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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삶의 여정 속 끊임없는 도전과 변신

“40년간 중등학교 교사로 재직할 땐, 학생들과의 소통과 교감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었어요. 그 연장선에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학교가 무대인 첫 소설 ‘따뜻한 학교’가 출간됐죠. 은퇴 후엔 치매엄마와 함께 지내며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돌봄 제공자들에게 숨통을 틔울 수 있는 아파트공동체를 만들고자 하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교사로서, 소설가로서, 펜화작가로서, 이제는 사회복지학박사로서 항상 삶에 충실했던 소설가 김옥주(66)는 여전히 맑고 밝은 웃음이 환하다. 학생들의 상급학교 진학 매몰이 안타까워 과감하게 다른 학교와 지역도서관, 대학, 지자체와 연계를 시도했다. 소설가로서 ‘따뜻한 학교’, ‘세종대왕’, ‘반구대 고래길’, ‘박사다요시의 귀향’, ‘AI시대에 만나는 훈민정음’ 등 13권의 소설을 발표했다. 은퇴 후의 행보도 남다른 그와 지난 25일 만났다.-평범한 교사는 아니었다. 아직도 학생들과의 추억이 있다면△교사로서 짧지 않은 시간을 보냈으니 할 얘기야 많지만, 현재도 삶을 풍요롭게 하는 건 아이들의 말, 말, 말이다. “선생님 앞에서는 우리 모두가 똑 같아요.”, “선생님을 믿어요.”, “남편 자랑, 자식 자랑 안 하셔서 독신인 줄 알았어요.” 차별하지 않는 교사, 신뢰할 만한 교사, 공과 사를 구분하는 교사로서의 평가서가 아니겠는가.-‘포항 소재 문학공모전’(2010)에서 ‘호미곶에 가다’로 대상을 수상했다. 교사로 소설가로 동시에 두 가지 삶을 살았다.△소설을 쓰기 시작한 동기는 교사, 아이들, 학부모와의 소통을 위해서였다. 내가 가장 잘 쓸 수 있는 분야는 학교 이야기일 수밖에 없는 건 순전히 경험치지만 난 철저히 발품과 공부를 통한 취재형 소설가다. ‘세종대왕’은 세종실록을 모두 읽고서야 탄생한 소설이다.‘아오자이에 핀 무궁화’는 베트남 방문기가 바탕이 되었고, ‘반구대 고래길’은 세계전통해양문화연구소의 회원으로서 전통 고래문화에 푹 빠져 탄생했다.-‘박사다요시의 귀향’의 표지가 이색적이다.△‘박사다요시의 귀향’은 엄마 얘기다. 내가 직접 엄마를 그려서 표지에 넣고 싶었다. 2019년부터 펜화를 꾸준히 그려 작가로서도 인정받았다. 엄마를 그린 이후 지금까지는 오직 고래만 그리고 있다. 전공을 잘못 선택한 게 아니냐는 주변의 반응을 접할 만큼 펜화에 몰두하지만 소설가임을 잊지 않고 있다.-은퇴 후 위덕대 사회복지학과 박사학위과정에 입학, 지난 2월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끊임없는 도전, 파격적 변신이다.△2017년부터 치매 관련 약을 복용하시던 엄마의 병세가 갑자기 악화되어 2020년 퇴직 이후부터 엄마와 같이 지내고 있다. 평생 교사였던 터라 치매엄마랑 지내고 돌보기가 막막해서 노인복지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덕분에 방문요양서비스나 주간보호센터 이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다.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라 자격증 취득도 했다. - 박사과정과 학위 취득이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지난 2월 학위를 받았다.△지도교수님 덕분이다. 학술지에 4편의 논문을 게재하고 ‘구술생애사 기반의 세대통합프로그램 개발’이 최종 박사 취득 논문으로 통과되었다. 쉽지 않았으나 성취감도 크다. 박사학위 취득이 엄마의 병 진행을 늦출 것으로 기대했으나 학위수여식의 의미를 통 모르시니 엄마의 병에 별 도움이 되지 못함을 통탄한다.-현재 생활은 어떤지.△요즘의 내 생활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엄마와 지내기, 소설 쓰기, 펜화 그리기. 나는 엄마를 돌보지 않는다. 엄마와 함께 지낼 뿐이다. 효녀 코스프레는 사양하고 싶다. 신경 쓰는 건 엄마의 잔존기능 유지다. 하나리 사치코의 ‘노인 수발에는 교과서가 없다’에 동의한다. 엄마가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는 동안은 순전히 내 시간이다. 소설을 쓰고, 그를 위해 도서관을 즐겨 찾는다. 펜화를 그리는 생활도 큰 즐거움이다.-앞으로 계획은.△엄마와 지내면서 가장 큰 불편은 마음 내킬 때 취재 여행을 떠날 수 없다는 거다. 누구나 이웃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다. 가장 가까운 이웃인 아파트 한 통로의 주민끼리라도 도움을 주고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아파트공동체다. 아기 엄마가 볼일 보는 동안 한두 시간 돌봐주거나, 내가 취재여행갈 때, 엄마를 어른을 잠시 돌봐 줄 수 있는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정도다. 사생활은 철저히 보호하되 필요한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면 좋지 않겠는가. 이런 공동체가 활성화된다면 공동체 소식지를 간단하게라도 제작해서 공유해 보리라는 꿈도 꾼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5-26

