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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경북도 외국인 유치 지원 ‘케이(K)-드림 협업체’ 발대

경북도가 15일 도내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 지원을 위한 ‘케이(K)-드림 협업체’ 발대식을 개최했다.‘K-드림 협업체’는 경북도-호치민시 한국교육원–대학–기업-해외유학원 등 전문가 15명으로 구성, 경북도 내 일반대·전문대에 외국인유학생 ‘1만명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천명하고, 우수한 해외 인재와 함께 지방을 살리는 새로운 지방시대의 서막을 올렸다.이날 발대식에서는 경북도 외국인 유학생 유치 지원 정책에 대한 설명과 지역 대학 및 기업체 간의 유기적인 연계·협업을 기반으로 해외 인재들이 경북에서 유학부터 취업·정주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구축에 대한 정책제언이 이어졌다.이들은 앞으로 지역·대학·기업 간의 연계·협업을 기반으로 경북 외국인유학생 유치지원 정책 마련과 실효성 있는 사업추진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경북도는 지역특화형 비자(F-2-R)와 연계해 지역기업 취업을 전제로 지역 대학 맞춤형 교육을 위한 ‘해외유학생 계약학과’ 신설·운영, 교육 발전 특구와 연계한 해외 우수인력 유치를 위한 맞춤형 규제 특례 발굴, 해외 주요 기관과 해외 우수대학을 직접 방문해 해외유학생 유치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분산 활동 중인 해외인력 유치 주체들을 하나로 묶어 실효성을 높이고, 해외 우수인력들이 우리 지역에서 교육받고 취업·정착해 지역발전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속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2-15

이철우 지사 김진열 군위군수와 8개월 여 만에 첫 만남

김진열 군위군수와 군청 간부들이 15일 도청을 찾아 이철우 지사를 내방하고, 군위군 공무원이 모금한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경북도에 쾌척했다.지난해 7월 1일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된 이후 8개월 여 만에 첫 만남을 가진 이철우 도지사와 김 군수는 이날 그간의 소회를 밝히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군위 출신 도청향우회 회장인 오상철 자치행정과장을 비롯한 향우공무원들도 함께했다. 특히 이 지사는 오랜만에 고향을 찾아온 이들을 그냥 보내기가 못내 아쉬워 오찬까지 함께하며 남은 회포를 풀었다.이 자리에서 김진열 군수는 “비록 몸은 대구시에 있지만 마음은 언제나 고향인 경북에 있다”며 “기부금이 얼마되지 않지만 저와 직원들의 작은 정성이다. 경북도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 앞으로도 경북도와 교류를 지속해서 고향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이에 이철우 지사는 “시집 보낸 딸이 오랜만에 친정 부모를 만나러 온 듯 설렌다. 대구로 시집 보낼 때는 생니를 뽑는 심정이었는데, 지금은 군위가 대구의 중심이 돼 있어 기쁘다”며 “경북도와 군위는 어디에 있든 언제나 한 가족이다. 앞으로 대구경북신공항을 비롯해 양 지역의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2-15

경북도, 문경~상주~안동 잇는 영상 제작 클러스터 구축

최근들어 경상북도가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화제작 드라마 ‘악귀’, 예능 ‘나는 솔로 16기 편’ 등이 안동에서 촬영됐고, 배우 박은빈 주연의 ‘무인도의 디바(상주)’, KBS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문경)’ 등 약 100여 편 이상의 영화, 드라마 등이 경북에서 주로 촬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15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문경과 상주, 안동을 중심으로‘영상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영상 촬영지로서 인기를 이어가고 인력양성, 민자유치 등 관련 산업의 동반 성장으로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영상을 촬영한 후 편집 작업(음향, 더빙, 특수효과 등)까지 가능한 후반작업 시설도 조성해 지역에서 촬영과 제작, 편집이 가능한 원스톱 제작 환경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넷플릭스, 디즈니 등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이 급성장함에 따라 세계적으로 영상 제작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영화, 드라마에 대한 투자 확대에 대해 선도적 대응을 위해서다.먼저, 국내를 대표하는 사극 촬영지인 문경새재 등 3개 야외 세트장을 재단장한다. 시멘트 공장이었던 쌍용양회 부지를 리모델링해 현재 500평 규모 실내 스튜디오 외에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촬영이 가능한 버추얼 스튜디오를 구축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이 미디어 신산업 인프라를 활용하도록 유인할 계획이다.업계의 대형 스튜디오 선호 추세를 반영해 상주 경천대 관광단지 인근 부지에는 1천 평 규모의 대형 실내 스튜디오와 크로마키형 야외 스튜디오 등 다양한 인프라를 만든다.조성 예정인 리조트 시설과 연계해 배우와 제작자, 관광객들이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촬영장 안전을 위해 민간과 함께 이동형 의무실도 지원한다. 시군 보건소, 소방서, 민간 이송업체 등과 협력하여 간호사, 앰뷸런스 등을 상주시키고 촬영장 응급상황 발생 시, 즉시 이송 가능한 안전보건 시스템을 수립한다.올해부터 경북에 촬영을 오는 제작사에 대해 최대 7천만 원까지 지원을 확대하고, 도내 이색 촬영지를 지속 발굴해 데이터베이스화하는 등 우수 작품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역에서 한 작품이 촬영될 경우 제작비의 10%가 지역에서 소비될 정도로 부가가치와 고용 효과가 건설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경상북도가 영상산업의 중심이 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2-15

