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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洪 “용산 회동은 3주 전 잡힌 TK현안 논의 자리”

홍준표 대구시장은 24일 “어제 용산 대통령실 회동은 3주 전에 잡힌 지역 현안을 보고하고 논의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이날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 “(대통령실 회동에)정치적 해석이 분분하다”고 말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회동한 지 이틀 만에 홍 시장과 비공개 회동을 한 데 대해 정치권 일각에서 대통령실의 한 대표 견제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 등이 나오는 것과 관련된 발언이다. 그는 이어 “대구·경북(TK) 백 년 현안들을 해결하는데 우리는 정부 지원이 절실하고 어제 면담자리에서 대통령은 비서실장, 정책실장까지 불러 적극 지원을 지시했다”며 “대통령과의 면담은 현안을 해결하는 생산적인 자리가 되어야지 가십이나 잡설을 쏟아내는 갈등 양산의 자리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 지도부 일각은 지금이 비상시기라는 것 깊이 자각하시고 신중한 처신을 하기 바란다”면서 “촐랑대는 가벼움으로 나라 운영하는 건 아니라는 걸 아셔야 나라가 안정된다”고 말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22일 열린 대구시청 간부회의에서 “지역 숙원사업인 TK 신공항 건설을 공공자금관리기금을 빌려 대구시 중심의 공영개발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필요 재원을 정부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곤영기자

2024-10-24

민선8기 공약 점검 ‘도민배심원단’ 운영

경북도는 24일 민선 8기 도지사 공약 이행 현황을 점검할 도민배심원단 50명에 대한 위촉식과 함께 1차 도민배심원단 회의를 개최했다. 경북도는 공약 이행의 엄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도민배심원단 선발과 운영을 위탁 진행하고 있다. 또한, 도민배심원단은 가장 민주적이고 공정한 심의를 위해 지역별, 성별, 연령별 인구비례에 따른 무작위 추첨과 심층 전화 면접을 통해 임기 4년 동안 매년 50명을 선발해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도민배심원단과 함께 세 차례의 회의와 종합토론을 거쳐 민선 8기 공약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도민배심원단 회의는 총 3차로, 이날 1차 회의에서 역할에 대한 교육, 2차(11월 7일) 공약 이행 현황 평가와 토론, 3차(11월 21일) 공약 조정 안건 등에 대한 최종심의·확정 순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공약 평가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분야별 현장 경험과 전문성이 있는 시민사회 활동가를 촉진자(퍼실리테이터)로 참여시켜 배심원과 공약업무 담당 공무원과의 심층 토론 과정도 진행하게 된다. 경북도는 도민배심원단 운영 결과를 12월 말 도 홈페이지에 게시해 도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약에 대한 신뢰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박시균 미래전략기획단장은 “도민배심원단 제도는 공약에 대한 도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는 좋은 기회로, 도민과의 약속인 공약이 도민의 시선에서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지속적으로 모아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0-24

[현장스케치]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빈소 조문행렬이어져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23일 정·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등이 빈소를 찾았다.  이날 대구·경북(TK) 출신 인사들도 대거 빈소를 찾아 고인을 기렸다. 경북지사를 지낸 김관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회장, 김광림 새마을운동중앙회장, 김부겸 전 총리, 추경호(대구 달성) 원내대표·이만희(영천·청도)·이상휘(포항남·울릉)·정희용(성주·고령·칠곡) 의원 등도 조문을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친형 고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의 빈소를 찾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개혁신당 허은아 당대표가 조문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조문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고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에 대한 사연을 전하고 있다.  국민의힘 이상휘(포항남·울릉) 의원이 고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조문을 마친 후 빈소를 나서고 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고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의 빈소 조문을 마친 뒤 나오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제1대, 제2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최시중 전 위원장이 조문을 마치고 고인과의 사연을 추억하고 있다.  고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조문을 마친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기자들과 인터뷰하고 있다.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가 고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조문을 마치고 빈소를 떠나고 있다.  김광림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이 23일 오후 고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빈소를 떠나고 있다.  이영수 새로운미래를준비하는모임 회장(앞)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조문을 위해 빈소를 찾고 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3일 오후 고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고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의 조문을 위해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조문을 마치고 취재진과 인터뷰 하고 있다. 국민의힘 이만희(영천·청도) 의원이 고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이철규 의원, 김대식 의원, 정희용(고령 ·성주 ·칠곡) 의원이 조문을 위해 빈소를 찾고 있다. 빈소를 찾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조문을 마치고 고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과의 사연을 취재진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글·사진/박형남·고세리기자

2024-10-23

‘정치 거목’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별세

포항 출신 이상득사진 전 국회부의장이 23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정치 거목이자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애써온 이 전 국회부의장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에는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관련기사 2면 1935년생인 이 전 부의장은 포항중앙초등학교와 동지중, 동지상고를 거쳐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했지만 부상으로 중퇴하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특히 그는 코오롱그룹에서 대표이사 사장을 지내다 지난 1988년 경북 영일·울릉 지역구 13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진출한 후 18대까지 포항남·울릉에서 6선을 하며 포항 지역 사회 발전에 큰 족적을 남겼다. 이 전 부의장은 영일만항 건설, KTX 포항노선 개설, 동해중부선 개설, 포항 국도대체우회도로(영일만대로) 개통 등 굵직한 주요 SOC 인프라 사업을 주도했다. 이와 함께 포항권역 만성적인 가뭄대책 일환으로 포항권 광역상수도사업인 임하댐-영천댐 도수로공사 및 영천댐-포항 간 도수관로공사를 진행해 식수난을 해결하고, 산업도시 포항에 필수인 공업용수를 미리 준비하고 공급할 수 있었던 것도 그의 공로다. 또한 포항~대구 고속도로, 영일만대로, 블루밸리 등 대형국책 사업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지역 경제 성장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우리 지역의 정치·경제 발전을 위해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이 전 부의장의 별세 소식에 큰 슬픔과 아쉬움을 느낀다”며 “단순한 정치인의 역할을 넘어 포항을 사랑한 한 사람으로 우리의 삶과 지역 발전에 깊은 영향을 끼쳤다. 포항시민의 마음을 모아 깊은 애도를 표하며, 지역과 국가를 위한 업적을 오래도록 기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시민장 추진을 검토했으나, 고인의 유지와 유족 측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러진다고 밝혔다. 이 전 국회부의장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6일 서울 소망교회 선교관에서 엄수된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최신자씨와 자녀 이지형·이성은·이지은씨, 며느리 조재희씨, 사위 구본천·오정석씨 등이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4-10-23

