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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지자체장, 내일부터 행사 개최·후원 제한

오는 14일부터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지방자치단체장은 각종 행사를 개최·후원할 수 없다. 또 정당이나 후보자는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를 진행할 수 없게 된다.대구·경북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지방선거 60일 전인 4월 14일부터 지방자치단체장의 행사 제한이 이뤄진다”며 이 같이 밝혔다.지방자치단체장은 △정당의 정강·정책과 주의·주장을 홍보·선전하는 행위 △정당이 개최하는 당원연수·단합대회 등 일체의 정치행사에 참석하는 행위 △선거대책기구, 선거사무소, 선거연락소를 방문하는 행위 등을 할 수 없다. 또 지방자치단체장과 소속 공무원은 교양강좌, 사업설명회, 공청회, 직능단체모임, 체육대회, 경로행사, 민원상담 기타 각종 행사를 개최하거나 후원할 수 없다.다만, 지방자치단체장은 △창당·합당·개편대회 및 후보자선출대회에 참석하거니 소속 정당이 당원만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정당의 공개행사에 당원으로서 의례적으로 방문하는 것은 가능하다.아울러 △법령에 의하여 행사를 개최·후원하는 행위 △특정일·특정시기가 아니면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행사 △천재·지변 기타 재해의 구호·복구를 위한 행위 △유상으로 실시하는 교양강좌나 주민자치센터가 개최하는 교양강좌를 후원하는 행위 △집단민원 또는 긴급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행위 등은 가능하다.그런가 하면, 14일부터는 정당이나 후보자(입후보예정자 포함)의 명의를 밝히거나, 투표용지와 유사한 모형으로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를 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정당이 당내경선 여론조사를 하거나, 정당이나 후보자로부터 의뢰받은 여론조사기관이 의뢰자를 밝히지 않고 자신의 명의로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를 진행할 수 있다.한편, 경북선관위는 오는 16일부터 중앙행정기관 산하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등에 각급 선관위원장 명의의 공한을 발송하여 공무원의 선거관여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의지를 표명하고, 아름다운 선거 실현을 위한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8-04-12

3선 노리는 경북 기초단체장 ...경주 포함 3∼4명 교체 전망

최양식 경주시장이 공천에서 탈락한 것을 계기로 자유한국당 경북지역 3선을 노리는 기초단체장 공천 기준 잣대인 ‘교체지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교체지수에 따라 3선에 나설 기초단체장들이 대폭 물갈이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체지수 조사는 한국당이 공천관리 지침에 담은 것으로, 현역 단체장 지지도가 당 지지도의 0.7이하면 ‘컷오프’대상으로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 한국당 강석호 경북도당 공천위원장은 “경북은 당 지지율이 높아, 현역 재선 단체장 교체지수를 중앙당 방침보다 낮은 0.65로 낮췄다”며 “이 기준을 적용하면 교체 대상은 경주를 포함해 3~4곳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경북은 당 지지율이 높아 부득이하게 교체지수를 낮췄다는 얘기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오는 지지율을 감안했을 때 경북지역 현역 기초단체장은 최소 30% 이상의 개인 지지율을 확보해야만 공천 및 경선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그러나 3선에 도전하는 기초단체장이 대거 탈락해 공관위의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지역 분열과 후유증이 적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한국당 경북도당이 지난 9일 발표한 6·13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공천심사 결과에서 탈락한 최양식 경주시장 지지자 200명이 김석기(경주) 의원의 경주 사무실을 항의방문한 데 이어 한국당 경북도당에도 항의 방문했다. 이들은 최 시장 경선 배제에 강력히 반발하며 농성했다.일부에선 공천에 탈락한 3선 기초단체장들이 탈당에 이어 무소속 출마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당 중앙당에 재심 청구를 한 것으로 알려진 최 시장 역시 재선 결과를 본 뒤 무소속 출마 여부 등 본인의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한국당 대구 동구청장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배기철·오태동·윤형구 예비후보는 10일 항의 성명을 내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유민주주의 정당에서 자행한 막가파식 후보 선정 과정에 굴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국당 공관위가 지난 7일 권기일 전 대구시의원을 동구청장 후보로 단수 추천하자 이들은 공정한 경선을 요구하며 중앙당에 재심을 요구한 바 있다. 이들은 “(공관위는) 권기일 내정자를 선정하고 발표하는 과정에서 철저히 정당 민주주의를 외면했다”며 “자유민주주의 보루인 한국당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공정한 경선으로 후보를 선정하겠다는 약속을 받지 못하면 중대 결심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성호·박형남기자

