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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울 아파트 매매가 13주 연속 하락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서울의 아파트 거래시장 침체가 석달째 이어지고 있다.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아파트 매매시세는 지난주에 비해 서울 0.02%, 신도시 0.02%, 수도권 0.01% 각각 하락했다.전날 발표된 분양권 전매기간 제한 완화 조치까지 올해 들어 모두 다섯 차례의 정부 부동산 대책이 나왔지만 상반기 서울의 아파트 시세는 최근 13주 연속 내림세를 타는 등 작년 말에 비해 0.31%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시장의 침체로 강동(-0.08%), 송파(-0.04%), 중구(-0.04%), 은평(-0.04%), 강남(-0.03%), 강서(-0.03%), 마포(-0.03%) 등에서 가격이 많이 빠졌다.신도시에서도 분당(-0.02%), 일산(-0.05%), 평촌(-0.02%) 등 산본(0.04%)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가격 약세가 뚜렷했다.수도권은 5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선정과 정부청사의 이전으로 과천의 하락세가 심각하다. 과천은 전주 대비 0.08% 떨어져 6주 연속 수도권에서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했고 남양주(-0.04%), 광명(-0.03%), 김포(-0.02%) 등이 뒤를 이었다.전세시장은 이번주 폭우의 영향으로 수요자들의 문의가 줄어들었음에도 서울(0.02%), 신도시(0.04%), 수도권(0.02%) 모두 소폭으로 가격이 올랐다.서울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지역에 신혼부부 등의 수요자가 몰리면서 강동(0.08%), 중구(0.08%), 강남(0.04%), 성북(0.04%), 강서(0.03%), 동대문(0.03%) 등지에서 전셋값이 올랐다.신도시에서도 신혼부부가 집중된 산본이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주만에 0.14%나 상승했다. 분당(0.03%)과 일산(0.08%)도 전셋값 상승 대열에 동참했다.수도권은 광명(0.09%), 안양(0.06%), 의왕(0.06%), 용인(0.05%), 구리(0.03%), 안산(0.03%) 등 경기 남부와 서울 접경 지역에서 전세시세가 소폭 상승했다.부동산114 임병철 팀장은 “6월 말 전세시장이 장마 영향으로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였지만 장마와 휴가철이 지나면 당장 전월세 시장의 성수기를 맞을 것”이라며 “거래 부진이 이어지면서 전세물건 부족과 가격 상승이 예상되고 있어 서둘러 전셋집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1-07-04

지자체 건설 국민임대주택 지자체가 입주자 선정한다

앞으로 지방자치단체가 국민임대주택을 건설할 경우 시·도지사가 입주자 선정 순위와 우선공급 대상자와 공급 비율 등을 결정(소득 및 자산기준은 현행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마련, 입법 예고한다고 지난 30일 밝혔다.개정안에서는 또 국민임대주택 입주자 선정시 기존 당첨자는 다른 국민임대 청약시 감점키로 했다. 지금까지는 국민임대주택에 대한 재당첨 제한 및 중복당첨 제한이 없어 한 사람이 신규 국민임대주택으로 자주 옮겨다니는 부작용이 있었다.이와 함께 혁신도시에 건설되는 아파트를 지방이전 공공기관 종사자에게 분양할 때 기존의 특례공급 외에 특별공급 방식을 추가한다. 혁신도시와 도청 이전 신도시(경북 안동시·예천군, 충남 홍성·예산군)에 건설되는 아파트는 세종시처럼 해당 지역뿐 아니라 전국 모든 사람들이 청약할 수 있다.또 혁신도시 지방이전 공공기관 종사자 등에 대한 주택공급제도를 보완해 기존의 특례공급 외에 특별공급방식을 추가하고 공급방식은 지역실정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공급대상을 공공기관 종사자 외에도 지방 이전 또는 지방에 설립하는 학교·병원·기업 종사자 등으로 확대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1-07-04

대구·경북 미분양 주택 줄었다

지방 분양가 인하와 주택거래 증가로5월말 기준 전월보다 6.1, 6.5%↓ 대구·경북 지역의 미분양과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대구의 미분양 주택은 9천916가구로 전월(1만561가구) 대비 6.1%(645가구) 감소했으며, 경북도 5천984가구로 전월(6천397가구) 대비 6.5%(413가구) 감소했다.같은 기간 대구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7천530가구로 전월(8천48가구) 대비 6.4%(518가구) 감소했으며, 경북은 3천704가구로 전월(3천912가구) 대비 5.3%(208가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방의 분양가 인하 등 업계 스스로 자구 노력과 주택거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지난해 3월부터 분양을 시작한 포항 양덕 삼구트리니엔은 현재 90%의 분양실적을 기록하는 등 미분양 속으로서도 `분양성공`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한편,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1천360가구로 전월(7만2천232가구) 대비 872가구 감소해 12개월 연속 감소했다.수도권은 기존 미분양 물량이 감소하고 있으나 경기·인천 지경 신규 미분양(3천972가구)이 발생하면서 전월(2만5천8가구) 대비 2천25가구 늘어난 2만7천33가구로 5개월만에 증가했다.반면 지방은 전월(4만7천224가구) 대비 2천997가구 감소한 4만4천327가구로 나타나 2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미분양 중 악성으로 손꼽히는 준공후 미분양은 전월(4만5가구) 대비 987가구 감소한 3만9천18가구(수도권 9천251가구, 지방 2만9천767가구)로 전체 미분양의 55% 수준이다.85㎡ 초과 중대형은 수도권 1만7786가구, 지방 2만7818가구 등 총 4만5604가구로 전체의 64%를 차지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1-07-04

