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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HLB생활건강과 화장품 산업 공동협력 MOU 체결

대구한의대학교가 화장품 산업 분야의 산학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기술 상용화 및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HLB생활건강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수진 산학부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와 김혜란 HLB생활건강 대표이사 및 실무진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K-MEDI 성장 촉진을 위한 협력 및 Biz Lab 구축 △화장품 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정보·학술 교류 △공동 연구개발 추진 △기술사업화 및 지식재산권(특허) 확보를 위한 협력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 협업 등이다. 특히 Biz Lab은 연구와 창업, 사업화를 연계하는 산학융합 플랫폼으로, 대구한의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융합형 교육·산업 생태계의 핵심 기반이다. HLB생활건강 주식회사는 피부과학 기반 화장품 개발 및 건강기능식품 제조·유통 등 뷰티헬스 융합 산업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한의대학교와 함께 △산학 공동 연구 수행 △K-뷰티 신제품 개발 △청년 창업연계 지원 △글로벌 유통망 발굴 등 다각적인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혜란 HLB생활건강 대표이사는 “대구한의대학교와의 협약을 통해 R&D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을 확대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대학교육과 산업현장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수진 대구한의대 산학부총장은 “이번 협약은 K-MEDI 실크로드 비전 실현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글로컬대학30 사업과 연계한 화장품 제품 개발 및 글로벌 시장 진출, 지역기반 Biz Lab 운영을 통해 국내외 산학협력의 모범 사례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4

보이스피싱 피해액 44억 원 가상화폐로 해외 전송 ‘덜미’

보이스피싱 범죄로 얻은 수익금을 가상화폐로 바꿔 해외로 전송한 조직원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24일 대구경찰청은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자금세탁 총책 A씨 등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기운데 16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일당은 보이스피싱 피해액 44억 원을 가상화폐로 바꿔 해외로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입금된 계좌를 분석하던 중 계좌로 피싱 피해액이 입금되는 즉시 가상화폐로 환전돼 해외 거래소로 전송되는 것을 포착했다. 이후 계좌 명의자를 상대로 심층 수사를 진행해 조직원 검거에 성공했다. 검거 과정에서 조직원들과 계좌명의자가 있는 숙박업소를 급습했고, 계좌에 입금된 피싱 피해액 8700만 원을 지급정지하고 피해자에 반환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당시 숙박업소에 있던 이들은 자금세탁 총책과 대면 실장, 토스 실장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조직은 범행 전 계좌 명의자들에게 가상화폐 거래소 계정과 전자지갑 개설을 지시하고 범행 실행 방법에 대해 자세히 교육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계좌 명의자가 피해금의 2% 정도를 수당으로 받았고, 자신의 계좌가 보이스피싱 범죄에 이용된다는 사실도 인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24

영남이공대, 졸업특화 로컬링크 프로그램 성료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23일 대동모빌리티㈜를 방문해 지역산업 맞춤형 취업 지원을 위한 ‘로컬링크(Local Link)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졸업생특화 사업으로 지역 산업계의 인력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과 실무 중심의 취업 연계를 목표로 지역 기업의 인력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고용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학생들은 대동모빌리티의 주요 사업 분야 및 직무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생산 현장을 직접 견학하고, 현직에 종사 중인 영남이공대학교 졸업생과의 멘토링 시간을 가졌다. 특히 실제 업무 환경에서의 경험담과 취업 준비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목표 설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방문한 대동모빌리티는 전기이륜차와 특수 목적 차량을 주력으로 하는 지역 기반의 강소기업으로, 첨단 모빌리티 분야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회사 측은 탐방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향후 채용 절차 및 인재상 등에 대한 안내도 함께 제공하며, 지역 인재 채용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3일 세계 최고 수준의 2차전지 전극 공정 장비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선도 기업인 PNT를 방문한 데 이어, 이번 대동모빌리티 기업탐방을 통해 졸업생과 지역 기업 간의 실질적인 채용 연계 발판을 마련하고 참여 학생들의 취업 의지를 높였다. 영남이공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성금길 센터장은 “로컬링크 프로그램은 단순 견학을 넘어, 졸업생 맞춤형 취업 설계와 채용 연계를 위한 실질적 플랫폼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 탐방을 확대하고, 지역 청년이 지역에서 안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프로그램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졸업생 및 졸업예정자, 지역청년들의 성공적인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클리닉, 이미지 메이킹 등 맞춤형 취업 컨설팅을 운영하고, 다양한 지역의 산업체의 현장 방문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실질적인 취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4

