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정치

경북도, 지역산업육성 ‘최우수’…국비 22억원 확보

경북도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1년도 지역산업육성사업’ 성과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획득해 인센티브로 국비 22억원을 확보했다.2일 경북도는 경북테크노파크 및 경북지역사업평가단과 함께 지역특화산업인 △지능형디지털기기 △바이오뷰티 △하이테크 성형가공 △기능성 섬유분야에 예산 299억원을 투입, 목표대비 신규고용창출 115%, 사업화 매출액 272% 증가로 우수한 정량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환경변화에도 적극적·자발적 지역사업을 추진해 다수의 기업 우수 성공사례를 창출하는 등 정성적 성과 또한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특히, 경산 소재 기업인 한국차폐기술은 중소벤처기업부 우수성과 기업에 선정됐는데,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을 통해 중장비용 LPG엔진의 흡기다기관 품질개선에 성공했다.즉 최근 화두인 탄소세 도입, 배기가스 저감정책 등 환경규제에 대응 가능한 기술을 확보하고 발전기 및 자동차 차폐부품(Oil Deflector) 등 알루미늄 특수 합금소재의 국산화에 성공한 결과 전년대비 매출 23.3%, 영업이익 78.8%, 수출액 39.6% 증가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하대성 경제부지사는 “지속적인 혁신과 R&D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지역기업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기업의 성장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중기부는 해마다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시·도 지자체 대상으로 지역산업육성사업 추진성과를 평가해 인센티브를 차등 지급한다. 평가는 지자체의 성과관리 노력, 사업성과, 우수사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진행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08-02

이철우 경북지사, 폭염대책 점검·취약계층 건의사항 청취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일 예천군 소재 선별진료소와 무더위쉼터 등을 방문하고 폭염 예방을 위해 예천읍 주민과 함께하는 양산쓰기 캠페인을 추진했다.경북은 1일 기준으로 26일째 폭염이 지속되고 18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발효돼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이 지사는 직접 폭염 대책을 점검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긴급히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도민들과 함께하는 ‘양심 양산쓰기’ 캠페인을 전개했다.또한, 경북도 간부공무원들에게 23개 시·군을 방문(시·군별 2명)해 △방역관리 △냉방기 가동상황 △도민 불편사항 등을 점검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지난달 30일 행정부지사가 무더위쉼터 및 선별진료소 등을 방문해 폭염 추진실태를 점검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건의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독거노인 방문 건강관리 △취약계층에 안부전화하기 △전광판·마을방송·문자 등을 통한 홍보로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철우 도지사는 “연일 이어지는 찜통더위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며 “주민들께서도 가급적 야외활동을 피하고 부득이 외출 시에는 양산을 쓰고 다니는 등 폭염 행동 수칙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08-02

“새 하늘길…세계로 뻗어가는 대구·경북의 희망”

