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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구미대, 사업 선정·평가 우수 ‘겹경사’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 구성원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1차년도 연차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은 데 이어, 교육부의 2020년 후진학 선도전문대학사업에도 선정됐다.8일 구미대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 진단평가에서 최고 평가인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구미대는 지난해부터 3년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1유형(자율협약형)을 진행하고 있다.최근 교육부의 1차년도 연차평가에서 구미대는 A등급이라는 최고점을 받았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사업실적을 기준으로 한 평가에서 구미대는 추진실적 향상도 평가를 통한 성과관리, 교육혁신전략, 수요자 중심의 학사제도혁신, 상생적 산학협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으로 전년 대비 50%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게 됐다.구미대는 이와 함께 지난 3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0년 후진학 선도전문대학사업’도 선정돼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나, 이번 사업에 선정된 전국 10개 대학 중 경북지역에서는 구미대가 유일하다. 선정 평가지표 중에서도 역량강화와 직업교육거점센터 운영 등이 높은 배점을 받아 지역 평생직업교육의 거점기관 역할을 수행할 최적지로 평가받았다.사업 진행을 위해 앞으로 구미대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열린 캠퍼스형 평생직업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 빅데이터 역량강화, 유튜브 크리에이티브 등 총 25개 평생직업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관련 학과로의 후진학 유도를 추진할 예정이다.정창주 총장은 “지역민에게 최적의 직업교육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맞춤형 후학습 교육기반 구축으로 지역 평생직업교육의 거점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6-08

대구대, 한국형 온라인 강좌 선도대학에

대구대학교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2020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이하 케이무크) 2단계 무크선도대학에 선정됐다.지난 2016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운영 시범사업’에 선정됐던 대구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우수한 온라인 강좌 개발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 케이무크는 대학 및 기관의 우수 온라인 강좌를 일반인이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교육부는 케이무크 강좌 개발 역량과 기반이 풍부한 대학을 대상으로 2단계 무크선도대학을 공모했으며 대구대 등 최종 14개교를 선정했다. 선정 대학들은 앞으로 3년간 새로운 주제의 강좌 개발을 통해 국내 대학의 학점인정 및 교류를 활성화하고 해외시장 확대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대구대는 7억5천만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아 재활 전문 인력 양성과 사회재난과 관련된 강좌 개발에 나서며 모든 강좌에 수어도 함께 제공한다.김연희 대구대 교무처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강의가 중요해진 시점에 이번 사업 선정으로 온라인 강좌 개발을 위한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면서 “특수교육, 재활과학, 사회복지 등 대구대만의 특성화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제로 알찬 온라인 강좌를 개발해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심한식기자

2020-06-08

경북대 등 지역 10개大 고교부 지원 사업 선정

경북대학교 등 지역 내 10개 대학이 교육부의 ‘2020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선정 대학들은 유형별로 2억원에서 1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1일 교육부에 따르면 총 75개교 중 대구경북권에서는 총 10개 대학이 사업 지원 대상 대학으로 선정됐다. 경북대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대구교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동국대(경주), 안동대, 영남대, 한동대 등이다. 이들 대학 중 유형Ⅰ에 해당하는 대학은 평균 10억원 내외의 지원금을 받게 되며, 유형Ⅱ대학은 2억∼4억원을 지원받는다.예산을 지원받게 된 대학들은 △대입전형 운영 공정성 강화 △고교-대학 연계 활동 전개 △대입전형 정보제공과 전형 단순화 △사회적배려대상자 관련 전형(고른기회전형) 및 지역균형 발전 관련 전형 운영 등을 수행한다. 동시에 대입전형 과정에서 ‘대입 전형 투명성 강화’활동을 위한 외부공공사정관 평가 참여, 평가과정 녹화·보존 조치도 이뤄지도록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이 사업은 대입전형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전형 과정의 공정·투명성을 제고하고, 합리적으로 대입전형을 운영해 교육과정에 충실한 고교교육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06-01

