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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부에 통합법안 건의·권역별 공론화 진행

대구시와 경북도의 행정통합 추진이 우여곡절 끝에 극적인 합의로 다시 속도가 붙었다. 최우선 선결 과제인 시도 간 합의를 끌어내며 큰 걸림돌을 제거함에 따라 통합 논의가 탄력을 받게 됐다. 시와 도가 이견을 보인 기초자치단체 권한과 통합청사 문제 등 7개 사항에 타협점을 찾으면서 특별법안 마련 등 후속 절차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하지만 중앙 권한을 넘겨받고 재정을 지원받기 위한 정부 각 부처와의 협상, 특별법 제정을 위한 국회 설득 등 남은 과제가 만만치 않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중앙정부 권한 이양과 재정 지원 협의뿐 아니라 권역별 설명회와 토론회 등 공론화, 특별법안 완성, 시도 양 의회 통과 등 넘어야 할 산이 첩첩이다. 통합 효과로 권한 강화와 더 많은 재정 확보를 내세우는 만큼 시도는 특별법안에 중앙정부로부터 최대한 많은 권한과 재정을 넘겨받는 것을 명시해야 한다. 중앙부처에서 가진 권한과 재정권을 얼마나 내놓을 지는 알 수 없는 만큼 치열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권역별 설명회 및 토론회 등 공론화 과정에서 통합에 따른 효과와 장점도 명확하게 제시해야 한다. 지역별로 통합에 따른 유불리를 꼼꼼하게 따질 것이 분명한 만큼 모두가 충분히 납득할 만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설득해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권역별 공론화 과정에서 지역별로 논란이 많으면 주민을 대표하는 시도의회 통과도 낙관할 수만은 없다. 도의회는 권역별 현장 간담회와 전문가 그룹 참여 토론회 등 민주적 절차를 꾸준히 요구하고 있다. 특별법 국회 통과도 마지막 관문이 될 전망이다. 대구와 경북이 통합으로 많은 권한과 재정을 확보하게 되면 다른 지역과 형평성 문제가 대두되기 때문이다. 결국 타 지역 국회의원과 야당 설득 등이 통합에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야당이 다수인 현 국회실정상 절대야당을 상대로 동의를 받아내야 하는 큰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의견 수렴 등 공론화 과정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따라 의견수렴 절차는 시도의회 의견 청취를 원칙으로 하고 충분한 주민 의견수렴도 병행해야 한다. 의회 소재지는 시도 양 의회의 합동 의원총회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지만. 경북도의회는 이 부분에 대해서 ‘여전히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논란도 예상된다. 시와 도는 공동 합의문을 토대로 신속히 통합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후 정부는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 협의체를 구성해 통합 지원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의 정관가의 한 관계자는 “행정통합의 첫발인 시도간 합의 사항이 나왔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고, 향후 도의회 의결과 국회의 특별법 제정 등 많은 난관이 예상되는 만큼 상당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10-21

경북도, 13개 금투사와 대규모 개발 추진

경북도가 민간 자본 유치를 위해 10개 자산운용사와 3개 증권사가 참여하는 투자 얼라이언스를 결성하고 정책펀드와 금융을 결합해 지역에 필요한 대규모 지역개발 사업추진에 나선다. 경북도는 21일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코람코자산운용,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엠디엠자산운용, 퍼시픽투자운용, 칸서스자산운용, NH-Amundi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코너스톤자산운용, iM에셋자산운용, 알디자산운용, BNK투자증권, IBK투자증권, iM증권과 ‘경북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금융투자 네트워크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도는 지역개발 프로젝트 사업을 발굴하고, 사업의 공공성과 수익성 확보를 위해 행·재정적으로 지원하며, 금융투자회사는 지역개발 프로젝트 컨설팅, 펀드 설계 및 투자자 모집,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지원 등의 금융투자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또한, 금융투자 네트워크 협의회를 수시로 개최해 협력관계를 확대하고 민간투자 프로젝트 사업별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업무협약을 계기로 지역개발 프로젝트 사업을 발굴하고 투자와 연결될 수 있는 기관 간의 상호협력이 강화돼 정책 펀드를 활용한 도내 투자 기회 발굴, 정보교환, 금융투자 지원 등이 한층 더 원활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자리에서 박형석 코람코자산운용 대표는 “경북은 풍부한 자원과 잠재력을 갖춘 지역으로 이번 업무협약에 의한 투자가 경북의 경제 발전과 금융투자사의 성장에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도의 혁신적인 사업들이 더욱 발전하고, 지역사회와 기업 간의 상생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해성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발전을 위한 지자체, 민간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며,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사업발굴을 위해 당사가 보유한 금융투자에 관한 역량을 최대한 발휘 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지방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사람과 돈이 모이고 일자리를 창출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금융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자금과 투자 역량을 갖춘 금융사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지역에 꼭 필요하고 수익성 있는 대규모 지역개발 프로젝트 사업발굴과 사업화를 함께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0-21

