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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흔들리는 침대 시장 ‘빅2’ 에이스·시몬스

에이스침대와 시몬스침대가 양분해온 국내 침대(매트리스 포함) 시장의 지형도가 후발 주자들의 거센 추격으로 변화하고 있다.16일 가구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침대 시장의 규모는 1조2천억원 상당으로 추산된다.양대 메이저는 에이스침대와 시몬스로 각각 2천258억원, 1천97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어 웅진코웨이와 한샘의 침대 사업 매출액이 각각 1천829억원, 1천781억원으로 3, 4위를 형성했다.웅진코웨이는 2012년 240억원으로 시작해 2015년 1천164억원으로 1천억원 매출 고지를 돌파한 후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한샘도 2014년 791억원에서 2016년 1천415억원으로 불과 2년 사이에 매출이 배증하는 등 빠른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2011년 이후 에이스침대가 2천억원대 언저리에 머물고, 시몬스가 1천억원 수준에서 시작해 2천억원의 벽을 넘지 못한 사이, 후발주자들이 비슷한 수준으로 덩치를 키운 것이다.다양해진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스타트업들의 도전도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침대들이 등장하면서 기존의 브랜드 파워 대신 제품 자체의 품질과 경쟁력이 강조되는 추세”라며 “더 많은 업체의 경쟁을 통해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확대되고 시장 전체가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9-09-16

주택수 산정때 지방 노후·소형 단독주택은 제외

정부가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상품인 안심전환대출 공급 대상을 선정할 때 지방의 노후·소형 단독주택은 보유주택으로 보지 않기로 했다.15일 주택금융공사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세부 기준’을 확정해 16일부터 29일까지 신청을 받는다.정부가 안심대출을 ‘서민용’이라고 규정한 만큼 부부(미혼일 경우 본인) 기준 1주택자로 공급 대상을 한정했다. 이때 지방의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 지난 단독주택 △85㎡ 이하의 단독주택 △부모 또는 배우자로부터 상속받은 단독주택은 보유주택으로 보지 않기로 했다. 즉, 도시에 주택을 1채 보유하고 있으면서 지방에도 소형이거나 노후한 단독주택을 가진 사람은 지방 주택에 예외를 적용해 1주택자로 인정한다는 뜻이다. 이는 지방에 보유하고 있거나 부모로부터 상속받은 단독주택 등은 투기목적이 아니라고 보기 때문이다. 도시라도 △20㎡ 이하의 주택 △공부상 주택으로 등재됐지만 사람이 살지 않고 창고 등 용도로 사용되는 건물 △무허가건물 △문화재로 지정된 주택도 무주택으로 간주한다.반대로 분양권·입주권이나 주택을 지분으로 보유한 경우에는 보유주택 수에 포함한다. 현재 아파트 1채를 소유하고 있으면서 이에 더해 분양권이나 입주권을 갖고 있다면 2주택자이므로 안심대출 대상에서 배제된다.주거용 오피스텔이나 근린생활시설, 건물면적에서 주택면적이 차지하는 비중이 2분의1 미만인 복합용도 건축물(상가주택)은 공부상 주택이 아니므로 이를 담보로 받은 대출은 안심대출로 대환할 수 없다. 공부상 주택은 아파트와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단독주택을 의미한다. 대환 대상 대출은 올해 7월 23일까지 실행된 변동금리 또는 혼합금리 주택담보대출이다. 보금자리론·적격대출·주택도시기금 대출 등 정책모기지는 대환 대상이 아니다. 전세보증금 대출이나 중도금대출, 기업한도대출도 대환 대상이 아니다.소득 요건은 부부합산 연소득 8천500만원 이하다. 미혼일 때 본인소득 기준이고 기혼이면 부부합산 소득이 기준이다. 다만, 혼인기간 7년 이내의 신혼부부나 2자녀 이상 가구는 부부합산 1억원 이하까지 안심대출 신청 대상이 된다. 또 대출승인일 기준으로 주택가격 평가금액(KB·한국감정원 시세 기준)이 9억원 이하인 주택만 신청할 수 있다.안심대출은 민법상 성년인 대한민국 국민이 신청 대상이고 금융질서문란자나 신용회복지원자 등 신용상 문제가 있는 사람은 신청할 수 없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09-15

