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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4월주택담보대출 2조3천억 증가

지난달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이 2조3천억원 증가했다. 과거 분양물량에 따른 집단대출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13일 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619조5천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3조6천억원 증가했다.이는 4조9천억원 증가한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4월 기준으로는 2016년(4조6천억원 증가) 이후 최대다. 2017∼2018년 월평균 주택담보대출 증가액(3조1천억∼3조2천억원)도 웃돈다.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월별 증가액이 올해 2조원대로 줄었다가 지난달 다시 전년평균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반등한 것이다.4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반등 배경으로는 수도권 주택분양·입주 관련 집단대출이 지목됐다.금융위 관계자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는 집단대출 확대와 정책상품(버팀목 전세대출)을 은행재원으로 취급한 영향”이라고 했다. 한은 관계자도 “(신규 매매보다는) 집단대출 증가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4월 증가분 중 절반을 넘는 2조원 이상이 집단대출에 해당하는 것으로 은행권은 추정하고 있다.주택 청약당첨자의 중도금 납부를 위한 집단대출은 대출 승인 이후 잔금을 치르기까지 2년여간 6회에 걸쳐 나뉘어 실행된다.이처럼 집단대출 수요가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친 은행권과 달리 제2금융권(상호금융, 보험,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주택담보대출은 1조4천억원 감소했다.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은 올해 2월 -1조4천억원, 3월 -1조7천억원, 4월 -1조4천억원 등으로 3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이다. 새마을금고를 포함한 상호금융의 주택담보대출이 1조원 줄어든 게 큰 영향을 미쳤다. 상호금융 주택담보대출은 올해 2월부터 3개월 연속 마이너스다.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전체 가계대출은 지난달 5조1천억원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2조2천억원 증가폭이 작아졌다. 전월 대비로는 4조2천억원 확대됐다.전년 동월 대비로 가계대출 증가폭 축소는 마이너스통장과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증가 규모가 4조9천억원에서 2조9천억원으로 축소된 가운데 제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이 감소한 결과다.전체 가계대출 증가폭 5조1천억원 중 은행이 4조5천억원, 제2금융권이 6천억원이다. 저축은행과 여전사가 4천억원과 3천억원 늘었고, 보험이 1천억원 줄었다.금융위 관계자는 “기타대출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의 관리지표 도입 등으로 증가폭이 줄었다”고 했다.은행권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321조4천억원으로 한 달 새 2조4천억원 늘어 3월(2조4천억원 증가)의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4월 대기업 대출 잔액은 157조1천억원으로 한 달간 1조6천억원 늘었고,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686조7천억원으로 5조원 증가했다. /연합뉴스

2019-05-13

회생절차기업 신규자금 지원

기업구조조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당국과 회생법원의 논의가 본격 시작됐다.당국은 기업구조조정 촉진법(기촉법)에 따른 ‘워크아웃’과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통합도산법)상 ‘회생절차’의 공통 개선 사항을 논의해 성공적인 기업회생 사례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금융위원회는 13일 오후 김용범 부위원장 주재로 ‘기업구조조정 제도 점검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는 기촉법 통과 당시 구조조정제도의 성과와 효용을 평가하고, 기촉법상시화 또는 통합도산법과의 일원화 등 구조조정 제도의 종합적 운영 방향을 보고하라는 국회 부대 의견에 따라 열렸다. 회의에는 서울회생법원과 학계, 법조계, 자본시장 관계자 등 TF 구성원이 참석했다.기촉법은 부실기업을 신속히 회생시키기 위한 법으로, 이 법이 없으면 부실기업구조조정은 법적 강제성이 없는 자율협약이나 법원이 주도하는 법정관리(기업회생)로 선택지가 한정된다. 이를 위해 워크아웃 제도에 재산보전처분 도입, 회생절차 시 신규자금지원(DIP 금융) 활성화, 사전계획안(P-PLAN) 및 자율구조조정지원(ARS) 같은 워크아웃과 회생절차의 연계 활성화 방안의 필요성 등을 검토한다.P-PLAN은 워크아웃의 신규자금 지원과 회생절차의 넓은 채무조정 기능 등 주요 장점을 결합한 제도, ARS는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를 보류한 기간에 종전처럼 영업하면서 채권자들과 구조조정 문제를 협의하는 제도다.당국은 워크아웃과 회생절차가 접점을 찾아 기업을 회생시키는 성공 모델이 나오면 이를 시스템화해서 정착할 계획이다.회생절차 기업의 DIP 금융에 관해서는 연내 시범 사업으로 3∼4건을 지원하고, 관련법이 개정되면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 DIP 기금(간접투자)을 조성해 운전자금을 최대 500억원까지 기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19-05-13