2018-04-11

“이강덕 재선 막아라” 포항도 곧 달아오를 태세

‘지진 극복이 우선이다’‘전시행정을 더 두고 볼수 없다’포항시장 본선이 일찌감치 개막을 알리면서 공수의 포성이 요란하게 울리기 시작했다. 경북지역 선거열기가 바닷바람을 타고 내륙으로 번지는 양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포항의 때이른 선거 열기는 자유한국당이 경북도내 기초단체장 가운데 가장 먼저 포항시장 후보로 이강덕 현시장의 공천을 확정지은데서 비롯됐다. 상대 정당 후보자와 무소속 후보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동남권 중심도시인 포항에 선거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허대만(47) 행정안전부장관 정책보좌관과 바른미래당 이창균(59) 포항남·울릉 당협 위원장은 당내에서 단수 후보로 공천을 신청, 사실상 공천이 확정된 상태이다. 최근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모성은(54) 한국지역경제연구원장과 손성호(50) 성호도시개발포럼 대표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포항시장 선거는 정당 후보 3명과 무소속 2명 등 5명의 후보가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돌입했다.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강덕 자유한국당 후보와 ‘재수생’인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0일 시청브리핑룸에서 각기 기자간담회를 갖는 등 초반전부터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며 선거전의 출발을 알렸다.이강덕 시장은 여유가 넘쳤다. 이 시장은 이날 공천 확정과 관련해 “사상 초유의 지진이라는 국가적 재난에 따른 불안한 민심을 안정시키고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시민들의 요청을 당에서 받아들인 결과로 보인다”며 “이러한 당과 시민들의 요구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천 소회를 밝혔다.그는 “지진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중요한 시정현안을 두고 조기에 선거운동에 나서는 것은 시민을 위한 헌신, 봉사의 소명을 저버리는 행위로 법적으로 정해진 후보자 등록신청 기간(5월 24일)까지 시정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지역사회에 갈등을 조장하는 네거티브 선거를 청산해야 할 대상으로 명백한 허위사실, 악의적 음해나 비방, 흑색선전 등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며 “이런 차원에서 최근 허위 비방 기사를 악의적으로 게재했던 모 인터넷신문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후보자 상호간 신뢰를 바탕으로 정책, 공약 중심의 진지한 품격을 지키며 페어플레이 선거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솔선하겠다”고 강조했다.민주당 허대만 예비후보도 이날 포항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잘못된 포항시정을 대놓고 질책하며 선거전의 포문을 열었다.허 후보는 ‘이강덕 시정’의 흠집내기 첫 대상으로 환경문제를 택했다. 형산강 수은 등 중금속 오염 문제를 거론했다. 포항시의 안일하고 무책임한 대응과 오염 문제 해결 없이 추진되고 있는 형산강 프로젝트는 일의 순서가 뒤바뀐 전시행정이라고 강한 톤으로 비판했다.허 후보는 “공단하수를 그대로 두고 강바닥의 수은을 처리하지 않은 채 형산강 프로젝트를 무리하게 진행한 결과”라며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담보로 시민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전시행정을 즉각 중단하고 오염 문제를 먼저 해결하는 상식적인 순서의 행정을 해줄 것”을 포항시에 촉구했다. 이어 허 후보는 수질개선과 형산강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오염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구무천 바닥을 준설해 오랫동안 쌓여온 중금속을 먼저 제거하고 하수관거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한 후에 형산강 레저타운을 추진해도 늦지 않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허 후보는 “오염문제 해결에 포항시가 자력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면 저와 힘을 합쳐 환경부 등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내 지역 문제를 함께 해결하자”고 제안했다.허 후보의 공격에 대해 포항시는 조기과열을 우려한 때문인듯 즉각 반박자료를 내는 등 맞대응은 자제했다.그러나 허 후보가 시정성과를 두고 전선을 확대하고 모성은 원장 등 시장탈환을 노리는 측이 이 시장 진영을 상대로 한 공격전선에 가담하면 포항시장 선거열기는 더욱 달아오를수 밖에 없을 것으로 지역정가는 보고 있다. /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8-04-11

