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정치

“민주당은 국민을 우롱하는 탄핵정치 당장 중단하라”

국민의힘 포항시 남구‧울릉군 당협위원장 이상휘 의원(사진)은 7일 더불어민주당의 심각한 헌정질서 유린과 국기문란 행위를 규탄하는 대국민 집회를 열었다.(사진이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경 포항시 남구 송도해수욕장의 상징인 자유의 여신상 인근에서 포항시 남구‧울릉군 당원협의회 소속 시·도의원과 고문단, 여성위원회, 차세대여성위원회 구성원, 지역주민 등 약 300여 명과 함께 민주당의 보복‧방탄용 검사탄핵 국기문란 행태를 강력규탄했다.참가자들은 “이재명 수사 검사 보복 탄핵” “사법 방해 탄핵 남발” “참 나쁜 민주당 이재명 건드리면 검사도 보복 탄핵합니다” 등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이상휘 의원은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를 위한 터무니 없는 검사탄핵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삼권분립이 붕괴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의 정치폭력,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민주당은 국민을 우롱하는 탄핵 정치 당장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이 의원은 “온갖 비바람에도 우리 당을 지켜주신 당원 여러분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면서 “민주당의 헌정질서 유린과 국기문란 사태를 엄중히 받아들여 포항 남‧울릉 당협이 앞장서 대한민국을 지키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포항시 남구‧울릉군 당협은 떳떳하고 당당하게 대한민국을 책임지는 국민의힘을 만들자는 각오를 다졌다.한편 국민의힘 포항시 남구‧울릉군 당협은 이날 민주당의 헌정질서 유린행위를 국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기 위해 홍보위원회를 발족했다./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4-07-07

상주시·예천군 경북도 제안제도 운영 평가 최우수 시·군 선정

상주시와 예천군이 지난 5일 개최된 ‘2023년도 제안제도 운영 평가 우수 시·군’ 시상식에서 최우수 시·군에 선정됐다.올해 14회를 맞은 제안제도 운영 평가는 한 해 동안 제안제도 운영 실적, 특수시책 추진 실적, 자체 제안 공모실적, 기관장 관심도 등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제안을 도정에 반영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는 데 이바지한 시·군을 선정해 시상한다.지난해 제안제도 운영 우수 시·군에는 상주시와 예천군이 최우수, 구미시와 의성군 우수, 경산시와 영천시, 봉화군과 고령군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들 시·군은 도민의 다양한 행정서비스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지역 실정에 맞는 차별화된 제안제도 운용을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특히, 상주시는 정책자문위원회 및 청년정책위원회를 운영해 정책 제안분야 전문성을 높이고, 미래상주 희망연구팀 운영으로 업무 자동화(RPA)를 구축해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정책제안 활동을 지원했다.예천군은 신규 공무원들이 주축이 된 혁신 주니어보드를 운영해 예천 사랑 주민증 발급 제안 등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주민 참여 포인트제 시행으로 정책 참여 기회를 높이고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김학홍 행정부지사는 “도민과 공무원의 참신한 제안 아이디어는 도정 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며,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경북을 위해 제안 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며 “채택되지 못한 제안이라도 다시 한번 관심 두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7-07

김건희 여사 문자 전대 변수로…한동훈 해명보니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총선 당시 한동훈 후보가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사과 의향이 담긴 메시지를 무시했다는 논란이 변수로 부상했다. 앞서 한 후보는 지난 1월 19일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사과 의향이 담긴 김 여사 문자 메시지를 받았지만, 답장하지 않았다. 이에 한 후보는 적극 해명하는 등 방어에 나섰다. 한 후보는 6일 유튜브 SBS ‘정치스토브리그’에 출연해 “지금 이 시점에서 이런 얘기를 일부러 만들어내는 것은 비정상적인 전당대회, 당무개입으로 많은 분들이 생각할 수 있는 위험한 일”이리며 “이 문제를 제기하신 분들이 좀 자제하셔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당시 상황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그 시점에서 저만큼 보수 정치인 중에서 공개적으로 여러 적극적인 방법으로 (김 여사의) 사과를 요구한 정치인은 없었다”며 “일각에서 김 여사가 사과하고 싶었는데 제가 허락하지 않았다는 것은 상황을 대단히 호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당시 1월 상황은 김 여사 관련 사과가 필요하다는 민심이 크게 일었고, 총선을 지휘하는 제 입장에서도 대단히 필요한 일이었다”며 “그래서 제가 공개적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실에 어떤 식으로든 사과가 있어야 된다고 (국민 눈높이 발언) 이전에도 대통령실 공식 통로를 통해 얘기를 전달했다”며 “김 여사 문제는 1월 19일인 것 같다. (당시) 제가 문제제기를 계속 강하게 하고 있었고, 대통령실에서는 (김 여사 사과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얘기하던 상황이었다”고 했다.  한 후보는 특히 “저는 총선에서 이기는 게 목표였기 때문에 이 이슈에 대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국민 마음에 부합할만한 사과가 필요하다고 강하게 대통령실에 요구했다”며 “그런 상황에서 영부인이 저에게 개인 문자를 보낸다면 제가 답하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또 “공적인 의사 소통과 논의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사적인 방식으로 관여하려는 대화가 이뤄지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만약 제가 대답한 것이 공개된다면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께서 ‘문제를 이런 사적인 통로로 해결한다는 말인가’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해명에도 당권 경쟁주자들은 “해당행위”등을 거론하며 집중 공격하고 있다. 나경원 후보는 “한 후보가 변명을 할수록 본인 입지가 옹색해진다. 총선의 가장 핵심적 당사자로서 (대통령과) 전혀 소통을 안 했다는 것 자체가 정치 판단 부족을 넘어선 모습”이라며 “정치인의 태도로 볼 수 없다. 사실상 해당 행위”라고 비판했다. 원희룡 후보는 “이 사건의 본질은 총선에 가장 민감한 악재였던 영부인의 가방 문제에 대해 당내 논의나 대통령실과의 논의로 부치지 않고 대답도 안한 채로 뭉갰다는 것”이라며 “본인이 사과하겠다고 했으면 여당은 지지율 회복을 위해 사과를 어떤 수위로, 야당 공세에는 어떻게 해나갈지 충분히 숙의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윤상현 후보는 “김건희 여사의 사과 의사를 자의적으로 뭉갠 한 후보는 더 이상 변명은 그만하고 사과해야 한다. 6개월 전의 김건희 여사 사과 문자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원희룡 후보는 자중해야 한다”며 한·원 후보를 동시에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 안팎에서는 지난 1월 문자 메시지가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불거진 점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야권을 중심으로 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측의 전대·당무개입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과연 영부인께서는 왜 이런 문자가 지금 공개되게 하셨을까. 무수한 문자가 오갔다는 설 등은 인사, 공천, 당무, 전당대회 개입으로 이어진다”며 “국정개입 국정농단으로 번질 수 있다”고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7-06

