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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道, 전통시장 활성화 아이디어 우수작품 시상

경북도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통시장 활성화 아이디어 공모전의 수상자를 선정하고 시상했다.경북도는 17일 지난 5월 30일부터 1개월 동안 진행한 `2017 경북도 전통시장 활성화 아이디어 전국 공모전` 수상자를 선정, 표창장과 시상금을 전달했다.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도경제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시장별 특성화 방안, 서비스 및 마케팅 개선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했다.공모 결과 전국에서 총 66건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접수됐고, 심사위원회는 창의성, 사업 적합성, 파급효과, 구체성 등에 중점을 두고 심사를 진행해 최우수상 2건, 우수상 4건, 장려상 12건 총 18건을 선정했다.최우수상은 전통시장 가게 입구에 가게 나이표 간판을 설치해 가게의 생생한 삶의 기록을 스토리로 엮어 이를 브랜드화 하는 `가게 나이표` 아이디어를 낸 배철희(45·평창)씨와 시장별 컬러마케팅을 통한 이미지 개선 및 방문객 증대 방안인 `색색마켓 프로젝트`를 제시한 김현정(37·여·예천)씨가 선정돼 도지사 표창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또 상인이 스스로 기획하는 먹거리 콘텐츠 푸드데이, 100번째 차량 방문자마다 경품이 있는 시장이벤트, 365일 쉐어 `국민의 전통시장 점포쉐어`, 전통시장 먹방 프로젝트가 우수상을 받았다. 장려상은 청년 바우처 제도를 통한 전통시장의 점진적 세대교체 매커니즘 마련, 경북도 전통시장 방방곳곳 `맛툰제작`, 모두의 `전통마켓-Traditional Market`, 도전 MISSON 등 12건이 수상했다.경북도는 당선작 아이디어를 책자로 발간해 전국 전통시장관련 기관 단체 및 상인회 등에 배포하고 (재)경상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http://www.gepa.kr)에 게시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7-10-18

“안동호 주변, 자연환경보전지역 해제해야”

안동시의회가 연말 행정사무감사와 내년 예산안 심의, 안동호 주변 자연환경보전지역 해제 등 주요 현안을 앞두고 전체 의원간담회를 열었다.17일 안동시의회는 전체 의원간담회를 열고 내년 일반회계 본예산 편성계획, 내년 출연금 지원계획, 2025년 안동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 등 총 9건의 주요 현안에 대해 안동시 각 실·국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특히 2025년 안동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와 관련해 지역발전, 타 지역 댐 주변 지역과의 형평성, 안동호주변관광개발을 위해 자연환경보전지역 해제가 진행될 수 있도록 안동시에 당부했다.자연환경보전지역은 안동댐이 준공된 1976년 자연경관을 보존하기 위해 지정됐다. 기준은 호수 중심선에서 가시 구역 즉 눈으로 보이는 곳까지로 애매모호한 상태이다. 이와 같이 지정된 안동댐 자연환경보전지역은 231.5㎢로 이는 안동 전체 면적의 15%, 대구 달성군의 절반을 넘는 규모다.안동시는 올해 초부터 수자원이나 생태자연 1등급지 등 보존이 필요한 지역을 제외한 현재 보전지역의 68%를 해제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주무 관청인 대구지방환경청은 낙동강 수질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해제를 반대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권기웅기자

2017-10-18

신라학 국제학술대회 31일 경주서

경주시가 주최하고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이 주관하는 `제11회 신라학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31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다.이번 학술대회는 세계 속의 신라 樂(Silla music in the world)이라는 주제로 김영운 한양대학교 교수의 기조강연 신라 악(樂)의 이해를 시작으로 고고자료에서 확인되는 신라 악기를 연구한 경주문화원 김성혜 부원장의 실물로 전하는 신라 악기를 비롯한 한·중·일 고대사, 음악사 권위자들의 주제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특히 단국대학교 전덕재 교수의 신라 기악백희(伎樂百戱)의 종류와 활용(活用)-구나무(驅儺舞)를 중심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조경아 교수의 신라 춤의 특징과 활용은 신라 악(樂)을 음악에만 국한하지 않고, 신라 기악과 춤에 대해서까지 범위를 넓힌 연구결과다.또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고대 음악사 연구에 있어서 밀접한 관련이 있는 중국과 일본의 연구자가 신라 樂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발표한다. 두원위(杜文玉) 중국 섬서사범대학(陝西師範大學) 교수는 신라 악무에 관한 몇가지 문제라는 주제로, 엔도 토오루(遠藤徹) 일본 동경학예대학(東京學藝大學)의 일본에 있어서의 신라악의 전개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종합토론에는 좌장 전인평(중앙대학교), 주재근(국립국악원), 박태규(한국예술종합학교 세계민족무용연구소), 김용목(신라가면무연구소), 박은옥(호서대학교), 이지선(숙명여자대학교) 등 음악 및 기악과 춤 전문가들이 참가한다.이번 학술대회는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의 부대행사로 진행되며,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화백컨벤션센터(HICO) 1층 로비에서 신라복식 전시 및 체험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7-10-17

“콩 농사법, 아프간 전수에 감사”