부동산 `여름비수기` 시작되나

7월 첫째주 분양시장은 장마철 여파로 한 박자 쉬어가는 분위기다.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주 분양시장은 청약접수 6곳, 당첨자 발표 11곳, 당첨자 계약 8곳, 모델하우스 개관 2곳 등이 예정돼 있다.대우건설은 4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6-2번지에 지하 4층~지상 20층 1개동, 전용면적 29~36㎡ 총 361실로 구성된 `정자동 2차 푸르지오 시티`의 청약접수를 받는다.분당선 정자역과 9월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정자역까지 걸어서 갈 수 있고 경부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 등도 쉽게 이용 가능하다. 인근 편의시설로는 롯데백화점, AK프라자, 2001아울렛, 이마트, 서울대병원, 탄천, 중앙공원 등이 있다. SH공사는 5일 서초구 우면2지구, 구로구 천왕지구 등에 공급하는 국민임대주택 청약접수를 받는다. 총 1천237가구가 공급되며 임대기간은 30년이다.단지별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는 우면 2지구 4단지 39㎡가 2천917만원에 월 23만6천100원, 49㎡는 4천339만원에 월 30만5천600원이고 은평1지구는 49㎡ 4천210만원에 월 25만2천400원이다.또 천왕지구는 1단지 39㎡ 3천253만원에 월 26만3천200원, 59㎡ 5천494만원에 월 36만1천300원, 상암 9단지는 49㎡ 4천474만원에 월 30만6천200원이다.포스코건설은 6일 부산 수영구 민락동 353-9번지 일대 민락1구역을 재개발한 `더샵센텀포레`의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지하 4층~지상 27층 12개동, 전용면적 59~154㎡ 총 1천6가구 중 70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부산지하철 2호선 민락역과 가깝고 수영교, 광안대교, 도시고속화도로 등의 이용이 편리하다./연합뉴스

2011-07-04

월세 상승률 1996년 이래 최고 ... 전세가격도 2003년 이후 가장 많이 올라

통계청 전국 시도 i¡°사 지난달 월세가격 상승률이 199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전세가격도 2003년 이후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의 평균 월세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올라 지난 1996년 10월(2.9%)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월세 가격의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지난 1월 1.6%, 2월 1.9%, 3월 2.1%, 4월 2.3%, 5월 2.6%에 이어 6월 2.8%로, 올해 들어 매달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분기별로도 올 2분기 월세는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2.6% 올라 1996년 3분기(2.8%) 이후 최고의 상승률을 보였다.2분기 월세 상승률은 전국 16개 시·도 중에서 부산이 4.8%로 가장 높았고, 제주(3.7%), 서울(3.2%), 대전(3.1%) 등의 지역에서 월세가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부산의 2분기 월세상승률은 1993년 4분기(5.3%) 이후 최고치이고, 서울은 2008년 4분기(3.3%) 이후 월세가 가장 많이 올랐다.전세 역시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전국의 전세가격 상승률 4.6%는 2003년 5월의 4.8% 이후 최고치다.올 2분기 전세가격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4.3%가 올랐는데 이는 2003년 2분기(4.7%)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2분기에 전국 16개 시도 중에서 전세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대전으로 6.6%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경남 5.9%, 부산 5.5%, 서울 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월세 가격이 십수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이며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은 수요·공급간 불일치 때문이다. 부동산 거래 침체로 주택 가격이 약세를 지속하면서 주택 수요자들이 전·월세로 몰려 임대료가 치솟는 것이다./연합뉴스

2011-07-04

전세파동 또 오나

하반기에는 올해 초에 이어 전세가격이 오름세를 타면서 또 한 번의 전세 대란이 올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2년 전 전세난을 겪었던 세입자들이 앞다퉈 선점에 나서는 데다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등의 대규모 이주가 예고돼 있어 수요와 비교해 물량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 불투명한 부동산 시장의 앞날이 전세 수요가 매매로 전환하는 것을 막는 걸림돌로 버티고 있다.◇전세 시장은 `조마조마`=최근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하반기에는 2분기 주춤했던 전세시세가 다시 본격적인 오름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가 월세 및 반전세 형태로 전환되면서 전세 물량이 감소했고 금리인상 조치로 남은 물량의 가격이 더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지난 10일 기준금리를 연 3.25%로 올리는 등 작년 11월 이후 4차례나 금리를 인상했고 하반기에도 최소 2차례 추가 인상할 것으로 관측돼 이 같은 전망에 힘이 실린다.국민은행 박합수 부동산팀장은 “금리인상 여파로 연초 2.8%였던 CD금리가 최근 3.56%로 올랐다”면서 “이에 따라 상반기(1~5월) 전국의 평균 전세가격도 6% 상승해 이미 지난해 7.1%에 육박하고 있다”고 전했다.2009년 7~8월 극심한 전세난을 겪었던 세입자들이 계약기간 종료를 앞두고 선점에 나선 것도 전셋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의 이주가 하반기에 몰리면서 강남구 대치동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국지성 전세난`이 시작됐다.이런 사정을 고려해 주택산업연구원은 `2011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하반기 아파트 전세가격은 5%, 주택 전체 전세가격은 4% 오를 것으로 봤다.주산연은 수도권은 매매가 하락에 대한 불안감에 전세 수요가 늘고, 지방은 매매가 상승에 따른 전세가 동반 상승으로 전국적으로 전셋값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입주 물량 감소도 전세난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하반기 전국 입주 물량은 9만9천927가구로 지난해 15만1천342가구의 `반 토막` 수준이다.◇매매 시장, 지역별 희비 엇갈려=매매는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지역별 차별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수도권 주택시장은 전세 수요의 매매 전환 등으로 오랜만에 거래가 살아날 것이라는 희망 섞인 전망도 나오지만 거래 회복을 방해하는 불안 요소도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다.박원갑 소장은 “부동산 성수기인 가을에 예년보다 심각한 전세난까지 겹치면 소형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기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의 거래활성화 대책과 전세난이 어우러져 하반기 상승요인이 있다고 진단했다.주산연도 시장에 팽배한 불안 심리를 달랠 수 있는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된다는 전제로 가을 이사철을 전후로 주택 매매시장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러나 금리인상과 가계부채 등 방해물도 만만치 않다는 게 문제다. 또 주택대출 거치기간 폐지까지 실현되면 총부채상환비율(DTI)보다 강력한 규제로 작용해 매수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연합뉴스

