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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ICT 스마트팩토리 제조업 현장으로 확산

포스코ICT가 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에 구축한 스마트팩토리를 국내 제조업 현장으로 확산하고 있다.포스코ICT는 동(銅), 동합금(銅合金) 등 비철금속 분야에서 국내 대표기업인 풍산 울산사업장사진에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기반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다고 29일 밝혔다. 프로젝트 기간은 오는 2022년 5월까지다.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풍산 울산사업장은 공정 물류와 설비 운영의 자동화를 추진하고, 공정제어시스템도 구축해 실시간 공정 트래킹(Tracking)과 가시화로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CCTV와 각종 센서를 활용하여 전체의 공정상황을 통합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통합생산관제센터도 구축된다.이와 함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적용해 생산 전 공정에서 발생하는 현장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추적 관리 및 활용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된다.이번 프로젝트에는 포스코 그룹차원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PosFrame)’이 적용된다.플랫폼을 기반으로 울산사업장 16개 공정 약 2만개의 IoT 센서로부터 수집된 설비, 조업, 품질, 에너지 관련 데이터를 고속 저장 및 분류, 분석해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풍산 울산사업장은 이러한 스마트팩토리가 구축되면 생산성과 품질 향상은 물론 물류 가동률 및 혼잡도 감소 등 전반적인 운영비용 감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이번 사업에 앞서 포스코ICT는 약 3개월 동안 울산사업장의 자동화, 정보화 수준을 진단하고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등 스마트팩토리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컨설팅을 수행했다. 컨설팅을 통해 정의된 단계별 추진방안에 따라 울산사업장 전체로 스마트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3-29

포항제철소, 전기강판 포장장 자동화 구축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전기강판 포장장 야드 자동화 체계를 구축해 현장 작업자들의 편의를 높이고 제품 관리의 효율성을 더했다고 28일 밝혔다.전기강판 포장장 야드는 전기강판 제품을 포장하는 곳이다. 공장에서 생산된 전기강판 제품은 제품 창고로 이송되기 전 포장장 야드에서 포장 작업을 거친 후 고객사 납기일에 맞춰 제품 창고로 이송된다. 즉, 창고로 이송되기 전 제품이 머무르는 장소다.하루에도 수백t의 제품이 생산되다보니 전기강판 포장장 야드는 늘 분주했다. 운전자가 직접 크레인으로 전기강판 제품을 공장에서 야드로, 야드에서 제품 창고로 옮겨야 하는 것은 물론, 제품이 다른 제품과 혼동되지 않도록 야드 내 제품 저장 위치를 하나하나 시스템에 입력해야 했기 때문이다.또 제품 창고로 제품이 이송된 후에는 제품을 구분하기 위해 라벨을 일일이 제품에 부착해야해 작업자들의 번거로움이 클 뿐만 아니라 라벨 오부착으로 제품 배송에 오류가 생겨 클레임이 발생하기도 해 작업자들의 부담도 컸다.이에 포항제철소는 생산과 품질 정보의 실시간 데이터를 통합관리하고 생산효율을 높이는 통합조업관리시스템인 MES 3.0(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을 바탕으로 포장장 야드 작업 프로세스 개선에 나섰다.최일선에서 야드를 오가며 일하는 현장 작업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포항제철소는 실시간 야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 제품 공장에서 포장장 야드, 포장장 야드에서 제품 창고로 이송되는 제품의 정보와 현장 상황을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하면 포장장 야드에 있는 제품의 저장 위치를 실시간으로 자동 기록하고 상시 확인할 수 있어 제품 현장 실사 등을 위해 야드에서 직접 수작업을 하는 시간이 대폭 줄어든다. 제품이 오가는 야드에서 직접 작업하는 시간을 최소화해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품 저장 위치를 하나하나 작업자가 직접 기록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해소됐다. 라벨 정보 시스템도 자동으로 관리돼 제품 관리의 정확성도 높아졌다.뿐만 아니라 모니터링 시스템을 바탕으로 크레인 운전 자동화도 구현했다. 크레인 작업자가 작업 화면에서 제품리스트와 야드, 제품 창고 상황을 확인한 후 제품 이적 작업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크레인이 코일을 포장장 야드와 제품 창고로 이송한다.MES 3.0을 바탕으로 프로세스 개선을 한 결과 포장장 야드의 작업 현장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크레인 수동 조작 횟수는 30% 이하로 감소했고, 현장 작업자가 야드를 드나드는 횟수도 절반 이하로 줄었다.제품 생산, 포장, 이송 전 과정을 데이터화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함으로써 물류의 정확도와 신속함도 확보했다. 수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수를 줄이고, 이송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을 때 더욱 신속하게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김진형 포항제철소 전기강판부 부장은 “MES 3.0 을 바탕으로 업무를 개선하고 안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생산성을 높이고 작업 편의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3-28

