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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중개업 제도개혁 TF’ 출범 정부, 제도개혁·선진화 방안 마련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최근 전세사기와 관련해 공인중개사의 책임과 역할 강화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부동산중개업의 종합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민·관·학이 참여하는 ‘부동산중개업 제도개혁 TF’를 구성하고 17일 용산역 인근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부동산중개업 제도개혁 TF는 국토교통부 토지정책관을 TF 팀장으로 하고, 부동산중개업계(한국공인중개사협회, 플랫폼 업계), 유관기관(지자체, 한국부동산원 등), 민간전문가(국토연구원, 학계), 청년·시민단체 등으로 구성했다. 논의될 안건에 따라 관련 전문가들을 확대 구성해 현장의 불법 중개행위 등 문제점을 진단하고 부동산중개업 전반의 제도개혁 및 선진화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주요 중개업 제도개혁 방안에는 중개거래 안전성 강화 방안, 공인중개사 전문성 제고 방안, 편리한 부동산 거래환경 조성 방안 등을 포함하되, TF 논의를 통해 세부내용을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인중개사가 성과보수 등을 노리고 깡통전세 계약을 유도하거나 무자격자들이 불법 중개행위에 참여하는 등의 주요 전세사기 유형을 점검하고, 향후 TF의 운영계획과 논의과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부용기자

2023-05-17

포항 신축아파트 곳곳, 건설사-조합 공사비 갈등

속보=흥해 서희스타힐스 더캐슬의 공사비 갈등본지 4월13일자·27일자 17면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오는 7월 입주를 앞둔 포항 양학 신원아침도시 퀘렌시아도 추가 분담금과 관련된 총회를 앞두고 있어 조합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포항 지역 재건축·재개발 조합과 건설사가 원자재값·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한 추가 공사비를 두고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조합과 시공사가 감내할 수 있는 한계 범위를 넘어서고 있어서다. 국토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중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득량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은 오는 27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주요 안건들을 처리한다.이날 총회에서는 △사업시행계획(변경)인가 승인의 건 △관리처분계획(변경)인가 승인의 건 △공사도급계약 변경 체결의 건 △사업비 예산 변경 승인의 건 △2023년 조합운영비 예산 승인의 건 △조합 진행업무 추인 보고 미 사업비 집행계획 승인의 건 등을 의결한다.조합 측은 “최근 원자재가 상승, 금융비용 증가, 화물연대 파업 등 불가항력적인 대외요인으로 사업비 증가와 시공사의 공사비 상승 요인이 발생해 조합은 시공사와 수차례 협의를 진행했다”며 “이에 증가된 사업비예산내역을 보전하기 위해 변경된 조합원 부담금과 추가 사업비 제원 등을 반영해 관리처분계획(변경)을 수립했다. 총회를 통해 추가 분담금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신원종합개발이 포항시 북구 득량동 일대에 짓는 ‘포항 양학 신원아침도시 퀘렌시아’는 득량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것으로, 아파트 단지는 23층짜리 6개 동 659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 37가구, 109㎡ 67가구 등 104가구이다.앞서 지난 3월 6일 흥해 서희스타힐스 더캐슬(포항시 북구 흥해읍 남성리 남옥지구 B1블럭)이 아파트 공사를 중단하면서 서희건설은 조합 측과 갈등을 빚어 왔다. 조합 측은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서희건설 측의 아파트 공사 재개를 요구하는 집회를 여는 등 서희건설의 일방적인 공사중단을 규탄하고 포항시의 적극적 중재를 요구했다.또 조합 측은 시공사인 서희건설 측이 물가인상을 이유로 추가공사비 161억원을 요구했으며, 시공사의 요구대로라면 조합원 한명당 4천만 원 이상의 추가분담금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지난달 10일 흥해남옥지역주택조합(조합장 신병득)과 서희 스타힐스, 포항시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협상을 진행해 잠정적으로 합의해 11일부터 아파트 공사 사전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13일 조합 임시간담회에서 잠정 합의안에 대해 반대하는 조합원들이 많아 갈등 문제가 원점으로 돌아갔다.이에 신원종합개발과 서희건설 측 의견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모두 닿지 않았다.포항시 관계자는 “서희스타힐스의 경우 2023년 3월 6일 공산 중단 이후 시에서는 조합과 시공사와의 협의 및 네 차례의 중재를 진행했다. 최근 조합과 시공사의 협의로 공사비 및 입주 시기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2023년 6월 중순 예정인 조합총회를 통해 조합과 시공사의 합의 내용이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여지는만큼, 시는 공사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5-17