영남대, 공군조종사 양성학과 만든다

영남대학교가 공군 조종 장교를 양성하는 항공운송학과를 신설한다.1일 영남대학교에 따르면 공군과의 협약을 통해 인문계열에서 공군 조종장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은 영남대가 유일하며, 오는 2021학년도부터 항공운송학과 신입생 20명을 선발한다.신설되는 항공운송학과는 상경대학 소속 학과로, 졸업 시 무역학사 학위가 수여된다. 항공이론, 항공실용영어, 모의비행실습, 비행기조종학 등 공군 특화 교과목 위주의 교육이 이뤄지며 졸업생은 전원 공군조종 장교로 임관된다. 비행교육과정 수료 후 공군 조종사로 복무하게 되며 군 장교 복무를 마친 후 민항기 조종사 등 항공 관련 분야에서 경력을 이어갈 수 있다.영남대 항공운송학과 신입생은 고교 학교생활기록부와 대학 수능 성적을 비롯해 신체·적성검사, 체력 검정, 면접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입학생 전원에게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이 밖에도 관계기관 연수를 비롯해 학기당 교재비 60만원을 지원하고 1학년 입학생 전원에게 기숙사를 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을 준다.영남대 서길수 총장은 “공군본부의 대대적인 지원으로 항공운송학과를 신설하고, 전문성을 가진 공군조종 장교를 양성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인문계열 학생들이 영남대 항공운송학과에서 공군조종사의 꿈을 실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지난 2013학년도부터 영남대는 기초교육대학 인문자율전공학부 내 항공운항계열에서 공군 조종장학생을 선발·교육해 지금까지 39명이 공군장교로 임관됐다. 2020년 2월 졸업자 중 1명이 공군참모 총장상을 수상하는 등 교육과정의 우수성도 인정받고 있다. 더 체계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전문성을 가진 공군조종 장교를 양성하고자 이번에 항공운송학과를 독립 학과로 신설하기로 했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0-06-01

경일대 예비 ‘화이트 해커’들 전국서 두각

경일대학교의 예비 ‘화이트 해커’들이 전국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1일 경일대에 따르면 컴퓨터사이언스학부 사이버보안전공의 정보보호 동아리인 ‘케이-해커스(K-Hackers)’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2020년도 대학 정보보호 동아리 지원 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됐다. 전국 4년제 대학 중에서 20개의 동아리를 선정했는데, 대구·경북에서는 경일대의 ‘케이-해커스’가 유일하다.대학 정보보호 동아리지원 사업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전국 4년제 대학의 정보보호 동아리를 대상으로 정보보호 기술력 및 윤리관 관련 역량을 개발하기 위한 교육과 세미나, 연구, 취업·창업 활동 등을 지원하고자 시행하고 있다. 동아리 회원들은 입대 시에 정보보호병, 사이버 특기 의경 등 특기전형에 가산점을 부여받는다.정보보호 동아리지원은 구성원이 10명 이상이고 독립된 동아리실과 지도교수가 있는 동아리로 자격을 엄격히 제한하고 최근 3년간 정보보호 관련 실적과 프로젝트 계획서, 재능기부 활동 등 2020년 계획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지난 2016년에 창립된 ‘케이-해커스’는 화이트 해커가 돼 경일대(KIU), 나아가서는 대한민국(KOREA)의 사이버 보안을 지키겠다는 의미로 지어졌다.‘케이-해커스’ 동아리 학생들은 자유 학기제, 사이버 명예경찰 누리캅스, 지역사회를 위한 취약점 분석 등 다양한 봉사에 참여하여 정보 보안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으며, 전공능력 향상을 위해 국내외 논문 발표 및 자격증 취득과정을 장려하고 있다.이에 힘입어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이 주관하는 ‘차세대 보안 리더 양성 프로그램(Best of the Best)’에 동아리 학생 중 7명이 선발되기도 했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0-06-01

한동대 SW중심대학 창업팀 ‘두각’

한동대학교 SW중심대학 창업팀이 올해 창업 관련 지원 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25일 한동대에 따르면 한동대 ‘실버라이닝 스튜디오’ 팀(최하연, 박수민, 박예빈, 최세나)과 ‘Greedi’ 팀(문성영, 김소은, 유한영, 송주희, 정다현)이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의 ‘K- startup 2020 예비창업패키지’와 이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0년도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I-Corps)’에 모두 최종 선정됐다.두 팀은 각각 ‘소플(손쉽게 만들고 공유하는 사운드기반 가상현실 플랫폼 서비스)’과 ‘코드한입(카드코딩 기반 OCR 활용 코딩교육 솔루션)’이라는 아이템을 선보였다.39세 이하 예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예비창업패키지와 석·박사 구성원 포함 팀이 많이 신청하는 I-Corps에서 학부생으로만 구성된 팀이 최종 선정된 것은 눈에 띄는 성과다.수상자들은 “대학생에게 현실성 있는 창업 자본을 확보하기 위해 고민하다 창업경진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창업 준비에 나서게 됐으며, 창업 관련 공모전, 대회 및 지원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는 교육과 지도로 이번과 같은 결과를 얻게 됐다”고 전했다.한편, 한동대는 △Design Sprint Camp △창업 캡스톤 프로젝트 △Software Factory 창업 S-Lab △IT창업학회 벤처러스 △창업 자유학기 △창업경진대회 등을 통해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전 주기적 교육 및 관리를 제공하고 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05-25

