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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1%나눔재단, 장애인의 ‘희망 날개’ 되다

포스코1%나눔재단이 장애인들을 위한 ‘희망날개’사업을 전개한다.포스코1%나눔재단은 올해부터 ‘희망날개’사업을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새로운 삶에 도전하는 포항·광양지역 장애인들에게 장애유형에 따른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포스코1%나눔재단은 2013년 설립 이래 미래세대,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017년부터는 지역사회 장애인 선수들을 위해 장애인 볼링 교실 운영, 선수단 연습 등을 지원해왔다.특히, 이번 ‘희망날개’ 사업은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기부 희망 사업에 대한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해 선정됐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깊다.포스코1%나눔재단은 ‘희망날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6일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한 선수 3명에게 경기용 수동휠체어를 전달하고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날 휠체어를 전달한 선수는 장애인볼링 종목 신백호, 최형철(이하 전남) 선수와 육상 곤봉던지기 종목 최정수(경북) 선수다. 신백호 선수는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포스코1%나눔재단은 이날 휠체어 전달을 포함해, 탁구선수를 꿈꾸는 고등학생에게 휠체어를, 어린 두 자녀와 첫 외출을 꿈꾸는 어머니에게 의족을, 후천성 시각장애가 있는 장애인자립센터 강사에게는 시각장애인용 노트북을 지원하는 등 연내 총 30명의 장애인에게 맞춤형 보조기구를 전달할 예정이다.신백호 선수는 “장애인 체육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낮은 편이지만, 포스코그룹 2만명의 후원자가 마음을 모아 후원해 주신다고 생각하면, 큰 힘과 자신감을 얻게 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포스코는 향후 1%나눔재단의 ‘희망 날개’사업을 장애인 거주 시설을 리모델링하는 사업으로까지 확대해 지역사회에 경영이념 ‘기업시민’을 적극 실천할 계획이다. /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19-10-17

거짓임신·위장전입 등 청약 불법 당첨 5년간 2천324건

집값 급등에 아파트 청약이 ‘로또’처럼 여겨지면서 거짓 임신과 전입, 대리 계약 등 다양한 속임수로 당첨을 노리는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호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7월까지 약 4년 반 동안 경찰이 국토부에 통보한 불법 청약 당첨자는 모두 1천536명, 이들이 간여한 불법 당첨 주택 수는 2천324가구로 집계됐다.연도별(경찰 수사 종결 시점 기준) 불법 당첨 주택과 당첨자 수는 △2015년 1천343가구(341명) △2016년 161가구(593명) △2017년 2가구(2명) △2018년 609가구(461명) △2019년(7월까지) 209가구(139명)였다.이들은 모두 주택법령에 따라 당첨이 취소됐을 뿐 아니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고, 적발일로부터 최장 10년간 청약을 신청할 수 없게 됐다.불법 청약 당첨 2천324가구를 유형별로는 나눠보면 △청약통장 양도 등 불법거래 1천361건 △위장전입 745건 △위장 결혼 146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자녀 허위 임신진단서·출생신고도 지금까지 6건 적발됐는데, 올해 4월 이후 국토부가 신혼부부·다자녀 특별공급 당첨자 전수조사 등을 거쳐 56건의 임신진단서 위조 의심 사례를 검찰에 수사 의뢰한 상태라 이 유형의 최종 불법 판단 사례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예를 들어 경기도에 거주하는 A씨는 특별공급 아파트에 당첨 시켜 주겠다는 B씨의 제안을 받고 실제 자녀가 1명뿐임에도 쌍둥이를 임신해 자녀가 3명이라고 속여 신혼부부 특별공급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 이후 B씨는 쌍둥이를 가진 것으로 위조한 임신진단서를 A씨 대신 시행사에 내고 대리 계약을 체결했다. /연합뉴스

