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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북도 올해 총 90억 원 규모 관광진흥기금 지원사업 실시

경북도는 지역 관광업계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 경상북도 관광진흥기금 지원사업’을 실시한다.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지원사업은 관광숙박업 등 관광 인프라 개선을 위한 융자사업과 지역 특화 관광상품 개발 등을 위한 보조사업 2개 사업으로, 지원 규모는 총 90억 원으로 융자사업 50억 원, 보조사업 40억 원을 배정했다. 특히, 지역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기금 조성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관광진흥법에 따른 관광사업체와 관광을 주목적으로 하는 사업체를 중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먼저 융자사업의 경우 0.8%라는 파격적인 금리로 관광숙박업 등 관광 인프라의 신축, 개보수 등에 최대 20억 원을 지원하며, 상환조건은 5년 거치 7년 원금 분활 상환이다. 보조사업은 지역 특화 관광상품 개발, 관광 홍보, 관광 종사자 교육 등에 최대 5천만 원 한도로 지원하며 총사업비의 20%는 자부담을 해야 한다. 여기에 저출생 극복,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 국가적 현안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관광상품을 제안할 경우 심사 시 가점을 부여한다.신청은 공고일 기준 도내 주사무소를 둔 관광진흥법상 관광업계 종사자, 관광이 주목적인 법인 및 단체 등이며 신청기간은 오는 3월 15일까지며, 융자사업의 경우 시·군 관광부서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보조사업은 전용 홈페이지(gctogg.or.kr)를 통해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오는 4월 중에 확정된다.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관광업계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기를 바란다”며 “체류형 관광과 같은 변화된 관광 트렌드를 감안해 지역 관광 인프라 개선과 차별화된 콘텐츠 발굴에 집중해 누구나 찾고 싶은 매력 있는 경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2-26

분만산부인과 운영 김천의료원 15년 만에 아기 출생

김천의료원에서 15년만에 아기울음소리가 들렸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2시 30분쯤 김천의료원에서 건강한 남아가 태어났다.2008년 김천의료원 분만산부인과 운영 중단 이후 15년 만이다.경북도는 지난해 김천의료원 시설 리모델링 1억 8천만 원, 의료 장비에 5억 8천만 원 등 총 7억 6천만 원을 투입해 분만실과 신생아실 등을 갖추고 필수 의료를 위한 산부인과 전문의를 충원, 올해 1월 1일부터 분만산부인과를 운영하고 있다. 아이와 산모는 건강 상태에 따라 위탁운영 중인 공공산후조리원을 이용할 예정이다.이날은 도청에서 각계각층이 참여한 가운데 완전 돌봄,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등 4개 분야에 걸쳐 35개 실행 과제를 제시하고, 초단기-단기-중기-장기 등 단계별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로드맵으로 저출생과 본격적인 전쟁을 선포한 날이었다. 최근 분만 의료기관 감소로 지역별 분만 의료 접근성 격차가 발생하는 등 의료 붕괴 위기속에 김천의료원의 분만산부인과 운영과 소아청소년과의 야간 진료는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있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김천의료원이 운영 2개월 만에 첫 분만이 이뤄져 기쁘다”며 “지방의료원의 역할을 재정립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2024-02-25

청년 지방정주, 경북 ‘K-U시티 프로젝트’로 승부수

경북도는 올해 저출생 및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청년 지방 정주 시대 실현을 위해 17개 시군, 29개 대학, 30개 고교, 95개 기업과 함께 ‘K-U시티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실행한다.25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4년을 ‘K-U시티 실행의 해’로 정하고 17개 시군의 U시티를 구체화하고 실행시켜 나가며 남은 5개 시군도 U시티 컨설팅을 완료한다.경북도와 17개 시군은 K-U시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총사업비 291억 원을 투입한다.세부 사업은 지역산업 기반 인재 양성 83억 원, 연구지원센터 건립 60억 원, 정주 환경 조성 140억 원, 문화콘텐츠 활성화 사업 7억5천만 원이다.K-U시티 전략산업과 연계해 도내 대학과 함께 기업수요 맞춤형 인재육성 교육과 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전략학과 인재 육성 장학금 지원, 대학-기업 협력 연구 및 사업화 등 혁신 기술개발 연구 지원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1시군-1대학-1특성화(기업)를 통한 지역전략산업 양성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연구지원센터 조성을 추진한다. 지역산업 기반 연구지원센터 조성은 올해부터 3년동안 총 사업비 400억 원(개소당 80억) 규모로 문경시, 청송군, 영덕군, 봉화군, 울릉군에서 추진한다.K-U시티 참여 기업 종사자 및 학생들의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 셰어 하우스 및 청년 레지던스, 임대주택도 조성한다.경주시는 다가구 주택을 새롭게 고쳐 공유 복합문화공간과 주거용 숙소를 조성하고, 상주시는 80호 규모의 주거 공간, 커뮤니티센터, 청년 취업 지원센터 등을 조성하며, 봉화군은 조립식 주택단지 40개 동을 조성하는 등 총 7개 시군에 2025년까지 28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마지막으로, K-유머·K-POP·K-스토리 등 K-U시티 문화콘텐츠 자원을 활용, 해당 시군뿐만 아니라 주변 시군의 기업 근로자와 대학생까지 공유하도록 K-U시티 문화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7억 5천만 원을 투입한다.특히, 경북도는 지방시대 선도모델 확산을 위해 항공 MRO와 항공 물류 등 항공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신규로 K-U시티 플러스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 사업계획은 의성 공항신도시와 연계해 항공 MRO와 항공 물류 관련 기업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한 공동캠퍼스 조성과 명품 주거단지 조성, 교육 및 문화공간 조성 등 항공산업 U시티 추진 등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상북도가 선도적으로 저출생 극복 및 지역소멸 대응을 위해 K-U시티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해, 청년 지방정주시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경상북도 K-U시티 프로젝트’는 대학-기업-지방정부가 상생협력으로 공동 기획해 교육·취업·주거·결혼을 통해 청년 지방 정주도시를 만드는 프로젝트로, 지난해 ‘2023년도 지방자치단체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3억5천만 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2-25