경북 동해안 제조업체감경기 소폭 개선

침체일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경북 동해안지역 제조업 체감 경기가 4월들어 소폭 개선됐으나 5월 전망은 하락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됐다.8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2019년 2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4월 경북동해안지역 제조업의 업황BSI는 64로 전월대비 4포인트 오르며 소폭 개선됐다.반면 5월 업황 전망BSI는 61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지난달 제조업의 매출BSI는 87으로 전월대비 12포인트 올랐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는 82로 전월대비 3포인트 증가했다.채산성BSI는 81로 전월대비 6포인트 올랐고 다음달 전망지수도 78로 전월대비 6포인트 상승했다. 자금사정BSI의 경우 83로 전월대비 7포인트 상승했고 다음달 전망지수는 78로 전월대비 4포인트 올랐다.제조업 기업들은 경영에 어려움을 주는 요인을 내수부진으로 응답한 비중이 가장 많았으며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이 뒤를 이었다.또한 전월에 비해 원자재가격 상승(+4.5%포인트), 자금부족(+2.1%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이 증가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3.9%포인트), 인력난·인건비상승(-1.8%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감소했다.4월 지역 비제조업 업황BSI는 80으로 전월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다음달 전망 지수도 82로 전월대비 5포인트 올랐다.지난달 비제조업 기업의 매출BSI는 84로 전월대비 15포인트 증가했고 다음달 전망지수는 70으로 전월대비 7포인트 올랐다.지난달 채산성BSI 역시 88로 전월대비 7포인트 증가, 다음달 전망지수는 88으로 전월대비 5포인트 상승했다.지난달 자금사정BSI는 85로 전월대비 5포인트 증가했고 다음달 전망지수도 83로 전월대비 2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동해안지역의 비제조업 기업들은 인력난·인건비상승을 경영 애로사항으로 응답한 업체가 가장 많았으며 내수부진이 뒤를 이었다.전월에 비해 인력난·인건비상승(+2.5%포인트) 및 자금부족(+1.2%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비중이 증가한 반면, 자금부족(-2.3%포인트) 및 내수부진(-0.9%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줄었다.한편, 한은 포항본부는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지역의 253개 법인기업(금속, 자동차, 기타제조업 , 건설, 도소매, 사업서비스업, 기타 비제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11일부터 30일까지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를 실시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5-08

