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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 중소 시공사 ‘안전한 일터’ 만들기 앞장

포스코가 올해부터 ‘공급망內 중대재해 Zero 化’를 목표로 안전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시공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안전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포스코는 안전한 작업현장 구현을 위해 모든 공사 현장에 안전관리자와 안전지킴이 배치를 지원하는 등 다중 안전감시 체계를 도입하고 △안전보건협의체 △안전 UCC와 같은 다양한 소통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나, 일부 중소 시공사들의 경우 여전히 제철소 위험 요인들에 대한 전문지식 부족으로 체계적인 안전관리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은 ‘시공사와 포스코 모두가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안전관리 관련 지원을 희망하는 시공사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하기로 했다.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과 안전 전문부서인 포항제철소 안전방재그룹은 시공사를 직접 방문하여 반기별로 실시하는 안전역량평가를 통해 확인된 각 시공사별 우수한 점과 미비한 점에 대해 상세히 안내하고, 실제 제철소 현장에서 발생한 사례 중심으로 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공사현장을 방문해 위험요소를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지난 3월 (주)대평건설을 시작으로 4월에는 (주)비에이치테크를 지원했고 앞으로 매월 희망 시공사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컨설팅 지원을 받은 (주)대평건설의 이광오 대표는 “각종 사고사례와 포스코의 우수한 안전관리 역량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고, 안전이 최우선 가치라는 점을 다시 한번 인식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이번 컨설팅을 통해 우리가 유의해야 할 점들을 잘 파악할 수 있었고, 앞으로 공사 현장의 구성원 모두가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김태억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장은 “앞으로 자체적인 안전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공사들의 안전역량 강화를 위해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나가 공급망 내 중대재해를 제로(0)화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포스코는 2023년 중점 추진사항의 제1순위로 ‘재해 없는 안전 사업장’을 제시하며 현장 주도의 안전관리체계 정착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포스코는 △위험성 평가 △글로벌안전센터 운영 △관계수급사 안전 교육 지원 △안전신문고 제도 등의 전사적 안전보건활동을 통해 직원의 안전의식 고취와 안전 리스크 최소화에 힘쓸 예정이다. /이부용기자

2023-05-01

“경북의 다양한 매력 ‘반값’으로 즐겨요”

경북도는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함께 주요 관광지를 알리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기차여행 특별관광상품을 출시한다고 최근 밝혔다.경북도는 2021년 KTX로 지역을 찾는 관광객에게 교통비 할인이벤트를 시작으로 기차를 이용해 경북 여행을 즐기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올해 선보이는 특별관광상품 ‘반하다! 경북’은 경북의 관광상품을 ‘반값에 이용한다와 경북에 반하다’라는 두 가지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경북 외 출발, 경북 도착 기차를 이용해 경북을 찾는 관광객에게 교통비와 기차역에서 이용 가능한 상품권에 대해 할인 지원한다.여행객이 경북을 여행하고 관광지 입장료·숙박료·1만원 이상 식음료 결제 영수증을 인증하면, 철도 요금의 50%와 역사매장이용상품권(3천원)의 50%를 여행자 지정계좌로 지원받고, 숙박하면 추가 1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이번 상품을 이용해 열차표를 예매한 고객에게는 코레일에서 철도요금 10%의 특별할인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기차여행 지원금을 받으려면 지난달 28일부터 예매가 개시되는 코레일 홈페이지 또는 코레일톡 앱에서 경북관광 탭 클릭 후 이벤트 상품 ‘반하다! 경북’을 통해 열차표를 예매하면 되고, 5월 1일부터 이용가능하다.이번 이벤트는 오는 7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세부 내용은 코레일 대구권여행센터(053-940-2223)와 경북권여행센터(054-639-2293)로 문의가능하고, 코레일 홈페이지와 코레일톡에서도 직접 확인 가능하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5-01

'메디엑스포 & 방사선사회 학술대회' 성공 힘모으자

(주)엑스코는 지난달 27일 대한방사선사협회 대구광역시회(회장 김청모)와 함께 오는 6월 개최 예정인 ‘메디엑스포코리아’와 ‘대구광역시 방사선사회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이번 업무협약은 지역 대표 통합의료전시회 ‘메디엑스포코리아’와 ‘대구광역시 방사선사회 학술대회’의 동시개최를 통해 의료산업 분야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의료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세부 내용은 △메디엑스포코리아방사선사회 학술대회 동시개최 △행사내용 및 홍보 공식명기 △의료영상검사장비 유치협업 등으로 엑스코가 보유한 전시회·국제회의 개최 역량과 대한방사선사협회 대구광역시회가 보유한 네트워크를 연계해 협력해나갈 예정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엑스코는 의료직능기술단체와의 교류활동을 증진시켜 의료분야 메이저기업을 유치하고, 관련된 다양한 학술대회를 동시개최 함으로써 메디시티 대구의 위상을 확고히 하며, 메디엑스포코리아를 지속가능한 통합의료 전문 전시회로 대형화 및 국제화 하겠다는 다짐이다.최근 전국 각지에서는 의료분야 행사가 국제화, 대형화되고 있으며, 양질의 우수메이저기업 유치가 심화되고 유사 전시회의 개최가 잇따르고 있다. 이러한 업계 경쟁에서 메디엑스포 코리아가 우위를 점하기 위해, 엑스코는 이번 협약으로 의료 영상 검사장비 주요 기업인 삼성, DK메디칼시스템, GE헬스케어, 필립스, 지멘스, 디알젬을 등을 유치하고, 해외바이어를 대거 유치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 국제적인 전시회로 거듭날 계획이다.엑스코 이상길 대표이사 사장은 “지역의 의료산업 발전을 위해 개최 예정인 메디엑스포가 국내외 500여 명이 참가하는 방사선사회 학술대회와 연계하여 개최됨으로써 성공적인 메디엑스포 개최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의료단체와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전시회로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5-01

