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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역 중증장애인 자립·일자리 창출 ‘한마음’

포스코 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회장 김헌덕)는 지난 18일 포항지역 중증장애인 직업 재활시설 4개 단체와 물품구매 및 판로지원 협력을 위한 협약식사진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포스코 협력사협회가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실천활동 일환으로 지역 내 중증장애인 직업 재활시설에서 생산하는 물품 구매를 촉진하고, 판로지원에 협조해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의 고용증대 활성화와 자립기반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을 통해 포스코 협력사협회는 중증장애인 직업 재활시설의 생산물품 구매 및 판로지원, 홍보에 적극 협조하고, 포항나누우리터보호작업장, 포항바이오파크, 포항시장애인재활작업장, 카리타스보호작업장 등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 단체는 좋은 품질의 물품을 생산해 적시에 공급하는데 노력하기로 했다.김헌덕 회장은 “포스코 협력사가 장애인 재활시설에서 생산하는 물품 구매에 동참하고 판로 지원에 협력해 지역 내 장애인들의 자립기반 조성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 역할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8-19

“포항제철소 도움으로 꿈에 도전하게 돼 감사”

포스코 포항제철소 임직원이 최근 회사에서 받은 포상금을 가정 형편이 어려운 지역 청소년들에게 전달했다. 이후 수혜를 받은 청소년이 감사편지를 보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18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 에너지효율개선섹션은 지난 7월 에너지 절감 공로를 인정받아 포스코 생산기술본부장으로부터 포상을 받았다.특히 포항시 주요 공공시설과 중소기업에 에너지 절감 노하우를 전수해 지역사회에 에너지 절약문화를 확산하고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에너지효율개선섹션은 수상한 포상금 200만원을 의미있게 사용하고자 지난달 27일 포항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소년 4명에게 전달했다. 이후 수혜를 받은 학생들이 최근 포항제철소에 편지를 보내 감사 인사를 전했다.한 고등학생은 편지를 통해 “가정형편 때문에 꿈을 포기했었는데 포항제철소에서 도와주신 덕분에 지금은 음악 학원에 다니고 도전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정윤식 포항제철소 에너지효율개선섹션 리더는 “작은 정성이지만 청소년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는 소식을 들어 기쁘다”며 “경제가 어려울수록 서로 도우며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8-18

포스코ICT, 공공기관 RPA 확산 본격화

포스코ICT가 자사의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솔루션인 에이웍스(A.WORKS)를 적용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RPA 확산에 본격 나선다.포스코ICT는 자사의 RPA 솔루션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를 위한 RPA 구축 프로젝트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국내시장에 출시된 7개 RPA 솔루션이 이번 입찰에 참여하는 등 관련 업계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RPA를 적용할 업무 선정에서부터 확산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고, 10개 업무에 우선적으로 RPA를 적용할 계획이다.RPA는 표준화와 규칙성이 있는 반복업무를 SW 로봇을 적용해 자동 처리하는 것이다. 지난해까지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도입되기 시작했으나 올 들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공공부문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특히 공공부문의 경우 표준화되고 반복적인 업무 발생이 많아 RPA를 통한 업무 자동화가 용이하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이다.포스코ICT는 이번 프로젝트에 앞서 행안부의 출장여비, 업무추진비 정산 등의 업무를 자동화하는 RPA 시범 구축을 지원한 바 있다.포스코ICT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행안부 프로젝트 참여 경험을 기반으로 공공기관 대상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문자인식(OCR), 챗봇, 텍스트분석(TA), 데이터마이닝 등 다양한 AI 기술과 연계를 통해 솔루션 업그레이드도 동시에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강신단 포스코ICT 솔루션마케팅그룹장은 “대기업 중심으로 도입되던 RPA가 올해부터 정부기관과 중소기업으로 확산되는 추세에 있다”면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원격 자동업무처리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RPA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만큼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공공부문 대상의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8-18

포항제철소, 인공지능 자동화 시스템 구축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생산현장에 지능형 프로세스 자동화(IPA)을 도입해 직원들의 업무여건을 개선한다.포항제철소는 최근 IPA에 기반한 품질 자동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개발해 열연공정에 적용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IPA는 로봇 소프트웨어가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에 인공지능을 접목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스스로 데이터를 판단하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 사람의 판단이 필요한 고차원적인 업무도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포항제철소 열연부는 EIC기술부와의 협업을 통해 IPA 기술을 권취(철강재를 코일형태로 감는 작업) 온도 모니터링 작업에 우선 적용했다. 이 모니터링 작업은 품질관리를 위해 필수적으로 거치는 과정이지만, 하루 수백 개의 차트 데이터를 다루다보니 사람이 수행할 경우 매일 2시간 이상씩 걸렸다.새롭게 개발한 프로그램은 이미지 분석에 특화된 딥러닝 기법을 활용한 덕분에 이러한 어려움을 대폭 줄였다. 업무시간은 5분으로 줄어들었고 정확도는 99% 가까이 향상돼 직원들은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포항제철소 관계자는 “IPA 기술을 활용한 덕분에 엔지니어들은 고차원적인 업무에 매진할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아졌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올해 IPA 도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술 수준을 높이고 활용 범위를 넓힌다.이번달 내 열연부가 개발한 품질 자동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타 공장에 공유하고, 기술 개발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8-17

