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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지속가능한 경북형 문화도시 조성 논의

경북도가 17일 포항 포스코국제관에서 시·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경북문화도시포럼’을 개최했다. 올해 3회를 맞는 이번 포럼은 정부의 지역 문화정책에 발맞춰 문화도시의 비전과 역할을 모색하고, 경북형 문화도시 선도모델 제시와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논의를 위하 지리로 문화도시조성 유공자 시상, 권순석 문화컨설팅 바라 대표의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한 기조 강연과 포항시, 청주시, 영도구 문화도시 센터장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노력’ 사례 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안동시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사업, 포항시·칠곡군 법정 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경북형 문화도시 조성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기존 중앙정부 문화도시 조성 사업 공모 대응 방안과 사업추진 관련 논의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 조성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소통의 장으로 추진돼 호평을 받았다. 이어 포항문화도시 우수사례인 (구)수협 냉동창고를 리모델링한 복합문화창고 ‘동빈문화창고1969’, 구도심을 활용한 문화창업지구 ‘꿈틀로’와 포항의 대표 명소인 ‘스페이스워크’를 찾아 현장에서 답을 찾고 소통했다. 이 자리에서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중앙정부 주도의 문화정책에서 벗어나, 지역 문화가 중심이 되는 ‘문화 지방시대’가 구현돼야 한다”며 “경북은 다양한 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충분히 문화 지방 시대를 선도할 힘을 가졌다. 시군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0-17

“대구판 돌려차기 고무줄 감형 이해 안돼”

17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구고·지법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대구판 돌려차기’의 선고가 고무줄 감형이라고 여야 의원들이 질타했다. 앞서 대구고법 제1형사부(정성욱 부장판사)는 지난 5월 23일 일면식도 없는 여성의 원룸에 침입해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말리던 여성의 남자친구를 살해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20대 A씨 항소심에서 원심(징역 50년)을 파기하고 징역 27년을 선고한 바 있다. 또 10년 간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 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자앵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20년 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은 “2심 판결문을 보면 피해자가 죽을 고비를 넘기고 열심히 노력해서 회복한 것이 가해자에 대한 감경 요소로 나와 있다”며 “피해자가 노력한 것을 왜 가해자가 감경받는가. 일반적인 국민 상식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은 “1심이 징역 50년인데 항소심에서는 1억원이 공탁된 것 외에 변경된 것이 없음에도 27년으로 감형됐다”면서 “1심 양형이 맞는다면 항소심은 지나치게 관대한 양형이며, 23년의 간극을 공탁금 1억원으로 메울 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법원은 양형을 결정하면서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이유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용달 대구고법원장은 “독립된 사법기관인 재판부가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해 내린 구체적 사건에 관한 사법적 판단에 대해 행정책임자인 법원장이 자세히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이 사건은 양형 범위 편차가 큰 것으로 항소심 재판부는 여러 가지 새롭게 밝혀진 사정 등을 감안해 선고한 것으로 보인다”고 답변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여야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검찰 결정을 두고 공방전도 펼쳐졌다. 더불어민주당 이건태 의원은 “검찰이 수년 동안 김건희 여사를 불기소처분하지 못한 것은 기소할 증거가 차고 넘치기 때문”이라면서 “윤 대통령 배우자이기 때문에 그동안 감히 기소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이 발표한 불기소 결정서는 제목만 바꾸면 변호인의견서라 해도 전혀 어색함이 없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날 검찰은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모·방조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기소 처분했다. 감사반장을 맡은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김 여사 무혐의 처분과 관련해 민주당의 많은 비판이 있다”며 “하지만 잘 알다시피 이 사건은 문재인 정부 시절 2년간 특수부 검사가 수사한 것으로 주범을 기소하는 등 필요한 조사는 다 했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2024-10-17

한동훈 “김 여사 대외활동 중단해야”

10·16 재보궐 선거에서 텃밭을 지킨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17일 대통령실에 대한 공개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당정 지지율 동반 추락, 김건희 여사 의혹 등 악재 속에서 부산 금정과 인천 강화 수성에 성공했지만 명태균씨 폭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불기소, 야당의 김여사 특검 재발의 등 김 여사 의혹이 여전히 여권의 최대 뇌관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 대표는 이르면 다음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 독대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 문제를 핵심 의제로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여사 관련 일들로 모든 정치 이슈가 덮히는 게 반복되면서 우리 정부의 개혁 추진이 국민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의 걱정과 우려를 이번에 반드시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김 여사 관련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반드시, 그리고 시급하게 필요하다”며 “인적 쇄신은 꼭 어떤 잘못에 대응해서 하는 게 아니라 좋은 정치와 민심을 위한 정치를 위해 필요할 때 과감하게 하는 것이다. 지금이 바로 그럴 때”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김 여사는 대선 당시 약속한대로 대외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대선 당시 조용한 내조를 하겠다고 했지만 윤 대통령 취임 후 공개 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솔직하게 설명하고,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보궐 선거에서 승리한 한 대표가 그간 김 여사 문제와 관련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형식과 달리 공개회의 석상에서 김 여사를 거론하며 대통령실에 자신의 요구를 본격적으로 공론화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 독대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 문제를 핵심 의제로 올려 적절한 조치를 직접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윤 대통령이 김 여사에 대한 한 대표의 공개 요구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대통령이 한 대표의 요구를 수용하느냐에 따라 당정 관계는 물론 여권의 권력 지형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빈손 독대가 될 경우 한 대표와 대통령실, 친윤계 간 갈등이 재현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10-17