‘나만의 특별한 슬로건’ 유권자 표심 공략

6·13 지방선거에 나서는 예비후보들이 각종 슬로건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파고드는 ‘슬로건 정치'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대형 가로펼침막을 비롯해 명함, 자기소개 표지판 등에 자신을 어필하고 상대후보와 차별화할 수 있는 함축성있는 슬로건 선점에도 안간힘을 쏟고 있다.A 후보의 경우 “중앙정부의 예산 확보, 대도시 농산물 판매, 교육 기반 확충 등에 매진하겠다”며 농촌 체험을 살려 반드시 예천 경제를 살릴 것을 전면에 내세우고 유권자를 공략하고 있다.B 후보는 “풍부한 행정경험과 폭넓은 인맥을 활용해 국가산업단지 1곳과 일반산업단지 2곳 등을 반드시 유치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시가지 공동화 현상도 해결하겠다”며 표밭을 누비고 있다.이외에도 후보들은 찾아가는 복지, 행복한 농촌, 인맥, 지역 발전, 희망, 소통 등의 문구를 전면에 내걸고 지역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지역정가 관계자는 “예비후보마다 기발한 문구에 자신의 메시지를 담기 위해 애를 쓴다”며 “잘 만들어진 슬로건은 파급효과가 그만큼 크다”고 강조했다.일각에서는 “우리나라 선거풍토에서 슬로건은 장식품에 불과하다는 평도 있다”며 “과장과 현실을 읽는 것은 유권자의 몫”이라고 말했다.예천/정안진기자

2018-04-11

김천 국회의원 보궐선거 누가 나오나

김천에 지역구를 둔 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이 경북도지사 후보로 나섬에 따라 김천은 재보궐 선거 지역이 됐다. 이에 따라 6·13 지방선거 때 재보궐 선거가 함께 치러진다. 지역정가에서는 재보궐 선거에 나설 후보로 기획재정부 제2차관 출신인 송언석 당협위원장, 임인배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지역정가에서는 한국당 인재영입 인사로 분류되는 송 위원장이 공천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인재영입 당시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송 위원장을 향해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 전문 공직자”라며“문재인 정부의 경제파탄을 심판하는 데에 가장 합리적인 비판과 건전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훌륭한 공직자”라고 평하기도 했다.이와 관련 송 위원장은 “대한민국 가치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보궐선거에 나설 것”이라며 “시민의 뜻을 겸허히 따르는 후보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천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임 전 의원은“어제 이철우 후보의 도지사 출마 결정으로 보궐선거 출마를 권유하는 전화가 많이 온다”며“아직 고민 중인데 출마한다면 민주당이나 무소속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은 현재 후보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배영애 김천지역위원장은 “재보궐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인물을 접촉하고 있다”며“조만간 후보를 내세울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박보생 김천시장은 지난 2월 재보궐 선거 불출마를 이미 선언했다. 여기에 선거일 120일 전까지 사퇴해야 하는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라 출마가 불가능하다./김락현·박형남기자

