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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DGB생명, 대구·경북지역 영업망 확대

DGB금융그룹 DGB생명은 대구·경북FC센터를 분리해 대구·경북지역 영업망 확대에 나선다.따라서 DGB생명 대구·경북FC센터는 CEO 직속으로 편재해 기존 전국 단위에서 단독 분리돼 보다 집중적으로 12개 지점을 관리하게 된다.30일 현재 대구·경북지역 내 지점은 대구, 구미, 안동, 포항 등에 있으며, 현장을 밀착 관리하고 지역에 맞는 전략을 실행해 수직적 도약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대구·경북지역은 DGB금융그룹의 핵심사업 기반지역이자 DGB대구은행 시장점유율이 2017년 1분기 기준 수신 37%, 여신 27%에 이를 정도로 영향력이 큰 지역이다.DGB생명은 이 같은 지역적 이점을 백분 활용해 시장점유율을 적극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그룹 일체화(DGB Be one) 전략`에 따라 DGB금융그룹의 성공 DNA를 신속하게 전파해 그룹 차원 시너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 시장특성을 철저히 분석하고 영업조직 확대와 육성방안 등 대구·경북지역 특성에 맞는 영업 성장 전략을 도출하기 위해 `영업활성화 TFT`를 운영하고 있으며, DGB금융그룹 시너지 효과를 활용해 지역에 특화된 전략을 기획하고 있다.DGB생명 관계자는 “대구·경북 시장 환경에 맞춰 독자적인 영업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 추진하겠으며, 앞으로 현장 중심의 관리체계를 보다 강화하고 지역별 경쟁체계를 확립해 전국지역에서의 고른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2017-07-31

포항공단 수출은 `오르막` 체감은 `내리막`

포항철강공단의 수출이 올들어 5개월째 늘어나고 있지만 업체가 느끼는 체감경기는 아직도 바닥을 헤매고 있다. 더욱이 문재인 정부의 탈 원전, 탈 석탄 정책 여파로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가뜩이나 살아나지 않는 철강경기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30일 포항철강관리공단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포항철강공단 업체의 수출이 5개월째 늘어나고 있다는 것.특히 지난해 11월에 이어 올들어 5월까지 6개월 연속 수출량이 늘어나 철강경기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이 같은 수출량 증가에도 불구 철강공단업체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아직까지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를 반영하듯 일부 자동차 관련 업종을 생산하는 업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가동률이 60~70%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게 공단 관계자의 말이다.포스코를 비롯 현대제철과 포스코켐텍, 포스코강판 등 계열사의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호조세를 보여 올 실적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올들어 지난 1월 수출량은 2억3천250만 달러, 2월 2억4천652만 달러, 3월 2억7천193만 달러, 4월 2억8천325만 달러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5월에는 3억166만 달러로 첫 3억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특히 이같은 수출실적은 지난해 동월 2억1천669만 달러에 비해 27.2%나 증가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이 같은 수출 회복세는 호주산 석탄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중국 정부의 철강업 구조조정 및 감산정책, 국제 유가 등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수출량 증가로 생산량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지난 5월 생산실적이 1조2천21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3%나 증가했다.하지만 철강공단업체의 고용인원은 지난 5개월째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1월 1만4천720명에 달하던 근로자 수가 5월 들어 1만4천643명으로 4개월만에 77명이나 줄었다. 지난해 5월 1만4천936명에 비해 293명이 감소했다.휴폐업 업체도 늘어났다. 지난 5월말 기준 19개사 20개 공장이 휴폐업했다.포항철강관리공단 김영헌 팀장은 “공단업체의 수출이 올들어 6개월째 계속 늘어나 침체됐던 철강경기가 점차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같은 수출증가에 비해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7-31

