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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예술누림 플랫폼’ 참여자 공모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예술누림’의 활성화를 위한 ‘예술누림 플랫폼’을 오픈하고, 2024년도 사업 참여 공모를 오는 12일까지 진행한다.‘예술누림’은 아동·노인·장애인·특수시설 재소자 등 문화취약계층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지원 사업으로, 2월부터 확대된 사업 규모에 맞춰 교육자와 참여자를 효율적으로 매칭하기 위해 전용 플랫폼을 오픈했다.플랫폼을 통해 예술가, 예술단체는 대상별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해 제안할 수 있다. 운영시설은 예술가의 제안 프로그램을 열람하고, 희망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지난해 283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던 ‘예술누림’ 사업은 올해 760여개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된다. 지원 대상 또한 기존 수혜 대상에 자립준비 청년, 중첩위기 가정 등이 추가됐다.이번 공모는 전 생애주기 취약계층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술가와 참여할 운영시설을 모집하는 ‘운영시설형 공모’와 특수시설 대상의 교육을 진행할 예술단체를 모집하는 ‘예술단체형 공모’로 진행된다.운영시설형 공모 접수는 오는 12일 오후 3시까지, 예술단체형 공모 접수는 오는 6일 오후 3시까지다. /윤희정기자

2024-03-03

포항시 ‘2024 올해의 책’ 뽑아주세요

포항시립도서관(관장 도병술)은 2024 원 북 원 포항 ‘올해의 책’을 선정하기 위해 27일부터 3월 13일까지 포항시립도서관 홈페이지(온라인)와 7개 시립도서관 원 북 투표코너(오프라인)에서 후보도서에 대한 시민투표를 진행한다. 후보도서는 앞서 3주간 시민 추천받은 70여 권의 도서 중에서 1차 원 북 선정위원회의 체계적인 검토와 토론 과정을 거쳐 선정했다.어린이 대상 후보도서는 △‘다행이야’(강미야 저) ‘백오봉, 새 학교에 가다’(최소희 저) ‘옥춘당’(고정순 저), 청소년 대상 후보도서는 △‘고요한 우연’(김수빈 저) ‘당연하게도 나는 너를’(이꽃님 저), ‘비스킷’(김선미 저) ‘오백 년째 열다섯’(김혜정 저), 일반 대상 후보도서는 △‘눈부신 안부’(백수린 저)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최은영 저) ‘위라클’(박위 저) ‘인문 건축 기행’(유현준 저)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정보라 저) 등 총 12권이다. 이 후보도서들을 대상으로 약 2주간 투표를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한 후, 3월 18일 개최되는 2차 원 북 선정위원회를 통해 올해의 책이 최종 선정된다.올해의 책이 선정되면 3월 말 원 북 선포식을 시작으로 7~8월에는 원 북 공모전, 9월 독서의 달에는 작가와의 만남, 원 북 퀴즈왕, 2차 가공 콘텐츠 제작 공연 등 다양한 연계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2024-02-26

동시대 삶의 궤적 카메라에 담다

정태용 사진가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삶의 궤적을 찾아 시각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첫 개인전을 앞둔 정태용(67) 사진가가 사진을 통해 전달하려는 메시지다. 정 사진가는 사업가이면서도 취미로 꾸준히 사진을 찍고 사진가들의 연구모임 사진공간 비움의 회장으로 왕성하게 활약해온 인물이다.그는 피사체를 객관적으로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피사체를 통해 받은 이미지를 감각적으로 표현한 심상사진을 찍는다. 그의 작품에는 작가 자신이 자연, 사람 등과 교감하며 나눈 이야기들이 그림처럼 섬세하게 펼쳐진다. 실물을 그대로 표현하는 대신 그만의 직관과 심상을 더한 작품들은 사진과 회화의 경계를 무색하게 한다.사진 작품에 대해 “도시와 사람이 혼연일체. 내 안에 내재해있는 도시, 내 꿈속의 도시, 내 감성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 인간이 보는 그 도시를 변형시킨다”고 말하는 정 사진가를 지난 25일 만났다.-곧 첫 개인전을 연다.△오는 3월에 사진협동조합 루시다에 초대되어 청주 갤러리 밝은방에서 사진전을 열 계획이다. 첫 개인전이다. 평상시 작품 발표에 대한 필요성을 그다지 못 느끼며 사진 작업을 해 왔었다. 그런데 사진공간 비움의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여러 회원의 개인전과 적지 않은 그룹 전시에 참여하고 지켜보는 과정에 작품 발표에 대한 내 생각이 조금은 변한 듯하다.진협동조합 루시다에서 초대 의사를 밝혀왔고 수일의 고민 끝에 수락하게 되었다.-어떤 작품을 전시하는지.△베트남 호치민의 도심 풍경으로 동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문화를 조명하고자 한다. 베트남은 프랑스의 영향을 절대적으로 받아 그들의 정체성에 대한 모호한 부분을 표상화하고자 했다. 베트남의 도심 풍경은 다른 문화권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우리와는 어떤 점이 같고 어떤 부분이 다를까 라는 의문을 내놓고자 한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지구상 모든 사람은 어떤 역사를 가졌든지 간에 지금의 문화는 같지 않을까.-사진을 하게 된 계기는.△나는 여행을 즐긴다. 가족이나 지인들과의 여행도 좋아하지만 나 홀로 여행하기를 더 즐긴다. 다른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나 모험과 도전보다 익숙한 일상에서 벗어난 새로운 환경에서의 편안한 쉼이 좋아서이다. 그래서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수시로 나 홀로 여행을 계획하고 실행한다. 그런데 자처해서 떠난 홀로 여행임에도 불구하고 어쩌다 예고 없이 불쑥 찾아드는 고독함은 어찌할 수 없었다. 많이 고민하지 않고 찾아낸 그 해답은 늘 지니고 다니던 카메라였다. 카메라는 고독함을 느끼는 순간의 나와 세상을 연결해 주는 도구가 되었다. 사진은 나와 나 자신을 연결해 주기도 하고 나와 세상을 연결하게 해준다.-정 사진가에게 사진의 의미는.△나는 사진을 위한 사진 작업은 하지 않는다. 사진은 내 일상의 수많은 소통의 순간 중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메마른 감성과 흐려지는 이성을 일깨워 준다. 그래서 나에게 사진은 내 삶에서 감성과 이성에 대한 사유를 위한 도구다. 언제나 어디서나 항상 내 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은 언제나 어디에서나 내가 필요할 때 내 곁을 지켜주는 친구다.-작가의 사진 작업 성향은.△사진은 현대 사회에서 꼭 필요한 소통의 수단이 되었다. 전 국민이 성능 좋은 카메라를 항상 지니고 다니며 촬영하고 사회관계망을 통해 소통하고 기록한다. 그리고 누군가는 그 용도와 달리 예술로의 사진으로 진중하게 본인의 심상을 표현하기도 한다. 이렇듯 사진은 일상에서 응용되는 응용 사진과 순수사진으로 구분된다. 내가 지향하는 사진은 개인적이고 지극히 주관적인 폐쇄성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나의 사진은 심상사진이며 회화적 사진이다. -여러 단체전을 통해 많은 작품을 발표했는데 기억에 남는 전시는.△2019년 포항산책 포스코갤러리 초대전에 참여했다. 포항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들이 모여 ‘어머니’라는 주제를 정하고 작업한 결과를 포스코갤러리에서 전시했다. 무엇보다 작업 과정이 큰 의미로 다가와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다. 바쁜 일상에서 잊고 지냈던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소환해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나아가 나 자신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참여작가들이 선정하는 우수작가에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던 전시였다.-현재 진행 중인 사진 작업은.△지난 수년간 여러 곳을 여행했었고 그 여행지에서 촬영한 사진을 후보정하고 있다. 순간의 느낌 그대로 대상과 소통하고자 한 감성의 순간이 여행을 마치고 나면 이성의 데이터가 되어 남아있다. 나는 후보정 작업을 통해 감성과 이성 사이를 오가며 또 다른 여행을 즐기고 있다.-앞으로 계획이나 바람이 있다면.△사진 작품을 위한 작업이 아닌 내 삶의 일부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사진 작업을 하고 싶다. 내 삶 가까이 늘 함께하며 내 속내를 투영해 세상과 소통하는 수단으로 사진 작업에 임하려고 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2-26

