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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 18만t급 LNG 벌크선 도입 추진

포스코가 민관 합동으로 추진하는 세계 최대 규모인 `18만t급 LNG 벌크선` 시범사업이 첫발을 내디뎠다.포스코는 고망간강 소재 연료탱크를 탑재한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벌크선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을 민관합동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고망간강은 영하 196도 극저온에서도 견딜 수 있는 강재로 LNG 저장 및 이송에 적합하다.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서울 해운빌딩에서 `제3차 LNG 벌크선박 연관산업육성단(이하 LNG 육성단)협의회`를 열고 18만t급 LNG 추진선 도입 시범사업을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4월 정부와 관계기관이 가진 제2차 LNG 육성단협의회에서 포스코가 검토 중인 `18만t급 LNG 벌크선 도입 시범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해수부, 산업부, 포스코, 가스공사, 한국선급, 산업은행, LNG벙커링산업협회,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 8개 기관이 공동 참여한다.LNG 육성단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배출가스 규제 강화 결정(황산화물 함유기준 강화)에 따라 대두할 것으로 전망되는 LNG 벌크선박 연관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해 지난 1월 민·관 합동으로 구성됐다.26일 해수부에 따르면 선박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세계적으로 선박 연료를 친환경 연료인 LNG로 전환하는 추세이며, 이에 따라 LNG 벌크선 운항·건조산업, LNG 연료공급(벙커링) 산업 등 관련 산업 육성과 LNG 벌크선 도입의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것.그러나 현재 국내에서 운항 중인 LNG 벌크선은 1대(에코누리호)에 불과하며, 해운업계 역시 높은 건조 비용, 지원시설 부족 등을 이유로 쉽게 도입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특히 이날 협약에 참여한 각 기관은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지원하고 사업의 성과를 업계로 확산하기 위해 선박 도입부터 건조, 운항서비스 등 선박산업 전 주기에 걸쳐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로 나가기로 했다.한편 이날 협의회에는 강준석 해수부 차관, 이승우 산업부 시스템산업정책관을 비롯 오인환 포스코 사장, 김영두 한국가스공사 부사장, 임맹호 KDB산업은행 부문장, 이정기 한국선급 회장, 박인환 LNG벙커링산업협회 회장, 서상현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소장 등이 참석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9-27

포스코ICT, 스마트팩토리 대외 확산 나서

포스코ICT(대표 최두환)가 포스코 제철소에 구축한 스마트팩토리를 국내 다른 생산현장에 적용하는 사업에 나선다.포스코ICT는 국내 최대 목질자재 전문기업인 동화기업(대표 김홍진)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동화기업과 포스코ICT는 파티클보드(Particle Board) 공장을 스마트팩토리 시범공장으로 선정, 내년 7월까지 관련사업을 추진한다.동화기업의 스마트팩토리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클라우드 기반으로 개발해 인프라 도입에 따른 초기 구축비용을 절감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동화기업은 국내생산공장을 비롯해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의 국가에 10개의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동화기업은 스마트팩토리로 설비를 비롯한 생산현장의 데이터를 수집해 모니터링하고, 이것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인공지능으로 최적의 제어를 할 수 있는 생산환경을 갖출 수 있게 될 전망이다.예를 들어 설비의 이상징후를 살펴 운전상황을 실시간 트래킹하고, 제품불량이 발생할 수 있는 요인들을 파악해 사전에 조치함으로써 품질 수준을 더욱 높일 수 있다.이를 통해 원재료에 의한 제품 불량을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추고, 설비의 돌발고장도 1%대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스코ICT는 포스코 그룹차원의 스마트인더스트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PosFrame)`을 개발해 다양한 산업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포스프레임은 현장의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인공지능으로 최적의 제어가 가능하도록 하는 플랫폼으로 스마트팩토리를 비롯해 빌딩, 시티, 에너지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포스코ICT 관계자는 “포스코와 협력해 세계 최초로 연속공정인 제철소에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고, 현재 다른 공장으로 확산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프로젝트 추진을 통한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국내외 다른 제조현장으로 관련 시스템을 확산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9-27

