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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대통령 오는 16∼17일 방일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정부 초청에 따라 오는 16∼17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한국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19년 6월 20개국(G20) 정상회의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사카를 방문한 이후 약 4년만이다.  대통령실은 9일 언론 공지를 통해 방일 계획 확정을 발표하면서 “윤 대통령은 방문 기간 중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며 “방일 기간 중의 상세 일정과 관련해서는 일본 측과 조율하면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번 방문으로 12년간 중단됐던 한일 양자 정상 교류가 재개되며 이는 한일 관계 개선과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양국이 과거의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안보, 경제, 사회문화의 다방면에 걸친 협력이 확대되고 양국 국민 간 교류가 한층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김 여사와 기시다 총리의 아내인 기시다 유코 여사의 친교 행사도 진행될 계획이다. 앞서 윤석열 정부가 지난 6일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대법원의 일본기업 배상 판결 문제에 관해 ‘제3자 배상’ 방식의 해법을 발표한 후 양국 관계의 최대 걸림돌이 일단락되면서 한일관계 정상화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3-09

김기현 “내년 총선 승리”

김기현 의원이 8일 국민의힘 새 당대표로 선출됐다. 당 최고위원 4명과 청년최고위원에도 친윤계 인사들이 전원 당선됐다. 관련기사 3면김 신임 대표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24만4천163표(52.93%)를 획득, 과반 득표를 했다. 이에 따라 결선 투표 없이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김 대표가 이끌게 됐다. 이어 안철수(10만7천803표, 23.37%), 천하람(6만9천122표, 14.98%), 황교안(4만222표, 8.72%) 후보 순이었다.김 후보는 수락 연설에서 “여기 함께하고 있는 안철수·황교안·천하람 후보 모두 잘 모시고 연대·포용·탕평, 연포탕 대통합 국민의힘을 만들겠다”면서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똘똘 뭉쳐 민생을 살리고,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자”고 했다.당대표와는 별도로 선출된 최고위원(여성·청년 최고위원 1명씩 포함 5명) 경선에선 대구·경북(TK) 출신인 김재원 전 의원 16만 67표(17.55%)를 얻어 1위를 했다. 김병민 후보 14만6천798표(16.1%), 조수진 의원 12만173표(13.18%), 태영호 의원 11만9천559표(13.11%)를 얻어 당선됐다.45세 미만 후보 가운데 뽑는 청년 최고위원에는 장예찬 후보가 25만36표(55.16%)로 선출됐다. 이번 선출된 당 지도부 6명 전원이 친윤계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향후 당정이 밀착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반면,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천하람·허은아·김용태·김기인, 일명 ‘천하용인’은 한 명도 지도부에 입성하지 못했다. 친윤계와 대립했던 안철수 후보도 사실상 패배하면서 향후 거취를 고민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3-08

“당선 기여에 힘 실릴 것”-”변화의 바람 거세질 듯”

국민의힘 3·8 전당대회가 마무리됨에 따라 향후 대구·경북(TK) 정치권이 어떤 대우를 받고 역할을 할지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TK 정치권은 대표 후보를 단 한명도 내지 못하면서 약화된 TK정치권의 역량을 여실히 드러냈다. 김재원 전 의원이 수석 최고위원에 당선돼 그나마 체면을 살리긴 했지만 보수의 성지이면서도 TK정치권은 전당대회에선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이 실린 김기현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일조하는데 그쳤다. 보수텃밭의 자존심을 지키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김기현 신임 당 대표의 당선으로 TK정치권 앞엔 두 가지 카드가 놓이게 됐다. 지역 정치권이 일찍부터 당선에 앞장선 만큼 힘이 실릴 것이라는 전망과 TK물갈이론이 동시에 거론되고 있는 것이다. 일단은 김기현 체제 속의 TK정치권은 안정보다는 변화의 바람이 거세질 것이라는데 무게가 실린다.이번 전당대회에선 시작부터 ‘TK’는 없었다. 실제, 국민의힘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중 TK출신은 원외인 김재원 전 의원이 유일했다. 천하람 후보는 고향이 대구지만 호남 정치를 선언하며 이준석 전 대표와 행보를 함께 해 TK정치인으로 분류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번 전당대회 내내 TK 현역의원들의 입지는 지역민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그 현실을 답답해 할 정도였다. TK지역의 그 속을 비집고 윤심은 가득차고 넘쳤다.TK 정치권은 대표 인물을 내세우는 데는 실패했지만 전당대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을 파악, 김기현 후보을 당선시키는 데에는 큰 역할을 했다. 당의 요충지였던 만큼 TK지역 의원들은 일찌감치 김기현 후보를 물밑지원하며 그 대열에 너도나도 합류했고, 승리에 힘을 보탰다.현역의원들의 선택에 타 지역을 압도하는 TK선거인단도 적극 호응했다. 대구의 한 의원은 “다녀보니 윤석열 정부가 안정적으로 국정운영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줘야 한다는 게 TK의 기본 정서였다”라고 말했다.TK정치권은 김 신임 당대표가 지역 출신은 아니지만 TK지역을 비교적 잘 알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 신임 대표는 대회 기간 TK지역을 방문 할 당시 “울산시장 할 때 경주·포항 등 해오름 동맹을 맺고 교류해 남 같지 않다”며 “잘 챙기겠다”고 말해왔다. TK지역의 한 인사는 “김 당선자는 영남권 출신으로 TK지역의 전폭적인 지지 때문에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다”며 그도 그걸 잘 알고 있기에 TK 의원들의 중용 등 배려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실제 지역 정치권에서는 주요 당직에 TK출신 의원들을 전면 배치할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그러나 정치는 생물이다. 8일 전당대회에서 정진석 비대위원장 등은 “5년 만에 대통령은 되찾아왔지만 아직 국회를 민주당이 좌지우지해 국정수행이 어렵다”면서 “내년 총선에서 승리, 진정한 정권교체를 이루자”고 역설했다. 이헌승 전당대회위원장도 현 정치상황을 “춘래불사춘“이라고 못 박았고, 김 신임 당대표는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떤 희생도 감내하겠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내년 총선에 임하는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따라서 신임 당 지도부는 내년 총선에 대비,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우선은 변화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시대 요구에 부응하지 않고서는 총선 승리를 장담키 어렵기 때문이다. TK정치권 역시 그 범주를 벗어날 수 없다. 이미 지역민들 사이에선 존재감 없는 ‘TK의원 물갈이론’이 강하게 흘러나오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보여준 지역 정치권의 무력감 때문에서라도 물갈이론은 탄력받을 전망이다. TK의원들도 총선에서 TK공천 쇄신이라는 모티브를 통해 전국에 변화 바람을 불어 넣을 가능성을 배제치 않고 있다. 전당대회에서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 과정, 대통령실의 안철수 후보 공개 비판 등 일련의 상황들을 지켜봐 왔기에 향후 전개될 정치 일정에 더욱 마음이 무거울 밖에 없다.시중엔 이미 TK에 내려 올 소위 윤핵관이나 대통령실 측근들의 출마설이 알게 모르게 나돌고 있다. 또 TK재선의원 이상급 의원에 대한 수도권 차출설 등도 제기되고 있어 지역의 총선 분위기도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김기현 당 대표의 당선에 따른 TK정치권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고 그 서막이 올랐다고 할 수 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3-08

