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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용비어천가` 진짜 저자 역사의 비밀은?

용비어천가 1장~125장을 지은 저자는 안평대군, 성삼문, 임원준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글날을 맞아 용비어천가 저자의 경우 그동안 권제, 정인지, 안지가 아니라 안평대군과 성상문, 임원준이라는 주장을 제기한 `박연과 용비어천가(저자 박희민, 도서출판 그루, 423쪽 2만원·사진)`가 발간됐다.지난 2012년 `박연과 훈민정음`을 펴낸 저자 박희민씨가 그동안 4년간에 걸쳐 훈민정음 및 용비어천가와 관련된 조선왕조실록과 한국고전종합DB, 책들을 보면서 용비어천가의 진짜 저자를 찾아가는 과정이 핵심이 되는 책이다.저자가 앞서 발간한 책은 세종 25년(1443년) 12월30일 훈민정음 창제까지라면, 이번 책은 훈민정음 창제 이후에 관한 내용이다. 저자는 앞서 박연이 훈민정음을 창제했고 세종의 이름으로 발표했다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저자는 이번 책에서 안평대군이 성삼문, 임원준과 함께 용비어천가를 제작했고 훈민정음과 악곡을 제공하는 박연과 사귀면서 서로 시를 주고받았다고 강조했다.또 한문을 아는 당시 지배계급은 백성이 언문을 배워 지식을 얻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았기에 우리글 훈민정음이 있었음에도 백성들은 문맹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언급하고 있다. 저자 박희민씨는 “훈민정음과 용비어천가는 동전의 양면과 같아 두 권의 책이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역사적 진실을 밝히고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중국에 대한 사대로 척박했던 이 땅에서 훌륭하게 훈민정음을 지켜낸 지금도 또 미래도 묵묵히 훈민정음을 지킬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저자 박희민씨는 1947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경북고, 대구교육대, 영남대를 거쳐 계명대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 계명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김영태기자

2016-10-10

포항시립미술관, 내달 3일까지 소장 작품 구입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은 다음달 3일까지 2016년 하반기 소장품 작품을 구입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소장품 수집 작품구입 공고는 미술관의 소장품 구입정책에 따라 `스틸아트(Steel Art)`미술관으로서의 미술관의 이미지를 전하고 창조적 문화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더 많은 시민과 함께 가치를 공유하고 향유할 수 있는 소중한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함이다.이번 하반기 작품 수집 범위는 포항시립미술관 기획전과 연계한 작품과 지역미술사 정립을 위한 작품이다. 매도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 기관 등은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내려 받아 사용하면 된다.신청은 기간 내 직접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1인당 1점 접수하면 되며 서류는 작품매도 신청서와 작품에 대한 자료 등을 구비하면 된다. 이후 포항시립미술관 작품평가위원회 심의를 통해 작품 구입 적정 여부와 가격을 최종적으로 결정한다.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은 “소장품으로 수집한 작품은 미술관의 전시 및 연구자료로 활용돼 미술관의 위상정립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예술이 함께하는 문화도시 포항을 만드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립미술관은 올해 상반기 소장품 수집을 통해 한국미술사를 대표하는 스틸 조각 작품과 아트웨이 조성을 위한 야외 스틸조각 작품 등을 포함해 8점을 이미 수집한 바 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6-09-21

포항예고 학생들 남다른 재능

포항예술고 학생들이 대학 주최 콩쿠르 및 미술 실기대회를 휩쓰는 기염을 토해 눈길을 끌고 있다.포항예술고등학교(교장 김민규)는 최근 열린 `2016 영남대학교 전국초중고등학생 음악경연대회`에서 배현정(3년) 학생이 피아노 부문에서 1등, 김하은(2년) 학생이 성악 부문에서 1등을 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학교에서 야간에도 전공실을 배정받아 성실하게 꾸준히 전공에 임해온 배현정 학생은 피아노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2학년 김하은 학생은 성악부문의 기대주로, 2학년임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1위에 입상해 주목을 받았다.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의`제55회 계명대학교 전국 고등학생 음악경연대회`에서도 신재환(3년) 학생이 성악 부문에서 2등을 차지했으며, 최아현(2년) 학생이 현악(바이올린) 부문에서 3등을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최아현 학생은 현악의 저변이 넓지 않은 상황에서 꾸준하게 전국대회에서 입상실적을 쌓고 있어 장래가 촉망되는 학생이다.또한 `2016 대구가톨릭대학교 전국학생 음악경연대회`에서 김미지(3년) 학생이 성악 부문에서 2등, 이신유·김소미(2년) 학생이 성악 부문에서 3등을 수상했으며, 박성아(3년) 학생은 관악기(클라리넷) 부문에서 2등을 수상했다.한편 미술전공에서는 `2016 서울여자대학교 주최 미술·디자인실기대회에서 김한별(3년) 학생이 디자인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고,`제13회 신라대학교 주최 전국고등학생미술실기대회`에서 장희진(2년) 학생이 수묵화 정물 부문에서 학장상을 수상했다.또 `2016 제38회 한남대학교 전국중·고등학생미술실기대회`에서 황아현(3년) 학생이 서양화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학교의 명예를 드높였고 한국화 부문에서 김혜인(3년) 학생과 윤호진(2년) 학생이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김민규 포항예술고 교장은 “이번 음악과 수상 학생들은 포항예술고의 장점인 학생들의 탄탄한 실기 관리와 학생들이 전공시간 열정적으로 실기능력 배양을 위해 노력한 결과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김 교장은 또 “평소 학생들의 탄탄한 전공 실기력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해 다양한 전시활동을 해 지역예술에도 기여하는 바가 컸던 미술과는 작년의 입시대박에 이어 전공실기대회에서 연이어 수상함으로써 다가오는 대학입시에서도 높은 기대를 품게 한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9-19