2011-06-27

이번 주 장기전세주택 `풍년`

6월 마지막 주는 장기전세주택 물량이 풍성하게 나온다.2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 주 분양시장은 청약접수 10곳, 당첨자 발표 8곳, 당첨자 계약 13곳, 모델하우스 개관 2곳 등이 예정돼 있다.SH공사는 27일 올해 두번째로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의 청약신청을 받는다. 세곡리엔파크 5단지와 천왕이펜하우스 1·3단지, 서초네이처힐 4·5단지 등에서 총 1천429가구가 공급된다.가격은 세곡리엔파크 전용면적 59㎡가 1억1천631만원, 84㎡ 2억2천496만원, 114㎡ 2억9천412만원이고 천왕이펜하우스는 59㎡ 1억842만원, 84㎡ 1억6천80만원, 114㎡ 1억8천200만원 등이다.SK건설은 29일 서울 성북구 삼선동 29번지 일대 삼선1구역을 재개발한 `삼선 SK뷰`의 청약을 접수한다. 지하 3층~지상 15층 7개동, 전용면적 59~195㎡ 총 430가구 중 238가구가 일반 분양되고 입주 예정시기는 2012년 5월이다.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내부순환도로의 이용도 편리하다. 인근 삼선시장, 동대문쇼핑타운, 롯데백화점, 서울대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있고 삼선초, 경동고, 한성여중·고, 한성대, 가톨릭대 등의 교육시설도 가깝다.SK건설은 3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716-1 개나리5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개나리SK뷰`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전용면적 84~127㎡ 총 240가구 중 64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연합뉴스

2011-06-27

6~8월 대구경북 5천여가구 입주

하반기 전·월세시장 안정화 기여… 전국 4만여 가구 공급 6~8월 대구·경북지역에 총 5천861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한다.대구·경북지역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는 아파트는 6월 대구 롬바드한라하우젠트 108가구, 구미옥계 18-1-1블록 648가구, 구미 공단 2주공 500단지 재건축(우림필유리버뷰) 767가구, 영천 망정 청솔아파트 628가구 등이다.7월에는 구미공단 제1주공아파트재건축 정비사업(파라디아) 1천280가구, 구미옥계 18-1-2블록 998가구, 안동 용상동 세영리첼 622가구 등이 집들이를 앞두고 있다. 8월에는 대구 진천리슈빌 810가구가 새 집을 찾는 입주자들을 기다리고 있다.이는 하반기 전·월세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편 국토해양부는 올 6~8월 입주를 앞둔 아파트가 전국 기준 4만4천903가구(수도권 2만1천3가구, 지방 2만3천900가구)라고 지난 24일 밝혔다.월별로는 6월 1만9천264가구, 7월 1만6천206가구, 8월 9천433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며, 이번 입주 예정물량이 지난 3~5월 입주실적에 비해 19.8% 늘었다.오는 7, 8월에도 각 지역별 공공 및 민간에서의 대단지 입주가 예정돼 있다.사업주체별로는 공공 2만1천202가구, 민간 2만3천701가구로 집계됐다. 주택규모별로는 85㎡ 이하가 3만4천28가구(76%), 85㎡ 초과가 1만875가구(24%)로 조사돼 최근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주택이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입주예정 아파트에 대한 세부정보는 전월세지원센터 홈페이지(jeonse.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1-06-27

경북 아파트시장 보합세 이어져

비수기로 거래량 줄어 경북지역 아파트시장은 비수기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줄어 가격도 이어지는 보합세 속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하지만 일부 지역에서 중소형 아파트시장을 중심으로 소폭 가격 변동이 일어나면서 매매와 전세시장에서 모두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26일 부동산114 대구경북지사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 2주간 0.05%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강보합세를 보였다. 경산과 경주의 경우 중소형 아파트의 가격이 소폭 상승해 경산이 0.32%, 경주 0.02%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면적별로는 69~82㎡형 0.14%, 85~99㎡형 0.06%, 102~115㎡형 0.05%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한 반면, 152~165㎡형 -0.0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해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다.지역 전세시장은 지난 2주간 0.04%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그 중 경산지역은 0.29%, 경주지역은 0.03%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면적별로는 69~82㎡형 0.09%, 85~99㎡형 0.08%, 102~115㎡형 0.03%, 135~148㎡형 0.01%, 152~165㎡형 0.0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부동산114 관계자는 “경북지역 아파트시장은 최근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거래량이 줄어 가격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일부 중소형 아파트 중 전세비율이 높은 일부 아파트 중심으로 실수요자 이외에 외부 투자자들에 의해 가격이 소폭 변동했지만 비수기가 이어짐에 따라 전체적인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1-06-27