“도내 어디서든 1시간내 접근 사통팔달 도로·철도망 구축”

경북도는 23일 도내 어디서든 1시간 내 접근이 가능한 도로 철도망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경상북도 도로·철도 SOC 구축 프로젝트’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비하고 도청과 통합신공항을 중심으로 사통팔달 도내 어디서나 1시간 내 공항 접근이 가능하도록 철도와 도로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경북의 철도망은 전국 97개 노선 4138km 중 18%인 11개 노선 745km에 이른다. 경제성장을 가져온 남북축 위주로 철도가 발전했지만, 동서축 철도는 전무한 실정이다. 대구경북대순환철도는 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 미연결 구간인 문경~김천 구간과 봉화와 울진을 연결하는 선로를 확보해 기존노선과 함께 대구·경북 외곽을 크게 순환하는 대순환 열차다. 총연장 485.5㎞에 2조440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신공항순환철도는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서대구~의성 구간에 선로를 확보하고 기존 중앙선과 연계해 서대구~신공항~의성~군위~영천~대구 구간에 광역급행열차를 운영해 신공항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총연장 162.5㎞에 3조191억원이 투입된다. 우리나라의 국가간선도로망 계획은 남북 10축, 동서 10축, 방사 순환 6축으로 구성됐고 이중 남북 4개 축과 동서 3개 축이 경북도 관내에 놓여있다. 도는 국가간선도로망을 조속히 완성한다는 목표로 도로 분야 핵심사업 동서 4개, 남북 6개 고속도로 사업도 발표했다. 남북 핵심사업은 남북 7축 김천~낙동 간(확장), 남북 8축 군위~서안동 간 (확장), 읍내~군위 간(확장), 남북 9축 영천~양구 간, 남북 10축 영덕~삼척 간, 신규 발굴 노선인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 6개 사업이다. 동서 핵심사업은 동서 3축 성주~대구 간, 동서 3축 지선 기계~신항만 간, 동서 4축 지선 구미~군위 간, 신규 발굴 노선인 신공항~포항 간 고속도로 건설 4개 사업이다. 이중 성주~대구 간,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는 예비타당성조사 추진 중이며 읍내~군위 간 고속도로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을 추진 중이다. 나머지 사업은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시켜 조속히 도로망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철도·도로망 중·장기 과제도 제시했다. 오송~안동, 김천~신공항, 동대구~창원 고속철도, 대구~포항 간 광역철도 등 21개 노선 2192㎞ 42조 7592억원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반영하고 의성IC~신공항 간, 성주~군위 간 고속도로 등 10개 사업 701.5㎞ 34조 6563억원을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에 반영해 철도·도로망을 촘촘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메가시티 생활경제권 형성을 위한 영남권 대순환 철도망 건설계획도 눈에 띈다. 영남권 대순환축 철도망 건설계획은 진주~거제~가덕도~부산~울산을 경북과 연결해 영남권을 크게 순환하는 계획으로 520.4㎞에 16조8609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광역지자체와 힘을 합쳐 사업을 구체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창훈기자

2024-10-23

‘김건희 리스크’ 카드로 옥죄는 한동훈, 대통령실과 대립각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공개 석상에서 김건희 리스크 해소를 재차 촉구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한 대표는 민심 악화를 언급하며 대통령실 인적쇄신·김건희 여사 활동 자제 등 3대 요구 수용의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대통령실이 사실상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서 본격적으로 대통령실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대표가 윤 대통령과 면담 이후 첫 번째로 낸 메시지는 민심이었다. 그는 지난 22일 강화군 풍물시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직 국민만 보고 민심을 따라서 피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대표는 이날 저녁 국민의힘 대구·경북(TK) 의원들을 포함한 친한계 의원 20여명과 여의도 한 식당에서 긴급 만찬을 했다. 이 자리에서 한 대표는 참석자들과 윤 대통령과의 면담 상황을 공유하고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문제를 두고 민심을 거스르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당이 여러 가지 어려운 환경을 맞고 있으니 내부 결속을 잘해야 한다. 어려운 환경을 직시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에 참석한 조경태 의원은 “(윤 대통령과) 회동 이후 향후 정국에 대해 엄중함을 공유했다”고만 말했다. 이에 대해 친한계 한 인사는 “당내 세규합을 통해 윤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본격화하겠다는 것”이라며 친한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정국 현안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는 분석을 내놨다. 일부에서는 대통령실과는 별개로 마이웨이를 걷겠다는 의미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대표는 23일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대통령실을 압박하고 나섰다. 한 대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가 나오기 전에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국민의 요구를 해소해야 한다”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민주당 대표의 범죄 혐의 재판 결과들이 11월 15일부터 나온다”며 “우리는 그때 어떤 모습이어야 하겠나. 김 여사 관련 국민들의 요구를 해소한 상태여야만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대표의 1심 결과가 나오면 “민주당이 집권하면 안 된다는 점에 많은 국민이 점점 더 실감할 것”이라며 “반대로 민주당은 그 상황에서 더 폭주하고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더욱 민심에 반하는 행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그때도 지금처럼 김 여사 관련 이슈들이 모든 국민이 모이면 이야기하는 ‘불만 1순위’라면 마치 오멜라스를 떠나듯이 민주당을 떠나는 민심이 우리에게 오지않는다”고 했다. 이에 친윤계는 한 대표의 행보를 강력비판하며 대통령실 엄호에 나섰다. 국민의힘 강명구(구미을)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당원들이, 지지자들이 대통령 망하라고 한 대표 세운 게 아니다”며 “여당의 본질을 생각해야 한다. 우리가 똘똘 뭉쳐 막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또 한 대표가 면담에서 김건희 여사 라인으로 거론되는 인사 8명의 실명을 직접 언급하면서 인적 쇄신을 건의한 것에 대해 “여사가 약한 고리라 생각하고 밀어붙이는 민주당의 나쁜 수법과 똑같다”고 비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10-23

