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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북도, AI로봇산업 키운다

경북도는 로봇산업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AI로봇산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관련 지역 기업과 로봇산업 지원체계를 마련한다.12일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 로봇산업은 저출산·고령화 추세 속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국의 인력 부족을 보충할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경북도는 AI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구축 △연구개발·기술보급 △인력양성 △추진전략 점검 등 글로벌 선도 전략을 수립해 권역별 3대(안전·물류·농업) 특화 로봇산업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 반도체와 이차전지를 잇는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경북도는 올해 로봇산업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되는 ‘글로벌 로봇 생산거점 구축지원 사업(2024~2026년)’을 통해 기업과 연구기관 간의 Joint-Lab을 구축해 지역의 로봇 관련 기업을 발굴하고, 앵커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또한, 농업용 로봇기업 육성을 위해 ‘지능형 농업용로봇 기술융합 기업지원 사업(2024~2026년)’을 통해 경북 북부지역(안동-영주-상주)에 소재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능형 스마트팜 및 농기계 기업을 로봇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술과 핵심부품 개발을 지원한다.여기에 국내 최초로 구축된 로봇 전문 교육기관인 로봇직업혁신센터를 통해 로봇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우수 인재들이 로봇 생산 제조 및 운용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인력 고도화 사업을 추진, 로봇활용 분야별 전문 특화 인력 양성한다.또한, 국내 로봇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산·학·연 전문가들과 거버넌스 체계를 구성, 기술 로드맵을 설계하고, 기존에 수립했던 전략을 재점검, 글로벌 거점으로 나아갈 방향을 수립해 중점 육성 분야와 국비 사업 발굴을 위한 싱크탱크(think tank)도 구축한다.아울러 배송 로봇을 도입해 경북도청을 테스트베드 공간으로 활용, 그 실용성과 업무 효율 향상성을 검증함으로써 물류 로봇산업 선점을 위한 마중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2-12

여야 10명 도전장, 최대 격전지 부상

대구 동구을 선거구는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을 비롯한 10명의 여야 예비후보가 선관위에 등록, 지역 최대 격전지로 부상했다.재선을 노리는 강 의원의 아성에 조명희(비례) 의원이 도전, 지역에서 유일하게 현역끼리 공천 경합이 벌어지는 곳이다. 또 전 동구청장 출신인 강대식 의원과 이재만 전 동구청장간의 전직끼리 대결도 관심사다. 여기에 서호영 전 대구시의원, 오비호 전 중앙당 부대변인, 우성진 중앙위원회 국민소통분과 부위원장, 이재만 전 동구청장, 최성덕 윤사모중앙회 회장 등 국민의힘 공천 신청자가 7명이 포진, 7대 1의 치열한 당내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또 야당 후보도 더불어민주당 이승천 전 시당위원장과 진보당 황순규 시당 위원장, 자유통일당 정은실 동구을 당협위원장 등 3명이나 돼 본선 경쟁률도 4대 1 이상이 될 전망이다.국민의힘 당내 경선에 참여한 인사만 7명이라는 사실은 당 공관위의 엄격해진 경선 심사 발표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초선 의원 지역구라는 점과 함께 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군위군을 같은 선거구에 포함시키는 변수까지 작용하면서 지역구가 늘어난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일부에서는 김기현 의원이 당대표에서 물러난 만큼 지명직 최고위원인 강 의원의 당내 영향력이 줄어들 것이란 기대감도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과거 유승민 전 의원의 4선 텃밭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총선 결과에 따른 지역 민심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강대식 국회의원은 이 지역에서 구의원을 시작으로 동구청장, 국회의원 배지까지 거머쥔 입지적인 정치인으로 통하며 국회 국토위 교통법안 소위 소속으로 신공항 특별법 마련에 공로가 있는 등 나름의 확고한 지지 기반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강 의원은 “4년간 국회에서 중앙 정치를 경험한 점을 살려 신공항 건설, 공항 후적지 개발, 달빛철도건설을 연속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서호영 예비후보는 대구시의원을 지낸 경력을 토대로 누구보다 지역 현안과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만큼 국회로 진출해 광역의원이 풀지못하는 여러 현안을 집중적으로 다루겠다는 의도다. 서 예비후보는 대구시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반야월 일대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지난 2018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경선에서 당시 이재만 대구시장 예비후보를 돕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시의원직을 상실한 이력이 이번 경선에서 어떻게 작용할지가 변수다.오비호 예비후보는 정당생활과 동구청 정책보좌관 등의 경력을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반면 낮은 인지도와 상대적으로 약한 조직기반 등을 극복하는데 주력하며 표밭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오 예비후보는 국제e스포츠진흥원 대구경북연합 추진위원장 경험을 살려 지역구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우성진 예비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동구청장에 출마해 당내 경선에서 상당한 득표력을 과시한 것을 바탕으로 당내외 탄탄한 조직과 지지기반을 통해 이번 당내 경선에 매진하고 있는 상태다. 우 예비후보는 대형 종합병원 유치 1호 공약과 도시철도 엑스코선 및 순환선 조기 건설, 금호강 신교량 건설을 통한 초 연결도시 동구 건설 등을 공약하며 지역 민심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이승천 예비후보는 민주당의 험지인 대구에서 꾸준히 지역구를 닦아온 인물로 평균 20%이상의 민주당 콘크리트 지지층을 등에 업고 중도층까지 흡수하는 방안을 통해 총선에 임하는 상황이다.이재만 예비후보는 재선 동구청장을 지낸 경험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등을 역임한 경험과 실력을 바탕으로 구청장 재임시 끝내지 못한 공항 후적지 생활 인프라 구축, 팔공산 국립공원 친환경 개발 등을 맡을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실형을 받고 사면 복권돼 이번에 당내 경선을 노크하고 있다.정은실 예비후보는 지난달 22일 선관위에 등록한 후 지역구 표밭을 갈고 있으나, 자유통일당과 본인 인지도와 지지도를 끌어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조명희 의원은 일찌감치 강 의원 지역구에 사무실을 내고 도전장을 던졌고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과 국가우주청 설립 등을 성사시킨 것과 상당한 기간 동구을 바닥 민심 훑기에 들였던 공이 앞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조 예비후보는 그동안 지역에서 각종 토론회와 간담회 등 행보를 통해 확보한 지역민들의 표심을 통해 지지여론이 점차 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성덕 예비후보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투기 소음피해 보상운동본부를 통해 배상을 받은 이력을 내세우며 전투기 소음보상 특별법 제정, 도로망 구축 및 교통수단 다양화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최 예비후보는 “현재 보상받는 소음기준을 완화해 동구지역 주민들이 전투기 소음피해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황순규 예비후보는 보수세가 강한 지역구에서 제6대 동구의원으로 선출되는 등 선전한 이력을 바탕으로 기존 거대 정당의 정책 등에 반대하는 유권자들의 선택을 기다라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2-12