시립어린이영어도서관, 27일부터 수강생 모집

포항시립어린이영어도서관이 오는 27일부터 상반기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사진뱃머리 평생학습원 5층에 위치한 어린이영어도서관은 매년 상·하반기 다양한 영어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 상반기 프로그램은 △유아 대상 2개 강좌(I love stories, Little Hands) △어린이 대상 5개 강좌(어린이 독서회, World Travel, I love stories, Let’s Smile 1, 2) △성인 대상 1개 강좌(성인영어회화) 등 총 8개 강좌가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강좌는 3월12일 이후부터 시작해 6월 말까지 총 15회 진행되며, 유능한 원어민 강사와 어린이전문영어강사를 선발해 포항시 어린이영어 독서지도를 더욱 알차게 진행할 예정이다.유아 대상 강좌는 6~7세 10명을 대상으로 하며, 영어 그림책을 읽고 주제와 관련된 영단어를 익히며 다양한 독후활동을 펼친다.초등학생 10명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강좌는 영어 그림책을 읽고 관련된 영단어와 문장을 익히는 어린이독서회(초등2~3), 세계 여러 나라의 영어 그림책을 읽고 다양한 문화와 관련된 독후활동을 하는 World Travel(초등1∼2), 영어 그림책 ‘The Food Group’ 시리즈를 통해 토론 및 독후활동을 하는 I love stories(초등3~4)’ 그리고 영어교재를 통해 다양한 주제의 영단어를 익힐 수 있는 Let’s Smile 1(초등1~2)와 Let’s Smile 2(초등3~4)가 운영될 예정이다.성인 대상 강좌인 성인영어회화는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원어민 강사가 진행하며, 직장인을 비롯한 성인들의 많은 참여를 위해 토요일 오후 시간대 수업으로 다양한 주제에 대한 대화와 토론을 통해 영어 유창성을 높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계획했다.수강신청은 포항시립도서관 정회원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시립도서관 홈페이지-문화강좌 신청에서 27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다. 문의처 : 포항시립어린이영어도서관(270-4386)./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2-25

“한국무용 인생 50년 바탕 포항예총 위상 더 높힐 것”

제13대 포항예총 회장에 김동은(70·한국무용가·㈔한국미래예술문화진흥원 이사장·사진) 후보자가 당선됐다. 지난 23일 오후 5시 서밋컨벤션 1층 인도양홀에서 실시된 포항예총 회장 선거에서 총 대의원 45명 전원이 투표에 참여, 29표를 얻은 김동은 후보가 박성희 후보를 13표차로 누르고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김동은 회장 당선자는 소감을 통해 “50여 년 춤 인생을 통해 쌓아온 경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열악한 문화예술 환경을 개선하고 포항예총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또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포항예총이 문화도시 포항예술의 종심이 되겠다”면서 “소통과 협력으로 포항이 성숙된 문화예술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그는 △예총 위상 강화 △포항형 문화예술축제 ‘포항예술제’개최 △문화예술 창작 플랫폼을 겸한 예술컨벤션센터 건립 운동 추진 △복지향상 및 소통과 협력으로 거듭나는 포항예총 △포항문화원·포항문화재단·포항예총 네트워크 구축 △예총 각 지부의 예술문화 자부담 개선 △예산 증액 등의 공약을 제시하고 대의원 표심을 파고 들었다. 또 △기업 메세나 운동 활성화 △동빈 내항 ‘예술 시장 길(Art Mart Way)’조성 추진 △자랑스런 포항예술인상 제정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김 당선자는 중앙대 교육대학원(무용 전공)을 졸업하고 50여 년간 한국무용가로 활동하고 있다.포항무용협회 초대회장을 비롯 경북무용협회장, 포항시립무용단 안무자, 국립안동대 외래교수, 제87회 전국체육대회 조직위원회 조직 위원, 제39회 KBS부산무용콩쿨 본선 심사위원 등을 지냈다.이날 선출된 김 당선자의 임기는 4년으로 당선 즉시 시작되며, 포항예총은 선거 결과를 경북연합회를 경유해 한국예총에 통보하는 인준절차를 진행하게 된다.포항예총 추경욱 사무국장은 “대략 3월초 정도면 한국예총 인준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포항예총은 이날 부회장에 정관용 국악협회 지부장·김용자 연예협회 지부장·황영구 사진협회지부장을 각각 선출했다.한편 이날 제13대 포항예총 회장 선거에서 후보자들의 소견 발표를 취재하기 위해 행사장에 들어간 본지 기자가 퇴장을 강요당해 선거 과정 취재에 불편을 겪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포항예총 관계자는 배경과 관련해 “한 후보의 참관하러 온 예총 회원 퇴장에 이어 기자 퇴장에 대한 강한 요청이 있어 전달했다”며 유감을 표명하는 석연치 않은 입장을 취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2-25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문화·인문 프로그램 눈길