융·복합 연구 사업으로 디지털농업 대전환 박차

산업 간 경계가 무너진 빅블러 시대가 다가오고 온디바이스AI가 농기계 등 농업분야에도 적용되면서 경북농업기술원이 기존 연구 체계의 벽을 허물고 새로운 융·복합을 통해 연구사업 디지털농업 대전환에 나섰다.25일 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연구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대학교수, 기업인, 농업인, 연구·지도 공무원 등 내·외부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연구개발사업 과제계획 심의회’를 열고 서면·발표 심의를 거쳐 총 167건의 연구 과제를 선정했다.선정된 연구 과제는 대표적으로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3대 핵심 분야 27과제를 비롯한 기관 고유과제 68건과 국립기관, 대학, 기업과 함께하는 공동연구과제 69건을 진행한다. 또, 경북지역 대학과 함께하는 1팀-1교수제 4건, 시·군센터 및 농업인과 함께하는 현장실용 공동연구과제 13건, 지역특화작목연구소에서 추진되는 지역특화기술개발 5건, 병해충 예찰 및 예측 시스템 개발을 위한 부서협동과제 5건, 들녘특구관련 기획과제 3건을 수행한다.이를 위해 기술원은 로봇 전문기업인 디지로그(주)와 과채류 로봇시스템 솔루션 개발, 첨단 농산업 화를 추진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의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유비엔(주)’과 참외 병해 진단 플랫폼 개발 업무협약을 맺고, 컨소시엄을 구축해 AI 진단 플랫폼을 개발하며 병해충 자동화 장비와 인공지능 영농일지 개발에 협력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2-25

재난안전대책본부 격상 경북도, 진료공백 방지 총력

경북도는 지난 23일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정책을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근무지이탈 등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 위기가 가시화됨에 따라 시장·군수들과 함께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이철우 지사는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 참석 후 곧이어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의료공백에 따른 도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시장·군수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시장 군수님들께서 의료 현장을 직접 둘러보시고, 현장 목소리를 알려달라”며 “의료공백 위기로 인해 도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특히, △시·군 지대본 구성 및 총력 대응 △관내 의료기관 진료현황 상시 모니터링 △응급의료체계 유지 △공공병원 및 보건기관 평일 2시간, 토요일 연장근무 등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군에 당부와 협조를 요청했다.앞서 경북도는 23일부터 보건의료재난 위기가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함에 따라 기존 총괄지원본부(본부장 행정부지사)를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도지사)로 격상,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행정부지사(차장) △안전행정실장(총괄조정관) △기획조정실장(총괄지원관) △복지건강국장(통제관) △보건정책과장(담당관)을 지휘부로 구성하고, △상황관리총괄반 △긴급생활안정지원반 △구조구급반 △의료방역반 △재난수습홍보반 등 10개 실무반을 편성해 대응하고 있으며, 추후 상황에 따라 근무반을 추가로 편성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아울러 선제적으로 재난관리기금 7억3천100만 원을 투입해 공공의료기관의 비상진료 및 보건의료 인력을 지원하고, 실국별 전담제 운영을 병원 전담반으로 편성해 현장의 목소리를 계속 청취해 병원과의 소통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2-25

