다. 피해가 가장 심각한 다산면은 산림청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 또한, 군 직영 ‘산림병해충예찰방제단’을 상시 운영하며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한정된 예산과 인접 시군으로부터의 유입 등으로 인해 확산 속도를 완전히 따라잡기에는 어려움이 큰 것이 현실이다. 이에 고령군은 완전 박멸보다는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고 ‘관리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현실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고령군 관계자는 “피해가 극심한 지역은 수종갱신(다른 나무로 교체)을 추진하고, 산림청과 공동방제구역을 설정하는 등 효율적인 방제에 힘쓰고 있다”며 “주어진 예산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우리 소나무 숲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7-24

안동기초학력거점지원센터 디지털 문해력 교육자료 ‘이솝e북’ 도입

안동기초학력거점지원센터가 초등 저학년 학생들의 문해력 향상을 위한 디지털 교육자료인 ‘이솝e북’을 학교 현장에 본격 도입하면서 교육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 안동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 자료는 경북교육청이 자체 개발한 것으로, 특히 읽기에 어려움을 겪는 느린 학습자(slow learners)에게 효과적인 맞춤형 지원 도구로서 활용되고 있다. ‘이솝e북’은 고전 이솝우화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읽어주기→스스로 읽기→낱말 알아보기→퀴즈 풀이’의 4단계 학습 설계를 통해 한 차시 내에서 연계성 있게 문해력 지도가 가능하다. 김미경 센터장은 “‘이솝e북’은 저학년 아이들이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읽기 능력을 키우도록 돕는 유익한 자료”라며 “단순히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서,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사고하고 학습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점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이솝e북’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 학습코칭단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 학교 현장에서 느린 학습자를 위한 읽기 지도 자료로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다가오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운영되는 ‘여름방학 한글 코칭 학교 프로그램’에서는 ‘이솝e북’이 주요 학습 자료로 채택되어, 방학 중 학습 공백 최소화를 위한 전략적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디지털 기반 교육자료가 기초학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과 학습 유형에 적합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솝e북’의 도입은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문해력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특히 교육 접근성이 낮은 학생들을 위한 포용적 교육 실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4

“녹음 중입니다”…영덕군, 민원 담당자에 휴대용 보호장비 추가 보급

“지금부터 대화는 녹음됩니다.” 영덕군청 민원실 직원이 공무원증에 부착된 작은 장치를 가볍게 누르자, 자동 녹음이 시작된다. 민원 응대 중 돌발 상황에 대비한 조치다. 영덕군은 악성 민원으로부터 민원 담당자를 보호하기 위해, 녹음 기능이 내장된 휴대용 보호장비 30대를 추가로 보급했다. 이 장치는 공무원증 케이스에 장착돼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최대 6시간까지 대화를 녹음할 수 있다. 악의적 언행이나 폭언 등 상황 발생 시 버튼 한 번이면 자동으로 기록이 시작된다. 이번 조치는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 제26조에 따른 것으로, 본청 민원실은 물론 읍·면 행정복지센터 창구 직원까지 대상에 포함됐다. 앞서 군은 지난해에도 45대를 배포한 바 있으며, 이번 보급으로 현장의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안종혁 종합민원처리과장은 “예고 없이 언성이 높아지는 상황이 종종 있어 공무원들이 긴장하며 일한다”며 “장비 하나만으로도 심리적 안정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민원 현장에서 공무원들이 위축되지 않고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보호 장비 보급을 지속하겠다”며 “군민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민원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7-24

“산불 아픔 함께 해준 은혜 잊지 않았어요”

안동시가 지난 23일 경남 산청군을 강타한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발 빠른 인력 지원에 나섰다.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단순한 복구를 넘어, 과거 안동시가 겪었던 자연재해의 아픔을 기억하고 그때 받은 도움을 되돌려주는 ‘나눔의 선순환’ 차원으로 지역 간 연대를 강화하고, 자연재해 앞에 함께 손잡는 공동체 정신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날 안동시 적십자봉사회 안동시협의회를 비롯해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 안동시협의회, 이품봉사단 등 지역 내 40여 명의 민간단체 회원들은 경남 산청군 산청읍 내수리 일원의 수해 현장을 찾아 토사로 뒤덮인 주택을 청소하고 폐기물을 수거하는 등 복구에 실질적인 힘을 보탰다. 안동시는 올봄 대형 산불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나, 당시 전국 각지로부터 쏟아진 성금과 구호 물품, 자원봉사자들의 온정에 큰 감동을 받았다. 이번 수해 복구 지원은 그 때 받은 사랑을 잊지 않고, 다시 타 지역의 고통을 나누는 뜻깊은 행보다. 권기창 시장은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은 대형 산불 당시 받았던 따뜻한 온정을 깊이 새기고 있다”며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대한 지원은 ‘환난상휼’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며, 앞으로도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한 지속적인 인력 지원과 구호 물품, 성금 전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는 향후 수해 복구뿐 아니라, 산청군의 일상 회복을 위한 지속 가능한 지원을 계획 중이다. 여기에는 자원봉사 인력의 추가 파견뿐만 아니라 피해 가정에 필요한 생필품 전달, 지역 간 연계 캠페인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4