“아프가니스탄 전 지역에 콩을 도입하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았습니다. 콩 농사 방법을 전수하고 콩을 아프가니스탄 실정에 맞게 소비할 수 있도록 도와 준 한국 정부와 영주시에 감사를 드립니다.”지난 12일 영주시 콩세계과학관을 찾은 믹 로렌스(Mick Lorentzen)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아프가니스탄 사무소장의 말이다. 로렌스 소장은 한국 정부와 영주시의 아프가니스탄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임형준 WFP 한국 사무소장, 영주시 관계자와 함께 앞으로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로렌스 소장은 “지난해 기준으로 WFP 아프가니스탄 사무소의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350만 명의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이 도움을 받았다”며 “한국은 아프가니스탄을 지원하는 나라 중에 두 번째로 지원 규모가 큰 공여국”이라고 소개했다.특히 한국의 지원사업 가운데 한국 콩 재배 프로그램 전수는 아프카니스탄 및 국제 사회의 기아 문제 해결에 큰 몫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장욱현 영주시장은 “영주시와 아프가니스탄의 관계가 특별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해외협력사업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콩을 통해 개도국의 식량난 해소 및 영양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콩과 작물의 국제 연구기관인 국제콩연구소 유치를 위해 아프가니스탄, 베트남 등 해외 교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영주시는 콩세계과학관과 연계해 국제콩연구소를 유치하기 위한 장기적 프로젝트로 KOICA, KOPIA, NEI 등 관련 단체들과 협력사업을 추진해 아시아, 아프리카 등 세계의 저개발국가들에 대한 국제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콩 세계과학관은 최근 주한 에티오피아대사, 스리랑카 농림부 장관 일행, 아프가니스탄 농림부 차관 일행, 루마니아 농업관련 연수단 등 외국 연수단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WFP는 1961년 유엔이 창립한 세계 최대 인도주의 기관으로 기아를 퇴치한다는 뜻의 제로 헝거(Zero Hunger)를 사명으로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영주/김세동기자

2017-10-17

김장주 부지사, 靑 방문 주요사업 협력 요청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13일 청와대와 정부부처를 방문해 주요 역점 사업인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개최와 `북방경제협력사업`을 설명하고 정부차원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1월 10일부터 11일까지 APEC정상회의 참석차 베트남 다낭을 방문할 예정이다. 호찌민 엑스포 개막식은 오는 11월 11일 저녁 베트남 호찌민시청 앞 광장인 응우엔후에 거리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경북도는 정부의 신북방정책에 맞춰 문화를 통한 북방경제 협력사업 발굴에 정부 협조를 요청했다. 경북도는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실크로드프로젝트의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북방경제협력을 위한 생태계 조성과 북방 초원의 길 통상확대를 위한 사업을 추진, 북방경제협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이와 관련, 경제관련 공동협력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대통령 직속의 북방경제협력위원회를 방문해 중앙과의 연계방안을 논의했다. 또 실크로드 최고 권위자인 정수일 한국문명교류연구소장을 만나 신북방정책의 지방적 실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호찌민엑스포에 대해 정부도 깊이 공감을 표하고 있다”며 “남은 한 달 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7-10-16

道, `독립운동 산실` 임청각서 간부회의

경상북도 김장주 행정부지사와 간부공무원들은 12일 간부회의를 호국충절의 상징이며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국무령을 지낸 이상룡 선생의 생가인 임청각 현장에서 가졌다.임청각 간부회의는 김관용 도지사가 지난 10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임청각 방문시 완전한 복원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고, 8·15 경축사에서 직접 언급한 임청각 원형복원에 대한 계획 수립에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며 “민족의 혼이 서린 임청각을 조속히 원형 복원해 민족자존 회복과 애국애족 정신을 확산해야 한다” 고 강조한데 따른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임청각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후보시절 방문해 복원을 언급한 이후, 올해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부겸 행전안전부 장관이 잇따라 방문하는 등 이슈의 중심에 서 있다.이날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전 간부공무원은 독립운동의 산실이자, 보물 제182호인 임청각에서 민족자존 회복, 애국애족 정신의 의미를 되새기고 임청각 및 석주 선생 가계의 독립운동사를 청취했다. 이어 홑처마 맞배지붕 50여칸, 정자형 누각의 별당인 군자정 등을 둘러보며 독립지사 이상룡 선생 일족의 독립운동 활동과 나라사랑을 보고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임청각은 전통생활체험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매년 내방객이 20여만명에 이른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7-10-13

권영진 “지방분권은 시대적 소명”

권영진사진 대구시장이 12일 정례조회에서 “권한을 지방에 분산해서 지방을 살리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살리는 `지방분권`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대세이자 소명이고 누구도 거역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권 시장은 최근 국회에서 내년 5월까지 지방분권 개헌을 처리하고 6월13일 지방선거에서 국민투표를 붙이겠다는 로드맵이 나온 것과 관련해 “정략적인 이해 관계 충돌과 가치 논쟁 등으로 그렇게 가는 과정이 순탄치는 않을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수도권 중심의 국가발전전략에 익숙한 상황에서 분권은 쟁취하는 것이지 대통령이 공약했기 때문에 시혜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권 시장은 이어 “분권은 정치권력자들이나 행정기관 간의 권한 싸움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절대 그렇지 않다”며 “분권이 일자리로 이어지고 우리 실정에 맞는 맞춤형 복지를 실현할 수 있는 등 우리 삶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시민들도 분권 운동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도시기반혁신본부와 공항추진본부 모두 1년 짜리로 한시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1년이 지나면 연장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에 찾아가 통사정해야 하는 현실”이라며 “우리의 권한을 되찾아 우리의 운명을 우리 스스로 개척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시도지사협의회 차원에서의 분권 개헌 구상도 밝혔다.권 시장은 “개헌으로만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법만 바꿔도 되는 것도 있고 정부조직법의 경우 행안부의 지침만 바꿔도 분권을 이룰 수 있다. 이런 것까지 개헌에 미뤄놓고 실제로 해야 되고 할 수 있는 분권 과제들을 실천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 강력히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근 환경부 국감자료를 인용해 대구의 전기차 충전기 상당수가 사용 불능이라고 보도된 것과 관련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그는 “올해 7월 전국에서 최초로 전기차 관제센터를 구축해 충전기 상태를 24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대구시는 전기차 이용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역점적으로 전기차 사업을 하고 있는데 국감자료는 실상과 전혀 다르다”며 “국정감사에서 전국 통계를 취합한 자료 중에는 실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 간혹 있다.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료 등을 제출할 때 정확한 사실 관계가 반영되도록 신중을 기하라”고 지시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7-10-13