포스코, 신세계건설에 프리미엄 강재 역대 최다 공급

포스코가 신세계건설이 시공하는 상업시설물에 건설용 후판 2.6만t을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이는 포스코가 2012년 롯데월드타워 4.2만t, 2014년 인천공항 제2터미널 5.1만t, 2017년 여의도 파크원 4.3만t을 공급한 이후 최대 규모다. 이번에 공급하는 2.6만t에는 프리미엄 건설자재 브랜드인 ‘이노빌트(INNOVILT)’제품 ‘Pos-H(맞춤형 용접형강)’ 1.1만t이 포함되며, 이노빌트 제품을 1만t 이상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Pos-H’는 고품질의 포스코 강판을 사용해 ‘H형강’형태로 제작한 용접형강이다. 이 제품은 고철로 규격화된 사이즈만 생산하는 ‘H형강’과는 달리 철광석을 녹여 생산함으로써 성분이 균일해 안정성이 높다.또한 440여종의 맞춤형 사이즈로 공급이 가능해 고객사는 건축물 최적화 설계를 통한 원가 절감을 실현할 수 있다.신세계건설이 시공하는 상업시설물은 지상·지하 각 8층, 축구장 4개 규모인 2만4천㎡의 면적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신세계건설은 고품질 맞춤형 ‘Pos-H’를 건물의 골조로 적용해 기존 설계 대비 철골 사용량을 5.5% 절감하는 등 시공 경제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향후 포스코는 이노빌트 제품을 건물 내외장재로 확대하는 등 신세계 건설과 전략적 협업을 강화하고, ‘Pos-H’를 선두로 국내외 강건재 시장에서 이노빌트 제품 채용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포스코 관계자는 “프리미엄 건설 자재인 이노빌트 제품 공급을 통해 건설사의 선택폭을 확장시키겠다”며 “기존과는 차별화된 제품과 솔루션을 강건재 시장에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3-25

포스코건설, ESG 등 총 1천800억원 규모 채권 발행

포스코건설이 1천4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포함해 총 1천800억원의 채권을 발행한다고 24일 밝혔다.포스코건설은 당초 ESG 채권 800억원, 회사채 300억원 등 총 1천1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수요예측에서 약 6천300억원의 투자수요가 몰리며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최종 채권 발행 규모는 ESG채권 1천400억원, 회사채 400억원 등 총 1천800억원이다.ESG 채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개선 등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녹색채권, 사회적 채권, 지속가능채권 등 세 종류가 있다. 이번에 발행하는 지속가능채권은 환경(Green)과 사회(Social)부문이 결합된 채권이다.이번 ESG채권을 포함한 회사채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투자자들의 납입 등을 거쳐 오는 26일 최종 발행할 계획이다.포스코건설은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확보된 자금을 녹색건물 인증을 받은 친환경건축물 건설과 중소협력업체에 대한 공사기성금 조기지급 재원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ESG채권발행의 성공적인 수요예측은 지속가능한 사업구조와 그동안 실천해 온 ESG경영을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라며 “ESG 경영을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3-24