경북도 재해복구 패스트 트랙 운영 실시

경북도는 지난해 극한 호우와 태풍 ‘카눈’으로 피해를 입은 시·군 기반시설의 신속한 복구를 위한 행정 지원에 나섰다.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시·군 재해복구사업장 중 경북도와 중앙의 사전심의가 필요한 대형사업장 34개소를 대상으로 행정협의 간소화, 중앙부처와 협의 시 시·군과 동행 설명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최대 60일 정도의 협의 기간을 축소 시킨다는 방침이다.먼저, 경북도가 실시하는 재해복구사업 사전심의를 대폭 간소화해, 보통 30일 정도 소요되는 사전심의를 단순 기능복원사업에 한해 생략해 5일 안에 처리되도록 조치해 최대 25일 정도 기간을 단축한다.또한, 농지전용, 산지전용, 소규모환경영향평가 등 경북도 및 중앙부처 인·허가 기관과 협의 시 재난관리과에서 사전검토를 실시하고, 시·군과 동행해 설명하는 등의 행정지원으로 협의 기간을 최대 35일 정도 단축한다.아울러 재해복구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협의 절차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주요 행정협의 리스트를 작성하여 체계적으로 관리, 행정협의에 시·군의 행정력이 최소 투입될 수 있도록 하고 재해복구사업 진도가 부진할 경우 행정부지사를 중심으로 각 시·군의 부단체장과 진도율을 높일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수립하고 합동점검도 병행한다.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이번 재해복구사업의 행정지원 및 관리 강화 조치는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통해 재피해를 방지하고 우리나라 시·도 중 압도적으로 안전한 경북을 만들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2-12