“SOC예산 영남>호남” 주장이 황당해

호남 SOC 예산이 영남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적어 편중됐다는 국민의당 최경환(광주 북구을) 의원의 지적에 대해 대구·경북은 물론이고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 단순한 비교는 무리수라는 반발이 제기되고 있다.최 의원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광역교통시설사업 예산 분석한 결과, 수도권과 지방 5대 광역시의 광역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한 정부 예산배정 구조를 개선해 지역 간 편차를 줄여야 하며 영남은 광역권 교통망이 부산·울산·대구권으로 나뉘지만, 호남은 광주권 1곳밖에 없어 이 같은 구조가 예산배정 편중을 불러오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광주권은 광역교통시설사업에 2020년까지 4년간 4개 사업에 472억원이 배정됐지만, 부산·울산권은 14개 사업 1천588억원, 대구권은 7개 사업 2천656억원이 반영되면서 영남권 전체는 모두 21개 사업에 4천244억원이나 된다고 덧붙였다.이는 광주를 비롯 전남·전북 인구(모두 516만여명)와 대구·경북(530만여명), 부산·울산·경남(806만명) 등 영남권 인구 구성비율을 전혀 감안하지 않은 억지 주장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즉 3권역 인구를 놓고 인구 구성비율로 따져봐도 광주와 호남은 27.9%를 차지하고,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지역이 각각 28.6%와 43.5%인 점을 간과하고 무리한 주장을 펴고 있다는 반박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광주와 호남지역은 과거 DJ정부와 노무현 정권때 SOC 사업이 상당히 진행돼 더 이상 오지에 속하는 지역이 드물지만, 영남권은 이때부터 SOC예산이 감소하면서 개발에 전혀 진척이 없었던 것이나 다름없었다는 것이 지역 의원들의 지적이다.경북지역의 경우 그동안 그린벨트로 묶여있는 등 개발에 뒤쳐지면서 최근에야 오지를 벗어나기 위한 SOC 사업에 착수한 시점임을 감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광주 호남권보다 영남권에 SOC 사업예산이 편중됐다는 최 의원의 지적은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라는게 지역의 반응이다. 심지어 영남권 역차별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정치적 행보라는 음모적 시각으로 보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국토부 등 정부측도 이같은 점을 감안해 광역교통시설 사업비를 광주권 5천349억원, 대구권 1조3천151억원, 부·울·경 1조4천34억원 등으로 차이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임에도 최 의원 측은 “호남은 광주권만 있는 탓에 예산배정에 차이가 날수밖에 없어 `예산 소외`가 지속하는 구조”이라고 설명하면서“이 같은 격차는 오는 2020년 이후 중기계획까지 포함해도 여전하다”고 광주·호남의 역차별을 주장하고 있다.자유한국당 김광림(안동) 정책위의장은 “SOC 예산 삭감액 4조4천억원 중 영남에서만 3조 7천억원을 깎았다”면서 “호남의 경우 SOC 사업이 거의 끝나는 반면, 영남권은 진행하다가 중단된 사업들이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는 “호남을 다녀보고, 경북 등 영남권 도로를 다녀보고 얘기하라”고 질타했다.한국당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 의원은 “영호남 예산의 불균형 문제는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이다. 경북 동해안의 경우 10년 전까지만 해도 교통오지로 불렸던 지역이다. 지금에서야 철도, 도로 등 각종 SOC 사업을 통해 교통오지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10-13

아시아 해양실크로드 1만2천㎞ 탐험 시작

경북도가 아시아 해양실크로드의 출발점임을 다시 한번 만방에 알린다.경북도와 세계실크로드대학연맹(사무총장 황성돈)은 12일 포항 영일만항에서 한국문화의 원형인 신라문화 재조명과 실크로드 국가와의 글로벌네트워크 구축, `호찌민-경주세계문화 엑스포 2017` 홍보·붐업을 위한 `2017 실크로드 청년문화교류대장정` 출정식을 가졌다. 출정식에는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한 주요 내빈과 탐험대원, 한국해양대 및 포항해양과학고 학생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대한민국 실크로드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두 기관이 기획한 이번 실크로드 청년문화교류대장정은 대만 남부 항구도시 가오슝을 거쳐 말레이시아 말라카, 태국 방콕,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을 돌아 베트남 호찌민까지 32일간 5개국 5개항을 거치는 1만2천㎞ 대장정이다.탐험대 구성은 세계실크로드대학연맹에서 선발한 총 8개 국가의 국외대학 학생 11명과 국내대학 학생 12명, 한국해양대학교 실습생 150명, 기자, 사진작가, 영상감독 등을 포함해 총 11개국 182명으로 꾸려졌다.대장정을 총 지휘할 탐험대장에는 한국외대 체육전공 김태영 교수를 임명했고, Vo Van Sen 총장(호찌민인문사회대), 주동완 교수(한국외대), Dayalan Duraiswamy(Archaeological Survey of India) 등 실크로드 분야 전문 교수들과 각계 전문가들이 탐험대에 참여해 실크로드 선상 강의 등을 진행한다.탐험대는 한국해양대학교의 동양 최대 실습선 한바다호를 지원받아 다양한 동남아 국가를 방문해 각 나라별 역사 및 해양실크로드의 발자취를 찾아간다. 이곳에서 세계와 활발히 교류했던 우리 선조들의 개방성과 진취성을 이어받아 현지의 대학생 및 관계자들과 함께 실크로드 역사를 재조명하고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홍보·붐업 등 문화교류 행사를 진행하며 新실크로드의 역사를 써나갈 예정이다.탐험대는 11월 11일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개막식에 문화사절단으로 참가해 김관용 지사에게 탐험대 활동보고, 탐험대기를 전달하고 30여일간 대장정의 피날레를 장식한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은 그동안 육상, 해상, 철도 실크로드 대장정을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대내외에 떨치고 문화 민족으로서의 뿌리와 자존을 되찾는데 늘 앞장서 왔다”며 “탐험대원이 내딛는 발자국 하나하나가 해양시대로의 새로운 길을 여는 위대한 발걸음이라는 자긍심과 책임감을 가슴에 품어달라”고 당부했다./이창훈·전준혁기자