도시가스 계량기에 무선원격검침시스템 설치

영남에너지서비스(주)는 도시가스사 최초로 도시가스 계량기에 무선원격검침시스템(PAMS)을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영남에너지서비스(주)는 독거노인들의 고독사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됨에 따라 지난해부터 포항시 노인장애인복지과와 독거어르신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속 협의해 왔다.그 결과 영남에너지서비스(주)와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가 협력 개발한 도시가스 무선원격검침시스템(PAMS)을 독거어르신 세대에 설치해 시간별 사용량 데이터를 수집·분석 후, 생활반응체크 및 고독사를 예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협의했다.우선 지난 7일 포항지역에 홀로 사시는 독거노인 가정 21세대에 대해 도시가스 무선원격시스템(PAMS)을 설치를 완료하고 1차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있다.영남에너지서비스(주)는 향후 포항시와 협의해 고독사 위험세대 및 사회안전망 필요세대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영남에너지서비스(주)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무선원격검침시스템(PAMS)을 통해 수집된 사용량 데이터를 분석해 독거노인들의 생활반응을 지속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이번 시스템이 고독사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8-13

포항제철소, 여름철 직원 건강·안전이 최우선 현장 휴게 공간 확충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고열작업장과 수리 현장에 휴게 공간을 확충하고 상비약품 키트를 지원해 직원들의 건강와 안전을 챙기고 있다.12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 전기강판부는 최근 1전기강판공장 내 소둔로 등 고열작업이 많은 현장 두 곳에 작업자들을 위한 쉼터 공간을 마련했다. 쉼터 공간은 천막으로 제작돼 외부 열기를 차단하고 냉풍기를 상시 가동해 작업자들이 고열작업 중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했다. 땀을 식혀가며 충분한 수분도 섭취할 수 있도록 냉온수기도 설치했다.전기강판부 김대환 대리는 “한여름 현장에서 일하다 보면 작업복이 전부 땀으로 젖을 정도로 더운데, 쉼터가 생긴 후로는 운전실까지 돌아갈 필요없이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또한 포항제철소는 고열작업이 많은 수리작업장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상비약품 키트를 지원하고 있다.기존에는 혹서기마다 더위에 취약한 현장에 전문 진료팀을 파견하는 방문진료를 운영했으나, 올해에는 코로나19의 전파를 예방하고자 상비약품 키트를 각 현장에 비대면 전달하기로 했다.상비약품과 함께 더위에 지친 임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영양제, 식염포도당 등으로 구성된 키트는 대수리, 합리화 등 고열작업에 앞서 각 수리사업장 현장으로 배송된다.한편, 포항제철소는 하절기 폭염 경보 또는 주의보 발령 시 옥외작업과 고열작업을 제한·자제하고 있으며, 오후에는 매시간 휴식 시간을 부여하고 식염포도당과 식염수를 제공한다. 지난 7월부터는 교대근무 직원들이 쾌적한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동촌생활관 수면실을 운영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8-12

포스코건설·하나은행 협력사 대상 금융지원 더불어 상생대출 협약

포스코건설이 협력사를 대상으로 금융지원에 나선다.포스코건설은 지난 11일 하나은행 본점에서 SGI서울보증, 하나은행과 함께 협력사들에게 보증서 담보부 대출을 지원하는 ‘더불어 상생대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더불어 상생대출은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협력사들이 포스코건설과의 계약관계를 근거로 보증서를 발급받아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금융프로그램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3월 더불어 상생대출 프로그램을 출시해 현재까지 14개의 협력사에 114억원의 대출을 지원했다.그동안 담보력이 부족해 고금리로 자금조달을 해왔던 협력사들은 더불어 상생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금리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고, 대출금은 공사기간 동안 포스코건설로부터 지급받는 공사 기성금에서 분할해 상환하면 된다.특히 포스코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사의 대출한도를 계약금액의 40%이상으로 높여 협력사들은 현금유동성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하나은행은 시중의 대출금리 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해 계약금액의 일정 범위 내에서 대출을 지원한다. 협력업체는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포스코건설로부터 정산 받는 결제대금으로 대출을 분할 상환할 수 있어 별도의 상환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부담을 덜게 됐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중소협력사들과 비즈니스 파트너로 공생하고 발전할 수 있는 관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그룹의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스코건설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2011년부터 우리은행과 공동으로 상생협력펀드 520억원을 조성해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8-12