하반기 주택 분양 `쑥` 입주 `뚝`

하반기 주택시장은 신규 공급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분양시장이 회복되는 한편 입주 물량은 감소할 전망이다.2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하반기 전국적으로 총 16만6천576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상반기(13만525가구) 대비 28% 늘어났다. 지난해 동기간(7만8천411가구)과 비교하면 112% 급증한 물량이다.특히, 수도권 신규 공급이 12만4천657가구로 예정돼 상반기 대비 113%, 지난해 동기간 대비 202%가 각각 늘어나면서 분양 회복세에 일조했다.반면 지방 물량은 4만2천919가구로 상반기보다 41% 감소했다. 이는 상반기 지방 부동산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하반기 분양 일정을 앞당기는 등 연내 예정됐던 물량의 상당수가 상반기에 집중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부동산114 관계자는 “서울 도심지 아파트와 강남 보금자리주택, 위례신도시 등 유망 사업장이 하반기에 분양을 앞두고 있다”면서 “민간 공급도 점차 증가해 수도권 분양시장이 호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한편 2008~2009년 공급 감소의 여파로 입주 물량은 지난해의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져 전세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하반기 입주 물량은 9만9천927가구로, 상반기 9만6천451가구보다 약간 늘었지만 지난해 동기간(15만1천342가구)과 비교하면 66% 수준에 그쳤다.서울은 지난해 하반기와 큰 차이가 없는 반면 수도권 입주 물량은 8만5천719가구에서 6만2천168가구로, 지방은 6만5천623가구에서 3만7천759가구로 줄어 경기·인천지역과 지방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지방에서는 과학벨트 호재로 분위기가 살아난 대전의 물량이 9천941가구로 가장 많았다. 또 수도권에서는 광교신도시(6천349가구)와 김포한강신도시(5천258가구) 등 2기 신도시들의 `물량 공세`가 눈에 띄었다./연합뉴스

2011-06-22

청약물량 공급 봇물 터졌다

청약 물량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주 분양시장은 청약접수 11곳, 당첨자 발표 13곳, 당첨자 계약 18곳, 모델하우스 개관 11곳 등이 예정돼 있다.GS건설은 2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134-20번지 일대 청담한양 아파트를 재건축한 `청담자이` 1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지하 2층~지상 35층 5개동, 총 708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49㎡ 4가구, 90㎡ 12가구가 남았다. 분양 가구수가 20가구 미만으로 주택법 적용을 받지 않아 청약통장이 없어도 청약금 500만원만 내면 청약이 가능하다. 10월 입주 예정이다.이어 22일에는 서울 마포구 하중동에 공급한 `한강밤섬자이`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2009년 4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에 따라 전용면적 84~132㎡ 46가구가 임대분에서 일반분양분으로 전환됐다.신영은 21일 전남 여수시 웅천지구에 지하 1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면적 84~112㎡ 총 614가구 규모로 공급되는 `여수웅천지웰2차`의 청약접수를 받는다.2012년 여수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도시기반시설이 조성되고 있다. 순천~완주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까지 가는 시간이 3시간대로 단축됐다. 또 9월에는 KTX가 개통되고 2014년께 서울~여수구간이 최고 2시간25분대로 단축될 예정이다.한신공영은 22일 부산과 울산에서 각각 오피스텔 청약접수를 받는다.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들어서는 `해운대 한신휴플러스`는 지상 42층 1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 240가구다. 부산지하철 2호선 동백역과 해운대역이 가깝고, 인근에 홈플러스와 롯데백화점 등 편의시설이 있다./연합뉴스

2011-06-20

`물딱지` 구입자 구제 내년 말까지는 입주권 주기로

재개발·재건축 구역에서 조합설립인가 이후에 다주택 보유자의 주택을 산 사람에게도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조합원 자격이 주어진다.이로 인해 재개발·재건축 지구 내 다주택자의 주택인 일명 `물딱지`(아파트 입주권 없이 현금청산이 되는 주택)를 구입해 현금청산 위기에 처한 사람들도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이 지난 16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원회를 통과했다고 19일 밝혔다.현행 도정법에 따르면 2009년 8월7일 이후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의 경우 한 사람이 정비사업 지구 내 여러 주택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1가구에 대해서만 분양권이 주어지고 나머지는 현금청산이 된다.이 때문에 해당 지구 내 2주택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의 지분을 매입하면 조합원으로 인정받지 못해 아파트 입주가 불가능했다.이 제도는 재개발·재건축의 지분 쪼개기와 투기를 막기 위해 도입했으나 투기 의도 없이 상속 등으로 정비사업 이전부터 2주택 이상 보유한 사람들이나 주택형 갈아타기를 하려던 선의의 수요자들까지 집을 팔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현재 북아현뉴타운 3구역을 비롯한 전국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에는 집을 못 팔게 된 다주택자와 법 개정 사실을 잘 모르고 다주택자 주택을 구입해 현금청산 대상이 된 매수자들의 민원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국토부는 이에 따라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다주택자가 보유한 주택들도 분양권을 줘 물딱지 구입자들을 구제해주고, 거래의 숨통을 틔워주기로 했다.개정안에는 조합설립 이후 다주택자의 주택을 매입할 경우 분양권을 부여하지 않도록 한 도정법 19조 1항 3호 적용을 2012년 12월31일까지 유예하는 내용의 부칙이 삽입됐다.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해당 주택이 현금청산 대상이 되면 시세의 60~70%밖에 받지 못해 집을 팔아야 할 사람이나 산 사람 모두 피해를 보고 있다”며 “과도한 규제를 일시적으로 완화해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라고 말했다./연합뉴스

