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문화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8월까지 추천서 접수

문화재청은 문화유산의 보존·연구·활용 분야에 뛰어난 공적을 세운 개인과 단체를 발굴·포상하기 위해 오는 8월 31일까지 `2016년도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포상`후보자 추천서를 접수한다.문화유산보호 유공자 포상은 문화유산 애호의식을 함양하고 문화유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여 민족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으며, 문화 분야 최고 영예인 △문화훈장(2005년~현재) △대통령표창(2014년~현재, 2004~2013년은 대통령상인 `대한민국 문화유산상`수여)으로 나눠 수여된다.포상 후보자 추천은 문화유산 △보존·관리 △학술·연구 △봉사·활용 등 3개 부문에서 훈격(문화훈장, 대통령표창) 별로 접수한다. 포상인원은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확정되며, 2015년의 경우 문화훈장 6명, 대통령표창 4명 1단체 등 총 11명(단체)에 수여했다.포상 후보자는 국적과 생존 여부에 관계없이 대한민국 문화유산의 보존·연구·활용에 크게 기여한 자로서 △문화훈장은 15년 이상 공적이 뚜렷한 개인 △대통령표창은 5년 이상 공적이 뚜렷한 개인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포상 후보자를 추천하고자 하는 개인·단체·기관 등에서는 추천서와 정부포상 동의서 등을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 새소식·공지사항)에서 내려받아 접수기간 내에 문화재청으로 방문 또는 우편 제출하면 된다.문화재청은 추천서 접수가 끝나면, 9월부터 후보자에 대한 경력조회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등을 통해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고,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공개검증을 거쳐 오는 12월 8일에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이번 포상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정책총괄과(042-481-4816)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6-15

환호·열광의 `포항 뮤직페스티벌` 성료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동안 문화예술회관 등 포항시내 일원에서 펼쳐진 `2016 포항 뮤직페스티벌`이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포항시가 시승격 67주년을 기념하고 환동해 문화중심도시 도약으로 영남권을 대표하는 체류형 클래식 음악 축제로 정착 발전시키기 위해 `울림과 공감`을 주제로 2만여 시민들의 열렬한 환호와 열광을 받았다.첫째날인 9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금난새 지휘자의 해설과 함께하는 실내 음악회`는 일찌감치 전좌석 매진이 돼 `대한민국 대표 지휘자`금난새 지휘자의 인기를 다시한번 확인시켜줬으며 포항뮤직페스티벌의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이튿날 10일 해도공원 야외공연장은 무더운 뙤약볕에도 불구하고 뮤직페스티벌을 관람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찾은 1만여 명의 관객들로 가득 매워졌다.이날 포항에서 최초로 시도된 미디어 퍼포먼스는 대형LED화면과 홀로큐브를 이용한 화려한 영상과 신나는 음악 거기에 퍼포머들의 멋진 공연이 더해져 공연 시작 전 관객들을 열광시켰다.김형석 지휘자의 지휘에 맞춰 포항시립교향악단이 요한스트라우스 1세의 `라데츠키 행진곡`을 비롯해 웨버의 `오페라의 유령`, 영화 `케리비안의 해적` OST 등 대중들에게 친숙한 클래식을 대형 LED화면에서 나오는 영상과 함께 연주해 관객들을 열광 속으로 빠져들게 했으며 소프라노 김보경과 테너 이규철의 독창과 이중창 무대도 관객들에게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이어 펼쳐진 대중가수와 시립교향악단이 함께하는 무대는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한혜진과 박구윤은 재치있는 입담으로 관객들을 휘어잡았고 관객석으로 내려와 시민들과 함께하는 무대를 연출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가수 거미는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연주에 맞춰 인기드라마`태양의 후예`OST`You Are My Everything`을 열창해 관객들을 열광시켰다.마지막 날인 11일 열린 메인공연 `금난새의 해설과 함께하는 대규모 야외 음악회`에도 수천명의 시민들이 자리를 가득메워 금난새 지휘자의 인기를 다시한번 실감케 했다.포항시립교향악단과 처음으로 야외에서 공연을 한다는 금난새 지휘자는 세계적인 지휘자 답게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서곡과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등 정통 클래식을 재미있는 해설과 재치있는 입담, 역동적인 지휘로 수천명의 관객들을 클래식의 세계에 빠져들게 만들었다.이와 함께 소프라노 서활란과 바리톤 성승욱, 색소폰 김태현의 협연이 더해져 무더운 토요일 밤을 아름답게 수놓았으며 관객들의 감성을 사로잡았다.정기석 포항시 문화예술과장은 “`포항뮤직페스티벌`은 포항에서는 최초로 화려한 미디어 뮤직쇼, 인기가수와 오케스트라의 콜라보 공연, 대규모 야외 클래식 공연 등 색다른 볼거리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한곳에서 모두 만끽할 수 있는 고품격 명품 음악축제였으며, 특히 이렇다할 공연문화가 부족해 목말라 하는 포항시민들에게는 또다른 행복을 전해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6-13