무산 위기에 정부 중재…‘대구경북특별시’ 탄생 힘찬 날갯짓

통합갈등과 무산위기를 딛고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이 마침내 시도지사간 합의점을 찾았다. 합의문 서명까지는 이제 한걸음만 남았다. 대구·경북 행정 통합 논의는 지난 5월 17일이 시작점이었다. 홍 시장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대구·경북 행정 통합을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과거 통합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홍 시장은 적극적인 입장으로 전환했다. 홍시장의 제안에 이철우 도지사는 저출생과 지방 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합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환영했다. 지난 6월 4일, 대구시와 경북도는 행정안전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4자 회동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 회동에서는 정부 차원의 중재안이 제시됐고, 대구·경북을 하나의 특별시로 통합하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특히‘대구경북특별시 설치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제안됐다. 이 법은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비수도권 거점 도시로서 대구·경북을 육성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6월 11일에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추진단’이 설립됐고, 6월 17일부터 추진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2026년 7월 1일 통합 자치단체 출범을 목표로 하는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됐으며, 2026년 지방선거에서 통합 단체장을 선출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그러나 행정통합은 100일만에 논의가 중단됐다. 경북도의회와 홍준표 대구시장의 갈등이 원인이었지만 그 이면에는 통합과정에 소외된 지역의 문제가 자리잡고 있었다. 이후 행정통합은 홍 시장이 지난 8월 논의를 중단하고 장기 과제로 돌리겠다고 선언한 이후 사실상 무산 위기를 맞았으나, 행안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지난 11일 시도가 이견을 보인 쟁점 사항에 대한 중재안을 제시해 다시 급물살을 타게됐다. 중재안은 △ 대구광역시·경상북도 폐지 후 수도에 준하는 위상의 통합자치단체 출범 △ 정부의 권한 및 재정 이양, 시·군·자치구의 사무 유지 △ 대구와 경북의 청사 활용 및 관할구역 미설정 △ 수도에 준하는 위상의 부시장과 소방본부장의 직급 및 정수 △ 양 의회의 합동 의원총회 통해 의회 소재지 결정 △ 시·도의회 의견 청취 원칙과 주민 의견 수렴 노력 등 6개 항으로 구성됐다. 도는 여기에다 북부권 발전 대책과 낙후지역 균형발전 전략을 포함할 것을 요구해왔다. 통합 관련 4개 기관장이 합의문에 서명하기로 함에 따라 향후 범정부추진단 운영 등 통합 후속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앞으로 중앙정부 권한 이양과 재정 지원 협의와 함께 권역별 설명회와 토론회 등 의견 수렴 절차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정부와 협의, 공론화 절차를 병행해 행정통합 특별법안을 완성하고 시도 양 의회 동의를 얻으면 입법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행정통합 추진이 시도 간 이견으로 당초 계획보다 다소 늦어진 관계로 앞으로 남은 절차 추진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곤영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4-10-20

美 뉴포트비치 영화제서 경북AI·메타버스 영화제 대표작‘목격자’ ‘My Dear’ 등 3편 출품 큰 호응

경북도는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뉴포트비치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25회 뉴포트비치 영화제’에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GAMFF) 대표작 3편을 출품했다. 1999년 시작돼 올해 25회째를 맞은 뉴포트비치 영화제는 매년 5만 명 이상의 영화 팬과 업계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국제 영화제로 경북도는 개막작 Witness(한국명 목격자, 감독 양익준), 영화 부문 공모전 대상 수상작 My Dear (감독 김소희), 영상 부문 공모전 대상 수상작 Lullaby(한국명 자장가, 감독 세르게이 코친체프) 등을 ‘한국 단편영상 쇼케이스(Korean Short Film Showcase)’섹션 트라이앵글4에서 상영해 현지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이정우 메타AI과학국장은 김장호 구미시장과 함께 17일 엘우드클럽에서 열린 리셉션에 참가해 뉴포트비치 영화제에서 아카데미상을 두 번 받은 크리스토프 왈츠, 뉴포트비치 영화제 공동설립자 겸 CEO인 그렉 슈웽크 등 글로벌 영화산업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를 홍보하고 개막작인 Old Guy(감독 사이먼 웨스트)를 영화제 주요 인사들과 함께 관람했다. 이정우 메타AI과학국장은 이날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의 높은 평가를 받았던 대표작을 소개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0-20

‘TK통합안’ 오늘 시도지사 서명… ‘국회 통과’는 언제쯤?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이 마침내 시도지사간 합의점을 찾으면서 성사됐다. 2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이 모여 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전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지사가 행정통합 시동을 건 이후 약 5년여만에 결실을 맺게됐다.앞서 대구시와 경북도, 행정안전부, 지방시대위원회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재안에 대한 5차 회의를 열고 합의문을 협의했다.행정통합은 홍 시장이 지난 8월 논의를 중단하고 장기 과제로 돌리겠다고 선언한 이후 사실상 무산 위기를 맞았으나, 행안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지난 11일 시도가 이견을 보인 쟁점 사항에 대한 중재안을 제시해 다시 급물살을 타게됐다. 관련기사 2면통합 관련 4개 기관장이 합의문에 서명하기로 함에 따라 향후 범정부추진단 운영 등 통합 후속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앞으로 중앙정부 권한 이양과 재정 지원 협의와 함께 권역별 설명회와 토론회 등 의견 수렴 절차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중앙정부와 협의, 공론화 절차를 병행해 행정통합 특별법안을 완성하고 시도 양 의회 동의를 얻으면 입법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행정통합 추진이 시도 간 이견으로 당초 계획보다 다소 늦어진 관계로 앞으로 남은 절차 추진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하지만 특별법 제정을 비롯 시도의회 의결 등 넘어야 한 산도 많다.대구·경북은 관련법을 정부안으로 할 경우 시간이 6개월 이상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 일단 의원 입법으로 발의,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관건은 민주당의 찬성과 경북지역의 국회의원 동의여부다.  우선 통합에 대해 대구 지역 국회의원들은 찬성기류나 경북 내 국회의원들은 부정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경북 북부권 국회의원들은 아예 반대하고 있기도 하다.또 북부권 도의원과 시군의원 시민들도 강력  반대하고 있다. 경북도청이 안동 예천으로 이전한 지 8년이 넘었지만 인구는 당초목표에 크게 못미치는 2만명선에 정체돼 있고 개발도 안되는 상황에서 통합은 말도 안된다는 강경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지역 국회의원들 사이에선 대구경북통합지사의 권력이 비대해지는데 대한 비판적 시각을 비롯해 견제론도 수면아래 잠재되고 있는 상태다.다수 야당인 민주당의 동의 여부도 간단치 않아 보인다. 호남과 충청 등의 권역은 그대로 놔두고 대구경북만 초광역권이 될 경우 국비 지원 등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하고 경쟁력에서도 더 밀릴 우려가 있다며 이미 수 계산을 하고 있다.행안부가 대구경북행정통합에 대해 총대를 맸지만 정부 내에서 한목소리가 나올지도 관심사다. 당장 국가재정을 맡고 있는 기재부가 세제징수 권한을 넘겨줄지도 미지수다. 재정 없는 통합은 사실상 빈껍데기에 불과할 뿐이어서 대구경북이 기재부를 어떻게 설득해낼지가 괸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대구시와 경북도 관계자들은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건 사실이다. 그러나 이미 큰틀에서 합의가 된 만큼 최종 관문인 국회만 넘으면 일이 성사되는 만큼, 최선을 다해야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10-20