국정감사 브리핑

◇최은석 의원, 항만을 이용한 마약밀수 급증…“장비·인력증원 필요” 최근 5년새 해상으로 마약밀수를 시도하다 적발된 사례가 6배 이상 증가해 항만을 이용한 마약밀수에 대비하기 위한 장비와 인력증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최은석(대구 동·군위갑) 의원이 23일 부산본부세관 국정감사에서 ‘전국 마약 지도’를 보이며 항만에서 집중적으로 마약류가 검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마약 지도’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국 34개 하수처리장을 조사해 ‘하수역학 기반 불법마약류 사용형태’를 조사한 결과다. 최 의원은 “마약 밀수를 막도록 장비와 인력의 증원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정희용 의원, 경마 불법사이트 신고 늘지만 폐쇄는 못 따라가 최근 6년 간 경마 불법사이트 신고는 3.5배 증가했지만 폐쇄는 그에 따르지 못해 적기에 경마 불법사이트를 폐쇄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 정희용(고령·성주·칠곡) 의원이 한국마사회(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경마 불법사이트 신고 및 폐쇄의뢰는 8만1042건, 실제 폐쇄된 경마 불법사이트는 6만1614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사회의 불법 경마사이트의 폐쇄절차는 신고제보 또는 자체 불법사이트 탐지프로그램으로 탐지한 불법 사이트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폐쇄를 의뢰하면, 방심위는 불법사이트 여부를 확인하여 폐쇄 처리를 한다. 경마 불법사이트의 방심위 폐쇄의뢰는 2019년부터 지난 9월까지 총 8만1042건이었다. 지난해 신고건은 2만2357건으로 2019년 6303건 대비 3.5배 증가했다. 정 의원은 “불법 경마사이트를 적기에 차단하지 못하면 개인의 피해는 물론 사회적 폐해로 확대될 수 있다”며 “단속 인력의 전문성 강화, 수사기관과의 단속 공조체계 확대 등을 통해 불법사이트로 인한 국민 피해, 사행성 조장 및 청소년층 도박확산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우재준 의원, 장애인 고용은 전무인 ‘명품’ 판매 외국계 패션 브랜드 ‘명품’을 판매하는 외국계 패션 브랜드들이 장애인 고용은 단 한 명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사회적 책임을 저버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우재준 의원(대구 북갑)은 노동 약자인 장애인고용과 관련해 전반적인 정책 개선을 촉구했다. 특히 ‘명품’을 판매하는 외국계 패션 브랜드들의 장애인 고용이 0명임을 밝혔다. 국내 지방자치단체의 장애인고용율 또한 매우 낮았다. 2023년 기준 전국 243개의 지방자치단체 중 장애인고용율 미달로 부담금을 내는 지자체는 122개에 달하여, 전체의 50%를 초과하는 수준이다. 경북 울릉군, 전남 보성군, 전남 장성군, 인천 강화군, 강원 인제군, 인천 옹진군은 공무원 부문 장애인고용률이 1%대로, 최대 3억1500만 원의 부담금을 납부하고 있다. 우 의원은 “명품이라고 하면서 실제 장애인 고용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짝퉁’ 기업들”이라며 “‘돈만 내면 그만’이라는 방만한 태도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장은희기자

2024-10-23

“특별감찰관 추천 진행”-“의총서 정할 사안”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간의 갈등에 이어 당내 투톱인 한 대표와 추경호(대구 달성) 원내대표 간 균열이 공개적으로 표출됐다. 한 대표가 23일 더불어민주당의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과 별개로 대통령실 특별감찰관(특검) 추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공언하자, 추 원내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은 국회 운영과 관련된 사안이고 원내 관련 사안”, “최종적으로 의원총회를 통해서 결정해야 할 부분”이라고 반대 뜻을 피력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특별감찰관 추천은 국회 운영과 관련된 사안이고 원내 관련 사안”이라며 “매우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관련 위원회의 의원들, 중진 등 많은 의원들의 의견을 우선 듣고 의원총회에서 결정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특별감찰관 추천은 원내대표단이 유관 상임위 소속 의원 등의 의견을 듣고 결정해야 하는 상황으로, 원외인 한 대표가 관여할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다. 그는 이어 “(특별감찰관 추천과 관련해 한 대표의 말을) 직접 듣기는 처음”이라며 “원내 사안의 최고 의사결정 단위는 의원총회다. (의원총회) 의장은 원내대표이고, 그래서 제가 그전에 의원들의 여러 의견을 모으는 시간과 절차가 필요하다”고 한 대표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특별감찰관 추천은 의원들 의견을 모으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누구 한사람이 쉽게 결정한다고 해서 거기에 함께 의견을 모으기 쉽지 않은 사안”이라며 “의원들의 의견, 총의가 어떻게 나타날지는 의견수렴 절차 후에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가 같은 회의에서 김 여사 리스크 해소 마지노선을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1심 결과가 나오는 다음달 15일로 못박은 것을 곧바로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앞서 한 대표는 이날 오전 확대당직자회의에서 “특별감찰관 추천에 있어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이 전제조건이라는 것은 지금 상황에서 국민 공감을 받기 어렵다”며 “북한인권재단 이사와 별개로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민주당의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강력히 요구하고 관철할 것이다. 그러나 특별감찰관 추천절차를 그 이유로 미루진 않겠다”며 “이건 국민과의 약속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박형남기자