옅은색 배색은 단아함 품어

한복은 어떻게 입으면 맵시가 있을까?옛말에 `한복은 입는 사람이 반 바느질`이라고 했다. 그만큼 잘 입기가 어렵다는 뜻이다. 1년에 많아야 3, 4번 입는 옷이라고 해서 대충 입는 것이 아니라 한복의 특색을 살려 입는다면 고유의 멋을 느낄 수 있다.한복전문점 추맹자 포항 꽃가람우리옷 대표는 “한복은 다소 불편하고 거추장스럽지만 조금만 정성을 들이면 폼나고 우아한 명절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입는 사람의 마음까지도 정돈시켜주는 묘한 매력도 있고 온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민족 고유의 미풍양속을 되새기기에도 특히 적절하다”고 말했다.추 대표는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끝에 조금 이르게 다가온 올 추석에는 옅은색 배색대비로 감각적 이미지와 단아한 멋을 살리는 추석맞이를 해 볼 것을”추천했다.또 추 대표는 “최근들어 전통 한복 못지 않게 인기가 있는 퓨전한복도 색과 소재를 잘 선택하면 전통의 멋과 편안함, 실용성 및 활동성을 한껏 표현할 수 있어 좋다”고 덧붙였다.그는 “한복의 최고매력은 신체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독특한 개성을 돋보이게 할 수 있으며, 직선과 사선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곡선은 베스트드레스의 최고의 멋”이라며 “추석 한복 소재로 많이 쓰이는 얇은 갑사나 리버티 원단 등으로 일상복에 특별한 멋을 더하면서 넉넉하고 편하게 착용함으로써 본인은 물론 보는 이들까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추 대표는 올 추석 유행하는 컬러로 연핑크나 연비취, 아리보리, 상아 등 차분한 톤으로 연분홍 하의와 연비취 상의, 황금색 하의와 연연두색 상의를 꼽았다.20~40대 후반은 자연스러운 배색에 깃, 고름, 끝동 등에 강한 레드색으로 포인트를 강조하고 50대 이후 세대들은 전체적으로 강력한 색상 배색을 추천했다. 짙은 홍색 상의와 은회색 하의, 황금색 상의와 진보라색 하의를 권했다. 키나 체형이 큰 사람은 짙은색 보색대비의 한복을, 체형이 마르고 키가 작은 사람은 은은한 파스텔톤을 추천했다. 마지막에 가락지, 노리개, 머리꽂이 등 장신구로 포인트를 줘서 우리 옷의 멋과 매력을 살리되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9-13

`제17회 경북예술상` 영광의 수상자들

`제17회 경북예술상` 대상 수상자로 사진작가 홍성광씨가 선정됐다.㈔한국예총 경북도연합회(회장 이병국)는 경북예술발전에 뚜렷한 공적을 쌓은 예술인이나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경북예술상을 수상하고 있으며 최근 경북예술상심사위원회를 열어 2016년도 제17회 경북예술상 수상자를 결정했다.예술상 대상에 홍성광(69·사진)씨를 선정한 것을 비롯해 예술상에 권영금(53·문학), 박종범(55·미술), 정광덕(63·미술)씨 등 3명을 수상자로 확정했다.또한 국내외에서 예술발전에 공적이 현저한 예술인에게 시상되는 특별상에는 오정국(60·한서대 교수) 시인이 선정됐다.경북예총은 오는 30일 오후 7시 영양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리는 문희아트홀에서 열리는 `2016 경북예술제` 개막행사에서 예술상 및 특별상 시상식을 갖는다.한편 경북예총은 `2016 경북예술제`를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영양군문화체육센터 및 영양군민회관에서 개최한다. 경북미협전과 2016 경북문인 글과 그림전, 경북사협회원전 등 전시행사와 경북무용페스티벌, 경북국악인의 한마당, 경북팝스오케스트라연주회, 경북음악제 등 경북예술인들의 다채로운 예술세계를 보여줄 예술한마당 축제를 펼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9-12

경주박물관, 유아· 초등단체 교육프로그램 운영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이 가을을 맞아 유치원 및 초·중학생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박물관이랑 친구할래?`유아단체 대상 `박물관이랑 친구할래?`와 초등단체 대상 `교과서 속 문화재`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30일까지 매주 화~금요일에 운영한다.유아단체 프로그램인 `박물관이랑 친구할래?`는 연령에 맞춰 두 가지 주제로 운영한다. 4~5세를 위한 `하늘의 사신, 말`은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동물인 말과 관련된 문화재를 살펴보고, 그 의미와 특징을 찾아보는 프로그램이다. 클레이를 이용해 나만의 말을 직접 표현해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6~7세를 위한 `흙으로 빚은 친구, 토우`는 `토우가 무엇일까?`, `신라 사람들은 왜 토우를 만들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이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이다. 인물 토우의 표정과 모습을 관찰하며 감정을 생각해보고, `토우장식사진꽂이`를 만드는 시간은 유아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초등단체를 위한 `교과서 속 문화재`는 초등 교과서에 실린 문화재를 주제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상반기(4~6월)에 총 29개교 3천여 명이 참여한 인기 프로그램으로, `신라 무덤의 이름과 금관`을 주제로 운영한다. 경주 시내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커다란 신라 무덤들이 어떻게 세상에 드러났고, 그 안에서 어떤 문화재들이 나왔는지 함께 알아보며 비밀을 풀어 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 특히 신라 무덤에서 출토된 대표적 문화재인 금관의 아름다움과 의미,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며 학습과 재미를 함께 경험하는 체험도 마련돼 있다.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 중 원하는 시간(1시간)을 선택해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http://gyeongju. museum.go.kr) `교육 및 행사`(대상별 교육-단체)에 참가신청서를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똑똑! 박물관 두드림경주 인근 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인`똑똑! 박물관 두드림 (Do Dream)`은 오는 20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운영한다.`똑똑! 박물관 두드림`은 현직 박물관 학예연구직과 함께하는 멘토링 학습으로 문화재 실측·설명카드 작성 등의 체험을 통해 박물관 속 직업에 대해 알아보는 진로 체험 프로그램이다.`박물관, 그곳이 알고 싶다`, `박물관을 움직이는 사람들`, `나도 학예연구사-박물관 속 직업 체험`, `미래를 꿈꾸며` 등의 내용으로 진행되며, 직업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와 태도를 형성하고, 개개인의 숨은 잠재력과 끼를 발견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참가를 원하는 중학교 단체(학급, 학년, 동아리 등 40명 내외)는 12일부터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http://gyeongju.museum.go.kr)의`교육 및 행사 참가신청`(대상별 교육-단체)에 참가신청서를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9-12