포항시립포은오천도서관이 65세 이상 연장자를 위해 다양한 유료, 무료 문화 인문 프로그램을 선보여 눈길을 모으고 있다. 포은오천도서관 측은 21일 올해 새롭게 운영하는 시니어 독서문화 프로그램 일정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수강생 모집에 나섰다.3월 12일부터 매주 화요일 운영하는 시니어 독서문화프로그램 ‘시와 책이 있는 인생’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 따라쓰기와 시낭송, 그림책 감상과 독후활동(그리기, 만들기 등)으로 진행된다. 교재로 채택된 필사 시집은 나태주 시인의 ‘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이고 매주 한 권의 주제 그림책을 통해 감상과 이야기를 나누고 독후활동도 하게 된다. 운영기간은 3월 12일부터 6월 25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낮 12시(총 16회)이며 장소는 포은오천도서관 2층 상상1뜰(강좌실1)이다. 수강료는 무료다. 참여 신청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문화행사 신청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고, 그 외 전화와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또 다른 시니어 프로그램으로는 ‘시네마 천국’이라는 이름의 영화상영이 마련된다.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포은오천도서관 2층 소리마루(시청각실)에서는 시니어가 주인공이거나 소재인 우수 영화를 상영한다.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일반(성인) 포함 누구나 관람가능하다.도병술 포항시립도서관장은 “포은오천도서관이 지역 어르신들의 흥미롭고 의미있는 여가시간 활용에 도움을 드리고자 시니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어린이 특화도서관을 넘어 전 세대가 즐겨 찾을 수 있는 복합 문화센터가 될 수 있도록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도서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포은오천도서관은 어린이 특화도서관으로 지난해 10월 재개관한 후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반면 시니어 프로그램은 재개관 후 처음 운영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2-21

세계적 명품 시리즈·국내 알찬 공연 연중 이어져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관장 박동용)가 2024년에 다채롭게 펼칠 새로운 기획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오케스트라, 지역 예술인 및 예술단체들과의 협업 등 알찬 프로그램이 100여회 이상 이어질 예정이다.먼저 수성아트피아의 대표 프로그램인 명품 시리즈는 세계적인 솔리스트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 집중 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오케스트라, 국립단체를 초청해 무용, 발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손열음 스베틀린 루세브 듀오 리사이틀(3월), 피에타리 잉키넨 KBS교향악단(4월), 폴 시비스 안드레아스 컨의 피아노 배틀(5월),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5월), 당 타이 선 피아노 리사이틀(6월), 김선욱 피아노 리사이틀(7월), 국립극단 연극 햄릿(8월), 클라라 주미 강 바이올린 리사이틀(9월), 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11월)이 예정돼 있다.개관 이후 지속적인 공연으로 많은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수성아트피아 마티네 시리즈는 ‘Mini Album’이라는 주제로 클래식 솔리스트들이 직접 전하는 그들의 이야기와 연주로 구성됐다. 첼로 양성원(3월), 첼로 심준호(5월), 바이올린 임동민, 피아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7월), 더블베이스 성민제(9월), 아벨 콰르텟(11월), 테너 김세일(12월)로 총 6회 진행된다.올해는 코로나와 리모델링 이후 처음으로 시즌별로 다양한 시즌 시리즈를 선보인다. 1월 19일 진행된 2024 수성아트피아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클래식 음악제 ‘4월 음악제’, 가정의 달을 맞이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키즈 페스티벌’(5월), 여름밤을 청량하게 즐길 수 있는 ‘한여름 밤의 꿈 페스티벌’(8월), 따뜻한 연말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윈터 페스티벌’(12월), 2024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2024 수성아트피아 송년음악회(12월)까지 문화예술로 지역민들을 하나로 묶어낸다. 지난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제작 기반을 마련한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극장과도 함께 콘텐츠를 제작한다. 현지 제작진, 소속 성악가들을 초청, 지역의 연주자와 함께 오페라 콘체르탄테 ‘라 트라비아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올해는 유럽 유수 극장의 감독들을 초청, 대구·경북의 대학생들이 현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오펀스튜디오(opernstudio) 오디션도 추진한다.지역예술인들의 무대를 지원하는 리사이틀 시리즈, 극단 열전, 렉처시리즈,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콘서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 예술단체의 완성도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명작시리즈로 뮤지컬 ‘빨래’,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 대구시티발레단, 카이로스 무용단의 작품을 선보인다.로비라는 열린 공간을 활용해 진행하는 로비콘서트, 해설음악회, 문화회식, 명절 특별 프로그램 등 공공극장의 오픈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수성아트피아 상주예술단체인 수성청소년오케스트라, TBC·수성아트피아소년소녀합창단, 수성구여성합창단, 수성아트피아 솔로이스츠의 활동을 지원하고 연간 기획공연을 추진함으로써 단순 지원이 아닌 함께 협업하고 프로그래밍하며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2024년 수성아트피아 기획공연 패키지는 명품 시리즈, 마티네 시리즈로 구성돼 있으며 명품 시리즈 최대 40%, 마티네시리즈 3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공연별 티켓 오픈 일정 및 세부사항은 추후 수성아트피아 홈페이지(www.ssartpia.kr)와 전화(053-668-1800)로 확인가능하며 티켓링크를 통해서도 예매할 수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2-21