꿈과 미래·가족 담은 순수한 꿈나무들의 작품 속으로

안동시가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해 지난 6일 안동탈춤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4 안동시 어린이 백일장 및 사생대회’ 입상자 명단이 24일 발표됐다.이번 대회의 백일장 부문에서 조수연(안동송현초 4년) 어린이의 ‘반짝 반짝 우리집’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대윤(호명초등 4년) 어린이의 ‘우리 가족’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우수상에 김민준(풍천풍서초 3년) 어린이 등의 작품이 선정됐다.이밖에도 이날 참가한 어린이들은 ‘나의 꿈과 미래’·‘우리 가족’ 등의 글감으로 어린이 특유의 맑고 천진한 심성이 묻어나는 작품들을 저마다 정성껏 다듬어 선보였다.사생대회 부문에서는 고학년부 윤제영(길주초 6년) 어린이의 ‘탈춤 공원 풍경’, 저학년부 권윤하(안동영호초등 3년) 어린이의 ‘제발 대회에서 일등!’, 유치부 이서은(세잔느어린이집) 어린이의 ‘언니야들이랑 우리가족 사랑해요’가 각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송예원(안동서부초 6년)·정세연(대구교대안동부설초 3년)·박준찬(강남유치원) 어린이가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김수현(안동영호초 6년) 어린이 등이 우수상을 수상했다.사생대회 참가 어린이들은 이번 대회가 열린 탈춤공원을 중심으로 ‘나의 꿈과 미래’·‘우리 가족’ 등을 주제로 순수한 그림작품을 빚어놓았다.지난 2007년 시작된 ‘안동시 어린이 백일장 및 사생대회’는 미래 꿈나무인 어린이들에게 창작의 즐거움을 전해주기 위한 문예마당으로 경북 북부지역을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안동시 어린이 백일장 및 사생대회는 지난 2021년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에 따라 지난해까지 3년간 온라인 공모전으로 개최됐지만 올해는 탈춤공원 일원에서 펼쳐져 어린이들이 모처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특히 식전 행사로 레크리에이션과 마술쇼, 버블 공연 등의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돼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했다. ★고학년부 대상-윤제영(길주초 6년) ‘탈춤 공원 풍경’ 최우수-송예원(안동서부초 6년) ★저학년부 대상-권윤하(안동영호초등 3년) ‘제발 대회에서 일등!’ 최우수-정세연(대구교대안동부설초 3년) ★유치부 대상-이서은(세잔느어린이집) ‘언니야들이랑 우리가족 사랑해요’ 최우수-박준찬(강남유치원) ★백일장 대상 조수연(안동송현초 4년)‘반짝반짝 우리집’반짝반짝 우리 가족우리집 작곡가 엄마지글지글 바글바글 구수한 된장찌개로트로트를 만들고 취이익 최아악 매콤한제육볶음으로 케이팝을 만든다힘센 국가대표 우리아빠으라차차 으샤으샤 높이 올라간 공도척척 내려주고 오늘도 캐치볼 신기록갱신중이다이쁜 내 동생은 우리집에서 반짝반짝한보석이다 가만히 있어도 우리 동생은반짝한 보석이다마지막 우리 언니 매일 싸워도 하나밖에 없는 내 언니 멀리서도 반짝반짝예쁜 우리 언니어두운 밤에도 반짝반짝 빛날 것 같은우리가족 영원히 사랑합니다. 최우수상 박대윤(호명초 4년)‘우리 가족’쓰리!투!원!고우~아빠랑 함께하는 팽이 돌리기는너무 재미있어!찐빵같이 말랑말랑한우리 아빠는나랑 제일 친한 친구랍니다.하. 하. 매워!매워!불같이 매운 떡볶이를 보면우리 엄마가 생각 납니다.그래도 아이스크림처럼달콤할 때도 있지요.보글보글 곱슬곱슬누나의 긴 머리카락을 보면라면이 생각나요.후루룩 한젓가락 먹고 싶어요바나나송이처럼꼭 붙어있는 우리 가족이오래오래 행복 했으면 좋겠어요 심사평“개성있는 표현·무한한 상상력에 감탄”‘2024 안동시 어린이 백일장·사생대회’는 가정의 달 5월에 안동 탈춤공원에서 개최되어 어린이에게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을 가지는 아름다운 대회입니다.이번 대회는 코로나 시대 이후 가족과 함께 현장에서 직접 어린이의 꿈과 희망을 펼치는 뜻깊은 자리입니다. 현장 사생과 글짓기는 특성상 조금 불편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이러한 여건에도 많은 작품이 출품되었고 5월 푸르른 날에 어린이들의 꿈이 꽃무리처럼 흐드러지게 아름다웠습니다. 글짓기는 각각의 생김과 경험이 생각 속에서 버무려져 피어나는 꽃망울과 같습니다. 어떻게 활짝 피우느냐가 관건이지요. 좋은 글은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에 개성을 담아 그려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5월의 꽃 같은 글을 기대하고 보았습니다.‘나의 꿈과 미래’, ‘우리 가족’이라는 주제를 어린이들이 어떤 생각으로 도화지와 원고지에 표현할까? 모든 심사위원들은 기대와 궁금증으로 원고를 넘겼고 어린이들의 순수한 작품을 보면서 절로 웃음 지으며 마음마저 설렜습니다. 그림과 글짓기에서 본 어린이의 자유로운 상상력은 땅 위에 별꽃이 반짝이는 대전이었고 주제에 대해 고민한 흔적과 노력이 고스란히 작품에 녹아 있었습니다.작품 하나하나에 정성과 노력이 보여 입상작 선별에 많은 고민과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열심히 그리고 글을 지어 대회에 참가하였지만 입상되지 못한 작품엔 안타까운 마음과 응원을 보냅니다. 심사 기준은 주제의 적절성, 자신의 경험이 녹은 글을 개성 있는 표현방법과 예술성, 그리고 신선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완성하기 위해 노력한 작품, 상상력이 뛰어난 그림, 창의적인 발상으로 표현한 그림, 맑고 순수한 감성과 자신의 체험과 느낌을 진솔하게 쓴 운문과 산문, 그리고 무엇보다 현장에서 그린 노력이 보이는 그리기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심사는 각 심사위원이 우수작을 선별한 후 협의를 거쳐 최종 입상작을 골랐으며, 입상작 중 대상 및 최우수상, 우수상, 입선은 심사위원 전원 합의로 선정하였습니다. 특히 많은 어린이가 참가한 사생대회 부문에서 유치부와 저학년부는 그림의 표현에 있어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신선한 동심의 세계를 자유롭게 그려낸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색채 사용에 주저함 없이 과감하며, 주제를 이해하여 표현에 있어 시선을 집중시키는 화면 구성, 풍부한 표현방식으로 어린이다운 순수함을 잘 살린 작품을 선별하였습니다.고학년부는 전체적으로 주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완성도 또한 높은 작품이 많았습니다. 개성 있는 화면 구성으로 주제표현이 뛰어나고, 사물의 표현을 구체적으로 묘사한 노력이 돋보이는 작품을 선별하였습니다.끝으로 이번 ‘안동시 어린이 백일장·사생대회’를 통해 아이들이 상상력을 맘껏 펼치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 주신 경북매일신문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심사위원 대표 최지훈(서양화가)·손창기(시인) 입상자 명단◆ 사생대회◇고학년△대상 윤제영(길주초 6-2)△최우수상 송예원(안동서부초 6-4)△우수상 김수현(안동영호초 6-2) 문채민(대구교대안동부설초 5-2) 손주완(안동영호초 5-2) 이예진(안동영호초 5-3) 이재윤(대구교대안동부설초 6-3) 조서영(안동송현초 6-4) 주예린(영가초 6-1)△입선 권도율(안동송현초 6-5) 권영애(안동영호초 4-1) 김려진(대전문화초 5-3) 김보민(호명초 6-9) 김예서(안동송현초 4-2) 나비(호명초 5-4) 서규원(안동영호초 5-3) 성정빈(대구교대안동부설초 4-2) 신효은(안동영호초 5-5) 안소현(안동영호초 5-3) 이서연(안동영호초 6-4) 이석준(안동강남초 4-4) 정지원(샘모루초 6-4)◇저학년△대상 권윤하(안동영호초 3-3)△최우수상 정세연(대구교대안동부설초 3-1)△우수상 강휼(안동송현초 2-3) 권수예(안동영호초 3-2) 김민지(안동송현초 2-2) 김준별(대구교대안동부설초 1-3) 나가온(안동송현초 2-2) 손예리(서선초 2-1) 안준서(안동영호초 1-2) 이예봄(안동송현초 3-3) 최지원(안동영호초 2-4) 최한별(안동영호초 1-2)△입선 강성권(안동영호초 2-1) 고윤서(풍천풍서초 3-1) 구지호(안동송현초 1-3) 권나연(안동영호초 1-1) 권나원(안동송현초 3-6) 권다겸(안동송현초 2-3) 권석현(안동영호초 2-2) 권소윤(안동송현초 1-2) 권하람(안동영호초 2-1) 권하윤(안동영호초 3-6) 금지훈(안동영호초 2-4) 김나은(안동영호초 1-4) 김다온(안동영호초 3-4) 김다은(안동복주초 2-2) 김민지(안동송현초 1-3) 김보율(호명초 3-10) 김서안(안동영호초 2-1) 김서연(안동영호초 3-6) 김서진(안동송현초 1-1) 김서하(안동송현초 2-3) 김수빈(대구교대안동부설초 2-1) 김수아(안동영호초 3-1) 김승빈(대구교대안동부설초 3-1) 김영훈(안동영호초 2-1) 김윤송(안동강남초 2-2) 김지유(안동영호초 2-1) 김지윤(안동송현초 1-1) 김하린(안동송현초 2-2) 류가이(안동송현초 1-4) 류은채(안동영호초 1-2) 박선우(안동서부초 1-2) 박세준(안동송현초 2-3) 박연지(안동용상초 1-2) 박준겸(안동영호초 2-2) 배서빈(안동영호초 3-3) 백하린(안동송현초 2-3) 성준영(대구교대안동부설초 1-1) 성채원(안동송현초 1-2) 신승엽(안동복주초 1-2) 신지우(안동영호초 2-3) 안소미(안동영호초 2-2) 오수빈(안동영호초 3-3) 오윤아(남후초 1-1) 우시연(안동송현초 1-1) 우지윤(안동용상초 1-3) 우지인(안동용상초 2-2) 우지후(안동영호초 2-4) 윤경민(안동초 3-1) 윤동율(대구교대안동부설초 2-1) 윤동현(대구교대안동부설초 2-3) 이서영(안동송현초 3-1) 이서현(안동송현초 1-4) 이석주(안동강남초 1-2) 이소정(대구교대안동부설초 2-3) 이승한(안동영호초 3-4) 이예은(안동영호초 3-4) 이지유(안동영호초 2-3) 이채원(안동송현초 1-3) 장라윤(안동영호초 1-1) 장수아(안동용상초 1-2) 장예린(안동송현초 1-5) 정성윤(안동송현초 2-6) 정유인(안동송현초 1-2) 조성현(대구교대안동부설초 2-3) 최건영(영양초 1-1) 허고은(안동영호초 1-4) 홍윤우(안동영호초 1-4)◇유치부△대상 이서은(세잔느어린이집)△최우수상 박준찬(강남유치원)△우수상 권다빈(성심유치원) 김동준(안동자연유치원) 김민석(꿈빛유치원) 서우진(성심유치원) 송승원(세잔느어린이집) 안채은(가톨릭상지대학부속상지유치원) 유수민(안동유치원) 전윤솔(성심유치원)△입선 권고근(성심유치원) 김교은(새싹어린이집) 김도겸(세잔느어린이집) 김수빈(영가초병설유치원) 김준성(안동자연유치원) 남태웅(가톨릭상지대학부속상지유치원) 박소민(안동유치원) 박소연(안동유치원) 박지수(안동자연유치원) 배현준(안동꿈터유치원) 신송(세잔느어린이집) 안채은(가톨릭상지대학부속상지유치원) 오경빈(안동자연유치원) 윤예린(안동꿈터유치원) 이루다(성심유치원) 이서진(가톨릭상지대학부속상지유치원) 이승윤(강남유치원) 이예나(화북어린이집) 이예서(세잔느어린이집) 이예슬(아이위드유치원) 이은호(키즈칼리지) 장윤하(안동영재유치원) 최윤서(성심유치원) ◆ 백일장△대상 조수연(안동송현초 4-2)△최우수상 박대윤(호명초 4-9)△우수상 김민준(풍천풍서초 3-5) 김보민(호명초 6-9) 김예은(안동송현초 5-5) 김하준(안동강남초 2-3) 박재연(안동강남초 5-3) 우지훈(안동용상초 4-4) 최수혁(안동서부초 2-3) 황예람(길주초 6-4)△입선 권은채(풍천풍서초 4-4) 김윤별(해동사금강유치원 정진반) 김준별(대구교대안동부설초 1-3) 김태환(포항양서초 5-1) 백하율(안동송현초 5-1) 신송(세잔느어린이집 솔잎향기반) 윤경민(안동초 3-1) 이석주(안동강남초 1-2) 이석준(안동강남초 4-4) 이예진(대구교대안동부설초 6-1) 장유준(안동서부초 5-3) 천유림(안동영호초 6-2) 최서연(대구달산초 5-6) 최서윤(호명초 4-2) 황예서(길주초 5-1)/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5-24

