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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지역 청년취업·中企 구인난 해소 나선다

한국폴리텍Ⅵ대학 포항캠퍼스(학장 이문규)가 지역 청년층의 성공적인 취업지원과 중소기업의 구인난 해소 등 1석2조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해 지역경제활성화를 꾀한다.포항캠퍼스는 지난 24~29일까지 지역 중소기업의 신입사원과 특성화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기업적응훈련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훈련프로그램은 대학이 실시하는 맞춤형 훈련서비스의 일환으로 산업현장의 괴리감 해소와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체에 채용예정 중이거나, 입사 후 2년 이하의 신규입사자를 대상으로 인성교육 및 직업기초 소양교육을 중심으로 산업설비·기계·전기·전자 등 폴리텍대학 학과 과정과 연계한 전공교육 등을 중심으로 실시된다.이에 포항캠퍼스는 지난 24일, 흥해공업고등학교(교장 박경홍) 전자과 3학년 취업예정 학생(38명)과 ㈜피티엠(대표 이정택) 신규입사자 7명 등 총 45명이 참가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이문규 학장은 “대학 만의 맞춤형 기업적응훈련을 통해 예비입사자와 신입사원들에게 기업문화의 적응도를 높이는 한편 기업은 경쟁력강화에 보탬이 되는 1석2조의 교육훈련 프로그램으로 앞으로도 산·학 협력을 통한 기업지원이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tjhwang@kbmaeil.com

2012-09-26

“전문가에게 직접 배워보는 호신술”

포항장흥중학교(교장 김봉한)가 주5일 수업전면 도입과 최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전문가를 초청해 특강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장흥중은 최근 다목적 강당에서 학부모회(회장 김란경)와 공동으로 용인대석사합기도 김성관 관장을 초청한 가운데 `재능기부-나를 지킬 수 있는 호신술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이날 특강은 학생들에게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폐해를 일깨우고 학교폭력 추방과 근절에 대한 강한 실천의지와 위기상황 시 자기를 보호할 수 있는 대처방안 등 기초기능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호신술의 이론과 실제`란 주제특강에서 위험한 상황(납치·학교폭력·성폭력)에 닥쳤을 때 새끼손가락 하나만으로도 상대를 쉽게 제압하고 위기 상황에서 탈출할 수 있다는 김성관 관장의 설명을 경청하며 학생들은 짝을 지어 함께 연습했다. 또한 자신이 실제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걱정에 진지한 눈빛으로 위기상황에서의 대처법과 호신술 등을 서투른 몸짓이지만 직접 체험해 보며 구슬땀을 흘렸다.2학년 전가영(16)양은 “최근 학교폭력과 성폭력 등 불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며 “특강을 통해 최소한 나를 보호 할 수 있는 기능을 익히는 시간이 앞으로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봉한 교장은 “평소와 다른 그 무엇을 느꼈다. 이번 특강이 장흥중학교 공교육의 내실화와 수요자 만족도 향상으로 교육활력소가 되고 궁극적으로 재학생들의 의미 있는 변화와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행사를 주최한 김란경 회장은 “공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시는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더욱 자녀 학교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올해 개교 2년차인 장흥중학교는 짧은 시간동안 학생들의 인성함양을 위해 △부모와 자녀 간 공동협력 프로그램 줄탁동시 △내달 15일 아동성폭력전문 강사 구성애씨를 초청 특별한 시간을 마련하는 등 내실있는 공교육상을 확립하고 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2-09-26

“엄마 아빠랑 독서여행, 신나요”