포항제철소 파이넥스공장 출선작업장 개선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 파이넥스 공장의 출선작업장(鑄床·주상)이 최근 직원들의 대대적인 혁신활동에 의해 새롭게 탈바꿈했다.출선 작업장은 쇳물이 나오는 출선구부터 통로를 거쳐 운반차에 실리는 작업이 이뤄지는 장소다. 이곳에서는 출선 설비, 중장비 등이 수시로 움직이며 작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고온의 가스와 먼지가 빈번이 발생한다.이로 인해 작업장 청결 유지가 힘든데다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고 작업효율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포항제철소는 지난 7월말부터 파이넥스 2, 3공장을 대상으로 `혁신 출선작업장` 만들기 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쳤다.직원들은 두 곳의 출선작업장에서 환경개선, 설비관리, 작업장 배치 최적화, 미세먼지 저감 등 4가지 영역에서 집중적인 개선활동을 펼쳤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989건의 불합리를 발굴하고 개선했고, 특히 미세먼지 농도를 약 84% 저감하는 성과를 거뒀다.배진찬 파이넥스조업 최적화 프로젝트 팀리더는 “혁신활동을 통해 모든 직원들은 현장이 깨끗해지면 설비관리가 제대로 되고, 조업기술도 향상된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도 세밀한 설비 점검과 환경개선 활동을 이어가 조업목표를 달성하고 원가 경쟁력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9-27

포항제철소, 올해도 전통시장 활성화 앞장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 임직원들이 25일 해도동 큰동해시장을 방문해 추석맞이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포스코 포항제철소와 외주파트너사 화일산기, 에이스엠, 포웰, 롤앤롤, 메이트엠, 에스엠 등 7개사 임직원 200여명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큰동해 시장 내 식당에서 중식을 한 후, 시장에서 건어물, 청과, 제수음식 등 명절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했다.안동일 제철소장은 “전통시장의 이용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명절맞이 행사뿐 아니라, 부서행사 준비 등에도 전통시장을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큰동해시장에서 떡집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포항제철소와 외주파트너사에서 명절마다 잊지않고 전통시장을 찾아줘서 너무 감사하고 이런 행사가 우리 소상인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이 밖에도 포항제철소와 외주파트너사 임직원들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송도동, 동해면 약전리, 상대동 등에 위치한 전통시장에서 추석맞이 장보기 행사를 오는 29일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포항제철소는 지역소외계층과도 함께 명절을 보내기 위해 이날 구입한 과일, 건어물, 참기름, 쌀, 송편 등으로 추석맞이 선물세트를 만들어 해도동 경로당 8곳, 아동센터 2곳에 전달할 예정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9-26

제조업체 “내년에 채용규모 확대”

내년에 국내 제조업체들이 채용규모를 늘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25일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중 제조업체들의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절반 정도가 채용계획이 있고 채용규모에서는 올해보다 확대하겠다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조사는 한국은행 15개 지역본부(강남본부 제외)가 지난 8월 14일~9월 4일 제조업체 279개사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다.조사대상 기업은 대기업이 101개사(36.2%), 중소기업이 178개사(63.8%)다,조사에 응답한 업체의 52.3%는 내년에 채용계획이 있다고 밝혔다.채용계획이 없는 업체(미정 포함·47.7%)보다 4.6% 포인트 높은 수치다. 채용계획이 있는 업체 중 채용규모를 확대하겠다고 응답한 업체는 38.9%로 `축소 계획`을 밝힌 업체(16.0%)보다 훨씬 높았다.올해보다 채용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업체 중 48.2%는 `0~5% 증가`를 선택했다.28.6%는 `5~10% 증가`, 23.2%는 `10% 이상` 증가를 각각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파악됐다.이에 따라 `5% 이상` 증가를 계획하는 업체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반면 채용규모를 줄일 예정인 업체 가운데 60%는 `5% 이상` 축소하겠다고 밝혔다.업종별로는 IT(70.0%)와 석유화학·정제(61.5%)는 채용계획이 있는 업체 비중이절반을 넘었지만, 자동차(47.7%), 기계장비(40.0%), 철강(35.0%)은 50%를 밑돌았다.IT의 경우 채용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기업이 52.6%로 축소를 계획한 업체(10.5%)보다 훨씬 많았다.올해 반도체 등 정보통신 분야의 실적 호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석유화학·정제는 `10% 이상` 확대와 `10% 이상` 축소를 계획한 업체가 나란히 25.0%로 조사됐다./연합뉴스

