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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 벤처플랫폼’ 지역경제 띄운다

포스코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성장동력 확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먼저 ‘벤처플랫폼’을 운영 카드를 내밀었다. 포항, 광양 등 제철소가 자리잡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6년간 1조원을 투자해 벤처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했다.포스코는 2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한 ‘제17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행사에서 1조원 규모의 ‘포스코 벤처플랫폼’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중소벤처기업부 및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포스코 벤처플랫폼’은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들이 연구, 투자유치 및 기술교류 등을 유기적으로 할 수 있는 ‘벤처밸리’를 만들고 국내외 유망 기술벤처기업 등에 투자하는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것이다. 2024년까지 ‘벤처밸리’에 2천억원, ‘벤처펀드’에 8천억원 총 1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포스코는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의 우수한 RD 및 기술사업화 역량을 활용하는 포스코 고유의 ‘산학연 정책’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들이 연구, 투자유치 및 기술교류 등을 유기적으로 할 수 있는 ‘벤처밸리’를 구축한다.또 ‘벤처펀드’를 조성해 벤처기업의 창업부터 육성, 대규모 사업화까지 전 주기 단계별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선순환 ‘벤처플랫폼’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미래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학과를 포스텍에 신설하고,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는 그룹신성장 분야관련 기술개발을 추진함과 동시에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 함께 연구할 수 있는 융합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혁신적인 ‘산학연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이와 함께 ‘벤처밸리’에는 포항 인큐베이팅센터, 광양 지식산업센터 등 기반 인프라 구축과 포항 방사광 가속기 빔라인 추가설치, 데이터센터 설립 등에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2천억원을 투자한다.또한 포스코는 ‘벤처밸리’를 신사업 유망분야 중심으로 △3세대 가속기 기반의 소재·에너지·환경연구 △4세대 가속기를 기반으로한 바이오·신약개발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조성 사업에 집중해 포항, 광양 등을 벤처기업 RD거점으로 육성한다.포스코가 펀드출자자로 참여하는 ‘벤처펀드’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6년간 포스코 출자금 8천억원 및 외부투자유치 1조 2천억원을 포함해 총 2조원 규모로 조성해 운영할 계획이다.‘벤처펀드’는 그룹 신사업 편입을 고려해 국·내외 유망분야에 전략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며, 투자 벤처기업에는 포스코그룹의 전세계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마케팅과 특허, 법무, 재무 등 경영 전반에 대한 맞춤형 성장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중소벤처기업부는 포스코와 공동으로 △포항 및 광양지역 등 벤처밸리 조성을 통한 창업기업 지원 △벤처펀드 운영을 통한 투자, 육성 및 포스코의 신성장사업 발굴 등 ‘벤처플랫폼’ 운영에 대해 상호 협력하고,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우수 벤처기업 정보 제공 등 투자 유망기업 발굴에 협조할 계획이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미래의 성장을 견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우리 스스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상업화하는 것”이라면서 “포스코는 1조원 규모의 투자재원으로 선순환 벤처플랫폼을 구축해 국가의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촉진하고 창업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아이디어마켓플레이스와 전략펀드를 통해 우수한 창업기업들이 발굴·육성되고, 그들이 성장해서 또 다른 창업기업을 키워낼 수 있는 선순환의 연결고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중기부도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지난 20일 서울 대치센터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등 포항시 주요 인사들과 만남을 통해 본사가 소재하고 있는 포항지역에 대한 향후 투자계획을 논의했다.포스코는 오는 11월 1일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 7천억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음극재 공장을 착공키로 했다. 이를 위해 블루밸리 산단 부지 8만2천500㎡ 땅을 조기에 매입해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2021년까지 포항제철소 환경 및 노후시설 개선투자에 3억원을 투자하고 연내에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 포스코케미칼 산하 이차전지소재 종합연구센터를 만들기로 했다. 폐교가 확정된 포항제철서초등학교 부지에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5-21