노동생산성의 역설

지난해 노동생산성이 전년보다 3.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이는 부가가치 향상에 따른 것이기보다는 근로시간 감소 등 노동투입을 줄인 영향이 더 컸던 것으로 평가됐다.특히 자영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음식·숙박업이나 도·소매업의 경우 부가가치 감소율보다 노동 투입량이 훨씬 크게 줄면서 노동생산성은 되려 증가했다.한국생산성본부가 7일 발표한 ‘2018년 노동생산성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산업 노동생산성지수(부가가치 기준)는 전년 대비 3.6% 오른 108.3을 기록했다.노동생산성지수는 노동투입량에 대한 산출량인 부가가치·산업생산 비율로 노동생산성을 측정하는 지표다. 2015년 100을 기준으로 부가가치가 크고 노동투입이 적을수록 높게 나타난다.지난해 국내 노동생산성 부가가치 증가율은 2017년(3.3%)보다 소폭 둔화한 2.5%를 기록했다. 건설 투자가 7.6%에서 -4.0%로 대폭 줄었고, 설비투자도 14.6%에서 1.6%로 쪼그라든 탓이다.반면 지난해 민간소비는 2.8% 늘어 2017년 증가율(2.6%)보다 소폭 상승했다. 정부소비 증가율은 2017년 3.4%에서 지난해 5.6%로 대폭 늘었다. 수출 증가율도 2017년 1.7%에서 지난해 4.2%로 상승했다.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노동생산성지수는 전년보다 5.4% 오른 115.4로 집계됐다.상승률은 전년의 6.1%에서 둔화했다.부가가치 증가율이 4.4%에서 3.6%로 둔화했지만 노동투입 감소세가 지속하면서 노동생산성이 향상한 모습을 보였다.제조업의 근로자 수 증가율은 2017년 -0.1%에서 -0.5%, 근로시간 증가율은 -1.8%에서 -1.2%로 감소세를 이어갔다.서비스업 노동생산성지수는 전년대비 3.5% 증가한 106.0을 기록했다. 생산성 증가율은 노동투입 감소 영향으로 전년대비 상승(1.7%→3.5%)했다.도·소매업의 경우 부가가치는 소폭 증가(1.7%→2.2%)한 반면, 고용 증가세가 둔화되고 근로시간이 감소하는 등 노동투입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전년과 유사한 2.9%를 기록했다.숙박·음식업은 부가가치가 2년 연속 감소했고, 근로자 수와 근로시간이 모두 감소하면서 노동투입이 크게 감소(3.0% → -2.3%)하면서 노동생산성은 전년대비 1.1% 증가를 나타냈다. 부가가치는 2%대 증가율을 유지했고 노동투입은 전년 0.4%에서 올해 -0.8%로 마이너스 전환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5-07

대구상의, 올해부터 회원기업 R&D지원 본격 시작

대구상공회의소가 올해부터 회원기업에 대한 RD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대구상의는 지난해 3월 이재하 회장이 취임한 이후 중점사업으로 강조한 지역기업 RD 역량 강화에 지속적으로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대구상의는 RD 초보기업과 기존 RD 추진기업 양쪽에서 접수한 다양한 현장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RD지원팀을 새롭게 신설했다. RD지원팀은 출범 이후 RD 초보기업들을 위해서는 대구시의 지원을 받아 ‘기업 RD과제 코디 지원사업’과 ‘소공인 제품·기술 경쟁력 향상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기술기반 기업들을 대상으로는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의 ‘첨단기술기업 발굴 및 연구소기업 설립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D과제 코디 지원사업’은 정부와 지자체의 RD공모사업에 참여하기를 원하지만 신청서 작성 단계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 1:1 컨설팅을 통해 사업계획서을 제출할 수 있게 지도한다.첨단기술기업 발굴사업은 적극적인 RD 투자로 첨단기술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을 발굴해 전략적 컨설팅과 세제혜택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연구소기업 설립 지원사업’은 공공연구기관이 가진 기술을 기업에게 이전해 직접 사업화를 하도록 도와주는 사업으로 RD를 잘 하고 있는 기업이 그 대상이다. /심상선기자

2019-05-07

소상공인 3명 중 1명 “최근 1년 사이 휴·폐업 고려했다”

