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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서 잇단 구조물 붕괴사고

최근 대구 지역에서 공사현장과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12일 수성구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9시 20분께 대구 수성구 대흥동 수성의료지구 단지조성공사현장에서 1공구 3번 통로가 붕괴돼 근무 중이던 인부 A씨(65)가 매몰됐다.A씨는 통로암거 작업을 하던 중 토사가 무너져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됐지만 1시간여 만에 숨졌다. 건설 관계자는 “고속도로 상부 구간은 점검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고 구간 출입을 통제해 안전 조치를 취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지난 10일에도 대구 동구 신천동 한 아파트 앞에서 전신주와 가로등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한국전력공사 동대구점은 사고 당일 오전 8시 10분께 신천동의 한 아파트 정문 앞을 지나던 고물상 크레인 운전자가 전선 케이블을 건드려 전신주 4개(저압주 1개, 고압주 3개)와 가로등 2개가 넘어졌다고 밝혔다.이 사고로 저압주에 연결된 주택 등 106세대와 고압주에 연결된 490여 세대의 전기 공급이 끊겼고, 주차된 차량과 상가 간판 등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한국전력공사 동대구점은 사고 발행 후 8시간 동안 복구 작업을 진행했고, 사유 재산으로 분류된 케이블을 제외한 세대의 전력 공급 작업를 마쳤다.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고물상에서 물건을 옮기고 나오던 중 일어난 과실로 파악됐다”며 “피해금액이 산출되면 보험 등을 통해 운전자가 피해 보상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전재용기자

2017-02-13

사건·사고로 얼룩진 설 연휴

설 연휴기간 대구·경북에서 화재를 비롯한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랐다.지난 29일 오전 5시께 경산시 진량읍 한 농자재 보관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창고 330㎡와 대추건조기 등을 태워 2천5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40여 분만에 꺼졌다. 같은 날 오후 5시40분께에는 구미시 진평동 한 아파트 18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아파트 2채를 태우고 30분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주민 3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설날인 지난 28일 새벽 4시32분께 포항시 북구 죽장면 월평리 야산에서 산불이 난데 이어 오후 8시께 상주시 낙동면 단독주택 화재, 밤 10시 56분 대구 동구 한 장례식장 화재 등이 연이어 발생했다. 설 연휴 첫날인 지난 27일 오전 3시41분께에는 안동시 풍산읍 한 조립식 패널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창고 1동(33㎡)과 주변에 주차된 차량 4대를 태워 소방서 추산 4천8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어 새벽 4시30분께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주택화재, 오전 10시10분께 안동시 임동면 주택화재가 이어졌다. 이보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2시40분께는 안동시 안흥동 상가 밀집지역에서 불이 났다. 1층 커튼 상점에서 시작된 불은 인근 상가 등 4채를 태워 소방서 추산 5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 만에 꺼졌다.명절을 앞두고 안타까운 사건도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밤 11시께 구미 한 아파트에서 새터민 정모(48)씨와 부인 김모(40)씨가 독극물을 마셨다. 집에 함께 있던 아들(17)이 경찰에 신고, 부부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부인은 숨졌다. 남편 정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다.설날인 28일 안동시 상아동 월령교에서 60대 남성이 실종돼 30일 오후 현재까지 찾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 0시6분께 월령교 팔각정에서 A씨(64)의 신발과 휴대전화가 발견돼 경찰과 수난구조대가 이틀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28일 오전 8시30분께 영주시 단산면 A씨(68) 집에서 일가족 5명이 연탄가스를 들이마시는 사고도 발생했다. 경찰은 연탄보일러에서 새어 나온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회부 종합

2017-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