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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항TP, 기업 기술 이전 지원 결실 맺어

(재)포항테크노파크(원장 이점식)의 기업 기술애로 해소 성과가 결실을 맺고 있다. 포항TP는 지난해 6월 화장품 제조업체 (주)진코스텍에 특허 이전을 중개한 결과,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개발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술은 황백을 포함한 5종의 천연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여드름 예방, 개선 또는 치료용 조성물 특허이다.(주)진코스텍은 대구한의대학교와 협력해 본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천연추출물에 항염증, 항균기능이 추가된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개발을 완료했다.출시예정 제품은 해당 천연추출물 첨가로 항균활성이 월등히 증가함을 확인해 기존의 방부제를 상당히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주)진코스텍의 제품 판매에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포항TP는 앞서 지난 3월 20일 중국 상해 현지 유통업체를 초청해 온라인 마케팅을 협의의 장을 마련하는 등 (주)진코스텍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도 했다.이점식 원장은 “포항TP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해 각 분야의 전문기관 및 기업의 애로기술을 해결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르오로 화장품 및 관련 소재산업을 활용한 첨단바이오 융합기술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06-19

창업 장학금으로 청년 농업인 지원 농식품부, 2학기부터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2학기부터 농업계 대학 3학년 이상 재학생을 대상으로 ‘청년창업농육성장학금’을 신규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지원대상은 농업계 대학 농식품계열학과 재학생 중 3학년 이상(전문대학 1학년 2학기 이상) 학생으로 2학기에 신규 장학생 500명 안팎을 선발해 총 22억5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선발 장학생에게는 등록금 전액과 학업 장려금 200만원을 제공해 졸업 후 농업 분야로 진출할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학기 중 농업 현장실습 등 교육 지원으로 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농식품부는 “농촌의 급격한 고령화에 대응해 졸업 후 농업 분야 진출 가능성이 큰 농대생을 대상으로 농업·농촌 유입 구조를 마련하고자 올해 2학기부터 지원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지원받은 장학생은 졸업 후 영농 및 농촌에 있는 농식품 분야 산업체에 취업 또는 창업하는 등 의무 종사해야 한다. 농업 관련 의무종사 기간은 장학금 수혜 학기당 6개월씩이다.청년창업농육성장학금이 신설되면서 기존 ‘농림축산식품분야 후계장학금’은 올해 2학기부터 ‘농식품인재장학금’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농업계 대학 1∼2학년 재학생 대상 장학금으로 개편·시행된다.상세한 내용은 농어촌희망재단 홈페이지(www.rhof.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상담센터(☎ 02-509-2114)를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

2019-06-19

‘여름에만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 가닥

현행 전기요금 누진제의 틀을 유지하면서 전기 사용이 늘어나는 여름에만 한시적으로 요금 부담을 완화해주는 ‘누진구간 확장안’이 최종 권고안으로 채택됐다.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은 민관합동 전기요금 누진제 태스크포스(TF)는 18일 회의를 갖고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안 3가지 중 여름철 누진구간을 확장하는 안을 최종 권고안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최종 권고안을 토대로 한전이 전기요금 공급약관 개정안을 마련하고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인가 신청을 하면 전기위원회 심의·인가 후 오는 7월부터 새 요금제를 시행할 예정이다.TF는 최근 공개한 누진제를 유지하되 여름철에만 누진구간을 늘리는 ‘누진구간 확장안’(1안), 여름철에만 누진제를 3단계에서 2단계로 줄이는 ‘누진단계 축소안’(2안), 연중 단일 요금제로 운영하는 ‘누진제 폐지안’(3안) 등 3가지 안에 대한 여론 수렴 등의 조사를 해왔다.그동안 공청회와 심층 여론조사, 인터넷 게시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지지자여론이 많으면서 현실적인 1안을 최종 권고안으로 선택했다.1안은 냉방기기 사용으로 여름철 전력사용이 특히 늘어나는 소비패턴을 고려해 구간별 상한선을 높이는 방식이다. 현행 누진제는 1구간(200kWh 이하)에 1kWh당 93.3원, 2구간(201∼400kWh)에 187.9원, 3구간(400kWh 초과)에 280.6원을 부과한다. 1안을 적용하면 1구간 상한을 200kWh에서 300kWh로 올려 사용량 300kWh까지 1kWh당 93.3원을 매긴다. 2구간은 301∼450kWh, 3구간은 450kWh 초과로 조정된다. TF는 누진구간이 확장되면 할인 혜택을 받는 가구 수는 1천629만 가구(2018년 사용량 기준)에 달할 것으로 봤다. 할인액은 월 1만142원이고, 요금이 오르는 가구는 없다.산업부는 “가능한 많은 가구에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점, 여름철 수급관리 차원에서 현행 누진제의 기본 틀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1안이 선택 가능한 방안이라는 의견이 TF 회의에서 다수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19-06-18

