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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인구소멸위기 극복… 경북 ‘교육발전특구’ 지정 총력

경북도와 도내 시군들이 지역소멸위기 극복 방안으로 교육발전특구지정에 총력을 쏟고 있다.경북 9개 시군은 오는 3월 초 첫 시범지역이 발표되는 교육발전특구에 도전한다.경북교육청은 23일 도 교육청 웅비관에서 경북도와 9개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 교육청, 대학, 기업,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발전의 큰 틀에서 지역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에서 정주까지 종합적인 지원을 위해 특별히 지정되는 지역이다.교육발전특구 유형은 △기초 지자체장과 교육감이 협력하는 1유형 △광역시와 교육감이 협력하는 2유형 △2개 이상 시군과 도-교육감이 협력하는 3유형이 있다.이날 행사에서는 7개(포항, 구미, 상주, 칠곡, 봉화, 울진, 울릉) 기초자치단체가 1유형으로, 2개(안동, 예천) 기초자치단체가 3유형으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교육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지역발전 전략과 연계한 공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자체의 행·재정 지원을 통해 지역의 수요를 반영한 교육 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교육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특례 지원을 통해 지역 간 교육 불균형을 해소해 소멸 위기를 극복한다.이번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은 지방시대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교육부에서 3월 초에 최종 지정할 예정이다.경북 9개 시군은 지역 실정에 맞는 교육발전특구 모델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며 운영계획을 준비하고 있다.준비 중인 모델은 경북 북부형으로 △K-인문교육과 지역산업과 연계하는 안동·예천 상생 모델 △포항시의 첨단과학과 신산업을 견인할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 모델 △구미시의 사람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도시 모델 △상주시의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미래 교육도시, K-상상주도 특구 모델 △칠곡군의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는 학교 모델 △봉화군의 이주 사회를 대비한 교육 국제화 환경 조성 모델 △울진군의 국가 원자력·수소 특화 교육 중심 모델 △울릉군의 교육혁신의 다각화를 통한 글로벌 인재 양성 모델 등이다.경북교육청과 경북도는 최대한 많은 시군이 지정될 수 있도록 도-교육청-시군 간 행정적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교육특구로 지정되는 시군에 교육부 지원액에 상응하는 재정지원을 약속하는 등 특구 지정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이철우 도지사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을 시작으로 교육혁신과 인재 양성에 더 투자하고 지방이 책임지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임종식 교육감은 “오늘 협약식은 경북도청과 9개 지자체가 힘을 모으는 의미 있고 실효성 있는 자리로, 각 지역에 특화된 교육발전특구 지정으로 경북교육이 지역발전에 큰 역할을 하며, 대한민국 교육의 훌륭한 모델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한편,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지역은 3년간 최대 30억~100억 원의 특별교부금과 지역 맞춤형 특례 적용을 받는다. 3년간 시범 운영 후 교육발전특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특구 정식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1-23

경북테크노파크-하이브리드부품硏 통합

경북도는 23일 도 산하 출연기관인 경북테크노파크와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의 통합 법인이 올해 상반기 출범한다고 밝혔다.경북도는 산업분야 출연기관의 운영 효율화를 위해 실시한 통합 대상 기관과 기관별 기능 분석 결과에 따라, 유사 기관으로 분류된 테크노파크와 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의 통합을 결정, 관계 기관 간 TF를 구성해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통합(안)을 결정했다.경북테크노파크는 1998년 전국 테크노파크 중 최초로 설립돼 지역 산업과 기업 육성 허브 기관으로 지난 20년간의 유망기술 발굴과 강소기업 육성 경험을 기반으로 지역 혁신 성장 거점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은 2007년 첨단 부품·소재산업에 관한 연구개발과 기술력 향상을 위해 설립됐으며 첨단산업 관련 인프라 확충, 기업 지원 등 지역 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그러나 두 기관이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하는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시험·인증·평가 지원 등 기업지원 서비스 사업이 유사하다는 지적이 있었다.최근에는 미래 차 및 경량 소재 산업 등 중점 육성 산업에 대한 중복 투자로 RD 투자의 비효율이 발생하는 문제가 드러났다.이에 따라, 경북도는 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을 통합한 후 조직을 재정비해 지역산업 거점 기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도는 산업정책 기획과 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프로그램 등의 강점을 가진 경북테크노파크와 경량 소재 개발 등의 첨단산업 인프라와 연구 기능이 강한 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간의 결합을 통해 지역산업 생태계 강화라는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이와 함께, 두 기관 통합 후에는 △미래 모빌리티 △이차전지 △바이오 등 산업별로 조직을 재조정해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기술개발과 산업생태계 구축, 규제혁신 등도 함께 추진한다. 또, 국가 첨단 전략기술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인 첨단소재 및 부품개발을 통해 주력산업을 다각화하고 미래 신기술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한다.도는 통합에 따른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재산과 권리·의무를 경북테크노파크에서 포괄적으로 승계하도록 조정했다. /이창훈기자

2024-01-23

경북도-RIST 환경 분야 공동연구 ‘맞손’