경북도 스마트 AI모델 개발 농업 빅데이터 기술 앞장

경북농업기술원이 생산성 향상 등 데이터 기반 스마트 AI모델 개발과 디지털농업 구현을 위한 농업 빅데이터 활용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12일 기술원에 따르면 AI, 인공지능, 로봇 등 기술의 발전과 함께 기반이 되는 빅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농업 선진국인 유럽, 일본 등에서도 4차 산업혁명을 농업 재도약의 기회로 삼기 위한 디딤돌로 빅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활용하고 있다.이에 기술원에서도 올해 경북지역 농업 재배 전주기 DB 구축을 위해 참외, 오이, 마늘, 사과, 포도, 복숭아 등 10개 작목에 대한 생육상태와 재배환경을 기본으로 수량, 판매, 소득 등 98항목 빅데이터를 수집 이를 통해 품질관리를 거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다양한 분석을 통해 정밀한 작물 재배 및 관리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기술원은 특히, 시설작물인 참외, 오이는 생산성 향상 모델을 개발하고, 노지작물인 마늘, 양파, 고추, 밀, 콩은 수량 예측 모델, 과수작목인 사과, 복숭아, 포도는 비용 절감 모델 등 데이터기반 스마트 AI모델 기술을 개발해 보급할 방침이다.또한, 현재 시설 스마트팜에 집중돼 있는 빅데이터 활용 기술을 다양한 작목으로 확대하기 위해 수집 작목과 데이터 수집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특히, 경북 주작목인 과수작목을 집중 확대해 경북만의 과수 비용 절감 모델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조영숙 기술원장은 “디지털농업, 로봇농업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빅데이터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며 “농업 전주기 빅데이터 활용 기술을 개발해 농사는 쉽고, 비용은 낮추며, 생산은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을 개발해 4차 산업 혁명시대에 경북농업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2-12

경북도 공수산질병관리사(물고기의사) 3명 위촉

경북어업기술원이 공수산질병관리사(물고기의사) 3명을 위촉하고, 올해 관내 수산생물전염병 예방으로 안정적인 양식어류 생산과 수산용동물의약품 사용지도와 질병 정보를 제공한다.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에 위촉된 공수산질병관리사는 수산질병관리사면허를 보유한 수산생물(어류, 패류, 해조류)을 진료하는 전문가로, 경북에서 수산질병관리원 운영하거나 종사하는 사람 중 양어가의 사정을 잘 아는 관리사를 선정했다.이들은 관내 내수면(204개소) 및 해면양어가(115개소)를 대상으로 매월 60개소 이상 현장예찰 활동과 수산생물전염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 신속한 진단과 대처방안을 양식어업인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권기수 어업기술원장은 “양식장 질병 예방을 통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고품질 수산물 생산에 앞장서고, 양식어업인의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북어업기술원은 지난 2009년 공수산질병관리사 운영을 시작으로, 지난해 총 672회에 이르는 양식장 질병예찰 및 진료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수산용 의약품 복약지도 및 현장점검을 통해 안전성 높은 수산물생산에 기여하고, 각종 재해 상황(고수온, 저수온, 적조 등) 시기 사육생물의 관리에 주의를 요할 때 적절한 사육 지침을 제시하여 관내 양어가의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2-12

경북도 ‘참외 담배가루이 스마트포획기’ 특허기술 이전

경북농업기술원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가 ‘참외하우스용 담배가루이 스마트 포획 장치’ 특허기술에 대해 IT 전문기업인 ㈜유비엔와 전용실시 계약을 체결했다.12일 연구소에 따르면 ㈜유비엔와 공동 개발한 담배가루이 스마트 포획 장치 특허기술은 참외 재배에서 가장 큰 피해를 주고 있는 담배가루이의 생태적 특성을 이용해 LED 광으로 유인하고 바람으로 흡충하는 방식이며,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방제하는 기술로 고품질 친환경 참외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이 기술로 담배가루이를 방제할 경우 담배가루이 밀도가 약 87% 감소해 농약 비용 절감은 물론 기계화로 방제 노동력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기술원은 주로 단동형 하우스에서 재배되는 참외 재배의 특성상 후속 공동 연구를 통해 여러 곳의 하우스를 이동할 수 있는 이동시스템과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병해충을 판별하고, 무인 약제살포와 자외선(UV)을 이용한 흰가루병 예방 기술을 적용해 참외 재배에 적합한 병해충 방제 로봇으로 완성도를 높여 참외 재배 현장에서 실용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포획 장치를 고도화해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조영숙 기술원장은 “앞으로 경북 대표 특화작물인 참외의 영농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과학기술을 적용한 자동화 기술 개발로 농가소득은 올리고, 농촌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이 손쉽게 농사지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2-12