포항에 ‘하이니켈 NCA 양극재 전용 공장’ 첫 삽

포스코퓨처엠이 하이니켈 NCA 양극재 전용 공장을 착공했다.포스코퓨처엠은 지난달 28일 포항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에서 김준형 사장, 포스코이앤씨 김민철 플랜트사업본부장, 포스코DX 김명남 포항EIC사업실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 공장은 포스코퓨처엠의 첫 하이니켈 NCA 전용 생산시설로 1만6천㎡ (약 4천800평) 부지에 총 투자비 3천920억원을 들여 건립하고, 2025년부터 제품을 양산한다. 생산능력은 연 3만t(톤) 규모로, 60kWh 기준 전기차 약 3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투자비의 대부분은 최근 발행한 ‘한국형 녹색채권’으로 충당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사업이 한국형 녹색채권의 6대 환경목표 중 하나인 온실가스 감축 부문 활동으로 분류돼 채권 발행 적격 판정을 받아 지난달 27일 3천억원을 조달했다.지난 1월 삼성SDI와 10년간 40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포스코퓨처엠은 이 공장이 준공되면 하이니켈 NCA 양극재를 더욱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은 이날 착공 행사에서 “NCA양극재 공장은 사명 변경 이후 처음 건립하는 생산시설로 새 사명에 담긴 뜻처럼 미래를 향한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포스코그룹의 원료 경쟁력과 포스코퓨처엠의 제조 역량을 결집해 최고 품질의 제품을 국내외 배터리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2023-04-30

포스코스틸리온, 건국대와 손잡고 최신 트렌드 ‘컬러강판’ 만들기로

포스코스틸리온과 건국대학교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컬러강판 디자인 개발을 위해 힘을 모은다.포스코스틸리온은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더샵갤러리에서 건국대 예술디자인대학과 협약식을 갖고 자사의 컬러강판 브랜드 ‘인피넬리(INFINeLI)’의 디자인 공동 개발에 나선다.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스틸리온과 건국대는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해 가전제품에 사용될 새로운 컬러강판 디자인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협약의 주요 주제는 글로벌 컬러강판 시장의 C.M.F(Color, Material, Finish)를 분석하고, 이를 디자인에 적용하는 것이다. C.M.F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할 때 고려하는 디자인 요소인 ‘색상(Color)’, ‘소재(Material)’, ‘마감(Finishing)’을 의미한다. 컬러강판 또한 색상과 디자인만 중시하던 과거의 관점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친환경과 기능성을 보유한 소재 사용 및 질감 구현 등 다양한 요소들을 지닌 고부가가치 제품들이 주목받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포스코스틸리온은 건국대와의 이번 프로젝트가 향후 디자이너를 꿈꾸는 대학생들의 실무 경험과 경력 개발은 물론 C.M.F 관점에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제품 생산으로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협약식에 참석한 건국대 예술디자인대학 황진숙 학장은 “학생들에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실무를 경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포스코스틸리온 윤양수 사장 역시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스틸리온이 미래세대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철강산업의 디자인 방향성을 리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건국대와의 프로젝트를 통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스틸리온은 2021년 컬러강판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강조한 인피넬리 브랜드를 론칭한 이후 다양한 디자인과 질감, 기능성을 구현한 컬러강판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4-30

포스코그룹, 철강·리튬 부산물로 도자기 제작 지원

포스코그룹이 철강과 리튬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해 도자·공예산업 활성화를 지원한다.포스코는 이천시, 한국세라믹기술원과 도자기 분야에서 소재공급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달 27일 체결했다.이천시청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김경희 이천시장, 정연길 한국세라믹기술원장, 포스코 반돈호 열연선재마케팅실장 등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포스코그룹은 용광로에서 쇳물 생산시 발생하는 수재슬래그, 열연코일 산세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화철 등 제철 부산물과 리튬 광석에서 리튬추출후 발생하는 리튬잔사를 한국세라믹기술원에 공급해 도자기 소재로 사용하기 위한 공동 연구개발을 실시하게 된다. 이천시는 개발된 소재를 이천시 관내 도예가 및 도자기 소재를 생산하는 공장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이천 심천요 김진현 도예가와 포스코, 한국세라믹기술원이 협업해 철강부산물을 함유한 도자기를 시범적으로 제작해 공개했다. 이 도자기는 포스코의 수재슬래그를 10% 함유하고, 산화철을 안료로 한 도자기로, 철강부산물의 도자기 소재로서의 활용가능성을 보여줬다.수재슬래그는 도자기의 내구성 강화를 위해 점토에 첨가하는 석회석을 대체할 수 있어 도자업체의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산화철은 도자기의 다양한 색상을 구현할 수 있는 착색용 안료로 사용된다.리튬잔사는 포스코그룹의 리튬 생산법인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에서 공급할 예정으로, 최근 리튬광물 주요 보유국들의 자원 국유화 조치로 공장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자기 제조업체들의 소재 공급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리튬은 도자기의 내열성 강화를 위한 필수 소재다.향후 포스코와 한국세라믹기술원, 이천시는 이천시 도예가 및 도자기 제조업체와 협업해 부산물 활용 도자기 브랜드 론칭도 추진할 계획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4-30