퇴계독서법·그림으로 본 도산서원

국립대구박물관(관장 김정완)은 지난달 2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강의실에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도산서원 특별전 연계 인문학 특별 강의 `글과 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인문학 강의 `글과 책`은 매주 화요일 학부모 대상의 `선조들의 자녀교육, 퇴계처럼`과 매주 목요일 누구나 들을 수 있는 `도산서원에서 삶의 길을 묻다`라는 두 가지의 대주제로 구성된다.`선조들의 자녀교육, 퇴계처럼`의 네 번째 이야기는 1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퇴계독서법`이라는 주제로 신태수 교수(영남대 교양학부)가 강의한다.이번 강의는 퇴계독서법의 방향과 가치에 대한 이해의 시간이다. 퇴계선생이 독서법을 강조한 이유와 활간독서법의 본질과 사례, 그리고 활간독서법이 현대인에게 주는 교훈 등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된다.`도산서원에서 삶의 길을 묻다`의 네 번째 이야기는 16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그림으로 본 도산서원`이라는 주제로 유재빈 강사(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가 강의한다. 강의는 강세황과 정선의 도산서원 그림을 중심으로 도산서원을 바라 본 두 개의 관점으로 이야기를 풀어갈 예정이다. 이는 산수가 서로 다른 사회적 정치적 입장에 있는 사람들에 의해 다르게 표현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다.강의가 끝나고, 담당 연구사가 도산서원 특별전 `글 읽는 소리, 책 읽는 마음`의 전시설명도 함께 진행한다.별도 예약 없이 매회 60명,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국립대구박물관 누리집(http://daegu.museum.go.kr)을 참고하면 된다.국립대구박물관 관계자는 “`글과 책` 인문학 강의는 선조들의 삶과 독서문화, 생활상 등을 통해 삶의 철학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므로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6-13

포항 `쇼타임댄스프로젝트` 2016 경북무용제 최우수상

올해 경북무용제 단체 최우수상의 영예는 포항 쇼타임댄스프로젝트(단장 권승원)의`No....ye....s (노예....말하지 못하는 자들)`에 돌아갔다. 올해로 27회를 맞는 경북무용제는 지난 4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김동은무용단, 이화예술무용단, 정병수무용단, 김지은무용단, 쇼타임댄스프로젝트, 임혜자현대무용단 등 도내 6개팀이 참가해 최우수상을 놓고 경연을 벌였다. (사)한국무용협회 경북도지회가 주최했으며 오는 9월 대전에서 열리는 전국무용제 경북지역 예선을 겸한 자리였다.경연 결과 `No....ye....s (노예....말하지 못하는 자들)`를 공연한 쇼타임댄스프로젝트가 단체 최우수상을 받아 상장과 지원금 1천920만원을 받았다.쇼타임댄스프로젝트의`No....ye....s `는 현대인의 앞만 보고 달려가는 모습을 노예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구성한 현대무용 작품으로 작품의 전개가 타탄하고 관객이 작품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작품에 출연한 무용수들의 탁월한 기량과 역할에 대한 풍부한 표현력 등 안무와 무용수의 테크닉, 표현력의 조화가 잘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작품 안무를 맡은 권승원(34) 단장은 2012 경북무용제 최우수상, 차세대 안무가전 연기상 등을 수상하며 주목받았으며 포항국제불빛축제 공식 초청작 `flare`, 수성아트피아무용축제 SADF`Boxing`, 2015 중국산둥성초청 경북예총 협동 공연 `distance` 안무를 맡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쇼타임댄스프로젝트는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1일까지 대전시립연정국악원과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열리는 전국무용제에 경북 대표로 출전한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6-06-07

`고독을 행복으로 바꾸려면…`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학장 장윤익)이 오는 11일 오후 2시 30분 경주 동리목월문학관 영상실에서 중견 소설가 권여선 초청 문학특강을 연다. 안동 출신인 권여선(51) 작가는 오영수문학상, 이상문학상, 동리문학상 등을 수상한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가다. 최근 다섯번째 소설집 `안녕 술주정뱅이`를 펴내며 “작품을 만들어내는 솜씨가 장인의 경지에 올랐다”는평을 받고 있는 그는 데뷔 때부터 살아 숨쉬는 듯한 인물 묘사, 탄탄하소 선명한 문장, 인간관계의 허실을 꿰뚫는 통찰 등으로 독자를 매료시켰다.서울대 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1996년 장편소설 `푸르른 틈새`로 제2회 상상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등단한 뒤 단편집 `처녀치마``분홍 리본의 시절 ``내 정원의 붉은 열매 ``비자나무 숲` `안녕 주정뱅이`등을 펴냈다. 장편소설로는 `레가토` `토우의 집` 등이 있다.특히 그는 오랫동안 자신의 문학적 지향과는 다소 다른 동리선생의 문학에 끊임없는 호기심과 매혹을 느껴 형식적으로 강력한 미학적 틀로 인생의 본질을 찍어내고, 내용적으로는 한시도 인간과 예술의 관계를 놓치지 않고 집요하게 인생의 의미를 탐구해 오고 있다.이번 특강에서는 “우리들에게 주어진 불행한 숙명과도 같은 `고독`과`결핍(가난)`을 오히려 우리에게 선사된 행운의 기회로 바꾸는 방법에 대해” 깊이 있는 강의로 전달할 예정이다.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 관계자는 “경주시민, 인근 주민들과 동리목월문예창작학생들은 이 시대 최고의 소설가 를 직접 만나는 이번 강좌가 작가의 사고력과 통찰력을 느낄 수 있는 놓쳐서는 안 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6-06-07