경북보건환경연구원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23일 환경 분야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으로 양 기관은 △연구 인력 상호교류 △연구 자료 및 결과 공유 △기관별 보유 장비 상호 활용 △공동 연구발표 △국가 용역사업 공동 수행 등을 통해 각 기관의 장점을 상호 공유하며, 포항지역 이차전지 특구에서 유발될 수 있는 수질, 토양, 대기 등 환경오염에 대한 선제적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RIST는 환경에너지연구소, 재료공정연구소, 융합혁신연구소로 구성돼있으며 포스코그룹의 에너지, 환경, 안전보건, 차세대 핵심 소재 및 미래 소재 고도 분석 연구를 지속해서 수행하고 있다.지난해 10월에는 ‘기후변화 및 신산업 발달에 따른 환경오염 물질에 대한 대응 전략 및 분석기술’을 주제로 보건환경연구원과 공동으로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다.손창규 연구원장은 “포항지역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으로 지역 활성화에 대한 도민의 기대가 크지만, 신규 오염물질 발생에 대한 우려가 함께 나타날 수 있다”며 “유발 가능성이 있는 다양한 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현황 파악 및 분석기술 개발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심층적인 연구 협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4-01-23

‘경북 지역 안전 파수꾼’ 신임 의용소방대장 82명에 임명장

경북도는 23일 각종 재난 현장에서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서게 될 신임 의용소방대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이날 임명장을 받은 의용소방대장들은 오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도내 각 지역에서 화재진압 보조, 안전관리, 긴급구호, 자원봉사, 생활안전 구조활동 및 화재 예방 홍보 등 다양한 안전 업무를 수행하며 안전한 경상북도를 만드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김정훈 포항북부소방서 죽도전문의용소방대장은 “각종 재난 현장에서 맡은 바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는 것이 안전한 경북을 만드는 지름길이라 생각하고 동료 대원 간 신뢰를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밝혔다이철우 지사는 “경북지역의 안전 파수꾼으로 헌신한 의용소방대원들의 그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도민 안전을 위해 의용소방대원 간의 단합과 봉사 정신을 바탕으로 안전한 경북을 만드는 데 앞장서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한편, 82명의 의용소방대장들은 그간 각종 재난 현장 지원 및 사회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헌신의 지도력을 바탕으로 대원들의 신망을 얻어 지역 소방 행정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4-01-23

‘지방시대 선도적 역할’ 공로

이철우 지사가 22일 ‘제58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감사패를 수여받았다.이 지사는 2022년도 8월 민선8기 첫 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중앙지방협력회의의 공동부의장을 수행했으며, 지방지원단을 만들어 자치조직권·자치입법권 강화와 특별지방행정기관의 일괄이관 등 지방안건을 만들어 중앙정부에 끊임없이 요청했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 27일 경북도청에서 개최된 제5차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지방정부의 자치조직권 및 자치입법권을 강화하는 안건이 통과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한일지사협의회 개최와 한중성장회의 개최 합의로 한·일, 한·중 외교관계의 물꼬를 트는 등 지방외교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와 함께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이철우 지사는 “시·도협 회장으로 지방정부의 권한을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고 앞으로도 지방시대를 맞아 시·도지사님들과 함께 강력하게 지방의 목소리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는 지방자주재원 확충 방안, 기준인건비 제도 개선, 특별지방행정기관 기능 이양, 교육재정 합리화, 지역 공공의료체계 개선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 지사는 총회에서 중앙권한의 지방이양에 대해 일괄 이양 법률 제정의 필요성과 자치경찰제의 강화를 주장했다. /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1-22

경북도, 계약원가심사로 예산 552억 원 절감

경상북도는 지난해 본청, 직속기관, 사업소, 시·군, 출자·출연기관에서 시행하는 공사, 용역, 물품구매 계약 등 총 1천124건 1조 4천312억 원에 대한 원가심사를 통해 552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2일 밝혔다.계약원가심사는 재정을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사업의 입찰이나 계약에 앞서 기초금액, 예정가격 등의 적정성을 심사하는 제도다. 심사 대상은 추정금액 기준으로 공사 5억 원(전문공사 3억 원) 이상, 기술용역 2억 원(일반용역 1억 원) 이상, 물품 제조 및 구매 2천만 원 이상이다. 지난해 계약원가심사를 통한 전체 절감률은 3.86%로, 분야별 절감액은 토목·건축공사 551건 465억 원, 용역 241건 53억 원, 물품구매 264건 8억 원, 통신·기계·소방공사 68건 26억 원이이다. 기관별 절감액은 시·군이 658건 456억 원으로 전체 절감액의 82.6%를 차지했고, 도는 410건 82억 원이며, 출자·출연기관이 56건 14억 원으로 나타났다.이러한 성과는 그동안 축적해 온 사례와 표준품셈 등을 활용해 공법, 단가산출, 수량 등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현장 여건과 맞지 않게 과다 설계된 사업은 감액시키며, 과소 설계된 사업은 증액시키는 등 공사의 품질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다.경북도는 계약원가심사 우수사례를 전파하고 담당 공무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2월 계약원가심사 담당 공무원 연찬회를 개최하고 심사 실적 우수 시·군을 선정하여 시상할 계획이다.서정찬 경북도 감사관은 “계약목적물의 품질향상과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합리적으로 계약원가심사를 하여 불필요한 예산을 절감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1-22