대구 공동주택 공시가격 작년보다 22% 내렸다

대구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22.06% 내린 수준으로 확정됐다. 반면 경북의 개별주택은 3.7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대한 주택 보유자와 지방자치단체 의견을 수렴해 28일 확정 공시한다고 27일 밝혔다.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하락률은 지난달 발표한 18.61%에서 0.02%포인트 추가 하락한 18.63%로 조정됐다.지역별로는 지난해 집값이 많이 내려간 세종의 공시가격 하락률(-30.71%)이 가장 컸다. 대구(-22.06%)는 세종과 인천(-24.05%), 경기(-22.25%) 다음 순이며, 경북 -10.02%에서 0.01%p가 추가 하락한 -10.03%로 확정됐다.부동산 보유세 부과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이 올해 역대급으로 하락하며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1가구 1주택자의 보유세는 20% 이상 줄어 2020년 수준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대구의 공시 대상 개별주택 공시가격이 전년 대비 3.78% 하락했다.대구시는 2023년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단독·다가구 등) 13만4천 호에 대한 주택가격을 28일 결정·공시했다.올해 공시 대상 개별주택은 재개발 및 재건축으로 인한 멸실 등으로 전년 대비 1천846호가 적은 13만4천4호이며, 공시가격은 전년 대비 3.78% 하락했다.개별주택 공시가격 하락은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에 부동산 시장의 침체,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율 하향 조정 등으로 분석된다.구·군별로는 남구(-4.67%) 하락 폭이 가장 컸으며, 중구(-4.29%), 달서구(-4.21%), 북구(-3.71%) 순으로 뒤를 이었다. 최고가 주택은 수성구 수성동4가 소재 단독주택으로 27억 원이고, 최저가 주택은 동구 백안동 소재 단독주택으로 500만 원이다.경북도 또한 2023년 1월 1일 기준 44만 1천여 호에 대한 개별주택가격을 28일 23개 시·군에서 일제히 공시하고, 2023년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도내 431만 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28일자로 결정·공시한다.경북의 올해 개별주택공시가격은 지난해 대비 평균 -3.44%(전국 -4.93%) 하락했으며, 시·군별로는 예천(-4.05%), 영천(-4.01%), 칠곡(-3.91%)순으로 하락 폭이 가장 컸다. 경북 23개 시·군 모두 최소 -0.95%에서 최대 -4.05%까지 개별주택 공시가격이 하락했다.도내에서 가격이 가장 높은 단독주택은 포항시 북구 여남동 소재의 단독주택으로 12억8천만 원이며, 가장 낮은 주택은 영양군 석보면 지경리 소재 단독주택으로 123만 원이다.가격 수준별 분포현황을 보면 전체 44만1천498호 중 3억 원 이하인 주택은 42만6천141호로 96.5%, 3억 원 초과 6억 원 이하 주택은 1만3천662호로 3.1%, 6억 원 초과 9억 원 이하 주택은 1천629호로 0.39%, 9억 원 초과 주택은 66호로 0.01%의 분포를 보였다.이어 올해 도내 개별공시지가 평균 변동률은 -6.7% 하락한 것으로, 전국 평균 변동률 -5.73%보다 0.97%p 더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제주(-7.06%), 경남(-7.06%)에 이어 3번째로 하락폭이 큰 것이다.도내 시·군별 주요 하락지역은 예천군 -7.68%, 영양군 -7.52%, 울진군 -7.41%, 청송군 -7.37% 순이다.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계획(2022년 11월)에 따른 현실화율 조정이 주요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개별필지 공시지가 중 최고가는 포항시 북구 죽도동 596-16번지(대, 시장큰약국)로 1천281만 원/㎡(평당 4천234만7천300원)이며, 최저가는 울진군 금강송면 왕피리 1063-2번지(임야, 자연림)로 146원/㎡(평당 482원)으로 조사됐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4-27

포스코이앤씨, 세계 풍력발전 인증 1위 업체와 맞손

포스코이앤씨(구 포스코건설)가 26일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 인증기업인 노르웨이의 DNV(Det Norske Verias)사와 국내 해상풍력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DNV는 1864년 노르웨이에 설립된 세계 풍력발전 인증 1위 업체로, 해상풍력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DNV와 같은 기업의 인증이 필수적이다.포스코이앤씨는 DNV로부터 고정식 및 부유식 해상풍력 구조물 최적화를 위한 통합하중해석, 인증프로세스, 리스크관리, 설계자료 품질 제고, 운영비 절감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받게 된다. 또한 해상풍력 사업 동반참여 방안 등도 모색함으로써 친환경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으로, 향후 국내 그린에너지 개발 및 탈탄소 실현에 기여할 방침이다.최근 유럽연합(EU)의 2050년 기후중립 달성을 위한 유럽 그린딜 정책이 본격화됨에 따라 해상풍력 발전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현재 세계 해상풍력 발전의 누적 용량은 2020년 기준, 35GW로, 이는 원자력 발전 약 24기의 규모와 유사한 수준이다. 그러나 앞으로 2030년까지 228GW, 2050년까지 약 1,000GW로 높은 성장률이 기대되고 있는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또한, 국내에서도 2050 ‘탄소중립, 글로벌 중추국가로의 도약’을 비전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할 전력공급 방안 중 하나인 풍력발전을 주목하고 있다.포스코그룹은 미래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는 7대 핵심사업을 선정하고 그린뉴딜을 연계한 해상풍력 사업을 통해 친환경 인프라 기반의 지속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포스코이앤씨 온상웅 인프라본부장은 “해상풍력 인증 분야 1위인 글로벌 기업, DNV의 운영 노하우와 건설·에너지를 포함한 포스코이앤씨의 사업 역량이 결합되면, 양사가 Win-Win할 수 있는 시너지를 창출하게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DNV 디지털솔루션 총괄책임자(CEO)인 케네스 바레이드는 “DNV는 한국 해상풍력 시장이 향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며 “이번 DNV社와 포스코이엔씨의 MOU가 한국 해상풍력 협력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2023-04-27