2011-06-20

포항 신역사 인근 개발 관심집중

시민들 “준주거·2종일반주거서 상업지역으로 풀어야” `2015년 포항 도시관리계획(재정비)안`이 지난 8일 공개된 가운데 신역사 인근 개발 여부에 지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생산녹지지역 상태에서는 개발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지역민들의 관심을 더 끌고 있는 것.특히 포항시는 이번 포항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에는 오는 2015년 인구를 75만명으로 예상하고 도시공간 구조 및 발전축을 고려해 용도지역인 주거지역을 5.23㎢, 상업지역 0.33㎢, 소규모 개별공장 입지가 가능한 공업지역을 0.36㎢ 등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지만 신역사 인근 역세권 지역이 상업지역 없이 준주거 및 2종일반주거지역만으로 제 기능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시민들이 많다.지역민 최모(46·남구 상도동)씨는 “포항시가 신역사 이용객 등 편의제공 및 인근 이인지구와 연계해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구지정을 한 것이라고 알고 있다”며 “KTX 유치는 포항이 교통오지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임에도 불구하고 상업지역이 없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하지만 포항시는 아직 신역사 인근에는 상업지역을 입안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포항시 관계자는 “상업지역으로 바꾸는 것은 토지 재정비 열람을 거쳐 용도지역 재정비 때 바꾸는 것이며, 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아직은 시기상조다”며 “현재 주민열람기간을 거쳐 중앙관계부처 협의, 포항시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올해 말까지 결정 및 지형도면고시를 완료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인근 경주 KTX 신역사의 경우 올해 말께 상업지역을 입안할 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경주시 관계자는 “올해 말 상업지역이 신역사 인근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지만 아직 확실히 정해진 바는 없다”고 밝혔다.포항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역세권 주변지역은 개발 활성화를 유도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상업, 업무, 위락 등 복합적인 도시기능의 집적으로 집객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신역사 인근에 상업 지역이 들어서게 되면 역을 이용하는 이용객의 편의는 물론 포항의 발전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또 “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 일반주거지역에 대한 중·장기적 수요 예측을 면밀히 검토해 적절한 배분이 이뤄질 때 균형 있는 개발과 동시에 토지이용의 극대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한편, 상업지역은 상업과 기타업무의 편익증진을 위해 도시계획구역 중 필요한 일정구역을 획정·구분해 지정한 지역을 말하며 중심상업지역, 일반상업지역, 근린상업지역, 유통상업지역 등으로 나뉜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1-06-20

수도권아파트 38.5%가 리모델링 대상

수도권 아파트 10채 중 4채는 리모델링 연한을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1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서울·경기·인천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06만6천826가구 중 38.5%인 156만5천889가구가 준공 후 15년이 지나 리모델링 가능 연한을 채웠다고 밝혔다.지역별로는 인천이 48만4천860가구의 48.1%인 23만3천180가구로 비중이 가장 컸고 서울은 142만9천268가구 중 42.2%인 60만3천791가구, 경기도는 215만2천698가구 중 33.9%에 달하는 72만8천918가구였다.경기도에 준공 후 15년이 지난 가구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신도시와 택지지구단지 조성을 통한 대규모 신규공급이 많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서울에서는 노원구가 9만1천348가구로 가장 많았고, 강남구 6만8천338가구, 송파구 5만4천484가구, 서초구 4만2천23가구, 도봉구 3만9천772가구 순으로 지난 1970~1980년대 지구단위 개발로 대규모 공급된 지역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경기도에서는 성남시 분당구가 8만6천413가구로 1위를 기록했고, 안양시 동안구 5만1천313가구, 군포시 4만3천699가구, 부천시 원미구 4만3천370가구, 고양시 일산서구 4만2천943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주로 1기 신도시에 리모델링 가능 대상 가구수가 집중된 가운데 분당구는 전체 11만3천451가구 중 무려 76.2%인 8만6천413가구가 준공 후 15년이 지나 수도권에서 리모델링 사업 비중이 가장 큰 지역으로 확인됐다.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현재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수도권 공동주택이 10만가구에 달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1-06-20

포항 장성동재개발 설계사 24일 결정

오는 24일 포항 장성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설계사가 결정된다.12일 장성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조합장 김용희)은 지난달 9일 실시한 현장설명회에서 입찰 제안서를 제출한 3개 업체 중 1개 업체는 심의결과 실적미달로 탈락했고, ㈜협연종합건축사사무소와 ㈜성일종합건축사무소 중 1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하지만 건설경기가 장기침체 양상을 띠면서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는 등 조합은 재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다.장성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입찰에는 대구 소재 화성개발 1개사만이 참여해 자동 유찰됐다. 도시정비사업의 시공사 선정에는 반드시 복수의 건설사가 참여해야 하기 때문.따라서 조합은 우선적으로 설계사 입찰을 집행한 뒤 시공사 입찰을 향후 재공고를 통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김용희 포항 장성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은 “지난 4월 재개발 지역의 용적률이 법적 상한선인 최대 300%까지 허용됐으나 장성재개발 지구의 용적률은 여전히 73.9%에 그치고 있어 사업성이 현저히 떨어진다”며 “장성 재개발지구 지역은 지반이 약하고 상습 침수 구역이라 하루 빨리 재개발 사업이 시행돼야 하는데 용적률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장성동재개발 사업은 포항시 북구 장성동 1232번지 일대 12만450㎡ 부지에 공동주택 1천600여가구를 신축하는 사업이다./윤경보기자