대구대 게임학과,일본 최대 인디게임 축제 ‘비트서밋 2025’ 견학

대구대학교 게임학과 학생들이 최근 일본 최대 규모의 인디게임 축제인 ‘비트서밋 2025(BitSummit 2025)’에 참가해 글로벌 게임산업에 대한 견문을 넓혔다. ‘비트서밋 2025’는 매년 일본 교토 미야코메세에서 열리는 일본 최대 인디게임 행사로, 전 세계 게임 개발자와 퍼블리셔(배급사), 일반 관람객이 모여 혁신적인 게임 콘텐츠를 선보이는 국제적인 축제다. 이번 연수는 대구대 학과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학생들의 글로벌 감각과 실무 능력 배양은 물론 지역 게임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대구대 학생들은 다양한 국적의 개발자들이 출품한 독창적인 게임을 직접 체험하고, 개발자들과의 생생한 교류를 통해 최신 개발 트렌드와 디자인 감각을 익혔다. 또 일본의 대표적인 콘텐츠 특성화 대학인 교토세이카대학교(Kyoto Seika University)의 현지 수업에 참여해 학생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토세이카대학교는 일본 최초로 만화학과를 창설한 대학으로, 게임·애니메이션·만화 분야에서 세계적인 교육 노하우를 자랑하고 있다. 이번 수업에서는 학생 개발자들이 개발 과정에서의 시행착오와 해결 전략 등에 대해 실질적이고 깊이 있는 얘기를 나눴다. 수업 후 학생들은 연락처를 교환하는 등 향후 공동 프로젝트 및 온라인 협업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시만 대구대 게임학과장은 “이번 비트서밋 박람회 참관과 교토세이카대 방문은 학생들에게 세계 게임 산업의 최전선에서 배울 수 있는 살아 있는 교육의 장이 됐다”며 “내년에는 대구대 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게임을 출품해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4

한국은행 ‘광복 80주년’ 기념 은화 2종 발행

한국은행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미래 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오는 10월 기념주화 2종을 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념주화는 은화 2종으로, 액면가는 각 7만 원이며 프루프 품질로 제작된다. 판매가는 단품 기준 8만5000원, 2종 세트는 17만2200원이다. 총 1만4000장이 발행되며, 이 중 단품은 각각 1000장, 2종 세트는 6000세트(총 1만2000장)로 구성된다. 앞면 도안에는 광복의 의미와 세대 간 연결을 상징적으로 담았다. 은화Ⅰ에는 태극기를 배경으로 독립운동가부터 VR기기를 착용한 미래세대 어린이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인물이 행진하는 모습이 묘사됐다. 은화Ⅱ는 ‘빛나는 발걸음, 새로운 길’이라는 광복 80년 슬로건을 모티브로, 광복의 여정과 미래 비전을 형상화했다. 뒷면은 두 은화 모두 광복 80년 공식 엠블럼이 공통 적용된다. 예약 접수는 8월 11일부터 9월 2일까지 한국조폐공사, 우리은행, 농협은행 창구 및 각 사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예약 수량은 단품과 2종 세트 각각 1인당 최대 5개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량이 발행량을 초과하면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당첨자가 결정된다. 교부는 10월 28일부터 신청자가 선택한 방식(은행 수령 또는 택배)을 통해 한국조폐공사가 진행한다. 판매 부대비용에는 케이스 및 포장비, 위탁판매 수수료 등이 포함된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24