경북도와 대구시가 지난달 30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 확정 1주년을 맞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성공 기원, 새 하늘길이 열린다!’는 주제로 경북도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510만 대구·경북 시·도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통합신공항이 군위군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 공동후보지로 최종 확정된 것을 기념하고, ‘빨리, 제대로, 잘 만들자’는 시·도민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타임캡슐 저장, 조형물 제막,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먼저, 통합신공항 타임캡슐에는 군위·의성 공동합의문, 신공항 이전부지 선정까지의 주요기록을 담은 백서, 경북 유림단체 호소문 등 11종이 저장됐다. 또한, 시·도 화합 타임캡슐에는 대구·경북의 상생화합을 상징하는 달항아리와 지역대표 술인 안동소주와 참소주, 특히 시도민 3천88명이 온·오프라인으로 보내온 희망메시지가 함께 담겼다.도청 안민관 전정에는 ‘향(向) : 쪽빛 하늘’이라는 작품명의 조형물이 설치됐다. 활주로를 형상화한 조형물은 유명 설치미술가인 한원석 작가가 제작했으며, 길이는 20.21m이며 101개의 스테인리스 조각판을 이어서 완성했다. 광섬유를 소재로 1천155개의 활주로 유도등을 표현했으며 끄트머리에는 LED 종이비행기가 달려있다. 작명은 한국을 대표하는 서정시인인 문태준 시인이 했다.마지막으로 대구·경북 시장·군수·구청장과 함께하는 통합신공항 성공 건설 결의 모형비행기 퍼포먼스가 펼쳐졌다.중앙에 위치한 대구·경북을 상징하는 큰 비행기는 길이 2m의 크기에 본체 양면에 대구·경북의 슬로건이 새겨져 있다. 좌우에는 대구·경북의 31개 시·군·구를 상징하는 작은 비행기가 나란히 펼쳐졌으며 시장·군수·구청장들이 각자의 상징 모형비행기를 받침대에 올리는 퍼포먼스가 이뤄졌다.이철우 도지사는 “위대한 선택을 해주신 510만 시·도민들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린다. 새로운 하늘길을 열고 세계로 뻗어가는 대구경북의 꿈을 담은 상징조형물을 통해 여러분께 희망이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우리의 공항을 제대로, 빨리, 잘 만들어 세계적인 명품공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1-08-01

경북도, 필수 목적 출국자 대상 백신접종 지원센터 직접 운영

경북도가 수출기업인 등 필수목적 출국자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접수하기 위해 백신접종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경북도는 필수 활동 목적 해외 출국자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신청접수·심사·승인 업무를 질병관리청 및 소관 부처에서 이관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총 257건을 접수하고 242건을 승인했다. 당초 수출기업인 등이 출국하려면 최소 2개월 전에 기업인 출입국 종합지원센터에 백신 예방접종을 신청하고 소관 부처로부터 검토를 받아 질병관리청의 접종 승인 등을 거쳐야 백신접종과 출국이 가능했다. 기존에는 신청부터 접종까지 약 2개월 정도 소요됐지만 지금은 절차 간소화를 통해 약 1개월 정도로 기간을 단축, 출국 기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긴급출장에 따른 접종 백신은 화이자로 1차 접종, 21일 후 2차 접종을 진행하고, 신청을 원하는 출국 예정자는 관련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경북수출기업협회’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은 9월 30일 이내 출국 가능한 도내 기업체 대표 및 임직원들만 가능하고 △1차 접종 완료자(국내·외) △접종대상자 중복 등록 및 신청자(연령별 신청자) △출국일이 3분기를 초과한 경우 △해외취업자 등 기타 사유의 경우는 신청에서 제외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07-29

대구·경북 ‘78명’ 3단계 첫 주말엔?

대구·경북에서 2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78명 추가됐다. 좀처럼 지역 감염 확산이 잡히지 않고 있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6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1천561명(해외유입 242명)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들어 대구는 n차 감염이 늘어나면서 지난 23일부터 외국인 식료품점, 헬스장, 병원 등을 중심으로 일주일째 50∼6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관련기사 4면이날 추가된 확진자 중 3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성구 범어동의 헬스장과 관련된 n차 접촉자로 지난 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누적 135명(종사자 및 이용자 42명, n차 93명)이 됐다.중구의 필리핀 식료품점에는 n차 감염으로 학원생의 가족과 지인 등 13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43명으로 늘어났다.서구의 병원에서는 지난 2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이 병원에 대한 현장위험도 평가를 실시해 환자 20명을 코호트 격리하고 나머지는 공공 또는 자가 격리 조치를 내렸다.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중구 서문시장에서는 n차 감염자 1명이 나와 모두 6명이 됐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19∼28일까지 동산상가를 방문한 시민에게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안내문자를 보냈다.경북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22명 추가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포항 8명, 경주·구미 3명씩, 김천·안동 2명씩, 영천·상주·문경·청도 1명씩이 늘어 총 5천400명이다. 포항에서는 고등학생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 7명이 감염됐고, 다른 확진자 지인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곤영·이창훈기자