2024-10-23

정치권 대표 실물 경제통… 국가와 고향 포항발전 초석 다지다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이 23일 오전 별세했다. 이 전 부의장은 공교롭게도 자신의 공적비제막식이 예정된 이날 유명을 달리했다. 국회부의장 이상득공적비건립추진위는 타계소식이 전해지자 이 전 부의장 공적서를 영전에 바치고 영면을 추모했다. 이 전 부의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으로, 영일군, 포항남ㆍ울릉 지역구에서 6선, 24년 동안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금의 포항은 그 기간 동안에 사실상 기틀과 기반이 만들어졌다. 곳곳에 이 전 부의장의 손때가 묻어있는 것이다. 이 전 부의장의 정치 정점은 동생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대통령으로 만든 부분이다. 정치권 일각에선 아직도 이 전 부의장이 없었다면 이명박 대통령 탄생도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들 하고 있다. 그만큼 그는 동생의 대통령 당선에 큰 역할을 해 냈다.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후엔 부침이 많았다. 불미스런 일로 두 번의 옥고를 치렀고 그 후유증으로 건강이 악화돼 한쪽 눈이 실명되기도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는 폐렴 증세 등 합병증이 도져 병원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힘겹게 명을 이어 오다 이날 생을 마감했다. 1935년생인 이 전 부의장은 가난했던 유·청년기에 동생인 이 전 대통령과 함께 고학했고, 서울대 상대를 졸업한 뒤 미국 켐벨대학교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취득, 일찍부터 인재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사회생활은 1961년 코오롱 1기 신입 공채사원으로 입사, 시작했다. 근면과 성실을 인정받은 그는 승진가도를 달려 코오롱과 코오롱상사 대표이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평사원에서 최고경영자(CEO)에까지 올라 입지를 다진 그는 지난 1988년 13대 총선에서 민정당 후보로 경북 영일군에 출마하며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그 지역구에서 내리 6선에 성공했으며 국회 운영위원장, 당 정책위의장, 당 사무총장, 당 최고위원, 국회 부의장 등 당 안팎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한나라당 시절, 기업에서 쌓은 추진력과 조정능력을 바탕으로 능수능란한 정치력을 보여준 이력은 지금도 회자된다. 특히 그는 정치권에서는 대표적인 실물 경제통으로 통하기도 했다. 우리나라가 외환위기 여파로 신음하던 1999년에는 당 정책위의장으로 있으면서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들을 두루 만나 한국의 경제기반을 잘 설명하며 국가 신용등급 조정에 남다른 기여를 했다. 2004년에는 고사 위기에 처한 한나라당을 되살려내는데 앞장섰다. 이런 이 전 부의장의 정치적 자산은 동생이 대통령 선거에 나왔을 때 빛을 발휘했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 당선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후견그룹 ‘6인회’ 멤버를 이끌며 동서남북을 넘나들었고, 결국 지난 2007년 대선에서 동생인 이명박 서울시장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로 만든데 이어 당선시켰다. 당시 이 전 대통령의 경선 상대기도 했던 박근혜 후보와의 가교 역할도 그가 맡아 매끄럽게 처리, 친박 진영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등 동생의 대통령 선거 전반에서 맹활약을 했다. 이 전 부의장은 동생이 대통령에 취임하고서부터 역설적이게도 정치적으로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동생이 대통령에 당선되자마자 야권으로부터 감시와 비판의 대상이 됐고 ‘만사형통(萬事兄通)’ ‘형님예산’ ‘영일대군’ ‘상왕’등의 시비에 걸려 곤욕을 치렀다. 결국 권력 사유화 논란으로 2009년 8월 정치 불개입을 선언하며 24년 국회 여정을 마감했다. 이후 남미와 아프리카 지역 등을 방문, 자원외교에 나서며 정치로부터는 한발 비켜나 있었으나 대선자금 정치권 소용돌이에서 휩싸이면서 결국 이명박 검찰 체제에서 구속의 칼날을 받아야 했다. 그는 이후 박근혜 대통령 검찰에서도 보좌관의 로비 금품수수의혹, MB정부 국정원 특활비 논란 등이 불거져 한차례 더 사법처리 되는 등의 고충을 겪었다. 이 전 부의장은 국가 경영에서도 이름 석자를 새겼지만 포항에서는 더욱 큰 족적을 남겼다. 그와 함께 발을 맞춘 포항시청 공무원들은 이 전 부의장 국회의원 재직 당시 가장 일하기 쉬웠고, 예산도 팍팍 내려왔다고 회고한다. 이명박 대통령 당시에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포항에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을 집중적으로 배정, 이 전 부의장의 위력을 실감하기도 했다. 실제 2009년 포항 예산은 9390억원으로 2008년에 비해 9.9% 성장했고, 이중 국비지원액이 4373억원으로 2008년 2774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하며 포항의 성장엔진이 되어줬다. 2011년 예산 역시 포항·울릉 지역 예산이 1449억원 늘었고, 포항-울산 고속도로 건설 1000억원, 포항-삼척 철도 건설 700억원, 포항-울산 복선 전철화 520억원 등을 확보, 포항도약을 견인했다. /박형남기자