국힘 ‘금정·강화’, 민주 ‘영광·곡성’ 사수

10·16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여야가 각각 두곳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텃밭을 지켜냈다. 국민의힘은 부산 금정구청장과 인천 강화군수, 더불어민주당은 전남 영광·곡성 군수 자리를 차지했다. 양측이 이변 없이 강세 지역구에서 승리를 거둔 것이다.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현황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재보선 지역 4곳 중 부산 금정구청장·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각각 승리했다. 이번 선거에서 부산 금정구 국민의힘 윤일현 당선인은 총 투표수 9만10표 중 5만4650표(득표율 61.03%)를 기록했다. 3만4887표(득표율 38.96%)를 얻은 민주당 김경지 후보와 20%p이상 차이가 난다.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박용철 당선인이 총 투표수 3만6580표 중 1만8576표(득표율 50.97%)를 얻었다. 민주당 한연희 후보는 1만5351(42.12%)를 얻는데 그쳤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남에서 2곳의 군수를 차지했다. 전남 곡성군수 선거에선 조상래 당선인이 총 투표수 1만5908표 중 8706표를 얻어 55.26% 득표율을 기록했다. 야권의 3자 대결로 관심을 모은 영광군수 선거에선 장세일 당선인이 총 투표수 3만1729표 중 1만2951표(득표율 41.08%)를 얻었다. 진보당 이석하 후보는 9683표(30.72%)로 뒤를 이었고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는 8373표(득표율 26.56%)를 얻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선거 결과가 나오자 “국민들이 변화하고 쇄신할 기회를 주신 것으로 여긴다”며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정부·여당의 변화와 쇄신을 이끌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의 민심을 받들어 정권 퇴행을 막고 국민 삶을 지키는 데 더욱 앞장서겠다”며 “민주당은 선거기간에 당선자가 한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도록 확실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함께 진행한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에서는 진보 단일 후보인 정근식 후보가 보수 성향 조전혁·윤호상 후보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10-17

野 ‘김건희 특검법’ 세 번째 발의… ‘명태균 의혹’ 추가

더불어민주당이 17일 명태균 씨 관련 의혹을 포함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발의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두 차례 폐기됐던 김건희 특검법은 이번이 세 번째 발의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의안과에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제출했다. 이번 특검법에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디올백 수수,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 등 기존 8개 의혹과 함께 명 씨 의혹을 새로 추가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명 씨를 통해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경선 과정에서 불법 여론조사 등 부정선거를 했다는 의혹이다. 이와 함께 검찰이 김 여사에 대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 등도 포함했다. 민주당은 검찰이 이날 김 여사에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모·방조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기소 처분을 내린 것에 대해 특검법안 재발의 시점을 앞당겼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검찰이 수사 의지가 없다는 점이 확인된 만큼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과 상설특검, 국정감사로 실체적 진실을 밝히겠다”며 “윤 대통령이 이번에도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고 정권 몰락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점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여론조사 조작을 통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이른바 ‘명태균 방지법’(공직선거법 일부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하며 대응했다.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은 이날 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여론조사 기관을 영구 퇴출하도록 하는 내용의 선거법 개정안, 이른바 ‘명태균 방지법’을 발의했다. 현행법상 선거 여론조사 관련 범죄를 저지른 여론조사 기관은 등록이 취소되고 1년간 재등록이 제한된다. 개정안은 여론조사 기관 등록취소 사유를 기존 선거 여론조사 관련 범죄에서 ‘공직선거법 또는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확대하고, 부정 여론조사 기관의 재등록을 허용하지 않는 내용이 골자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10-17

이변없는 재보선, 여야 ‘2대 2’ 텃밭 수성

10·16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여야가 각각 두곳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텃밭을 지켜냈다. 국민의힘은 부산 금정구청장과 인천 강화군수, 더불어민주당은 전남 영광·곡성 군수 자리를 차지했다. 양측이 이변 없이 강세 지역구에서 승리를 거둔 것이다.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현황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재보선 지역 4곳 중 부산 금정구청장·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각각 승리했다. 이번 선거에서 부산 금정구 국민의힘 윤일현 당선인은 총 투표수 9만10표 중 5만4650표(득표율 61.03%)를 기록했다. 3만4887표(득표율 38.96%)를 얻은 민주당 김경지 후보와 20%p이상 차이가 난다.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박용철 당선인이 총 투표수 3만6580표 중 1만8576표(득표율 50.97%)를 얻었다. 민주당 한연희 후보는 1만5351(42.12%)를 얻는데 그쳤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남에서 2곳의 군수를 차지했다. 전남 곡성군수 선거에선 조상래 당선인이 총 투표수 1만5908표 중 8706표를 얻어 55.26% 득표율을 기록했다. 야권의 3자 대결로 관심을 모은 영광군수 선거에선 장세일 당선인이 총 투표수 3만1729표 중 1만2951표(득표율 41.08%)를 얻었다. 진보당 이석하 후보는 9683표(30.72%)로 뒤를 이었고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는 8373표(득표율 26.56%)를 얻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선거 결과가 나오자 “국민들이 변화하고 쇄신할 기회를 주신 것으로 여긴다”며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정부·여당의 변화와 쇄신을 이끌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의 민심을 받들어 정권 퇴행을 막고 국민 삶을 지키는 데 더욱 앞장서겠다”며 “민주당은 선거기간에 당선자가 한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도록 확실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함께 진행한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에서는 진보 단일 후보인 정근식 후보가 보수 성향 조전혁·윤호상 후보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10-17

