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제

마사회·강원랜드 등 채용비리 공공기관 평균연봉 7천400만원… 일반근로자 2.2배

한국마사회, 강원랜드,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채용비리가 적발되거나 의혹이 제기된 공공기관의 평균 연봉이나 복리후생비, 근속연수 등이 다른 공공기관에 비해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 선망의 대상인 공공기관 중에서도 특히 `괜찮은 일자리`인 셈이다. `땅 짚고 헤엄치기`하는 이들 공공기관의 높은 임금과 복리후생비, 직업 안정성등이 고질적인 낙하산 인사 문화, 허술한 내부시스템 등과 엮이면서 채용비리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5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최근 채용비리가 불거진 23개 공공기관의 임직원(기관장 포함) 평균 연봉은 7천403만원으로 집계됐다.앞서 감사원은 지난 9월 한국디자인진흥원, 대한석탄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서부발전, 강원랜드, 부산항만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해양환경관리공단,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11곳의 채용비리를 적발했다.이외에도 원자력문화재단, 전략물자관리원, 로봇산업진흥원, 한국광물자원공사,한국수력원자력,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전KDN,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마사회 등 12개 기관도 국정감사 등을 통해 채용비리가 드러났거나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이들 23개 공공기관의 임직원 평균 연봉은 전체 공공기관의 평균 연봉(6천635만원) 대비 11.6% 많은 수준이다.비리의혹기관 중 마사회의 평균 연봉이 9천503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부발전(9천85만원), 중부발전(8천979만원), 수력원자력(8천970만원), 남부발전(8천872만원)등 한전 자회사 등도 평균 9천만원 전후의 고임금 구조로 나타났다.도로공사(8천9만원), 토지주택공사(7천628만원), 부산항만공사(7천297만원) 등도 평균 연봉이 7천만원을 넘었다.한국경제연구원이 고용노동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해근로자 1천544만명의 연봉을 분석한 결과 평균은 3천387만원으로 집계됐다.기관장과 임원이 포함돼 있기는 하지만 이들 채용비리 공공기관의 평균 연봉이 전체 근로자의 2.2배에 달하는 것은 물론 대기업을 능가하는 셈이다./연합뉴스

2017-11-06

포스코의 사회공헌사업, UN이 인정하다

포스코의 스틸빌리지 프로젝트가 지난 3일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사례로 등재됨과 동시에 우수 사례에만 부여하는 `SMART`등급을 인증받았다.SDGs는 2030년까지 인류의 상생과 발전을 위해 국제사회가 달성해야 할 공동의 목표로 2015년 UN에서 채택했다. 분야는 지구촌 빈곤, 교육불평등, 질병, 인권, 환경오염 등 총 17개다.SDGs 인증은 해당 정부, NGO, 기업 등이 UN SDGs 홈페이지에서 등재 신청하면, UN 지속가능개발부에서 심사해 결정한다. 특히 `SMART`인증은 등재 사례 중 △Specific(구체성) △Measurable(측정가능) △Achiveable(달성가능) △Resource-based(명확한 인적·물적 자원) △Time-based deliverables(구체적인 사업 일정) 등 총 5가지 기준에 부합하는 우수 사례에 부여한다.포스코는 지난 9월 UN 경제사회이사회 특별자문기구인 UN 지원 SDGs 한국협회를 통해 스틸빌리지 프로젝트를 `인류의 지속가능 도시와 정착지 조성` 분야에 등재 신청했으며, UN 지속가능개발부는 포스코가 글로벌 철강 기업으로서 사업 진출 국가와 지역 사회의 주거빈곤 문제 개선에 앞장서고,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해 UN SDGs 등재를 결정했다.이번에 등재된 포스코 스틸빌리지 프로젝트는 UN SDGs 공식 홈페이지에 상설 게시되며, UN의 주요 위원회 등 장관급 회의에서 SDGs 모범 사례로 채택되면 UN의 공식 문서로 영구히 남고 UN 회원국에 권고사항으로도 전파된다.현재 국내기업으로는 CJ제일제당(친환경 바이오 사업), 부강테크(물 정수 사업)에 이어 포스코가 3번째로 등재됐다.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이번 포스코 스틸빌리지 프로젝트의 우수 모델 등재는 지난 50년을 넘어 100년 기업을 향하고 있는 포스코의 사회공헌 활동을 UN에서도 인정해 준 것”이라며 “포스코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앞으로도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 이행 등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포스코 스틸빌리지 프로젝트는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포스코그룹의 철강소재와 건축공법을 활용해 주택이나 다리, 복지시설 등을 만들어주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11-06

