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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구교육감 선거 `3자 구도`

대구시교육감 선거가 강은희 전 여성가족부 장관, 김사열 경북대 교수, 홍덕률 전 대구대 총장이 겨루는 3자 구도를 형성했다. 진보 단일 후보로 뽑힌 김태일 영남대 교수가 출마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보수 진보 1대1 구도가 이뤄질지 여부가 주목된다.김 교수는 4일 “김사열 경북대 교수, 홍덕률 전 대구대 총장에게 3자 후보 단일화에 마지막 제안을 했지만 돌아온 것은 두 후보 응답이 아니라 보수 후보 단일화 소식이었다”며 “후보 단일화를 강변하던 제가 계속 후보로 뛰겠다고 하는 것은 부질없는 짓으로 보인다”며 후보를 사퇴했다. 그는 “`보수1 대 진보3` 후보 구도가 가져올 뻔한 결과를 생각하며 저부터 우선 마음을 비워야겠다는 결심을 했다”며 “남아있는 두 후보가 단일화를 꼭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교수는 `대구가 기다려 온 혁신교육감 만들기 시민네트워크`가 추진한 후보 단일화 과정에 혼자 나와 찬반투표를 통해 단일 후보가 됐다. 그 뒤 진보 성향으로 꼽히는 김사열 교수와 홍 전 총장에게 3자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지만 두 사람 모두 응하지 않았다.보수 진영에서는 강은희 전 여성가족부 장관과 이태열 전 대구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예비후보로 나섰으나 이 전 교육장이 최근 사퇴해 단일화를 이뤘다.대구 교육계는 “3자 구도로 가다 김사열 교수와 홍 전 총장이 혹시 하게 될지 모를 단일화 여부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심상선 기자

2018-04-05

3개 동네 9명 후보들 `치열한 격전` 돌입

지난 2월 말 기준 인구 7만1천178명으로 단독선거구인 장량동(7만4천250명)에 이어 포항지역에서 2번째로 많은 인구를 자랑하는 포항시의원 `다`선거구(용흥동·양학동·우창동)는 선거마다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지역이다.구도심과 신도심의 중간지점에 위치, 포항의 어제와 오늘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지역인 이곳을 구성하는 3개동이 각양각색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각 동 출신 후보들도 저마다 강한 색깔을 드러내며 이번 6·13 지방선거 준비작업에 돌입했다.모두 3석이 배정된 포항시의원 `다`선거구에 출마의사를 밝힌 예비후보는 모두 9명.이들 중 무려 6명이 전·현직 시의원이라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만큼 어느 선거구보다 치열한 경쟁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먼저 현역의원을 살펴보면 재선의 차동찬(60) 의원, 재선의 김일만(53) 의원, 초선의 백인규(55) 의원이 있다. 세 의원은 모두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은 뒤 당선까지 일궈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포항 북구지역 유일의 지역구 여성의원인 차동찬 의원은 용흥동 출신으로 제7대 후반기 복지환경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유독 남성비율이 높은 포항시의회에서 여성을 대변하는 목소리를 내는데 주력해왔다. 차 의원은 최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시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에 매진해왔다”며 “당선되면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여성의원으로서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차 의원과 함께 용흥동 출신인 김일만 의원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다`선거구에 `일만하는 김일만`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무소속으로 출마, 돌풍을 일으키며 당선의 영광을 안은 저력의 소유자다. 김 의원은 제7대 전반기 복지환경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용흥 감실골 도시계획도로, 연화재 공영주차장 확장 및 화장실 건립을 추진하며 지역구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양학동 출신 백인규 의원은 포스코 전체 근로자위원 대표를 지낸 `포스코맨`출신 의원이다.초선으로는 드물게 제7대 후반기 자치행정위원장을 맡으며 의회 내에서도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양학동 산사태 위험지구 개발, 포항시청사 시민 휴식공간 조성, 시가지 주차난 해소방안 등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왔다.전직 의원으로는 이동찬(61) 전 의원, 최상철(55) 전 의원, 권오운(62) 전 의원이 있다.우창동 출신 이동찬 전 의원은 포항시의회 제5, 6대 의원을 거치며 역량을 쌓아왔으나 지난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당시 새누리당) 공천경쟁에서 낙마하며 출마를 포기한 바 있다.제6대 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을 맡은 경력이 있는 이 전 의원은 자유한국당 출마자 중 유일하게 우창동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장점을 적극 어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백인규 의원과 함께 `포스코맨`출신인 최상철 전 의원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 공천신청을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며 무소속으로 출마, 선전을 펼쳤으나 당선권인 3위와 불과 400여표 차이로 아깝게 낙선하고 말았다.제6대 의원을 거치며 용흥·양학 전통시장 현대화사업, 용흥동 대안지 수변 및 체육공원조성 등을 추진한 공을 인정받고 있다.전·현직 의원 중 유일하게 바른미래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는 권오운 전 의원은 우창동 청년회장, 우창동 명예체육회장, 우창동 조기축구회 고문 등 다양한 단체에서 활동하며 역량을 쌓았다.이렇듯 `다`선거구는 전·현직 의원의 각축장이 되고 있지만 새로운 인물론을 내세우고 있는 3명의 정치신인도 빼놓을 수 없다.김만호(58) 전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평가자문위원, 정원택(47) 한동직업전문학교 교장, 최동식(44) 전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대경지부 사무국장이 그들이다.김 전 위원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라는 장점을, 정 교장과 최 전 사무국장은 40대 젊은 기수라는 장점을 각각 내세우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겨냥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4-05

