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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항출신 전문인들, K-콘텐츠 증권형 토큰 공개(STO) 사업 진출

- K-콘텐츠 영화. 드라마, 웹툰 저작권 토큰화 사업 본격 추진- '무비스톡' 플랫폼(www.moviestock.net) 시범 운영 중- Al 기반 콘텐츠 저작권 관리 및 보호 시스템 구축 포항출신 전문인들이 참여한 PVR GROUP(대표이사 김대용)이 K-콘텐츠 저작권을 기반으로 한 증권형 토큰 공개(STO)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하나증권과 손잡고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에 대한 공동 신청을 지난 4일 완료했다. 이번 공동 신청이 금융위원회에서 선정될 경우 K-콘텐츠 저작권 ST0는 앞으로 한국 문화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고 글로벌 투자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하나증권과 PVR GROUP은 이번에 STO 사업에 가장 핵심인 보다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서비스 제공을 우선에 두고 사업계획을 마련, 신청했다. 하나증권은 저작권 재신탁. 수익증권 발행, 계좌 관리 등의 역할을 담당하며, PVR GROUP은 Al 기반 콘텐츠 저작권 관리 및 보호 시스템을 통해 저작권자 및 투자자들에게 신뢰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PVR GROUP가 신청한 이 사업은 K-콘텐츠(영화, 드라마, 웹툰 등) 저작권을 디지털 자산화 하여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며, 콘텐츠 창작자들에게도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한다는 안이다. 특히 K-콘텐츠 저작권 가치 평가가 투명하고 공정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 중앙감정평가법인 및 인덕회계법인이 협력업체로 참여, 저작권 기반 STO 시장의 신뢰성을 높이고, 시장의 성장을 촉진하겠다는 계획도 담았다.   PVR GROUP 관계자는 "현재 AI 기반 콘텐츠 제작이 폭발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저작권 보호는 미흡하다”면서 “이번에 하나증권과의 공동 신청은 앞으로 K-콘텐츠 산업의 확장과 저작권 권리 기초를 더욱 탄탄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혁신적 K콘텐츠 저작권 플랫폼을 내놓은 PVR GROUP은 포항 출신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국회사무처 출신으로, 이번 K-콘텐츠 저작권 토큰증권화 플랫폼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김대용 대표는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에서 사업 기획 및 운영을 담당하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운영과 지속 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제시, 안팎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PVR GROUP의 핵심 리더십에는 김 대표 외에도 포항이 고향인 공대호 변호사, 최남용 공인회계사, 오대윤 감정평가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임원진으로 활동하며. 회사의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이들은 평소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플랫폼 구축과 관련 토론을 해오다 의기투합, 사업 본격화에 시동을 걸었다. 김대용 대표는 “K-콘텐츠 산업의 미래들 책임진다는 자세로 모두가 각자 맡은 바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금융위의 선정이 마무리되면 글로벌 콘텐츠 관련 산업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고세리 기자

2024-11-11

해외 결제 원화로 하면 추가 수수료 부과에 불만

최근 해외 출장을 다녀온 A 씨는 카드 결제액 청구 내역서를 확인하다 의아함을 느꼈다. 승인 금액보다 결제액이 더 많이 나온 것이다. A 씨가 결제 단계에서 현지 통화가 아닌 원화 결제를 선택한 것이 원인이었다. 해외 온라인 쇼핑몰이나 해외 여행지 식당 등 해외가맹점에서 현지 통화로 결제할 경우 소비자는 비자나 마스터카드 등 국제 브랜드사에 내는 수수료와 해외이용에 대해 국내 카드사에 지불하는 수수료만 지불하면 된다. 그러나 이를 원화로 결제할 경우 원화 결제수수료가 추가로 부과된다. 이 수수료는 해외가맹점, 환율 제공업체, 해외카드사 등이 나눠 가진다. 소비자 입장에선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수수료다 보니 원화 결제 수수료는 금감원에 접수되는 소비자 민원 중 주요 사항이기도 하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8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의 지난해 해외 원화 결제액은 3조 8610억 원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년 3조 3120억 원 대비 16% 증가한 수치로, 2020년 2조 650억 원과 2021년 2조 5229억 원 과도 상당한 차이가 있다. 원화 결제 수수료 부담을 피하고 싶다면 카드사 콜센터나 홈페이지, 앱에서 ‘해외 원화 결제 차단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특히 해외 숙박 예약과 여행사, 쇼핑몰 등은 해외 원화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결제 과정에서 원화 결제가 되지 않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해외 일반 가맹점에서는 현지 통화와 원화 가운데 어떤 통화로 결제할지 묻기도 한다. 이때도 현지 통화로 결제하겠다고 답하면 된다. 만약 영수증에 KRW(원) 금액으로 표시됐다면 현지 통화로 재결제를 요청하면 된다. 해외 출입국 정보 활용에 동의하는 것도 좋다. 여기에 동의하면 출국 기록이 없거나 입국이 확인된 이후에 해외 오프라인 결제가 차단된다. 결제 알림 문자서비스 신청을 해 두면 카드 승인 내역을 문자(SMS)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본인 카드가 부정 사용된 사실을 즉시 알 수 있다. 해외로 가기 전 카드 뒷면에 서명도 꼭 해둘 필요가 있다. 카드사는 고객의 고의 및 중과실이 없는 경우 본인 과실 정도에 따라 카드 부정 사용 피해를 보상한다. 이때 카드 뒷면에 서명이 없으면 보상률이 줄어들 수 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4-11-10

금리인하요구권, 은행마다 수용률 달라 ‘혼란’

직장인 김 씨는 최근 연봉이 상승해 이용 중인 두 은행을 찾아 신용대출의 금리를 인하해 달라고 요구했다. A 은행은 이를 받아들여 대출 금리를 0.3%포인트 인하했지만, B 은행은 김 씨의 요구를 거절했다. 김 씨는 “은행마다 기준이 다르다”며 혼란스러움을 토로했다. 금리인하요구권은 2019년 6월 법제화된 이후 대출자들에게 중요한 권리로 자리 잡았지만, 금융기관마다 수용률에 큰 차이가 있어 대출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이는 대출자가 대출을 받은 후 신용 상태가 개선되거나 상환 능력이 향상된 경우 금융사에 금리 인하를 요청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이 권리를 통해 대출자는 자신의 금리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은 평균 35.2%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카드사(62.1%)와 보험사(55.3%)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다. 특히 시중은행 간 수용률의 차이도 큰 것으로 드러났다. 신한은행은 50.5%의 높은 수용률을 보였으나, KB국민은행은 22.3%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용률을 기록했다. 금리인하요구권을 행사하는 대출자는 대출 후 신용 상태가 개선된 것을 증빙하는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이는 소득 증빙서류, 승진 증명서 등 신용도 향상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자료일 수 있다. 금융기관은 이를 바탕으로 금리 인하 가능성을 평가하며, 신청자는 10영업일 이내에 결과를 통보받는다. 하지만 결과는 각 은행의 내부 기준에 따라 다르게 결정되므로, 금리가 인하되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4-11-10