포항시의회 상임위원장 선출, 내부 진통으로 8일로 연기

5일로 예정됐던 포항시의회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이 8일로 연기됐다.포항시의회는 5일 본회의장에서 제316회 임시회 회기 연장의 건으로 회의를 진행해 5일 예정된 상임위원장 선출을 3일 뒤인 8일로 연기했다.포항시의회는 당초 임시회를 7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진행하기로 계획했었다. 하지만 전임 의장의 임기가 7월 3일까지라 임시회 기간을 이틀 당겨 7월 3일부터 5일까지 열기로 했다.포항시 국힘 내부 소식에 따르면 국힘 소속 시의원은 내부 간담회를 열고 상임위원장을 각각 내정했었다. 그러나 국힘 다선 의원 중에서 상임위원장 지원자가 나온데다 후반기 의장단을 향해 ‘외부 특정세력’의 정치적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되며 집단 반발했다. 또 시민들 사이에서는 추천자 5명 모두 초선이라 의회 운영에 무리가 있지 않겠느냐는 지적이 나왔다. 현재 국힘 내부에서도 의견이 모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더불어민주당 시의원도 강하게 비판했다. 33명의 전체 시의원 중 7명인 민주당 시의원들은 국힘 측이 의장과 부의장에 이어 상임위원장 자리까지 독식한다고 반발했다.임시회 회기 연장을 결정하기 전 토론회에서 회의 연기 반대 측인 김상민 의원은 “시의회는 조례를 제정하는 입법기관인데 회기를 준수하지 않아서야 되겠냐”며 “기준에 맞춰 의원이 의정활동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찬성 측인 백강훈 의원은 “상임위원회 배정도 안 된 상태에서 갑자기 결정하기엔 시간이 빠듯하다”며 “소수 의견을 담기 위해 의견을 조율할 시간을 두자는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무소속이던 김철수, 조영원 의원이 4일 국민의힘에 복당하면서 국힘 측의 상임위원장 추천에 또 다른 변수가 생겼다. 두 시의원은 하반기 의장, 부의장단 선거 전에 입당을 희망했으나 늦어져 이날 결정됐다.김철수, 조영원 의원의 국힘 입당으로 포항시의회는 국힘 24명, 민주당 7명, 개혁신당 1명, 무소속 1명으로 짜여졌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7-05

尹 대통령, 8∼11일 방미…나토 정상회의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NATO)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러시아와 북한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조약’을 체결하며 준동맹 수준으로 밀착하는 가운데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나토와의 연대를 통해 북러에 강한 메시지를 발신하고, 안보·방산 분야의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오는 8일부터 9일에는 하와이 호놀룰루 미태평양 국립묘지를 방문, 한미 동맹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참전 용사를 기릴 계획이다.   대통령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5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부부는 ‘2024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워싱턴DC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3년 연속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태효 1차장은 “이번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자유·인권·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는 나토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국제사회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나토와의 협력 방안도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DC 도착일인 10일 체코·스웨덴·핀란드·노르웨이 등 5개 이상의 나토 회원국 정상 및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연쇄 양자 회담을 한다. 이들 국가와의 양자 회담회에서 에너지·안보 분야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와 인접한 핀란드·노르웨이는 이미 우리나라의 K9 자주포를 도입해 운용중이며, 추가적인 방산 협력 가능성이 있는 나라로 꼽힌다. 체코에서는 우리 기업이 두코바니 지역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현안이 있는 국가들이라 상대방으로부터 제안이 오거나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방산이나 공급망, 원자력 협력 등 여러 가지 굵직한 국익 사안이 있다”고 설명했다.  10일 저녁에는 정상회의 개최국인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친교 만찬에 윤 대통령 부부가 참석한다. 11일 오전에는 나토의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인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IP4 정상회의에서는 북러 군사협력에 대한 강한 비판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32개 나토 동맹국 차원뿐 아니라 인도·태평양 차원에서도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에 대해 공동의 메시지를 발신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한미·한일·한미일 정상회담의 개최 여부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협의하고 있지만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며 “짧은 시간에 여러 행사를 소화해야 하는데  한미·한일·한미일 관계를 별도로 떼어내 회담할 여유가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11일 오후에는 나토와 미국·유럽의 5개 싱크탱크가 공동주최하는 나토 퍼블릭포럼에 참석해 인도·태평양 세션의 단독 연사로 나선다. 윤 대통령 부부는 워싱턴DC 일정에 앞서 오는 8∼9일 미국 호놀룰루를 방문한다. 8일 오후에는 미국 태평양 국립묘지를 방문해 헌화하고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9일 오전에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해 새뮤얼 퍼파로 인도태평양사령관으로부터 군사·안보 브리핑을 받은 후 사령부의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7-05