위험 무릅쓰고 이웃 구한 3명, 포스코히어로즈 선정

포스코청암재단은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의인 3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먼저 신태종(53)씨는 지난 2월 24일 오후 3시께 구미시 진미동의 한 건물 4층 베란다에서 어린아이가 추락 직전인 상황을 목격했다.신씨는 곧장 건물 앞으로 뛰어가 추락하는 6세 아이와 여성을 연달아 손으로 받아내 생명을 구했다. 이 과정에 신씨 본인은 팔을 다쳤다.신씨는 “위험에 처한 사람을 구해야겠다는 생각에 몸이 먼저 반응해 움직였고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함께 히어로즈에 선정된 31사단 김성훈 일병과 김태완씨는 전남 목포시 산정동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난 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화재가 발생한 주택 안에 있었던 중학생 아들 박모군과 어머니 이모씨는 치솟는 불길과 급속히 번진 연기로 현관문을 통해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김성훈 일병과 김태완씨는 급히 모자가 있던 방의 방범창을 뜯어내고 신속하게 구조했다.남정열 목포소방서장은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화재 현장에서 용기있는 행동으로 고귀한 생명을 구한 두명의 청년 이야말로 진정한 의인으로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이 시기에 우리사회의 귀감이 되어주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포스코청암재단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히어로즈 3명은 자신도 위험에 처할 수 있는 긴급한 상황에서 살신성인의 자세로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데 앞장서 우리사회의 귀감이 되었기에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히어로즈 3명에게는 상패와 장학금이 전달된다.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9년 제정돼 현재까지 총 29명의 포스코히어로즈를 선정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3-23

현대제철, 정기 주총서 첫 여성 사외이사 선임

현대제철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처음으로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했다.현대제철은 23일 인천 중구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호텔에서 제56회 정기 주총을 열어 장금주 서울시립대 교수와 유정한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장금주 사외이사는 세금 관련 논문을 집필하는 등 회계·세무 분야 전문가다.이와 함께 김상용 고려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김원진 재경본부장(전무)을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했다.현대제철은 작년 기말 배당금을 보통주 기준으로 주당 500원으로 결정했다.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올해도 쉽지 않은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규모의 성장에 치중했던 관성을 청산하고 ‘수익성 중심의 견고한 철강사’라는 기업 정체성을 구축함으로써 미래에 대비하는 동시에 생존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 방향으로는 △사업구조 및 설비 운영 최적화 △책임경영 강화 △미래 성장 기반 확보 등 3가지를 제시했다.안 사장은 “지금까지 경쟁력으로 꼽아왔던 다양한 제품군과 외형적 규모는 현재의 경영환경에서 더는 강점으로 작용할 수 없다”며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와 함께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최적의 설비 운영을 통해 제조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3-23

‘안전사고 무관용’ … 이 악문 포스코

포스코그룹이 최근 발생한 안전사고 관련자에 대해 강력한 인사조치 등 후속조치를 내놨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최정우 회장의 연임이 확정된지 일주일도 안된 시점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한 만큼 책임소재를 명확하게 묻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포스코케미칼은 최근 포항공장 사망사고와 관련자에 대한 문책성 인사 처분을 공지한 것으로 확인됐다.A대표는 감봉 6개월 처분을 받았고 B라임화성본부장과 C라임화성실장은 각각 직책에서 해임됐다. 직책 해임자는 본사 대기발령을 받았다. 또 D설비기술실장과 E경영지원실장에 대해 각각 감봉 3개월과 2개월을 징계 처분했다.앞서 지난 16일 포스코케미칼 포항 라임공장에서는 하청업체 근로자 F씨(56)가 ‘푸셔’설비를 수리하던 도중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수사 중에 있다.이번 사고와 관련, 강도 높은 징계 처분이 나온 것은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포스코그룹의 방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고강도 안전관리 특별대책을 발표하면서 향후 3년간 1조원을 추가 투자해 전사적으로 안전 역량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 2월에는 최정우 회장이 직접 포항제철소 현장을 방문해 “생산보다 안전이 우선”이라며, 모든 경영활동의 최우선은 안전임을 거듭 강조하며 그룹 내 분위기를 다잡기도 했다. 최 회장은 지난 12일 연임이 확정된 주주총회에서도 “무재해 작업장 구현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안전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었다.안전사고에 대해 신속하고 강도 높은 후속조치가 나오자 포항제철소를 비롯 포스코그룹 현장은 모두 비상이 걸린 상태다. 포항제철소 한 관계자는 “앞으로 비슷한 사고 발생 시 더 강한 징계가 내려질 것 같다”면서 그룹 전체 임직원들이 살엄음판을 걷는 상황에서 모두가 안전점검에 나서며 교육 등 대책을 논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3-22

‘스마트 고로’ 포항제철소 “연원료 관리 스마트화”