포항제철소 “세계최고 철강 만들자”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가 11월 한 달을 `품질의 달`로 지정하고 세계 최고 품질의 철강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품질혁신 활동에 들어갔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11월을 `품질의 달`을 운영해 왔으며 올해는 품질중심의 업무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현장 설비점검과 개선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공장별로 품질에 직결되는 설비를 총 점검하고 있으며, 설비사고를 예방하고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설비개선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포항제철소는 올 한해 설비로 발생하는 품질 편차를 줄이고 설비 성능 개선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월드프리미엄(WP)제품 생산 비중을 높이고 품질부적합률과 클레임률은 전년 대비 절반 이상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품질을 개선하고자 포항제철소는 품질개선 사례를 공장 곳곳에 전시해 임직원의 품질 마인드를 제고하고, 부서와 공장별로 자체 품질혁신 활동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실제로 지난 2일, 선재부에선 교대근무자 출퇴근 시간에 맞춰 공장사무실과 락커룸 입구에서 WP제품 판매확대를 위한 표준준수와 품질불량 제로화 실천 캠페인을 펼쳤다.또 오는 20일에는 설비고도화 활동으로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한 직원과 공장, 외주파트너사에 대한 포상을 실시하고 다양한 품질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안동일 포항제철소장은 최근 제철소 전 임직원에게 발송한 메일에서 △지속적인 설비고도화 활동 △표준준수 및 표준화 △World Top 품질경쟁력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포항제철소는 앞으로도 매년 품질의 달을 지속적으로 운영함으로써 품질 개선을 통해 고객 만족을 높이는 것은 물론, 회사의 수익성 강화에도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7-11-06

포항제철소 “과학영재 꿈 키워요”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가 한국공학한림원과 공동으로 2017년 하반기 포스코 `주니어 공학교실`을 열었다.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인덕·대도·송도·청림초등 등 포항제철소 인근 4개 초등학교 14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이뤄진다.주니어 공학교실은 미래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유소년들에게 `철`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2014년 9월부터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2회씩 서울, 포항, 광양에서 개최되고 있다.올해 하반기 주니어 공학교실에는 포항제철소 젊은 엔지니어를 중심으로 20명의 강사를 선발하고, 2인 1조로 각 학급에서 수업을 실시했다. 강의에 사용한 학습교구는 `전기 자동차 만들기`로 학생들은 직접 철을 활용해 전기 자동차 모형을 만들고 태양에너지로 충전해 직접 작동하면서 과학 원리를 이해했다.강사로 참여한 포항제철소 엔지니어 김홍요(32)씨는 “아이들의 눈높이를 생각하고 수업을 준비했으며 학생들이 호기심을 갖고 즐겁게 참여해줘서 개인적으로도 뜻깊고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제철소가 주관하는 `주니어 공학교실`은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해 2016년까지 1만6천811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11-03