경주시, APEC 앞두고 신라 왕경 핵심 유적 14곳 종합점검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에 앞서 국가 유산 관람환경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경주시는 국가 유산청과 함께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월성, 황룡사지, 첨성대, 대릉원, 동궁과 월지 등 신라 왕경 핵심 유적 14곳에 대해 종합점검을 했다.   이번 점검은 유적 보존 상태, 발굴 현장 안전성, 전시·홍보시설 편의성, 주변 경관 등을 중점 확인했다. 시는 현장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즉시 개선하고, 예산이 필요한 정비는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동궁과 월지 주변에는 9월까지 200면 규모 임시주차장을 조성해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한다. 또 첨성대는 기존 경관조명을 대체하는 과학문화 유산 기반 미디어아트 조명 시설을 10월부터 설치한다. 한국천문연구원이 전문가 자문을 맡는다.   황룡사지는 진입부 기단 공사가 완료됐으며, 올해 안에 남쪽 광장 정비를 끝내고 2027년까지 금당 등 주요 건축 유구 기단 복원을 추진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회의를 계기로 경주의 역사와 문화유산이 세계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며 “국가 유산 청과 긴밀히 협력해 관람객 편의 개선과 유적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24

칠곡·고령·성주군의회, 4대폭력 예방 합동 교육 이수

칠곡군의회(의장 이상승)는 23일 농업기술센터 청년농업인센터에서 ‘고령·성주·칠곡’ 3개 군의 군의원 및 고위직 공무원 등 30여명을 대상으로 4대폭력(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4대 폭력 예방교육은 법정 의무교육으로 직장 내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성평등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칠곡군의회 주관으로 열렸다. 지방의회간의 연대와 협력, 동반성장, 공동 책임을 나누는 지방자치의 모범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교육에서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위촉한 황미향 전문강사(다누리폭력예방교육센터 상임이사)의 특강이 마련됐다. 고위공직자에게 필요한 맞춤형 및 사례형 강의을 통해 여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했다. 이상승 의장은 “이번 교육으로 공직 사회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폭력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여 인권존중과 청렴한 조직문화를 실천하기 위한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특히, 세 지역 의회가 함께 모여 교육을 받는 것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지방의회 간의 활발한 소통과 협력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24

칠곡군, 생명사랑 교량지킴이 3기 간담회 개최

칠곡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최근 생명사랑 교량지킴이 3기 간담회를 개최했다. 생명사랑 교량지킴이는 관내 주요 교량 4곳(왜관교, 제2왜관교, 칠곡보 공도교, 남구미대교)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순찰을 통해 자살 고위험군 위기개입 및 정신건강 서비스 연계 등 자살 예방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간담회 1부는 생명사랑 교량지킴이 3기의 활동 경험을 공유하고, 그동안의 성과와 개선이 필요한 점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를 통해 활동의 지속성과 효과를 높이고, 자살 고위험군 개입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에는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사공정규 교수를 초빙해 ‘우울, 그리고 침묵 속의 위험신호’를 주제로 역량강화 교육이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우울증의 다양한 증상과 자살 위험 신호를 조기에 인식하고 개입할 수 있는 실제 사례 중심의 내용을 담아, 생명사랑 교량지킴이들의 현장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류성민 칠곡군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생명사랑 교량지킴이는 단순한 순찰을 넘어, 우리 지역의 생명을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이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내 생명안전망이 더욱 견고히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24

경산시 남천 둔치 가족쉼터 시민들 ‘외면’

