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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보안↑ 불편↓…포스코, 물품반출입 시스템 통합 개선

포스코가 전사 물품반출입 시스템을 통합 개선해 절차는 간소화하고 보안은 더욱 강화했다.9일 포스코에 따르면 11월부터 본격 가동된 이 시스템은 간편한 모바일 앱을 통해 포항과 광양의 양 제철소는 물론 전국에 있는 포스코 그룹사에 모두 적용됐다.포스코는 회사 자재와 중요 기술이 무단으로 유출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2002년부터 물품반출입 시스템을 시행했지만, 지역 개소마다 절차가 서로 달라 방문객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따랐다.최근 고객 맞춤형 제품개발을 위해 제철소와 연구시설 간 교류가 활발해지자 관련 개선 민원이 증가했다. 이에 포항제철소 보안관리섹션은 약 1년간 각 지역 보안담당자들과 협업한 끝에 시스템 통합에 성공했다.새 시스템은 모바일 앱을 통해 업무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다. 검수자가 증명서에 있는 QR 코드를 모바일 앱으로 찍기만하면 시스템에 자동으로 반출입현황이 등록된다. 물품을 전달할 때마다 필요한 서류를 작성하고 컴퓨터에 기록해야했던 과거와 비교하면 소요시간은 평균 2시간에서 15분 이내로 90% 가까이 줄었다.보안은 한층 강화됐다. QR코드에 물품이 등록됨으로써 이력이 자동으로 관리되고 반출입절차가 정상적으로 지켜지는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되기 때문이다.모바일 앱을 통해 이미 등록된 사진과 실제 반출입되는 실제 물건을 담당자가 바로 비교해볼 수 있으며, 제 시간에 물품이 반출입되지 않는 경우엔 자동으로 알람이 울리는 등 이중삼중 확인이 가능해졌다.게다가 이번 물품반출입 시스템은 제철소를 출입하는 중소업체의 요청 사항을 반영해 개선함으로써 대중소기업 상생 우수 사례로 주목받는다.포스코 관계자는 “물품반출입 시스템을 통합 개선한 덕분에 협력사를 비롯한 여러 업체의 만족도가 크게 늘었다”며 “회사보안과 중소업체의 편의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을 앞으로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1-09

포항 펜타시티 업무·단독·상업용지 3차 분양 26필지 완판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대표이사 방원주)가 1, 2차 분양에 이어 3차 분양까지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9일 (주)포항융합티앤아이에 따르면 펜타시티는 지난 7일 업무, 단독, 상업용지에 대한 3차 분양을 실시한 결과 26필지 모두 완판됐다.업무 용지가 최고 4대 1, 단독주택이 최고 9대 1, 상업용지가 최고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비록 1, 2차 분양에 비해 분양 필지가 줄어들기 했지만 산업용지와 공동주택 용지를 제외된 상황이니만큼 그 투자가치가 방증되는 셈이다.펜타시티는 지역 내 다수의 유망 강소기업들의 입주가 예정된 산업용지를 비롯해 공동주택 용지에 대한 대형건설사들의 낙찰이 확정된 상황에서 최근 펜타시티 내에 국제학교와 의과대학 유치 등의 잇따른 개발 호재가 기대심리를 증폭시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또한 향후 펜타시티 내에 대형할인점의 입점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들의 관심과 기대로 분양 종료 시점까지 펜타시티의 완판 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2022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50%의 공정율을 나타내며 토지 조성공사가 진행 중인 펜타시티에는 미래선도형 창의 공간 구축 및 청년 창업기회 제공을 위한 ‘포항지식산업센터’를 비롯해 신약개발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가급 연구기관인 ‘세포막단백질연구소’와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국내 최초 식물기반 백신분야 기업지원시설인 ‘식물백신기업지원센터’가 유치돼 착공에 들어갔다.뿐만 아니라 경북도 제2청사인 환동해지역본부가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다.올해 안에 4차 분양을 앞두고 펜타시티는 분양홍보관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친절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포항 분양홍보관은 포항시 포스코대로 260(죽도동)한중빌딩 1층(문의 1522-0346), 대구 분양홍보관은 대구시 동구 신암남로 155(신암동) 스마일빌딩 1층(문의 1522-3416)에 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0-11-09

철강협회, 에듀테크 시스템 구축 위한 양해각서 체결

한국철강협회는 지난 4일 에이더블유교육센터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기존 교육 시스템에 ICT 기술을 접목한 에듀테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전반의 교육 운영이 비대면으로 전환됨에 따라 교육 형태도 온라인 교육 중심으로 진행하였는데 온라인 교육 수강생들은 강사와의 소통 기회 축소, 현장감 상실 등으로 인해 오프라인 교육의 장점이 많이 축소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이러한 우려사항들을 해결하기 위해 철강협회는 기존의 이러닝 기반의 온라인 교육에서 인공지능, 증강현실, 가상현실 등 ICT 기반의 기술을 접목한 에듀테크 기반의 비대면 교육을 본격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교육 전문 콘텐츠 전문 개발 업체인 에이더블유교육센터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철강·금속산업의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손정근 철강협회 기술지원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 문화가 뉴노멀로 등장하면서 온라인 교육 방식도 기존 이러닝 방식에서 에듀테크로 전환되고 있는데 이는 정부의 뉴딜정책 중 교육·인프라 디지털 전환 정책과도 같은 방향”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철강·금속 산업에 종사하는 재직자들의 업무 능력 향상 및 금속 관련 전공 학생들이 철강·금속 산업에 대한 이해가 증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1-05

