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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ㆍ이상기온 '후폭풍'

경기불황 속, 생활물가가 잇따라 오르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환율상승으로 수입이 줄고, 이상기온에 채소 등 작물 유통이 크게 감소한 탓이다.정부는 최근 경기 안정세에 힘입어 물가 변동이 진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추가적인 국내 유가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서민 경제에는 여전히 비상등이 꺼지지 않고 있다.▲식탁에서 의료품까지 서민 물가 급등19일 농협유통에 따르면 배추는 전주보다 23.1%, 1년 전보다 74.5%나 가격이 치솟았다. 대파도 1주 만에 33.3% 뛰는 등 주머니 사정에 비해 서민들의 장바구니 무게는 점점 가벼워지고 있다.포항 이마트 인덕점에서 배추 1통은 현재 2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년 동기에 비해 60.8%나 오른 가격이다. 롯데마트 배추가격도 전월에 비해 11.9% 비싸졌다.사정은 생필품을 제외한 항목들도 마찬가지. 소주, 식용유, 햄 등도 지난 2월 말을 기준으로 7∼8% 인상됐다.돼지고기와 1㎏당 경매가(지육가)도 지난 9일 사상 최고치인 5천409원을 기록하는 등 전월보다 20% 이상 치솟았다. 닭고기는 지난 10일 1㎏에 2천280원이란 올해 최고치를 나타내면서 전월대비 52.9%나 껑충 뛰었다. 이에 따라 치킨 전문업체인 BBQ는 판매 가격을 15% 올렸으며, 기타 업체들도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전기·대중교통 등 공공요금도 인상폭을 두고 들썩거리고 있다. 포항시의 경우 지난달 기존 1천800원이던 택시요금이 2천200원으로 400원 올랐다. 한국전력도 지난 1분기 1조7천원의 대규모 적자가 발생함에 따라 전기요금 인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피로회복제인 ‘박카스(동아제약)’ 가격이 5년 만에 12%가량 오르는 등 일반 의약품 가격도 잇따라 오르고 있다. 삼일제약은 다음달부터 어린이용 해열제 ‘부루펜 시럽’의 공급가격을 7.5%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 밖에도 아로나민골드, 마데카솔, 케토톱, 겔포스엠, 정로환 등 소위 ‘가정 상비약’의 가격들도 평균 10%가량 올랐다.▲환율 불안과 지속된 가뭄 속 요동치는 물가서민 물가가 급등하는 것은 환율 불안과 이상기온 등 천재지변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농협 중앙회에 따르면 고환율의 영향으로 양파와 바나나, 오렌지 등 수입산 작물들의 수입이 평균 30%가량 감소했다. 감자는 지난 동절기 이상기온으로 인한 냉해 피해로 출하량이 예년에 비해 20%가량 줄었다. 또, 유가 급등으로 제철 과일들의 하우스 재배가 현격히 줄어든 점도 가격 인상을 부추기는 한 요인이다. 현재 1.2㎏ 기준의 참외는 이마트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25.0% 오른 7천48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롯데마트에서도 23.1% 오른 7천980원에 판매되고 있다. /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2009-04-20

엄정화 "당당한 악역의 매력에 빠졌어요"

영화 '인사동 스캔들'서 파격적인 배태진 회장 역 맡아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이라는 수식어는 영화 ‘인사동 스캔들’의 미술계의 큰 손 배태진 회장에게 딱 들어맞는다.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과 명예를 좇는 그는 짙은 화장과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의상을 완벽하게 갖추고, 필요할 때가 아니면 웃지도 않는다. 그에게 남자들의 뺨을 올려붙이는 일쯤은 아무것도 아니다. 가수로서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파격적이고 당당한 모습의 엄정화는 배태진 역에 잘 어울릴 것 같았다. 그러나 엄정화는 “내 안에는 그런 캐릭터가 없다”며 영화 출연을 망설였다고 말했다.17일 만난 그는 의외로 말투가 차분하고 조용했다.“사람이 여러 가지 모습을 갖고 있겠지만 배태진처럼 막 소리지르고 남자들을 때리는 그런 강함이나 차가움은 제겐 없어요. 제가 생각해도 전 조용하고 차분한 편이에요. 여러 사람과 어울려도 주도하기보다는 끌려가는 사람이죠”그는 강하고 독한 배태진의 캐릭터를 감당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거절하기 위해 감독을 만나러 갔다고 했다.그러나 2시간여 동안 캐릭터에 대해 열정적으로 설명하는 감독에게 믿음이 생기고 결국 설득당했다.“좋은 배우가 된다는 건 끝이 없는 것 같아요. 연기를 하면서 벽에 부딪히고, 잘하고 있는 건가, 내가 이걸 할 사람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두려워질 때가 있어요. 여태까지 해 온 게 신기할 정도로요. 오히려 처음엔 겁 없이 했었죠”/연합뉴스