‘전통공예체험교육’ 대구 등 3개 학습관 교육생 모집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은 오는 3월 4일부터 6월 21일까지 4개월간(16주) 대구학습관(대구 수성구 만촌동)과 서울학습관(서울 강동구 고덕동), 세종학습관(세종시 다정동)에서 ‘2024년도 상반기 전통공예체험교육’을 운영하기로 하고, 오는 25일까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교육생을 선착순 모집한다.특히, 이번 학기부터는 대구학습관이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함에 따라 전통자수와 전통전각 과정을 확대 운영하고, 서울학습관에 전통누비 과정을 신설하는 등 3개 학습관에서 총 16개 과정을 운영함으로써 더 많은 국민들에게 맞춤형 전통문화교육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교육생은 각 과정별 15명 이내로 선발한다. △대구학습관에서는 전통자수, 전통전각 2개 과정 △서울학습관에서는 단청(문양·별화), 모사(화조화·초상화), 전통서각, 전통누비 등 6개 과정 △세종학습관에서는 단청(문양·별화), 전각(전통·디자인), 배첩(족자·장정), 모사(화조화·초상화) 등 8개 과정을 운영한다. 각 과정에는 국가무형유산 및 국가유산수리기능인 등 분야별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한다.이번 교육은 전통재료와 도구를 활용한 전통기법을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문양과 작품을 그리거나 만드는 등 체험과 실습 위주로 이뤄진다. 수업료와 기자재 사용은 전액 무료이며 일부 소모성 재료만 교육생이 직접 구매하면 된다.‘전통공예체험교육’은 각 학습관 별 신청 누리집(대구학습관 ‘대구생활문화센터’ dccc.or.kr) /서울학습관 ‘서울시평생학습포털’ sll.seoul.go.kr / 세종학습관 ‘세종시민대학 집현전’ sjlms.sjhle.or.kr )에서 신청할 수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2-20

대구미술관 ‘렘브란트 시대의 바로크 예술’ 개최

대구미술관은 ‘렘브란트, 17세기의 사진가’ 전시 연계로 성인 렉처 프로그램인 ‘렘브란트 시대의 바로크 예술’을 2월 29일, 3월 7일·14일 오후 2시 대구미술관 강당에서 개최한다. ‘렘브란트 시대의 바로크 예술’은 ‘렘브란트, 17세기의 사진가’ 전시와 연계 교육 프로그램으로, 17세기를 관통하는 바로크 양식의 시대적 배경과 개념을 살펴보고, 바로크 양식이 다양한 예술로 어떻게 구현· 표출되는지를 다각적으로 살펴봄으로써 현재 진행 중인 ‘렘브란트, 17세기의 사진가’ 전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열린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전공자 및 성인을 대상으로 29일부터 매주 목요일 3주간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한명식 대구한의대학교 교수가 ‘미술·건축’(2월 29일)을 △이가영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음악’(3월 7일)을 △김선욱 고려대학교 교수가 ‘문학·연극’(3월 14일)에 대해 강연한다.조정옥 교육팀장은 “17세기 대표 예술사조인 바로크를 인문주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이번 강연을 통해 시대적 상황과 맞물린 바로크 양식을 다양한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모집 대상은 관련 전공자 및 관심 있는 일반 성인이며, 회당 40명이다. 신청은 20일부터 대구시 통합예약시스템(yeyak.daegu.go.kr)에서 할 수 있고, 자세한 사항은 대구미술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교육기획팀(053-803-7880)으로 문의하면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2-19

예술과 자연, 교육 특화형 미술관 짓겠다

경북도가 이달 경북도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정부의 타당성 평가 신청을 해놓고 있는 가운데 통과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5월 중 발표될 문체부 결과에서 또 탈락한다면 균형발전은 요원한 얘기가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도는 오는 2029년 개관을 목표로 도청 이전 신도시인 예천군 호명면 일대에 경북도립미술관 건립 절차를 밟고 있다. 2018년부터 시작한 경북도립미술관 추진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번에 다시 2029년 예천 개관을 목표로 총사업비 1천661억원 규모로 새로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신청, 하반기에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받을 예정이다.△두 번째 도전 미술관 정체성 문제 관건경북도는 경북지역 최초의 도립 전시 시설이자 문화예술의 거점이자 도민 문화예술의 전당이 될 공립미술관 건립은 문화소외지역에서 문화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전국에 건립된 미술관은 2021년 기준으로 267개이고, 그중 공립미술관은 76개다. 공공미술관이 없는 광역자치단체는 경북과 충북, 그리고 강원뿐이다. 경북도는 이철우 도지사의 공약에 따라 지난 2018년 도립미술관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경북에선 그동안 박서보·유영국·이쾌대·장두건·남관·박대성 등 뛰어난 예술가가 탄생했으나, 경북 미술계와 예술계를 아우를 구심점이 없었다. 도는 이번 두 번째 도전을 통해 자문위원회 출범, 건립 기본계획 용역 등을 통해 지역 랜드마크가 될 경북도립미술관을 건립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도민의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시키는 지역 문화기반시설로서 지역의 상징이며 지역의 정체성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기념비적인 미술관 건립 계획을 추진해야만 한다. 체계적이며 포괄적인 계획수립 과정이 중요하다.△치밀한 미술관 건립 추진과정 점검 필요경북도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한 타당성 연구 결과와 도민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도청 이전 신도시 ‘예천군 호명면 산합리 1499번지’ 일원에 대지 2만,249㎡, 연면적 2만2천100㎡, 지하 1층 지상 3층의 건립 규모를 도출했다. 시설은 미술관의 기본 공간인 전시실과 수장고, 아카이브실, 교육 공간은 물론 아트숍, 카페와 레스토랑 등의 힐링 공간, 자연과 예술이 함께 호흡하는 야외조각공원 등을 아우를 계획이다.지자체 시대 새로운 문화기관은 지역 문화예술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주민의 문화 향수를 충족시키고 삶의 질을 높여주는 촉매제다. 미술관은 적게는 수억, 많게는 수백억의 설립 예산에 지속적인 운영 재원의 투입되는 만큼 미래를 위한 혜안으로 치밀한 추진 계획이 필요하다.첫 번째, 다양한 포럼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미술관 건립의 필요성은 무엇인가’, ‘누구를 위한 미술관 건립인가’라는 건립 존재에 대한 의미론적 접근이 충분한지 살펴봐야 한다.두 번째, 경북도립미술관이 경북도청사 이전 신도시라는 지정학적, 환경적 특수성과 미술관 제도의 과거·현재·미래를 어떻게 교차시키며 특수성을 드러낼 것인가라는 미술관 성격에 관한 깊은 논의도 필요하다.세 번째, 구미 각국의 미술관은 이미 콘텐츠뿐만 아니라 외부의 건축물까지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인식해 세계적인 관광은 물론 지역경제까지 되살리는 중요한 사업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들이 건립 계획수립에 있어 화이트 큐브의 미술관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와 관람자를 이끌어 가는 견인차 역할로서 새로운 개념의 미술관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문화예술의 고장 레거시 남겨야경북은 전라도, 충청도 등과 함께 문화예술의 고장으로 꼽힌다. 경북은 우리나라 문화예술 저변에 깊이 뿌리 내린 수많은 문화예술 인재를 배출할 정도로 자부심이 크지만, 아직 문화예술의 고장다운 면모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지역 미술계 관계자는 “정부가 도립미술관 시설 건립의 주체가 되었다면 과연 경북을 배제하고 다른 곳에 새로운 시설을 지으려고 했을까 의문”이라며 “256만 경북도민의 자부심을 드러낼 랜드마크 신축과 문화예술 저변 및 향유 확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염원이 압축된 경북도립미술관 건립에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미술관 기본 운영에 필요한 계획이 면밀히 추진되었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단과 업무의 효율성과 관련 법규 검토 등을 위한 도립미술관 건립 TF 회의 등 충분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면서 “경북의 랜드마크가 될 도립미술관은 수도권 문화 획일화 현상을 막아주고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2-19

