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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철우, 추경호 부총리에 구미 반도체단지 규제완화 건의

경북도는 이철우 도지사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규제 완화를 건의했다고 14일 밝혔다.이 지사는 전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추 부총리를 만나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인 5산업단지가 폐수배출시설 설치 제한 지역으로 고시돼 있어 ‘반도체 기업이 입주하지못하는 반도체 특화단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하고 폐수배출시설 설치 제한 대상 지역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구미 5산단이 위치한 해평면(괴곡리, 문량리 제외) 일원이 폐수배출시설 설치 제한 지역으로 고시돼 있어 국가 5산단 내 축구장 1천800여개 넓이(여의도 면적의 4배 이상)에 해당하는 3.46㎢가 공장설립 제한 및 승인 지역으로 묶여 있다.이 지사는 또 지역투자 활성화를 위한 국공유재산 매각결정을 건의했다.도는 2019년 구미 4산단에 있던 아사히피디글라스가 사업을 철수하며 공터로 남아있는 1만9400평 부지를 국내기업에 공급하기 위해 2020년 4월 외국인 투자지역을 해제하고 용도폐지와 매각 의결까지 마무리했다.기재부가 매각결정만 서둘러 주면 민간 사업자에게 공급해 공장을 지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최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 비수도권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규제가 완화되면서 20년 전 LG필립스 LCD가 구미 대신 수도권인 파주에 대규모 공장을 건설한 사례와 지역민들의 우려를 전하며 비수도권 규제 완화를 더 실질적이고 공격적으로 해달라고 부탁했다.이 지사는 이어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영양군과 봉화군에서 추진하는 양수발전소 유치 지원을 적극적으로 건의했다.산자부는 현재 1.75GW(2035년 준공) 규모의 신규 양수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유치신청서를 제출한 영양군과 봉화군에서는 80%가 넘는 산지 지형으로 300m 이상의 고도차를 이용한 낙차 효과 극대화 등을 강점으로 제시하고 있다./이창훈기자

2023-11-14

“신공항 화물터미널 의성 건설 적극 검토”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앞두고 경북 의성과 대구시의 갈등중심에 선 화물터미널 건설과 관련, 국토부가 의성에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 건설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3일 원희룡 국토부장관을 만나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의 추가 건설 등 ‘성공하는 지방공항’을 위한 현안사항을 건의했다.이날, 이 지사는 “홍콩 책랍콕, 미국 멤피스 공항 등 세계적으로 여객터미널과 화물터미널을 분리해 운영하는 것이 추세다”라며, “배후 물류단지의 물류 기능 없는 ‘여객기 전용 화물터미널(군위)’만으로는 물류공항으로 충분하지 않아,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의성)’은 경제물류공항으로 발전하는데 필수 시설”이라고 강조하고, 국토교통부의 ‘대구경북공항 기본계획’수립 시 복수터미널의 반영을 강력히 건의했다.의성의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은 계류장, 터미널, 주차장 등 5만5천㎡ 규모이고, 유도로 800m, 화물터미널 진입도로 1천600m를 구상하고 있으며 총사업비 2천600억원 정도가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특히, 이 지사는 “미국 멤피스 공항의 경우 글로벌 특송업체인 페덱스의 슈퍼허브로 주변 물류센터에 22개국 13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이 입지해있다”며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은 경제물류공항으로 발전하는데 필수 시설이 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이와 더불어 이 지사는 2030년도에 건설되는 의성 공항신도시를 ‘국가시범 스마트도시’로 추가로 지정할 것을 건의했다.현재, 국가시범스마트도시는 세종시의 합강동 일원, 부산시의 에코델타시티가 있으며 ‘스마트도시법’ 제35조에 따라 국토부장관이 국가시범도시로 지정할 수 있다.이날 면담에서 원희룡 국토부장관은 “이철우 도지사가 건의한 대구경북신공항의 화물터미널 복수설치안을 적극적으로 기본계획에 포함시켜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이철우 도지사는 “국토부와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 건설에 충분히 협의했고, 국토부에서도 복수설치안을 충분히 이해하고 기본계획에 넣어서 검토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인천공항에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시 대체공항으로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기에 물류를 많이 취급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미래를 봐서도 2개의 화물터미널이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이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같은 국가적 현안은 중앙과 지방의 협력이 사업 성공의 열쇠”라며, “경북도는 앞으로 국토교통부, 국방부, 대구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세계적인 경제물류공항이 건설될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1-13

경북도의회, 한국한복진흥원 관리부실 질타

경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경북문화재단 산하인 한국한복진흥원의 부실관리가 집중적으로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13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한복진흥원원장의 잦은출장, 일부단체작가의 작품전시, 지출서류 미흡, 근무태만, 비위 등 다방면에 대해 문제가 제기됐다.박규탁 의원(비례)은 “출장을 본인이 결재하는 시스템은 근태관리상 큰 허점이고 한국한복진흥원 원장의 잦은 출장과 관련 내세울 만한 실적은 없고, 횟수만 많은 것은 조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일부 단체 작가의 작품만 전시·판매하는 것은 옳은 시스템이 아니라고 지적했다.김경숙 의원(비례)도 한국한복진흥원 원장의 근태단말기 미사용과 원장 본인만을 위한 잦은 출장을 강력하게 질타했다. 또 세계모자페스티벌 행사에서 원장조차 전통 모자를 쓰지 않고 있음은 물론 행사장에 세워둔 마네킹과 국적에 대한 설명이 없이 전시된 모자등 모든 것들이 행사추진의 부실함을 보여 주었다고 질타했다. 이어 한복진흥원의 날조된 것으로 보이는 지출서류 등을 지적하며, 회계서류의 관리와 작성의 부실함을 거듭 성토했다.이동업 의원(포항)은 한국한복진흥원의 근태, 회계 등과 관련된 비위 사항은 그냥 넘어갈 사항이 아니며 도청에 감사를 의뢰해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정경민 의원(비례)은 감사자료의 수의계약 내역과 관련, 지난해 지적 후 개선을 요구한 것이 하나도 이행되지 않았고, 지난해의 자료가 복사돼 제출됐다고 지적하며 재차 개선을 요구했다.한복진흥원의 홈페이지에 개시된 경영공시는 행정사무감사를 위한 기록으로 작성됐다고 지적했다.김대일 문화환경위원장(안동)은 “ 한국한복진흥원의 근태 등과 관련된 규정위반에 대해서는 사실 여부를 파악해 감사를 의뢰하라”고 지시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1-13