임이자 의원 법안 국회 통과율 경북 1위

임이자 국회의원 국민의힘 임이자(사진) 국회의원(상주·문경)이 제21대 국회에서 발의한 법안 중 절반이 넘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법률소비자연맹이 최근 발표한 ‘21대 국회의원 의정활동 법안통과율 분석’에 따르면 임이자 의원은 대표발의한 법안 133개 중 68개가 국회를 통과한 것으로 집계됐다.임 의원의 국회 본회의 법안 통과율은 51.13%로 경북을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들 중 가장 높은 실적을 보였다.국민의힘 국회의원 중에서는 7위, 전체 국회의원 중에서는 13위다.특히, 전체 국회의원 법안 통과 실적이 29.2%인 것을 감안했을 때 임 의원은 매우 성실한 입법 활동을 펼쳤으며, 평균보다 20% 이상 높은 입법 성과를 달성했다.임 의원의 발의해 통과된 법안들은 대부분 민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규제 혁신적인 내용이다.대표적으로 윤석열 정부가 혁파해야할 킬러규제로 지목한 화학물질관리법 및 화학물질평가법(화평․화관법), 과학적 정보를 바탕으로 기후위기 대응 기반을 조성하도록 하는 기후·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 등에 관한 법률, 지방하천의 수해예방을 국가가 지원하는 하천법,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플랫폼 종사자가 산재보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산업구조 전환 대비 노동 및 고용정책을 위한 산업전환시 고용안정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 등이 있다.임이자 의원은 “입법 활동은 국회의원의 기본 책무인데, 단순히 법안을 발의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협의와 협상 그리고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법안이 통과 되도록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 상주와 문경을 위해 저출생고령화 극복·민생 회복·손톱 밑 가시 같은 규제 혁신 등을 위한 입법 활동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2-12

국힘, 이번주부터 공천 본격화ᆢTK물갈이 폭 어느정도

국민의힘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르면 오는 18일 단수 추천 지역구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공천작업을 시작한다. 경선과 우선 추천 지역구 공개를 포함해 컷오프 대상자도 빠르게 가려질 전망이다. 현재 교체지수 하위 10%에 해당되는 현역 의원 7명은 컷오프 된다. 이후부터는 현역 물갈이가 테이블에 오른다.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중진에게는 득표율에서 15%의 감산이 이뤄지고, 만약 평가에서 하위 10~30%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았다면 20%의 추가 페널티가 주어진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물갈이 폭도 대강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공관위는 그 과정에서 최근 진행되고 있는 PK중진 출마지역 이동과 같은 방법을 적극 활용할 가능성도 높다.  중진들에 대한 페널티 적용에도 현역 강세로 신인 진입이 어려울 경우 당에 대한 헌신 등을 들어 수도권 차출 등의 수를 내놓을 수 있다.  당 내부적으로는 수도권에서 지지율이 부진한만큼 영남지역 현역 물갈이로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야한다며 현역 교체를 지난 21대 수준 이상으로 해야한다는 이야기가 강하게 돌고 있어 영남지역 의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국민의힘 전신이었던 미래통합당은 2020년 21대 총선 공천에서 불출마, 컷오프, 경선 등을 통해 현역 의원을 43% 정도 교체했었다.  특히 영남권의 경우 현역 45명 가운데 24명이 공천에서 떨어져 나갔다. 교체율은 53%였다. 대구·경북은 더 쑥대밭이 됐다. 3선 의원 이상은 단 한명도 공천하지 않아 교체율이 무려 64%에 달했다.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물갈이를 한다면 사실상 영남지역 외에는 손댈데가 거의 없다. 부산경남은 벌써 험지 출마 등을 통해 상당 부분 조정에 들어갔기 때문에 이제 남은 건 대구 경북에 쏠린다.  공천 물갈이 폭을 어느 선까지 할 것인가하는 부분이 남아있긴 하나 대구 경북 25명의 현역 중 이미 대구 추경호 의원과 칠곡 성주 고령의 정희용 의원은 사실상 단수 공천된 상태나 다름없다는 점에서 남은 23명은 더 가혹한 물갈이 파도에 올라 탈수 밖에 없게 됐다. 21대 대구경북 물갈이 폭 64%보다 낮은 50%대를 적용한다고 해도 남은 현역 23명 중 13명은 공천대열에서 고개를 숙여야 할 판이다.  TK지역 공천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당 공관위에는 현역, 신인 가리지 않고 진정과 투서 등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역에서는 인위적인 물갈이 폭에 대한 곱지앓은 시선도 적잖다. TK에 신인만 많다면 현안 해결 등 굵직한 일들이 제대로 되겠느냐는 것이다. 실제 지난 21대 때 경북은 재선 이상은 모두 잘라버려 현재 정치 구심점도 없는 상태다.  경북도의 한 관계자는 "총선에서 물갈이 폭을 성과로 여기는 한 언제나 피해는 대구 경북이 볼 수 밖에 없게 된다"며 그 경우 중진 정치인도 없어지고 신인 의원만으로는 각종 사업도 진척시키기 어려워 지역만 손실을 보게 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모 간부도 "물갈이 폭이 크다고 해서 반드시 전국선거에서 승리하는 것도 아니었다"며 언제까지 대구경북이 보수의 들러리만 서야하는지 안타까울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다고 했다. / 김영태, 박형남 기자