2024-10-23

포항 백년대계 원대한 포부 후세에 기리며

“국회부의장 이상득 공적서” 이상득 국회의원(李相得, 慶州李氏)은 1935년 11월 29.일 생으로 포항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나와, 육군사관학교 중퇴후,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켐벨대학교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주)코오롱과 코오롱상사(주) 대표이사를 역임하였으며, 국민훈장 동백장, 산업훈장, 동탑훈장의 수여에 빛난다. 제13대(영일군), 제14, 15, 16, 17, 18대 포항 남·울릉 지역구에 내리 6선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어, 국회부의장, 운영위원장, 재정경제위원장, 한일의원연맹회장, 한나라당 최고위원, 원내총무,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 주요당직을 두루 거치면서 국가와 고향 포항발전에 초석을 다졌다. 포항을 세계적 첨단산업도시로, 환동해 물류관광중심도시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기 위한 정책 방향은 해박한 지식과 기업 경영의 값진 산물이었다. 철강산업의 고도화를 위하여 포항테크노 파크, 포항산기연, 지능로봇연구소 등 구축, 특히 제3세대에 이어 제4세대방사광가속기의 유치는 포스텍과 함께 포항의 RD인프라를 세계적 수준으로 격상 시켰다. 이로 인하여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산업으로 나아갈수 있는 기본적 터전을 마련하였다. 영일만 산업단지에 이어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여 부족한 공장용지 공급은 물론 포항이 이차전지선도도시로 선정 될 수 있는 데도 크게 기여 하였다. 포항-대구간, 포항-울산간,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포항-건천간산업도로, 포항-울산간 광역철도복선화, 포항-삼척간 동해중부선철도 건설은 낙후된 동해안의 교통 인프라를 한층 높였으며, 특히 포항-서울간 KTX직결노선은 수도권과 일일생활이 가능하게 하였다. 국도대체우회도로, 영일만 진입철도, 북방파제, 국제컨테이너 부두, 역무선부두의 건설은 영일만항이 환동해 물류의 허브가 될 수 있게 하였다. 낙후된 울릉도 발전을 위하여 섬 일주 도로 개설과 공한 건설의 기반을 다졌으며, 독도박물관, 독도전망대 케이블카도 설치하였다. 송도백사장복원, 형산강 정비사업, 포항운하, 포항 야구장 건설 사업 등은 시민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였으며, 특히 임하땜 도수로 사업은 부족한 식수의 확보는 물론 공업용수 고갈로 허덕이던 산업현장에 생명의 용수가 되었다. 포항의 백년대계의 원대한 포부를 비문에 새기기에 한계가 있으나 가까이서 모셨던 주요 당직자와 시도의원들, 뜻있는 몇몇이 그 뜻을 후세에 기리고자 한다. 영일만의 일출이 영원하듯이, 의원님의 포항시민의 사랑은 해맞이 고향, 용광로의 빛과 함께 영원하리라! 국회 부의장 이상득 공적비 건립 추진위원회 2024. 10. 24. 국회 부의장 이상득 공적비 건립 준비위원장 공원식 삼가 공적서를 영전에 올립니다.

2024-10-23

경북도의회 ‘석포제련소 이전 촉구’

경상북도의회 김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2일 제35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낙동강 수질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석포제련소 이전과 녹조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김경숙 의원은 낙동강 최상류 석포제련소의 수질오염과 관련 “국정감사에서 이철우 도지사가 석포제련소 이전을 위한 TF를 구성해 국회에 보고한다고 밝혔다. 반드시 이전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김의원은 “석포제련소는 제련하는 과정에서 1군 발암물질인 카드뮴을 매년 8030㎏씩 배출한 것으로 드러나 환경부는 2021년 11월 제련소에 과징금 281억원을 부과했다. 그리고 특별단속을 통해 석포제련소가 무허가 지하수 관정 52개를 운영한 사실을 확인했고, 이중 30개 관정에서는 지하수 생활용수 기준을 최대 33만2560배 초과하는 카드뮴이 검출됐다”고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이어 “낙동강은 260만 도민의 식수원인데 녹조현상으로 녹조 독성 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고, 지난 7월26일에는 녹조로 뒤덮힌 안동댐과 영주댐 2곳에서 녹조 조사를 진행한 결과 1ml당 유해 남조류 세포수가 모두 100만셀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 주민들의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녹조 방지 대책에 대해서 “최근 정부의 비점오염 저감예산이 절반 이상 줄어들었고, 도예산 또한 녹조 방지에 턱없이 부족한 걸로 알고있다”며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녹조 예방과 도민 건강을 위한 식수를 먼저 챙기고, 오염원 관리와 하수 처리 시설개선 등 녹조 발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10-23

'도민과 함께 세계로 도약하는 경북' … 경북 도민의 날 기념식

경북도는 23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도민과 함께! 세계로 도약하는 경북!’ 이라는 슬로건으로 ‘2024 경북도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철우 지사, 박성만 경상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 단위 기관단체장, 22개 시장·군수, 시·군의회 의장, 출향도민회 회장단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대한민국 변화를 주도하고, 세계로 도약하는 경북인의 저력을 결집하는 자리가 됐다. 기념행사는 도기와 시·군기 입장, 명예도민패 수여, 자랑스러운 도민상 시상, 기념사, 도민 희망 메시지 상영, 세계로 도약하는 경북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도민의 날에는 오티펑란 호치민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 총장에게 새마을운동 세계화와 경북도와 호치민대학교의 상호 우호 교류 및 협력 증진에 공헌한 공로로 명예도민패 수여가 있었다. 또한, 경북 명예를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한 39명이 ‘2024 자랑스러운 도민상’을 받았다. 특별상은 저출생 극복 및 지역발전과 고향 사랑 실천을 위해 노력한 우방우 재부대구경북 시·도민회 회장과 파리 올림픽의 감동과 열기를 도민에게 선사한 허미미, 김지수 선수 등 총 5명이 수상했다.  본상은 차세대 배터리 산업 투자로 인재 채용 및 지역 경기 활성화에 기여한 송방차랑 ㈜유니코정밀화학 대표이사, 전통 도자기 문화의 대중화에 기여한 관음요 김선식 도예가, 예천 통명농요의 전승발전에 노력한 최부열 예천농요보존회장 등 총 34명이 선정됐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의 핵심은 온전한 자치권 확보”라며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로 한류의 본원인 경상북도를 세계에 알리고 세계 10위 경제 대국의 발전상을 선보여 경북의 위상을 드높이자”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의 날 퍼포먼스에서는 22개 시장·군수와 이철우 지사, 박성만 도의회 의장, 임종식 교육감이 참여해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로 세계 속의 대한민국과 경상북도의 위상을 드높여 가자는 결의를 다졌다. 한편, 이날 기념식을 축하하기 윤석열 대통령, 홍준표 대구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상생과 협력으로 대한민국의 발전을 함께 이뤄가자며, 경북도민의 날을 축하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0-23