포스코,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전 과정 지원

포스코가 중소기업의 스마트 공장 구축 사업에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당장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도입하기 어려운 중소 기업을 대상으로 사전 컨설팅을 해주는 한편,이미 시스템을 도입해 구축한 곳은 문제 해결과 사후 관리까지 해줌으로써 호평을 받고 있다.포스코는 지난해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통해 110개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을 구축했다.인프라가 부족해 스마트 공장 도입을 주저하는 중소기업을 위해 최근 포스코는 스마트 공장 구축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전컨설팅을 시행했다. 스마트 공장 구축을 위해서는 네트워크 망, 유지 보수 인력 등 환경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열악한 환경에서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면 사후 시스템 가동에 차질이 빚어지거나, 관리가 미흡해 활용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 때문에 기반 시설, 인력 등이 부족해 스마트 공장 도입을 망설이는 중소기업이 많았다.이러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포스코 그룹 임직원이 재능기부에 나섰다. 포스코 직원들은 스마트공장 구축 전 각 기업의 기반 시설을 점검했다. 이후 포스코ICT와 공조해 인터넷 망을 개선하고 웹 서버를 새로 구성하는 등 부족한 시설을 개선해 스마트 공장 구축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했다.중소기업 사전 컨설팅에 참여한 포항제철소 EIC 기술부 서명교 리더는 “실제 지역 중소기업을 돌아보니, 공장 내 네트워크 인프라가 취약하여 스마트 공장 도입을 하고 싶어도 주저하는 기업들이 많은데 이러한 기업들이 스마트팩토리에 한층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을 하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포스코는 이미 스마트 공장을 구축한 중소기업에는 사후관리 서비스를 지원해 스마트 공장 활용도를 높였다. 스마트 공장 구축 후 사후 점검을 희망하는 공장 12곳을 대상으로 포스코와 포스코ICT 임직원들이 직접 점검에 나섰다. 스마트 공장이 원활히 이용되고 있는지, 활용에 어려움은 없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시스템 보완 및 개선을 진행했다.스마트 공장 도입 이후 전기 부하 가중으로 시스템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포항소재 기업 (주)삼신은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의 도움으로 시스템을 개선했다. (주)삼신의 애로사항을 접한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는 직접 공장에 방문해 전기 설비를 진단하고 배전반, 변압기 진단 및 배선 포설 방법 변경 등 솔루션을 제공했다.사후 관리를 통해 시스템 기능을 보완한 기업도 있다.화신자원(주)은 구매 및 판매 정보를 수기로 입력함에 따라 스마트 공장 구축 당시 도입했던 시스템의 활용도가 저하되는 상황에 있었다. 이에 포스코와 포스코ICT는 기존 시스템에 거래내역서 전체를 입출력 시켜주는 기능을 보완해 업무를 간소화와 휴먼 에러 예방을 도왔다.사후 관리에는 스마트공장 시스템 구축 전문 역량을 보유한 포스코ICT의 역할도 컸다.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도 그룹 내 역량을 활용해 더 많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 공장 사전 컨설팅 및 사후 관리 지원을 실시하고, 중소기업의 스마트 공장 구축과 활용을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1-05

포항제철소 “결로 예보시스템으로 품질불량 잡는다”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결로 발생 예보 시스템을 구축해 품질 불량을 낮췄다고 4일 밝혔다.결로 현상은 대기 온도가 특정 온도 이하로 떨어졌을 때 물방울이 맺히는 현상이다. 결로현상이 발생하면 제품에 녹과 얼룩이 생겨 품질 불량으로 이어질 수 있다.이에 포항제철소 생산기술부는 제품 보관 환경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결로 발생 확률을 산출하는 결로 발생 예보 시스템을 구축해 품질을 향상시켰다.결로 발생 예보 시스템은 결로 발생 확률을 30분 단위로 계산한다. 발생 확률이 80% 이상으로 높아지면 하부 스팀 발생기를 통해 가열된 공기를 공급해 실내 온도를 높이고 상부 공기 순환 팬을 가동시킨다. 창고 내 온도 편차를 낮춰 결로 현상을 막는 것이다.또한 결로 발생 확률이 높아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한 경우 고객사와 협력사에 실시간 경보 문자를 발송한다. 고객사, 협력사와 함께 빠르게 대응하여 결로로 인한 품질 불량과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결로 발생 예보 시스템 도입 후 결로 발생률이 과거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결로로 인한 불량도 현저히 줄어 고객사의 호평이 이어졌다. 실제로 시스템 도입 이후 결로 관련 고객사 불만은 0건으로 줄었다.작업 현장에서의 만족도도 높다. 과거에는 결로 발생으로 인한 불량을 막기 위해 작업자들이 수시로 제품의 물기를 닦아내야 했다. 결로 현상이 빈번히 발생하는 가을, 겨울철에는 작업자들의 부담이 가중됐다. 시스템 도입 후 결로 발생률이 현저히 낮아지면서 작업자들의 번거로움이 해소됐다.현동근 포항제철소 생산기술부장은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고품질 제품을 납품해 고객사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1-04