與 최고위원도 ‘친윤계’로 재편… 김재원 1위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서 대구·경북(TK) 지역에서는 김재원 전 의원이 유일하게 지도부에 입성했다. 이와 함께 최고위원 5명 중 친윤계 후보들이 대거 당선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친정체제가 구축됐다.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득표순) 최고위원과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이 선출됐다. 이날 16만 67표(17.55%)로 선출된 김 전 의원은 유일한 TK출신이다. 예비경선에서 이만희(영천·청도) 의원이 컷오프되면서 TK정치권이 위기에 놓였지만 김 전 의원이 선출되면서 TK지역은 그나마 체면치레를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의성 출신인 김 전 의원은 경북에서 3선 의원을 지냈고, 이준석 대표 체제에서도 최고위원을 지냈다. 방송출연 등으로 인지도를 쌓은 김 전 의원은 TK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1위를 기록해 수석 최고위원이 됐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대표 궐위나 사고 시 원내대표, 최고위원 선거 득표 순으로 권한대행 또는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특히 김기현 대표를 보좌할 최고위원 가운데 유일한 중진의원이라는 점에서 역할론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들은 “김 전 의원이 3선의원으로 주요 당직 등을 경험한 데다 최고위원까지 한 차례 경험한 만큼 당 운영 체계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며 “이번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최고위원보다 더 큰 몫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지역의 한 관계자도 “TK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동시에 TK지역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실제 김 후보는 TK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영남 공천학살을 책임지고 막아내겠다”고 말한 바 있다.김 전 의원은 최고위원 수락연설에서 “앞으로 우리 당의 귀인이신 선배 당원동지를 하늘처럼 모시면서 선배 당원동지들의 뜻을 받들어 우리당이 총선에서 승리하고 대선에서 승리하고, 항상 승리하는 당을 만들도록 이 한몸 다 바치겠다”고 밝혔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3-08

홍준표, 정부 강제징용 배상안 옹호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정부의‘제3자 변제 방식’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배상 방안을 옹호하고 나섰다. 홍준표 시장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의 한일관계 해법은 북핵과 안보가 엄중한 상황에서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을 공고히 하기 위한 고육지계(苦肉之計)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홍 시장은 “저의 선친도 일제 강점기 징용 피해자였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과 대만 간의 양안 문제로 세계정세가 어지러운 판에 이번 한일관계 해법은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윤 대통령의 고육지계로 이해한다”고 옹호했다. 이는 정부의 이번 피해배상 방안에 대해 더불어 민주당을 중심으로 ‘굴욕적 합의안’이라는 비판이 나오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한미 FTA체결 당시에도 민주당은 나를 이완용에 비유했고 제2의 을사늑약이라고 공격했다”면서 “민주당은 이번에도 똑같은 논리로 공격하지만, 미래 지향적 한일 관계를 위해 우리가 어른스럽게 한발 물러서는 것도 차선의 방책이 될 수가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로스앤젤레스 법원은 2차 대전 종전 후 미군 포로가 학대를 이유로 일본을 제소했을 때 우리와는 달리 그 아픔은 이해하지만, 종전 협상으로 청구권이 소멸됐다고 판시 한 바도 있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시장은 “법 감정의 차이일 수도 있으나, 독일과 달리 일본의 미온적인 전후 관계 처리는 그들의 옹졸함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3-08

尹대통령, 4월말 미국 국빈방문…바이든과 정상회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달 26일(현지시간) 미국을 국빈 방문,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로 한미정상회담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속에 한미동맹을 전방위로 강화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중심축으로 다지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백악관은 7일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는 4월 26일 국빈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맞이한다”며 “국빈방문에는 국빈 만찬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이는 바이든 정부 들어 두 번째 국빈 방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방문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것으로, 한미동맹은 한미와 인도·태평양 및 전세계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증진하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두 정상은 굳건한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항구적인 힘, 그리고 미국의 한국에 대한 흔들림 없는 약속을 강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정치, 경제, 안보, 인적 유대를 심화하고 확대하기 위한 우리의 공통된 결의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자정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4월말 미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며 “한미동맹 7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해를 맞아 이뤄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은 “정상회담 및 4월 26일로 예정된 국빈만찬을 포함해 다양한 일정을 함께 하면서 70년간 축적된 한미동맹의 성과를 축하하고, 동맹의 미래 발전방향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수석은 “양국 정상은 연합방위태세 및 확장억제, 미래 첨단기술 및 경제안보, 문화·인적교류, 지역 및 국제적 도전과제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으로서는 이번 방미를 계기로 바이든 대통령과 세 번째 양자회담을 갖게 된다. 지난해 5월 윤 대통령 취임 직후 바이든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찾은 바 있다. 6개월 뒤인 11월에는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가 개최된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대좌했다. 한국 정상의 미국 국빈방문은 지난 2011년 이명박(MB)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국빈 방문을 계기로 미 의회 연설도 추진하고 있다. 한국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은 지금까지 모두 6차례 있었다. 이 가운데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은 모두 5차례 이뤄졌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3-08