2017-09-26

한수원 하반기 채용, 탈원전에 반토막

탈원전 여파에 한국수력원자력의 하반기 채용 규모가 예년과 비교해 `반 토막`났다. 한국전력 등 전력 분야 공기업 9개사는 하반기에 1천309명의 인력을 채용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전력공기업의 하반기 채용 계획을 공개하고 취업상담을 진행하는 `전력그룹사 합동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전력공기업의 하반기 채용 인원을 살펴보면 한전이 600명으로 가장 많다. 동서발전(136명), 서부발전(130명), 한전 KDN(114명), 남부발전(103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로써 올해 전력공기업 9개사의 전체 채용 규모는 3천575명으로 작년 3천244명보다 331명(10.2%) 늘어났다. 특히 동서발전은 `공공기관 탄력정원제`를 도입해 인건비 증가 없이 72명을 추가 채용한다.다만, 한수원의 하반기 신규 채용 인원은 60명으로 작년 하반기 139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올해 상반기 채용 인원 145명과 비교해도 절반 수준 이하로 떨어졌다.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른 신규 원전 건설 추진 중단 등 원전 분야에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한수원으로서는 예년보다 인력 채용을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음 달 28일 한전, 한전KPS를 시작으로 남부발전, 동서발전, 서부발전(이상 11월11일), 남동발전, 한수원, 중부발전(11월 18일) 등이 차례로 필기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연합뉴스

2017-09-26

포스코, 3분기 영업이익 1조대 돌파 전망

포스코의 3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5일 업계 및 증권가에 따르면 포스코의 3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이 같은 예상은 최근 잇따르고 있는 철강사들의 제품가격 인상과 중국의 감산정책에 따른 수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포스코를 비롯한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은 지난 몇달간 지속적으로 제품 출하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철광석, 원료탄 등 철강재 생산에 쓰이는 원료 가격이 대폭 올랐기 때문이다.플랫츠(Platts)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일 북중국의 철광석 가격은 t당 7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저점이었던 지난 5월 t당 53달러보다 무려 47% 이상 오른 수준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지난 8월부터 열연강판, 후판 등 주요제품 가격을 인상을 단행했다. 현대제철도 후판가격을 4개월 연속 올리는 등 가격 인상에 동참하고 있다. 동국제강 역시 지난 7월부터 4개월 연속 후판가격을 올리고 있으며, 이 기간 인상폭만 t당 12만원에 달한다.국내 철강사들의 이같은 가격 인상은 수익 확보로 이어질 전망이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 연결기준 실적을 매출 15조4천197억원, 영업이익 1조940억원으로 내다봤다.변 연구원은 “포스코의 3분기 영업이익은 해외 자회사들 실적 개선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 역시 현 수준보다 약 10만원 오른 40만원을 제시했다.실적 호조는 포스코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제철, 동국제강도 가격 인상을 단행하며 수익 확보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들도 2분기보다 개선된 실적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이같은 기대는 중국철강사의 구조조정, 원료가격 상승 영향이 하반기까지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수익성에서는 포스코가 현대제철, 동국제강을 압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주력으로 내세우는 월드프리미엄(WP) 제품을 앞세워 수익 증가를 추구하고 있다. 점점 증가하고 있는 포스코 WP 비중은 이미 전체 판매의 50%를 넘어섰다. 현대제철 역시 판매마진이 높은 자동차강판 판매를 확대하려 하지만, 모기업인 현대차 판매부진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업계 관계자는 “현대제철 수익은 차강판 판매에 달려있는데, 현대차가 처한 상황을 봐선 그리 좋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9-26