소비자 물가지수 지난달보다 하락

대구·경북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지역 모두 정부의 통신비 지원과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관련 지수가 하락했으며, 소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이 전년과 비교해 10%가량 올랐다.3일 공개된 동북지방통계청의 ‘10월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 달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6.32로 지난 해 같은 달과 보합을 이뤘으며, 전월 대비로는 0.5% 하락했다. 경북은 104.51으로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0.3% 하락했다.대구 지역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 전년 동월대비 0.%% 하락했다. 신선식품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5%, 1년 전보다 16.7% 상승했다. 신선채소는 전월대비 5.2% 내렸지만,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3.1%나 올랐다. 신선과실도 전월대비 7.5%, 전년동월대비 15.7% 올랐다. 올해 긴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채소와 과실의 작황이 좋지 않았던 영향이다.품목 성질별 동향에서 상품은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0.9% 상승했다. 귤(59.4%), 토마토(16.6%) 등은 전월과 비교해 크게 올랐으며, 사과(26.6%), 국산 쇠고기(12%), 돼지고기(9.3%) 등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올랐다. 반면, 호박(33.3%)과 오이(30%), 휴대전화료(20.8%), 배추(14.6%), 경유(1.9%), 휘발유(1.7%) 등은 지난 달 대비 하락했다. 휴대전화료(21.7%)와 경유(18.6%), 휘발유(13.8%), 등유(11%), 도시가스(10.3%) 등은 지난 해와 비교해서도 크게 하락했다.경북의 지난달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4%, 전년동월대비 1.4% 하락했다.식품은 전월대비 변동 없었고 전년 동월에 비해 4.4% 상승했다. 식품 이외는 전월대비 2.2%, 전년동월에 비해선 4.7% 하락했다.토마토(25.6%), 귤(18.7%), 쌀(4.6%) 등은 전월보다 올랐고, 사과(40.6%), 돼지고기(12.6%), 국산 쇠고기(9.7%) 등은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올랐다. 시금치(41.8%), 호박(33.8%), 오이(33.4%), 휴대전화료(20.8%), 배추(14%), 경유(2.4%), 휘발유(1.8%) 등은 지난 달 대비 하락했다. 휴대전화료(21.7%), 경유(18.9%), 등유(16.6%), 휘발유(13.8%), 도시가스(10.1%) 등은 지난 해보다 떨어졌다.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농·축·수산물의 가격은 상승했다”며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한 석유류 품목 하락, 정부 통신비 지원으로 인한 휴대전화 요금 하락으로 대구의 소비자물가는 보합세, 경북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0-11-03

포스코케미칼·화유코발트, 섬마을에 우물 기증

포스코케미칼이 양극재 사업 파트너인 중국 화유코발트와 손잡고 식수난을 겪고있는 섬마을에 우물을 기증했다.포스코케미칼은 3일 전남 여수시 율촌면 송도에서 마을 우물 기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 지역 주민 등 90여명이 참석했다.양극재 광양공장 인근에 위치한 송도는 70여가구가 거주하는 작은 섬으로, 상수도 시설이 충분치 않아 식수와 생활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포스코케미칼은 화유코발트와의 공동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송도 주민이 사용할 수 있는 우물을 설치하고 향후에도 자매마을 결연을 맺고 필요한 지원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특별히 이번 우물 기증은 포스코케미칼과 화유코발트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함께 조성하는 ‘공생펀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양사는 배터리 소재분야의 사업협력을 기반으로, 공생가치 창출과 지속가능성 확보 등 경영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협력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올해부터 기금 조성을 시작했다.양사는 매년 각 2만달러씩을 출연해 4만달러의 기부금을 조성해, 이를 양국의 지역사회와 인재육성 지원사업에 1년씩 번갈아 지원한다. 내년에는 화유코발트가 중국에서 지역민을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과 연계된 장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는 “사업 파트너인 화유코발트와 함께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있다”며 “앞으로도 화유코발트사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해 상호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스코케미칼은 세계 최대의 코발트 생산 회사인 화유코발트에서 양극재 원료인 전구체를 공급받고 있다. 또한 포스코그룹 차원에서도 2018년 중국에 양극재 생산 합작법인 절강포화를 설립하는 등 배터리 소재와 원료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협력을 이어온 바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1-03