“한일 공동이익·미래발전 모색 결과”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제3자 변제’ 방식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에 대해 “그동안 피해자 입장을 존중하면서 한일 양국의 공동 이익과 미래 발전에 부합하는 방안을 모색해온 결과”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한일 간의 미래 지향적 협력은 한국과 일본 양국은 물론 세계 전체의 자유, 평화, 번영을 지켜줄 것이 분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1974년 특별법을 제정해 8만3천519건에 대해 청구권 자금 3억 달러의 9.7%에 해당하는 92억 원을, 2007년 또다시 특별법을 제정해 7만8천여 명에 대해 약 6천500억 원을 각각 정부가 재정으로 배상해 드렸다”며 과거 정부의 지속적인 강제징용 피해자 구제 노력을 언급했다.그는 이어 지난 3·1절 기념사를 상기시키며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지금은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 경제, 과학기술, 글로벌 의제에서 협력하는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 방일은 코로나 전인 2018년 연간 753만 명이었고, 한일관계가 악화한 2019년에도 558만 명에 달했다”고 덧붙였다.그는 아울러 “일본 국민의 방한은 코로나 전인 2019년 327만 명에 달했다”며 “일본 국민은 코로나 여행 규제가 풀리면 가장 가고 싶은 나라 1위로 한국을 꼽고 있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또 “한일 교역 규모는 우리나라 전체 교역 규모에서 6∼7%에 이르고 우리 기업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는 일본과 일본 기업의 투자 규모가 전체의 22%를 넘는다”고 한일관계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양국의 미래 지향적 협력을 위해 양국 정부의 각 부처 간 협력 체계 구축과 아울러 경제계와 미래 세대의 내실 있는 교류 협력 방안을 세심하게 준비하고 지원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3-07

국내 재단이 대신 강제징용피해자에 배상

윤석열 정부는 6일 강제징용 피해배상 문제에 대한 해법을 내놨다. 정부가 2018년 대법원으로부터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국내 재단이 대신 판결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제3자 변제 방식이다.재원은 민간의 자발적인 기여 등을 통해 마련하고, 일본 기업의 참여는 문을 열어놓고 추후 외교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3면 이에 따라 2018년 대법원 판결 이후 악화일로였던 한일관계가 4년여 만에 정상화 수순을 밟게될 것으로 전망된다.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고통과 아픔을 기억해 미래 세대에 발전적으로 계승해 나가기 위해, 피해자 추모 및 교육·조사·연구 사업 등을 더욱 내실화하고 확대해 나가기 위한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박 장관은 “한일 양국이 1998년 10월에 발표한 ‘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발전적으로 계승해, 과거의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화해와 선린우호협력에 입각한 미래지향적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최근 엄중한 한반도 및 지역·국제 정세 속에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인 일본과 함께 한일 양국의 공동이익과 지역 및 세계의 평화번영을 위해 노력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도 했다.박 장관은 해법 마련 취지와 관련해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이래 구축되어 온 양국간의 긴밀한 우호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앞으로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보다 높은 차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정부는 강제징용 피해자분들께서 오랜기간 동안 겪으신 고통과 아픔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고령의 피해자 및 유족분들의 아픔과 상처가 조속히 치유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일본 피고기업의 배상 참여 없는 해법이라는 점에서 ‘반쪽’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물컵에 비유하면 물컵에 물이 절반 이상은 찼다고 생각을 한다. 앞으로 이어질 일본의 성의 있는 호응에 따라서 그 물컵은 더 채워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일본으로부터 새로운 사죄를 받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며 “일본이 기존에 공식적으로 표명한 반성과 사죄의 담화를 일관되고, 또 충실하게 이행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제3자 변제는 일본 피고 기업인 일본제철, 미쓰비시중공업을 대신해 재단이 우선 원고에게 판결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재원마련은 포스코·한국전력 등 대일청구권 자금 수혜 기업 16곳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우선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한일 양국의 재계를 대표하는 한국경제인연합회와 게이단렌이 공동으로 미래청년기금 조성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3-06

한국 재단이 확정판결 징용피해자에 배상

윤석열 정부는 6일 강제징용 피해배상 문제에 대한 해법을 내놨다. 정부가 2018년 대법원으로부터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국내 재단이 대신 판결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제3자 변제 방식이다.  재원은 민간의 자발적인 기여 등을 통해 마련하고, 일본 기업의 참여는 문을 열어놓고 추후 외교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18년 대법원 판결 이후 악화일로였던 한일관계가 4년여 만에 정상화 수순을 밟게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고통과 아픔을 기억해 미래 세대에 발전적으로 계승해 나가기 위해, 피해자 추모 및 교육·조사·연구 사업 등을 더욱 내실화하고 확대해 나가기 위한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박 장관은 “한일 양국이 1998년 10월에 발표한 ‘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발전적으로 계승해, 과거의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화해와 선린우호협력에 입각한 미래지향적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최근 엄중한 한반도 및 지역·국제 정세 속에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인 일본과 함께 한일 양국의 공동이익과 지역 및 세계의 평화번영을 위해 노력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박 장관은 해법 마련 취지와 관련해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이래 구축되어 온 양국간의 긴밀한 우호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앞으로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보다 높은 차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정부는 강제징용 피해자분들께서 오랜기간 동안 겪으신 고통과 아픔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고령의 피해자 및 유족분들의 아픔과 상처가 조속히 치유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본 피고기업의 배상 참여 없는 해법이라는 점에서 ‘반쪽’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물컵에 비유하면 물컵에 물이 절반 이상은 찼다고 생각을 한다. 앞으로 이어질 일본의 성의 있는 호응에 따라서 그 물컵은 더 채워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일본으로부터 새로운 사죄를 받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며 “일본이 기존에 공식적으로 표명한 반성과 사죄의 담화를 일관되고, 또 충실하게 이행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3자 변제는 일본 피고 기업인 일본제철, 미쓰비시중공업을 대신해 재단이 우선 원고에게 판결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재원마련은 포스코·한국전력 등 대일청구권 자금 수혜 기업 16곳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우선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한일 양국의 재계를 대표하는 한국경제인연합회와 게이단렌이 공동으로 미래청년기금 조성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3-06