경북대표 여성 삶과 철학의 향기를 찾아서…

▲ 장계향 영정, 남자현조선시대 여인 장계향(1598~1680)은 한글로 쓴 최초의 요리서 `음식디미방`의 저자로 조선시대 신사임당(1504~1551)과 더불어 대표적 현모양처로 꼽히는 경북을 대표하는 여성인물이다. 여성 독립운동가 남자현(1872~1933)은 여성의 몸으로 독립운동에 매진,`독립군의 어머니`라 불리는 영양 출신의 우리나라의 대표적 독립운동가다.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김윤순)이 경북 여성들이 장계향, 남자현과 같은 경북을 대표하는 `여중군자`들의 삶과 철학을 더욱 가깝게 접할 수 있도록 개발한 사업인 `여행(女行)을 찾아 여행(旅行)을 떠나는 경북여성인물 탐방프로그램`의 첫 번째 여행(旅行)길 탐방을 6일 영양과 포항 일대에서 진행한다.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지난 2014년부터 경북의 여성인물 유적을 탐방하기 위한 `경북여성인물 탐방프로그램`을 3년째 실시하고 있다.이 프로그램은 고대 신라시대부터 중세, 근대에 이르기까지 역사 속에 묻혀있던 경북여성들의 숭고한 정신과 삶의 향기를 느껴보기 위해 개발원에서 발간한 경북 여성인물 탐방가이드북 `여행(女行)을 여행(旅行)하다`에 실린 유적지를 직접 답사해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올해는 6일 첫 번째 탐방에 이어서 24일과 10월 6일에 탐방을 하며, 11월까지 총 6회 진행할 예정이다. 탐방지역은 경주, 안동, 영양, 포항, 영천 일대다.첫 번째 여행길 탐방은 `여중군자(女中君子) 장계향과 독립운동가 남자현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포항지역 여성단체임원 40여 명이 참석해 여성으로는 드물게 의열활동을 전개했던 남자현 생가를 방문하며 한글 최고(最高)의 요리서인 `음식디미방`을 남긴 여중군자 장계향과 관련된 유적을 둘러보고 음식디미방 음식을 직접 맛보는 체험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김윤순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일상 속에서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하고 이웃에 대한 나눔을 실천했던 여성들의 삶을 통해 경북여성들의 정신을 돌아보는 이번 탐방프로그램이 경북여성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9-05

초등생 대상 `미술관에서 보물찾기`로 더 쉬운 현대미술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은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17일에 걸쳐 전시연계 교육프로그램 `미술관 리틀 탐험가`를 진행한다.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평일 1일 1회, 토요일 1일 2회로 총 20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미술관 리틀 탐험가`는 전시와 연계해 특별히 제작한 `전시감상 워크북`을 활용하는 프로그램이다.현재 포항시립미술관에서는 `디지털 山水人`, `추당 박영달 회고전-사진예술과 휴머니즘`, `제11회 장두건 미술상 수상작가전, 최지훈-Self Portrait` 전 등 현대미술 기획전과 지역작가 조명전이 열리고 있다.이번 프로그램은 이 3개의 전시와 연계된 활동으로 도슨트(전시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전시를 관람해 더욱 쉽고 친근하게 작품을 이해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특히 어린들이 전시감상 워크북을 이용해 전시를 관람하면서 `미술관`이라는 정글에 `숨겨진 보물을 찾는다!`는 설정으로 탐구과제를 풀도록 구성됐다. 보물(작품)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참여한 어린이들은 심층적인 전시 이해와 풍요로운 작품 감상의 기회를 얻고, 현대미술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프로그램 진행은 기간 동안 평일에는 초등학교 단체를 대상으로 14회에 걸쳐 진행되고, 토요일은 초등학생 개인을 대상으로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뉘어 2회에 걸쳐 총 6회로 진행된다.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이며, 포항시 거주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초등학교 단체는 전화접수(250-6025)를 받으며, 초등학생 개인은 포항시립미술관 홈페이지(http://www.poma.kr)에서 원하는 교육날짜를 클릭해 신청하면 된다. 모집기간은 선착순으로 마감될 예정이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6-08-31

내달 2일 불국사 문화회관 이차돈 문화관광콘텐츠 개발 세미나

▲ 이차돈 초상화 신라에 불교 공인을 위해 순교한 이차돈을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신라문화의 콘텐츠개발 및 육성전략 모색을 위한`순교자 이차돈의 신라문화 콘텐츠개발 세미나`가 다음달 2일 오후 2시 경주 성건동 불국사문화회관에서 열린다.경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불국사가 후원하고 경운대 산학협력단(단장 문추연)이 주관하는 이날 세미나는 이차돈 순교일(음력 8월 5일, 9월 5일)의 추모사업 발굴, 이차돈의 재조명을 통한 문화융성실천 및 3대문화권사업과 연계한 문화콘텐츠개발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세미나에서는 신종원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이차돈 순교 및 관련 문제들`, 이창식 세명대 교수가 `이차돈유산 가치와 향도형 킬러콘텐츠`, 강석근 경주문화원 소장이 `이차돈 순교 설화와 그 문화자원의 활용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한다.황대욱 경운대 교수, 곽승훈 충남대 교수, 김은영 비틀맵 대표, 이진락 경북도의원, 전종근 경북도문화융성사업단장, 조영대 포항대 교수, 최정수 대구경북연구원 박사, 하동현 동국대 교수가 관련 주제를 놓고 토론한다.이밖에 이차돈 시 낭송, 대금연주, 이차돈 순교 성지인 백률사 현장답사 등도 이어진다.잘린 목에서 흰 피가 나오고 하늘이 컴컴해지더니 꽃 비가 내리는 기적이 일어나자 신라는 불교를 국교로 공인했다고 전해진다. 불교는 신라가 삼국통일의 발판을 마련하고 문화의 시대를 연 바탕이 됐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8-30