재능 기부 등 지역사회봉사 장려하는 포항제철소

포스코 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는 3일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앞장선 4분기 우수 협력사와 우수 협력사 직원을 선발했다고 밝혔다.우수 협력사에는 화일산기(주), 우수 협력사 직원에는 동원개발(주) 김대선 과장이 선정됐다.화일산기는 원료이송용 컨베이어벨트를 정비하는 업체로 지난 2006년부터 꾸준한 나눔활동을 펼쳤다.특히, 포항시 해도동에서 진행한 나눔활동이 돋보였다. 화일산기는 매해 해도동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등유, 쌀, 라면 등 생필품을 기부해왔다. 또한 독거노인 세대를 방문해 보일러 수리, 장판교체 등을 돕고 직원들이 직접 만든 밑반찬을 함께 나누는 등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의 손발이 되어줬다.이외에도 매달 급여 1%씩 기부하는 ‘포스코1%나눔사업’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사회적 기금을 마련하는 노력에도 동참하고 있다. 2016년에는 포스코1%나눔재단으로부터 나눔대상을 수상받은 바 있다.화일산기 박의룡 대표이사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해준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동원개발(주) 김대선 과장은 포항제철소에 조성된 수목을 관리하는 동원개발 직원으로 지역사회에서 조경봉사활동 활성화를 이끈 성과를 인정받았다. 평소 재능기부활동에 관심이 있던 그는 주말이면 지역 복지관, 보육원 등을 찾아 조경 봉사활동을 실시했다.동원개발 김대선 과장. /포스코 제공또한 동료 직원들에게는 조경 기술을 가르쳐주며 봉사활동에 동참하기를 권장했으며 지난 5월에는 포스코에서 조경봉사단이 창단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이렇게 결성한 포스코 조경봉사단, 포스코 노동조합 조경재능기부 봉사단은 최근 포항제철소 인근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김대선 과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다는 사실에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재능기부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는 2019년부터 협력사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회사와 직원을 분기마다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1-03

포스코 “포항시와 함께 젊은 도시의 미래 만듭니다”

포스코가 본사가 소재한 포항시와 함께 밝은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2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시는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포스코 인턴사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포항시 설명회’를 열었다.‘지속 가능한 포항’을 향한 새로운 출발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설명회는 포스코와 포항시가 공동으로 기획해 젊은 세대의 포항지역 이해와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지난해 말 처음 시작해 올해로 3회차를 맞았다.설명회는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를 통해 포항시에 안착한 젊은 인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세수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포항시 정책을 실제 주관하는 손정호 정책기획관이 진행을 맡아 포스코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도표로 설명해 직원들의 자부심을 고취시켰다.또한 도시 환경과 시민 건강, 경제산업, 복지문화 등을 두루 설명했으며 철강을 넘어 바이오 헬스 등 미래 도시 청사진을 제시해 포항시가 살기 좋은 젊은 도시임을 강조했다. 그 외에도 포항에서 유명한 먹거리와 관광지 등도 소개함으로써 젊은 직원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었다.포스코 관계자는 “포항시가 시행한 설명회에 대해 젊은 세대 직원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며 “포항시와의 동반 상생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1-02

포스코건설 “하도급계약 수입인지비용 전액 부담”

포스코건설이 협력사와 거래 시 각각 부담하던 수입인지 비용을 100% 자부담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지난 1일 이전까지 1천만원 이상의 하도급계약서에 첨부하는 수입인지는 통상 당사자인 포스코건설 및 협력사가 각각 50:50으로 부담해 왔다.협력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에 수입인지비용 전액을 부담하게 됐다. 연간 수입인지가 첨부되는 계약건수는 3천300여건에 달한다.포스코건설이 지난 1일부터 수입인지 비용을 100% 부담하면서 포스코건설과 협력사가 각각 수입인지 첨부 작업을 하던 것이 포스코건설로 일원화됨으로써 업무 간소화 효과도 볼 수 있게 됐다.포스코건설은 수입인지 비용 100% 부담하면서 시스템도 완전 자동화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담당자가 고부가가치 업무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포스코그룹 계열 IT 전문기업인 포스코ICT와 함께 단순·반복 업무인 수입인지 구매와 전표처리 업무를 자동화하는 RPA 프로그램을 이달까지 개발할 계획이다.RPA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되면 계약담당자가 해오던 구매대상의 계약을 확인, 수입인지 구매, 납부확인서 증빙, 수입인지 관리대장 작성 등 단순·반복적 업무를 일단위로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자동으로 반복 수행함으로써 연간 행정업무 시간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기업시민 실천가이드(CCMS)의 Business측면에서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제도를 시행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공존하고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1-02