2009-04-20

TV 돌리거나 끄거나 … 냉정한 요즘 시청자들

요즘 방송가 사람들은 “시청자들 눈은 못 속인다”는 말을 새삼 절감하고 있다. 예전 같으면 ‘대박’ 드라마의 후속작은 전작의 후광에 힘입어 상당한 ‘어드밴티지’를 누리기도 했지만 요즘은 전혀 안 통한다. 또 일단 정상 궤도에 오른 드라마는 고정 팬들을 등에 업고 탄탄대로를 달렸지만 이 역시 옛날이야기다.그만큼 요즘 시청자들이 냉정해졌다. 재미가 없으면 가차없이 채널이 돌아가거나 TV가 꺼진다. 프로그램을 대하는 시청자들의 판단과 행동이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후광 효과는 없다= ‘에덴의 동쪽’과 ‘꽃보다 남자’가 종영된 후 이달 6일 기록을 보면 시청률 합이 뚝 떨어졌다. MBC ‘내조의 여왕’(20.0%), ‘자명고’(11.5%), KBS 2TV ‘남자이야기’(6.6%)로 합계 38.1%에 그쳤다. 3개 드라마 합계가 ‘꽃보다 남자’ 마지막회 시청률(34.8%)과 불과 3.3%포인트 차이다.이제 전작의 인기가 큰 의미가 없다. 오로지 프로그램 자체로 평가받는 시대가 됐다.◇점점 빨라지는 사이클예능도 예외는 아니다= ‘무한도전’이 한때 절대적인 인기를 누렸지만 주춤하면서 SBS ‘스타킹’과 토요일 저녁 1위 경쟁을 하고 있다. 일요일 오락프로그램들도 정상을 고수하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의 ‘우리 결혼했어요’도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지만 최근 힘이 빠졌다. 드라마든 오락프로그램이든 조금 재미가 떨어진다고 판단하면 요즘 시청자는 케이블TV로 채널을 돌리거나 인터넷 등 다른 소일거리를 찾는다.SBS 드라마국 허웅 CP는 “일선에서는 예전부터 전작의 후광에 크게 기댈 바가 없다고 봤지만 최근 시청자의 이동이 더욱 급격하게 나타나고 있다” 며 “결국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고 시청자 기호에 맞는 콘텐츠를 제대로 만들어 공급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09-04-20