4일 만에 가입자 80만 돌파… 카카오뱅크 대란

인터넷 전문은행 한국카카오은행(약칭 카카오뱅크)이 27일 출범 후 4일 만에 가입자 수는 80만명이 넘었고 예금과 대출액은 5천억원을 돌파했다.카카오뱅크는 30일 오후 3시 현재 계좌 개설 수(신규 고객수)가 82만6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예·적금은 2천750억원, 대출액은 2천260억원이다. 대출액은 마이너스 통장에서 실제 대출이 나간 돈만 집계했다.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의 내려받기(다운로드) 횟수는 148만 회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8일 오후 10시 17분께 100만 회를 넘어섰다고 밝혔다.카카오뱅크의 초반 돌풍은 시중은행이나 지난 4월에 먼저 출범한 국내 첫 인터넷은행 케이뱅크의 실적을 앞서는 기록이다.작년 1년간 시중은행 전체에 개설된 비대면 계좌는 약 15만5천개였으며, 케이뱅크도 최근에야 고객 40만명을 넘어 섰다.이처럼 영업개시와 동시에 돌풍을 카카오뱅크는 몰려드는 고객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서비스 개시 4일째를 맞은 카카오뱅크는 주말에도 대부분의 임직원이 출근해 업무에 임하고 있다.27일부터 예상을 뛰어넘는 접속자가 몰려들면서 서비스를 안정시키고 이용자의 접속이나 가입·상담·대출 등에 지연이 없게 하려고 전 임직원이 안간힘을 쓰고 있다.특히 고객 상담 수요가 많아 고객지원 센터 충원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카카오뱅크는 콜센터 인력으로 애초에 160~170명 정도를 채용했는데 이 정도로는 감당이 안 돼 `모바일 텔러`를 파견해주는 회사로부터 가용할 수 있는 인력을 최대한 끌어다 쓰고 있다.또 경기도 판교 본사에 있는 정보기술(IT) 분야 핵심 인력을 제외한 상당수 직원을 고객지원 센터 업무에 임시로 투입했다.카카오뱅크는 영업개시 직후부터 가입자가 급증하는 등 호응을 얻자 내부적으로는 일단 성공적인 출발이라고 평가하고 있다.다만 다수의 고객을 상대로 차질없는 서비스를 계속 제공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여전하다.카카오뱅크의 한 관계자는 “서비스가 안정될 때까지는 비상체제로 계속 움직인다”며 “고객 반응이 너무 뜨거워 기쁨 반 걱정 반이다. 며칠째 밤을 새우며 일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연합뉴스

2017-07-31

무인항공기 관련 특허출원 확 늘어

무인항공기를 이용해 구매자가 원하는 위치에서물품을 받는 시대가 멀지 않았다.30일 특허청에 따르면 무인항공기 기술개발과 응용범위 확장으로 화물 운송이나배달 등 물류 이송용 무인항공기에 관한 특허출원이 2014년부터 크게 늘었다.`드론`으로 알려진 무인항공기를 이용한 물류 이송은 2013년 미국의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프라임 에어`라는 배송서비스를 공개한 뒤 글로벌 물류기업인 DHL, 구글, 월마트와 국내 물류기업인 CJ대한통운 등이 지대한 관심을 보여 왔다.이런 경향을 반영하듯 2013년까지 전무했던 물류용 드론 관련 출원은 2014년 7건을 시작으로 2015년 25건, 지난해 31건으로 증가했다.짧은 비행시간과 같은 기술적 문제나 비행 공역 규제 등 물류용 드론이 넘어야 할 장벽이 여전히 높지만, 접근이 쉽지 않은 지역으로의 배송이나 구호물자배송 등 인도주의적 서비스를 시작으로 사용범위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앞으로도 관련 출원이 지속해서 증가할 전망이다.2014년 이후 3년간 출원인별 동향을 보면 대학 및 연구소의 출원이 23건으로 전체의 37%를 차지했고, 개인 21건(33%), 기업체 19건(30%) 순이었다.주목할 점은 개인과 중소기업의 출원은 2015년 11건, 2016년 18건으로 급격히 증가했지만, 대기업 출원은 2015년 대비 감소했다는 것이다.대기업이 2014년부터 기술개발을 시작한 뒤 기술적 한계와 규제 등으로 최근 연구개발이 주춤했지만, 2015년부터 물류용 드론 개발에 뛰어든 개인과 중소기업은 뒤늦게 적극적인 관심을 가진 결과로 풀이된다.기술분야별 동향을 보면 물류 드론 시스템을 관제하거나 네트워킹하는 물류배송제어기술이 가장 큰 비율(35%)을 차지했고, 드론에 화물을 적재하거나 고정하는 기술(32%)과 이착륙 유도에 관한 기술(13%)에 출원이 집중됐다./연합뉴스