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와 개별요금제 첫 계약

한국가스공사가 역점 추진하는 개별요금제가 본격 궤도에 올랐다.한국가스공사는 지난달 30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신규 열병합발전소 3곳(대구·양산·청주)에 약 15년간 연 40만t 규모의 천연가스 고정약정물량을 공급하는 ‘발전용 개별요금제 공급·인수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과 황창화 한난 사장 등 양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물량·기간 등 주요 공급조건을 확정하고 다음 단계인 본계약(판매계약)에서 세부사항을 논의하기로 했다.최근 국제 LNG 가격 하락과 규제 완화로 LNG 직도입이 증가하는 추세임에도 한난이 개별요금제를 선택한 배경에는 가스공사가 오랜 기간 축적해온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한 공급 안정성, 가격 경쟁력 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개별요금제는 가스공사가 체결한 모든 LNG 도입계약 가격을 평균해 전체 발전사에 같은 가격으로 공급하는 평균요금제와 달리, 도입계약을 각각의 발전기와 개별 연계해 발전사들의 선택권을 확대했다.가스공사는 개별요금제를 통해 급변하는 전 세계 LNG 시장 추이를 유연하고 적극적으로 반영해 국내 천연가스 시장을 선도함과 동시에 △저렴한 LNG 도입가 △다양한 계약 옵션 제공 △다년간의 경험을 통한 안정적 수급 및 공급 △국내 최대 저장·기화·송출설비 보유 등 가스공사만의 특장점을 살려 발전사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계획이다.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합의서 체결로 가스공사 개별요금제의 시장경쟁력을 증명하게 됐다”며 “친환경 에너지 중심 패러다임 대전환기를 맞아 대폭 증가하는 천연가스 수요에 맞춰 개별요금제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11-01

포항지역 산업폐기물 처리 ‘발등의 불’

포항철강공단에서 산업폐기물 수천t이 방치돼온 사실이 확인되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철강산업 특성상 산업폐기물은 꾸준히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폐기물 매립시설은 포화상태라 수년째 처리비용 상승이 이어지고 있고, 폐기물 대란을 우려하는 산업계는 매립장 신·증설을 요구하고 있으나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뾰족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기업들만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1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최근 포항철강공단에서 도산한 A업체의 공장에서 산업폐기물 수천여t이 적발됐다.공장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한 포항시 관계자는 현장을 확인한 결과 창고 등에서 포대에 담긴 분진 등 산업폐기물을 확인했다.포항시는 포항남부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폐기물 발생 장소와 불법 배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포항철강공단 3단지에 위치한 산업폐기물 처리업체 네이처이앤티(옛 동양에코)는 매립장 잔여용량이 바닥나면서 2018년 1월부터 외부 폐기물을 받지 않고 있다. 전체 매립용량 173만㎥ 가운데 현재 잔여용량이 4만㎥에 불과해 자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만 처리하고 있는 형편이다.포항철강공단 4단지에 위치한 에코시스템(옛 TSK그린바이로)는 전체 매립용량 319만㎥ 가운데 현재 잔여용량은 70만㎥ 가량으로 이 업체가 연간 평균 20만㎥를 매립한다고 보면 3∼4년 후면 포항지역 매립시설 잔여용량은 사라질 상황에 놓여있다.이에 따라 포항지역 산업계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매립시설의 용량이 한계치에 다다르고 있으나 철강업종 특성상 기업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실제 포스코를 비롯해 현대제철, 세아제강 등 포항철강공단 내 300여개 업체에서 발생하는 산업폐기물은 연간 40만∼50만t에 달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폐기물을 배출하는 포스코는 몇 년전부터 연간 약 20만t을 경주 등 타 지역으로 보내 처리하고 있다.폐기물 처리비용도 최근 수년 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불과 3∼4년 전 t당 4만∼5만원 하던 일반폐기물 매립단가는 올해 12만원 선이고, 지정폐기물은 t당 매립단가가 20만원을 넘어섰다. 처리비용이 2배에서 많게는 3배 가량 뛴 셈이다.포항이 아닌 경주, 울산, 양산 등 타 지역으로 가게 되면 운반비용은 추가된다. 포항지역 운반비용은 t당 1만∼1만5천원 수준이나 타 지역 이동시 2만∼4만원으로 2∼3배 가량 더 든다. 고스란히 폐기물을 배출하는 기업체들의 제조원가 부담으로 작용한다.포항지역의 한 철강업체 관계자는 “경기불황과 코로나 사태 등 불확실한 경제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폐기물을 처리하지 못해 삼중고를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금이라도 정부나 지자체가 매립장 신·증설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포항철강공단 내 산업폐기물 처리업체 2곳이 매립장 증설을 추진 중이지만 인근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폐기물매립사업은 사업특성상 인허가가 까다롭고 증설도 쉽지 않은데다 ‘기피업종’이라 주민민원 등 저해요인이 많고 일각에서는 특혜사업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어 지자체 차원에서 근원적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최근 환경부가 폐기물 발생지 책임 원칙 등 담긴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 계획’ 발표했고, 국회에서도 산업폐기물 매립시설의 영업구역과 지역간 이동 제한을 골자로 하는 입법 발의가 이어지는 상황을 감안하면 포항지역 철강산업은 폐기물을 처리하지 못해 가동을 중단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포항철강관리공단 관계자는 “폐기물처리시설은 산업활동에 필수적인 기반시설로 기업체 증가와 함께 처리시설 인프라도 확충돼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면서 “민원을 이유로 지역내 폐기물처리시설이 조성되지 못한다면 결국 지역내 폐기물 대란은 불 보듯 뻔하고 경쟁력을 상실한 기업들은 포항을 떠날 수 밖에 없을 것이다”고 우려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1-01