영혼의 울림 달구벌 홀린다

'정명훈 지휘' 서울시향 대구 공연 … 5울21일 계명아트센터 지휘자 정명훈(56·사진)이 우리나라 최고의 오케스트라인 서울시립교향악단을 이끌고 대구 공연을 갖는다.5월21일 오후 7시30분 계명아트센터.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오케스트라인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지난 1945년 창단 이후 KBS교향악단과 우리나라 양대 오케스트라로 활발한 활동을 보여왔다.2006년 정명훈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 취임 이후 베토벤 심포니 사이클, 브람스 스페셜, 러시아 명곡 시리즈와 고전 협주곡 시리즈등을 선보이며 완벽한 음악적 조화를 이뤄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대구 공연에서 들려줄 음악은 베르디 오페라 ‘운명의 힘’ 서곡,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번호 35’, 브람스 ‘교향곡 제1번 다단조, 작품번호 68’. ‘운명의 힘’ 서곡은 힘찬 이탈리아의 표정을 들려주며 브람스 ‘교향곡 제1번’은 견고한 음악적 구성과 풍부하면서도 소박한 감정표현,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의 흔적이 낭만적인 선율에 담겨 있는 명곡.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는 그 화려함과 애절한 멜로디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곡. 브람스, 베토벤, 멘델스존의 세계 3대 바이올린곡과 함께 세계 4대 바이올린 연주곡으로 꼽힐만큼 아름다운 곡이다.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에서는 미국 5대 메이저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악장 데이비드 김이 정명훈과 호흡을 맞춘다. 세계 정상의 지휘자 정명훈은 1974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제5회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피아노 부문 준우승을 차지하며 국제무대에 데뷔했다.뉴욕 매네스 음대와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공부한 그는 1978년 거장 카를로 마리아 줄니기가 상임지휘자로 재직하던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의 부지휘자로 새로운 음악인생을 시작한다.이후 정명훈은 1984년 독일 자르브뤼켄 방송교향악단 상임지휘자(∼1990)로서 마에스트로의 길을 걷게 된다.오페라 지휘에도 탁월한 정명훈은 1986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 ‘시몬 보카네그라’로 데뷔한 이후 1989년부터 1992년까지 피렌체 테아트로 코뮤날레의 수석객원지휘자를 역임하고, 1989년부터 1994년까지 파리 오페라 바스티유의 음악감독을 지냈다.정명훈은 그동안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세계 최정상의 교향악단을 지휘했으며, 뉴욕 메트로폴리탄과 파리 바스티유를 비롯한 전 세계 오페라 극장에서 오페라를 지휘했다.1990년부터 세계적인 음반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DG)의 전속 아티스트로서 20여장의 음반을 레코딩하며 음반상을 휩쓸었다.프랑스 ‘르 몽드’지가 ‘영적인 지휘자’라고 극찬한 정명훈은 1997년 아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맡았고, 같은 해 가을부터 2005년까지 아탈리아 산타 체칠리아 아카데미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2000년 5월부터 프랑스의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2001년 4월부터 일본 도쿄 필하모닉의 특별예술고문을 맡고 있으며, 재단법인 서울시립교향악단에서 2005년 예술고문으로, 2006년부터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세계 정상의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비드 김(46)은 거장 도로시 딜레이를 사사한 한국계 연주자.줄리어드 학사, 석사, 1986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 차이코프스키 콩쿨 수상 후, 1990년에는 인디아나폴리스의 국제바이올린 콩쿨에서 우승했다. 1999년부터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악장으로 활동하고 있다.데이비드 김은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1996년 연세대 음대에서 객원교수로 6개월 머물 정도로 한국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연주자다.입장료 4만∼12만원. 문의 (053)760-1843./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09-04-20

포항출신 신예 음악가 한자리에

음악協 포항지부 '신인음악회' … 23일 포항 문예회관 한국음악협회 포항지부(지부장 김석훈)가 포항지역 신예 음악인들이 꾸미는 신인음악회를 마련했다. 오는 23일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2009 신인음악회’가 바로 그것.이번 음악회는 포항출신 신인 연주자들이 출연해 피아노와 첼로, 플루트, 튜바, 소프라노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지역음악계가 후배들에게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고 후배들이 전문 음악원이 된 이후에도 애향심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연주회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올해 참가자는 피아노 부문 김은담(울산대 졸업), 첼로 박은송(폴란드 쇼팽 음악원 졸업), 플루트 이혜인(영남대 졸업), 튜바 이설희(계명대 졸업), 소프라노 김아람(장로회신대학교 대학원 재학)·강은영(경북대 졸업)씨 등 6명이다.피아노 독주는 김은담씨가 라벨 ‘Jeux Dieu’를 들려주고 첼로 독주는 박은송씨가 쇼스타코비치 ‘첼로 소나타 라단조 작품 40’4악장을 선사한다.플루트 독주는 이혜인씨가 레이넥 ‘플루트 협주곡 라장조 작품 283’을 들려주고 튜바 독주는 이설희씨가 보그한 ‘베이스 튜바 협주곡’을 들려준다. 소프라노 독창은 김아람씨가 벨리니 ‘아, 몇 번인가’와 스칼라티 ‘사랑의 나비같이’를, 강은영씨가 그리그 ‘꿈이었던가’와 카탈라니 오페라‘라 왈리’중 ‘난 멀리 떠나야 해’를 들려준다.이외에도 특별출연자 피아니스트 손미주씨는 쇼팽 ‘안단테 스피나토와 그랜드 폴로네이즈 작품 22’를 들려준다. 손씨는 대구가톨릭대를 졸업한 뒤 독일로 유학을 떠나 독일 오스버그 국립음대 석사를 졸업하고 현대 최고 연주자과정에 있다.김석훈 음악협회 포항지부장은 “경북도에서 가장 큰 도시이면서도 음악대학이 없어서 인근 각지에서 유학을 하고 돌아온 6명의 신인 음악인들이 그동안 힘든과정을 감내하면서 준비한 결실을 선보이는 자리”라며 “부디 많이 관람해 이들을 격려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의 010-5035-8482.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주최자의 변 - 김석훈 (사)한국음반協 포항지부장영일대 주변 벚꽃의 찬연함을 뒤로하고 벌써 우리는 오월의 아카시아 향을 기다립니다.올해도 어김없이 포항음악협회가 신인음악회를 개최합니다.수년동안 고향을 떠나 원근각지로 유학을 하고 돌아온 포항 출신의 신인 음악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무대 입니다.해가 거듭할수록 신인음악인들의 실력이 뛰어남에 기쁨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부디, 앞으로 포항 문화예술발전에 초석이 될 이들의 연주회에 바쁜 일정을 뒤로 하시고 많은 발걸음을 디가려 봅니다.본 연주회 개최를 위해 애쓰신 신인 음악인들의 노고와 포항음악협회 회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09-04-20