경산에 글로벌 SW인재 양성 ‘프랑스 에꼴42’ 개소

전문적 실무역량을 갖춘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는 ‘프랑스 에꼴42’가 경산에 개소했다. 경북도는 13일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윤두현 국회의원, 250여 명의 42경산 1기 예비 교육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고급 인재 양성의 전당, 프랑스 에꼴42 경산’이라는 슬로건으로 경산 대구대학교 자유열람관에서 ‘프랑스 에꼴42 경산’ 개소식 개최했다.‘에꼴42 경산’은 자기주도 학습, 문제해결 중심의 혁신적인 교육 시스템을 통한 창의 혁신적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과기정통부와 경산시가 협력해 2023년 5월 설립한 기관으로, 전 세계 50번째, 국내에서는 서울에 이어 두 번째이며, 교수, 교재, 학비가 없는 3無과정으로 글로벌 SW교육 프로그램인 ‘프랑스의 에꼴42’ 과정을 도입해 2년 비학위과정의 자기주도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매년 200명의 SW전문가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선발된 교육생들에게는 교육뿐만 아니라 기업 협력 프로젝트, 현업 개발자 멘토링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 개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최신 기술들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민법상 성인 또는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자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심한식·피현진기자

2023-11-13

안동대-경북도립대, 포항공대 교육부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

13일 교육부 주관 ‘글로컬대학’사업에 안동대-경북도립대, 포항공과대 총 2곳 3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이번에 글로컬 본지정 선정 대학은 △강원대·강릉원주대 △경상국립대 △부산대·부산교대 △순천대 △안동대·경북도립대 △울산대 △전북대 △충북대·한국교통대 △포항공대 △한림대 등 총 10곳이다포항의 한동대는 예비 지정을 통과했으나 본지정 평가에서 탈락했다.글로컬 대학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세계적 수준으로 발돋움할 역량이 있는 비수도권 대학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학 한 곳당 5년간 1천억원을 지원한다.이들 2곳 3개 대학은 지난 6월 전국 108개 대학과 치열한 경쟁을 거쳐 예비 지정됐고, 이후 세부 실행계획서 작성과 대면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안동대-경북도립대는 전국 최초 국공립대 통합을 실현하기 위한 통합대학으로 입학정원 대폭 감축과 통합대학 내에 공공부총장제도 도입과 대학과 지자체, 혁신공공기관을 연결하는 전담기관인 K-ER협업센터를 설치·운영하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제시했다.또한 전통문화 기반 K-인문학 중심 융합 인재육성을 위해 인문학 교원 대폭 충원과 K-인문선도센터 설립을 통해 세계적으로 K-인문 콘텐츠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더불어 국가적 전략산업인 세계적 백신 기술의 허브로 만들고 그린바이오, 헴프 등 사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필요한 환경과 기술 역량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이미 글로벌 대학이라고 평가받고 있는 포항공과대는 이차전지, 수소, 원자력, 바이오, G-반도체 등 경북지역 전략산업 기술 경쟁력 확보 및 지역기업 혁신성장에 집중투자하는 등 로컬화에 기여할 혁신 방안을 내놓았다.이와 함께 100% 무학과, 환동해 글로컬 연합 아카데미 조성, 국내 인재 글로벌 역량 제고 등 수요자 중심 교육 혁신을 해나갈 계획이다.또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역량과 기술 인프라를 기반으로 경북 스타트업 아카데미, 스케일업 그라운드, 스타트업 빌리지 등 미국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글로벌 창업 퍼시픽 밸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지역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의 발판이 되는 첨단 신산업 중심의 지역 유니콘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특히, 포항공과대는 이러한 글로컬대학 혁신 성공을 구현하기 위해 대학법인 자체에서 2천억원이라는 재정투자금도 확보했다.경북도는 이번에 선정된 글로컬대학의 우수사례를 도내 타 대학들과 공유해 차기 선정에 더 많은 대학이 ‘글로컬대학 30’에 지정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RISE 추진체계에 경북형 글로컬 대학 등 대학 분야를 좀 더 세분화하고 분석해 고도화 전략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된 2곳 3개 대학에는 지방비를 추가 투자해 성공적인 대학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지방대학 혁신모델을 선도·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1-13

TK신공항 화물터미널 2개 설치…관계기관 협의 마무리 단계

그동안 위치를 놓고 논란이 돼온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이 대구 군위와 경북 의성에 각각 배치하는 쪽으로 추진될 전망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3일 오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이런 내용의 화물터미널 복수 설치 방안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이 지사는 원 장관에게 그동안 정부에 계속 건의해온 신공항 기본계획 수립에 화물터미널 2개 설치를 반영해달라고 다시 한번 요청할 예정이다.이 자리에서 화물터미널 논란이 군위와 의성에 1개씩 2개 설치하는 쪽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이 지사와 원 장관 면담 후에는 국토부와 국방부, 대구시, 경북도 관계자들이 만나 화물터미널 2개 설치 추진과 관련한 3차 회의를 연다.면담 결과를 두고 관계기관들이 향후 방향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대구 군위와 경북 의성에 걸쳐 건설되는 신공항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화물터미널을 군위에 배치하는 것으로 나오자 의성에서 반발했고, 경북도는 군위와 의성에 각각 화물터미널을 설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이에 의성군은 신공항 제2 화물터미널을 활주로 서편에 조성하는 방안을 경북도를 통해 국토부에 건의했다.경북도와 의성군은 의성 쪽 화물터미널을 부지와 도로 등 기반 시설은 정부에서맡고 나머지 터미널 건설 등 시설 공사와 운영은 항공사나 물류 회사가 하도록 하는방안을 고려 중이다.이렇게 하면 화물터미널을 추가 설치해도 많은 예산이 들지 않을 것으로 본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화물터미널 위치 문제로 갈등이 빚어지자 군위에 여객기 전용 화물터미널, 의성에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 등 복수의 화물터미널 설치를 해법으로 제시하고 정부에 지속해서 건의해왔다. /이창훈기자