경북대 백문창 교수팀, 차세대 치료 플랫폼 개발

경북대학교와 디지스트(DGIST) 공동 연구팀이 T세포 유래 엑소좀을 활용해 다양한 암세포를 정밀하게 표적하고 면역세포의 항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차세대 면역항암 기술을 개발했다. 경북대 의과대학 백문창 교수팀은 디지스트 뉴바이올로지학과 예경무 교수팀과 공동 연구로 엑소좀에 암세포 표적용 항체를 결합해 약물 전달 효율을 높이고, 면역 회피를 억제해 항암 작용을 강화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엑소좀은 세포가 분비하는 매우 작은 나노크기의 입자로, 세포 간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 중에서도 면역세포에서 유래한 엑소좀은 모세포의 특성을 일부 모방할 수 있어 최근 주목받고 있다. 면역세포 중의 하나인 ‘CD4+ T세포’에서 유래한 엑소좀은 면역세포 활성화를 유도하며 강력한 항암 효과를 보여왔다. 그러나 기존의 엑소좀 기반 치료는 암세포로의 전달 효율이 낮고, 정확한 표적화가 어려운 단점이 있다. 이는 고용량 반복 투여가 불가피해 부작용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연구팀은 CD4+ T세포에서 유래한 엑소좀에 ‘트랜스페린 수용체1(Transferrin Receptor1, TfR1)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를 탑재하고, 엑소좀을 암세포에 정확히 도달하는 일종의 ‘정밀 유도 미사일’처럼 작동하게 했다. TfR1은 유방암, 폐암, 피부암 등 다양한 암에서 과발현되는 단백질이다. 실험 결과, 6종의 주요 암세포에 대한 흡수율이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암세포의 면역 회피 수단으로 알려진 PD-L1 및 Rab27a 단백질 발현이 크게 억제됐다. 또 CD8+ T세포의 세포 독성과 증식 능력을 증가시켜 면역반응이 강화됐으며, 생체 모델에서도 전신 독성 없이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백문창 교수는 “이번 연구는 엑소좀 기능적 재설계를 통해 면역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암종에 적용 가능한 범용 플랫폼 기술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 향후 줄기세포나 CAR-T세포 등 다른 치료제와 결합된 융합형 항암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 지원사업으로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나노바이오 분야 권위 학술지인 ‘나노 레터스(Nano Letters)’ 7월호에 게재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4

산불의 아픔 넘어 수해 현장으로… 영양군 산불대책위, 산청군 복구 지원 나서

영양군 산불 피해보상 비상대책위원회소속 위원 13명이 지난 봄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을 찾아 수해 복구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번 여름 집중호우로 산청군 지역에 산사태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하자, 영양군 산불대책위는 같은 피해를 겪은 이웃을 돕기 위해 굴삭기 등 장비와 함께 자원봉사 인력을 급파했다. 영양군과 산청군은 지난 봄, 대형 산불로 각각 막대한 산림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영양군 산불대책위 김남수위원장은 “산불 피해로 고통을 겪었던 우리도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큰 힘이 됐다”며, “이번 수해로 또다시 어려움을 겪는 산청군을 외면할 수 없었다. 작은 손길이지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원봉사에 참여한 김씨는 “산불 피해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수해 피해 소식을 듣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위원들과 마음을 모아 한걸음에 달려왔다”고 말했다. 이번 지원은 단순한 복구를 넘어, 재난 앞에서 지역 간의 따뜻한 연대와 상생의 본보기를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산불의 상처가 채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수해로 고통받는 산청군민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웃의 아픔에 발 벗고 나선 영양군 산불대책위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하루빨리 복구 작업이 마무리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영양군 산불대책위의 이번 선행은 재해를 함께 이겨내는 지역 간 공동체 정신을 보여주며 상생과 연대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하고 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5-07-24