‘TK행정통합’ 논의 재개 발맞춰… 대구시의회-경북도의회 ‘잰걸음’

대구경북행정통합 논의가 재개되면서 대구시의회와 경북도의회가 간담회와 특별위원회 활동을 벌이는 등 본격적 활동에 들어갔다. 대구시의회 대구경북행정통합특별위원회(위원장 조경구)는 지난 15일 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제1차 회의를 열고 특위활동 계획안을 채택했다. 특위는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지역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균형발전의 해법을 모색하고자 지난 9월 제311회 임시회에서 위원장 조경구 의원, 부위원장 김지만 의원을 비롯해 이태손, 하병문, 김원규, 김재우, 전경원 의원 등 총 7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이날 특위는 대구시 대구경북행정통합추진단장으로부터 정부가 제시한 새로운 중재안에 대해 보고 받고, 그동안의 추진 상황과 특별법안의 주요 내용, 그리고 대구·경북 간 이견을 보인 주요 쟁점 사항을 중심으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대구시의 추진 업무 점검과 지원 △전문가와 시민단체 의견 수렴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홍보 활동 △지역 정치권, 중앙정부와의 협조·지원 체계 구축 △행정통합과 관련된 지역과 기관 현장 방문 등의 내용을 담은 활동 계획안을 채택했다. 조경구 위원장은 “꺼져가던 대구경북행정통합의 불씨가 정부의 중재안으로 되살아 나고 있다”며 “중재안의 면밀한 검토와 세부 후속 통합안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해 줄 것을 대구시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도 16일 통합 전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 해당 지방의회의 의견 수렴을 위한 권역별 현장 간담회를 제안했다. 또 행정통합의 실효성, 지방의회의 자치입법권 강화 등 지역주민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전문가 그룹이 참여하는 토론회도 열 것을 주장했다. 경북도지사, 도의장, 대구광역시장, 시의장, 시장군수협의회장이 함께하는 회담 개최와 언론매체(TV 등)를 통한 공개 토론회도 제안했다. 도의회 대변인단은 대구경북의 지역 문제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행정 체제를 좌우할 국가적인 과제인 행정통합 논의를 이어가는 것인 만큼 합의에 앞서 이철우 도지사와 홍준표 시장에게 위의 사항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곤영·이창훈기자

2024-10-16

道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 개편 위해 美 제작자와 교류

경북도가 현지시간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세계 영화산업과 첨단기술산업의 메카인 미국 LA에서 어바인 소재 기업·기관 대표들과 함께 ‘AI·메타버스 산업 육성과 영화제’ 교류·협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미국 일정은 향후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를 문화와 산업을 융합한 지역의 메타버스와 AI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영화제로 확대 개편하기 위한 것으로 경북도는 미국에 있는 세계적인 영화·애니메이션 제작사와 AI·메타버스·XR(확장현실) 관련 기업 대표를 만나 교류·협력을 논의했다. 먼저 15일 탑건, 터미네이터 3, 스파이더맨 2 등 XR·실감형 AI 기술이 들어간 영화를 다수 제작한 LA센터 스튜디오의 관계자와 첨단기술을 접목한 영화산업 동향과 문화에 AI·메타버스 기술을 융합하는 방안, AI·메타버스 산업 육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16일 VR·XR 기술을 활용한 멀티미디어 제작사인 MBA 프로덕션(Martin Brinkerhoff Associates Inc.)과 도내 대학, 기업과 협업해 메타버스 콘텐츠 및 뉴미디어 콘텐츠 전공 학생들과의 교류방안, XR 산업 육성 방안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첨단기술과 교육의 중심지인 어바인시(市) 파라 칸 시장을 만나 2025년 1월 업무협약 체결을 전제로 도내 대학과 연계해 게임과 몰입형 콘텐츠 교육 제공, 지역 관련 산업 육성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교류 협력을 강화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게임 개발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CEO 요한나 파리스, 전기차 회사인 리비안 CEO 로버트 스캐린지, 어바인 상공회의소 데이브 코파로 회장 등이 함께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에 위치한 명문 공립대학인 UC어바인(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 UCI)의 Beckman Center에서 ‘AI·메타버스 영화 콘퍼런스’를 열고,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 대표작인 ‘Witness(한국명 목격자, 양익준 감독)’와 ‘My Dear(김소희 감독)’를 공개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0-16