포스코,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초청 강연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는 16일 포항 본사 대회의장에서 유홍준 前 문화재청장을 초청해 지역 주요 인사들 대상으로 ‘유홍준 교수가 알려주는 옛 그림 보는 눈’ 문화 아카데미 강연을 개최했다.포스코는 지난 4일부터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 50주년 기념 ‘철(鐵)만난 예술, 옛 그림과의 대화’ 전시회를 개최 중이다.이번 강연은 해당 전시회의 일환으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유홍준의 한국 미술사 강의’ 등을 집필한 유홍준 교수와 함께 일상적으로 지나쳤던 미술 작품의 가치와 소중함을 배우고 옛 그림들을 감상하는 안목을 높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유 교수는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해 제3대 문화재청장과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는 명지대학교 석좌교수와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고, 미술평론가로 활동 중이다.포스코는 이번 강연에 지역 주요 기관·단체·언론·문화예술계 대표들과 포스코, 그룹사 임직원 등을 초청해 한국 미술의 아름다움과 옛 미술 문화의 우수성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강연엔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등 주요 인사 30여 명과 이백희 포항제철소장 등 포스코 임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강연 시간 동안 유 교수는 국내외 옛 미술작품, 조형물 등을 통해 명작의 의미를 소개하고 참가자들과 작품 속에 담긴 한국 미술의 정체성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5-16

아바텍, 구미와 1천18억 투자양해각서

(주)아바텍이 2024년까지 총 1천18억원을 투자해 240명을 신규 고용하고 산업용 및 차량용 고(高)용량, 고(高)전압 MLCC(Multi-layer Ceramic Capacitors ; 적층 세라믹 콘덴서, 이하 MLCC)를 추가 증설, 생산한다.구미시는 16일 시청 대강당에서 (주)아바텍 박명섭 대표, 이달희 경제부지사, 시의회 의장 등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해 (주)아바텍과 경상북도, 구미시 간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주)아바텍이 생산하는 MLCC는 전기회로에 전기를 저장하는 부품으로 전기를 활용하는 모든 전자기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며, 머리카락 정도의 얇은 두께 내부에 다량의 전기를 축적해 필요시 회로에 전기를 공급하는 등 기술 진입 장벽이 높은 산업이다.2019년부터 MLCC 기술을 자체 개발해 솔라엣지테크놀로지(이스라엘), LG디스플레이(주)등에 납품하기 시작한 (주)아바텍은 5G를 비롯, 급격히 발전하는 IT·전기자동차 산업에 발맞춰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돌입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에 투자를 결정해 준 박명섭 (주)아바텍 대표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아낌없는 행정적·재정적 지원으로 (주)아바텍이 디스플레이 시장의 글로벌 리더뿐만 아니라, 전자 산업의 쌀로 불리는 MLCC 시장의 주력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주)아바텍은 2000년도 설립됐으며, 액정표시장치(LCD) 식각 및 도금 진공 박막 코팅 기술을 끊임없이 연구·생산해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PC 등에 사용되는 LCD 패널의 식각·코팅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최근에는 얇고 가벼워진 패널에 특수 인쇄 프린팅 공정을 추가해 패널의 강성을 높이는 OLED 제품 생산으로 전자기기의 경량·박형화 및 고화질화의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5-16

중기 89% “지자체 이차보전, 경영에 도움”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이 지자체의 이차보전(대출금리 지원)이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인식했다.16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 지역본부가 발표한 ‘공제사업기금 이차보전 활용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88.7%가 지자체의 이차보전(대출금리 지원)이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공제사업기금은 중소기업기본법 및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따라 지난 1984년 출범한 제도로 가입 중소기업의 도산 방지 및 경영안전을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기업의 납입부금을 통해 ‘단기운영자금대출, 어음수표대출, 부도매출채권대출’의 대출을 운영하고, 대출에 따라 지자체에서 1∼2% 포인트 이차보전을 하며 기업 이자 부담 완화를 지원하고 있다.이번 조사에서 지난해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는 응답이 64.2%에 이르고, 주요 원인으로 원·부자재 가격상승(36.5%), 판매부진(22.4%), 인건비상승(1.8%) 순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러·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3고(高)에 따른 내수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또한, 기업들이 금융기관에서 자금조달 시 느끼는 애로요인으로는 높은 대출금리(48.5%)가 과반을 차지하며 고금리 기조로 중소기업의 자금 애로가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와 관련해 중소기업중앙회의 공제사업기금을 활용하는 중소기업의 만족도는 88.7%(기업 경영에 도움이 된다)에 달했다.이차보전율 1∼2% 포인트 수준 역시 ‘적정’하다는 의견이 54.3%로 ‘다소 부족’ 의견 21.9%를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대출금리가 지속 상승하는 상황에서 지자체의 1∼2% 포인트 대출금리 지원이 중소기업의 자금흐름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풀이된다.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 지역본부 최우각 지역회장은 “중소기업에게 자금 유동성은 기업 생존과 직결된 문제로, 성장을 위한 시설·인력투자 수요에 비해 금융기관 금리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대구시와 경북도에서 이차보전을 적극 지원해준 덕에 기업의 자금조달에 숨통이 트이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지속하는 고금리 부담을 극복하기 위해 이차보전율과 대출한도 확대 등 선제적인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5-16