‘농무’의 시인 신경림 별세

‘한국 현대 시단(詩壇)의 왕이 훙어(薨御)하셨다’.5월 22일 오전 8시 17분. 경기도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시인 신경림사진이 오래 앓아왔던 대장암 후유증으로 사망했다. 임종은 그 역시 시인인 서홍관(66) 국립암센터장과 가족 등이 지켰다.1936년생이니 향년 88세. 1956년 2월 ‘문학예술’지(誌)에 시 ‘갈대’와 ‘낮달’을 발표하며 한국 문단에 나왔으니 시력(詩歷)은 68년이다.질박하고도 정겨운 우리말로 가난하고 핍박받는 필부필부(匹夫匹婦)의 삶과 애환을 문학적으로 탁월하게 형상화해온 신경림의 시는 좌와 우, 진보와 보수 모두에게 사랑 받았다. 물론, 교과서에도 실렸다.지난 세기 한국 진보문학의 둥지로 평가되는 출판사 ‘창작과비평’의 시선집 1호는 바로 신경림의 ‘농무’였다.동명의 시 ‘농무’는 50년 세월을 뛰어넘어 문학청년은 물론, 평범한 독자들의 가슴을 끊임없이 흔들었고, 경북의 한 지역을 제목으로 한 절창 ‘동해 바다-후포에서’ 역시 도저한 서정과 품 넓은 시어(詩語)로 지금까지도 시 애호가들 사이에서 낭송되고 있다.신경림의 타계 소식을 접한 문단 후배 이승철(시인·66)은 “항상 과묵하고 진중했으며, 난해한 언어로 된 시가 없었다. 과장되지 않은 작은 몸짓은 존경의 대상이었다”는 말로 신경림의 죽음 앞에 향초를 놓았다.딸 또래의 소설가 김별아(55·강원문화재단 이사장) 역시 “아무도 미워하지 않던, 천생 시인”이란 말로 선배 작가 신경림의 사라짐을 애통해 했다.만해문학상과 대산문학상 수상자이며,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등을 지낸 시인 신경림의 장례는 서울시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대한민국 문인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25일 오전 5시 30분. 장지는 충북 충주시 연하리 선영이다. /홍성식기자 hss@kbmaeil.com

2024-05-22

구룡포 동백이집으로 놀러 갈까요

(재)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모)은 포항 지역 대표 관광지인 구룡포에서 24일∼6월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구룡 For You’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당신을 위한 구룡포’, ‘구룡 For You’라는 주제로 체험·공연·전시·이벤트·텐트영화관 등 다채로운 문화관광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200평 규모 동백이집 가든(구룡포리 414-1번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선린대 뷰티디자인과와 포항과학기술고교 뷰티케어과물류관리과, 구룡포초교 등이 준비한 지역 특화 각종 프로그램들도 많은 인기를 끌것으로 보인다. 구룡포의 이색적인 체험프로그램인 △필구의 야구모자 만들기 △가족 액자 만들기 △무드등·키링 만들기 △동백이 페이스페인팅 △향미의 네일아트 등이 준비돼 있다. 공연 프로그램은 요일별로 △7080 포크송 △상쾌한 나들이송 △자이언트 버블쇼·유명 마술사의 공연과 더불어 마지막 날엔 피날레 장식을 위한 프리스타일 댄스 배틀 △마리오네트 공연 등이 펼쳐진다.또 지난 4월 ‘삼삼하게 놀자.구룡 봄 운동회’ 때 전시돼 주목을 받았던 구룡포 초등학생들의 시화전 50여 점을 다시 만나볼 수 있으며, 구룡포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면 이쁘고 멋진 사진을 즉석으로 인화해갈 수도 있다. 구룡포 주요 문화관광 시설인 피어라운지, 아라예술촌, 과메기문화관 등과 연계한 스탬프 투어 등 아가자기한 이벤트도 방문객들에게 잔잔한 재미를 선사한다.텐트영화관은 1~7관까지 사전 신청을 통해 원하는 텐트와 시간을 예약하면 2시간 이용 가능하다. 미처 신청을 못한 사람들은 텐트가 비어있을 경우, 현장 신청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구룡포 방파제에서 오후 4∼9시까지 야시장‘마켓피어9’도 이용할 수 있다”면서 “일몰시 구룡포 가옥거리 입구에서는 컨셉별 미디어아트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5-20