경북 대표 ‘전통주와 종가음식’ 안동서 만난다

경북도는 지역 전통주, 종가음식 문화의 숨겨진 매력을 홍보하고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18일부터 20일까지 안동 월영공원 일원에서 ‘2024 경북 전통주종가음식 문화대축전 in 안동’을 개최한다. ‘경북 전통주종가음식 문화대축전 in 안동’은 도내 전통주와 종가음식을 홍보하고 전통과 현대가 결합한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는 월영공원에서 열리는 마을 잔치라는 의미로 ‘월영家’라는 주제로 경북을 대표하는 전통주, 종가음식·문화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먼저 전통주 행사를 진행하는 월영주막에선 전통주와 그에 어울리는 안주를 시음, 판매하는 부스를 운영하고, 교동법주, 안동소주, 호산춘 등 경북을 대표하는 명인 전통주 특별 전시도 볼 수 있다. 종가음식 문화를 선보이는 월영당에서는 종가마다 대대로 내려오는 비법에 따라 만든 종가 상차림 전시, 소주를 내리는 방법인 소줏고리 전시로 전통 증류주를 만드는 과정을 소개하고, 종가음식 시식 및 장아찌 만들기·종가한복 예절·나전칠기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이탈리아와 한국 수교 140주년을 맞아 알리가토 이탈리아 대사와 이탈리아 셰프가 행사에 참여해 경북의 고유 식자재를 사용한 이탈리아 음식을 선보이고, 우리 전통음식과 어울리는 칵테일도 제조해 관객과 소통한다. 이 밖에도, 월영공원 일원에서 바텐더의 칵테일 쇼와 함께 무알코올 웰컴 티 제공 이벤트, 월영가 스탬프 투어, 소믈리에 콘테스트, 취중진담 노래자랑, 경북 전통주 토크쇼 등 MZ세대를 비롯한 다양한 세대의 맞춤형 콘텐츠와 거리공연으로 관객과 소통하고 경북 전통주종가문화의 매력을 홍보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0-16

‘김건희·명태균’ 운영위 국감 증인 채택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정감사 증인으로 김건희 여사 및 명태균 씨 등을 단독 채택했다.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김 여사와 명씨, 전 대통령 경호처장인 김용현 국방부장관 등 33명을 국정감사 일반증인과 참고인으로 채택하는 안건을 단독 처리했다. 이들은 오는 31일과 내달 1일 예정된 대통령비서실 및 대통령경호처를 대상으로 하는 운영위 국정감사에 출석해야 한다. 민주당은 대통령실 총선 공천 개입 의혹과 명품가방 수수 사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규명을 위해 김 여사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또 최근 불거진 총선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과 명태균 씨, 이원모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 등을 포함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배준영 의원은 “사실상 대통령을 제외한 모든 인물을 부르고 있다”면서 “대부분 대통령을 공격하려는 목적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항의했다.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출신인 강명구(구미을) 의원도 “증인 명단을 보니 국민의힘이 요청한 증인은 단 한 명도 없고 민주당이 요청한 증인 명단만 있다. 이것이 박찬대 위원장이 말 한 협치냐”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국정감사 취지는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증인 채택이 꼭 필요하다고 맞섰다. 민주당 간사 박성준 의원은 “윤석열 정권이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것을 우리가 국정감사를 하는데, 내용들을 보면 지금 얼마나 많은 비리들이 등장하고 있느냐”라고 반박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가족(부인·딸·사위), 민주당 이재명 대표, 서욱 전 국방부 장관 등 35명을 운영위 증인·참고인으로 요청했으나, 야당의 반대로 채택이 불발됐다. 결국 국민의힘 의원들은 야당 단독의결에 반발하며 전원 퇴장했다. 한편, 이날 운영위는 ‘특별검사후보추천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규칙안’도 상정해 운영개선소위원회로 회부했다. 대통령과 그 가족의 위법 행위를 조사할 상설특검의 ‘특별검사 후보자 추천위원회’를 구성할 때 대통령이 소속되거나 소속됐던 정당 교섭단체의 특검 추천권을 배제하는 내용이 골자다. 또한 민주당은 오는 11월 초 김 여사 특검법을 다시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고, 11월 말 재표결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10-16

국정감사 브리핑

◇ 정희용 의원, 최근 5년간 산불감시 CCTV 발견 산불 0.3% 산불 발생 시 신속한 발견과 대처를 위해 설치된 CCTV가 제 구실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효율적 활용 방안이 요구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희용(고령·성주·칠곡) 의원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전체 산불 3199건 중 산불감시 CCTV로 발견된 산불은 8건(0.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산불 발생 건수는 △2019년 653건 △2020년 620건 △2021년 349건 △2022년 756건 △2023년 596건 △2024년 9월까지 225건으로 확인됐다. 이중 산불감시 CCTV로 발견된 산불은 △2019년 2건(0.3%) △2020년 0건 △2021년 1건 (0.3%) △2022년 0건 △2023년 5건 (0.8%) △2024년 9월까지 0건이다. 지역별로는 △전북 176건 중 3건(1.7%) △충북 101건 중 1건(1.0%) △북부지방산림청 89건 중 4건(4.5%)이 산불감시 CCTV에 의해 발견됐고, 서울 외 19곳의 시도 및 지방산림청에서 CCTV에 의한 산불 발견은 단 한 건도 없었다. ◇ 최은석 의원, 고소득 전문직 사업자 16% 최저생계비 미만 매출 신고 지난해 주요 고소득 전문직 사업자의 16%가 ‘최저생계비(기준중위소득의 60% 수준)’보다 소득이 낮다고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매출을 줄여 신고하는 행위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국세청이 국민의힘 최은석 (대구 동·군위갑)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고소득 전문직 사업자 중 연평균 매출액이 가장 높은 직종은 회계사로 전체 2190개 사업자가 27억2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이들 회계사 중 181명(전체의 8%)의 매출은 평균 700만원에 불과했다. 다음으로 연평균 매출이 높은 직종은 △변리사 10억3800만원 △변호사 9억6400만원 △감평사 7억9700만원 순이었다. 문제는 주요 고소득 전문직 사업신고자 6만163명 중 9655명(16%)이 연평균 900만원의 매출을 신고한 것이다. 최 의원은 “국세청이 2019년~2023년까지 5년간 고소득 전문직을 대상으로 한 비정기세무조사에서 소득적출률이 평균 25.4%에 이른다”며 “이것은 전체 매출의 25%를 과소신고했다는 의미”라며 소득신고 누락이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정성호 의원, 한국은행 금융중개지원대출 지역 배분 기준 명확해야 한국은행의 금융중개지원대출이 프로그램별로 지역 배분 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나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지역별 금융중개지원대출 배정 현황’자료에 따르면 올해 지원을 시작한 9조 규모의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 프로그램은 권역별로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은 46.8%, 영남권(대구·경북/포항/부산/경남/울산)은 29%, 충청권(대전충남세종/충북)은 10.3%, 호남권(광주전남/목포/전북)은 9.9%, 강원권(강원/강릉)은 2.7%, 제주권은 1.3%를 배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는 지난 2014년부터 5조9000억원 규모로 지원을 하고 있는 또 다른 금중대 프로그램인 ‘지방중소기업지원’의 권역 배분과 편차가 컸다. 해당 프로그램은 서울 외에 소재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제도로 영남권에 43%, 수도권(서울 제외)이 28.2%, 호남권이 12.7%, 충청권이 11.2%, 강원권이 3.1%, 제주권이 1.7% 배분됐다. 정 의원은 “금융중개지원대출 프로그램별로 일관되지 않는 지역별 배분으로 논란이 일지 않도록 배분 기준부터 명확히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10-16