경북도, 농산물산지유통 공모 6곳 선정

경북도는 2025년 농산물산지유통 분야 농식품부 공모사업에서 전국 최대인 국비 100억 원(총 사업비 251억 원)을 확보했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서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 영주시(150억 원)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의성군(47억 원), 상주 공성농협(34억 원) △유통시설현대화 남청송농협(9억 원), 동문경농협(7억 원), 문경 점촌농협(4억 원)으로 총 6개소가 선정됐다.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농산물 상품화 및 규격화에 필요한 집하·선별·저장·출하 기능을 수행하는 복합시설로 도내 농산물의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 수급 조절을 위해서 꼭 필요한 시설이다. 특히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 건립 사업은 개소당 최대 150억 원을 투자해 규모화된 첨단시설을 조성하고 소규모 산지 유통시설의 중심축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경북도는 2024년(김천시)에 이어 2025년에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신규 사업자로 선정됐다. 2025년 신규 선정된 거점산지유통센터는 영주시 순흥면 일원에 약 1만2300㎡ 규모로 조성 계획이며, 사과 전문 스마트화 장비 도입을 통해 상품화율을 높이고 사과 수급 안정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2024년 현재 도내에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 134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AI·로봇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자동화 및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산지유통센터를 2026년까지 20개소 육성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2024-10-20

경북도 ‘2024년 지역급식관리지원센터 역량강화 워크숍’

경북도는 18일 칠곡 평산아카데미에서 ‘2024년 지역급식관리지원센터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건강하고 안전한 급식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한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우수사례 공유 등을 통한 업무역량 강화 및 센터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급식 안전 및 영양 관리 수준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 4명에 대한 표창 수여에 이어 2024 개정 어린이집 평가제 이해, 사회복지 등록급식소 관리 및 지원방안, 어린이 급식 관리 우수사례에 대한 발표와 급식 안전관리 정책 방향과 대응 방안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사회복지 등록급식소 관리 및 지원방안에 대한 주요성과 발표 시간은 만성질환 등 건강 상태별 식단 및 조리법 제공 등에 관한 내용으로 2022년 7월부터 급식센터의 관리 대상이 어린이뿐만 아니라 노인·장애인까지 확대되어 운영하는 가운데, 큰 도움이 되었다는 평이다. 또한, 단체급식이 급식 인구가 증가하면서 최근 생애주기와 밀접한 핵심 산업으로 변화함에 따라 급식의 안전·영양 관리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는 만큼, 급식 관리의 편차 해소를 위한 정책 방향과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 시간은 급식관리지원센터가 앞으로의 역할과 책임에 있어 한층 더 성장하는 시간이 됐다. 황영호 복지건강국장은 “급식 안전관리에 큰 역할을 하는 센터 종사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최고의 위생·영양관리 기관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0-18

경북도 "대한민국 산림박람회에 초대합니다"

경북도는 18일부터 21일까지 대한민국 산림을 알리고 산림 분야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18일부터 21일까지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2024 대한민국 산림박람회’를 개최한다. 경북도와 산림청, 경주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산림박람회는 ‘모두가 누리는, 가치있고 건강한 숲’이라는 슬로건 아래 산림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대한민국과 경북도의 산림정책 홍보를 통해 산림의 다양한 가치와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일상 속 숲의 행복과 즐거움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18일 ‘제23회 산의 날’을 맞아 산림 분야 유공자 정부포상과 경북도 산림대상 시상 등의 기념식 및 산림정책관과 홍보관 운영, 유아숲 교육 세미나와 다채로운 문화공연 및 참여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산림청과 광역시도, 경북 22개 시·군 및 산림 관련 기업과 관련기관 및 단체 등이 참여해 산림 관광지, 산림휴양·치유시설, 숲길, 산림 레포츠, 목재 문화 체험 등 각종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의 우수 임산물 판매·홍보 등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참여 행사는 △숲테라리움 가드닝 원데이클래스 △이동형반려식물 클리닉 △경주엑스포대공원 전역을 투어 하는 카카오톡 챗봇 △스포츠클라이밍 등 각종 체험행사와 경품응모권 룰렛도전 스탬프랠리 등 참여 활성화 이벤트를 운영하고, ‘숲 자유놀이의 힘’을 주제로 한 경북 영유아 탄생숲 교육 세미나도 열린다. 아울러 힐링하며 즐길수 있는 친환경 나무 놀이터인 아이좋아 플레이파크 등 숲속 휴게 쉼터 공간을 준비해 숲이야기 경연과 다양한 산림문화를 체험하는 어린이 숲사랑 올림피아드 대회 등 다양한 가족 숲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박람회는 대한민국 산림의 미래를 여는 뜻깊은 자리로 농업대전환 성공사례를 산림에 접목해 백두대간 산림휴양 벨트 추진 등 산림을 경북의 주요 대표 산업으로 육성해서 돈 되는 임업, 살맛 나는 산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0-18