최저임금인상, 영세 취약계층 덮쳤다

현 정부 들어 급격하게 인상된 최저임금의 여파가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 등 영세취약계층을 덮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처음으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용시장의 영향을 파악한 결과다. 고용노동부는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최저임금 영향 분석 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최저임금 현장 실태 파악 결과’를 공개했다.실태 파악에 참여한 노용진 서울과기대 경영학과 교수는 도소매업 실태와 관련해 “다수의 기업에서 고용 감소가 발견되고 있으며, 고용 감소와 근로시간 감소가 동시에 나타나는 기업도 상당수 존재했다”고 밝혔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진 사업주가 고용을 줄이거나 손님이 적은 시간대의 영업시간을 단축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는 것이다.노 교수는 “단시간 근로자의 근로시간 단축으로 초단시간 근로의 확대 사례도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초단시간 노동은 1주 노동시간이 주 15시간 미만인 경우로, 사업주는 초단시간 노동자에 대해서는 주휴수당을 주지 않아도 된다.노 교수는 음식숙박업에 관해서도 “사례를 살핀 대부분 기업들에서 최소한 고용이나 근로시간 중 하나는 감소했다”며 “‘피크 타임’에 단시간 근로자를 활용하면서 단시간 근로자가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음식업과 숙박업 모두 근로시간 조정을 통해 총급여 증가율이 억제되는 경향이 발견됐다”고 덧붙였다./김진호기자kjh@kbmaeil.com

2019-05-21

직거래장터 경북 8곳 대구 2곳 문 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 올해 46곳의 신규지원 장터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장터는 정례 직거래장터 33곳과 테마형 직거래장터 13곳으로 마련됐다.정례 직거래장터는 대형아파트, 공원, 주차장 등 도심 속 고정 유휴 부지를 활용해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테마형 직거래장터는 지역축제와 연계하거나 제철과일 출하시기 등 특정시기에 개최된다.직거래장터를 방문하면 다양한 시식행사와 할인행사뿐 아니라,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넉넉한 시골인심을 도심 속에서도 맛볼 수 있다.지역별는 대구에서 2곳의 장터가 있으며, 경북에서는 8곳에서 장터가 열리고 있다.이외에도 서울이 6곳, 부산이 2곳, 인천이 1곳, 대전이 2곳 등이다.대구에서는 두류공원(매주 수요일), 동대구역(매주 금요일)에서 직거래장터가 열린다.경북에서는 경산 행복한 직거래 장터(매주 화요일), 구미 장터(매월 1, 3째주 토요일), 구미 정례 직거래장터(매주 금요일), 포항 영일만친구들 사랑장터(매주 토요일), 청송바로마켓(매월 1, 3째주 토요일), 의성농부달장(매월 1, 3째주 화요일), 산달 직거래 장터(11월 1∼3일), 영덕 농산물 직거래장터(7월 15일∼8월 25일) 등이 있다.우리동네 직거래장터 위치와 개장일 등 궁금한 사항은 aT에서 운영하는 ‘바로정보사이트(www.baroinfo.com)’의 공지사항에서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정성남 aT 유통이사는 “농산물 직거래장터로 중소 생산농가에게는 새로운 판로의 기회를, 도심 속 소비자에게는 제철 신선한 농산물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9-05-21

4월 생산자물가 0.3%↑… 유가 반등에 3달째 상승

유가 반등과 축산물 가격 상승 여파로 전월 대비 국내 생산자물가의 상승세가 석 달째 이어졌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9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03.67(2015년=100)로 한 달 전보다 0.3%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6% 올랐다.전월 대비 생산자물가지수는 작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하락세를 보이다가 2월(0.1%) 이후 석 달째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지난달까지 이어진 국제유가 반등이 생산자물가를 올린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달 말 배럴당 72.13달러로 한 달 전(67.61달러)보다 6.7% 올랐다.공산품 가격이 전월 대비 0.3% 오른 가운데 품목별로는 석탄 및 석유제품이 전월 대비 4.1% 올라 전체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이 전월 대비 9.9%,경유 가격은 2.6% 올랐다.농림수산품 가격은 공산품보다는 가중치가 적지만 전월 대비 1.3% 올라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컸다.중국 등지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하면서 국내산 돼지고기 수요가 늘어 돼지고기 가격이 전월 대비 13.5% 오른 영향을 받았다. 부활절 수요로 달걀값도 한 달 전보다 39.5% 올랐다. 서비스 물가는 운송서비스 등 가격이 올라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연합뉴스

