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1일 허위로 세금계산서를 발급해 돈을 환급받은 혐의(조세범처벌법위반)로 A씨(38)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인터넷을 설치하고 고객 보조금을 지급했다`는 명목으로 모두 200여 차례에 걸쳐 10억5천만원 상당의 세금계산서를 발급했고, 담당 세무서로부터 1억500만원의 부가세를 부정적으로 환급받은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수성구 상동의 한 상가에 인터넷 설치 업종의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4곳의 부실법인업체에 세금계산서를 발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A씨로부터 계산서를 발급받은 4곳의 법인은 재산상 이익이 없어 입건처리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전재용기자sport8820@kbmaeil.com
2017-05-02
대구성서경찰서는 1일 편의점에 위장취업해 교통카드 및 구글플레이카드를 훔친 뒤 충전단말기를 조작해 수천만원을 빼돌린 혐의(사기)로 A씨를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6일부터 최근까지 대구 일대 편의점에 위장취업한 뒤 교통카드 및 구글플레이카드 9매를 훔치고 충전단말기를 조작·입력하는 수법으로 거액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심상선기자
1일 오전 11시 23분께 안동시 옥동의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 주차돼 있던 4.5t 트럭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트럭 운전석 절반 가량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850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10여 분만에 꺼졌다.경찰과 안동소방서는 “주차돼 있던 트럭 운전석과 적재함 사이에서 검은 연기를 발견하고 신고했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안동/손병현기자why@kbmaeil.com
구미의 한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던 30대 남성이 심정지를 일으켜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3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전 10시41분께 구미시내 모 병원에서 수면 위내시경을 받던 A씨(38)가 갑자기 심정지를 일으켜 인근 대형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다행히 목숨은 건졌으나 아직 의식이 없는 상태로 자발호흡이 어려워 기도삽관 인공호흡기를 통해 숨을 쉬고 있다. 의료관계자는 “드물게 수면내시경 도중 수면진정제 부작용으로 심정지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7-05-01
대구에서 실종된 20대가 실종 5일 만에 안동댐 월영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안동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낮 12시께 안동시 상아동 월영교 3번째 교각 아래에서 숨져 있는 A씨(27)를 119구조대가 발견해 시신을 인양했다고 밝혔다.지난달 25일 가족과 연락이 끊겨 실종신고 된 A씨는 실종 다음날인 26일 오후 6시50분께 안동시 상아동 월영교 인근 주차장에서 차량이 발견된 이후 행적이 묘연했다. 발견된 차량 안에서는 A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와 유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안동/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7일 오전 2시 30분께 포항시 남구 송도동 형산강 둔치 어구 천막에 불이 나 어구창고와 정박 어선 등을 태우고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이날 불은 어민들이 그물과 낚시 등 어업용 도구를 보관하는 천막 10개 중 6개를 태우고 근처에 정박한 자망어선 4척으로 번져 소방서 추산 1억 8천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7-04-28
지난 25일 오후 7시께 영덕군 강구면 삼사리 바다산책로 갯바위 앞바다에서 A씨(71·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A씨가 바다에 뛰어 내렸다는 주민신고를 받고 출동, 수색작업을 통해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끝내 숨졌다.해경은 목격자의 진술과 유서가 나온 점을 미뤄 바다에 투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영덕/이동구기자
2017-04-27
해병대 장병들이 전복된 차량에 갇힌 운전자를 구조한 사실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지난 17일 이른 아침 해병대 1사단 3연대 소속 김민건(27) 중사와 이진희(24) 하사, 하지형 (22·수송병)병장은 해병대 장병 14명과 함께 해병대 1사단 정문을 통과했다. 이날은 이진희 하사와 함께 14명의 해병대 신병들이 제주도로 자대를 배치받아 대구공항으로 이동하는 날이었다. 김민건 중사는 부소대장으로 이들을 안전하게 공항까지 수송하기 위해 동행했다.이날은 오전부터 내린 비 탓에 도로가 젖어 미끄러운 상황이었다. 조심스레 빗길을 운전하며 이동하던 이들은 오전 7시 50분께 포항시 남구 대송면 대송교차로를 지나던 중 빗길에 미끄러져 전복된 차량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했다. 전복된 차 안에는 운전자 서모(50)씨가 몸을 가누지 못하고 갇힌 채 힘겹게 버티고 있었다.이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바로 차를 세웠고, 이어 사고 현장으로 이동해 서씨의 상태를 확인했다. 