포항, 이기는 법 잊어버렸나

포항스틸러스가 ‘동점골 악몽’에서 언제쯤 벗어날수 있을까?포항은 지난 17일 홈구장 스틸야드에서 벌어진 전북과의 K-리그 6라운드에서 전반 추가시간에 터진 강철체력을 자랑하는 살아있는 전설 김기동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으나 후반 11분 루이스에 동점골을 내주며 또다시 무승부를 기록했다.포항은 이로써 올 시즌 개막전 수원과의 경기에서 3대2 승리 이후 5경기 연속 무승(4무1패)에 허덕이고 있다.포항은 이날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경기 시작 1분만에 데닐손이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는 등 초반부터 전북을 거세게 몰아쳤다.포항이 전북 골문을 쉼없이 두들겼음에도 불구하고 김상식을 축으로한 전북 수비진에 번번이 막히며 좀체 열리지 않아 팬들의 안타까운 탄성을 연신 자아냈다.하지만 포항에는 살아있는 전설 김기동이 있었다.김기동은 전반 추가시간에 골에어리어 바로 앞에서 데닐손이 얻은 프리킥을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전북 왼쪽 상단 골모서리로 정확하게 빨려들어갔던 것.순간 홈팬들은 김기동을 연호하며 선제골의 기쁨을 만끽했다.우승후보 전북의 반격도 예사롭지 않았다.전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동점골을 넣기 위한 총공세에 나섰고 포항은 힘에 밀리며 수비에 급급했다.계속된 전북의 공세를 잘 막아내던 포항은 후반 11분 전북의 루이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체력이 떨어진듯 최효진이 돌아들어가는 전북 최효진을 놓쳤고 최태욱은 자신에게 크로스된 공을 헤딩으로 침착하게 연결해 줬으며 달려들던 루이스가 토킥으로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던 것. 이후 포항은 추가골을 넣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후반 19분 이광재(후반 19분), 스테보(후반 35분, 37분)가 결정적 득점기회를 어이없는 실축과 볼트래핑 미스로 날려버리며 동점골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4-20

"삼성 필승계투진의 힘"

정현욱ㆍ권혁ㆍ오승환 맹활약 … 두산 5-4 제압 삼성라이온즈가 1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시즌 3차전에서 중간계투진의 맹활약으로 5-4로 승리해 홈 3연전에서 2승1패, 시즌 7승6패를 기록했다. 이날 타선에서는 신명철의 2점홈런에 이은 1타점 적시타와 채태인의 2타점 적시타로 맹활약했고 마운드에서는 정현욱-권혁-오승환으로 이어지는 철벽마운드가 1점차 리드를 지켰다. 경기는 초반 난타전에서 중반 이후 투수전으로 펼쳐졌다.삼성은 두산 김현수에게 선발 차우찬이 1회초 솔로홈런을 허용했으나 곧바로 1회말 무사 1루에서 신명철이 투산 선발 김선우에게 우월 2점포를 터뜨려 1-2로 역전했다.승부처는 2회말. 삼성은 2회초 대량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다행히 1실점으로 틀어막아 경기 분위기를 이어갔다.고영민과 손시현에게 연속안타와 볼넷으로 맞은 무사만루 위기에서 민병헌에게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주고 다시 볼넷을 허용해 계속된 2사만루에서 김현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1실점으로 막아 2-2 동점을 허용했다.위기를 넘긴 삼성은 2회말 2사 1루에서 신명철의 좌전안타로 동점을 만든 뒤 양준혁의 연속안타로 잡은 2,3루에서 채태인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 2-5로 다시 달아났다.3점차로 앞선 삼성은 3회초 두번째 투수 조진호가 최준석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3-5, 이어 4회초 네번째 투수 지승민이 이종욱에게 우전적시타를 허용해 4-5로 추격당했다. 하지만 삼성은 김현욱-권혁이 5회부터 두산타선을 틀어막아 무실점으로 버티고 오승환이 9회초 마운드에 올라 3타자를 가볍게 처리해 1점차 팽팽한 승부에서 4-5로 승리했다.한편 이날 허승민과 강병규는 1점차로 추격당한 경기 후반 실점위기에서 명품수비를 선보여 승리의 디딤돌이 됐다. ◆전적삼성 111 100 000 / 4두산 230 000 00X / 5▲승리투수=정현욱(1승) ▲세이브투수=오승환(3세이브) ▲패전투수=김선우(2승2패) ▲홈런=김현수 4호(1회1점 두산) 신명철 1호(1회2점 삼성) 최준석 5호(3회1점 두산)/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09-04-20