올해 수산식품 인프라 사업 706억 투입

경북도는 동해안 수산식품 가공산업의 중심지가 될 영덕군 로하스 수산식품 특화단지에 총사업비 706억 원을 투입해 수산식품 인프라 사업을 추진한다.22일 경북도에 따르면 노동력 중심의 가공산업을 스마트 수산가공 산업으로 전환하고, 인구 유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조성 △영덕 UI 수산복합 경제·생활플랫폼 사업을 통해 수산식품 가공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한다.먼저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는 2027년까지 총사업비 394억 원(국비 266억 원, 도비 128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 기술(IoT, AI 등)을 적용한 1차 가공시설, 수산식품 RD센터, 물류창고 등을 주요 시설로 구축, 종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영덕 UI 수산복합 경제·생활플랫폼’사업은 ‘어촌 신활력 증진(1유형, 총 300억 원)’사업의 일환으로 2026년까지 총 160억 원(국비 80억 원, 도비 24억 원, 군비56억 원)을 투입해 2차 가공시설과 창업·기업지원, 예비창업자 주거 지원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또한, 제1로하스 수산식품 농공단지에 22필지 분양, 17개 기업 입주가 완료됨에 따라, 향후 제2단지를 2026년까지 총사업비 152억 원(도비 23억 원, 군비 68억 원, 기금 61억 원)을 투입해 주변 일대 10만8천732㎡의 부지확보 및 기반시설 조성을 통해 바이오산업 연계 등 수산식품산업 핵심 거점 지역을 조성하기 위한 필지(20~30)를 분양할 계획이다.경북도는 로하스 수산식품 특화단지를 수산경제·관광·청년창업·가업승계 등을 융화한 ‘글로벌 블루푸드 산업단지’로 육성해 지방소멸 위기 및 환경,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는 등 수산물 경쟁력 강화와 수출시장 확대에 주력할 것을 목표하고 있다.이영석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미래 수산업은 수산식품 특화단지 육성을 통해 생산부터 판매·수출까지 A to Z 서비스가 구축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크게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1-22

국비 올 8천425억 확보… 경북 신성장 철도망 구축 ‘본궤도’

경북도가 올해 철도 사회간접자본(SOC)분야 국비 8천425억 원을 확보해 동해중부선(포항~삼척), 중앙선 복선전철(도담~영천) 등 주요 철도 SOC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한다.22일 경북도에 따르면 기재부 및 각 부처 예산심의까지 전략적인 대응으로 올해 철도분야 정부안 8천303억 원을 반영했으며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122억 원을 추가 확보해 총 8천425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이에 경북도는 현재 추진 중인 △동해중부선(포항~삼척, 146억원) △중앙선 복선전철(도담~영천, 2천125억 원) △동해선 전철(포항~동해, 13억 원) △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 423억 원)를 차질없이 진행해 올해 말 사업 마무리 예정이다.또한, 지자체 주도 광역철도 사업으로 추진 중인 △대구권광역전철(구미~경산, 172억 원) △대구1호선 하양 연장(239억 원) 사업도 올해 개통이 예정돼 대구광역권으로의 광역철도교통 서비스 제공에 따른 교통 편의 증진 및 광역 경제공동체 형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아울러, 경북도 철도정책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추진 중인 △문경-김천 철도(30억 원)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2천377억 원)는 이번 예산 확보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2026년 사업을 착공한다.이 밖에도 경북도는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경북 도내 어디서나 접근할 수 있는 철도망 구축을 목표로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비수도권 광역철도를 확대해 지방 광역철도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 신거점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으로 ‘지방소멸 시대’ 위기를 극복하는 새로운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이철우 지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철도 사회간접자본(SOC)분야 국비예산을 대거 확보해 철도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경북도의 신성장을 이끌 철도 현안 사업들이 조기에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적극 협력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1-22

포항 냉천교·인덕교 2027년 6월까지 재건설

경북도와 포항시가 2027년 6월까지 포항시 오천읍 냉천 하류에 있는 냉천교와 인덕교를 새롭게 건설한다.21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2022년 9월 태풍 힌남노에 따른 집중호우로 포항에서 큰 피해가 발생한 원인 중 하나로 냉천 일대 교량이 지목됐다. 길이 약 19㎞인 냉천은 하류에 철강산업 단지와 주거 밀집 지역이 자리 잡은 데다가 동해로 직접 흘러 집중호우와 만조가 겹치면 범람할 수 있다.2022년 9월 태풍 힌남노가 닥쳤을때도 냉천이 범람하면서 인근 아파트단지 지하 주차장에서 차를 빼려던 주민 7명이 숨지는 등 모두 10명이 사망했다. 냉천과 맞닿은 포스코 포항제철소로 강물이 흘러넘치면서 공장 가동이 중단되고, 주변 이마트 포항점 등 대형 유통업체도 큰 침수 피해를 겪었다.이에 경북도와 포항시는 태풍 피해가 발생한 직후 냉천교와 인덕교 재건설을 추진, 현재 다리 건설에 따른 시공사와 감리 등을 선정했으며, 지장물 조사와 행정협의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에 다리 철거와 건설에 들어갈 예정이다. 두 개의 다리 건설에는 471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다만 이번 교량 건설은 포스코 포항제철소나 철강산업 단지 기업의 철강 제품을 수송하는 화물차량이 많은 점을 고려해 2개의 교량 중 1개를 우선 철거하고 재건설한 뒤 나머지 1개 교량을 건설한다.교량은 집중호우 시 범람 피해 최소화를 위해 교각 사이의 거리를 늘려 통수 단면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춰 강물과 각종 부유물이 쉽게 빠져나가도록 지어진다. 이는 힌남노로 인한 범람 당시 교각 사이의 거리가 짧아 상류에서 떠내려온 쓰레기 등이 빠져나가지 못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경북도 관계자는 “냉천 하류 교량 두 개가 새롭게 지어지면 집중호우 시에도 부유물에 막히지 않고 강물이 쉽게 바다로 빠져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교량 건설 기간 일부 교통혼잡은 불가피한 만큼 공사 기간을 최대한 앞당겨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1-21