소상공인 3명 중 1명은 최근 1년 사이에 휴업이나 폐업을 고려한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소상공인 500개사를 대상으로 ‘소상공인 경영실태 및 정책과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 대상의 33.6%가 최근 1년 내 휴·폐업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고려한 적 없다는 응답은 66.4%였다.휴·폐업을 고려한 적이 있으나 실제 폐업을 하지 못한 이유(복수응답)로는 ‘매수자 없음’이 63.1%로 가장 많았다. 이어 ‘폐업 후 생계유지 부담’ 58.9%, ‘권리금 회수 어려움’ 41.1% 등 순이었다.올해 체감 경영수지에 대해서는 전체의 80%가 나빠졌다고 답했다.‘매우 악화’가 48.2%, ‘다소 악화’가 31.8%였다. ‘좋아졌다’는 답은 2.2%에 불과했다.경영수지 악화 원인(복수응답)으로는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판매부진’을 꼽은 응답이 83.5%로 가장 많았다.이어 ‘재료비 원가 상승’ 27.8%, ‘동일업종 소상공인 간 경쟁 심화’ 27.3%, ‘인건비 증가’ 22.3% 등이었다.2분기 이후 전망에 대해서도 ‘나빠질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59.6%에 달했다.호전 시기에 대한 질문에는 ‘호전 불가’라는 답이 53.4%를 나타냈고 ‘2022년 이후’가 21.1%, ‘2021년 이후’가 14.4%를 차지했다.대부분 소상공인은 1주일에 6일 이상 영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영업’이 47.6%, ‘7일 영업’이 30.8%였다.하루 평균 영업시간도 ‘11시간 이상’이라는 비율이 40.4%에 달했다.중기중앙회 관계자는 “경제 근간인 소상공인이 생각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빠져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경영악화의 가장 주요한 원인이 소비 위축과 내수 부진으로 드러난 만큼,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5-06

오늘부터 유류세 인하폭 축소… 기름값 오른다

7일부터 정부 유류세 인하폭이 15%에서 7%로 축소된다.정부는 최근 국무회의를 통해 지난 11월 6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으로 유류세 15%를 인하한 것을 8월 31일까지 기간을 연장하는 대신 인하 폭을 15%에서 7%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7일부터 휘발유 유류세는 ℓ당 65원, 경유는 ℓ당 46원, 액화석유가스(LPG)부탄은 ℓ당 16원 오르게 된다.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일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476.76원, 경유는 ℓ당 1천355.38원 LPG는 ℓ당 835.27원을 기록했다.대구와 경북의 경우 휘발유 가격이 6일 기준으로 ℓ당 1천466.26원, 1천465.36원으로 형성돼 있다.이번 유류세 인하폭 축소로 대구와 경북의 휘발유 가격은 1천500원 선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정부는 이번 유류세 환원 시 가격 인상을 이용한 매점매석(특정한 상품 가격이 오르거나 내릴 것을 예상해 상품을 한꺼번에 많이 사두고 되도록 팔지 않으려는 것)을 막기 위해 석유 정제업자 등에 대해 휘발유·경유·LPG 부탄 반출량을 제한해왔다.또 정당한 사유 없이 판매를 기피하거나 특정 업체에 과다하게 물량을 몰아주는 행위 등을 금지하고, 매점매석할 경우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이번 유류세 인하 폭 축소에 더해 국제 유가까지 오름세를 띠며 소비자의 유가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5-06

포스코 ‘어린이 뮤지컬’ 포항시민 큰 호응

포스코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포항 효자아트홀에서 4∼5일 어린이 뮤지컬 ‘무민, 소중한 보물’ 공연을 무료로 선보여 가족 단위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경영 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실천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70여년 동안 세계적으로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는 핀란드 국민 캐릭터 ‘무민’을 소재로 꾸며졌다.주인공 무민이 친구들과 보물을 찾아 떠나면서 일어나는 모험 이야기를 그린 공연으로, 무민 원작자인 ’토베 얀손‘의 오리지널 스토리에 기반을 뒀다.특히, 바이올리니스트 박소연씨는 극중에서 무민 친구인 음악가 ’스너프킨(Snufkin)‘ 역을 맡아 직접 연주하고 어린 관객들과 호흡하며 아이들의 흥미와 창의력을 자극했다.또한 공연 전 아트홀 로비에서 포토존을 운영하고 공연 후에는 뮤지컬 캐릭터들과 아이들이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양일간 총 4회에 걸친 이번 공연에는 2천500명이 넘는 시민과 가족들이 관람해 높은 관심과 인기를 실감케 했다.세 자녀와 함께 공연을 본 김혜림씨는 “지역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가족 뮤지컬은 보기가 더 어려운데, 포스코가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유익한 공연을 제공해줘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효자아트홀은 지난 1980년 개관한 이래 품격 높은 음악회와 연극, 뮤지컬, 무용, 국악,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포스코 직원과 포항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해 왔으며 지난해말 달라진 공연 트렌드에 맞춰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해 재개관했다.앞으로도 포스코는 다채로운 문화 공연을 꾸준히 선보여 포항시민들의 다양한 문화 욕구를 해소하고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창작과 공연 활동을 더욱 활성화시키는데 앞장설 계획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5-06