포항유도 "역시 경북 최고"

포항유도가 제9회 경상북도회장기 유도대회에서 경북 최고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지난 17일 경산 진량고체육관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양학초등, 동지중, 동지고가 단체전을 싹쓸이 했으며 사설도장 단체전에서도 전광수유도교실이 정상에 올랐다.또한 개인전에서도 초등부 2체급, 남중부 3체급, 남고부 4체급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초등부 단체전에서 우승한 양학초는 영천동부초와의 결승에서 4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동지중은 남중부 준결승에서 진량중을 4대1로 완파한뒤 결승에서도 석천중을 4대0으로 셧아웃시켜 경북에는 적수가 없음을 입증했다.동지고 역시 준결승에서 금호고를 4대2로 누른뒤 결승에서 만난 진량고 마저 4대0으로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전광수유도교실은 사설도장 단체전 준결승에서 김천제일유도관을 4대0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뒤 결승에서 하양유도관을 4대2로 제압, 지난 2005년이후 4년만에 정상을 되찾았다.개인전에서도 포항유도의 명성은 이어졌다.양학초등학교는 5체급 가운데 오경준(-43㎏급), 이준범(-53㎏급) 등 2명의 체급우승자를 배출했다. 모두 10체급을 다툰 남중부 개인전에서 동지중은 박신우(-48㎏급), 이시황(-81㎏급), 함정혁(-90㎏급) 등 3명이 경북최고 자리에 올랐다.동지고는 8체급 가운데 이영광(-66㎏급), 곽동환(-90㎏급), 김영훈(-100㎏급), 신용호(+100㎏급) 등 4명이 체급 우승을 차지, 경북을 넘어 전국 최고실력임을 자랑했다.전광수 포항시유도연맹 전무는 “이번 대회에 참여하지 않은 동지여중을 제외하고 모든 팀이 단체전을 우승했는가 하면 개인전에서도 많은 선수들이 체급우승을 차지하는 등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며 “초·중·고는 물론 실업팀까지 갖추고 있는 포항이 진정한 유도메카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전용유도회관이 건립돼야 한다”고 말했다./권종락기자

2009-04-20

경북체고 여고사격, 단체전 銅

경북체고가 울진에서 열리고 있는 제31회 충무기 전국 중·고등학생 사격대회 공기소총 여고부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경북체고는 대회 둘쨋날인 19일 벌어진 여고부 단체전에서 이은서(393)-이은주(392)-주보라(390)-김지현(383)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1천175점을 기록, 구정고(1천179점), 경남체고(1천176점)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공기소총 여고부 개인전에서는 구정고 고도원이 500.1점(본선 396점, 결선 104.1점)으로 금메달의 영광을 안은 가운데 울산여상 김다혜가 497.4점(본선 396점, 결선 101.4점)으로 은메달을, 경남체고 김세미가 497.4점(본선 395점, 결선 102.4점)으로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경북체고 간판 이은서는 495.6점으로 아깝게 4위에 머물렀으며 죽변고 최하늘은 결선에 막차로 올랐으나 490.1점으로 8위에 그쳤다.이에 앞서 대회 첫날인 지난 18일 공기소총 남고부 단체전에서는 서울고가 1천760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한광고(1천759점), 경남체고(1천758점)가 은메달·동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경북체고는 1천752점을 기록, 아깝게 4위에 머물렀다.경북체고 박주호는 공기소총 남고부 개인전에서도 아깝게 메달사냥에 실패했다.박주호는 본선에서 588점을 쏴 4위의 성적으로 결선에 올라 메달권 진입을 노렸으나 문경태(경남체고·694.2점), 김다진(서울고·694점), 안세현(한광고·690.4점)에 이어 4위에 만족해야 했다.한편 이번 대회는 오는 23일까지 치러지는 가운데 대회 3일째인 20일에는 공기권총 남고부 개인 및 단체전, 21일 공기권총 여고부 개인 및 단체전, 22일 공기소총 남중부 개인및 단체전, 공기권총 여중부 개인 및 단체전, 23일 공기소총 여중부 개인 및 단체전, 공기권총 남중부 개인 및 단체전이 벌어진다./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4-20

