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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외모·형제간차별·학업성적 관련 말 상처

학생들이 가장 많이 듣는 차별·편견적 말은 친구들로부터는 외모, 부모로부터는 형제·자매·남매간 서열, 교사로부터는 학업성적 관련 내용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한글날을 맞아 최근 전국 초·중·고생 1천941명을 설문조사해 7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이 차별·편견적 말을 들은 상대는 친구가 가장 많고 이어 학부모, 교사 순이었다.응답 학생의 32%는 친구로부터 “뚱뚱한데 그만 먹어라”, “쟤는 못생겨서 싫어” 등과 같이 외모를 이유로 차별·편견의 말을 들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런 말을 친구에게 한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31.1%였다.친구들에게 “너희 집은 그것도 없니?”, “부모님이 그런 일 하시니?” 등 가정환경 관련 차별·편견적인 말을 들은 비율은 5.9%,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는 비율은 5.5%로 나타났다.학생들이 부모에게서 가장 많이 듣는 차별·편견적인 말은 “첫째가 모범을 보여야지”, “형이니까 동생에게 양보해”라는 식의 형제·자매·남매 사이 서열과 관련된 말(34.6%)로 나타났다.부모로부터 “머리가 나쁜 것 같다”, “왜 그렇게 공부를 못하니?” 등 학업성적이나 지능을 이유로 차별·편견적 말을 들은 적이 있는 학생도 26%에 달했다.교사로부터는 “다른 애들처럼 공부 안 하니?”와 같은 학업성적(16.5%) 관련 말을 가장 많이 들은 것으로 나타났다.학생들이 가장 마음에 상처로 남는 말은 “너는 왜 그 모양이니?”와 같은 비하적 표현(28.9%)으로 나타났다. 성적(24%), 신체(20.9%), 편견(19.5%), 성별(4.9%) 관련 표현이 그 뒤를 이었다.가장 좋은 느낌이 드는 말 1위는 “기운 내”(27.8%)였고 이어 “너는 좋은 애 같아”(22.4%), “너는 소중한 사람이야”(21%), “자랑스러워”(14.3%), “사랑해”(12.5%) 순이었다./연합뉴스

2012-10-08

영덕 경북학생해양수련원 에너지 절약의 산교육장으로

학생들의 다양한 해양레포츠 체험활동 및 공동체생활을 통한 건전한 인성 함양을 위해 건립된 영덕 경상북도학생해양수련원이 장래 에너지절약의 산교육장으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7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197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건립한 경북도학생해양수련원은 최적의 시설물 관리를 위해 종합 방재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 방재실에는 소방설비를 감시가능한 수신기, 전관방송 및 비상방송설비, CCTV 관재설비, 조명 및 태양광제어설비, 최대수요전력관리장치 등 최첨단시스템을 갖춰 에너지 관련 설비를 통제·운영하게 된다.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설비 및 에너지 절감을 위해 태양광발전설비로 순간 최대전력 40kw이상 발전해, 월평균 6천kwh의 발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건물 내부의 전체 조명을 LED로 설치함으로써 약 25%의 에너지가 절감된다.또 태양광발전을 이용한 옥외조명, 조명제어시스템, 최대수요전력관리장치, 절수시스템 등을 설치해 전체적으로 연간 4천만원 이상의 에너지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에너지 절감형 설비와 신·재생에너지관련 설비는 경북학생해양수련원이 학생 체험 활동의 장 이외에도 에너지절약의 산 교육장으로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남희기자ysknh0808@kbmaeil.com