`고통·기쁨 나누고 가슴 울리자` 안동서 `21세기 인문가치포럼`

`나눔과 울림`을 공유하기 위해 국내·외 석학들이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으로 모인다.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 21세기인문가치포럼은 27~29일까지 3일간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 `나눔과 울림`이라는 주제로 `21세기인문가치포럼2016`을 연다. 이번 포럼은 인문가치 공유, 인문가치 모색, 인문가치 구현 등 3개 부분으로 나눠 진행된다.동아시아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시대가 필요로 하는 정신적 가치를 모색해 온 `21세기인문가치포럼`이 3회째를 맞아 아픔과 고통, 기쁨과 즐거움을 함께 나눠 서로의 가슴을 울리는 사회로 가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개막일인 27일 손봉호 나눔국민운동본부 대표가 `현대사회에서의 나눔`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치고, 두봉 레나드(프랑스) 천주교 안동교구 초대 교구장이 `나눔으로 인간다운 삶을 찾자`는 주제로 강연한다. 대중 참여 프로그램인 `인문가치 공유`에서는 김은실 이화여대 교수와 정혜신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이숙경 영화감독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3개 파트 `북뮤직콘서트`, `토크콘서트`, `다큐콘서트`로 진행될 인문가치 공유는 진행자와 패널, 일반 참가자들이 울림이 있는 나눔의 향기를 공유하고 그 실천 방안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나눈다.학술·연구 프로그램인 `인문가치 모색`에서는 깐춘쏭(干春松) 북경대 교수와 모리타 아키히코(森田明彦) 일본 쇼케이가쿠인대학(尙絅學院大學) 교수 등의 전문연구자들이 발표자로 나서 우리시대의 현실에 부응하는 실사구시적인 나눔 문화의 대안을 도출한다.`인문가치 구현` 프로그램에서는 `나눔, 오늘과 내일을 잇다`라는 주제로 `권정생 선생의 나눔의 삶`과 `참선비, 나눔을 실천하다`, `꿈과 미래를 나누다`, `뜻은 모으고 재능은 나누고-나눔 박람회`, `나눔 공연-뮤지컬 음악극`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이밖에 전통 인문정신이 살아 숨 쉬는 안동 일원의 관련 유적과 역사 현장을 찾아가는 `문화 투어`도 열려 세대를 넘어 면면히 이어지는 `만리를 가는 사람의 향기`를 전할 계획이다.이번 포럼은 일정 마지막 날 `인문가치 모색`에서 나온 토론을 바탕으로 `21세기인문가치포럼2016 안동선언`을 발표한 후 폐막한다.김병일 21세기인문가치포럼 조직위원장은 “나눔의 가치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뿐만 아니라, 사회 곳곳에서 실천·확산돼 국가 브랜드의 가치와 품격을 높이는 자산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6-05-27

“신라천년 궁성, 월성을 담아 보세요”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심영섭)는 오는 25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해 경주 월성 사진촬영 대회 `천년 궁성, 월성을 담다`를 경주 월성 발굴현장에서 개최한다.이번 사진 촬영대회는 신라 천년 궁성인 월성 발굴조사 현장의 생생한 장면을 국민들이 카메라로 촬영하고,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공유·소통해 경주 월성의 역사적인 발굴 현장을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디지털카메라 부문과 스마트폰 카메라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행사 당일인 25일에 월성, 혹은 월성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오는 31일까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누리집(www.gch.go.kr, 소통마당)에 올리면 된다. 2~5 메가바이트(MB) 용량의 이미지 파일(확장자 JPG)을 1인당 4점까지 출품 가능하며, 1명의 작품이 여러 점 선정될 경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1점만 최종 수상작으로 인정된다.수상자 발표는 오는 6월 13일 문화재청 누리집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누리집(www.gch.go.kr)을 통해 발표한다. 디지털카메라 부문은 대상 1명(상금 150만원), 금상 2명(상금 100만원), 은상 3명(상금 40만원), 동상 9명 (상금 20만원), 입선 20명(상금 10만원) 등 35명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스마트폰 카메라 부문은 대상 1명(상금 100만원), 금상 2명(상금 각 50만원), 은상 3명(상금 각 20만원), 동상 9명(상금 각 10만원), 입선 20명(상금 각 5만원) 등 35명에게 상장과 상금이 지급된다.이번 사진 촬영대회 수상자와 수상작품에 대해서는 시상식과 사진 전시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아울러 수상작은 사진집으로 제작해 월성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기록하고, 월성을 널리 알리는 자료로 활용한다.촬영대회 참가 신청은 23일까지 전자우편(choimj57@korea.kr)으로 이름과 연락처를 적어 보내면 된다. 사전 신청을 놓쳤다면 행사가 열리는 25일 오전 8시 30분부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사전 신청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되며, 행사 당일 참가자 전원에게도 별도의 기념품을 나눠 준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5-23