포스코, 제97회 철강기술 심포지엄 개최

포스코가 2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97회 철강기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번 심포지엄은 ‘Handprint 향상 철강재 이용기술’을 주제로 철강산업의 이해관계자들이 사회적 감축의 개념을 이해하는 것을 돕고, 관련 기술개발 활성화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심포지엄에는 120여 명의 관계자가 참여해 탄소중립을 위한 탄소배출 저감 철강재 이용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탄소중립 정책 동향 강연을 시작으로 자동차, 건설, 신재생에너지 등 주요 산업분야에서의 이용기술 개발을 통해 사회적 탄소배출을 저감한 사례들이 소개됐다.자동차 산업은 전기차로 대표되는 신모빌리티 시대를 맞아 LCA(Life Cycle Assessment, 전과정평가) 기반 무한 재활용되는 철강재의 장점을 타소재와 비교했다. 일반적으로 철강재의 재활용률이 85% 이상인 반면, 알루미늄, 플라스틱, 마그네슘, CFRP(복합소재)의 경우 재활용률이 각각 36%, 25%, 40% 수준으로 철강재 대비 열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철강재의 재활용성을 고려한 전과정 탄소배출 평가를 할 경우 경량화 요구가 큰 전기차에도 철강재의 적용 범위가 매우 넓다고 강조했다.건설산업은 해외 건설산업 탄소중립 전략과 건축, 토목 분야에서 ‘Zero Carbon City’ 구현을 위한 기존 건설재료를 대체한 저탄소 강건재를 활용한 기술 개발 및 탄소배출 평가사례를 발표했다. 기존 철근콘크리트를 적용한 구조 대비 강재와 콘크리트가 합쳐진 합성구조를 광양 데이터센터에 적용해 약 747t(톤)의 탄소배출을 절감한 사례를 소개했다.마지막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최근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풍력구조물의 경우 초기 투자비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최근 포스코에서 개발된 풍력용 강재를 이용해 설계 및 제작 관점에서 비용 뿐만 아니라 탄소배출을 저감시킬 수 있는 기술을 소개했다.이날 개회사에서 주세돈 포스코 기술연구원장은 “철강산업은 철강재의 생산단계 뿐만 아니라 이용단계에서 탄소배출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Handprint 향상 철강재 이용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며 사회적 탄소배출 저감 철강재 이용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한편, 포스코는 기술연구원은 그 동안의 석탄 환원 방법을 탈피하는 수소환원제철 등 친환경 고로기술과 같은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관련 기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친환경 철강재 이용기술을 개발해 탄소손자국(Carbon handprint) 향상 이용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철강업계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4-27

포항상의, 소상공인 지식재산 인식 제고 교육·설명회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문충도) 경북지식재산센터는 소상공인 IP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소상공인 지식재산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 및 설명회를 오는 5월 25일 영남대학교 Y-STAR H.GROUND에서 오후 1시부터 진행할 예정이다.경북도와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가 주최하고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교육은 지역 소상공인의 지식재산에 대한 인식 제고와 상표권 확보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지역 내에서만 인지도가 있는 상호나 메뉴가 방송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유명해지면서 이를 모방한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이다.소상공인 IP 인식 교육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연간 총 6회 개최할 예정이며 추후 교육 일정은 경북지식재산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소상공인 IP(지식재산) 인식 제고 교육(2시간)을 이수하면, ‘상표출원지원사업’ 신청 시 현금부담금 10%가 면제되며, 경북지식재산센터는 교육 수료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 과정을 거쳐 무료 상표 출원을 지원할 계획이다.소상공인 IP(지식재산) 교육을 받고자 하는 지역 내 소상공인은 경북지식재산센터로 신청하면 되며, 교육은 무료로 진행된다. /이부용기자

2023-04-27

5월 대구·경북 경기전망지수 코로나 이후 최고치

대구와 경북의 5월 경기전망지수가 코로나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지속하는 경기 불확실 속에서 소비심리가 살아나는 등 지역 경기전망이 지난달에 이어 상승국면을 맞고 있다.27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 지역본부가 최근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357곳을 대상으로 한 올해 ‘5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는 85.0으로 전월(84.1) 보다 0.9포인트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지난해 같은 달 보다는 2.7포인트 상승했다.업종별로는 제조업은 81.5로 전월(83.2)보다 1.7포인트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88.9로 전월(85.2)보다 3.7포인트 올랐다.지역별로는 대구가 83.6으로 전월(82.2)보다 1.4포인트, 경북은 86.9로 전월(86.6)보다 0.3포인트 각각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항목별로는 자금 조달사정, 영업이익, 원자재 조달사정은 전월보다 오를 것으로 전망했으나, 생산, 수출, 내수판매는 전월보다 하락을 전망했다.생산설비수준, 제품재고수준은 기준치(100) 초과로 과잉 상태를, 고용수준은 부족으로 내다봤다.올해 4월 중 기업경영상 가장 큰 애로요인은 절반 이상이 내수부진(58.0%)을 꼽았고, 이어 인건비 상승, 고금리, 원자재가격 상승, 인력확보 곤란, 자금조달 곤란과 업체 간 과당경쟁 순으로 응답했다.전월보다 가장 많이 증가한 항목은 인건비 상승이며, 가장 많이 감소한 항목은 물류비상승 및 운송난 등으로 조사됐다.지난 3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72.6%)보다 0.8% 포인트 낮은 71.8%로 전월(70.8)보다 1.0% 포인트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지역별로는 대구 70.5%, 경북 73.2%로 각각 전월보다 1.4% 포인트, 0.7% 포인트 올랐다. /심상선기자