경북지식재산센터, 도내 IP 경영인 클럽 행사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문충도) 경북지식재산센터는 16일 오후 2시 포스코국제관에서 경북도내 IP(지식재산) 경영 기업인 60여 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상반기 경북도 IP(지식재산) 경영인 클럽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경북도와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가 주최하고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경북지역 중소기업의 IP 경영 우수 사례와 노하우 공유, IP 경영 환경개선 및 친목 증진을 통한 소통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경영인 클럽 행사에는 2023년 신규 글로벌 IP 스타기업 14개 기업사에 대한 지정서 수여식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재산 경영전략을 위한 기술가치평가 활용에 대한 방법, 지식재산권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는 분쟁 해결에 관한 강의도 함께 진행하여 기업의 지식재산 경영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어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경북지식재산센터 배상철 센터장은“이번 행사를 통해 경북도내 IP 경영인클럽의 교류 활성화와 기업간 경영 노하우 공유의 장이 마련돼 뜻깊게 생각하며, 지식재산 인식 제고 및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5-16

‘톡톡 튀는 관광상품 찾아라’

경북문화관광공사(사장 김성조, 이하 공사)와 경상북도, 경주시는 도내외 기업간 연계한 차별화된 관광상품 및 우수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2023 경북 관광기업 협업 프로젝트’를 공모한다.이번 공모전은 경북 도내외 관광기업 간 협업을 통한 차별화된 관광상품 및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경북 도내외 관광사업을 운영 중인 기업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참가 신청은 사업장 본사(점) 주소지가 경북인 ‘대표기업’과 사업장 본사(점) 주소지가 경북 도내외인 ‘협업기업’으로 구성된 하나의 팀(2개 이상의 기업)으로 지원 가능하다.공모 주제는 ‘관광상품 공동개발’, ‘관광트렌드 결합’, ‘전통관광 결합’, ‘기술(플랫폼) 결합’, ‘기타’ 등 5가지로 구분된다.참가 신청은 공사와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해 작성 후 6월 9일 오후 5시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최우수상으로 선정되는 1팀 협업사업비 3천만원, 우수상 각 2팀 협업사업비 2천만원, 장려상 각 2팀 1천500만원의 협업사업비가 주어진다. 선정된 참가기업에게는 맞춤형 컨설팅 및 네트워킹 등 사업화 프로그램 지원과 프로젝트 종료 후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의 비상주 협력기업으로 지원 혜택도 주어진다.자세한 내용과 신청서 및 제출서류는 경북도, 경주시, 공사 홈페이지(www.gtc.co.kr) 공고·공시 및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gb.tourbiz.or.kr/) 알림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성조 공사 사장은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경북만의 다채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역과 업종 내 다양성을 연계해 활발한 상생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며 “경북만의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위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지닌 많은 기업분들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5-16

스마트팩토리 확산 ‘맞손’

포스코DX(대표 정덕균)와 PwC컨설팅(대표 이기학)이 스마트팩토리를 산업현장에 확산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체결했다.포스코DX는 지난 15일 판교사무소에서 정덕균 대표와 문홍기 PWC컨설팅 부대표를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이번 협력에 따라 포스코DX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기술 및 노하우와 PwC컨설팅의 컨설팅 역량을 결합해, 대중소 제조기업 대상의 스마트팩토리 컨설팅에서부터 구축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포스코DX는 포스코 생산현장에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 포항제철소가 국내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하는 등대공장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최고의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PwC컨설팅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컨설팅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양사는 공동 영업과 구축 수행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등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포스코DX는 포스코와 협력해 3D 시각화, 시뮬레이션, 제어 인터페이스 등 디지털트윈을 접목해 스마트팩토리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현실 세계와 동일한 환경의 가상공장을 구축하여 새로운 기술이나 설비를 실제 공장에 적용하기 전 디지털트윈에서 미리 테스트 해봄으로써 비용과 시간 등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포스코DX는 디지털트윈 기반의 스마트팩토리를 포스코 제철소를 대상으로 시범 적용하고, 자사의 스마트팩토리가 적용된 대외 생산현장으로 확대 적용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5-15