“박정희 동상 또 세운다고?” 국감서 도마

17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북도 국정감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이 최대 이슈로 부각됐다. 더불어민주당 모경종(인천 서구병) 의원은 “경북도청 앞 천년숲은 상징적 공간인데도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이 들어선다. 이것까지 포함하면 경북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개수는 7개”라며 “경주 보문관광단지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상까지 세웠다”라고 비판했다. 현재 전국에 세워진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수는 8개며 이 가운데 청도·경주·포항·구미 등 경북에 6개가 설치되어 있다. 조국혁신당 정춘생 비례의원은 “각 기초자치단체가 가뜩이나 재정적으로 힘든데도 박정희 대통령 동상 건립을 위해 현금으로 (모금액을) 강제 할당하고 있다”면서 “지자체가 위원회를 구성해 시·군별, 인구별 할당을 해 자발적이지 않은 (강제)모금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은 독재자라는 것이 이미 국제사회의 평가”라며 “사실을 인정하고 도정을 이끌었으면 좋겠다. 내년에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데 세계 정상이 모이는 장소에 독재자의 동상이 있으면 대한민국 국민이 부끄럽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식(경기 용인갑) 의원도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서 피해를 본 사람들이 너무 많고 아직 생존해 계신 분도 많다”며 “그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완전히 끝났다고 볼 수도 없다”고 거들었다. 이 의원은 “박정희 대통령 동상을 세우는 건 시간이 지나서 사람들의 상처가 다 치유된 후에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시 한번 박정희 동상 건립 추진에 대해 깊이 생각해서 상처받은 사람들의 아픔을 녹이고 보듬어 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서울 구로구을) 의원 역시 “박정희 동상 건립에 앞서 시민을 대상으로 별도 공지를 해야 했다”며 “해당 지역 시민들에게 공원을 이렇게 사용하겠다는 소통이 필요했는데도 보도자료에 그 내용을 담는데만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상을 별도로 세운 건 아니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걷는 모습을 세운 것”이라며 “한 인물에 대해서 공과 과가 있는데도 우리나라는 인물평가가 너무 인색하다”고 해명했다.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은 “대구·경북 신공항 화물터미널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데 해결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경북은 수도권 집중화로 인한 소멸 위기로 산업 침체,고용 상황 악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정감사가 경북도에서 추진하는 주요 정책과 당면 현안을 함께 살펴보고 어떻게 슬기롭게 문제를 풀어나갈지 함께 의논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가 지역과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한 노력을 하는데도 지방 여건은 여전히 열악하다”며 중앙 권한 이전과 지방자율성 확대 등에 협조를 요청했다. 또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국가 균형발전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가 대개조 사업이므로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APEC 정상회의를 가장 역대 가장 성공적인 행사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고 APEC 특별법 국회 통과가 절실하다”며 협조를 부탁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10-17

지속가능한 경북형 문화도시 조성 논의

경북도가 17일 포항 포스코국제관에서 시·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경북문화도시포럼’을 개최했다. 올해 3회를 맞는 이번 포럼은 정부의 지역 문화정책에 발맞춰 문화도시의 비전과 역할을 모색하고, 경북형 문화도시 선도모델 제시와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논의를 위하 지리로 문화도시조성 유공자 시상, 권순석 문화컨설팅 바라 대표의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한 기조 강연과 포항시, 청주시, 영도구 문화도시 센터장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노력’ 사례 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안동시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사업, 포항시·칠곡군 법정 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경북형 문화도시 조성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기존 중앙정부 문화도시 조성 사업 공모 대응 방안과 사업추진 관련 논의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 조성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소통의 장으로 추진돼 호평을 받았다. 이어 포항문화도시 우수사례인 (구)수협 냉동창고를 리모델링한 복합문화창고 ‘동빈문화창고1969’, 구도심을 활용한 문화창업지구 ‘꿈틀로’와 포항의 대표 명소인 ‘스페이스워크’를 찾아 현장에서 답을 찾고 소통했다. 이 자리에서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중앙정부 주도의 문화정책에서 벗어나, 지역 문화가 중심이 되는 ‘문화 지방시대’가 구현돼야 한다”며 “경북은 다양한 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충분히 문화 지방 시대를 선도할 힘을 가졌다. 시군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0-17

‘TK행정통합’ 논의 재개 발맞춰… 대구시의회-경북도의회 ‘잰걸음’