AI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 고로’를 만든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이번에는 연원료 관리 스마트화에 나섰다.22일 포스코에 따르면 최근 포항제철소는 개별 공정 스마트화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각 공정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제철 산업 여건에 맞는 공정 관통형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특히 쇳물을 만드는 고로를 중심으로 공정 관통형 스마트 공장 구축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철광석을 이용해 고로에서 쇳물을 만드는 제선 공정은 소결 공정, 코크스 공정 등 연원료 가공 공정과 밀접히 연관돼 있다. 연원료의 품질이 곧 쇳물의 품질에 직결되기 때문이다.포항제철소는 스마트 고로를 중심으로 소결, 코크스 공정 등 전후 공정을 스마트화하고 개별 공정을 연결하는 물류 시스템에도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공정 관통형 스마트 공장 구축에 힘쓰고 있다.포항제철소는 지난해 소결공장에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원료 관리에 효율성을 더하고 쇳물 품질을 높였다.소결공정은 철광석, 코크스 분말 등을 일정한 크기(5∼50mm)로 뭉쳐 쇳물(용선) 주원료인 소결광을 만드는 공정이다. 소결 조업에 사용하는 철광석 및 코크스 가루는 알갱이가 작아 품질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이에 포항제철소는 스마트 센서, 빅데이터, 딥러닝 인공지능 기술 등을 적용해 자동제어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자동조업 결과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모델을 구축해 작업 정확성을 높였다. 그 결과 조업 편차는 60% 개선됐고 자동제어 시스템의 정확성 또한 90% 이상 높아졌다.이어 최근에는 연원료 물류 트래킹 시스템을 개발해 원료 관리를 강화했다. 연원료 물류 트래킹 시스템은 원료의 하역, 가공, 이송 과정을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고로에 사용되는 원료의 화학적 성분, 물리적 특성을 고려해 최적의 배합을 도출해낼 수 있고 연원료 품질 저하와 성분 변동에 사전대응할 수 있다.스마트화가 이미 진행된 고로도 XAI(Explainable AI) 기술을 적용해 한단계 진화시켰다. XAI 기술은 인공지능이 의사결정을 내린 이유를 설명해주는 시스템으로 인공지능의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AI 기술이다. XAI 기술은 분석·예측 결과는 물론 의사결정의 근거를 제시해 인공지능 의사결정의 신뢰성을 높인다.포항제철소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최재식 교수팀과 협업해 2고로와 3고로에 XAI 기술을 풍량 자동제어 시스템에 적용해 고로 조업 안정화와 원료 절감 성과를 달성했다.스마트 고로를 중심으로 전후 공정까지 스마트화함으로써 포항제철소는 공정 관통형 스마트 공장 구축에 한발짝 더 다가갔다. 조업 중인 고로 내부의 조업 상황을 파악하는 것에서 나아가 고로에 사용되는 원료 가공과 생산, 이송 과정 전반을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스마트 기술 활용으로 포항제철소는 원가를 절감하면서 쇳물의 품질도 대폭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3-22

포스코 美 수출 청신호 … 선재 반덤핑관세 41.1%→0.94%

40%가 넘는 관세를 내면서 미국에 철강제품을 수출했던 포스코가 관세율 인하로 부담을 크게 덜었다.21일 한국무역협회와 철강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최근 한국산 탄소·합금강 선재에 대한 1차 연례재심에서 포스코 제품에 적용할 반덤핑(AD) 관세율을 0.94%로 최종 판정했다.이는 지난 2018년 3월 원심에서 확정한 반덤핑 관세율 41.10%와 비교해 대폭 낮아진 것이다.상무부는 2017년 3월 “외국산 선재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다”는 미국 철강업체들의 청원을 받아들여 한국 등 10개국이 수출한 선재를 대상으로 반덤핑 조사를 벌였고, 당시 포스코에 고율 관세를 부과했다. 상무부는 연례재심을 통해 매년 관세율을 다시 산정한다. 이번 1차 재심에서는 한국산 선재가 정상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판단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지만, 덤핑 마진율은 원심보다 훨씬 낮게 적용했다.이와 함께 상무부는 한국산 탄소합금 후판에 대한 상계관세(CVD) 2차 연례재심에서 포스코 제품에 대한 상계관세율을 0.49%로 최종 판정했다.이에 따라 실질적으로 부과되는 관세는 없다. 재심에서 상계관세가 0.5% 미만이면 ‘미소마진’으로 인정해 상계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앞서 포스코는 2017년 3∼5월 원심에서 반덤핑 관세율 7.10%, 상계관세율 4.31%를 적용받았다.2019년 12∼1월 1차 연례재심에서는 반덤핑 관세율이 19.87%로 상향됐고 상계관세율은 0.5%로 낮아졌다. 2차 연례재심의 반덤핑 관세율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포스코 관계자는 “할당받은 쿼터량 이내에서 미국 시장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3-21