2023-04-27

포스코DX, 1분기 영업익 299억… 전년比 66.7% 껑충

포스코DX가 지난 1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 등 모든 경영지표에서 큰 폭으로 성장한 실적을 발표했다.포스코DX는매출 4천66억원, 영업이익 299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74.6%), 영업이익(+66.7%)이 각각 증가한 실적이다.이번 실적은 이차전지를 비롯해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로 사업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 그룹사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 공장자동화, 산업용 로봇 분야의 사업기회가 증가한 결과이다.포스코DX는 그동안 저수익, 부실 사업을 정리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기술과 원가 경쟁력 등 전 부문에 걸친 혁신활동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는 매출 1조원 클럽 진입이라는 상징적인 성과와 함께 흑자 전환을 통한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그 여세를 몰아 지난달에는 기존 업역(業域) 중심의 사명에서 사업 확장성과 미래가치를 담은 ‘포스코DX’로 사명 변경을 추진하고, 글로벌 DX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 비전과 ‘Drive to eXcellence, 스마트 기술로 미래를 혁신합니다’라는 슬로건을 선포하며 미래 성장 로드맵을 발표했다. 사진이러한 성장 전략을 뒷받침 하기 위해 최근 새로운 기업문화를 정립하는 한편 직원들이 기술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리얼밸류(Real Value)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포스코DX는 올해 미래 성장사업 발굴과 육성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AI,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등의 기술을 적용해 산업현장의 스마트팩토리를 더욱 고도화해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성장하는 한편 산업용 로봇 자동화와 스마트 물류자동화 등 신사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포스코DX는 고위험·고강도 산업 현장에 로봇을 적용하기 위한 컨설팅, 설계,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등 로봇 자동화 솔루션 사업 전반을 추진하고 있다. 택배사, 온라인 쇼핑몰의 통합물류센터 구축 사업에도 신규 수주를 확대하기 위해 영업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부용기자

2023-04-27

‘7년간 30조 양극재 공급’ 포스코퓨처엠, LG솔루션과 계약

포스코퓨처엠이 LG에너지솔루션과 대규모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대박을 터뜨렸다.포스코퓨처엠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7년간 LG에너지솔루션에 약 30조 2천595억 규모의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26일 체결했다.연평균 공급금액으로는 약 4조3천억원의 계약으로, 지난 1월 체결한 삼성SDI와의 10년간 40조원의 연간 공급 규모를 넘어서는 수주이다.포스코퓨처엠이 공급하는 제품은 전기차 고성능화에 필요한 배터리 핵심소재인 하이니켈 NCM·NCMA 양극재로, LG에너지솔루션의 국내외 배터리 공장에 공급한다.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는 핵심소재다. 전기차 배터리에 주로 활용되는 하이니켈 양극재는 니켈(N) 비중을 극대화해 배터리의 에너지 저장용량을 높이고, 코발트(C)·망간(M)·알루미늄(A) 등을 함께 사용해 안정성과 출력을 보완한 고부가가치 제품이다.이번 공급 계약으로 포스코퓨처엠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해 장기간 이어온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포스코퓨처엠은 배터리소재 사업에 진출한 2011년 LG에너지솔루션과 제품 개발을 위한 협력을 시작한 이래 2012년부터 양극재와 음극재를 본격 공급하며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왔다. 대규모 공급계약이 시작된 2020년 1조 8천533억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2022년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사인 얼티엄셀즈로부터도 약 22조원의 양극재를 수주한 바 있다.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퓨처엠의 LG에너지솔루션향 수주 규모는 52조원을 넘어서게 됐다. 삼성SDI향 공급계약까지 포함하면 현재 양극재 수주금액은 92조원에 달한다.최근 대규모 수주에 잇달아 성공하며 글로벌 탑티어 배터리소재 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포스코퓨처엠은 전기차 시장의 빠른 성장과 고성능화에 대응해 하이니켈 양극재와 인조흑연·실리콘 음극재를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또한 생산지역도 한국은 물론 전기차 주요 시장인 미국, 중국, 유럽 등의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이에 따라 양극재 생산능력은 현재 10만 5천t(톤)에서 2030년 61만t으로, 음극재는 8만 2천t에서 2030년 32만t으로 늘어날 전망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리튬·니켈 등의 광권 확보부터 소재 생산, 리사이클링까지 풀 밸류체인을 확보한 포스코그룹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글로벌 배터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소재의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게 됐다. 또한 앞으로 양극재 공급과 함께 리사이클링과 전구체 현지 생산까지 다양한 영역으로 협업이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은 “포스코퓨처엠의 배터리소재사업 성장은 사업 초기부터 이어온 LG에너지솔루션과의 긴밀한 협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포스코퓨처엠의 원료 경쟁력, 품질 기술, 안정적인 양산능력 등 고객을 위한 사업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4-26

경북 최고 상승가 아파트는 ‘영천창신타운’

경북 지역 아파트 매매 최고 상승가 아파트는 ‘영천창신타운’인 것으로 나타났다.26일 부동산 전문 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1주일 전 대비 최고가 상승 아파트는 영천시 망정동에 위치한 영천창신타운 85.95㎡형은 6천만원에서 9천만원으로 3천만원 올랐다.경주센트럴푸르지오(경주시 현곡면) 112.39㎡형은 3억500만원에서 3억2천900만원으로 2천400만원, 옥계세영리첼(구미시 옥계동) 102.47㎡형은 2억1천만원에서 2억3천만원으로 2천만원, 영무예다음2차(김천시 율곡동) 109.09㎡형은 2억8천만원에서 3억으로 2천만원각각 상승했다.반면 효자웰빙타운SK뷰1차(포항시 남구 효자동) 은 115.70㎡형은 3억9천만원에서 3억3천만원으로 6천만원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이어 두호SK뷰푸르지오1단지(포항시 북구 두호동) 99.17㎡형은 3억4천100만원에서 3억300만원으로 3천800만원, 구미확장단지중흥S클래스에코시티(구미시 산동읍 인덕리) 112.39㎡형은 3억에서 2억7천만원으로 3천만원, 부곡화성(김천시 부곡동) 76.03㎡형은 1억4천300만원에서 1억1천600만원으로 2천700만원, 포항자이(포항시 남구 대잠동) 99.17㎡형은 3억7천500만원에서 3억5천만원으로 2천500만원 등 순으로 하락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4-26