2017-10-13

경북 中企, 일자리 창출 `청신호`

경북도내 중소기업들의 수출이 확대됨에 따라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경북도는 11일 도내 우수 수출주력 중소기업 10개 그룹 113개사와 `수출유망기업 일자리플러스원(+1)`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규 고용 인력을 늘려나가도록 지원키로 했다.도는 수출기업의 정규직 일자리 창출 기여도가 내수기업의 2배라는 점을 감안해 식품, LED, 농자재, 소비재, 기계·부품, 바이오산업 등 각 그룹별 대표기업에 공동 해외마케팅과 기업수요 맞춤형 지원에 추경 예산 10억원을 투입한다.특히 지원을 받은 113개 기업은 연말까지 수출상품 기획, 시제품과 디자인 제작, 온·오프라인 공동 프로모션, 공동브랜드 개발, 공동 전시무역사절단 참가 등 공격적인 해외마케팅 전개로 필요한 수출 분야 일자리 창출에 뜻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1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도와 손잡은 10개 그룹은 식품, 화장품 등을 생산하는 바이오산업, 바이오 소재를 생산하는 경북라온글로벌퓨처스, 디지털융합기기를 생산하는 GTC챌린저스, 식품가공업이 주력인 경북푸드글로벌퓨처스와 경북골드에디션이다.또 농자재를 생산하는 경북농자재글로벌퓨처스, 철강과 파이프를 생산하는 이오엠피(EOMP), 섬유직물을 생산하는 경북하이텍클럽, 자동차부품과 물산업제품을 생산하는 부품기계수출성장프라자도 이번 협약에 참여했다.`일자리플러스원(+1)` 사업은 해외수출 확대를 위해 분야별 수출유망기업과 초보기업간의 네트워킹 소그룹을 운영, 공동사업과 개별사업을 추진해 선두주자의 후발기업 수출성공 견인은 물론 개별기업 수출역량 강화를 통해 해외 마케팅 분야 고급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국내생산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의 성장이야말로 고용효과를 제고시킬 수 있다”며 “이번 사업은 기업의 질적 성장이 일자리 창출로 연계되는 선순환 구조의 실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7-10-12

더 가까워진 `신약개발 메카 포항`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신약개발에 필요한 3대 거점 연구소가 포항에 설치될 전망이다. 3대거점 연구소는 세포막단백질연구소, 한국신약디자인연구소, 비즈니스융복합센터 등으로, 가속기를 기반으로 한 신약개발 클러스터의 핵심을 이루게 된다.관련기사 6면 경북도와 포항시는 11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중점 논의했다. 중간보고회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 국내 최고의 석학들로 구성된 자문위원과 전문가 등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내년부터 2025년까지 3대 연구소건립에는 총 1천98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단백질연구소에 국비 494억원, 한국신약디자인연구소에 945억원(국비 490억원, 지방비 455억원), 비즈니스융복합센터에 지방비 541억원이 들어간다. 투입요소별로 보면 시설건축에 가장 많은 619억원(31.3%)이 들고, 운영비 609억원(30.8%), RD연구비 509억원, 장비구축비 243억원 등이 들어간다. 2025년까지 매년 200억~400억원이 들게돼 재원마련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보고회 참석자들은 신약시장의 최근 흐름을 분석한 뒤 최첨단 4세대방사광 가속기를 기반으로 경쟁력있는 신약개발 전략에 필요한 새포막단백질연구소 등 거점연구소의 필요성과 시설개요 등을 중점 논의했다.세포막단백질연구소는 세계 최고수준의 가속기를 활용해 세포막단백질의 구조를 밝히고 국내외 대학, 연구소와 공동연구가 가능한 국가급 연구소로 설립돼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한국신약디자인연구소는 질환의 원인이 되는 타겟발굴부터 IT기반 표적단백질 작용약물의 설계, 이를 최적화한 약물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전문연구소 기능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비즈니스융복합센터는 기초연구를 통한 타겟발굴, 리드도출 후 후보물질 최적화 등의 후속연구가 단계별 연계시스템 부족 등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이를 지원할 중개센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중간보고회에 참석한 전문가 및 관계자들은 3대 연구거점 구축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향후 사업추진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경북도와 포항시는 3대 연구거점에 분과별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내실있는 세부계획을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은 경북도와 포항시가 공동발주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과학기술전략연구소가 오는 12월까지 수행하고 있다.지난해 9월 세계에서 3번째로 준공된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지역의 특화된 신약개발 로드맵을 담아내게 된다.경북도와 포항시는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프로젝트`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2019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지난해 제넥신, 신풍제약, 녹십자, 동아ST 등 국내 대표 제약사와 대학, 연구기관, 병원 등 23개 기관이 참여한 신약개발협의체도 출범시켜 가속기를 활용한 신약개발을 포항의 새로운 먹거리로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비롯해 바이오, 로봇, ICT 융복합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우수 첨단과학 인프라가 풍부하다”며 “경북도와 포항시만의 경쟁력 있는 신약개발 클러스터를 조성해 포항의 경제지도를 철강 일변도에서 바이오신약과 함께 양대 축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10-12

대구시,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복지지수 전국 최하위 수준 기록

대구시의 교통약자에 대한 교통복지 지수가 전국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다. 11일 자유한국당 정종섭(대구 동갑) 의원이 국토교통부에 요청한 `2016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에 따르면 대구시의 교통복지 종합순위는 7개 광역시 중 최하위이고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도 15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대구시는 △교통수단 기준적합률 △보행자 사고율 △특별교통수단 보급률 △고령자·어린이 사고율 등 모두 9개 지표 가운데 4개 지표에서 7개 광역시 중 최하위를 보이며 교통복지 낙제 수준임을 드러냈다.보행자 사고율의 경우 지난 2010년에 6위였으나 2012년 7위를 기록한 뒤 현재까지 계속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교통수단 기준적합률은 지난 2012년 3위에서 지난 2014년 4위, 지난 2016년에는 최하위에 머무는 등 대구시의 교통복지수준은 전반적으로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또 특별교통수단 보급률 역시 지난 2014년 2위에서 지난 2016년 급격히 하락해 올해는 최하위인 7위에 머물렀다.여기에다 교통약자인 고령자와 어린이의 사고율은 조사 때마다 낮은 평가를 받았고 지난해에는 7대 광역시뿐만 아니라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서도 최하위로 밀리는 불명예를 안았다./김영태기자