한국, 청년층 실업률 4년 연속 증가

세계 경제의 고용 훈풍 속 유독 한국의 실업률이 악화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경제 주축이 돼야 할 청년층 실업률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청년층 실업률 평균은 6년 연속 하락했지만 한국은 오히려 4년 연속 증가했다. 상승폭은 전체 실업률보다 가파르다.24일 OECD에 따르면 한국의 15~24세 청년층 실업률은 2011년 9.5%에서 2012년 9.0%로 떨어진 뒤 2013년 9.3%로 상승 전환했다.2014년(10.0%) 두 자릿수에 올라선데 이어 2015년 10.5%, 2016년 10.7%로 4년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전체 실업률이 2014년부터 3년 연속 상승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청년층 실업률 악화가 더 먼저 시작된 셈이다.전체 실업률과 마찬가지로 4년 연속 청년층 실업률이 증가한 OECD 회원국은 한국, 오스트리아, 터키 등 3개국 뿐이었다.터키는 최근 4년간 17.0%→17.8%→18.5%→19.5%로 청년층 실업률이 상승곡선을 그렸다. 오스트리아는 2011년 9%에서 6년 연속 증가해 지난해 11.2%를 기록했다.전체 OECD 회원국의 청년층 실업률은 금융위기 때를 정점으로 꾸준히 감소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2010년 16.7%를 기록했던 OECD 청년층 실업률 평균은 매년 착실히 줄어 지난해 13.0%까지 낮아졌다.개별 국가로 보면 지난해 미국의 청년층 실업률은 10.4%로 2000년(9.3%) 이후 16년 만에 가장 낮았다.일본은 청년층 실업률 감소세는 기록적이다. 2003년 10.1%로 현재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5.2%를 기록, 거의 절반으로 떨어졌다.유럽연합(EU)의 청년층 실업률 역시 지난해 18.7%로 2008년(15.6%) 이후 가장 낮았다.그러나 한국의 청년층 실업률은 오히려 금융위기 시절을 훌쩍 뛰어넘고 있다.지난해 청년층 실업률은 2009년과 2010년의 9.8%보다 오히려 0.9%포인트(p) 높은 수준으로,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의 여파가 남아 있던 2000년(10.8%)에 근접했다.올해 들어서도 청년층 실업률은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다.작년 4분기 9.9%에서 올해 1분기 10.0%로 오른 뒤 2분기 10.8%로 상승폭이 커졌다.이러한 한국의 청년층 실업은 `일자리 미스매치` 등 구조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당분간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오준환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인력수급을 보면 일자리보다 시장에 나오는 청년층이 더 많아 내년까지는 안 좋은 추세로 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음달 발표될 일자리 창출 5년 로드맵에 정규직과 비정규직,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를 줄이고 학력 미스매치를 해소할 방안이 담겨야 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7-09-25

포스코건설, 자카르타 복합건물 착공

포스코건설(한찬건 사장)은 지난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중심업무지구 (CBD)에 위치한 `라자왈리 플레이스(Rajawali Place)` 프로젝트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라자왈리 그룹 COO 페리 마루프, 주(駐) 인도 네시아 대사관 조태영 한국대사, 포스코건설 한찬건 사장, 포스코 인도네시아 김지용 대표법인장 등 주요인사들이 참석했다.총 공사비 1천330억원 규모인 `라자왈리 플레이스`는 인도네시아의 대표적 화교기업인 라자왈리 그룹(피터 손 닥 회장)이 발주한 사업으로, 자카르타 시내에 위치한 구(舊) 포시즌 호텔의 개축 및 지하5층~지상 55층·지상 27층 규모의 건축물 2개 동이 신축된다.올 2020년 완공 목표로 총 사업비 약 3억 달러가 투입되며, 고급 레지던스 아파트, 오피스, 호텔 등 시설이 갖춰진 자카르타의 랜드마크 건축물로 자리잡을 예정이다.포스코건설은 `라자왈리 플레이스`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인도네시아 건설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동시에, 향후 초고층 고급건축물 및 신도시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한편 포스코건설은 오는 27일, 더샵 브랜드의 해외 진출 1호 사업인 필리핀 `더샵 클락힐즈`의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다./김명득기자