경북도, 올해 신규공무원 1천445명 뽑는다

경북도가 신규 공무원 1천445명을 채용하는 ‘2024년도 경상북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계획’을 도청 누리집(https://www.gb.go.kr)을 통해 15일 발표했다.7급 58명, 8급 54명, 9급 1천279명, 연구직 24명, 지도직 30명으로 지난해 1천619명보다 174명(10.7%) 감소했다.작년 7월 군위군이 대구광역시에 편입되면서, 군위군 선발 규모가 제외된 것을 고려하면 소폭 감소한 셈이다.공개경쟁 임용시험으로 7급 행정직 등 21개 직렬 1천272명(88%), 경력경쟁 임용시험으로 7급 수의직 등 16개 직렬 173명(12%)을 선발한다.임용 예정 기관별로는 경북도가 57명이며, 22개 시‧군별로는 안동시 121명, 의성군 98명, 울릉군 90명, 영천시 89명, 포항시 82명 등의 순이다. 도 및 시‧군 의회에서는 총 32명을 선발한다.직렬별로는 △행정직 496명, △시설직 245명, △사회복지직 100명, △농업직 84명, △공업직 64명, △세무직 43명, △보건직 43명 등이다.사회통합을 실현하고 공직 내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장애인 구분모집으로 120명, 저소득층 구분모집으로 39명,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기술계고 졸업(예정)자 구분모집으로 34명을 선발한다.올해부터 변경되는 내용으로 7급 이상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응시 나이가 ‘20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하향되며, 응시 수수료 면제 대상이 기존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 대상자에서 ‘장애인연금법’에 따른 수급자와 2명 이상의 미성년인 자녀 양육자가 추가된다.또한, 울릉군은 별도의 거주지 제한 요건을 완화해 공통 요건을 충족하면 응시할 수 있으며,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2023.7.1.)에 따라 종전 군위군에 거주한 기간은 경상북도 거주기간에 해당하지 않으며 대구광역시 거주기간에 해당한다.경력경쟁 임용시험(연구사 등)은 3월 4일부터, 공개경쟁 임용시험(8‧9급)은 3월 25일부터 원서접수가 진행되며 지방자치단체 인터넷 원서접수센터(https://local.gosi.go.kr)를 통해 원서접수를 할 수 있다.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의지와 역량을 두루 갖춘 인재들이 공직에 진출, 지방시대를 열어가는 정책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2-15

윤두현 국회의원,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대표 발의

윤두현 국회의원 국민의힘 윤두현 국회의원(경북 경산시)은 15일 단말기유통법 폐지에 따른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분실·도난 단말장치의 수출 방지, 선택약정 할인 제도 유지, 부가서비스 강제가입 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정부는 지난달 22일 국민 참여자와 전문가 등과 함께 ‘생활 규제 개혁’을 주제로 연 다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단통법(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의 폐지 방침을 발표했다.  일각에서는 단통법은 폐지되더라도 존속해야 할 규정들은 현행법에 담아 법 폐지로 말미암은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윤두현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은 선택약정 할인제도와 부가서비스 강제가입 금지 조항 등을 전기통신사업법으로 이관해 단통법 폐지로 말미암은 소비자 피해를 막고, 통신사 간 자유로운 경쟁을 촉발해 이용자 후생을 향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분실되거나 도난당한 휴대폰이 해외로 밀수출되는 것을 막는 수출 방지 조항도 개정안에 담았다.  윤 의원은  “폰 플레이션(스마트폰과 인플레이션을 합친 말)이라는 말이 등장했을 만큼 국민이 부담하는 통신비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게 단말기 가격”이라며 ”단통법은 소비자 후생을 저하하는 법안이라는 생각이 있었고,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단통법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단통법 폐지로 생각지 못한 이용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후속 대안을 담은 법안을 발의하게 되었다”고 개정안 발의 배경을 설명하며 “정부의 정책 결정이 소비자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밀하게 챙겨보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2-15

국민의힘, 원희룡·안철수·방문규·이수정등 25명 2차 단수공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2차 단수 공천 후보자를 15일 발표했다. 해당 지역은 전날 공천 후보자 면접을 마친 경기 14명·인천 5명·전북 6명 등으로 총 25명의 후보자를 단수 추천 의결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인천 동구미추홀을에 윤상현 의원, 성남 분당갑에 안철수 의원 등을 경선 없이 후보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김현준 전 국세청장(수원갑)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수원병) △이수정 경기대 교수(수원정) △장영하 전 성남지법 판사(성남수정) △윤용근 당 정책위 정책자문위원(성남중원)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부1비서관(의정부갑) △최돈익 전 안양만안 당협위원장(안양만안) △임재훈전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안양동안갑) △전동석 전 경기도의회 의원(광명을)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고양병) △최기식 전 의왕과천 당협위원장(의왕과천) △곽관용 전 남양주을 당협위원장(남양주을)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남양주병) △배준영 의원(중구강화옹진) △심재돈 전 동구미추홀갑 당협위원장(동구미추홀갑) △정승연 전 연수갑 당협위원장(연수갑)이 단수 추천됐다.   전북에서는 △양정무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전북협의회장(전주갑) △정운천 의원(전주을) △김민서 전 익산시의원(익산갑) △문용희 전 전주 현대차 노조지부장(익산을) △최용운 전 인천펜싱협회 부회장(정읍고창) △강병무 전 남원축협조합장(남원임실순창)이 공천을 받았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2-15