동국제강, 국내 첫 KOSHA MS 인증 획득

동국제강이 국내 처음으로 선진화된 안전보건 경영시스템인 KOSHA MS를 인증받았다.동국제강 당진공장은 최근 대회의실에서 KOSHA MS 인증 수여식사진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KOSHA MS 인증 획득은 외부의 도움없이 동국제강 당진공장이 국내 최초로 KOSHA MS 시스템 인증을 받았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KOSHA MS 시스템은 KOSHA 18001에 국제 표준인 ISO서 요구하는 HLS개념이 도입된 것으로 지난 5월 초 제정된 후 7월부터 적용되는 선진화된 안전보건 경영시스템이다.근로자의 참여 및 협의, 리스크 및 대내외 이슈 파악, 내외부 의사소통 강화 등 사내조직은 물론, 조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외부요소까지 범위를 확대해 변화된 안전보건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 가능하다.동국제강 당진공장은 2018년 3월부터 안전보건공단 컨설팅을 시작으로 보건관리 실태를 평가했고, 이후 보건관리 제반 사항에 대한 개선을 실시했다.금연 및 비만 예방 등 건강증진 활동은 물론 뇌심혈관 질환 예방 프로그램, 직무 스트레스 관리, 화학물질 위험성평가 등을 통해 체계적인 보건관리를 추진했다. 지난 7월에는 직업건강협회와 건강증진 업무협약을 맺으며 보건관리를 강화했다.김지탁 동국제강 당진공장장은 “안전보건관리에 있어서 시스템적 관리가 중요하다”며 “근로자 건강증진 활동을 통해 보건관리 영역을 확장하여 철강업계 안전보건의 모범이 되는 안전문화를 조성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9-15

대구지역 아파트값 소폭 하락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가 11주 연속 이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22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9일 조사 기준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3% 오르며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유지했다.강남4구(동남권) 아파트값이 지난주 0.02%에서 금주 조사에선 0.03%로 오름폭이확대됐다.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시행 방침으로 하락했던 강남권 재건축 가격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신축 아파트값 강세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구별로는 서초구(0.04%)와 강남구(0.03%), 송파구(0.03%) 모두 지난주보다 0.01%포인트씩 오름폭이 커졌다.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전용면적 76㎡는 지난달 말 나왔던 18억원대 급매물이 사라지고 현재 19억∼19억5천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비강남권 가운데 성동구와 강북구의 아파트값은 0.05% 올라 강남권보다 상승폭이 컸고 양천구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보합에서 금주 0.02%로 상승 전환했다.경기도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0.04%에서 금주 0.02%로 오름폭이 다소 둔화했다.지방 아파트값은 부산(-0.06%), 대구(-0.03%), 광주(-0.03%)·울산(-0.02%) 등 주요 광역시들이 모두 하락했으나 대전은 0.25%로 지난주(0.18%)보다 오름폭이 커지며 초강세를 이어갔다.지난주 보합 전환했던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2017년 11월 6일(0.01%) 이후 1년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05%에서 금주 0.04%로 오름폭이 다소 둔화했지만, 경기도의 전셋값이 지난주 0.03%에서 0.06%로 오름폭이 커졌다.지방 5대 광역시의 전셋값도 지난주 보합에서 금주 0.01% 상승했다. 지방 5대 광역시의 전셋값이 오른 것은 2017년 11월 20일(0.01%) 이후 처음이다. /연합뉴스