남과 북 `고향을 추억하다`

남북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향 회고를 통해 북한 현실을 얘기하는 의미있는 문학행사가 열린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과 탈북작가 단체인 국제펜망명북한펜센터가 오는 5일 오후 3시 서울대 신양학술정보관에서 여는 `남북작가들, 고향의 그리움을 이야기하다`행사는 이호철, 박덕규, 정길연 등 남한 작가들과 김성민, 김정애, 장해성 등 탈북작가들이 참여해 고향에 얽힌 추억을 함께 이야기할 계획이다.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1부에서는 이호철, 박덕규 등 남한 소설가들과 김성민, 김정애 등 북한 작가들이 원산, 청진, 대구, 부산 등 자신의 고향을 노래한 글을 낭송한다. 특히 함경남도 원산에서 태어나 6·25 당시 월남한 원로작가 이호철(84)은 당시 어머니와 생이별한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2부에서는 최정진, 황인찬, 이윤서, 오은정 등 남북한의 젊은 시인들이 고향을 주제로 한 자작시를 읊는다.이중 이윤서, 오은정은 2015년 캐나다 퀘벡에서 `제81차 국제펜 총회`에 참여해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기도 한 탈북 시인이다.이와 함께 박광성 `작가세계`주간과 강신애 시인의 이에 대한 토론 외에도 윤후명 소설가의 `고향 언덕의 노래 `축사, 거문고·생황 연주 등이 이어져 남북작가들의 더욱 깊은 공감대와 소통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행사를 기획한 방민호 서울대 국문과 교수는 “남북 작가들이 같이 모여 서로의 고향을 이야기하는 자리로 준비됐지만 분단 문제에 관심이 많은 작가들이 탈북 작가들과 함께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이지명 국제펜망명북한펜센터이사장은“고향이면서도 갈 수 없는 고향이다. 고향을 가기 위해선 통일을 앞당겨야 한다. 행사가 그런 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서울대 통일기반구축사업으로 탈북 문인과 국내 문인이 함께 북한 인권 문제를 소재로 한 단편소설을 담은 소설집 `국경을 넘는 그림자`를 출간해 주목받았다. 지난 2012년 문학작품을 통해 북한 인권문제를 건드릴 목적으로 결성된 국제펜망명북한펜센터는 탈북작가 20여 명이 소속돼 있으며 문학잡지 `망명북한작가 PEN 문학`을 매년 한 차례씩 국·영문판으로 1천400여 부씩 찍어 국내는 물론 세계 140여 개국에 무료 배포해 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5-04

`왜` 문학을 하는가 “나는 쓰는 것으로 존재한다”

▲ 문정희 시인“살아 있다는 것은/ 파도처럼 끝없이 몸을 뒤집는 것이다/ 내가 나를 사랑하기 위해 몸을 뒤집을 때마다/ 악기처럼 리듬이 태어나는 것이다.”-문정희 시 `살아 있다는 것은` 부분문정희(69) 시인은 국내외에서 `국경을 초월해 우주적 메타포와 결합한 시를 쓰는 세계적 반항자` `여성적 생명주의를 시의 장르로 만든 작가 `자유와 고독을 화두로 삼은 시인` `관능의 시인` 등으로 일컬어지는 한국 시단의 대표 여류 시인이다.동국대, 고려대 교수를 거쳐 지난해까지 제40대 한국시인협회장을 지낸 그는 미당(未堂) 서정주의 `천재 문학소녀`극찬 속에 1969년 등단해 `찔레`, `남자를 위하여`, `아우내의 새`, `응`, `다산의 처녀` 등 다수 시집을 펴냈다. 여성성과 일상성을 바탕으로 한 특유의 시적 에너지와 삶에 대한 통찰로 문단과 독자 모두로부터 사랑을 받았다.인생과 사회를 통찰하는 시인의 깊은 눈은 해외에서도 주목한다. 2010년 스웨덴 노벨문학상 수상시인 헨리 마르틴손 재단이 수여하는`시카다상`을 받은 이후 문정희는 세계 각국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지에서 11개 국어로 13권의 시집이 발간됐다. 대부분 국가에서 문정희의 시집은 동아시아 여성이 출판한 최초의 시집이다.지난해 14번째 시집 `응`으로 제8회 목월문학상을 수상했던 그에게는 48년간 천재 문학소녀, 관능의 시인, 생명주의 시인, 자유의 시인 등 수많은 수식어가 따라다녔다.그는 나는 왜 문학을 하는가? 란 자문에서 “문학은 영원한 질문이 전부이다. 왜인지는 모르지만 오늘도 나는 쓴다. 오직 쓰는 것으로 존재하다”라고 했고 한 평론가는 “ 문정희는 항아리만한 몸뚱어리로 생명의 언어를 줄줄이 낳은 대지모(大地母)를 꿈꾸는 시인이다. 기존의 것들에 대한 저항정신과 대결의지로 남녀 차별로서의 페미니즘을 넘어서서 여성의 정체성을 생명의 징표로 끌어올린 시인이다”라고 평한다.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학장 장윤익)이 오는 30일 오후 2시 30분 경주 동리목월문학관 영상실에서 마련하는 문정희 시인 초청 특강에서 그를 만나보자. 등단한 지 45주년이었던 2014년 시와 에세이를 묶은 책 `살아 있다는 것은`이 시 밖의 시적·철학적 표현으로 많은 사람의 가슴을 흔들어 놓았던 감흥을 보다 가까이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문 시인은 `나는 왜 쓰는가? 무엇을 쓰는가`를 주제로 2시간 30분간 자신의 50년 가깝게 지켜온 시 세계를 열어놓는다. 문의 (054)772-3002./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6-04-27