작동 차단된 `오더`… 책임당원 선택은?

자유한국당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절차 중 하나인 책임당원 모바일 투표가 5일 시작되지만 책임당원에 대한 `오더`(주문) 없이 자유투표 형식으로 치러져 예측불허의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4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후보경선에서 50%의 비중으로 반영되는 책임당원 투표의 경우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들의 영향이 주요 변수로 작용하는 게 관례였으나 이번에 첫 도입하는 모바일 투표에서는 특정 후보 지지로 연결되도록 하는 오더가 작동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구 3만8천149명(남자 1만9천596명, 여자 1만8천553명), 경북 5만4천323명(남자 3만2천426명, 여자 2만1천897명)에 이르는 책임당원 선거인단은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이 특정 후보 지원 의사를 밝히는 이른바 `오더`를 내릴 경우 오더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가장 큰 선거인단으로 분류돼 왔다.경선 출마자들은 이같은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의 영향력을 감안해 비공식적으로 이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사활을 걸다시피 했다. 하지만 출마자 4명 중 3명이 국회의원인 탓에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히기 어려운 상황이다.이에 따라 대구·경북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들은 책임당원들에게 특정 후보 지지를 우회적으로 지시하는 오더를 내리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오더 없는 자유투표로 치러질 공산이 크다는 얘기다. 과거 대구시장 경선에서 오더의 약발이 제대로 먹히지 않은 전례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각 캠프 및 지역 정치권 의견을 종합해보면 지난 3일 오후까지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들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의중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각 캠프 관계자들은 “모바일 투표를 하루 앞두고, 변화의 움직임이 없다”고 밝혔다.대구시 공천관리위원장인 김상훈(대구 서) 의원도 최근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들에게“경선과정에서 과열양상이 나타나고 있고, 후보 비방 등 혼탁한 분위기가 조성돼 있어 당원들의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은 어떠한 경우에도 엄정 중립을 지켜주시고 특정후보를 지지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또 대구·경북 국회의원이나 기초단체장, 광역 및 기초의원 경선 후보들이 지방선거를 겨냥한 당심잡기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특정 도지사나 시장 후보 지지를 위한 오더 전파에 부담을 안고 있는 점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대구·경북지역 한 의원실 관계자는 “현장 투표와 달리 모바일 투표이기 때문에 물밑 선거운동이 치열한 탓에 국회의원들이 오더를 내리더라도 제대로 먹혀들어가지 않는다”고 밝혔다.기초단체장과 광역 및 기초의원 경선이 예정된 탓에 오더 전파에 나서줘야 할 해당 후보들이 자기 표밭 다지기에 급급한 상황도 한몫하고 있다.더구나 지역 의원들과 당협위원장이 오더를 내릴 경우 자신의 지역구 기초단체장과 광역 및 기초의원 선거로 불공정 경선 논란이란 예기치 않은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경북의원들은 도지사 선거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고, 대구 국회의원들 역시 지난 2일 오찬모임을 가졌을 때도 대구시 현안에 대한 얘기를 꺼냈을 뿐 시장 경선과 관련한 얘기는 일절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정치권 인사는 “현역의원들이 경선 후보자들에 대한 면면을 잘 알고 있다보니 속으로는 누굴 지지하고 싶지만 오히려 역효과가 날 것을 우려, 대구 당원들의 판단에 맡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경북도지사와 대구시장 후보는 오는 8일 책임당원 현장투표(모바일 투표 미참가자), 7~8일 여론조사 등을 거쳐 9일 최종 후보자가 확정된다.한편, 한국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3일 5차 회의를 열어 광역의원 9개 선거구 후보를 단수 추천했다. 이번에 단수 추천된 후보는 한 명을 제외한 8명이 모두 현직 도의원으로 나타났다.단수 후보로 추천된 경북도의원은 포항 1선거구의 한창화, 포항 5선거구 장경식, 울릉군 남진복, 김천 1선거구 나기보, 구미 6선거구 김봉교, 영천 2선거구 박영환, 의성 2선거구 김수문, 경산3선거구 조현일, 울진 1선거구 전종호 전 울진읍 청년회장이다./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2018-04-05