정책·비전은 없이 ‘尹心’ 타령만…

정부 여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국민의힘 3·8 전당대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대선 승리 이후 집권 여당이 돼 치르는 첫 전당대회인 만큼 국민의힘으로선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수행을 뒷받침하고 내년 총선 승리를 향한 계기가 돼야 하는 행사다. 그런데도 당 안팎에서는 ‘정책·비전’이 실종된 전당대회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오히려 대통령실 당무 개입 논란이 일었고,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을 둘러싼 갈등만 불거졌다는 이유에서다.실제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 간의 대진표가 완성되기 전부터 윤심의 영향력은 막강했다. 친윤을 자처했던 나경원 전 의원은 당권 도전을 저울질했으나, 결국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에서 해임되고 말았다. 나 전 의원은 ‘대통령의 본의가 아닐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으나 당내 친윤 그룹·대통령실과 극심한 갈등을 빚은 끝에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여론조사 1위를 달렸던 나 전 의원은 그렇게 중도 낙마했다.안철수 후보는 지난 대선 때 후보 단일화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지낸 이력을 거론하며 ‘윤안(윤석열·안철수) 연대’를 내세웠지만 대통령실로부터 “대통령을 전대에 끌어들이지 말라”는 제지를 받아야 했다. 또 윤핵관 저격을 계기로 대통령실로부터 “국정운영의 방해꾼이자 적으로 인식될 것”이라는 경고장까지 받았다. 천하람 후보는 윤핵관 퇴출을 내세우며 주류 세력과 각을 세우고 있다.반면, 친윤계의 전폭적 지지를 받는 김기현 후보는 윤심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김 후보는 윤 대통령 및 대통령실과 관계를 ‘밀당하는(밀고 당기는) 부부 사이’로 규정해 당정 일체를 이루는 당 대표론을 내세우며 지지율을 선두까지 끌어올렸다. 일부 대통령실 행정관들이 참여한 단체 대화방에서 안 후보에 대한 비방 및 김기현 후보 지지가 이뤄지고 있다는 언론 보도까지 나올 정도였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민주주의에서 일어나리라고는 거의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정말 대통령을 욕되게 하는 길이다. 대통령을 모시는 분이 그렇게 해서야 되겠나”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헌법과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일련의 과정으로 인해 이번 전당대회는 윤심 전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정부 여당으로서 정책 비전 제시는 실종됐다. 오히려 당권주자들이 윤심에 기대거나 반대편에 서서 존재감을 부각하려는 전략에 치중하면서 당권 주자는 안보이고 윤 대통령만 보일 뿐이었다. 이는 집권 여당 대표에게 주어지는 정치적 무게감을 스스로 덜어내는 결과를 초래했다.당권 주자들 입장은 엇갈린다. 김 후보 측은 “집권 초 여당 대표 선거에선 당연히 대통령실과 동기화되는 부분을 강조할 수밖에 없다”며 “단순히 대통령과 친하다는 게 아니라, 대통령이 추구하는 정책 방향과 노선, 소통 능력이 당 대표 자질의 중요 포인트”라고 말했다.반면, 안 후보 측은 “안 후보는 정책 발표회를 세 번 했지만, 기득권과 공권력이 특정 후보를 ‘간택’해서 혼연일체가 돼 치르는 선거였다”며 “의원들도 내년 총선 공천 때문에 다른 정치적 신념과 양심적인 목소리를 단 한 명도 이야기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3-05

홍준표 대구시장, 이준석 전 대표 원색 비판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어린애’라는 표현까지 쓰며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홍 시장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착각에 휩싸인 어린애의 치기에는 대꾸 안 한다”며 “아무나 대고 욕질해본들 그건 고스란히 본인에게 돌아간다”고 밝혔다. 홍 시장의 이같은 표현은 최근 이준석 전 당대표가 작가 이문열의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등장인물 성향과 전당대회 국면에서의 정치적 해석 등을 놓고 설전을 벌인데 따른 언급으로 분석된다. 이 전 대표는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책 이야기만 했는데 홍 시장님도 ‘엄석대’(‘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 등장하는 ‘일진’ 캐릭터)에서 누군가를 연상하셨다”며 “그렇다면 누군가가 홍 시장님에게서 체육부장을 떠올리는 것도 존중받아야 될 자유”라며 홍 시장을 겨냥했다. 이에 홍 시장은 “바른당 시절에도 그렇게 욕질만 일삼더니 그 버릇이 또 도졌나보다”면서 “얄팎한 지식과 잔재주로 하는 정치는 오래 못 간다. 내년에 어찌 되나 함보자”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여당의 당권 경쟁을 둘러싼 상황을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내용과 등장인물에 빗대 ‘엄석대’가 윤석열 대통령을 가리킨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자,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었다. 홍 시장은 “이문열 선생을 모독해도 분수가 있지, 어찌 우리 당 대통령을 무뢰배 엄석대에 비유하나. 민주당보다 더한 짓을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3-05

‘호국영웅 예우’ 국가보훈부 승격·재외동포청 신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국가보훈청을 국가보훈부로 승격하고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공포안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국가보훈처는 ‘부’로 격상되고, 외교부 산하에 재외동포청이 신설된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정부조직법 공포안 공개 서명식에서 “국가의 품격은 누구를 기억하느냐에 달려있다”며 “대한민국의 부름에 응답한 분들을 정부는 어떤 경우에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가 누리고 있는 눈부신 번영은 호국영웅들이 목숨 걸고 자유를 수호한 결과”라며 “국가보훈부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이 존중받고 예우받는 보훈 문화의 확산”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정부는 호국영웅들을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책임 있게 예우할 것”이라며 “호국영웅들이 온몸으로 지켰던 자유의 정신을 더욱 소중하게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재외동포청 신설과 관련해선 “재외동포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역별, 분야별 맞춤형 동포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국가보훈부의 승격도, 재외동포청의 신설도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일”이라고 말했다.서명식에는 유공자 예우 차원에서 국가를 위해 희생한 이들과 가족들을 초대했다. 1965년 훈련 중 수류탄을 몸으로 막은 고(故) 강재구 소령의 부인과 아들, 1·21 사태 때 북한 무장공비와 맞서다 전사한 故 최규식 경무관의 아들과 손녀 등이 참석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3-02