포스코갤러리, 시각장애인 대상 배리어프리 전시 프로그램 운영

포스코가 포항 본사 포스코갤러리에서 시각장애인들이 촉감으로 한국회화를 감상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배리어프리’는 장벽을 허문다는 의미로, 장애인들이 편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없앤 환경을 뜻한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4일부터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 50주년 기념 ‘철(鐵)만난 예술, 옛 그림과의 대화’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배리어프리’ 전시 프로그램은 해당 전시회의 일환으로, 시각예술에서 가장 소외된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포스코갤러리는 경북 시각장애인협의회와 함께 전시회 관람을 희망하는 경북 22개 지역시각장애인들을 초청하고 손끝으로 국보급 한국 명화를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한다.포스코 원천기술이자 고해상 프린팅 기술인 ‘포스아트 기술’을 활용해 친환경 철강재 위에 작품을 구현했다.구현된 작품은 적층 인쇄 기법으로 수 차례 반복적인 인쇄 과정과 물감층을 쌓아 올린 만큼 색상이 선명하고 빛바랠 염려가 없다. 때문에 시각장애인들은 직접 작품을 만져보면서 사물의 텍스처와 음영을 생동감 있게 느끼고 입체적인 촉감을 경험할 수 있다.이번 배리어프리 전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눈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미술 작품 감상은 엄두도 내지 못했으나, 이번 전시를 통해 손으로 직접 작품을 만지면서 그림의 색채와 감정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2023-05-14

포스코, 세계 첫 스테인리스 신기술 3관왕 석권

포스코가 제27차 국제스테인리스협회(worldstainless association) 컨퍼런스에서 신기술 부문 3관왕에 올랐다.글로벌 철강사 가운데 신기술 부문 3관왕을 차지한 것은 포스코가 최초이다.포스코는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제 27차 국제스테인리스협회 컨퍼런스에서 신기술 부문 금상, 은상, 동상을 모두 석권했다. 지난해 개최된 제 26차 컨퍼런스에서 동일 부문 금상 수상에 이어, 다시 한 번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쾌거를 이루어 낸 것이다.국제스테인리스협회는 원료 경쟁력 확보, 신수요 개발, 친환경 전환 등 스테인리스 업계가 직면한 과제와 발전방향을 토론하고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1996년 설립된 세계 스테인리스 업계 대표 기구로, 2006년부터 회원사들의 기술 개발 및 시장 확대 노력을 제고하자 신기술, 시장개발, 지속가능, 안전 총 4개 부문에서 우수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신기술 부문에는 4개의 철강사가 총 8개 후보작을 출품했으며 포스코는 금상에 대형 프리미엄 가전용 고강도 430DP(Dual Phase)강을 비롯해 은상에 모바일 기기용 비자성 고강도 316HN(High Nitrogen)강, 동상에 에어컨 냉매배관용 스테인리스-구리 이종(異種)금속 접합용 브레이징 용접 新재료 개발로 3개 상을 모두 석권했다.금상을 수상한 고강도 430DP강은 포스코 기술연구원의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와 협력을 통해 개발한 한 소재로, 기존 대비 소재 두께를 20% 줄여 경량화했음에도 불구하고 강도는 50%나 증가시킨 매우 혁신적인 철강 제품이다. 찍힘이나 긁힘에도 견딜 수 있는 단단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프리미엄 냉장고 도어 등의 외장재로 연내 공급될 예정이다.포스코는 삼성전자와 이번 공동개발 등을 바탕으로 향후 친환경·고기능강 소재 개발을 위한 기술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양사는 소재 경량화를 통해 탄소배출도 저감해, 저탄소·친환경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은상을 수상한 316HN강은 고도의 정밀성이 요구되는 모바일 기기의 비자성(非磁性)·고강도 요구에 맞춰 개발됐다. 최근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들은 각종 센서들이 추가되며 카메라 성능이 강화되는 추세로, 카메라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해 기기 내부에 미치는 전자파를 차단하는 것이 과제였다. 포스코는 기존 강종이 가공 시 자성이 발생되는 특성이 있어, 이를 개선한 316HN강을 개발했다. 316HN강은 고강도이면서 전자부품 간 간섭을 방지하는 특성을 갖춰, 카메라 성능이 향상된 모바일 기기, 폴더블 기기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동상을 수상한 이종 금속 용접 재료는 기존 용접재료 대비 구리 사용량을 확대하고 은(銀) 함량은 대폭 줄인 저원가 재료로 80% 이상 비용을 절감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상했다.이번 컨퍼런스 에 참석한 포스코 이경진 스테인리스마케팅실장은 “포스코가 신기술 부문의 수상을 석권한 것은 고객사와 시장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기술연구원과 제철소가 긴밀하게 협력해 연구개발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기술력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최고품질의 제품을 고객에게 공급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는 2018년 수소전기차 연료전지 분리판용 470FC(기술부문 금상), 2020년 PHEV(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용 연료탱크(기술부문 은상) 및 스테인리스 밀폐용기(시장개발부문 금상), 2022년 대형 가전제품용 고성능 페라이트강 제조기술(기술부문 금상) 등 지금까지 13회 수상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5-14