반려동물과의 이별, 다양해진 장례 문화

“내 강아지가 나이가 들어가는 것을 보면서 곧 무지개다리를 건너겠다는 생각을 한다. 생각하기 싫지만, 마지막까지 행복하게 보내주고 싶다” 포항시 북구 장량동에 거주하는 최모 씨(45)는 반려견과의 이별을 준비하며 담담히 속내를 털어놨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22년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약 552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25.7%에 달한다. 이는 약 1000만 명 이상의 국민이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는 각각 15.0%와 12.2%의 반려동물 양육 비율을 보이며 지방 소도시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보호자들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도 다양화되고 있다. 전통적인 화장과 매장 방식 외에도 보호자의 요구에 맞춘 운구차 서비스와 장례 참관 서비스가 등장했다. 최근엔 유골을 보석처럼 가공한 메모리얼 스톤, 수목장과 같은 새로운 장례 방식도 주목받고 있다. 얼마 전 반려견을 떠나보낸 정 씨(39)는 대구의 한 반려동물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렀다. 그녀는 “반려동물은 우리 가족의 일부다. 마지막 이별만큼은 비용이 들더라도 정성껏 보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 씨의 말처럼 반려동물을 단순한 애완동물이 아닌 가족으로 여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장례식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보호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반려동물 보험 상품의 활성화로도 이어졌다. 일부 보험 상품은 반려동물 장례 비용을 보장해 보호자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이별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기존에 반려동물 장례는 비용 부담이 큰 문제였지만 보험 상품이 확대되면서 보호자들은 보다 마음 편히 이별 준비를 할 수 있게 됐다.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뿐 아니라 사료, 용품, 의료 및 보험 서비스 등 반려동물의 생애 전반에 걸친 다양한 서비스도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KB금융지주에 따르면 반려동물 관련 산업은 향후 몇 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반려동물의 건강을 챙기고 장수할 수 있도록 돕는 의료 및 보험 서비스가 크게 발전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장세는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며 그들에게 더 나은 생활을 제공하려는 보호자들의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 볼 수 있다. 반려동물 장례식장을 운영하는 한 관계자는 “반려동물은 이제 단순한 애완동물이 아닌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보호자들은 반려동물을 존엄 있게 배웅하기를 원하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반려동물 장례식장은 필요한 시설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4-11-10

iM뱅크,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iM GPT’ 실시

iM뱅크가 은행업무에 특화된 자체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이하 iM GPT)를 내부 업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번에 오픈한 iM GPT는 영업점 및 본부부서, ICT그룹 등 근무지 특성에 적합한 다양한 활용방안이 강점이며 규정, 사무, 코딩의 3가지 기능별 활용모델이 눈에 띈다. 내부 인트라넷에 설치되어 내부망을 사용하는 직원들이 검색을 통해 간단히 입력해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규정 GPT는 내부 규정에 기반한 질의 답변과 AI검색기능을 활용한 연관규정 검색이 가능하며, 사무 GPT는 자료 요약, 번역, 문서 초안 작성, 아이디어 도출 등에 유용하다. 코딩 GPT는 코드 및 SQL 문 생성, 테스트 데이터 자동생성 등 프로그램 개발보조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iM뱅크는 이번 전직원 대상 서비스 오픈을 시작으로 생성형AI기술의 활용성 검증 및 다양한 활용 케이스를 발굴해 확대함과 동시에 대고객 업무 적용을 위한 계획도 수립 중에 있다. 단기적으로는 영업점 키오스크 환경 도입과 컨시어지 기능 적용을 추진 중이며, 장기적으로는 쌍방향 실시간 대화와 금융지식 기반 상담 업무에 적용 가능한 수준 높은 서비스 개발을 통해 고객 접점이 되는 전 채널에서 AI은행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상근 ICT그룹 총괄 부행장은 “이번 iM GPT오픈은 자체 RD역량을 보여준 우수 사례로, 다양한 영역에서 AI기술이 적용되고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11-10

지역사회 노후공공시설 희망의 공간으로 탈바꿈

포스코1%나눔재단이 지난 7일 광양에서 ‘희망공간’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현판식은 희망공간 사업으로 선정돼 리모델링을 마친 광양지역 다압면 신원 마을회관에서 진행했다. 행사에는 김기홍 광양부시장, 최영 포스코 지속가능경영실장, 재단 사업선정위원, 다압면장, 신원 마을이장 등이 참석했다. 신원 마을회관은 신기·원동·외압·내압 4개 마을 30여 명의 어르신들이 함께 사용하고 있는 곳이다. 협소한 공간을 개선하고자 새롭게 공간을 증축하고, 난방설비·도배·장판 등을 시공했다. 특히 어르신들의 안전한 활동을 위해 증축 공간의 외벽에 포스코 컬러강판을 적용해 뛰어난 단열성과 내구성을 확보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외부에서 편하게 쉴 수 있도록 광양제철소 임직원들의 근무복으로 업사이클링 한 벤치를 제작하고 기부해 지역사회 나눔 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장영생 신원 마을 이장은 “어르신들의 생활 공간이 좁아서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 이렇게 건물을 증축해 주어 어려움이 해소됐다”며 “직접 나서서 도움을 준 포스코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희망공간’사업은 포스코1%나눔재단이 2019년부터 추진해온 대표 사업 중 하나로 장애인 시설과 장애 아동 가정의 환경을 개선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올해부터 사업 범위를 확대해, 장애인 관련 시설뿐 아니라 포항·광양 지역 마을회관 등 노후 공공시설까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개소를 포함시켰다. 올해 4월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항·광양 시청 및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희망공간 사업 신청서를 받았고 총 53건이 접수됐다. 접수된 개소는 시급성·안전성 등을 기준으로 현장 심사가 이뤄졌고, 지난 7월 1%나눔재단 사업선정위원·시청 관계자 등과 함께 최종 심사를 거쳐 장애인 시설 및 가정 29개소, 지역 공공시설 10개소가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올해 선정된 39개소를 대상으로 공간 증축, 외벽 교체, 경사로·핸드레일 설치 등 개소별로 개선이 필요한 요소를 발굴해 맞춤형 리모델링을 진행했고 전체 개소의 개선을 완료했다. 최영 포스코 지속가능경영실장은 “희망공간 사업으로 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일상의 편리함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해까지 86개 장애인 시설 및 저소득 장애 아동과 청소년 가정의 리모델링을 지원했다. 앞으로도 포스코1%나눔재단은 장애인, 미래세대 등 취약계층과 지역 사회 곳곳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1-10