국회 지역균형발전포럼, 경북 지역회의 개최

경북도가 5일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 경북(안동·예천) 지역회의를  열었다.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은 대한민국의 지역 간 격차 해소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입법과 정책을 실천하기 위한 포럼으로, 여야 국회의원 44명, 지방 4대 협의체 협의회장, 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농림축산식품부·중소벤처기업부의 장관 등 총 56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포럼 상임공동대표인 박성민·김영배 국회의원을 포함해 김형동 의원 등 국회의원 20명과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성만 경북도의회의장 등 총 40명이 참석했다.지난 6월, 2기 포럼 출범식을 가진 후 첫 회의인 이번 지역회의에서는 경북의 저출생 대책에 대한 현안 브리핑과 낙후 지역 의료환경 개선 및 지역 소멸 극복을 위한 산촌경제 활력 방안에 대한 발제와 토론을 가졌다. 참석 위원들은 각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을 이어갔고, 포럼을 마무리하며 ‘국회 지역균형발전포럼 경북 안동예천 선언’을 발표했다.선언 주요 내용은 △경북과 전남의 의료환경 낙후 지역 개선을 위해 지역 공공의대 설립과 지방 의료서비스 강화 등을 위한 입법 제도화를 실천 △산촌다움을 기반으로 숲으로도 잘 사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경북산촌활성화지원센터 및 경북산림사관학교 설립에 공동 노력 △지방 소멸 위기와 지역 간 격차에 대응하기 위해 국회 내 ‘지방분권과 지역 균형발전 상설 특별위원회’ 설치를 위해 초당적 협력 등이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철우 지사는 “수도권 병이라 불리는 수도권 비대화에 대응해 지방에 온전한 자치권이 부여되고 지역이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 있어야 대한민국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입법화에 국회 지역균형발전포럼 위원들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7-05

한동훈,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 논란

국민의힘 한동훈 후보가 총선 당시 김건희 여사가 보낸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읽고 씹었다)’ 의혹이 제기됐다. 당권주자들은 논란을 키우기 위해 집중 공세를 퍼부었다.  한 후보가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읽씹했다는 주장은 CBS 김규환 논설실장이 지난 4일 자사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김 여사가 자신의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한 후보에게 보냈다는 것이다.  김 실장의 주장에 따르면 김 여사는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었던 한 후보에게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사과를 하라면 하고, 더한 것도 요청하시면 따르겠다”며 “한 위원장님 뜻대로 따르겠으니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문제는 이 문자를 보낸 이후에 한 위원장이 이 문자를 흔한 말로 ‘읽씹’, 읽고 씹었다는 것”이라며 “그래서 여사가 굉장히 모욕감을 느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논란이 일자 한 후보 캠프 측에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어 한 후보는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 식당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찬을 한 후 기자들과 만나 “집권당 비대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든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여러 차례 (대통령실에) 전달했다”며 “(공개된) 문자도 재구성되어 내용이 조금 다르다”고 말했다. 한 후보와 경쟁하고 있는 당권주자들은 일제히 공세에 나섰다. 나경원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후보의 판단력이 미숙했다, 경험 부족이 가져온 오판”이라며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 돌파구를 찾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 후보는 지금이라도 당원과 국민, 우리당 총선 후보자 전원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또 “우리 전당대회가 산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 걱정”이라며 “더 이상 비방과 폭로전에 휩싸여서는 안 된다. 비전, 민생, 통합을 논하는 전당대회가 되기를 바란다. 다 같이 망하는 전당대회,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후보도 “총선 기간 가장 민감했던 이슈 중 하나에 대해 당과 한 위원장이 요구하는 것을 다 하겠다는 영부인의 문자에 어떻게 답도 안 할 수가 있느냐”며 “공적·사적 따지기 전에 인간적으로 예의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원 후보는 “한 위원장은 대통령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도 공적·사적 관계를 들이대더니, 이번에 또 그렇게 했다”며 “세 분 사이 관계는 세상이 다 아는데, 그렇게 말하는 것으로 보아 ‘절윤’이라는 세간의 평이 틀리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윤상현 후보 역시 “(한 후보가) 영부인과 사적 방식으로 공적 논의를 하는 것이 적절치 않아서 그랬다는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 부인이던 김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결국 신뢰가 없다는 방증이다.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는가”라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그는 “한 후보가 정말로 국민의힘을 사랑한다면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해 당도 살리고 윤석열 정부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심사숙고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7-05

경북잠사곤충사업장 ‘다축형 사과원 화분매개곤충 적용 매뉴얼’ 개발 추진

경북잠사곤충사업장이 다축형 사과원 화분매개곤충 현장 적용 매뉴얼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5일 사업장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사과 생산량 33만t으로 전국 57만t의 약 58%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사과 주산지다. 사업장은 이 같은 경북 사과의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최근 기후변화 대응 및 기존의 방추형 사과원에서 다축형 사과원으로 재배체계 변환을 추진하는 등 사과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그 일환으로 사업장은 국립농업과학원과 함께 개화기 이상기후에 따른 수정불량 해결 및 다축형 사과원의 확산을 위한 ‘다축형 사과원 화분매개곤충 현장 적용 매뉴얼’ 개발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사업으로 시작해 올해 2년차로 총 연구비 1억2000만 원(국비)이 투입된다.서양뒤영벌, 뿔가위벌류, 꿀벌 화분매개곤충 3종을 활용해 중생종인 홍로와 만생종인 후지 사과를 대상으로 개발되는 이번 매뉴얼에는 △인공수분 대비 화분매개곤충 종별 수분효과 비교 △사과 품종별 적합 화분매개곤충 선발 △사과원 단위면적당 화분매개곤충 종별 최적사용량 확립 등 농가가 이해하기 쉽고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연구는 화분매개곤충의 출·입 내역을 자동으로 데이터화 할 수 있는 스마트벌통과 온도·습도·조도 측정기를 사과원에 설치해 추진되며, 그에 따라 방화 활동 특성 및 착과율, 정상과율 등 과실특성에 대한 결과를 도출하게 된다.서열환 잠사곤충사업장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사과산업에 화분매개곤충 활용 확대와 함께 우리도 사과 생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해서 농업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7-05