공회전 줄이고, 적정 속도로 ‘에코 드라이빙 캠페인’ 추진

포스코이앤씨는 포스코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2050 탄소중립 비전’에 따라 전 건설현장에서 ‘에코 드라이빙’(Eco Driving)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에코 드라이빙 캠페인은 건설현장의 굴삭기, 덤프트럭 등 장비를 운용하는 과정에서 장비 공회전을 축소해 탄소 배출량과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는 것이다.포스코이앤씨는 전 현장에 적용되는 표준구입사양서에 공회전 최소화, 현장 내 적정속도 운행, 노후 장비차량 사용 억제, 화물하역·대기·휴식 시 엔진 정지 등을 명시할 계획이다.포스코이앤씨는 전 현장에서 하루 1천200여 대 장비를 운행 중이다. 이들 장비를 1시간씩 공회전을 하지 않을 경우 하루 약 6.6t, 연간 약 2천400t의 탄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약 37만그루의 나무가 1년 동안 탄소를 흡수하는 양이다.포스코이앤씨는 국내 건설사 최초로 탄소중립 전략을 수립한 데 이어 객관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SBTi’에도 가입했다고 덧붙였다.SBTi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기업들의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검증하는 글로벌이니셔티브다.또한 제로에너지 공동주택의 자체 설계·시공 가이드라인도 선도적으로 마련해 적용하기로 했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탄소저감 활동을 실천해 에코(Eco)·챌린지(Challenge)를 추구하는 회사의 가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4

정비 협력사 직원 99%, 포스코 설립 자회사행

포스코가 설립하는 정비 자회사에 기존 협력사 직원 99%가 지원해 모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가 지난달 정비 자회사 설립을 위해 정비 협력사 직원과 경력자를 대상으로 공개모집한 결과 포스코 정비 협력사 직원 4천719명 중 99%인 4천684명이 지원했다. 포스코 정비 자회사에 합격한 이들은 6월 1일 입사한다.현재는 포스코가 제철소 설비에 대한 정비계획을 수립하면 관련 업무에 대해 계약을 맺은 협력사들이 정비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대형화된 정비전문 자회사가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정비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오는 6월 포스코는 철강 경쟁력의 토대인 설비 강건화를 위해 정비전문 자회사를 설립한다.포스코 정비전문 자회사 설립 과정에서 기존 협력사들과 거래해오던 지역 소상공인들은 거래 중단에 따른 매출 감소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앞서 포항시, 포항시의회, 포항상공회의소 공동주관으로 지역 소상공인 및 납품업체의 보호를 위한 (주)포스코 정비자회사 설립 관련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주)포스코 정비자회사 설립 추진으로 그동안 유지보수 업무를 전담해 온 기존 협력사는 인력과 기술, 자산까지 넘겨야 할지도 모르는 존폐의 위기에 처하게 됐다고 지적했다.포항시가 조사한 통폐합 협력사별 지역 내 소상공인 거래현황에 따르면 기존 12개 협력사 중 6개 사와 거래하는 지역 소상공인 및 납품업체의 수는 264개, 거래 규모는 163억 원 정도로 파악됐다. 이를 12개 협력사로 확대할 경우 그 규모는 2배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되며, 지역경제의 연쇄적인 파급효과를 감안하면, 그 피해는 훨씬 더 심각할 것으로 봤다.이에 대해 포스코는 각 정비 협력사들의 상세 거래내용을 파악해 납품 규모를 축소하지 않고 거래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영향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포스코 관계자는 “기존 협력사들과 거래관계가 지속 유지될 수 있도록 자회사 설립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5-14

중기중앙회 대경본부, 전통시장 소비활성화 앞장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 지역본부는 지난 12일 경제심리회복과 내수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이날 캠페인에는 최우각 지역회장, 이태손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장, 김은옥 동구의회 의원, 지역 조합 이사장 등이 참여했다.캠페인은 대구 동구 ‘동서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또, 이와 연계해 사회복지법인 진명복지재단 등 지역 복지시설 6곳에 온누리상품권 1천300만 원을 기부하고, 전통시장을 이용해 소외계층에 지원토록 했다.이를 통해 전통 시장 활성화 및 지역 소비 촉진, 소외계층 지원 등 내수활성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최우각 대구·경북중소기업 회장은 “코로나 팬데믹, 우크라이나 전쟁, 고금리·고물가 등 민생경제가 많이 어렵다”며 “우리 중소기업계가 먼저 내수활성화 계기를 마련하고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는 마음으로 이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많은 분이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 지역본부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소비(투자)·고용·수출 3대 분야 활성화를 위해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2023-05-14