`올림픽에 출전한 양학선…` 대천초 전정민 `대상`

대구백화점이 주최하는 `제38회 대백어린이 미술공모전`에서 진정빈(대구대천초등교 3년)군의`올림픽에 출전한 양학선 선수 화이팅!`이 대상을 차지했다. 진정빈군의 대상작은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태극전사들의 파이팅을 염원하는 마음을 도화지에 다양한 색감으로 구성지게 표현했다. 지난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우리나라의 체조선수 양학선을 모델로 인물의 생동감 넘치는 표정과 재미있는 주제묘사와 배경설정 등 어린이의 순수한 열정이 잘 묻어나는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최근 대구교육청 장학사, 대구미술협회 회원 등이 1, 2차에 걸쳐 심사한 이번 공모전에는 대상을 비롯해 금, 은, 동상과 특선, 입선 등 1천6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시상식은 다음 달 3일 오후 6시 대백프라자 프라임홀에서 열린다. 입상작은 5월 3일부터 8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전시된다. 이 전시 이후 5월 12일부터 동부도서관을 시작으로 대구시내 주요 도서관과 초등학교에서 순회전도 펼칠 예정이다.한편 `대백어린이 미술공모전`은 지난 1972년`제1회 대구백화점 아동미술 실기대회`를 시작으로 45년간 대구·경북 어린이들의 미술축제로 자리매김 해 오고 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6-04-27

예술이 기차 타고 달리네

“대구 도시철도가 예술을 입었다”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6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을 앞두고 지난 12일부터 `컬러풀 아트열차`가 지하철 1·2호선과 지상철(모노레일) 3호선에서 운행을 시작했다.사상 최대규모로 펼쳐지는 2016년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을 알리기 위한 컬러풀 아트열차`대구-순환의 시간`은 지상철 3호선 객차 총 6량(2편승)에 설치됐다. 지하철과 달리 3호선은 객차로 들어오는 빛을 활용해 6명의 작가가 트릭아트 등 다양한 기법과 재료들로 작업을 했다. 또 지하철인 1, 2호선에는 출입문과 창을 이용해 역동적인 대구 시민의 모습과 2016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의 사진 이미지를 전시해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컬러풀 아트열차에는 김병호, 손영복, 이재호, 이원기, 윤동희, 김영훈총 6명의 젊은 작가들이 참여했다. 김병호 작가는`컬러풀 대구`라는 이름으로 1, 2호선 12량의 출입문과 창을 이용해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의 화려한 이미지를 설치했다. 축제를 즐기는 시민들의 사진 이미지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축제 열기를 뜨겁게 느끼고자 기획하게 됐다. 또한, 3호선에는`순환`이라는 이름으로 객차 바닥에 트릭아트 형태의 징검다리를 설치해 시민들이 직접 전시에 참여하도록 설치됐다.손영복 작가는 3호선 1량, 열차 전체에 선으로 스케치 된 이미지를`변형된 공간`이라는 이름으로 표현했다. 객차에 들어서면 마치 애니메이션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들수 있도록 표현했다. 이재호 작가는`View the Exhibition(전시를 보다)`라는 이름으로 대구의 컬러풀한 상상을 표현했다.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색상을 활용해 이미지를 실루엣으로 표현했으며, 몬스터의 형상을 바닥에 배치해 그 공간 위에 서서 가는 시민들의 시선을 계속해서 움직이게 유도했다.이원기 작가는 `조각난 선인장`이라는 이름으로 바람처럼 흩날려진 선인장의 포자와 망울들을 표현했다. 김영훈 작가는`Another Space(다른 공간)`라는 이름으로 정열적인 댄서의 춤의 찰나를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윤동희 작가는 `Train Poem(열차 시)`이라는 이름으로 역과 열차가 만나서 열리는 지점인 문에 감성적인 시를 설치했다. 정차해서 문이 열리면 객차 앞의 시가 플렛폼에 적힌 시와 만나 완성되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착상시켰다.컬러풀 퍼레이드와 함께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컬러풀 아트열차는 2012년 1호선 1개 차량 1칸에 첫선을 선보이며 출발해서, 2013년에는 1호선 1개 차량 4칸으로 확대됐다. 또한 2014년에는 1호선과 2호선 1개 차량에 각 4칸, 총 8칸으로 확대해 하루 16회에서 18회 정도씩 운행했다. 올해는 대구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도시철도 3호선 차량을 아트열차로 구성하고, 1호선과 2호선은 12량 차량에 역동적인 대구와 다양한 시민들의 삶을 느낄 수 있는 이미지를 전시한다. 2016 컬러풀대구페스티벌 아트열차는 오는 5월 10일까지 한 달 동안 대구도시철도에서 만날 수 있다.류형우 2016 컬러풀대구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은 “아트열차 운행으로 컬러풀대구페스티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며 “예술로 즐겁고 재미있는 도시, 웃음이 넘치는 안전한 대구를 알리는 데 크게 이바지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한편,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대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6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오는 5월 7일부터 8일까지 대구 도심 국채보상로(서성네거리~종각네거리)에서 개최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4-20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역사교실 “우리동네 이야기 전해 드려요”