국힘 당권주자들 출동 ‘눈도장’

국내 최대 규모인 320만 회원을 자랑하는 한국자유총연맹이 4일 창립 70주년을 맞아 기념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나란히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2년 연속으로 기념식에 참여하는 데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보수 성향인 자유총연맹 회원들에게 ‘얼굴 도장’을 찍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날 행사 시작 시각은 오후 2시였으나 한동훈 후보와 원희룡 후보는 1시간 가량 일찍 행사장에 도착해 연맹 회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사진을 촬영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나경원 후보도 행사 30분 전 도착해 후보 간 인사를 나눈 뒤 내빈 및 회원들과 대화하고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연맹 회원들은 후보들을 반기며 자신이 지지하는 당권 주자에게 응원의 말을 건네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이후 행사 시작 직전 윤 대통령이 입장했고 강석호 총재, 내빈 등과 인사를 나눈 후 착석하기 전 나 후보와 원 후보, 한 후보 순으로 악수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 후 윤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후보들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후보들은 활짝 웃는 표정으로 윤 대통령을 맞이했고, 윤 대통령 뒤에 앉아 함께 행사를 보며 박수를 치고 호응했다.특히 이날 윤 대통령과 한 전 위원장의 만남은 지난 3월 31일 부활절 행사 이후 약 3개월 만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윤 대통령이 총선 이후 한 전 위원장에게 오찬을 제안한 바 있지만 한 전 위원장이 건강상 이유로 거절한 이후 만남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두 사람의 관계가 틀어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행사에서 한 전 위원장을 포함한 다른 후보들과도 별다른 대화를 나누거나 하지는 않았다. /고세리기자

2024-07-04

“자유총연맹 새로운 100년 향해 나가야”

한국자유총연맹 강석호 총재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연맹은 오늘을 시작으로 이제 새로운 100년을 향해 다시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4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연맹의 여정이 여기서 70년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모두 함께 나가자”며 이같이 말했다.강 총재는 “북한의 끊임없는 핵미사일 안보 위협과 자유와 법치를 무시하고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반헌법적 종북 세력에 대해 320만 연맹의 단호한 태도와 명확한 입장표명으로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안보 지킴이 역할에 더욱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정이 바쁘신데도 귀한 시간을 내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 행사에도 참석해 주신 대통령님께 한국자유총연맹 320만 회원과 함께 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대통령님의 참석은 자유총연맹의 가치와 미션에 대한 깊은 이해와 지지를 보여주는 것이고 큰 힘이자 격려가 된다”고 인사했다.강 총재는“한국자유총연맹은 1954년 아시아 민족 반공연맹으로 출발해 냉전시대 반공과 안보를 통해 체제 수요에 앞장서 왔다”며 “1989년 동유럽 공산권 붕괴에 이어 현재의 연맹으로 재출발해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안보지킴이 역할을 목적으로 하는 대한민국 대표 국민운동단체로서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전국 17개 시도지부, 228개 시군구지회와 3천300개 읍면동 위원의 33개의 해외지구 청년, 여성, 대학생 조직과 각계의 25개 전문 분야별 천 명의 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고생하신 회원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에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강 총재는 이날 새로 출범한 ‘한국 주니어자유연맹’에 대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젊은 세대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의 자유와 안보의 가치, 성공된 역사를 직접 탐구, 토론하는 장이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글로벌 시대에 맞춰 국제사회와의 협력도 강화하여 세계 속의 한국자유총연맹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강 총재는 또 “중국 분열과 호국, 영령의 헌신으로 굳건히 지켜온 우리 대한민국, 정의와 공정이 숨 쉬는 자랑스러운 사회를 만들 수 있게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지속 발전시키도록 노력해 신뢰받는 국민 운동단체가 되겠다”면서 “어렵게 되찾은 자유민주주의 성공을 위해 우리 모두가 나서야 한다. 우리 모두와 함께 나서자”고 당부했다.한편, 이번 기념대회는 ‘자유의 역사 70년, 국민과 함께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열렸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김관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힘 김무성 상임고문, 나경원·원희룡·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및 주요 기관·단체장, 연맹 임·직원과 회원 등 1만여 명이 참석했다.유공자 포상은 권영숙 부산시지부 부회장이 국민훈장 모란장, 최종열 경기 양평군지회 회장이 국민훈장 동백장, 오효진 충북 청주시지회 회장과 고우성 제주도지부 부회장이 국민훈장 목련장, 고 조성자 울산 중구지회 부회장과 이면우 충남 청양군지회 회장, 김광순 경남 김해시지회 위원회위원장협의회장이 국민훈장 석류장을 각각 수상했다. /고세리기자