한·중 해빙 분위기 반기는 현대제철

최근 한·중간 해빙 분위기가 현대제철에 안도감을 주고 있다. 현대제철은 그동안 사드배치여파로 중국내 법인 2곳이 적자로 돌아서는 등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강학서사진 현대제철 사장은 지난 1일 한·중관계 해빙분위기에 힘입어 중국법인의 흑자전환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이달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간 충남 당진의 자동차용 특수강 생산 공장 가동률을 내년에는 최대 90%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강학서 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내진강재 브랜드 런칭행사`자리에서 사드 배치와 한중관계 해빙무드에 따라 “3분기 중국법인 5곳중 충칭과 천진이 적자였는데, 4분기부터는 흑자전환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현지 상황을 계속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현대제철의 중국 철강가공센터 5곳의 순익은 지난해 상반기 240억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74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철강가공센터는 현대제철의 자동차 강판 해외 판매 자회사로 주로 현대·기아차와 거래한다. 현대제철은 중국 베이징·장쑤·쑤저우·톈진·충칭에 판매 법인을 두고 있다.현대제철 중국 판매법인의 급격한 실적 악화는 현대차의 중국 내 차 판매량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이 본격화하면서 현대차의 올 상반기 중국 판매량은 3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2만대보다 급감했다.최근 양산체제에 들어간 특수강 판매목표에 대해서 강 사장은 “현재 당진공장 생산능력이 최대 100만t인데, 내년에 최대 80만t까지 파는 게 목표다”고 전했다.특수강은 자동차 엔진의 크랭크샤프트 같은 부품이나 건설 중장비 부품 등에 사용되는 소재다. 이 중 자동차용 특수강은 범용제품인 건설ㆍ기계용과 달리 품질 수준이 높고, 까다로운 특징이 있다.현대제철은 지난 2014년 특수강 시장에 진출한 이후 동부특수강(현 현대종합특수강)을 인수하면서 생산능력을 키우는 한편, 연구개발 인력 대거 충원으로 제품 개발에도 역량을 쏟아 왔다. 자동차용 특수강은 지난 2015년 상반기부터 개발, 최근 상업생산을 시작했다.현대제철은 지난 27일 컨퍼런스콜에서 168억9천800만원을 투자, 인도 아난트푸르에 신규 철강가공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힌 바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11-03

세아그룹 경영권 분리 여부 관심

세아그룹이 세아제강과 세아홀딩스로 경영권이 분리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아그룹에는 동갑내기이자 3세 경영자인 이태성 세아홀딩스 경영총괄 전무와 이주성 세아제강 전무가 있다. 둘은 사촌간이다. 두 사람은 최근 자신들이 주력으로 경영하는 계열사 지분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세아그룹의 후계구도가 사촌간 경쟁으로 번지는 모양새다.이태성 전무의 경우 삼촌이 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이다. 이태성 전무 부부는 최근 100% 개인 투자전문회사 HPP를 통해 세아홀딩스 지분 5%(20만주, 321억원)를 사들였다. 이태성 전무가 소유하고 있는 세아홀딩스 개인지분은 35%가량이고, HPP의 지분은 5%이다. 합하면 이 전무는 40% 가량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이태성 전무의 모친인 박의숙 세아홀딩스 부회장도 세아홀딩스 지분 10% 가량을 가지고 있다. 이 전무의 직계가족 우호지분을 다 합하면 52%가 된다. 세아홀딩스 경영에 대한 확실한 지배력이 생긴 셈이다.이주성 세아제강 전무는 이순형 회장의 외아들이다. 두 사람이 보유한 세아홀딩스의 지분은 이번 이태성 전무의 지분확대로 38%에서 33%로 낮아졌다. 이주성 전무가 있는 세아제강에는 다른 변화가 있었다. 지난달 이태성 전무가 자신의 주식 0.36%를 팔면서 11.08%로 낮아지자 이순형 회장이 11.34%로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결국 이태성 전무 쪽에서는 세아제강 지분을 팔고 대신에 세아홀딩스를 사들였고, 이주성 전무 쪽에서는 세아홀딩스를 팔고 세아제강 지분 확대에 나선 것이다. 두 사촌간에 지분 정리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고 볼 수 있다.원래 세아그룹은 사촌경영이 뿌리 내린 곳이다. 세아그룹을 이끌었던 이운형 회장이 2013년 해외출장 중에 갑작스럽게 타계하면서 그의 동생인 이순형 회장 체제로 전환됐다. 이운형 회장의 아들인 이태성 전무 집안과 이순형 회장의 아들인 이주성 전무 집안 사이의 지분 관계는 2013년 초반까지만 해도 동등했었다.그러다가 이운형 회장 작고 이후 조금씩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이태성 전무의 경우 부친의 상속지분을 받으면서 상속세를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지분을 사고파는 경우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이태성 전무는 세아홀딩스를, 이주성 전무는 세아제강을 맡으면서 세아그룹의 분리 경영이 시작되고 3세 경영이 가속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각자의 지분을 강화하면서 책임경영을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사촌간 서로의 사업 영역에 명확하게 선을 그으려는 것이다.하지만 세아홀딩스와 세아제강의 계열분리는 쉽지 않아 보인다. 철강업종이라는 사업 연관성과 수십년간 끈끈한 가족기업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한다면, 사촌간의 경영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11-02