경북도 몽골 에너지분야 관계자 초청 연수 실시

경북도가 지난 20일 몽골 에너지 분야 관계자 17명을 초청해 오는 26일까지 기술 연수를 한다.  이번 초청 연수는 경북도의 우수한 에너지정책을 공유하고 포스코, 경북개발공사 등 도내기업 견학과 탄소중립 에너지 시범 마을 방문 등 에너지 전반에 대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먼저 초청 첫째 날 동부청사 강당에서 연수 입교식을 하고 오후에는 포스텍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되는 동해안 수소경제 포럼에 참석해 경북도의 수소 산업 육성 정책, 글로벌 수소 시장 동향 및 수소에너지 기술개발 현황 등에 대한 기술 연수가 이뤄졌다. 이어 다음날에는 경북도가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과 탄소중립 에너지시범 마을을 직접 찾아가서 지역주민들과 현장에서 생생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한국에너지공단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자립 마을사업과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동향에 대해 특강을 들었다.  셋째 날에는 몽골 국립에너지센터(NEC)에서 준비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와 울란바토르시의 태양광 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토론에는 도내 기업인 세한에너지, 씨에스텍 등이 참여한 한–몽간 에너지 교류 협력 확대를 위한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넷째 날은 경북도와 영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한 신재생에너지 스마트팜을 견학한다. 또한 도청 신도시와 신청사를 방문하고 공공시설에 적용된 태양광, 지열,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시설과 운영 현황 등에 대하여 도청 관계자에게 직접 설명을 듣고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연수의 마지막 날에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방문하고 제로에너지건축물과 신재생에너지 시험·평가 장비 등을 견학한다. 김병곤 에너지산업국장은 “경북도와 울란바토르시 간 에너지 정책을 폭넓게 공유하고 토론하는 뜻깊은 연수가 될 것”이라며 “몽골과 지속적으로 에너지 분야의 교류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 앞으로 도내 기업이 몽골 탄소배출권 국가 간 거래 사업에 참여하도록 적극적인 역할과 지원을 해달라”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0-23

경북농업기술원-충북농업기술원 과수분야 협력 파트너십 체결

경북농업기술원과 충북농업기술원이 이상기후로 인해 과수 분야에 발생하는 문제와 해결 방안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 위해 23일 ‘과수분야 신협력 파트너십’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는 각 도의 전략작목인 포도와 복숭아의 협력 확대를 중점적으로 논의하며, 세부 분야로는 기후변화 대응 과수 품종 개발 및 보급, 스마트농업 기술개발, 과수화상병 및 돌발 병해충 문제 공동 대응 등 최근 급변하는 기후에서 과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업 사항들을 포함하고 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청도복숭아연구소, 과수육종연구팀을 중심으로 최근 경북에서 개발한 복숭아·포도 신품종, 재배 기술, 수확 후 관리 기술 등을 공유하고, 충북농업기술원은 포도연구소, 과수화훼팀을 중심으로 작목별 기술 교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경북과 충북지역 포도, 복숭아 재배 기술 향상을 위한 과수 분야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연구·지도직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각 도의 농업인 역량 강화를 위해 공동심포지엄 개최 등 다방면으로 교류 협력을 확대해 상생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냉해, 우박, 탄저병, 폭염 등의 발생과 재배 적지 이동 등으로 국내 과수산업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북과 충북은 포도, 복숭아 등 국내 과수산업의 중심지로서 국민의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공동 대응해 Win-Win 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0-23

경북도 ‘지방자치단체 간 공동·협력 활성화 사업’ 공모 선정

경북도가 지난 22일 발표된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간 공동·협력 활성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특별교부세 5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특히, 지난달 5일 지역맞춤형 결혼·출산·보육 통합지원센터 공모사업 특별교부세 38억 원에 이어 저출생 극복 기반 구축을 위한 국비 총 88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는 인구 감소 등으로 개별 자치단체가 각각 공공시설을 운영·신규 설치하는 것이 비효율적인 만큼, 여러 자치단체가 협력해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면 재정 효율성이 높아지고 주민에게도 질 좋은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경북도는 안동을 중심으로 영양, 청송, 봉화 주민들이 공동 이용할 수 있는 ‘경북 북부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내세워 인구 감소 지역 간 협력으로 저출생 문제에 공동 대응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선정을 통해 산후조리원이 부족해 다른 지역으로 원정 출산을 떠나는 주민들이 경북 북부 거점 공공산후조리원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편리하게 이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 북부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은 안동시 용상동 4층 건물 3~4층에 14실로 조성된다.  1~2층에는 영유아 복합 놀이·돌봄 시설과 함께 들어서 국내 최초로 임신과 출산에서 양육까지 한 번에 서비스되는 통합지원센터로 건립된다. 사업비는 총 193억 원이 투입되며 특별교부세와 지방소멸대응기금, 지방비 등으로 충당한다. 경북도는 지방소멸대응기금 지원에 더해 공공산후조리원, 영유아 복합 놀이‧돌봄 시설 운영비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국가적 난제인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 특히, 인구 감소 지역은 서로 협력해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시설을 신속하게 제공하고 지방 재정의 효율성도 높여가야 한다”며  “이번 사례를 통해 인근 지자체가 힘을 합치면 된다는 확신을 얻었다. 주민들에게 체감되는 수요자 중심의 저출생 극복 사업 모델을 잘 만들어 도내 및 전국으로 확신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0-23

경북도 ‘카본코리아 2024’에 탄소복합재 제조 혁신기술 선보여

경북도 내 11개 기업과 기관 참여…기술개발 성과 전 세계에 알려 경북도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리는 ‘Carbon Korea 2024’에 참가해 탄소 소재 관련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홍보한다. 이번 카본코리아에 경북도는 지역 내 탄소 소재 기업과 기관 11개 사가 참여해 탄소섬유 복합재를 활용한 항공기 부품, 자동차 부품, 전극봉 시제품, 흑연 및 탄소나노튜브 방열 소재, 탄소섬유 직물, 기계 부품, 설계 소프트웨어 등 지금까지 개발한 탄소 소재부품을 소개한다. 특히, 경산시 소재 ㈜티포엘은 탄소섬유 복합재 생산 및 설비 전문기업으로 국내 유일하게 생산하는 원형 브레이딩(Radial Braiding) 기기를 활용한 항공기 도어 프레임, 꼬리날개 등 탄소섬유 복합재 제품을 소개한다. 구미시에 소재한 일성컴파짓(주)은 복합재 제조 설비 및 탄소섬유 SMC(Sheet Molding Compund) 시트 생산이 가능한 전문기업으로 2016년부터 탄소섬유 SMC 설비를 개발,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해당 기술을 활용해 생산한 탄소섬유 SMC 성형 제품을 소개한다. 경산시에 있는 전문생산기술연구소인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은 그동안 개발한 유도가열을 통한 재활용 탄소섬유 제조기술, 저가 탄소섬유 소재 및 제조기술, 철강 슬래그 섬유 제조 기술 등을 홍보한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Carbon Korea 2024를 통해 지역 탄소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북은 도내기업과 대학, 연구소가 탄소 소재를 활용한 산업혁신을 주도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지역 및 국가 탄소소재·부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신제품개발 지원을 위한 ‘탄소소재부품 랩팩토리 조성’, ‘인조흑연 테스트베드 구축’과 흑연분야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0-23