최상목 부총리, 내일 포스코 현장 방문한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포스코를 방문한다. 최 부총리는 이날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등과 함께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찾아 최근 철강 경기 등을 점검하고 고로 기반 저탄소 Bridge(브릿지) 기술 적용확대 현장을 찾아 격려할 예정이다. 또 포스코가 추진 중인 수소환원제철사업 용지를 둘러보고 정부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한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국가주요 현안은 패스트 트랙으로 진행하겠다면서 수소환원제철사업을 그 안에 포함시켰었다. 따라서 최 부총리의 수소환원제철 용지 방문은 이 사업에 가장 중요한 예상 부지를 직접 살펴보고 확인하기 위한 걸음이다. 포스코는 그동안 민간투자활성화 차원에서 정부가 수소환원제철사업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해 왔다. 실제 이 사업에는 20여조원 이상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라 정부정책과 지원이 수반돼야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다. 수소환원제철 공법은 철강 탈 탄소 를 실현하기 위해서 도입하는 것으로, 포스코는 미래 철강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고 그린철강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차원에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산자부도 국가 투자에 앞서 수소환원제철 실증을 위해 9000억원을 투입하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철강 생산 탄소중립 시책에는 이미 전 세계가 뛰어들었다. 2021년 약 18조원 규모의 그린이노베이션(GI) 펀드를 신설한 일본은 ‘제철소 내 수소 활용 기술 연구 개발 프로젝트’에 4조491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2023년에는 수소환원제철 기술 연구개발에도 2조37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수소제철 공법을 정부가 주도하고 있다. 올해 3월 산업부문 탄소 배출량 감축에 8조400억원의 연방 기금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미국도 수소를 활용해 저탄소 철강을 생산하는 2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최대 1조3400억원의 투자를 확정했고 독일은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기존 석탄 기반 고로 6기를 저탄소 철강 생산 설비로 대체한다는 계획 아래 최대 10조2000억원 이상의 정부 지원금을 투자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내 설비부지가 포화상태인 관계로, 영일만 공유 수면을 매립해 135만㎡(41만평)의 수소환원제철 용지를 확보키로 하고 포항시와 경북도, 국토부, 산업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일단 해수부의 매립면허 등을 거쳐 올해 내로 행정절차의 마지막 단계인 국토부의 산업단지 계획심의까지 받는다는 계획이다. /이석윤·이부용 기자

2024-10-15

산림보호 풀린 ‘성주호’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

경북도와 성주군이 15일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시군 간담회’를 열고, 성주호를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투자 펀드를 활용해 민간 자본을 유치하고, 관광지 개발이 가능한 성주호를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성주호 개발을 위한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의 구체적인 활용 방안이 논의됐다. 투자 펀드는 민간 자본 유치와 공공 자본의 협력을 촉진하는 도구로, 성주호와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민간 투자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안이 제시됐으며, 성주군은 이를 통해 개발 리스크를 줄이고 사업의 안정성을 높이는 방법을 탐색할 기회를 얻었다. 성주호는 지난 20년간 산림보호구역 지정으로 개발이 제한됐으나, 올해 8월 관광지로 공식 지정되면서 본격적인 개발이 가능해졌다. 개발에는 총 1313억원의 투자가 계획돼 있으며, 민간 자본이 68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주군은 성주호 관광지 지정 이후, 수립된 조치 계획에 따라 개발을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별마을 관광지 컨셉으로 △별 섬 지구 △별 마을 지구 △별빛 호수 레저 지구로 구분 조성된다. 별 섬 지구는 성주호 수변 경관을 활용한 산책로와 전망대를 조성하고, 별 마을 지구는 모노레일과 캠핑장 같은 가족 친화형 시설을, 별빛 호수 레저 지구에는 수상 레포츠 시설과 집라인 등 체험형 관광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번 관광지 지정과 개발이 성주군 경제 활성화와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성주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인기 민자활성화과장은 “경북도는 민간투자 활성화를 도정 핵심축으로 삼고 있다”며 “그동안 민간의 사업성이 부족하고 재정지원이 뒤따르지 않아 실현되지 못했던 시군의 숙원과제들을 투자 펀드를 통해 도와 함께 실현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병휴·피현진기자

2024-10-15

김형동 의원 “지방하천은 수위예측 사각지대냐?”