“엄마 아빠와 함께한 독서 여행이 너무나 즐겁고 신나요”`가족과 함께 사랑과 행복을 찾아 떠나요`라는 주제로 2012 가족독서캠프가 지난 21~22일 청송자연휴양림에서 열렸다.이번 가족 캠프는 청송교육지원청(교육장 심상준)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학교폭력으로 인한 인간성 상실의 현실에 가족과 함께 소통과 어울림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청송군 내 42가족 130여명(초등학생 60여명·학부모 72명)이 참가해 올바른 심성을 기르고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가족이 함께 가족 독서책 만들기와 우리 가족 상징 깃발 만들기 등 부모와 자녀간 소통의 자리를 통해 화목하고 행복한 먼 시간여행을 떠났다.특히 이번 캠프에는 한동수 청송군수가 `가정의 소중함`에 대해, 아동문학가 심후섭 대구달성교육장은 스토리텔링을 통한 감성교육 방안에 대한 주제 강연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가을 초입의 고요한 밤하늘의 숲 속에서 펼쳐진 가족화합의 마당에서는 온 가족이 장기자랑을 하면서 하나 되는 시간을 만들어 나갔다.숲속 탐험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자연속의 빙고`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면서 가족 사랑의 가을 동화숲을 이어갔다.파천초 6학년 심재민군은 “엄마와 함께 가족깃발 만들기, 책을 엮어 상상동화 쓰기 등 휴양림에서 함께한 시간들이 너무나 재미있었고 가족의 소중함을 한번 더 느끼는 보람된 시간이 됐다”며 즐거워했다.심상준 교육장은 “학교폭력이 만면하고 있는 현실에 가족과 함께하는 독서캠프행사를 통해 가족 간의 독서와 대화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바른 인성을 기르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독서를 통한 인성 교육을 강조했다.청송/김종철기자

2012-09-24

청하동문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포항 청하초등학교(교장 유병수)가 개교 100주년을 맞아 동문들을 초청한 가운데 지역민들과 함께 뜻깊은 행사를 열었다.청하초는 지난 22일 오후 4시 모교운동장에서 동문, 가족, 지역민 등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그 영원 모교! 첫 사랑의 만남`이란 주제로 개교 100주년 행사를 가졌다.청하초는 지난 1910년 천일사립학교로 인가돼 2년 후 1912년 7월12일 청하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한 이래 일제 침탈 초기 조국의 운명을 교육을 통해 일으켜 세우기 위한 근대식 교육의 요람이 됐다.청하초 100주년 추진위원회와 총동창회가 주관이 된 이날 행사는 `청하동문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란 슬로건 아래 참석한 동문들이 시대의 흐름 앞에서 주름진 얼굴을 마주하며 옛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는 등 모처럼 만난 반가운 친구들과 선배, 동문들이 함께 웃음꽃을 피웠다.특히 이날 모교 37회 졸업생인 이기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동해의 넘실대는 푸른 물과 용두산의 정기가 위대한 청하의 의기를 만들어 냈다”며 “청하에서 태어나고 뛰어놀며 공부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대단한 긍지와 자부를 가진다. 이제 청하가 위대한 역사를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한진욱 추진위원장(포항시의원)은 “1912년 개교이래 7천800여명의 동문들과 함께 100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을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100주년 행사는 모교와 청하지역에 대한 무한한 자부심과 긍지는 물론 총동창회와 함께 새로운 100년를 준비해 그 중심에 청하초등학교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한편 22~23일 양일간에 걸쳐진 개교 100주년 행사에서 동문 노래자랑과 박 터트리기, 단축이어달리기, 줄다리기 등 명랑운동회를 개최해 동문들과 지역민이 함께 화합의 장이 됐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2-09-24

암초 걸린 경북대 미래융복합캠퍼스

경북대가 추진중인 대구시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내 미래융복합캠퍼스 조성사업에 대해 경북대교수회가 비판의견을 내놨다.20일 경북대교수회는 각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상주캠퍼스의 장기적인 활용 방안이 제시되지 않은 상황에서, 새 캠퍼스 조성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가장 중요한 부지매입비에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즉 본부는 부지매입비 503억원 중 기성회계 부담분으로 337억원을 충당한다는 계획이나, 국립대학은 국가가 캠퍼스 부지와 시설, 교원을 확보해 교육을 제공하는 만큼, 캠퍼스 부지를 학생들의 기성회비로 구입한다는 것은 국립대학 및 기성회계의 취지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사실 테크노폴리스내 캠퍼스조성은 전임 노동일 총장시절 경북대와 LH공사간에 부지매입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이후 수년동안 이에대한 구체적 로드맵이 제시되지 않아 지지부진한 상태로 있어왔다.LH공사는 무한정 기다릴 수 없어 경북대에 구매계획을 압박하고 있고, 대학본부는 캠퍼스를 조성한다는 기본계획에는 변화가 없으나 재정문제의 벽에 부딪혀 시원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다.현 함인석 총장은 달성군 테크노폴리스내 9만평을 매입해 장기적으로 약 4천억원을 투입, 테크노폴리스와 연계한 연구중심 IT대학 건설의 초석을 놓겠다는 복안이다.계명대는 테크노폴리스에 수만평을 구입해 놓고 향후 이곳에 캠퍼스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경북대의 한 교수는 “장기적으로 테크노폴리스내에 첨단기능중심의 대학을 건설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교수회와도 허심탄회하게 대화해 교직원들의 환영분위기에서 사업이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놨다.대학본부 관계자는 “테크노폴리스내 캠퍼스는 경북대의 장기발전 계획의 일환으로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만큼, 보다 큰 틀에서 봐주기를 바란다”며 “교수회의 입장도 이해하고 있으므로 충분한 논의를 거치며 일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2-09-21