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영천에 둥지 틀 수 있을까

영천에 설립될 예정인 한국폴리텍대학교 로봇캠퍼스가 대학가에서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영천시와 한국폴리텍대학은 로봇캠퍼스 설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전문대학 관계자들은 성명서까지 내면서 반대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교육부장관의 최종 인가만 남겨둔 상황에서 최종적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 지 주목받고 있다.25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이하 전문대교협)는 전국 135개 전문대학 총장 명의로 ‘폴리텍 대학 로봇캠퍼스 설립 반대 전문대학 총장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사전에 로봇분야에 대한 적정 인력 및 국가 재정의 효율적 투자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부족한 상태에서 추진됐다”면서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전문대교협은 과잉 인력의 양성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이미 전국 13개 지역 25개교에서 관련 전공을 개설,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로 로봇캠퍼스를 건립할 이유가 타당치 않다는 의미다.전문대교협이 제시한 자료를 보면 강원(1개교), 경기(7개교), 경남(1개교), 경북(1개교), 광주(2개교), 대구(2개교), 대전(2개교), 부산(2개교), 서울(2개교), 전남(1개교), 인천(1개교), 전북(1개교), 제주(2개교) 등에서 로봇분야와 관련한 과가 운영되고 있다. 2020년 기준 입학 정원은 2천500명이 넘는다.대구·경북권만 하더라도 영진전문대학교 컴퓨터응용기계계열(로봇자동화시스템전공, 입학정원 420명), 영남이공대학교 기계계열(로봇·메카트로닉스전공, 입학정원 280명), 안동대학교 전기자동화과(입학정원 30명)가 운영되고 있다.전문대 총장들은 또 로봇캠퍼스 설립이 정부의 정책 흐름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주장한다. 지난 2018년 3월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전국 각지에서 운영 중인 폴리텍 대학의 학위과정을 축소하고 폴리텍 대학의 역할을 재정립하겠다”는 직업훈련방안과 지난해 6월 교육부의 비학위(전문기술)과정 개설 권고에 배치되는 행위라는 의미다.남성희 전문대교협회장은 “로봇관련 학과에 재학 중인 전문대학생은 전국적으로는 25개교에 5천773명이며, 이 가운데 현재 신규로 로봇캠퍼스 설립을 추진 중인 경북 영천의 동일권역 내에만 3개교 1천442명에 이른다”면서 “폴리텍 대학은 설립 목적에 맞게 교육훈련과정에 충실해야할 것이며, 전문대학과 유사한 학위과정을 모방한 신규 로봇캠퍼스 설립 추진은 마땅히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는 영천시 화룡동 989번지 일원에 오는 2021년 개교 예정이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지난 2월 건축물 사용승인 등 제반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교육부에 설립 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지난 20일에는 교수·변호사·회계사 등으로 구성된 교육부 대학설립심사위원회 현장실사단이 영천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봤다. 최종적으로 교육부 장관의 인가를 받으면 절차가 모두 마무리된다. 이와 관련해 전국 전문대학 총장들은 지난해 3월 27일에도 폴리텍 대학의 로봇캠퍼스 설립을 반대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힌바 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05-25

“화산 폭발이 강수량 줄인다”

화산이 폭발하면 강수량이 줄어들까. 정답은 ‘YES’다.최근 민승기 포항공과대학교 환경공학부 교수와 백승목 박사 팀은 프랑스국립과학연구센터, 취리히공과대학, 에딘버러대학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화산폭발로 유발된 엘니뇨가 전 지구 강수량 감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새로운 결과를 내놨다.열대지역에서 화산이 폭발하면 전 지구 강수량이 어떻게 줄어드는지를 밝힌 연구인 셈인데, 지금까지 화산활동이 전 지구 강수를 줄인다는 연구는 있었지만 그 구체적인 메커니즘은 불확실했다. 이 연구는 사이언스의 자매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지에 최근 게재됐다.연구팀은 화산폭발과 엘니뇨 현상의 상관관계에 주목했다. 연구팀이 여러 기후모델 시뮬레이션을 종합하여 비교한 결과, 대부분의 모델에서 화산 폭발 이듬해에 엘니뇨가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 특히, 강한 엘니뇨가 나타날수록 강수 감소가 더 뚜렷했다. 또한 연구팀은 화산 강제력이 강할수록 서태평양 고수온 해역이 클수록 강한 엘니뇨가 발달하며 그에 따라 강수 감소가 심해지는 것을 찾아냈다. 이 연구 결과는 지구공학 기법의 부작용을 파악하거나 수 년 후의 기후를 예측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시에 인공화산 개념을 도입, 성층권 하부에 화산재의 주성분인 이산화황을 뿌려 온난화를 줄이자는 지구공학 기법이 사용될 경우, 전 지구의 강수 패턴을 변화시키는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민승기 교수는 “화산을 모방해 햇빛을 차단하는 지구공학 기법이 적용될 경우,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2가 살고 있는 몬순 지역에서 가뭄과 물 부족 피해가 오히려 크게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05-25