2019-10-16

경북동해안 8월 실물경제 생산·소비 모두 부진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가 생산과 소비가 모두 감소하면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15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2019년 8월 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8월 포항철강산업단지의 전체 생산액은 전방산업 업황부진, 각국 보호무역주의 지속 등으로 전년동월(1조1천200억원)대비 0.4% 감소한 1조1천160억원을 나타냈다.산업군별로는 1차금속, 조립금속, 석유화학은 각각 0.3%, 5.6%, 13.9% 감소한 반면 비금속은 21.3% 증가했다.같은달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조강생산량은 143만8천t으로 전년동월(140만1천t)대비 2.7% 늘어나며 회복세를 보였다.경주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은 신차(셀토스, K7, 코란도 등) 출시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업계 하계휴가 집중, 일부 차종 단종 등의 여파로 수출과 내수판매 관련지표 모두 전년동월대비 각각 6.4%, 15.9% 감소했다.서비스업은 일본관광 대체수요 등에 힘입어 증가세로 전환했다.지난 8월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찾은 숙박객수는 41만5천명으로 7월 39만3천명 대비 2만2천명 가량 늘었다. 내국인은 4.0% 증가한 반면, 외국인은 16.9% 감소했다.숙박유형별로는 호텔은 26.7% 감소한 반면, 콘도 및 리조트(11.6%), 연수시설(129.0%)은 증가했다.울릉도 입도관광객수는 4만9천104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6% 감소했다.8월 수산물생산량은 어류를 중심으로 감소했으나 전년동월대비 14.5% 감소했던 7월보다는 감소폭이 줄어들며 0.9%감소했다.품종별로 살펴보면 어류(-26.9%→-13.1%)는 감소세가 다소 줄었으며 갑각류(55.5%→-23.9%)는 감소세로 전환했다.8월 포항·경주지역 유통업체 판매액은 전년 동월대비 1.3% 감소했다. 식료품(-5.8%→-0.4%)의 감소폭이 축소됐고 의복·신발(-4.8%→5.7%)과 가전제품(-6.0%→26.9%)은 증가세로 전환했다.포항·경주지역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585대로 전년동월(765대)에 비해 23.5% 감소했다.같은달 제조업 설비투자 BSI는 91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건축착공면적은 전년동월대비 33.3% 감소했다. 다만 건축허가면적은 전년동월대비 4.9% 늘어나며 8개월만에 증가세로 바뀌었다.8월 아파트매매가격은 포항과 경주지역이 각각 8.1%, 10.8%씩 떨어졌고 전세가격도 각각 9.1%, 9.6% 하락했다. 주택 매매건수는 823건으로 전년동월대비 23.2% 증가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0-15

“이웃과 함께하면 情 넘쳐요”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임직원들의 능력을 활용한 재능기부 봉사활동에 앞장서며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실천하고 있다.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12일 임직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4일 밝혔다.이번 봉사활동에는 포항제철소 소속 8개 재능봉사단과 임직원 150명이 참여해 포항 전역에서 나눔의 손길을 건넸다.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한 포항제철소 벽화봉사단 30여명은 포항 운하관 일대에 벽화를 그려 생기를 불어넣었다. 벽화봉사단은 올해 3월부터 운하관 일대에서 형산강 사계를 주제로 한 벽화를 그려 넣고 있다.발마사지봉사단과 수지효행 봉사단은 각각 상대동 상도경로당과 효곡동 평생학습원을 방문했다. 발마사지와 압봉시술로 몸이 불편하신 독거 어르신들의 피로를 풀어드리는 한편 말벗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이웃들과 정을 나눴다.올해 발족한 재능봉사단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조경가꾸기봉사단은 포항시봉사협회에서 전문강사를 초빙해 소나무 단엽, 화분 분갈이, 다육식물 화분 이식 등 조경에 필요한 교육을 받고 실습한 화분을 죽도동 소재 ‘원광 은혜의 집’에 기증했다.목공예봉사단은 기계면 소재 ‘만드는세상’에서 지역아동센터에 기증할 가구를 제작하고, 신규단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올해 7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목공예봉사단은 지금까지 인근 아동센터 4곳에 책상과 의자, 서랍 등 목재 가구를 제작해 기부해왔다.이외에도 전기수리봉사단은 상대동 독거어르신댁을 방문해 전기회로 수리와 LED전등 교체를 돕고, 장난감수리 봉사단은 비영리기관 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에서 지역아이들을 위해 장난감을 수리하고 소독했다.도색봉사단은 환호공원 인근 게이트볼장의 노후된 시설을 깔끔하게 도색했다.포항제철소는 직원들의 역량을 살린 재능봉사활동을 적극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13개의 봉사단이 새롭게 발족해 총 23개의 재능봉사단이 포항에서 활발한 봉사를 펼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0-14