2018-04-11

한국당 초선 국회의원 지역구 대부분...대구시의원 출신 지자체장 공천 받아

6·13지방선거에 나설 자유한국당 대구지역 기초단체장 후보자 중 광역의원 출신이 상당수를 차지함에 따라 광역의원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10일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결정한 지역 내 8개 구·군 기초단체장 후보자 중에서 광역의원 출신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가장 먼저 후보자로 선정된 대구 중구청장에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이 단수추천으로 결정됐고, 남구청장 후보도 조재구 대구시의원으로 의결됐다. 또 동구청장 후보로 결정된 권기일 공천자도 대구시의원을 지냈으며, 달성군수 후보로 확정된 조성제 공천자 역시 대구시의원 출신이다.이들 광역의원들은 대구시의회에서 의장과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거나 맡았던 인물들로, 시의원으로 활동할 때도 두각을 나타냈던 이들이 대부분이다. 대구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대안제시 등에도 상당한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다. 이로 인해 달서구와 수성구 당내 경선 결과가 11일께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을 제외하더라도 대구지역 전체 8명의 기초단체장 공천자 중 절반이 대구 광역의원 출신으로 채워져 있다.이같은 결과는 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올초 기초·광역의회 의장 출신들은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라는 언급이 있었던 데다 해당 지역 국회의원이 이들 광역의원을 기초단체장으로 강하게 지명추천한데서 기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해당 광역의원들을 지명추천한 이유로는 우선 광역의원들이 지역구 의원에 대한 충성도가 매우 높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 한국당에 대한 충성도가 강한 것은 물론이고 당협에 대한 기여도, 당협 위원장에 대한 굳은 신뢰 등에 힘입어 당내 경선에서 무난히 낙점되는 결과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광역의원들은 의회활동을 통해 지방행정에 대한 기본 지식이 있는 데다 지역 사정에 대해서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지역구 국회의원들에게 인식된 것이 기초단체장 공천에서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일부 지역의 경우에는 지역 국회의원이 “당 대표의 말대로 이번 지방선거 공천 결과에 책임을 진다”며 공천관리위원회에 강하게 어필하며 특정 광역의원을 고집했다는 말까지 나돌아 내홍이 우려된다.여기에다 이번에 광역의원 출신을 기초단체장으로 공천한 지역구 국회의원 대부분이 초선의원으로서 2년 뒤 실시될 총선을 앞두고 있어 이른바 ‘호랑이 새끼’를 키우지 않겠다는 의도를 보인 것 아니냐는 비판적 견해도 있다. 이같은 우려는 대구지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공천 반발과 무소속 출마 움직임과도 무관치 않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한결같은 지적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04-11

한국당 영양군수 경선 ‘과열 양상’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9일 9차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갖고 영양군수 공천을 경선으로 확정함에 따라 최종 경선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통적으로 자유한국당의 지지기반이 강하게 형성되어 있는 지역 정서상 영양군수 선거는 한국당의 경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자유한국당 경선은 오도창 전 영양군 부군수와 윤철남 전 남해화학 지사장간 양자대결로 압축됐다.공천 확정까지는 10여일 남짓 남은 시점에서 양자 대결을 펼치고 있는 자유한국당 두 후보간 경선이 과열양상으로 치닫고 있어 자칫 경선 후폭풍이 상당히 거셀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최근 윤철남 예비후보와 단일화를 이루며 정치 은퇴를 고려하는 듯 했던 남천희 경북도의원이 지난 4일 열린 윤 후보의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서 윤 후보가 공천을 받지 못하면 지지자들과 함께 동반 탈당해 무소속 항전도 불사하겠다며 배수진을 쳤다.남천희 의원은 이날 경선 참여로 무소속출마가 불가능한 윤 후보를 대신해 자신이 무소속으로 출마를 하겠다고 밝혀 진통을 예고했다.특히 윤 후보는 “새로운 먹이 사슬을 연장하려는 그릇된 인식을 혁신하지 않고서는 영양군 발전은 커녕 현상유지도 할 수 없다고 확신한다”며 현 권영택 군수의 공천개입설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며 선전포고를 했다. 이번 영양군수선거는 자유한국당 후보에 맞서 더불어 민주당 후보와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다투는 강력한 경쟁자인 무소속 후보가 출전할 예정이다.현재까지 영양군수 선거는 자유한국당 공천경쟁 최후의 승자와 무소속 박홍열 예비후보와의 2강 구도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하지만, 자유한국당 공천 결과에 반발한 남천희 경북도의원이 무소속 후보로 가세할 경우 선거전은 혼전에 빠져들 수 있다. ‘자유한국당 경선승리〓영양군수 당선’이라는 지역정서를 안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후보 타이틀이 무색할 수 있다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다. 상대 당 후보를 공격하듯 거침이 없는 윤 후보와 남천희 경북도의원이 맹공을 퍼붓고 있지만, 오도창 예비후보 측에서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오 후보측의 한 관계자는 “경선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경쟁력 제고의 과정이 돼야 한다”며 “불필요하게 같은 당 후보를 흠집 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경선과열을 경계했다.지금까지 영양군수 예비후보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달리고 있는 오도창 예비후보는 11일 오전 10시 30분께 개소식을 개최하고 자신의 기조 변화에 따른 어떠한 대응이 있을지에 귀추고 주목 되고 있다.영양/장유수기자