‘꿈의 오케스트라 포항’ 신규단원 모집

포항문화재단은 2024 꿈의 오케스트라 포항 신규단원을 19일부터 모집한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포항 아동·청소년이 음악을 통해서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포항시에 거주하는 10세부터 16세까지 아동·청소년이면 신청 가능하며, 문화취약계층을 우선 선발한다.바이올린, 비올라, 콘트라베이스 등 8개 악기파트 총 20여 명을 모집한다.케스트라에 열정적으로 참여할 의지가 있다면 악기를 배운 경험이 없어도 지원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www.phcf.or.kr)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메일로 보내면 된다.꿈의 오케스트라 교육은 3월부터 12월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다. 선발된 단원에게는 교육기간 동안 악기를 무상 제공한다. 예술 강사로부터 악기 연주법 및 다양한 앙상블 교육을 통해 연말 정기연주회까지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올해 포항문화재단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주최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자립거점 기획사업 ‘꿈의 향연’에 선정돼 국비 2천500만원을 확보했다.오는 5월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에 맞춰 ‘바다’를 주제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우리 도시의 아동·청소년이 꿈의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즐겁게 음악을 배우고 나누길 바란다”며 “이번 신규단원 모집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2-18

2024 별찌인문교실, 한문으로 즐기는 포항의 문화

포항시립도서관(관장 도병술)은 오는 3월 7일부터 4월 25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포은중앙도서관 3층 배움2터에서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으로 김윤규 한동대 교수와 함께 ‘2024 별찌 인문교실’을 운영한다.‘한문으로 즐기는 포항의 문화’라는 주제로 포항시의 한문 발전과 한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8주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한자에 대한 이해, 한문의 활용 등 한자의 기초부터 포항의 창화시, 포항10경, 묵계8경 등 포항에서 볼 수 있는 한문 작품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직접 포항의 한시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돼 있어 포항시민들의 큰 참여가 기대된다.김윤규 한동대 교수(글로벌리더십학부)는 문학박사로 포항의 한문 및 한시에 대해 활발히 연구하여 포항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이번 별찌 인문교실은 포항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문화행사신청 코너를 통해 22일 오전 10시부터 신청이 가능하다.도병술 포항시립도서관장은 “우리 지역의 문화유산을 발전·계승하는 것에 큰 의의를 두고 이번 강의를 계획했다”며 “앞으로 우리의 삶과 관련된 프로그램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2-18

대구오페라하우스, 온라인 홍보단 ‘오페라팬’ 9기 모집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온라인 홍보단 ‘오페라팬’ 9기를 모집한다. 오페라팬(OperaFan)은 오페라와 공연문화를 즐기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로, 온라인 상에서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공연 및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등의 홍보를 돕는 서포터즈를 일컫는다. 활동 기간은 2024년 3월부터 12월까지다. 이들은 개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대구오페라하우스의 기획공연과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공연에 대한 정보를 게재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온라인 홍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블로그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블로그 기자’,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 등 여러 분야로 나눠 선발한다. 특히 올해는 외국어 기반 글로벌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는 ‘글로벌 홍보’ 분야를 신설해 관객층 확대와 극장의 세계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오페라팬’에게는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공연과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메인공연 입장권이 제공되며, 공연 티켓 추가 예매 시 30%의 특별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페라팬’은 만 18세 이상으로, SNS(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를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는 음악, 공연 애호가들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신설된 ‘글로벌 홍보’ 분야는 한국어가 가능한 외국인 혹은 외국어 능통자라면 지원 가능하다. 모집기간은 25일까지이며, 홈페이지에서 지원양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smchoi@dgfc.or.kr)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대구오페라하우스 교육사업팀(053-666-6043)./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2-14