2017-07-31

아주베스틸, 경매→회생으로 가닥

아주베스틸 인수전이 경매가 아닌 기업회생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30일 강관업계에 따르면 아주베스틸 채권단 내 2순위인 한국수출입은행이 대구지방법원에 경매를 취소했다.이와 관련 한국수출입은행 측은 “아주베스틸을 경매로 청산하기 보다 기업회생을 통한 채권회수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기존 아주베스틸 경영진과 협업으로 회생계획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를 뒷받침하듯 최근 포항철강공단 내에서도 출소한 전 경영주 박모 대표 또는 일가들이 다시 회사를 인수하려고 한다는 루머까지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당초 지난 17일 대구지방법원에서 1차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경매 일정 변경으로 매각 절차가 무산됐고, 한국수출입은행은 해당 경매사건에 대해 취하결정을 내렸다.당시 경매 내역은 아주베스틸 포항공장의 강관 설비 3기, 도금 설비 1기로 공시된 감정평가액은 434억8천164억원이었다. 부지의 경우 아주베스틸이 보유한 건물만 해당됐다.아주베스틸은 에너지용강관 생산에 특화된 기업으로 미국 수출 비중이 높았다. 지난 2013년 대미 수출 1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했지만 저유가와 원유감산으로 미국 수출이 감소하면서 지난 2015년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이후 지난 2016년 6월 29일 대구지방법원은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내렸다. 아주베스틸은 법원에 회생계획안의 강제인가를 신청했으나 법원은 결국 회생절차를 폐지했다.강관 업계는 아주베스틸의 경영 정상화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다. 현재 미국 트럼프 정부의 한국산 유정용강관(OCTG)에 대한 반덤핑 조치로 국내 강관사의 수익성 확보가 갈수록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7-31

현대제철 2분기 경영실적 `양호`

현대제철이 2분기 비교적 양호한 경영실적을 올렸다.현대제철은 지난 28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매출액은 연결 기준으로 전 분기 대비 2.6% 증가한 4조6천925억원, 영업이익은 3천50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개했다.영업이익 3천509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4천322억원)에 비해 18.8% 줄었다.이 같은 실적개선의 배경에는 철강재 가격 상승과 건설수요 호조에 따른 봉형강류 판매 증가, 내진용강재·초고장력강판 등 고부가 전략제품의 판매 확대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 제선원료 구매비용 및 물류비 저감 등을 통해 1천365억원에 달하는 원가 절감도 한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현대제철은 고객 및 제품 다변화를 통한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자동차업체 공급물량을 100만t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프로젝트도 공개했다.특수강 사업에서는 ISIR 소재승인을 대부분 완료하고 3분기 봉강제품을 시작으로 순차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제품경쟁력 강화를 위한 하공정 투자도 순조롭게 진행돼 순천공장 No.3CGL은 지난 21일 현재 공정률 83.5%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고, 올 연말 시운전에 이어 2018년 1분기에 상업생산을 시작하게 된다. 순천 단조공장은 형단조 1만t 프레스가 최근 양산에 돌입한 가운데 자유단조 1만t 프레스는 오는 9월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미래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3세대 자동차강판의 시생산을 완료해 강도 및 가공성이 40% 이상 향상된 강판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철강시황의 침체 속에서도 제품별 시장대응을 강화하고 전략제품 판매를 확대한다는 경영전략이 양호한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7-07-31

통상교섭본부장에 `한미FTA 주역` 김현종… 관세청장은 김영문

▲ 김현종 본부장, 김영문 청장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김현종(58)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관세청장에는 검사 출신의 김영문(52)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를 각각 임명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차관급 인선을 발표했다.김현종 신임 통상교섭본부장은 서울 출신으로, 참여정부 때 통상교섭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우리나라 통상을 책임진 경험이 있는 전문가로 꼽힌다. 김 본부장은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주유엔대표부 대사를 거쳐 한국외대 LT(Language Trade)학부 교수를 지냈고, 세계무역기구(WTO) 상소기구 위원으로 활약해왔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이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실무책임을 맡을 통상교섭본부장이 임명됨에 따라 미국의 요청에 따른 FTA 개정 협상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교섭본부장은 정부 직제상 차관급이지만 대외적으로는 `통상장관`의 지위가 부여된다.울산 출신의 김영문(사법고시 34회) 신임 관세청장은 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장과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 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1부장을 지냈다. 김 청장은 문 대통령의 경남고 12년 후배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17-07-31

포스코 “글로벌리더십 역량 키운다”