2024-02-11

총선 예비후보 1천490여명…남성이 여성 6배, 50대가 최다

4·10 총선 출마를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 후보로 등록한 남성이 여성보다 6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 현황에 따르면 전날 오후 기준 총 1천492명이 후보 로 등록한 가운데 남성이 1천265명, 여성이 227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50세 이상 60세 미만이 624명으로 43.0%를 차지했다. 이어 60세 이상 70세 미만(539명), 40세 이상 50세 미만(201명), 30세 이상 40세 미만(64명) 순으로 많았다. 20세 미만은 1명이고, 20세 이상 30세 미만은 9명에 그쳤다. 직업별로는 정당인 등 정치인 592명, 국회의원 137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어 변호사는 135명, 대학교수 등 교육자가 97명, 의사·약사가 17명이었다. 전체 예비후보 중 국민의힘 소속은 705명, 더불어민주당 소속은 561명이다. 이어 진보당 85명, 무소속 52명, 자유통일당 38명, 개혁신당 26명 순이었다. 경기도는 418명 중 국민의힘 203명, 민주당 168명이고, 서울은 244명 중 국민의 힘 116명, 민주당 89명이다. 영남과 호남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후보 수가 극명히 대비됐다. 부산(국민의힘 66명·민주당 34명), 대구(국민의힘 37명·민주당 8명), 경북(국 민의힘 54명·민주당 13명), 경남(국민의힘 56명·민주당 21명)에서는 국민의힘 후 보가 많았다. 반면, 광주(국민의힘 6명·민주당 33명), 전북(국민의힘 3명·민주당 32명), 전 남(국민의힘 7명·민주당 42명)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많았다.  /고세리기자

2024-02-10

홍 시장,이준석 대표 대구출마 예상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의 대구 출마를 예상했다.  홍 시장은 9일 밤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준석 대표는 TK지역에 15%내외의 지지율이 있다며 이 같이 전망했다.  그는'제3지대' 에 있던 4개 세력이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체제의 '개혁신당'으로 합당을 결정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준석 대표는 비례대표로 국회입성을 할 수 있는 길이 있었으나 이제 합당한 상태에서는 비례대표는 안된다고 선을 그었다.  홍 시장은 이날 "제3지대에 가장 중요한 건 호남 민심"이라면서 "호남 민심의 향배가 제3지대 정당이 성공할 수 있느냐, 실패하느냐를 가를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의원이 (지난 2016년 총선 당시) 호남을 싹쓸이하면서 30여 석을 차지하고 3당으로 올라섰다"며 "이낙연은 호남으로, 이준석은 영남으로 출마하는 길밖에는 없다"고 내다봤다. 이어 "한국의 정당이 성공하려면 어떤 식으로든 대권주자가 있어야 한다"며 "안철수 신당도 안철수가 대권 주자로서 있어서 일시적으로 성공했는데, 마찬가지로 이번에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고 분석했다. 한편 그동안 이견으로 각자 총선 길을 가던 이준석 대표와 이낙연 대표 등 3지대 4개 세력은 설을 하루 앞둔 9일 '개혁신당' 당명 아래 합당에 전격 합의했다. / 김영태 기자

2024-02-10

이준석 "개혁신당 내주 6∼7석 될 것…기호 3번 큰 문제없다"