포스코, 프리미엄 강건재 ‘이노빌트’ 72개 제품 등록

포스코가 프리미엄 강건재 브랜드 ‘이노빌트(INNOVILT)’에 대한 제품등록을 모두 완료했다.포스코는 이노빌트 출범 후, 3차에 걸쳐 총 46개사 72개의 제품 등록을 마쳤다고 11일 밝혔다.강건재는 빌딩, 주택과 같은 건축물이나 도로나 교량 등 인프라를 건설하는데 사용되는 철강제품으로, 포스코는 강건재 시장에서 철강재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객사의 프리미엄 제품에 한해 이노빌트 브랜드 사용권을 부여하고 있다.이노빌트 제품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포스코 또는 포스코그룹사 강재를 100% 사용해야 하고, 제품의 기술성, 시장성뿐 아니라 제작사의 재무적 안정성, 경영능력 등이 골고루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제품을 심사하는 브랜드 위원회는 선정의 공정성을 위해 건축·토목 관련학과 교수 등 사외위원과 포스코 및 그룹사 관련 사내위원이 동수로 구성되어 있다.지난달 말에 열린 제3차 브랜드위원회에는 배두병 국민대교수 등 브랜드위원회 위원 11명이 참석했다.3차 위원회에서는 기존 열연 제품에서 스테인리스와 선재까지 제품 범위를 확대해 총 22개 제품이 선정됐다.(주)케이피에프의 ‘에코그린 볼트’는 포스코의 고장력강 POSTEN 30W를 사용한 무도장 제품으로 수자원 보호구역 등 환경보호구역의 건설용 자재로 사용되고 있다. (주)에버테크코퍼레이션의 ‘후크조인트’는 포스코 스테인리스 304를 사용한 제품으로, 파이프 연결 작업 시 간편한 원터치 방식으로 시공 시간을 단축한다.또한 포스코강판의 카멜레온 강판을 활용한 엠스틸(유) ‘카멜레온 다이아몬드 패널’, 주석판을 활용한 접합 강판인 (주)디에스피의 ‘Superteel Panel’ 등이 신개념 내외장재도 새롭게 이노빌트 제품으로 선정됐다.이에 더해 정부의 신뉴딜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재생 태양광 에너지 사업과 관련된 (주)삼보강업의 ‘포스맥(PosMAC) 태양광용 펄린(Purlin)’과 (주)디에스앤피의 ‘조립식 포스맥 태양광용 지지구조물’ 등도 이노빌트 인증을 받았다.이노빌트 제품으로 인증되면 인증 명판과 현판이 고객사에 제공되며, 고객사는 강건재 상품에 이노빌트 인증 태그를 부착해서 판매할 수 있다. 포스코는 ‘고객과 함께하는 이노빌트 카운슬’을 개최해 고객사가 종합 건설사, 설계사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 이노빌트 제품 홍보와 판매 확대를 돕는다.포스코는 향후에도 이노빌트 인증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4차 제품 선정을 위한 신청은 9월 중 포스코 홈페이지와 이노빌트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예정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8-11

“중동·아프리카 코로나 쇼크 국내 기업 대응력 모색해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수개월째 이어지면서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경제가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MENA 지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이 환경변화에 대한 모니터링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철저히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포스코경영연구원(POSRI)은 이 같은 내용을 분석한 ‘코로나19의 MENA 경제 및 산업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10일 공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MENA 지역은 지난 5일 기준 확진자 수가 125만 명을 넘어서며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확진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국가는 이란으로 확진자 32만 명, 사망자 1만8천 명에 육박하고 있다.코로나19 확산은 MENA 지역 자동차, 건설, 관광 등 주요 산업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MENA 지역 자동차 생산국인 이란과 모로코는 지난해 각각 76만2천대와 42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각각 6만대, 5만대씩 생산이 감소할 전망이다.건설산업은 코로나19와 국제유가 하락으로 사우디아라비아, UAE, 카타르 등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건설프로젝트의 입찰이 연기되거나 중단되고 있다. 관광산업 비중이 높은 UAE의 경우 올해 10월에 개최될 예정이었던 ‘두바이 엑스포 2020’이 1년 연기되며 타격을 입었고, 사우디도 코로나19로 매년 메카를 찾는 성지순례객을 받지 못하고 있어 관광수입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MENA 지역 경제는 역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세계은행(World Bank)이 지난 6월 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MENA 지역 경제성장률은 -4.2%로, 주요국 중에서는 사우디 -3.8%, UAE -4.5%, 이라크 -9.7%, 이란 -5.3% 등이 나란히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POSRI는 코로나19로 인한 MENA 지역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은 가운데 국내기업이 이 지역에서 향후 부상할 사업을 분석하고 참여기회를 엿보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자동차산업의 경우 대표 생산국인 모로코 시장을 대상으로 자동차 부품 판매 확대 및 현지생산 기반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의료기기산업은 K-방역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국산 진단키트 및 의료기기 인기가 높은 점을 적극 활용해 수출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MENA 지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건설산업의 경우 저유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대규모 건설 플랜트 발주의 취소 및 연기가 우려되고 있지만 서민들을 위한 주택 건축시장은 꾸준한 발주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현지업체 및 인도, 터키 등 타국업체들과 경쟁하기보다는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진출을 타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우 IPP시장이 지속 확대되고 있는 사우디, UAE, 모로코, 이집트 등 현지기업들과 공동진출을 모색할 필요성이 있다고 전했다.서상현 POSRI 수석연구원은 “코로나19와 저유가로 MENA 지역의 경제 및 산업환경 변화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지속적인 사업 모니터링 및 국내기업의 공동참여사업 발굴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8-10