2021-07-29

천지원전지원금 여론 주목받을까

정부의 영덕천지원전건설 특별지원금 회수 철회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영덕천지원전건설 특별지원금 회수저지 범 군민투쟁위원회(이하 투쟁위)에 따르면 지난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영덕천지원전건설 특별지원금 380억원의 회수통보를 철회해 주시기 바랍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투쟁위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나선 이유는 정부가 영덕군에 일방적으로 통보한 회수조치의 부당함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또 군민들의 반대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다.이 청원에 따르면 영덕군민들은 지난 2011년 원전 유치 신청 이후 극심한 갈등이 있지만 정부 방침에 따라 협조해왔다며 정부는 2014년 11월에 1조원의 지원을 약속했고 산업자원부는 10대 제안사업을 발표해 군민에게 희망을 줬다고 했다.이어 국가는 지방자치단체에 약속한 것도 지키지 않았고 정부 정책변화로 원전예정지구 고시를 철회하면서 급기야 지원금으로 교부한 380억원조차 반환하라고 한다고 설명했다.특별지원금 회수는 그동안 피해를 참고 견뎌온 영덕군민에 대해 국가로서 해서는 안 되는 처사라 생각한다며 철회를 촉구했다.투쟁위는 소셜미디어와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군민과 출향인사 등에게 국민청원동의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일 영덕군에 천지원전 특별지원사업 가산금 380억 원과 발생 이자를 포함한 409억 원 회수처분을 통지했다.특별지원사업 가산금은 영덕군이 원전을 짓겠다며 의회 동의를 얻어 정부에 신청해 2014∼2015년에 받은 돈이다. 그러나 정부는 2017년 6월 신규 원전 건설계획 백지화 결정으로 영덕 천지원전 건설이 무산되자 이미 지급한 특별지원사업 가산금을 회수하기로 했다. 영덕/박윤식기자

2021-07-27

“스마트점포로 새단장할 소상공인 찾아요”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다음달 19일까지 스마트 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스마트 시범상가’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올해 상반기 스마트 시범상가 모집에 이은 하반기 모집으로 소상공인이 밀집된 상가를 스마트 시범상가로 지정하는 것이다.모집은 스마트기술과 스마트 오더를 모두 도입하고자 하는 복합형 상가와 스마트 오더만 도입하는 일반형 상가로 구분해 진행한다.선정된 점포는 정부로부터 스마트기술 70% 지원(455만원 한도)과 스마트오더 전액 지원(35만원 한도) 등의 기술도입 비용을 지원받는다.특히, 복합형 상가당 약 3개 내외로 지정할 수 있는 선도형 점포는 지원 한도를 455만원에서 1천400만원으로 3배 이상 확대함으로써 소상공인들이 활용성이 높고 다양한 스마트기술을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신청 대상은 점포가 밀집되고 조직화한 사업 주체가 있는 상점가 및 전통시장이다.신청서는 관할 기초자치단체에 제출하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서류 및 현장 평가를 거쳐 오는 9월에 최종 지원대상 상가를 선정할 예정이다.지정된 상가는 점포 내 스마트 미러, 키오스크, 스마트 오더 등이 보급된다.이를 통해 소상공인이 소비·유통 환경의 비대면·디지털화에 적극 대응하고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자세한 사항은 중소벤처기업부(www.mss.go.kr)와 소진공 누리집(www.semas.or.kr)의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7-27