제3지대 ‘빅텐트’ 통합정당인 개혁신당의 공동대표를 맡은 이준석 대표는 9일 “개혁신당 의석수는 오늘 자로 4석이 됐다”며 “다음주까지 6∼7석까지 늘어날 계획을 확신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MBN 뉴스에 출연해 이렇게 말하면서 “3월 중순쯤 (총선 후보) 기호 확정 시기가 되면 우리가 교섭단체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이번에는 여야 공히 (지난 총선처럼 비례정당에) 그런 의석을 옮길 정도의 여력이 없을 것”이라며 “개혁신당이 지역구에서 기호 3번, 비례에서도 투표용지에 세 번째로 등장하게 하는 데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개혁신당은 제3지대 4개 세력의 합당으로, 김종민(충남 논산·계룡·금산)·이원욱(경기 화성을)·조응천(경기 남양주갑)·양향자(광주 서구을) 등 현역의원 4명을 보유하게 됐다.현재 원내 3당은 6석 녹색정의당으로, 이 대표는 현역의원 추가 합류를 통해 기호 3번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정당 기호는 후보자 등록 마감일의 정당별 의석수를 기준으로 정해진다.이번 총선의 후보자 등록 마감일은 3월 22일이다.이 대표는 제3지대 통합에 대해 “제3지대가 단순히 ‘보수, 진보, 중도’의 이념적스펙트럼 경쟁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개혁이냐 아니냐’의 경쟁을 할 수 있는 판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인식이 합당 주체 간에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여의도 재건축 조합’ 실시간 방송을 통해 제3지대통합과 관련한 구독자들 질문에 답하기도 했다.제3지대 통합 발표 후 개혁신당 일부 당원들이 홈페이지에 ‘탈당하겠다’며 반발의 목소리를 내자,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직접 통합 의미를 설명하고 나선 것이다.더불어민주당 탈당파 등으로 구성된 다른 제3지대 세력과의 통합을 반대하며 ‘자강론’을 주장해 온 일부 당원·지지자들에게 이 대표는 “죄송한 부분들이 있다”며“개혁신당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비례 전문 정당을 한다면 엄청난 내부 분열이 생길 수밖에 없다.이미 개혁신당 내에 비례 출마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10명 가까이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또 “지역구 선거를 치르려면 일정한 의석수를 확보해 전국 단일 기호를 받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일정한 의석수가 되지 않았을 때 자강론을 펼치면 개인 인지도가 굉장히 높은 사람 정도만 지역구 당선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비례 정당이 아닌 지역구 후보를 내는 정당이 되기 위해선 통합이 불가피했다는설명이다.이 대표는 “나는 비례를 안 나간다고 얘기했다”며 상황이 정리되면 출마 지역구를 정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개혁신당의 가치 지향에 대해 “사회개혁에 대해 할 말을 하는 모습의당으로 계속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협상 테이블에서도 이야기했다”고 밝혔다.노인 무임승차 폐지 등 기존 발표 공약에 대해서는 “당연히 정치적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제3지대 통합 정당이 지속 가능하냐는 질문에 이 대표는 “총선에서 의석을 많이배출하고 그 안에서 충분히 신뢰가 쌓이면 지속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기에 이걸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고세리기자

2024-02-10

경북도, 포항경주공항 국제선 취항추진

경북도는 2026년 개항을 목표로 건설 중인 울릉 공항에 면세점 도입과 통합교통서비스(MaaS : Mobility as a Service) 시스템 구축 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울릉공항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국민 면세점이 필요하다고 보고 여 행객 면세 관련 규정이 빠져있는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 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 개정에 앞장설 방침이다. 특별법에 여행객 면세 규정을 포함하기 위해 도서 공항 건설 및 예정 지역(울릉 , 흑산, 백령)인 6개 지방자치단체(경북, 인천, 전남, 울릉, 옹진, 신안)와 협력체 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관광객 편의를 위해 울릉공항과 연계한 MaaS 시스템을 만들어 다양한 교통수 단(항공, 철도, 버스, 택시, 렌터카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 넣어 예약, 결제까지 원 스톱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관광, 숙박, 요식, 특산품, 면세점 등 예약·결제 서비스도 가능하도록 한다. 도는 국토부, 한국공항공사, 경북문화관광공사, 울릉군과 협력해 시스템 완성도 와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울릉공항 공정률은 현재 44% 수준이다. 도는 또 지방 공항 활성화를 위해 포항경주공항에 중국 등 국제노선 부정기편 취항도 추진하고 있다. 국제경기, 국제행사,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한 행사 등 목적으로 중앙부처 승인 이 있는 경우에만 국내 공항의 국제선 부정기편 취항이 가능하도록 제한한 국토교통부 지침 개정을 건의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포항경주공항과 울릉공항이 지역발전과 관광산업을 이끄 는 경제거점이 되도록 다양한 지방 공항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2024-02-09