2017-10-12

市, 포항 3곳에 시공 주철뚜껑 성분 분석 재조사 의뢰

속보=포항시가 지역내 3곳에 시공된 오수받이 주철뚜껑본지 10월 10일자 1면 보도 등의 중국산 여부를 가리기 위해 재조사를 의뢰하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에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 3곳에 주철뚜껑의 성분분석을 맡겼으나 일부기관의 적합판정에도 불구하고 중하중시험 분석 결과를 믿을수 없다고 보고 다시 조사에 나선 것이다.시는 지난달 25일 남구 대송면 칠성천 일대 오수받이 주철뚜껑을 수거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 성분분석을 의뢰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는 것. 하지만 시는 이 연구기관의 시험분석 결과에 대한 신빙성이 떨어져 구룡포와 동해면의 주철뚜껑을 다시 수거해 다른 연구기관 2곳에 재조사를 의뢰해 놓고 있다.시는 지난달 26과 28일 충남 금산의 M사가 공급한 구룡포와 동해면의 오수받이 주철뚜껑을 걷어 한국건설품질연구원과 한국재료공학원구원에 중하중시험 분석을 재차 의뢰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시험 결과는 이번주 중에 나올 예정이다.포항시 이영두 하수과장은 “원칙적으로 주철의 성분 분석은 △인장강도 △연신율 △경도 △흑연의구성화율 등 4종류의 시험을 거치도록 돼 있으나 현실적 어려움이 뒤따라 완전한 시험을 실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중하중시험 결과가 나오는대로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시는 이번 시험 결과가 적합으로 판정받게 될 경우 조달청 고시 공급가액의 차액만큼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조달청에 환수조치를 요청하고, 불합격 판정을 받게 될 경우 이미 시공된 주철뚜껑 전량을 수거,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구룡포, 동해, 대송면 등 포항지역 3곳에 공급된 오수받이 주철뚜껑은 모두 1천385개로 이 가운데 1천240개는 시공이 완료됐고, 145개만 미시공 상태로 남아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7-10-12

포항지역 마지막 생존 애국지사 별세

포항의 마지막 생존 독립유공자인 이인술 애국지사가 별세했다. 향년 92세. 장남인 동호(62)씨 부부와 함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한 아파트에서 지내오던 이 옹은 지난달 29일 오후 4시께 포항 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조용히 눈을 감았다.빈소는 포항성모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3일장으로 치러진다. 13일 오전 6시 30분 발인식을 갖고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묘역에 안장된다.이인술 애국지사는 일제강점기인 1925년 6월 13일 영덕군 강구면에서 태어났다.조국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이 옹은 14세가 된 1939년 독립운동을 위해 일본으로 떠나 일본 규슈의 가고시마 수산학교에 입학했다. 이후 일본 본토에서 생활하면서 한국인 학생 12명과 함께 독립운동을 위한 조직을 만들고 태극기를 제작, 배포하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기도 했다.일본 경찰의 끈질긴 추적을 따돌리던 중 1944년 1월 현행범으로 체포돼 사카이형무소에서 1년 간 온갖 고문을 당하기도 했다. 광복 이후 조국으로 돌아온 이 옹은 1948년 해군의 전신인 포항경비사령부에 자원 입대해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했다.해군 부사관으로 19년간 복무하면서 금성화랑무공훈장, 은성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1982년에는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으며, 1990년에는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도청 간부공무원과 배선두 애국지사, 광복회 경북도지부장 및 보훈 관련단체장들은 12일 오후 빈소를 찾아 이 옹의 넋을 위로하고 희생정신을 기릴 예정이다. 이인술 애국지사가 작고하면서 경북도 내 생존 독립유공자는 이제 2명뿐이다./이창훈·이바름기자

2017-10-11

호찌민-경주엑스포 막바지 준비 `한창`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개막을 한달여 앞두고 준비하는 직원들의 발걸음이 빨라졌다.호찌민 현지에 파견된 직원들은 소통·조율업무와 현지 홍보, 시설물 제작 및 설치작업에 여념이 없으며 현지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2월부터 동남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최고의 아이돌 그룹 `블락비`를 홍보대사로 선정하고 현지 특별공연, 홍보영상, 포스터 등을 이용해 젊은이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있다.또 VTV, HTV, 유력일간지 등 현지 언론을 활용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개최를 적극 알리고 있다. 지면과 온라인 미디어를 통해서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프로그램과 문화·경제·사회적 기대효과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지난 9월 말부터는 VTV를 통해 방영되는 애니메이션 `엄마까투리`를 통해 한국과 경북을 알리고 있다.또 이달 현지 언론 관계자들과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어 행사의 준비상황과 의미, 기대효과 등을 설명하고 행사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오는 11월 개막식, 12월 폐막식 때에도 언론인 초청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온라인 홍보 열기 또한 뜨겁다. 평균연령 30대인 `젊은 베트남`의 특성을 고려해 페이스북, Zalo, 유튜브 등 SNS를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미 SNS 파워유저와 베트남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국내 SNS 서포터즈와 현지 대학생들이 주축이 된 베트남 SNS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공식 SNS 채널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팀을 운영해 콘텐츠 기획과 SNS 채널 이용자를 실시간 응대하며 베트남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특히 행사 주요 장소인 응우엔후에 거리 일대와 9·23공원, 공항에서 호찌민 시내까지 배너와 홍보탑, 홍보판, 현수막 등을 통해 이달 중순부터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호찌민시 측에서도 11월 베트남 다낭에서 개최하는 APEC 행사 홍보 수준 이상으로 시가지 홍보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현지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도 속도가 붙고 있다. 호찌민 총영사관 관계자 대상 행사설명회, 주호찌민 한인기관 단체 설명회, 대경 한인상공인 협의회 설명회 등을 이어가며 한인들의 자부심과 관심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또 12일 고대 동서양 국가 간의 문명교류가 진행된 해양 실크로드(Silk Road)를 따라가 보는 프로젝트인 `실크로드 청년문화교류 대장정`이 출발한다. 20개국, 40여개 대학 200여명의 대학생들로 구성된 탐험단은 대규모 탐험선을 타고 포항에서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 아시아 5개국을 거치는 1만2천㎞ 대장정을 통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를 알린다.`한·베 청년 공감로드쇼`는 이달말부터 개막식까지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에서 시작해 다낭, 후에, 호찌민까지 육로를 따라 베트남 북부에서 남부로 종단하며 한-베 청년들이 상호이해하고 우정을 다지는 행사다. 양 국 대학생 서포터즈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을 베트남 전역에 홍보하게 된다.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발걸음이 더욱 바빠지고 있다”며 “남은 기간 국내외 홍보와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7-10-11