2018-04-11

경륜·패기로 도전한 새로운 일꾼에 ‘관심’

지난 2009년 전면개방 이전까지 30여년간 포스코 직원들만을 위한 주거단지로 기능을 수행했던 효곡동과 2000년대 초중반 포항시청 이전과 대규모 아파트단지 건립으로 신도시가 형성된 대이동은 포항에서 가장 진보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된다.이를 방증하듯 지난 2017년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효곡동 전체 선거인수 2만1천465명 중 83.7%인 1만7천957명이 투표에 참가해 5천729명이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투표권을 행사했다. 이는 5천346표를 받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보다 383표 많은 것으로 포항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문재인 후보가 1위를 차지한 지역이었다.대이동 역시 전체 선거인수 1만4천967명 중 1만1천820명이 투표권을 행사한 가운데 문재인 후보가 3천203표, 홍준표 후보가 4천221표로 표차가 1천18표에 불과했다.역대 포항시의원 선거를 분석해봐도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은 후보 중 2명이나 이 지역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이렇듯 포항지역 내 타 선거구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보이고 있는 포항시의원 ‘카’선거구(효곡동·대이동)의 새로운 일꾼이 누가될 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9일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카’선거구 예비후보는 총 6명. 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2명, 더불어민주당 1명, 민중당 1명, 무소속 2명 등으로 다양한 스펙트럼을 자랑한다.자유한국당 후보로는 이재진(63) 포항시의원과 이석윤(45) 전 도시전략연구소 대외협력실장이 출마의사를 밝혔다. 같은당 소속 지역구의원인 이동걸(54) 의원이 출마포기 의사를 밝힘에 따라 두 후보는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2석이 배정된 ‘카’선거구 자유한국당 공천이 확정적인 상황이다.3선의 이재진 의원은 지난 2006년, 2010년 지방선거에서 잇따라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의 영광을 안은 이후 2014년 지방선거에는 자유한국당(당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 3선을 달성했다. 그는 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20여년간 출근시간만 되면 교통봉사활동을 하며 ‘교통봉사 아저씨’로 지역구에 소문이 자자하다. 이 의원은 “선출직 의원은 시민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이며 열심히 본연의 임무를 다해야 한다”며 “민의를 무서워하는 솔직한 정치인의 자세를 잃지 않겠다”고 다짐했다.이석윤 전 실장은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석사)을 졸업한 뒤 KBS TV프로그램 ‘바른말 고운말’ 연출PD로 활약한 경험이 있다. 그는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저의 권력의지에 힘입어 출마하게 됐다”며 “행정 1번지 대이동과 교육 1번지 효곡동 주민대표가 돼 동네품격을 더욱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희정(45) 포항시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로 포항시의회에 입성한 박 의원은 4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노력과 열정을 쏟아 의회 안팎에서 ‘일잘하는 시의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그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여성의원으로서 남다른 정치감각과 공감능력으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 4년 동안 사회적 약자와 소수의 의견을 대변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정치는 특별한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처럼 우리 곁에 존재하는 것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항상 주민곁에서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이동훈(52) 전 포스코노경협의회 근로자위원과 신상미화(49) 전 지곡 삼성그린빌라 입주자대표회장 등 무소속 후보 2명은 모두 포스코 지곡단지에 거점을 두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이동훈 전 근로자위원은 포스코 직원으로 20여년간 근무하며 포항경실련 정책위원장, 봉사단체 나눔회 부회장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시의원에 당선되면 지역 현안중 으뜸으로 꼽히는 포스코 퇴직자들을 위한 공간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원칙과 기본을 지켜 주민의 생각과 눈높이로 주민을 먼저 생각하는 생활정치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신상미화 전 입주자대표도 4년간 효곡동에서 입주자대표로 활동하며 주민복지를 위해 기여했다. 그는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의회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소신과 양심있는 행동으로 정치사회 구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이용일(45) 민중당 포항시위원회 지방자치위원장도 최근 출마를 공식화하고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4-10