서씨는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사고의 충격으로 불안정한 상태였다.서씨를 차 안에서 안전하게 구출한 이들은 혹시 모를 2차 사고를 방지하고자 도로 위에 떨어진 사고 차량의 파편과 잔해를 치우는 등 사고현장을 수습했다. 이어 김 중사는 119구조대에 전화를 걸어 다시 한 번 사고 접수를 확인했다. 상황이 마무리될 때까지 시민 곁을 지켰던 이들은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에게 서씨의 안전을 맡기고 현장을 떠났다. 제주도로 향했던 이진희 하사를 비롯한 신병 14명도 무사히 전입을 완료했다.이 사실은 사고차량의 운전자 서씨가 지난 20일 해당 부대로 감사의 전화를 걸어오면서 알려지게 됐다.서씨는 “사고 당시 무심하게 지나가는 차들과 달리 해병대 군인들이 신속하게 달려와서 도와준 덕분에 크게 다치지 않고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김민건 중사는 “군인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며, 어떤 군인이라도 저희와 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사기 혐의로 유치장에 입감된 50대가 자해 소동을 벌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등 경찰의 허술한 유치장 관리가 도마에 올랐다.지난 23일 오후 4시30분께 안동경찰서 유치장에 입감 중이던 A씨(52)가 면회를 마친 뒤 날카로운 물건으로 손목을 그어 자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 지인과 병원에 따르면 당시 A씨는 왼쪽 손목에 6㎝가량의 상처를 입은 상태로 유치장 근무자에게 발견돼 인근병원으로 옮겨져 약 40분에 걸쳐 치료를 받았다는 것.A씨는 안동지역의 한 사찰 소유 부동산을 헐값에 판다고 속여 거액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지난 23일 경찰에 구속됐다.이날 오후 유치장에 입감된 A씨를 만나기 위해 부인 B씨를 비롯한 지인이 유치장 면회실을 찾았다. 이때 A씨는 부인 B씨에게 피해자에게 줄 합의금 2억원을 요구했지만 B씨는 이를 거부했고, A씨는 억울하다며 소지하고 있던 약품통(은단)으로 왼쪽 손목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다.사건 당시 근무한 경찰관은 A씨에 대한 감시소홀 문제로 현재 청문감사관실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지난해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14년 9월까지 전국 경찰서 유치장에서 발생한 `자살 시도·자해` 사건은 총 21건에 이른다.안동/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7-04-26
25일 오후 2시 47분께 포항시 남구 대도동의 한 원룸 건물 2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남부소방서는 건물 3층에서 연기를 마시고 탈출하지 못한 50대 남성 2명을 구조했다.이 불은 2층 1가구를 모두 태우는 등 소방서 추산 2천8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여 분만에 꺼졌다.경찰은 불이 2층에서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구미출신의 한 청년이 공무원 시험에 떨어진 것을 낙담해 스스로 목을 매 숨졌다.지난 24일 오후 5시께 청주시 흥덕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옥산휴게소 화장실에서 A씨(25)가 목을 맨 것을 그의 어머니가 발견했다.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의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A씨가 목을 맨 휴게소 화장실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서울에서 3년째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A씨는 이날 어머니 승용차를 타고 고향인 구미로 가던 중이었다.어머니는 경찰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온 아들이 힘들어하는 것 같아 집으로 데려가 쉬게 하려고 함께 내려가던 중 휴게소에 들렀는데 화장실에 가더니 한참이 지나도 나오지 않았다”고 진술했다.A씨는 지난달 18일 경찰 공무원 필기시험에서 떨어진 뒤 크게 낙담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김락현기자
대구달서소방서는 24일 달성군 유가면 대견사 인근에서 등산 중 심계항진(불규칙하거나 빠른 심장 박동이 느껴지는 증상)으로 쓰러진 여성 A씨(36)를 구조했다고 밝혔다.달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3시께 등산 중 숨이 막히고 어지럽다는 다급한 A씨의 구조요청을 신고받았다. 신고를 접수한 달서소방서 119구조대는 신속히 출동해 비슬산 내 갈림길에서 임도 방향으로 300m 올라간 등산로에서 A씨를 발견하고, 응급처치를 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심상선기자
2017-04-25
한울원전 협력업체인 특수경비용역업체 경비대장 살인 사건은 고용승계에 불만을 품은 경비원이 우발적으로 저지른 단순 사고였다는 게 주변의 분석이다. 지난 21일 밤 11시 55분께 특수경비용역업체 김모(56) 경비대장이 같은 회사 소속 경비원 김모(40)씨가 휘두른 칼에 찔려 숨지는 어이없는 사고가 발생했다.24일 특수경비용역업체에 따르면 피의자 김씨는 재고용 기한 만료를 앞두고 경비대장 김씨에게 수차례 고용승계를 부탁했으나 거절 당했다.거절 이유는 경비원 김씨가 재직할 때 음주운전으로 두번 적발된 것이 재고용 부적격 사유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한수원 본사지침(음주운전)에도 경비원이 음주운전으로 2회 적발 땐 재고용을 금지하도록 명시돼 있다.숨진 김 대장은 한수원 지침에 따라 김씨에게 고용승계가 어렵다는 입장을 수차례 전달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믿지 않았다는 것.정부의 아웃소싱정책 따라 한수원은 지난 2011년부터 중요시설 외곽 경비를 용역업체에 맡기고 있다. 경비원 채용과 관련, 한울원전 정문에서는 그동안 각종 집회가 열리는 등 갈등을 빚어왔다.한편, 국가유공자인 김 대장의 장례식은 26일 대전 건양대병원에서 치러지며 대전 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울진/주헌석기자hsjoo@kbmaeil.com