대구 건축물 내진성능 비율 전국 최하위권 수준 29.7%

대구지역 건축물의 내진설계 비율이 동수 기준 29.7%로 전국 35.5%에 비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나 건축물 내진보강 추진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자유한국당 정종섭(대구 동구 갑) 의원이 국회 입법조사처에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2월 기준으로 국내 건축물의 내진성능 확보율은 동수 기준으로 35.5%이며 면적 기준으로 66.8%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대구 지역의 경우 동수 기준으로 29.7%, 면적 기준으로 64.4%로 집계돼 동수와 면적 모두 전국 수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동수 기준은 지난 2015년 12월 27.2% 보다 약간 증가하긴 했지만, 서울, 부산 등과 함께 여전히 30% 미만을 기록했다.전국 주택의 경우 단독주택(동수 기준 35.1%, 면적 기준 39.4%)이 공동주택(동수 기준 49.9%, 면적 기준 83.9%)에 비해 내진비율이 낮은 현상이 대구도 단독주택(동수 기준 30.5%, 면적 기준 36.1%)이 공동주택(동수 기준 42.3%, 면적 기준 84.8%) 보다 부족한 상태다.주택 이외 건축물의 경우 내진비율은 동수 기준으로 의료시설(52.1%), 학교(24.4%), 공공업무시설(19.3%) 순으로 나타났고 대구도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지방세특례제한법 제47조의4에는 구조안전 확인 대상이 아니거나 건축 당시 건축법상 구조안전 확인 대상이 아니었던 건축물 등에 대해 내진성능 확인을 받은 경우 취득세 및 재산세를 감면해 주도록 규정하고 지난 2016년 12월 개정을 통해 감면 비율이 상향됐다.신축의 경우 취득세 경감이 기존 10%에서 50%로 강화됐고, 재산세 경감이 5년간 10%에서 50%로 강화됐으며 대수선의 경우 취득세 경감이 기존 50%에서 100%, 재산세 경감은 5년간 50%에서 100%로 강화됐다. 그러나 연간 수백만원에 불과한 현행 지방세 감면 인센티브 제공 수준으로는 민간 건축물의 자발적인 내진보강을 유도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내진보강을 위해서는 먼저 내진진단을 하고 이에 따라 내진보강공사를 실시해야 하지만, 현행 인센티브는 이에 소요되는 비용에 부족한 수준으로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내진보강 비용은 대략적으로 기존 건축물의 경우 ㎡당 9~19만원 정도이며, 신축 건축물의 경우, 공사비의 1~3% 정도가 추가되는 것으로 추정된다.이에 따라 기존 건축물의 내진성능 확보를 위해 내진보강에 따르는 추가적인 지출액 전액을 양도소득세에서 감면하고, 내진 보강에 필요한 건축자재에 대한 부가세를 50% 감면해 준다면 지방세 감면정책과 비교해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김영태기자

2017-10-11

청색기술, 미래 먹거리로 육성 道, 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 용역

경북도가 자연의 매커니즘을 이용해 혁신을 만들어 내는 청색기술을 미래산업 먹거리로 육성 발굴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포항, 구미, 경산 등 지역내 첨단전략산업과 연구기관 등 핵심역량 기반을 최대한 활용해 국내 청색산업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청색기술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을 수행중이다.경북도가 구상중인 `청색기술 융합산업 클러스터`는 청색융합기술개발 연구와 비즈니스 지원, 인력양성 등을 위한 청색기술융합산업화 센터 구축을 비롯, 청색기술 시범단지조성과 부품산업화 허브 구축을 위한 청색기술 생태계 조성 등으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청색기술은 세계시장규모의 10% 미만의 태동기 산업이다. 선진국에서는 성장동력산업으로 급속히 진행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부분적으로 연구, 기술개발이 이뤄지고 있어 청색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할 기관 설립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경북도는 ICT, 바이오·백신, 기계부품을 비롯한 첨단산업과 경북TP, IT융합산업기술원, 한국섬유기계연구원 등 집적된 산업연구기관, 양성자·방사광가속기, 지식클러스터 등 풍부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청색기술 산업기반 조성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7-10-10

“대구·경북 영광 되찾고 한국 정통성 확립”