수도권 지지층 표심잡기 ‘네거티브 공방’ 가열

3·8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이 2일 오후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마지막 서울·경기·인천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13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열린 합동연설회는 이날을 끝으로 마무리됐다.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등 4명의 당 대표 후보들과 8명의 최고위원 후보들, 4명의 청년 최고위원 후보들은 연설회에서 수도권 당심에 지지를 호소했다.후보들은 저마다 자신이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승리를 견인할 수 있는 적임자임을 설파하며 당원 표심을 얻고자 노력을 기울였다. 한편으로는 전당대회까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아, 지지층 결집을 위한 네거티브 공방도 마지막까지 이어졌다.정견 발표 첫 주자로 나선 안철수 후보는 “저만큼 전국 총선 지휘 경험, 수도권 선거 승리 경험 모두 갖춘 사람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폭력, 불공정 입시, 부동산 투기가 국민의 3대 역린이며, 총선에서 터지면 패배한다”면서 “우리도 비리 의혹이 있는 후보를 뽑지 않아야 한다”며 “(김 후보가 되면) 총선 전날까지 민주당 공격으로 만신창이가 돼 윤석열 정부가 식물정부가 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황교안 후보는 김 후보를 겨냥해 “자신의 비리로 인해 총선에서 질 경우 그 패배 모든 책임을 윤석열 대통령이 뒤집어쓰게 된다”고 주장했다. 황 후보는 “김기현 후보는 온갖 의혹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을 민다는 얘기를 노골적으로 하고 있다. 정말 큰일 날 말”이라며 이같은 주장이 ‘내부총질’, ‘네거티브’라는 지적에 대해 “전혀 다르다. 내부총질이 아니라 내부수술”이라며 “혼란을 조성하는 것이 아니라 당의 대혼란과 총선 패배를 막기 위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안 후보에게 “보수의 가치를 체화할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 당대표는 아니다”라고 선을 긋고, 천하람 후보의 지난 합동연설회 발언을 지적하며 “한마디, 한마디 모두 경솔하다”고 지적했다.김기현 후보는 황 후보를 겨냥해 “지난 총선의 참패 원인이 누군지 알지 않나. 실패한 지도자가 내년 총선 앞장서면 안된다”고 꼬집었다.김 후보는 또 안 후보에게 “전국 선거에서 선거 지휘했는데 참패, 서울시장 선거 나와서 계속 떨어졌다(고 하는데) 그렇게 돼서 수도건 선거 지휘하면 또 참패 결과가 나는 것”이라고 규정한 뒤 자신이 총선 승리를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했다.천하람 후보는 “이 자리에 김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 많이 계실 것”이라며 “그런데 김 후보가 윤핵관표 공천, 낙하산 공천하느라고 공천 파동 일으켜서 막판에 또 ‘우리가 잘못했습니다’ 피켓 들고 큰절할 때 여러분 함께 하실 거냐”고 했다.또 안 후보를 향해 “정순신 본부장 같은 악재가 터져서 수도권 선거 망가지기 일보 직전인데도 안 후보가 안절부절 하면서 눈치만 본다면, 여러분은 그때도 안철수 후보의 중도정치가 수도권에 먹힌다고 하겠나”라고 저격했다.이어 황 후보에게는 “계파정치하고 우왕좌왕하고 동원된 인원 앞에서 당대표 혼자 폼 잡던 과거의 당으로 절대 퇴행할 수 없다”며 “다시는 그런 당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한편, 3·8 전당대회는 이번 연설회를 끝으로 3일 마지막 당 대표 후보 방송 토론만 남겨놓고 있다. 방송토론이 끝난 뒤 4∼5일 이틀간 모바일 투표를 한다.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책임당원은 6∼7일 이틀간 ARS 투표를 한다. 누적 투표 결과는 오는 8일 전당대회에서 발표된다. 전당대회 당일 당 대표 후보자 가운데 과반 득표가 없으면 1·2위 후보에 대한 결선 투표를 치르고 12일 최종 당선인을 가린다. /박형남기자

2023-03-02

국민의힘 전당대회 일주일 앞 金·安, TK 지지층 결집 총력전

국민의힘 3·8전당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권주자들이 막판 대구·경북 바닥 당심 훑기를 통한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특히 김기현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대구·경북지역 합동연설회 이후 3·1절 법정공휴일인 1일까지 이틀 연속 대구·경북지역에 머물면서 당심 확보에 주력했다.김기현 후보는 1일 오전 경북 안동 독립운동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한 뒤, 안동 당협 당원과의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오후에는 당 소속 경북도의원 55명 전원 명의의 공개 지지선언 회견장을 찾았다.경북도의원 지지선언에 대해 김 후보는 캠프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경북 방문을 통해 당대표 대세 후보임을 확인했다”면서 “이미 많은 당원들이 당대표는 김기현이 돼야 한다는 점을 공감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이후 김 후보는 경북 영주·상주 당협 당원과 잇따라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상주·문경시의회 의원 22명도 이날 오후 상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 국민대통합, 당정일체, 총선승리’를 위해 이기는 리더십을 갖춘 김기현 당 대표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앞서 지난달 27일 나경원 전 의원과 대구를 찾아 서로에 대해 ‘대통령과 호흡을 맞출 지도부’, ‘정통 보수의 심장’으로 각각 소개하며 지역 내 전통 지지층에 호소했다.나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대구시 청년당원의 김 후보 지지 선언 행사에서 마이크를 잡고 “윤석열 정부 집권 2년 차는 각종 기득권 카르텔을 깨고 여러 개혁을 완수해야 할 시기”라며 “대통령과 정말 호흡을 맞출 지도부가 들어서서 그 지도부가 대통령의 개혁을 힘 있게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후보는 나 전 의원에 대해 “때로 큰일을 위해 본인의 판단을 뒤로 유보하면서 그야말로 선공후사한 분”이라며 “보수를 지켜온 정통 보수의 심장”이라고 치켜세웠다.안철수 후보는 1일 대구·경북 방문에 이어 부산·경남지역을 모두 찾는 강행군을 했다.이날 안 후보는 합동연설회부터 동행한 아내인 김미경 교수와 함께 포항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대적해 이길 수 있고 오는 총선에서 수도권 승리를 이끌 유일한 후보”라며 “김·나 연대라고 이야기 하지만,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나 전 의원의 표정을 보면 억지로 끌고 나온 것처럼 보인다”고 언급했다.또 안 후보는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기현 후보가 나경원 전 의원과의 연대, 윤상현 의원과의 연대 등을 내세우는 것은 공갈연대”이라고 평가절하했다.특히 “나 전 의원의 경우 연대를 한다고 하면서도 서로 린치를 가하고 협박을 해서 끌어오고 있다”면서 “윤상현 의원은 본인은 중립이라고 이야길 하는데, 얼마나 마음이 급하면 저럴까 생각하고 있다”고 김 후보를 직격했다.합동연설회 이후 안 후보는 KBS라디오에서 나 전 의원에 대해 “나 전 의원이 과연 정말 진심으로 그렇게 이기기를 바라서 연대를 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집단 린치 이후 강제로 전당대회까지 나 전 의원이 나왔다는 것은 사실 퇴출된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안 후보는 경남 창원에서 각각 국민의힘 도당 당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당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3-01