이철우·권영진… 이변은 없었다

▲ 9일 오후 6·1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된 이철우 후보가 필승의 전략으로 선거에 임하겠다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유지했던 이철우(김천) 의원과 권영진 대구시장이 예상대로 1위를 차지했다. 자유한국당은 9일 권 시장을 대구시장 후보로 선출한 반면, 경북도지사 후보는 9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최종적으로 결정한 뒤 10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2·3면경북부지사 출신인 이철우 의원이 경쟁후보인 김광림(안동), 박명재(포항·남) 의원, 남유진 전 구미시장을 제치고 사실상 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가 됐다. 당심에선 김광림(안동) 의원이 앞섰지만, 민심은 압도적으로 이 의원을 선택했다.이 의원은 9일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한국당 경북도당에서 진행한 개표에서 책임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쳐 1만6천392표(책임당원 8천98표, 여론조사 8천294표)를 획득, 1위를 차지했다. 김광림 의원은 1만5천28표(책임당원 8천886표, 여론조사 6천142표)로 2위에 올랐다.박명재 의원과 남유진 전 구미시장은 각각 3위(1만3천385표)와 4위(5천937표)를 기록했다. 선거인단 투표율은 5만4천288명 가운데 2만5천180명이 투표해 46.4%를 기록했고, 여론조사는 3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이 의원이 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로 선출될 것으로 보여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 등과 한판승부를 벌이게 된다.이 의원은 “경상북도가 대한민국의 정신을 다시 깨워야 한다”며 “경북을 위해 보수우파가 단합을 해 어떤 일이 있어도 한국당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선기간 중 사소한 감정이 있더라도 용광로에 녹여 함께 단합할 것을 호소드린다”고 밝혔다.이 의원이 승리했지만, 경선과정에서 상처를 입었고, 어느 정도 후유증도 예상된다.개표가 시작되기 전 남 전 시장이 허위문자메시지를 보낸 이철우, 김광림 의원에 대한 페널티를 줄 것을 강하게 요구했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이를 수용했다. 이로 인해 후보를 선출하지 못한 채 결과만 발표하는 파행 상황이 발생했다. 남 전 시장은 항의성 차원에서 경선 결과 발표 행사에도 불참했다. 경북도지사 경선을 통해 지방선거 승리 바람을 일으키려 했지만, 오히려 한국당에 대한 실망감만 키웠다는 지적이다.이날 오후 진행된 한국당 대구시장 경선에서도 권영진 대구시장이 1위를 차지해 이변없이 진행되기는 마찬가지였다. 지난 주말 한때 특정후보가 당원투표에서 앞섰다는 소문이 나돌며 이변을 기대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투표 결과는 2위와의 격차가 7천여표 차이로 압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한국당 대구지역 책임당원과 투표에 참여한 시민들은 ‘구관이 명관’이라는 쪽으로 표를 몰아준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오후 6·1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된 권영진 후보가 필승의 전략으로 선거에 임하겠다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한국당은 이번 대구시장 경선을 위해 지난 5일 책임당원 모바일투표와 7∼8일 일반국민 3천명 대상 여론조사, 지난 8일 책임당원 현장투표 등의 절차를 거쳤다. 이날 책임당원 모바일 투표와 현장투표, 여론 조사 등을 합쳐 권영진 대구시장이 모두 1만7천940표를 얻어 2위의 이재만 전 최고위원의 1만853표보다 7천여표를 더 얻어 한국당 대구시장 후보로 결정됐다.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은 5천107표, 정치신인으로 20%의 가산점을 받은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천951표 등을 득표하는데 그쳤다.이같은 결과는 권영진 시장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이 시도했던 후보 단일화가 성공했더라도 크게 달라지 않았을 것이지만, 결론을 내지 못한 부분이 여전히 뼈아픈 기억으로 남을 전망이다.권 시장은 책임당원 3만8천113명 중 1만7천766명이 참가해 투표율 46.61% 기록한 경선투표에서 8천163표를 얻어 나머지 이재만(4천388표), 이진훈(2천611표), 김재수(525표) 예비후보들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대구시민 여론조사에서도 권 시장은 환산결과 9천779표로 집계돼 나머지 이재만(4천388표), 이진훈(2천496표), 김재수(1천101표) 예비후보 등의 표를 합친 것보다 많은 표를 얻었다.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는 “한국의 좌·우 운동장은 기울대로 기울었기에 이번 6·13 지방선거는 보수를 살려야 대한민국을 지키는 선거가 된다”며 “그 중심에 대구가 서야하고 이번 선거를 통해 한국 보수의 새길을 보수의 새길을 여는 대구시장이 되겠다” 고 말했다./김영태·박형남 기자