포항 철강산업대상 수상자

강상규 대표이사경영대상-강상규, 경영·생산 등 다분야서 탁월한 업무능력 발휘“노사 동반성장을 위해서는 희생과 협조가 우선입니다.”강상규 (주)영진이엠티 대표이사는 풍부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경영, 생산, 품질, 안전 등 다분야에 걸쳐 탁월한 업무능력을 발휘하고 있다.그는 기업문화 발전 및 직원들의 복지향상과 노사관계 안정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작업장 안전문화 개선으로 신노사문화 확립과 산업평화 정착,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기여한 공적이 지대하다.김정태 전무이사기술대상-김정태, 스테인리스 제품 생산공정 애로사항 개선 기여“철강제품의 국산화 개발은 업계의 숙명입니다.” 김정태 동주산업(주) 전무이사는 회사의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세계일류상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낭비제거 및 성과중심의 개선활동을 추진했다.그는 RD 협력펀드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 참여로 해외공급사 동점공급으로 가격상승과 조달기간 장기소요 등 어려움을 겪었던 스테인리스 제품 생산공정의 애로사항을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했다.양승갑 상무이사생산품질대상-양승갑, 빅데이터 활용 신공법 현장적용 수익 증대“제품에 불량이 발생하면 즉시 달려가 해결합니다.”양승갑 (주)한국협화 상무이사는 1997년 입사하여 현재까지 22년간 생산 및 품질 등을 담당하며 이 분야 최고 전문가로 자타가 공인하고 있다.그는 수년간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공정운전 표준화 및 안전화를 정착시켰으며 변화를 두려워하는 현장에 신공법을 적용해 생산수율이 20% 이상 증대되도록 주도했다.박용상 부장봉사대상-박용상, 어려운 이웃 위한 급식봉사·정화활동 등 앞장“지역사회를 위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겠습니다.”박용상 동양에코(주) 부장은 동양에코 봉사단 소속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급식봉사, 자연정화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특히 2015년 12월부터 동양에코가 대한적십자사, 포항철강관리공단, KBS포항방송국과 공동으로 실시하는 ‘사랑의 무료급식봉사’를 임직원들과 함께 주도하며 지역 어르신들이 따뜻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정삼복 노조위원장근로복지대상-정삼복, 17년연속 임단협 무교섭 타결 노사관계 개선“노사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근로자 삶의 질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정삼복 (주)코스틸 노조위원장은 회사측과 긴밀한 대화와 협의를 통한 현안해결로 17년 연속 임단협 무교섭 타결, 창사 이래 무파업, 무쟁이 사업장 달성 등 건전하고 생산적인 노사관계 정착에 기여했다.그는 교대제 전환시점에 맞춰 생산직 직원의 역량강화를 위해 ‘생산직 인사제도 고도화 프로젝트’를 추진해 성과중심의 생산직 인사제도의 기반을 마련했다.박원식 대표이사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박원식, 업체간 상생·협력 사업확장 기여“주변 업체들과의 상생과 협력은 사업확장을 위한 기반이 됩니다.”박원식 동서씨엠씨(주) 대표이사는 29년간 회사에 근무하며 습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생연 업체인 징크옥사이드코리아, 베페사징크코리아 등에 사업초기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함으로써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그는 2019년 동서자원(주)에서 제강 부원료 및 제강첨가제 등의 전문성을 가진 업체로 나아가기 위해 동서씨엠씨(주)로 분리 독립 후 사업확장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황두영 차장경북도지사상-황두영, 전문적 역량 발휘 노사화합 상생의 길 마련“노사 화합과 믿음만이 경영위기를 극복할 유일한 길입니다.”황두영 현대성우캐스팅(주) 차장은 1994년 입사 후 영업, 생산관리, 총무 부문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발휘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신규 공장부지 조성 담당자라는 중책을 맡아 공장 투자창출 및 매출증대에 기여했다.그는 회사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는 와중에도 노사화합과 믿음만이 위기를 극복하는 유일한 길이라는 신념으로 회사의 어려운 사정과 현실을 근로자 측에 충분히 전달해 노사상생의 길을 마련했다.이선욱 대리포항시장상-이선욱, 침체된 철강경기 극복 ‘화합 노사문화’ 조성“회사가 어려우면 노사가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이선욱 넥스틸(주) 대리는 최근 수년간 회사가 철강경기 침체로 인해 어려움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총무부서 인사담당자로서 위기를 극복하는데 부단히 노력을 기울였다.그는 올바른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노사가 단합해 노사문화를 스스로 만들고 화합하는데 크게 기여했다.장재덕 차장포항시의회 의장상-장재덕, 신입사원 6명 채용… 고용창출 한몫“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싶은 환경을 만들면 업무효율도 높아집니다.”장재덕 성원제강(주) 차장은 인사, 노무관리 담당자로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2019년 신입사원 6명을 신규채용하며 정부의 고용창출에 기여했다.그는 탈의실 리모델링, 내부집기 교체, 목욕탕 현대화, 세탁실 신설 등 근로자 근무환경개선으로 근로자 사기진작 및 깨끗한 근무환경을 조성하는데 역할을 했다.