2019-05-21

블루밸리산단공장 11월 착공 환경 제철소 위해 3조원 투입

이강덕 포항시장과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전우헌 경북도부지사가 20일 오후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 최정우 회장과 비공개 면담을 갖고 포항과의 상생을 논했다.이날 면담에서 이 시장은 포스코케미칼의 침상코크스 제조시설 포항 건립을 갑자기 보류하고 광양 증설투자로 돌아서게 된 것에 대한 섭섭함을 밝히고 포항 건립을 재차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최 회장은 “침상코크스 제조시설을 광양에 증설하면 1천억원을 투자하면 되지만 포항에 신설하게 되면 4천억원을 투자해야 한다. 경비 차이가 너무 난다”며 포항 건립은 사실상 힘들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비공개 면담은 철통보안 속에 진행됐으며, 포스코 측에서는 참석자 명단 이외의 인사들은 출입을 금지시키기도 했다.참석자에 따르면 이날 최 회장이 침상코크스 제조시설의 비용적 문제 등을 거론하면서 이 시장 등은 침상코크스 제조시설을 포항에 건립해달라는 요청을 더 이상 할 수가 없었으나 대신 다른 분야 투자와 관련, 양측간에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우선 최 회장은 침상코크스투자에 양해를 구하면서 포항블루밸리산단에 2만5천평 규모의 인조흑연을 이용한 음극재 전극제 공장 투자를 약속했다. 또 착공식을 오는 11월 1일 개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시장과 서 의장 등 방문단은 블루밸리공단의 투자초석 차원에서 10만평 규모의 구입을 요청했으며 최 회장은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확인됐다.최 회장은 또 이 시장 등으로부터 제철소내 환경개선과 노후설비 보수 건의를 받고 향후 3조원여원을 지속적으로 투입, 환경제철소로 거듭날 것임을 약속했다. 최 회장은 이 외에도 제철소내 원료야적장을 사일로공간에 저장보관이 가능토록 시설을 정비하고 발전소 정비에 3천억원과 펠릿 분야 4천500억원 등의 투자 계획을 일일이 거론하며 이해를 구했다.이날 회동과 관련, 한 참석자는 “인력 고용 등과는 무관한 사업도 없지않았지만 포스코가 포항에 많은 투자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수 있는 자리였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특히 “최 회장으로부터 포스코와 포항은 함께 성장해야하며 그렇게하기 위해서 포스코가 포항에 투자해 나겠다는 것을 재확인한 자리였다”고 평가했다.다만 일부 추진될 사업 등을 놓고선 포항시와 포스코 간에 간격을 좁히지 못한 부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과 포항시 간의 관점이 달라 일부 사업에 대해서 의견 차이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날 면담은 당초 1시간 가량 예정됐었으나 비공개 면담이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1시간 40분간 진행됐다. 이 시장 등 방문단과 최 회장은 회동 후 저녁늦게까지 식사를 같이하며 의견을 주고 받으며 환담했다.한편, 포항시와 경북도는 이날 전반적인 경기부진에 지진 피해까지 더해져 최악의 위기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는 마당에 기가스틸·고망간강 등 차세대 신제품과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 등 포스코 신사업 투자가 광양에 편중돼 있어 지역사회의 상대적 상실감과 박탈감이 크다며 포스코 신사업의 포항투자 축소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이날 최 회장을 찾았다. 도와 시는 이번 방문에서 철강업 외 에 방사광가속기 등 첨단 RD(연구·개발) 장비 및 연구 시설을 활용한 바이오산업 등 신산업투자,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규모 설비투자사업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소비촉진 등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포스코가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고 밝혔다./정철화·박형남기자