‘전기차 배터리 인증·이력관리’ 정부가 직접 한다

정부가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안전성 인증제를 시행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또한 배터리에 식별번호를 부여해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주기를 관리하는 이력관리제를 도입한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2월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와 이력관리제 도입을 앞두고, 11일부터 하위법령 개정안을 42일간 입법예고한다.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는 기존에 제작사가 스스로 안전성을 인증하던 자기인증 방식에서 벗어나, 전기차 배터리에 대해서는 정부가 직접 안전성을 사전에 인증하는 제도이다. 배터리 이력관리제는 개별 배터리에 식별번호를 부여해 이를 자동차등록원부에 등록하도록 함으로써 전기차 배터리의 제작부터 운행, 폐차까지 전 주기 배터리 이력을 관리하는 제도이다. 이번 하위법령 개정안은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와 이력관리제 시행을 위한 세부절차 등을 규정하고 있다. 배터리 안전성 인증을 받으려는 경우, 국토부 장관에게 배터리 제작자, 생산지 등이 기재된 배터리 제원표를 신청서와 함께 제출해야 하며, 시험은 현행 자기인증하는 배터리 시험항목을 준용한다. 배터리가 안전기준 등에 적합하게 제작된 경우 국토부가 인증서를 교부하며, 제작자는 알아보기 쉬운 위치에 안전성 인증표시를 해야 한다. 한편, 안전성 인증을 받은 후에도 배터리가 안전기준에 적합하게 제작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성능시험대행자는 적합성검사를 실시하며, 매년 적합성검사 계획을 수립해 국토부에 보고해야 한다. 안전성 인증을 받은 이후에 배터리 안전 및 성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경사항에 해당하는 경우를 구체화해 이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배터리 안전성 인증을 다시 받도록 했다. 배터리 식별번호는 생산연월을 포함한 24자리 이하의 일련번호로 구성한다. 제작자가 자동차제작증에 배터리 식별번호도 포함해 통보하도록 세부 절차도 규정했다. 배터리가 두 개 이상인 경우 각각의 식별번호를 모두 자동차등록원부에 기재해야 하며, 전기차에 장착된 배터리가 변경되는 경우 이를 변경 등록하도록 해서 체계적인 배터리 이력 관리의 기반을 마련했다. 국토부 전형필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정부는 국민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9월 ‘전기차 화재 안전 관리대책’을 발표했다”며 “지난 대책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내년 2월부터 배터리 인증제와 이력관리제가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정안 전문은 국토교통부 누리집의 ‘정책자료-법령정보-입법예고·행정예고’에서 확인 가능하고, 우편 또는 누리집을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1-10

홍종호 교수 “탄소중립 전략 성패에 우리경제 생존 달려”

포항상공회의소는 지난 7일 포스코국제관 1층 대회의실에서 포항경제 아카데미 4주차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강의는 상공의원, 회원업체 대표 및 임원, 중소기업 대표 및 여성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홍종호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를 초빙해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시대, 한국경제 생존전략’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국내 최고 권위의 기후경제학자인 홍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 학사, 코넬대 대학원 경제학 박사, 기획재정부 재정정책자문회의 위원, 대통령 직속 재정개혁특위 위원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에너지전환포럼 상임공동대표, 한국사회투자 고문 등을 맡고 있다. 홍 교수는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환경적인 측면에서 과거 검은 연기시대에서 흰 연기시대를 거쳐 현재는 연기없는 시대를 살고 있다”면서 “탄소중립 전략의 성패에 따라 우리 경제의 생존과 발전이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RE100, ESG 경영, CBAM(탄소국경조정제도)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10년 내 탈탄소 무역규범이 새로운 글로벌 시장질서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이러한 급격한 전환은 한국 경제와 한국 기업에 실재하는 위협임과 동시에,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며 “기후변화 시대 극복을 위해 한국 기업은 지속가능한 탈탄소 경제를 향한 막중한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15회 포항경제 아카데미 마지막 강의는 오는 14일 최원기 서울대학교 교수를 초청하여 ‘동아시아 분쟁의 바다, 남중국해’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1-10

SK온, ‘직무 전문 칼리지’ 출범…“사람과 연구 투자 계속”

SK온이 사내 교육 플랫폼 ‘SK온 아카데미’ 내 ‘직무 전문 칼리지’를 신설한다. 체계적인 심화 교육으로 사내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10일 SK온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빌딩에서 직무 전문 칼리지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내 강사로 선발된 구성원 124명 중 1차로 40명이 참석해 전문 강사의 효과적 강의 방법 등을 배웠다. SK온 아카데미는 배터리 기본 지식 등 표준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할 목적으로 지난해 1월 출범했다. 배터리 공정, 제품 설명, 미래 산업 트렌드를 비롯해 회사의 전략과 조직 등 300여개의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에 개설된 직무 전문 칼리지는 SK온 아카데미 기본 역량 교육의 심화 과정이다. 직무 대상을 영역별로 나누고, 수준에 따라 베이직, 어드밴스드, 엑스퍼트 등 3단계로 세분화해 온∙오프라인에서 운영된다. 외부 인사가 아닌 SK온 구성원이 직접 강사로 나서는 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구성원의 전문성을 자산화하고, 사내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시행 첫해인 올해는 제조기술, 품질, 구매, 디지털 기술 등 4개 직무를 시작으로 연구개발, 재무, 영업 등으로 직무 영역을 확장해 운영한다. 특히 실질적인 문제 해결 방안 도출을 중심으로 하는 문제 기반 학습을 전 과정에 적용하기로 했다. SK온은 향후 커리큘럼을 더욱 체계화하고 필수과목 중심으로 역량 인증 체계, 학점제 등 학사 관리 방안을 사내 대학 수준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내 강사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임 강사 직무 도입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는 “미래 성장을 위해 사람과 연구에 대한 투자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구성원을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시키기 위해 SK온 사내 대학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11-10