한수원 협력중소기업 (주)나다 터키 ‘악쿠유 원전 사업’ 수주

한국수력원자력 협력중소기업 (주)나다가 터키 악쿠유(Akkuyu) 원자력발전소 ‘터빈용 진동감시시스템(TSI)’ 공급 사업을 수주하는 쾌거를 거뒀다.이는 한수원과 중소기업이 협력연구개발을 통해 개발한 제품 중 한수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않고 중소기업이 단독으로 입찰해 수주에 성공한 첫 사례다.나다는 국내 진동감시 분야 전문업체로 이번에 수주한 사업은 약 300만달러(약 36억원) 규모다. 터빈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필수 설비인 ‘터빈용 진동감시시스템’은 한수원 협력 R&D 지원사업을 통해 약 2년의 개발기간을 거쳐 2011년 국산화에 성공했다. 2013년 고리 3·4호기에 처음 설치된 후 신고리 5·6호기 등에 공급돼 훌륭한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나다는 인도네시아, UAE, 사우디 등에 수출에 성공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 외에도 나다는 한수원과 국내 기자재 제작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수출 지원 법인 KNP(Korea Nuclear Partners)를 통한 해외 바이어와의 B2B 미팅, 컨설팅 등의 지원사업을 통해 수출 역량을 강화해 왔으며 이번 터키 사업 입찰 과정에서도 한수원과 꾸준히 소통해왔다.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협력중소기업이 해외에서 희망찬 소식을 들려줘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총 사업비 약 22조원 규모의 터키 악쿠유 원자력발전소는 러시아 로사톰(Rosatom)이 4개 호기를 건설할 예정이며 1호기는 2023년 가동될 예정이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07-27

경북 농촌체험 명소 여행 반값으로 즐긴다

경북도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전 국민을 대상으로 농촌체험관광시설 숙박·체험비를 50% 할인하는 ‘농촌체험관광시설 방문 DAY’를 운영한다.농촌체험휴양마을은 소규모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여름철 피서지로 시냇가에서 물놀이도 하고 물고기·다슬기 잡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산과 들을 누비며 수많은 곤충을 채집하는 놀이는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하고 재미를 선사하는 등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지역 126곳 농촌체험휴양마을에는 △숙박 체험(고택체험, 캠핑, 글램핑 등) △영농체험(계절별 농산물 수확 등) △전통문화체험(예절·민속놀이 등) △만들기체험(염색, 도자기, 공예 등) △먹거리체험(한과, 김치, 떡 등) △건강 휴양체험(둘레길 걷기, 레포츠)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계절별·테마별 체험 거리가 풍성하다.경북도는 숙박·체험비 50% 할인과 함께 ‘경북농촌체험 SNS인증 이벤트’에 참여해 후기를 남기면 경북 농특산품 쇼핑몰 ‘사이소’에서 사용가능한 쿠폰(1만원 또는 3만원)도 발급해 주고 있다.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여름 휴가철에 어린 시절 엄마 아빠가 느꼈던 시골 외갓집의 향수와 추억을 지역 농촌에서 아이들과 다시 한번 느껴보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안전한 농촌여행이 될 수 있도록 시설점검 등 방역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07-27

동해안 고수온 주의보… 경북도 “양식장피해 예방 총력”

경북도가 지난 24일 부산 청사포에서 울진 연안해역까지의 구간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육상 및 가두리 양식장 피해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에서 사육 중인 양식어가는 81곳(육상64, 가두리 12, 축제식 5)으로 강도다리, 조피볼락, 넙치, 전복, 돔류 등 1천700만 마리를 양식하고 있다. 특히, 강도다리, 넙치 등은 고수온에 약한 어종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경북도는 지난 12일 고수온 관심단계 발령에 따라 실시간 수온관측모니터링시스템 11곳과 어업지도선 예찰을 통한 수온정보 결과를 양식 어업인, 관계공무원 등 1천200명에게 SNS(단체대화방), 문자 전송으로 신속히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양식어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양식어류 조기출하 유도 및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 독려 등 양식어업 안정 도모에도 힘쏟고 있다. 게다가 양식수산물 현대화사업, 고수온 대응 지원 사업 등 총 7개 사업에 31억원을 지원해 액화산소 공급, 냉각기 보급, 저층수 취수라인 설치 등으로 피해예방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이번 고수온주의보 확대 발령으로는 얼음, 액화산소, 순환펌프 등 방제물품을 양식어가에 긴급지원한다.한편, 경북은 지난 2019년에 고수온으로 강도다리 등 4만4천마리 폐사 등으로 1억3천500만원의 피해를 입은 바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07-26