수성대, ABC 기반 대학 혁신 추진

수성대학교(총장 김선순)가 ABC 학과 신설 및 융합센터 설립 등 ABC 기반의 대학 혁신을 추진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이에 (사)한국인공지능협회와 산학협약을 맺는 등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AI) 블록체인 캠퍼스 구축에 나섰다.수성대와 (사)한국인공지능협회는 지난 22일 대학 본관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AI, 블록체인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한 산학협약을 맺었다. 사진또 ABC 산학협력 허브 조성 등을 위해 서로 협력키로 하는 한편 전문인력 양성과 취업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협약에 따라 수성대는 4차산업 혁명시대의 핵심기술인 AI, 블록체인, 빅데이터, 클라우드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고자 ABC과를 신설한다.또, 내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ABC 과는 지역 AI 전문기업인 (주)우졍 등 ABC 관련 기업의 맞춤형 학과로 운영할 계획이다.아울러, 지역 내 ABC 관련 산학협력 및 기업지원 플랫폼 조성을 위해 ABC 융합센터를 설립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AI, 블록체인, 빅데이터분석 등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김건우 수성대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경험한 것처럼 세계는 ABC 기반 중심의 산업으로 급변하고 있는 만큼 대학의 혁신을 서두르고 있다”며 “우리 대학 ABC 융합센터가 전문인력 양성은 물론 산학협력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5-25

“대면수업 두려워” 대학가 ‘노심초사’

대면 수업을 시작한 대학가들이 이태원 발 코로나19 확산에 떨고 있다. 실습 등 일부 과목에 대해 이미 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대학들의 경우, 지역까지 감염병이 추가 확산하지 않길 가슴을 졸이면서 기도하는 모양새다.한 자릿수까지 떨어졌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달 초 황금연휴기간을 지나면서 다시 100명을 넘어섰다. 지난 6일 이태원클럽 관련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점점 확진자 수가 증가해 이달 중순께 최대 35명을 기록한 뒤 현재는 다시 10명대로 줄어들었다. 추가 확진자의 대부분은 서울 이태원에서의 집단 감염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유독 긴장하고 있는 곳은 다름아닌 대학가다. 이유는 다름아닌 대면 수업 때문. 표면적으로는 대학들이 1학기 전체 또는 코로나 안정시까지 비대면 수업으로 학사일정을 진행하기로 발표했지만, 실험이나 실습, 연구와 같은 실기수업에 대해서는 담당교수의 재량에 맡기는 등 사실상 대면 수업을 허용했기 때문에 많은 대학·전문대학들이 5월 초부터 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감염병 사태가 숙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린 판단이었으나, 이태원 사태가 서울을 떠나 충청과 강원, 제주도까지 번지면서 복병을 만났다. 대학들은 현재 대면 수업 과정에서 2·3차 감염이 이뤄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기숙사에 학생들을 입주시킨 대학들도 노심초사하기는 마찬가지다.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몇몇 대학들은 이번 이태원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다 돌연 학사일정을 변경해 대면 수업 개시일을 미루기도 했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전국 4년제 대학 중 5월 18일과 25일 각각 대면 수업 개시 예정이었던 10여 곳 대학들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대면 수업 개시일을 연기했다. 지역간 이동이 잦고 자유로운 2030세대를 타고 감염병이 한반도 전역으로 퍼진 상황이기 때문에 대학들은 이번 이태원 사태가 더욱 크게 다가오고 있다.경북의 한 전문대학 관계자는 “단순히 확진자가 다시 나타났다는 의미가 아니라, 실습 위주의 몇몇 과목이 현재 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걱정인 것”이라면서 “이태원 사태가 나고 나서 해당 과목 교수님들에게 매일 학생들을 확인하라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05-18