가톨릭상지대학교, 말레이시아 의료기관 방문으로 글로벌 역량 강화

안동 가톨릭상지대학교가 교육부의 청년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인 ‘파란사다리’ 프로그램에 4년 연속 선정되며, 2025년 여름 뜻깊은 글로벌 의료기관 탐방을 진행했다. 24일 가톨릭상지대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간호과, 생활복지과, 글로벌뷰티케어 전공 학생들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최대 규모의 사립 종합병원 ‘선웨이 메디컬센터( 이하 SMC)’를 방문해 국제적인 의료환경을 직접 체험했다. SMC는 총 885개의 병상, 3800여 명의 전문 의료 인력, 60개 진료과와 28개 전문센터를 갖춘 말레이시아 최대급 의료기관으로, 세계적인 매체 뉴스위크(Newsweek)의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2025년 순위에서 말레이시아 1위, 세계 193위를 기록하며 그 위상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 최초로 설립된 어린이 응급센터(Paediatric Emergency Department)와, 해외 환자를 위한 장기 체류형 병원 시스템은 글로벌 의료관광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탐방에 나선 간호학과 조후성 학생은 “다문화 환경에서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포용하는 말레이시아 의료시스템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특히 SMC에서 진행된 CPR 게임 활동은 전공자뿐만 아니라 비전공자에게도 실질적 교육 효과가 있었고, 실습에 대한 흥미와 이해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학생들은 병원 내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 시연, 감염관리 프로토콜 체험, 국제환자 상담 업무 관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실무 중심의 글로벌 헬스케어 현장을 경험했다. 국제교류원장 백종욱 교수는 “학생들이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흐름과 실무 현장을 직접 접한 경험은 교육적 가치가 크며, 해외 진출을 꿈꾸는 예비 의료인의 글로벌 마인드를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차호철 총장은 “2024년 말레이시아 산업체와 체결한 MOU를 기반으로 올해 프로그램을 유치했으며, 향후에도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대학 및 기관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톨릭상지대는 이번 탐방을 통해 세계적인 의료환경을 직접 체험하고, 미래 진로 탐색 및 국제적 감각을 키우는 교육의 장으로 향후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에서 활약할 인재 양성의 발판을 더욱 견고히 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4

영양 고추, 품질과 안전성 인정 받았다

영양군의 대표 특산물인 ‘영양 고추’가 한층 강화된 품질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24일 영양고추유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영양 고추 계약재배에 참여한 1089농가가 농산물우수관리(GAP, Good Agricultural Practices) 인증을 획득했다. GAP 인증은 농산물의 안전성과 위생 수준을 제고하기 위한 정부 주도의 제도이다. 농약 안전사용 기준 준수와 같은 체계적인 농장 관리가 필수 조건이다. 영양 고추는 일교차가 큰 내륙 산간지에서 재배되어 매운맛과 향이 진하고 색상이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고추는 병해충 방지를 위한 일정 수준의 농약 사용이 불가피한 작물이다. GAP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허용 범위 안에서 안전하게 농약을 사용하는 ‘합리적 농법’으로 농가들 사이에서 인식되고 있으며, 소비자에게도 안전성을 보장하는 제도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GAP 인증을 받은 1089농가를 대상으로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영양군농업기술센터가 GAP 특별교육을 진행했고, 교육 이수 후에는 홍고추 5000톤에 대해 1㎏당 2700원으로 계약재배를 체결했다. 이어 GAP 인증기관의 평가를 거쳐 지난 21일 최종 인증을 받았다. 황찬영 영양고추유통공사 사장은 “GAP 인증 농가를 대상으로 철저한 잔류농약 검사를 통해 부적합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이어갈 것”이라며, “유통공사의 농가 조직화 및 가공·유통 기반 강화를 통해 영양 고추 산업의 경쟁력을 계속 높이겠다”고 밝혔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5-07-24

안동시 여름축제와 함께 하는 ‘달빛걷기대회’ 개최

안동시가 26일부터 8월 3일까지 이어지는 ‘2025 안동 수(水)페스타’ 기간 중,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달빛걷기대회’를 총 4회에 걸쳐 개최한다. 이번 걷기대회는 성희여고 앞 낙동강 물놀이장에서 출발해 영가대교 아래 징검다리를 건너, 낙동강변을 따라 맨발걷기길을 걷고 축제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구성, 전문 강사의 간단한 준비운동 후 약 30분간 여유로운 걷기가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맨발로 걸으며 낙동강의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걷기대회는 △1회차 26일 △2회차 27일 △3회차 8월 2일 △4회차 8월 3일 진행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다. 또한, 출발 시 제공된 물품을 징표로, 완주 시에는 수(水)페스타 축제장 내 부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도 지급, 한여름 더위를 날리는 시원한 여름축제에 참가해, 다양한 물놀이와 더불어 함께 걷고, 함께 즐기면서 여름의 추억을 쌓을 기회를 제공한다. 임금난 건강증진과장은 “여름밤의 낙동강을 함께 걷는 이 대회는 가족과 연인이 함께하는 추억의 시간을 선물하고자 기획됐다”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힐링과 즐거움을 함께 누리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달빛걷기대회’는 단순한 야간 걷기를 넘어 지역의 아름다움과 공동체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장으로 축제 기간 물놀이장, 음악 공연, 체험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지역 관광 활성화와 시민 건강 증진을 동시에 충족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4