세계 사진작가 400여명 경북 `찰칵`

세계 각국의 사진예술을 교류하는 세계 사진예술가들의 축제인 `제33회 국제사진예술연맹(FIAP) 총회`에 참가한 외국 사진작가 400여 명이 오는 24~26일 경북도를 방문한다.87개 FIAP 가입국 중 52개국을 대표하는 외국 사진작가들은 국내 작가 150여 명과 더불어 서울을 비롯해 경주, 안동, 포항 등 경북도내 4개 도시를 순회하며 한국의 자연과 문화예술이 보유한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아 세계에 널리 알리게 된다.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서울과 경주에서 열리고 있는 제33회 국제사진예술연맹(FIAP) 총회는 (사)한국사진작가협회(이사장 양재현)가 주관해 87개 FIAP 가입국 중 52개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총회 개막식과 제1, 2, 3차회의, 사진촬영대회를 갖는다. 이와 더불어 `FIAP와 함께하는 서울포토페스티벌`과 `FIAP 국제 흑백사진 비엔날레`등의 부대행사도 한다.특히 흑백사진 비엔날레전 수상작 전시는 24~28일 경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비엔날레전은 역대 최대 규모이며 48개 나라에서 선별해 제출한 대표작 10점씩 총 480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FIAP 참가자들은 이번 경북도 방문에서 경북도청, 안동 하회마을, 경주 안압지, 국립경주박물관, 반월성, 첨성대, 천마총, 불국사, 포항 호미곶, 중앙상가 등에서 모델 연출 촬영과 풍광 촬영을 할 계획이다. 각 지역 시민과 함께하는 촬영 체험 행사, 다채로운 공연 등 부대 행사도 아울러 펼쳐진다.한편 국제사진예술연맹(FIAP)은 87개국에 1만여 명의 개인회원을 둔 단체로, 사진예술단체로는 유일하게 유네스코에 가입돼 있으며 2년마다 총회를 연다./윤희정기자

2016-08-24

손일봉 탄생 110주년 학술세미나 열려

(재)경주문화재단(이사장 최양식)은 지난 20일 경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경주가 낳은 천재화가 손일봉(1906~1985) 선생의 탄생 110주년을 맞이해 그를 재조명하기 위한 `손일봉 탄생 11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를 열었다.이번 세미나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예술총감독인 윤범모씨가 좌장을 맡고, 네 명의 미술계 전문가가 발제하고 종합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권원순 계명문화대 명예교수가 `한국 사실주의 미술의 선구자, 손일봉`을 주제로, 조은정 한남대 대학원 겸임교수 영남화단 `구상회화의 근간, 손일봉의 작품세계`, 김영동 미술평론가 `영남지역 중심으로 살펴본 손일봉의 작품 활동과 영향력`, 최열 미술평론가 `손일봉의 초기 활동과 역사상 위치`를 주제로 주제 발표했다.종합토론 시간에는 사실주의에 바탕을 두고 내면적 감정표현과 조화를 이룬 작품으로 근현대 1세대 작가로 한국 미술사에 큰 족적을 남긴 손일봉 선생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심도있는 연구가 지속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김완준 경주예술의전당 관장은 “손일봉 선생이 돌아가신 후 30년 이상의 시간이 흘렀지만 한국근대미술에서 차지하는 그의 위상에 걸맞은 평가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학술세미나를 통해 그간 지방화단의 거목 정도로 과소평가된 그의 위상을 전국구 단위로 끌어올리고, 그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올해 기념사업의 목표”라고 말했다.한편 (재)경주문화재단은 `손일봉 탄생 11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 참여자에게는 경주예술의전당 4층 대전시실에서 오는 31일까지 열고 있는 기념전 `어느 천재화가의 꿈`의 초대권을 제공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8-22

대구문화재단 하반기 정기대관 신청접수

(재)대구문화재단은 지역공연예술인들에게 안정적인 연습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된 대구공연예술연습공간의 하반기 정기대관을 접수받는다.하반기 정기대관은 9월 초부터 12월 말까지 운영되며 운영기간중 20일 이상 대관신청을 원하는 단체를 우선으로 대관을 확정한다.연습공간은 용도와 규모에 맞게 설계되어 총 435㎡의 규모로 오페라와 뮤지컬 등 대규모 공연 작품 연습이 가능한 대연습실 1개, 무용, 음악, 국악 단체를 위한 중연습실 3개, 소규모 밴드와 연극단체를 위한 소연습실 1개 등 총 5개의 연습실로 구성돼 있다.대관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1시, 오후 2~5시, 야간 오후 6시~ 밤 10시 등 3타임으로 타임당 대연습실 2만원, 중연습실 1만원, 소연습실 5천원 등 저렴한 금액으로 책정돼 있어 예술인들이 부담 없이 좋은 환경에서의 연습을 진행할 수 있다.연습실 내부에는 조명시설, 음향시설, 전면거울, 이동식 무용바, 그랜드 피아노, 업라이트피아노, 보면대, 의자, 책상 등 다양한 부가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공연단체의 회의 진행과 대본 리딩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세미나실, 탈의실, 샤워실, 휴게실이 제공된다. 통합대관시스템의 사용방법은 대구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http://www.dgfc.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대관 접수가 완료되면 대구문화재단은 심의위원회를 열어 대관 승사 기준에 따른 심사진행 이후 승인을 확정할 방침이다.대관신청 접수는 오페라, 뮤지컬, 연극, 무용, 전통, 음악, 다원 분야 등 공연예술 분야의 개인이나 단체가 신청 할 수 있으며, 온라인 통합 대관시스템(http://bang.arko.or.kr)을 이용해 오는 19일 자정까지 신청을 받는다./윤희정기자