VR·AR기기 상용화 가능성 연 포항공대 연구팀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연구팀이 가상현실(Virtual Reality)과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기기의 상용화 가능성을 열었다.포항공대에 따르면 노준석 기계·화학공학과 교수와 윤관호 기계공학과 박사 연구팀이 고려대학교 이헌 교수, 김관 씨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메타물질 상용화를 위한 새로운 나노성형소재와 대면적 나노프린팅 기술을 개발했다.메타물질은 인공원자로 만들어진 물질로 자연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빛의 특성을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빛의 굴절이나 회절 등을 조절해 그 모습이 사라지는 것처럼 착시를 만드는 ‘투명망토’나, 빛의 입사 방향에 따라 서로 다른 홀로그램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메타홀로그램’ 역시 이 메타물질을 이용한다.메타물질을 만들기 위해서는 빛의 파장보다 작은 크기의 인공원자를 정교하게 제작하고 배열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전자빔 리소그래피’라는 방식을 통해 메타물질을 제작해왔다. 그러나 공정 속도가 매우 느리고, 공정 단가가 비싸기 때문에 메타물질을 크게 만들거나 상용화하기에 걸림돌이 됐다.포항공대 연구팀은 메타물질 구현에 적합한 광특성을 지고 있으면서, 자유자재로 성형이 가능한 나노입자 복합재를 기반으로 새로운 나노성형소재를 개발했다. 또한, 한 번의 공정으로 성형할 수 있는 원스텝 프린팅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실제 새로 개발된 기술을 이용해 머리카락의 두께보다 100배 이상 얇은 초박막 메타렌즈를 구현했다. 메타물질을 두꺼운 유리 렌즈, 플라스틱 렌즈 등을 1만분의 1수준의 두께로 제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원스텝 프린팅 공정으로 초박막 메타렌즈를 제작한 것은 세계 최초다.기존 유리 등으로 만드는 렌즈와 같은 성능을 내는 메타렌즈를 만드는 가격이 1천만 원(1개당)이었다면, 이 기술을 이용하면 약 1만원 수준으로 1/100의 비용으로, 두께는 1/10000 얇은 메타렌즈를 간소한 공정으로 제작할 수 있게 된다.연구를 주도한 노준석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나노성형소재의 원스텝 프린팅 기술은 기존의 전자빔 리소그래피에 비해 100배 이상 빠른 속도로 메타물질을 제작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이러한 렌즈는 기존의 두껍고 큰 VR·AR 렌즈나 안경을 획기적으로 가볍고 작게 만들 수 있을뿐 아니라, 곡면기판 유연기판 등에도 그대로 적용 가능하기에 전 방향 대면적 투명망토, 곡면이나 구부러지는 웨어러블 기기에 적은 비용으로 메타물질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기존 연구의 제약이었던 디바이스 크기와 높은 제작 단가를 해결할 수 있는 이 연구성과는 과학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05-18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신소재분야 금오공대 신소재공학부 ‘최우수’

금오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부가 ‘2019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에서 신소재(금속·세라믹) 분야의 최우수학과로 선정됐다.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는 산업계 수요에 부합하는 인력양성을 위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대학 교육과정이 산업계 요구에 일치하는 정도와 교육성과를 평가한다.올해 평가는 신소재(금속·세라믹), 미디어, 식품 등 3개 분야의 관련 학과가 설치된 대학 가운데 참여를 희망한 62개 대학, 88개 학과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평가 결과 25개 대학의 30개 학과가 최우수로 선정됐다.금오공대 신소재공학부는 ‘미래 첨단소재 산업을 위한 창의적 인재 양성’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4개 특성화 분야(△나노구조재료 △에너지기능재료 △정보전자재료 △탄소재료)를 전공심화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또 현장실무 관련 교육 프로그램인 창의피움 프로젝트를 교수·학생이 함께 수행하며 학생들의 실무 교육을 강화하고, 신소재 엔지니어링 페어 등을 통해 산업체 관계자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왔다.박용일 신소재공학부 학부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환류형 교육 시스템 구축과 구성원들의 노력이 최우수라는 좋은 성과를 가져온 것 같다”며 “앞으로도 산업계와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실무능력을 갖춘 창의적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는 포스코, 두산중공업, LG디스플레이 등 22개 기업의 임·직원과 대학평가 전문가가 참여해 교육과정 설계·교육과정 운영·교육과정 성과 등 3개 영역에 대해 평가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5-18