3회 ‘칠곡미식회’ 성료, 우수 외식업소 10곳 선정

칠곡군과 (재)칠곡문화관광재단은 최근 칠곡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지선영)에서 제3회 ‘칠곡미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 열릴 ‘제12회 칠곡낙동강평화축제’의 사전 행사로, 축제 기간 먹거리 부스에 참여할 외식업체들의 메뉴 개발과 품질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사전 공모를 통해 21개 외식업체가 본선에 진출했으며 심사는 한식, 테이크아웃, 커피·음료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원일 셰프를 비롯한 심사위원단은 맛과 품질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해 최종 10개의 우수 외식업소를 선정했다. 한식 부문에서는 △신설악본가 석적점 △경성손순대국밥 △오가네 해장국이, 테이크아웃 부문에서는 △쉐프아이가 △오븐마루 칠곡왜관점&풍경 △촌돼지식당 △나자르레스토랑 △팔복이네 냉삼집 △한미식당이 선정됐다. 커피·음료 부문은 △드로우니어 카페가 우수업소로 뽑혔다. 김재욱 칠곡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이번 미식회를 통해 지역 외식업체들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축제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칠곡만의 특별한 맛을 선보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칠곡 먹거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24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불출마 선언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4일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떻게 해야 우리 당이 뒤로 가는 것을 막고 국민들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는지 숙고를 거듭했다”며 글을 올렸다. 그는 "대신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는 많은 동료시민들, 당원들과 함께 정치를 쇄신하고 우리 당을 재건하겠다"면서 "보수가 다시 자랑스러워지는 길을 멈춤 없이 뚫고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에는 혁신을 거부하는 것을 넘어 이참에 아예 우리 당을 극우화시키려는 퇴행의 움직임도 커졌다"면서 "지난 대선에 우리 당 후보로 나섰던 분, 당권 도전을 선언한 분들까지 맞장구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당의 주인인 당원을 속이고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을 실망시키는 기득권 다툼 대신, 현장에서 국민과 당원이 주인이 되는 정치를 하려 한다"며 "더 많은 동료시민들을 만나고 더 많은 이야기를 경청하고 진짜 보수의 정신을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전 대표는 "우리 당을 진짜 보수의 정신으로부터 이탈시켜 극우로 포획하려는 세력들과는 단호히 싸우겠다"면서 "혁신을 방해하는 걸림돌은 과감히 치우겠다. 과거를 성찰하고 개혁의 길에 동참하겠다는 사람들은 포용하고 통합하겠다"고 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7-24

청도군,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행정력 집중

청도군이 집중호우 피해 주민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물품 지원과 피해 복구 예산의 신속한 집행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군은 23일 평양리 한제천, 원정리 능곡천, 송원리 송원지 등 수해 피해 현장을 방문한 이만희 국회의원과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에게 교량 재설치와 유실 제방 복구, 하천 확장공사 등 수해 피해 복구와 중·장기 재해 예방사업에 대한 국·도비 지원을 강력하게 건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이와 별도로 군은 △피해 주민 대상 물품 및 주거 지원 △폭우 피해 복구 △재해 예방사업 등 긴급한 주민 지원과 피해 복구 사업은 이미 편성된 재난관리기금과 재해구호 응급구호비 지원사업, 재해·재난 목적예비비를 활용해 신속하게 추진한다. 청도군은 이번 폭우로 인명 피해가 예상된 지역의 주민 174명을 선제적으로 대피시키고 물품과 임시거처를 지원했으며 안정적인 임시생활이 가능하도록 체계적인 물품 지원과 거주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폭우는 누적 강수량이 400mm를 넘는 기록적인 수준으로, 관내 기반 시설과 주민 재산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며 “이제는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더욱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할 때로 피해 주민 지원과 복구 사업 관련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7-24