근로시간 단축하면 생산성↑

주 40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제조업의 노동생산성이 1.5% 증가했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 결과가 나왔다.근로시간 단축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근로시간 및 임금 할증에 대한 법적 불명확성을 정비하고, 정규근로 임금은 높이되 연장근로 임금은 낮추는 방향으로 임금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 지적이다.한국개발연구원(KDI) 박윤수·박우람 연구위원은 1일 KDI 정책포럼 `근로시간 단축이 노동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보고서는 최근 우리 사회에서 장시간 근로문화 개선 논의가 벌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근로시간이 노동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우선 1990~2016년 35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취업자 1인당 연간 평균 근로시간과 근로 시간당 부가가치 산출(GDP)과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음의 상관관계가 존재했다. 근로시간이 짧은 국가일수록 노동생산성(시간당 부가가치 산출)이 높은 경향이 존재한다는 의미다.보고서는 제1차 세계대전의 실험적 상황을 이용해 동일한 근로자가 동일한 사업장에서 동일한 노동을 수행한 경우에도 장시간 근로는 노동생산성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생산량의 절대 수준에도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선행 연구결과를 소개했다.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2004~2011년 단계적으로 도입된 주 40시간 근무제는 10인 이상 제조업 사업체(1만1천692곳)의 노동생산성(1인당 실질 부가가치 산출)을 1.5%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주 40시간 근무제 도입 이전에 이미 평균 정규 근로시간이 40시간 미만인 곳에서는 노동생산성 증대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지만, 40시간 이상인 곳에서는 생산성 증대 효과가 2.1%로 확대됐다.주 40시간 근무제 시행은 또 총요소생산성을 1.8% 높여 노동생산성 향상이 생산활동 전반의 효율성 향상에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됐다./연합뉴스

2017-11-02

현대제철, 내진강재 브랜드 `H CORE` 출시

현대제철이 1일 지진을 견디는 능력을 강화한 내진용 철강재 브랜드`H CORE(에이치코어)`를 출시했다.현대제철은 이날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고객사와 정부 기관, 학회, 시민단체 등 15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H CORE 출시 행사를 가졌다.H CORE는 지진 충격을 흡수해 지각의 흔들림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제품으로, 국내에서 내진용 철강재 브랜드를 별도로 출시한 것은 H CORE가 최초라고 현대제철은 밝혔다.일반강재 대비 높은 에너지 흡수력과 용접성 등의 특성을 가져 건축물에 사용할경우 외부 충격으로부터 거주자의 안전도를 높일 수 있다고 현대제철은 설명했다.H CORE는 `현대제철이 대한민국을 안전하게 만들어 나가는 중심(core)이 되겠다`는 의미로 브랜드 공모전을 통해 선정했다.현대제철은 우리나라에 내진용 철강재에 대한 개념이 정립되지 않은 2005년부터 꾸준한 연구개발과 제품 출시로 관련 시장을 개척해 왔으며 이후 형강, 철강, 후판,강관 등 분야의 내진 강재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현대체절 관계자는 “최근 국내에서도 지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며 내진용 철강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건축물 내진 설계 의무가 강화되는 등 관련 법령의 정비도 뒤따르고 있어 H CORE의 수요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11-02