경북동해안 실물경제 서비스업 웃고 제조업 울고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는 경주와 울릉도로 대표되는 관광지를 찾는 방문객 증가로 서비스업은 선전한 반면, 포스코를 포함한 포항철강공단 생산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며 희비가 엇갈렸다.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하대성)가 발표한 ‘2019년 4월 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찾은 숙박객수는 31만6천명으로 전년동월 29만6천명 대비 6.8% 증가했다.이는 지난 4월 3일부터 7일까지 경주역사유적지구 및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개최된 경주벚꽃축제에 약 65만명의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역대 최다 관광객을 기록한 것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숙박유형별로는 호텔 11만8천명, 콘도 및 리조트 17만명, 연수시설 2만6천명, 기타 3천명이었다.같은달 울릉도를 방문한 관광객수는 섬일주도로 개통 등의 영향으로 4만8천383명을 기록하며 전년동월대비 8.2% 증가했다. 포항운하관 방문객수는 전년동월대비 18.7% 감소한 반면 포항운하크루즈 탑승객수는 9.0% 늘어났다.제조업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지난 4월 포스코 조강생산량(포항제철소 기준)은 132만6천t으로 전년동월(134만1천t) 대비 1.1% 감소했다.같은달 포항철강공단의 전체 생산액은 전방산업 업황 부진 지속, 각국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1조1천910억원) 대비 1.8% 감소한 1조1천710억원에 그쳤다.산업군별로 구분해보면 가장 구성비중이 높은 1차금속과 조립금속은 전년동월에 비해 각각 3.0%, 2.0% 감소했고 조립금속(9.9%), 비철금속(14.5%), 석유화학(3.3%) 등은 증가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경주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은 수출(8.6%)과 생산(5.0%) 모두 전년동월대비 늘어났다.수산물생산량은 전년동월대비 8.5% 감소하며 4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품종별로는 어류(11.9%→2.9%)의 증가폭이 축소된 가운데 연체동물(22.0%→-11.2%)은 감소세로 전환했다.포항·경주지역 유통업체 판매액은 전년 동월대비 8.7%감소했다. 식료품(-2.0%), 의복·신발(-5.5%), 가전제품(-3.2%) 등 전 품목이 감소했다.같은달 제조업 설비투자 BSI는 92로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건축착공면적은 포항(-92.7%)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41.0%나 줄었다.아파트값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4월 아파트매매가격은 포항과 경주지역이 각각 8.5%, 12.6%씩 떨어졌고 전세가격도 각각 8.4%, 13.2% 하락했다.주택 매매건수는 887건으로 전년동월대비 7.8% 증가하며 다소 회복하는 모양새였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6-18

구미산단 무역수지 빨간불 ‘깜빡깜빡’

구미국가산업단지 무역수지가 흑자 3년만에 10억 달러 이하로 추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에 직격탄을 맞은 때문이다.17일 구미세관 5월 수출입동향(구미세관 통관기준)에 따르면 무역수지는 9억4천400만 달러 흑자로 전년 동기 13억7천700만 달러보다 31% 감소했다. 무역수지가 10억 달러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16년 7월 9억1천50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약 3년만이다.지난달 수출은 17억1천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20억9천900만 달러보다 19% 줄었고, 수입액은 7억6천600만 달러로 작년 5월 7억2천200만 달러와 비교해 6% 늘었다. 수출입실적 분석 결과 수출은 기계류와 화학제품이 증가세를 보였으나, 전자제품, 광학제품, 플라스틱류 등은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수입은 전자부품 및 기계류의 수입은 증가했고, LCD, OLED 등의 광학기기류, 화학제품 등의 수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경제계 인사는 “구미공단의 주요 수출국인 중국과 미국의 무역분쟁으로 수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무역분쟁이 장기화된다면 지역 경제도 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면서 “유럽과 중남미, 동남아 등의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9-06-17