홍수 조기예보를 위한 수위관측소가 국가하천에 집중돼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이 지난 14일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가하천 73곳 중 수위관측소는 310개가 설치돼있는 반면, 지방하천 3767곳 중 수위관측소는 363개로, 지방하천에 수위관측소 설치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천의 길이를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국가하천은 100㎞마다 수위관측소가 평균적으로 8.6개가 설치돼 있는데 반해, 지방하천은 국가하천의 6분의 1수준인 1.4개에 불과한 것이다. 이는 그동안 하천 규모가 큰 국가하천을 우선으로 수위관측소를 설치하고, 홍수예보 시스템을 구축해왔던 탓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최근 기후위기로 예상을 뛰어넘는 국지성 집중호우의 발생빈도가 크게 늘고 있어, 지방하천도 홍수피해에 안심할 수 없다는 게 김 의원의 지적이다. 올해 5월 환경부는 지난해까지 전국적으로 12곳에 불과했던 지방하천 홍수특보지점을 130곳으로 확대했으며, 홍수예보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김 의원은 “수위관측소는 홍수 발생을 조기에 예측함으로써 홍수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는데 중요한 부분”이라며 “홍수특보지점 확대와 동시에 지방하천의 수위관측소 설치를 확대해 홍수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국민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0-15

경북콘텐츠진흥원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참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16일부터 20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참가한다. 프랑크푸르트 도서전(Frankfurt Book Fair)은 세계 최대 도서 박람회 중 하나로 5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출판 콘텐츠 업계에서 중요한 행사다. 올해는 100여 국가의 출판인, 작가, 편집자, 번역가, 서점 관계자들이 모여 출판과 관련된 다양한 거래와 논의를 진행한다. 진흥원은 이번 도서전을 통해 경북 지역 우수 콘텐츠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판로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도서전 참가 기업들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홍보영상을 제작 지원해 해외 바이어가 보다 쉽게 경북기업의 콘텐츠를 안내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시 기간 중 참가기업 (주)포포포의 매거진 작품 낭송회, 락킨코리아(주)의 웹툰 ‘여신강림’ 의 야옹이 작가의 팬사인회 등 다양한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참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참여기업 중 락킨코리아(주)는 사전에 베트남 소재 플랫폼 기업 비애툰, 일본아마존의 아마존웹툰, 미국의 웹툰 플랫폼, 타파스와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독일 현지에서 ‘DTP Education(베트남 교육 콘텐츠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진흥원 사전 바이어 비즈매칭 프로그램으로 (주)포포포는 ‘Korikart Thailand’(태국 온·오프라인 쇼핑몰)와 업무협약 체결했으며, (주)조안아카데미는 ‘Yes Class LLC’(미국 프랜차이즈 교육업체)와 업무협약 체결하고 향후 미국 수출계약을 검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진흥원은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현지에서 멕시코출판산업협회, 카이로아메리칸대학출판부, 폴란드역사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0-15

“APEC 핵심 인프라 공사 신속히 완료”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이동업)는 최근 APEC 준비지원단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APEC 준비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행사에 만전을 기할것을 강조했다. 박규탁 위원(비례)은 APEC 정상회의와 관련된 예산 지원을 통해 기존 호텔을 활용한 정상용 스위트룸(PRESIDENTIAL SUITE)을 추가로 확보할 것을 주문하고,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경북 경주만의 특화된 상징적인 조형물 등을 남겨야 한다고 말했다. 정경민 부위원장(비례)은 APEC 준비지원단과 관련, 정원에 맞는 현원 증원과 경주엑스포 공원 등으로의 사무실 이전 등을 통해 준비지원단의 운영과 홍보에 차질이 없도록 해줄 것을 촉구했다. 김용현 위원(구미)은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기반 시설 구축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정상회의장과 미디어센터 등 핵심 인프라 공사를 신속히 완료해 정상회의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연규식 의원(포항)은 APEC 정상회의에 세계 각국 정상들이 모이는 만큼 숙소, 회의장 등의 보안 강화를 지시했고, 자원봉사자와 시민에 대한 친절 교육을 통해 경주를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도록 사소한 것부터 세밀하게 준비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동업 위원장(포항)은 APEC 정상회의가 도민뿐 아니라 전 국민,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만큼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준비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문화환경위원회가 도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도민의 삶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을 심도 있게 논의하면서 투명하고 효율적인 의정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10-15