대구에 `김부겸 키즈` 새바람 부나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지역 지방선거에 등장한 이른바 `김부겸 키즈`가 대구·경북(TK)정치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대구시장 불출마 선언에도 불구하고 김 장관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거듭해온 데 영향을 받아 대구에 민주당 후보들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과거 후보를 내는 것조차 힘들었던 상황에 비춰보면 상전벽해(桑田碧海)같은 변화다.`김부겸 키즈`의 대표적인 인사로는 남칠우 수성구청장 예비후보와 이헌태 북구청장 예비후보를 꼽을 수 있다. 이들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외에 광역의원 4명, 기초의원 11명 등 민주당 선거역사 이래 가장 많은 후보들이 대구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지고 활발한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하는 37명의 기초의원 중 김 장관의 지역구인 수성구에만 11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할 정도로 `김부겸 키즈`의 출마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이들은 선거사무소에 김부겸 장관과 함께 찍은 사진을 내걸고 인연을 과시하는가 하면 `김 장관과 함께 대구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밑거름이 되겠다`는 등 다양한 가로펼침막과 선거홍보물을 제작해 선거전에 활용하는 등 `김부겸 바람`을 최대한 활용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남칠우 수성구청장 예비후보는 “대망을 품은 `대구의 아들` 김부겸의 철학과 정신을 이어받아 저의 모든 정치 인생을 걸고 마지막 도전에 나섰다”고 언급하는 등 김 장관의 국회의원 출마 당시를 연상시키고 있다. 남 예비후보는 “김부겸 장관에 이어 `남칠우의 기적`을 또 한 번 만들어 주신다면 김부겸은 `대구의 아들`을 넘어 `대한민국의 아들`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하며, `김부겸 마케팅`에 크게 기대고 있다.대구 북구청장에 출마한 이헌태 예비후보도 `이부겸`이라고 자칭, 김 장관과의 돈독한 인연을 언급하며 김 장관을 선거전에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 그는 지난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서 김부겸 후보 대변인을 맡았다.광역의원과 기초의원에 출마한 김부겸 키즈 역시 젊음과 참신성 등을 내세우며 대구의 변화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현수막을 내걸고 대구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 전례없이 후보자들이 대거 지원함에 따라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사격을 한다는 계획이다.민주당 대구시당 한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는 김부겸 장관이 불모지를 개척해 놓은 것처럼 이른바 `김부겸 키즈`들의 선전으로 불모지 대구에 민주당의 뿌리를 확실히 내리고 여권의 동진정책이 꽃을 피울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18-04-05

한국당 책임당원 표심 겨냥 경북도지사 후보, 과잉 홍보

지유한국당이 당협위원장의 지방선거 개입을 금지했지만 일부 후보들이 이를 교묘히 활용하고 있어 눈총을 사고 있다. 경북도지사 선거에 현역의원 3명(김광림, 박명재, 이철우 의원)이 나서면서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들은 친분 등을 이유로 특정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그러나 일부 후보들이 선거사무소 개소식은 물론 인사차 참석한 당협위원장들과 찍은 사진을 SNS에 홍보한 뒤 마치 자신을 지지한 것처럼 보이게 한 것이다.실제 A의원은 지난 1일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한 B의원을 초청해 기념사진을 찍은 뒤 B의원이 경선 승리에 힘을 보태줬다고 홍보했다.이로 인해 B의원은 곤욕을 치뤘다. 이와 관련 B의원은 “A의원이 전화로 사무실 개소식에 방문해 달라고 요청해 동료 의원 입장에서 거절하기 어려워 참석했는데 마치 공개 지지한 것처럼 주장해 황당하다”며 “다른 후보들에게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고 밝혔다.김석기 도당위원장은 “후보들이 경쟁적으로 당협위원장을 개소속 등에 초청하지만 누구 편을 들기 어려워 참석을 꺼린다”며 “어쩔 수 없이 참석해도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당협위원장은 아무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2018-04-05