대구 동부경찰서는 24일 국민의당 유세 차량에 올라 난동을 부린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A씨(59)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전 11시께 동구 신천동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앞에서 선거유세 중이던 국민의당 차량에 올라가 곡괭이로 스크린 등을 훼손하고, 유세 관계자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당시 음주 상태였으며 “시끄러운 선거 유세 소리에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측에서 병원 진단서 등을 제출해야 하고, 추가 조사를 통해 구속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전재용기자
시위 진압 훈련 중 선임이 몰던 경찰버스에 의경이 치여 중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오후 2시 33분께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달서경찰서 방범순찰대 소속 A이경(21)이 차량 유도 요원 역할을 하다가 선임 의경이 몰던 방범순찰대 버스에 치였다.이 사고로 A 이경은 앞바퀴와 뒷바퀴에 차례로 깔려 오른쪽 발목과 대퇴부 등에 중상을 입어 인근 대학병원에서 응급치료 뒤 헬기로 수원에 있는 아주대 외상센터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이번 사고는 13개 의경 부대,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술 훈련을 하던 중 A 이경이 차벽을 설치를 위해 차량을 유도하다가 사고를 당했다.사고가 발생하자 직원 및 동료는 A이경을 돕고자 성금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심상선기자
제19대 대통령선거가 보름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포항에서 후보자 벽보 훼손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2일 포항시 북구 두호동 인근에서 대통령선거 후보자 벽보가 망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데 이어 24일 죽도동에서도 두 곳의 선거 벽보가 훼손된 채 발견됐다.이날 포항시 북구 죽도동 포항e요양병원 주차장 뒤편 주택가에 게시된 대선 후보 벽보 중 후보 10명의 사진 일부가 누군가에 의해 고의적으로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훼손된 벽보는 기호 1번에서 5번, 11번에서 15번까지 총 10명 후보의 눈, 이마 등 얼굴 사진에 구멍이 뚫리거나 찢어진 상태다. 이에 앞서 이날 죽도동 금호탕 인근의 대선 후보자 벽보도 줄이 끊어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다./고세리기자
24일 오전 10시 30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우창동 신축 공사장에서 타워크레인이 넘어졌다.경찰은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연합뉴스
2017-04-24
23일 오전 11시 10분께 대구 동구 동대구복합터미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던 국민의당 대구시당의 유세차량에 50대 괴한이 난입해 흉기로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다.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사건은 선거 운동을 실시하던 국민의당 선거운동원들이 유세 후 차량에서 내려와 음료수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50대 남성이 곡괭이를 들고 유세차량에 올라 난동을 부렸다.이 남성은 선거 관련 영상이 나오던 LED 판 등을 훼손하고 유세 차량에도 곡괭이를 내리찍어 파손한 뒤 달아났다.이날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난동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차량 담당 유세 운동원이 손가락에 찰과상을 입었다.경찰은 주변의 CCTV와 차량 불랙박스 영상 등을 확인하면서 이날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을 조사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포항에서 대통령선거 후보의 선거벽보가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지난 22일 낮 12시께 포항시 북구 두호동 한 아파트 앞에 붙어 있던 대선 후보 선거벽보 일부가 훼손됐다는 신고가 포항시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 접수됐다.이날 선관위와 경찰이 확인한 결과,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기호 2번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기호 7번 경제애국당 오영국 후보의 선거벽보 얼굴 주변이 훼손돼 있었다.선관위는 훼손된 후보의 선거 사무소에 연락해 벽보를 교체하도록 했으며, 경찰은 현장 주변 CCTV를 분석해 수사 중에 있다.