포스코 “일자리 찾는 청년들 취업 도와줍니다”

포스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취업이 힘들어진 청년들의 불안한 마음을 달랠 방안을 마련했다.포스코는 포항·광양제철소 협력사나 중소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교육생 40명을 선발해 ‘포스코 청년희망나눔’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프로그램 수료 후엔 협력사 채용으로 연결되는데, 2005년부터 지금까지 교육을 수료한 교육생들의 취업률을 계산하면 무려 95%나 된다. 지난해는 총 207명이 교육에 참여한 가운데 167명이 포스코 협력사와 중소기업에 채용되는 등 취업률이 80%를 육박했다.지원 시기는 7월 27일부터 8월 31일까지이며 △기계 △전기 △크레인 분야의 기능사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해 선발하며 34세 이하, 고졸 이상의 학력이면 누구나 접수 가능하다.포스코 중소기업 컨소시엄 사무국은 8월 31일까지 한 달 동안 접수된 신청자를 심사해 9월 14일 최종 선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접수방법은 포스코 중소기업 컨소시엄 교육시스템(http://educs.posco.co.kr)에 접속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등록하면 된다.선발된 교육생들은 9월 16일부터 11월 24일까지 광양제철소 인근에 위치한 광양 기술교육센터에서 △정비 실무 △천장크레인 운전 △전기용접과 같은 직무교육과 함께 교양·인성 교육을 받게 된다.포스코는 선발된 교육생들이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하도록 숙박, 식비 등 교육비 전액을 지원하고 훈련수당 월 80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교육 과정 종료 후에는 취업 연계를 위한 포스코 협력사 및 중소기업 면접 기회를 제공한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8-10

포스코, 이노빌트로 고객사와 동반성장

포스코가 프리미엄 강건재 통합 브랜드인 ‘이노빌트(INNOVILT)’로 고객사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9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노빌트는 포스코 철강재를 100% 사용하고 품질과 성능이 우수한 강건재 제품으로, 포스코가 매분기 개최하는 브랜드 위원회에서 심의 후 선정된다.포스코는 이노빌트를 통해 강재의 프리미엄화를 추진하고, 일반 소비자도 누구나 믿고 쓸 수 있는 건설 자재 브랜드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포스코는 올해 상반기 총 50개 제품을 이노빌트로 선정했다. 그중 경남 진주의 (주)제철산업이 생산하는 ‘포스맥(PosMAC) 저류조’는 최근 전국적인 폭우와 홍수 문제 해결의 훌륭한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포스맥 저류조는 포스코, 제철산업,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공동 개발한 친환경 빗물 저장 및 이용 시설이다. 이 제품은 일명 ‘녹슬 걱정 없는 철’인 포스코의 고내식 합금강판 포스맥을 소재로 한다. 홍수와 가뭄에 대비해 빗물을 저장하는 시설의 소재로 제격인 포스맥으로 제작해 탁월한 기능성을 갖췄다는 평가다.제철산업은 10년간 포스코와 함께 개발한 끝에 2011년 포스맥 저류조 상용화에 성공했다. 2001년 포스코 기술개발실이 국내 실정에 맞는 저류조를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던 것이 계기가 됐다. 개발과정에서 소재도 아연도금강판에서 포스맥으로 변경했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안정성도 높였다.이렇게 탄생한 포스맥 저류조는 플라스틱과 콘크리트 저류조보다 경제적, 친환경적으로 우수하다. 포스맥 저류조는 단 6일이면 시공이 끝나 수십 일이 걸리는 플라스틱, 콘크리트보다 공사비용이 저렴하고 유지관리가 쉽다.또한 포스맥 저류조 원자재인 스틸은 99% 재활용이 가능해 폐기 시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플라스틱, 콘크리트보다 친환경적이다. 포스맥 저류조는 한국토지주택공사 ‘2019년 LH 우수 신기술’로 선정되며 이러한 우수성을 입증했다.제철산업은 현재 포스코와 이노빌트 얼라이언스 협약을 맺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노빌트 제품으로 선정되면 고객사는 해당 상품에 인증 태그를 부착해 판매할 수 있고 다양한 채널을 통한 마케팅 효과 역시 누릴 수 있다.서권덕 제철산업 대표는 “이노빌트를 통해 포스코에서 제품 품질을 보증해주니 고객 신뢰도가 향상됐고, 직원들도 한층 더 자신감을 가지고 영업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8-09