2012-10-08

포스텍 `국내 1위` 확실한 자리매김

포스텍이 영국 더타임즈가 실시한 2012년 세계대학평가에서 종합 순위 50위를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한국 대표대학`에 올랐다. 4일 포스텍에 따르면 영국 더타임즈와 세계적인 연구평가기관인 톰슨-로이터가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포스텍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본 도쿄대를 제치고 논문 피인용지수에서 큰 점수 차로 아시아 1위(세계 52위)를 차지한 데 이어 교육, 연구, 기술이전 수입 등의 평가지표에서 골고루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2011년 평가보다 3단계 오른 50위에 이름을 올렸다.이번 더타임즈 평가는 △교육여건(30%) △연구실적(30%) △논문인용도(30%) △기술이전수입(2.5%) △국제화 수준(7.5%) 등 5개 분야로 나눠 상대평가로 진행됐다.연구 영향력을 평가하는 논문 피인용지수에서는 미국과 유럽 대학들이 상위권을 휩쓸어 80점 이상을 획득한 아시아 대학은 포스텍이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3년 연속 국내 1위를 지킨 포스텍은 공학분야 평가에서 세계 24위(아시아 3위)에 올랐다.한편, 포스텍과 비슷한 순위에 오른 대학은 중국 북경대(46위), 미국 브라운대(51위), 일본 교토대(54위) 등이며 서울대는 59위다.이번 평가에서는 미국 칼텍이 스탠퍼드대와 옥스퍼드대를 제치고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으며, 스탠퍼드대, 영국 옥스퍼드대, 하버드대, 매사추세츠공대(MIT)가 그 뒤를 이어 톱5에 올랐다. 아시아권 대학에서는 도쿄대가 27위, 싱가포르국립대가 29위, 홍콩대가 35위로 평가됐다.스웨덴과 일본에 이어 200위권에 11번째로 많은 대학을 진입시킨 우리나라는 포스텍을 포함, 서울대(59위), 카이스트(68위), 연세대(183위) 등 총 4개의 대학이 200위권에 올랐고, 성균관대와 고려대가 4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김남희기자ysknh0808@kbmaeil.com

2012-10-05

경북대, 미제출 연구과제 26건

국립대학이 연구제출 기한이 지나도 과제를 제출하지 않는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태원 의원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해 6월말까지 연구제출 기한이 지나도 과제를 제출하지 않은 국립대학은 23개이며 미제출 연구과제는 273건에 달했다. 이들 미제출 연구과제를 위해 지원한 자체연구비만 30억원이다.미제출 연구과제를 대학별로 보면 부산대학교가 7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산대학교병원이 40건, 경북대학교 26건, 충북대학교 19건,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5건순이다.전체 연구비 30억 6천225만원 중 환수대상 연구비는 13억 8천843만원이나 이중 85.7%인 11억 9천27만원은 아직도 환수되지 않았다. 또 창원대, 울산과학기술대, 서울대치과병원은 연구비 환수규정이 없어 연구비 5억 6천500만원은 환수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경북대, 경상대, 부산대병원은 유예기간 적용 중이라 환수대상 연구비에 포함되지 않았음.)미제출 연구과제가 발생하는 원인은 연구과제 제출기간 이외에 논문게재 심사기간을 위해 유예기간(1~3년)을 부여하거나 기관별 평가 위원회에서 추가로 유예기간을 부여하고, 일부 대학의 경우 연구과제 미제출 시 연구비 환수 등 제재조치 규정이 없기 때문으로 분석됐다.교과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9월 연구과제 제출과 유예기간을 3년 이내로 하고, 위원회 개최 등을 통한 사유 소명 절차와 유예기간 한도 등을 관련 규정에 명시, 연구결과 미제출 시 연구비환수, 참여제한 등 제재조치 방안을 정비하도록 권고를 했다.하지만 교과부가 대학에 내린 지침은 권고 형식이기 때문에 각 대학이 권고를 받아 드리지 않을 경우 제재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 실정이라 이에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교과부는 국비가 지원된 것이 아니라 각 기관들이 발전기금 등에서 자체적으로 조성한 재원으로 연구비를 지원해 연구를 수행했기 때문에 제재를 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김태원 의원은 “연구과제가 제출기간을 지나 늦게 제출된다면 연구성과 활용 측면에서 효용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국립대학의 경우 국가가 예산을 지급해 관리하고 운영하는 만큼 연구과제를 제출하지 않는 관행이 근절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

2012-10-05

학교 비정규직원, 무기계약직 된다

학교 회계직원이라는 용어가 사라지고, 이들에 대한 처우가 개선될 전망이다.교육과학기술부와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2일 전국 유·초·중등학교에서 교육 및 행정업무를 지원하고 있는 학교 비정규직원(학교 회계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한 처우개선 방안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학교비정규직이라는 명칭을 폐지하고 앞으로는 학교직원이라 부르기로 했다.그동안 각 학교에서 교육 또는 행정업무를 지원하는 직원들의 명칭을 학교비정규직(학교회계직원)이라 불러, 일반 시민들에게 학교에 근무하는 정규직이 아닌 직원이라는 오해의 소지가 있어왔다. 또 학교회계만을 담당하는 직원이라는 인식을 주었으며, 법률상 근거가 모호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또 각 학교에서 2년넘게 주당 15시간이상을 일한 각종 계약직직원은 2014년까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다. 유초중고에 근무하는 비정규직은 올 4월1일 기준으로 15만2천여명이다. 이 중 상시근로자는 74%인 11만3천여명이다. 나머지는 주당 15시간미만을 근무하고 있다.대구 경우 비정규직 6천900여명중 3천300여명, 경북은 5천900여명중 1천여명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될 전망이다.교과부는 비정규직들이 근속연수에 상관없이 같은 임금을 받는것도 개선시킬 방침이다.시·도교육청의 재정여건 등을 감안에 직종별·근무기간별 연봉 체계를 마련해 이르면 2014년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또한, 일부 학교에서 예산 사정 등을 이유로 4대보험(연금·건강·고용·산재)에 미가입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4대보험 가입 행정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2-10-04