대구경북행정통합 논의가 재개되면서 대구시의회와 경북도의회가 간담회와 특별위원회 활동을 벌이는 등 본격적 활동에 들어갔다. 대구시의회 대구경북행정통합특별위원회(위원장 조경구)는 지난 15일 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제1차 회의를 열고 특위활동 계획안을 채택했다. 특위는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지역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균형발전의 해법을 모색하고자 지난 9월 제311회 임시회에서 위원장 조경구 의원, 부위원장 김지만 의원을 비롯해 이태손, 하병문, 김원규, 김재우, 전경원 의원 등 총 7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이날 특위는 대구시 대구경북행정통합추진단장으로부터 정부가 제시한 새로운 중재안에 대해 보고 받고, 그동안의 추진 상황과 특별법안의 주요 내용, 그리고 대구·경북 간 이견을 보인 주요 쟁점 사항을 중심으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대구시의 추진 업무 점검과 지원 △전문가와 시민단체 의견 수렴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홍보 활동 △지역 정치권, 중앙정부와의 협조·지원 체계 구축 △행정통합과 관련된 지역과 기관 현장 방문 등의 내용을 담은 활동 계획안을 채택했다. 조경구 위원장은 “꺼져가던 대구경북행정통합의 불씨가 정부의 중재안으로 되살아 나고 있다”며 “중재안의 면밀한 검토와 세부 후속 통합안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해 줄 것을 대구시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도 16일 통합 전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 해당 지방의회의 의견 수렴을 위한 권역별 현장 간담회를 제안했다. 또 행정통합의 실효성, 지방의회의 자치입법권 강화 등 지역주민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전문가 그룹이 참여하는 토론회도 열 것을 주장했다. 경북도지사, 도의장, 대구광역시장, 시의장, 시장군수협의회장이 함께하는 회담 개최와 언론매체(TV 등)를 통한 공개 토론회도 제안했다. 도의회 대변인단은 대구경북의 지역 문제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행정 체제를 좌우할 국가적인 과제인 행정통합 논의를 이어가는 것인 만큼 합의에 앞서 이철우 도지사와 홍준표 시장에게 위의 사항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곤영·이창훈기자

2024-10-16

道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 개편 위해 美 제작자와 교류

경북도가 현지시간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세계 영화산업과 첨단기술산업의 메카인 미국 LA에서 어바인 소재 기업·기관 대표들과 함께 ‘AI·메타버스 산업 육성과 영화제’ 교류·협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미국 일정은 향후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를 문화와 산업을 융합한 지역의 메타버스와 AI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영화제로 확대 개편하기 위한 것으로 경북도는 미국에 있는 세계적인 영화·애니메이션 제작사와 AI·메타버스·XR(확장현실) 관련 기업 대표를 만나 교류·협력을 논의했다. 먼저 15일 탑건, 터미네이터 3, 스파이더맨 2 등 XR·실감형 AI 기술이 들어간 영화를 다수 제작한 LA센터 스튜디오의 관계자와 첨단기술을 접목한 영화산업 동향과 문화에 AI·메타버스 기술을 융합하는 방안, AI·메타버스 산업 육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16일 VR·XR 기술을 활용한 멀티미디어 제작사인 MBA 프로덕션(Martin Brinkerhoff Associates Inc.)과 도내 대학, 기업과 협업해 메타버스 콘텐츠 및 뉴미디어 콘텐츠 전공 학생들과의 교류방안, XR 산업 육성 방안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첨단기술과 교육의 중심지인 어바인시(市) 파라 칸 시장을 만나 2025년 1월 업무협약 체결을 전제로 도내 대학과 연계해 게임과 몰입형 콘텐츠 교육 제공, 지역 관련 산업 육성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교류 협력을 강화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게임 개발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CEO 요한나 파리스, 전기차 회사인 리비안 CEO 로버트 스캐린지, 어바인 상공회의소 데이브 코파로 회장 등이 함께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에 위치한 명문 공립대학인 UC어바인(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 UCI)의 Beckman Center에서 ‘AI·메타버스 영화 콘퍼런스’를 열고,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 대표작인 ‘Witness(한국명 목격자, 양익준 감독)’와 ‘My Dear(김소희 감독)’를 공개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0-16

경북 대표 ‘전통주와 종가음식’ 안동서 만난다

경북도는 지역 전통주, 종가음식 문화의 숨겨진 매력을 홍보하고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18일부터 20일까지 안동 월영공원 일원에서 ‘2024 경북 전통주종가음식 문화대축전 in 안동’을 개최한다. ‘경북 전통주종가음식 문화대축전 in 안동’은 도내 전통주와 종가음식을 홍보하고 전통과 현대가 결합한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는 월영공원에서 열리는 마을 잔치라는 의미로 ‘월영家’라는 주제로 경북을 대표하는 전통주, 종가음식·문화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먼저 전통주 행사를 진행하는 월영주막에선 전통주와 그에 어울리는 안주를 시음, 판매하는 부스를 운영하고, 교동법주, 안동소주, 호산춘 등 경북을 대표하는 명인 전통주 특별 전시도 볼 수 있다. 종가음식 문화를 선보이는 월영당에서는 종가마다 대대로 내려오는 비법에 따라 만든 종가 상차림 전시, 소주를 내리는 방법인 소줏고리 전시로 전통 증류주를 만드는 과정을 소개하고, 종가음식 시식 및 장아찌 만들기·종가한복 예절·나전칠기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이탈리아와 한국 수교 140주년을 맞아 알리가토 이탈리아 대사와 이탈리아 셰프가 행사에 참여해 경북의 고유 식자재를 사용한 이탈리아 음식을 선보이고, 우리 전통음식과 어울리는 칵테일도 제조해 관객과 소통한다. 이 밖에도, 월영공원 일원에서 바텐더의 칵테일 쇼와 함께 무알코올 웰컴 티 제공 이벤트, 월영가 스탬프 투어, 소믈리에 콘테스트, 취중진담 노래자랑, 경북 전통주 토크쇼 등 MZ세대를 비롯한 다양한 세대의 맞춤형 콘텐츠와 거리공연으로 관객과 소통하고 경북 전통주종가문화의 매력을 홍보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0-16