포스코, 포항에 연산 550t 실리콘음극재 공장 준공

포스코그룹이 차세대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실리콘음극재의 완전한 생산체제를 갖췄다.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회사인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이 7일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서 연산 550t 규모 실리콘음극재 공장 상·하공정 종합 준공식을 열었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올해 4월 포스코 고유기술을 적용해 실리콘 합성물을 코팅하는 하공정 공장을 준공한 이래 7개월만에 산화물계 실리콘을 합성하는 상공정까지 준공했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의 상·하공정 종합준공으로 실리콘 합성물의 직접 생산부터 코팅까지 전 공정을 보유함에 따라 초기 충·방전 효율 향상 등 고객사에서 요구하는 배터리용 소재 성능을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포스코홀딩스 김준형 이차전지소재총괄, 포항산업과학기술원(RIST) 주세돈 원장, 이재우 포스코실리콘솔루션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김준형 총괄은 “실리콘음극재는 포스코그룹이 개발중인 차세대 소재의 한 축이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오늘 준공된 공장과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리콘음극재는 현재 리튬이온전지에 주로 적용되는 흑연음극재보다 에너지밀도를 4배 가량 높일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 및 충전시간 단축이 가능한 차세대 음극재다. 연산 550t은 전기차 27만 5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그룹은 음극재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증가하는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2년 7월 실리콘음극재 기술 스타트업인 테라테크노스를 인수하고 포스코실리콘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지난해 4월 실리콘음극재 공장을 착공해 올해 4월 하공정을 준공했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양산 초기 안정적으로 램프업(ramp up, 생산량 증대)을 마치고 고객사들의 품질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연산 2만 5000t의 실리콘음극재 생산 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7대 미래혁신과제 중 ‘이차전지소재 경쟁력 및 혁신기술 선점’에 따라 리튬 등 이차전지소재 원료 사업과 양·음극재 사업은 물론, 실리콘음극재, 리튬메탈음극재, 고체전해질 등 차세대 이차전지소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1-07

(주)보다, 국가연구개발사업 지원과제 선정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는 올해 상반기 IP(지식재산)나래 프로그램 수혜기업인 (주)보다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 ‘창업성장기술개발(R/D)’의 수혜기업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사진 (주)보다는 기업이 보유한 마이크로 볼로미터 열화상 센서 관련 기술경쟁력을 인정받아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인 창업성장기술개발(R/D) 수혜기업으로 선정됐다. ‘원적외선 이미지센서용 높은 적외선 흡수율의 2층 구조 마이크로 볼로미터 픽셀’ 개발 관련 연구개발(R/D) 사업자금으로 2025년도 말까지 약 1억2000만원 상당의 정부지원금을 받게 됐다. IP나래 프로그램은 특허청과 경북도가 공동으로 지원하고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가 수행하는 지원사업이다. IP 기반 융·복합 컨설팅 제공을 통해 강한특허 창출과 더불어 수혜기업의 보유기술을 핵심자원으로 하는 지식재산 경영전략 수립으로 기업의 지속성장 가능성과 시장생존력을 강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경북지식재산센터는 IP나래 프로그램을 통해 메타표면 구조를 가지면서 복층구조로 형성된 마이크로 볼로미터 센서에 관한 지식재산권 분석을 기반으로 해당 기술분야에 관한 폭넓은 기술전략 컨설팅을 진행했다. 경북지식재산센터 관계자는 “향후에도 수혜기업의 신청기술과 대상제품이 관련시장에서 확고한 경쟁우위를 가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부용기자

2024-11-07

‘100% 포스코 강재 사용’… 브랜드쉐어링 고객사 공개

포스코는 지난 4일 일반 소비자들이 한눈에 포스코 브랜드쉐어링 업체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포스코 제품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포스코 브랜드쉐어링은 100% 포스코 강재만을 사용해 제작한 고객사 제품에 대해 ‘Steel by POSCO’ 상표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2019년부터 수도관, 주방용품 등 소비자들의 건강과 위생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소재의 원산지 정보가 투명하고 정확하게 소비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브랜드쉐어링 제도를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주방용품을 제조하는 보람스텐, 씨앤티코리아, 한국클래드텍, 소화기를 제작하는 대동소방, 창성산업, 오일금속, 파이프를 제조하는 이에프코리아 등 총 15개 고객사와 협약을 체결해 유지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명시된 해당 15개 업체만 당사와 공식적으로 브랜드 쉐어링 협약이 유효한 상태다. 포스코는 브랜드쉐어링 제도 확산을 통해 소재 출처와 제품 생산자가 분명한 ‘Made in Korea’ 제품의 판매를 촉진하고, 중소 고객사의 브랜드 경쟁력 향상에 기여해 국내 제조산업 생태계를 보다 강건하게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산 수입재 등이 포스코 제품으로 둔갑·판매돼 포스코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사와 최종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발생하는 사례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의 브랜드쉐어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중소고객사들은 항시 문호가 개방돼 있다. 포스코 강재를 100% 사용하는 고객이라면 언제든 포스코와 브랜드쉐어링 협약 체결에 대해 상의할 수 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1-07