민주당, 경북지사 후보 오중기 단수 추천

더불어민주당은 6·1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후보에 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단수 추천했다. 또 부산시장에는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울산시장 송철호 변호사, 세종시장 이춘희 현 시장, 강원지사 최문순 현 지사를 단수 공천했다. 대구시장에는 이승천 국회의장 전 정무수석, 이상식 전 총리실 민정실장, 임대윤 전 대구 동구청장이 경선을 한다. 민주당 김민기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간사는 3일 국회 정론관에서 “17개 지역 중 서울, 경기, 인천 등 10곳은 경선을 치르고, 부산, 강원 등 5곳은 단수 후보로 공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5개 지역에 한 후보를 단수 공천한 배경에 대해 그는 “총점 및 공천적합도 조사 점수에서 현격한 차이 나서 결정했다”며 “현격한 차이라는 건 면접과 서류 등의 모든 것을 종합한 점수에서 20점 이상이 나거나 적합도 조사에서 전체적으로 20% 이상의 지지도 차이가 났을 때를 말한다”고 말했다.단수공천을 받은 오 후보 측은 “험지에서 하루라도 빨리 표심을 다지라는 당지도부의 의중이 내포된 것”이라며 “후보로 결정된다면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청와대를 나온 오 전 선임행정관은 지난 2월 출사표를 내고 도지사 선거에 뛰어들었다.한편, 민주당은 경선지역 중 3인 경선으로 결정된 곳은 △서울시장 박영선·박원순·우상호 △인천시장 김교흥·박남춘·홍미영 △대전시장 박영순·이상민·허태정 △경기지사 양기대·이재명·전해철 △전남지사 김영록·신정훈·장만채 등이다. 3인 경선 지역은 경선 시 한 후보자가 과반을 넘지 않을 경우, 최다 득표한 2인이 결선 투표를 하게 된다. 이외에 광주시장은 후보자들 간에 단일화 결정이 진행되는 대로 경선후보자와 경선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며, 경남지사는 김경수 후보로 후보자들이 단일화를 했다. 2인 경선 후보자는 △충북 오제세·이시종 △충남 복기왕·양승조 △전북 김춘진·송하진 △제주 김우남·문대림 후보로 각각 선정됐다./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2018-04-04