대학생 1명, 1년동안 670여 만원 등록금 부담

대학생 1명이 1년 동안 부담한 평균등록금이 무려 672만6천6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최근 2020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시에는 총 416개 대학의 학생 규모별 강좌 수, 교원 강의 담당 비율, 학생 성적평가, 등록금 현황 등의 정보를 공시했으며, 4년제 일반대학 및 교육대학 196개교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0학년도 학생 1인이 부담하는 평균등록금은 지난해 670만7천300원보다 1만9천300원 증가했다. 이는 의학과 공학계열의 입학 정원의 증가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지목됐다.대학계열별로 보면 의대생들이 1천만원에 육박하는 등록금을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학대학 평균 등록금은 975만5천7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예체능이 774만2천100원, 공학이 720만4천2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자연과학(679만3천100원), 인문사회(592만8천400원)는 상대적으로 낮았다.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점은 국공립대학과 사립대학 간의 등록금 차이다. 사립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은 국공립대학에 다니는 학생보다 300만원 정도 등록금을 더 낸 것으로 확인됐다. 국공립대학의 평균등록금은 418만2천7천원인 반면, 사립대학은 747만9천800원으로 조사됐다. 수도권과 비수도권별로도 100만원 정도의 등록금 차이가 있었다.사립대 학생들은 등록금 외에도 입학금이라는 큰 부담을 짊어지고 있었다. 올해 사립대학을 다니는 학생 1인이 부담하는 평균 입학금은 35만7천800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7.6% 감소한 수치지만, 국공립에 다니는 대학생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국공립대학교는 2018년도에 이미 입학금을 폐지했기 때문에 입학금 부담이 없다. 사립대학은 2020학년도까지 입학금을 단계적으로 폐지할 예정이다. /이바름기자

2020-05-11

올해 2학기부터 학자금 대출 금리 1.85%로

올해 2학기부터 학자금 대출 금리가 1.85%까지 인하된다.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학자금 대출 금리 추가 인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먼저 오는 7월부터 학자금 대출 금리를 직전학기보다 0.15% 추가 인하하기로 했다. 2020년 1학기 대출 금리는 2.0%였다. 교육부 등은 지난 2019년 2.2%였던 학자금 대출 금리를 계속 내리고 있다. 약 130만명에게 지난해 대비 올해는 174억원, 오는 2021년 이후에는 매년 218억원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교육부는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학생 본인 또는 부모의 실직이나 폐업으로 경제적 여건이 어려워진 학생에게는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국가장학금 Ⅱ유형 등이 우선·추가 지원되고, 학자금 대출 상환도 유예된다.지난 2009년 이전에 고금리로 대출받은 인원들에 대한 이자부담완화 정책도 이뤄진다. 5.8%에서 최대 7.8%까지의 이자를 부담했던 대출자들이 저금리 전환 대출을 신청할 경우 2.9%의 대출금리만 부담하면 되며, 추가로 대출 기간을 최장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정부보증 학자금 대출 장기 연체자들을 위한 개선사항도 있다. 2009년 이전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을 받은 후 장기 연체한 대출자가 한국장학재단에 총 채무액의 2%∼10%를 납부하고 분할상환 약정을 신청하면, 연체이자를 0∼2.9%로 인하한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05-11

식물이 숨을 못쉬면 북극이 뜨거워진다

증산작용과 북극 온난화의 상관관계를 증명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총장 김무환)는 국종성 환경공학과 교수와 박사과정인 박소원씨, 스위스 취리히대학교 김진수 박사 공동연구팀이 이산화탄소가 증가하면 고위도 지역 식물의 기공이 닫히고 증산량이 줄어들어 북극 온난화를 가속시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성과는 과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 cations)’에 게재됐다.식물은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이고, 산소를 내뿜는다. 이 과정에서 잎에 있는 기공(숨구멍)을 열어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이면서 수분을 내보낸다. 그런데 대기 중에 이산화탄소가 많아지면 식물은 기공을 조금만 열어도 충분한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다. 기공을 적게 열면 내보내는 수증기의 양도 감소한다. 증산작용이 감소하면 육지의 온도는 더 쉽게 상승한다.이러한 ‘생리학적 강제력’이 북극 기후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연구는 없었다. 공동연구팀은 지구 시스템 모형 시뮬레이션 결과를 분석해 이산화탄소가 증가하면 육지 식생의 기공 닫힘 현상이 육지의 온난화를 일으키고, 이는 다시 대기 순환 및 지구시스템 과정의 양(Positive)의 피드백 작용을 통해서 육지와 멀리 떨어진 북극에서의 온난화를 가속시킨다는 것을 확인했다.또한, 이산화탄소 증가로 인한 기공 닫힘 효과가 북극 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한 결과, 대기 중 이산화탄소 증가로 인한 온실효과의 약 10% 정도가 생리학적 강제력에 의해 이뤄진다고 밝혔다.국종성 교수는 “미래 기후 전망에서 이산화탄소 증가에 따른 기공 닫힘 효과가 충분히 고려되지 않고 있다”며 “이는 북극 온난화가 현재 제시된 예측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 교수는 “이산화탄소의 증가는 기존의 알려진 온실효과뿐만 아니라, 식물의 생리작용을 바꿔서 지구 온난화를 가속시키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바름기자