2011-06-13

전·월세시장에 금리인상 `직격탄`

여름방학을 앞두고 조금씩 들썩이는 전·월세시장이 금리인상이라는 직격탄을 맞아 더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금리가 오른 만큼 임대인들이 월세와 전세보증금을 인상할 것이 확실시되는 데다 가뜩이나 침체된 주택 구매심리가 완전히 꺾여버려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는 수요도 당초 기대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12일 서울과 수도권의 부동산 중개업소와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난 10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면서 집주인들이 월세나 전세 가격을 조만간 인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서울 강동구 고덕동 S공인 대표는 “금리가 올라가면 월세도 따라서 오른다. 대출을 끼고 집을 산 소유자들은 이자 부담이 늘어난 만큼 세를 올려 받아야 해 금리를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서초구 반포동의 H공인 관계자도 “금리인상으로 집주인들이 전세가격을 그만큼 올리거나 전셋집을 월세로 돌려 이자 부담을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가 오르면 결국 세입자들 주머니에서 이자가 나오는 셈”이라고 말했다.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조치로 시중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함께 오르게 돼 대출을 끼고 주택을 구입한 집주인들이 늘어난 이자상환 부담을 고스란히 전·월세 임차인에게 떠넘길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이번 금리인상은 지난 3월 말부터 두 달 이상 하향 안정세를 보이던 전세시세가 2주 연속 오르는 상황에서 나온 조치라 더욱 충격파가 클 전망이다.부동산114 조사결과 서울의 주간 전세시세 변동률은 6월 첫째 주 0.02%, 둘째 주 0.03%로 본격적인 상승 국면 진입이 우려되고 있다.특히 6월 둘째 주에는 서울뿐 아니라 전국 평균 전셋값이 지난주에 비해 0.0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재건축 이주 수요나 학군 수요가 몰리는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번지기 시작한 여름철 전셋값 상승 무드가 조금씩 영역을 넓혀가는 가운데 금리인상이라는 외부 요인이 불거져 하반기 전세난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금리인상은 전세에서 구매로 갈아타려는 이른바 전환 수요를 억제해 전세난을 장기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보통 전셋값이 지나치게 올라 매매가격과 큰 차이가 나지 않으면 아예 집을 사려고 마음을 바꾸는 수요자가 늘어나게 되는데 대출금리가 올라 은행에서 돈을 빌려 집을 사기도 어려워졌기 때문이다.국민은행 박합수 부동산팀장은 “2009년 7~8월에도 전세난이 있었는데 2년이 지난 올해 여름철을 맞아 다시 한번 이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며 “대출금리가 올라가 수요자들은 집을 사려는 마음을 접고 전세에 머무르려고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S공인 관계자는 “주택을 살 마음이 있어야 금리인상 뉴스에 관심을 보이는데 지금은 다들 금리인상의 영향에 대해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는 대신 속으로 사지 않겠다는 마음만 더 굳히는 것 같다”고 전했다.반면 금리인상이 주택 임대시장에 부정적인 소식인 것은 분명하지만 생각만큼 결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반포동 H공인 관계자는 “2006년에는 금리가 더 높았는데도 거래가 잘 됐다. 지금은 워낙 침체 국면이라 금리를 따지는 손님들은 없다”고 했고, 목동 C공인 관계자도 “좋은 소식은 아니지만 어차피 거래가 안 된 지 몇 달이 넘어 별다른 변화는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1-06-13

지방발 `분양 훈풍` 이어질까

주택 매매시장이 여름철 비수기에 접어든 가운데 경기 파주와 충남 천안, 부산 등에서 대규모 물량이 나와 지방의 `분양 훈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1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 주 분양시장은 청약접수 10곳, 당첨자 발표 15곳, 당첨자 계약 8곳, 모델하우스 개관 6곳 등이 예정돼 있다. 특히, 공공임대 물량이 풍성하다.SH공사는 13일 서울 세곡지구 5단지와 우면2지구 4단지에 공급하는 분양주택의 특별공급 청약일정을 진행한다. 세곡지구 5단지는 전용면적 114㎡ 123가구가, 우면2지구 4단지는 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분양가는 6억2천370만~7억1천350만원이다. 입주 시기는 세곡지구 2011년 11월, 우면지구는 2012년 1월 예정이다.LH공사는 14일 인천 중구 운서동 영종하늘도시 A5블록과 A29블록에서 국민임대 1천554가구를 공급한다.전용면적 29~59㎡로 구성된 A5블록은 보증금 1천만~3천600만원에 월 임대료 6만5천~21만2천원 선이다. A29블록은 전용면적 29~51㎡로 보증금 1천만~2천600만원, 월 임대료는 6만5천원~16만2천원이다.입주 시기는 A5블록이 2012년 10월, A29블록은 2012년 7월 예정이다.롯데건설은 15일 경기 파주 교하신도시에서 전용면적 59~126㎡ `교하지구 롯데캐슬` 1천880가구의 청약접수를 받는다.지하 1층, 지상 18~30층 20개동 규모로 대단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내 녹지율이 50% 수준이며, 가온호수공원이 단지와 인접해 호수 조망이 가능하다. 대형 복합문화센터인 `가람행복센터`도 단지 옆에 들어설 예정이다.대림산업은 같은날 충남 천안시 두정동에서 `천안두정2차 e편한세상` 848가구를 선보인다. 지하 1층, 지상 18~23층 11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72~84㎡의 중소형이다.수도권 전철역인 두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KTX천안·아산역과 경부고속도로 천안나들목도 가깝다./연합뉴스