포항 성장 이끈 故이상득 전 부의장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이 23일 오전 별세했다. 이 전 국회부의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으로, 포항남ㆍ울릉 지역구에서 6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정치를 한 24년 동안 포항의 크고 작은 기틀과 기반 조성을 위해 심혈을 쏟았으며 동생을 대통령으로 당선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 내기도 했다.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후 불미스런 일로 두 번의 옥고를 치렀고 그 후유증으로 건강이 악화돼 한쪽 눈이 실명됐고 폐렴 증세 등이 겹쳐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 왔다.  1935년생인 이 전 부의장은 가난했던 유·청년기에 동생인 이 전 대통령과 함께 고학했고, 서울대 상대를 졸업한 뒤 미국 켐벨대학교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61년 코오롱 1기 신입 공채사원으로 입사, 코오롱과 코오롱상사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평사원에서 최고경영자(CEO)에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꼽힌다. 이 전 부의장은 코오롱상사 사장을 그만두고 지난 1988년 13대 총선에서 민정당 후보로 경북 포항·울릉에 출마하며 정계에 입문했다. 1988년 당선된 이후 내리 6선에 성공했으며 국회 운영위원장, 당 정책위의장, 당 사무총장, 당 최고위원, 국회 부의장 등 당 안팎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한나라당 시절, 기업에서 쌓은 추진력과 조정능력을 바탕으로 능수능란한 정치력을 보여줬고 대표적 실물 경제통으로 통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이 외환 위기 여파로 신음하던 1999년 정책위의장 재직 시절,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들이 한국의 신용등급을 조정할 당시 적잖은 기여를 했다. 2004년에는 고사 위기에 처한 한나라당을 되살려는데 남다른 역할을 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 때 사무총장직을 수행한 그는 천막당사 이전과 사무처 직원 구조조정 등 난제들을 과감하면서도 매끄럽게 처리하며 한나라당를 회생시켜내 당내에서 후한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 전 부의장의 폭넓은 활동은 동생을 대통령으로 당선시키는 데도 한몫했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 당선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후견그룹 ‘6인회’ 멤버를 이끌며 지난 2007년 대선에서 동생인 이명박 서울시장을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로 만들고 결국 당선시켰다. 당시 이 전 대통령의 경선 상대기도 했던 박근혜 당시 후보와의 가교 역할도 이 전 국회부의장 맡아 친박 진영의 지지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 전 부의장은 화려한 역할에 걸맞게 다양한 별칭을 소유한 인물이기도 하다.  MB정부 당시 야권은  그를 ‘만사형통(萬事兄通)’이라고 불렀다. ‘모든 일이 형을 통해 이뤄진다’는 것을 빚댄 의미였다. 이명박 대통령 당시 포항에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이 집중적으로 배정되면서 ‘형님예산’이라는 신조어가 만들어 진 것도 이 전 부의장의 위력을 보여준 대목이다.  실제 이 전 부의장은 포항을 위해 많은 예산을 가져왔다. 일례로 2009년 포항 예산은 9390억원으로 2008년에 비해 9.9% 성장했고, 이중 국비지원액이 4373억원으로 2008년 2774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하며 포항의 성장엔진이 되어줬다.  2011년 예산 역시 포항·울릉 지역 예산이 1449억원 늘었고, 포항-울산 고속도로 건설 1000억원, 포항-삼척 철도 건설 700억원, 포항-울산 복선 전철화 520억원 등이 배정됐다. 과메기 산업화 가공단지 사업에도 10억원이 투입되는 등 포항지역에 예산이 집중되며 이 전 부의장 지역구 덕을 톡톡히 봤다. 힘이 커진만큼 견제도 많이 받았다.  야권에선 이 전 부의장 고향 이름을 따 그를 ‘영일대군’으로 부른데 이어  MB정권의 실세라 ‘상왕’이라 쏘아대며 발목을 잡았다. 이같은 별칭들 모두 막강했던 그의 영향력을 짐작케 한다. 결국 이런 분위기는 권력 사유화 시비로 연결됐고 2009년 8월 정치 불개입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남미와 아프리카 지역 등을 방문, 자원외교에 나서며 정치 일선에서 한발 물러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정치권 논란을 피해갈 순 없었다. 이후 보좌관의 로비 금품수수의혹, MB정부 국정원 특활비 논란 등으로 고충을 겪어야 했다.  한편 이 전 국회부의장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6일 서울 소망교회 선교관에서 엄수된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최신자씨와 자녀 이지형·이성은·이지은씨, 며느리 조재희씨, 사위 구본천·오정석씨 등이 있다. / 박형남기자