경북교육감 후보에 듣는다① 기호1번 김철 후보

4월29일은 경북교육의 수장을 뽑는날이다.새 정부 들어 4·15 학교 자율화조치로 중앙정부가 갖고 있던 권한 중 상당부분을 넘겨받아 교육감의 권한은 더욱 커졌다.경북매일신문은 이에 경북교육감 후보들로부터 정책과 공약과 유권자들에겐 알권리 충족을 통한 현명한 선택을 돕기 위해 ‘교육감 후보에게 듣는다’를 마련했다. 각 후보들의 정견 분석을 통해 향후 경북교육 정책에 대한 향배를 가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본지가 마련한 기획물은 ‘경북백년대계 내가 적임자’ ‘경북교육백년대계 꽃 피운다’ ‘경북교육감 후보 동행취재’에 이어 4번째 이다. 〈편집자주〉-교육감에 당선돼야 하는 이유는.▲지금 경북교육이 어떤 교육감을 원하고 있는가? 단순한 교육자인가? 아니면 사업경영자인가? 경북교육은 교육자이자 교육행정전문가를 요구하고 있다. 김철은 마치 교육감이 되기 위해 일부러 준비한 것과 같은 경험과 경력을 갖추고 있다. 초중등 교사로서의 풍부한 교단현장 경험, 그리고 행정고시 합격 이후 교육부 과장, 국장 등 주요 직책, 대구시와 경북도 부교육감으로서 쌓은 다양한 교육행정 경력은 교육감으로서 필요한 모든 요건을 갖추었다고 자부할 수 있다. 결국은 엄청난 교육재정이 관건이다. 행정고시 동기를 비롯해 중앙 요직에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김철 후보만이 중앙정부를 설득해 교육예산을 끌어올 수 있다고 자부한다. 경북교육 발전을 위해 김철이 반드시 당선돼야 하는 이유다.-경북교육청 노동조합에서 매년 경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 폐지를 요구하고 있는데.▲경북도의회의 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는 도의회의 권한과 기능이므로 교육감이 폐지하라 마라 할 성격의 사안이 아니다. 다만 행정사무감사를 준비하느라 교육청 본래의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고, 불필요하고 과다한 자료 요구로 교육청 직원들의 업무가 폭주하는 것은 대폭 완화해야 한다고 본다. 이를 위해 교육청과 도의회가 사전 조율해서 꼭 필요한 자료만 제출할 수 있도록 교육감이 도의회 사무처와 협의하는 것을 관행화할 필요가 있다. -몇해전 모 여고 이사장 사학재단 일선 교육청의 교구비리 사건, 초등학교장 성추행 등 경북교육계의 위상이 급속도로 추락했다. 비리근절의 해결방안책은.▲교육계의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두 가지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우선 교육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책실명제와 적극행정면책제 그리고 상설 인사제도개선위원회를 설치 운영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비리를 저지른 직원에 대해서는 직위에 관계 없이 법령의 테두리 안에서 가장 엄한 처벌을 해서 교육계에 설 땅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교육감선거의 최대이슈는 동서간 교육격차, 사교육비 부담, 입시위주의 교육환경이다. 특히 경북학력신장과 도·농간 교육해소의 입장을 밝혀달라.▲핵심공약인 인재경북 실천 프로젝트의 “개천에서도 용 나게 하겠다”는 바로 교육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경제적, 환경적 조건에 구애 받지 않고 잠재력, 재능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먼저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의 확대와 내실화이다.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무상교육을 대폭 확대하고 꿈나무 장학제도 활용한다.이와 함께 수업 잘 하는 교사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으로 우수 교사를 대거 유치해 실력 있는 학교를 많이 육성한다. 1시,군 1우수교, 자율형공립고, 자립형 사립고, 특성화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실력 있는 학교를 많이 만든다. 교육이 살아야 지방이 산다. 따라서 지자체와 연계 ‘내 고장 학생 학력 높이기’ ‘내 고장 학교 보내기’ 운동을 전개한다.