2017-09-25

포스코, 美 인디애나주 선재가공센터 준공

포스코가 세계 최대 선재시장인 미국에 연산 2만 5천t 규모의 선재 가공센터를 준공했다.선재는 자동차, 전자, 산업기계, 건설 등에 사용되는 볼트, 너트, 베어링, 봉형강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철강제품이다.포스코는 지난 23일(미국 현지기준 22일) 미국 중부 인디애나주 제퍼슨빌에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을 비롯, 에릭 홀콤(Eric Holcomb) 인디애나 주지사, 트레이 홀링스워스(Trey Hollingsworth) 하원의원, 이종국 시카고 총영사 및 미국 현지 고객사인 닛산, 폰타나, 태양금속, 심블렉스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재 가공센터 준공식을 가졌다.이번에 준공한 선재 가공센터는 원소재인 선재를 공급받아 열처리, 불순물제거, 가는 선재로 가공하는 과정을 통해 고객사가 원하는 두께, 강도의 최종 제품을 생산하는 시설로, 지난해 4월 착공해 총 2천90만달러가 투입됐다. 해외 선재 가공센터로는 멕시코에 이어 두번째다.포스코는 미국 현지 철강사들이 생산하지 않는 고가의 자동차용 부품 및 베어링 위주로 생산하고, 고객사에게 단순 제품판매 뿐 아니라 품질지원, 신강종개발, 이용기술 제공까지 고객사 현지 서비스를 한층 강화해 미국 현지 고급선재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이곳에서 생산하는 제품들은 미국에 진출한 한국기업 심블렉스, 태양금속과 미국 현지 자동차부품사 닛산, 폰타나 등에 납품될 예정이다.특히 이번 선재 가공센터는 중소기업인 진풍산업이 합작사로, 지분 2.2%를 투자하고 직접 생산공정을 총괄케 함으로써 대기업-중소기업 간의 모범적인 협력사례로 평가받고 있다.진풍산업은 국내에서도 포스코의 선재를 공급받아 고객사가 원하는 굵기로 가공하는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30여년의 노하우를 보유한 강소기업이다.이와 함께 이번 선재 가공센터는 세계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새로운 사업 기반을 제공했다.포스코가 미국 시장에 먼저 진출함으로써, 선재를 사용하는 국내 부품사들이 포화된 국내시장을 넘어 세계 최대 선재시장인 미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권오준 회장은 “이번 선재 가공센터 준공으로 포스코는 우수한 제품을 세계 선재 최대시장인 미국에 판매하고, 미국 자동차사 및 부품사들은 양질의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자체 경쟁력을 높여 상호 윈윈할 수 있게 됐다”며 “포스코의 미국시장 진출로 선재를 사용하는 국내 부품사들이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데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준공식에 참석한 이종국 시카고 총영사는 인디애나주에 거주하는 한국전 참전 용사 4명을 초청해 감사메달을 헌정하며 포스코 선재공장이 미국 산업계 및 지역사회와 함께 하겠다는 뜻에 힘을 보탰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9-25