민주, 안동대 김상우 교수·동의대 유동철 교수 영입

더불어민주당 인재위원회는 14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김상우 국립안동대 교수(63)와 유동철(56) 동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영남권 대표 인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김 교수는 대구 출신으로 영남대 경영학과, 서울대 경영학 석사, 영남대 경영학 박사과정을 마치고 2004년부터 국립안동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지역주민과 국민의 삶에 밀접한 정책을 연구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특히, 국립안동대 교수들과 지역 활동가를 중심으로 지방소멸연구회를 결성해 정책연구를 주도하며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경북지역혁신협의회 위원, 안동시 발전협의회 의장 등을 역임하며 수도권과 지역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민주당은 “그동안 김상우 인재가 지역소멸대응 정책전문가로서 지역과 중앙기관을 넘나들며 정책역량을 발휘해 왔다”며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국가균형발전 시대를 만들어 갈 적임자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겉으로는 지방시대를 외치고 있으나 부울경 메가시티를 좌초시키고 서울 메가시티를 추진하며 오히려 지방소멸을 가속화 하고 있다”며 “지방이 주역이 되는 진정한 국가균형발전 시대를 열어 가는데 더불어민주당 일원으로 선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유 교수는 부산 대동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사회복지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박사과정을 마친 뒤 부산에서 복지 관련 시민사회 운동에 힘써왔다.민주당은 또 부산참여연대, 부산을 바꾸는 시민의 힘 민들레 등 시민단체의 대표를 역임하며 지역복지 공동체 역할을 공고히 하는 데 노력했다고 전했다.이재명 대표의 상징 공약인 기본소득 및 기본사회에도 조예가 깊어 2022년 대선 당시 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국가인권위원회 장애인 차별 분야 전문위원을 지내는 등 장애인 인권 운동에도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김 교수와 유 교수는 민주당의 험지로 분류되는 대구·경북 지역과 부산 출마가 점쳐진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2-14

개혁신당 잇따라 출사표… 이준석 대구·이낙연 광주 가나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제3지대 개혁신당 현역 의원들이 잇따라 지역구 출사표를 던지는 가운데 이준석·이낙연 공동대표의 지역구 출마 여부와 출전지가 주목받고 있다.앞서 개혁신당의 양향자 원내대표와 이원욱·조응천 의원은 전날 각각 경기 용인갑과 화성을, 남양주갑 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이준석 공동대표가 대구나 서울, 이낙연 공동대표는 호남을 맡는 전략이 거론되고 있다.이준석 공동대표는 14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나를 포함해 모두가 전략적 지역구 배치 대상이다. 몇곳을 추려놓고 다들 고민하고 있다”며 “(출마지는)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이 공동대표는 “대중의 관심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지역구이면서 상대가 의미 있는 상태일 때 (대결) 성립이 가능하다”며 “흔히 말하는 이름이 알려진 도전자를 찾았을 때 내가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역할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부친이 대구 출신인 그는 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바 있는데다 텃밭 내 ‘반윤’ 표심 견인을 주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역정가에서는 대구 수성을 또는 대구 달서갑 지역 등에 출마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외에도 중도·청년층 표심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자신의 출생지인 ‘서울 노원병’을 사수하는 전략도 있다.개혁신당 관계자는 “이준석 대표의 경우 대구도 상징성이 있지만, 서울에 출마해 바람을 일으키는 게 선거 전략 측면에서 더 유의미하다고 본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이낙연 공동대표는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으나 출마할 경우 광주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측된다. 앞서 이번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으나 신당 내 인물이 부족하면 출마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전남에서 4차례 국회의원을 지냈고 전남도지사도 거쳤던 만큼 광주에서 호남권 표심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그는 설 연휴 전 광주 방문에서 “출마를 한다면 광주에서 출마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이 공동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출마 여부는 좀 상의를 해야한다”면서도 “광주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말씀을 드린 바 있고 그 마음에 지금도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오는 25일 개혁신당의 합당대회를 전후로 두 공동대표가 지역구를 선택해 출마를 선언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합당 ‘컨벤션 효과’를 생각한다면 두 대표가 함께 출마를 선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개혁신당의 나머지 지도부도 출마 지역구를 서둘러 정리하고 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2-14

與 “지역구 재배치·인위적 인물 교체 안해… 국민 납득할 공천”