2019-05-20

대성에너지, ‘허심탄회’로 노사소통 문화 강화

대성에너지(주)(대표이사 우중본)는 지난 17일 노사간 소통 강화를 통한 사내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대표이사와 직원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격 없이 대화를 나누며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허심탄회’를 도입하고 첫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이번 ‘허심탄회’프로그램은 조직 내 상하 한 방향의 경직되고 일방적인 소통이 아닌 대표이사와 직원이 같은 공간에서 마주앉아 서로 편하게 소통하고 감사를 나눌 수 있는 행복한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해 시행됐다.대성에너지는 매월 초 평소 대표이사를 직접 대면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직원을 대상으로 사전 안내를 통해 10여명이 참여해 함께 점심 및 티타임을 통해 솔직한 대화와 참신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조성했다.또 월말에는 계층별 직원을 대상으로 간담회와 저녁식사를 통해 노사간 소통채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우중본 대표이사는“직원이 좀 더 행복하고 만족하는 일터가 조성돼야 고객에게도 더 좋은 서비스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직원의 솔직한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경영에 반영해 신바람나는 직장문화를 만들며 나아가 임직원이 화합해서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9-05-20

중소기업 63% “올해 중장년 채용 계획”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이 올해 중장년을 채용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들 기업이 중장년에게 지급하겠다는 평균 보수는 월 276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구인구직포털 벼룩시장·알바천국과 공동으로 중소기업 238개사를 대상으로 ‘중소·중견기업의 중장년 채용계획 및 채용인식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채용계획이 있다고 밝힌 기업은 62.6%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조사의 64.2%보다 소폭 낮은 것이다.직종별 채용계획을 보면 단순노무직이 23.3%로 가장 수요가 많았고 영업·마케팅직(20.4%), 사무관리직(20.4%), 생산·품질관리직(19.9%) 등이 뒤를 이었다.중장년 채용계획이 있는 중소기업이 중장년에게 지급하겠다는 보수는 월 276만원으로 나타났다.이는 작년 조사 결과치(월 274만원)와 거의 동등했으며, 우리나라 평균임금 287만원(2017년 기준)의 92.3%수준이다.지급예정 연봉을 구간별로 살펴보면 2천만원 이상 3천만원 미만이 36.6%로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뒤이어 3천만원 이상 4천만원 미만 24.4%, 4천만원 이상 5천만원 미만 15.2% 순으로 조사됐다.중장년 채용 방법과 관련해 응답 기업의 42.3%는 워크넷과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등 공공취업지원기관을 통해 채용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민간취업사이트(26.8%), 지인 소개 등 인적네트워크(24.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중소기업들이 중장년 채용 때 우선 고려하는 사항으로 성실성·조직충성도 등 인성(34.9%)을 가장 많이 꼽았다.이어 기업문화, 기존 직원과 소통할 수 있는 조직융화력(24.1%), 건강(15.7%), 직무역량, 업무 전문지식(15.7%) 등이 뒤를 이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5-20

티웨이항공, 가정의 달 5월 ‘ttw 특가이벤트’ 진행

티웨이항공은 20일 가정의 달 5월에 시행하는 ttw 특가 이벤트사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ttw (t’way travel week 티웨이 트래블 위크)는 매달 세번째 월요일부터 7일간 진행되는 특가기간으로 특가항공권부터 여행에 필요한 혜택을 할인 제공하는 여행주간이다.이번 ttw 특가 이벤트는 2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일주일간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대상은 대구·김포·광주·무안에서 제주로 가는 국내선과 대구, 인천, 김포, 부산, 제주, 무안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이다.탑승기간은 국내선의 경우 20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국제선은 오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다.ttw 특가운임의 경우 국내선은 편도 총액운임(유류할증료, 공항시설이용료 포함)은 △대구∼제주 1만9천300원 △김포∼제주 1만9천300원 △광주∼제주 1만7천900원부터 이용 가능하다.국제선은 △대구∼다낭 10만5천600원 △대구∼삿포로 5만9천700원 △대구∼괌 14만2천540원 △대구∼홍콩 7만2천100원 △인천∼하노이 9만7천100원 △인천∼방콕 11만7천450원 △인천∼사가 5만3천900원 △인천∼나고야 5만8천900원 △인천∼사이판 12만9천70원 △인천∼타이중 8만4천700원부터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가정의 달 5월에 티웨이항공이 항공이 제공하는 특가 운임 등으로 알찬 여행이 되시길 바란다”며 “전 노선에서 적용되는 번들 서비스를 통해 더욱 저렴한 부가 서비스 혜택을 받는 것도 추천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9-05-20