2018-04-10

‘텃밭 TK’ 한국당에 민주 후보 도전 양상

6·13 지방선거에서 겨룰 광역단체장 대진표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강세인 대구·경북(TK)지역은 경선을 통해 이철우 의원과 권영진 현 대구시장을 후보로 각각 사실상 확정했고, 서울·충북·경남 등 주요 지역엔 한 명을 ‘전략공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7곳 광역단체장 가운데 6곳의 후보자를 확정했고, 11개 지역에 대한 경선을 11일부터 4차에 나눠 실시한다.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충남·충북·대전 지역에서 본경선을 실시하며, 만약 1위 득표자가 과반을 얻지 못할 경우 1~2위 후보자를 대상으로 16~17일까지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전북·제주·전남권 후보는 13~15일 본경선과 18~19일 결선투표를 통해 선출하며, 인천과 대구의 광역단체장 후보를 선출하는 3차 경선은 15~17일에 진행하고, 결선투표는 20~21일 실시한다. 또한 마지막으로 서울과 경기, 광주에서 18~20일 경선을 실시한 후 23~24일 결선투표를 한다.민주당경북-오중기 후보 확정대구-15~17일 경선 ‘3파전’한국당경북-이철우·대구-권영진사실상 후보 확정한 듯서울김문수·안철수 등 ‘3파전’부산오거돈·서병수 재대결◇대구·경북지역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경북(TK)에선 한국당에 민주당이 도전하는 모양새다. 한국당의 경우 경북에서 이철우 의원이, 대구에서 권영진 현 시장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남유진 후보의 이의신청으로 이날 저녁 긴급 중앙당공천심사위원회가 개최됐으나 대세를 뒤집을 만한 요인은 아니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은 경북도지사 후보론 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공천을 받았고, 대구에서는 이상식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이승천 전 국회의장실 정무수석비서관, 임대윤 전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사회조정1비서관 등 3명이 23년 만에 경선으로 경쟁하고 있다.◇서울·경기 등 수도권전통의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서울시장 선거는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의 출마 선언으로 3파전 양상이 됐다. 민주당에선 박원순 시장과 박영선·우상호 의원이 경선을 통해 후보가 결정되며, 한국당에선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9일 출마선언을 했다.민주당에서 박 시장이 우위를 보이지만 절반을 넘지 못할 경우 2위 득표자와 양자 대결을 하는 결선투표를 치러야 한다. 박영선·우상호 의원은 7년 전 안 위원장이 박 시장에게 시장 후보를 양보했던 사연을 부각시키고 있다. 두 후보는 “박 시장이 안 위원장을 상대로는 공세적인 선거를 벌이기 어렵다”고 자신들에 대한 지지를 호수하고 있다.경기지사에서도 더불어민주당 내 경선경쟁이 치열하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앞서지만 전해철 의원이 친문(親文)을 내세우고, 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추격하고 있다. 한국당에선 남경필 현 지사가 후보로 확정됐다.인천에선 ‘친문 대 친박’의 대결이 펼쳐질 수도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가까운 한국당 소속의 유정복 현 시장이 재선을 목표로 뛰고 있으며, 민주당에선 친문 색채가 강한 박남춘 의원이 앞서가는 가운데 국회 사무총장을 지낸 김교흥 전 의원과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이 경합 중이다.◇부산·경남·충청부산·경남(PK)에서 지방선거 사상 처음으로 민주당이 석권하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부산에선 민주당 소속인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한국당의 서병수 현 시장과 4년 만에 재대결을 벌인다. 오 전 장관은 2014년 선거에선 1.3%포인트 차로 고배를 마셨다.경남에선 문 대통령의 복심(腹心)이자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인 김경수 민주당 의원이 한국당의 김태호 전 경남지사와 리턴매치를 벌인다. 두 사람 역시 2012년 19대 총선 때 김해을에서 맞붙어 김 전 지사가 5천136표(4.2%포인트) 차로 승리한 바 있다.울산은 한국당 김기현 시장과 민주당 송철호 전 국민고충처리위원장이 맞붙는다.충남은 복기왕 전 아산시장과 양승조 의원, 충북은 이시종 현 지사와 오제세 의원의 2인 경선으로 진행된다. 대전은 박영순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이상민 의원,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의 3인 경선이 치러진다. 한국당은 대전에 박성효 전 시장을, 충남에 이인제 전 경기지사, 충북에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차관을 공천했다. 세종은 민주당이 이춘희 현 시장을 단수 추천한 가운데, 한국당에서는 송아영 부대변인을 사실상 확정했다.◇호남·강원·제주호남에선 대구·경북과는 반대로 민주당 경선이 본선처럼 여겨진다. 광주에선 강기정·양향자·이용섭 예비후보 등 3명이 경쟁하고 있고, 전남에선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신정훈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장만채 전 전남 교육감이, 전북에선 송하진 현 지사와 김춘진 전 의원이 공천경합중이다.강원도에선 평창 올림픽을 등에 업은 민주당의 최문순 지사의 3선 가도에 한국당의 정창수 전 국토해양부 1차관이 도전장을 냈다.제주에선 바른미래당 소속이지만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원희룡 지사의 재선 도전에 민주당 김우남·문대림 예비후보가 공천을 다투고 있다. 한국당은 김방훈 도당위원장이 공천됐다. /김진호기자