국민의힘이 지역구의 인위적인 재배치는 하지 않기로 했다. 대구·경북(TK) 지역에서 중진 의원을 비롯해 용산 참모들의 지역구 재배치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이를 단박에 일축한 것이다. 이에 따라 TK지역은 불출마 종용, 컷오프 방식 등으로 현역의원에 대한 물갈이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장동혁 사무총장은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보자 모두 그 지역을 지키겠단 의지가 강하고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를 원하지 않는다면 억지로 인위적으로 재배치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서울 중·성동을 등 공천 신청자가 몰린 일부 지역에 대해 후보자 재배치를 검토했지만 당사자들이 강하게 반발할 경우에는 재배치를 억지로 추진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지역구 재배치 대상에 거론됐던 TK지역 예비후보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태다.이에 공관위는 현역의원들이 공천 신청을 했음에도 단수 추천에 포함되지 않은 종로, 강남병, 중·성동갑, 서초을, 마포갑 등은 지역구 재배치를 위한 설득 작업을 시도하되, 상황에 따라 경선 또는 전략공천을 할 것으로 보인다.장 사무총장은 “당사자들이 받아들이지 않았는데도 재배치하면 당에도, 선거 전체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공천 잡음이 가장 적고 공천 결과에 대해 후보자뿐 아니라 국민들도 납득할 수 있는 공천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TK지역 일부 예비후보들에 대한 지역구 재조정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지역정가에서는 ‘물갈이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항간에는 최소 50%이상 최대 70%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이에 대해 장 사무총장은 TK 등 영남지역 물갈이 목표치에 대해 “목표를 정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하위 10%컷오프도 있고, 하위 10∼30%안에 들어서 감점받고 경선에 참여하는 분들도 있다”며 “시스템에 의해 자연스럽게 새 인물로 교체되는 것이고, 인위적으로 어떻게 해야 한다는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단수 추천 및 경선 지역 기준과 관련해선 “경선 요건이 되더라도 여론조사 결과를 봤을 때 본선 경쟁력에서 현저히 차이가 나면 단수추천을 할 수 있다”며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는 방법, 경선에 참여시키지 않았을 때 공천 신청자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장 사무총장은 또 TK출신인 유승민 전 의원의 수도권 역할에 대해선 “아직 진행된 것이 없다”고 했다.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의 서울 종로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내가 알기론 인 전 위원장에게 종로를 제안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전해 듣기론 그 분이 출마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2-14

현역하위 20% 통보 안하는 野… 왜?

더불어민주당의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통보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통보 시점이 미뤄지는 것을 두고 컷오프 대상자 이탈 등의 다양한 해석이 분분하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해당하는 의원들은 31명으로 사실상 컷오프 대상에 가깝다.경선을 치르더라도 점수의 20∼30%가 감산돼 경쟁자를 이기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컷오프 대상자들이 제3지대 신당 등으로 대거 이탈할 것을 우려해 발표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또 공천을 둘러싼 당내 계파 간 신경전이 거센 상황에서 하위 평가 명단을 서둘러 통보해 내분을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이유로 꼽힌다.민주당 측은 이에 “선거구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명에 나섰다. 하지만 선거를 준비하는 현역 의원들 사이에선 “당 지도부가 현역 불출마를 유도하면서도 신당으로의 이탈은 최소화하려고 시간을 끌고 있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개혁신당은 공개적으로 이들의 합류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으며, 이미 의원들 섭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다가오는 총선에서 거대 양당 다음인 기호 3번을 확보하려면 현역 의원 숫자가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편, 민주당 공관위는 15일 2차 경선 지역구 및 후보자를 발표한다. 지난 1차 발표처럼 2차 경선지 역시 당내 큰 논란이 없는 지역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세리기자

2024-02-14

외국인 정착 쉽도록… 경북 글로벌 학당 문 열었다

경북도가 14일 경북도립대학교에서 경북 글로벌 학당을 개소하고 현판식을 했다.경북 글로벌학당은 외국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언어교육이 필수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우리말을 사용하고 글을 이해하는 능력 부족으로 외국인이 국내 적응과 사회통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사전에 대비코자 경북도의 적극적인 이민정책의 일환으로 광역지자체에서는 최초로 만들게 됐다.특히, 이번 사업은 외국인 수요와 경북도 외국인 정책 기조가 정확하게 맞물려 실행된 것으로, 이민정책연구원에서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주민들이 이민 초기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언어 문제로 나타났다. 이에 경북도는 발 빠르게 글로벌 개방사회 대전환을 선포하고, 외국인이 지역에 스며드는 따뜻한 지방사회를 목표로 외국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경북 글로벌 학당은 27개국 총 680명의 유학생과 근로자에 대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며, 유학생 교육과정(2주간)과 외국인 근로자 교육과정(1일)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교육은 한국어 토픽, 외국인 정책, 법제도, 생활정보 문화·산업·경제·정주 여건 등 실생활에 필요한 내용으로 편성했으며 산업현장도 방문한다.경북도는 이번 글로벌 학당 개소를 위해 올해 5억 원의 예산을 신규 편성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경북도립대학교가 운영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또한, 향후 교육과정 확대 및 다변화, 수료자 비자 발급 인센티브, 일자리 매칭 및 사회적응 지원 등을 추진해 경북 글로벌 학당의 정체성과 차별성을 확보하고 외국인 정착 지원 우수모델로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이철우 지사는 “경북 글로벌 학당을 통해 우리도를 찾는 유학생들이 경북을 더욱 쉽게 이해하고 정착함에 어려움이 없도록 돕겠다”며 “입국에서부터 정착까지 외국인이 불편함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보다 촘촘하고 따뜻한 상생·포용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 지사는 이날 학당 개소를 기념해 ‘한국에서 펼치는 꿈’이라는 주제로 한국의 문화(K-pop, K-food), 경북의 정신(화랑·선비·호국·새마을운동), 경북의 산업 현황(반도체, 로봇 등)과 문화자원, 외국인 정책 등에 관해 유학생들에게 특강을 진행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2-14