산림보호 풀린 ‘성주호’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

경북도와 성주군이 15일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시군 간담회’를 열고, 성주호를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투자 펀드를 활용해 민간 자본을 유치하고, 관광지 개발이 가능한 성주호를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성주호 개발을 위한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의 구체적인 활용 방안이 논의됐다. 투자 펀드는 민간 자본 유치와 공공 자본의 협력을 촉진하는 도구로, 성주호와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민간 투자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안이 제시됐으며, 성주군은 이를 통해 개발 리스크를 줄이고 사업의 안정성을 높이는 방법을 탐색할 기회를 얻었다. 성주호는 지난 20년간 산림보호구역 지정으로 개발이 제한됐으나, 올해 8월 관광지로 공식 지정되면서 본격적인 개발이 가능해졌다. 개발에는 총 1313억원의 투자가 계획돼 있으며, 민간 자본이 68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주군은 성주호 관광지 지정 이후, 수립된 조치 계획에 따라 개발을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별마을 관광지 컨셉으로 △별 섬 지구 △별 마을 지구 △별빛 호수 레저 지구로 구분 조성된다. 별 섬 지구는 성주호 수변 경관을 활용한 산책로와 전망대를 조성하고, 별 마을 지구는 모노레일과 캠핑장 같은 가족 친화형 시설을, 별빛 호수 레저 지구에는 수상 레포츠 시설과 집라인 등 체험형 관광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번 관광지 지정과 개발이 성주군 경제 활성화와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성주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인기 민자활성화과장은 “경북도는 민간투자 활성화를 도정 핵심축으로 삼고 있다”며 “그동안 민간의 사업성이 부족하고 재정지원이 뒤따르지 않아 실현되지 못했던 시군의 숙원과제들을 투자 펀드를 통해 도와 함께 실현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병휴·피현진기자

2024-10-15

경북콘텐츠진흥원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참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16일부터 20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참가한다. 프랑크푸르트 도서전(Frankfurt Book Fair)은 세계 최대 도서 박람회 중 하나로 5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출판 콘텐츠 업계에서 중요한 행사다. 올해는 100여 국가의 출판인, 작가, 편집자, 번역가, 서점 관계자들이 모여 출판과 관련된 다양한 거래와 논의를 진행한다. 진흥원은 이번 도서전을 통해 경북 지역 우수 콘텐츠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판로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도서전 참가 기업들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홍보영상을 제작 지원해 해외 바이어가 보다 쉽게 경북기업의 콘텐츠를 안내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시 기간 중 참가기업 (주)포포포의 매거진 작품 낭송회, 락킨코리아(주)의 웹툰 ‘여신강림’ 의 야옹이 작가의 팬사인회 등 다양한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참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참여기업 중 락킨코리아(주)는 사전에 베트남 소재 플랫폼 기업 비애툰, 일본아마존의 아마존웹툰, 미국의 웹툰 플랫폼, 타파스와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독일 현지에서 ‘DTP Education(베트남 교육 콘텐츠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진흥원 사전 바이어 비즈매칭 프로그램으로 (주)포포포는 ‘Korikart Thailand’(태국 온·오프라인 쇼핑몰)와 업무협약 체결했으며, (주)조안아카데미는 ‘Yes Class LLC’(미국 프랜차이즈 교육업체)와 업무협약 체결하고 향후 미국 수출계약을 검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진흥원은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현지에서 멕시코출판산업협회, 카이로아메리칸대학출판부, 폴란드역사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0-15

“APEC 핵심 인프라 공사 신속히 완료”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이동업)는 최근 APEC 준비지원단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APEC 준비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행사에 만전을 기할것을 강조했다. 박규탁 위원(비례)은 APEC 정상회의와 관련된 예산 지원을 통해 기존 호텔을 활용한 정상용 스위트룸(PRESIDENTIAL SUITE)을 추가로 확보할 것을 주문하고,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경북 경주만의 특화된 상징적인 조형물 등을 남겨야 한다고 말했다. 정경민 부위원장(비례)은 APEC 준비지원단과 관련, 정원에 맞는 현원 증원과 경주엑스포 공원 등으로의 사무실 이전 등을 통해 준비지원단의 운영과 홍보에 차질이 없도록 해줄 것을 촉구했다. 김용현 위원(구미)은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기반 시설 구축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정상회의장과 미디어센터 등 핵심 인프라 공사를 신속히 완료해 정상회의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연규식 의원(포항)은 APEC 정상회의에 세계 각국 정상들이 모이는 만큼 숙소, 회의장 등의 보안 강화를 지시했고, 자원봉사자와 시민에 대한 친절 교육을 통해 경주를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도록 사소한 것부터 세밀하게 준비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동업 위원장(포항)은 APEC 정상회의가 도민뿐 아니라 전 국민,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만큼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준비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문화환경위원회가 도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도민의 삶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을 심도 있게 논의하면서 투명하고 효율적인 의정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10-15