2023-11-13

경북도 내년도 예산안 12조 6천78억 편성

경상북도는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5천257억원(4.4%) 증가한 12조 6천78억원으로 편성하고,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경기침체에 따른 세수 여건 악화로 지방세 880억원, 지방교부세 971억원 등 일반재원 세입예산이 올해보다 1천924억원 줄었다. 하지만 지난 7월 집중호우, 태풍 피해 등 대규모 재해복구비와 정부의 복지 분야 지출 증가 등으로 국고보조금이 8천6억원(전년 대비 14.6%↑)이 늘어나면서 전체 예산규모는 4.4% 증가했다.도는 지방채 발행 없는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지방보조금 실국 실링제 실시, 성과평가 미흡 이하 사업 20~30% 감액, 3년 이상 지원 지방보조사업의 원점 재검토 등을 통해 714억원(12.6%), 특히 자정 노력의 일환으로 업무추진비를 10% 절감했다.신규 민간보조사업에 대해 민간평가위원 대면평가를 통해 선심성 보조금 지원사업을 엄격히 배제했다.지방정부가 꼭 해야 할 일에는 과감히 투자한다는 기조하에 △지방시대 선도모델 공유·확산 △모두가 행복한 경북 △경북의 성장엔진 미래산업 육성 △도민의 일상이 안전한 경북이라는 4개 분야에 중점 투자했다.2024년도 중점과제별 주요 예산편성 현황은 K-U City프로젝트, 청년 정착지원, 경북형 이웃사촌시범마을 등에 총 637억원을 투자한다. K-U시티 정주환경 조성(70억), 지역산업기반연구지원센터(30억), 지역산업기반 인재양성 및 혁신기술개발(25억), 경북 K-드림 외국인지원센터(4억) 등 경북 K-U시티 프로젝트 등 지방시대 선도모델 사업에 284억원을 투자한다.보육부담 제로, 약자복지, 맞춤형 일자리 지원, 중소기업·소상공인 위기 극복, 경북형 문화·관광 재도약 등에 총 4조 9천986억원을 투자한다. 부모급여(1천695억), 영유아보육료(1천599억), 아동수당(1천64억), 아이돌봄수당(565억), 경북형 완전돌봄(311억) 등 보육부담 제로사업에 7천791억원이 투입된다. 산·학·연 연계 핵심인재, 첨단산업, 기술주도형 농축수산업 육성 등에 1조 3천37억원을 투자한다. 지자체-대학협력기반지역혁신사업(103억), 글로컬대학30 육성사업(50억원), 경북반도체산업 초격차인력 양성(10억) 등 핵심인재 육성에 1천9억원 등이다. 스마트 안전경북 고도화, 극한 기후 대비 인프라 보강, 신속하고 체계적인 피해복구 등 도민의 일상이 안전한 경북 실현에 3조 1천912억원을 투자한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호우피해 복구비 등의 국고보조금 교부로 전체 예산규모는 증가했지만, 유례없는 세수 부족으로 도가 자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재원이 줄어들어 재정 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라며, “약자복지, 도민안전, 민생경제 활성화, 지방시대 선도 등 꼭 필요한 곳에는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도가 제출한 2024년도 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의 심의와 예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1-12

‘경북도 RISE센터’ 개소… 지역혁신 중심대학 지원 탄력

경상북도는 도청 홍익관에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구축을 위한 전담 지원 기관인 ‘경상북도 RISE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개소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식 경상북도 교육감, 정현태 경일대학교 총장, 이승환 구미대학교 총장, 피승호 SK실트론 부사장, 정서진 (주)화신 대표, 서중호 (주)아진산업 대표, 이상균 SK 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장, 유철균 경북연구원장, 송경창 경북경제진흥원장 등 경상북도 지역협업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했다.‘경상북도 RISE 센터’는 경북도가 올해 3월 교육부에서 추진한 ‘지역혁신중심 대학 지원체계 구축’시범지역에 선정됨에 따라 그 후속 조치로 지역 주도의 대학혁신을 위한 전담 기관으로 지정돼, 총 6명으로 실무 추진팀을 구성했다.RISE센터는 경상북도가 주도하는 대학 지원체계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하고, 지방대학의 지역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허브 역할을 담당한다.주요 기능은 △지자체-대학-기업 혁신 비전과 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 발굴 △RISE 기본계획 및 실행계획 수립, 정책사업 수행 △지역대학과 기업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RISE 성과분석, 관리체계 마련 및 DB 구축 등 고등교육 발전을 위한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다.아울러, 지자체와 지역대학의 협업체계 운영에 관한 중요한 사항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전담 기관 소속의 대학, 공공기관, 지역기업의 장으로 구성된 ‘경상북도 지역협업위원회’를 운영한다.향후 지역산업 기반 특성화 중심 대학 육성 및 고등교육 특화지역 지정으로 규제 특례 적용 등 다양한 대학혁신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지방대학이 곧 지역 혁신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경상북도 RISE센터가 대학 중심 지역 혁신 플랫폼으로서 지역 전략산업 기반의 창의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기업-연구소 등과 협업해 미래 아이디어 산업을 주도하는 고등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줄 것”을 당부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1-12