與 권영세·나경원 등 25명 단수 공천

지난 13일부터 총선 지역구 후보자 면접을 진행 중인 국민의힘이 1차 단수 공천 후보자 25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명단에 권영세 전 통일부장관, 나경원 전 의원 등이 포함된 가운데 대통령실 출신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제6차 회의를 열고 단수 공천 지역 25곳을 의결했다. 대상 지역은 전날 공천 후보자 면접을 마친 곳으로 서울 19인, 광주 5인, 제주 1인 등이다. 단수 공천을 하지 않는 나머지 30곳은 경선 또는 우선추천(전략공천), 재공모 지역으로 분류할 예정이다.국민의힘은 보수 텃밭인 강남 3구 일명 ‘강남벨트’에 지역구 현역인 조은희(서초갑), 배현진(송파을) 의원을 배치해 각각 재선에 도전하게 했다. 송파갑에는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가 이름을 올렸다.또한 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한강벨트’에서는 권영세 전 통일부 장관이 대통령실이 위치한 용산구 공천을 받았고, 동작구을에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 △동작갑에 장진영 서울시당대변인 △광진갑 김병민 전 최고위원 △광진을 오신환 전 의원이 포함됐다. 당의 요청으로 험지 출마를 선언한 이용호, 태영호 의원은 각각 서대문구갑과 구로구을에 단수 공천이 확정됐다.이밖에 △동대문을 김경진 전 의원 △강북갑 전상범 전 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 △도봉갑 김재섭 전 비대위원 △도봉을 김선동 전 의원 △강서갑 구상찬 전 의원 △강서병 김일호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문위원 △구로갑 호준석 전 YTN 앵커 △관악갑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 △강동을 이재영 전 의원 등이 단수 공천을 받는다.이날 발표 명단에는 공천을 신청한 대통령실 출신들이 한 명도 단수 추천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40년 지기로 가까운 사이라 알려진 석동현 전 사무처장도 송파갑에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컷오프됐다. 이에 대해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석동현 전 사무처장은) 여러 가지 지표 등에서 안됐기 때문에 시스템 공천을 통해 박정훈 후보로 가야 확실히 승리할 수 있다고 봤다”고 했다.이 외에도 이승환(중랑을), 여명(동대문갑), 김성용(송파병), 권오현(중·성동갑) 등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들이 민주당이 현역 의원인 ‘험지’로 분류되는 곳에 공천 신청을 했으나 단수 공천을 받지 못했다. 또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출신 중에서 권 전 장관을 제외한 나머지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중·성동을),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서울 영등포을), 박진 전 외교부 장관(강남을) 모두 단수 공천 대상에서 빠졌다.정 위원장은 “헌법 가치에 충실한 분들, 경쟁력 있는 분들이 (공천) 기준이지, 용산에서 왔는지 당에서 왔는지는 관계없다”면서 “면접도 하고 데이터도 보니까 누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지에 대해 공관위원들 사이에 거의 이견이 없었다”고 말했다.단수 공천에서 제외된 지역과 관련해선 “당선가능성을 좀 더 고려하기 위해 보류했다”며 “나머지 분들은 나중에 경선이라든가, 재공모 등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했다.공관위에 따르면 이번 단수추천 지역 선정은 공관위원 3분의 2 이상 의결로 결과가 바뀐 지역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약세지역인 광주 지역에서는 당 비상대책위원인 박은식 전 호남대안포럼 공동대표가 광주 동구남구을에 공천됐다. 이외에 동·남구갑 강현구 전 대한건축사협회 광주광역시건축사회장 △서구갑 하헌식 전 광주 서구을 당협위원장 △광산구갑 김정현 전 광주광역시당 위원장 △광산구을 안태욱 전 TBN광주교통방송사장 등이 단독 신청해 단수 공천을 받았다. 제주 지역은 한 명으로 제주시을에 김승욱 전 제주시을 당협위원장이 확정됐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2-14