2019-10-14

포항제철소 임직원 음악회·봉사 ‘눈길’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오형수) 임직원들이 11일 포항시 북구 환호공원에서 재능 봉사활동과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이 행사는 지난 7월부터 매월 한 차례씩 열려 4회를 맞이했다.이날 봉사활동에는 포항제철소 7개 재능 봉사단원과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여해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진봉사단은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은 장수사진 촬영을 이어나갔고, 수지효행 봉사단은 압봉시술과 손마사지를 통해 시민들의 피로를 풀어줘 큰 호응을 얻었다.붕어빵을 만들어 인근 주민과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붕어빵봉사단도 인기만점이었다. 골든타임 봉사단은 위급한 환자 발생 시 응급처치 방법과 심폐소생술을 교육했다.또 아동행복지킴이 봉사단과 섬김이 봉사단은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와 홀몸어르신들과 함께 주변을 산책하고 공연을 관람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오후 7시부터는 포스코와 함께 하는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중앙공원 소공연장에서 진행된 음악회에는 지역아동센터 연합회의 오카리나 연주, 포항다소리세오녀합창단 공연과, 한국무용 초청 공연이 이어져 공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부모님을 모시고 환호공원을 찾은 한 시민은 “재능봉사단 덕분에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고, 작은 음악회에서 흥겨운 노래를 따라부르면서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포항제철소는 2001년 포항시와 협력해 환호공원을 조성한 이후 많은 시민이 찾아와 즐길 수 있도록 매달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7월부터는 임직원들이 직접 재능봉사를 펼치고 작은 음악회도 열어 기업시민을 실천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0-13

철강협회, 제3기 대학생 금속학습그룹 최종 보고회

한국철강협회가 철강업계 인재를 발굴하고자 진행한 ‘제3기 금속학습그룹’이 4개월간의 여정을 마쳤다. 대학생들이 직접 실험을 통해 철강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한 금속학습그룹 최종보고회에서는 한양대 B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지난 11일 오전 10시 대전에 있는 동국제강 연수원에서 열린 이번 최종보고회에는 철강관련 교수, 포스코, 현대제철, 세아베스틸의 현직 연구원과, 인사팀 관계자, 부경대, 한양대, 전북대, 창원대, 인하대 등 5개 대학 60명의 금속전공 관련 대학생이 참가했다.이번 최종보고회는 지난 4개월간 조별로 수행한 과제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였다. 수상은 전기로 공정에서 탈린효율 증대를 위한 슬래그 제어방안을 발표한 한양대 B팀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물리야금 기초지식 기반 ‘핫 프레스 포밍(Hot-Press Forming)강 연구’를 발표한 인하대 A팀과 강종 성분에 따른 스케일 미탈락 원인 규명을 발표한 전북대 B팀은 우수상을 받았다.철강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체(이하 철강 SC)가 추진하는 금속학습그룹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올해에 세 번째로 개최하는 행사다. 철강 인재로 성장을 희망하는 대학생을 선발해 자율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철강관련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으로 지난 7월에 출범하여 10개 그룹이 과제를 수행해 왔다.철강 SC는 대학생들의 원활한 과제수행을 지원하고자 중간보고회는 물론 철강사 현직연구원들을 멘토로 선정하고 직접 학생들이 연구소를 방문해 실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철강 SC 관계자는 “금속학습그룹은 지난 3년간 123명이 참가해 전원이 수료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철강업계 취업에 유리하다는 소문이 있어 매년 희망 학생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0-13

“소비 확대됐지만 수출 위축” 7개월째 ‘경기 부진’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7개월째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10일 발표한 ‘경제동향 10월호’에서 한국 경제에 대해 “소비가 확대됐지만 수출이 위축되면서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KDI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경기 상황에 대해 ‘둔화’라고 본 데 이어 4월부터는 ‘부진’이라고 진단하고 있다.우선 8월 전산업생산이 1년 전보다 0.2% 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전자부품과 자동차 생산이 각각 16.9%, 11.9% 줄면서 광공업생산이 2.9% 감소했다.소비 부진은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8월 소매판매액은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내구재(0.6%), 준내구재(2.9%), 비내구재(6.3%) 등 모든 부문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수출과 투자의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광공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이어졌다.9월 수출금액은 글로벌 경기 하강이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31.5%), 석유제품(-18.8%) 및 석유화학(-17.6%) 등이 크게 감소하면서 -11.7%를 기록했다. 수입은 전월(-4.2%)보다 감소 폭이 확대된 -5.6%를 보였다. 9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0.4% 감소하면서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19-10-10