포스코건설, 주거문화전시관 ‘더샵갤러리’ 오늘 일반 공개

포스코건설이 주거문화전시관 ‘더샵갤러리’일반에 공개한다.포스코건설은 1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더샵갤러리’를 일반에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3층 규모의 더샵갤러리는 철과 자연의 조화라는 주제로 구성했다. 포스코그룹의 철강재를 적용한 건축물을 소개하고, 포스코건설이 지향하는 주거문화를 대중에 소개할 계획이다.1층 로비에는 방문객들의 움직임을 감지해 반응하는 인터렉티브 미디어 아트월을 설치해, 포스코그룹의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의 주요 핵심가치를 쉽게 설명해준다.더샵갤러리의 1층은 기업홍보관으로, 인터렉티브 미디어 아트 외에도 포스코의 프리미엄 철강재 브랜드‘이노빌트’의 미디어 테이블과 증강현실(AR) 기법을 통해 포스코건설의 첨단스마트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2층은 서울권 분양 단지의 견본주택으로 사용되며, 3층은 포스코건설의 미래주거공간을 엿볼 수 있는 리모델링관과 도산공원뷰의 테라스, 북카페, 포스코 철강재를 활용한 스틸 오브제 등이 전시된 복합문화관이다. 일반 투어시에는 1층과 3층을 둘러볼 수 있다.포스코건설은 더샵갤러리 방문객에게 다양한 문화·교양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18일 구족 화가 작품전을 시작으로 유현준 홍익대 건축학과 교수의 ‘코로나19 이후 삶의 공간’강좌와 양명수 이화여대 교수의 북콘서트 등을 연다.전시관 관람과 문화공연·강연 등에 대해 참여신청은 더샵 홈페이지를 통하면 된다. 투어는 하루 4회 운영되며, 회당 10인 이내로 진행된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 기준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관람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더샵갤러리는 세계 최고 품질의 포스코의 철강재를 활용해 미래주거문화를 선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8-09

포스코에너지, 2019 기업시민보고서 발간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한 해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의 주요 성과를 담아 2019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올해 발간한 기업시민보고서는 웹 기반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가로 양식을 채택했다.또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고려해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구성한 ‘일반독자 섹션’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보와 성과를 전문적으로 기술한 ‘전문가 섹션’으로 구분해 작성했다.일반독자 섹션에서는 사업구조 개편, 환경·사회적 가치 확산, 일과 삶의 균형으로 나눠 포스코에너지가 추진한 주요사업, 사회공헌활동, 조직문화 등을 매거진 형태로 구성해 쉽고 직관적으로 설명했다.전문가 섹션에서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활동 영역인 비즈니스, 소사이어티, 피플 측면의 성과를 분석해 보다 전문적으로 기술했다. 비즈니스 영역에서는 발전, 가스, 신재생사업 추진경과와 신기후체제 및 변화하는 에너지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한 회사의 노력을 담았다. 소사이어티 영역에는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세대와 함께 환경가치를 나누는 ‘에너지 드림’사회공헌 성과를 수록했다. 피플 영역에서는 직장어린이집 확장을 통한 저출산 문제 해결 노력과 유연근무제 운영 등 가족친화경영을 통한 행복한 일터 만들기 성과를 자세히 다루고 있다.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선제적 대응을 위해 펼친 다양한 활동도 보고서에 특별히 담았다.24시간 운영되는 발전소의 안전을 위해 실시한 비상훈련, 재택근무, 방역검사소 운영 등 위기극복 노력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 대상 사회공헌활동도 비중 있게 수록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8-06

포스코 “실무·이론 겸비 차세대 현장 리더 육성”