포스코, 국가유공자에 로봇 의수·의족 지원

포스코가 6·25전쟁 70주년을 기념해 국가유공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포스코는 지난달 30일 포스코 서울센터에서 국가보훈처와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정부 예산의 손길이 닿지 않는 로봇 의수·의족 등 첨단 보조기구를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국가보훈처는 사업 목적에 부합하는 후보자를 추천하고, 포스코는 최종 수혜자를 선정하여 필요로 하는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하는 사업을 올해부터 3년간 추진할 예정이다.이번 지원사업은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의 급여 1%기부로 운영되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기금으로 진행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포스코는 이날 업무협약에 이어 올해 선발된 국가유공자 26명에게 첨단보조기구를 전달했다.이번 국가유공자 첨단보조기구 지원사업 대상자는 지난 5월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온라인 서류접수, 인터뷰, 적격성 검사 및 최종 심사를 통해 선발됐다.로봇 의수를 전달받은 나형윤씨는 “두 팔로 아이를 안을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 며 “함께 응원해 주신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살아가겠다” 며 소감을 전했다.나형윤씨는 GOP 복무 중 야간 철책선 작업 시 고압전류 감전사고로 양쪽 손이 절단되고 장애인 체육선수로 활동하고 있다.포스코는 국가유공자들을 위해 첨단보조기구 지원사업 외에도 포항과 광양에서 6.25 전쟁 참전 유공자 집수리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6.25 참전 16개국 용사들을 위한 감사패를 제작 후 전달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1-01

장애 인식 개선 유튜브 공모전 시상식

포스코ICT는 유튜버로 활동하고자 하는 장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장애인식 개선 유튜브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포스코ICT는 이번 공모전에 앞서 장애인들에게 유튜브 영상 기획, 촬영, 편집 등 제작 전 과정을 교육하는 3개월 과정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1차 심사 결과 장애인이 비장애인들과 어우러져 생활하는 일상을 소개하는 등 다양한 소재의 영상들이 본선에 올랐다. 영상 전문가를 비롯한 외부 평가위원과 자사 직원 100명으로 구성된 내부 평가위원의 심사를 거쳐 포스코ICT상(1편), 최우수상(2편), 우수상(2편), 장려상(4편), 도전상(10편)이 선정됐다.장애인 부문 포스코ICT상에는 시각 장애인이 키오스크를 활용해 음식을 주문하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영상에 담은 김한솔씨가 수상했다.김한솔씨는 “우리 주변에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장애인의 생활이 비장애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유튜브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청소년 부문 포스코ICT상에는 축구선수가 꿈인 장애인 학생의 이야기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자는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출품한 제주 영송학교 김한별 학생이 수상했다.윤수걸 포스코ICT 기업시민사무국장은 “1인 미디어 유튜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튜브 제작과정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여기서 배운 솜씨를 실전에서 마음껏 뽐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모전을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1-01

포스코건설, 건설분야 청년창업 지원 가속화

포스코건설은 지난 28일 인하대학교와 공동으로 개최한 ‘차세대 건설분야 스타트업(STARTUP)’경진대회에서 예비창업자 3개팀을 최종 선발했다고 29일 밝혔다.차세대 건설분야 스타트업 경진대회는 건설분야의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안정적인 여건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포스코건설의 대표적인 사회문제해결형 사회공헌활동이다.올해 대회의 최종 선정된 팀은 XR 솔루션, IHAE, 비구조요소 등 3개팀으로 ‘XR 솔루션’팀은 XR(확장현실)기술을 활용해 중장비와 같은 건설기계가 현장에 투입되기 전 작업환경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통해 현장 안전관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IHAE’팀은 층간소음 저감을 할 수 있는 진공 단열재 및 소음차단재를 개발하고 있고 ‘비구조요소’팀은 기존 천정 내장재를 고정시키는 행어를 개량해 지진이나 태풍시 내장재 탈락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는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있다.이들 3개팀은 창업지원금 300만원을 지원받고 인하대와 연계된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제품개발을 위한 창업 컨설팅 지원을 받는다. 또, 포스코건설은 성과가 입증된 제품에 대해서는 건설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올해 2회째를 맞은 스타트업 경진대회는 첫 대회와 달리 참가대상을 전국으로 확대해 청년들의 참여기회를 늘림으로써 청년 창업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포스코건설 임직원과 인하대학교 창업지원단으로 구성된 ‘창업지원 멘토단’은 지난 7월 결승진출 6개팀을 대상으로 약 3개월 간에 걸쳐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작업과 현장 테스트 지원 등 대회준비를 지원해 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0-29