‘흥해 서희스타힐스’ 공사비 갈등 현재진행형… 출구도 ‘깜깜’

속보=흥해 서희스타힐스 더캐슬 공사 재개본지 4월13일자 17면와 관련,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이 끝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준공예정일이 또다시 불투명해졌다. 지난 10일 흥해남옥지역주택조합(조합장 신병득)과 서희 스타힐스, 포항시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협상을 진행해 잠정적으로 합의했다.11일부터 아파트 공사 사전준비 작업에 들어갔으며, 세부적인 사항은 13일 조합 임시간담회를 열어 조율하려고 했다.26일 조합측에 따르면 잠정 합의안에 대해 반대하는 조합원들이 많아 갈등 문제가 원점으로 돌아갔다.조합 측은 “협상을 하려고 간담회에서 투표에 부쳤는데 부결이 나는 바람에 소강 상태가 됐다”며 “계속해서 시하고 접촉 중인 상황이다. 타일 작업 등 실내 간단한 작업은 하고 있는 중이지만 완전한 재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협상을 해야 하는데 어떻게 될 지 지금은 알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시가 중재를 했다. 조합과 시공사가 협의를 한 상황에서 어느 정도 결론을 도출했다”며 “그러나 조합원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조합원들이 수긍하고 동의를 해야 안에 대해 세부적으로 합의를 하는데 반대가 심해 도출된 결과가 무효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공사가 완전히 스톱된 건 아니고 조금씩 하고는 있다”며 “다시 협의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계속 늦어지면 안 되니 추가 협의 일정을 최대한 빨리 잡으려고 한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3월 6일 흥해 서희스타힐스 더캐슬(포항시 북구 흥해읍 남성리 남옥지구 B1블럭)이 아파트 공사를 중단하면서 서희건설은 조합 측과 갈등을 빚어 왔다.조합측은 지난 7일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서희건설 측의 아파트 공사 재개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조합원 250여 명이 참가해 서희건설의 일방적인 공사중단을 규탄하고 포항시의 적극적 중재를 요구했다.조합원들은 “지난 3월 8일 서희건설이 문서 한 장으로 공사 중단을 통보했다. 서희건설은 공사도급계약서를 위반했으며, 근거자료의 제출도 없이 추가공사비를 요구하며 일방적으로 공사를 중단했다”며 “입주를 기다리는 956세대의 입주자와 그 가족 등 4천여 명은 언제인지 알 수 없는 입주일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조합 측은 시공사인 서희건설 측이 물가인상을 이유로 추가공사비 161억원을 요구했으며, 시공사의 요구대로라면 조합원 한명당 4천만 원 이상의 추가분담금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조합 측은 또 “설계 변경 건으로 48억을 청구했으나 감리단은 14억만 인정했다. 이 건으로 35억을 못 받게 되자 서희건설 측은 추가 공사비를 요구한 것이 아니냐”고 반발했다.이에 서희건설 측 의견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한편, 흥해남옥지역주택조합에서 건설 중인 ‘흥해 서희스타힐스 더캐슬’은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 59㎡, 74㎡, 84㎡형 총 956가구로 오는 8월 준공예정이었으나 협상이 결렬되면서 언제 완공이 될 지 알 수 없게 됐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4-26

포스코이앤씨, 동반성장지원단 출범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최근 인천 송도사옥에서 포스코이앤씨 임직원과 협력사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코 앤 챌린지 투게더(Eco Challenge Together, EC Together) 동반성장지원단’ 출범식을 갖고, 협력사들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 회사명을 포스코건설에서 포스코이앤씨로 변경하고 비즈니스파트너사와 함께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을 위해 끝없이 도전’을 하기 위해 기존의 동반성장지원단을 ‘에코 앤 챌리지 투게더 동반성장지원단’으로 명명했다.‘에코 앤 챌린지 투게더 동반성장지원단’은 협력사들이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야를 안전·품질·기술로 분류하고 400여 개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6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협력사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한다.안전 분야에서는 포스코이앤씨의 세이프티 아카데미(Safety Academy)를 활용한 협력사 현장실무자 법정의무교육 실시, 현장근로자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찾아가는 VR체험 안전버스’ 지원 등 현장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함으로써 협력사들과 함께 포스코이앤씨의 2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Zero)화에 도전한다.품질 분야에서는 하자발생 빈도가 높은 방수, 실내건축, 미장조적 등 품질향상 교육 제공으로 협력사의 품질역량 제고를 통해 하자처리비용을 절감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기술 분야에서는 친환경 리모델링 교육, 포스맥(친환경 내식강) 활용 및 친환경 외벽도료 개발 등 협력사와 공동기술개발을 실시하고 성과공유제와 연계하여 협력사들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통한 매출확대를 지원한다.이번 출범식에 기술 분야 협력사 대표로 참석한 두송건설 송명근 대표는 “포스코이앤씨 동반성장지원단 활동으로 회사의 리모델링 역량 향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의 수주 경쟁력 및 매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포스코이앤씨 동반성장지원단 관계자는 “지원단 활동으로 참여 협력사들이 당면한 어려움을 해결하고 경쟁력이 강화되는 등 실질적인 협력사의 역량향상이 되길 바란다”며 “강건한 건설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지원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이앤씨는 동반성장지원단 활동 외에도 금융지원, ESG 평가, 안전 및 ESG 컨설팅, 성과공유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 운영 등 다양한 동반성장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2023-04-26