포스코가 중국, 인도, 미국, 독일 등 9개국 26개 법인에서 근무 중인 해외 주재원들을 대상으로 `파견 중 해외근무직원 리더십 과정`을 열었다. 사진 글로벌리더십 역량을 업그레이드해 남은 근무기간 동안 최고의 성과창출을 달성하고자 마련한 이번 과정은 회사 정책의 이해, 글로벌 비즈니스 스킬 배양, 리더십 소통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올해는 VUCA(Volatility, Uncertainty, Complexity, Ambiguity ; 변동성, 불확실성, 복잡성, 모호성)로 대변되던 불확실성의 시대를 넘어 `초불확실성(Super Uncertainty)`의 시대로 이동 중인 시점을 고려해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 △통상 트렌드 △스마트 인더스트리 등을 심도 있게 교육했다. 또 △포스코그룹 추진방향 △윤리경영 △글로벌 HR정책 등을 함께 다뤄 본사 전략방향에 대한 교육생들의 이해도를 높였다.뿐만 아니라 파견지에서 암묵지로 누적됐던 경험의 산물을 `해외법인 Best Practice`라는 형식지로 전환해 회사 고유의 지식자산을 보존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토의시간을 마련해 타국가간 혹은 동일 국가 내에 타 법인간 업무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특히 이번 교육과정 중 전일제로 운영된 `포스코 경영전략 시뮬레이션 수업`에서는 교육생이 각자 CEO(최고경영자), CMO(마케팅 총괄경영자), CFO(재무 총괄경영자), COO(업무 총괄경영자), CHO(인사 총괄경영자) 역할을 부여받아 경영자 입장에서 의사결정을 내리고, 이를 통한 책임의식과 성과를 체험해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교육생들은 각자 부여받은 역할에 몰입해 업무를 수행하고 원인분석을 통한 문제해결을 하는 한편 조별로 경영전략에 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7-28

포스코엠텍, 수출다각화 등 활로 모색

포스코 철강전문 포장업체인 포스코엠텍이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새로운 돌파구 모색이 시급하다.포스코엠텍은 지난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619억 원, 영업이익 2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액은 9%, 영업이익은 39% 감소한 것이다.가장 큰 원인은 철강포장 설비의 수출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철강 포장 설비 부문은 지난해 2분기 약 19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당시 전체 영업이익 41억 원 절반 가량된다.지난 2분기 철강 포장 설비 부문의 영업이익은 고작 1억 원 안팎에 그쳤다.하지만 순이익은 2016년 2분기 22억 원에서 지난 2분기 29억 원으로 7억 원가량 늘었다. 포스코엠텍이 2011년 설립한 인도네시아 탈산제 법인을 현지 업체인 코셉에 매각하면서 금융 보증 이익이 발생한 결과다.포스코엠텍은 알루미늄 탈산제, 몰리브덴 등 철강 부원료 제조와 포스코의 열연·냉연강판 포장을 주력 사업으로 성장해 왔다.최대 주주가 포스메이트에서 포스코로 변경된 2010년 이후 도시광산 사업에 진출하고 금속 트레이딩 품목을 확대하면서 외형을 키웠다. 2009년 3천억 원 수준에 달하던 매출액은 2013년 9천억 원으로 3배가량 늘어났다.하지만 외형과 달리 수익성은 떨어졌다. 공급 과잉으로 몰리브덴, 구리 스크랩 등 주요 제품의 판매가격이 하락하면서 마진이 줄었기 때문이다.2012년 고순도 알루미나를 양산하기 위해 설립한 포스하이알이 실적 부진에 시달린 것도 영향을 미쳤다. 2000년대까지만 해도 100억 원 안팎이었던 영업이익은 2013년 적자로 돌아섰다.포스코엠텍은 2014년 대규모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주력 사업인 철강 제품 포장에 집중하기로 하고 그 해 11월 도시광산 사업을 중단했다. 부실 자회사인 포스하이알도 2015년 청산을 완료했다.지난해 초에는 강원도 영월 몰리브덴 공장을 중소 소재·부품업체인 티피에스에 매각하는 아픔도 겪었다. 또 포항 오천 광명산단에 가동중인 페로실리콘 공장도 값싼 중국산 원료가 밀려오면서 고전하고 있다.포스코엠텍은 포장설비 부문의 판매처 다각화도 추진하고 있다.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대신 일본, 유럽 등에 수출량을 늘리고 있다.포스코엠텍 관계자는 “철강 제품 포장 설비의 수출 감소로 지난 2분기 고전을 면치 못했다”면서 “최근 구성한 신사업 추진팀을 통해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 활로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7-28