티웨이항공 훈련센터, 일반인 안전 체험의 장 활용

티웨이항공은 21일 자체 훈련센터를 항공 관련 학과 학생들을 넘어 연령, 성별 제한없이 일반인을 대상으로도 직무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안전 체험의 장으로 활용한다고 밝혔다.김포공항 화물청사 내 위치한 티웨이항공 훈련센터는 비상탈출, 도어 슬라이드, 응급처치, 객실 서비스,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목적별 실습실과 실제 화재가 발생하는 화재 진압실까지 보유하는 등 비행 안전의식 강화에 효과적인 최신 훈련 시설을 갖추고 있다.지난해 10월부터는 예비 항공인의 꿈과 열정을 지원하기 위해 항공 관련 학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객실승무원 체험 프로그램인 ‘티웨이 크루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승무원들이 직접 안전과 서비스 교육을 실시해 많은 학생의 참여와 호응을 얻어 크루 클래스를 일반 참여자까지 대상 범위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이에 지난달 크루 클래스 온라인 사이트 오픈 이후 훈련센터 체험을 희망하는 개인 및 단체의 참가 문의가 이어졌고 항공업계 진로를 희망하는 청소년부터 취업 준비생, 객실승무원 업무에 관심있는 일반인까지 다양하다.크루 클래스 사이트는 오는 4월 9일에 실시되는 베이직 코스 과정을 오는 29일까지 신청받는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3-21

포스코, 청년 취업 지원 위한 교육생 모집

취업난으로 고심하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포스코가 ‘취업 아카데미’와 ‘AI·Big Data 아카데미’교육생을 모집한다.포스코는 22일부터 31일까지 취업을 위한 기본적인 역량 습득을 돕는 취업 프로그램인 ‘취업 아카데미’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취업 아카데미는 1주간의 취업 기초 역량 강화 교육과 2주간의 실무 과제 수행으로 이루어진다.취업 기초 역량 강화 교육은 전문가와 자기소개서 1:1 코칭, 모의 면접 등을 진행하는 과정으로 웨비나 방식으로 진행되며, 실무 과제 수행기간동안은 실제 기업에서 사용되는 문제해결방법론인 ‘Design Thinking’과 ‘Working Backward’를 활용한 실무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포항지역 교육은 오는 4월 19일부터 시작돼 5월 7일까지 이어지며, 신청자 중 심사를 거쳐 30∼4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 기간 동안 참가자 전원에게 무료 숙식을 제공한다. 교육 수료시 소정의 교육 수당과 기념품이 지급되며, 교육 성적 우수자는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2개월간 인턴으로 근무하며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만 34세 이하이면서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6개월 이내 졸업예정자라면 전공과 상관 없이 지원 가능하다. 합격자는 4월 2일 개별 문자메시지를 통해 발표된다.국내외 기업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Big Data) 전문 인력 육성에도 포스코가 두 팔을 걷었다. ‘청년 AI·Big Data 아카데미’는 스마트 제철소를 구축해 국내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 등대공장에 선정된 포스코가 내놓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전문 인력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포스코는 오는 4월 19일부터 7월 8일까지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에서 청년 AI · Big Data 아카데미를 진행할 예정이다.모집은 지난 1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홈페이지 (http://youth.posco.com)에서 실시하며, 신청자 중 필기 시험과 면접을 거쳐 총 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교육 기간 내 타 사업장에 소속된 근로자를 제외한 만 34세 이하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졸업 예정자라면 누구나 모집에 신청할 수 있다. 서류 합격 발표는 4월 2일로 예정돼 있으며, 필기시험 및 면접은 4월 9일에, 최종 합격자는 4월 13일에 발표할 예정이다.청년 AI·Big Data 아카데미는 입과 전 기초 이론 학습을 위한 비대면 교육 2주, 집합교육 10주로 운영된다. 비대면 교육 기간 동안에는 파이썬 프로그래밍부터 AI 입문까지 AI·Big Data 분야 전문성 함양을 위해 기초적인 지식을 학습한다.교육기간 동안 숙식과 교육장비는 무료로 제공되며 교육생들에게는 10주 합숙 기간동안 소정의 교육 수당이 지급된다. 수료 기준을 충족하면 포스텍 총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되며, 성적우수자에게는 포스코 그룹사 채용 추천 또는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 연구인턴 기회를 제공한다.‘취업 아카데미’와 ‘청년 AI·Big Data 아카데미’관련 자세한 사항은 이메일(eduposco@poscohrd.com/ aibigdata@poscohrd.com) 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3-21