“엄마, 아빠와 함께 우리 동네에서 놀아요!”포항의 전위적 예술단체인 포항예술문화연구소(소장 안성용)가 지역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예술가 창작활동과 연계한 체험형 문화향유 프로그램인 `해피 해파랑 패밀리`를 운영하고 있다.동경주 지역인 감포읍, 양남면, 양북면 지역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2016 경북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해피 해파랑 패밀리`는 한국문화예술교육위원회의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기금을 지원받아 진행하고 있으며 포항예술문화연구소 회원들이 강사로 직접 참여, `사진`과 `놀이, 문화 예술`을 접목한 체험형 문화향유의 토요여가 문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이번 프로그램은 결과보다는 과정 중심 교육프로그램으로 지역의 특화된 문화예술체험 활동을 지역민에게 향유토록 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아동들과 학부모의 정서 함양과 건강한 여가문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경북도, 경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주관하고 포항예술문화연구소와 한수원(주)월성원자력본부(대표 전휘수)이 컨소시엄을 맺어 함께 운영하는 해피 해파랑 패밀리는 최근 개강해 오는 12월 10일까지 학기별 15주씩 총 30주간 월성원자력본부 홍보관, 나아리공원, 주상절리 등지에서 열린다.교육 주제는 지역의 역사·문화를 `해파랑`이라는 주제로 응집해 `우리 동네 탐사대`를 결성, 지역의 구석구석을 돌아보면서 사진과 함께 지역의 다양한 스토리, 문화 콘텐츠를 소재로 한 미술공예, 스토리COOK, 퍼포먼스 등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우리 동네 탐사대는 1, 2기 모두 프로그램 엽서 만들기와 참여자들이 체험 한 내용으로 월성원자력본부 홍보관 로비에서 전시회를 열어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7월 16일과 12월 10일에는 1, 2기의 수료식을 갖는데 공로상, 모범상, 우수 참여상 등의 시상도 한다.안성용 포항예술문화연구소장은 “`해피 해파랑 패밀리`를 통해 살아있는 지역 역사와 문화예술을 아동들의 눈높이로 발굴, 재해석해 새로운 지역특성화적 문화콘텐츠를 창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특히 지역 아동들의 여가 문화 및 가족 학습문화 조성을 통한 세대·계층·가족 간 공동체 화합에 긍정적 효과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6-04-20

경북지역 금석문 60기 조사보고서 발간

문화재청은 불교중앙박물관과 함께 경북 지역 금석문(金石文) 60기의 정보와 탁본 자료를 모은 책 `2015 금석문 탁본 조사 보고서-경상북도Ⅱ`를 발간했다.금석문 탁본 조사는 비석이나 종 등에 새겨진 글자인 금석문의 원형 기록·보존과 전시를 위해 문화재청과 박물관이 2014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난해는 상주·영주·영덕·예천 등지에서 진행됐다.이 보고서에는 금석문의 크기와 재질, 보존 상태, 비석을 보호하는 시설물인 비각(碑閣) 등 유적 현황이 탁본 사진과 함께 실렸다. 특히 그동안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거나 탁본이 없었던`상주 노홍 신도비`(경북 유형문화재 제220호), `상주 관음사지 사적비`(경북 문화재자료 제518호), `군위 장사진 유허비`(경북 기념물 제122호), `예천 명봉사 사적비`, `구미 남강 박진환 묘표` 등에 대한 자료도 소개됐다.아울러 영주에 있는 `비로사 진공대사 보법탑비`(경북 유형문화재 제4호) 등 최근에 수습된 비석 조각의 탁본도 게재됐다.보고서는 관련 지자체와 박물관, 대학 도서관 등에 배포되며,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한편 불교중앙박물관은 금석문 탁본 조사 과정에서 뜬 탁본 28점을 선보이는 특별전을 8월 14일까지 개최한다.문화재청과 불교중앙박물관은 올해 문경·경산·고령 등지의 금석문 50기를 조사할 예정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4-18