2018-04-10

6·13 地選 도전 이사람

◆경북도의원문명호(63) 포항시의회 의장이 9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경북도의원 포항시 제6선거구(연일읍·대송면·상대동)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사진자유한국당 후보로 공천신청을 이미 완료한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 포항시대를 맞아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포항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 경북도의원 출마를 결정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경북도정이 전시성에서 벗어나 도민이 먹고사는 데 유익한 ‘위민(爲民)’을 위한 ‘실용도정’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를 제2청사로 승격시키겠다”며 “시민들이 지진으로 인한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진전문연구기관인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끝으로 “포스코의 용광로처럼 포항에 뜨거운 희망의 열정이 끓고 있다”면서 “희망의 용광로의 뜨거운 쇳물을 이용해 4차 산업혁명시대의 플랫폼을 구축해 미래 지식사회에 기반을 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다짐했다.◆포항시의원복덕규(58·사진) 포항시의원이 9일 옛 동부주유소 옆 3층 건물에 선거사무소를 열고 6·13 지방선거 포항시의원 라선거구(두호동·환여동) 출마를 공식화했다.복 예비후보는 “바쁜 유권자들에게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선거사무소 개소식 행사는 따로 마련하지 않았다”며 “지역 현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상담하고자 하는 시민들께서는 언제든지 선거사무소에 방문해주시면 응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지난 4년동안 복덕규를 아끼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분들의 지지를 받들어 이번 6·13 지방선거도 끝까지 완주해 더좋은 포항을 만들기 위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정철화·박동혁기자

2018-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