군위 한밤마을 풍성한 인문학

‘한밤마을에서 누리는 행복한 인문학 여행’.(사)한밤마을CTM연구소(대표이사 홍원식·계명대 명예교수)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한밤마을의 한밤마을활성화센터와 군위양산서원에서 지난 4월부터 오는 9월까지 ‘2024 군위 한밤마을 아카데미’를 열고 있다.한밤마을은 영남의 명산인 팔공산 북쪽 사면의 산자락에 둘러싸인 경북 군위군 부계면 대율리를 말한다. ‘육지의 제주도’라 불릴 정도로 돌이 많은 이 마을은 정겨운 돌담이 미로처럼 이어져 있어 ‘돌담마을’로 알려져 있다. 고려 전기 이래 천 년을 이어온 부림 홍씨가 터를 잡으면서 형성된 돌담과 유교 문화의 흔적인 고택과 서당 및 서원, 불교 문화의 흔적인 석불입상과 삼존석굴 등 다양한 문화재의 향기가 공존해 여행자의 발길이 끊기지 않는 민속마을이다.한밤마을 아카데미는 국민의 일상생활 공간과 가까운 대구지역의 대표적 문화기반시설에서 지역의 역사·문화, 문학·역사·철학 등 인문학에 담긴 가치와 지혜를 배우고, 삶의 의미와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시 군위군, 군위군의회, 양산서원 후원으로 대구시민과 팔공산 국립공원을 찾는 관람객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군위군 문화 관광명소를 알리는 계기와 함께 대구시민으로서의 공동체적 가치를 습득하는 시간을 제공한다.군위 한밤마을 아카데미는 총 4개 부문 20개 강좌로 구성돼 있다.△전통음악 교실(4강좌) 정가, 가야금, 해금, 거문고 △전통문화 교실(4강좌) 명상 다례, K-선비문화, 서예·문인화 △선비 교실(4강좌 프로그램) 논어·맹자 원전 선독, 유교의 제례와 그 정신, 인물 영남 유학사, 조선시대 선비들의 그림 이야기 △역사·인문 교실 (3강좌 프로그램 ) 영화 속의 인문학, 풍수 인문학 교실, 국립공원 팔공산의 경관과 역사 등이다. ‘서예·문인화교실’, ‘논어·맹자 원전 선독’, ‘명상 다례’,‘K-선비문화’ 등은 오는 6월과 7월 개강한다. 홍원식 계명대 명예교수(철학과), 양윤석 대구가톨릭대 교수(지리학과), 김기주 계명대 교수 등 유명한 전문 교수진이 참여하며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홍진규 한밤마을CTM연구소장은 “대구로 편입된 군위군의 다양한 문화관광 명소를 알리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시민으로의 공동체 가치 습득을 통한 소속감 증진, 연대감 고양 등을 함양할 수 있는 특화된 전통문화 프로그램으로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팔공산 국립공원과 한밤마을을 찾는 내방객을 대상으로 한옥과 돌담길의 색다른 환경에서 강좌를 듣고 전통문화를 체험함으로써, 군위군 한밤마을을 새로운 인문·교양과 전통문화 체험의 전국적 문화관광 명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한밤마을CTM연구소는 지난 2013년 10월 6일 설립됐으며 대구시 군위군 부계면 한밤8길 171에 소재하고 있다. 관광마케팅 자원 발굴 및 인성학교 운영, 관광마케팅 교육 프로그램 개발, 전통문화체험교육, 전통문화 역사 체험 운영, 창의적 체험교육 운영 등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24-05-20

포항 예술의 거리 ‘꿈틀로’에서 창작의 꿈 펼쳐요

같은 공간, 같은 학습, 같은 경험을 공유한 예술가들끼리의 공동체 활동은 또 다른 차원의 효과가 있다.지역에서 문화예술 활동이 위축되면 시민들의 정서적 결핍을 가져올 것이다. 문화향유 경험을 충분히 즐길 수가 없게 되면 삶의 활력소가 통째로 사라져 경직된 사회가 될 수 있다. 이런 사회가 되면 건강한 사회 유지에 또 다른 약한 고리가 될 수 있다.산업도시로서, 빠른 경제적 발전과정이 수행되는 한편으로 여러 차례 낙후와 쇠퇴의 재구조화로 인해 지역의 원도심 지역 활성화 문제에 대한 고민은 높아지면서 재개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포항시가 원도심 재생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계획의 실천 의지를 함께하고 있는 예술인들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도시재생 위한 포항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 입주작가로 출발포항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는 포항시가 지난 2016년 구도심인 포항 중앙로(포항시 북구 중앙로 298번길) 일대인 원도심의 낙후성을 극복하고 도시의 활력을 되찾고자 문화특화지역조성 사업의 실천으로 시작해 도시재생 마을공동체 역량강화사업, 문화적도시재생사업, 법정문화도시 예비사업을 추진했다.꿈틀로 조성 이후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21개 팀의 입주작가를 공모 선정해 꿈틀로작가연합회가 설립됐다. 회화, 공예, 음악, 공연, 조각 등 포항 지역 예술인들이 꿈틀로 내 유휴공간에 입주해 현재는 27명의 작가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포항시는 포항문화재단과 함께 창작공간과 임대료 지원을 비롯해 꿈틀갤러리, 운영지원센터, 문화공판장, 방문객 쉼터 청포도공원 등을 조성해 이곳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문화사업을 운영했다.현재 꿈틀로작가연합회 창작공간과 대안공간 스페이스 298, 문화경작소 청포도다방, 청포도공원 등이 들어서 있는 꿈틀로는 포항지역 예술가들의 창작활동 구심점으로 자리 잡았다.그러나 예술의 거리에 걸맞는 창작지구 활성화를 위해서는 예술가 입주점포의 확대 및 예산 지원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꿈틀로사회적협동조합 결성포항 꿈틀로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 2020년 공익법인으로 출범했다. 포항시 북구 중앙로 298번길 14-4 일대 문화예술창작지구 내에서 창작 활동을 하는 예술가들로 구성된 꿈틀로작가연합회 회원 27명의 조직이다. 조합원 각자가 대응하기 어려운 마켓이나 기업 및 공공기관 판매 등을 공동으로 대응함으로써 효과적인 제품 유통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는 사업자협동조합이며, 생산자 조합이다.△예술인들의 경제적 수요 충족 위한 경제조직사회적협동조합은 조합원의 경제적 목적이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점에서 협동조합이 경제적인 수요를 충족시키는 경제조직이다. 꿈틀로작가연합회원들이 생산한 회화와 도예, 액세서리 등 작품들은 기성품 대비 판매가가 높아 일반 시장에서 쉽게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대량 생산도 어려워 거래처 납품은 고려되지 않고 있었다. 조합원들은 지역 문화관광 기념품을 판매 돌파구로 고안해냈으며 공동으로 ‘체험마켓 298 놀장’ 등을 개최하고 예술상품 판매 가게 ‘꿈틀상회’를 오픈해 시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통해 판매하고, 납품처를 발굴하고 있다.△안정적 사업 기반 마련 위한 문화공간 등 운영협동조합은 문화공간 운영 외에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별도로 수행함으로써 시민과 작가를 연계하는 활동, 그리고 예술작품을 직접 판매하는 활동을 펼친다. 예술가 조합원이 창작 활동에 전념하도록 기획·운영 전담 관리 인력을 별도로 두고 있다.협동조합은 오는 6월부터 문화경작소 청포도다방을 직접 운영한다. 청포도다방은 포항문화재단이 1960년대 포항 지역 예술인들의 모임 장소였던 ‘문화사랑방’을 모티브로, 현재의 꿈틀로 거리에 재현한 공간이다. 협동조합은 앞으로 ‘원로들로부터 듣는 원도심 이야기’, ‘청포도다방 문학살롱’, ‘지역예술가 작품 및 굿즈 전시’ 등 지역 문화예술가들 활동의 장이자 문화예술 담론의 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문화품앗이’‘문화품앗이’는 꿈틀로 작가와 주민, 상인의 문화 공동체형성을 위한 이웃사촌 프로그램으로, 이를 통해 협동조합은 구획된 반경 안에 있는 가게들의 환경을 개선해주는 차원에서 간판과 외부 조형물, 메뉴판 등을 제작해주거나, 내부 리모델링을 도와준다. 그리고 상인들은 꿈틀로 행사가 열리는 기간에 주차 공간 및 화장실 제공, 행사 공간 대여 등으로 돕는다.△원도심 활성화·젠트리피케이션에 적극 대응포항문화재단은 꿈틀로작가연합회와 인근 상가(주민)와의 소통·상생프로그램을 운영해 원도심 활성화는 물론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에 적극 대응해 왔다. ‘초상화 그려주기’ 전시회 등을 통해 상가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입주예술가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한 메뉴판 제작, 폐간판 정비 및 빈 점포 정리, 상가 활성화를 위한 이동갤러리 운영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연계해 추진했다.특히 꿈틀로 오픈과 아트 페스티벌, 가을 축제 개최 등 다양한 거리행사 개최 등으로 입주작가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 지역의 예술가와 함께하는 예술의 거리로 호응을 얻어가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5-19