2019-09-15

대기업 3곳 중 1곳 작년보다 채용 줄인다

대기업 3곳 중 1곳이 신규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전쟁과 일본의 대 한국 수출규제,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등에 따른 경기 침체가 ‘고용절벽’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019년 주요 대기업 대졸 신규채용(신입, 경력 포함) 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신규 채용을 지난해보다 줄인다는 기업이 33.6%였다고 15일 밝혔다. 늘린다는 기업은 17.5%에 그쳤고, 48.9%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답했다.지난해에 비해 ‘감소’는 9.0%포인트 늘었고 ‘증가’와 ‘비슷’은 각각 6.3%포인트, 2.7%포인트 줄었다.채용을 줄이려는 기업들은 경기 악화(47.7%), 회사 내부 상황 어려움(25.0%),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부담 증가(15.9%) 등을 이유로 꼽았다.채용을 늘린다고 답한 기업들은 미래 인재확보(43.5%), 회사가 속한 업종의 경기상황 개선(26.1%), 근로시간 단축으로 부족한 인력 충원(8.7%), 지원정책으로 인한 회복 기대(8.7%) 등을 들었다.대졸 신입직원 채용 계획도 차이가 거의 없었다. 응답 기업의 31.3%는 지난해에 비해 ‘적다’고 답했고, 13.7%가 ‘많다’, 55.0%가 ‘비슷하다’라고 각각 밝혔다. 지난해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감소 응답은 7.5%포인트 늘어났고, 증가 답변은 5.1%포인트 줄었다.올해 상반기 대졸 신규채용 직원 중 이공계는 56.9%이고 여성은 20.5%라고 이들은 답했다. 대졸 신규채용에서 비수도권 대학 출신을 일정비율 뽑는 기준이 있는 경우가 4.6%이고 고려 중이라는 기업은 14.5%였다.한편, 이번 조사는 종업원 300인 이상,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8월 7일부터 9월 5일까지 이메일로 이뤄졌으며 131개사가 응답했다.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본오차 ±4.4%포인트다. /박동혁기자

2019-09-15

1%대 주택대출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오늘부터 신청

금리 변동 위험이 있는 주택담보대출을 연 1%대장기·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하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의 신청 접수가 추석 연휴 직후인 16일 시작된다.선착순 접수가 아니기에 마감 기한인 29일까지 신청을 마치기만 하면 된다.15일 금융당국과 주택금융공사(주금공)에 따르면 변동금리나 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한 주택 실수요자들은 16일부터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상품을 신청할 수 있다.영업시간 중 자신이 대출을 받은 은행 창구를 방문하거나 주금공 홈페이지(http://hf.go.kr), 애플리케이션 ‘스마트주택금융’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영업점 신청 접수 은행은 SC제일·국민·기업·농협·우리·KEB하나·대구·제주·수협·신한·부산·전북·경남·광주은행 등 14곳이다.은행을 제외한 상호금융,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하고 있거나 1주택에 여러 금융기관의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한 경우 주금공 홈페이지를 통해신청할 수 있다.신청 대상은 올해 7월 23일까지 실행된 변동금리 혹은 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이다. 보금자리론 같은 정책 모기지 상품이나 한도 대출, 기업 대출은 대상에서 제외된다.부부 합산 연 소득이 8천500만원 이하인 1주택자만 신청할 수 있다. 단 혼인 기간 7년 이내의 신혼부부나 2자녀(만 19세 미만) 이상 가구는 부부 합산 소득 1억원까지 가능하다.가격이 시가 9억원 이하인 주택만 대출을 갈아탈 수 있다.대출한도는 △기존대출 범위 △5억원 한도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총부채상환비율(DTI) 60%에 중도상환수수료 최대 1.2%를 더한 수준 등 세 가지 조건 중 가장 작은 값이 된다.대출 공급 총량은 20조원 내외다. 신청액이 20조원을 크게 넘어서면 주택가격이낮은 순서대로 20조원어치까지만 대출해준다. /연합뉴스