2024-07-04

또 ‘채상병 특검법’ 통과… 거대야당 입법폭주 시동

‘채상병 특검법’이 4일 국회 본회의를 다시 통과했다.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해 5일 예정된 22대 국회 개원식에 불참을 선언했다. 여야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남은 관심은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시 국회 재표결에서 법안 통과를 막아낼 수 있을지로 쏠린다.이날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은 재석 의원 190명 중 189명이 찬성했다.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했고 김재섭 의원이 홀로 반대표를 던졌다. 전날 우원식 국회의장이 해당 법안을 상정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필리버스터(법안 처리 저지를 위한 무제한 토론)’에 나섰으나 민주당 요청에 따라 24시간 30분여 만에 결국 종료됐다. 국회법에 따르면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의 서명으로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를 의장에게 제출할 수 있다. 24시간 후 재적의원 무기명 투표로 5분의 3 이상이 찬성하면 종료된다. 필리버스터가 끝나면 안건을 바로 표결해야 한다.앞서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채상병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되돌아갔고 재표결에서 최종 부결됐다. 재의요구권 행사로 국회에 돌아간 법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통과돼 그 즉시 법률로 확정되고 부결되면 자동 폐기된다.이번에도 사실상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헌정사에 부끄러운 헌법유린을 개탄한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위헌성 때문에 재의결이 부결됐으면 헌법에 맞게 수정하는 게 상식이고 순리”라면서 “오히려 위헌에 위헌을 더한, 반헌법적 특검법으로 되돌아왔다”고 강조했다.문제는 거부권 이후 재표결이다.재표결 시 재적 의원 중 3분의 2(200명)가 찬성하면 법률이 확정된다. 지난 21대 국회 당시 가결에 17표가 부족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108석의 국민의힘 의원 중 8표만 이탈하면 재의결이 가능하다. 결국 당내 이탈표가 최종 변수가 될 전망이다.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특검법 처리에 반발하는 의미로 당초 5일 개최하기로 했던 제22대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또 윤 대통령에게도 국회 개원식 불참을 요청했다.추경호(대구 달성) 원내대표는 긴급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과 (우원식) 국회의장의 반성 없이는, 22대 국회 개원식에 참여할 수 없다”고 말했다.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를 수사하는 검사 탄핵 시도로 법치를 흔들고, 여야 합의 없는 일방적인 의사일정으로 국회를 파탄시키는 현실에서 국회 개원식은 아무 의미도, 가치도 없다”고 비판했다. /고세리기자

2024-07-04

尹대통령, TK출신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에 대구·경북(TK) 출신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을 지명했다.김홍일 전 방통위원장이 탄핵소추를 피하기 위해 자진사퇴 한 지 이틀만이다. 또 환경부 장관 후보에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 금융위원장 후보에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을 각각 지명했다.야당은 즉각 이 후보자 탄핵을 예고하며 지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서면서 여야 간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 내정자는 경북 성주 출신으로, MBC에서 사회부·국제부·문화부 기자와 워싱턴 특파원을 지냈다.이 후보자는 지명 직후 소감 발표에서 “공영방송, 공영언론이 정치권력과 상업 권력의 압력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가지려면 노동 권력과 노동단체로부터도 독립해야 한다”며 “공영방송과 공영언론의 다수 구성원이 민주노총 조직원”이라고 밝혔다.이 후보자는 “‘바이든 날리면’ 같은 보도는 최소한의 보도 준칙도 무시한 것”이라며 “음성이 100% 정확히 들리지 않으면 보도하지 않는 것이 기본”이라고 했다.그는 이어 “방통위원장에 대해 탄핵을 한 정당에서는 현 정부의 방송 장악을 막기 위해 발의했다고 하지만 이러한 가짜 허위 기사는 모두 이 정부가 출범한 이후에 나왔다”며 “정부가 방송 장악을 했다면 이런 보도가 가능했겠느냐”고 덧붙였다.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행정고시 36회로 기재부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 등을 지냈다.김 후보자는 “점점 더 중요해지는 글로벌 이슈인 환경 분야를 책임지는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무엇보다 책임감이 크다”며 “글로벌 스탠더드도 참고하고, 여러 가지 우리나라의 특수성도 감안해서 환경 정책이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행정고시 37회로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을 거쳐 지난해 8월 기재부 1차관으로 발탁됐다.김 후보자는 “하반기 금융 시장에 리스크들이 여전히 남아 있으며, 그중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관련한 리스크가 가장 우선으로 관리돼야 한다”며 “금융시장 안정, 금융산업 발전, 금융 소비자 보호, 그리고 실물 경제 지원이라는 금융정책 목표가 조화롭고 균형 있게 달성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차관급 인사도 단행했다. 농촌진흥청장에는 TK출신인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인사혁신처장에는 연원정 대통령실 인사제도비서관, 기획재정부 1차관에는 김범석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박범수 대통령실 농해수비서관,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는 용호성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을 각각 인선했다. 산림청장에는 임상섭 산림청 차장, 국립중앙박물관장에는 김재홍 국민대 한국역사학과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야당은 윤 대통령을 향해 이진숙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들도 이날 오후 긴급 성명을 통해 “이 후보자를 임명한다면 탄핵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윤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즉시 철회하고 공영방송 장악의 야욕을 멈추라”고 촉구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7-04

‘신공항~영일만항’ 고속도로 만든다

경북도와 포항시가 대구경북신공항과 포항 영일만항을 고속도로로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4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도와 포항시가 ‘대구경북신공항~포항 영일만항 간 고속도로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했다. 2030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구경북신공항이 영일만과 연결되면 하늘길과 바닷길을 모두 활용하는 투 포트(Two-Port) 공항이 될 전망이다.포항시가 구상하는 대구경북신공항~영일만항 연계 고속도로는 총 연장 70km(국도 포함82km)로 신공항IC (군위)~흥해IC(포항 북구)를 잇는 것으로 포항시는 이번 용역에서 교통시설 투자 평가 지침에 따라 △지역 간 접근성 △교통량 변화 △통행 시간 단축 효과 △개략적인 공사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2025년 1월까지 포항~신공항 간 고속도로 노선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최종 결과는 추후 국토교통부 국비 반영 사업에 활용한다.이 같은 구상이 완성되면 물류 공항을 목표하는 신공항의 신속성과 항만의 장점인 짧은 통관 절차와 상·하역 편리성을 누릴 수 있게 돼 효율적 물동량 연계 등이 가능해진다. 또한 포항·경주와 해오름 동맹으로 뭉친 울산의 잠재적 여객·물류 수요도 신공항에서 처리 할 수 있게 된다.한편, 경북도는 도는 이를 포함해 신공항 연계 주요 경제 산업권 접근성 향상을 위해 물류·산업단지계획과 연계한 교통망 개선과 공항 경제권 활성화를 위한 교통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군 의견을 수렴해 지역 특성과 요구에 맞는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 공항 연계성 및 교통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신공항과 연계한 교통 인프라 구축은 공항 신도시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 꼭 필요한 사항인 만큼 경북도는 신공항을 중심으로 각 경제산업권의 접근성을 향상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국내 물류 경쟁력 강화 등 지역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7-04