경북동해안 2분기 채무조정지원 585건 지난해 동기 432건보다 35.4%나 증가

경북동해안 지역 내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채무조정 지원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에 맞먹는 경제위기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26일 신용회복위원회 포항지부(지부장 권순학)에 따르면 2017년 2분기 경북동해안지역 채무조정 지원 실적은 총 58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32건보다 35.4%(153건) 증가했다. 올해 1분기(510건)보다 75건 늘어난 것으로 지난 2014년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지원실적을 기록했다.전체 경북도 내 채무조정지원 실적도 1천322건으로 전년동기(1천99건) 대비 223건(20.2%) 증가했다. 채무조정 지원은 개인워크아웃과 프리워크아웃 모두 크게 늘었다. 개인워크아웃은 1천11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43건)보다 172건(18.23%) 증가했으며, 프리워크아웃도 총 207건으로 전년동기(156건) 대비 51건(32.6%) 늘었다.신용회복위원회는 채무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단기연체자나 금융채무 불이행자를 대상으로 채무감면, 분할상환, 상환유예, 이자율 조정 등을 지원하고 있다.연체기간에 따라 프리워크아웃의 경우 단기연체자(31~89일)를 대상으로 이자율 50% 인하, 전액 감면, 상환기간 최대 10년 연장 등을 지원한다.개인워크아웃은 연체 90일 이상의 금융채무 불이행자를 위해 이자 및 연체이자 전액 감면, 원금 최대 90% 감면, 상환기간 최대 10년 연장 등을 제공한다.포항지부 권순학 지부장은 “경북 및 경북동해안 지역의 채무조정지원 실적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올해 1분기 채무조정지원 실적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여파로 최고 지원실적을 기록한 2009년 2분기 실적의 90%에 육박하는 수치로 경제위기의 심각성을 보여준다”라고 평가했다./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2017-07-27

제주항공 조종사 `탄소저감 캠페인` 진행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은 26일 운항승무원인 조종사들이 환경친화적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탄소저감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제주항공 조종사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것으로 환경친화적 비행을 동료에게 적극 권장하고, 임직원에게 환경보호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키는 등 차별화된 운항 환경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실시된다.이들 조종사는 △연료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는 고도로 비행하는 Optimum Altitude △착륙을 위한 접근과정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선택해 강하하는 Profile Decent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진입할 때 정지하지 않고 미리 준비된 추력을 이용해 지연 없이 이륙하는 방법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또 지난 25일에는 한국환경공단의 환경전문가를 초청해 조종사가 기여할 수 있는 탄소저감 활동을 살펴보는 등 교육과 홍보활동을 병행하기도 했다. 앞으로 캠페인에 참가한 조종사와 참가하지 않은 조종사의 비행 데이터를 분석해 연료절감과 탄소저감 효과를 비교해 축적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캠페인 활동을 적극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조종사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해서 실행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전 임직원이 환경 및 기후 변화에 대한 책임의식을 가질 수 있는 전사 차원의 환경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07-27

“연장 근무 시키고도 수당 안줘”

국내 한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에서 일하는 A씨는 연장근로가 일주일에 12시간을 넘는 경우가 허다하다. 여건상 어쩔 수 없다는 이유로 장시간 근무를 감내했지만 A씨는 이에 따른 가산 수당은 손에 넣지 못했다.이처럼 IT서비스업체 가운데 연장 근무를 시키고도 직원에게 수당을 주지 않는 등 노동관계법을 어긴 곳이 9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는 올해 3~6월 게임업체 등 IT서비스 업체 83곳에 대해 근로감독을 한 결과, 79곳(422건)에서 노동관계법 위반사례가 적발됐다고 26일 밝혔다.법 위반사항으로 나눠보면 서면 근로계약 미체결, 임금 체불 등 기초고용질서 위반이 대부분(377건)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근로시간 위반 31건, 차별 처우 13건, 불법파견 1건 등이 적발됐다.이 가운데 근로시간 위반, 여성근로자에 대한 연장근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결과, 전체 감독 대상 중 29곳에서 법 위반이 확인됐다.게임업체 8곳 중 6곳(6건)이 근로시간 위반으로 적발됐고, 시스템개발 및 유지보수업체 53곳 중 21개소와 그 하청 2개소도 같은 이유로 적발됐다. 특히, 일주일에 12시간 이상의 연장근로가 만연했으며, 근로시간 위반과 별도로연장·야간·휴일 근로에 대한 가산 수당 역시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감독 결과, 57개소(112건)에서 5천829명의 임금 31억5천900만 원을 체불한 것으로 드러나 전액 청산하도록 했다.12개 사업장(13건)에서는 기간제·단시간·파견근로자에 대한 차별 처우도 적발됐다./연합뉴스