풍기인삼 중국 본토 상륙-홍삼가공식품 첫 수출

영주시 풍기인삼농협은 24일 중국 시장 진출 브랜드 천풍정의 홍삼가공식품 첫 수출 선적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출에 나섰다. 이번 수출은 홍삼가공식품 5000세트를 포함해 올해 말까지 약 6억 5000만원 규모로 수출된다. 천풍정 중국 수출품은 광저우와 상하이를 중심으로 유통될 예정이다. 특히, 프리미엄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흐름에 맞춰 현지 중산층 이상 소비층을 주요 타겟으로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날 선적식에는 한상숙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한 영주시 관계 공무원들과 영주시의회 전풍림, 손성호, 김주영 의원, 풍기인삼농협, 수출사업협의회 관계자 등 총 20여 명이 참석해 중국시장 신규 진출 성과를 축하하고 수출 확대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권헌준 조합장은 “항상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 영주시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천풍정은 오랜 연구와 철저한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 특화된 프리미엄 브랜드로 개발된 제품”이라 설명했다. 권 조합장은 이어 “이번 수출을 계기로 아시아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풍기홍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상숙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풍기홍삼은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생산, 가공된 최고 품질의 건강식품”이라며 “이번 수출이 지역 농업과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와의 협력을 통해 수출 판로를 넓혀 나갈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풍기인삼농협은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농축액, 스틱, 파우치 등 다양한 형태의 홍삼 가공제품으로 수출 품목을 확대하고 현지 유통망 확보와 마케팅 활동도 본격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7-24

포항 캐릭터 ‘포랑이’, 세계 누빌 수 있을까?

포항 지역을 기반으로 제작된 캐릭터 ‘포랑이’가 세계 무대 진출을 예고했다.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5’ 에 참가한 ‘포랑이’는 국내외 바이어들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받았다. 이는 “글로벌 IP로의 가능성이 확인된 것”이란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 ‘포랑이’는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포항 호미곶을 모티브로 탄생한 백색 호랑이 캐릭터다. 꼬리에 해와 달의 기운을 지닌 ‘생명 수호자’라는 설정 아래, 매일 태양을 깨우며 희망을 전하는 일출 스토리를 중심으로 자연의 소중함과 조화를 주제로 만들어졌다. 포랑이는 단독 캐릭터가 아닌 세계관 속 친구 캐릭터 ‘홍이’, ‘아리’, ‘푸리’와 함께 등장한다. 각각 주작, 현무, 청룡을 모티브로 한 이들은 사방신 신화를 재해석한 캐릭터다. 이는 아시아권 정서에도 친숙한 콘텐츠로 구성하기 위한 복안이었다. 포랑이를 만든 디자인그룹 앤(대표 최하정)은 “지역성이 기반이지만, 메시지와 비주얼은 세계 어디서나 통할 수 있는 캐릭터”라며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시스템과 함께 OTT 애니메이션도 기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포랑이처럼 지역 기반에서 시작한 캐릭터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과 투자 유치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홍성식기자 hss@kbmaeil.com

2025-07-24

“미국산 사과 수입 검토 즉각 철회하라”

전국 최대 사과 주산지인 안동이 정부의 미국산 사과 수입 검토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안동시의회는 지난 23일 의회 전정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의 수입 추진 검토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안동시의회는 성명서에서 사과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먹거리이자,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산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사과가 단순한 농산물이 아닌 농민의 땀과 인내, 지역의 미래가 담긴 결실로 규정하고 수입 추진은 국민 식탁과 식량 주권을 외세에 내맡기는 무책임한 선택이라고 비판했다. 안동시의회에 따르면 정부가 검토 중인 미국산 사과는 한국 생산량의 10배 이상이며, 가격은 국내의 절반 수준이다. FTA에 따라 관세가 0%인 품종도 있어 수입이 현실화 되면 국내 시장 잠식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가 농림축산식품부에 ‘전향적 검토’ 지시를 내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부가 이미 정책 추진 단계에 진입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북지역은 최근 3700ha 이상의 과수원이 산불 피해를 입었고, 저온·우박·병해충까지 겹치며 재배 환경은 극도로 열악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외국산 사과 수입까지 더해지면 농가는 절벽 아래로 내몰리는 셈이라는 것이 안동시의회의 입장이다. 이에 안동시의회의는 △미국산 사과 수입 검토 즉각 중단 및 공식 철회 △농산물은 통상 협상 대상에서 제외 △사과 산업 보호를 위한 법적·제도적 대책 마련 등과 함께 기후 재해 대응, 유통 기반 확충, 경영 안정 지원 등 종합적 지원 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김경도 의장은 “안동은 전국에서 가장 넓은 사과 생산 지역이자 대한민국 과수 산업의 중심지”라며 “이번 성명 발표를 통해 정부의 미국산 사과 수입 검토에 대한 의회의 의지를 분명히 했으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과 농민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전달해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4