2016-08-17

격동의 신라시대·애틋한 사랑 소설로 만나는 연오랑 세오녀

포항을 대표하는 원로작가 성홍근(79)씨가 최근 세 번째 장편 소설이자 첫 역사소설인 `연오랑 세오녀`를 펴냈다.삼국유사에 전하는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한 태양신화이자 포항의 대표적인 설화인 연오랑 세오녀 설화는 그동안 동화나 만화의 소재가 돼 왔지만 역사소설로 쓴 것은 성씨가 처음이다.50년 넘게 포항에서 인간에 대한 애정과 차원 높은 철학적 사유가 담긴 작품활동을 꾸준히 해온 성씨는 소설 `연오랑 세오녀`에서 역사의 근원을 거슬러 올라가 미래 직시에 대한 인식을 제시하는 깊은 철학적 사유를 펼쳐낸다. 책에서 주인공 연오랑은 지역 맹주로서 신라의 팽창에 밀려 왜로 건너간 정복자이며 문명전수자로 묘사된다.`해와 달의 정기를 갖고 있다`는 이야기는 자연현상으로, `쇠를 주고 비단을 가져왔다`는 것은 문명이동과 경제교류로 설명한다. 저자는 신라인의 개척정신을 그리고 주무대인 포항의 정체성을 세우고 환동해권의 이상을 뒷받침한다.“바다로 나아가자! 키 잡아 뱃머리 돌리는 쪽은 모두 길이고, 돛폭이 바람을 안으면 어디로든 갈 수 있다!”연오랑의 말 속에는 많은 메시지가 담겨 있다. 연오랑의 언어를 통해 성씨는 열린 바다를 향한 포항의 무한한 미래를 말하고 있다.환동해의 중심도시 포항에 대해 독자들이 공감하고 느끼기를 바라는 것이다.“길이 아니면 갈 수 없고 성벽에 막히면 넘을 수 없는 땅이 아니라 미치지 않는 데가 없는 넓은 바다로 나아가자”는 것이다.성씨는 연오랑과 세오녀의 사랑 또한 담담한 문체와 느린 호흡으로 풀어내 현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신비감과 새로움을 선사하고 있다.성홍근씨는 “연오랑 세오녀 설화를 단순한 설화로만 여기지 말고 가슴으로 받아들이기를 바란다”며 “해와 달로 상징되는 연오랑과 세오녀는 포항의 정신, 밝음의 정신, 개척정신일 것이다.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이 전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성씨는 `연오랑 세오녀` 출판기념회를 16일 오후 6시 30분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갖는다.한편 성홍근씨는 1938년 포항에서 태어나 동아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을 수료한 뒤 동지여중과 동지중 교장, 포항대학 교수를 역임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6-08-16

한국의 지성들, 대구를 말하다

“이제 공연장에서도 인문학을 즐길 수 있다”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최현묵)이 2016 DAC인문학극장 `한국의 지성, 대구를 말하다`를 연다. 16일부터 18일까지 매일 오후 7시 30분 팔공홀에서 총 3일 동안 진행된다.첫째날 이어령(16일)을 시작으로, 최재천(17일), 이문열(18일)이 출연한다. 올해 처음으로 문을 여는 대구시립예술단 기획의 DAC인문학극장은 지역친화콘텐츠를 표방함에 따라 `대구`를 주제로 설정했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새 비전으로 제시한 `대구문화의 중심, 대구예술의 미래`에서 그 전략인 `대구를 위한 대구정신발전소`를 구현하기 위해서다.또한 공연장에서 공연만한다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공연장에서도 삶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특히 이번 인문학극장은 대구MBC창사특집 녹화방송으로도 방영될 예정으로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강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인문학극장 첫째 날인 16일에는 이어령(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 이사장)이 출연해 `시의 도시, 대구를 꿈꾸다`에 대해 이야기한다. 17일에는 `나의 삶, 대구에서의 삶`을 주제로 최재천(국립생태원 원장)이, 18일에는 `대구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이문열(소설가)이 마무리 짓는다.최현묵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인문학극장은 지역 공연장에서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형태이다. 공연의 범위를 예술에만 국한하지 않는 새로운 장르가 될 것”이라며 “평소 만나기 힘든 명사를 초청한 만큼 대구 시민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료 1일 5천원(티켓링크 : 1588-7890, www.ticketlink.co.kr). 문의 (053)606-6345./윤희정기자

2016-08-16

이어령·최재천·이문열 `한국의 지성, 대구를 말하다`

이어령·최재천·이문열 등 한국을 대표하는 지성들이 대구에서 인문학 강좌를 연다.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최현묵)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매일 오후 7시30분 팔공홀에서 한국 최고의 지성으로 불리는 이어령 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 이사장과 최재천 국립생태원 원장, 소설가 이문열씨를 초청해 2016 DAC인문학극장 `한국의 지성, 대구를 말하다`를 연다.올해 처음으로 문을 여는 대구시립예술단 기획의 DAC인문학극장은 지역친화콘텐츠를 표방함에 따라 `대구`를 주제로 설정하고,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새 비전으로 제시한 `대구문화의 중심, 대구예술의 미래` 전략인 `대구를 위한 대구정신발전소`를 구현하기 위해 이번 강좌를 마련했다.인문학극장 첫째 날은 이어령 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 이사장이 출연해 `시의 도시, 대구를 꿈꾸다`를 이야기한다. 17일에는 `나의 삶, 대구에서의 삶`을 주제로 최재천 국립생태원 원장이, 18일에는 소설가 이문열씨가 `대구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최현묵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인문학극장은 지역 공연장에서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형태로 공연의 범위를 예술에만 국한하지 않는 새로운 장르가 될 것”이라며 “평소 만나기 힘든 명사를 초청한 만큼 대구 시민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6-08-09