똑똑한 경북으로… 道, 디지털플랫폼정부와 맞손

경북도는 지난 10일 도청 회의실에서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DPG)와 디지털 혁신과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확산에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은 양 기관이 디지털 전자 협약서에 서명하고, 제1기 경북지역 DPG 협의체로 구성된 위원들과 간담회를 갖는 시간으로 진행됐으며, 경북도 DPG 협의체는 이철우 지사를 의장으로 도내 연구기관장, 3개 대학교 부총장, ICT(정보통신기술) 관련 기업 대표자, 대학 창업동아리 학생, 농업인 등 총 23명으로 구성됐다.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경북도가 올해 4월 발표한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 지방 공공기관 통합업무 플랫폼 구축 △경북 디지털플랫폼정부 협의체 구성 등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세부과제 추진을 지원하고,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초거대 AI(인공지능) 기반 행정업무 활용 서비스 개발 △디지털 트윈 인프라 연계 융합 모델 개발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이 자리에서 고진 위원장은 “대한민국 디지털 선도 국가 실현에 경북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어 감사하다. 도민들이 디지털을 통해 공공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수도권과 지방이 분리되지 않고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철우 지사는 “지방이 중심인 시대가 되고, 지난날 대한민국 근대화 선봉의 영광을 다시 누리기 위해서는 도정 전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경북도가 ICT 첨단과학기술을 기반으로 공공행정뿐만 아니라 농축산업, 제조산업, 문화, 관광, 복지, 안전 등 모든 영역에 디지털을 입혀 더 빠르고 똑똑한 경북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경북도는 도정 전 분야에 디지털 대전환 추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5월 디지털 대전환 기본구상에 따라 ‘디지털 전환 및 가상융합경제 활성화 조례’를 11월에 제정했고, 오는 17일에는 민·관 합동으로 디지털전환 위원회 출범과 함께 경상북도 디지털전환 기본계획을 발표한다. 그간 도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공공행정과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도민증 발급, 농어민수당 신청이 가능한 경북형 공공 마이데이터 플랫폼 ‘모이소’ 운영 △소상공인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경감하는 경북 공공배달앱 ‘먹깨비’ △수산물 안정성 제고를 위한 ‘방사능 모니터링 앱’ 등 10개의 다양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12

경북보건환경연구원 보건복지부장관 기관표창 수상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이 질병청이 주관한 전국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 분야 기관 평가에서 감염병 진단검사 발전 및 국민 건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12일 연구원에 따르면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유일 공공분야 감염병 병원체 확인기관으로, 지난 2020년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비상대책반을 운영해 감염병 유행 차단에 기여했으며, 경로당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감염병 선제 검사, 감염병 병원체 유행 예방을 위한 감시망 운영, 하수종말처리장 하수 중 감염병 선제 감시 등 인체와 환경을 포함한 통합 감염병 감시체계를 구축해 왔다.또한, 국가 감염병 실험실 검사 운영체계 구축 시범사업 참여, 지역 특성에 맞는 연구조사 사업 추진 등 도민의 건강과 보건 향상에 기여했으며, 지역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과학교육 분야 재능기부 실천 등 도민 중심의 적극 행정 수행도 이번 평가에 반영되어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서상욱 감염병연구부장은 “이번 수상으로 코로나19 펜데믹 대응 등 감염병 분야 구성원들의 그간 노력을 인정받아 많은 보람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감염병 상시모니터링 등 감염병 진단 인프라를 더욱 강화해 도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12

지역-대학-산업 손잡고 동반성장 혁신역량 강화

경북도는 지역과 대학이 협력해 동반성장하는 지역대학 중심의 혁신역량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도는 9일 아이디어 산업을 주도하는 대학 대전환을 비전으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기본계획을 발표했다.아이디어 산업을 주도하는 ‘K-대학 대전환’을 비전으로 지역·대학·산업·인재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4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지역정주 동반성장을 위한 K-U시티, 대학 전문성 기반 권역별 대학 특성화를 위한 K-IVY, 산업혁신 K-IDEA Valley, 혁신적인 평생교육과 해외인재 유치를 위한 K-LEARNing 프로젝트를 추진한다.K-U시티는 1시군-1대학-1특성화 (기업) 전략 프로젝트로 지역인재 양성과 취업, 정착을 통합 지원하는 모델이다. 대학과 연계한 지방소멸 극복 우수사례로 지속해서 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글로컬대학 육성과 권역별 대학 특성화, 대학-전문대-고등학교 일체형 인력양성에 힘을 쏟는다.이와 함께 창업 밸리, 산업 특구, 기업대학 등을 만들어 권역별 혁신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연구개발 혁신과 인재 양성을 지원한다. 평생교육도 수요 맞춤형으로 운영하고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해 교육·정착을 지원할 방침이다.이러한 프로젝트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성과관리체계도 도입한다.경북도는 이날 도청에서 도내 32개 대학과 기업, 협력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한 RISE 기본계획 보고회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권역별 설명회 등을 거쳐 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앞서 경북도는 대학 권한 지방 이양 정책의 하나로 교육부가 추진한 RISE 시범지역 공모에 올해 3월 선정됐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아이디어로 먹고사는 시대로 교육도산업도 잘하는 부분을 키워야 한다”며 “대학, 기업, 연구소와 한 팀이 돼 지방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1-09