남유진 구미시장이 내년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남 시장은 지난 3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영전에 고하는 글`을 통해 “대구·경북인을 중심으로 보수 우파의 전열을 가다듬고 좌파와의 이념전쟁 최전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그는 “시대 감각을 잃어버린 보수는 사분오열, 지리멸렬하면서 한 귀퉁이에서 쪼그리고 앉아 국민으로부터 외면받고 있으나 두 주먹 불끈 쥐고 이념대결의 불길 속으로 뛰어든 열혈 정치인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며 “부패한 보수, 생각 없는 보수는 진보에 모든 걸 다 내줬다. 대구·경북의 영광을 되찾고 대한민국의 정통성 확립과 자랑스러운 선진국가를 만들 것을 영전 앞에 다짐한다”면서 경북도지사 출마를 시사했다.그러면서 “지난 9월 구미에 전남도민의 숲을, 목포에는 경북도민의 숲을 조성하는 등 국민은 오손도손 사이좋게 살고 있는데 대한민국 정부는 아무런 이유도 없이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계획을 취소했다. 전직 대통령의 기념우표 한 장 못 만드는 나라가 자유민주국가인가”라고 반문하면서 “5천만이 5천만가지의 목소리를 내도 소음이 아니라 화음이 되는 나라가 자유대한민국이다”고 강조했다.한편 남유진 시장은 9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오는 11월 14일 박정희 전 대통령 탄신 100주년 기념식을 예정대로 거행한 뒤 내년 도지사 출마를 위한 시장직 사퇴 일정을 구체적으로 밝히겠다”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

2017-10-10

“최양식 경주시장, 3선 불출마 선언 철회해야”

`불출마 선언을 철회해주세요!`지난달 30일부터 최양식 경주시장의 3선 불출마 선언 철회를 요구하는 플래카드가 경주시내 교통요지에 내걸려 시민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사진 경주지역 자생 시민단체들이 각 읍면동에 내건 플래카드는 100여 개에 이른다. `경주의 발전을 위해 불출마 선언을 철회해 달라`는 게 요지다.이를 두고 시청 주변에서는 “최 시장이 자신을 지지해온 최측근들과도 이번 불출마 선언과 관련해 전혀 상의가 없었음을 보여주는 것 아니냐”며 여러 억측이 나돌고 있다.연휴직전 차기 불출마를 선언한 최 시장은 추석 연휴기간동안 시청 종합상황실과 교통·청소 등 비상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시정을 챙기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KTX 신경주역에서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을 맞는가 하면 보문단지 등을 돌며 관광객들에게 경주를 홍보하기도 했다. 그러나 불출마와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는 입을 굳게 닫았다. 최 시장의 불출마 선언의 배경을 듣기 위해 연휴기간 접촉을 시도했으나 끝내 말문을 열지 않았다. “그 얘기라면 연락하지 말라”는 한마디만 했다.측근들은 최 시장에게 “경주복합스포츠단지 건설에 필요한 500억원 예산 확보가 절실하다”며 불출마선언의 철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최 시장이 불출마 의사를 처음으로 비친 것은 지난 8월로 전해졌다. 측근과의 대화 도중 3선 도전에 대해 불출마의사를 밝혔으며 이 측근은 부인과 상의한 뒤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조언을 했다는 것.특히 궁금한 불출마선언 배경에 대해 색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시중에 나도는 억측과 달리 재임기간 경주시를 문화도시를 만드는데 일조하며 `문화시장`이라 불려왔으나 경주시의회가 최근 열린 제227회 임시회 예결위에서 `아시아스타 아시안컵 in 경주` 행사를 위한 도비(특별재정교부금) 2억원과 제2동궁원 조성사업비(9억9천370만원) 등 문화체육 활성화를 위한 8개 사업 예산 14억원을 전액 삭감한데 상당히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경주시가 추진하는 사업에 사사건건 반대만하는 시의회와 갈등이 불출마선언의 출발점이라는 것. “차기 경주시장이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경주시의회와 마찰을 줄이고 경주시의 발전을 위해 최 시장이 모든 것을 내던진 것 아니겠느냐”는 분석이다. 시의회 본연의 자세인 시정 견제는 없고 시의원 개개인이 요구하는 것을 시장이 들어주지 않으면 담당부서의 모든 예산을 무조건 삭감하고 보는 의원들의 의정 행태에 대한 불만이 크게 반영됐다는 것.불출마 선언후 항간에 나도는 특정후보 지지설과 관련해 최 시장은 “추석 연휴기간 차기출마 후보들이 행사장에서 얼굴을 알리고 마음껏 선거운동을 하도록 배려한 것”이라며 “철저하게 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측근들에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경주/황성호기자

2017-10-10

포항 오는 동해안본부, 규모 늘리고 앞당겨 신설

경북도 제2청사 규모의 `지역본부`가 내년에 포항에 들어선다. 경북도는 당초 2019년 8월까지 포항에 신설할 계획이었던 동해안발전본부의 조직 규모를 1국, 1사업소로 확대하고 일정도 앞당긴다.9일 경북도에 따르면 동남권 행정수요에 대응하고 균형발전에 속도를 내기 위해, 내년에 동해안발전본부, 원자력·에너지·산업 분야 1국, 1사업소 등으로 제2청사에 해당하는 지역본부를 포항에 두기로 했다. 도의 이같은 조치는`지방자치단체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본청 기능을 별도 장소에서 수행할 필요가 있는 경우 지역본부를 설치·운영할 수 있다는 내용이 올해 신설돼, 가능하게 됐다.지역본부 인원은 150명 안팎으로 2급 본부장이 총괄한다.경북도는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내년 1월 1일 자로 조직을 개편하고 새로 짓기로 한 동해안발전본부 청사로 이전할 방침이다. 다만 청사가 완공될 때까지는 임시 사무공간을 마련하고, 이곳에서 업무를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추경예산에 동해안발전본부 이전 비용 8억원을 편성했고, 이전 규모 확대에 따른 추가 예산도 마련할 계획이다.하지만 청사 건축은 땅 확보 문제로 상당 기간 늦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당초 경북도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인리 경제자유구역 안 3만3천㎡ 터에 250억원을 들여 청사를 짓기로 했다.땅은 포항시가 경제자유구역 시행사로부터 기부채납받아 도에 무상임대하는 방식으로 확보하려고 했다.내년 3월 착공해 2019년 7월 완공되면 8월에 옮기려고 했지만, 시행사가 아직 땅을 매입하지 못하는 등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경북도는 지난 7월 건축설계용역에 들어갔으나, 사유지 지반조사 등이 불가능해 8월 말 용역을 중지한 상태다. 이에 따라 최소 4~5개월 이상 청사 건립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경북도 관계자는 “청사 완공 전이라도 동남권 주민들의 조기 이전 요구와 행정수요를 고려해 규모를 확대해서 옮기기로 했다”며 “동해안본부가 계획대로 이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7-10-10