내륙항공·시티투어 버스 ‘반값’5만원 숙박할인권 25만장 배포

6월 여행가는달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역 관광의 매력을 알리고 국내여행을 통해 내수를 진작하고자 오는 6월 30일까지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진행한다.이번 캠페인에는 정부와 지자체, 민간 등 240여 개 기관이 협업해 여행시 교통비와 관광지 할인혜택을 준다.고속철도(KTX)는 지역관광 연계 상품(숙박, 체험권 등)과 결합 구매 시 할인(주중 50%, 주말 30%) 받을 수 있다. 내륙 항공노선 운임(2만 원)과 시티투어버스는 반값이다. 지방공항 인근 쏘카존에서 10시간 이상 쏘카 대여 시 대여요금의 최대 40%까지 깎아준다.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도입한 인구감소지역을 방문하면 숙박, 식음, 관람 체험을 할인받을 수 있다. 지난 ‘3월 여행가는 달’ 부터 도입한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경북 안동시를 비롯한 19개 지자체에 추가 적용한다. 새롭게 도입하는 지역의 서비스는 6월 1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 운영 지역 인근 12개 역에 도착하는 고속철도(KTX) 상품을 특정 시간대(오후 9시~오전 7시)에 이용하면 교통비를 35% 할인받을 수 있다. 해당 지역행 열차 이용객 중 디지털 관광주민증 참여업체에 방문해 현장 할인증을 발급한 경우에는 고속철도(KTX) 2만원 할인권을 준다.숙박할인권도 25만장 배포한다. 경북·강원 등 전국 12개 광역 시도의 7만원 이상 숙박상품에 대한 5만원 할인권을 오는 28~30일 선착순으로 발급한다. 오는 6월3일부터는 비수도권 지역 2만원 이상 숙박상품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2만원 또는 3만원 할인권을 발급한다.전시와 관람, 레포츠, 지역의 문화예술 자원 등을 소재로 여행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트렌드한 지역 여행상품도 마련했다. 70개의 지역에서 △쉼 △원포인트(전시/관람) △레포츠 △로컬리즘 △체류형 여행 △미식 △반려동물 동반 △스마트관광을 테마로 한 총 130개의 여행상품을 60% 할인 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체험 △남해 지족해협에서의 죽방렴 물고기잡이 체험처럼 평소 일반에 공개하지 않았던 장소와 체험을 할 수 있는 ‘숨은 관광지’가 공개된다.‘6월 여행가는 달’캠페인 모델로 선정된 배우 여진구씨와 당일치기로 여행을 할 수 있는 ‘여행친구 여진구’도 준비되어 있다. 참여자들은 양구·인제 지역에서 여진구씨와 함께 미술관을 방문하고 자작나무 숲을 걷는다. ‘여행친구 여진구’ 참여자는 오는 20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추첨을 통해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성지영 인턴기자 thepen02@kbmaeil.com

2024-05-15

박목월 시인 미공개 시, 고향 경주서 재조명

한국의 대표적인 서정시인 박목월(1915~1978) 시인의 고향인 경주에서 장남인 박동규 서울대 명예교수의 특별 강연과 미발표작 특별 전시가 열린다. 박목월유작품발간위원회(위원장 우정권)는 오는 14일 오후 2시 동리목월문학관 내 영상실에서 박동규 교수의 특별 강연과 ‘박목월 미공개 육필 시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박 명예교수는 이날 박목월 시인 작고 후 지난 3월 46년 만에 세상에 공개된 미발표 시 166편을 통해 새롭게 밝혀지는 시인의 숨겨진 문학과 생애에 대해 ‘미발표 시로 다시 읽는 박목월 문학’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강연에서는 청록파와 서정시인으로 규정돼 온 목월 선생의 문학세계가 사회 현실을 다룬 작품이나 산문시, 연작시 등을 포함하고 있는 새로 공개된 시들을 통해 박목월 문학의 품이 훨씬 넓었음을 알릴 예정이다.이어 우정권 단국대 교수(박목월유작품발간위원회장)의‘박목월 미 발표시의 문학적 의미와 가치’주제 발표에 이어 질의 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또 이번 강연과 관련해 14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동리목월문학관 목월전시관 내 특별 전시부스에서는 미발표작 특별 전시가 열린다. 전시에는 미공개작이 수록된 동리목월문학관 보관 노트(18권) 및 주요 미발표 육필 시 원본 스캔본(10편 미만)이 특별 전시된다.한편, 박목월 선생의 미공개 시 166편은 박동규 서울대 명예교수의 자택에서 발견된 62권의 노트와 경주시 동리목월문학관이 소장하고 있는 18권의 노트 등 80권의 노트 속에 잠들어 있었다.박목월유작품발간위원회는 이를 발견해 지난 3월 기자회견을 열어 공개한데 이어 지난 2일에는 미발표 육필 시 166편을 원본 이미지와 낭송 음성 등이 결합한 디지털북으로 편찬했다. 목월의 미발표 시로 이뤄진 166편의 디지털시와 10권의 디지털북은 ‘피카펜’(https://pickapen.io)이라는 디지털북 플랫폼에서 소정의 비용을 지불하고 유료로 볼 수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5-12

세종대왕 탄신 기념 ‘한글 문화행사’ 풍성

문화체육관광부는 5월 한 달간 전국에서 국립국어원, 전국 국어문화원, ‘우리말가꿈이’ 등과 함께 다채로운 국어 관련 행사를 열어 ‘세종대왕 나신 날(5월 15일)’을 기념한다.먼저 국립국어원은 (주)네이버와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네이버 누리집과 국립국어원 누리집 및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슬기로운 우리말 생활-도전, 외국어를 바꿔라!’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우리말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느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외국어·외래어를 우리말로 다듬는 활동을 담은 짧은 영상을 공모하고, 우수한 작품을 선정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전국 국어문화원은 대학, 지자체 등과 협업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영남대, 강원대, 목포대, 인하대, 전남대 국어문화원은 대학 캠퍼스에서 각종 체험 행사와 한글 퀴즈, 한글 주제 강연, 말하기 대회, 우리말 겨루기 대회 등을 진행한다.전국 13개 지역에서 대학생 등으로 구성, 활동하고 있는 ‘우리말 가꿈이’ 470여 명도 세종대왕과 한글을 기념하는 활동을 펼친다. ‘세종대왕 나신 날’을 맞아 대학 캠퍼스와 지역 도서관 등에서 퀴즈 대회, 캠페인, 공모전, 우리말 다듬기와 교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기획해 진행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5-09