수출경쟁력 강화 FTA·RCEP 활용법은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12일 대구무역회관에서 지역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FTA 및 RCEP 활용법 교육을 개최했다.이번 교육은 지역 수출기업 45개사를 대상으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및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활용을 위한 원산지관리 등으로 진행했다.교육은 FTA종합지원센터 차이나데스크 소속 관세사를 초청해 이뤄졌다.차이나데스크 관세사는 강연을 통해 △품목분류(HS Code) 실수로 관세당국으로부터의 추징사례 및 대응방안 △한-아세안 FTA의 일부 민감품목 중 RCEP을 통해 관세가 철폐된 품목확인 및 관세인하 방법 △관세청 유니패스를 활용한 인증수출자 신청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RCEP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국과 한·중·일 3개국, 호주·뉴질랜드 등 15개국이 관세철폐를 목표로 참여한 세계 최대 경제블록(인구 약 30억명, 무역규모 약 6조 달러)으로 한국은 지난해 2월 1일 발효됐다.대구·경북 지역은 RCEP을 통한 수출 시 직물, 합성섬유 및 합성섬유사, 타이어코드, 정밀화학제품 등의 일본을 상대로한 관세인하 혜택과 함께 동남아시아로 향하는 자동차부품의 수출조건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수출기업이 RCEP의 연결원산지증명서를 기반으로 원재료와 부속품을 수입 후 가공해 RCEP 회원국으로 수출하는 경우 재료누적 원산지기준을 통해 보다 유리하게 역내산 판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이날 강사로 나선 FTA종합지원센터 홍정완 과장은 “대구와 경북 지역의 FTA활용률은 각각 84.1%, 70.3%로 전국 평균이 75.5%인 점을 감안하면 경북 지역의 활용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 이상헌 본부장은 “제조산업에서 생산비용을 효율적으로 절감하려면 FTA 및 RCEP 활용 가능성에 대한 검토가 필수”라며 “앞으로도 효과적인 원산지증명 방법론에 대한 관련 교육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5-14

포스코 ‘Pos-H 형강’ 최고 내진성능 인정

포스코의 이노빌트 대표 제품 중 하나인 Pos-H가 최고의 내진성능을 가진 강구조솔루션으로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Pos-H는 고객이 필요한 최적의 사이즈로 제작할 수 있는 맞춤형 용접형강으로 포스코의 내진용 후판 및 열연으로 제작해 내진성을 강화했다. 주로 대형 건축구조물의 기둥 사이를 연결하는 보(樑)와 기둥으로 사용된다.최근 건축물이 대형화 되면서 기둥과 기둥 사이가 멀고, 하중이 큰 건축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반면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라 건설사의 원가절감 요구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보 대비 높이가 확대된 Pos-H를 대형 강구조 건축물에 적용할 경우 부재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더욱 경제적인 시공이 가능하다.포스코는 지난달 28일 한국강구조학회로부터 Pos-H를 이용한 세계 최고 보 높이 1천500㎜의 보·기둥 접합부에 대해 내진성능 최고 등급인 ‘특수 모멘트 접합부’ 인증을 받았다. 포스코는 지난 2020년에는 국내 최초로 보 높이 1천㎜의 보·기둥 접합부에 대해 같은 등급 인증을 받은 바 있다.전세계 건축구조 분야의 기준을 만든 미국에서도 특수 모멘트 접합부로 인증받은 보 높이는 최고 1천400㎜이나, 실제 사용이 가능한 최고 보 높이는 920㎜임을 감안하면, 포스코는 세계 최고의 보 높이에 대해 최고의 내진성능을 확보한 것이다.내진성능은 건물의 뼈대가 되는 기둥과 보가 지진충격에 견디는 종합적인 성능을 의미한다. 건축물 설계 시 하중을 지탱할 수 있는 ‘강도’와 흔들림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연성’을 확보해 내진성능을 강화하게 되는데, 이때 보·기둥 접합부의 성능이 전체 구조물의 내진성능에 가장 큰 영향을 준다.보·기둥 접합부는 지진 발생 시 건물이 안전하게 좌우로 변형될 수 있는 수준에 따라 내진성능이 낮은 ‘보통 모멘트 접합부’, 중간 수준인 ‘중간 모멘트 접합부’, 최고 등급인 ‘특수 모멘트 접합부’로 구분된다. 즉, 내진 성능이 높을수록 연성이 좋아 구조물이 붕괴되지 않고, 큰 폭으로 유연하게 변형되는 것이다.포스코가 이번에 인증받은 ‘특수 모멘트 접합부’를 건축물에 적용하면, 규모 7.0의 지진에도 안전하며, 내진성능 인증이 없는 ‘일반 모멘트 접합부’보다 최대 30%까지 구조부재 물량 절감이 가능하다.한편 포스코는 이번 인증받은 접합부에 대해 지난 달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받았다. 포스코의 특수 모멘트 접합방식은 기존의 복잡한 방식 대비 단순하고 제작이 용이해 공기 단축 및 원가 절감이 가능해 벌써부터 설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곧 완공을 앞둔 캐피탈랜드 고양 데이터센터에도 특수모멘트 접합 인증을 받은 높이 1천100㎜의 Pos-H 보가 적용됐다. 현재 국내외 대형 건축물 프로젝트에 Pos-H제품 적용을 위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한편, 지난 2014년부터 Pos-H 개발에 착수한 포스코는 그동안 다양한 구조실험을 통해 기술을 인증 받았으며, 설계 매뉴얼을 제작하여 배포하는 등 국내 건축업계의 내진수준 향상에 기여해왔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건축물의 내진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접합 솔루션의 보급과 적용 확대를 위한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3-05-11