`박태준이 답이다` 일본어 번역서 출간

2015년 한·일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허남정 박사(전 한·일경제협회 전무)가 저술한 `박태준이 답이다`의 일본어 번역서가 `혼미한 한일관계를 타개하자` 사진라는 제목으로 최근 출간됐다. 이 책을 축하하는 출판기념회가 25일 오후 도쿄 스퀘어 고지마치회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 `박태준 평전`을 쓴 이대환 작가가 초청돼 순차통역으로 축하연설을 했다.이 책은 60년대부터 21세기 벽두까지 40여년에 걸쳐 포스코, 한일경제협회, 한일의원연맹의 리더로서 복잡 미묘한 한·일관계에 훌륭한 가교 역할을 맡았던 고(故) 박태준 포스코 회장의 공로와 자취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다.근년에 혼미를 거듭해온 한·일관계를 바르게 타개해 나갈 시사적이고 교훈적인 사례들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일(知日)-용일(用日)-극일(克日), 즉 `일본을 알고 활용해 극복하자`라는 박태준의 극일정신과 그 실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이대환 작가는 일본 경제계와 학계의 하객들에게 “박태준 선생은 황혼기에 남북분단을 후세에 물려주는 것이 너무나 가슴 아픈 일이라는 말씀을 유언처럼 남기셨다”고 전한 데 이어 “역사의 숨결이 새 시대를 여는 운명처럼 반드시 불러올 한반도 평화와 화해의 그날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마치 1990년에 헬무트 콜 서독 수상과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이 돈독한 우정으로써 독일통일의 외부적 환경조성에 크게 기여했던 것처럼 이제라도 한국 리더십과 일본 리더십은 그러한 우의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그는 “그렇게 하는 것은 한반도 분단에 근본원인을 제공했던 일본이 그 역사적 부채를 청산하면서 도덕적 책임을 실천하는 길이고, 그날이 왔을 때 비로소 한국인의 언어정서에서 친일(親日)의 `친`자가 `친하다`라는 본래 의미를 회복해 양국 국민이 정서적인 선린우호관계를 완성할 것”이라며 “박태준 선생의 영혼에도 그런 판단이 염원처럼 맺혀 있었다”고 회고했다./윤희정기자

2016-07-26

제11회 포항·포스코불빛미술대전

`제11회 포항·포스코 불빛미술대전`에서 조소 부문 엄태진씨의 `파장`과 서예·문인화 부문 이효숙씨의 `백낙천 선생 시`가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포항· 불빛 미술대전 운영위원회는 최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21명의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올해 불빛 미술대전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심사결과 2점의 대상작품을 비롯해 서양화 이성민, 공예 이진희, 서각 이영백, 문인화 윤종순씨가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양화 부문의 최지훈씨가 특별상에 뽑힌 것을 비롯해 우수상 10명, 특선 54명, 입선 223명 등 총 294명이 입상했다.미술부문 대상에 뽑힌 엄태진씨는 경북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한국신미술대전 대상 수상을 비롯해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다수 입상한 중견 작가로 현재 김천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서예·문인화 부문 대상 이효숙씨 역시 대전광역시미술대전 특선 2회, 대전서가대전 특선 다수와 대한민국 서가대전에서 다수의 입상으로 실력을 인정 받은 작가다.(사)한국미술협회 포항지부(지부장 박종범)가 주관하고 포스코가 후원하는 `제11회 포항·포스코 불빛미술대전` 입상작품은 25일부터 31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전관에서 전시된다.한편 `포항·포스코 불빛미술대전`은 포항의 역사와 포스코의 기업정신을 아우르고 있는 `불빛`을 주제로 포항불빛축제기간에 맞춰 열리는 전국 미술공모전으로 작품 내용은 포항의 풍경과 전통설화, 포스코의 기업정신과 불빛축제, 국내외에 발표되지 않은 순수예술작품을 소재로 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7-25

친구들과 보내는 박물관에서의 하룻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이 박물관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보내는`국립경주박물관에서 1박 2일`프로그램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자격은 지역 제한 없이 초등학교 4~6학년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두 차례 △1차 7월 24~25일 △2차 8월 7~ 8일 운영된다.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또래 친구들과 함께 박물관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불 꺼진 전시실에서 보물을 찾아 모험을 떠나고, 동심의 눈으로 박물관을 표현하는 활동 등에 참여한다. 전시실에서 보내는 하룻밤 체험은 다채로운 활동과 함께 박물관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또한 전시, 보존처리, 유물관리 등 박물관의 여러 가지 일들이 실제 이뤄지고 있는 박물관 속의`또 다른 박물관`을 견학한다. 이어 박물관 관장과의 대화, 학예연구사가 들려주는 전시 이야기 등 박물관과 문화재, 그리고 박물관을 이루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과 공간들을 이해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국립경주박물관에서 1박 2일` 프로그램의 참여 신청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http://gyeongju.museum.go.kr)의 `교육 및 행사(참가신청)`에서 가능하며, 60명(여학생 30명·남학생 30명)의 참여자를 선착순으로 접수한다.국립경주박물관 관계자는“어린이들이 박물관 구석구석을 탐사하고 즐기며 미래의 꿈을 키우는 것을 돕기 위해 마련한 이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7-20

“작품이해 한결 쉬워져요”

“솔거미술관 전시작품과 보다 친근하게 만나요”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경주 솔거미술관의 작품들이 관람객들과 더 가까이 다가서기 위해 도슨트(전시해설) 프로그램을 상시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경주엑스포는 7월부터 매일 2~3회씩 정기적인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작가와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대중과 소통하는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도슨트는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미술관이나 박물관 등에서 전시작품과 작가 등에 대한 설명을 하는 전문안내인을 의미한다. 솔거미술관은 기존에 방문 관람객들의 현장 요청이 있을 경우 전시해설을 실시했으나 이달부터는 정해진 시간에 전시해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주중(화~금)에는 오전 11시와 오후 3시 2회 운영하며, 토·일·공휴일에는 오전 11시, 오후 2시와 4시 하루 3회 운영한다. 단체관람객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는 별도 시간에 전시해설이 가능하다.별도의 전시해설을 원할 경우 솔거미술관 안내데스크로 전화신청(054-779-6871~2)하면 되며, 참석확인 후 전시해설까지는 약 1시간이 소요된다.경주 솔거미술관은 경주 최초의 공립미술관으로 지난해 8월 개관한 이래 소산 박대성 기념작품전인`불국설경`, `붓끝 아래의 남산`전, 경주출신의 작가들의 작품을 모은`경주미술의 뿌리와 맥 7인전`, 우리시대 솔거의 후예라 할 만한 작가들의 소나무 그림을 전시하는 `솔거를 깨우다 소나무 그림전`등을 개최하며 지역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관으로 성장하고 있다.현재 솔거미술관에서는 소산 박대성 화업 반세기를 기념하는 특별전 `솔거묵향-먹향기와 더불어 살다`전이 열리고 있으며, 다음달 9일부터는 지역 원로작가 초대전으로 경주의 최고령 원로작가이자 경주 근·현대 미술의 산증인 `조희수전`이 개최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7-05

조선시대 선비들의 독서방법은 어땠을까?