3·1절에도… 與 “방탄국회” vs 野 “굴욕외교” 공방

여야가 104주년 3·1절을 맞은 1일,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면서도 서로를 향한 견제구를 멈추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소집된 임시국회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방탄’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대일정책을 비판했다.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목숨 바쳐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거룩한 희생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3·1운동은 우리 헌법정신의 근간이 되었으며, 미래 세대를 위해 숭고하게 계승해야 할 가치”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자유와 헌신의 3·1절에 민주당이 당 대표 한 사람의 방탄만을 위한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했다”며 “민주당 스스로 방탄 국회임을 자인하는 모습에 국민들의 마음은 한없이 참담하다”고 날을 세웠다.박 수석대변인은 또 “선조들이 피로써 지켜낸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강한 국력으로 우리의 미래가 위협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으로서 기업 활동에 날개가 될 수 있는 법안을 적극 추진하고, 궁극적으로 민생경제가 살아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민주당 김의겸 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에서 “일제의 식민 지배에 온몸으로 항거하며 조국의 독립을 되찾고자 했던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과 숭고한 정신을 온 마음을 다해 기린다”며 “불의한 권력에 맞서 온 국민이 들었던 촛불도 3·1운동의 연장선”이라고 말했다.김 대변인은 다만 “아직도 미완의 역사”라며 “일본은 여전히 강제 동원을 부정하고,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공식 사과와 배상을 거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정부는 ‘한일관계 개선’이라는 미명 아래 굴욕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며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배상을 한국기업이 대신하는 제3자 변제방식을 구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특히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검찰공화국이 됐다”고 비판했다. /박형남기자

2023-03-01

“대구경북 전원 물갈이하면 제 지지율 10% 오른다더라”

국민의힘 천하람 당대표 후보는 1일 “대구 12명, 경북 13명 싹 다 컷오프, 물갈이 선언하면 대구·경북(TK) 지역에서 제 지지율 10% 오른다고 했다. 지금 지역 민심이 그 정도”라고 밝혔다.  천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TK지역 민심을 전하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천 후보는 “본인들한테는 힘든 일일지 몰라도 지역에서는 쌍수를 들고 물개박수 칠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역에서는 확실히 새로운 세대교체를 원한다”며 고위 당직자 험지 출마를 골자로 한 자신의 공천 개혁안을 강조했다. 그는 TK지역 최다선인 주호영(대구 수성갑) 원내대표를 향해 “주호영 원내대표가 정말로 큰 정치인이라면 수도권에 와서도 어느 정도의 경쟁력이 있어야 정상”이라며 “제가 그랬기 때문에 언제까지 팔공산만 오를 것이냐는 말씀을 드렸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주 원내대표가 “(천 후보는) 선거구를 함부로 옮기는 게 얼마나 위험한지 모른다”며 “준비 안 된 선거를 치르는 게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한 반박인 셈이다.  천 후보는 또 “김기현 후보 같은 경우에도 본인이 정말로 수도권 선거를 이길 수 있도록 지휘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면 왜 수도권 와서 경쟁을 못하냐”며 “이건 본인들이 경쟁력이 없다는 자백이 아닌가 싶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우리가 선거 때 보면 누구를 위로 올릴 거냐 아니면 자를 거냐, 이런 논의는 많이 하는데 누구를 채울 것이냐 하는 논의는 부족했다”며 “그러니까 지방 호족 같은 정치인을 쳐내고 똑같은 지방 호족을 공천할 때가 많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걸 어떻게 더 잘해서 지역구에서 정말 박수칠 만한 좋은 사람들을 끌어 올리느냐가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박형남기자

2023-03-01

“日 군국주의 침략자서 글로벌 파트너로”

윤석열 대통령은 1일 3·1절 기념사에서 “3·1운동 이후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일본은 과거의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로 변했다”며 한·일 관계 개선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 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복합 위기와 심각한 북핵 위협 등 안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한미일 3자 협력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기리면서도 전세계적 흐름에 대응하지 못했던 한 세기 전 역사를 되짚었다. 그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연대하고 협력해 세계시민의 자유 확대와 세계 공동의 번영에 기여해야 한다”며 “104년 전,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해온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3·1 만세운동은 기미독립선언서와 임시정부 헌장에서 보는 바와 같이 국민이 주인인 나라, 자유로운 민주국가를 세우기 위한 독립운동”이라며 “104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국권을 상실하고 고통받았던 우리의 과거를 되돌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변화하는 세계사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다면 과거의 불행이 반복되게 될 것은 자명하다”며 “자신의 당대에 독립을 상상할 수 없었던 칠흑같이 어두운 시절,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졌던 선열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선열들을 제대로 기억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미래는 없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또 자유·혁신·기억·번영 등의 가치를 부각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가 이룩한 지금의 번영은 자유를 지키고 확대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보편적 가치에 대한 믿음의 결과였다. 그 노력을 한시도 멈춰선 안 될 것”이라며 “그것이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선열들에게 제대로 보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영광의 역사든, 부끄럽고 슬픈 역사든 잊지 말아야 한다.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며 “헌신한 선열들을 기억하고 우리 역사의 불행한 과거를 되새기는 한편, 미래 번영을 위해 할 일을 생각해야 하는 날이 바로 오늘”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기미독립선언의 정신을 계승해 자유, 평화, 번영의 미래를 만들어가자”며 기념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기념식은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주제로 민족대표 33인을 상징하는 33개의 태극기 입장과 함께 시작됐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독립운동가 고(故) 장진홍 선생 현손인 대구왕선초 4학년 장예진 양과 김영관 애국지사 등과 함께 입장해 눈길을 끌었다. 윤 대통령은 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악수를 했지만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공식 석상에서 만난 것은 지난해 10월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이후 처음이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3-01

포항시 나·구미시 4선거구

오는 4월 5일 치러지는 재·보궐선거 실시 지역이 확정됐다. 대구·경북(TK)에서는 포항시 나, 구미시 제4선거구가 해당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5 재·보궐선거 실시 지역이 국회의원·교육감·기초자치단체장 각 1곳, 지방의회의원 6곳 등 총 9곳으로 확정됐다고 1일 밝혔다.국회의원 재선거 실시 지역은 전북 전주시을 1곳이다. 더불어민주당 출신 이상직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데 따른 것이다. 기초자치단체장 보궐선거는 경남 창녕군 1곳에서 치러진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던 고(故) 김부영(국민의힘) 창녕군수가 지난 1월 극단적 선택을 하며 공석이 됐다.이외에도 기초의원(경북 포항시나, 전북 군산시나) 2곳에서 재선거가 실시되고, 교육감(울산광역시) 1곳, 기초의원 4곳(경북 구미시제4·경남 창녕군제1·울산 남구 나·충북 청주시나)에서 보궐선거가 실시된다.후보자 등록 기간은 이달 16일부터 이틀간이며, 선거운동은 23일부터 가능하다. 사전투표는 같은 달 31일부터 이틀간 실시된다. 선거일정과 후보자 정보, 투·개표자료 등 각종 선거 정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http://info.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03-01