한편, 공직선거법상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 현수막이나 벽보를 훼손·철거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4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지난 22일 오후 1시16분께 경주시 장항리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인근에 자리 잡은 경주허브랜드 수목원 내 글램핑장에서 불이 나 매점 약 35㎡와 사무실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천4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한 시간여 만인 오후 2시 10분께 진화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봄나들이철 휴일을 맞아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단위 관광객들 다수가 모인 가운데 발생해 자칫 인명사고로 번질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경주소방서는 농원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경주/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3일 오전 8시 18분께 고령군 덕곡면 덕운로 미천공원 캠핑장 텐트 안에서 홍모(39)·이모(38·여)씨 등 2명이 가스에 중독된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씨는 숨지고 홍씨는 중태다.이들이 자던 텐트 안에는 추위를 피하려고 피운 것으로 보인 숯 등이 발견됐다.경찰은 이들이 숯 연소과정에서 나온 일산화탄소에 중독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령/전병휴기자kr5853@kbmaeil.com
지난 20일 자인농협 하남지점(남산면)에서 발생했던 특수강도 용의자가 사건발생 55시간 만에 검거됐다. 경산경찰서는 22일 오후 6시 47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모 리조트 앞 주차장에서 특수강도 용의자 김모(43)씨를 긴급체포해 이날 오후 9시 30분께 경산경찰서로 압송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은 사건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으로 자전거를 싣고 가는 화물차를 발견해 추적한 끝에 22일 오후 충북 단양 모 리조트 주차장에서 김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23일 오전 피의자 김모(43)씨 주거지에서 약 700m 떨어진 지하수 관정에서 범행에 사용한 권총 1자루와 실탄 11발을 압수했다. 실탄 18발을 감췄다는 김씨의 진술을 토대로 나머지 7발을 계속 수색 중이다.경찰은 발견한 권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하고 자세한 취득경위를 수사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아직 단정 지을 수는 없으나 사제 권총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범행에 이용한 자전거와 농협에서 빼앗은 현금 1천563만원 가운데 1천190만원을 압수하고 나머지 돈의 사용처를 조사하고 있다. 또 김씨 집 근처 창고에서 범행에 사용한 자전거를 발견했다. 범행 당시 입은 옷은 모두 불태운 것을 확인했다.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빚이 많아 범행을 저질렀다. 공범은 없다”고 진술했다.앞서 김씨는 지난 20일 오전 11시 55분에 경산시 남산면에 있는 자인농협 하남지점에 방한 마스크와 모자 등으로 얼굴을 가린 채 권총을 들고 침입해 1천563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농협 안에는 남자 직원 1명과 여자 직원 2명만 있었고 손님은 없었다. 당시 남자 직원과 몸싸움을 하다가 권총 1발을 발사했으나 사람 쪽으로 쏘지 않아 부상자는 없었다.김씨는 범행 중 간단한 단어와 어눌한 말투를 사용해 외국인이라는 의심을 받기도 했다.경찰은 CCTV분석을 통해 범행 1시간 전인 20일 오전 11시부터 농협 주변을 배회했고 휴대전화를 사용한 점, 오목천을 건너 남산면 쪽으로 간 사실을 확인했으나 더 이상 행방을 찾지 못해 수배전단을 배포하며 신고보상금을 300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올리기도 했다.경찰은 지난 21일 현장 CCTV분석을 통해 범행장소 부근에서 자전거를 싣고 이동하는 1t 화물차를 찾아낸 뒤 화물차 운전자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 김씨를 검거했다.김씨는 범행 장소에서 약 6㎞ 떨어진 곳에 살며 농사를 짓고 있고 지난 22일 집안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충북 단양에 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경산시 자인농협 하남지점에서 총기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해 범인의 뒤를 쫓고 있다.20일 경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6분께 경산시 남산면의 자인농협 하남지점에 모자와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강도 1명이 총기를 소지한 채 들어와 2천여만 원을 훔쳐 달아났다.당시 농협에는 남자직원 1명과 여자직원 2명이 근무 중이었다. 청원경찰은 없었다.신장 175~180㎝ 정도의 용의자는 총으로 직원들을 위협하며 자루에 돈을 담으라고 지시했다. 특히 돈을 담는 속도가 느리다는 이유로 컴퓨터와 복사기가 있는 곳으로 총을 한 발 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피해은행은 범인이 도주한 이후 비상벨을 눌러 다른 지점을 통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으나, 범인은 종적을 감춘 뒤였다.확인결과 범인은 산악용 자전거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해 제보를 기다리는 한편, 경산경찰서에 수사본부를 차리고 경력 100여 명과 군병력 등을 현장에 투입해 범인을 찾고 있다. 또 농협 내에 설치돼 있던 폐쇄회로(CC)TV 분석과 “한국말이 서툴렀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범인의 소재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한편, 범인이 쏜 총알의 탄피는 미국에서 생산된 것으로 밝혀졌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7-04-21