대구공항이전은 대구·경북의 미래다

3일 열린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경선후보 TV토론에서 대구공항 이전이 선거 쟁점화되고 있다. 유권자로서 관전평을 겸해서 대안을 생각해보고자 한다. 대구공항이전에 반대하는 입장은 군공항은 분리해 이전하고 대구공항은 남겨둔 채 확장하는 방향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구공항 이전 예정지인 의성은 약 60㎞, 군위는 약 30㎞여서 멀고 시민들이 이용하기 불편해서 김해공항에 항공수요를 잃게 되어 쇠락하는 지방공항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설사 3천500m의 활주로를 가지게 된다고 하더라도 미주나 유럽으로 취항할 항공사가 없다는 것이다.그러나 대구 동구도심에 있는 대구공항이 관문공항으로는 부족한 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활주로의 길이가 2천755m로 짧아 대형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없어서 미주노선이나 유럽노선은 취항할 수가 없다. 또 대구공항에는 현재 화물터미널이 없어서 김해나 인천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구가 이전된 신공항의 배후도시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구 도심에서 너무 멀리 떨어지지 않아야 하는 것도 중요하다.대구공항의 군공항과 분리·확대 이전이 현실적으로 실현 불가능하다는 점은 차치하고라도 대구공항을 우리나라의 산업구조의 재편의 방향과 대구가 앞으로 만들어 갈 미래라는 관점에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우리나라는 전자·자동차·화학·조선·철강 등 대기업중심의 산업구조를 통하여 선진국을 추격하는 추격자모델(Fast follow-up)정책을 펴면서 산업화에 성공했다.그러나 지금은 우리가 일본을 추격하는 똑같은 방식으로 중국에 추격당하고 있고 그 격차는 얼마 남지 않았다. 미래학자들은 그 격차가 5년도 남지 않았다고 어두운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게다가 중국은 그동안 축적한 자본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통적인 산업과 4차산업혁명시대의 미래산업을 동시에 비약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우리나라도 국가적으로 4차산업혁명을 통해 혁신성장을 추구하면서 선도자(First Mover)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대구시도 그동안 전기자동차, 로봇, 의료, 물산업 등 미래의 산업으로 산업구조를 재편하고자 노력해왔다.정부가 최저임금과 근로시간 등 근로조건을 선진국 수준으로 조정해 감에 따라 대구의 전통산업인 섬유산업은 존폐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이고 대구의 주력산업이 된 자동차부품산업도 적자에 있는 기업이 많다. 현재 성서공단의 상당수의 공장이 매물로 나와 있고 그 공장들이 대구의 섬유산업 등 전통산업과 관련된 곳이라는 점은 의미심장하다. 이것은 만약 대구가 산업구조의 재편을 성공하지 못한다면 대구의 미래는 없다는 것을 뜻한다.지금의 상황은 대구가 산업구조를 미래산업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미래에는 `예전에 한 때 잘나갔으나 지금은 그저 그런 중소도시`로 남을 수밖에 없다는 절박함이 필요한 상황이다.이런 관점에서 대구공항이전 문제를 보자. 대구·경북이 앞으로 4차산업혁명을 통해 미래산업이 융성하는 첨단도시가 된다면, 미래에 첨단산업과 문화가 융복합된 풍요로운 도시가 된다면, 미래산업의 경박단소(輕薄短小)의 상품을 실어나르고 많은 외국인과 내국인들이 드나들 수 있도록 3천500m의 긴 활주로와 항공터미널이 있는 관문공항이 가까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대구의 10차선의 달구벌대로는 2차선 도로부분만 포장됐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 많은 시민이 왜 필요도 없는 길을 이렇게 크게 만들었느냐고 생각했다.그러나 지금은 10차선의 달구벌대로도 좁게 느껴진다. 산업화시대에 좋은 결정을 했던 대구가 이제 미래를 준비하면서 다시 한번 좋은 결정을 해야 할 시점이 왔다.미래는“국가가 지고 도시가 뜨는”시대다. 우리 후세대가 대구·경북에서 살면서도 네트워크로 세계적 도시와 연결된 중심도시에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면 우리가 후세대에 어떤 공항을 남겨주어야 하는지는 명백해 보인다.

2018-04-04

6·13 地選 도전 이사람

■ 칠곡군수곽경호(64·자유한국당·사진) 경북도의원이 2일 도의원직을 사퇴하고 6·13지방선거 칠곡군수 선거 공식출마를 선언했다.곽 의원은 “인근 대도시의 잇점을 활용한 동반성장의 도시가 아니라 소외되고 빼앗기는 무기력한 도시로 전락하고 있는 칠곡의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군수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그동안 축적한 기반을 자양분으로 칠곡을 안정과 번영의 땅으로 만들고, 칠곡이 가진 최고의 조건들을 칠곡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 미래 칠곡을 향한 초석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공약으로 △사통팔달 칠곡의 도로망을 통한 칠곡발전 △칠곡시 승격 △고급교육도시 칠곡 실현 △현실성 있는 저출산, 고령화 대책 마련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을 제시했다. 경운대 한방자원학부를 졸업했으며 한국자유총연맹 칠곡군지부장, 전 경상북도의회 조례정비특별위원회 위원장, 칠곡군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경북도교육감장규열 경상북도교육감 예비후보는 3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출마선언을 했다.사진 장 예비후보는 “교육이야말로 이 나라의 미래를 닦아가는 일인데 오늘의 모습으로는 미래는 커녕, 지금 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도 따라잡지 못하는 초라한 모습”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북교육은 교사와 학생들, 학부모 모두에게 고통과 답답함을 안겨주고 있다”며 “이번 선거에 나선 다른 후보들의 모습도 진정한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 출마하게 됐다”며 배경설명을 했다.장 후보는 “교육은 이념이 아니고 넓게 담는 그릇이다”며 “이번 교육감 선거는 `정말 경북교육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는 개혁세력인 저와 정치논리 및 이념적 주장에 빠져 기득권을 지키며 변화를 사실상 거부하는 반개혁세력 간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또 “교육은 본질상 특정이념을 표방해서는 안되고, 학생들은 세상의 다양하고 풍성한 생각들과 이념들에 대해 균형있게 배워야 한다”고 덧붙였다.장 후보는 실천공약으로 `학교를 믿을 만한 곳으로 만들어 가겠다``선생님들의 기를 살리겠다``교육지원 행정을 쇄신하겠다``교과과정을 선진형으로 바꾸겠다``학교를 통해 마을교육 공동체가 살아나도록 하겠다`는 5가지 실천공약을 제시했다.장 후보는 조만간 교육정책과 관련 기자회견도 가질 예정이다./이창훈·김재욱기자