경북도 바이오산업 육성 종합계획 최종보고회 개최

경북도는 22일 ‘경북 바이오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연구용역은 지난해 5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경북 바이오산업 분야별 전문가 자문과 시·군의 의견수렴을 거쳐 수립된 것으로, 올해를 시작으로 5년마다 바이오산업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육성 전략을 제시하고, 매년 수립되는 시행계획의 안내 지침이 된다.이날 종합계획에서는 중장기 바이오산업의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국내적 환경과 글로벌 환경에 대한 분석을 포함해, 경북 바이오산업의 특성에 맞춘 추진 전략에 관한 내용이 총망라 돼 있다. 특히, 지역 산·학·연 관계 전문가와 시·군 담당 부서의 의견을 종합해 4대 추진 전략을 세웠으며, 여기에는 기반 시설 확충부터 전문인력 양성에 이르는 중장기적인 계획을 포괄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산업을 6개의 중점 분야로 나누고 동시에 공간적으로 분할해 도내 각 시·군의 역량과 이점을 활용하기 위한 다각적인 분석과 전략을 포함하고 있다. 경북도는 곧바로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한 시행계획을 수립해 6개 중점 분야에 대한 세부 추진 과제를 선정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바이오산업을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최영숙 경제산업국장은 “관련기관과 전문가들의 오랜 노력 끝에 비로소 경상북도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기본 구상이 갖춰졌다”며 “이를 기초로 하여 경북의 미래 전략인 바이오산업이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2-25

경북도, 글로컬대학 지역발전 협력체계 구축

글로컬대학 혁신이행 협약서를 기반으로 경북도는 글로컬대학의 혁신 추진과제 운영을 위한 규제개선 등 행·재정적 지원과 지역 및 대학 간의 공동추진사업 발굴과 운영으로 지역발전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안동대와 경북도립대는 통합대학 출범, K-ER협업센터 설립으로 도내 교육·연구 공공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한국인문융합학술원 및 국학전문대학원 설립, 완전자유전과제 실시, 다중전공 이수자 확대 등을 진행한다. 포항공과대는 학교법인의 재정 지원을 통한 지속가능성 확보, 지역 정주형 기술창업 퍼시픽 밸리 완성, 수요자 중심의 유연한 학사제도 도입, 수요 맞춤형 환동해 글로컬연합아카데미 운영 등을 추진한다.경북도는 21일 충북대학교에서 ‘글로컬대학 혁신 이행 협약 및 전략 포럼’에 참석해 안동대학교, 경북도립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등과 글로컬대학 혁신 이행을 위한 다자간 협약을 체결하고, 이같이 밝혔다.교육부가 주체한 이번 행사는 교육부장관, 글로컬대학위원장, 글로컬대학 및 시도 관계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컬대학별 이행 협약 체결과 전략 포럼 순으로 진행됐다.교육부는 글로컬대학 실행계획 추진에 필요하다고 요청받은 규제개선 사항에 대한 제도개선, 특례 우선 적용 등 행·재정적 지원을, 한국연구재단은 사업들 간 유기적 운영 및 행정적 지원을 통해 실행계획의 원활한 이행을 돕게 된다.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안동대-경북도립대와 포항공과대 혁신 이행 협약은 통합된 K-인문중심형 국·공립 글로벌 대학의 출발이자 지역전략산업 기반의 퍼시픽 밸리 창업을 밝히는 이정표가 될 것이고, 경상북도는 지역과 대학이 동반 성장하는 지방대학시대를 활짝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2-22

사무실 자녀동반 근무 아빠 ‘한 달 휴가’ 가기 도청부터 선도적 시행

20일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하고 비상 체제로 전환한 경북도는 ‘저출생 전략구상 실행계획 마련’을 위해 과제별 실무진들과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등 후속조치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21일 오후 도청에서 김민석 정책실장, 정책기획관, 저출생과 전쟁본부 본부장, 관계부서 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출생 극복 전략구상 실행계획 수립을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 김 실장은 .20일 발표한 전략구상에 담긴 10대 핵심과제 및 35개 세부 과제에 대해 부서별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고, 시군과 협의해 상반기 조기 추경에 반영할 것을 지시했다.아울러, 저출생 극복에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줄 것과 시도민들의 체감도 높은 정책을 먼저 추진할 것을 함께 주문했다.또 자녀 동반 근무 사무실 운영, 자녀 돌봄 친화 근무제 및 아빠 한 달 휴가 모델 도입 등은 도청부터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단계적으로 시군·기업 등으로 확대할 것을 지시했다.특히 경북도가 선도적으로 시행하는 21세기 공동체 돌봄 모델인 ‘우리동네 돌봄마을’, ‘경북형 늘봄학교’, ‘조기 퇴근 돌봄’ 등은 세밀한 정책 수립을 거쳐, 즉각 시행하라고 강조했다.김민석 정책실장은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는 도, 시군, 공공기관 등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시민·기업 등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끌어 내야한다”며 “직원들은 실제 전쟁에 임한다는 각오로 모든 인적·물적 자원 등 행정 역량을 총동원해달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2-21