박물관과 함께 대구 정신·역사 배워요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본부장 신형석) 소속 대구근대역사관·대구방짜유기박물관·대구향토역사관은 2024년 대구시민주간(2월 21~28일)을 맞아 ‘박물관과 함께, 대구 역사 아는 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최한다.대구시민의 날이자 국채보상운동 기념일인 21일부터 2·28민주운동기념일인 오는 28일까지 운영되는 대구시민주간 행사는 ‘열린 대구, 위대한 대구정신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다. 시민의 날 기념식, 시민참여형 문화행사 및 다양한 시민 혜택을 제공하는 부대행사가 진행된다.박물관운영본부는 시민들이 대구 역사와 대구 정신에 대해 이해하고 군위군을 품은 더 커진 대구를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행사는 크게 ‘더 커진 대구야, 역사랑 놀자’, ‘박물관과 함께, 대구 역사 아는 날’, ‘열린도시 대구 역사 조명을 위한 학술대회’ 등이 개최된다. 행사 진행은 대구시민주간(2월 21~28일) 기간에만 한정하지 않고 저변 확대를 위해 5월까지 진행된다.□ ‘더 커진 대구야, 역사랑 놀자’(2월 21∼3월 17일)‘더 커진 대구야, 역사랑 놀자’는 군위군을 품은 더 커진 대구를 체험으로 느껴볼 수 있게 3개 공립박물관에서 진행한다. 대구 지도 대형 퍼즐 체험과 대구의 문화재와 명소를 포함한 ‘내가 상상하는 대구’를 그려보고 꾸밀 수 있다. 3개 박물관을 모두 방문하고 스탬프 찍기(방문인증)를 완성하면 매일 선착순 20명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며, 행사 기간 중에 매일 3개 박물관에서는 핸디크로퍼를 배부한다. SNS로 해시태그(#대구시민주간)와 방문인증 사진을 게시하면 행사 종료 이후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 박물관과 함께, 대구 역사 아는 날(2월 21~3월 27일)‘박물관과 함께, 대구 역사 아는 날’은 더 커진 대구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특강과 답사, 문화행사를 3개 공립박물관에서 개최한다.21일 오후 2시에는 대구근대역사관에서 강태원 역사교사를 초청해 ‘근대학교 설립과 변천으로 본 대구’특강을 개최한다. 28일에는 주요 학교를 찾아가는 ‘학교에서 만나는 대구 역사와 대구 정신’ 답사를 진행한다.23일 오후 2시에는 대구향토역사관 주관 ‘삼국유사를 품은 대구’ 특강을 개최한다. 백제사를 비롯한 한국고대사 전문가로, 계명대학교 사학과 교수, 한국고대사학회장 등을 역임한 노중국 명예교수가 강연을 한다. 2월 특강에 이어 3월에는 2차례(3월 13, 27일) ‘일연과 삼국유사 따라 대구 역사 속으로’라는 주제로 답사를 진행한다.24일 오후 2시 대구방짜유기박물관 야외공연장에서는 ‘무형문화유산으로 만나는 대구의 전통문화’라는 주제로 공산농요와 수건춤 등 대구시 지정 무형문화유산을 만나는 시간을 마련한다. 정월대보름인 이 날 공연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21일과 23일 진행되는 역사특강에는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강연 장소는 모두 대구근대역사관 문화강좌실이다. 사전 참가 신청(30명)을 받고 있으며, 잔여석의 경우 당일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이어서 5월에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열린도시 대구 역사 조명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 결과물은 8월 말까지 단행본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2024-02-13

“예술인 기업 메세나 제도 활성화·예산 확대 필요”

최복룡 포항예총 회장 “포항예총은 1천여 명의 예술인으로 구성된, 경상북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창작집단이다. 물론 규모의 크기가 질적 으뜸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 발전적인 방향에서 협동하여 창조된 것들이 반복되고 다시 생겨나면서 예술이 융성해야 한다.”오는 23일 퇴임을 앞둔 최복룡 제12대 한국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포항시지회장(이하 포항예총)의 말이다.지난해 3월 취임 당시 “인생의 마지막 과업으로 생각하고 포항예총 회장직을 맡았었다”고 했던 그에게서 임기 중 소회와 미래와 성장을 위한 생각을 들어봤다. 최 회장이 인터뷰 내내 강조한 것은 포항예총의 ‘미래’와 ‘성장’이었다.-지난해 3월 전직 회장의 잔여기간 직무를 맡으면서 “예총의 새로운 변화를 가져와야 하는 시점”이라는 말을 했는데.△그동안 예총이 시대의 요구와 보편적 가치를 따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부족한 부분이 없지 않았다. 나는 순수하게 회원 단체와 예술을 위해서 고민하고 정책을 개발하고 확산해서 궁극적으로 시민들의 문화향유에 전달될 수 있게 하는 예총이 되어야 하겠다고 다짐했었다.-포항예총에 오래 몸담아 왔지만, 회장으로 취임한 후 본 실상은 조금 다를 것 같은데.△미협포항지부장과 포항예총 부회장 등으로 일해온 지도 30여 년이 됐다. 포항예총의 문제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발전할 수 있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판단해 회장직을 수락했다. 그동안 포항예총과 9개 회원 단체의 사업을 점검하고 본예산 확충과 이에 대한 계획으로 정신이 없었다. 많은 분의 노고에도 불구하고 개선해야 할 부분 역시 많다.-재임 기간이 1년여밖에 되지 않는다. 그동안의 소회를 밝힌다면.△말이 열 한 달이지 2~3년은 훌쩍 지난 것 같다. 너무나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다. 예총 회장은 예술 경영자가 되어야 하는 게 현실이다. 업무를 파악하고 문화재단, 행정과의 관계, 포항의 문화예술 방향 등 많은 예술인을 만나고 회원들을 만나 여러 가지 생각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려고 노력했다. 우리 포항 예술인들의 예술 활동이 좀 더 세련되어지고 시민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랐다.-예술인들의 요구 파악, 회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목표로 삼은 게 있다면.△지역 예술인들이 포항예총에 바라는 것 중 하나는 예술인 기업 메세나 제도 활성화였다. 특별히 예술인 활동이 소득과 직접 연결되는 고리는 매우 약한 것이 현실이다 보니 예술가들의 삶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장르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예술 활동은 많은 비용, 긴 시간,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므로 활성화를 위해서는 각별한 지원이 필요한 것이다. 예술단체 문예진흥사업도 조금 더 활성화되어야 한다. 문예진흥사업은 포항예술인 모두를 위한 예술 진흥정책이자 결국 포항을 위한 정책이다. 우선돼야 할 사업이라고 생각한다.-포항시 차원에서 마련하길 바라는 정책적 지원이 혹시 있나.△다행스러운 것은 시의원들이 포항시 문화예술체육관광 부문 예산을 높이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이강덕 포항시장이 예술인들의 활동 지원을 위해 여러 사업을 선정해 지원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런 정책적 지원과 더불어 그동안 포항시·포항문화재단 매칭사업으로 지원된 지역 문화예술생태계 활성화를 위한‘문화예술지원 공모 사업’, 또 대폭 축소된 여러 지원사업이 세밀하게 검토돼 포항 예술인들이 회복할 수 있는 자양분을 만들어줘야 한다.-주요 예술인단체의 회장으로서 포항예술의 위상을 진단한다면.△지리학적이나 사회적, 인구분포도로 봐도 경상북도의 중심인 포항시는 경상북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인 문화산업의 중심 지역으로 손색이 없다. 포항시 전체 예산 대비 문화예술 분야의 예산 비중을 좀 더 확대 편성한다면 포항예술이 확 바뀌고 제대로 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본다.-신임 회장에게 40년 넘는 역사를 가진 포항예총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조언한다면.△40년 역사를 되돌아보면 미래 방향이 보인다. 2월 23일 새로 선임되는 신임 회장이 40년 역사를 가진 포항예총의 모든 흔적을 꼼꼼하게 빠짐없이 정리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먼저 포항예총 내부와 외부의 모든 이해관계자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지속적인 노력과 변화를 추구해야 할 것이다. 포항예총이 전진기지가 되어 소속 9단체가 끈끈하게 하나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서양화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앞으로의 계획은.△경북도미술대전 초대작가, 신라미술대전 초대작가, 포항청년작가회 창립 및 명예회원 등 포항에서 태어나 줄곧 포항을 지키며 작업해 왔다. 지난 2019년 (재)포항문화재단의 포항 지역 우수 작가를 조망하는 기획전 ‘포항우수작가초대전’에서 선보였던 작업의 연장선에 있는 겸재 정선의 시각을 연구하며 새로운 시각을 표출하는 ‘내연산‘ 대작 400, 500호 작품 스케치를 그려놓고 있다. 작가라고 과감하게 말할 수 있는 그림을 그려서 모범이 되면 좋겠다. 그동안 준비해온 미술 관련 책도 펴내고 싶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2-12