‘나’는 누구일까… 정체성에 대한 몰두

경주 우양미술관이 ‘박현기 : 사유하는 미디어’와 ‘진 마이어슨 : Finding The Shore’라는 주제로 2024 신규 기획전시를 열고 있다. ‘박현기 : 사유하는 미디어’는 우양미술관 제3전시실에서, ‘진 마이어슨 : Finding The Shore’는 제2전시실에서 각각 열리며 전시 기간은 오는 9월 1일까지다. △‘박현기 : 사유하는 미디어’이번 전시의 부제 ‘사유하는 미디어’는 박현기(1942~2000)가 사용한 물질과 비물질적 매체를 향해 품고 있는 작가의 자기 고찰적 생각을 발견하고, 작가가 작품에 은유한 자신의 정체성, 나아가 한국인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이다.총 48점, 13개의 작품 시리즈로 설치, 회화, 영상과 음성, 아카이브로 구성해 1970년 후반부터 1990년 중반까지 작가의 대표작을 집약적으로 선보인다. 1970년대 당시 국내에서는 최신 기술로 다뤄지던 비디오와 TV를 자신 작업에 적극 사용했다. 그러나 사고의 시각을 넓히는 목적으로 이를 하나의 매체로 활용했으며, 매체 그 자체에 매몰되지 않았던 작품의 시기를 눈여겨보고 이를 통해 백남준과 함께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로 칭송되는 박 작가만의 서사적 시각을 느낄 수 있다.작가 작품의 주요 매체인 ‘돌’은 자연을 상징하며 동시에 자연과 인간, 자연과 기술을 매개하는 사물로 등장한다. 특히 ‘무제(TV 돌탑)’ 시리즈에서는 실제 돌과 브라운관을 통해 송출되는 이미지상의 돌이 같이 쌓여 있다. 이는 관람자에게 시각적 혼란을 야기해 실재와 허상의 관계를 격차 없이 평준화시키고, 자연과 기술의 관계를 보여준다.박현기의 작품을 관통하는 핵심은 ‘모든 사물과 존재는 서로 관계하고 있다’다. 생물과 무생물을 넘어 물질과 비물질까지 서로 영향력을 주고받으며 세상은 자연히 흘러간다. 전시를 통해 정적으로 구성된 공간 안에서 나 자신 역시 주변과 끊임없이 상호작용 중임을 인식하고, 작가와 함께 스스로의 정체성을 깊이 사유하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진 마이어슨 : Finding The Shore’한국계 미국인 작가 진 마이어슨(52)은 어린 시절 미국으로 입양됐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일련의 과정과 결과를 캔버스에 담아낸다. 작가가 작품에 활용하는 이미지는 여행의 추억 같은 사적 영역에서 사회적, 국가적 이슈 등의 공적영역까지 폭넓게 나타난다. 작가는 경험과 관련한 이미지를 수집, 선별하고 여기에 포토샵, 컴퓨터 그래픽(CG), 3D 스캔 등 디지털 기술로 무작위 왜곡, 반전, 확장과 축소를 반복 실행한다. 이렇게 뒤틀린 이미지는 붓으로 캔버스에 옮겨지면서 작가의 의지에 따라 변형돼 표현된다.이러한 왜곡의 의미는 사람의 기억이 갖는 한계에 대한 시각화이며, 동시에 작가가 어린 소년이었던 1976년에 겪은 미국으로의 입양에 대한 트라우마와 그것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의 표상이다. 작가는 여기에 QR코드를 배치해 관람객이 작가가 직접 제작한 AR(Augme nted Reality·증강현실)을 덧씌워 실제와 가상을 공존할 수 있도록 한다. 스마트 기기의 화면 속에서 관람객은 실제 작품, 가상의 작품, 나 자신이 혼재하는 상황을 경험하게 되며, 이는 작가의 자전적 경험이 작품을 통해 모두와 공유되고 재생산되는 과정을 은유한다.전시장 초입에 설치돼 있는 대형 삼베에 투영되는 아련한 그래픽 이미지로 시작되는 이 전시는 작가 작품의 과거와 현재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주요 작품들이 다수 선보이는 만큼 작가의 의식 흐름을 강렬하게 느낄 수 있으며 전시장 전체에 흐르는 아우라를 통해 진 마이어슨 작가의 ‘의미 있는 회복의 시간’을 마주할 수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5-07

서숙희 시인 ‘책방 수북’ 상주작가 활동

포항의 문학전문서점 ‘책방 수북’이 지난 3월 ‘2024년 문학기반시설 상주작가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온라인 매칭 박람회를 통해 포항에서 문학 활동을 하고 있는 서숙희사진 시인을 상주작가로 선정했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년 문학기반시설 상주작가 지원 사업은 문학기반시설에 작가가 상주하며 주민 대상 문학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사업으로 해당 지역의 문학 향유를 활성화하고 작가의 안정적인 창작 여건을 조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서숙희 시인은 “지역민의 문화목마름을 해소하고자 문을 연‘책방 수북’의 특성과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지역민들이 책을 가까이 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할 것”이라며 “상주작가 기간 동안 주어진 시간과 작가실을 적극 활용해 기존에 써왔던 글쓰기를 넘어 새로운 장르의 의미 있는 결과물을 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서숙희 시인은 포항 기계면에서 태어나 1992년 매일신문과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시조가 당선되고, 1996년 월간문학 신인상에 소설이 당선돼 지역과 중앙 문단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시조집으로 ‘아득한 중심’,‘손이 작은 그 여자’,‘그대 아니라도 꽃은 피어’,‘먼 길을 돌아왔네’와 시조선집으로 ‘물의 이빨’이 있다. 백수문학상, 김상옥시조문학상, 이영도시조문학상과 지난 2020년에는 국내최고의 권위라 일컫는 중앙일보 시조대상을 수상했다.책방수북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주민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5-07

대한민국 독서대전 포항 프로그램 풍성

대구·경북 지자체로는 최초로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개최 도시로 선정된 포항시가 독서대전 연간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고 있다.시는 지난 3월 말 독서·문화계 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책의 도시 포항’ 선포식을 진행한 뒤 경북콘텐츠진흥원, 책읽는사회문화재단 등과 협업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시는 대한민국 독서대전 포항 홈페이지를 통해 책을 읽는 팀을 만들어 진행하는 ‘독서 릴레이’, 독서와 마라톤을 접목 시켜 책 1페이지를 마라톤 1m로 환산하는 방식의 독서 챌린지인 ‘독서마라톤’을 진행하고 있다.또한 올해 도서관에서 책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고 추첨을 통해 상품을 증정하는 ‘책부심’, 읽고 있는 책에서 발견한 다른 사람에게 소개하고 싶은 문장을 작성하는 ‘등대, 문장을 비추다’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아울러 오프라인으로는 강연과 공연이 결합한 2024 렉처콘서트, 인문학 in 포항, 포스텍과 협업해 진행하는 ‘세상 모든 것의 역사’ 강연 등을 연간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이 밖에도 다양한 강연, 전시, 체험 등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 독서대전 포항 홈페이지를 참고 하면 된다.2024 대한민국 독서대전 포항의 본행사는 오는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간 영일대 해상누각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독서대전 포항에는 전국에서 5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책의 도시로서 연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으니,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독서 문화 확산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올해 독서대전 포항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문체부 산하 독서 및 출판 관련 전문기관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각종 독서 관련 정책의 기획 및 자문을 위해 도서관·서점·출판사·대학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2024 대한민국 독서대전 포항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2024-05-06

‘바가지 없게…’ 15개 문화관광축제 현장 점검

문화체육관광부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지역축제가 집중적으로 개최됨에 따라 문체부가 지정한 문화관광축제의 먹거리 등 수용태세 점검을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기존 연중 현장 평가에 더해 평가 항목을 세분화하고 평가자 범위를 공공·민간 합동으로 확대한다. 먹거리 가격관리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도록 지자체를 대상으로 컨설팅사업을 추진하고, 국민들이 축제장을 들르기 전 대표 메뉴와 가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난해 새롭게 도입한 ‘축제 먹거리 알리오’ 캠페인을 확대·내실화한다.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 학계·현장 전문가로 축제 평가위원이자 민관 합동 점검단을 구성해 이번 달에 열리는 15개 문화관광축제 현장을 직접 찾아간다. 축제 먹거리 가격과 음식 제공량이 합리적인지, 인근 기존 상권과의 연계를 활성화해 축제장 주변 비인가 노점 난립에 대처 가능한지 여부 등을 확인한다.점검 결과는 문체부 지정 문화관광축제와 예비축제 평가점수, 2024년 최우수 문화관광축제(장관상) 선정 과정에 반영한다.‘문화관광축제 평가 및 지정 편람’도 개정, 바가지요금으로 인한 고객 불만 등이 다수 발생한 축제는 평가에서 감점하고, 가격관리·통제 역할이 미흡한 축제는 차기 문화관광축제 지정에서 제외한다.대한민국 구석구석 축제 통합페이지에서 축제별 대표 먹거리와 가격 정보를 사전에 공개하는 ‘축제 먹거리 알리오’ 캠페인도 확대한다.담양대나무축제의 죽순부추전(1만5000원, 250g)과 죽순회무침(2만원, 300g), 춘천마임축제의 마임 막걸리(7000원)와 마임 맥주(3000원) 등 5월 문화관광축제 대표 먹거리와 가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바가지요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지원사업들도 추진한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 축제별 특성에 맞는 ‘착한가격’ 대표 먹거리를 개발·유통할 수 있도록 민간 기업과의 협업 사업을 지원, 축제 홍보 효과와 재정 자립도를 높인다.문체부 박종택 국장은 “사계절의 능동적 변화와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를 담은 우수한 지역축제들이 많다”며 “문화관광축제는 물론 많은 지역축제들이 적극적으로 ‘축제 먹거리 알리오’ 캠페인에 참여하고 수용태세 개선을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체감도 높은 축제 지원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5-01