한국국학진흥원, 영천이씨 운곡문중 유문 선보여

한국국학진흥원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15일부터 2025년 2월 2일까지 2024 기탁문중예우홍보특별전 ‘영천이씨 운곡문중 유문 전시-금성산의 붉은 마음, 구름골에 피어나다’를 유교문화박물관 4층 기획전시실Ⅰ에서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의성에 뿌리내린 ‘영천이씨’의 역사를 보여주는 족보, 호패 등의 유물과 영천이씨 문중에서 만들어 낸 문집 책판 등 ‘영천이씨’ 운곡문중 관련 자료 60여 종을 선보인다. 특히, 조선을 대표하는 문장, 글씨, 그림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해동삼절첩’도 전시한다. ‘해동삼절첩’은 이광준과 그의 아들 민성, 민환이 석봉 한호, 간이 최립과 동행해 금강산을 유람하며 남긴 자료다. 후에 탄은 이정의 묵죽화를 추가하고, 3부를 만들어 삼부자가 나눠 간직했다고 전해진다. 이뿐만 아니라 운곡문중의 대표적인 인물인 이희발의 일대기를 살펴볼 수 있는 초계봉사, 기사월봉첩, 초상 등도 함께 전시해 볼거리를 선사한다. 한편 ‘영천이씨 영동정공파’는 고려시대 영동정을 지낸 이박을 시조로 한다. 군위 지역에서 세거하던 ‘영천이씨’는 14세 학동 이광준이 의성 산운마을로 입향하면서 영천이씨 집성촌을 이루게 됐다. 산운마을에서는 학동 이광준을 시작으로 그의 아들 경정 이민성, 자암 이민환을 비롯해 손자 순호 이정상, 만옹 이정기가 문과 대과에 급제했으며, 또 다른 손자인 이정지와 이정오가 무과에 급제하는 등 3대에 걸쳐 5명의 문과 대과 급제자와 4명의 무과 급제자를 배출했다. 따라서 산운마을에 사는 ‘영천이씨’들은 자신들을 ‘산운이가’로 특별히 칭할 정도로 대단한 자존심을 지녔으며, 정조대 운곡 이희발이 활약하면서 영남의 명문으로 자리잡게 됐다. 이희발은 1795년(정조 19)에 식년 문과에 급제한 뒤 규장각의 초계문신으로 발탁, 승지·병조참판·형조판서와 영해 부사, 영월 부사 등의 외직을 두루 역임했다. 백성들은 임기가 끝나고 돌아가는 이희발의 공덕비를 세우고 칭송했을 정도 였으며 그의 사후에는 ‘희정’이라는 시호가 내려지기도 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0-15

경북도 제45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시각장애인복지대회 개최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주관한 ‘제45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시각장애인복지대회’가 15일 개최됐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인식을 개선하고 모두 하나 되는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는 흰지팡이 대행진, 기념식, 문화 체육 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먼저 흰지팡이 대행진은 영천역에서 영천생태지구공원까지 약 1.1km 코스에서 열려 시민과 사회의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시각장애인들의 독립보행을 통한 자립 의지를 고취함으로써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다. 기념식에서는 흰지팡이 헌장 낭독, 시각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 40명에 대한 표창을 수여를 했고 2부 문화체육행사에서는 한궁대회 등의 체육 경기와 노래자랑이 마련됐다. 이정률 정무실장은 “시각장애인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수단인 흰지팡이의 의미를 되새기며 사회참여와 이동권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아울러 시각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흰지팡이의날은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W·B·U)에서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1980년 10월 15일로 공식 제정했으며, 올해로 45회째를 맞는다.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들이 활동하는 데 사용하는 보조기구로 시각장애인들의 독립보행을 통한 자립과 성취의 상징이며, 시각 장애인 이외의 사람은 흰색을 금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0-15

경북도 제2회 여성농업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경북도는 15일 한국여성농업인경북연합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경북연합, 한국생활개선경북연합회와 함께 ‘제2회 경북 여성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여성농업인의 날’은 2007년 국제연합(UN)이 10월 15일을 세계 여성농업인의 날로 지정, 우리나라에서는 2021년에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경북도는 농업 현장에서 여성농업인의 역할과 기여를 인정하고, 여성농업인의 자긍심과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지난해부터 여성농업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여성농업인과 도 및 시·군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 여성농업인 시상식, 선언문 낭독, 양성평등 교육, 사랑의 쌀 전달식, 기념 퍼포먼스 등으로 농촌에서 핵심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여성농업인의 활약상을 알렸다. ‘경북 여성농업인 선언문’ 낭독을 통해 여성농업인이 농촌의 리더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지역농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결의를 표명했다. 또한, 농협경북지역본부와 여성농업인단체에서 기탁한 쌀 260kg을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하는 나눔 행사도 함께했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촌 현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통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농업 발전의 주역이 되어달라”며 “경북도에서도 여성농업인이 행복한 농촌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0-15