영남권 최대 육아박람회, 대구서 막오른다

대구·경북 대표 육아박람회 ‘제42회 대구 베이비키즈페어(이하 대구베키)’가 7일부터 10일까지 대구 엑스코 서관에서 개최된다. 대구베키는 엑스코와 메쎄이상이 공동 주관하며, 대구광역시가 후원한다. 특히 임신·출산·육아·교육 관련 용품과 정보를 총집결한 영남권 최대 베이비페어로 엑스코에서 분기마다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구베키에서는 줄즈, 에그, 맥시코시, 포그내, 마더케이, 베이비브레짜, 밤부베베, 아이배냇을 포함한 400여개 국내외 브랜드가 참가하며 아이들의 인기 영어교육 브랜드 디즈니월드잉글리쉬가 공식 협찬사로 참여한다. 또 박람회는 ‘2024 대구 새생명축제’와 함께 개최된다. 새생명축제는 임산부와 가족 화합을 도모하고 출산·양육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행사로, 메인 프로그램인 베이비모델 선발대회를 비롯해 △보이는 라디오 △부부 태교 요가 △마술·벌룬·버블 등 무대공연 △디지털드로잉 △태명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베이비 모델 선발대회는 6일까지 선착순 온라인 사전접수자를 대상으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매일 20명씩 현장 촬영을 하며, 심사를 통해 1위(2025 베이비키즈페어 메인 모델, 30만원 상당), 2위(10만원 상당), 3위(5만원 상당), 인기상(5만원 상당)에게 상품이 주어진다. 전시장 내 무대에서는 디즈니월드잉글리쉬의 ‘소리맘클래스’, ‘컴온베이비’등 산모·육아 궁금증 해소를 도울 유익한 세미나가 개최된다. 또 대구시교육청의 ‘가족 공동체 교육’, ‘ESG교육’ 등 보육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도 진행된다. 아울러 임신부·육아맘의 소비지원을 위한 특별 혜택과, 현장 방문한 예비부모 600여 명 대상‘얼리버드 이벤트’, 내년 행사 무료입장 신청 후 참여하면 코베페이 최대 10만원에 당첨될 수 있는 ‘100% 당첨 뽑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대구 베이비키즈페어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홈페이지를 통한 무료사전등록 시 빠르게 입장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cob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욱기자

2024-11-06

국내 최대 리모델링 단지 ‘더샵 둔촌포레’

포스코이앤씨(사장 전중선)가 국내 최대 규모의 리모델링 단지인 ‘더샵 둔촌포레’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입주를 개시했다.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 30-4번지에 위치한 더샵 둔촌포레는 지난 1984년 준공된 둔촌 현대 1차 아파트를 총 38개월에 거쳐 리모델링 공사해 2024년 10월 새롭게 탄생했다. 더샵 둔촌포레는 2014년 리모델링 관련 법 개정이후 최초 준공된 ‘개포 더샵 트리에’(舊 개포 우성 9차)에 이어 포스코이앤씨의 두번째 준공 단지다. 더샵 둔촌포레는 리모델링 전 지하주차장없이 지상 14층, 5개동 498세대에서 지하주차장 2개층을 신설하고 지상 최대 14층, 총 8개동 572세대로 변모했다. 특히, 신축 3개동을 별동 증축했는데 이는 국내 리모델링 단지 중 첫 사례다. 일반분양 74세대는 올해 3월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청약 1순위에서 평균청약률 93:1을 기록하는 등 서울 도심지역 신규주택 공급에도 기여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리모델링으로 입주민들에게 새로운 주거환경을 선사했다. 기존 주차장으로 활용되던 지상부는 조경공간으로 구성되고 2개층의 지하 주차장으로 주차대수를 368대에서 703대로 2배 가까이 늘렸다. 기존에는 없던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 GX룸, 작은 도서관, 북까페, 키즈룸 등 다양한 시설의 커뮤니티를 신설해 입주민의 생활편의성을 높였다. 조합원 세대 내부는 전 세대 전용면적 84㎡에서 93㎡·95㎡로 확장됐고, 팬트리·드레스룸을 신설, 알파룸을 포함해 4개의 룸을 마련해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생활할 수 있도록 평면을 구성했다. 특히, 세대 천장에 설치되는 배관 및 덕트를 우물천장 밖으로 배치하는 설계를 적용해 높은 천장고를 확보했다. 별동증축으로 건립된 일반분양 74세대는 전용 84㎡, 112㎡으로 구성되어 4베이 구조, 양면개방형 세대로 설계됐다. 포스코이앤씨는 더샵 둔촌포레에 리모델링 맞춤형 시공기술을 적극 적용했다. ‘3D 레이져 스캐닝’기술로 기존 구조물의 골조 현황을 파악하고 ‘BIM(건설 정보 모델링)’으로 시뮬레이션해 문제점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오차를 최소화했다. 지상·지하층을 동시에 공사할 수 있는 ‘탑다운 공법’을 적용해 공기를 단축하고 굴착소음과 분진을 줄일 수 있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회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노후화된 공동주택을 명품단지로 재탄생시켜 더샵 브랜드와 리모델링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현재 2개의 준공 현장을 비롯하여 국내 유일 수직증축 인허가 단지인 ‘잠실더샵루벤(舊 송파 성지아파트)’의 준공(2025년 3월) 을 앞두고 있으며, 분당지역에서도 성남시 리모델링 공공지원 5개단의 시공사로 선정되어 무지개마을 4단지, 느티마을 3,4단지 등을 공사하는 등 압도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2024-11-06