과제 발굴서 발표 평가까지… 중기 기술개발 공모 맞춤 지원

경북도가 ‘중소기업 정부기술개발 공모사업 선정지원 사업’에 참여할 도내 기업을 모집한다.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정부 공모사업 유치 성공률을 제고하고, 민간기업의 기술개발 역량을 강화하고자 정부 기술개발 연구과제 공모에 신청 예정인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과제 발굴, 사업계획서 작성, 발표 평가 등 컨설팅을 지원한다.특히 올해는 과제발굴 컨설팅 등 70건, 기획 컨설팅 20건, 차년도 대비 컨설팅 10건 등 총 100여 건의 통합컨설팅을 제공하며 RD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도 4회 실시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도내 대학, 연구기관, 민간 컨설팅 기업 중 정부 연구과제 수행실적, 공모사업 평가위원 경력 등을 감안해 167명의 전문가 그룹을 구성, 신청기업의 기술개발 과제에 적합한 전문가를 매칭해 주고 도내 기업이 공모사업에 많이 선정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지원한다.이번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여 홈페이지에서 사업비 4억 원 소진 시까지 신청·접수할 수 있다. 나머지 자세한 사항은 경북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053-819-3052, 3065)으로 문의하면 된다.최영숙 경제산업국장은 “중소기업의 성장과 자생력 강화를 위해서는 끊임없는 신제품·신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며 “많은 도내 기업이 정부 RD 공모과제에 선정돼 기업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얻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5억 원을 투자해 정부 RD 공모사업에 29개 도내 업체에서 29개 과제가 선정되도록 돕는 등 국비 58억8천만 원을 확보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1-21

신공항 연계교통망 구축 글로벌 물류공항 발돋움

경북도는 2030년 신공항 개항에 맞춰 글로벌 물류공항으로 성장하기 위한 공항 연계교통망구축대책을 추진한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구경북공항 연계교통구축대책 TF팀을 구성하고 민간공항 기본계획 수립시까지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대구경북공항 연계교통구축대책 TF팀은 이남억 경북도 대구경북공항추진본부장을 팀장으로, 교통 분야 전문가와 시군 도로 및 철도팀장 등으로 구성된다.국가 및 광역교통정책 수립 경험이 있는 교통분야 전문가가 참여하고 시군이 협업하는 ‘공항 연계교통구축대책을 위한 전담조직’을 구성해 물류허브 공항으로 교통망 확충을 위한 밑그림을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이다.TF팀은 앞으로 국토부에서 추진중인 ‘민간공항 건설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맞춰 연계교통구축대책 수립 및 건의를 통해 민항 접근교통시설로의 다양한 연계교통망 반영을 추진할 예정이다.그동안 기존 교통망으로는 향후 대규모 단지로 조성될 신도시 및 물류·산업단지의 특성을 고려할 때, 물류 및 여객 수송의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이에 따라 경북도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경북의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주목받을 주요 산업단지와 관광지 등 경제산업권과 신공항을 하나로 잇는 교통망 구축을 위한 신공항 연계 주요 경제산업권 접근성 향상 연구용역을 추진해왔다.신도시 및 물류·산업단지 계획과 연계한 교통망 개선과 주변지역 개발에 따른 기반시설 확충 필요성 등을 감안, 중장기적으로 지역 특화산업의 시너지 효과와 공항 경제권 활성화를 위한 교통 네트워크를 구상한다는 방침이다.이남억 경북도 대구경북공항추진본부장은 “신공항 건설은 지역 발전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협력을 통해 신공항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1-21

‘지역 정주형 인재육성’ 대학과 협력적 동반자관계 강화

경북도는 18일과 23일 ‘경북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실무협의회’를 전문대와 일반대 분과별로 나눠 개최한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는 교육부가 고등교육에 대한 재정과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해 지역 주도로 지역발전전략과 대학지원을 연계해 지역-대학의 동반성장을 추진하는 대학정책으로 앞서 이철우 지사는 현 정부 출범 전부터 중앙정부에 지방의 역할론을 강조하고, 지방정부 중심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건의했다.이날 협의회에서는 대학중심 지역발전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학간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성공적인 경북 RISE체계 추진을 위해 도의 핵심목표를 공유하며 2025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RISE체계 추진에 대비해 대학현장에 적용가능한 실질적인 성과목표 및 관리체제 운영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대학관계자들은 지역혁신의 주체로서 대학별강점을 살려 지역정주형 인재양성,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 평생직업교육 혁신, 기타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구체화하는데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강한 협력의지를 보여줬다.한편, 경북도는 대학혁신 지원기관인 ‘경북 RISE센터’와 함께 교육부의 RISE체계 추진 일정에 맞춰 올해 12월말까지 ‘경북 RISE 계획’에 대한 지역대학의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수렴하고, 지속적으로 수정 보완을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산업 기반 특성화중심 대학 육성을 위한 대학현안 분석 및 특성화전략 마련과 고등교육 특화지역 지정을 통한 규제특례 적용 등 다양한 대학혁신 지원방안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아이디어산업 주도 K-대학 대전환을 통한 새로운 지방시대 선도를 위해 대학혁신은 핵심과제”라며 “지역과 대학 간 협력적·수평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대학과 지역을 동시에 살리는 성공적인 경북형 RISE체계 준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2024-01-18