원자력·재생에너지 활용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

경북도는 원자력 및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시행하는 등 탄소중립 실현에 총력을 쏟겠다고 21일 밝혔다.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수소 등 다양한 무탄소 에너지원이 필요해, 경북도는 동해의 풍부한 에너지원과 국내 최대 원전 단지를 보유하고 있는 강점을 바탕으로 수소경제대전환을 주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우선, 한울원자력에서 생산되는 전력(50원/Kwh) 중 비송전 전력을 활용해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 내 하이브리드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 예비 타당성 조사 사업을 진행한다.또 울진군, 환동해산업연구원과 함께 청정수소 생산·활용 실증사업으로 저렴한 수소 생산 산업 생태계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 원자력 활용 청정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해 도내 수소 생산 공급 기반을 조성한다.지난해 수소복합터미널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으로 지역 철강산업의 수소환원제철 전환, 수소충전소 등에 2050년까지 연 160만 톤의 수소 소요량을 예측하고, 포항신항과 영일만항을 탄소중립 항만으로 구축한다.앞서, 경북도는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구축(224억, 장비 32종)을 완료했다.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과 KS인증 위탁시험기관으로 포항테크노파크가 지정돼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초석이 됐다.구미시 소재의 (주)햅스가 산업통상자원부 수소전문기업으로 지정됐고 올해도 도내 예비수소전문기업 6개 사를 지원한다.지난해 7월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예타사업(1천918억 원)이 최종 통과되면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된다.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에 2028년까지 추진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연료전지 분야 기업의 집적화, 소재·부품의 국산화와 수출 전진기지로 조성된다.이영석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원자력 활용 수소생산기지 구축 및 분산에너지 특구지정 등을 통해 에너지 분권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2-21

경북, 의료공백 대응 수위 격상

경북도가 전공의 사직·근무 중단, 의대생 동맹 휴학 등 의료공백 위기에 대비해 지난 20일부터 ‘비상 진료 대책 상황실’을 ‘의료공백 위기 총괄대응 본부’로 격상하고 도내 대형병원을 대상으로 실·국장급을 의료기관 전담 책임관으로 지정해 현장에 투입했다.경북도는 지난 19일까지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안전행정실·지방시대정책국·복지건강국·소방본부·대변인실 5개 실국으로 구성된 ‘비상진료대책 상활실’를 운영해 왔으나 의료공백 최소화와 보다 신속한 대응을 위해 11개 실국과 도 경찰청으로 구성된 ‘의료공백위기 총괄대응본부’로 격상 운영한다.또한, 21일부터 비상상황 해제 시까지 도내 전공의 수련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실·국장 책임관으로 지정하고 현장에 투입한다. 이들 싱·국장들은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순천향대학교부속 구미병원, 차의과학대학교부속 구미차병원, 안동병원, 포항성모병원, 안동성소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포항의료원, 상주적십자병원, 김천의료원 등에 투입돼 △비상대응체계 구축 여부 △비상진료상황 확인 △현장 의견수렴 및 애로사항 청취 등 현장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지역응급의료기관(30개소)에서는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위해 응급실 전담의사 배치, 전문과목별 당직전문의를 지정·운영하는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다.이와 함께, 의료계 집단행동이 현실화 될 경우 공공의료기관과 보건의료기관에서는 평일 2시간 연장근무, 토요일 정상근무, 환자 쏠림에 대비해 중증·응급·수술에 대비해 비상근무조를 별도로 운영하는 등 의료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2-21

고용률 82.4%… 울릉군 ‘전국 으뜸’