설 연휴엔 문화체험 속으로 ‘풍덩’ 150마리 줄연 날리기 등 행사 다채

(재)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모)은 2024년 설 연휴를 맞아 6∼12일 재단이 운영하는 5개 문화공간에서 문화 행사를 연다.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귀비고, 구룡포생활문화센터, 피어라운지, 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참가자들은 우리 전통문화를 관람하고 설 세시풍속과 전통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다.△연오랑세오녀테마파크, 150마리 줄연 날리기 야외 퍼포먼스연오랑세오녀테마파크 귀비고에서는 청룡의 비상을 느낄 수 있는 150마리의 줄연 날리기 야외 퍼포먼스 ‘날아라 청룡의 꿈’을 볼 수 있다. 또한 새해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소원지 이벤트, 전통 민속놀이(나무팽이, 제기, 투호 던지기, 굴렁쇠, 고리 던지기) 체험 등을 9일부터 12일까지(설날 당일 휴관) 체험할 수 있다.△구룡포 피어라운지, 윷놀이 SNS 이벤트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에 있는 여행자플랫폼 피어라운지에서는 계획공모형사업 대표 캐릭터 모리, 게굴이와 함께 사진을 찍어 올리는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설날 당일을 제외한 6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며 SNS 이벤트에 참여하면 피어라운지 굿즈를 받을 수 있다.△구룡포 아라예술촌, 입주작가 전시·전통놀이·보드게임구룡포생활문화센터에서는 아라예술촌 입주작가 5명의 다채로운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 ‘아라, NEXT’와 전통놀이, 보드게임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꿈틀로, 도예·캔들·플라워·민화·공예 등 예술체험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에서는 설 연휴 중 도예, 캔들, 플라워, 민화, 공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체험은 사전예약제로 진행되며 꿈틀로 홈페이지(http://www.dreamroad.kr)에서 일자 별로 체험 가능한 공방 및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다.△인디플러스 포항, 영화 상영독립영화상영관 인디플러스 포항은 설연휴 기간 중 9일, 11일 이틀 동안 운영된다. ‘세기말의 사랑’, ‘라이즈’, ‘사랑은 낙엽을 타고’, ‘썬 오브 람세스’, ‘나의 올드 오크’,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 등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디트릭스(www.dtryx.com)에서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며, 관람료는 전석 3천500원(할인가 3천원)이다.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 동안 포항문화재단이 준비한 다채로운 명절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2-06