“저출생 정책 ‘대수술’… 지방정부 주도로 전환”

재앙적 수준인 저출생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중앙정부 중심의 저출생 대책을 지방정부 중심으로 대수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18일 경북도청에서 ‘저출생과의 전쟁’을 주제로 2024년도 업무보고가 진행된 자리에서, 이철우 도지사는 “그동안 중앙정부 중심의 저출생 대책은 수도권 중심, 백화점식 정책들로 저출생의 근본원인인 지나친 경쟁사회를 극복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지방정부 중심으로 저출생 대책을 마련하는 정책구조로 전환하는 대수술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정부는 지난 15년동안 380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지만 만족할만한 출산율 회복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지금 추세라면 2100년이 되면 인구가 2천106만명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유엔 세계인구전망이 나온 것은 벌써 2019년인데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고 출산율은 0.7까지 곤두박질 치고 있다.경북도는 이날 그동안 중앙정부 중심의 저출생 대책은 무늬만 저출생 정책이라 규정하고 지방정부 중심의 저출생 대책이 수립되고 실행될 수 있도록 추가재원 마련, 예산의 포괄적 이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철우 지사는 저출생 대책과 관련 “국가 균형발전 정책의 실패사례와 데칼코마니처럼 같은 양상을 띤다”고 언급하며 “실행력 없는 위원회 조직, 중앙부처 중심의 정책설계, 지방정부의 권한과 예산 부재가 저출생 대책의 실패원인이다”고 지적했다.경북도는 해법은 지방에서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 집중으로 인해 사회전반에 결혼을 위해 필요한 보금자리, 양육비용 등이 과거에 비해 지나치게 높아졌다.서울의 평균 아파트 가격은 지방에 비해 5배이상 비싸다. 아직 경제적 자립이 되지 않은 20대들에게 내집을 마련해 결혼한다는 것은 언감생심이다.이철우 지사는 “안정된 보금자리가 저출생 대책의 첫 번째 해법이고 안정된 보금자리가 준비된 지방으로 젊은이들이 내려오는 정책들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이날 업무보고는 경북도청 전 실국과 출자출연기관 전체가 자기업무영역에 관계없이 전문가들과 함께 브레인스토밍을 진행했고 일·보금자리 대책, 결혼·출산지원 대책, 완전돌봄, 일가정 양립 그리고 외국인 정책까지 포함한 266개의 정책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제안자들이 직접 발표했다.대표적으로, 싸고 좋은 주거안정정책, 외국인도 출산·보육 등에 동등하게 지원, 결혼에 대한 메가톤급 지원정책 등이 해결방안으로 나왔다.또한, 완전돌봄을 위한 공동체 중심의 돌봄정책을 위해 아이돌봄 시범타운 조성과 사교육비 등 목돈이 드는 시기에 대비해 부모와 지방정부가 함께 적금처럼 적립하는 공제제도 도입을 위한 아이디어도 발표됐다.향후 경북도는 ‘저출생극복 비상대책TF’를 구성해 분절적인 정책추진 체계를 극복하고 제안된 아이디어를 ‘저출생 극복 정책메뉴판’ 형태로 만들어 실제 예산에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이철우 지사는 “대한민국 저출생 문제는 사회전체의 구조적 문제인 만큼 국가전체를 대개조 한다는 총제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면서 “경북도가 저출생 극복 시범도시 같은 다양한 정책실험을 통해 지방을 아이낳고 살만한 곳으로 만드는 일들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1-18

1시·군 1히트 농식품 개발로 ‘K-경북푸드’ 세계화

경북농업기술원은 지역 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해 17일 시·군 농식품 연구·지도공무원을 대상으로 ‘2024년 식품창업 업무연찬회’를 개최했다.이날 연찬회는 도정 농식품산업 핵심전략 ‘K-경북푸드 세계화’에 맞춰 지역의 특화작목을 기반으로 1시·군 1히트 농식품을 개발하고, 상품화해 새로운 ‘K-경북푸드’로 지역 농식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올해 중점적으로 개발하는 히트 상품으로 △포항 우리쌀 맥주 △영천 오곡 한입 프로틴바 △상주 샤인머스켓 청 △경산 과일 요리당 등 시·군별 상품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이 자리에서 조영숙 기원장은 “1시·군 농산물종합가공센터 1히트 상품 개발로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안정적 소비를 통해 농업소득을 증대해 나가겠다”며 “또한 2030 대구경북 신공항 시대를 맞이해 경북 농특산물을 활용한 기내식 가공기술 개발로 경북이 K-푸드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기술원은 2010년부터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과 식품창업 경영체 육성을 위해 ‘농산물종합가공센터’ 18개소를 구축했고, 전국 최초로 도 단위 농식품기술자문단을 운영해 가공을 희망하는 도민들의 창업지원과 단계적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기술원은 앞으로도 농산물의 기능성 가공원료 소재 기술개발과 산업화를 추진하고, 웰빙 트랜드에 맞춰 기능성 소재를 활용한 케어푸드, 스킨케어 등 웰니스 상품화를 통한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피현진 기자