대구지역 아파트매매·전세가격 오름세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대구와 경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희비가 엇갈렸다. 10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9년 10월 1주(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상승했다.이는 인천을 제외한 5개 지방광역시 가운데 대전(0.33%)에 이은 2위 수준이다. 반면 경북은 -0.08%로 8개 도단위 광역자치단체 중 충북(-0.10%), 경남(-0.12%), 강원(-0.13%)에 이어 4번째로 낮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상승하며 15주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인천은 0.02%로 상승 폭을 유지했고, 경기는 0.03%로 축소됐다.아파트 전세가격을 살펴보면 대구와 경북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10월 1주 대구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 5개 지방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0.12%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같은 배경에는 공단 및 산업단지 배후수요가 높은 달성군(0.47%)의 상승세가 큰 영향을 끼쳤다. 각각 전세가격이 0.11% 상승한 중구와 수성구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같은 기간 경북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 8개 도단위 광역자치단체 중 뒤에서 4번째인 -0.07%에 그치며 9월 4주 -0.05%에 이은 하락세가 유지됐다.서울의 전셋값은 마곡지구 인근 직장인 수요 증가로 0.15% 오른 강서구를 비롯해 양천구와 송파구가 각각 0.12%, 0.10% 상승하며 0.06%의 상승률을 나타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10-10

내년부터 3년간 1천개 중소기업에 5G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보급 추진

내년부터 3년간 5G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전국1천개 중소·중견기업에 보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4차위)는 10일 오후 광화문 회의실에서 제13차 회의를 개최하고 ‘5G기반 스마트공장 고도화 전략’을 심의·의결했다.고도화 전략은 정부가 5G 기반 스마트공장 실증을 추진한 뒤 그 결과를 중기부 스마트공장 보급사업과 연계해 내년부터 2022년까지 1천개 중소기업에 적용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이를 위해 올해 12월까지 실시간 품질검사, 자율주행 물류이송, 생산설비 원격정비 등 5G 솔루션 실증을 마치고 5G 기반 산업용 단말기 프로토타입 200개를 개발해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지원할 계획이다.신규 추경사업을 통해 내년까지 5G 기반 봉제특화 로봇 솔루션의 실증도 완료할예정이다.5G 기반 차세대 클라우드 로봇(Brainless) 및 관련 핵심 부품, 경량 글라스 부품 및 시야각 확대 기술, 가상공간 구성을 위한 고수준 실감콘텐츠, 5G 기반 대규모센서 구축에 필요한 IoT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등 5G 솔루션 고도화도 진행된다.민간이 5G스마트공장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정부가 직접 구축하고 제조데이터센터에도 연계·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5G스마트공장 등 제조분야의 AI 솔루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AI 컴퓨팅 인프라도 구축한다.효율적인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위해 과기정통부와 중기부, 산업부 스마트공장 보급 관련 사업을 묶어서 ‘패키지형’ 지원이 이뤄진다. 이통사들이 5G 솔루션 보급 관련 통신요금제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현행 신고제 대신 규제샌드박스를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연합뉴스

2019-10-10

“고속도 휴게소 청년창업 매장 실제 운영은 28% 불과”

한국도로공사가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운영하는 청년창업 매장의 실제 운영률이 30%도 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이후 개점한 청년창업 매장 293곳 가운데 실제 운영중인 매장은 28%인 82곳에 그쳤고, 72%에 달하는 211곳은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연도별로 2014년 입점한 매장 29곳은 전부 폐업 상태이며 이후 입점 연도별 폐업률도 2015년 93.1%, 2016년 89.6%, 2017년 50%, 2018년 28.2%에 달했다. 올해는 25곳이 창업했으나 벌써 2곳이 문을 닫았다.운영 기간별로는 창업한 지 1년도 안 돼 폐업한 곳이 절반(106곳, 50.2%)에 이르렀다. 그중 3개월 안 돼 폐업한 곳도 13곳(11.2%)이었다. 심지어 창업 3일 만에 문을 닫은 매장도 있었다.이처럼 폐업이 속출하는 이유는 청년창업 매장 계약이 최대 2년으로, 그 이후부터는 일반 매장과 같은 수수료와 임대료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현재 청년 매장의 임대요율은 매출액에 따라 1∼6%인데 일반 매장의 임대요율은평균 14.7%에 달한다.창업 의지가 사라졌거나 다른 곳에 취업하는 등 개인사정에 의한 폐업도 전체의50.2%에 달했다. /연합뉴스