울릉군이 작년 하반기 기초단체 군 지역 가운데 고용률이 82.4%로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또 영천시(68.5%)는 시 지역중 고용률이 전국에서 제주 서귀포시(72.2%),충남 당진시(71.1%)에 이어 세번째로 순으로 높았다.구미시(3.7%)는 시 지역 중 실업률이 경남 통영시(4.6%), 경기 시흥시(4.5%)에 이어 세번째로 높았다.통영시는 여행 수요가 해외로 옮겨가면서 전년보다 1%포인트(p) 이상 증가한 탓이다.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시 지역의 취업자는 1천400만6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만명 증가했다.시 지역 고용률은 62.5%로 전년 동기 대비 0.6%p 올랐다.군과 7개 특별·광역시의 구 지역도 0.9%p씩 올라 각각 68.9%, 58.7%로 집계됐다.시군구 지역의 고용률은 나란히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시·군 지역은 2013년, 구 지역은 2021년부터 통계를 작성했다. 특별·광역시의 군·구 지역은 인천 옹진군(73.9%), 대구 군위군(73.7%), 부산 강서구(67.8%)가 상위 지역으로 나타났다.실업률은 시·군 지역에서 전년보다 낮아져 각각 2.7%, 1.2%로 집계됐다. 특별·광역시 구 지역은 3.6%로 전년과 같았다..통계청 임경은 고용통계과장은 “시 지역은 보건복지업과 사업시설관리 등이, 군지역은 보건복지업·공공행정, 특별·광역시 구 지역은 보건복지업, 숙박·음식업 등이 취업자 증가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군과 특별·광역시 구 지역은 근무지 기준 취업자가 거주지 기준 취업자보다 더많아 근무일에 지역 내 활동인구가 거주인구보다 더 많은 특징이 나타났다. 특히 서울 강남구의 경우 근무지 기준 취업자는 90만4천명인데 거주지 기준 취업자는 25만7천명으로, 그 차이는 64만7천명에 달했다.근무지 기준 취업자는 사업체 소재지를 기준으로 집계한다. 해당 지역의 일자리가 많아 다른 지역에서 일하러 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2-20

“저출생 극복, 제2 새마을운동으로 확산”

경북도는 20일 도청에서 저출생과 전쟁 선포식을 하고 본격적인 전쟁에 돌입했다. 육아와 돌봄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고 주거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저출생 극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경북도는 저출생 극복 기본구상으로 완전 돌봄과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4개 분야에 35개 실행 과제를 수립하고 초단기, 단기, 중기, 장기 단계별로 추진한다. 이 중 △온종일 완전 돌봄 △아이·가족·양육 친화형 공공 행복주택 공급 △완전 돌봄 클러스터 등 ‘돌봄, 주거’ 대책을 중심으로 10개 사업은 핵심 과제로 분류해 도정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우선 아파트, 마을회관 등 공동시설에서 전문교사, 자원봉사자, 대학교 실습생, 소방·경찰 등이 포함된 돌봄공동체가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아이들을 보살피는 ‘우리 동네 돌봄 마을’ 사업을 추진한다. 도내 기업과 협력해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초등학교 저학년 부모를 대상으로 ‘조기 퇴근 돌봄’도 도입할 방침이다.또 학교, 학원, 돌봄센터, 가정을 잇는 인공지능(AI) 기반 거점 순환버스 운영, 돌봄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통합한 완전 돌봄 클러스터 구축, 산업단지 거점형 돌봄센터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단기적으로는 청년, 신혼부부 등 주택 구입·전세 자금에 대한 대출이자 및 월세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또 가족 배려 주차제, 청년 부부 주거환경 개선, 층간 소음방지 물품 지원 등 주거 개선 서비스를 제공한다.양육 친화형 설계와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공공 행복주택 공급(특례·분양전환)과 청년복합 주거 거점 조성, 저렴한 주택용지 제공, 정부 임대주택 물량 확보 등도 장기적으로 구상하고 있다.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이 실제 사용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등하교 동행 시간 도입, 아이 동반 근무사무실 운영, 자녀 돌봄 친화 근무제 시행 등 모범적인 직장 문화 확산에 나선다.도청에 아이 동반 사무실을 우선 운영하고 ‘아빠 출산휴가 한 달 모델’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부모 양육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확산시키고 다자녀 가정 공무원 인사우대도 검토한다.사업실행을 위한 재원 마련과 도민 공감대 확산 차원에서 저출생 극복 성금 모금도 시작됐다.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저출생 극복 지원금 5억 원을, 농협과 대구은행에서도 각각 성금 1억 원을 전달했다.도는 앞으로 조기 추경 편성으로 핵심 시책을 연내 구체화해 나가면서 릴레이 현장토론회, 청년들과의 대화, 대국민 시책 공모 등으로 공감대 확산, 법·제도 개선을 위한 대정부 건의 등 다각적인 노력을 속도감 있게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날 행사에는 주형환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감경철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장, 지역 시도민회 등 외부 인사는 물론, 교육감, 경찰청장, 시장군수, 시군의회의장, 민간단체 등 1천여 명의 지역 주요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해 국가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 의지를 다졌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저출생 문제는 국가 명운이 걸린 문제다. 먼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돌봄, 주거 등을 초단기로 먼저 시범 실시하고, 새마을운동을 확산시켰듯 저출생 극복을 제2새마을 국민 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2-20