`국제비즈니스영어전공` 석사과정 개설

글로벌 산업도시 울산을 이끌 국제비즈니스 전문가를 양성하는 과정이 신설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울산대학교 산업대학원(원장 박주철)은 국제통상 분야 실무영어 커뮤니케이션 및 번역 능력을 갖춘 전문가를 양성하는 2년 6개월 석사과정인 `국제비즈니스영어전공`을 내년 3월 학기부터 개설하며, 오는 11월 신입생 모집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울산대 국제비즈니스영어전공은 지역기업체에서 국제비즈니스 실무자가 갖춰야 할 국제통상 분야의 영어문서 작성, 영어 프리젠테이션, 토론 및 협상 등 실무영어 커뮤니케이션 능력자와 영어번역 전문가를 목표로 한다.교과목은 이문화 간 커뮤니케이션의 이해 비즈니스영어 토론과 협상 산업기술영어번역 등 이 분야 전문가가 되기 위한 기초, 전공, 심화전공 과목들이 개설된다.교수진은 영어통번역과 국제경영·경제통상·공학 분야 교수와 산업현장의 전문가들로 구성해 교과별 팀티칭 융합교육으로 교육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전공개설준비팀장인 울산대 국제학부 고인수 교수는 “이번에 신설하는 전공은 글로벌산업에 꼭 필요한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지역 기업체의 국제경쟁력 강화에도 커다란 기여를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김남희기자ysknh0808@kbmaeil.com

2012-09-28

울릉고 학생들 “공부할 맛 나요”

오는 2014년도부터 울릉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 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특정대학에 진학하면 학자금 전액을 4년 동안 장학금으로 받는 것은 물론 안전한 직장까지 보장받게 됐다.울릉군이 울릉고의 대학입학 경쟁력 제고를 위해 획기적이 방안을 마련, 울릉군 내 중학교 출신 우수 학생이 대거 울릉고에 진학할 것으로 보인다.울릉군은 대구교육대학교와 관학협약을 통해 울릉고등학교장이 추천하는 학생 2명(학생부 성적 3등급 이내)을 선정, 교사로 임용된 후 울릉도에서 5년 근무하는 조건으로 학비 전액 지원키로 했다.또 현재 경도대학(2년제)에는 1명을 추천해 졸업 후 울릉군 공무원으로 임용하던 것을 3명으로 확대, 졸업 후 공무원 임용을 통해 5년 이상 울릉도에 근무하는 조건으로 학비 전액을 지원한다.이와 함께 서울대학교 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 및 사범대학 지역인재 육성을 통해 1명을 선발, 임용고사 후 울릉지역 중등학교 5년 근무를 조건으로 학비 전액을 울릉군이 지원한다.지금까지 울릉고등학교는 학교장 추천으로 대학에 진학하던 것으로 획기적으로 바꿔 학비 전액지원, 졸업 후 100% 취업의 길을 열었다.울릉군은 이를 위해 대구교육대학교와 10월 중 지역 우수 인재선발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우수 인재선발을 통한 지역사회 기여 할 수 있는 교사 양성 및 배출을 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한다.군은 이와 함께 현재 감사원 지적으로 관학협약이 불투명해진 경북도내 각 대학과도 지역교육발전의 근간을 뿌리째 흔드는 심각한 사안임을 고려 특별전형 입학 협력 협약 존치가 가능하도록 강력히 건의하기로 했다.또 독도영유권 확립과 영토 전략 차원에서 서해 5도 지원특별법과 동등한 지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교육과학기술부, 감사원, 각급 대학교 등을 방문 2015학년도까지 특별전형을 유지시키고 항구적인 제도 존치를 추진하고 있다.특히 2012학년도까지 울릉고 졸업을 입학시킨 경북대, 영남대, 대구한의대와 적법하면서도 상생발전 할 수 있는 실효적인 협약을 통해 특별전형 입학 제도를 계속 시행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모색 중이다.울릉/김두한기자