2024-01-17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글로벌 점프’ 탄력 받는다

경북도는 17일 포스코퓨처엠 음극재 공장에서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이달희 경제부지사, 장상길 포항부시장,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등 정부 및 이차전지산업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화단지 육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포항에는 2027년까지 12조1천억 원이라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업투자가 이어지고, 국내 유일 ‘광물가공·전구체-양극재·음극재·리사이클링’까지 이르는 이차전지 소재 전주기 생태계가 구축돼 이차전지 공급망 관점에서도 가장 중요한 지역이다.특히,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와 영일만 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2030년 양극재 100만t(2030년 전 세계 수요량 605만t의 16.5%를 차지)을 생산(연산)해 매출액 70조 원, 고용창출 1만5천 명, 특화 인력 7천여 명을 양성해 글로벌 이차전지 원료/소재 생산기지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날 경북도는 이차전지 글로벌 초격차 선도를 위해 △지속가능한 인프라 구축(특화단지 기반시설 확충, 친환경 산단조성, 정주여건 개선) △초격차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원천기술개발, RD인프라 구축 및 전문인력 양성) △건실한 산업 생태계 확립(선도기업 투자유치, 전후방 밸류체인 및 대중소 협력체계 구축)의 특화단지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특화단지 입주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한 중앙정부의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이어 최근 중국의 흑연 수출통제로 음극재 공급망 확보의 대안으로 관심이 집중된 (주)포스코퓨처엠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생산시설을 현장 점검하며 튼튼한 이차전지 공급망 확보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 자리에서 강경성 차관은 “이차전지는 반도체와 더불어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이자 경제 안보와도 직결된 첨단산업으로서 매우 중요한 만큼, 튼튼한 공급망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는 금융·세제, RD, 규제개선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이달희 경제부지사는 “경북 포항의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IRA, CRMA 등 세계 주요국들의 보호무역 정책에 대응해 대한민국 전략산업을 이끌 전초기지로써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특화단지의 견실한 조성을 위해 중앙정부 차원의 대규모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현재 연 8천t 규모의 인조흑연 생산 능력을 올해 1만8천t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피현진·이부용·이시라기자

2024-01-17

“저출산과의 전쟁, 체감할 정책 내라”

이철우 경북도지사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 이철우 지사는 16일 간부회의에서 “저출생과의 전쟁은 아이디어 싸움이고 핵심은 집과 양육”이라며 “경북에서 뭘 해결해 줄 수 있는지 도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만들어 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지사는 “정책 입안자들은 정확한 통계 수치에 밝아야 하고, 출산률이 2.1 밑으로 내려가면 저출산인데 1983년에 이미 76만명이 출생해, 출산율 2.06으로 그때 저출생과의 전쟁을 시작했어야 했다”라고 말했다.구체적으로 공직자들은 도시 면적이 몇 ㎢이고, 단위 면적 당 몇 명이 모여 사는 게 적당한지, 그렇다면 저층 주택이 어느 정도 필요하고, 고층 아파트도 어느 정도 되면 좋겠다는 그림을 머릿속에 그리고 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전문가 의견, 해외 사례, 정부와 경북, 시군 정책 다 모아서 좋은 것은 취하고 나쁜 것은 버리고 각자 부서에 맞게 고쳐서 다시 전(全)부서 의견을 종합하라”고 지시했다.이 내용을 “다시 초단기-단기-장기-초장기 시기별로 계획을 세워서 추진하되 1년 후에는 ‘아기 낳아 키우기 편해졌다’고 도민이 느낄 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다. 이어 “종국에는 사회의식의 변화가 필요하고 ‘충효’는 전통적 관념으로 나라를 위하자는 호소는 요즘 세대에게는 안 통한다”며 “이제는 개인의 행복, 이익에 관심 많은만큼 아기 낳아 키우면 내가 행복해지고 내가 유리해진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 수 있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정책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지사는 “경북에서 먼저 성공한다면 경북의 우수 정책, 공동체 정신이 전국으로 확산될 것이고, 그게 바로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이라며 “역사를 창조한다는 각오로 일하라”고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다.더불어 홍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아무리 좋은 제도도 도민이 모르면 효과가 없는 만큼 홍보를 소홀히 하면 절대 안된다”며 “저출생 극복을 위해 없던 정책도 만들어 내야 하는 판에 기왕에 있는 좋은 제도를 도민이 몰라서 혜택을 못 받는 일은 정말 없어야 한다”며 서면 보도자료뿐만 아니라 실국장이 직접 브리핑도 하는 등 홍보의 중요성에 대해서 재삼 강조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1-16

경북도 농업대전환 성공 기반으로 K-푸드 세계화 선도

경북도가 올해 농식품산업 핵심전략을 ‘K-경북푸드 세계화’로 정하고 민간자금 300억 원 포함 총 2천853억 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16일 경북도에 따르면 타 산업에 비해 시장 규모가 크고 성장 가능성이 큰 농식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비용은 줄이고 생산성은 높이는 ‘농업대전환’ 프로젝트를 추진, 그 결과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농식품 수출이 9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경북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 매출이 455억 원을 기록하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또한,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공모사업 전국 최다 선정(18개소 중 5개소), 전국 최대 규모 포도 전문 과수 거점 APC 선정, 안동소주 세계화 기반 구축 등 농식품산업 전반에 걸쳐 농업대전환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이에 올해는 ‘K-경북푸드’의 본격적인 세계화 시대를 위해 △농식품 가공산업 활성화(193억 원) △농식품 수출 확대(138억 원) △농특산물 판로 다변화(59억 원) △농식품 유통시설 첨단화(551억 원) △건강한 먹거리 공급체계 구축(1천809억 원) △스마트 농업인재 육성(103억 원) 등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이철우 도지사는 “한류열풍에 따른 농식품 수출 증가, 농식품산업 성장 추세를 보면 지금이 농식품 세계화 적기”라며 “농업 생산성 향상,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 등 농업대전환을 통한 K-경북푸드 세계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1-16