대형 풀장·워터슬라이드에 물총 놀이터까지

‘2025 제2회 선바위 퐁당퐁당 물놀이 축제’가 오는 26부터 8월 10까지 영양군 입암 선바위 관광지에서 개최된다. 영양군 체육회가 주관하고 영양군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무더운 여름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물놀이를 즐기며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재충전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축제장에는 대형 풀장과 워터슬라이드, 물총 놀이터 등 체험형 놀이시설이 다채롭게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함께 더위를 식힐 수 있다. 현장을 미리 둘러본 지역 어린이들도 기대에 찬 반응을 보였다. 입암초등학교 3학년 박군은 “워터슬라이드가 진짜 재밌을 것 같아요! 작년에도 왔는데 올해는 더 크고 좋아 보여요” 라며 말했고, 같은 반 김양은 “친구들이랑 물총 싸움도 하고, 얼음물에 발 담그고 노는 게 제일 기대돼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특히 축제 기간 동안 물놀이장 곳곳에 안전요원이 상시 배치되어 운영될 예정으로, 안전한 축제 운영을 위한 준비도 철저히 갖추고 있다. 오도창군수는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 멀리 가지 않고도 선바위 관광지에서 가족이 함께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무더운 여름, 멀리 떠나지 않아도 되는 영양군의 대표 관광지 선바위에서 온 가족이 함께 시원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 이번 물놀이 축제가 아이들에겐 신나는 놀이터, 어른들에겐 소중한 힐링의 공간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5-07-24

대구 중구, 지역 1호 편의점 ‘무더위 쉼터’ 운영

“연일 푹푹찌는 무더위에 편의점에서 잠시 쉬다 가세요.” ‘편의점 무더위쉼터’ 지난 14일 대구 최초로 중구 공평동 GS대구시티점에 문을 열었다. 중구는 접근성이 뛰어난 편의점을 쉼터로 지정해 시민들이 잠시나마 더위를 피해 쉬어갈 곳을 마련한 것이다. 올해 시범 운영한 뒤 확대할 방침이다. 점주는 “평소 어르신들이 외부 벤치에서 종종 쉬었다 간다”며 “무더위 속 지역 사회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매장을 한번 더 기억하고 찾아줘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편의점 무더위 쉼터는 오는 9월30일까지 운영된다. 주말과 공휴일 포함 24시간 개방된다.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중구는 현재 경로당, 행정복지센터 등을 포함해 총 90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 가까운 쉼터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중구청은 폭염에 대비하고 구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편의점 내 일정 규모의 휴게 공간을 갖춘 곳을 물색했지만 장소 찾기가 쉽지 않았다. 일부 편의점 점주들의 동의를 얻었지만 본사의 허가가 이뤄지지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7-24

예천 출신 권중천 씨 3형제, 지역 학생들 해외연수

예천군 출신 권중천씨 삼형제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24일부터 8월 1일까지 7박 9일간 지역 고등학교 1학년 학생 17명을 미국으로 초청했다. 이번 해외연수는 예천군 출향 기업인이 항공료, 체재비 등 경비 전액을 후원해 학생 자부담 없이 진행된다. 예천군 용문면 출신 권중천 회장(희창물산), 권중갑 회장(스탠포드 호텔), 권일연 회장(미국 H-마트) 삼형제와 강평모 대표(우일음료)가 그 주인공이다. 한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에 대한민국 식품산업과 한국문화를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는 권중천 삼형제와 강평모 대표는 고향 청소년들이 넓은 세계를 직접 체험하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하버드, MIT, 예일, 프린스턴 등 아이비리그 명문대학교 탐방을 비롯하여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자유의 여신상 등 주요 역사문화 유적지를 방문하고 다양한 문화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세계시민 역량과 국제적 감각을 키우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삼형제 중 첫째인 권중천 회장은 HC그룹의 희창물산㈜, 희창냉장㈜, 희창씨앤에프㈜ 등 계열사를 운영 중이며, 2021년 부산경남권 수출기업 최초로 ‘1억불 수출탑’과 ‘수산물 3000만 불 수출탑’의 성과를 이루어낸 자랑스러운 출향 기업인이다. 둘째 권중갑 회장은 세계 각지에 지점을 둔 스탠포드호텔을 운영하고 있고 예천 농공단지의 우일음료㈜(대표 강평모)와 같은 HC그룹의 여러 계열사를 이끌며 1981년 미국 뉴욕에 한아름마트를 설립해 아시아 식품 유통의 기반을 마련했다. 셋째 권일연 회장은 미국, 캐나다, 영국 등에 100여 개 지점을 둔 H-마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예천 지역농산물을 비롯한 국내의 다양한 농특산품을 H-마트를 통해 세계에 선보이고 있고 권중천, 권중갑 회장과 더불어 K-푸드와 K-컬쳐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권중천 형제는 지난2014년부터 ‘고향 청소년 초청 해외연수’를 시작하여 2016년, 2019년, 2023년에 이어 올해도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경비 일체를 후원하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24