현대제철, 온실가스 저감에 4천900억원 투입

현대제철이 제철소 온실가스 저감 및 환경개선에 내년부터 5년간 4천900억원을 추가 투자키로 했다.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환경에 투자한 5천100억원을 포함하면 10년간 환경 관련 투자액만 총 1조원에 달한다.현대제철은 29일 충남 당진시청에서 당진시와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제철소 온실가스 저감 및 환경개선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에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폐열 회수, 연료절감, 에너지 효율 향상 △환경개선을 위한 오염물질 처리설비 설치, 방지시설 개선 △부산물의 관내 재활용 및 자가처리 확대를 통한 환경부하 저감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현대제철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약 4천900억원을 투자해 제철소 환경개선을 추진하는 등 협약 내용을 이행할 계획이다.우선 2025년까지 코크스 건식소화설비 설치를 통해 코크스 냉각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 증기 및 전력으로 재생산하는 방식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50만t 이상의 온실가스가 감축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이밖에도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해 방지시설 추가 설치 및 개선, 항만에 정박 중인 선박을 위한 육상전력 공급장치(AMP) 설치 등 전방위적 환경개선을 실시할 계획이다.현대제철은 이미 올해 6월 3소결공장 개선공사를 조기 완료함으로써 모든 소결공장의 청정설비 개선을 마쳤다.그 결과 올해 대기오염물질 예상 배출량은 8천t으로 이는 청정설비가 가동하기 직전 시점인 2014년 1만4천978t보다 약 46% 줄어든 수치다. 자발적 협약 기준인 2016년 배출량 2만3천477t보다는 약 66%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이제 기업이 경제발전의 역할만 수행하는 시대는 지나갔다”며 “환경규제 준수의 수준에서 벗어나 보다 선진화된 환경 시스템 구축 및 개선 활동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현대제철은 앞으로 환경 개선사항에 대한 투명한 정보공개를 위해 기존 ‘현대제철 환경개선협의회’운영을 지속하는 한편, 제철소 대기질 정보 등을 표시한 환경전광판 설치해 환경정보에 대한 지역주민의 접근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0-29

포철, 협력사 스마트기술 지원으로 품질관리 강화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고객이 주문한 철강 제품을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스마트 기술을 협력사와 임가공 업체에 확대 적용하고 업무 프로세스까지 개선하고 있다.29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는 최근 고객사가 요청하는 제품과 주문이 갈수록 세분화됨에 따라 강종, 규격, 사이즈, 라벨 등의 세심한 관리와 꼼꼼한 검수가 중요해졌다.만약 문제가 생길 경우 제품 브랜드와 회사 신뢰도에 큰 타격을 주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 시스템이 요구된다.품질기술부는 지난해 말 TF를 구성하고 15개 협력업체, 7개 임가공업체와 협업해 스마트 영상인식 기술을 활용한 제품정보 자동인식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고객사가 주문한 제품이 생산, 운반, 임가공, 출하 단계를 거치는 동안 신속 정확하게 처리되도록 스마트 기술을 지원하고 제품정보 관리체계 개선을 도운 것. 또한, 제품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작업장 내 전광판을 추가 설치했으며 업무 방식과 작업 프로세스를 종합 점검해 협력 업체들이 고객 관점에서 제품 정보를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이러한 지원 덕분에 포항제철소와 함께 개선활동에 참여한 업체들은 작업 경쟁력과 품질관리 역량이 크게 향상됐다. 특히, 제품 정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는 평가다.허춘열 포스코 포항제철소 품질기술부장은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협력업체가 가진 역량과 협업 체계가 매우 중요하다”며 “모든 철강 제품들이 고객 주문대로 정확하게 출하될 수 있도록 완벽에 완벽을 더하겠다”고 말했다.포항제철소는 앞으로도 품질 개선 과제를 추가로 발굴해 고객 만족과 품질 경영을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0-29

최정우 회장 “철강산업 변화 가속화, 업계 공동대응을”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계 철강업계가 향후 달라질 메가 트렌드에 공동으로 대응하자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지난 27일(미국 시간) ‘월드 스틸 다이나믹스(WSD)’가 개최한 ‘철강산업 전략(Steel Success Strategies)’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포스트 코로나 메가트렌드와 철강산업: 새로운 10년’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최 회장은 약 25분간 영어로 발표한 연설에서 코로나로 가속화될 경제·사회구조 변화와 이로 인한 철강산업의 메가트렌드에 대해 전망했다.또 이에 대한 철강업계의 공동 대응과 지속성장 방안을 제안했다.그는 미래에도 인류 삶의 질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소재는 철강이 될 것이라며 △뉴모빌리티 △도시화 △디지털화 △탈탄소화 △탈글로벌화가 향후 철강산업 메가트렌드라고 정의했다.최 회장은 “뉴모빌리티 시대에 대비해 철강업계가 철강의 높은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기반으로 초경량 고강도 차체 및 샤시 소재 개발 등을 통해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처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도시화 확산으로 건설용 강건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메가시티의 집중화 및 복잡화를 해소하기 위한 건축물과 인프라의 분산 배치, 자연재해 및 미세먼지 대비 등을 위한 건축 소요가 지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강업계는 이를 위한 고성능, 다기능 친환경 강재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아울러 “4차 산업혁명시대 철강업계의 최종 목표는 제철소의 설비 및 공정데이터 바탕의 실시간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설비와 공정 제어가 이뤄지는 디지털 트윈 제철소”라며 “철강업계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공정상 부득이 발생하는 CO2와 철강공정 부산물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수소에 기반한 철강공정의 탈탄소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러한 메가트렌드에 대처해 기술력·친환경·스마트화로 업계를 리딩하고 있는 포스코의 전략에 대해서도 설명했다.최 회장은 “2차전지 소재사업·복합소재의 다양한 활용 등을 통해 뉴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며 “프리미엄 강건재 통합브랜드 이노빌티를 통해 건설사와 상생의 가치를 함께 키워가고 있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연설을 마치며 수소시대 도래에 대응해 주요 철강사들간 탄소 저감 기술 협업과 정보 공유를 골자로 하는 ‘그린 스틸 이니셔티브(Green Steel Initiative)’추진도 제안했다./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20-10-28