경북형 ‘분산에너지’ 활성화 기업 유치·지역경제 이끈다

경북도가 분산에너지로 기업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끈다.경상북도는 14일 동부청사에서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분산에너지’란 에너지를 사용하는 공간·지역 또는 인근지역에서 공급하거나 생산하는 에너지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 규모 이하 에너지를 말한다.분산에너지 범위(안)는 40MW 이하 모든 발전설비, 수요지 인근에 설치돼 송전선로 건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발전설비, 열에너지, 중소형 원자력(SMR) 발전설비 등이다.지난해 6월 공포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은 기존 중앙집중식 전력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전력시스템으로 전환이 요구됨에 따라 제정됐다.특별법에는 분산에너지 설치의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지역별 전기요금제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이번 연구용역은 오는 6월 14일 시행되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대비해 경북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과 지역별 전기요금제 추진 방안 마련 등을 위해서다.경북연구원이 수행하며 용역기간은 지난 해 12월 29일부터 오는 10월 23일까지 10개월이다.용역의 주요 과업은 △분산에너지 국내외 동향 및 사례 조사 △경북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개념 정립 및 전력수급 계획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신사업 모델 및 적용 규제 특례 △분산에너지 지원센터 유치 전략 △경북형 지역별 전기요금제 모델 구축 등이다.경북도는 착수보고회에서 제시된 시군과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계획 수립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오는 7월 중간보고회를 통해 보완하고 구체화한 후 최종 결과를 가지고 경북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신청한다.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역별 전기요금제 시행의 근거 조항을 담고 있어, 그동안 경북도가 지역별 전기요금제 도입에 앞장서 온 만큼 이번 법 시행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병곤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경북은 전력 자립도가 200%를 넘고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의 지리적 여건 또한 우수해 분산에너지 사업의 최적지”라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반도체, 데이터센터 등 에너지신산업 기업을 유치할 수 있어 지정에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2-14

홍석준 의원, MBC ’쿠팡’보도에 “반복적 오보, 사죄해야”

국민의힘 홍석준(대구 달서갑) 의원이 14일 의도적인 가짜뉴스·방송 오보는 가중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홍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공영방송은 공영방송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요즘 일부 공영방송의 편향되고 왜곡된 보도는 국민의 분열을 조장하고 갈등을 유발하고 있어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홍 의원은 특히 MBC보도 행태를 강력 비판했다. 홍 의원은 “MBC는 불공정, 왜곡적 보도를 통해 국민들의 신뢰를 잃고 있다”며 “날조된 정보를 통해 대내외적으로 대한민국 정치 발전을 저해시키고 있다”고 했다.그는 이어 “올바른 여론 형성을 해야 할 방송이 오히려 국민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해 자유민주주의 근간을 흔들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그는 “가짜뉴스와 오보로 공정성을 잃어버린 MBC는 국민 앞에 사죄하라”며 “방문진은 MBC의 공정성과 올바른 방송 문화 정립을 위해 제대로 된 관리·감독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또 “방심위는 반복적인 오보를 반복하는 방송에는 가중처벌 제도를 도입해 방송이 공적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엄정하게 심의해야 한다”고도 했다.이런 가운데 MBC 내부에서도 취재 윤리를 위반한 보도 행태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MBC 제3노조는 쿠팡이 일용직 대상으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취업을 제한했다는 보도에 대해 “취재 윤리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MBC 취재팀이 쿠팡의 ‘블랙리스트’가 실존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물류센터 잠입 취재를 했다. 그러나 현장 직원들이 아닌 자신들이 직접 문제를 일으켜 ‘셀프 몰카’를 하는 등 객관성을 상실했다는 것이다.MBC 제3노조는 “MBC 기자들은 쿠팡 물류센터에 일용직 직원으로 투입해 현장 실태를 보여줬다. 그런데 그들이 보여준 것은 쿠팡 블랙리스트가 아니라 ‘쿠팡 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이 일을 잘 못하면 구박을 당하더라’는 정도였다”며 “문제는 MBC 기자들은 쿠팡 직원들이 당한 불이익이나 피해를 촬영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모습을 취재해 나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뉴스의 객관성을 담보하지 못했다는 말로, 잠입취재는 접근하기 힘든 현장에 위험을 무릅쓰고 들어가 문제점을 담아오는 것인데 자신들이 문제를 직접 일으키거나 업무를 방해해놓고 반응을 촬영해오면 어떻게 객관적인 보도라고 할 수 있겠나”라며 “험악한 상황을 유발한 일종의 함정취재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2-14

최우영 구미시을 예비후보, 장애인 복지공약 발표

최우영 구미시을 예비후보. 국민의힘 최우영 구미시을 예비후보는 14일 ‘기회는 같이, 행복은 높이, 구미는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장애인이 행복한 구미 만들기’를 선언하며 장애인 공약을 발표했다. 2024년 기준 구미시 장애인 인구는 1만7천119명으로 전체 인구의 4.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발달장애인은 13.82%로 전국 평균 9.93%를 상회한다.최 예비후보는 필수 실천 과제로 국공립 특수학교인 △(가칭)구미행복학교 신설 △장애인 활동지원인력 ‘가족 포함’ 법률안 개정 추진 △(지역구 내) 장애인복지관 신설 △장애인 바우처 지급액 인상 △장애인 맞춤형 직업교육 및 일자리 창출 추진 등을 약속했다.최 예비후보는 “구미시에 등록된 특수학교는 ‘혜당학교’ 한 곳뿐이고 이마저도 구미을 지역구에서 원거리인 지산동에 있다”며 “장애인 가족이 교육의 기회를 찾아 구미를 떠나는 일이 없도록 ‘국공립 장애인 영유아 어린이집’과 ‘장애인복지관’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또 “장애인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 제27조와 제30조 개정을 통해 일정 자격을 이수한 가족도 장애인 보조서비스를 수행하는 활동지원인력에 포함되도록 하겠다”고 했다.이어 “구미에 거주하는 모든 장애인과 가족들은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동등한 권리를 누려야 한다”며 “장애인들에게 동등한 기회 제공으로 ‘장애인과 함께하는 구미, 다 함께 행복한 구미’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2-14