2011-06-13

경북지역 전세값 소폭 상승

물건 부족 지역 위주로… 대구 분양시장 시세 올라 경북권의 전세시장은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내지 않았지만 물건이 부족한 곳 위주로 전셋값이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분양시장은 일반 아파트의 매수세는 많지 않은 반면 급매물이나 소형, 실수요 위주로 간간히 거래되면서 시세는 올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가 6월 둘째 주 경북권 아파트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대구는 0.03%, 경북은 0.02%를 기록했다. 전셋값 변동률은 대구가 0.03%, 경북이 0.04%인 것으로 조사됐다.대구의 매매는 달성군(0.04%), 달서구(0.03%), 수성구(0.03%), 중구(0.02%) 순으로 올랐다.달서구는 많지 않지만 수요가 꾸준하고 매물은 부족해 시세가 올랐다. 상인동 사인영남타운 106㎡형이 250만원 오른 1억5천500만~1억7천만원선이고, 용산동 서한화성타운1차 79㎡형이 500만원 오른 1억3천만~1억4천8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경북은 경주시(0.04%), 구미시(0.04%), 경산시(0.03%) 등이 상승했다.경주시는 시세가 급등하자 매수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여전히 급매물 위주로는 거래가 되면서 시세가 올랐다. 용강동 서한타운 102㎡형이 300만원 오른 1억2천500만~1억3천500만원이고, 충효동 대우2차 72㎡형이 200만원 오른 8천300만~8천900만원이다.대구의 전세는 동구(0.03%), 수성구(0.03%), 달서구(0.02%), 북구(0.01%) 등에서 올랐다.동구는 소형 주택형 물건 부족으로 거래가 어렵지만 나오면 바로 거래돼 시세가 상승했다. 신서동 신서그린빌 82㎡형이 200만원 오른 7천500만~8천500만원이고, 아름다운나날1단지 72㎡형이 100만원 오른 9천500만~1억500만원선에 거래 중이다.경북은 안동시(0.05%), 구미시(0.05%), 경주시(0.05%), 포항시(0.03%), 경산시(0.03%) 순으로 상승했다.특히 구미시는 산업단지 등 근로자 수요가 꾸준하고 공급물량 등은 부족해 전셋값이 꾸준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도량동 파크맨션 112㎡형이 250만원 오른 8천만~9천만원이고, 상모동 세양청마루 112㎡형이 500만원 오른 1억500만~1억1천500만원에 시세를 형성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1-06-13

국토부, 공간정보산업 전문인력 양성 나서

정부가 신성장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는 공간정보산업의 핵심리더 양성에 나선다.12일 국토해양부는 2011년도 공간정보 특성화대학원으로 경북대, 부경대, 서울시립대, 세종대, 인하대를 선정하고 1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동안 정부는 공간정보 분야의 석·박사 고급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지난 2009년부터 8개 특성화대학원을 지정해 교육을 시행해 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내실 있는 대학에 집중적인 지원을 통한 운영효율화 도모를 위해 실적이 우수한 5개 대학을 선정했다. 현재까지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을 통해 석사 195명, 박사 47명을 지원해 총 50명의 졸업생 중 48명이 관련 분야에 취업했으며, 석·박사 교육기간이 2~3년인 것을 감안할 때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졸업생이 배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따라서 산업계 전문가와 대학원생간의 멘토-멘티제를 도입, 인턴기간 학점이수 인정 등을 통해 인턴제 활성화, 대학-산업계 간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MOU 체결 등 배출 인력 고용을 위한 취업연계정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 및 업계 수요를 반영해 교과과정을 개편하고 전공분야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특성화대학원별 핵심 역량에 맞는 특화전략도 마련하기로 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1-06-13

포스코건설 `이시아폴리스 더샵 2차` 순위내 최고 3.27대1 경쟁률 기록

포스코건설이 이시아폴리스 9블록에 공급하는 `이시아폴리스 더샵 2차`가 순위 내에서 최고 3.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특히 이번에 포스코 더샵 2차가 평균 1.7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고, 최근 범어숲 화성파크드림S가 평균 1.78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역에서는 건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일 이시아폴리스 더샵 2차의 1~3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총 750가구 모집에 총 1천327명이 접수해 평균 1.7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84A㎡의 경우, 순위 내 최고 3.27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96A㎡와 116A㎡도 85㎡초과의 중대형 주택형임에도 불구하고 각각 1대 1과 1.5대 1로 순위 내 마감했다. 그러나 1층 세대에서 일부 평면이 수요자를 찾지 못했다.더샵2차의 청약경쟁률이 높은 것은 이시아폴리스 더샵 1차 분양의 성공에 힘입어 이시아폴리스 내 롯데몰이 개점하는 등 신도시 개발에 탄역이 붙은데다가 2차 분양가가 3.3㎡당 평균 640만원 대로 최근 대구지역에 분양한 아파트 단지들에 비해 저렴하게 책정돼 실수요자들로부터 관심을 끌었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됐던 대구지역에서 세대 수 이상의 청약이 접수되는 것 자체가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이시아폴리스 더샵 1차가 대구 분양시장에 견인차 역할을 한 것처럼 이번 이시아폴리스 더샵 2차의 분양 성공이 대구 분양시장 활성화에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더샵 2차는 지하2층~지상18층 11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84~116㎡ (1층 세대 특화: 109~142㎡) 총 750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당첨자발표는 오는 9일이며 계약기간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분양문의는 053-746-6767./이곤영기자