포스코, 글로벌 전기차 핵심 소재 사업 강화

포스코가 미래차로 각광 받고 있는 전기차에 필요한 핵심소재를 공급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포스코는 현재까지 구축된 전기차 관련 사업 포트폴리오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향후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키워나가기 위해 31일 인천 송도 포스코 글로벌 RD센터에서 `글로벌 전기차소재 포럼 2017`을 개최했다.`전기차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도약`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외 150여개 전기차소재 고객사 3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인 포스코와 계열사 임직원들이 포스코의 전기차 관련 사업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전기차 핵심기술 관련 포스코의 종합적인 역량을 집중적으로 선보였다.특히 `경량소재`, `구동모터`, `배터리` 등 3개 분야로 나눠 고객사의 연구원 및 개발담당 임원이 전기차 관련 고객사들의 니즈와 시장 동향, 개발현황에 대해 설명하면 이어서 포스코의 연구원들이 이에 대한 포스코의 준비 현황과 관련 고부가가치제품 및 솔루션을 발표하는 `문제해결형`으로 진행돼 행사의 효율성을 높였다.이와 함께 포스코는 주요 발표주제였던 `전기차 경량화 시대를 여는 포스코 기가스틸 및 이용솔루션`, `구동모터 개발 동향`, `전기차 배터리 기술 동향` 등과 관련된 실제 제품들을 포럼장 내 함께 전시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높였다.현재 포스코는 기존 자동차강판보다 더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훨씬 높은 `기가스틸`을 개발하여 차체 경량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해왔던 전기차 배터리용 리튬을 국내 최초로 상업생산 중이다.포스코대우는 포스코가 생산 중인 최고급 무방향성 전기강판 Hyper NO를 소재로 전기차용 고효율 구동모터를 제작, 주요 완성차업체에 공급 중에 있다.포스코ESM 및 포스코켐텍은 전기차용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양극재·음극재를 자체 생산 및 공급 중이며, 포스코ICT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기차 충전인프라 공급에서부터 설치와 운영, 멤버십 관리, 부가서비스에 이르는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오인환 포스코 사장은 “포스코는 고품질의 전기차용 소재와 고객가치를 높이는 솔루션을 통해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11-01

유정용 강관, 높아지는 美 수입장벽 넘었다

미국의 고강도 수입 규제에도 불구하고 국내 유정용강관(OCTG)의 대미수출이 대폭 늘어났다. 북미 시장의 탄탄한 수요에다 수출가격이 좋았기 때문이다. 31일 한국철강협회 수출입자료에 따르면 국내 강관사들의 3분기 누적(1~9월) 유정용강관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238.5% 증가한 74만2천t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월까지 누적 수출 22만t에 비해 무려 52만여t이나 늘어난 것이다.국내 철강사들의 3분기 누적 대(對)미국 유정용강관 수출은 73만6천600t으로 전체의 99%를 넘게 차지했다. 증가폭 역시 전체와 비슷한 236%로 조사됐다.미국 정부는 국내산 유정용강관 유입을 줄이기 위해 반덤핑관세를 높이는 등 수입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상무부는 한국산 유정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1차연도 연례재심 최종판정에서 넥스틸에 24.92%, 세아제강 2.76%, 현대제철 13.84% 등의 관세율을 매겼다.최근 2차연도 연례재심 예비판정에서도 한국산 유정용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최대 46%까지 올렸다. 이 판정은 2015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수입된 제품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이번 조치로 국내 최대 수출업체인 넥스틸은 46.37%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받았다. 이는 1차연도 연례재심 최종판정에서 내려진 29.76%에 비해 무려 17%P 높아진 수치다. 세아제강은 6.66%, 현대제철 등 이외 국내 업체들에게는 19.68%의 관세가 부과됐다.이처럼 고(高) 관세에도 국내 강관사들의 수출 고공행진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의 유정용강관 수요가 워낙 견고해 시장 가격이 급등한 까닭이다. 국내산 유정용강관은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고도 여전히 경쟁력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강관업계의 한 관계자는 “북미 유정용강관 시장 가격이 지난해 10월 최저점에 비해 대략 30% 정도 올랐다”면서 “국내산은 더욱 비싼데도 품질이 워낙 좋아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현대제철은 지난 27일 3분기 실적발표에서 “미국 유정용강관 실적이 상당히 좋다”며 “현 추세라면 2014년 수준까지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국내 철강사들은 지난 2014년 유정용강관만 미국에 140만t을 수출한 바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11-01