한국국학진흥원, 영천이씨 운곡문중 유문 선보여

한국국학진흥원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15일부터 2025년 2월 2일까지 2024 기탁문중예우홍보특별전 ‘영천이씨 운곡문중 유문 전시-금성산의 붉은 마음, 구름골에 피어나다’를 유교문화박물관 4층 기획전시실Ⅰ에서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의성에 뿌리내린 ‘영천이씨’의 역사를 보여주는 족보, 호패 등의 유물과 영천이씨 문중에서 만들어 낸 문집 책판 등 ‘영천이씨’ 운곡문중 관련 자료 60여 종을 선보인다. 특히, 조선을 대표하는 문장, 글씨, 그림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해동삼절첩’도 전시한다. ‘해동삼절첩’은 이광준과 그의 아들 민성, 민환이 석봉 한호, 간이 최립과 동행해 금강산을 유람하며 남긴 자료다. 후에 탄은 이정의 묵죽화를 추가하고, 3부를 만들어 삼부자가 나눠 간직했다고 전해진다. 이뿐만 아니라 운곡문중의 대표적인 인물인 이희발의 일대기를 살펴볼 수 있는 초계봉사, 기사월봉첩, 초상 등도 함께 전시해 볼거리를 선사한다. 한편 ‘영천이씨 영동정공파’는 고려시대 영동정을 지낸 이박을 시조로 한다. 군위 지역에서 세거하던 ‘영천이씨’는 14세 학동 이광준이 의성 산운마을로 입향하면서 영천이씨 집성촌을 이루게 됐다. 산운마을에서는 학동 이광준을 시작으로 그의 아들 경정 이민성, 자암 이민환을 비롯해 손자 순호 이정상, 만옹 이정기가 문과 대과에 급제했으며, 또 다른 손자인 이정지와 이정오가 무과에 급제하는 등 3대에 걸쳐 5명의 문과 대과 급제자와 4명의 무과 급제자를 배출했다. 따라서 산운마을에 사는 ‘영천이씨’들은 자신들을 ‘산운이가’로 특별히 칭할 정도로 대단한 자존심을 지녔으며, 정조대 운곡 이희발이 활약하면서 영남의 명문으로 자리잡게 됐다. 이희발은 1795년(정조 19)에 식년 문과에 급제한 뒤 규장각의 초계문신으로 발탁, 승지·병조참판·형조판서와 영해 부사, 영월 부사 등의 외직을 두루 역임했다. 백성들은 임기가 끝나고 돌아가는 이희발의 공덕비를 세우고 칭송했을 정도 였으며 그의 사후에는 ‘희정’이라는 시호가 내려지기도 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0-15

국정감사 브리핑

◇ 이만희 의원, 국내 전기 농기계 배터리 51.2%… 중국산 최근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원인으로 지목된 전기차의 배터리 제조국이 중국으로 드러남에 따라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사회적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국내 농업용 드론과 농기계에 중국산 배터리와 부품 등이 많이 사용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만희(영천·청도) 의원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에서 전기 배터리가 탑재된 농업기계는 767대에서 1만6847대로 무려 2096.4%나 폭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는 국내 시판 중인 농업용 드론 등 전기 농기계 314종 중 161종(51.2%)이 중국산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또 이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농어촌공사,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 13곳에 대한 농업용 공공드론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총 378대 중 276대(73.0%)가 중국산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관들은 해당 드론에 대해 적게는 대당 69만원, 많게는 6656만원을 들여 운용하며 최대 96.4배의 가격편차를 보였고, 378대 중 39대(10.3%)는 고장으로 인해 평균 261.6일간 미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미국 등 서방국가들이 중국산 드론 등을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지적하고 있음에도 대한민국 식량안보 최전선을 담당하는 각종 첨단 농기계들은 중국산 편중도가 매우 심각하다”며 “농정당국부터 공공용 드론 등을 국내산으로 대체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 임종득 의원, 방산 협력업체 대상 해킹 시도 5년간 최대 올해 국내 방산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 시도가 5년 이래 최다치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임종득(영주·영양·봉화) 의원이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도부터 올해 8월까지 방위산업기술 유출·침해사고 신고센터를 통해 신고된 건수가 82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년간 방위산업기술 유출·침해사고 신고센터를 통해 신고된 연도별 접수 현황을 살펴보면, 체계업체(완성품을 만드는 업체)의 경우 2020년 9건, 2021년 12건, 2022년 3건, 2023년 1건, 2024년 8월까지 1건으로 총 26건이고, 협력업체는 2020년 3건, 2021년 16건, 2022년 12건, 2023년 6건, 2024년 8월까지 19건으로 총 56건으로 조사됐다. 특히 방산 관련 자료유출이 총 37건으로, 그중 사이버 해킹으로 인한 유출만 29건이었다. 이 외 미유출이 33건, 인력에 의한 분실이거나 사이버공격 추적 불가 등이 12건으로 확인됐다. 방위사업청은 방산기술의 체계적 보호를 위해 중소 중견업체들을 대상으로 기술보호수준 진단 후 보호 체계 구축 지원을 수행하고 있으나, 신청기업 수 대비 지원을 해줄 수 있는 여건이 충분치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임 의원은 “보안업무 실무자의 보안 역량 강화와 환경조성을 위해 일정 수준까지는 전문성을 보유한 기관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10-15