2011-06-07

재건축 아파트 안전진단후 철거까지 7년 소요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안전진단을 받은 이후 이주·철거에 들어갈 때까지 걸리는 평균 소요기간이 7년이라고 6일 밝혔다.이는 4월 현재 수도권의 재건축 대상 아파트 239단지 가운데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획득한 32개 단지를 대상으로 실제 사업기간을 조사한 결과다.재건축 사업기간이 길어지면 그만큼 대출 이자가 불어나고 물가가 상승해 조합과 시공사가 손해를 본다.이러한 손해를 메우려면 일반 분양분의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지만 주택경기 침체로 최근 수요자들이 분양가가 비싼 아파트는 거들떠보지도 않는 상황이어서 함부로 가격을 올리기도 어렵다.게다가 재건축 아파트 시세가 2007년 이후 거의 매년 떨어지는 추세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업 지연에 따른 비용 증가는 더욱 심각한 문제가 된다.건산연에 따르면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의 시세 변동률은 2007년 -3.7%, 2008년 -12.9%, 2009년 17.7%, 2010년 -3.0%로 2009년만 제외하고 계속 떨어지고 있다.또 앞으로 몇 년 동안 매년 7만가구의 아파트가 새로 재건축 대상에 추가될 것으로 예상돼 사업기간 단축을 위한 제도적 해결책이 절실하다. 7만가구는 현재 수도권의 전체 재건축 아파트 물량인 15만2천102가구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준이다.건산연 엄근용 연구원은 “주택경기 불황기에서는 정비사업 추진이 부동산 가격의 하락폭을 줄이고 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을 준다”며 “재건축 절차의 기간을 단축해야 금융비용과 사업비를 감축해 분양가 하락을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1-06-07

5월 경북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

지난 5월 경북의 아파트 경매시장은 평균응찰자수가 늘었으나 낙찰가율은 다소 떨어졌다. 6일 부동산 경매업체 지지옥션이 분석한 `5월 대구·경북 경매동향`에 따르면 경북 아파트 경매시장의 낙찰가율은 91.5%로 전달 95.5%에 비해 4.0%p 하락한 반면 평균응찰자수는 5.8명으로 전달 4.8명에 비해 1.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경북 아파트 경매 시장 경쟁률 1위는 경산시 대평동 그린빌아파트로 한번 유찰된 후 26명이 입찰에 참여해 103%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칠곡군 약목면 관호리 삼주강변타운아파트가 차지했다. 첫 경매에서 5명이 응찰해 감정가 대비 130%에 낙찰된 것으로 조사됐다.경북 지역 토지경매 시장은 낙찰률이 전국 대비 가장 높았으나 낙찰가율은 전국 대비 가장 낮았다. 포항시 북구 용흥동 감정가 12억의 대지가 33%에 낙찰돼 평균낙찰가율이 저조했다.경북지역 토지 경쟁률 부문은 예천군 보문면 수계리 임야가 차지했다. 18명이 응찰해 감정가 대비 193%에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영양군 석보면 신평리 임야가 차지했다. 같은 사건 번호로 나온 3개의 물건 모두 400%가 넘게 낙찰됐다.반면 올 들어 계속 상승세를 보였던 대구 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에서 지난 5월 지표들이 모두 하락했다.대구 아파트시장의 낙찰가율은 95.3%로 전달 96.8%에 비해 1.5%p 하락했으며, 평균응찰자수는 6.6명으로 전달 9.4명에 비해 2.8명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5월 대구 아파트 경매시장 경쟁률, 낙찰가율 부문에서 모두 달서구 이곡동 대백맨션아파트가 차지했다. 18명이 응찰해 감정가 대비 129%에 낙찰됐다.지지옥션 강 은 팀장은 “대구·경북지역 법원에는 경매 입찰로 인한 응찰자가 많이 몰렸지만 입찰가격을 보수적으로 써내 제출하는 등의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윤경보기자

2011-06-07

하반기 부동산 “지방이 수도권보다 강세”

대한상공회의소는 31일 오후 서울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하반기 부동산경기 전망과 대응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하반기 부동산시장이 수도권과 지방 모두 점진적 상승세가 예상되지만 상승폭은 수도권이 지방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김 소장은 “지방의 부동산 상승세는 중소형 평형에서 중대형으로 확산하겠지만, 수도권은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수도권(경기 51.5%, 서울 46.8%)보다 지방(광주 74.9%, 대구 70.5%, 부산 67.9%)이 높아 매매가 상승세도 지방이 더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박사는 “가계부채가 800조원을 넘는 등 수요기반이 취약해진 상황에서 부동산시장의 지역별·규모별 차별화는 이어질 것”이라며 “부동산시장 침체가 가계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금리 인상 등의 급격한 출구전략의 자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토론에 나선 김완중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인구구조 변화와 자산포트폴리오 조정 등 주택시장 구조변화에 따른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지규현 한양사이버대 교수는 분양형 보금자리주택 공급과 민간 주택시장의 충돌을 해결하려는 방안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연합뉴스

2011-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