제례 예법 ‘습례국 놀이’로 재미있게 배우세요

설날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제례를 익힐 수 있는 전통놀이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사)범국민예의생활실천운동본부(이사장 임귀희)에서는 최근 습례국 놀이를 전국적으로 보급하고 있다.습례국(習禮局)은 ‘예를 익히는 판’이다. 예 중에서도 제사의 예법을 익히는 놀이를 할 수 있는 판이다. 바둑이나 장기도 판 위에서 하는 놀이이듯이 습례국도 일종의 오락이자, 놀이인 셈이다. 놀면서 동시에 제사상 차리는 법, 즉 제사 음식의 종류와 올리는 순서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대추, 밤, 배 등 22가지의 제사 음식이 적힌 말을 순서대로 놀이판에 올리면서 제사상 차림을 익히도록 돼 있다. 경북 경산 출신의 유학자 탁와 정기연(1877~1952) 선생이 1919년에 창안했다. 놀이판과 함께 만들어진 설명서에는 한문 원문을 한글로 쉽게 번역한 내용이 함께 실려 한문을 읽을 수 없는 여성이나 어린아이들도 제사상 차리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고려했다.놀이 방법은 윷놀이와 비슷하다. 편을 갈라 어느 편이든 22가지 제사 음식을 먼저 차리면 이긴다. 습례국놀이를 위해서는 습례국도판과 0∼3까지 숫자가 새겨진 윷가락에 해당하는 굴리는 육각형 ‘전자(轉子)’와 또 제사상에 올리는 22가지 음식 이름이 한글과 한자로 적힌 윷말에 해당하는 네모난 22개 ‘설자(設子)’가 필요한데, 이 모두를 탁와 선생이 실물로 제작했다. 또한 선생의 문집인 탁와집의 ‘습례국도설’이란 글에는 이러한 제사상 차림과 놀이 방법 등이 적혀 있다.습례국의 실물은 국립한글박물관에 보관돼 있다. 탁와 선생의 후손들이 기증했다. 2013년 한글박물관 개관을 준비하던 홍윤표 전 연세대 교수가 습례국도설에 관한 이야기를 ‘한글 이야기’라는 책자에 소개했고, 그걸 본 후손과 연락이 돼 후손이 보관 중이던 실물을 찾아낼 수 있었다. 경북대학 SW교육원(원장 고석주)은 2022년 테블릿PC로 습례국 놀이를 할 수 있는 앱을 개발했다.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제사 예법을 배울 수 있는 놀이판을 디지털 게임으로 제작한 AI·SW 과학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제56회 과학의 달을 맞아 구미과학관과 디지털 스트림(STREAM) 교육 프로그램 ‘습례국’을 공동으로 개최한 적도 있다.(사)한국인성예절교육원(원장 임귀희)은 간편 습례국 놀이판을 만들어 보급 중이다. 30명 이상 단체는 습례국 놀이에 대한 세미나와 놀이 실습이 가능하다. 임귀희 원장은 “제사는 내 몸을 주신 부모님과 조상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기리는 효행이다. 사라질 위기에 처한 제사 문화를 놀이로 재현하여 ‘백행지본(百行之本)’인 효(孝) 문화를 바로 세워야 한다”라며 “자식의 도리인 효도는 부모님 생전에만 하는 것이 아니고 내가 살아있을 때까지 하는 것으로 습례국 놀이를 하면서 효 정신을 다시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습례국놀이와 보급판 구입에 관한 문의는 (사)범국민예의생활실천운동본부(☎02-745-0921~2)로 하면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2-06

포항문화원 설명절 전통문화체험 민속놀이 한마당 열어

포항문화원(원장 박승대)은 설을 맞아 ‘설명절 전통문화체험 민속놀이 한마당’을 운영해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10일 설 당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영일대 해상누각 앞 광장에서 개최되며 청룡의 해를 맞이해서 제작된 청룡조형물에 소원지 달기, 비상청룡 탁본체험, 페이스페인팅, 캘리그라피 한가위 덕담써주기, 가오리연 만들기 등 영일대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돼 있어 즐길 거리 또한 다양하다. 굴렁쇠굴리기, 팽이돌리기,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의 전통 민속놀이는 누구나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고 전문사회자가 진행하는 고무신던지기, 고리던지기 등의 민속놀이 도전 3종 게임은 현장에서 바로 신청해서 참여하는 형식으로 가족 나들이의 즐거움을 한층 더할 예정이다. 설날 맞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청룡포토존’에서는 새해 소망을 기원하며 가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등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박승대 포항문화원장은 “2024년 갑진년 설명절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전통 민속놀이를 통해 우리 고유문화의 소중함과 고향의 따뜻한 정을 느낄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2-06

포항문화재단, 문화매거진 ‘PH’ 7호 발간

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모)이 문화도시 포항의 브랜드 확산을 위해 발행 중인 문화매거진 ‘PH’ 7호가 발간됐다. 문화매거진 ‘PH’는 ‘포항의 문화적 농도를 탐구하다’라는 편집 방향을 토대로 포항의 문화적 일상과 공간, 인물, 이슈 등의 이야기를 취재 및 인터뷰로 구성해 매년 두 차례 제작 발간하는 잡지다.이번 7호 문화매거진 ‘PH’에서는 ‘Culture+Creative Fusion’(문화+창의융합)을 주제로 창의융합의 현재와 미래, 창의융합도시란 무엇인가에 대한 정책적 과제까지 소개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이번 특집은 그동안 진행해온 창의융합도시의 핵심인 ‘영일만 아트앤테크 문화클러스터’ 사업의 조성과정을 위주로 담도록 기획했다. 문화클러스터는 경제와 산업 분야의 혁신성장과 함께 문화예술의 동시 성장 발판을 위한 포항만의 특성화 문화정책을 선도하는 역할을 이루고 있다.아울러 법정문화도시 사업 중 지역문화산업 생태계 구축의 핵심 전략사업인 ‘해양 그랜드마리오네트’ 프로젝트 참여자들의 인터뷰를 담고 있다. 이외에도 동빈내항에 1969년 건립돼 수산물 저장과 얼음 창고로 사용됐던 옛 포항수협냉동창고가 다양성이 살아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하게 된 이야기도 상세히 다뤘다.또한 사라져가는 ‘곳’들과 재생되는 ‘것’ 들에 대한 ‘재발견’을 주제로, 구룡포의 목선을 만들던 뱃공장에 대한 이야기와 동빈내항의 모습을 담았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24-02-05

‘안녕? 두근두근 미술관’ 참여자 모집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이 어린이들의 미술관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관람 예절에 대한 인식 향상을 목표로 교육 도서 2권을 활용한 ‘안녕? 두근두근 미술관’을 운영한다. 포항시립미술관은 관내 유일 공립미술관으로서 매년 도서의 인문적·시각적 요소와 조형 활동을 연계한 인문·예술 융합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이번 ‘안녕? 두근두근 미술관’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진행하며, 포항시 거주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6일부터 시립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 받고 있다.‘안녕? 두근두근 미술관’은 교육 도서 ‘미술관에 또 갈래?’(글 헤이즐 허친스·게일 허버트 , 그림 릴 크럼프)와 ‘어린이를 위한 미술관 안내서’(글 김희경, 그림 안은진)와 함께 미술관 관람 예절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본다. 또한 실제 전시관람으로 올바른 미술관 에티켓을 실천하며 어린이들이 친숙하게 미술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 관람객들이 미술관을 더욱 친근하고 가까이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상세 내용은 시립미술관 홈페이지(www.pom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4-270-4706./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