尹대통령 “말 아닌 힘으로 자유번영 지키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말이 아닌 힘으로 우리의 자유와 번영을 굳건히 지켜내겠다”고 국가 안보 수호 의지를 강조했다. 관련기사 2면윤 대통령은 이날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총재 강석호) 창립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북한 정권은 국제 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고, 최근에는 오물 풍선과 같은 비열한 도발까지 감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자유의 역사 70주년, 국민과 함께 미래로’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날 행사는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70주년을 축하하고 젊은 세대에 자유의 가치를 전파할 ‘한국주니어자유연맹’의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자유총연맹은 대구·경북(TK) 출신으로 3선 의원을 지낸 강석호 전 의원이 총재를 맡고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자유총연맹 창립 69주년 행사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24년 만에 참석한 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 참석이다.윤 대통령은 “6·25 전쟁 직후인 1954년 아시아민족반공연맹으로 첫걸음을 내디딘 자유총연맹은 지난 70년 동안 한결같이 자유 대한민국과 국가 안보의 수호자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를 선택한 대한민국은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 강국을 넘어 이제 세계를 선도하는 문화 강국이 됐지만 공산전체주의를 선택한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어둡고 가난한 지구상에 마지막 동토로 남아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북한 정권이 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 뿐 아니라 오물풍선을 보내는 등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데다 러시아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조약까지 체결했다고 지적하면서 “국민의 자유와 생명을 지키고, 감히 대한민국을 넘볼 수 없도록 단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자유는 정의와 진실 위에 존재하고, 결코 거짓과 선동 위에서 존재할 수 없다”며 “우리가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는 거짓 선동과 싸우고, 정의와 진실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7-04

포항시의회 상임위원장 모두 초선의원 내정

포항시의회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위원장 5명 모두 초선 의원을 내정, 시민들의 우려가 나온다.  포항시의회는 5일 제 316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제 9대 포항시의회 후반기 상임위원회 위원을 선임하고 각 위원장을 선출한다.  국민의힘 포항시의원들은 최근 비공개 간담회를 잇따라 열고 각 상임위 위원장을 내정했다. 내부소식에 따르면 의회운영위원장에 김종익(흥해읍), 건설도시위원장 김하영(비례대표), 복지환경위원장 최해곤(연일읍, 대송면, 상대동), 경제산업위원장 김영헌(구룡포읍, 동해·장기·호미곶면), 자치행정위원장 임주희(오천읍) 의원이 각각 추천됐다. 모두 초선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일각으로부터 초선 시의원이 위원장을 맡아 통찰력 있는 의정활동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제 8대 포항시의회 전반기만 해도 다선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 위원회를 이끌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는 등 관록있는 의정을 펼쳤었다. 하지만 8대 후반기부터 다선 의원이 위원장을 맡는 암묵적인 규칙이 깨졌다. 당시 지역 국회의원의 입김이 작용, 룰이 무너졌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런 마당에 이번 9대 하반기 상임위원장을 모두 초선으로 내정, 후폭풍이 만만찮을 전망이다.  당장 민주당 시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포항시의회 의원 33명 중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명이다. 9대 전반기에서는 민주당 박희정 의원이 자치행정 위원장을 맡기도 한 민주당은 하반기에도 1개의 상임위원장이 배정될 것으로 기대했었다.민주당 측은 의장, 부의장에 이어 상임위원장까지 모두 국힘이 맡으면 제대로 된 의정 활동이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1차 본회의 의장, 부의장 선거때 불참했던 민주당·개혁신당 소속 의원 8명은 상임위원장을 뽑는 5일 2차 본회의에는 참석, 부당함을 주장할 예정으로 전해졌다.한편 국힘 측은 초선 위주 상임위원장 부분에 비판이 제기되자 4일 오후 간담회를 갖고 일부는 내정자를 교체키로 하는 등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장은희기자

2024-07-04

이정훈 전 KDLC 경북 사무처장,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출마

이정훈  전 KDLC(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 경북지역 사무처장이 4일 포항 죽도시장 개풍약국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이 출마 예정자는 “포항 시민의 삶의 터전인 죽도시장은 포항의 걸출한 정치인 오중기 위원장님과 끝내 꿈을 이루지 못하고 돌아가신 허대만 위원장님이 선거에 나올 때마다 수도 없이 시민들에게 인사하던 자리”라며 “오늘 이곳에서 출마 선언을 하는 것은 대선, 총선, 지선에서 포항 시민과 도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절규한 선배 정치인들의 외침을 가슴에 새기려 함”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그는 이어 출마선언문에서 “무너져 가는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지선, 대선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며 “경북을 책임지고 비전을 제시하는, 도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유능한 경북도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려면서 “노무현에게서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 불의에 굴하지 않는 정치를 배웠으며 유시민에게 저항의 시대정신과 새로운 정치를 시도할 수 있는 용기를 배웠다”며 “이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통합의 정치를 넘어 이재명 대표가 가고자 하는 평화와 번영의 시대, 국민 모두가 잘사는 세상, 세계를 선도하는 초일류 국가로 성장하기 위해 정권교체에 온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이 예정자는 △도당 업무·정무·조직역량 강화 △청년 정치인 발굴 △당직자 인턴제·선거 실무자 교육 상설화 △정책역량·대시민 홍보 강화를 통한 지선·대선 승리 발판 마련 △상무위 의결사항 공개·당원 의견수렴 플랫폼 구축 △도청·도의회 모니터단 가동·보도 논평 강화 △정당법 개정과 선거제도 개혁에 선두 등 ‘2024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7대 혁신비전’을 공약으로 발표했다.이 출마 에정자는 “임미애 국회의원과 힘을 모아 경북 민주당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고 이재명 대표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 4기 민주정부를 완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7-04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행복재단 대표이사 임명을 철회하라