한경연 “향후 4년 평균 잠재성장률 2.5%로 하락 전망”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향후 4년간 평균 2.5%로 하락해 저성장이 굳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19일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 추정 및 시사점’보고서에서 현재 잠재성장률은 2.7%이며 향후 4년(2019∼2022년) 평균은 2.5%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보고서는 또 잠재성장률이 2023∼2030년에는 2.3%로 낮아지고 2030년대에는 1%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보고서는 잠재성장률 둔화의 주요 원인은 공급 부문의 생산성 저하라고 밝혔다.한국 경제의 성장을 이끈 원동력은 수요 측면보다는 공급 측면의 생산성 증대였으며 금융위기 이후 지속해서 공급 부문 충격이 축소되면서 잠재성장률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한경연 이승석 부연구위원은 “생산성의 하락추세가 빠르게 진행되면 잠재성장률은 제시한 결과보다 더욱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 부연구위원은 또 “잠재성장률의 큰 폭 하락에 대한 어두운 전망은 저성장·저물가 기조의 구조적인 고착화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한국은행은 2016∼2020년 잠재성장률을 2.8∼2.9%로 전망했으며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잠재성장률을 2.6∼2.7%로 추산했다. /연합뉴스

2019-05-19

요즘 같은 때, 포스코마저 포항 패싱?

“포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포스코의 투자가 절실합니다”전반적인 경기부진에다 지진 피해까지 더해져 최악의 위기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는 포항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포스코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포항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포스코는 정작 미래 산업 투자를 포항지역보다 광양지역에 집중하고 있어 포항시민들의 불만이 쌓이고 있다. 다소 섭섭하다는 감정을 넘어 최근에는 포스코에 대해 노골적으로 불만을 터뜨리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 탈원전 정책과 원자력해체연구소·반도체 클러스터·축구종합센터 유치전 등에서 무차별적으로 지역이 배제돼온 상실감까지 더해져 새로운 투자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다.포항시는 지역에 확산되고 있는 반(反)포스코 정서를 해소 및 지역 경제의 활로를 찾기 위해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우선 오는 20일 이강덕 포항시장과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포항시와 경북도 관계공무원들로 방문단을 구성,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찾아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협조를 간곡하게 요청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활성화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포스코의 신규 산업투자가 포항보다 광양지역에 집중되고 있는데 따른 지역의 소외감을 가감없이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포항시가 예로 드는 대표적 사례가 침상코크스 공장 건설 계획이다. 신성장동력 원천소재 산업의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침상코크스 공장 건설 예정지가 포항에서 광양으로 바뀐데 따른 섭섭함을 포항지역민들은 숨기지 않고 있다. 이 사업은 포스코케미칼이 포항에 건설할 계획이었다. 단순 투자 비용만 7천억 원, 부대 연구 시설 등을 합치면 조 단위 사업이다. 하지만 포스코는 이 사업을 광양에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침상코크스는 일본 미쓰비시 화학의 기술을 바탕으로 포스코케미칼이 철강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인 콜타르에서 기름 성분을 제거하고 열처리 공정 등을 거쳐 만들어지는 바늘 모양(針狀)의 고탄소 덩어리를 생산하는 차세대 소재 산업이다. 포스코가 철강 일변도의 사업에서 사업 다변화와 차세대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탄소소재, 이차전지 소재 등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정연대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침상코크스 공장은 애초 포항에 건설하는 것으로 추진되었으나 포스코에서 돌연 광양에 건설한다는 통보를 해와 무척 당황스럽다”며 불만을 표시했다.더욱이 포스코는 최근 이차전지 관련사업으로 침상코크스공장 외에 5천700억원이 투자되는 양극재 공장은 광양 율촌산단, 6천500억원 규모의 리튬공장과 3천201억원 규모의 니켈공장은 각각 광양제철소에 투자하기로 했다. 여기에다 2천650억원이 투자되는 이차전지 음극재(천연흑연) 생산공장은 세종시 산업단지에 건립될 예정이다.이로써 포항은 포스코의 차세대 사업의 기반을 광양과 세종, 구미 등지에 모두 빼앗겨 미래 성장산업 동력을 상실하고, 쇠락의 길을 들어서게 됐다는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고 있다. 지역 일각에서는 포스코의 이같은 잇따른 투자 결정이 현 정권의 눈치를 보는 졸속 결정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내놓고 있다.포항시는 지난해 포스코 창립 50주년 기념 상생협력 강화 양해각서의 진정성에도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당시 두 기관은 4차산업혁명 등 산업구조 개편에 대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상호 신의성실의 원칙에 의거해 상호 협력한다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양해각서에는 국가가 조성중인 포항블루밸리국가산단에 가장 빠른 시간내 입주할 수 있는 신소재, 신성장산업을 적극 발굴해 향후 3년이내 용지 매입, 방사광가속기 등 첨단 RD(연구·개발) 장비 및 연구 시설을 활용한 바이오산업 등 신산업투자,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규모 설비투자사업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소비촉진 등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 등을 약속했다.포항시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지 1년이 지나도록 하나도 실천된 게 없다며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정연대 국장은 “포스코가 침상코크스 시설을 광양에 투자하기로 결정한 것은 포스코 창립 이래 공해 등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포스코를 지지해온 포항시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크다”며 “포스코는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체결한 상생협력 협약을 준수하고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 경제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9-05-16