경북도, 포항·구미 첨단산업 파격적 금융 혜택 지원한다

경북도가 금융기관과 손잡고 이차전지, 반도체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경상북도는 9일 경북도청에서 KDB산업은행-경북도-포항시-구미시 간 국가첨단전략산업 초격차 확보를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특화단지 내 기업 유치 및 입주기업의 성장을 위한 금융프로그램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크다.KDB산업은행은 초격차 산업지원 플랫폼을 통해 이차전지, 반도체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관련 기업에 연구개발 단계에서 필요한 RD 자금부터 생산을 위한 설비투자, 해외수출지원 자금까지 단계별 지원한다.첨단산업 영위 기업에 대해서는 최대 1.2%p 금리우대, 운영자금 한도 확대(120%), 기계기구·데이터담보 등을 인정히고, 신용등급이 낮은 거래처도 장기·저리로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지원 및 산업별 공급망 분석 자료 제공 등 기업활동의 최적 조건을 제공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으로 포항의 이차전지 관련 기업 30여개, 구미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 350여개사의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기술력은 보유하고 있으나 자금 부족으로 사업화에 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들의 숨통을 트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도내 특화단지에 새롭게 입주하려는 중소·중견 기업에 큰 매력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KDB산업은행 강석훈 회장은 “KDB산업은행의 경북 이차전지, 반도체 특화단지에 대한 선도적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특화형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신속하게 조성하는 데 함께 하겠다”며 경북형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은 이차전지,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환경을 조성해, 2030년 첨단전략산업 글로벌 초격차를 위한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1-09

경북도, 중기부 규제자유특구 평가 우수기관 표창 수상

경북도와 박성근 경북TP 스마트그린물류지원센터장, 이종석 경북TP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선임연구원이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가 지난 8월 3일 특구 운영성과평가 결과 ‘우수’ 특구로 선정된 것과 관련 8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2023 K-GLOBAL CLUSTER with COMEUP’에서 기관표창과 유공자표창을 수상했다.특구 운영성과평가는 지역특구법 제83조(규제자유특구의 운영에 대한 평가)에 근거해 매년 특구의 성과달성도, 파급효과, 규제 특례 활용실적 등을 평가하는 것으로, 이번 평가는 2019년 규제자유특구 지정 이후 네 번째로 이루어진 법정 평가로, 우수특구로 선정된 지자체는 기관표창과 유공자표창을 수여하며 2024년 예산에 재정 인센티브를 받는다.한편, 이번 ‘2023 K-GLOBAL CLUSTER with COMEUP’에는 모두 75개의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해 관련 홍보부스를 설치했다. 3층은 미래모빌리티, 자율주행, 생명공학건강(바이오헬스), 미래에너지 4개의 주제관에 42개의 규제자유특구 기업과 연구기관이 기술 혁신 성과를 전시하였으며, 1층에 설치된 첨단생명공학(바이오)와 코스메틱관에는 33개의 기업이 참가했다.이중 경북에서는 4곳의 규제자유특구 홍보부스를 설치했다. 포항의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특구’는 전기차 배터리팩(오픈형), 하이브리드 배터리팩, 배터리셀 및 기타 부품, 안동의 ‘산업용 헴프 특구’는 Hemp, CBD 활용 의약품 모형, 김천의 ‘스마트 그린물류 특구’는 화물용 전기자전거, 경산의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특구’는 초소형 전기차와 유·무선 충전기를 전시해 참관객들에게 신산업 분야의 정보 제공 및 즐길 기회를 제공하는 등 규제자유특구 최다 보유 지자체의 면모를 확실히 보였다.이달희 경제부지사는 “경북에서 규제자유특구는 수도권 집중 현상, 저성장 양극화, 지방소멸 위기 등 지방이 처한 당면과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정책 수단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08

경북소방본부, 화재조사 학술대회 우수상

경북소방본부가 지난 7일 소방청 주관으로 개최된 ‘제15회 전국화재조사 학술대회’에 참가해 우수상을 수상했다.화재조사 학술대회는 과학적 화재감식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지역 간 화재조사 교류 활성화를 위해 200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올해는 먼저 전국 19개 시·도 본부에서 제출한 화재조사 논문에 대해 논문형식·구성, 연구목적·방법, 학술적 가치와 독창성, 과학성, 논리성 등 5개 항목에 대한 1차 서면 심사를 거쳐 선발된 9개 시·도의 우수 논문을 대회 현장에서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이번 대회에 경북 대표로 참가한 예천소방서 채주석 화재조사관은 ‘트럭 적재함에서 발생하는 담배꽁초 화재와 공기유동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영팔 소방본부장은 “경북 대표로 출전해 전국 2위의 성적을 거둔 예천소방서 채주석 화재조사관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화재조사 연구를 통해 복잡·다양화되고 있는 현대 화재의 원인에 대해 과학적이고 신뢰도 높은 분석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08

경북도, 신규 문화재 15건 지정서 교부

경북도는 8일 2023년 하반기 신규로 지정된 문화재 15건에 대한 지정서를 문화재 소유자에게 직접 전달했다.이번에 지정된 문화재 15건 중 도지정 유형문화재는 총 7건으로 고령 벽송정 유계안, 경주 백운암 목조보살좌상 및 복장유물, 경주 백운암 소장 묘법연화경, 안동 대원사 소장 현왕도, 안동 석탑사 아미타여래회도, 문경 김룡사 사천왕도, 탁영 김일손 문중 소장 고문서다. 무형문화재로는 경주 숭덕전 제례를 지정하고 (사)신라오릉보존회를 보유단체로 지정했다. 또한 기념물로 안동 임호서당, 민속문화재로 영덕 동애고택이 지정되었으며, 청도 풍각제일교회 소장자료가 최초로 도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문화재자료는 총 4건으로 안동 석탑사 산신도, 영천 아계서사, 봉화 애죽헌, 영양 조영걸가옥이다.이번 문화재 지정으로 경북도는 총 2천254건(국가지정 762, 국가등록 66, 도지정 841, 도등록 1, 문화재자료 584)의 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이철우 지사는 “선조가 물려주신 문화유산을 지켜오신 문화재 소유자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경북도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16건 중 6건을 보유하고 있는 문화유산의 보고(寶庫)로서 앞으로도 우수한 문화재를 발굴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08

포항·김천의료원 청렴도 최하위 ‘5등급’