경북도의회는 최근 임명된 정재훈 경북행복재단 대표이사를 철회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임기진 경북도의회 의원(민주당)은 4일 이철우 도지사가 강행한 경북행복재단 대표이사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는 내용의 긴급 성명서를 냈다.앞서 경북도의회는 지난 5월 24일 행정복지위원회에서 정재훈 경북행복재단 대표이사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후  ‘부적합’의견을 냈다. 경북도 산하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첫 번째로 부적합의견이 나왔다.임기진 의원은 이날 성명서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어떠한 입장 표명도 없다가 제12대 경상북도의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 등 어수선한 상황을 틈타 이번달 1일 기습적으로 대표이사 임명을 강행했다”고 밝혔다.임 의원은 “정재훈 대표이사는 대학교수로 재직 중 각종 성차별 및 여성비하 발언 등으로 정직 2개월의 중징계를 받았고, 직무수행능력·경영능력·자질 등 검증 결과 도민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주민의 대의기관인 도의회에서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면 이철우 지사는 인사의 책임을 지고 유감 표명과 함께 임명 철회를 하는 것이 순리라고 성토했다.또, 임 의원은 “경북행복재단 대표이사 임명은 도의회의 정당한 판단까지 무시하는 독불장군식 인사이고, 도의회와의 협치의 산물인 인사청문회 제도마저 무력화시킨 행정 폭거이며, 경북도민의 우려를 철저히 외면한 처사”라고 비판했다.임기진 의원은 “경북행복재단은 올해 1월 경상북도 청소년육성재단과 통합해 산적한 과제가 많은 만큼, 도덕성·경영능력 등이 검증되지 않은 사람이 대표이사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는 것이 도의회의 분명한 입장”이라면서, 지금이라도 이철우 지사는 경북행복재단 정재훈 대표이사 임명을 철회하고 적합한 인물로 다시 임명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7-04

尹 대통령 "“우리 사회 갈등·대립이 미래 위협…올바른 역사관, 확고한 안보관 무엇보다 중요”

윤 대통령, 한국자유총연맹 70주년 기념식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4일 한국자유총연맹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올바른 역사관, 책임 있는 국가관, 확고한 안보관을 바로 세우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7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이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24년 만에 자유총연맹 창립 제69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한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경제·문화 강국이 된 반면, 공산 전체주의를 선택한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어둡고 가난한 지구상의 마지막 동토로 남아 있다”면서 “정부는 말이 아닌 힘으로 자유와 번영을 굳건히 지켜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자유총연맹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확고히 지키는 길에 앞장서달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기여한 공로로 자유총연맹 권영숙 부산시지부 부회장, 최종열 경기 양평군지회장, 고우성 제주도지부 부회장 등 11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을 직접 수여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를 비롯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김관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전광삼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등 정·관계 인사와 주요 기관단체장, 자유총연맹 임·직원과 회원 등 1만여 명이 참석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7-04

이만희 의원, 농지거래 활성화 등 ‘효율적 농지제도 개선방안 모색’정책 토론회 개최

국민의힘 이만희(영천·청도) 의원은 지난 3일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한 효율적 농지제도 개선방안 모색’ 정책 토론회를 국회에서 개최했다. 고령화와 인구감소, 이상기후 등 갈수록 열악해지는 영농환경 속에서 현행 농지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전문가들의 제언을 듣기 위해서다.  이날 토론회의 발제는 ‘지속가능 농업·농촌을 위한 효율적 농지제도 개선 방안’을 주제로 김홍상 농정연구센터 이사장이 발표한 가운데 사동천 홍익대 법과대학 교수가 토론회의 좌장을 맡았다. 토론에는 이정석 농림축산식품부 농지과장, 채광석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자원환경연구실장, 한형수 농민신문 논설위원, 서용석 한농연 사무총장, 이상혁 영천 고경농협 조합장이 참여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2021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부동산 투기 사태’로 농지 취득 규제가 강화된 이후 농지거래가 침체된 가운데 급격한 인구구조의 변화 속에서 현행 농지제도가 오히려 농촌경제 활성화를 저해하고 농촌인구 감소를 가속화 한다는 농업인들의 우려에서 비롯됐다. 이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농촌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 급속한 인구구조의 변화 속에서 일률적인 농지에 대한 규제 강화로 그동안 희생을 감내해 온 농업인의 재산권을 침해한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현행 농지제도를 둘러싼 다양한 현안에 대해서 논의하고 농업·농촌의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농지제도의 개선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김홍상 이사장은 △비농업인의 농지 소유 확대 △농업경영주의 고령화 △농지가격을 둘러싼 인식 차이 등 다양한 농지 문제 현황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으로 인한 농업생산구조 변화에 따른 농지 제도와 정책 전환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이상혁 조합장이 농업인의 권리가 충분히 반영된 농지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서용석 사무총장은 현장과 법의 괴리를 언급하며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농지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형수 논설위원은 농지 소유자의 재산권 보장으로 ‘거래 활성화’와 함께 ‘농지가치 증대’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채광석 박사는 지역별로 다른 농지 거래량을 근거로 지역별 차등 규제에 대해서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다.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농식품부 이정석 과장은 현재 정부가 합리적인 농지제도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계획에 관해서 설명하며 “시대변화에 따른 농지법 재정비를 위해서 더욱 소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농지가 농업 생산을 포함한 농업의 가치를 실현하는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면 농업·농촌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이 실현될 수 있다”며 “제22대 국회에서 농해수위로 복귀한 만큼 농업인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농지제도가 마련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7-04