포항시 시설관리공단 `꿈다락토요문화학교` 공모 4년연속 선정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흥식)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교 밖 문화예술프로그램인 `꿈다락토요문화학교` 공모사업에 4년 연속 선정돼 청소년 기자단 사업과 예술감상교육 사업 2건 등 3개의 사업을 올해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경북도, 경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주관하고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흥식)과 어링불 지역교육네트워크(대표 김일만)의 컨소시엄 사업으로 주 5일 수업제를 맞이해 매주 토요일 청소년들이 문화예술 소양을 함양하고 또래와 가족 간 소통할 수 있는 여가문화를 조성하고자 진행하고 있다.첫 번째 프로그램인 청소년 기자단 어링불 청소년신문 제1기는 포항시 거주 초등 4학년~중등 2학년까지의 신문 제작과 기자, 리포터 등에 관심 및 진로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전체 구성원의 10% 이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을 우선 선발했다.이번 청소년 기자단은 1기(4월 2 ~7월 23일)와 2기(8월 20 ~ 12월 17일)로 나눠 이뤄진다. 지난해 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한 프로그램 어링불 알리미들이 활동한 내용을 기반으로 청소년 기자단은 지역의 청소년들이 그들 또래만의 시각으로 5개의 카테고리를 정해 신문으로 제작할 계획이다.현직 신문기자와 미디어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지금은, 우리 동네시대! △우리 동네에 숨어 있는 문화와 역사, 스토리 발굴 △우리 동네 사람들 △우리 동네 자연과 환경의 현실은? △우리가 발로 뛰며 쓰는 특집(이슈 등을 내용으로 한다.두 번째 프로그램으로`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오케스트라·민화 등 음악과 미술 체험학습과 관람을 통해 예술의 이해와 습득을 돕는다.김흥식 포항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꿈다락토요문화학교가 청소년들의 토요여가문화를 조성하고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소양 및 정서 함양, 감수성 및 소통능력 제고를 돕기 위해 마련된 만큼 지역 청소년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6-04-12

청소년 대상 `DIMF 뮤지컬스타` 29일까지 공모

오는 6월 24일~7월 11일까지 대구를 뮤지컬로 물들일 공연예술축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사장 장익현)`이 올해 10주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미래의 뮤지컬 스타를 꿈꾸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국내 최대규모의 뮤지컬 오디션 `DIMF 뮤지컬스타` 공모를 시작한다.DIMF 뮤지컬스타는 만 12세부터 24세까지의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뮤지컬 넘버(노래), 율동(춤), 대사를 포함한 뮤지컬 연기를 선보여야 하고 1인 또는 10인이내의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DIMF 홈페이지 참조 www.dimf.or.kr)중·고등부, 대학·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될 DIMF 뮤지컬스타는 최고의 영예인 DIMF 뮤지컬 스타상(대상·대구광역시장상)`을 비롯 각 3개 부문(최우수, 우수, 장려상)으로 시상되며 수상자에게는 최대 500만원의 상금과 상장 및 트로피 등의 부상과 함께 DIMF공식행사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재능 있는 인재발굴의 장이자 뮤지컬을 사랑하는 청소년들의 경연 축제가 될 DIMF 뮤지컬스타는 오는 29일까지 이메일(dimf@dimf.or.kr)로 접수 할 수 있으며 5월말에 열릴 본선의 뜨거운 열기에 이어 6월 24일부터 개최될 제10회 DIMF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DIMF(053-622-1945)./윤희정기자