2017-07-27

포스코, 강건재 경쟁력 강화 박차

포스코가 그룹 내 강건재 분야의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포스코는 최근 포스코센터에서 강건재 고객사를 초청해 `디지털 비즈니스 환경 대응 솔루션 마케팅 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에서 고객사들의 강건재 제품 정보 기반의 디지털 네트워크 시스템인 `강건재 스마트 플랫폼` 구축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건재 스마트 플랫폼`은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방식으로 건축 및 구조 설계자들이 고객사의 설계시 강건재 제품을 쉽게 반영해 건설사에 고객 제품이 수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건설부문 계열사인 포스코AC가 강건재 BIM Library 구축과 운영을 담당해 고객사의 제품 홍보와 수주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설명회에 참석한 고객사 관계자는“IT기술 부족으로 막연하기만 했던 BIM 설계 접근이 가능하게 돼 원활한 업무추진과 강건재 제품에 대한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포스코 강건재열연마케팅실은 포스코AC와 함께 건설분야 전문가 대상 BIM Library를 연내에 구축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를 오픈하는 등 국내 강건재 고급화를 위해 더욱 밀접한 솔루션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포스코는 지난 2014년 강건재 신규강종 개발과 솔루션 확대 적용을 목표로 그룹 내 전문가들과 함께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을 시작했다. 그룹사간 협업으로 건설품질 향상, 원가절감, 시장확대 등의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각 그룹사의 참여가 활성화되고 있다.그동안 건설부문 포스코 그룹사는 협업을 통해 WP제품 강건재에 대한 실적을 확보하고, 솔루션 아이디어 발굴, 신공법 개발 등 그룹사 기술 역량을 업그레이드하는 활동을 지속 추진해왔다.※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건축물을 표현하는 3차원 설계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Data Library로 구축한 정보전달시스템으로, 정보의 입출력과 가공이 용이해 건축물 정보의 이해, 활용성, 연계성이 뛰어나다./김명득기자

2017-07-27

동국제강·포스코강판, 컬러강판 판매 경쟁

국내 컬러강판 시장 1, 2위를 다투는 동국제강과 포스코강판의 판매전이 점입가경이다. 동국제강은 지난 2월 컬러강판 생산 45년 만에 누적생산 1천만t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 부산공장에 9CCL(착색도장설비)을 증설하며 총 8개의 컬러강판 라인을 보유, 단일 컬러강판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인 75만t 생산규모를 갖췄다.이에 맞서 포스코강판은 지난 17일 총 390억원을 투입해 포항공장 기존 설비라인 옆에 NO.4CCL설비라인을 증설키로 하고 포항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컬러강판은 아연도금강판을 다시 착색도장라인(CCL)을 거쳐 프린팅 또는 필름 등을 부착해 강판에 색깔이나 패턴을 입히는 공정으로 만들어진다.컬러강판은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비롯 자동차, 건축내외장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들러내는 중요한 소재다.현재 컬러강판 시장 1위는 동국제강. 여기에 포스코강판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고, 동부제철과 세아제강이 따라붙고 있는 양상이다.26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컬러강판의 연간 생산량은 205만t 규모. 지난 2014년(199만t), 2015년(189만t)에 비해 각각 6만t, 16만t이 늘었다.동국제강과 포스코강판의 올 1분기 컬러강판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24.8%, 8.0% 증가했다.가격도 좋다. 지난 2015년 1분기 t당 평균 115만2천원에서 올 1월 136만6천원으로 2년 만에 평균 판매가가 18.6%(21만4천원) 상승했다. 동국제강과 포스코강판 등의 컬러강판 매출액도 늘어날 전망이다.동국제강의 올 1분기 컬러강판 매출액은 2천139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1천713억 원에 비해 24.8%(426억 원)나 증가했고 동국제강(중국)유한공사(옛 유니온스틸차이나)도 232억 원에서 303억 원으로 30.9%(72억 원) 증가했다.동국제강의 컬러강판은 동국제강 전체 매출의 15% 가량을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다. 특히 프리미엄 컬러강판 `럭스틸`의 인기가 높다.포스코강판 역시 작년 946억 원에서 올해 1천22억 원으로 8.0%(75억 원) 증가하며 분기 매출 1천억 원을 넘겼다. 2분기 역시 1천억 원 이상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포스코강판은 이번 설비증설로 연산 6만t 규모의 CCL생산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기존 3개에서 4개로 늘어나 총 생산 규모는 40만t을 넘어서게 된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7-27