건설사, 재건축 이사비 못준다

재건축 시장의 과열을 막기 위해 건설사가 조합원의 이사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원천적으로 금지된다.전면 금지됐던 건설사의 개별홍보 활동은 부분적으로 양성화되지만 불법 개별홍보 활동이 3회 적발되면 입찰이 무효가 된다.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제도 개선 방안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재건축 사업 입찰에서 건설사는 설계와 공사, 인테리어, 건축 옵션 등 시공과 관련한 사항만 제안할 수 있고 시공과 무관한 이사비나 이주비·이주촉진비, 재건축초과이익 부담금 등에 대한 편의는 제시할 수 없다.이에 따라 조합원은 종전처럼 금융기관을 통한 이주비 대출만 받을 수 있다. 단, 조합이 정비사업비에서 이사비를 지원할 수는 있으나 국토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그 상한을 정할 방침이다.일례로 서울시는 토지보상법 수준, 즉 84㎡당 150만원 수준으로 지원하도록 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다.영세 거주자가 많은 재개발 사업은 건설사가 조합에 이주비를 유상 융자·보증해줄 수 있으나 은행 금리 수준을 넘을 수 없다.건설사가 현실성 없는 과도한 조감도를 제안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기존에 제시된설계안을 변경하는 대안설계를 낼 경우 설계도서나 공사비 내역서 등 구체적인 시공내역을 제출하도록 했다.이와 같은 입찰 규정을 어기는 건설사의 입찰은 무효가 된다.홍보단계에서 금품이나 향응 등을 제공해 건설사가 1천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거나 건설사 직원이 1년 이상 징역형을 선고받을 경우 건설사는 2년간 정비사업 입찰을 할 수 없고 시공권도 박탈된다. 그러나 공사가 이미 착공된 이후엔 수분양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 시공권 박탈 대신 지자체가 과징금을 부과하게 된다.그동안 원천 금지됐던 건설사의 개별홍보는 일정 부분 허용된다.조합에 등록된 건설사 홍보요원은 홍보 활동을 할 수 있고 단지 내 개방된 공간에 홍보부스도 한 개씩 설치할 수 있다.그러나 미등록 홍보요원이 활동하는 등 불법 개별홍보 활동이 3회 이상 적발되면 입찰이 무효가 된다.부재자 투표 요건도 강화된다.부재자 투표는 그동안 구체적인 기준이 없었으나 앞으로 해당 정비구역 밖의 시·도나 해외에 거주해 총회 참석이 어려운 조합원에 한정해 허용되고 투표 기간도 1일로 제한된다./연합뉴스

2017-10-31

철강 `빅2` 3분기 실적 큰폭 개선

철강 `빅2`가 올해 3분기에 큰폭의 실적개선을 이뤘다.포스코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조 클럽에 다시 복귀했고, 현대제철은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하는 호실적을 냈다.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3분기 연결기준으로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매출액은 각각 15조361억원과 4조8천20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8.0%, 18.6% 실적이 개선됐다.하지만 영업이익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포스코가 8.8% 증가한 1조1천257억원을 기록한 반면, 현대제철은 모기업의 영향으로 4.7% 하락한 3천396억원을 내는 데 그쳤다.포스코는 이탈된지 1분기 만에 영업이익 1조 클럽에 다시 복귀했고, 현대제철은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비철강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 등이 전체 기업의 경영실적을 개선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지난 26일 연초 발표한 매출액 전망치보다 4조7천억원 증가한 59조5천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모처럼 활기찬 분위기다.하지만 이런 상승 분위기와는 달리 전체 수익성은 감소했다. 3분기 별도기준 포스코와 현대제철 영업이익은 각각 7천218억원과 3천6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5.3%, 4.4% 감소한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포스코가 9.9%, 현대제철이 7.2%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1%포인트, 1.9%포인트 줄었다.고부가 제품이 팔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월드프리미엄(WP)제품 판매 비중이 2015년 1분기 이래 처음으로 줄었다. 올해 3분기 WP제품 판매 비중은 2분기 대비 2.8%포인트 줄어든 53.2%를 기록했다. 반면 열연과 후판 등 일반재 판매가 증가했다.현대제철도 전략제품 판매가 부진했다. 3분기 전략제품 판매량은 203만t으로 전체 판매량의 36.7%를 차지했다. 지난 2분기 217만4천t을 판매하며 전체 판매량의 39.5%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6.7%포인트 감소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10-31