김기현-나경원 손잡고 TK 올인 안철수는 김기현 때리기 집중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대구·경북(TK) 합동연설회가 28일 대구엑스코에서 열린다. TK표심이 어디로 쏠리느냐가 최대 관전포인트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TK출신 당권주자가 없다는 점에서 TK당심의 향배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TK는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며 책임당원 선거인단 비율이 21.03%에 달한다. 비록 서울·경기·인천을 합친 수도권 선거인단 비율인 37.79%보다는 적지만 적극 투표층이 두텁다는 점에서 TK당심이 후보들의 당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전대 합동연설회는 청년최고위원 후보자 정견발표와 최고위원 후보자 정견발표에 이어 당 대표 후보자 정견발표 순으로 진행되며,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 등 당 대표 후보 4명은 8분씩 정견을 발표한다. 8명의 최고위원 후보들과 4명의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각 6분씩 정견을 발표한다.김기현 후보는 전통적 지지층일수록 정권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것을 기대하면서 TK 당심확보를 위한 전력투구에 나섰다. 김 후보는 27일 오후 본회의를 마친 뒤 곧장 대구로 내려와 오는 3월 1일까지 머물며 표밭갈이에 돌입한다. 28일 열리는 대구·경북 합동연설회 전후로 보수 본류인 TK지역의 당심에 마지막 지지를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김 후보는 28일 연설회에서 나경원 전 의원과 함께하는 모습을 통해 지역 당심에 호소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알려졌다.연설회를 전후로 진행되는 청년·여성 당원 행사에도 나 전 의원과 동행해 ‘김나(김기현·나경원)연대’를 강조할 예정이다. 보수층에서 인기가 높은 나 전 의원과 함께 하면서 전통적 보수층의 ‘숨은 1%’ 표심까지 끌어 모으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1차 투표에서 ‘과반 승리’를 달성해 결선투표를 아예 없애겠다는 전략이다.안철수 후보는 코로나19 사태 당시 대구 현장 봉사활동을 했던 인연을 앞세우는 동시에 김 후보 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안 후보는 27일 페이스북에 ‘김기현 후보는 왜 당대표가 되면 안 되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김 후보는 대통령 마음에 드는 대표가 목표”라며 “장제원 의원이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당심이고 당심이 민심’이라는 말을 했을 때 ‘민심이 당심이고 당심이 윤심이어야 한다’고 바로잡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안 후보의 행보는 일찌감치 결선 투표를 염두에 두고 움직이는 모습이라는 분석이다.여기에다 친윤계 당심을 향해서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3대 개혁 뒷받침 방안과 총선 필승을 위해 공정한 공천을 주장하는 등 양수겹장의 행보에 몰입해 있는 상황이다.또 천하람 후보는 당 대표 후보 4인 중 유일한 ‘대구 태생’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이며, 황교안 후보는 박근혜 정부 시절 법무부 장관·국무총리를 역임한 것을 언급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김영태·박형남기자

2023-02-27

“김정은, 핵 포기하는 순간 리비아처럼 바로 무너질 것”

홍준표사진 대구시장이 남북 ‘핵균형’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핵무장론을 또다시 제기했다.홍 시장은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핵을 포기하는 순간 북한 김정은 체제는 리비아처럼 바로 무너질 것”이라며 “악령은 소리없이 다가와 우리를 북핵의 노예로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또 “저는 지난 2017년 5월 대선 전부터 적극적으로 남북 핵균형 정책을 주장했다”며 “우리의 살길은 불확실한 확장 억제 전략이나 불가능한 한반도 비핵화가 아니라 남북 핵균형 정책”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남북 핵균형 정책이 지금 미국의 동북아 대 중국방어 정책에 부담도 덜고 이익에 더 부합할 것”이라고 제시했다.아울러 “우크라이나는 옛 소련 해체 후 미국, 러시아에 이은 세계 3대 핵 강국이었는데, 미·영·러의 안보 보증으로 핵무기를 모두 해체하고 비핵 국가로 전환했다”며 “그 결과 안보 보증의 당사자인 러시아의 침공으로 지금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허덕이고 있다”고 강조했다.홍준표 시장은 “우크라이나가 막강한 핵무기를 보유했다면 러시아가 과연 침공할 수 있었을까”라고 반문했다.한편, 홍 시장은 앞서 지난 1월에도 한반도 ‘비핵화’ 입장을 밝힌 미국 정부를 향해 ‘한심하다’고 비판하는 등 핵무장론을 수차례 언급한 바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2-27

박정희·노태우·YS·DJ 아들 만찬 회동서 ‘화합·통합’ 공감

박정희·노태우·김영삼·김대중 등 전직 대한민국 대통령 4인의 아들들이 최근 처음으로 사석에서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정희 전 대통령 아들인 박지만(65) EG 회장과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58)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인 김현철(64)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과 김대중 전 대통령 차남인 김홍업(73)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등은 지난 16일 서울 모처에서 만찬 회동을 했다.이번 모임은 지난해 박지만 회장이 김영삼민주센터에 기부금을 낸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김현철 이사장이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박 회장에게 직접 연락한 것을 계기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들인 전재국(64) 음악세계 회장에게도 참석 의사를 타진했으나 일정상 전 회장은 참석하지 못했다.이들은 모임에서 최근 극단화된 정치 지형에 대한 우려와 함께 통합과 화합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향후 이러한 모임을 정례화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노무현 전 대통령 아들 노건호(50) 씨, 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 이시형(45) 씨, 문재인 전 대통령 아들 문준용(41) 씨도 참여가 가능하다면 만남을 추진하자는 뜻을 모았다는 후문이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02-27

‘李 체포’ 찬성이 반대보다 1표 더 많았다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성남 FC 불법 후원금 의혹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불체포 특권이 발동됨에 따라 이 대표는 구속 수사를 피하긴 했지만 민주당 내에서 이탈표가 무더기로 나와 향후 리더십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이날 본회의에서 여야 의원 297명이 참여해 찬성 139표, 반대 138표, 기권 9표, 무효 11표로 부결됐다. 체포동의안 가결 요건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다. 가결에는 이날 투표한 297명 중 149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했다.민주당 지도부는 야권 성향의 무소속 의원들까지 포함해 ‘169석+알파’라는 압도적 의석을 내세워 체포동의안 부결을 공언해왔다. 그러나 찬성표가 139표 나온 것은 국민의힘(114석)과 정의당(6석), 시대전환(1석) 의석수 121석을 합친 숫자에 야당에서 30여명이 체포동의안 처리 반대에 동참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체포동의안의 대거 이탈표에 민주당 내부는 술렁이고 있다. 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체포동의안은 부결됐으나 이탈표가 상당해 여러 고민이 드는 결과”라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 비명계 의원들 사이에선 “이 대표에 대한 민주당 내 경고로 봐야 한다”는 반응이다.부결 이후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사실상의 정치적 사망 선고”라며 이 대표의 사퇴를 압박했다. 정 위원장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 결과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존망을 걱정하는 민심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라며 “이 대표 방탄은 허물어졌다”고 강조했다. 주호영(대구 수성갑) 원내대표도 “비록 부결됐지만 이 대표에 대한 사실상의 불신이고 사실상 가결이나 마찬가지”라며 “이 대표는 정치적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깨끗이 사퇴하기 바란다. 그리고 사법절차를 통해 자신의 결백을 증명해내라”고 촉구했다.표결 과정에서 무효표 논란으로 개표가 한때 중단되었다. 이날 2표가 ‘부’인지 ‘우’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글씨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측에선 무효표를 주장했으나, 민주당 측에선 “‘부’로 봐야 한다”며 맞섰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2-27