`녹색환경탐구관` 신기해요

학생들이 녹색환경을 체험으로 배울 수 있는 `녹색환경탐구관`이 전국 교육청 단위 최초로 대구자연과학고 내에 마련되면서 생활 속 환경교육이 탄력을 받게 됐다.대구시교육청(교육감 우동기)은 21일 오후 3시 자연과학고내 녹색환경탐구관 앞 광장에서 대구시의회 교육위원, 유관기관 등 관계자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환경탐구관` 개관식을 개최한다.20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부지매입비를 제외한 93억여원 예산(특별교부금)을 투입한 녹색환경탐구관은 자연과학고 부속시설로 운영되며, 부지면적 1만3천800㎡(건축면적 2천422㎡), 지상 2층 규모이다.이 안에는 16존(zone)으로 구성되며, 37개 코너, 28종의 환경 전시물과 부대 공간으로 녹색탐구실·기획전시실·수장고·전망대 등이 구비돼 있으며, 야외에는 생태관련 조형물과 야생동물 사육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특히 2층 `우리의 녹색약속`존(zone)에는 신기술인 키넥트(PC 동작 인식 센서)를 접목한 에너지 절약 체험전시물이 시범기간 동안 학생들에게 인기를 얻었고, `눈부신 세계로의 한걸음`존(zone)에는 LED를 이용한 식물공장이 설치돼 있다.한편, 옥상에 태양광발전시스템이 설치돼 있어 탐구관내 일부 전기(하루 발전량 40KW)를 충당하고 있다.평일(월~금)은 학교 및 유치원 등의 단체체험으로 운영되며, 토요일은 개인이나 가족단위 체험학습이 가능하고, 개인적으로 방문해도 초·중학생 15명 이상이면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연인원 2만명 이상이 학생들이 녹색환경체험활동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모든 체험활동을 무료로 운영해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대구교육청 관계자는 “녹색환경탐구관은 자연관찰학습관, 곤충생태관 및 야외학습장과 통합해 대구녹색학습원(Daegu Green Discovery Zone)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며 “앞으로 생태 및 녹색성장 체험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말했다./김남희기자ysknh0808@kbmaeil.com

2012-09-21

“청소년 음주·흡연 절대 안돼요”

영덕 강구중학교(교장 김형수)는 최근 학교 행사로 음주·흡연예방교육을 실시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사진 이날 교육은 3학년 53명과 2학년 66명을 대상으로 과학탐구실에서 전문강사를 초빙해 실시됐다. 이번 교육은 음주 흡연 연령층이 낮아지고 음주 흡연에 대한 호기심과 환상에 젖어 있는 어린 청소년들에게 음주 흡연의 끔찍한 폐해와 위험성을 인식시키는 등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취지로 계획됐다.교육은 학생부에서 영덕군 보건소의 신청을 통해 사단법인 국제절제협회 포항지부 권영섭 강사의 강연과 영덕군 보건소의 음주 흡연의 유해성을 홍보하는 입간판의 전시로 진행됐다.이번 교육은 청소년들이 음주나 흡연에 대한 호기심과 환상에 빠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 음주나 흡연의 끔찍한 결과를 잘 인식해 학생들에게 경각심을 부여했다.교육에 참가한 한 재학생은 “술, 담배는 절대로 가까이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며 “주위 친구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음주, 흡연의 유해성을 알리고 만류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교육은 포항 KBS 라디오(95.9MHz) 기수정 리포터의 취재로 `동해네트워크`라는 프로그램에 지난 13일 오후 5시10분부터 10여분간 방송됐다.영덕/이동구기자

2012-09-19

“학생들의 잠재력·창의력 돋보일 것”