2020-05-11

‘3차원 복잡구조 신소재’ 개발 영남대 고영건 교수팀 ‘쾌거’

고영건(43) 영남대학교 신소재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제안한 신소재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외 대학이나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가 아닌 영남대 독자적인 연구력으로 나왔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11일 영남대에 따르면 세계적 학술지 ‘프로그레스 인 머터리얼스 사이언스(Progress in Materials Science, 영향력 지수 23.725)’ 7월호에 고 교수팀의 ‘자연모사 3차원 구조를 갖는 하이브리드 무기물-유기물 소재’라는 제목의 연구 결과가 게재될 예정이다. 이 연구는 금속, 무기물, 유기물 등 각각 소재의 장점을 결합해 종래 구현되지 않은 광범위한 특성 제어가 가능한 신소재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일반적으로 금속은 강도와 연성 등 탁월한 기계적 물성을 갖고 있으나 환경 부식에 취약한 단점을, 무기물은 우수한 내식성을 가지고 있으나 충격 안정성이 떨어지는 특성을, 유기물은 금속이나 무기물보다 상대적으로 소재 다양성이 보장돼 있다. 고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개별 소재가 가진 장점을 결합함으로써 취약점을 보완하는 동시에 표면적을 극대화할 수 있는 3차원 복잡 구조를 세계 최초로 제안했다. 소재의 구조 및 기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독창적인 개념인 셈이다.고 교수는 “국내외 우수한 연구자들이 영남대에서 학위를 받고 연구를 수행 중이고 이번 연구 성과가 신소재 분야에서 영남대 연구력이 세계적 수준으로 올라섰다는 것을 방증한다”면서 “이번 연구에 이어, 물리야금 및 표면공학 개념을 확장한 소재 조합기술을 활용해 구조적 극한을 넘어서면서도 다기능 특성이 있는 첨단소재 개발을 연구할 계획”이라며 후속 연구계획을 밝혔다. 경산/심한식기자

2020-05-11

영남대, 청년무역전문가 양성 메카로

영남대학교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지역특화 청년 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사업단)’ 성과평가에서 전국 1위에 오르며 청년 무역전문가 양성의 요람임을 인정 받았다. GTEP사업단은 영남대를 포함해 건국대, 숭실대, 단국대, 인하대, 한국외대 등 전국에서 총 20개 대학이 선정돼 운영 중이다. 영남대 GTEP사업단은 2019년(제13기) 성과평가에서 91.2점을 받아 인센티브 2천만원을 추가 사업비로 받게 됐다. 앞서 지난 2018년 성과평가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아 인센티브로 1천만원을 받은 바 있다.영남대 GTEP사업단은 지난 한해 13기 42명의 학생이 110개 기업을 도와 해외시장조사, 해외 박람회 참가, 수출 상담 등 총 130차례에 걸쳐 수출 마케팅 업무를 수행해 200만 달러(USD) 이상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특히 중동 시장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전국 GTEP사업단 중 중동 특화지역으로 선정된 대학은 영남대가 유일하다. 영남대 GTEP사업단은 중동 지역 언어와 무역실무 지식을 보유한 무역전문 인력을 양성해 대구·경북 소재 기업의 주요 핵심수출 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올해 영남대 GTEP사업단은 농업회사법인 (주)영풍 등 중동지역 수출에 특화된 10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2020 UAE 두바이 걸프식품전시회(GULF FOOD)에 지난 2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19명의 학생을 파견했다. 이들은 박람회 현장을 누비며 제품 홍보와 바이어 상담 등 기업 현직 못지않은 역량을 보이며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의 첨병 역할을 해냈다는 평가다.영남대 GTEP사업단은 그동안 쌓은 중동지역 수출기업과의 네트워크와 업무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동 지역 해외 박람회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대구·경북 지역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 부품과 섬유 산업이 중동 지역의 요구(Needs)에 들어맞고, 중동 무역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영남대 GTEP사업단의 중동 무역전문가양성사업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0-04-27

대구한의대, 성인학습자 온라인 상담 지원

대구한의대 미래라이프융합대학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성인학습자들의 온라인 상담 지원을 위해 (주)마카다심리연구소와 협약을 맺었다. (주)마카다심리연구소는 아동청소년 심리상담과 재난위기 상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또 지자체와의 연계를 통해 부모 코칭프로그램, 중소기업 근로자 행복 찾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양 기관은 △성인학습자들의 일·학습 병행 등 어려움 극복을 위한 심리지원 공동 협력 △지역사회 평생교육진흥을 위한 공동 협력 △평생교육연구 및 현장학습 지원을 위한 공동 협력 △기타 양 기관 발전에 필요한 제반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미래라이프융합대학은 만 30세 이상 성인학습자 및 특성화 고졸재직자로 구성된 성인친화형 단과대학으로 성인학습자의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위해 다양한 영역에서 지원하고 있다.기초학력진단에 따른 개인 맞춤형 학습지원과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주문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직장과 가정 등 다양한 영역에서 오는 심리적 어려움을 지원하고 특히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성인학습자가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영역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김문섭 미래라이프융합대학장은 “이번 협약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수업이 연장됨에 따라 성인학습자에게 온라인 심리 상담을 지원하고자 체결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성인학습자들이 심리적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와 영역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경산/심한식기자