경북도가 산하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2023년 종합청렴도 평가를 실시한 결과 대상기관 종합청렴도 평균 점수가 8.78점(10점 만점)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평균점수 8.70점보다 0.08점 상승한 수치로, 2021년 청렴도 평가를 도입한 이래 종합청렴도 점수가 계속적으로 상승하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세부 평가 결과를 보면 전체 기관의 외부체감도 평균이 9.64점으로 나타나 지난해 9.53점 대비 0.11점 상승해 도민 접점의 기관 청렴도는 높게 평가됐다. 반면 기관 소속 직원이 평가하는 내부체감도는 7.73점으로 지난해 8.06점 대비 0.33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또한, 청렴노력도 평가는 8.46점으로 지난해 7.89점 대비 0.57점 상승했고 2021년(6.36점) 이후 매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각 기관에서 청렴도 향상을 위한 부패 방지 시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등급별로는 2등급이 10개, 3등급 10개, 4등급이 4개, 5등급이 2개 기관으로 대부분이 평균 점수와의 편차가 근소한 차이로 상향 평준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기관별 결과를 보면 1등급을 받은 기관은 없으며, 2등급은 경북장애인체육회, 경북연구원, 경북여성정책개발원, 경북행복재단, 한국국학진흥원, 경북신용보증재단, 경북테크노파크, 경북독립운동기념관, 경북교통문화연수원, 경북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이 차지했다. 특히, 경북연구원은 내부체감도(1등급)와 청렴노력도(2등급)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지난해 5등급에서 3단계나 도약해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이어 3등급은 경북청소년육성재단, 경북환경연수원, 새마을재단, 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경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독도재단, 경북문화재단, 경북종합자원봉사센터가 차지했다. 4등급은 경북체육회, 환동해산업연구원, 경북경제진흥원, 안동의료원으로 나타났고, 포항의료원과 김천의료원은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다.경북도는 청렴도 평가 결과를 해당 기관뿐만 아니라 관리·감독 부서에도 통보해 청렴도 개선에 활용하도록 하고, 지방출자출연기관 경영실적 평가 및 지방의료원 성과평가에도 반영하여 기관별 청렴도에 따라 인센티브 및 패널티를 부여한다.정성현 감사관은 “출자출연기관 종합청렴도 평가를 통해 각 기관의 청렴 취약 요인을 분석하고 맞춤형 개선 대책 추진으로 도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 각 기관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08

영천경마공원 지방세 감면 ‘2단계 투자’ 활성화

영천경마공원을 비롯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위한 예타면제 등 규제개선으로 경북의 숙원사업 해결에 청신호가 켜졌다.정부는 8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 대책회의를 열고 영천경마공원 건립 사업에 대한 지방세 감면 인센티브 부여,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업종변경을 포함한 산단계획 변경 신속 추진,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위한 예타면제, 도로철도망 건설 지원 등 규제개선을 하기로 했다.관련기사 8면영천경마공원 지방세 감면 인센티브는 2009년 한국마사회의 제4경마공원 설치지역으로 영천시가 최종 선정됐고 현재 1단계 경마시설 건설공사가 진행 중이다.선정심사 당시 유치 조건으로 제시했던 경마공원 수익에 징수하는 레저세를 개장 후 30년간 50% 감면하겠다는 조건이 지방세 감면 규모 총량 제한 규정에 걸려 2단계 투자 의사결정이 지연되고 있었다.정부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천 등 인구감소지역의 역점사업에 대한 지방세 감면은 지자체별 지방세 감면액 총량에 더해 추가 인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로 인해 마사회의 3천507억 원에 달하는 경마·공원시설 투자의 정상 추진과 1조 8천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다.포항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업종 변경건은 지난 7월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고, 이차전지 기업들이 투자를 계획 중이나 산단 내 일부 부지의 경우 업종 제한으로 이차전지 관련 기업의 입주가 제한된 상황이었다.경북도는 그동안 이달희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업종 제한에 대한 규제 완화와 용수·전력 등 기반시설 확보를 위해 산업부, 국토부 등 관련부처와 협의를 지속했고, 지난달 27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이철우 도지사가 직접 대통령께 건의하기도 한 사항이다.정부는 블루밸리 산단 내 이차전지공장이 신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산업단지계획과 관리기본계획의 우선심사와 보완 의견 최소화를 통해 신속 변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고, 용수·전력 등 기반시설 확보를 위해 산업부 1차관을 단장으로 ‘특화단지 범정부 지원협의체’를 꾸릴 계획이다.국내 최초의 이차전지 특화단지인 만큼 국가 산업경쟁력 제고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대구경북 신공항 건설과 관련된 예타면제와 연계 도로망의 신속 추진도 포함됐다. 2030년 준공 및 개항을 위해서는 2026년 상반기까지 관련 행정절차를 완료해야 하는만큼 활주로, 계류장, 터미널, 접근도로 등은 예타면제하고 국가도로철도계획에 반영된 사업도 신속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국가도로철도계획에 반영된 사업은 중앙고속도로확장(읍내JC~군위JC), 고속도로 신설(경부선 북구미IC~중앙선 군위 JC), 대구~경북 광역철도(서대구~의성) 등이다.정부는 30년까지 2조 6천억원의 투자효과와 60년 여객 1천226만명(국제 906만명, 국내 320만명), 화물 22만톤 운송을 기대효과로 제시했다.이외 연구개발특구와 관련, 특구개발계획의 경미한 변경에 대한 승인권한을 시도지사로 위임하는 ‘연구개발특구법 시행령 개정’을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하는 방안도 포함됐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획기적인 규제혁신이 우리 경제가 저성장의 터널을 빠져나오고 지방시대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라며 “현장의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와 기업이 함께 규제를 찾고 합리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일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1-08