“디자인은 전략 자산” 구미시, 산업디자인 기업 간담회 개최

구미시는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과 함께 지역 디자인산업의 발전과 현장 의견의 정책 반영을 위해 지난 23일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대회의실에서 ‘대구경북 산업디자인 전문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디자인산업을 지역경제의 핵심 축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 지원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대구경북디자인산업협회, 디자인 전문기업 등 총 25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구미시는 지난 2년간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과 함께 ‘중소기업 디자인 및 상품기획 역량 지원사업’을 추진해 △디자인 개발 31건 △지식재산권 출원 21건 등의 성과를 거두며 실질적인 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구미시는 앞으로도 디자인을 지역 산업 전반에 확산시키고,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구미시는 또 ‘디자인 AI 인프라 구축사업(HAI센터)’을 통해 AI 기반의 전주기 디자인 개발을 지원하는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당 인프라가 완공되면 구미는 디자인산업 거점도시로서 위상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김윤집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장은 “디자인은 제품 개발을 넘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의 문화와 공공환경을 개선하는 핵심 수단이기도 하다”며, “진흥원의 역량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구미시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24

안전한 여름, 우리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됩니다

여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무더위, 그리고 그 속을 식혀주는 반가운 빗소리. 우리에겐 익숙한 여름 여정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기후변화로 인해 국지성 폭우와 강풍 같은 이상기후가 잦아지며, 이 계절은 더 이상 평온한 휴식의 시간이기만 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장마철에는 침수와 누전, 냉방기기의 과도한 사용 등으로 인해 전기 화재의 위험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은 가정뿐만 아니라 여름휴가를 맞아 많은 인파가 몰리는 펜션, 호텔, 캠핑장 등 숙박시설에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공간이 한순간의 부주의로 인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다중이용시설인 숙박업소에서 발생한 화재는 다수의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한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실제 지난해 8월, 부천의 한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는 냉방기기의 전원선에서 시작되어 빠르게 객실로 번졌고, 이로 인해 무려 19명의 인명피해(사망 7명, 부상 12명)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는 냉방기기의 안전 점검과 함께, 기본적인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준 사례입니다. 의성소방서는 여름 피서철에 때맞춰 6월 30일부터 7월 31일까지 관내 숙박 및 휴양시설을 대상으로 집중 화재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장 점검을 통해 시설 안전을 확인하고, 관계자들에게 화재 예방 수칙을 안내하는 등 사전 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화재 없는 안전한 여름을 위해서는 소방 당국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이용객과 시설 관계인의 관심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용객들은 숙소에 도착했을 때 발신기나 비상구의 위치, 완강기 사용법 등을 미리 확인하고,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 시에는 과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시설 관계인 또한 소화기, 비상조명등, 감지기 등의 소방시설이 정상 작동하는지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노후 전기기기나 전선의 상태도 수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민박이나 펜션 같은 소규모 숙소일지라도, 기본적인 소방시설은 반드시 갖춰야 합니다. 화재는 예고 없이 찾아오며, 한 번의 부주의와 사소한 무관심이 순식간에 모든 것을 앗아갈 수 있습니다. 이번 여름, 우리 모두가 한 번 더 점검하고, 한 번 더 살펴본다면 나와 가족, 그리고 이웃의 안전을 지킬 수 있습니다. 작은 실천이야말로 더 큰 불행을 막는 가장 확실한 예방책입니다. 안전한 여름, 우리의 관심과 실천에서 시작됩니다.

2025-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