“철 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 명태균, 김건희 메시지 폭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김건희 여사와 주고받은 내용이라는 메시지를 페이스북에 공개해 파장이 일고 있다. 김 여사는 “철 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를 용서해주세요”라고 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오빠는 대통령이 아닌 김 여사의 친오빠”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야권에서는 김 여사의 국정 개입 정황이 더 짙어졌다고 공세를 폈다. 명씨는 이날 ‘김건희/여사님(윤석열 대통령)’이라고 저장된 인물과 주고 받은 메시지 캡처를 공개했다. 명씨는 “김재원씨가 저를 감옥에 보내겠다고 전화 통화에서 협박하고, 윤 대통령과 김 여사에 대한 내용을 다 공개하라고 하니 김재원 다 감당해라”라고 말했다. 그런 뒤 또 다른 게시물을 올려 “김재원씨의 강력한 요청으로 알려 드린다. 재원아 너의 세치혀 때문에 보수가 또 망하는구나”라고 글을 올렸다. 앞서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MBC라디오에 출연해 “명태균이는 곧 철창 속에 들어갈 개”라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해당 대화 캡처본에 따르면 김 여사는 명씨가 “내일 준석이를 만나면 정확한 답이 나올 겁니다”라고 하자, “넘 고생 많으세요!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주세오(요) 제가 난감”이라고 답했다. 김 여사는 또 “무식하면 원래 그래요. 사과드릴게요”라고 덧붙였다. 명씨에 대해 김 여사는 “제가 명선생님께 완전 의지하는 상황에서 오빠가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지가 뭘 안다고”라며 “암튼 전 명선생님의 식견이 가장 탁월하다고 장담합니다. 해결할 유일한 분이고요”라고 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당시 문자는 윤 대통령의 국민의힘 입당 전 사적으로 나눈 대화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명씨가 대통령 부부와 매일 6개월간 스피커폰으로 통화했다는 것은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고 했다. 이날 명씨는 대통령실의 설명에 JTBC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는 정치적인 내용을 모른다”며 “정치적인 걸 논할 상대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내 주장이 터무니없다면 녹취를 틀겠다”고도 했다. 반면, 야당에서는 전방위로 공세를 폈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페이스북에 “과거 보도된 김 여사 녹취록에서 대선 캠프에도 깊이 관여했다고 알려진 그 친오빠인가”라며 “설령 친오빠면 비선 개입이 없어지나”고 반문했다. 민주당 한준호 의원도 “아무리 봐도 그 ‘오빠’는 윤 대통령인 것 같은데 대통령실 해명대로 김진우 씨(김 여사 친오빠)를 지칭한 것이라면 사태는 더 복잡해진다”면서 “당시 대선이 말 그대로 ‘패밀리 비즈니스’였다는 사실이 증명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역시 “명태균이 살라미처럼 문자 내용을 공개할 텐데 그때마다 윤석열 정권이 흔들릴 것”이라며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의 끝이 다가오고, 국민의힘이 두 부부와 결별하는 날도 다가온다. 두 부부가 죗값을 치를 날도 다가온다”고 했다. 심지어 카카오톡에 나온 오빠가 윤 대통령을 지칭하는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도 나왔다. 카카오 메시지에 등장하는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오빠는 항상 선거기간 내내 철없이 떠들어서 저는 공개된 카카오톡으로는 오빠가 언제 사고친 내용에 대한 부분인지 알 수가 없다”며 “오빠는 입당 전부터 당선 때까지 내내 철 없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10-15

경북도 제45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시각장애인복지대회 개최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주관한 ‘제45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시각장애인복지대회’가 15일 개최됐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인식을 개선하고 모두 하나 되는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는 흰지팡이 대행진, 기념식, 문화 체육 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먼저 흰지팡이 대행진은 영천역에서 영천생태지구공원까지 약 1.1km 코스에서 열려 시민과 사회의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시각장애인들의 독립보행을 통한 자립 의지를 고취함으로써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다. 기념식에서는 흰지팡이 헌장 낭독, 시각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 40명에 대한 표창을 수여를 했고 2부 문화체육행사에서는 한궁대회 등의 체육 경기와 노래자랑이 마련됐다. 이정률 정무실장은 “시각장애인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수단인 흰지팡이의 의미를 되새기며 사회참여와 이동권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아울러 시각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흰지팡이의날은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W·B·U)에서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1980년 10월 15일로 공식 제정했으며, 올해로 45회째를 맞는다.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들이 활동하는 데 사용하는 보조기구로 시각장애인들의 독립보행을 통한 자립과 성취의 상징이며, 시각 장애인 이외의 사람은 흰색을 금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0-15

경북도 제2회 여성농업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경북도는 15일 한국여성농업인경북연합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경북연합, 한국생활개선경북연합회와 함께 ‘제2회 경북 여성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여성농업인의 날’은 2007년 국제연합(UN)이 10월 15일을 세계 여성농업인의 날로 지정, 우리나라에서는 2021년에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경북도는 농업 현장에서 여성농업인의 역할과 기여를 인정하고, 여성농업인의 자긍심과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지난해부터 여성농업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여성농업인과 도 및 시·군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 여성농업인 시상식, 선언문 낭독, 양성평등 교육, 사랑의 쌀 전달식, 기념 퍼포먼스 등으로 농촌에서 핵심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여성농업인의 활약상을 알렸다. ‘경북 여성농업인 선언문’ 낭독을 통해 여성농업인이 농촌의 리더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지역농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결의를 표명했다. 또한, 농협경북지역본부와 여성농업인단체에서 기탁한 쌀 260kg을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하는 나눔 행사도 함께했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촌 현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통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농업 발전의 주역이 되어달라”며 “경북도에서도 여성농업인이 행복한 농촌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