포스코·포미아·이스온, 강소기업 육성 맞손

포스코, (재)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포미아), ㈜이스온이 상생협력을 통한 강소기업 육성에 손을 맞잡았다.포미아는 26일 인천 송도 포스코 글로벌 RD센터에서 ㈜이스온과 기관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포스코의 고기능강재를 활용한 제품개발 △공동연구를 통한 산·연 시너지 확대 △생산기술 고도화 협력 등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이스온은 포항시 유망 강소기업으로 지정된 오토데이타인터내셔날㈜의 마케팅 협력사로서 최근 개발한 `승하강 폴 구조물`의 내구성을 높이기 위한 해결방안 모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 포스코와 포미아의 기술지원을 통해 내식성이 우수한 고강도강을 적용한 고품질 제품개발에 성공했다.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스온 김응욱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포스코, 포미아와 함께 포스코의 고급강재를 제품에 적용하는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이스온은 내년까지 40억원 이상의 매출신장과 2배 이상의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다.한편 포미아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12개의 포항시 지정 강소기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5건의 공동 연구과제를 발굴, 수행하고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7-07-27

포스코플랜텍 조기 경영정상화 `청신호`

포스코플랜텍(사장 조청명)이 올 상반기 경영실적이 호전되면서 조기 경영정상화의 희망이 보이고 있다. 이는 상반기 경영실적이 영업이익 108억원, 당기순이익 61억원으로 추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3년 성진지오텍과 합병 이후 최대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이번 실적이 최종 확정되면 영업이익은 전년(63억원) 동기 대비 71.4% 증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당기순손실(△26억원)에서 87억원이 개선되는 것이다. 이러한 상반기 실적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경쟁력 있는 철강플랜트 분야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리스크 또한 줄어들 전망이다.포스코플랜텍은 워크아웃 이후 채권단과 대주주인 포스코의 적극적인 협력 아래 △해양·모듈사업, 화공사업, 생활폐기물 재활용사업 등 부실사업 철수 및 종결 △고로개수 사업 등 대형 사업의 성공적 수행 △변동비 절감 등 지속적인 원가절감 △비핵심자산 매각 및 인력감축 △업무 프로세스의 개선 및 조직문화 쇄신 등을 통한 실적 개선에 꾸준히 노력해 왔다.또 위축된 직원들의 자존감 제고와 행복 마인드를 높이기 위해 11대 행복경영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고객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EPC 역량을 향상시키는 등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한 기반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한편 채권단은 최근 실사를 통해 그간의 경영개선 성과를 직접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7-26

포스코 `창의 아이디어문화` 정착

포스코 전 임직원이 상시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이를 통해 IP(Innovation POSCO)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창의 아이디어 문화가 정착되고 있다.포스코 철강부문 임직원들은 지난 상반기 6개월간 총 1천439건의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며, 이 중 69건의 아이디어를 임원 주도의 굴리기를 통해 프로젝트로 연계했다. 특히 이 중 45건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을 활용하는 스마트형 프로젝트로 수행될 예정이다.포스코는 이번 2분기에 출강부문 내 9건뿐 아니라, 해외법인 3건을 추가하여 12건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아이디어의 제안자 5명에게는 철강부문장 포상과 상금을 수여하고, 우수 아이디어 제안자 7명에게는 스마트워치를 부상으로 증정했다.또 아이디어를 프로젝트로 연계하는 굴리기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과 구체적인 방안 등을 제시하며 더욱 좋은 아이디어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한 임직원들에게도 스마트포인트를 지급함으로써 동기 부여를 하고 있다.포스코는 아이디어 제안 활동 주기를 상시 체제로 운영하고, 제안방식도 임원·직책보임자 중심의 톱다운(Top-down)에서 직원 중심의 바텀업(Bottom-up)으로 변경해 아이디어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7-26