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해 지자체가 운영하는 인재양성원을 지자체는 예산 지원, 지역교육청은 운영 및 관리를 맡아 내실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지자체와 연계, 공연·전시 등 각종 문화행사를 유치해 문화 격차 해소에 노력해야 한다.-교육감선거가 직선제이지만 정치자금법에 맹점이 많다 그에 대한 견해는.▲교육은 헌법상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받고 있다. 따라서 정치자금을 지원받는 것은 문제가 있다. 다만 직선제에 따른 과중한 선거자금을 대부분 선관위에서 보전해 주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현재는 득표율이 15%를 넘더라도 전체 선거자금의 70∼80%만 보전해 주고 있다. 선거법에 위배되지 않는 자금은 모두 선거자금으로 인정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정희수 국회의원과 전국 시·도지사가 교육감을 임명하는 임명개정안을 냈다. 후보로서의 입장은.▲교육감 직선제는 분명히 문제점이 있다. 그러나 개정된 지방교육자치법이 2010년 지방선거때부터 교육감선거를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르도록 하고 있어 아직 본격 시행도 안 된 상태다. 내년 지방선거와 동시에 교육감선거를 치러본 뒤 문제점을 보완하고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교육감 자질론에 있어 최대 덕목은 청렴도이다. 자신의 청렴도 수준은 몇점인가.▲거의 만점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40년 가까운 공직생활에서 스스로 가혹할 만큼 엄정한 도덕적 잣대를 적용해 왔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부정과 비리에 연루된 적이 없다. 이러한 자세를 앞으로도 계속 견지해 나가겠다.-교육감 선거에 따른 공무원 줄서기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직선제에 따른 공무원 선거 개입 이대로 좋은가.▲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이번 선거의 의미조차 모르는 몰지각한 행위다. 이번 선거는 교육계의 고질적 부정의 연결고리에 의해 전임 교육감이 도중하차로 치러지는 선거다, 그런만큼 교육계는 더욱 뼈를 깎는 자성의 자세로 공명선거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도 줄서기가 횡행한다고 하니 통탄할 일이다. 공무원의 선거 개입도 부정과 비리의 차원에서 다루어야 한다. 공무원이라고 해도 특정인물을 지지할 수는 있지만 선거법을 위반해서는 안 된다. 위반 시에는 엄정 처벌할 수 있도록 교육청이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자신의 주요공약과 실천방안은.▲기본적인 교육정책 목표를 ‘인재경북 실천 프로젝트’라고 이름 붙여 세 가지로 압축하고 있다. 첫째, 개천에서도 용 나게 하겠다. 둘째, 영어, 학교에서 책임지겠다. 셋째, 버릇, 반듯하도록 우리 학생들 기르겠다.첫째 개천에서도 용 나게 하겠다는 것은 특히 경북의 경우 농산어촌이 많아 교육환경이 열악하다. 이런 환경에 구애됨이 없이 우리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꾸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나 자신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검정고시를 통해서 중,고등학교를 마쳤고, 독학하다시피 해서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그래서 이 정책 추진에 대해서는 남다른 신념과 의지를 가지고 있다.-밥 굶는 아이들이 많다. 미래를 짊어지고 나가야 할 아이들이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해 고개를 떨구고 있다.이에 대한 근본해결책은 무엇인가.▲교육철학이 가난의 대물림을 끊을 수 있는 교육복지의 확충이다. 가난을 당장 교육이 해결하지는 못하지만 가난한 집 아이들도 성공할 수 있는 교육을 하는 것이 교육감이 해야할 가장 큰 일이다. 개천에서도 용 나게 하는 교육을 해야 한다.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내실화 해야 한다. 실력 있는 학교를 많이 만들고, 사교육비를 대폭 절감해야 한다.저소득층 자녀에게는 무상교육을 확대하고, 꿈나무장학제로 지원해야 한다. 또 무상급식도 확대해 최소한 학비나 급식비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김성용기자 kimsy@kbmaeil.com