포스코가 6일부터 현장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인재들을 양성하고자 ‘포스코기술대학’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포스코기술대학은 철강 분야의 실무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차세대 현장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포스코의 사내대학이다.교육과정은 금속·기계·전기계측 등 철강융합 분야로, 2년제 전문학사 과정을 마치면 온라인 학사학위도 취득할 수 있다.2021학년도 8기수 선발인원은 총 50명으로 포항과 광양에서 각각 25명씩 선발한다.8월 20일까지 지원 접수를 받고 오는 9월 10일에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기본 지원 조건은 5년 이상 근속했으며 최근 2년간 성과 평가가 평균 이상인 직원이면 누구나 가능하다.올해부터는 교육 대상자를 포스코 직원에서 포스코강판, 포스코케미칼 등 그룹사 현장 직원까지 확대했다. 또한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은 직원을 선발하기 위해 근속기간 5년을 채우지 못해도 우수 직원으로서 3년 이상 근속하고 공장장의 특별 추천이 있을 경우 입학 지원이 가능하다.입학한 직원들은 2년간 금속, 기계, 전기, 전자 등 전공과목과 빅데이터, 생산관리, 경영, 영어 등 교양과목을 합쳐 최소 80학점을 이수해야 한다.학기 중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요일 별로 일정을 편성하고 주말과 공휴일, 방학 중에는 휴식이 보장될 수 있도록 전체 과정을 구성했다.교수진은 사내 연구원과 현업 전문가를 비롯해 포항공대, 한동대 등 사외 교수를 초빙해 강의 역량을 높였다. 학습 촉진을 위해 재학기간 중 과제 수행과 학사학위 취득에 필요한 비용을 전액 지원하며, 2021년 신학기부터는 입학생 전원에게 태블릿과 통신비를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5기 졸업생인 포스코 포항제철소 STS압연부 정의용 과장은 “현업과 학업을 병행하는 바쁜 나날이었지만, 현업에 복귀한 후 현장을 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기술관련 토론회에도 적극 참여할 만큼 직무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포스코기술대학은 교육부에서 인가한 2년제 전문학사 학위과정으로, 2014년 2월 개교해 지금까지 21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8-06

현대제철, 철강업계 최초로 형강·철근 GR 인증 획득

현대제철이 철강업계 최초로 형강과 철근 제품에 대해 GR(우수재활용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현대제철은 지난 4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GR 인증을 새롭게 취득했다고 5일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이 부여하는 GR 인증은 우수한 재활용 제품의 품질을 인증해주는 제도로, 1997년 세계 최초로 국내에 도입됐다.현대제철은 전기로를 통해 재활용하지 않으면 폐기물이 되는 철스크랩을 주원료로 형강 및 철근 등의 제품을 연간 1천만t 이상 생산하고 있다.철스크랩은 철광석, 석탄 등 다른 제강 원료 대비 CO2 및 폐기물 배출이 상대적으로 낮아 환경친화적이다. 현대제철은 철스크랩의 재활용을 통해 제품을 생산한다는 점에서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현대제철은 국내 최대이자 최초의 전기로 제강사로서 전기로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3년 당진제철소에 3개 고로 건설로 일관제철소를 완공함으로써 자원순환형 제철소를 업계 최초로 구축했다. 고로를 통해 자동차, 선박 등의 소재를 공급하고 이후 폐기된 이들 제품은 전기로 설비에 철스크랩으로 투입돼 건설 등에 쓰이는 형강, 철근 등으로 재활용된다.현대제철은 이번 GR 인증 획득으로 향후 공공기관에서 추진하는 공사에 공급하는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인천공장 뿐만 아니라 포항, 당진의 형강, 철근 제품도 현재 서류 심사 중에 있다.아울러 용접 구조용 압연강재와 열간 압연강널말뚝 제품이 GR 대상으로 신규 선정됨에 따라 현재 GR 인증 취득을 준비 중이며 하반기에는 건축구조용 형강(SHN,Steel H-Beam New), 토목용 형강(SHP,Steel H-Pile)도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현대제철의 우수한 자원재활용과 친환경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GR 인증 철강 제품을 통해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및 자원재활용 정책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8-05

포스코건설 ‘TH-Beam’ 공법 건설신기술로 지정

포스코건설이 개발한 콘크리트 충전튜브를 결합한 H-Beam 공법이 건설신기술로 지정됐다.5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산하의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는 최근 한국 대형구조물에 최적화된 포스코건설의 ‘콘크리트 충전튜브형 상부플랜지를 갖는 TH-Beam 공법’을 건설신기술 제893호로 지정했다.건설신기술은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가 매년 건축, 토목, 기계설비 분야의 기술을 대상으로 신규성·진보성·현장적용성 등을 심사해 선정한다.국토교통부는 건설신기술을 취득한 기업에게 발주청 시행공사 우선 적용, 공공공사 입찰 시 PQ점수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TH-Beam은 포스코의 강건재로 만든 H-빔 한쪽 면을 강재튜브로 만들어 여기에 콘크리트를 충전한 것이다.기존 H-빔보다 1.3배에서 1.5배의 하중을 견딜 수 있어 대형 지붕, 고하중 바닥, 천장크레인 등에 획기적인 구조안정성을 보장한다.또 보가 쳐지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에 보강용 경사재와 작은보 설치를 최소화 할 수 있어 공사기간과 공사비를 줄일 수 있다.포스코건설은 이번 지정으로 건설신기술 22건을 보유하게 됨으로써 국내 대형건설사 중 가장 많은 신기술을 보유하게 됐다.이번 신기술 개발은 동부건설, 대우조선해양건설, 쓰리디엔지니어링, 무영씨엠건축사사무소 등이 협력해 이룬 성과로,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의 상생사례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8-05