포항상의, 정철우 대구국세청장 초청 세정간담회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문충도)는 11일 오전 10시 30분 포항상의 2층 회의실에서 문충도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정철우 대구지방국세청장, 김진업 포항세무서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상공의원, 회원사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철우 대구지방국세청장 초청 세정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이날 간담회에서는 절세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세무정보를 담은 ‘가지급금과 이별하는 방법’ 등 중소기업을 위한 5개 주제의 숏폼 절세 동영상을 제공했다.이어 정철우 대구지방국세청장 주재로 소통의 시간을 통해 포항지역 경제현안과 기업인들이 현장에서 겪는 세정 관련 어려움과 애로사항을 건의하고 해결책을 듣는 순으로 진행했다.문충도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9월 태풍피해를 입은 우리 지역에 직접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피해기업에 대해 납부기한 직권연장 등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해줬는데 또 이렇게 방문해 기업에 필요한 컨설팅으로 좋은 시간을 만들어 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들이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세정지원을 요청했다.이에 대해 정철우 대구지방국세청장은 절세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세무 정보를 담은 다양한 주제의 짧은 영상들을 소개한 후 “다양한 세정지원과 적극행정으로 기업이 활력을 제고하고, 맞춤형 세무 컨설팅을 통해 기업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고 고용을 유지하는데 세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5-11

반도체 소재 전문기업, 안강에 630억 투자한다

경주 안강지역에 플라스틱 제조의 중화학계 필수 소재인 메탈로센 촉매와 반도체용 핵심 전자소재 전문 기업이 들어선다.경주시는 10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주)에스피씨아이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에스피씨아이는 투자금액 630억원, 50명의 신규 일자리창출을 핵심으로 반도체용 소재 전문생산 경주 3공장 증설 할 예정이다.이날 협약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이철 에스피씨아이 대표,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시의원, 임직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에스피씨아이는 2009년도 울산테크노파크에서 설립한 플라스틱용 촉매 제조 전문회사로 폴리올레핀(PO)의 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차세대 촉매인 메탈로센 촉매를 LG화학, DL케미칼, 롯데케미칼 등 중화학 대기업에 공급하는 강소기업이다.그동안 해외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메탈로센 촉매를 국산화해 국내 최대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으며 유럽의 글로벌토탈(Total) 및 태국 PTTGC 등 해외로도 활발하게 수출하고 있다.또 2019년부터 반도체용 핵심 전자소재(프리커서)를 삼성전자 1차 협력사에 공급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경주 안강지역에 제2공장과 최신 설비의 연구소를 신설했다.투자규모로는 2025년까지 630억을 투입해 경주 안강 검단 일반산단 내 2만5천680㎡ 부지에 성장성이 높은 메탈로센 촉매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위한 전용 촉매 공장과 다양한 반도체용 고순도 프리커서 생산을 위해 제3공장을 건립하고 본격 가동시기인 2026년에는 매출 1천500억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철 대표이사는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RD와 직원들의 역량 계발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며 향후 신설되는 공장에는 경주시민을 우선 채용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겠다”며 “우리나라 중화학계의 필수 소재인 메탈로센 촉매를 100% 국산화 하고, 다양한 IT 소재를 개발해 전자재료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갖춘 핵심 소재의 1인자가 되겠다”고 말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안강 검단산단을 반도체 소재, 이차전지 등 신 성장 산업 거점으로 자리매김해 안강이 경주의 새로운 산업도시로 발전될 수 있도록 우량·강소기업의 적극 유치와 성공투자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지원과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5-10