2009-04-20

술과 떡잔치 축제장은 유세장 방불

지난 주말과 휴일, 경주 황성공원 일대가 4·29 재보선 유세장소로 변했다.지난 18일부터 천년의 역사, 미래의 빛을 주제로 한 ‘경주 술과 떡잔치 2009’가 경주 황성공원에서 막이 오르면서 10만 인파가 몰렸기 때문이다.경북교육감, 경주 국회의원, 경주시의원을 꿈꾸는 후보들의 발걸음을 당연히 황성공원으로 재촉했고, 선거운동원들도 후보의 얼굴을 알리는데 최적지 보고 사활건 유세를 하고 있다.경북교육감 후보 3인의 전사들은 선거운동에 나선후 처음 맞이하는 주말유세에 ‘표밭’ 경주를 집중공략했다.○…유진선 경북교육감 후보는 19일 휴일 표밭갈이를 경주를 선택했다. 그는 ‘경주 술과 떡잔치’가 열리는 경주 황성공원일대에서 유권자들에게 ‘새시대 새교육 New 진선이 만들겠다’며 표심을 구했다.특히 화랑교육원을 세계태권도 교육원으로 만들 계획임을 거듭강조 했고, 천년도시답게 명문의 자율형사립고를 만들겠다고 표심을 파고들었다.기호 2번 유진선 후보는 경주가 교육인프라를 많이 갖추고 있는만큼 교육감이 의지만 있으면 어느도시보다 훌륭한 교육중심도시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앞서 18일 경산 중앙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지나는 시민들을 상대로 일일이 악수하며 한표를 구했다.○…이영우 경북교육감 후보도 19일 경주를 찾았다. 그는 경주시민들에게 천년고도의 역사가 살아숨쉬는 경주를 최고의 교육고장으로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그는 유권자들에게 경북의 5대정신교육에 있어 가장 큰 핵심은 화랑정신에 바탕을 둔 ‘인성교육’이라며 경주민심을 얻는데 공을 들였다. 이 후보는 “교육실무자, 교육경영자, 교육행정가로서 35년 경북교육과 함께 해온 3가지 교육 경험을 가진 유일한 후보라고 자신했다.이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학력 신장, 사교육비 절감, 교직원 복지 향상 3가지 반드시 지키겠다고 약속했다.○…김철 경북교육감 후보는 19일 행락객들이 많이 찾는 동해안 영덕, 울진을 거쳐 봉화, 영양, 청송 등 북부 내륙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선거운동 첫 주말과 휴일을 거점지역으로 꼽고 경북 중서부지방과 행락객이 많이 찾는 동해안 및 북부내륙 공략에 쏟아 부었다.김철 후보는 주말 시·군 연락소를 방문, 선거운동원과 지지자들을 만나 세결집에 나섰다. 김 후보는 또 청도를 방문, 청도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주민들에게 인사를 했다. 이어 경산으로 이동, 경산연락소 현판식에 참석한 뒤 경산시장에서 유세를 하고, 시장을 돌며 경산시의 교육 숙원사업인 특수학교 설립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김성용기자 kimsy@kbmaeil.com

2009-04-20

경주 술과 떡잔치 40만 즐겼다

세계축제협회 의장 등 외국유명인사 방문미스경북 선발전ㆍ전통주 브랜드대회 눈길 ‘경주 술과 떡잔치 2009’가 열리는 경주 황성공원 일대가 주말인 지난 18,19일 화창한 날씨속에 40여만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최절정을 이뤘다.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지정축제로 ‘천년의 역사 미래의 빛’ 이란 주제로 올해 12번째 열리고 있는 이번 축제는 경주 고유의 전통 술과 떡을 만끽하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온 관광객과 시민 등이 행사장을 찾아 연일 인산인해를 이뤘다.특히 20일 경주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 참석차 방한한 세계축제협회 요한 모멘 의장을 비롯한 알렌제니우스 유럽의장, 한국지부 정강환 회장 등 세계축제 유명인사들이 휴일 오전 축제장을 방문해 좋은 감명을 받음으로써 경주 술과 떡 잔치를 세계속에 알리는데 좋은 계기가 됐다.이번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다양한 떡을 시식해 보고 경주 전통술인 경주법주, 황금주, 신라주, 교동법주, 경주막걸리 등을 시음(試飮)해 보는 등 술과 떡 부스마다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이번 행사에도 눈길을 끈 것은 올해 세 번째로 개막행사에 미스코리아 경북선발전이 열려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몰려와 이목이 집중됐고, 특설무대 뒤편 설치한 황룡사 탑 레이져쇼 및 불꽃쇼가 열려 관객들의 환호성으로 축제장을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경주 전통주 브랜드 대회’ 가 열려 전국 명인과 관객들의 관심도를 제고 시켰다.이 뿐만 아니라 경주시의 해외 자매 우호도시인 중국 시안시를 비롯한 일본 나라·우사시와 동주동시가 참가해 전통떡과 공연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또한 축제조직위는 올해 지난해와 차별화된 체험 프로그램인 ‘Food Show’, 주령구 놀이, 주향감별하기, 경주 떡메난장, 전통주 칵테일 쇼, 술과 미용, 청주를 이용한 족탕체험, 전통주 만들어보기, 가족 떡 만들기 및 떡 메치기 행사장이 인기를 끌었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09-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