2019-10-09

포항시민들 ‘미스트롯’ 신나게 즐겼다

포스코에서 준비한 ‘미스트롯 위드 포스코(With POSCO)’포항 콘서트가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막을 내렸다. 지난 5일 포스텍 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숙한 관람매너 덕분에 무사히 공연을 마쳤다.이날 행사 장소에는 공연 3시간 전부터 팬클럽과 시민들이 몰려 들어 미스트롯 4인방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가수 송가인과 홍자 팬클럽들은 일찌감치 홍보 부스를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응원 도구와 피켓 등을 나눠주는 등 치열한 장외 경쟁을 펼쳤다.오후 3시 1차 공연에 이어 오후 7시 30분 2차 공연에 총 7천명이 넘는 시민들이 찾아왔다. 저녁 공연 전에는 비가 흩날리는 등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관람객들은 질서정연하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사전 공연은 차분했지만 본 무대는 뜨거웠다.시민들의 성원에 화답하듯 가수들은 화려한 열창과 무대 공연을 이어갔다.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인 ‘내일은 미스트롯’에서 우승하며 스타로 발돋움한 송가인과 정미애, 홍자, 정다경 등 상위 입상자들은 4인 4색의 매력으로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20여곡이 넘는 트로트 메들리와 앵콜곡 등으로 관객과 소통하며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포항시 남구 해도동에 사는 이금자씨는 “인기 TV에서만 볼 수 있었던 4명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공연이 없었는데 이번에 당첨되어 전날까지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다”며 “좋은 공연을 누구나 볼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해준 포스코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영덕에서 온 김동수씨는 “가뜩이나 힘든 경제 상황에서 지역에 수해 피해마저 있어 마음이 무거웠는데 신명나는 공연을 보고나니 스트레스도 풀리고 마음의 큰 위로를 받은 느낌”이라고 말했다.포스코는 올해 ‘기업시민 POSCO 문화콘서트’를 기획해 클래식, 대중가수, 콘서트,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매달 선보이고 있으며 연말에도 고품격 문화콘서트를 선보여 문화 소통과 기업시민을 실천해나갈 계획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10-06

상위 0.1% 근로소득자 1만8천명, 하위 17% 324만명만큼 번다

상위 0.1% 근로소득자가 중위 소득자의 31배를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약 1만8천명인 이들이 벌어들인 근로소득은 하위 17%까지인 324만명이 버는 근로소득과 맞먹는 수준이었다. 월급쟁이 사이에서도 소득 양극화가 뚜렷한 것이다.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이 국세청의 ‘귀속 근로소득 천분위’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 상위 0.1%(1만8천5명)의 연평균 근로소득(총급여 기준)은 8억871만원이었다. 근로소득 천 분위는 지난해 2017년 국내 근로소득자 1천800만5천534명의 소득을백분위보다 더 잘게 쪼개 나타낸 분포로, 구간 내 소득자 간 차이는 줄고 구간별 소득 격차는 더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소득이 딱 중간인 50% 구간(중위소득)의 근로자들은 연간 2천572만원을 벌었다. 상위 0.1%가 중위 소득자보다 31.4배 더 버는 셈이다. 월평균으로 따지면 상위 0.1%는 매달 6천739만원을 벌었다. 중위 소득자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214만원이었다. 상위 0.1%의 총 근로소득은 14조5천609억원으로, 전체 근로소득자 총급여(633조6천114억원)의 2.3%에 해당했다.1만8천명에 불과한 상위 0.1%가 상위 83~100%(하위 17% 구간·324만997명)의 총근로소득(15조4천924억원)과 맞먹는 돈을 벌어들인 것이다.상위 1% 구간(18만55명)의 연평균 근로소득은 2억6천417만원, 상위 10% 구간(18만55명)은 7천557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상위 1%의 총 근로소득은 47조5천652억원으로 전체의 7.5%를 차지했고, 상위 10%(180만553명)의 총 근로소득은 202조9천708억원으로 전체의 32.0%에 달했다.2017년 전체 근로자 1천800만5천534명의 1인당 연평균 근로소득은 3천519만원이었다. /연합뉴스

2019-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