“짧고 굵게”?… 또 빗나간 화살

경북도내 9개 시·군과 대구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7일 0시부터 2주간 1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된다.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부는 25일 대통령이 주재한 회의에서 최근 비수도권으로 확산세가 증가하고 있어 비수도권 전체에 대해 선제적으로 3단계로 격상해 27일부터 내달 8일까지 2주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단, 인구 10만 명 이하 시군은 지역 상황에 따라 지자체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경북도는 지난 1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20.7명으로 2단계 격상기준인 27명에 못 미치고 있어, 자율적 방역 조치 강화에 따른 구미시(2단계)를 제외한 22개 시·군에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를 시행했다.도는 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격상 방침에 따라 인구 10만 명 이하 시·군을 제외한 포항·경주·김천·안동·구미·영주·영천·경산·칠곡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27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경북도내 나머지 시·군은 현행 1단계를 유지하되,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시·군 별로 단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단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인구기준 관계없이 공통적용 한다.중대본은 앞서 지방자치단체마다 사적모임 금지 기준이 상이해 혼선을 초래한다면서 비수도권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조치를 지난 1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적용해 왔는데 시행 기간이 8일까지 1주 더 연장되게 됐다.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되면 △50인 이상 행사·집회 금지 △22시 이후 운영시간 제한(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등) 및 식당·카페 22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 △장례식장·결혼식장 50인 미만(4㎡당 1명) △숙박시설 전 객실의 3/4운영 △종교시설은 수용인원의 20%로 모임·식사·숙박 금지 등 강화된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원, 휴양지, 해수욕장 등 야간 음주 금지 조치, 유흥시설 집합금지, 다중이용시설 운영 제한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자율적 강화 조치가 가능하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델타변이 확산 등 전국적 코로나19가 최대 고비상황에도 일부 시군에 자율권 부여해 준 것에 대하여 감사를 표하며,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동참하여 중앙정부와 함께 고강도 방역조치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한편, 25일 0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487명이 발생했다. 주말 기준으로 앞서 최다 확진 기록은 지난 18일 기준 1천454명이었는데 이날로 일주일 만에 경신했다.또 지난 7일부터 19일 연속 1천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비수도권 확산세는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국내 발생 확진자 1천422명 중 비수도권 확진자는 546명으로 38.4%에 이르고 있다.대구 경북지역도 지난 주말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했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은 동해안 해수욕장을 비롯한 대구 경북지역 관광지를 중심으로 코로나 대규모 확산사태가 우려되고 있다.대구에서는 24일 52명, 25일 69명 등 주말 이틀 동안 121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경북도에는 주말 동안 확진자 49명이 추가됐다. 25일 0시 기준 28명, 앞서 24일 2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곤영·이창훈기자