이재명 체포안 부결…민주당 무더기 이탈표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성남 FC 불법 후원금 의혹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불체포 특권이 발동됨에 따라 이 대표는 구속 수사를 피하긴 했지만 민주당 내에서 이탈표가 무더기로 나와 이 대표 향후 리더십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이날 본회의에서 여야 의원 297명이 참여해 로 부결됐다. 체포동의안 가결 요건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다. 가결에는 이날 투표한 297명 중 149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야권 성향의 무소속 의원들까지 포함해 ‘169석+알파’라는 압도적 의석을 내세워 체포동의안 부결을 공언해왔다. 그러나 찬성표가 139표 나온 것은 국민의힘(114석)과 정의당(6석), 시대전환(1석) 의석수 121석을 합친 숫자에 야당에서 30여명이 체포동의안 처리 반대에 동참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본회의 직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헌법 정신에 따라 당당하게 부결시켜야 한다”며 표 단속에 나섰고, 이 대표도 신상발언에서 동료의원들을 향해 “법치의 탈을 쓴 정권의 퇴행에 엄중한 경고를 보내달라”며 “주권자를 대신해 국회가 내린 오늘 결정에 민주주의 앞날이 달려있다”고 호소했다. 체포동의안의 대거 이탈표에 민주당 내부는 술렁이고 있다. 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체포동의안은 부결됐으나 이탈표가 상당해 여러 고민이 드는 결과”라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 비명계 의원들 사이에선 “이 대표에 대한 민주당 내 경고로 봐야 한다”는 반응이다. 부결 이후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사실상의 정치적 사망 선고”라며 이 대표의 사퇴를 압박했다. 정 위원장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 결과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존망을 걱정하는 민심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라며 “이 대표 방탄은 허물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찬성표가 반대표보다 많았다는 것은 사실상 체포동의안이 철회된 것이나 다름없다”며 “이 대표에 대한 정치적 사망선고가 내려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호영(대구 수성갑) 원내대표도 “비록 부결됐지만 이 대표에 대한 사실상의 불신이고 사실상 가결이나 마찬가지”라며 “이 대표는 정치적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깨끗이 사퇴하기 바란다. 그리고 사법절차를 통해 자신의 결백을 증명해내라”고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과정에서 무효표 논란으로 개표가 한때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부’냐 무효표냐 판가름하기 힘든 표 2장이 나왔다”며 “그래서 지금 개표가 중단되고 있는데 국민들 지켜보고 있는 현장이니 의원님들도 회의석이나 개표위원들이나 품격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이날 2표가 ‘부’인지 ‘우’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글씨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감표위원들은 이를 둘러싸고 무효표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국민의힘 측에선 무효표를 주장했으나, 민주당 측에선 “‘부’로 봐야 한다”며 맞섰던 것이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2-27

정순신 국수본부장 사의… 부실 검증 논란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된 정순신 변호사가 ‘자녀 학교 폭력’ 논란으로 임기 시작 하루를 앞두고 25일 자진 사퇴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대통령실 인사라인의 문책을 요구했고, 대통령실은 “검증에서 문제를 걸러내지 못한 부분에 대해 아쉬운 점이 많다는 게 대통령실 입장”이라고 밝혔다. 정 변호사는 25일 입장문을 통해 “아들 문제로 국민들이 걱정하시는 상황이 생겼고 이러한 흠결을 가지고서는 국가수사본부장이라는 중책을 도저히 수행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국가수사본부장 지원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희 아들 문제로 송구하고 피해자와 그 부모님께 저희 가족 모두가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한다”며 “저희 가족 모두는 두고두고 반성하면서 살겠다”고 사과했다.대통령실은 “인사 검증에 한계가 있었음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26일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현재 공직자 검증은 공개된 정보, 합법적으로 접근 가능한 정보, 세평 조사를 통해 이뤄지는데 이번에 자녀 관련 문제이다 보니 미흡한 점이 있었다”면서 “합법적 범위 내에서 개선 방안이 있는지 찾아보겠다”고 밝혔다.학폭 논란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변인은 “학폭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은 명확하다”며 “대통령은 학폭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교육받을 수 있는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관련 부처에서도 대책 논의 중”이라고 했다.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해당 학폭 사건이 5년 전 보도됐는데도 검증에서 걸러내지 못했다’는 취재진 질문에 “언론에 보도됐지만, 실명으로 나온 게 아니라 익명이 나왔기에 관계자가 아닌 사람들이 알기 어려웠다”며 “아는 사람은 안다지만 대부분 몰랐고, 그래서 이번 검증에서 걸러지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도입한 공직예비후보자 사전질문서를 통해 본인, 배우자, 직계존비속이 관계된 소송, 검증 과정에서 논란이 될 수 있는 특이사항 등을 물었으나 정 변호사가 아들의 학교 폭력 전력을 자발적으로 적어내지 않고 숨겼다는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사라인 문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야권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인사 참사의 책임이 있는 한동훈 장관과 이원모 인사비서관,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 모두 검찰 출신이다. 정 변호사 또한 검찰 출신이고 한 장관의 동기”라며 “윤 대통령은 오로지 검사를 위한 자리만들기 정부로 기억되고 싶지 않다면 반복되는 인사 참사에 대해 국민께 즉각 사과하고 인사 검증 라인을 엄중히 문책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이런 가운데 차기 본부장은 재공모 또는 내부 선발로 선임될 전망이다. 경찰 내부에서는 문경 출신의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치안감)과 우종수 경기남부경찰청장(치안정감) 등이 차기 본부장으로 거론되고 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