경북도 168억 원 투입해 대규모 모돈 도축시설 구축

경북도가 도내 양돈 농가의 모돈 도축 출하 문제 해결을 위해 안동축산물공판장 모돈 도축 시설 증축에 국비 50억 원을 확보했다.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대구시 도축장이 운영을 중단함에 따라 지역 양돈 농가의 경제적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됐으나, 이번 국비 확보로 안동축산물공판장에 총사업비 168억 원을 투입해 일일 모돈 200두 도축이 가능한 대규모 도축시설과 경매·육가공시설을 구축한다.경북도는 그동안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 및 농식품부, 기재부 등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 사업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노력을 해왔다. 특히, 지역 출신 국회의원 김형동 의원(안동·예천), 정희용 의원(고령·성주·칠곡), 송언석 의원(김천)과 함께 전례 없는 지방 도축시설 지원 국비 50억 원(올해 30억 원, 2025년 20억 원)의 연차적 확보라는 성과를 이뤘다.이에 경북도는 올해 상반기에 도축 및 육가공 시설(3천579㎡ 규모) 설계 및 착공에 들어가 모돈 도축 시설은 연내, 육가공 시설은 2025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사설이 완공되면 모돈 도축 물량의 출하 적체 해소 뿐만아니라 최근 포항, 영천, 의성 등 경북 전역으로 확산 검출되고 있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출하 제한되는 방역대 내 양돈 농가의 돼지 출하를 위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지정도축장으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철우 지사는 “이번에 구축하는 안동축산물공판장은 경북 남부권에 있는 고령축산물공판장에 이어 도내 두 번째로 축산물 경매가 가능한 시설로 도내 축산농가의 전국 유통판로 확보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1-16

경북도 2024년 경북농민사관학교 교육생 모집

경북도는 오는 2월 2일까지 ‘2024년 경북농민사관학교’ 44개 교육과정에 대한 교육생 1천134명을 모집한다.이번 교육 신청 자격은 경작지가 도내에 소재하는 농어업인으로, 경북농민사관학교 홈페이지 또는 시·군 농업교육 담당부서에서 입학원서를 교부받은 후 농어업인 증명서(농업경영체등록확인서, 가축사육업허가증 등)를 첨부해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거나 과정별 교육기관으로 팩스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2월 13일부터 18일까지 과정별 면접을 거쳐 2월 23일 최종합격자를 통보한다.과정별 교육은 3~10개월간 매주 또는 격주 정해진 요일에 경북농민사관학교, 경북대학교 등 22개의 전문화된 교육기관에서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농업대전환의 핵심 기조인 기술혁신을 통한 소득 배가를 위해 선도농가 연계 현장특화 재배기술 교육과정(사과, 포도)을 신설하는 등 재배실용 기술분야 교육과정을 확대했다.아울러 농업의 첨단화를 위한 농업 디지털 혁신 교육을 비롯해 K-경북푸드 세계화를 선도하는 농식품 가공 및 유통혁신 교육을 더욱 강화하는 등 총 16개 과정을 신설 또는 개편했다.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업기술의 혁신과 발전, 그리고 지속 가능한 농업의 필수 조건은 바로 교육이다”며 “경북농민사관학교의 선진화된 교육시스템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농업대전환을 선도하는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2007년부터 교육을 시작한 경북농민사관학교는 17년이 지난 현재까지 2만6천20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교육을 통해 습득한 지식과 기술을 활용해 지역농업 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1-16

경북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앞두고 공직기강 특별감찰 실시

경북도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 선거철 분위기에 편승한 공직기강 및 부패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4월 9일까지 공직기강 특별감찰에 나서기로 했다.16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시·군 감사인원 70여 명을 합동감찰반으로 편성해 경북도와 22개 시·군,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정치적 중립 훼손 행위, 선거철 복무 위반 및 품위 훼손 등 공직기강 해이 행위, 도민의 권익을 침해하는 소극적·관행적 업무 행위 등을 중점적으로 감찰할 예정이다.특히,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활용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뿐만 아니라 민원처리 지연 및 방치, 업무처리 회피 및 불필요한 서류 요구 등 도민의 불편을 초래하거나 권익을 침해하는 공무원의 소극행정 등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감찰을 실시해 적발되는 비위행위자에 대해서는 지위 고하, 고의·과실 여부를 불문하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일벌백계할 방침이다.서정찬 감사관은 “이번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일어날 수 있는 공직자의 비위행위에 대해서는 초기부터 엄중 점검하여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공직자들의 주의와 도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1-16