동북지방통계청, 올해 1분기 대구·경북 광공업생산 감소 서비스업 생산은 모두 증가

대구·경북지역의 올해 1분기 광공업생산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6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1분기 대구·경북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은 금속가공제품, 전기 장비, 기타 제품 등에서 증가했으나, 담배, 기타 기계 및 장비, 비금속 광물 등에서 줄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줄었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대구·경북이 모두 증가했다.대구의 경우 보건·사회복지, 정보통신 등에서, 경북은 예술·스포츠·여가, 보건·사회복지 등에서 각각 증가했다.대구·경북의 수출은 111억 2천만 달러로 화학제품, 자동차 및 트레일러, 기계장비 등에서 증가했으나,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고무 및 플라스틱, 1차 금속 등에서 줄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줄었다.하지만, 수입은 47억6천300만 달러로 비금속 광물 제품,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 기타 기계 및 장비 등에서 감소했으나, 1차 금속, 자동차 및 트레일러, 섬유제품 등에서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늘었다. 소비자물가는 교통, 통신 등에서 하락했으나, 음식 및 숙박, 가정용품·가사 서비스 등이 올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상승했다. 취업자 수는 259만 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7천800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기·운수·통신·금융, 도소매·음식숙박업 등에서 고용은 줄었으나, 농업, 임업 및 어업, 광제조업 등에서 고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5-16