동국제강, 나무 기부하는 ‘2021 그린캠페인’

동국제강은 오는 26일까지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2021 동국제강 그린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그린캠페인은 동국제강의 온라인 이벤트에 동참한 시민 수만큼 나무를 기부하는 행사로 참가자는 본인 이름으로 나무를 기부하게 된다.이번 캠페인에 참여해 나무를 기부하기 위해서는 ‘에코아크 전기로 모바일 게임’을 완료해야 한다.생활 속 고철을 전기로에 넣어 미션을 달성하는 게임으로, 동국제강의 대표 친환경 설비인 에코아크 전기로와 철의 재활용성을 알리고자 기획됐다.이번 캠페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200명에게는 100% 재활용되거나 자연에서 생분해가 가능한 재료로 만든 ‘제로 웨이스트 키트’를 증정할 예정이다.동국제강은 지난 2017년부터 ‘철강제품은 시간이 지나면 고철이 되지만 고철은 다시 가치 있는 제품으로 재탄생한다’라는 취지로 그린캠페인을 진행해 왔다.올해는 온라인 이벤트로 모인 나무를 자연보호 소셜 벤처기업인 트리플래닛과 함께 강원도 삼척의 탄소중립숲에 나무를 식재할 예정이다.동국제강 관계자는 “국내 대표 전기로 철강기업으르서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다양한 CSR 활동으로 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기업의 책임을 지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3-21

포스코, 암모니아 수소 추출 기술개발 본격 추진

포스코가 해외 그린수소 생산부터 도입, 활용을 위한 기술개발 및 사업 협력을 통해 수소 사업 역량 확보에 본격 나선다.포스코는 1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KIST, RIST와 3자 간 ‘수소분야 연구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현재 수소를 운송하는 방법으로는 수소 액화, 암모니아 합성 혹은 각종 신기술이 거론되는데, 이중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암모니아 합성법이 꼽히고 있다.수소를 암모니아로 합성해 운송 시 기존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고 운송 과정에서 손실률이 적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소를 암모니아로 합성하는 기술은 이미 상용화된데 반해, 암모니아에서 다시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다.이에 포스코는 KIST, RIST와 함께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대용량으로 추출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해 그린수소 사업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개발된 기술을 활용해 해외에서 생산된 그린수소를 국내 산업·발전용 원료 및 에너지원 등으로 공급할 계획이다.KIST는 지난해 암모니아에서 고순도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한 바 있으며, 이번 포스코와의 협력을 통해 암모니아에서 높은 효율로 수소를 추출할 수 있게 하는 촉매제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RIST는 현재 국내에 갖춰지지 않은 대용량 암모니아 수소 추출 전체 공정을 상용급으로 개발한다.이에 앞선 지난 8일, 포스코그룹은 그린수소 활용에 필요한 암모니아의 국내 도입을 위해 호주 최대의 전력·가스기업인 오리진 에너지사(ORIGIN ENERGY)와 ‘호주 그린수소 생산사업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지난해 12월 FMG와의 협력에 이은 포스코의 두 번째 해외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 협력이다.현재 오리진은 호주 남쪽에 위치한 태즈메이니아주에서 수력발전 500MW를 활용해 연간 7만t의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포스코그룹과 오리진은 올해 연말까지 공동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사업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호주 현지에서 생산된 수소를 암모니아로 합성하고 포스코그룹이 이를 도입해 수소를 추출, 공급하는 방식이다.현재 포스코가 추진 중인 그린수소 사업모델은 풍력·태양광발전 등 재생에너지로 만들어진 전력으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고,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이를 암모니아로 합성해 운송 및 저장 후, 다시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추출해 산업·발전용 원료 및 에너지원 등으로 활용하는 것이다.포스코는 암모니아 수소 추출 기술개발 협력과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 참여 등 지속적인 수소 사업 추진을 통해 그린수소의 생산·운송·저장·활용 가치사슬 기반을 마련하고, 수소 저장 및 운송용 강재와 솔루션을 개발해 관련 인프라 구축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3-18