2012-09-28

지역 청년취업·中企 구인난 해소 나선다

한국폴리텍Ⅵ대학 포항캠퍼스(학장 이문규)가 지역 청년층의 성공적인 취업지원과 중소기업의 구인난 해소 등 1석2조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해 지역경제활성화를 꾀한다.포항캠퍼스는 지난 24~29일까지 지역 중소기업의 신입사원과 특성화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기업적응훈련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훈련프로그램은 대학이 실시하는 맞춤형 훈련서비스의 일환으로 산업현장의 괴리감 해소와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체에 채용예정 중이거나, 입사 후 2년 이하의 신규입사자를 대상으로 인성교육 및 직업기초 소양교육을 중심으로 산업설비·기계·전기·전자 등 폴리텍대학 학과 과정과 연계한 전공교육 등을 중심으로 실시된다.이에 포항캠퍼스는 지난 24일, 흥해공업고등학교(교장 박경홍) 전자과 3학년 취업예정 학생(38명)과 ㈜피티엠(대표 이정택) 신규입사자 7명 등 총 45명이 참가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이문규 학장은 “대학 만의 맞춤형 기업적응훈련을 통해 예비입사자와 신입사원들에게 기업문화의 적응도를 높이는 한편 기업은 경쟁력강화에 보탬이 되는 1석2조의 교육훈련 프로그램으로 앞으로도 산·학 협력을 통한 기업지원이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tjhwang@kbmaeil.com

2012-09-26

“전문가에게 직접 배워보는 호신술”

포항장흥중학교(교장 김봉한)가 주5일 수업전면 도입과 최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전문가를 초청해 특강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장흥중은 최근 다목적 강당에서 학부모회(회장 김란경)와 공동으로 용인대석사합기도 김성관 관장을 초청한 가운데 `재능기부-나를 지킬 수 있는 호신술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이날 특강은 학생들에게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폐해를 일깨우고 학교폭력 추방과 근절에 대한 강한 실천의지와 위기상황 시 자기를 보호할 수 있는 대처방안 등 기초기능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호신술의 이론과 실제`란 주제특강에서 위험한 상황(납치·학교폭력·성폭력)에 닥쳤을 때 새끼손가락 하나만으로도 상대를 쉽게 제압하고 위기 상황에서 탈출할 수 있다는 김성관 관장의 설명을 경청하며 학생들은 짝을 지어 함께 연습했다. 또한 자신이 실제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걱정에 진지한 눈빛으로 위기상황에서의 대처법과 호신술 등을 서투른 몸짓이지만 직접 체험해 보며 구슬땀을 흘렸다.2학년 전가영(16)양은 “최근 학교폭력과 성폭력 등 불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며 “특강을 통해 최소한 나를 보호 할 수 있는 기능을 익히는 시간이 앞으로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봉한 교장은 “평소와 다른 그 무엇을 느꼈다. 이번 특강이 장흥중학교 공교육의 내실화와 수요자 만족도 향상으로 교육활력소가 되고 궁극적으로 재학생들의 의미 있는 변화와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행사를 주최한 김란경 회장은 “공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시는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더욱 자녀 학교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올해 개교 2년차인 장흥중학교는 짧은 시간동안 학생들의 인성함양을 위해 △부모와 자녀 간 공동협력 프로그램 줄탁동시 △내달 15일 아동성폭력전문 강사 구성애씨를 초청 특별한 시간을 마련하는 등 내실있는 공교육상을 확립하고 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2-09-26

“엄마 아빠랑 독서여행, 신나요”

“엄마 아빠와 함께한 독서 여행이 너무나 즐겁고 신나요”`가족과 함께 사랑과 행복을 찾아 떠나요`라는 주제로 2012 가족독서캠프가 지난 21~22일 청송자연휴양림에서 열렸다.이번 가족 캠프는 청송교육지원청(교육장 심상준)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학교폭력으로 인한 인간성 상실의 현실에 가족과 함께 소통과 어울림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청송군 내 42가족 130여명(초등학생 60여명·학부모 72명)이 참가해 올바른 심성을 기르고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가족이 함께 가족 독서책 만들기와 우리 가족 상징 깃발 만들기 등 부모와 자녀간 소통의 자리를 통해 화목하고 행복한 먼 시간여행을 떠났다.특히 이번 캠프에는 한동수 청송군수가 `가정의 소중함`에 대해, 아동문학가 심후섭 대구달성교육장은 스토리텔링을 통한 감성교육 방안에 대한 주제 강연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가을 초입의 고요한 밤하늘의 숲 속에서 펼쳐진 가족화합의 마당에서는 온 가족이 장기자랑을 하면서 하나 되는 시간을 만들어 나갔다.숲속 탐험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자연속의 빙고`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면서 가족 사랑의 가을 동화숲을 이어갔다.파천초 6학년 심재민군은 “엄마와 함께 가족깃발 만들기, 책을 엮어 상상동화 쓰기 등 휴양림에서 함께한 시간들이 너무나 재미있었고 가족의 소중함을 한번 더 느끼는 보람된 시간이 됐다”며 즐거워했다.심상준 교육장은 “학교폭력이 만면하고 있는 현실에 가족과 함께하는 독서캠프행사를 통해 가족 간의 독서와 대화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바른 인성을 기르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독서를 통한 인성 교육을 강조했다.청송/김종철기자