2019-09-15

자영업자 실업급여 지급금액 인상하고 지급기간 연장키로

정부 여당은 오는 10월부터 자영업자 실업급여의 지급액을 기준보수의 50%에서 60%로 인상하고, 지급 기간도 90∼180일에서 120∼210일로 연장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사회안전망 강화차원이다.당정은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정협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대책’도 발표했다. 당정은 소상공인의 소비·유통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소상공인의 온라인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스마트상점 보급 등 스마트화를 지원하며 △명문소공인 도입 및 성공모델을 확산하기로 했다.우선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출 촉진을 위해 소상공인이 직접 또는 1인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제품을 홍보·판매하는 ‘1인 소상공인 미디어 플랫폼’을 만든다. 내년 1천200개 업체를 대상으로 글로벌 쇼핑몰 입점 상담회를 열고,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 등 행사와 연계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소공인들의 스마트공장 사업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소공인 전용 성장촉진자금을 내년 1천억원 규모로 신설한다. 전통을 인정받는 소공인을 양성하고 이들의 성공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15년 이상 경영한 장인이나 보존 가치가 있는 기술·기능을 가진 소공인을 대상으로 한 명문소공인 제도를 도입한다.올해 300개 규모로 시행한 백년가게 사업은 2022년까지 1천개로 늘려 30년 이상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소상인을 육성한다.골목상권 지원책도 확충한다. 골목상권 전용 상품권은 올해 4조5천억원에서 내년 5조5천억원 규모로 늘리고, 문화·콘텐츠·디자인의 조화를 꾀하는 상권르네상스 사업도 확대 개편한다. 5조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통해 저신용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기존 소상공인 정책자금의 대출채권에 대해서도 상환 기간 연장 및 상환유예를 가능하게 해준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19-09-10

경북동해안 8월 체감경기 제조·비제조업 동반 부진

8월 경북 동해안지역 체감경기는 제조업, 비제조업 모두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됐다.10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공개한 ‘2019년 8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경북 동해안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59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9월 업황 전망BSI는 63으로 전월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지난달 제조업 매출BSI는 77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79로 10포인트 올랐다.채산성BSI는 77로 2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77로 5포인트 올랐다. 자금사정BSI는 74로 5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는 75로 6포인트 상승했다.지역 제조업 기업들은 경영에 어려움을 주는 요인을 내수부진으로 응답한 비중이 가장 많았으며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뒤를 이었다.또한 전월에 비해 불확실한 경제상황(+3.5%포인트), 자금부족(+1.8%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이 증가한 반면, 내수부진(-4.8%포인트), 경쟁심화(-0.7%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 비중은 감소했다.8월 지역 비제조업 기업의 업황BSI는 66으로 전월대비 4포인트 하락했으며 업황 전망BSI도 5포인트 떨어지며 64에 머물렀다. 지난달 비제조업 매출BSI는 69로 전월대비 7포인트 내려갔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4포인트 떨어진 66에 그쳤다.채산성BSI는 73로 전월대비 5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71로 4포인트 떨어졌다. 자금사정BSI는 73으로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는 72으로 전월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비제조업 기업들은 내수부진을 경영 애로사항으로 응답한 업체가 가장 많았으며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뒤를 이었다. 전월에 비해 불확실한 경제상황(+3.3%포인트), 인력난·인건비상승(+3.0%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 비중이 증가한 반면, 인력난·인건비상승(-3.9%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감소했다.한편, 한은 포항본부는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지역의 292개 법인기업(금속, 자동차, 기타제조업, 건설, 도소매, 사업서비스업, 기타 비제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9일부터 30일까지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를 실시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9-10