포스코케미칼, 내화물 전문인력 양성

포스코케미칼이 역량있는 내화물 공사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청년취업 지원과 협력사 동반성장에 나선다.포스코케미칼은 오는 31일까지 협력사를 비롯한 내화물 업계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상생형 축로기능인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내화물은 고온을 견딜 수 있는 특수 소재로, 내화물 공사 역량을 갖춘 축로기능인은 제철, 화학 플랜트 등의 건설과 보수에 필수적이다.포스코케미칼은 이번 교육을 통해 구직자에게 전문적인 직무교육을 통해 취업을 지원하고, 협력사를 포함한 내화물 업계에서 우수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한다.교육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포스코 중소기업컨소시엄 교육시스템(educs.posco.co.kr)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서류와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합격한 20명은 오는 4월 중순부터 3개월 과정의 교육에 돌입한다. 입소 후 인성, 교양 교육을 시작으로 높은 전문성을 보유한 포스코케미칼 내부강사가 주관하는 내화물 공사 이론 및 실습 교육을 통해 내화물 공사 전문 역량을 갖추게 된다.회사는 해당 기간 소요되는 교육비용 전액을 지원하고 월별로 소정의 훈련수당을 지급한다.교육 수료생은 향후 축로 기능사 자격 취득 및 관련 협력사 취업 시 지원을 받을 수 있고, 포스코케미칼 공채 지원 시 우대한다.포스코케미칼은 지난 1977년 국내 유일 축로 교육 직업훈련원을 개원했으며, 현재까지 2천여명의 내화물 인력을 배출함으로써 업계 경쟁력 향상 및 일자리 창출에 공헌해 왔다. /박동혁기자

2021-03-18

포스코ICT ‘크레덱스’ 가입 245개사 돌파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경영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기업의 부실을 AI를 활용해 사전에 예측해주는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포스코ICT는 국내 최초로 서비스하고 있는 AI 기반 기업부실예측 서비스 ‘크레덱스’가 그 주인공으로 최근 가입고객이 245개사를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크레덱스는 AI,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 분석해 기업부실 리스크와 자금조달 능력을 사전 예측함으로써 부실이 발생하기 전에 고객에게 예측 정보를 제공해주는 서비스로 포스코ICT와 기업신용평가 전문기업인 이크레더블이 공동 개발해 국내 최초로 공급했다.지난해 초 유료 서비스를 시작해 롯데건설, 대림건설, 동부건설, 두산건설, 대한항공, SK네트웍스서비스 등이 서비스를 받고 있다.지난해 8월 처음 100개사를 넘어서 3월 기준, 245개사가 서비스를 받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롯데건설과 대림건설 등은 공급 업체를 결정할 때 크레덱스가 제시하는 부실예측 등급을 필수 정보로 활용하고 있다.기업들이 크레덱스 서비스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기존 신용등급이 연간 및 분기 단위로 등급을 산정하기 때문에 기업들의 경영상황을 실시간 반영하는데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크레덱스는 재무제표는 물론 금융거래내역, 각종 공과금 납부실적, 공공조달 참여실적, 상거래정보 등 기업의 다양한 활동성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해 자체 개발한 AI 를 활용해 분석한다.이를 통해 해당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종합 평가하고 신용상태의 변화를 감지해 부실 발생 위험을 사전에 알려주는 것은 물론 예상 시점까지 알려주기 때문에 기존 신용평가 서비스와 보완적인 관계로 활용성이 높다.포스코ICT는 크레덱스를 통해 다양한 기업 데이터를 추가적으로 확보하고 지속적인 AI 모델 고도화를 통해 부실 예측률을 높여나갈 계획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3-18