늘어나는 커피전문점, 소비자 적정가격보다 최대 1153원 비싸

경기 불황에도 커피전문점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일부 판매점들이 가격을 인상해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25개 커피전문점의 메뉴별 가격 등을 조사한 결과, 커피·음료 판매가격이 소비자가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가격과 최대 32.4%(1153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6개월간 커피전문점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1000명)에게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73.5%(735명)가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커피·음료 가격이 비싸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소비자가 기대하는 적정 가격은 아메리카노 평균 2635원, 카페라떼 3323원, 카라멜마끼아또 3564원, 티(Tea) 2983원으로 조사됐다. 실제 판매가격(기본 사이즈 기준)을 조사해보니, 아메리카노 평균 3001원, 카페라떼 3978원, 카라멜마끼아또 4717원, 티(Tea) 3555원으로 소비자가 기대하는 적정 가격보다 최소 13.9%(366원)에서 최대 32.4%(1153원)까지 높았다. 일부 판매점의 경우 소비자가 기대하는 적정 가격 대비 1335원 저렴한 곳도 있지만, 최대 3336원 비싼 곳도 있어 업체별로 상당한 격차가 있었다.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주요 커피전문점 관련 소비자상담은 총 2166건이며, 그중 ‘약관·정책(주문변경·취소 불가 등)(43.5%·942건)’과 관련한 상담이 가장 많았다. 또한, 설문조사 결과 소비자의 55.2%(552명)가 주문 과정에서 불편·불만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는데, 이중 ‘주문 후 변경·취소가 불가능’하다는 내용이 33.9%를 차지했다. 이에 커피전문점 스마트오더 앱에서 주문변경·취소가 가능한지 조사한 결과, 21개 중 15개(71.4%) 업체에 취소기능이 없었고, 3개(14.3%) 업체는 주문 후에 변경·취소가 불가하다는 등의 사전고지나 동의 절차도 마련하지 않았다. 스마트오더 앱을 이용해 주문하는 경우 커피전문점에서 주문접수 전이나 음료 제조 전이라면 소비자가 주문을 변경하거나 취소할 수 있도록 조치가 필요하다. 아울러 소비자가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록 주문 접수된 이후 취소가 불가하다는 등의 계약 조건에 대해 안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커피전문점에 5대 영양성분(열량·당류·단백질·포화지방·나트륨) 등을 표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조사 결과, 25개 커피전문점 중 23개(92.0%)가 매장이나 온라인에 영양성분을 표시하고 있고, 22개(88.0%)가 고카페인 함유 상품의 총카페인 함량 등을 표시하고 있어 영양성분 표시가 자율적으로 잘 이루어지고 있었다. 다만, 특정 채널에서는 정보를 제공하지 않거나, 특정 정보는 제공하지 않는 등 채널별·항목별 정보제공 수준이 달라 업계 전체적으로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사대상 사업자에게 △스마트오더 앱에 주문취소 기능 및 사전고지 절차 등 마련 △법정단위 표시 강화 △영양성분 정보 등 표시 강화 등을 권고했으며, 법정단위를 표시하지 않은 사례는 관련 부처와 공유할 예정이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1-06

‘트럼프 트레이드"에 코스피 들썩… 방산↑ 이차전지↓

국내증시가 6일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 상황에 따라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날 미국 대선발 변동성에 휩싸였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37포인트(0.52%) 내린 2563.51로 마감했다. 미국 대선 출구조사 결과 유권자 호감도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우편투표 결과가 먼저 집계되면서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의 우세 소식이 전해졌을 때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주요 경합주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이차전지와 자동차가 피해업종으로 분류되며 일제히 하락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9월 미국에 수입되는 모든 자동차에 대해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혀 국내 기업들이 피해를 볼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코스피내 대형 이차전지주인 POSCO홀딩스(-5.01%), 포스코퓨처엠(-8.26%)과 코스닥시장의 에코프로비엠(-8.63%), 에코프로(-7.61%)의 주가가 하락했다. 친환경 관련 종목인 포스코인터내셔널(-4.49%)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방산주는 동반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날 대비 7.04% 오른 38만7500원, LIG넥스원은 전날 대비 6.35% 오른 25만9500원, 현대로템은 3.11% 오른 6만2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부용기자

2024-11-06

장인화 포스코 회장 “혁신 통해 위기를 기회로”

포스코그룹이 6일 포스텍에서 2024년 포스코그룹 테크포럼(Tech Forum)을 개최했다. 포스코그룹 테크포럼은 그룹 핵심사업의 주요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해 소통, 논의하는 행사이다. 1989년을 시작으로 올해 36회째를 맞이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5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함에 따라 지주사 출범 이후 포스코그룹 기술인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결속을 다지고, 철강과 이차전지소재를 비롯해 그룹 핵심 기술들에 대해 이해도를 높이며 기술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긴밀히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개회식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이시우 포스코 사장,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기술총괄,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사장,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 등 주요 그룹사 대표와 기술 분야 임직원 1200여 명이 참석했다. 장인화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항상 혁신적인 기술개발로 돌파구를 찾아왔다. 현재 회사가 글로벌 불확실성과 캐즘 등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으나,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그룹 탄소중립 추진에 있어 중요한 한 축인 원료사(社)들과의 협력강화의 일환으로 호주 원료사 리오 틴토의 사이먼 패리 탄소중립 담당 임원이 ‘탄소중립을 위한 글로벌 원료회사의 전략 및 철강사와의 협력 방안’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또한 이날 초일류를 위한 미래혁신기술 개발을 장려하고자 고객-엔지니어-연구원-중소기업 간 협업 등으로 기술개발 성과를 낸 직원들에게 ‘포스코 기술대상’을 수여했다. 올해 기술대상은 혁신상, 창의상, 도약상, 도전상 등 총 12건으로, 광양 제강부 김관형 대리가 ‘Digital Twin기반, 전로 One-Touch 조업 기술’로 1등상을 대표로 수상했다. 그 동안 조업자 경험에 의존한 수작업 공정인 전로 조업을 AI 기반 모델과 영상계측 기술을 통해 완전자동화 한 것으로, AI와 로봇기술을 아우르는 인텔리전트 팩토리로 생산성을 높인 대표적인 사례이다. 특히 올해 저근속 엔지니어, 연구원의 도전적인 기술개발을 독려하는 ‘도전상’을 신설했으며 ‘더샵 브랜드 강화를 위한 안울림(Anwoollim) 바닥구조 기술’과 인도네시아 법인인 크라카타우포스코에서 무하마드 라빕 사원이 구축한 고유 데이터 플랫폼 ‘HR Lab’ 등 3건에 수여했다. 행사 전에는 미래기술 기반의 초격차 비즈니스를 선도할 핵심전략으로 추진 중인 그룹 DX(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련 주요 기술성과와 차세대 전기차용 차체, 고유의 수소환원제철기술 HyREX,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생산 공정과 리사이클링 등 철강과 이차전지원료 분야 핵심 기술과 성과를 전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포스코그룹은 6~7일 26개 기술세션을 운영했다. 기술세션은 현장 직원부터 임원까지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인 기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올해는 ‘특별이슈 포럼’ 을 신설해 그룹의 중요한 기술개발 테마인 저탄소철강(HyREX·수소환원제철)과 이차전지원료(리사이클링) 분야의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문가 토론을 했다. 제선·제강·열연·후판 등 기존 세션 외에도 Smart Construction 분야 등 새로운 세션을 추가해 신기술 현황과 현장 적용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형남기자

2024-11-06

“장애인 유튜버의 꿈, 함께 키워요”