GPS 기능 탑재 전자 운항교본 도입

티웨이항공은 24일 전자화된 운항교본인`EFB(Electric Flight Bag)`와 국적 항공사 중 최초로 GPS 기능을 추가한 응용 프로그램을 도입해 안전 운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EFB는 운항승무원들이 항공기 운항 시 필요한 각종 운항교범과 문서 등을 전자화해 태블릿 PC에 담은 것으로 지난 19일 EFB의 최종 인가 승인을 받고 본격적으로 해당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기존의 두꺼운 종이책 형태의 각종 교범과 운항 자료를 500g이 채 되지 않는 태블릿 PC에 디지털화함에 따라 메뉴얼 자체의 가독성을 크게 향상시킨 것은 물론이고 신속하게 정보를 업데이트 하면서 운항 정보의 효율성을 제고시킬 수 있다.특히 티웨이항공은 국적 항공사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EFB에 GPS 기능을 추가한 응용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항로의 정보를 3D 정보로 입체화한 것이 특징이다.GPS 기능은 운항 중 위치에 맞는 항로 정보(지상이동, 이륙, 상승, 순항, 강하 및 착륙)가 자동으로 표시되며 이를 통해 운항 효율성을 개선시켜 더욱 안전한 운항으로 고객분들을 수송할 수 있다.이에 따라 운항승무원이 비행 시 기내에 탑재하는 중량을 감소시켜 연간 7만5천kg의 연료와 23만9천kg의 온실가스배출량(보잉 737-800 기준)이 감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EFB를 기반으로 한 안전운항에 필요한 데이타 및 통신 기능 등 콘텐츠를 추가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며 “비행 계획서와 항공일지 등 제반 서류 정보도 앞으로 전자파일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7-09-25

포항제철소, 통용문 교통안전 캠페인 실시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가 올해 개정된 도로교통법 시행에 맞춰 `통용문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통용문 교통안전 캠페인`은 포항제철소가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자동차 안전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철소 내 운행 차량 전조등 켜기 △제철소 내 차량 제한속도 준수 △차량 탑승자 안전벨트 착용 △자전거 이용자 도보로 횡단보도 건너기 △교통안전기준 준수 홍보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실천활동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 개정된 도로교통법에서는 모든 도로에서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제철소 내에서도 이를 준수해야 한다.이번 교통안전 캠페인은 포항제철소 각 통용문인 형산문, 이륜차전용문, 1, 2, 3, 정문에서 차량이 가장 몰리는 시간대인 7시부터 9시 사이에 출ㆍ퇴근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안전방재부 직원 및 부서별 안전파트장 등 안전관련 전문 직원들이 조를 편성해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다.이 외에도 포항제철소는 안전 순찰(Patrol)을 운영하며 주ㆍ야 구분없이 구내도로 14개소에 설치된 이동식 무인 속도측정기와 순회 단속 중 수동식 스피드 건을 활용해 제한속도 및 교통안전 기준 위반 차량을 단속하고 있다./김명득기자

2017-09-22

제주항공, 국적 LCC 최초 항공기 30대 시대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은 지난 19일 30번째 항공기가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번 항공기 도입으로 제주항공은 국적 LCC 가운데 최초로 보유 항공기 30대 시대를 열었다.제주항공은 항공기시장 수급상황에 따라 4분기에도 1~2대의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해 올 연말까지 총 31~32대의 항공기를 운용할 계획이다.이번 30번째 항공기는 현재 보유 중인 29대의 항공기와 같은 미국 보잉사의 B737-800기종(189석 규모)이다.제주항공은 지난 2005년 창립 이후 7년만인 2012년 3월 항공기 보유대수가 처음으로 10대를 넘어섰고, 이후 3년이 더 지난 2015년 5월 20대를 돌파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불과 2년만에 10대의 기단을 확대하는 등 속도를 더하고 있다.제주항공은 내년에도 6~9대의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하는 공격적인 시장 확대전략을 통해 기존항공사와는 격차를 좁히고 후발 항공사와는 간격을 벌려 중견 국적항공사로 자리매김, `항공업계 빅3`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제주항공 출범으로 항공 소비자의 선택권이 넓어졌고 국적항공사를 이용한 여행객수는 지난 2005년 3천561만1천971명에서 지난해 7천811만9천417명으로 늘어 올해 연간 수송객수 1천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국적 LCC 최초로 항공기 30대 시대를 열었다”며 “지속적인 기단 확대를 바탕으로 공급을 대폭 늘려 국내선과 국제선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시장경쟁을 주도해 궁극적으로는 소비자 편익 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제주항공은 현재 6개의 국내선과 일본, 중국, 베트남, 필리핀, 태국, 미국령,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32개 도시 41개의 정기노선에 취항하고 있으며 오는 29일에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오는 11월 2일 일본 마쓰야마 취항을 앞두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