경북도·문경시, 문경대·숭실대와 인재 양성 맞손

경북도와 문경시는 19일 숭실대·문경대·경북도와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이철우 경북지사와 신현국 문경시장, 고정환 숭실대 문경캠퍼스 유치추진위 공동위원장, 오정현 학교법인 숭실대학교 이사장, 장범식 숭실대학교 총장, 신대섭 남북학원 이사장, 신영국 문경대학교 총장은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경북도와 문경시가 지역산업 인재 육성과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숭실대학교와 문경대학교는 지역 맞춤형 인재 육성에 집중하는 지역주도 대학지원사업을 펴기로 했다.이번 협약은 지자체와 고등교육기관의 새로운 상생 모델로서 대학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도권 인구집중과 지방소멸화를 극복하기 위한 의미 있는 방법으로 조명되고 있다.앞으로 긴밀한 상호 협력과 정책 고도화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할 지역혁신체제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협약식에는 학교법인 숭실대학교 이덕실 이사((주)수암제약 대표이사), 박영립이사(법무법인 최앤박 대표변호사·화우공익재단 고문)가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또한, 박영서 도의회 부의장외 도의원, 황재용시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시·도 관계자들도 협약식에 참석해 MOU체결에 힘을 보탰다.이철우 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도권 명문대학 인재들을 지역으로 유치할 수 있는 기회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며 “수도권쏠림 등으로 인한 저출생, 청년 유출 등 지역 현안을 교육의 힘으로 풀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신현국 문경시장은 “정부의 정책 전환에 따른 다양한 지원과 고등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문경시와 경상북도, 의회와 모든 시민의 염원을 담아 문경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진기자

2024-02-19

민간 전문가에 듣는 투자 유치 해법

경북도가 19일 민간 전문가 그룹을 활용한 투자유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수도권 소재 투자유치 특별위원회를 개최했다.이번 투자유치특별위원회는 올해 경북도가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투자 프로젝트 진행 현황에 대한 설명과 프로젝트 진행 중 발생할 수 있는 규제와 애로사항에 대해 전문 분야에서 활동하는 특별위원의 의견을 듣는 등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이날 위원회에서는 △도청 신도시 활성화 방안 △울진 산불 피해지역 민간기업 투자유치 방안 △해상풍력 활성화 방안 △포항 영일만 신항 활성화 방안 △수직 식물 공장 유치 등 현재 경북도가 관심 갖고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해 토론했다.앞서 경북도는 2024년 핵심 시책으로 저출생 극복과 민간 주도 지역발전 전략을 내세우고 해결을 위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도출해 추진 중이다. 특히, 두 번째 시책인 ‘민간 주도 지역 발전 전략’은 민간 기업과 자본의 지방투자를 활성화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진정한 지방시대를 끌어 내기 위한 민·관 합동 전략으로 투자 유치 특별위원들의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와 전문지식을 활용하는 자문 역할이 더욱 강조되는 과제다.이희범 부영그룹 회장(前 산업부장관)은 “경북도는 지난해 구미 반도체, 방산과 포항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구 지정 등 많은 성과를 이루었던 한 해로 알고 있다”며 “올해는 관련 산업 기업들의 투자가 이루어져 지정된 특화단지가 성공적인 안착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투자유치특별위원으로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이달희 경제부지사는 “경북은 지난해 14조2천억 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투자 실적을 거뒀다. 이러한 성과는 민간 분야 전문 위원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올해도 획기적인 인센티브와 친기업 시책 추진으로 더 열심히 뛸 계획이니, 투자 유치 특별위원들도 민간 전문 분야에서 알고 있는 의견을 공유해 주면 투자 유치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2-19

경북도, 비상진료대책본부 확대운영

경북도가 대형 병원 전공의 집단 사직서 제출과 병원 근무 중단이 임박함에 따라 도민의 의료 이용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9일부터 비상진료대책본부를 확대·운영키로 했다.경북도는 지난 7일부터 의료계 집단행동 대응으로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하며 경북도 및 22개 시·군에서 비상 진료 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왔으나, 19일부터는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고, 안전행정실·대변인실·지방시대정책국·복지건강국·환동해지역본부 5개 실국을 포함한 비상진료대책본부를 확대 운영해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또한, 시·군 비상진료대책반은 관내 의료기관의 비상진료체계 유지 여부 및 필수 의료 운영 여부를 철저히 점검해 상황을 공유할 수 있도록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하고 원활한 환자이송·전원을 위해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다.아울러, 응급의료기관(30개소)에서는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유지하고, 전문의 당직근무 명령과 함께 환자 쏠림에 대비해 중증 응급 수술 관련 비상근무조를 별도 편성 운영할 예정이다. 여기에 공공의료기관과 보건의료기관에서는 평일 2시간 연장근무 및 토요일 정상근무 실시로 의료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집단행동 기간에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은 ‘응급의료정보시스템(E-Gen)’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보건복지콜센터(129), 119구급상황관리센터, 경북도 및 시·군 보건소 홈페이지, 응급의료 포털을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의료계에 “도민의 생명과 건강이 위협받는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의료진들이 의료현장을 지켜주기를 바란다”며 “의사 집단행동이 시작되더라도 도민이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필수 의료 등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긴밀한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2-19