독도의 달 10월, 전국서 다양한 행사

경북도는 독도의 달, 10월을 맞아 독도가 분쟁지역이 아닌 `평화의 섬`이라는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리고 국민들의 영토수호 의지를 다지기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학술 행사를 연다.17일 울릉도 및 독도 현지에서 거문도 뱃노래 전수회 공연 및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18·19세기 거문도 등 전라도 지역민들의 울릉도 독도 어업활동을 재조명해 독도의 영토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21일에는 범국민 독도사랑 실천을 위한 `제8회 독도문화 대축제`가 서울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독도문화콘텐츠 공연, 글로벌라이징 선포식, 독도 나눔 장터, 독도 마임·버스킹 공연, 독도 사랑 퍼레이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같은 날 대구 두류야구장에서는 독도 티셔츠를 입고 독도사랑 운동, 독도사랑 퍼포먼스 및 문화공연의 내용으로 `독도사랑 음악회`가 열린다.24일에는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울릉도 북면에서 보훈처, 경북도, 도의회, 울릉군, 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개관식을 갖는다.25일에는 (사)나라(독도)살리기 국민운동 본부와 공동으로 대한민국 독도 음악제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다.경북도청 동락관에도 지난달 25일부터 이번달 13일까지 `독도사랑 문화예술 특별 전시회`가 열려 독도 전문 예술가의 작품 및 독도 문예대전 수상작이 전시되고 있다.경북대학교 박물관 기획 전시실에는 독도 사진전, 동북아 국제환경과 독도평화 학술세미나, 독도 콜로키움, 독도 바로 알리기 패널 홍보가 열리는 등 독도의 달을 맞아 독도수호를 위한 많은 행사가 개최된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7-10-10

대구 `섬유` 대신 `4차산업 중심도시`로

대구의 산업구조가 바뀌고 있다. 섬유도시인 대구에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현대로보틱스와 롯데케미컬 등 앵커기업이 잇따라 둥지를 틀면서 첨단신산업도시로의 급변신이 이뤄지고 있다.관련기사 7면 대구는 80년 초까지 전통적인 섬유도시로 한국의 경제성장의 초석 역할을 했다. 그러나 1980년대 들어 중화학공업 육성정책과 숙련 기능인력 확보의 어려움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섬유산업의 국제 경쟁력이 크게 약화되면서 대구경제도 침체의 늪에 빠졌다. 8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중반까지 지식기반산업사회로 전환이라는 거대 트랜드를 읽지 못한 것도 한몫했다. 미래산업에 대한 전략 부재 때문에 대구는 이후 20여년간 성장동력을 얻지 못했다.대구는 2000년 초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국가산단과 테크노폴리스, 첨단의료복합단지, 수성의료지구, 금호워터폴리스 등 신성장거점 600만평을 새로 조성하는 등 지역산업 구조를 친환경 첨단산업도시로 바꾸기 위해 5대 신성장 거점을 확보했다. 미래형 자동차와 물, 의료, 사물인터넷 등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산단을 조성한 것. 대구시는 민선 6기 들어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로봇, 의료, 물, 전기차 등 4대 신산업 분야에서만 7천822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첨단산업도시로의 획기적인 전환점을 구축했다는게 지역 산업계의 평가다.올해 초 울산에서 대구로 사업장을 이전한 로봇분야 국내 1위 기업 현대로보틱스가 출범했다. 지난해 매출 2천600억원을 올린 현대로보틱스는 7만8천㎡ 부지에 연간 생산량을 4천800대에서 8천대로 확대해 2021년에는 매출 5천억원의 달성할 계획이다. 앵커기업인 현대로보틱스가 로봇생산을 본격화하자 협력사도 대구로 이전하는 등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이 탄력을 받고 있다.물산업 분야에서는 롯데케미칼, PPI평화를 포함해 16개 기업이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공장을 착공해 내년에 입주한다. 2차 분양에도 10여개 기업과 입주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케미칼은 3만3천㎡ 부지에 연간 55만㎡ 규모의 수처리용 멤브레인이 생산해 국내 공급과 수출에 나선다. 이 멤브레인은 에너지 절감형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양산에 따른 가격 경쟁력도 갖춰 연매출이 100억~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 환경공단은 중국 샤오싱시와 하수처리협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물시장 진출 기반도 마련했다.대구시는 국내 전기차 분야도 선도하고 있다. (주)DIC(제인모터스)가 오는 11월 공장 준공식을 갖고 올해 말부터 5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초로 1t 전기상용차를 생산해 국내 택배회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에 전기차를 보급한다. 르노사와 대구의 대동공업도 컨소시엄을 구성해 내년부터 경상용 전기상용차를 양산한다. 전기차 보급도 1천877대를 보급하는 등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하반기에 591대를 추가로 공급하며, 공용충전기도 384기를 보급한다. 오는 2022년까지 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테크노폴리스~국가산단 및 현풍IC~김천IC를 연결하는 98.3㎞ 도로구간에 자율주행자동차 실증단지(테스트 베드)도 구축한다.활발한 투자유치는 의료 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대구 신서동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와 의료RD특구에 71개 역외기업이 3천488억원을 투자하는 등 119개사를 유치해 2016년 의료기업 유치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4조6천억원이 투입돼 글로벌 의료산업허브로 조성되는 첨복단지에는 의료기술시험훈련원 등 국책연구기관 15개를 유치했다. 지금까지 총 5천18억원이 투자됐으며, 2천861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졌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국가산단과 테크노폴리스, 대구경북첨복단지, 수성의료지구 등 신성장거점을 조성해 현대로보틱스 등 앵커기업과 협력업체들이 공장을 착공하는 등 친환경 첨단산업도시로의 대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들이 대구경제의 미래수종산업”이라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7-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