안동의 한 양봉농가에서 꿀벌들이 집단폐사해 안동시가 조사에 나섰다. 18일 안동시 등에 따르면 지난 14~16일 안동시 이천동의 한 양봉농가에서 꿀벌 200군(群·통)이 집단 폐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해당 양봉농가는 지난 14일 전체 양봉 중 70%인 140군이 폐사했고, 이틀 뒤 나머지 60군이 모두 폐사해 4천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안동시는 원인 파악에 나섰고, 양봉농가와 산을 하나 두고 위치한 과수농가에서 지난 14일과 15일 두 차례 농약을 뿌린 것으로 드러났다.최근 한낮 기온이 10℃이상 올라가면서 꿀벌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졌다. 지난해 11월 동면에 들어갔던 꿀벌들이 깨어나 꽃가루 등을 얻기 위해 최근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것. 같은 시기 과수농가에서는 해충 방제와 열매솎기를 위한 농약을 뿌린다.농촌진흥청은 농약 살포로 인한 꿀벌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봄철 개화기 과수농가가 농약을 뿌리기 2~3일 전에 반드시 주변 양봉 농가에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이번 사례는 양봉 농가와 과수농가가 서로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안동시는 분석했다. 안동/손병현기자
2017-04-19
대구 강북경찰서는 17일 아파트 옥상 환풍구를 통해 남의 집에 침입하려다 추락한 A씨(43)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후 9시께 대구 북구의 15층짜리 한 아파트 옥상 환풍구로 들어갔다가 11m 아래로 떨어져 2층 높이에서 몸이 꽉 낀 채로 발견됐다.주방벽 쪽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는 이 아파트 주민의 신고로 119구조대와 경찰이 출동해 주방벽을 깨고 가까스로 그를 빼냈다. A씨는 가로 30㎝, 세로 40㎝ 폭의 좁은 환풍구를 타고 내려오다가 전신 찰과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경찰은 주거침입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하고, 옥상에 올라가 환풍구로 침입한 이유와 침입방법 등을 조사하고 있다./심상선기자
2017-04-18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통발어선 Y호(80t·승선원 12명)를 구조했다고 17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Y호는 이날 낮 12시 30분께 경주시 감포 남동방 46.3㎞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항해가 불가능하다며 포항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을 급파해 승선원 12명의 안전을 확인한 후 예인작업을 펼쳤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13일 오후 1시 6분께 포항시 북구 신광면 우각리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해 포항시 추산 0.02㏊의 임야를 태우고 30분 만에 완진됐다.이번 화재는 집배원 이상도(45)씨가 우편물을 배달하던 중 인근 야산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즉시 소방헬기를 투입해 진화에 나서 신속히 불길을 잡는데 성공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이바름기자
2017-04-14
지난 11일 오전 6시 23분께 군위군 우보면의 한 돼지 농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4천4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40여분 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축사 1동(400㎡)이 타고 돼지 3천마리가 타 죽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벽면에 설치된 전기 배전반의 소실 상태가 심한 것 등을 근거로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군위/이창한기자hanbb8672@kbmael.com
2017-04-13
12일 오전 10시 7분께 대구 수성구 신매동의 한 아파트 9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17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아파트 입주민 5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소방당국은 소방차 25대와 소방관 60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전재용기자sport8820@kbmaeil.com
지난 8일 오후 8시 35분께 영덕군 영덕읍의 한 도로에 주차돼 있던 A씨(56)의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1천8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분만에 진화됐다.화재 당시 A씨가 차량 내부에 있었으나 신속히 밖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차 안에 착화탄을 피운 흔적 등으로 미뤄 A씨가 신변을 비관해 목숨을 끊으려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영덕/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2017-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