경북형 ‘대학 대전환’ 도-시·군 간 ‘소통의 장’

경북도가 지난 16일 22개 시·군 대학 교육 관계부서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추진 방향 시·군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는 지난해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교육부가 고등교육에 대한 재정과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을 약속하고, 지방정부 주도로 대학과 지역이 동반성장 하는 지역발전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학 정책으로, 경북도는 지난해 교육부 주관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이래 대학 간 협력체계 구축과 함께 아이디어 산업 주도 대학 대전환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등 2025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RISE체계의 기반 조성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 1월에는 도내 33개 대학을 대상으로 경북 RISE계획 수립과 관련해 일반대와 전문대 실무협의회를 이미 추진한 바 있다.이날 설명회는 경북도 대학정책과 관련해 시·군 대상으로는 처음 열린 공유와 소통의 시간으로, 대학과 함께하는 지역발전 전략 수립과 RISE 계획의 성공적 정착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시·군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는 자리였다.특히, 경북도는 지역과는 분절적으로 추진돼 온 중앙정부 주도의 고등교육 정책의 변화와 앞으로 진행해 나갈 경북 RISE 추진 방향 등을 설명하고, 시·군 관계자의 질의응답과 대학연계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경북도는 시·군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경북 RISE계획을 지속해서 수정·보완한 후 올해 12월말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이번 설명회로 시·군의 대학정책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 나갈 예정”이라며 “도와 시·군, 지역기업 등이 합심해 지역 첨단산업 육성, 저출생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해 인재가 지역에 정착하는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2-18

“디자인으로 중소기업 발전 이끈다”

경북도가 도내 중소기업 디자인 개발지원과 디자인 전문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총 12억 원을 들여 ‘디자인산업 육성프로젝트’를 추진한다.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도내 중소기업 대상 맞춤형 디자인 개발지원과 경북 디자인 전문기업 대상 전문가 멘토링, 마케팅 컨설팅을 지원, 제품·서비스의 비즈니스 경쟁력과 디자인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지원내용은 중소기업 디자인 지원을 위한 △수출마케팅 원스톱 지원 △제품디자인 △브랜드디자인 △영상디자인 △디자인애로해결지원과 웹 상세페이지 디자인과 디자인 전문기업 육성을 위한 △디자인전문기업 지원 패키지(전문가멘토링, 상품개발제작, 마케팅지원, 스케일업 컨설팅 등)로 세부사업별 추진일정에 따라 개별 공고한다.가장 먼저 모집하는 수출마케팅 원스톱 지원사업은 해외시장 판로 개척과 확대를 위한 시장 맞춤형 상품 출시를 도우려고 해외 시장조사, 상품기획부터 제품·브랜드 디자인, 시제품 제작, 마케팅까지 전 주기를 지원한다.경북지역 중소 제조기업(사업자등록증 기준)과 제품디자인 전문기업이 컨소시엄 구성 후 과제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3월 20일까지며 지역디자인통합플랫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피현진기자

2024-02-18

교통·상하수도 요금 상승 영향 지난해 지방공공요금 3.7% ↑

지난해 전국 지방공공요금의 인상 폭이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상하수도·시내버스·지하철·택시·쓰레기봉투 요금등 지방공공요금 6종은 지난해 3.7% 인상됐다.도시가스 요금은 전체 90%를 차지하는 도매가격을 산업통상자원부가 관리해 행안부 집계에서 제외됐다.지방공공요금은 2019년 3.5% 인상된 후 2020년 1.8%, 2021년 0.6%로 증가 폭이 감소하다가 2022년 0.8%로 소폭 커진 바 있다.행안부 관계자는 “2022년 사회 전반의 물가 상승률이 너무 높아져 국민 생활의 안정을 위해 지방공공요금의 인상 폭을 최소화해달라고 지자체에 요청했고, 이에 2022년에는 인상 폭이 작았다”며 “지난해도 동결 기조를 유지했으나 원가 상승에 따른 대중교통업체들의 인상 요청이 있었고, 상하수도 요금은 현실화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전년보다는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항목별로 살펴보면 지난달 전국 가정용 하수도료는 8천504원으로 316원(3.9%), 상수도료는 1만3천615원으로 346원(2.6%) 인상됐다.택시 요금 또한 대부분 지자체에서 기본요금이 인상되면서 큰 폭으로 올랐다. 중형 택시의 경우 지난달 평균 가격이 4천457원으로, 전년 동월 3천674원보다 783원(21%) 많았다. 시내버스 요금도 소폭 증가했다. 지난달 평균 시내버스 현금 요금은 1천447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5원(5.5%), 카드 요금은 1천371원으로 81원(6.3%) 늘었다.도소매를 합한 도시가스 요금의 평균은 1만1천261원으로, 전년 동월 1만671원 대비 590원(5.5%) 올랐다. /고세리기자