PK중진 지역구 이동 헌신, TK는 어떻게

국민의힘이 부산 경남(PK)중진들을 연이어 낙동강 벨트에 차출하면서 대구·경북(TK) 중진들이 좌불안석이다.  특히 대구 경북 경우 부산 대구와 달리 험지나 민주당 국회의원이 없다는 점에서 향후 교통정리 또한 가시밭길이다.  국민의힘은 8일까지 부산 경남지역 중진 3명에 대해 지역구 이동을 요청했다. 5선 서병수 의원(부산 진갑→부산 북강서갑), 3선 김태호 의원(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경남 양산을), 3선 조해진 의원(밀양의령함안창녕→김해 갑·을) 등으로, 이 중 서 의원은 7일, 김 의원은 8일에 순차적으로 당의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조 의원도 조만간 수락의 뜻을 표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의힘은 부산 경남에서 추가로 더 조정할 가능성도 있다. 울산 남을이 지역구인 김기현 전 대표 또한 이상헌 민주당 의원이 버티고 있는 울산 북으로 이동 요청이 갈 가능성이 높다. 반면 25개 지역구를 모두 국민의힘이 차지한 텃밭 TK는 민주당 의원이 1명도 없어 PK와 같이 소위 ‘자객 공천’ 적용을 통한 중진 희생은 요구하기 어렵다. 더욱이 지난 21대 총선 공천과정에서 대구 경북의 소위 중진들을 초토화시켜 버린 바람에 25개 지역구 가운데 3선 이상은 주호영 의원(5선ㆍ대구 수성갑)과 윤재옥 원내대표(3선ㆍ대구 달서을) 및 김상훈 의원(3선ㆍ대구 서) 정도만 남아 있다. 중진들을 이동시키거나 하는 등의 사유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이때문에 당 지도부의 고심도 커지고 있다. TK에서도 쇄신 흐름을 이어가야하나 방법을 찾기가 쉽잖아서다. 실제 대구 경북에서 중진희생을 통한 그럴듯한 그림을 보여주려면 불출마 외엔 묘수가 없다. 그러나 중진들에 대한 불출마 요청이나 컷오프시 부자격자에서 걸러진 후 반발하고 있는 김성태 전 원내대표처럼 큰 진통이 불가피하다.  이로 인해 일각에선 재선 그룹으로 희생의 칼날이 갈 가능성도 배제치 않고 있다. 특히 지도부가 수도권에서 다소 경쟁력이 있는 의원들을 눈여겨 보고 있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다.  경북의 한 의원은 “PK 지역에서 중진 헌신의 바람이 분 이상 TK 의원들도 그에 버금가는 희생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은 된다”면서 대구 경북 의원들은 현재 지도부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 출마 예비후보들은 설 민심이 중요하다고 보고 설 하루전인 9일에도 인사 문자를 보내는 등 지지세 확산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 박형남, 고세리 기자

2024-02-09

尹 대통령 “의대정원 확대 더 못 미뤄…의사 리스크 줄이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통한 의료인 수 확대에 대해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KBS 특별 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서 “우리나라는 고령화 등으로 의사 수요는 높아가고 의사 증원이 필요한데, 결국 국가 정책이라는 것은 국민을 최우선에 둬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기준으로 했을 때 의료인 수가 최하위”라며 “의료진의 역량도 세계 최고라고 할 수 있고 또 건강보험 시스템의 효율성도 세계 최상위 수준이라고 할 수 있는데 ‘소아과 오픈런’, ‘응급실 뺑뺑이’라는 말이 있다는 건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한 대담은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계획을 발표하기 전인 지난 4일 녹화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의료 인력을 확대하면서 의사의 법적 리스크를 많이 줄여주고, 보상 체계를 좀 공정하게 만들어주는 한편 소아과, 산부인과, 응급의료, 외과, 흉부외과 이러한 필수 진료를 의사들이 지킬 수 있게 하는 정책 및 지역 의사들이 전부 수도권으로만 가지 않고 지역 완결적 의료 체계가 만들어질 수 있는 방향으로 더는 지체할 수 없게 의료 개혁을 추진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올해 도입되는 ‘늘봄학교’를 설명하며 “저출산 문제는 최우선 국정과제로 국가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해야 된다는 것은 대통령의 헌법상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여소야대 상황에 대해 “다음 국회에선 국회 구성이 어떤 식으로 되든지 간에 좀 정부에 대해 견제는 해도 정부 일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좀 협조하는 그런 국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진행자가 “국회와 행정부의 충돌이 법안 거부권(재의요구권)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것이 법안으로 9건, 횟수로 5번이다. 헌법상 부여된 권한이긴 하지만 생산적으로 풀 수 있는 방법도 있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고 묻자 “국회에서 의결된 법이 행정부로 넘어오는 과정에서도 여야의 충분한 숙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 많이 아쉽다”고도 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2-08