지난 5일 포스코DX 판교사옥 대강당에서 장애인 유튜브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16만 구독자를 보유한 시각장애인 유튜버인 허우령 씨가 사회자를 맡았다. 지난해 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유튜버 운영자로서의 꿈을 향한 더 큰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허우령 씨는 올해는 포스코DX가 운영하는 장애인 대상의 유튜브 제작 교육에 강사로도 참여하며 참가자들의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며 꿈과 희망을 북돋워주고 있다. 포스코DX는 장애인들이 유튜브를 통해 사회와 소통하고 전문 운영자로 성장하는 꿈을 지원하기 위해 유튜브 콘텐츠 공모전인 ‘꿈을 GREEN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꿈을 GREEN다’ 프로젝트는 포스코DX와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주최하고, 포스코휴먼스와 한려해상국립공원 주관, 보건복지부, 환경부, 포스코1%나눔재단, 국립공원공단 등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공모전이다. 포스코DX가 장애인을 대상으로 유튜브 제작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육을 통해 익힌 콘텐츠 제작 기술을 활용해 참여하는 공모전을 개최하는 것으로, 대회에 입상한 참가자에게는 부문별 포상과 함께 포스코 그룹사 취업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올해 공모전은 344개 팀이 참여해 지난해보다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2019년부터 지난 6년 동안 총 1280여개 작품이 공모전에 출품됐다. 온오프라인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이 926명에 달하는 등 장애인 유튜버 양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공모전은 △장애인식 개선 △환경(Green) 2개 주제로 진행됐다. 지난 5일 포스코DX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유튜브 생중계로 실시간 평가를 진행했다. 보건복지부장관상, 환경부장관상, 포스코DX 사장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상 등을 선정하고, 나머지 최종 진출 6팀에도 한국지체장애인협회중앙회장상 등이 수여됐다. 보건복지부장관상은 비장애인과 다르지 않은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장애인의 일상을 보여준 윤정문 씨가 수상했다. 윤 씨는 “장애가 있더라도 비장애인과 다르지 않은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고, 장애를 특별하게 바라보는 시선과 편견만 없다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 유튜브 콘텐츠 제작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환경부장관상에는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지키기 활동을 자작곡으로 제작해 직접 연주한 뮤직비디오 영상을 출품한 ‘광진밴드’ 팀이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애인식 개선 및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부대행사도 개최됐다. 특히 장애인 참가팀과 임직원 장애인 가족들을 대상으로 사회적 기업에 대한 장애인들의 취업상담 부스가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박성은 포스코DX 경영지원실장은 “지난 6년동안 양성된 많은 장애인 유튜버들이 곳곳에서 활약하는 모습들을 보며 의미 있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1-06

포스코스틸리온, ESG평가 ‘A등급’ 획득

포스코스틸리온은 한국ESG기준원의 2024년 ESG 평가에서 지난해와 같은 통합 A(우수) 등급을 받았다. 국내 대표 ESG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은 매년 국내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부문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해 ESG 등급을 발표한다. 부문별로는 환경(E) 부문 A등급, 사회(S) 부문 A+등급, 지배구조(G) 부문 B+ 등급을 받았다. 환경부문(E)에서 포스코스틸리온은 2023년 12월 대구지방 환경청과 동남권(포항) 대기오염 저감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매년 강화된 감축 목표를 부여 받아 이를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2023년에는 목표대비 35t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2030년 까지 대기오염물질의 주요 배출물질인 질소산화물(NOx)DMF 25t을 절감하는 중장기 목표를 수립하고 단계적으로 추진중이다. 사회적 측면(S)에서는 고객과 근로자의 안전·보건을 경영 핵심가치로 설정하고, 위험성평가 및 유해위험요인 개선,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산업안전보건협의체 등 안전보건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여 2006년부터 현재까지 중대 재해 ‘Zero(제로)’ 화를 유지 중이다. 지배구조(G)부문은 ESG중대성 평가 결과 이사회 보고로 최고경영진의 ESG리더십을 제고한 노력으로 점수가 소폭 상승했다. 포스코스틸리온 관계자는 “올해도 2050탄소중립 로드맵 이행, 친환경제품 개발 및 판매확대 등의 공로로 ‘24년 K-ESG종합경영대상 및 환경부 장관상 수상 등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컬러강판 제조업계중 유일하게 5년 연속 ESG평가 A등급을 달성한 만큼 ESG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2024-11-06

“김장 포기하지 마세요” 배추·무 가격 안정 추세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 조사 결과 전체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했고, 농축산물은 채소류가 15.6% 상승했지만 전체 1.1% 상승하는데 그쳐 안정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장재료는 가격이 하락세에 있어 김장이 본격화되는 11월 중순 이후에 더욱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배추와 무 도매가격은 9월 중순까지 이어진 고온의 영향으로 지난달 배추 포기당 8299원, 무 개당 2509원까지 도매가격이 상승했다. 그러나 10월 들어 생육에 적절한 기온이 유지되고, 농업인의 생육 관리 노력이 더해져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가격도 하락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다. 그동안 원료 수급 차질로 제한 운영했던 김치업체도 가동이 정상화 됐다. 건고추(고춧가루), 양파, 마늘, 대파 등 다른 김장재료도 공급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장재료 중 배추 다음으로 많은 비용을 차지하는 고춧가루는 지난해보다 건고추 생산량이 증가해 도매가격도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김장재료 공급 여력이 충분하지만 소비자들의 김장 비용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7일부터 김장재료 전 품목에 대해 할인지원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농산물 할인지원은 전국 대형마트, 중소형마트, 로컬푸드직매장, 하나로마트, 온라인몰 등에서 1인당 2~3만원 한도로 정부 할인 20%에 유통업체 자체 할인 20%를 더해 최대 40%까지 인하된 가격에 김장재료를 구매할 수 있다.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를 위해 총 50억원 규모의 제로페이 농할상품권을 발행해 오는 11일부터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농할상품권은 1인당 최대 1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65세 이상 전용 판매 날짜(18~24일)를 지정해 모바일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를 배려할 계획이다. 또한 수육용 돼지고기도 한돈자조금을 활용해 20% 내외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며, 천일염, 젓갈류, 굴 등 수산물은 11월 13일부터 12월 1일까지 최대 50% 할인 지원을 실시한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1-06