국립대구박물관은 지난 5월 24일부터 7일까지 강의실에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도산서원 특별전 연계 인문학 특별 강의 `글과 책`을 진행하고 있다.인문학 강의 `글과 책`은 매주 화요일 학부모 대상의`선조들의 자녀교육, 퇴계처럼`과 매주 목요일 누구나 들을 수 있는`도산서원에서 삶의 길을 묻다`라는 두 가지의 대주제로 구성된다.`선조들의 자녀교육, 퇴계처럼`의 일곱 번째 이야기는 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선비들의 독서문화`라는 주제로 최은주 팀장(한국국학진흥원 전시운영팀장)이 강의한다. 이번 강의는 선비들의 독서방법, 독서의 중요성, 독서를 통한 인성함양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또한 조선시대에는 독서로 벼슬을 이뤘고 가문을 세웠다 할 정도로 중요시 여긴 선비들의 독서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다.`도산서원에서 삶의 길을 묻다`의 일곱 번째 이야기는 7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도산서원 특별전 `글 읽는 소리, 책 읽는 마음`이라는 주제로 김도윤 연구사(국립대구박물관 학예연구실)가 강의한다. 도산서원 특별전시를 마련한 계기, 문화재 선정 및 수집방법, 출판물 발간 등 기획부터 전시가 이뤄지기까지의 과정 등을 소개한다. 이는 평소 전시과정의 궁금증을 해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별도 예약 없이 매회 60명,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국립대구박물관 누리집(http://daegu.museum.go.kr)을 참고하면 된다.국립대구박물관 관계자는 “`글과 책`인문학 강의는 선조들의 삶과 독서문화, 생활상 등으로 삶의 철학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므로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7-05

오늘 `문화가 있는 날` 일상에서 즐기는 忙中閑

29일 `문화가 있는 날`대구 전 공연장과 영화관, 도서관 등에서 다양한 멜로디로 가득하게 된다.매월 마지막 수요일은 일상 속 문화가치 확산을 위해 정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대구지역 주요 문화시설의 무료 또는 할인 입장과 함께 곳곳에 한여름 밤의 더위를 식혀 줄 다채롭고 다양한 문화공연들이 펼쳐진다.우선 대구시는 이날 오전 8시 20~50분 시청 광장에서 `행복 팡팡 이벤트`를 통해 공무원의 문화의 날 동참을 유도하고 2·28기념중앙공원에는 한낮의 뮤직콘서트를 통해 시민들에게도 문화의 날을 알린다.또 추첨을 통해 시민과 공무원에게 DIMF 뮤지컬 관람권과 패션디자인센터에서 개발한 창조도시 기념품 등 다수 상품을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김승수 행정부시장은 29일 퇴근시간에 행정방송을 통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이자 대구시가 정한`가족 사랑의 날`이며 여러분이 즐거워야 시민이 행복해진다는 내용으로 직원들의 행사 참여를 독려한다.지난 24일부터 오는 7월 11일까지 개최되는 제1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이미 개막작`금발이 너무해`를 시작으로 공식 초청작과 특별공연, 창작 지원작 등 모두 22개 작품을 82회에 걸쳐 대구 시내 곳곳에서 펼쳐 흥나는 춤과 노래로 물들이고 있다.특히 29일 오페라하우스는`금발이 너무해`, 대덕문화전당은`형제는 용감했다`를 무료 및 20% 할인된 가격으로 시민들에게 선보인다.여기에 대구시내 곳곳의 문화예술시설에서도 특색 있는 기획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정아 등 10명의 소프라노가 함께 대중적으로 친숙한 오페라 나비부인의 `어느 개인 날`, 라보엠의 `내 이름은 미미` 등의 오페라 아리아를 들려주는 `살롱콘서트`를 개최해 시민들에게 흥겨움을 선사한다.살롱콘서트가 개최되는 오페라살롱은 100명 정도 수용 가능한 작은 공간으로 무대와 객석간 경계가 없어 공연의 감동이 배가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오페라하우스는 이번달 소프라노를 시작으로 바리톤, 테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획공연을 매월 개최해 나갈 예정이다.대구콘서트하우스에는 국내외 각종 콩쿠르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실력파 성악가들이 수준 높은 레퍼토리의 오페라와 가요, 영화음악과 동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성악 앙상블을 준비하고 있다.이탈리아 방언으로`가자 가자`라는 뜻을 가진`얌모(Jammo), 얌모(Jammo)`의 폭소만발 클래식 콘서트는 클래식은 딱딱하다는 고정관념을 과감히 깨고 있어 일가족 3대가 함께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알려져 있다.또 국내 피아노의 최초 유입지로 알려져 있는 달성군 사문진나루터에는 나루터라는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국내 최초의 피아노 유입 스토리를 문화적 콘텐츠로 활용해 `놀러와, 사문진!`이라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보부상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보부상 문화체험`을 비롯한 피아노가 사문진으로 유입된 3일간의 기록을 뮤지컬로 제작한`귀신통 납시오 갈라쇼`, 버스킹 공연인 `메모리 콘서트`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이어 2·28기념공원에서는 점심시간에 `한낮의 뮤직 비타민 콘서트`가 열리고 도시철도 3호선을 비롯한 수성못·유원지 등에서도 생활문화동호회의 통기타, 플릇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면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이끈다.여기에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주요 영화관은 관람료를 9천원에서 5천원으로 4천원 할인하고 공공도서관·박물관 등도 인문학 강좌 개설, 영화 상영 등을 통해 대구를 멜로디가 흐르는 음악도시로 만드는데 동참한다.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도시만이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며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시민들이 가족, 친구 등 소중한 사람들과 영화관, 공연장을 찾아 일상 속의 활력을 불어넣고 공연문화도시 대구의 매력을 향유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6-06-29