포스코, 전문 역량 활용 중소기업 맞춤 지원한다

포스코가 자체 보유중인 전문역량을 활용해 맞춤형으로 중소기업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포스코는 17일 포항 신일인텍 본사에서 포스코 및 동주산업, 대양금속, 신일인텍, 심팩인더스트리, IEN한창, 인텔철강, 제이유코리아 등 중소기업 7개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반성장지원단’ 출범식을 개최했다.포스코는 많은 중소기업들이 신규 인력확보나 기술개발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중소기업들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니즈가 각각 달라 이들 기업의 고충에 대해 맞춤형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이번에 동반성장지원단을 운영키로 한 것이다.이날 출범식에서 포스코 이주태 구매투자본부장은 “동반성장지원단 활동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당면한 어려움을 해결하여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중소기업들과의 공감과 협업을 바탕으로 실효성 높은 컨설팅이 될 수 있도록 최적의 방안을 도출해 가겠다”고 말했다.포스코는 동반성장지원단 출범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비용 절감,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이 포스코를 비롯한 Supply Chain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기대하고 있다.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의 컨설팅 지원 부문은 크게 △스마트팩토리 구축 △ESG 현안 해결 △설비·에너지 효율화 △미래 신기술 도입 등 총 4개다. 지원단은 해당 부문에서 전문자격과 평균 25년 이상의 업무경력을 보유한 인력들로 구성됐으며, 대상 중소기업의 문제점을 원점에서 들여다보고 원인은 무엇인지,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를 함께 고민해 해결방안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세부적인 지원 방안으로 포스코는 중소기업 업무 전반에 AI·빅데이터 등 IT 기술을 접목하여 스마트 업무 기반 마련 및 관련 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최근 기업경영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으나 중소기업 단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ESG 현안에 대해서도 근본 원인부터 분석하여 개선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나아가 포스코가 보유한 설비 전문 진단장비를 통해 설비고장 징후와 에너지 낭비요소를 발굴하여 최적의 작업환경을 제공하고, 기술혁신과 공정개선을 위해 포스코 기술을 중소기업 현장에 접목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포스코는 지난 1월 구매·판매 담당 유관부서와 중기중앙회, 지자체로부터 컨설팅 참여를 희망하는 28개사를 추천받아 그중 14개사를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발했다.포스코는 상반기에 7개사, 하반기에 7개사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3-17

포항제철소, 지역 중소기업 현장 문제 해결 나서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기술 컨설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 현장 문제 해결에 나섰다.16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 압연설비부는 최근 설비 노후화와 설비관리 노하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 업체 2곳에 직원들을 파견했다. 포항제철소 직원들은 이날 중소 업체 현장을 살펴보고 설비 관리 노하우를 전수했다.이날 포스코의 슬래브로 철근을 제조하는 업체인 화진철강과 KF94 마스크 필터를 제조하는 업체인 더뉴가 기술 컨설팅을 받았다. 기술 컨설팅에는 포항제철소 압연 설비 정비 직원들이 직접 나섰다.포항제철소 직원들은 각 업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맞춤형 기술 나눔 활동을 펼쳤다.설비 노후화로 인한 생산성 저하로 골머리를 앓고 있던 화진철강에 포항제철소는 금형 교체 시간을 단축해 설비 가동률을 높이는 방안을 제안했다.또한 근본적인 문제인 설비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정 자재 선정 방법을 비롯한 설비 자재 관리 노하우도 전수했다.향후 포항제철소는 자사 정비 기술 노하우를 활용해 가열로 설비 효율을 높여 생산량을 증대하는 방안을 업체와 함께 고민할 예정이다.KF94 마스크 필터를 제조하는 신생업체인 더뉴는 생산량을 높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포항제철소 압연설비부는 라인스피드를 높여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면서 생산량을 증대시킬 수 있는 방안을 컨설팅했다.또한 기존 설비의 문제점도 해결했다. 노즐 막힘 현상으로 인한 설비 장애 문제로 고민하는 업체에 포항제철소 노즐 설비 관리법을 전수해 품질 향상 및 설비 장애 예방에 기여했다.기술 컨설팅을 받은 화진철강 김병수 대표는 “수개월간 고민한 문제가 포항제철소 직원들의 도움으로 한번에 해결됐다”며 “지역 중소기업의 어려움까지 두 팔 걷고 해결해준 포항제철소에 감사하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