경산시가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남천 둔치에 가족이 함께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가족쉼터를 조성하고 있으나 각종 부대 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쉼터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시는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전국적으로 무더위를 자랑하자 정평동 682번지 일원(보도교 인근)에 클링포그 13개소와 대형파라솔 8개소를 1억 5000만 원의 사업비로설치해 무더위에도 쾌적한 휴식이 가능한 특색 있는 친수공간으로 이달 중으로 준공할 예정이다. 가족쉼터가 설치되는 남천 둔치는 하천 흐름을 방해하는 지장물을 설치할 수 없지만, 하상 정비 등 그동안 시가 노력한 결실로 238mm의 강수량을 보인 지난 17~19일의 폭우에도 하천 흐름을 방해하지 않아 걱정은 기우에 그쳤다. 하지만 무더위를 피하고자 이미 설치한 대형파라솔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보이지 않고 클링포그 시설도 아직 전기가 연결되지 않아 가족쉼터는 그림의 역할만 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클링포그가 작동한다 해도 무더위 쉼터 역할을 할 남천 둔치 가족쉼터가 기능을 상실할 가능성이 커 행정기관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시민 이민정(여·38) 씨는 “경산시가 시민을 위해 만들고 있는 공간이라지만 뜨거운 시간에 나와 대형파라솔 그늘에 앉아 쉴 사람들이 얼마나 되겠는가”며 “시설물을 설치할 땐 이용자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7-24

농지이양 은퇴직불형 연금 신청 관심

한국농어촌공사 상주지사(지사장 이한기)가 농지이양 은퇴직불형 연금 추가 신청을 연중 접수하고 있다. 고령 농업인의 영농 은퇴 및 생계 안정, 청년 농업인들의 영농 정착을 위한 사업으로 상주지사는 지난해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5~10년간 청년 농업인 등에 농지 임대를 통해 연금을 수령한 후, 연금 수령 기간이 끝나면 한국농어촌공사에 농지를 매도하는 내용이다. 이 사업에 참여할 경우 농지 연금, 임대료를 매월 최대 4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으며, 매도 시점에는 농지연금 원리금을 제외한 농지 매도금을 일시에 받을 수 있다. 공시지가 기준 6억 미만 농지에 대해서는 가입 시점부터 재산세가 부과되지 않으며, 장기 임대차 사업과 연계해 가입할 시, 임대료 전액을 일시에 받을 수 있어 목돈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 때문에 영농 은퇴를 희망하거나 부동산 경기 침체, 농업인구 감소 등으로 인해 농지 매도에 어려움을 겪었던 농업인들이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일정 기간 농지 연금을 받다가 추후 농지 처분을 희망하는 농업인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상세한 내용은 한국농어촌공사 상주지사(054-531-3613) 또는 농지은행상담센터(1577-7770)로 문의하면 된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24

한국한복진흥원 ‘우리옷 100선’ 구경하러 오세요

상주시와 한국한복진흥원(원장 박후근)이 지난 21일부터 상주시 함창읍 소재 진흥원 명품관에서 ‘우리옷 100선’전시회를 열고 있다. 우리옷 100선은 한국한복진흥원에서 연구한 한복 복식 연구결과물로 삼국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는 옷들이다. 복식 전문가의 자문과 국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총 100선을 선정했다. 이번에 제작한 우리옷 100선 중 대표 복식은 조선시대 국왕의 평상 집무복인 ‘홍곤룡포’, 전란 및 능행 시 입은 ‘구군복’, 원구단에서 고종 황제 즉위 때 착용한 대례복인 ‘12장면복’이 있다. 또한 왕실 여성의 격식을 갖춘 복장 ‘소례복’, 황후가 착용한 ‘황원삼’등 의복과 그에 맞는 관모(冠帽)까지 총 5착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8월 7일부터 10일까지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년 한복상점’박람회 홍보부스에서 전시된다. 이어 9월 26일에서 28일까지 개최하는 ‘2025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 세계모자전시관’ 특별 기획전시로도 만나볼 수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전시는 한복의 대중화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뜻깊은 기회”라며 “많은 분들이 방문해 우리 전통복식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끼고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24

상주시새마을부녀회, 선진가정문화 실천다짐대회 성료

상주시새마을부녀회(회장 김영애)가 지난 23일 상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8회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선진가정문화 실천다짐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대회에는 강영석 상주시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등 내빈과 새마을부녀회장 등 5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가정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선진 가정문화를 보급해 행복한 가정,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새마을운동 홍보 영상물 상영에 이어 모범가정 표창과 다문화가족 멘토멘티 사례발표, 읍면동 장기자랑 등으로 진행됐다. 강연숙 북문동새마을부녀회장은 결혼이주여성의 멘토역할 사례를 발표했고, 외서면 결혼이주여성 오연지 씨는 쉽지 않았던 8년 동안의 한국생활 적응과정을 사례로 발표해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오연지 씨는 다문화여성 생활수기 공모에서 최우수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새마을부녀회는 이날 ‘온기나눔 하나되는 대한민국 및 탄소중립실현 나부터 실천해요’라는 홍보물 1500개를 제작, 배부했다. 김영애 새마을부녀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공동체운동의 근간인 참된 가정의 의미를 재조명하자”며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 봉사하시는 새마을부녀회에 감사드린다”며 “새마을 정신을 바탕으로 화목한 가정과 건강한 사회 공동체를 만드는데 새마을부녀회가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24