2018-04-04

안동역사 부지 활용사업 공약 `눈길`

중앙선 복선 전철화에 따라 안동역사가 이전되는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안동 지역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6·13 지방선거 안동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들이 각각의 활용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자유한국당 장대진 안동시장 예비후보는 3일 “70사단과 철도역사 부지 개발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 실천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활용 방안으로 △복합적인 멀티플렉스 공간 조성 △공공기관 유치 및 인큐베이팅 시설 조성 △다문화 친화공간 조성 △지역농산물 로컬푸드거리 조성 △레저스포츠 타운 조성 △군인퇴역자타운 조성 △행복주택 건설 △초등학교 신설 등을 제시했다.자유한국당 권기창 안동시장 예비후보는 “안동역사 부지는 원도심 활성화의 거점이 되어야 한다”며 “연간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관광거점으로 개발하겠다”고 공약했다.그는 세부 활용 방안으로 △철도 향수체험 공간 조성-기차 크루즈, 레일바이크 △철도 역사 체험공간 조성-비둘기, 통일호, 무궁화, 새마을 △철도 종사자 교육시설 유치 △어린이 기차랜드 조성-놀이시설, 학습시설, 어린이 병원, 유치원 △친수공간 조성-물놀이, 뱃놀이, 민물고기 잡이 체험 △임청각 복원 및 주변환경 정비-철로와 안동댐 진입로 정비 △안동 근대사 유물관 및 문화거리 조성-철도부지내 천리천 남쪽 경사면, 추억의 학교, 버스터미널, 시장거리 △휴양 주거시설 조성 등의 정책안을 제안했다.안동 중앙선 폐선과 안동역사 부지 활용 문제는 2012년부터 시작됐다. 안동시는 당시 도청신도시 조성과 안동역사 이전으로 공동화가 우려되는 도시 공간을 재창조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하지만 중앙선 역사 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지면서 답보 상태였던 계획은 안동시가 지난 2016년 용역에 나서면서 다시 본격화됐다.권영세 현 안동시장은 역사·폐선부지 활용 방안으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 2천억원을 투입해 주거·문화·상업기능, 휴식체험, 교통 및 도시 정비 등이 포함된 프로젝트를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권 시장은 “17만4천500㎡ 규모의 안동역사 부지를 축제·행사가 가능한 광장형·음식문화테마형, 상업시설형과 문화시설형, 철도테마공원과 수로를 연결한 휴식 공간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4-04

바른미래당 대구시당 地選 예비후보자 공모

바른미래당 대구시당(공동위원장 류성걸·사공정규)은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및 기초단체장 예비후보자를 공모하고 본격적으로 자격심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광역단체장 및 기초단체장 예비후보자자격심사는 중앙당 예비후보자자격심사위원회에서, 광역의원 및 기초의원의 예비후보자 자격심사는 대구시당예비후보자자격심사위원회에서 각각 실시한다.신청자격은 공직선거법상 피선거권이 있고 신청일 현재 바른미래당 당원이어야 하며 당원이 아닌 사람은 대구시당에 입당원서를 내고 승인받은 후에 신청이 가능하다.심사 접수비는 광역단체장 및 기초 단체장은 50만원, 광역의원 및 기초의원은 20만원이다. 특별당비로 귀속돼 반환되지 않는다.광역 및 기초의원은 대구시당 예비후보자 자격심사위원이 지난 2일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임명됐고 4일 제1차 예비후보자자격심사위원회를 개최한 후에 공고할 예정이다.대구시당 예비후보자 자격심사위원회는 위원장으로 서정해 전 경북대 경상대학장, 위원은 박승로 변호사, 고순란 태림대표, 김기목 전 중앙선관위 민주시민정치아카데미 상임이사, 김제훈 달서을 지역위원장, 신혜연 변호사, 김병기 사무처장 등 7명으로 구성됐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8-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