포항대동고등학교(교장 김현호)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창의 인성교육의 장을 여는 2012년 대동축제`를 펼친다.대동축제는 매년 가을마다 학생들의 창의성과 인성을 북돋워주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해 열리고 있다. 축제는 교과 활동 외에도 평소에 실시한 동아리활동의 연극과 합창, 미술과 생태연구, 과학상자, 과학실험탐구, 진로활동, 자율형 창의경영학교 등의 결과물들을 모아 공연과 전시회를 여는 자리인 셈이다.축제 첫 날인 20일에는 제13회 대동연극제와 대동남성 합창단의 제21회 정기연주회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연극제는 우리나라 전래민담인 `심청전`을 각색한 `신심청전`이다. 대사가 모두가 영어로 이뤄진 영어연극으로 지난 15일 포항 시립중앙아트홀에서 일반시민을 관객으로 공연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올해 21회째를 맞는 이번 연주회는 지금까지 각종 합창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대동남성합창단의 정기 연주회이다. 이와 함께 마술 김인기(34회)와 테너 권화평(35회) 등 졸업생과 재학생이 함께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또 21일부터 22일까지 제34회 대동작품전이 대동고 체육관에서 재학생들의 미술·시화·만화·프라모델·사진 등이 전시된다. 올해는 특별히 생태연구반, 과학상자-과학실험탐구반, 진로활동, 창의경영학교의 4개의 부스를 만들어 전시한다.김현호 교장은 “해마다 대동축제는 예술고등학교와 같은 전문적인 실력과 기예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잠재력과 평소 학교생활의 성과물들을 보여주는 발표의 장을 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창의력과 인성을 높일 수 있는 멋진 학교축제의 장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남희기자ysknh0808@kbmaeil.com

2012-09-19

대구교육청, `과학전람회` 국무총리상 수상

대구광역시교육청은 지난 8월에 열린 `제58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18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8월23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제58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18작품을 출품해 국무총리상을 비롯, 특상 7점·우수상 5점·장려상 5점 등으로 매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의 영예는 `전통 채색화의 보존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 속에는 조상들의 어떤 과학적 지혜가 담겨 있을까?`의 주제로 출품한 대구천내초등학교 5학년 서정민·하지원양(지도교사 임상형)에게 주어졌다.사진 학생들은 평소 미술수업 중에 본 전통 채색화에 대한 주제를 정해 우리 조상들이 채색화의 보존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한 종이의 우수성, 반수액 처리 이유, 먹을 갈 때 잿물을 사용해 고운 먹물을 만들고 중성에 가까운 약알칼리성의 먹물을 사용했다는 점을 밝혀냈다.이와 함께 △볼링핀 모양에 대한 탐구(매천초 6년 김민우·정희욱) △조정 경기의 비대칭 노에 관한 탐구(성서초 6년 김혜지·안남령) △삼투현상의 최적 실험조건에 관한 탐구(안심중 2년 조승훈·이승우) △나노복합체의 친환경적 합성과 활용에 관한 탐구(대구과학고 2년 김기배·김종민·배재성) △화학반응에서 촉매역할 가시화에 대한 탐구(대구일과학고 2년 성이주·정태호·우무완) △풍선초 씨앗의 하트무늬 모양에 관한 탐구(신서초 4년 손예린·허시은) △참다래를 이용한 퍼머에 관한 탐구(화남초 6년 김예진·이유빈) 작품들이 특상을 수상해 대구 과학교육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데 기여했다.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이는 교육청의 지속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대구과학교육원과 교육지원청이 연계 지도를 함으로써 현장의 학생 및 교사들의 창의적 탐구활동 수준을 높여 온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남희기자ysknh0808@kbmaeil.com

2012-09-19

교수님은 공부를 싫어해?