추석 전통시장장보기포항제철소 지역사랑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앞장서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정신을 실천했다고 8일 밝혔다.포항제철소와 협력사 임직원 200여명은 지난 6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포항시 남구 해도동 대해시장을 방문했다. 한산했던 대해시장도 이날은 식사를 하고 장을 보는 임직원들로 북적여 활기가 돌았다.이웃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위한 명절 제수용품 기부도 이어졌다.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은 대해시장에서 과일, 건어물, 참기름 등 다양한 제수용품을 구입해 해도동 소재 경로당과 아동센터 10곳에 전달했다.이에 앞서 오전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은 무료급식소 배식봉사를 펼쳐 지역사랑을 몸소 실천했다.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한 봉사자 20명은 해도급식소와 송도급식소를 찾아 지역 어르신들께 따뜻한 식사를 대접했다. 식사 후에는 풍성한 한가위를 기원하며 식용유 세트를 전달하고 덕담을 나눴다.포항제철소는 10여년 전부터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펼치고 있으며, 명절 때마다 이웃들과 나눔 활동을 통해 기업시민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 “우리의 작은 실천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다”며 “회식이나 부서 행사 등에도 전통시장을 적극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9-08

내년부터 개인신용평가 등급제→점수제 개편

내년부터 개인신용 평가체계가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바뀐다.등급제를 점수제로 바꾸면 이른바 등급 간 ‘문턱 효과’가 사라진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신용등급 점수제 전환 전담팀을 5일 발족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기존 신용등급제는 개인 신용등급을 1~10등급으로 나눠 여신 심사와 대출금리 결정에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이 방식은 개인의 신용을 등급으로 나누다 보니 등급 간 문턱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일례로 7등급 상위는 6등급 하위와 큰 격차가 없음에도 대출 심사 때 격차 이상의 큰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제도권 금융사들이 통상 6등급까지만 대출을 해주는 경우가 많아 7등급은 대부업체나 비제도권 금융사를 이용해야 하는 상황으로내몰렸다.점수제(1~1천점)는 신용평가사(CB)가 신용점수만 제공하고 금융회사는 이를 토대로 리스크 전략 등을 감안해 자체적인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하는 방식이다.점수제로 개편하면 신용평가가 좀 더 정교해져 신용등급 간 문턱이 사라지게 된다. 여신 심사나 금리 결정 등 과정에서 개인신용 정도에 따라 좀 더 정교하게 차별화된 대우를 받게 되는 것이다. 점수제에선 7등급 상위자들이 제도권 금융사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금융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9-05

포항제철소, 현장근무자 사외도시락 개선해 직원 사기 진작

포스코가 제철소 현장 근무자가 이용하는 사외 도시락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직원 건강과 사기 진작에 앞장서고 있다고 5일 밝혔다.포항제철소는 올해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식사 품질을 대대적으로 향상시켰다.식재료와 메뉴를 다양화하고 후식을 추가했으며 임직원들이 직접 점심시간을 이용해 꾸준히 사외 도시락을 시식함으로써 맛과 품질을 점검해왔다.또 직원들의 도시락 메뉴 선택권을 보장하고 품질 관리를 위해 도시락 업체별 주간식단표를 받아 직원들에게 공유하고 있다.포항·광양제철소의 지난해 사외 도시락 이용 수량은 약 540만개로 이번 품질개선이 직원 만족도과 사기진작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포항지역은 동산, 조은, 경북외식, 효자, 실버복 등 5곳에서 포항제철소에 사외 도시락을 공급하고 있다.포스코는 도시락 품질 개선에 따른 비용을 부담하는 한편 직영 직원 뿐만 아니라 협력사 및 공급사 직원들을 위해 꾸준히 도시락 품질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사외 도시락 품질향상을 위해 업체에 대해 위생 점검을 강화하고, HACCP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 “전반적인 식재료의 질이 개선돼 맛이 훌륭하고 도시락도 깔끔해졌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개선과 수시 위생점검을 통해 직원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보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9-05

포항 기업 36.5% “추석 자금사정 힘들다”