2021-07-25

포항·경산·의성 ‘스마트하수도’ 구축

경북도가 환경부 사업인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 구축사업’에 포항시, 경산시, 의성군이 선정돼 총사업비 717억원(국비 495억원, 지방비 222억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 구축사업은 하수처리 전과정에 대한 ICT 기반의 실시간 모니터링, 원격 제어관리, 지능화 등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앞서 지난해 9월에 환경부에서 수요 조사를 실시, 사업별 심사를 거쳐 전국 13개 시·도 33개소를 최종 선정했다.세부적으로는 ICT기반 스마트 도시침수 대응체계 구축, 도시침수 실시간 위험 분석체계 구축 등 포항시의 스마트 하수관로 선도사업(도시침수)에 140억원(국비 98억원, 지방비 42억원)이 투입된다. 또한 죽도·해도·상대동 일원 하수도 악취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ICT기반 실시간 악취관리 시스템, 악취측정기 및 저감장치 설치 등 포항시의 스마트 하수관로 선도사업(하수악취)에 국비 350억원을 지원받는다.이어 2000년 준공 이후 지속적으로 처리시설을 확장한 경산 공공하수처리시설(시설용량 4만㎥/일)과 2003년 준공한 의성군의 의성공공하수처리시설(시설용량 8천㎥/일)에 대한 △인벤토리 DB구축 및 시설진단 △운영자료 조사 △잔존 수명예측 및 리스크 분석 등 하수도 자산관리 선도 사업에도 각각 국비 18억원과 12억원을 확보했다.또한, 의성공공하수처리시설의 방류수질 개선 및 처리효율 증대에 기여하고자 ICT기반 계측·감시시스템, 디지털 기반 의사결정 지원체계 구축 등 스마트 하수처리장 선도 사업에 32억원(국비 16억원, 지방비 16억원)을 확보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07-25

“경북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본격화”

경북도가 경북 동해안 일대의 미래 가치를 극대화하고 세계적 브랜드 가치를 확보하고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나선다.경북도는 최근 개최한 ‘제2차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 운영협의회’에서 동해안 지질공원사무국이 전문기관의 용역을 통해 마련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 전략’에 대해 전문가 및 관계자들과 깊이 있는 논의와 의견을 나눴다.이번 추진전략은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 운영을 위해 구성된 관계기관(포항·경주·영덕·울진)협의체인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 운영협의회’가 지난해 10월 첫 회의에서 ‘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 전략’을 수립할 것을 동해안지질공원사무국에 요청하면서 나온 것이다.이날 논의된 추진전략은 △유네스코 인증기반 구축을 위해 현재 국가지질공원 운영의 내실화 추진 △선제적인 국내외 관련 동향의 파악과 대응 △효율적인 추진체계 확립과 관계기관별 역할 분담이다.경북도는 인증 추진을 총괄하게 되며, 특히 관련 예산 지원에 앞장설 계획이다. 시·군에서는 안정적인 사무국 운영지원과 주민협력사업 발굴 및 운영지원 등 주민협력분야와, 안내판과 도로표지판 등 시설물 정비에 주력하게 된다. 관련 신청서 작성과 실질적인 인증 절차의 수행은 동해안지질공원사무국에서 전담하게 된다.경북도 권경수 환경정책과장은 “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으로 세계적인 지역 브랜드 가치를 획득하고, 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 증가로 동해안권 관광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시·군 전문가 등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해 최종 인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동해안 4개 시·군의 해안과 일부 낙동정맥을 포함해 조성된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은 지난 2017년에 환경부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된 바 있으며, 전체 면적 2천261㎢로 전국에서 가장 넓은 구역을 가지고 있다. 최종 공식 인증여부는 오는 2025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유네스코 정기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07-25

“영남권 대통합, 대한민국 새 중심으로”