OCI, 포항 문예회관서 ‘별별동행 2019’전 개막식

OCI(대표 김택중)는 지난 3일 포항 문화예술회관에서 ‘별별동행 2019’전 개막식사진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이날 개막식에는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김택중 OCI 대표이사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오는 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OCI미술관의 대표적 신진작가 양성사업인 ‘OCI영크리에이티브’를 통해 선발된 작가 9명과 ‘OCI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9명이 창작한 총 35점의 작품들을 담았다.활기찬 색과 참신한 발상이 주를 이루는 회화 작품과 소재의 다양성을 보이는 설치작품, 디지털 매체를 적절히 활용한 미디어 작품 등으로 구성됐다.김택중 OCI 대표이사 사장은 “항상 OCI에 깊은 애정과 관심을 주는 포항 시민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우리나라 미술계를 이끌어 갈 별 같은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많이 감상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지현 OCI 미술관 관장은 “기업과 지역사회, 문화예술인 등이 함께 만들어 가는 별별동행전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며 “포항시민들이 많이 찾아주셔서 풍요로운 문화향유의 시간을 갖게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OCI미술관은 2010년 8월 개관 이후, 매년 1인당 1천만원씩 지원하는 창작지원사업과 공간을 제공하는 창작 스튜디오 지원사업을 펼쳐 114명의 신진작가들을 지원해 왔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5-06

수출 실적 ‘날개없는 추락’… 中 경기둔화 원인

수출 실적이 5개월 연속 하락했다.반도체 가격 하락과 중국의 경기 둔화 지속으로 수출길이 점점 좁아진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정부는 수출활력을 위해 3천억원 규모 추경을 편성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근본적인 대안을 찾기 전에는 이같은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2019년 4월 수출이 488억5천700만달러로 지난해 4월(498억5천만달러)보다 2.0% 줄었다고 1일 밝혔다.지난해 12월 -1.3%를 기록한 이후 5개월 연속 감소다.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447억3천700만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41억200만달러 흑자로 87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수출 감소에는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 부진의 영향이 컸다.지난 4월 반도체 수출은 84억5천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달 97억7천900만달러 보다 13.5% 줄었다.단가 하락 영향이 컸다. D램(8Gb)과 낸드(128Gb) 가격은 1년 새 각각 51.6%, 27.2% 감소했다. 반도체를 제외할 경우 수출은 0.8% 늘어난다.최대 수출국인 중국 수출물량도 지난달 4.5% 줄었다. 6개월 연속 감소다.현지 업계가 한국산 반도체 구매를 연기한 것을 비롯해 일반기계·디스플레이·석유제품 등 수출 주력품목이 줄줄이 부진했다. 중국 경기둔화로 수요가 감소한 데다 중국기업의 자국내 부품 선호 현상이 강화되고 있는 탓이다.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에 대한 수출도 이들 주요국의 중국 수출 감소와 맞물리면서 1.0% 줄어들었다.미국은 자동차와 기계, 5G(5세대) 통신망 장비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3.9% 증가하면서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신흥시장인 베트남·인도·독립국가연합(CIS)·중남미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갔다.산업부는 조심스럽게 수출 개선을 전망하고 있다.수출 하락폭이 2월(-11.4%)을 기점으로 3월(-8.2%), 지난달(-2.0%) 연속해서 줄어들고 있고, 수출물량이 증가세로 전화하는 등 바닥에 가까워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박태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수출물량 증가에도 반도체·석유화학 수출단가 하락, 중국 경기둔화 등 경기적 요인으로 지난달 수출이 감소세를 기록했다”면서도 “수출물량이 증가세로 전환하고 수출 감소율도 2개월 연속 둔화된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5-01