경북 ‘바이오산업 미래 주도권 확보’ 기틀 다진다

경북도는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는 바이오·헬스 분야의 미래 주도권 확보와 기틀을 다지기 위해 올해 바이오산업의 주요 전략 요충지를 중심으로 첨단 백신·제약, 그린바이오, 뷰티산업 등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위한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바이오기업을 집중 발굴·육성한다는 방침이다.15일 경북도에 따르면 먼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신속한 백신 후보물질 발굴 및 백신 항원 라이브러리 생산·비축을 담당할 (재)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특히, 안동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협력 기반 구축을 위한 말레이시아 Pharmaniaga, 태국 NVI와 연계한 공동연구 협력관계를 구축해 동남아 바이오의약품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또한 전문 백신인력양성을 위해 구축중인 백신산업 전문인력 양성센터가 WHO 글로벌 바이오 네트워크 캠퍼스에 선정됨에 따라 안동에 글로벌 바이오 네트워크 캠퍼스와 연계한 백신 관련 연구소와 기업, 경북형 백신산업 지원 인프라를 지원,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활성화에 매진한다.과기정통부에서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혁신연구센터(IRC, Innovation Research Center) 공모에 포스텍 ‘바이오미래기술혁신연구센터’가 선정됨에 따라 포스텍을 중심으로 2033년 2월까지 총사업비 577억5천만 원(국비 487억5천만 원)을 지원받아 첨단 바이오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 특성화 기술 기반의 개방형 융합 연구를 추진한다.또한, 대형장비(가속기, 극저온전자현미경 등)와 첨단기술을 활용한 신약 연구개발 분야 산학연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인프라 확대와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등을 통한 산업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여기에 지역 뷰티기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경북도와 대구시가 공동으로 원료부터 수출까지 뷰티산업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총사업비 91억 원(국비 39억 원)으로 ‘ICT융복합 어린이 재활기기 실증센터’를 구축해 어린이들의 선·후천적 기능 저하 예방, 조기진단 및 치료를 통한 재활기기 분야의 시장 진입 및 확대를 꾀한다.마지막으로 올해 세 번째 개최되는 2024 경북 바이오산업 엑스포를 통해 경북 바이오산업에 대한 홍보와 이미지를 제고하고, 관련 기업·기관의 참여 확대와 교류 활성화로 바이오산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이철우 지사는 “바이오 관련 신산업을 발굴·육성해 제조 산업의 기반을 새롭게 다져 경북의 바이오산업이 글로벌 시장을 이끌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1-15

경북도 올해 첨단농업 대폭 늘린다 고품질 농산물 생산 5천662억 투입

경북도가 올해 첨단농업 가속화를 통한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5천66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스마트팜을 중심으로 한 첨단농업 확산과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 농가경영안정, 그린바이오를 미래 경북농업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각종 중앙정부 공모사업 등을 통해 올해 국비 5천153억 원을 확보했다. 이에 경북도는 2030년까지 시설원예 스마트화 50% 달성을 위해 기존농업인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노지스마트농업 시범사업, 스마트팜 온실신축, 시설원예현대화 사업 등 27개 사업에 356억 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경북형사과원조성, 과수스마트팜 확산 등을 통해 경북 주도의 농업 대전환에 주력할 계획이다.또한, 최근 미-중 갈등, 러-우 전쟁 등의 영향으로 블록경제가 확대됨에 따라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식량작물공동경영체 육성, 논 타작물 재배지원, RPC시설 현대화, 농기계공급 및 임대사업소 설치 등 45개 사업에 435억 원을 투입해 식량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 체계를 공고히 하고 공익증진직불금, 친환경농업직불금, 친환경지속직불금, 전략작물직불금 등을 확대하여 소규모, 중소농가의 경영안정을 강화한다.여기에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저급과 시장격리로 가격을 안정화시키는 한편, 매년 늘어나는 수입 과일의 시장경쟁에도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 전문생산단지조성, 대체과수품목육성지원 등을 통해 전국 최고의 과수 주산지로서의 명성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 조성, 유기농자재 지원,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을 강화하고, 곤충양잠산업거점단지조성, 곤충산업화, 산업식품용헴프산업클러스터조성, 특용작물산업지원센터 등을 지원, 그린바이오 산업을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는 등 농업의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최근 경북도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업대전환에 의미 있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에 판을 바꿀 농업대전환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농업인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고부가 농산업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 기자

2024-01-15

경북도, 사회복지회관·노인회관 통합 건립

경북도가 사회복지회관과 노인회관을 경북도청 신도시 내 통합 건물로 추진한다. 사진경북도는 지난 11일 ‘경북사회복지회관 등 건립’ 건축기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기본계획 수립 용역과 중간보고 등 각 직능단체(도사회복지협의회, 대한노인회경북연합회, 도장애인단체협의회) 등에서 제시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복합 건물(안)을 제시했다.이번 용역은 도내 사회복지단체의 사무공간으로 사회복지회관 건립을 추진하던 중 논의만 되고 있던 노인회관과 함께 통합해 건립하는 것이 경제적이며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는 의견에 따른 것으로 사회복지회관 등은 대지면적 1만1천855㎡, 건축연면적 5천800㎡ 규모로 경북보훈회관 맞은편에 건립할 예정이다.경북도는 그동안 도내 사회복지 관련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입주 수요조사를 실시, 노인회관 영역, 사회복지회관 영역, 그리고 공동이용시설 영역 등으로 독립성은 유지하되 각 단체의 유기적 대응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 2027년 완공한다는 방침이다.황영호 복지건강국장은 “복지허브 기능을 담당할 사회복지회관과 노인회관의 통합 건립으로 경제성과 효율성을 기하는 한편, 도민에게 더 나은 복지서비스 제공과 신도시 활성화를 위하여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현진 기자

2024-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