2012-09-24

청하동문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포항 청하초등학교(교장 유병수)가 개교 100주년을 맞아 동문들을 초청한 가운데 지역민들과 함께 뜻깊은 행사를 열었다.청하초는 지난 22일 오후 4시 모교운동장에서 동문, 가족, 지역민 등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그 영원 모교! 첫 사랑의 만남`이란 주제로 개교 100주년 행사를 가졌다.청하초는 지난 1910년 천일사립학교로 인가돼 2년 후 1912년 7월12일 청하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한 이래 일제 침탈 초기 조국의 운명을 교육을 통해 일으켜 세우기 위한 근대식 교육의 요람이 됐다.청하초 100주년 추진위원회와 총동창회가 주관이 된 이날 행사는 `청하동문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란 슬로건 아래 참석한 동문들이 시대의 흐름 앞에서 주름진 얼굴을 마주하며 옛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는 등 모처럼 만난 반가운 친구들과 선배, 동문들이 함께 웃음꽃을 피웠다.특히 이날 모교 37회 졸업생인 이기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동해의 넘실대는 푸른 물과 용두산의 정기가 위대한 청하의 의기를 만들어 냈다”며 “청하에서 태어나고 뛰어놀며 공부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대단한 긍지와 자부를 가진다. 이제 청하가 위대한 역사를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한진욱 추진위원장(포항시의원)은 “1912년 개교이래 7천800여명의 동문들과 함께 100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을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100주년 행사는 모교와 청하지역에 대한 무한한 자부심과 긍지는 물론 총동창회와 함께 새로운 100년를 준비해 그 중심에 청하초등학교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한편 22~23일 양일간에 걸쳐진 개교 100주년 행사에서 동문 노래자랑과 박 터트리기, 단축이어달리기, 줄다리기 등 명랑운동회를 개최해 동문들과 지역민이 함께 화합의 장이 됐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2-09-24

암초 걸린 경북대 미래융복합캠퍼스

경북대가 추진중인 대구시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내 미래융복합캠퍼스 조성사업에 대해 경북대교수회가 비판의견을 내놨다.20일 경북대교수회는 각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상주캠퍼스의 장기적인 활용 방안이 제시되지 않은 상황에서, 새 캠퍼스 조성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가장 중요한 부지매입비에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즉 본부는 부지매입비 503억원 중 기성회계 부담분으로 337억원을 충당한다는 계획이나, 국립대학은 국가가 캠퍼스 부지와 시설, 교원을 확보해 교육을 제공하는 만큼, 캠퍼스 부지를 학생들의 기성회비로 구입한다는 것은 국립대학 및 기성회계의 취지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사실 테크노폴리스내 캠퍼스조성은 전임 노동일 총장시절 경북대와 LH공사간에 부지매입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이후 수년동안 이에대한 구체적 로드맵이 제시되지 않아 지지부진한 상태로 있어왔다.LH공사는 무한정 기다릴 수 없어 경북대에 구매계획을 압박하고 있고, 대학본부는 캠퍼스를 조성한다는 기본계획에는 변화가 없으나 재정문제의 벽에 부딪혀 시원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다.현 함인석 총장은 달성군 테크노폴리스내 9만평을 매입해 장기적으로 약 4천억원을 투입, 테크노폴리스와 연계한 연구중심 IT대학 건설의 초석을 놓겠다는 복안이다.계명대는 테크노폴리스에 수만평을 구입해 놓고 향후 이곳에 캠퍼스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경북대의 한 교수는 “장기적으로 테크노폴리스내에 첨단기능중심의 대학을 건설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교수회와도 허심탄회하게 대화해 교직원들의 환영분위기에서 사업이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놨다.대학본부 관계자는 “테크노폴리스내 캠퍼스는 경북대의 장기발전 계획의 일환으로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만큼, 보다 큰 틀에서 봐주기를 바란다”며 “교수회의 입장도 이해하고 있으므로 충분한 논의를 거치며 일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2-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