포항 현대제철 김석준 기장 ‘금탑훈장’

현대제철(주) 포항공장 김석준사진 기장이 산업훈장 최고등급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주)선안 조은구 주임은 대통령 표창을, (주)포스코플랜텍 박정수 과장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30일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지청장 이정인)에 따르면 ‘근로자의 날’을 맞아 고용노동부가 시행한 정부 포상에서 포항 소재 철강제조업체인 현대제철(주) 포항공장 김석준 기장은 포항지청 관할지역 내 근로자로서는 처음으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용노동부는 매년 ‘근로자의 날’을 맞아 산업 현장에서 성실하고 창의적인 자세로 일하며 상생의 노사관계를 통해 기업 및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인물들을 발굴해 정부 포상을 실시하고 있다.김석준 기장은 한국전쟁 당시에 총상을 입은 아버지를 대신해 동생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현대제철 포항공장(전 강원산업)에 입사, 39년 동안 현장에서 기계정비 업무를 담당하며 열악한 작업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자기 개발에 힘써 현대제철1호기능장, 대한민국명장, 기능한국인, 국가품질명장 등에 선정된 바 있다.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주)선안 조은구 주임은 30년간 제철정비업무를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포스코가 선정하는 ‘올해의 정비명인’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지난해 8월 발생한 설비 가동중단 상황에서 신속하고 완벽한 복구작업 실시로 150억원에 달하는 손실비용을 절감하기도 했다.(주)포스코플랜텍 박정수 과장은 22년간 안전, 보건관리업무를 수행해 온 근로자로서 임직원 건강관리 및 건강증진업무를 지속적으로 개발, 발굴하고, 일하는 방식 개선, 제안 적용을 통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 이번 정부 포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이정인 포항지청장은 “근로자의 날을 맞아 지역내에서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성실하게 땀 흘려 오신 근로자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근로자가 자기개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5-01

울릉공항 공사, 건설업계 관심 ‘한몸에’

울릉공항 건설공사 발주가 눈 앞에 다가오면서 어떤 업체가 입찰에 성공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1일 총사업비가 6천633억원으로 확정되는 등 공항건설을 위한 걸림돌이 대부분 해소되면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부산지방항공청은 총사업비 협의 공문을 접수하면 곧바로 조달청에 입찰을 의뢰할 계획이다.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대림산업 컨소시엄, 금호산업 컨소시엄이 울릉공항 건설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대림산업 컨소시엄은 지난 2016년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입찰에 참여하기도 했다.금호산업은 울릉공항의 활주로가 방파제 축조와 같은 공법이라 항만분야의 시공실적을 보완하기 위해 이 분야 시공실적을 갖춘 건설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대림산업은 3년 전 입찰 당시 컨소시엄을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지만 포스코건설은 당시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포스코엔지니어링과 합병함에 따라 새 구성원을 물색해야 하는 상황이다.대림산업은 43%의 지분으로 영진종합건설 11%, 삼환기업 및 덕재건설 7%, 경우크린텍 및 백송건설 6%, 고덕종합건설 및 신흥건설, 풍창건설, 대명건설 각 5%로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설계는 유신이 수행키로 한 바 있다.울릉공항 건설은 당초 공항터미널이 들어설 가두봉을 절취해 바다를 메워 활주로를 만든다는 계획이었다. 지난 2015년 가두봉 사석에 대한 용역결과 바다를 메우고 남는 것으로 조사돼 지난 2016년 입찰에 들어갔다.그러나 입찰에 참여한 건설회사가 가두봉 사석을 확인결과 바다를 메울 분량의 3분의 1에 못 미친다는 판단을 내리고 입찰을 포기해 재입찰이 이뤄지게 됐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