최진녕 구미시을 예비후보, “구미 발전의 1등 영업사업이 되겠다”

최진녕 구미시을 예비후보. 국민의힘 최진녕 구미시을 예비후보가 구미국가산업단지 하이테크밸리(5공단)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조속하게 기업들이 들어올 수 있는 기업유치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2024년 새해 구미 발전의 1등 영업사업이 되겠다”고 말했다.최 예비후보는 “구미시와 상호 협조해 5공단을 전기자동차부품 및 2차전지·차세대 배터리 등 반도체 산업특화지구로 조성하겠다”며 “특화단지 유치 효과로 향후 동구미역 조기착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애니콜 신화의 삼성전자, 백색가전의 대명사 LG 등 많은 구미 기업들이 베트남을 비롯한 해외로 나갔다”면서 “구미 발전 특별 3법이 시행된다면 마치 미국에서 해외로 유출되었던 제조업체들이 각종 인센티브를 통해 복귀하는 현상, 즉 리쇼어링(RESHORING)을 구미에도 그대로 재현시키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특화산업 육성으로 경제 생태계 조성, 미래먹거리 방위산업 육성단지 지정, 스마트 산업단지 지정, 전기자동차 부품 관련 특구 지정 등을 통한 취업 혁신의 발판을 마련해 구미 현장에 특화된 일자리 10만개 창출의 밑그림을 제시한다”고 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2-14

한국자유총연맹, 北 순항미사일 발사 규탄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와 대국민 분열 공세를 강력 규탄한다!” 한국자유총연맹(총재 강석호)이 14일 오전 9시께 북한이 원산 동북방 해상에서 미상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것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연맹은 이날 즉각 성명을 내고 “총선을 앞둔 대한민국에 종북세력의 활개와 대국민 분열 공세를 퍼붓는 도발 재개를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이어 “북한이 지난 2일 순항미사일 수 발을 발사하며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한 지 12일 만에 또다시 미상의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 계속되는 도발은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김정은이 최근 한국을 제1적대국으로 규정하고 ‘협상 아닌 힘으로 평화를 지키겠다’라고 한 강경 발언을 용납할 수 없으며 이에 동조하는 종북‧친북‧이적 세력 청산에 앞장설 것을 굳게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선을 앞두고 국론을 분열시키려는 북한의 잇따른 기만전술과 선전, 선동 그리고 미사일 도발에 결코 굴하지 않고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흔들리지 않고 국가안보 수호에 일치단결할 것”을 주문했다. 연맹은 “자유와 안보 지킴이로서 안보리 결의를 상습적으로 위반하고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는 김정은 일당에게 이제 더 이상 대남 적화 야욕을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2-14

전 포항북협 관계자 "김정재 의원 가명으로 사무국장과 분명히 골프쳤다"

국민의 힘 포항북당협 전 홍보특보였던 박모씨는 14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번 수해 때 김정재 국회의원이 당직자들과 골프를 친 사실이 분명하다고 폭로했다.박씨는 “북당협에서 골프친 사실을 부인하는 반박자료를 배포한 건 이해할 수 없다”며 “김 의원은 지난해 7월 13일 오후 포항역 도착 후 인근 경주소재 골프장에서 가명으로 당협 관계자와 골프를 쳤다”고 주장했다.박씨는 2022년 7월부터 골프를 시작한 김 의원이 가명으로 포항의 여러 골프장을 타인의 무기명 회원권으로 골프를 쳤다고 밝혔다.국회의원이 가명에 타인의 회원권으로 골프를 친 것은 법 위반이 될 것이라며 그것도 당직자인 당사무국장과 자주 동반 라운딩을 한 것은 국회의원의 책무에서 벗어난 것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박씨는 또 김 의원 국회 의원실에서 뒤로는 다른 후보를 시장으로 만드는 작업을 하면서 자신에게 이강덕 포항시장 공천저지 관련 일을 시켰다고 폭로했다.또 이 시장의 총선 출마 이야기가 나오면 이를 저지할 목적으로 초선 시의원을 통해 포항 시내버스 운영사의 보조금 지원문제를 조사시키는 등 시장 흠집내기를 시도했다고 덧붙였다.박씨는 이와 함께 본인 사업을 하는 과정에 2016년 김 의원이 국회의원 첫 당선시 의원실 간판을 해달라고 해서 수천만원 상당의 간판을 시공 해준데 이어 2018년 지방선거때도 사무국장이 변호사 선임비가 필요하다고해 수천만원을 건네는 등 금전적 갈취를 당했다고 말했다.박씨의 이 같은 주장과 폭로로 인해 총선을 앞둔 지역 사회에 적잖은 파장이 일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대해 김정재 의원 측은 “ “기자회견에 나온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시라기자