한화자산운용 찾은 김승연 회장 “도전과 혁신 통해 글로벌 자산운용사 도약” 주문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5일 한화자산운용 본사를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의 혁신과 도전을 주문했다. 이 자리에는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와 김종호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가 함께했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화자산운용 본사인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방문해 “한화자산운용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도전과 혁신을 거듭하며 운용자산 100조원이 넘는 국내 최고의 자산운용사로 성장했다”며 “국내에서 축적한 역량을 기반으로 미국과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도 현지법인을 운영하며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도약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김 회장은 “주식, 채권 같은 전통자산 및 대체투자 분야에서는 시장을 선도할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춰 나가자”며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인 프라이빗에쿼티 및 벤처캐피탈 부문과 ETF, 연금 사업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해 투자자들의 내일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그는 이어 “그 어느 시장보다도 치열한 경쟁 속에 매순간 열정을 다해 몰입하는 자산운용 임직원 여러분은 이미 한화를 대표하는 ‘그레이트 챌린저’”라며 “신임 대표이사를 비롯한 한화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나아갈 때 우리 앞에 놓인 기회는 눈부신 미래로 다가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회장은 이날 한화자산운용이 업계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근무 시스템인 ‘드림워크 스마트오피스’ 현장을 둘러보고 근무중인 임직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김 회장은 또 프라이빗에쿼티(PE) 사업본부 직원들의 ‘1등 한화’ 의지를 담은 타임캡슐을 직접 밀봉하며 한화자산운용의 선전을 함께 기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11-05

“글로벌 AI 석학과 ‘AI의 미래’를 논하다” 삼성전자, ‘삼성 AI 포럼 2024’ 개최

삼성전자가 4∼5일 이틀간 ‘삼성 AI 포럼 2024’를 개최하며 글로벌 AI석학들과 AI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삼성 AI 포럼’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인공지능과 컴퓨터 공학 분야 석학과 전문가들을 초청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이다. 이번 포럼에는 △딥러닝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 △얀 르쿤 메타 수석 AI 과학자 겸 미국 뉴욕대 교수 △지식 그래프 분야 이안 호록스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 등 글로벌 AI 석학들이 기조 강연에 나섰다.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AI는 놀라운 속도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고 더욱 강력해짐에 따라 ‘어떻게 AI를 더 책임감 있게 사용할 수 있을지’가 갈수록 중요해진다”면서 “삼성전자는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AI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벤지오 교수는 ‘AI 안전을 위한 베이지안 오라클’이라는 주제의 기조 강연에서 나섰다. 베이지안 오라클은 고급 통계 모델인 베이지안 방법론을 이용해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역할및 새로운 정보에 따른 기존 지식 업데이틀르 통한 예측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벤지오 교수는 대규모 노동 시장 영향, AI를 이용한 해킹, 슈퍼 인텔리전스의 출현 등 AI의 미래 위험성과 함께 AI의 성능이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 수준을 넘어섰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AI 안전을 위해서는 정책 입안자들은 물론 대중들도 AI의 현재 상태와 미래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벤지오 교수는 AI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AI가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사전에 안전한 AI 설계가 이뤄지고 △AI의 행동과 목표를 인간과 일치시킬 필요가 있으며 △국가/기업간 AI 경쟁에 더 많은 조정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기술 세션에서는 AMD CTO인 조세프 마크리 부사장이 ‘어디에나 존재하는 AI’를 주제로 AMD의 AI 솔루션을 소개하고 AI 플랫폼과 협업의 중요성, AMD의 강점 등을 피력했다. 이날 발표된 ‘삼성 AI 연구자상’에는 수란 송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등 5명이 선정됐고, 수상자들의 현장 강연도 진행됐다.   수란 송 교수는 로보틱스 전반에 AI를 활용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으며, 3D 모델링의 인식 및 추론 알고리즘 개발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리서치가 주관한 2일차 포럼은 ‘모두의 일상생활을 위한 디바이스 AI’를 주제로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진행됐다.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김대현 글로벌 AI센터장(부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생성형 AI 기술 발전에 따른 디바이스 AI의 일상 변화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다가오는 AI 시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의 공동 설립자인 영국 옥스퍼드대 이안 호록스 교수는 ‘지식 그래프를 적용한 개인화 AI 서비스 기술’ 이라는 주제로 키노트 발표를 맡았다.  호록스 교수는 지식 그래프의 중요성과 지식 그래프가 사람의 지식 기억 및 회상 방식과 유사하게 데이터를 저장, 처리하는 방식을 설명했다. 또 지식 그래프 시스템의 특징을 잘 반영하는 검색, 추천 등의 주요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 유연한 데이터 모델과 논리적 추론을 바탕으로 한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구현 방안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삼성전자 SAIT 최창규 AI리서치센터장(부사장)은 ‘과학을 위한 AI’ 주제 발표에서 “AI와 반도체 기술은 우리의 삶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개발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등 과학 분야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특히 실험 데이터가 부족하거나 물질 합성이 어려운 경우에 AI가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11-05

DGFEZ, 美 실리콘밸리 지역 투자유치 IR 나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 실리콘밸리에서 현지 벤처기업 대상 역내 투자 인센티브를 안내하고 현지 기업의 투자를 독려하기 위한 IR 활동을 추진했다. 이번 투자유치 IR 프로젝트는 실리콘밸리 지역의 우수한 벤처기업(팹리스, 헬스케어, 로봇 등)을 대상으로 잠재 투자기업 발굴 및 투자유치 업무협력 기관과의 MOU 체결 등을 위해 실시됐다. DGFEZ는 북미 최대 벤처기업 전시회인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2024’에 참가해 글로벌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지구 내 투자 인센티브, 지원정책 등의 투자환경을 집중 소개했다. 이전에 발굴한 ICT 타깃기업들에 대한 개별방문 미팅을 추진했다. DGFEZ는 과기부 산하 공공기관인 KIC(Korea Innovation Center) 실리콘밸리와 투자유치 업무협력 MOU 체결식을 가졌다. MOU는 북미지역 내 유망 ICT 기업의 공동 발굴 및 역내 유치에 상호 협력하는 것과 대구·경북의 유망기업의 북미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또 한인 유망 벤처기업의 정보교류 확대와 기업 육성 지원 네트워크 구축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DGFEZ-산타클라라 한인상공회의소 간 교류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 MOU를 상호 체결했다. 김병삼 청장은 “미국 실리콘밸리 지역 내 유수의 벤처기업들이 우리 지역의 첨단산업 육성에 대한 기업 지원정책과 투자환경의 우수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향후 수성알파시티에 북미의 첨단 ICT·ABB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