경북농업기술원 이지윤 박사, 한국육종학회 ‘젊은육종가상’ 수상

경북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연구소 이지윤 박사가 지난달 27일 개최된 ‘2024년 한국육종학회 학술발표회’에서 ‘월드그린시드피아 젊은 육종가상’을 수상했다.한국육종학회는 1969년 창립된 우리나라 육종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학회로 국내외 대학·연구소 등의 과학자들이 유전육종과 품종개발에 대한 우수한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있다.‘월드그린시드피아 젊은 육종가상’은 육종연구 및 종자산업 발전에 기여한 45세 미만의 연구자를 선정해 시상한다.이지윤 박사는 2009년부터 경북농업기술원에 몸담아 오면서 경북 대표 작목인 ‘복숭아’와 ‘콩’ 품종육성 연구를 성실히 수행해 다수의 우수 품종을 육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특히, 그는 경북 최초로 콩 신품종 ‘새바람’과 ‘경흑청’을 개발해 지역 농가 소득향상과 검정콩 시장 경쟁력 강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더욱이 콩 품종육성에서 얻은 경험과 전문지식을 복숭아에 접목해 ‘미소향’, ‘은백’ 등 다수의 우수한 복숭아 품종을 육성했다.또한, 국산 품종의 재배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농가 실증시험, 국내외 시장성 평가 및 시범수출, 현장기술지도, 홍보 등 우수 품종의 현장 적용과 농가 보급에도 앞장섰다.이 같은 결과로 3년 동안 청도복숭아연구소에서 육성된 품종의 농가 보급 현황은 홍백 등 10개 품종 197ha로, 경제적 가치는 연간 63억8000만 원에 달한다.조영숙 기술원장은 “종자산업은 농업의 반도체라 불리는 만큼 농업 분야에서 꼭 필요하면서도 성장성이 매우 큰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총성 없는 종자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경상북도를 대표하는 프리미엄급 품종 개발과 육종 역량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7-04

경북도 ‘질소비료 필요량만 사용하기’ 캠페인 실시

경북도는 쌀 과잉생산을 막고 쌀 품질 향상을 위해 7월 한 달간 질소비료를 1000㎡당 2kg을 줄여서 9kg만 살포하는 ‘질소비료 필요량만 사용하기’ 캠페인을 벌인다.쌀값은 정부와 지자체의 각종 수급 안정 대책 추진에도 2021년 하반기 22만7212원/80kg까지 상승한 뒤 현재까지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5일 기준 쌀값은 18만6376원이다.이에 경북도는 쌀 수급안정을 위해 전략작물직불제, 가루쌀 전문생산단지 조성, 논 타작물재배에 필요한 농기계 등 지원을 통해 벼 재배면적 감축과 함께 적정시비 캠페인을 통한 단수(10a당 생산량) 감축을 추진한다.이번 캠페인은 벼 농사에서 밑거름, 가지거름, 이삭거름으로 사용되는 질소비료의 과다시비를 막고자 기존 추진된 ‘3저(벼 재배면적, 질소비료, 생산비)·3고(고품질 쌀, 완전미 비율, 쌀 소비)’운동의 일환으로 각 시·군 단위 쌀전업농, 들녘경영체 등 대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실시한다.또한 마을별 현수막 게시 및 시·군 소식지, 마을 방송 등을 통해 질소비료 과다시비에 따른 부작용과 적정시비 효과를 홍보해 농업인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적정시비 캠페인은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농업인의 자발적인 참여가 특히 중요하다”며 “도내 쌀 적정 생산과 고품질화를 위한 캠페인에 많은 농가가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7-04

이철우 지사 “극한호우로부터 도민 안전과 생명 지켜라” 특명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장마 기간 동안 최고 예방과 과잉 사전대피, 최상보호의 원칙을 지켜나갈 것을 강조했다.이 지사는 장마 북상에 대비한 간부회를 주재하고 “경북도정의 책무는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지시했다.이 지사는 이어 인명피해 우려 지역 664개소(산사태, 급경사지, 저수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둔치주차장, 지하차도, 침수우려도로)에 대해서는 부단체장들이 직접 점검하도록 주문했다.경북도는 현재 호우·장마 대비 경북형 재난대응 대책으로 추진 중인 7대 분야 중점 관리 대상에 대한 특별관리를 하고 있다.중점 관리지역은 북부권 4개 시·군 극한호우 피해지역과 경주시 토함산 석굴암 왕신저수지 인근마을, 포항 냉천 인근마을, 울진군 산불 피해지역, 울릉군 거북바위, 침수 위험 지하차도 등이다.경북도는 호우에 따른 비상근무 시 일강우·누적 강우를 확인하고, CCTV 모니터링, 위험지역 순찰 활동을 해 대피에 필요성을 판단하는 등 자연재해발생에 따른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 관리하고 있다.또한 경북도는 지난달 29일 호우에 따른 위험이 예측되는 12개 시·군 525개 마을 1002명의 마을순찰대를 최초로 가동해 재해 취약지구를 사전 점검하고, 취약계층의 안전을 확인하는 등 도민의 인명 보호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들은 앞으로 강우량 80mm 및 누적 강우량 300mm 이상과 산사태 주의보 발령 시 사전에 안전한 마을대피소로 주민들을 과잉 대피시킬 계획이다.이철우 지사는 “극한호우에 상황별로 적극 대처하고, 도민 최우선 경북형 재난대응모델과 주민대피 시스템을 총동원해서 어떠한 재난 속에서도 도민을 지키고 보호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