포스코케미칼, 고성능 미래차 시대 준비 가속도

포스코케미칼이 차세대 배터리 소재인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투자를 확대한다.포스코케미칼은 5일 이사회를 열고 2천895억원을 투자해 양극재 광양공장에 연산 3만t 규모의 NCMA 양극재 생산라인을 증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양극재 광양공장의 3단계 확장을 위한 것으로 오는 9월 공사를 시작해 2022년 가동이 목표다.증설이 완료되면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생산능력을 기존 연산 4만t에서 7만t으로 확대하게 된다. 양극재 7만t은 60Kwh급 전기차 배터리 84만여대에 사용될 수 있는 양이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전기차 고성능화에 따른 차세대 배터리 소재 투자로 시장기회를 선점하고,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확충해 증가하는 고객사로부터의 수주에 적기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증설되는 생산라인에서는 1회 충전시 5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3세대 전기차 배터리에 활용될 NCMA 양극재가 양산될 예정이다.NCMA 양극재는 기존의 하이니켈 NCM 양극재에 Al(알루미늄)을 첨가해 제조하는 것으로,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꼭 필요한 대용량 배터리의 구현이 가능하면서도 안정성과 출력을 높이고 가격은 낮출 수 있는 소재다. 업계에서는 3세대 전기차가 상용화되면 내연기관 자동차와의 성능 경쟁이 가능해 전기차 대중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포스코케미칼은 2018년 8월부터 광양 율촌산단에 축구장 20개 크기인 16만5천203㎡ 면적으로 하이니켈 양극재 공장을 단계적으로 조성하고 있다.이번 증설은 지난 5월 2단계 생산라인 확장 준공에 이은 3개월 만의 투자 결정이다. 향후에도 수주 상황을 고려해 국내 생산능력을 연 10만t 규모까지 확대하고, 해외 공장 설립을 통해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등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과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이차전지소재사업을 2030년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 20%, 연 매출 22조원 이상 규모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어려운 상황일수록 차별화된 기술력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성장 동력을 이어 나가야 한다”며 “최고의 제품을 생산해 전기차 산업과 고객사의 경쟁력에 기여하고 이차전지 소재 선도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8-05

“회사서 배운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 살렸어요”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이 심폐소생술로 위기에 빠진 시민을 신속히 구한 사연이 전해져 감동을 주고 있다.4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 제강부에 근무하는 이정훈(38·사진) 대리는 지난 7월 25일 오후 5시께 포항 외곽의 펜션에서 수영 중 의식을 잃은 40대 초반의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살렸다.당시 지인들과 펜션에 머물고 있던 그는 한 남성 투숙객이 수영장에서 어린 딸과 몇 차례 다이빙을 하다가 오랫동안 물 밖으로 나오지 않자 이상함을 감지하고 곧장 물속에 뛰어들었다.남성을 물 밖으로 빼낸 후 의식과 호흡이 없는 것을 확인한 이 대리는 즉시 119에 구조를 요청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처음 겪는 일이라 당황스러웠지만 사내 실습을 통해 배운 심폐소생술과 동료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응급구조에 매달렸다.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인 4분을 지키기 위해 입에 숨을 불어넣고 가슴 언저리를 힘껏 압박했다. 덕분에 환자는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 기적적으로 호흡하고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이 대리의 용기 있는 행동은 주변의 제보로 사내 게시판에 실려 동료들에게 많은 격려를 받으며 화제가 됐다. 지난 2011년 입사한 그는 현재 포항제철소 제강부 2제강공장에서 쇳물의 불순물을 제거한 용강(鎔鋼)을 옮기는 기중기 운전 작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2013년 사내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했다.이정훈 대리는 “긴박한 순간 회사에서 배운 심폐소생술과 주변 분들의 도움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일이고 방법만 알면 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동료와 지인들에게도 심폐소생술을 적극 권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2011년부터 글로벌안전센터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정규 과정으로 운영해오고 있으며 교육 대상을 일반인으로 확대해 현재까지 2만명이 넘는 인원이 이수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8-04

“유튜브 제작자 꿈 마음껏 뽐내요”

포스코ICT는 지난해에 이어 장애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유튜브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올해는 성인부와 청소년부로 나눠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진행된다. 성인부의 경우 장애인 단독 또는 비장애인과 팀을 이뤄 참여 가능하다.청소년부는 장애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장애인식개선에 관한 것을 주제로, 8월 31일이 접수마감이다. 시상은 포스코ICT상(1편), 최우수상(2편), 우수상(2편), 장려상(4편), 도전상(10편)으로 성인부와 청소년부로 나눠 각각 시상할 계획이다.보다 자세한 내용은 포스코ICT 홈페이지(www.poscoict.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포스코ICT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양성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 앞서 장애인을 대상으로 3개월 과정으로 영상 기획, 촬영, 편집 등 유튜브 제작 전 과정을 교육하고 있다. 특히, 실제 영상제작이 가능하도록 촬영 스튜디오를 갖추고 장비와 소품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윤수걸 포스코ICT 기업시민사무국장은 “IT기업의 특성을 살려 유튜브 제작, AI 및 Big Data 교육 등 ‘스마트 스쿨’활동을 적극 추진해 포스코그룹의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경영이념을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8-04