청년 대상 ‘산림 일자리 직업체험·창업캠프’ 운영

산림청이 청년들에게 산림 일자리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진로 설정을 돕기 위해 ‘산림 일자리 직업체험 및 창업캠프’를 운영한다. 앞서 산림청은 청년들과 소통하기 위해 ‘청문청답’, ‘산림청 1번가’, ‘남북산림 청년활동가 캠프’를 진행하고, 지난해에는 ‘산림복지 분야 창업캠프’, ‘산촌으로 가는 청년’ 등을 시범 운영했다.이번 캠프는 산림경영, 수목원·정원, 산림복지 분야로 나눠 열린다. 분야별로 내달부터 참가자를 모집하며, 만 19∼39세 청년들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산림조합중앙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미래산림경영단’은 산림경영 계획 수립, 임업 기계 장비체험 등 산림경영 분야 직업체험 프로그램이다. 4박 5일간 경남 양산임업기술훈련원에서 산림기술자 직무를 직접 체험한다. 한국수목원관리원의 ‘수목원 가드너 청년취업캠프’는 수목원·정원의 설계, 관리 등을 배우는 직업체험 프로그램이다. 2박 3일간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수목원·정원을 관리하는 가드너(수목원 전문가)가 되는 데 필요한 기본적 소양을 배운다. 경북 칠곡 국립칠곡숲체원에서 2박 3일간 진행하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산림복지 분야 청년창업캠프’는 2∼3명이 팀을 이뤄 직접 창업모델을 기획·발표하는 청년 창업가 발굴·육성 프로그램이다. 캠프 종료 후에도 산림복지전문업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프로그램 참가자 중 우수한 역량을 지닌 청년에게는 해당 운영기관에서 단기 현장 연수 또는 실습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분야별 모집 기간과 캠프 운영 기간이 다르며, 참가 신청 등 자세한 정보는 산림청(www.forest.go.kr), 산림조합중앙회(www.nfcf.or.kr), 국립백두대간수목원(www.bdna.or.kr), 한국산림복지진흥원(www.fowi.or.kr) 등 각 기관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연합뉴스

2019-05-14

“포스코 제외 포항철강공단 생산 둔화”

지난 3월 포스코가 생산량 증가로 호조를 보인 가운데 포항철강공단 나머지 업체들은 생산 및 수출 둔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하대성)가 발표한 ‘2019년 3월 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포스코 조강생산량(포항제철소 기준)은 146만3천t으로 전년동월(132만4천t) 대비 10.5% 증가했다.반면 같은달 포항철강공단의 전체 생산액은 전방산업 업황 부진 지속, 각국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1조2천150억원) 대비 2.4% 감소한 1조1천860억원에 그쳤다.산업군별로 구분해보면 가장 구성비중이 높은 1차금속은 전년동월에 비해 4.1% 감소한 반면, 조립금속(9.9%), 비철금속(5.1%), 석유화학(2.3%) 등은 증가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경주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은 지난달 11개월만에 감소로 전환했던 수출 관련지표가 다시 증가세로 회귀했으나 내수판매 관련지표는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서비스업은 경주, 울릉 등 주요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수 증가로 회복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지난 3월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찾은 숙박객수는 26만5천명으로 지난해 3월 24만7천명에 비해 7.6% 늘었다.한은은 3월 평균기온이 10.5℃로 예년수준(7.9℃)을 웃돌았으며 벚꽃개화시기도 3월 28일로, 평년개화시기인 3월 31일보다 3일 빨랐던 것이 긍정적인 작용을 했다고 분석했다. 같은달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도 29일부터 열린 섬일주도로 개통 기념행사에 힘입어 1만8천329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3.2% 증가했다.지역의 수산물 생산량은 어류 및 연체동물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8.3% 증가했다. 품종별로는 어류(33.2%→11.9%) 및 연체동물(189.7%→22.0%)의 증가폭이 축소된 가운데 갑각류(-3.7%→-3.9%)는 어린개체 및 암컷에 대한 불법포획의 영향으로 자원상태가 악화되면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포항·경주지역 유통업체 판매액은 전년 동월대비 1.3%감소했다. 식료품(-3.2%)과 기타품목(-13.8%)의 하락세가 심각한 반면, 미세먼지 관련 가전제품(공기청정기, 의류건조기 등)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가전제품(32.5%)은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같은달 설비투자는 소폭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였고 건설투자는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제조업 설비투자 BSI는 88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건축착공면적은 포항(-70.5%), 울진(-97.6%)을 포함해 전년동월대비 73.6%나 줄었다.용도별로는 공업용은 40.8% 증가했으나 주거용(-95.1%)과 상업용(-62.7%)이 크게 감소했다.아파트값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3월 아파트매매가격은 포항과 경주지역이 각각 8.0%, 12.8%씩 떨어졌고 전세가격도 각각 7.9%, 13.9% 하락했다.주택 매매건수는 812건으로 전년동월대비 4.6% 감소했지만 감소폭은 전월(17.1%)에 비해 크게 줄어들며 다소 회복하는 모양새였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