전국 방방곡곡 문화현장 정보 생생히 전할 지역문화PD 선발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정보원과 함께 국내 문화현장의 생생한 소식과 정보를 영상으로 전달하는 콘텐츠 창작자(크리에이터)인 지역문화피디(PD)를 오는 7월 3일까지 모집한다. 지역문화피디사업은 영상 제작 실력을 갖춘 문화피디를 양성해 국내 지역 곳곳의 문화현장을 영상 콘텐츠로 제작하고, 유튜브나 블로그 등 누리소통망 등을 통해 전파함으로써 우리 문화를 널리 알리는 사업이다.올해 9기로 활동할 지역문화피디는 수도권 이외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문화와 영상 제작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이번 모집을 통해 약 30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선발된 지역문화피디는 7월 11일부터 15일까지 4박 5일간의 교육캠프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약 5개월간 활동하게 된다.지역문화피디는 활동 기간 동안 영상 제작에 대한 기본교육뿐만 아니라 영상전문가 초청 강의, 영상 제작 현장 방문 지원 등 더욱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지역문화피디는 이러한 양성 과정을 통해 실제로 문화영상을 기획, 촬영, 편집함으로써 영상 제작 과정 전반에 대한 기본기를 익히게 되고 제작에 대한 활동비도 지원받게 된다.지역문화피디로서의 활동을 마친 경우에는 전문제작팀으로도 활동할 수 있다. 이 경우 정보원의 수탁사업과 연계한 실전 영상 제작 기회를 제공받고 전문적인 영상 제작 기술에 대한 교육을 지원받아 문화피디로서의 전문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또한 다음 연도 해외문화피디에 지원하는 경우에는 가산점 혜택을 받을 수 있다.올해 지역문화피디사업은 정보원과 (재)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함에 따라 대구시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밖에 교육캠프 기간 동안에는 활동자의 편의를 위한 숙식 등이 제공된다.지역문화피디가 제작한 콘텐츠는 문체부 문화포털(www.culture.go.kr)과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cultureportal)에서 확인할 수 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6-06-28

문학의 숲, 아시아를 중심으로…

아시아 9개국의 촉망받은 젊은 작가들이 모여 문학 교류를 하는 장이 마련된다.문예 계간지 `아시아(발행인 이대환·소설가·사진)`는 창간 10주년을 기념하는 `2016 아시아 문학창작 워크숍`을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문학이 기억하는 도시:서울, 아시아`라는 부제를 단 이 행사는 서울을 아시아와 세계를 끌어안는 국제 문학 교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시킨다는 목표로 기획됐다. 서울문화재단 연희문학창작촌과 한국작가회의가 공동으로 진행한다.이 워크숍에는 몽골,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방글라데시, 태국, 인도, 터키 등 9개국에서 온 젊은 작가들이 참여한다.이들은 30일 `아시아 작가들과 함께하는 서울문학기행`으로 `아시아`가 입주한 파주출판단지를 방문해 문학 세미나를 열고 다음 달 1일에는 `아시아 문학인들의 밤` 행사에 모여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눈다.행사 기간 서울시민청 갤러리에는 이번에 초청된 작가들의 에세이와 소설을 주제로 한 시각작품들을 보여주는 `리딩 아시아`(Reading Asia) 전시도 열린다.각국의 작가들은 서울 방문기와 워크숍 경험을 바탕으로 에세이를 쓰고 계간 `아시아`는 다음 호에 이를 모두 수록할 예정이다.문예 계간지 `아시아`는 10년 전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권오준)이 아시아펠로 사업의 하나로 후원할 것을 결정하면서 창간호를 발간했다. 당시 청암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은 “문화교류에서 중요한 일이니 항상 초심을 간직해야 한다”며 격려하고 기대를 나타냈다.이대환 발행인은 “`아시아`는 몇 가지 확고한 원칙을 갖고 아시아 문학의 숲을 만드는 길을 따라 흔들림 없이, 단 한 번의 결호 없이 꿋꿋하게 걸어왔다”며 “앞으로 다가올 10년도 아시아의 연대와 소통을 위해 고투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6-27

2017년 `향교·서원 문화재` 등 활용사업 공모

문화재청은 국민들이 전국 곳곳에서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직접 보고(觀, see), 느끼고(感, feel), 즐길(, enjoy) 수 있는`생생 문화재`,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의 2017년 사업 공모를 오는 8월 16일까지 실시한다. `생생 문화재`,`향교·서원 문화재`활용 사업은 각 지역에 소재한 문화재에 체험·관람·교육·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모든 국민이 문화유산으로 기쁨을 나누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자리를 마련하여 문화융성을 체감할 수 있는 문화재청의 대표적인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이다.이들 사업은 국정과제 추진 계획과 정부3.0에 따라, 향교·서원 등 지역의 문화재를 문화관광자원으로 적극 발굴하여 지역사회의 문화수준 향상과 더불어 관광소득 증대,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 이에 2008년 4개소로 시작해 올해는 전국 165개소에 이르는 등 매년 규모가 확대되고 있으며, 2015년에는 30여만 명이 참여해 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2017년에 시행할 사업선정을 위한 이번 공모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 소재 문화재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형 사업을 기획해 관할 시·도를 거쳐 제출하면 문화재청에서 최종 심사해 선정하게 된다. 공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공모를 거쳐 최종 선정된 사업은 △시범육성형(1년 차 사업) △집중육성형(2~4년 차 사업) △지속발전형(5년 차 이상 사업) 등 3개 유형으로 나뉘어 사업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받게 되며, 홍보지원과 사업지도 등도 이루어진다. 또한, 사업담당자 역량 강화 워크숍, 현장 모니터링, 사업평가와 우수사업 포상 등을 통해 프로그램의 품질을 높이고 해당 문화재가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