2024-02-18

APEC정상회의 유치·관광활성화 시·군 협력

경북도는 APEC 정상회의 유치와 관광활성화를 위해 시군과 힘을 모으는 등 힘을 쏟는다.경북도는 지난 15일 경주에 있는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에서 22개 시·군 관광부서장이 참석한 2024년도 경북도 주요 관광 시책 설명회를 개최했다.회의에서 경북도와 22개 시·군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이하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해 협력을 다짐하고 도내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그동안 성과를 담은 영상을 활용해 홍보하고 개최도시 선정일까지 대국민 공감대 형성을 독려하기 위한 현수막, 각종 회의시 홍보문구 활용 등 적극적으로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경북도는 2005년 한미정상회담을 포함해 수많은 국제회의 유치 경험이 풍부하고 보문단지 내 호텔과 회의장이 모여있어 참가국 최정상들의 이동이 편리한 경주시를 APEC 정상회의 유치 최적지로 홍보하는 동시에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더불어 도내 각 시군들의 관광 활성화에도 힘을 합쳐 총력을 모으기로 했다.경북도는 시·군의 특색을 살린 숙박시설을 확충하고, 국내외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관광역점 시책인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로 관광자원 활성화 방안을 모색, 민간 자본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이를 통해 도내 22개 시·군에 각 1 호텔을 조성해 이색숙박 시설과 민간 자본을 투입한 고급 숙박 시설의 이용으로 관광객 유치는 물론 숙박시설 조성에 따른 지역 내 일자리 창출까지 함께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2-18

외국인 숙련기능인력 329명 모집

경북도가 산업계 인력난 해소를 위해 숙련기능인력(E-7-4) 329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숙련기능인력 E74’제도는 4년 이상 국내에 체류하고, 일정 수준의 한국어 능력을 갖춘 외국인 근로자가 300점 만점(K-point E74) 중 최소 200점(가점 포함)을 충족하고, 신청일 기준으로 1년 이상 근무 중인 기업체로부터 추천받으면 숙련기능인력(E-7-4) 비자로 전환을 허용하는 것이다. 숙련기능인력(E-7-4) 비자를 받은 이후에도 최소 2년 이상은 해당 기업체에 계속 근무하도록 하는 제도다.경북도는 지자체 추천으로 배정된 329명을 추천하며, 도지사의 추천을 받을 경우 숙련기능인력 비자 전환을 위한 자격점수에 가점 30점을 받는다.모집 대상은 최근 10년간 E-9, E-10, H-2 자격으로 4년 이상 체류한 등록외국인으로 현재 근무처에서 정상 근로 중인 자이며, 추천을 받은 사람은 하이코리아 홈페이지(www.hikorea.go.kr)에서 숙련기능인력(E-7-4) 전환 전자민원 방식으로 신청하면 된다.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숙련기능인력(E74)으로 외국인근로자가 지속해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의미가 크다”며, “유능한 외국인 인재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지속해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2-18

경북도의회, 폐교 재산 특례법 개정 건의

경북도의회는 15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대한민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2024년 제1차 임시회를 개최하고 ‘폐교 재산 관련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 건의안’ 등 13개 안건에 대해 의결했다.주요안건은 ‘지방의회 교섭단체 지원인력 근거 마련’, ‘지방의회 조례안 공동 대표발의제도 도입’, ‘이민청 설립 및 광역비자 제도 전면 도입’, ‘국가인권위원회 시도별 인권사무소 설치’ 등으로 광역의회의 역할과 기능이 강화된 만큼 지역을 넘어 국가적 현안들을 다뤘다.특히,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은 “신설 학교용지 매입비의 절반을 시도가 부담하고 있고, 최근의 인구 감소 추세 가속화에 따라 지방은 학생 수 감소로 인한 폐교가 늘어나고 있다”며 폐교재산의 매각 또는 대부 시 시도가 경비를 부담한 비율만큼 재산권을 가질 수 있도록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의 개정을 촉구했다.이날 행사에서 ‘경북도의회 APEC 경북도 유치 특별위원회’는 개최장소가 경주인 점을 활용해 경북도·경주시와 함께 전국 17개 광역시도의회에 ‘2025 제32차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의 당위성을 알리는 부스 설치 및 관련 자료 배부 등 홍보활동에 주력해 눈길을 끌었다.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은 “전국의 광역의회 의장들과 힘을 모아 전국 곳곳이 골고루 잘사는 균형발전의 나라를 만들고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활동이 도민의 염원을 바탕으로 좋은 성과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2024-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