포항제철소 ‘자동차 속 철강이야기’ 공학교실 운영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오형수)가 ‘자동차 속 철강이야기’라는 주제로 주니어 공학교실을 운영한다.주니어 공학교실은 철의 이해도를 높이고 미래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포스코에서 진행하는 실습형 과학수업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학교실은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송도, 인덕, 청림 등 6개 초등학교 306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포항제철소 엔지니어로 구성된 주니어 공학교실 강사들은 매년 2회 인근 초등학교에 방문해 과학을 응용한 만들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은 키트 실습교육을 통해 자연스럽게 과학 원리를 학습하고 우리 산업의 기반인 철강의 중요성을 체험한다.강사로 참여한 포항제철소 박상준 사원은 “자동차는 아이들이 좋아할 뿐만 아니라 열연, 냉연, 스테인리스 등 다양한 강종이 쓰여 철의 특성과 용도를 설명하기 좋다”며 “전기자동차 모형을 만드는 실습을 통해 아이들이 학습에 몰입하고 철에 관심을 갖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올해부터는 학생들과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입사 4년 미만의 사원을 주축으로 강사를 모집하고 대학생 보조강사를 추가 선발했다.포항제철소는 지난 5월까지 주니어 공학교실 강사로 활동할 임직원 24명을 모집하고 공학한림원에서 강사 교육을 실시했다.한편, 포스코는 기업시민 활동의 일환으로 2004년 9월부터 서울, 포항, 광양에서 주니어 공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6년간 제철소 인근 1만7천여명의 초등학생이 주니어 공학교실에 참여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6-17

소주·카레 가격 지난달 5% 이상 ↑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소주와 카레 가격이 한 달 새 5%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17일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 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5월 판매가격 조사결과를 공개했다.조사대상 30개 품목 가운데 카레(5.8%), 소주(5.4%) 등 18개 품목은 전월대비 가격이 올랐다.이외에도 맛살이 3.8% 상승하며 3개월 연속 가격이 올랐고 고추장도 1.1% 오르며 지난 1월 이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오렌지 주스(-3.7%)와 참치캔(-2.4%), 수프(-2.0%) 등 10개 품목은 전달 보다 가격이 내렸고 된장과 간장은 가격이 동일했다. 오렌지 주스는 최근 두 달 연속 가격이 하락했다.두부와 시리얼, 참기름은 전통시장이, 오렌지 주스와 국수, 식용유는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했고 생수와 설탕, 어묵은 기업형 슈퍼마켓(SSM), 케첩은 백화점 가격이 가장 저렴했다. 유통업 간 가격 차가 가장 큰 품목은 두부로 대형마트가 전통시장보다 45.8%나 비쌌다.오렌지 주스는 가장 비싼 백화점과 대형마트 간 가격 차가 40.8%나 났고 시리얼(38.6%)과 생수(38.3%), 국수(36.5%)도 가격 차가 컸다.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비용은 12만5천645원으로 전달보다 1.1% 올랐고 전년 동월보다는 2.3% 상승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6-17

40대 남성 취업자 27년만에 최대폭↓

40대 남성 취업자가 최근 두 달 연속 27년여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 감소에 제조업 부진까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반면 50∼60대 여성 취업자는 정부의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한 공공일자리 사업 등의 영향으로 대거 늘어났다.1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40대 남성 취업자는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만5천명 줄었다. 감소폭을 100명 단위까지 보면 4월 11만4천500명, 5월 11만5천300명이다. 이는 1991년 12월(-14만3천명) 이후 27년여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40대 남성 취업자의 감소폭은 작년 8월(-10만2천명) 후로는 한 자릿수를 유지하다가 최근 두 달간(각 11만5천명) 두자릿 수로 커졌다. 감소세는 2015년 1월(-2천명)을 시작으로 53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40대 남성의 고용률도 91.0%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이 기간 40대 전체의 고용률이 0.9%포인트 하락한 데 비해 낙폭이 컸다. 40대 남성 일자리에 타격이 집중되는 것은 해당 연령대의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제조업 부진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40대 인구는 2015년 5월부터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로 돌아섰고 최근에는 감소율이 1.8%로 커졌다.통계청 관계자는 “제조업황이 계속 안 좋아 40대 남성이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것 같다”고 말했다.반면에, 지난달 전체 여성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9만8천명 늘어나, 5월 기준으로 2014년(23만9천명) 이후 5년 만에 증가폭이 가장 컸다.특히 50∼60대를 중심으로 여성 일자리가 대거 늘었다.지난달 50대 여성 취업자는 11만3천명 늘어 2014년 8월(11만8천명) 이후 4년여 만에 최대폭 증가했다. 60대 이상 여성 취업자도 19만7천명이 늘어 두 자릿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20대(-1만5천명), 30대(-2만2천명), 40대(-6만2천명) 여성 취업자가 모두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고용률도 50대·60대 여성이 모두 1.8%포인트씩 올라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다른 연령대 고용률은 30대 여성이 0.4%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고, 20대 여성은 0.6%포인트, 40대 여성은 0.1%포인트 각각 하락했다.이처럼 중년·노년층을 중심으로 여성 취업자가 증가한 것은 정부가 고령층을 중심으로 공공 일자리를 대거 늘린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2019-06-16