영남권 5개(경북·대구·부산·경남·울산) 광역자치단체장들이 수도권 과밀화 대응 및 지방소멸 위기 극복 등을 통한 상생 번영의 길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5개 시도지사들은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21 영남미래포럼’을 개최하고 행정통합을 비롯한 상생·번영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포럼은 ‘영남권 대통합 대한민국의 새 중심으로’를 주제로 열렸다.포럼은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박형준 부산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패널로 참가해 토론을 펼쳤다.시도지사들은 이날 포럼 지방분권과 지역 균형발전 강화를 위한 ‘영남권 상생 번영 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협약서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공동 협력 △신공항 조속 건설 촉구 공동 노력 △그린·디지털 경제를 선도할 초광역 경제협력체계 구축 △에너지 정책 개편을 통한 친환경 경제 대전환 협력 △권역별 초광역 협력 국가 정책화 공동 노력 등의 내용을 담았다. 또, 영남권 그랜드 메가시티 육성을 위해 영남권 지자체와 4개 연구원(울산연구원·부산연구원·대구경북연구원·경남연구원)이 지난 1월 착수한 ‘영남권 발전방안공동연구’ 중간보고도 열렸다.‘영남권 거점도시 간 1시간 생활권’을 위한 광역철도망과 도로망, 대중교통체계연계, 스마트 모빌리티 등 미래교통체계 구축 전략으로 간선 철도망과 순환 철도망 추진, 일반도로, 교량, 터널 신설 등을 통한 영남권 단일 생활권 방안 등이 제안됐다. 낙동강 상수원 수질 개선과 수원 확보를 위한 사업과 영남권을 국가 지진·방재선도모델로 구축하는 방안도 제시됐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행정통합과 관련 “지금의 행정체제로는 지방은 답이 없고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위한 대한민국의 성장 틀을 새로 짜야 한다. 그것이 바로 통합이고, 절박함에서 대구경북의 통합이 시작됐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8개월간 시도민의 의견을 수렴한 공론화위원회의 제안을 수용해 우선 “대중교통 환승제 확대, 광역철도 순환망 확충 등 시도민의 생활과 밀접한 3대 현안 추진으로 물리적·심리적 거리감을 줄여 나가고, 시도민의 생활과 밀접한 교통, 관광 등 기능을 통합하는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을 위한 용역을 전문기관에 의뢰중이다”며 통합 방향을 설명했다. 또한 “영남권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통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자치단체를 넘어서는 지방정부 구성을 위한 헌법 개정에도 힘을 모아 나가자”고 제안했다.이 지사는 원전과 관련해 “올초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확정 후 한파에 이어 이번 여름 최악의 폭염에 따른 전력공급 위기가 다시 수면 위에 올랐다. 만약 당초 계획대로 신한울 1호기 운영허가를 했다면 전력 공급 차질 우려는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경북은 동해안을 중심으로 그린경제 대전환을 선언하고 실천 중인 만큼 ‘2050 탄소중립’목표를 달성하고 4차 산업시대의 전력수요와 수소산업의 발전을 위해선 원자력 발전이 필수적이다”면서 정부의 에너지원 정책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그는 또 지방소멸 위기와 관련해 “지난해부터 인구의 데드크로스가 시작됐고, 매년 지방의 청년 10만 명이 수도권으로 가면 되돌아오지 않는다” 며 지방의 경쟁력 약화는 곧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져 인구정책의 한계와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경북도 차원에서 “‘지방소멸대응 종합계획’ 수립과 도시와 농촌 두 지역살기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지방소멸위기지역 지원 특별법’ 국회 통과를 위해 공동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하고 초광역 협력을 강조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1-07-20

경북도 도시계획위, 청도군 기본계획 등 가결

경북도 도시계획위원회가 청도군 기본계획재수립을 포함 4차 경북발전계획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제4차 경상북도 종합계획’은 지난 2019년 제5차 국토종합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경북도가 향후 20년에 대한 장기발전 방향을 새롭게 제시하는 것이다.주요 내용은 △제5차 국토종합계획 수립에 따른 경북 발전 종합계획 수립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발전전략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한 넥스트 노멀 산업 발전전략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대응한 장기적·거시적 발전방향 정립 등이다.위원회는 경북도 종합계획이 시군 종합계획 방향에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지역의 실정에 맞는 내용을 일부 보완하는 것으로 최종 가결했다.이번 종합계획은 향후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얻으면 최종 확정된다.‘2030년 청도군 기본계획’은 국토계획법상 최상위 군기본계획으로 제5차 국토종합계획 등 상위계획과 대내외 여건변화를 반영, 목표연도 2030년 청도군 장기발전 방향을 제시했다.인구목표가 기존 계획(2020) 6만명에서 4만7천명으로 감소했고, 도시공간구조를 1도심·2지역중심·5지구중심으로 조정해 도시기능 생활권 배분과 장기적 관점의 성장거점 전략을 제시했다. 위원회는 지난 심의 때 제기된 ‘도시계획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계획’ 등추가 보완 요구사항에 대해 이번 군기본계획 내용에 반영해 조건부로 가결했다.‘구미 괴평·송림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은 구미시 고아읍 괴평리 일원의 지구단위계획 구역 내 미개발 주거용지(23만2천㎡)를 도시개발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다.관련기사 9면주요 토지이용계획은 공동주택용지와 단독주택용지, 도로·주차장·공원 등 기반시설 조성으로 계획인구 4천명을 수용하는 안이다.위원회는 도로 추가 확보 및 주차장 이용 등 기반시설에 대한 내용을 일부 보완하는 내용을 조건으로 가결했다.경북도 관계자는 “군기본계획은 실현가능한 토지이용계획 등 목표설정 분야를 세부적으로 실현해 나가고 도시개발사업도 현재 분양상태와 장래 주거수요 등을 살펴 차질 없는 토지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1-07-20