추석을 앞둔 포항지역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지난해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포항상공회의소는 지역기업 63개사를 대상으로 ‘2019년 추석 지역기업 자금사정과 정책과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보다 자금사정이 힘들다는 응답이 36.5%로 2018년 같은 조사의 26.9%보다 9.6%포인트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지난해 하반기보다 자금사정이 나아졌다는 기업은 15.9%에 그쳤다.자금사정이 어려운 원인으로는 매출감소, 제조원가 상승, 자금회전 부진, 금융권 대출애로 순으로 조사됐다.또 6개월 후의 자금사정에 대해서도 하반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한 업체가 48.4%,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36.0%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고 15.6%만이 자금사정이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기업들이 느끼는 금융관련 가장 큰 애로요인은 담보위주의 대출관행이 31.6%로 가장 높았고, 환율불안 지속 29.8%, 정책금리인상 28.1%, 기타·어려운 신용보증이용여건 등의 순이었다.지역 기업들은 어려운 자금사정 해소를 위해 정부가 역점을 두어야 할 사항으로 정책자금 지원확대(39.8%), 대출금리 대폭인하(34.7%), 신용대출 확대(16.3%)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9-03

대구지역 기업 76.6% “추석 체감경기 나빠졌다”

대구지역 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지난해 추석에 비해 체감경기가 나빠졌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대구상공회의소는 지역기업 302개 사를 대상으로 ‘2019년 추석 경기 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업체의 76.6%가 이같이 응답했다고 2일 밝혔다.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응답은 21.7%에 그쳤고 호전됐다는 응답은 1.7%에 불과했다.업종별 경기악화 응답비율은 서비스업이 81.6%로 가장 높았고, 제조업도 78.5%가 체감경기 악화로 고민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건설업은 62.5%로 타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체감경기가 악화됐다고 응답한 기업의 80.3%는 내수경기 침체 및 수요감소를 원인으로 꼽았다. 대외환경 변화에 따른 수출감소를 지목한 기업은 지난해 8.8%에서 5.2%포인트 상승한 14.0%로 나타나 최근 미중무역분쟁과 일본의 수출제한조치가 추석경기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자금사정이 나빠졌다고 응답한 기업은 67.6%에 달했는데,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73.7%로 가장 높았고, 제조업 69.0%, 건설업 52.1%로 나타났다.휴무일수는 84.4%의 기업이 추석연휴 4일을 모두 쉰다고 응답했고, 5일 이상 휴무하는 업체도 7.3%로 나타났으나 연휴 4일을 다 쉬지 못한다고 하는 기업도 8.3%로 나타났다. 추석연휴 4일을 모두 쉬지 않는 이유로는 68.0%의 기업이 소비자 대상 서비스업 등 업종특성을 들었고 20.0%의 기업은 고객사 납기를 이유로 꼽았다.추석 상여금 및 선물과 관련해 응답기업의 73.8%가 상여금 또는 선물을 지급할 것으로 응답했는데 상여금을 지급하겠다는 업체는 46.0%로 지난해(56.7%)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선물을 지급하는 기업도 45.0%로 지난해 조사(74.6%)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상여금은 정률로 지급하는 기업이 31.1%, 정액으로 지급하는 기업이 14.9%로 나타났는데, 정률상여는 월급여의 50%를 지급하는 기업이 54.9%에 달했고, 정액상여의 평균 금액은 35만원으로 집계됐다.추석 이후 경기전망을 묻는 설문에서는 85.3%의 기업이 경기가 더 나빠질 것으로 응답했다.이재경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노동정책 등 경영환경 악화로 기업들의 경영활동이 위축된 상황에서 미중무역분쟁, 일본의 수출규제 등 외부적인 변수까지 기업들에게 좋은 소식이 전혀 없다”며 “지난해는 수출 덕분에 겨우 버티고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대외거래실적도 나빠져 기업들이 한계상황으로 몰리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