지역 대학의 위상이 수도권과 비해 하루가 다르게 곤두박질 치고 있는 가운데 교수들도 연구를 소홀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올 4월1일을 기준으로 지역의 명문 경북대학교 교수들 중 최근 5년동안 1편의 논문도 작성하지 않은 교수가 무려 140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이 기간동안 0편 140명을 비롯, 1편은 34명, 2편 36명, 3편 50명, 4편 39명 등 한해 1편을 작성하지 않은 교수는 299명으로 나타났다. 경북대의 조교수 이상은 1천218명으로 약 40%의 교수들이 1년에 1편 미만의 논문을 썼다. 5년동안 단 한편의 논문도 제출하지 않은 교수 비율은 11%에 이른다.경북대는 교수들의 논문발표 제한은 없지만 대학본부에서 1년에 1편 이상 내도록 권장하고 있다. 최근 1~2년내 신규임용된 교수와 학내업무에 바쁜 보직교수들의 사정을 감안하더라도 40%의 교수들이 1년에 한편의 논문도 제출하지 않은 것은 그만큼 학구열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경북대는 부교수에서 정교수로 승진하기 위해서는 5년의 소요기간에 최소 5편 이상의 논문을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된다. 이 기간에 걸린 교수들은 상대적으로 논문 편수가 많지만 정교수가 된 이후에는 상대적으로 논문이 적은 것으로 나타나 이에대한 대책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그리고 최근 5년동안 10편 이상의 논문을 제출한 교수는 절반에 가까운 613명으로 공부 안하는 교수와 많이 하는 교수간의 양극화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대의 한 교수는 “국립대 특성상 사립대와 달리 큰 제재가 없다보니 좀 느슨한 면이 있는 건 사실이다. 특히 부교수부터 정년이 보장되기 때문에 고참급 교수들의 향학열이 떨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한편 지난해 기준 교수 1인당 논문실적을 보면 수도권은 0.53편, 비수도권은 0.47편으로 조사됐다.하지만 지역의 23개대학 평균은 0.44편으로 비수도권 평균보다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2-09-17

“배려로 왕따·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 가능”

칠곡교육지원청 인평초등학교(교장 장극조)는 지난 12일 오후 1시 학교폭력예방 선도강연을 실시했다.이날 강연은 법무부 범죄예방 대구·경북협의회 소년선도분과 위원회에서 주관해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한 학교폭력을 근절하고 학교폭력의 피해, 학교폭력 관련 법령, 법질서 바로 세우기 운동 등을 사례 중심으로 강연했다.초청 강사 송재기 경북대학교 통계학과 교수는 “국제화 시대에는 타인 배려와 인간생명 존중으로 왕따와 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가 가능할 것”이라며 초등학생 수준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아동들의 실생활에서 경험했던 일들을 예를 들어 아동들이 쉽게 이해와 공감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칠곡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을 예방하고자 친구사랑주간 운영, 학교폭력 추방을 위한 캠페인활동, 그림 및 글짓기 행사뿐만 아니라 원예, 독서, 상담, 예술체험 등을 선생님과 학생들이 사제동행을 통해 학기초부터 꾸준히 시행해 오고 있다.한편, 칠곡교육지원청 산하 초등학교는 이러한 선도강연을 통해 더 이상의 학교 폭력의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생들은 스스로 학교폭력 Zero 선언을 하며, 지속적인 학생들의 생활지도로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다닐 수 있는 학교를 만들고자 인성 교육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칠곡/김용호기자

2012-09-17

“한국 시조는 한류의 한 부분”

“한국 시조(時調)는 문학의 한 장르인 동시에 문화 열풍의 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세계적인 한국학 석학이자 `파란 눈의 시조 전도사`인 데이비드 맥캔(David McCann·66) 미국 하버드대 동아시아 언어문화학과 교수가 지난 14일 울산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소장 심민수) 초청 강연에서 우리 고유의 정형시인 시조를 한류(韓流)의 한 부분으로 규정했다.이날 맥캔 교수는 `외국인의 시각에서 본 시조의 형식` 주제 강연에서 미국 학생들이 일본의 단시(短詩)인 `하이쿠(俳句)`를 배우는 것처럼, 한국의 시조를 배우고 즐기는 학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소개했다.그는 현악기 우쿨렐레의 반주에 맞춰 정몽주, 정철, 황진이의 시조를 낭송하고서 “한국 시조에서는 춤과 같은 어떤 움직임이 느껴지고, 장(章)과 장 사이 뜸을 들이는 낭송법과 초·중장에서 발전시킨 주제를 종장 첫 머리에서 한 번 비튼 후 후반에 마무리 짓는 작법이 매우 매력적”이라고 높이 평가했다.그는 “고교 때 김소월 시집을 읽은 것이 한국학을 전공하게 된 계기가 됐고, 외국인들이 시조에 흥미를 가지고 그것이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시조경연대회도 개최해오고 있다”고 소개했다.맥캔 교수는 2009년 자신의 영어 시조 60여 편을 묶은(도심의 절간)을 펴냈으며, 문화관광부 보관문화훈장과 대산재단 번역대상, 학술부문 만해대상 등을 수상했다./김남희기자ysknh0808@kbmaeil.com

2012-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