尹 “한동훈에게 공천에 관여 않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신년 대담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선거 지휘나 공천 등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 KBS 특별 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에 (한 위원장과) 통화한 적은 없고 비대위원장 취임할 무렵에 통화를 좀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까운 사이였지만 제가 총선 끝나고 보자고 했다”라며 “본인도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 한 위원장과 한오섭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소통하고 있다며 “직접 전화를 하기는 한 위원장의 입장이 있기 때문에 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진행자가 ‘대통령실과 여당의 긴장관계에 대한 기사가 쏟아진다’면서 대통령실과 한 위원장 간 갈등에 대해 질문하자 “대통령이나 당의 대표 위치에 있는 사람이나 결국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일을 해야 되는 입장”이라며 “이런 사사로운 이런 게 중요하지 않고 그런 걸 앞세워서 어떤 판단을 하고 이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출신 참모들의 출마에서 대통령실의 ‘후광’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후광이 작용하겠나”라며 일축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후광이 있기는 어려울 것이고 불가능하다고 본다”며 “총선에 나가는 이들은 향후 정치 진출을 염두에 두면서 대선 캠프에 들어왔던 분들이기 때문에 총선 출마를 막을 수 없다”고 했다. 또 “제가 (출마자들의) 사표 수리는 했지만, 특혜는 아예 기대하지 말고, 나 자신도 그럴 능력이 안된다. 공정하게 규칙에 따라 뛰라고 그렇게 말했다”고 강조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2-07

尹 대통령, 명품백 논란에 “정치공작 맞지만 매정하게 끊지못해 문제”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문제라면 문제”라며 아쉽다는 입장을 밝혔다.윤 대통령은 7일 방송된 KBS 특별 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서 검증 안 된 사람이 대통령 부인에게 접근할 수 있었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전했다. 그는 “시계에다 몰카까지 들고왔기에 정치 공작”이라면서 “선거를 앞둔 시점에 터트리는 것 자체가 정치 공작”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정치 공작이 중요한 게 아니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조금 더 분명하게 선을 그어서 처신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분명히 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일단 용산 관저에 들어가기 전 서초동 사저에서의 일”이라며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이 어느 누구한테도 박절하게 대하기는 참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꾸 오겠다고 하니 그걸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문제라면 문제고 좀 아쉽지 않았나 생각된다”며 “저라면 좀 더 단호하게 대했을 텐데 아내 입장에서는 여러가지 상황 때문에 물리치기 어렵지 않았나 생각되고 좀 아쉬운 점은 있다”고 털어놨다. 또 “제2부속실 설치를 검토 중”이라며 “이제 관저에 가서 잘 관리될 뿐만이 아니라, (제2부속실 등으로) 분명하게 국민들께서 여기에 대해서 좀 오해하거나 불안해하시거나 걱정 끼치는 일이 없도록 분명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2-07

“따뜻한 명절” 이철우 지사, 민생현장 방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7일 설 명절을 앞두고 구미시 새마을중앙시장, 구미24시 마을돌봄터, (주)올곧을 방문해 전통시장 장보기, 저출생 극복, 기업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이 지사는 도청 직원 100여명과 함께 새마을중앙시장에서 장보기를 하며 상인들과 직접 소통하고, 상인연합회로부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들었다.이어 전국 최초로 방과 후 24시까지 초등학생을 돌봐주는 ‘구미24시 마을돌봄터’를 방문해 시설을 돌아보고 학부모 및 시설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관련기사 10면이철우 도지사는 간담회에서 “저출생 현상의 중요한 원인으로 ‘일과 가정 양립의 어려움’이라며, 부모가 자녀를 출산만 하면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자녀완전돌봄’에 주력해 지역 특성에 맞는 ‘K-저출생 극복 시범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경상북도는 신년 업무보고에서 ‘저출생과의 전쟁’ 선포한 이후 도청 전 직원이 참여한 끝장토론, 전략상황실 운영을 위한 ‘저출생 전쟁본부’ 출범 등 저출생 극복에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마지막으로 지난해 8월 냉동 김밥 100만개(250t)를 수출해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주)올곧을 방문해, 기업경영을 위한 어려움을 듣고 K-푸드의 우수성을 해외로 알리는데 경북도가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이철우 도지사는 “올해 저출생의 악순환을 끊고 저출생 극복 성공모델을 경상북도가 만들어 대한민국을 살려 내겠다”고 다짐하면서 “이번 설은 가족과 고향의 품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따뜻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