2020-04-27

계명대 이상길 교수 연구팀, 치매치료 약물 연구 성과

계명대 제약학과 이상길 교수 연구팀이 치매치료 약물인 도네페질(donepezil)을 하이드로겔 형태의 경피흡수제형으로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교수의 연구성과는 약학분야 상위 국제학술지 ‘Pharmaceutics(약제학)’에 게재됐다.지난 26일 연구진에 따르면 인지력의 손상을 일으키는 콜린효능성 결핍은 알츠하이머 질환 신경퇴화의 중요한 병태생리학적인 특징 중의 하나이다. 도네페질의 작용기전은 항콜린에스터라아제인 콜린에스터라아제와 가역적으로 결합해 아세틸콜린의 가수분해를 저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결과적으로 콜린성 시냅스의 아세틸콜린 농도를 상승시켜 콜린성 전달을 증가시키게 된다. 또한, 도네페질은 중추적으로 작용하는 가역적인 아세틸콜린 에스터라아제 저해제이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폴리비닐알콜과 폴리비닐피롤리돈 고분자를 기반으로 한 하이드로겔 패치를 제조해 쥐 피부를 이용한 경피투과 시험을 수행했다. 이어 무모쥐를 이용한 경피전달 약동학 실험을 수행해 도네페질의 약물 농도가 혈중에 지속적으로 유지됨을 확인해 냈다.이상길 교수는 “도네페질의 반감기는 사람이 쥐에 비해 긴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동물실험 결과는 사람에게서는 더욱 연장된 약효지속이 기대되는 결과가 나왔다”며 “치매로 고통받는 노령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치매 치료제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0-04-27

한동대, 에너지 신기술 연구·개발 시동

한동대학교가 에너지 신기술 연구·개발에 뛰어들었다. 최근 에너지융합기술연구소(ECTI)를 개소한 한동대가 가장 먼저 주목한 에너지원은 ‘수소’다. 22일 한동대에 따르면 한동대 에너지융합기술연구소는 수소의 생산∼저장∼운송∼사용에 이르는 수소 에너지의 가치 사슬에서 수소 생산의 혁신 기술과 고효율 연료 전지를 이용한 발전 기술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현재 수소 생산은 크게 화석 연료의 개질 및 추출을 통한 방식과 물을 전기 분해해 얻는 수전해 방식으로 나뉜다. 개질 및 부생 수소 생산 방식은 탄소 발생과 질소, 황 화합물 등 불순물 발생이 불가피해 청정에너지라 할 수 없고, 기존 화석 연료를 기본으로 수소를 생산해 생산량 확대에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수전해 방식의 경우 촉매 단가를 낮추려는 기술적 시도가 진행되고 있으나 상용화까지 장기간 투자 및 연구가 필요하고, 수소 생산을 위해 투입해야 하는 전력의 단가가 높으면 효율이 낮은 문제가 있다.한동대 에너지융합기술연구소는 이론적으로만 제시된 고온 수증기 전기 분해 방식을 검증해 고순도 수소 생산과 고효율 신·재생에너지 전력 발전을 동시에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목표를 세웠다.고온 수증기를 전기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다시 고체 산화물 연료 전지(SOFC)를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 및 설비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상용화되지 않은 미개척 분야다.현재 고체 산화물 연료 전지를 이용한 고순도 수소 및 고효율 전력 발전 시스템 설계와 테스트 모델 제작을 준비 중인 한동대 에너지융합기술연구소는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소각로 등 실증을 거쳐 발전소, 용광로와 같은 대형 시설에 확대 적용하고 가정용 및 분산 발전용 시스템 개발까지 연구할 계획이다.초대 연구소장엔 국내 손꼽히는 원자로 열유체 전문가인 이재영 한동대 기계제어공학부 교수가 임명됐다.이 교수는 “전 세계 수소 시장의 성장이 가파르다.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이 빠르게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선제적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통해 에너지 수출국의 비전도 가까운 미래의 현실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면서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분야인 만큼 지역 대학과 기업, 지자체가 협업해 수소 에너지 분야를 우리 포항이 주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