영주시의회 제3회 청소년의회 개최

영주시의회는 2025년도 제3회 청소년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청소년의회는 중앙초등학교 학생 25명과 인솔 교사 1명이 참여했다. 제3회 청소년의회에서는 지방의회의 역할과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소양과 공동체 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청소년의회는 입교식, 1일 청소년의원 선서, 의장 선출, 조례안 발표 및 찬반 토론, 안건 표결, 퀴즈 타임, 의원님과의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고 참가자 전원에게는 체험활동 책자가 제공됐다. 이날 청소년의원들이 심의한 안건은 영주시 초·중·고 통합 청소년 진로체험관 설치에 관한 조례안으로 관내 학생들이 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진로 탐색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진로 체험 기반을 조성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학생들은 찬성과 반대 입장으로 나뉘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또, 실제 표결 과정을 통해 의회 운영 전반을 직접 경험했다. 청소년의회 현장에는 김정숙, 심재연, 김화숙 의원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의원으로서의 역할과 시정 참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병기 의장은 “청소년의회는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의회의 기능과 민주적 절차를 몸소 익히는 소중한 기회"이며 "이번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서 책임감과 자긍심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7-24

예천군, 농식품제품 레시피 개발 중간평가회 개최

예천군은 24일 농촌자원개발관 대교육장에서 농식품 제품 레시피 개발 중간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중간평가회는 지역특산물인 쪽파·쌀·사과를 활용한 농산물가공제품 개발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예천 농특산물인 잎쪽파를 활용한 가공제품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개발중인 제품은 쪽파김치밀키트, 쪽파페스토, 쪽파소스, 쌀쪽파과자, 사과마멀레이드잼이며 시제품을 현장에서 시식·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가회에는 예천농산물가공협동조합원, 경북신도시소비자평가단, 농업기술센터 직원 등 다양한 연령층의 40여 명이 참여해 시제품을 평가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소비자평가단 A씨는 “잎쪽파 특유의 향과 맛이 살아 있는 쪽파소스, 쪽파페스토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을 듯해 제품으로 출시된다면 구매하고 쉽다”고 했다. 한편, 이번 중간평가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선해, 11월 예천농산물축제에서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상품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이어 12월 최종 개발 완료된 레시피는 향후 예천농산물가공협동조합원들에게 기술이전을 통해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에서 본격적으로 생산·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24

대구가톨릭대, 국제 대학생 EV자율주행 대회 ‘싹쓸이’⋯참가 6팀 전원 수상

대구가톨릭대가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7월 9일부터 12일까지 제주신화월드에서 열린 ‘제4회 국제 대학생 EV자율주행 경진대회’에 출전한 6개 팀 전원이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자율주행 차량 크기에 따라 △1/10 Basic △1/5 Intermediate △1/2 Advanced Autonomous Mobility 세 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졌다. 대구가톨릭대는 △기계공학과 3팀(ISL, ENVi, CAN) △로봇공학과 1팀(붕붕현재)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1팀(보초전운) △미래차융합전공 1팀(KeepGoing) 등 전공 간 융합팀 6개가 참가했다. 이들은 전원 수상이라는 유례없는 성과를 달성하며 전공 간 협력의 우수 사례를 보여줬다. 특히 로봇공학과 ‘붕붕현재’ 팀(지도교수 강성묵)은 1/10 자작차 부문 최우수상을,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보초전운’ 팀(지도교수 전수빈)은 1/5 사이즈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1/10 상용차 부문에서는 ‘ISL’(지도교수 윤현중)과 ‘ENVi’(지도교수 김재은)가 나란히 우수상, ‘CAN’(지도교수 김진곤)과 ‘KeepGoing’(지도교수 김진곤)은 혁신상을 받았다. 한편 이번 참가와 성과는 경상북도 RISE 사업의 일환인 모빌리티혁신대학 RISE 모빌리티디지털전환사업단의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모빌리티혁신대학은 대구가톨릭대(주관학과 기계공학과), 대구대학교(에너지배터리학과), 영남대학교(기계공학부)가 협력하는 MEGAversity 연합대학으로, 지역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