경북도와 아이엠뱅크장학문화재단, 다둥이 장학금 6000만 원 전달

경북도와 아이엠뱅크장학문화재단이 15일 다둥이 가정 자녀 100명에게 장학금 6000만 원을 전달했다. 경북도는 2019년 아이엠뱅크장학문화재단과 ‘다둥이 가정 우대 문화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단을 통해 지금까지 도내 총 570명의 학생에게 3억4000여만 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다자녀 가정 중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실히 공부하는 우수한 학생 100명을(중학생 44, 고등학생 34, 대학생 22) 선정해 장학금 6000만 원(중학생 40만 원, 고등학생 60만 원, 대학생 100만 원)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황병우 아이엠뱅크장학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장학금이 다둥이 가정 학생들의 꿈과 학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를 이어 나가고, 경상북도와 협력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아이엠뱅크장학문화재단의 꾸준한 장학금 지원이 도내 다자녀 가정에 큰 힘이 된다”며 “경북도는 다자녀 가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추가 출생을 유도함으로써 저출생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다자녀 가정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농수산물 할인 쿠폰 제공’, ‘세 자녀 이상 가구 진료비 지원’, ‘이사비 지원’ 등과 같은 실질적 혜택을 통해 다자녀 가정 우대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0-15

경북도 농업시설원예분야 중앙평가 전국 최고 인정

경북도가 농식품부 주최 2024년 농업시설원예분야 중앙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2025년 사업비를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번 선정으로 시설원예 분야 사업비에서 2024년보다 20% 이상 늘어난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 도한, 올해 말 기관 표창과 포상금도 수상할 예정이다. 이번 평가는 농업시설원예분야에 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시행 주체인 시·도와 시·군의 관리 감독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16개 시·도와 44개 시·군을 대상으로 △예산집행률 △사업수행도 △지원 체계 구축 등 5개 지표, 15개 평가 항목으로 올해 상반기부터 도 평가를 거쳐 중앙 평가를 가지는 등 객관적이고 심도 있는 평가를 했다. 경북에서는 경북도와 김천, 의성, 경주, 칠곡, 예천이 평가에 참여했고 평가 결과, 최우수 기관으로 경북과 김천, 우수 기관으로 전북과 의성, 남원(전남)이 선정돼 모든 평가 항목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뒀다. 이는 중앙평가에 앞서 도 평가 이전부터 평가 항목별로 전문가의 컨설팅으로 부족한 부분을 미리 보완 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철저히 분석해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한 결과로 풀이된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최근 이상 기후 등으로 원예농산물의 시설지원이 절실한 이 시기에 농업시설원예분야 전국 1위로 많은 국비를 확보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설원예 현대화, 스마트팜 조성 등 시설농업의 첨단 산업화로 시설 농가가 고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0-15

경북도 “낙후지역 균형발전이 핵심과제”

경상북도는 행정안전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제시한 대구경북 행정통합 중재안에 대해 환영하며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제시한 중재안은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를 폐지하고 수도에 준하는 위상의 통합자치단체 출범, 정부의 권한·재정 이양, 시·군·자치구의 사무 유지 등으로 구성됐다. 구제척으로 △대구광역시·경상북도 폐지 후 수도에 준하는 위상의 통합자치단체 출범 △ 정부의 권한 및 재정 이양, 시·군·자치구의 사무 유지 △ 대구와 경북의 청사 활용 및 관할구역 미설정 △ 수도에 준하는 위상의 부시장과 소방본부장의 직급 및 정수 △ 양 의회의 합동 의원총회 통해 의회 소재지 결정 △ 시·도의회 의견청취 원칙과 주민의견 수렴 노력 등이다. 경북도는 이날“이러한 적극적인 중재 요청과 협의 과정 참여를 통해 도출된 이번 중재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며, 중재안에 대해 지역, 의회, 전문가 등을 통해 보완 요청사항까지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면서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도는 통합 방안의 구체화 과정에서 북부권 발전 대책이 중점 과제로 설정되고, 균형발전 대책도 구체적으로 마련돼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는 통합의 절차가 지역과 시도민의 뜻과 지지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왔다”며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통합 절차가 이어져 왔고, 이번 중재안을 통해 적극적인 추진의 전환점이 마련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과정에 북부지역의 발전 대책과 낙후지역의 균형발전 전략을 가장 중요한 핵심과제로 해, 시도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통합의 역사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10-14

‘경북 양자산업 육성 조례안’ 대표발의

경북의 양자산업 경쟁력 강화와 기반구축을 주요 골자로 하는 조례안이 경북도의회에서 발의됐다. 경상북도의회 손희권 의원(포항9·국민의힘·사진)이 ‘경상북도 양자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해 최근 소관 상임위인 기획경제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손의원은 미래 혁신기술로 활용가치가 높아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양자산업의 기반을 구축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조례안을 제안했다. 조례안은 경상북도 양자산업 육성을 위한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의 수립·시행, 연구·개발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 양자산업 육성을 위한 전반적인 지원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양자기술은 반도체, 의료·바이오, 교통·물류, 국방 등 미래산업 경쟁력의 핵심기술로 산업·경제 전반에 혁신적 변화를 이끌어 갈 기술이다. 전 세계 양자기술 시장 규모는 2023년 25조 9024억 원이며, 연평균 29.2%의 높은 성장률을 지속해 2030년에는 155조 5112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매우 빠른 성장률과 큰 잠재력을 가진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자산업은 높은 진입장벽에도 불구하고, 향후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로 인해 미국, 중국 등 선진국들이 주목하고 있다. 양자산업은 AI, 첨단바이오와 더불어 국정 3대 미래기술로 투자가 강화되고 있다. 현재, 경상북도는 양자기술분야에서 우수한 연구인력은 다수 있으나 연구개발을 위한 장비, 시설 등은 부족한 상황에 있다.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손희권 의원은 “양자산업은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경상북도가 선점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히며, “조례 제정을 통해 경상북도 양자산업의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산업 발전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례안은 이번달 22일 제35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