2024-10-23

“중앙 권한 이양·재정 확보 TK행정통합서 가장 중요”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3일 행정통합과 관련, 중앙정부로부터 권한 이양과 재정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재삼 강조했다. 또 중앙정부에서 적극 지원하는 만큼 ‘확정된 주요안을 갖고 11월말쯤 도민들에게 자세히 설명하고. 12월 경북도의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주요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어 행정통합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확정되면 자신의 거취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을 위한 중앙 권한 이양과 재정 지원 협의가 이르면 다음 달 안에 마무리될 것”이라며 “4대 기관장이 합의한 만큼 정부에서 각 부처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를 만든 후 대구와 경북에서 특례로 요청한 249가지 사항에 대해 협의하게 된다”고 밝혔다. 중앙에 요청한 권한 이양과 특례사무는 분야별로 경제산업 50개, 도시교통 34개, 문화복지 25개, 산림환경 26개, 농수산 13개, 조직재정 34개, 기타 67개 등 249개 사항이다. 그러면 다음달 쯤 중앙에서 통합 대구경북특별시에 넘겨줄 사안에 대해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중앙 권한 이양 내용이 확정되고 이에 따른 재정 지원 방안이 합의되면 11월말에서 12월 초에 도의회와 주민들에게 이 내용을 설명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12월에 통합안이 시도의회를 통과하면 의원 입법으로 내년 상반기 안에 국회 통과를 목표로 특별법 제정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 지사는 “중앙과 협의 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권한과 재정확보인 만큼, 이 부분에 대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중앙부처 TF와 대구시, 경북도가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른 시일 안에 특례와 재정 지원을 합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수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경북 국회의원들을 설득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질문에는 “지방을 살리고 균형발전을 추구하는 국가 대개조 사업으로서 민주당이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구·경북 통합을 위한 공동 합의문’에 서명하고 수도인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위상의 통합 자치단체를 2026년 7월 출범하기로 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10-22

한국자총, 25일 서울 남산서 ‘자유랑 민주랑 놀場’ 콘서트

한국자유총연맹(총재 강석호)이 오는 25일 서울 남산 자유센터 내 글라스홀에서 ‘자유랑 민주랑 놀장(場)’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유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의 가치를 젊은 세대를 비롯한 시민들과 함께 더욱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문화 행사로, 행사는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자유퀴즈 온 더 피스’퀴즈쇼와 ‘자유랑 민주랑 놀장’콘서트 등 퀴즈쇼, 댄스 퍼포먼스, K-POP 콘서트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진 ‘자유퀴즈 온 더 피스’는 행사장에 퀴즈존을 설치해 자유민주주의와 평화통일에 관련된 퀴즈와 게임을 운영하고 정답을 맞히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자유랑 민주랑 놀장’ 콘서트에는 댄스팀 레이디바운스의 오픈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펀치, 바다, 황치열이 출연해 다양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한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길 기회가 될 예정이다. 연맹 관계자는 “이번 ‘자유와 민주랑 놀장’행사를 준비하며 자유민주주의의 가치와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젊은 세대가 이를 일상에서 쉽게 접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많은 분들이 한자리에 함께 모여 자유와 평화, 민주주의의 가치를 즐기고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10-22

맹탕회동에 親韓 ‘부글부글’ - 대통령실 “할말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1일 ‘81분 면담’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특히 81분 면담 이후 한 대표 측 인사들을 중심으로 한 대표가 한남동 라인 8인에 대한 인사조치를 건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내용 등 대통령실을 향한 공세를 이어가자 대통령실도 반박에 나섰다. 당정 관계에도 심각한 위기를 맞았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사실상 결별 수순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다. 22일 여권에 따르면 한 대표는 윤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대통령실 내 김건희 여사 측근 그룹으로 지목된 이른바 ‘한남동 라인’ 8명의 실명을 거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들에 대한 사실상 인사 조치를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친한계 박정훈 의원은 MBC라디오에서 “중요도로 따지면 인적 쇄신이 한 대표가 생각하는 1번이었다. 한 대표는 지금 여사 문제를 풀어야지만 국정운영의 동력이 다시 살아난다고 본다”며 “아주 비중 있게 인적 쇄신 문제를 얘기한 것이다. 10명 가까이 이름을 구체적으로 말하고 그분들이 지금 왜 문제인지도 설명을 한 것 같다”고 전했다. 한 대표의 건의에 윤 대통령은 확실하게 더 확인을 거쳐야 조치가 가능하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한다. 박 의원은 “대통령은 어쨌든 그분들이 대통령실에서 일하는 용산의 대통령 참모이기 때문에 대통령이나 여사하고 소통하는 거에 대해서 큰 문제의식이 없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그게 도대체 뭐가 문제라는 거냐는 인식이 용산 내부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가 전날 면담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직접 하지 않고 박정하 비서실장이 대신 브리핑을 한 것도, 빈손 면담에 대한 한 대표의 불만을 드러냈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대통령실도 윤 대통령과 한 대표 간 회동에서 윤 대통령이 한 말을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한 대표가 대통령실 안에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 있는 인사들을 정리해야 한다고 요구한 데 대해 “나는 문제 있는 사람은 정리하는 사람이다. 한 대표도 나를 잘 알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누가 어떤 잘못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문제를 전달하면 그 내용을 보고 조치를 판단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한 대표가 생각하는 대통령실 인사들의 구체적인 문제를 소상히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을 통해 알려달라고 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가 대외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한 데 대해서도 “김 여사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꼭 필요한 공식 행사가 아니면 이미 많이 자제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전직 영부인 관례에 근거해 활동을 많이 줄였는데 그것도 과하다고 하니 더 자제하려 한다”며 “지켜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의 의혹 규명 협조 건의에 대해선 “이미 일부 의혹의 경우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이고 의혹이 있으면 막연하게 이야기하지 말고 구체화해달라”며 “의혹들을 수사하려면 객관적 혐의나 단서가 있어야지 단순 의혹 제기만으로 되는가. 문제가 있으면 수사받고 조치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한 대표에게 “나와 오래 같이 일해봐서 알겠지만 나와 내 가족이 무슨 문제가 있으면 편하게 빠져나오려고 한적 있는가”며 장모가 법정 구속됐던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 야당의 ‘김여사 특검법’ 강행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지금까지 잘 막아왔는데 만약 당 의원들의 생각이 바뀌어 야당과 같은 입장을 취한다면 나로서도 어쩔 도리가 없다. 우리 당 의원들을 믿는다”고 말했다. 한 대표가 “여론이 더 악화하면 우리당 의원들을 설득해서 특검법을 막기 힘들어진다”라고 말한 것에 대한 윤 대통령의 답변이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