‘원전기업 발굴·육성 비즈매칭 데이’ 개최

경북도는 7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신규 원전기업 발굴과 기업 성장 촉진을 위해 원전산업 관련 기업 30개 사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경북 원전기업 발굴·육성 비즈매칭 데이’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주기기 및 보조기기 발주, 약4조9천억 원, 향후 10년간 순차적 발주)와 이집트 엘다바 원전(3조 원)에 이어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2천600억 원) 폴란드, 체코 등 국내외 원전 시장 일감 공급 확대에 따라 경북 원전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원전산업으로 진출을 희망하는 신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원전산업에 도내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신규 진출과 기존 원전기업의 고민 해결을 위해 원자력 산업의 기초 지식 및 동향, 로드맵 등 세미나 진행과 함께 기업 니즈(needs)에 맞춘 전문가 컨설팅도 제공했다.이번 매칭데이에 경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주요 원자력 관계 기관을 초청해 2024년 원전산업 주요 정책과 원자력 공기업 및 주요 앵커기업의 품질구축사업, 협력사 등록 안내에 이어 차세대 원전인 SMR 개발 및 사업화에 대해 소개함으로써 기업들이 유용한 정보를 얻는 기회가 됐다.또한 한전KPS와 한국전력기술,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함께 기업의 기술적 고민부터 납품, 수출 및 사업화 전략까지 관련 분야 전문가를 1:1로 매칭해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07

‘포항 연어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착공식

요즘 젊은 층에서 인기있는 연어 양식 조성사업이 본격 시작됐다.경북도는 7일 포항시 장기면 금곡리에서 경제부지사, 해양수산부, 경북도의회, 포항시장, 노르웨이대사 참사관 및 관계사 대표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어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국내 식당, 마트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연어 대부분은 노르웨이가 원산지인 대서양 연어다. 세계 연어 생산량 480만t 중 양식 연어가 300만t을 차지하며 노르웨이에서 가장 많은 양식 연어(125만t)를 생산하고 있다.기성세대들은 넙치나 강도다리와 같은 전통적인 횟감을 선호하고 있지만, 젊은 층을 중심으로 연어나 참치류의 소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연어 수입량은 10년 전 1만5천t에서 지난해 7만7천t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경북도는 변화하는 수산물 소비패턴을 반영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연어를 국내에서 생산하기 위해 테스트베드 운영을 위한 민간 법인(미래아쿠아팜 주식회사)을 공모 선정했다.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업인 만큼 연어 양식에서부터 가공·판매까지 많은 노하우를 보유한 노르웨이 닐스윌릭슨사와 공동 추진하는 기술협력 협약서도 이미 체결했다.또한 최근 고령화와 어업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순환 여과 시스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양식 표본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며 완공 후에는 수산양식 창업자나 한국 해양 마이스터고등학교 학생들의 기술 전수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내년에 시설이 완공되면 연간 대서양 연어 1천t을 생산하게 되고 2027년부터 배후 부지에 순수 민간투자 자금 2천억원이 추가로 투자돼 시설이 완료되면, 2033년까지 국내 수입량의 14%인 1만t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이번에 착공하는 사업은 2020년 경북도와 포항시가 해양수산부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400억원 중 테스트베드를 조성(300억원)하는 사업이며, 내년에 준공되는 대로 연차적으로 배후 부지를 조성(100억원)할 계획이다.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소비자와 시장이 원하는 품종의 지속적인 발굴과 수입대체 어종의 연구·개발은 물론이고, 국민 1인당 수산물 소비량 세계 1위인 우리나라의 수산업을 경상북도가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23-11-07

경북도 헴프 산업 규제개선 정책토론회 개최

경북도는 헴프 산업화를 위한 효율적인 규제개선 방안 마련을 마련하고자 7일 국회의원회관서 ‘헴프 산업 규제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정책토론회는 농식품부와 중소벤처기업부 후원으로 김형동 국회의원(안동·예천)과 헴프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에서의 헴프 산업화 현황, 의학적 효용성, 법적 규제사항’에 대해 발표하고 ‘국내 헴프 산업화 방향’에 대한 심층 있는 토론으로 진행됐다.특히, 해외 규제 동향 공유와 함께 국내 마약류관리법 개선방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와 해외의 오남용 사례에 대해 분석 및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의 실증결과를 활용한 국내 실정에 맞는 규제개선 방안이 검토됐다.먼저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전경화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헴프(대마) 산업동향과 발전 방향을 전망했다. 전 교수는 △의약품, 식품, 화장품 등 다방면으로 활용되는 헴프 산업의 유형을 소개하고 △세계 헴프산업 성장 동향을 발표했다. 이어 △CBC 함유 의약품 개발에 앞선 미해결 과제를 짚으며 의학적 사용을 위한 발전방안을 제시했다.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범진 아주대학교 교수가 캐나다의 대마 관련 법제를 바탕으로 헴프의 의료적 활용현황 및 문제점에 대해 발표했다. 이 교수는 다양한 의료적 활용 배경과 문제점을 설명하며 의약학·농업과학·식품과학 분야와의 융복합 연구를 통한 의료용 및 기능성 대마의 품질관리·연구개발·인프라 구축 및 법적 규제 등에 대한 지속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세 번째 세션에서는 박현제 ㈜유한건강생활 이사가 헴프의 산업적 활용과 발전방향을 다뤘다. 박 이사는 국내외 헴프 산업 발전방향을 비교하며 규제자유특구와 같은 철저한 안전관리체계 속에서 헴프 산업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특구 사업종료 후 국내 헴프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고, 고부가가치 바이오 기술 등 신산업 관점으로의 정책 기조 변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네 번째 세션에서는 이기평 한국법제연구위원이 국내 헴프산업 발전을 위한 법적인 쟁점과 개선방향에 대하여 발표했다. 이 연구위원은 국내 마약류관리법상 규제현황과 해외규제현황을 비교 분석하며, 앞으로 나아갈 국내 규제개선 추진 방향을 기존 마약류관리법을 개정하는 방안(1안)과 마약류관리법과 헴프법을 분리한 제정안(2안)으로 제시했다.마지막 패널 토의에서는 최정두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센터장을 좌장으로 △이영미 원광대학교 교수 △류선미 중소벤처기업부 특구지원과장 △신우식 농림축산식품부 원예산업과장 △정광호 경상북도 바이오생명산업과장을 포함한 발제자 전원이 국내 헴프산업 관련 규제개선 방향성에 대하여 열띤 논의를 벌였다.김형동 의원은 “이번 정책토론회가 세계 헴프 산업 발전에 발맞춘 합리적인 규제개선 방안을 끌어내는 기폭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헴프 특구 안동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이 세계 헴프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신산업 개척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07