섬개연, 섬유패션 수요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 추진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섬유패션 수요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이 사업은 섬유산업의 청년인재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섬유패션산업활성화기반마련사업이다.현재 섬유기업은 고령화로 인한 청년 인력난을 겪고 있어 지역 섬유산업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 청년인재의 유입과 양성이 절실한 상황이다.이 사업은 청년 미취업자 연수생을 모집해 섬유 전문교육을 실시한 뒤 청년인재가 필요한 기업에게 취업을 연계해 지원한다.이를 통해 청년 미취업자에게는 섬유 전문교육과 취업연계를 지원하고, 기업에게는 맞춤형 청년인재를 알선해 일자리 미스매칭 문제를 개선하고자 한다.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모집 중인 미취업자 연수 대상자는 만 34세 이하 청년 대졸 미취업자이다.지원 자격은 섬유패션, 화학, 무역 등 관련 섬유기업에 취업을 원하면 누구나 가능하다.연수 대상자는 인력을 원하는 기업과 사전 매칭해 기업이 희망하는 맞춤형 전문교육을 진행한다.교육은 기업맞춤형 섬유공정 기술 개론과 친환경 그린섬유 관련 내용으로 2주 동안 이론과 실습을 진행한 뒤 기업 현장교육을 2주 동안 진행한다.또한, 기업과 연수생 간의 미스매칭을 피하고자 구인, 구직 신청서를 먼저 접수받고, 연수생과 기업의 수요를 파악한 후 취업을 매칭한다. 구인을 원하는 기업이 있으면 언제든지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산업정보·HRD팀으로 연락하면 된다.연구원은 이 사업을 통해 올해 15명 이상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며, 청년인력이 현장 실무에 빠르게 적응하고 현 직무에서 본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보수교육 등 사후관리도 지원할 예정이다.한국섬유개발연구원 호요승 원장은 “지역 섬유기업의 인력난과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어, 최근 젊은 인력을 원하는 기업 문의가 많다”며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전문교육을 지원해 기업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로 연결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3-05-10

포스코퓨처엠, 두 번째 책임광물보고서 발간

포스코퓨처엠이 10일 두 번째 책임광물보고서를 발간하며 배터리 양·음극재 원료의 공급망 관리 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책임광물보고서는 기업이 사용하는 광물의 채굴 과정에서 인권 및 노동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고, 기업의 원료 공급망 관리 프로세스 등을 점검해 책임 있게 진행한 개선 노력과 결과를 외부에 공개하는 보고서다.최근 광물 채굴이 대체로 환경, 인권과 관련된 인식과 규제가 부족한 개발도상국과 빈곤국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주요 기업들은 선제적으로 책임광물보고서를 발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포스코그룹은 2020년 철강업계 최초로 책임광물 글로벌 협의체 RMI에 가입한 이래 그룹 차원에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책임광물을 유기적으로 관리해 오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의 책임광물보고서 발간은 이번이 두 번째로 2021년 11월 국내 배터리 소재사 최초로 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보고서에서 분쟁 단체의 자금 유입, 인권침해, 환경 파괴 등의 우려가 없는 광물을 사용하며 ESG경영 관점의 공급망 체계를 지속 구축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원료이자 분쟁광물로 분류되는 코발트, 텅스텐의 경우, 책임광물 글로벌 협의체인 RMI(Responsible Minerals Initiative)가 검증한 광산과 공급사에서만 원료를 공급받고 있다. RMI(Responsible Minerals Initiative)란 4대 분쟁광물(금, 주석, 탄탈륨, 텅스텐)과 코발트 등 원료의 원산지 추적 조사와 생산업체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등을 실시하는 글로벌 협의체다. RMI 검증을 마친 공급사는 2021년 기준 5개에서 2022년 6개로 확대됐다.또한 포스코퓨처엠은 리튬, 니켈, 망간, 흑연 등 아직 RMI 인증제도가 없는 광물도 RMI에 준하는 수준으로 자체 평가 프로세스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2021년 기준 아프리카, 아시아, 남아메리카 등에서 25개국 211개 위험지역을 지정해 공급사들이 해당 지역에서 소규모 영세 광산의 원료를 활용하지 않도록 관리 정책을 수립했고, 2022년부터 위험지역을 28개국 285개 지역으로 확대하며 평가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했다.포스코퓨처엠 구자현 구매계약실장은 “책임광물보고서를 통해 포스코퓨처엠의 광물 구매 정책과 공급망 관리 현황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며 “환경과 인권을 고려한 광물 구매정책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글로벌 배터리 소재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