이정, 포항시립미술관 제20회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에

포항시립미술관 장두건미술상운영위원회(위원장 박정열·서양화가)는 2024년 ‘제20회 장두건 미술상’ 수상작가로 이정(47·사진) 작가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정 작가는 1977년 포항 출생으로 영남대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학사, 석사를 졸업했다. 3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2022년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로 활동했으며, 2023년 드로잉룸 2.5 전시지원 공모 작가에 선정된 바 있다.사적 범주에서 발생하는 미심쩍은 ‘풍경’에 주목하고, 거기서 발생하는 감정, 기억, 사건 등을 드로잉과 글로 함께 기록해온 이 작가는 주변에 대한 관찰과 호기심으로부터 되돌아오는 질문 위에 관찰과 기록으로부터 파생된 이미지와 텍스트의 기호를 끊임없이 재배열하면서 소스, 정보, 주제, 개념 등 작업적 데이터를 구축해 시각화하는 프로세스에 중점을 둔 작업을 해오고 있다.이정 작가는 “고향인 포항은 매번 미묘하게 저를 태아로 다시 돌려놓곤 했다. 초헌 장두건 선생님의 작품 또한, 저에게 순수한 아름다움과 어떤 긍정의 yes를 보여준다”며 “무엇보다 자신의 작품세계를 긴 시간 고민하고 섬세하게 확장해 오신 장두건 선생님의 작가적 태도를 잊지 않고, 앞으로의 작품과 또 삶 속에 녹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 다가올 개인전으로 뜻깊게 보답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한편, 장두건미술상은 포항 출신으로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대표하는 초헌(草軒) 장두건 화백(1918∼2015)의 예술정신을 기리고 지역미술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5년 제정됐다. 매년 포항시립미술관은 수상작가를 선정하고 수상자에게는 포항시장의 상패와 장두건미술상 운영위원회의 창작지원금 800만원, 그리고 포항시립미술관에서의 개인전 기회를 준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24-05-01

5월 나들이, 대구 박물관 투어 어때요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소속 대구향토역사관, 대구근대역사관,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은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이하 박미주간)’을 맞아 오는 2일부터 31일까지 ‘대구 이제는 박물관!’ 행사를 개최한다.‘박미주간’은 5월 18일 세계 박물관의 날을 기념해 전국의 박물관·미술관이 참여하는 행사다. 올해는 ‘교육과 연구를 위한 박물관’이라는 주제로 시민을 대상으로 역사 강좌, 각종 체험프로그램, 학술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대구향토역사관 역사 강좌 및 교육체험 행사달성공원에 있는 대구향토역사관에서는 달성공원 역사와 공원 안에 있는 어른나무(노거수)에 대해 알아보는 ‘달성공원 어른나무를 아시나요? 가족 교육프로그램을 11, 12일 오전 10시 2회 진행한다. 초등학생과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대구향토역사관 홈페이지에서 매 회당 사전 참가 신청 30명을 받아 진행한다.(자녀 포함 최대 3인까지 신청 가능). 참여자 확대를 위해 1번만 참여할 수 있다. 더불어 박미주간 기념 특강으로, 우리나라 박물관 역사를 탐구하기 위해 16일 오후 2시 ‘조선총독부는 박물관을 어떻게 운영했나?’라는 주제로 이화여대 오영찬 교수를 초청해 역사 강좌를 개최한다. 대구향토역사관에는 강의실이 없어 대구근대역사관 2층 문화강좌실에서 진행하며, 전화(053-606-6421) 및 방문 접수로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어린이날 연휴(4~6일)에는 ‘2024 어린이날, 달성공원 추억 만들기!’ 체험행사를 3일간 진행한다. 또한 2일부터 31일까지 ‘더 커진 대구야, 고고(GOGO) 유물과 놀자!’와 어린이 대상 해설을 상시 운영한다.□ 대구근대역사관 역사 강좌 및 교육체험 행사대구근대역사관에서는 2일부터 31일까지 ‘더 커진 대구야, 역사랑 놀자’와 ‘뮤지엄×그리다’ 등을 진행한다. 특히, ‘뮤지엄×그리다’ 프로그램은 박물관에서 보고 느낀 나만의 이야기와 함께 굿즈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대국민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또한, 어린이날 연휴에는 ‘5월 사랑이 꽃피는 박물관, 대구근대역사관’ 체험프로그램을 3일간 운영한다. 22일 오후 2시 대구근대역사관 2층 문화강좌실에서는 박미주간 기념 특강으로 (사)과학관과 문화 권기균 대표를 초청해‘해외 주요 박물관 동향을 보며 우리나라 박물관을 생각한다’ 역사 강좌를 개최한다. 전화(053-606-6434) 및 방문 접수로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또한 상설전시실을 비롯해 ‘대한민국임시정부 기억상자’ 순회전, ‘대구지역 대학생 4·19에 동참하다’ 작은 전시 등을 관람할 수 있다. □ 대구방짜유기박물관 교육체험행사‘전국 유일의 방짜유기 전문박물관’ 팔공산 대구방짜유기박물관에서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어린이 및 동반 가족체험 ‘도란도란 방짜유기박물관 나들이 - 한땀 한땀 풍경소리’를 진행한다. 참가자는 대구방짜유기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하며,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정한다. 기획전시실에서는 ‘팔공산을 기억하고 기록하다II’ 기획전시를 관람할 수 있으며, 전래놀이 체험장에서는 제기 차기, 투호 놀이, 윷놀이, 징 체험 등을 할 수 있다.또한 세계박물관의 날인 18일 낮 12시 30분에는 ‘근대 대구의 변화와 대구 사람들’이란 주제로 경북대학교 인문한국진흥관 B103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행사에는 관심 있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다.대구시 3개 공립박물관을 총괄하고 있는 신형석 박물관운영본부장은 “2024년 어린이날과 박물관·미술간 주간을 맞이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3개 박물관에 오셔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3개 박물관을 대구 역사를 홍보하고 교육하는 핵심 문화시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4-30

3월 외국인 방문 150만 명… 코로나 이후 최대

지난달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약 150만 명에 이르며, 코로나19 이후 월별 방문객 수 최고치를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방한 관광객이 149만2000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97.1%까지 회복했다고 29일 밝혔다.올해 1월부터 3월까지 한국을 찾은 1분기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340만 명으로, 코로나19 이후 분기 단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 중 3월 4주 한 주간 방한 관광객은 약 33만 명으로 2019년 대비 회복률 100.2%로 코로나19 이전의 규모를 처음으로 완전히 회복했다.나라별로 보면 1분기 중국에서는 관광객 101만 명이, 일본에서는 관광객 66만6000여 명이 각각 우리나라를 찾은 것으로 집계돼 두 나라 방한객 숫자의 회복세가 두드러진 편이다.문체부는 “3월은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벚꽃 개화 등 볼거리가 늘어나는 계절적 요인에 더해 일본과 미국, 유럽의 봄방학 기간이 겹친 데다, 서울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식 등 국제 행사의 개최로 인해 일본·미국 등 방한객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이어 “외국인 관광객은 일본의 골든위크(4월 27일~5월 6일)와 중국 노동절(5월 1~5일) 기간 특수 등으로 당분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방한 관광의 회복을 넘어 도약으로 이끌기 위해 중국·일본 등 성숙시장을 대상으로 방한시장 다변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4-29