한수원, 美 테라파워와 글로벌 사업 함께 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차세대 SMR 개발사인 미국 테라파워사(이하 TP사)의 글로벌 사업에 SK(주), SK 이노베이션과 공동으로 참여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한수원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왈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협약을 했다.한수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4세대 SMR 시장에 적기 진출할 가능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글로벌 SMR 사업 개발 역량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TP사는 차세대 SMR 상용화 기술 중 하나인 SFR 노형의 대표 개발사로 4세대 SMR 개발사 중 상대적으로 빠른 상용화 계획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실증로 프로그램 등 미국 에너지부(DOE) 지원과 글로벌 최고 수준의 민간 투자자들을 통한 안정적인 펀딩 능력이 강점이다.한수원은 또 미국 우라늄 농축 공급사인 Centrus社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를 통해 안정적인 원전 연료 수급을 위한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사업기회 확대 논의를 지속할 예정이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협약은 한수원이 4세대 SMR 시장에 발을 내딛는 중요한 전기이며 아직 협력 초기 단계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40여년간 한수원이 국내외 원전 운영 및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SK, 테라파워사와 함께 상호 발전하는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또 “안정적인 연료수급을 위한 협약을 통해 한미원자력 협력관계를 높이고, 러-우 전쟁 후 강조되고 있는 국가 에너지 안보에도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경주/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23-04-26

포스코, 지멘스와 전략적 협력 강화한다

포스코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 2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독일 지멘스(Siemens)그룹 롤랜드 부시(Roland Busch) 회장과 만나 면담을 나눴다.이번 면담은 포스코와 지멘스의 상호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롤랜드 부시 회장이 2021년 취임한 이후 처음 방한하면서 포스코와의 만남을 요청해 진행됐다.포스코센터를 방문한 롤랜드 부시 회장은 포스코센터 스틸갤러리 전시관을 관람하고 김학동 부회장과 만나 환담을 나눴다. 이날 방문에는 한국지멘스 정하중 대표이사 등이 동행했다.지멘스는 유럽 최대 엔지니어링 회사이자, 공장 자동화·에너지·발전·의료 등 10개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 중인 글로벌 기업으로, 포스코에는 구동 모터와 제어설비를 공급하는 공급사인 동시에 포스코로부터 풍력 타워용 후판제품을 구매하는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이다.특히 지멘스는 지난해 9월 포항제철소 냉천범람 복구 당시 조달기간이 통상 1년 이상 소요되는 다수의 제어설비를 3개월 이내 모두 공급해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포스코는 이날 환담을 통해 포항제철소 조기 정상화에 크게 기여해준 지멘스에 감사패를 전달했다.이어 양사 상호 호혜적 구매 확대를 위해 포스코는 2021년 론칭한 미래 친환경 에너지의 생산, 수송 저장에 적용되는 그린어블(Greenable) 브랜드를 소개하고 지멘스의 친환경 프로젝트 니즈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으며, 지멘스에서도 포스코에 고성능·고효율 제어시스템 공급을 제안하는 등 기존 비즈니스의 확대를 논의했다. 또한 양사는 공동의 관심 분야인 스마트팩토리 및 탄소중립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김학동 부회장은 “지멘스와의 비즈니스 파트너십 강화는 포스코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양사 간 전략적 협업 구체화를 위해 친환경 소재 및 에너지 절감형 공장 제어설비 공급과 관련된 정례적 교류회를 추진하자”고 제안했다.롤랜드 부시 회장도 “포스코와의 협력은 지멘스에게 매우 중요하며, 두 기업이 함께 협력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공동의 발전을 이루어 내자”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는 지난 1월 냉천범람 침수 135일만에 포항제철소를 완전 정상화 하는 과정에서 독일의 지멘스 및 일본의 TMEIC 등 해외 유수 공급사들의 지원을 받았다.이번 지멘스와의 교류는 철강산업 경쟁력 제고와 글로벌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4-26

경북도 “美 CES 2024 유레카파크관, 참가 하세요”

경북도가 2024년 1월 9일부터 1월 12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4 유레카파크관’에 참가할 창업·중소기업 10개사를 5월 22일까지 모집한다.전미소비자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에서 주관하는 CES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박람회로 글로벌 대기업과 혁신기업들이 참가해 첨단 정보기술(IT)과 전자산업의 미래를 보여주며, 국가별·기업별 신기술 및 신제품 경쟁으로 영향력과 파급효과가 막대하다.경북도는 CES 2020에 첫 참가를 시작으로 올해 1월 개최된 CES 2023에서는 포항시와 공동으로 총 21개 사를 운영, CES박람회의 꽃이자 최고 영예인 CES혁신상을 2개사(원소프트다임, 망고슬래브) 배출했고, 200여 건의 상담으로 899만 달러(117억 원)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린 바 있다.이에 경북도는 2024년 개최되는 CES 2024에서 유레카파크관 10개 사, 일반관은 8개 사 등 총 18개 사를 운영키로 하고, 5월 24일까지 유레카파크관의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일반관은 5월 중 모집할 예정이다.경북도는 선정된 참가 기업에 대해 부스 임차, 부스 시설장치 및 비품 임차, 브로슈어·홍보제작, 통역, 항공료(200만 원/1개사), CES혁신상 컨설팅, 기업체 간담회 등을 지원한다.강은희 4차산업기반과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박람회인 CES에 경북도가 어느덧 4번째 참가를 준비하게 됐다”며 “특히 2024년 CES에서는 포스코그룹과 공동개최하게 됨에 따라 CES혁신상 수상 제고, 지역기업 이목집중 등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CES 2024 유레카파크관의 경우 경북도·포스코홀딩스·포스텍과 공동 조성·운영할 계획으로 경북도 10개 사, 포스코홀딩스·포스텍 20개 사 등 총 30개 사 규모로 꾸려질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4-26