포항제철소 고로 조업정지 처분 포럼 차원 대응

13일 포항시청에서 열린 ‘포항의 자생적 철강생태계 구축전략’세미나에 참석한 국회철강포럼 박명재 공동대표는 강한 톤으로 포항지역 경제가 처한 현실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긴 시간을 할애해 포항철강산업이 나아갈 길에 대해 역설하며 다소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이런 논의가 이뤄져 다행이라고 반겼다. 박명재 의원을 만나 철강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국회철강포럼은 어떻게 구성돼있나.△철강인의 DNA를 가지고 태어난 포항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철강산업이 수요둔화와 중국산 저가·저품질 제품의 범람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지역경제의 위기로 연결되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포럼 결성을 결심하게 됐다. 여·야 국회의원 31명과 철강업계 관계자 및 전문가들의 뜻을 모아 ‘국회철강포럼’이 발족됐다. 국회철강포럼은 단일산업을 대상으로 한 유일한 국회의원 연구단체이며 단일산업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연구 확장성이 떨어지는데도 불구, 출범 첫해부터 2년 연속 ‘우수 국회의원연구단체’로 선정됐다.-국회철강포럼의 역할은.△포럼은 국회와 철강업계가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가교역할과 대정부 건의 창구역할과 함께 대안마련을 통한 정책제안으로 정부 정책결정에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철강 현안에 대한 정책토론회 및 세미나, 정책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정책연구와 제도개선, 대정부 감시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그 결과물을 활용해 입법과제를 연구·발굴하고 발의하여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최근 논란 중인 제철소 고로 조업정지 처분에 대해 국회에서는 어떤 시각으로 보고 있고 정부와 협의는 하고 있는지.△산업부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으며, 환경부의 경우에도 문제의 정확한 진단과 해결을 위해 지자체에 조업정지 처분을 2개월 늦춰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안다. 시간이 주어진다면 충분히 소명과 대처가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문제가 언론에 알려지기 전부터 보고를 받고 충남도와 전남도 등에 조치를 할 계획이었는데, 충남도가 생각보다 빠르게 결론을 내리면서 상황이 다르게 전개되고 있다. 추후 상황을 지켜보고 포럼차원에서 대응할 것이며 의원 개인적으로도 대응할 방침이다.-국내 철강산업의 경쟁력과 향후 전망은.△한국의 철강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인정받고 있다. 충분한 산업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만, 대내외적인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철강산업이 다른 산업의 영향을 덜 받고, 각종 여건에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다른 제품과 게임이 되지 않는 고차원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이 때문에 포럼에서는 수차례 정책토론회와 정책간담회를 통해 정부를 대면하여 RD 대규모 재정지원을 요구하고 있다.-문재인 정부 공약 중 철강생태계 재구축이 포함돼 있다. 정부 측에서 보고된 것이 있는지.△공식적인 지원 발표는 없었고 정부 내에서 철강산업은 민간투자를 촉진시킨다는 것이 지원 기조이다. 민간투자를 촉진하라는 것은 업계가 자체 해결하라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후 국회철강포럼을 통해 정부에 의견전달이 많이 이뤄졌고 산업부 내에서도 의견에 변화가 생겼다. 포항시와 경북도 등 19개 기관과 함께 추진하는 ‘미래산업 대응 철강혁신생태계 육성사업’도 산업부가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2020년부터 2026년까지 총 3천억원 규모를 투입해 ‘선순환구조의 철강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이번 세미나 주제와도 맞닿아 있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8천389명의 일자리 창출효과와 9천3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