`너도나도 공무원` 왜?… 민간기업보다 평생소득 높아

취업준비생들이 공무원 시험 준비에 열을 올리는 데 이유가 있었다. 민간기업에 취직하는 것보다 돈을 더 많이 번다는 분석이 나와 공무원 준비생들이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29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공무원시험이 퇴직 전 누계 소득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재학 중 7·9급 등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 경험자 가운데 정부 취직 성공자는 민간 기업체 취업자보다 퇴직할 때까지 최대 7억8천58만원 더 많은 누계 소득을 누린다.비교 대상 민간 기업체 규모에 따라 누계 소득 우열 양상에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공무원은 근로자 수가 1~49명인 소기업 취업자보다 최대 7억8천58만원, 300~999명의 중견기업 취업자보다도 최대 4억8천756만원 더 벌었다.다만 1천명이 넘는 대기업 취업자보다는 3억3천605만원 누계 소득이 적었다.대기업에 취업하지 않는 한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면 일반 민간기업 중견·중소업체 취업자보다 평생 소득이 훨씬 늘어난단 얘기다.공무원 누계 소득이 민간 기업체 종사자보다 많은 이유로는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 인상률과 늦은 퇴임 시점 등이 꼽혔다.공무원 임금 인상률은 연평균 약 7%대 수준으로 대기업(1천명 이상)의 6.2%보다 높고, 공무원 퇴임 연령 역시 평균 56~59세로 대기업 평균(52세)보다 높은 편이다.하지만 공무원 시험 준비 경험자가 민간기업에 들어갈 경우에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지 않고 바로 취업한 경우보다 누적 소득이 최대 2억227만원 오히려 적은 것으로 추산됐다.공무원 시험 준비 경험이 소득 증대의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실패하면 퇴직 전까지 누계 소득이 크게 줄어든다는 분석이다.한경연은 보고서를 통해 “공무원이 직장 안정성 뿐만 아니라 금전적 측면에서도 민간 기업체보다 선호될 수밖에 없는 직종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민간 기업체보다 과도하게 설정된 정부의 보수 체계를 시급히 조정해 합리적 인적 자본 배분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민정기자hykim@kbmaeil.com

2017-10-30

포스코 신용등급 전망 `안정적`→`긍정적`

국제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지난 26일 포스코의 장기 기업신용등급 `Baa2`에 대한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긍정적(Positive)`로 상향 조정했다.무디스의 이번 신용등급 전망 상향은 무디스가 지난해 10월 포스코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상향 조정한 이후 1년만이다.무디스는 포스코의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 및 글로벌 시황 개선으로 포스코의 이익확대와 차입금 축소가 이뤄지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1~2년간 지속적으로 포스코의 재무건전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향후 12~18개월간 포스코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전년대비 20~25%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무디스는 계열사인 포스코건설도 향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포스코는 글로벌 철강 공급과잉, 각국의 보호무역 강화 등 녹록치 않은 외부 환경 속에서도 2014년 권오준 회장 취임이후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 재무건전성 및 수익성 제고 활동에 총력을 다해왔다.포스코는 2014년 이후 149건의 구조조정 목표를 차질없이 진행해 지난 3분기 기준 146건의 구조조정을 완료했고, 올해 말까지 진행되는 구조조정을 마치면 포스코의 국내 계열사는 38개로 재편될 전망이다.재무건전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돼 3분기 기준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전분기 대비 1.5% 포인트 낮아진 68.1%로 2010년 이래 최저 수준이며,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16.3%로 지난 분기에 이어 사상 최저 수준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포스코는 중국 철강산업 구조조정, 신흥국·개도국의 견조한 수요 성장 기대 등으로 철강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재무건전성 확보, 원가절감, 고부가가치 판매 확대 등 내부 수익 창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연결과 별도기준 매출액을 각각 연초 계획대비 4조7천억원, 3조2천억원 늘어난 59조5천억원과 28조8천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10-30