한국한의약진흥원 내달부터 전문 인력 양성교육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은 전통의약·보완대체의학 수요 급증에 따라 한의약 기술 및 전문가 확보를 위한 ‘2023년 한의약 산업 분야별 전문 인력 양성교육’을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실시한다. 올해 교육은 △한약재 가공 ·유통 △한의약 소재 제품 개발 △원외탕전실 이해 △한의 의약품 및 의료기술의 생산·허가 △한의약 분야 창업 등 5개 과정으로 진행된다.한약재 가공·유통 과정은 한의약 산업 교육 개요와 한약재 안전관리, 수급조절 제도 이해 등 한약재 생산, 가공, 유통 관련 종사자들에게 유용한 내용으로 구성된다.한의약 제품 개발 과정은 한약재 원료의 중요성 및 기능성 발굴과 표준화된 고품질 한약재 원료의 생산, 제품의 허가를 위한 전략, 한의약 제품 개발 사례(인터뷰) 등을, 원외탕전실 이해 과정은 원외탕전실 현황 및 2주기 평가인증제도, 원외탕전실 개설하기, 원외탕전실 운영 사례(인터뷰) 등을 다룬다.한의 의약품 및 의료기술의 생산·허가 도전 과정은 한약제제 GMP 개요 및 규정, 감정자유기법(EFT) 사례로 보는 신의료기술 등재절차, 신의료기술 평가제도 및 신청절차, 한약제제 개발 사례(인터뷰) 등으로 구성됐다.한의약 분야 창업 과정은 한의약 산업의 현황과 전망, 정부지원 창업 프로그램 현황 및 지원방법, 한의약 분야 창업 사례(인터뷰) 등의 내용으로 진행되며, 홈페이지(http://nikom.kohi.or.kr)에서 원하는 시간에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4-26

비엣젯 항공,부산-달랏 직항 노선 개설

비엣젯 항공이 베트남 중부 고원에 위치한 관광도시인 달랏과 부산을 연결하는 직항 노선을 개설한다.부산-달랏 노선은 오는 7월 13일부터 매일 왕복 1편씩 총 주 7회 운항되며, 비행 시간은 편당 약 4시간 45분이다.김해공항(부산)에서 달랏 리엔꾸엉공항으로 가는 항공편은 오전 9시 30분에 출발해 현지 시간 12시 15분 도착하며, 달랏 리엔꾸엉공항에서 돌아오는 항공편은 현지 시간 오전 1시 25분 출발해 김해공항(부산)에 오전 8시 도착한다.비엣젯 항공은 이를 기념해 오는 27일까지 한국-베트남 전 노선을 대상으로 한국 여행객을 위한 초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비엣젯항공 웹사이트(www.vietjetair.com)와 모바일 앱을 통해 최저 9만원(할증료 및 세금 포함)의 프로모션 항공권 수만 장을 판매한다.비엣젯항공은 이번 신규 취항으로 5개 부산-베트남 노선을 포함해 총 13개 노선으로 베트남과 한국 간 네트워크를 확장하게 된다.한편, 럼동성의 주요 도시인 달랏은 주변 숲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과 낭만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호수, 계곡, 폭포의 아름다운 경치와 연중 선선한 날씨로 유명하다. ‘꽃의 도시’라고 불리는 달랏은 신혼여행지일 뿐만 아니라 주말 휴양지로 젊은 사람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연인과 가족동반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관광지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4-26

‘철강제품 3년 공급’ 포스코·삼성전자 첫 장기계약

포스코가 삼성전자와 장기 공급계약(Long Term Agreement) 체결에 이어 기술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경기 불황에 함께 대처한다.25일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은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만남을 갖고 지난 3월 체결한 장기 공급계약을 포함해 양사 간 교류 협력의 폭을 넓히기로 뜻을 모았다.포스코와 삼성전자 생활가전·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는 가전용 냉연·도금 제품 및 전기강판제품에 대해 3년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포스코와 삼성전자가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은 최초이다.이번 계약은 삼성전자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가전사업의 도약을 위해 포스코가 해외법인 통합 공급망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철강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강화한 것이다.이를 통해 포스코는 기존 대비 약 25% 수준 공급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는 기존에 공급하던 냉연·도금재와 전기강판, 스테인리스 제품은 물론, 향후로는 포스코스틸리온을 통해 컬러강판 제품까지 공급을 늘려갈 예정이다.또한 양사는 친환경·고기능강 소재 개발을 위해 기술교류를 확대하고 양사간 신규 사업도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포스코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기존 보다 두께를 약 20% 감소시켜 경량화한 반면 강도는 약 50% 증가시킨 냉장고 도어용 고강도 스테인리스 제품을 신규 개발해 연내 공급을 개시할 계획이며, 포스코 특화 강종인 포스맥(PosMAC) 등 고기능·고강도·고내식 강판도 공급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양사는 기술협업 공간인 ‘게스트 엔지니어링(Guest Engineering)’ 을 포스코 송도 기술연구원 철강솔루션연구소 및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에 각각 개설하고 연구원들이 상시적으로 만나 기술 협업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포스코의 글로벌 생산법인과 가공센터를 통합한 공급망을 활용하면 삼성전자의 안정적인 소재 확보와 생산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포스코는 향후 삼성전자와 맞춤형 특화 강재를 지속적으로 공동 개발하고 최고의 제품과 품질을 제공하여 고객의 성공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포스코와 철강 분야에서의 탄탄한 협력을 바탕으로 양사가 보유한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해 미래성장 산업, 탄소중립 등 폭 넓은 영역에서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양사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공급 안정화와 함께 실질적인 제품 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경영층 미팅을 정례화하는 등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한편 양사는 친환경 경영 및 저탄소 제품 요구에 적극 공감해 플라스틱·알루미늄 대비 전 과정 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 관점에서 재활용성이 우수한 철강 제품 적용 확대에 힘을 합칠 계획이다.향후 포스코는 글로벌 탄소중립 기조에 발 맞춰 철 스크랩을 활용해 만든 제품을 개발·공급하고, 탄소저감 제조기술을 적용한 철강재 생산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이부용기자

2023-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