현대제철이 포스코 보다 전기요금 많이 내는 이유

현대제철이 포스코보다 덩치가 작은데 왜 전기요금은 많이 낼까.철을 생산해 내는 제조방식의 차이 때문이다. 현대제철은 전기를 이용해 전기로에서 철을 뽑아내고, 포스코는 값싼 석탄 등으로 고로를 통해 철을 생산해 낸다. 전 공정을 전기로 해야하는 현대제철이 당연히 전력소비가 많을 수밖에 없다. 때문에 산업용 전기요금이 인상될 경우 현대제철로선 치명적인 타격이 불가피하다.반면, 석탄 등 값싼 원료를 이용해서 고로에서 철을 생산하는 포스코는 현대제철에 비해 전력소비가 적은 편이다.포스코는 자체 발전시설을 갖고 있는 것도 전력요금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현대제철은 지난해 기준으로 전력비 및 연료비로 2조718억원을 납부했고, 이 가운데 전기요금만 1조6천여억원을 냈다.지난 2015년에도 1만2천25GWh의 전력을 사용해 전기요금만 1조1천605억원을 납부했다. 이 가운데 포항공장의 경우 지난 2016년 기준으로 약 1천500억여원을 한전에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포스코의 경우 지난해 전력용수료로 7천560억원을 냈다. 이 중 전기요금은 5천억~6천억원 가량 추정되고, 포항제철소 전기요금만 4천280억원에 달했다.포스코는 이런 유리한 점 때문에 그동안 석탄화력발전소를 추진해 온 것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7-26

경북잡곡산학연협력단 `발효고까루 단백` 출시

경북잡곡산학연협력단(단장 김건우 안동대 교수)이 `발효고까루 단백`사진을 25일 출시했다.발효고까루 단백은 농촌진흥청 및 경북농업기술원의 지원을 받아 친환경발효전문기업 (주)KMF, 봉화군농업기술센터와 협업을 통해 출시한 것이다.단백질을 식물성으로 채운 발효고까루 단백은 신속한 장관 흡수, 운동능력 증강, 소화장애 개선, 피로회복, 성장호르몬 분비촉진, 근육만들기 등의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원료는 봉화 등 국내에서 재배된 노란콩 72.3%, 쌀, 현미, 율무, 보리, 메밀, 기장, 수수, 차조 등 국산에다 물에 녹는 발효칼슘을 첨가한 신상품이다. 신제품에는 정용진 교수(계명대)가 개발한 콩단백질 저분자화 발효기술도 적용됐다.발효고까루 단백은 1포 30g(1파우치)로 열량은 135㎉, 1일 1~3회, 1회 1포씩 종이컵 1컵 분량(120ml)의 물이나 음료에 풀어 섭취하면 된다.김건우 단장은 “발효고까루 단백을 통해 건강한 식품문화를 선도하고 봉화, 안동 및 영주 등 경북 잡곡소비 및 생산의 촉진과 농산업인의 소득향상에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오는 29일부터 8월 5일까지 열리는 봉화은어축제 기간에도 봉화보곡마을 영농조합법인을 통해 발효고까루 단백을 선보이기로 했다.봉화/박종화기자pjh4500@kbmaeil.com

2017-07-26

“동남아·호주 저렴하게 가세요”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은 24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표적인 LCC(Low Cost Carrier:저비용항공사) 7개사와 결성한 세계 최대규모의 LCC 동맹체 `밸류 얼라이언스(Value Alliance)`가 본궤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지난 2016년 5월 결성하고 지난 6월부터 밸류 얼라이언스 회원사 노선을 연계한 `인터라인` 예매를 시작한 제주항공은 지난 21일 밤 제주항공의 인천~마닐라 노선과 밸류 얼라이언스 파트너인 세부퍼시픽의 마닐라~시드니 노선을 결합해 여행한 첫 승객을 위한 행사를 가졌다.항공권 판매는 각각의 항공사가 운영하는 노선을 결합해 판매하는 이른바 `인터라인` 방식으로 제주항공의 인천기점 필리핀 마닐라 또는 세부 노선과 함께 세부퍼시픽의 마닐라와 세부기점 다양한 국내선과 국제선을 연계해서 판매하는 방식이다.제주항공은 세부퍼시픽을 시작으로 밸류 얼라이언스 파트너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세부퍼시픽은 제주항공이 취항하는 마닐라와 세부를 기점으로 37개의 국내선과 함께 호주 시드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등 29개의 국제선을 취항하고 있다.우리나라 여행자가 세부퍼시픽의 다양한 노선을 연계할 경우 제주항공이 취항하지 않는 필리핀 여러 도시는 물론 중동과 호주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한번에 예매할 수 있다.한편, 제주항공은 밸류 얼라이언스 첫 탑승객으로 기록된 김광민·김윤주씨 남매에게 축하 꽃다발과 함께 제주항공 국내선 왕복항공권을 증정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7-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