상주감연구소 떫은 감 재배기술 매뉴얼 발간해 농업인·시군센터 배부

경북농업기술원 상주감연구소는 경북의 대표 작목인 떫은감 재배 에 꼭 필요한 내용들만 모은 월별 재배 매뉴얼을 제작해 한 권의 책으로 발간했다.7일 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감 생육 기간 중 이상기후 현상에 의해 냉해, 우박 등 기상재해를 겪는 농가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잦은 강우로 탄저병, 둥근무늬낙엽병 발생 등 돌발 병해충으로 감 재배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가 많아지고 있다.이에 연구소는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품질 감을 생산할 수 있도록 ‘감나무 1년 농사 이렇게 준비하세요(부제-감 재배 월별 매뉴얼)’ 책자를 발간, 농업인과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에 배부해 감 재배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책자는 28페이지 분량의 소책자로 1년 동안 감 과원 관리에 필요한 농작업을 월별 단위로 나눠 구성했으며, 과원만들기, 정지·전정 및 시비 등 재배기술, 병해충 방제, 곶감 만들기 등 다양한 핵심기술을 총망라해 농가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조영숙 기술원장은 “농업인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떫은감 재배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더욱 매진해 지역 떫은감 연구기관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07

경북도, 내년 지방소멸대응기금 1천640억 확보

경상북도는 행정안전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 결과 24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1천640억 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관련기사 9면지방소멸대응기금은 지역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도입된 재원으로 10년간(’22~’31년) 매년 1조 원 규모로 배분된다. 기초자치단체를 지원하는 기초계정 7천500억 원과 광역자치단체를 지원하는 광역계정 2천500억 원으로 구성돼 있다.인구감소지역(89개) 및 관심지역(18개) 기초자치단체를 지원하는 기초지원계정은 기금관리조합에서 구성한 평가단의 평가 결과에 따라 차등 배분되며, 광역계정은 인구감소지수,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정액 배분된다.특히, 올해는 우수한 평가 등급을 받은 지역에 더 많은 기금이 배분되도록 최고-최저 등급 간 배분 금액 차이를 56억 원에서 80억 원으로 확대, 인구감소지역 및 관심지역 간 더 높은 등급을 받기 위한 경쟁이 치열했다.경상북도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경북연구원과 공동으로 국내 전문가 27명으로 구성된 컨설팅단을 구성해 시군별 맞춤형 투자계획 사업 발굴 및 계획서 작성 요령 등 시군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2024년 시군 기초기금 투자계획 마련을 지원해 왔다.올해 평가 결과, 경북도는 상위 20%(전국 22개 지역)에 인구감소지역 6개, 관심지역 1개 시군이 선정돼, 지방소멸대응기금 기초지원계정 1천372억 원을 전국 최다 규모로 확보했다.경북도의 인구감소지역은 상주시·봉화군·성주군·영양군·의성군·청도군이고 관심지역은 김천시다.경북도는 앞으로도 인구감소지역, 관심지역 시군과 연계 협력을 강화하고, 인구구조 변화에 대비할 전략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박성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지역경쟁력의 기초가 인구인 만큼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지역 청년들의 교육과 주거, 일자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도-시군 연계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1-06

“지방소멸대응기금 집행률 제고해야”

6일 열린 경북도의회에 정례회에서 경북도의 지방소멸대응기금 집행률 제고방안이 지적됐다.이날 임기진 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비례)은 제343회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경북도의 지방소멸대응기금 집행률이 저조하다고 지적하고 제고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임 의원은 “경북 도내 15개 시군의 인구감소지역과 2개 시의 관심지역이 중앙정부로부터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받았지만 2023년 9월 말 기준 기초계정 지방소멸대응기금 집행률이 5% 미만인 지역이 8개 시군, 이 중에서 0%인 지역이 4개 시군에 이르는 등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의원에 따르면, 경상북도 지방소멸대응기금중 광역계정은 485억으로 97.3% 집행됐으나, 기초계정 지방소멸대응기금 집행은 1천296억으로 19.5% 집행에 불과했다. 이중 0%가 경주시, 영천시, 영양군, 울릉군이고 1%∼5%는 안동시, 영덕군, 고령군, 울진군이고 6%∼40%는 김천시, 영주시, 상주시, 문경시, 의성군, 청송군, 청도군, 성주군, 봉화군이다.임기진 의원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우리 경북에 있어서 정말 좋은 기회인 만큼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받는 시군들과 도(道)가 잘 소통해 기금이 최대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적절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중앙정부에서 기껏 돈을 줘도 못쓴다고 비난만 받고 지방소멸은 오히려 가속화되는 상황인 만큼, 경상북도 지역소멸대응기금 집행률 제고를 위한 경상북도 차원의 특단의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이에 이철우 지사는 “2022년도 기금이 2022년 9월에 배분돼 시군에서는 정리추경에 예산 편성해 2023년으로 이월, 이에 따라 2022년 예산 집행은 불가능했다”며 향후에는 “지방재정투자심사, 공유재산관리계획 등 시군별 사전행정절차 이행으로 예산 집행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또 “9월말 기준 경북도 시군 기초기금 집행률은 19.5%로, 전국 평균 16.8% 보다는 다소 높은 상황”이라면서 “사전행정절차 문제점 등을 시군과 협조해 조속히 바로잡고, 행정안전부와 관계부처에는 기금 사업추진의 특수성을 고려해 사업을 지연시키는 사전 행정절차 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