포스코 성과공유제, 중기 경쟁력 강화 상생 모델

포스코가 ‘성과공유제’로 중소기업과 동반성장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3일 포스코에 따르면 성과공유제는 포스코와 협력업체가 공동으로 개선과제를 수행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대·중소기업간 상생제도다.성과공유제는 참여업체 모두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장점이 있다. 대기업은 개선과제로 품질을 개선할 수 있고, 중소기업은 안정적인 공급과 매출을 토대로 기술 개발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포스코는 올해 ‘체인지 업 투게더(Change Up Together)’라는 동반성장 프로그램 브랜드화를 통해 성과공유제 보상을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포스코는 재무효과의 50%를 현금으로 보상하거나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한 과제 수행에 실패하더라도 과제 비용의 최소 절반 이상을 보상해 중소기업 부담을 대폭 줄였다.이 덕분에 포스코 협력업체는 보다 도전적이고 경쟁력 있는 기술 개발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포스코가 90%에 달하는 부품·장비 국산화율을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에도 성과공유제 영향이 컸다.대표적인 사례로 포항제철소 내 산화망간 먼지 제거장치를 개발한 유진엠에스가 있다.포항제철소는 전기강판 제조시 발생하는 산화망간 먼지로 인해 제품 불량이 발생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전기강판은 타 철강재보다 두께가 얇다보니, 먼지가 묻은 상태로 압연하면 제품 표면에 흠집이 발생했다.성과공유제를 통해 2년간 노력 끝에 두 기업은 미세한 표면먼지도 제거할 수 있는 고효율 장치 개발에 성공했다. 그 결과 먼지는 50%, 품질 불량률은 30% 가까이 감소했고 포항제철소는 연간 수억 원을 절감할 수 있었다. 또한 유진엠에스는 3년간 공급권을 확보했으며, 올해부터 포항제철소 다른 공장에도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포스코 관계자는 “성과공유제는 협력업체와의 상생은 물론, 급변하는 철강시장에 대처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는 2004년 국내 최초로 성과공유제를 시행해 동반성장의 우수 모델로 평가받았다. 실제로 2019년까지 4천916건 과제를 수행하고 5천528억원 규모를 보상하는 등 국내 산업계 전반에 성과공유제가 확산될 수 있도록 기여해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8-03

포스코인터내셔널, ESG 정보 대폭 강화한 ‘기업시민보고서’ 발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ESG 성과를 담은 ‘2019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지난해에 이어 이번 기업시민보고서에도 포스코그룹의 ‘기업시민’ 경영이념 주요 성과를 활동영역(Business, Society, People)별로 구분해 주요 내용으로 다뤘다.2019 ESG 우수기업 대상, 우즈베키스탄 진출 한국기업 CSR 최우수상 등 기업시민으로서 국내외 우수한 평가를 받은 내용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수록했다.또한 모든 주요 성과를UN SDGs지표와 연결해 제시하는 것에서 한 단계 나아가 회사가 추진하고자 하는 방향성을 부각하고, 이를 또 포스코그룹의 기업시민 활동영역과 매칭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처음으로 SASB(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기준에 따른 지속가능성 정보를 선제적으로 공개하며, 국제 사회의 요구에도 적극 부응했다. 특히 SASB의 지속가능한 산업 분류 시스템에 따르면 ‘철강생산(Iron Steel Producers) 산업’ 표준에 대한 정보만 공개해도 되지만, 다양한 사업을 하는 상사업계의 특성을 고려해 ‘산업장비 및 제품 (Industrial Machinery Goods) 산업’표준에 대한 정보도 추가로 다뤄 주목을 받고 있다.회사의 재무·비재무적 활동이 사회에 미친 영향을 평가하고 이에 대한 중요성을 고취시키고자 영국 PwC의 TIMM(Total Impact Measurement Management) 방법론을 활용한 측정 결과도 2년 연속 공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긍정적인 영향은 지속 확대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개선하기 위한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동안 미얀마·인도네시아·우즈베키스탄 등 전략 국가 사업장에서의 CSR 활동을 별도 페이지로 구성해 왔다. 올해는 지난 3월 국내 기업 최초로 팜사업 환경정책(NDPE)을 선언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에서의 적극적 책임경영 강화 활동 내용을 확대해 소개했다.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CEO메시지에서 잭 웰치 전 GE 회장의 문구인 ‘변화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기 전에 먼저 변화하라(Change before you have to)’를 인용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국제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인 변화를 강조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