스틸아트 공모전 포스코건설 시상식

골목 철강산업의 명맥을 지키고 있는 서울 문래동 철강거리와 선진 철강산업의 상징인 포스코그룹이 만나 대·중소 철강산업의 새로운 협력모델을 모색하고 있다.포스코건설은 28일 서울 더샵갤러리에서 ‘스틸아트 공모전’시상식을 개최사진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개최한 스틸아트 공모전은 1970~80년대 한국 산업발전의 일익을 담당했지만 산업화에 밀려 쇠락해가는 문래동 소공인들에게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제공하고, 대기업과 자영업자간의 건강한 상생 생태계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지난달 8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서울소공인협회, 영등포·경인로 일대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함께 진행한 이번 공모전에는 11개 팀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수상작으로는 최우수상으로 ‘복을 물고온 제비’, 우수상으로 ‘더샵# 포레스트’와 ‘에코 오브 서클(echo of circle)’등이 뽑혔다. 최우수상에는 700만원, 우수상에는 각 6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수상작은 오는 31일까지 더샵갤러리 1층에 전시된다.전시회가 끝나면 수상작은 인천 더샵 스카이타워, 오산대역 더샵 센트럴시티 등 단지 커뮤니티시설 로비에 설치된다.이를 통해 포스코건설은 입주민에게 철강재의 활용성을 알리고 포스코건설만의 유니크함을 홍보할 계획이다.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은 “도시재생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다 문래동 소공인과 예술인이 협업하는 지역상생 프로젝트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불어 발전하는 기업시민’의 경영이념에 걸맞게 소공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상생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0-28

코로나 사태 이후 첫 플러스 성장률 한은 “V자형으로 보긴 어려운 상황”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1·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우리나라 경제가 3분기 들어 처음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3분기 플러스 성장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2분기에 기록한 역대 최악의 마이너스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와 재난지원금 등 경기부양 효과, 수출 급반등 등이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한국은행은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직전분기 대비 1.9%로 집계됐다고 27일 발표했다. 성장폭으로 보면 2010년 1분기 이후 10년 3개월만에 최대치다.올해 경제성장률은 앞서 1분기 -1.3%, 2분기 -3.2%로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분기 성장률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4분기(-3.3%) 이후 11년 6개월 내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한은은 3분기 실질 GDP가 반등한 배경에 대해 “민간소비가 감소로 전환하고 건설투자의 감소폭이 확대됐으나 수출과 설비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민간소비는 의류 등 준내구재를 중심으로 전분기대비 0.1% 감소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등이 늘면서 0.1% 증가했으며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7.8% 줄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늘어 6.7% 늘었다.수출은 자동차,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15.6% 증가했다. 1986년 1분기 이후 최고치다. 수입은 원유와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4.9% 늘었다.경제활동별로 보면 농림어업은 축산업을 중심으로 1.8%, 제조업은 컴퓨터와 ‘전자 및 광학기기’를 중심으로 7.6% 각각 증가했다.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을 중심으로 7.4% 감소했고 건설업도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5.5% 줄었다. 서비스업은 의료·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금융 및 보험업 등이 늘면서 0.7% 증가했다.3분기 플러스 성장 전환에 따라 한은의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인 -1.3%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3분기와 4분기 전분기대비 성장률이 평균 1.3% 이상을 기록하면 연간 -1.3%에 도달할 수 있다.이에 따라 올해 성장 전망치 상향 조정에 대한 기대감도 나온다.다만 한은은 3분기 성장률 반등만으로 국내 경제가 바닥을 찍고 ‘V자형 회복’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분석했다.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성장률이 1.9%로 높아져 V자 반등으로 볼 수 있겠지만 GDP 추세를 보면 여전히 지난해 4분기 수준에 못 미치고 이전에 성장하던 추세선에 아직 이르지 않아 V자 반등을 말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며 “경제 전체적으로 회복은 되고 있지만 V자 처럼 완전한 회복이 되고 있진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