티웨이항공, 12월부터 타이중·가오슝 등 대만 새 노선 운항

티웨이항공이 오는 12월부터 대만의 타이중과 가오슝의 하늘길을 새롭게 연다.29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오는 12월15일부터 인천~타이중, 오는 12월17일부터 인천~가오슝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이 두 노선 모두 보잉 737~800(186~189석)기종으로 주 4회(월·수·금·일)씩 운항한다.이번 신규 취항을 통해 티웨이항공은 대만에만 대구~타오위안을 비롯한 김포~송산 등을 포함해 모두 4개의 국제선을 운항하게 된다.이에 따라 티웨이항공은 올 들어 대구~오키나와, 대구~다낭, 대구~방콕, 인천~구마모토, 제주~오사카, 부산~오사카, 부산~다낭, 제주~나리타, 인천~타이중, 인천~가오슝 등 모두 10개 노선을 새롭게 개척했다.이번 신규 취항을 맞아 특가 이벤트도 오는 31일부터 실시된다.특가 항공권은 오는 31일 오전 10시부터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편도 총액운임(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이용료 포함)은 6만9천100원부터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신규 취항을 기념해 특가 당일부터 인천~타이중, 인천~가오슝 노선의 모바일 전용 1만원 할인 쿠폰도 선착순으로 증정할 예정”이라며 “대만 곳곳의 진정한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티웨이항공과 함께 하는 여행을 계획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7-10-30

포스코ICT, 현대차 가정용 충전인프라 구축

포스코ICT(대표 최두환)가 내년도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구매 고객을 위한 가정용 충전기 공급 및 운영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포스코ICT는 현대자동차가 내년에 선보이는 소형 SUV 전기차 모델인 `코나EV`와 현재 판매중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구매한 고객의 가정에 홈 충전기를 공급하고, 운영을 대행할 계획이다.대부분의 가정이 아파트와 같은 공용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국내 특성을 감안해 포스코ICT는 전기차 구매자의 가장 큰 고민인 충전기 설치공간 확보에서부터 전력망 구성, 충전기 설치, 가입자 대상의 멤버십 서비스를 일괄 제공할 계획이다.국내 전기차 보급은 정부의 올해 목표인 1만 5천대를 이미 넘어 섰으며, 연말 2만대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환경부 집계에 따르면 현재 현대차의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1만 대 정도로 가장 많이 팔렸다. 충전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ICT가 공용 충전기 500개소와 가정용 충전기 4천여 개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자체 멤버십 고객도 5천여 명을 확보한 국내 최대의 민간 사업자다.포스코ICT는 현대자동차 고객이라면 타인의 홈 충전기도 이용할 수 있도록 쉐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마트폰으로 홈 충전기의 위치까지도 파악해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충전기 설치가 불가능한 지역에는 220V 전기 콘센트에 직접 꽂아 사용하는 소형 충전기도 별도 공급하는 등 고객의 상황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포스코ICT 김종현 상무는 “포스코ICT는 충전인프라 공급에서부터 설치와 운영, 멤버십 관리, 부가서비스에 이르는 토털 서비스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공하고 있다” 면서 “자체 충전 플랫폼인 `차지비(ChargEV)`를 활용해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ICT가 발행하는 멤버십 카드에 가입하면 전국 2천100여 곳의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다./김명득기자

2017-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