2024-02-14

국민의힘, 단수공천 후보자 25명 발표

국민의힘이 4·10 총선 1차 단수 공천 후보자를 확정해 14일 발표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제6차 회의를 열고 단수 공천 지역 25곳을 의결했다. 대상 지역은 전날 공천 후보자 면접을 마친 곳으로 서울 19인, 광주 5인, 제주 1인 등이다.먼저 대통령실이 있는 서울 용산구에는 권영세 전 통일부 장관이 공천을 받았고, 지난 총선에서 서울 강남갑 단수 추천을 받았던 태영호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구로구을로 지역구를 옮겨 단수 공천을 받았다.그 외 △광진구갑 김병민 전 최고위원 △광진구을 오신환 전 의원 △동대문구을 김경진 전 의원 △강북구갑 전상범 전 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 △도봉구갑 김재섭 전 비대위원 △도봉구을 김선동 전 의원 △서대문구갑 이용호 의원 △강서구갑 구상찬 전 의원 △강서구병 김일호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문위원 △구로구갑 호준석 전 YTN 앵커 △동작구갑 장진영 서울시당 대변인 △동작구을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 △관악구갑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 △서초구갑 조은희 의원 △송파구갑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 △송파구을 배현진 의원 △강동구을 이재영 전 의원 등이 단수 공천을 받는다. 광주 지역에서는 당 비상대책위원인 박은식 전 호남대안포럼 공동대표가 광주 동구남구을에 전략 공천됐다. 이외에 동·남구갑 강현구 전 대한건축사협회 광주광역시건축사회장 △서구갑 하헌식 전 광주 서구을 당협위원장 △광산구갑 김정현 전 광주광역시당 위원장 △광산구을 안태욱 전 TBN광주교통방송사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제주 지역은 한 명으로 제주시을에 김승욱 전 제주시을 당협위원장이 확정됐다. 공관위는 국회의원 및 원외당협위원장의 경우, 경쟁력 40점, 도덕성 15점, 당 기여도 15점, 당무감사 20점, 면접 점수 10점으로 심사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비(非)당협위원장은 경쟁력 40점, 도덕성 15점, 당 및 사회 기여도 35점, 면접 10점을 합산해 심사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2-14

3분 공천 면접 첫날 ‘지역구 조정’ 신경전

국민의힘이 13일 서울·제주·광주의 총 56개 지역구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 공관위는 14일 경기1·인천·전북, 15일 경기2·전남·충북·충남, 16일 세종·대전·경남·경북, 17일 강원·울산·부산·대구 순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단수공천 지역 등은 면접 이튿날 곧바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당장 14일(오늘)부터 일부 지역 공천자가 결정된다. 수도권(서울 강남3구 제외) 등 여당 약세·전략 지역을 먼저 발표해 선거 준비 시간을 확보하고, 여당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은 늦게 발표해 이탈자를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닷새 일정의 면접 심사 첫날인 이날 예비후보들은 오전부터 당사에 도착했다. 일부는 당을 상징하는 색깔인 붉은색 점퍼를 입거나 목도리를 두른 모습이었다.면접은 지역구별 공천 신청자 전원이 한 번에 면접장에 들어가는 다대다 방식으로 이뤄졌다. 면접은 전체 평가의 10점를 차지한다. 신청자 1명에 배정된 시간은 3분에 불과해 면접이 결과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마무리한 여론조사(40점), 도덕성 평가(15점), 당·사회 기여도(35점, 국회의원 및 원외당협위원장은 당무감사 20점, 당 기여도 15점)에서 공천 여부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가장 먼저 면접을 본 최재형(서울 종로) 의원은 “(면접 외) 여러 데이터가 판단 비중이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3명 이상이 경쟁하는 지역구 면접에서는 경선 상황에 따른 선거 전략 및 지역 현안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양자구도 내지 단독 신청 지역구의 경우 본선 경쟁력을 묻는 질문이 다수였다. 하태경 의원,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혜훈 전 의원 등 전·현직 의원 3명이 붙는 서울 중·성동을 면접에서는 ‘지역구 조정’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는 전언이다.면접 당시 하 의원은 “남은 정치 인생을 중·성동을에 바치겠다”고 면접관들에게 말했고, 이 전 의원도 “공천을 제일 먼저 신청한 사람으로서 다른 데로 옮겨갈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맞섰다. 이 전 장관은 “면접 결과를 충실히 기다리면서 유세에 가야 하는 게 제가 할 일 같다”고 답했다.이어 서울 광진갑·을, 동대문갑·을 등의 순서로 면접이 진행됐다. 서울 광진을은 오신환 전 의원이 나홀로 공천을 신청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나섰지만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민주당 고민정 의원에게 패한 지역구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험지로 분류된다. 오 전 의원은 면접 후 고 의원을 겨냥해 “일꾼 대 ‘일꾼 호소인’의 한 판 승부가 될 것”이라며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이 외에 김재섭(서울 도봉갑), 김선동(서울 도봉을), 문태성(서울 은평을), 나경원(서울 동작을), 유종필(서울 관악갑) 등 6명의 예비후보는 나홀로 면접을 봤다.동대문갑 면접에서는 김영우·허용범 전 의원과 여명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심사장으로 들어갔다. 19대 총선부터 3차례 연속 민주당이 이겼기에 국민의힘에게는 험지로 분류된다. 그럼에도 무려 6명이 도전장을 내밀며 다자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동대문갑은 자기소개 1분으로 엄격하게 제한했고, 공관위원들과 필승전략 등을 주제로 질의응답을 주고 받았다. 여 전 행정관은 “돌발적으로 사람들을 확 찌르는 송곳질문은 없었다”고 면접후기를 전했다. /박형남기자

2024-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