경북도 육성 복숭아 ‘홍백’ 동남아에 첫선

경북농업기술원이 청도복숭아연구소에서 육성한 신품종 ‘홍백’을 홍콩과 싱가포르에 시범 수출한다.‘홍백’은 청도복숭아연구소에서 육성된 백도 품종으로, 지난 2018년에 품종보호등록이 됐으며 2019년부터 농가에 보급되기 시작해 현재 27㏊에서 재배하고 있다.홍백 품종의 숙기는 7월 중·하순으로 꽃가루가 있어 결실이 잘 되며 과중은 305g 정도이고 당도는 12.7브릭스이다. 속이 붉어 ‘홍백’으로 이름 지어졌으며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아 국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외국 소비자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동남아 시범수출 물량은 480㎏ 규모로 지난 15일에 1차로 홍콩, 20일에 2차로 싱가포르에 수출됐다. 이후 현지 시장테스트를 통해 수출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특히 유통과정의 저장성과 품질 변화를 점검하고 당도, 식감, 가격 등 제품 자체에 대한 현지 반응과 경쟁력 평가를 받아 수출 확대를 위한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신용습 경북농업기술원장은 “최근 복숭아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증가하는 추세에 복숭아 산업의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서는 수출을 확대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앞으로도 경북 복숭아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07-20

재난 선제대응 ‘희망브리지 재해구호협회’ 경북도청에 둥지

경북도가 19일 각종 재난 시 신속한 재해구호 활동을 펼치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경북지사 개소식’을 가졌다.경북은 포항 및 경주지진, 태풍(마이삭, 하이선), 집중호우 등 각종 재난이 집중된 지역이나 재해구호물류센터(파주·함양)와 멀리 떨어져 있어 구호품 전달에 장시간이 소요되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경북도는 재해구호 사업 전반에 대한 컨트롤 타워 역할과 의연금품 지원, 재해구호 전문인력 양성, 자원봉사 활동 등을 수행하는 경북지사를 유치했다.그동안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2016년부터 경주·포항 지진발생, 태풍 3차례, 집중호우 4차례 등 재난피해를 입은 경북지역 이재민 구호를 위해 의연금 402억원, 구호물품 2만2천여점, 임시주거용 조립주택 35동, 세탁물 처리(4천940kg 이상) 등을 지원해 이재민의 생활안정에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303만장)와 손소독제(24만7천점), 보호복(1만3천점), 생필품키트(5만점), 식료품키트(73만7천점), 의료진키트(7만2천점), 기타(73만1천점) 등의 방역물품 및 생필품을 지원하기도 했다.희망브리지 송필호 회장은 “경북지사 개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경북도에 감사드린다”며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중부지역까지 우리 일상을 위협하는 코로나19는 물론 각종 재난에 맞춤 구호활동을 위해 평소에도 철저히 준비하고 대응하는 경북지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철우 지사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경북지사를 도청 내에 개소해 본격적인 폭염 및 태풍·집중호우 등 재난 시 선제적으로 대응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정 구호단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