포항 시조인들, 전국대회 휩쓸어

(사)대한시조협회 칠곡군지회가 주최·주관한 ‘구상 선생 추모 제8회 칠곡전국시조창경연대회’에서 포항의 시조인들이 2개 부문 장원을 차지하는 등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최근 칠곡군 칠곡문화원에서 열린 ‘칠곡전국시조창경연대회’는 전국의 남·여 시조창 지망생과 동호인 등 100여 명이 참여해 △평시조부(을부) △질음시조부(특부) △명인부 △단체부(합창) 등 4개 부문에서 열띤 경합을 벌였다. 대회 결과 포항시지회 강성태 씨(59·남구 효자동)와 유수복 씨(78·포항시 남구 대이동)가 평시조부와 질음시조부에서 각각 장원의 영예를 안았고, 단체부에서 포항의 시조인 9명이 합창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 처음 시조창 경연대회에 출전한 포항의 시조인들은 평소 갈고 닦은 시조 창법과 율려(律呂) 학습을 토대로 자신감에 찬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이 같은 영예를 안았다. 시조창 입문 2년차인 강성태 씨는 평시조 ‘청산은 어찌하여(이퇴계 선생 작)’를 마치 물이 흘러가듯이 목소리의 높낮이와 음의 동법(動法)을 적용해 부드러우면서도 구성지게 불러 호평받았다. 또한 유수복 씨는 다년간 쌓아온 기량과 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가냘픈 세성(細聲)으로 끊어질 듯 이어지는 여창질음 ‘달밝고 서리친 밤’을 매끄럽게 완창했다.시조창 대회에서 첫 장원을 차지한 강성태씨 는 “우리 고유의 정형시인 시조를 짓고 쓰는 문학동인 활동을 하면서 막연하게나마 꿈꿔왔었던 시조창에 입문해 첫 장원을 누릴 수 있도록 가르치고 도움 주신 포항시조회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시조창의 매력에 빠져들어 자작 시조를 시창(詩唱)으로 부르면서 시조와 시조창이 활성화되고 저변확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한편, (사)대한시조협회 포항시지회(회장 정관식)는 20여 명의 회원 각자 다양한 분야에서 바쁘게 살면서도 매주 수요일 포항시조회관에 함께 모여 시조창을 연습하며 실력을 쌓고, 시조창 경연대회 준비 및 대중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우리 고유의 전통 성악의 한 갈래인 정가(正歌) 시조창의 계승과 발전에 힘쓰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4-28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서 ‘반려돌의 모험’ 체험 운영

(재)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모)은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귀비고(전시관)에서 ‘반려돌의 모험’등 어린이날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반려돌의 모험’은 포항문화재단이 삼국유사에 전하는 포항지역 대표 설화인 연오랑 세오녀 설화에서 연오가 돌(거북이)을 타고 일본으로 이동한 이야기에서 차용해 자체 개발한 예술 교육 프로그램이다.최근들어 CRAVITY(크래비티), TOMORROW X TOGETHER(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케이팝 스타들이 돌에 이름을 붙여주고 정성스레 키우는 ‘반려돌(Stone) 키우기’가 변하지 않는 고요함을 찾는 이색 취미로 주목받은 것에 착안해 기획했다. 이번 교육은 5월 5일 오후 1시 귀비고 전시관 지하 1층 로비에서 직접 애착 돌을 찾는 것으로 시작된다. 참여 어린이는 이름과 성격 등을 돌에 부여하고, 네컷만화를 그리며 생명력을 불어넣는 시간을 가진다. 마지막으로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마무리될 예정이다.참여 신청은 오는 29일까지 구글 폼에서 초등학교 3~6학년 어린이와 보호자 20명을 추첨으로 선발한다.신청 결과는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5월 1일 공지된다.문의처 : 귀비고(054-289-7952)./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4-25

김유복 포항사회네트워크 대표 칼럼·여행기 신간 2권 동시출간

김유복(73·사진) 포항사회네트워크 대표가 신간 2권을 출간했다.경북산악연맹 회장, 포항지역 중·장년 애향단체인 포항뿌리회 제8대 회장을 지낸 그는 최근 ‘행복한 동행’(UND)과 ‘함께 가는 길’(UND)이란 책을 동시에 냈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혜안이 담긴 칼럼과 해외 유명지를 트레킹 하며 깨달은 자연의 섭리와 통찰의 현장을 가감 없이 기록한 산물이다.‘행복한 동행’에서는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 중앙아시아의 스위스 키르기스스탄, 일본 규슈 올레길, 이탈리아 돌로미티 등 6곳의 풍광의 기록을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함께 가는 길’에서는 경북매일신문 등 지역 언론에 기고한 칼럼 70여 편을 한데 모았다.‘제2의 영일만을 꿈꾸며’,‘포항과 세계 최고 철강사’,‘힌남노의 교훈’등 지역사회를 주도하는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에 바라는 상생의 진정성과 시민 공감의 필요성을 제언하는 글들이 담겨있다.김유복 대표는 “지역 발전을 위한 작은 밀알이 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포항을 사랑하는 토박이의 충정과 산을 닮고자 하는 산꾼의 시선을 담아 칼럼과 여행기를 펴내게 됐다”며 “많은 분들에게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함께 가는 길에서 방향을 찾고 하나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고 또한 자연을 사랑하는 행복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유복 대표는 26일 오후 3시 포스코국제관 1층 국제회의장에서 ‘행복한 동행’·‘함께 가는 길’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4-25

포항문화재단 ‘삼.세.판’ 5기 모집

(재)포항문화재단은 오는 5월 8일까지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시민커뮤니티’와 ‘문화 활동공간’을 지원하는 ‘삼.세.판’ 5기 참여자를 모집한다.삼세판은 포항시 거주 또는 생활권에 속한 3명 이상의 시민 모둠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팀에게는 문화활동공간 조성을 위한 일부 시설비와 프로그램비가 지원되며 각 팀당 최소 100만 원에서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올해는 약 10개 팀 내외가 선정될 예정이며 선정된 팀에게는 1년간 지원한다.포항문화재단은 지난 2020년 법정문화도시 지정 이후 4년간 28개 읍면동에 걸쳐 46개소의 문화거점의 발굴과 지원을 통한 시민 주도의 문화 활동을 하고 있다.이번 5기 모집에서는 지역문제 해결, 전통문화 보존, 문화적 도시재생, 환경문제, 세대 연결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활동 계획을 제안할 수 있다.‘시민 커뮤니티’란 지역주민이 거주하는 생활권 내에서 자발적 문화 활동을 하는 모임을 뜻한다. ‘문화 활동공간’은 시민 커뮤니티들이 공동체를 형성해 나가는 공간을 의미하며, 동네 카페 및 책방, 도서관, 마을 숲, 빈 점포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문의처 : 포항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289-7914)./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4-24

역사 속으로 사라져가는 대전 철도관사마을 ‘포커스’

도시재생으로 사라지고 없어지는 근대문화유산을 기록하는 박정일 다규멘터리 사진작가 초대전 ‘소제’가 26일부터 5월 31일까지 대구 갤러리 미르에서 열린다.포항 출신으로 대구에서 활동중인 박 작가는 카메라로 소멸과 생성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 그는 2019년 홍콩 민주화 현장을 기록했으며, 이후 부산의 사라져가는 홍티마을, 경주 천북의 한센인 집성촌 희망농원, 대전의 근대문화유산인 철도관사마을 등을 기록해 왔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대전시 동구 소제동 일대 근대문화유산인 철도관사마을을 사진으로 기록한 다큐사진들을 선보인다.대전은 1905년 경부선철도가 부설되면서 철도교통의 근대도시가 됐고, 1914년에는 호남선까지 개통됨에 따라 철도교통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이때 만들어진 철도역사, 교량, 터널, 관사 등은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아픔과 함께 대전의 근대역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다.이 중 철도관사가 있었던 소제동은 현재 방치된 철도관사와 빈집, 관리되지 않은 골목길과 위험해 보이는 담장, 턱없이 부족한 주차 공간, 주민들의 휴게 시설, 커뮤니티 공간, 생활 기반 시설의 부족 등으로 거주환경에 대한 문제점의 개선이 절실한 곳으로 이곳은 이르면 이달부터 대전역세권 재개발 사업이 시작돼 상업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박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시간 속으로 사라지는 대전 철도관사마을을 기록하고 생성과 소멸의 순환성이 하나의 연결된 선상에 있음을 말하고 있다.박 작가는 “지역의 문화를 기록하고 보존한다는 것이 그것과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가는 주민들의 삶까지 지켜진다고 생각한다”면서 “작업의 과정을 통해 주민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었고, 사라지고 없어지는 것의 안타까운 관점이 아니라 생성과 순환의 연장선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2024-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