2016-04-11

경북선비 문화아카데미 강좌 수강생 모집

최근 지자체나 사회단체들이 운영하고 있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인기다. 특히 고령화 시대에 맞춰 즐거운 여가문화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내놓고 있는 민간자격증 무료 수강 강좌나 교양 프로그램은 신청 접수가 높은 경쟁률을 보이기도 한다. 포항문화원(원장 배용일)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역사 문화 교양과 문화유산 전문 지식 함양을 돕는 무료 강좌를 마련하고 있다. 전문가의 문화·교육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지역민들의 문화와 역사를 바르게 인식하자는 목표로 준비해 역사문화강좌의 대중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알찬 프로그램들이다.△`경북선비 문화아카데미`수강생 모집포항문화원이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하고 있는 `2016 경북선비 문화아카데미` 강좌가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경북선비 문화아카데미`는 한국정신문화의 근간이 된 경북의 선비사상을 현대적으로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경북도가 운영하고 있는 교양프로그램이다.경북이 지키고 가꿔온 지역의 정체성인 유교사상을 재조명하고 선비사상을 현대적으로 계승 발전시켜 건전한 가치관을 정립하고 선비정신을 겸비한 모범 시민 양성을 위한 이번 프로그램은 `선비-시대정신을 논하다`라는 주제로 총 16회 교육으로 진행된다. 지역의 정체성과 영남선현들의 사상 및 문화·교육, 충효·예절, 교양 등 13번의 강의와 `조선의 5대 서원 답사` 등 답사 3회로 구성된다. 강의는 5월 12일부터 19월 6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포항문화원 제1 강의실에서 열리며 오는 29일까지 40명 선착순 모집한다.신청방법은 포항문화원 홈페이지(http://pohang.kccf.or.kr)로 접속해 신청서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후 문화원 방문 혹은 E-mail(pohang4711@kccf.or.kr)) 또는 Fax(054-249-3313)로 전송 또는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포항문화원 문화유산해설사 과정포항문화원의 2016년도 문화유산해설사 과정은 지역의 주요 문화유산의 답사를 기획하고 해설할 수 있는 전문적인 문화유산해설사 양성을 목적으로 개설한다.이번 양성과정은 5월 4일부터 9월 21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포항문화원 제1강의실에서 열리며 오는 29일까지 40명 선착순 모집한다.신청방법은 포항문화원 홈페이지(http://pohang.kccf.or.kr)로 접속해 신청서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후 문화원 방문 혹은 E-mail(pohang4711@kccf.or.kr)) 또는 Fax(054-249-3313)로 전송 또는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문화원 사무국 (242-4711)으로 문의하면 된다.안수경 포항문화원 사무국장은 “우리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에 대한 이해와 홍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고자 문화유산해설사 양성 과정을 준비했다”면서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4-11

DIMF, 뮤지컬 전문가포럼 개최

오는 6월 열 번째 축제를 앞두고 있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사장 장익현)이 7일 오후 2시 대구경북연구원 18층 대회의실에서 DIMF의 지나온 10년의 성과와 현황을 바탕으로 다가올 10년에 대한 비전을 도출할 뮤지컬 전문가 포럼을 개최한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이 `DIMF, 대구`를 너머, 페스티벌을 너머`라는 주제로, 순천향대 교수이자 뮤지컬 평론가인 원종원 교수가 `DIMF 미래 비전과 자생력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하고 대구경북연구원 오동욱 박사의 진행으로 한국 창조경제의 중심이 될 다양한 미래 신(新)산업 연구에 앞장서고 있는 고정민 한국창조산업연구소 소장이자 홍익대 문화예술 MBA 교수와 복합공연장을 뮤지컬의 메카로 만든 김희철 충무아트홀 본부장, 공연분야 각종 공모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정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지원부장, 국내 유일의 뮤지컬 전문잡지인 `더 뮤지컬`의 박병성 편집장, 지역 뮤지컬계를 대표해서 최원준 파워포엠㈜ 대표가 참석해 DIMF 미래 10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펼칠 예정이다.이번 포럼을 통해 뮤지컬 `축제`로서 DIMF의 역할을 넘어서 뮤지컬 아트마켓 역할 강화, 국제 인프라 구축, 축제의 구심점 역할과 뮤지컬 도시의 상징이 될 뮤지컬 전용극장 등의 다양한 운영 방안 등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이번 전문가 포럼을 계기로 DIMF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비전과 구체적인 해결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누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윤희정기자

2016-04-06

부활한 천년고궁 신비 `미리 보다`

이번 달 `문화가 있는 날`엔 어디로 가면 좋을까.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융성정책의 일환으로 매월 마지막 수요일로 이날을 정해놓은 만큼 전국 곳곳엔 삶의 활력소가 될 `행복한 행사`들이 즐비하다.이중 신라왕경 복원 사업의 핵심 유적인 경주 월성의 발굴 조사 현장을 찾아가 보자.앞으로 10년 후면 신라 천년의 역사적 숨결과 한국 문화의 원형을 간직하고 있는 세계적인 고대 도시 경주에서 펼쳐질 고대 역사와 문화의 화려한 부활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오는 30일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월성의 발굴조사 현장을 일반에 개방하는 현장개방 행사를 마련한다.이번 행사는 국민들이 그동안 접근하기 힘들었던 발굴현장을 직접 거닐며 조사원들이 들려주는 생생한 현장설명을 듣고 유물을 만져 보는 체험을 통해 월성 발굴조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됐다.개방행사 주제인`천 년 궁성, 월성을 걷다`는 세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먼저 △`흙을 걷어내어 월성의 유구(遺構)와 유물을 드러내다`라는 의미로 발굴과정을 뜻한다. 둘째 △`천 년의 시간의 더께를 걷어내다` 라는 의미로 월성의 역사적인 변천과정을 밝혀냄을 뜻한다. 마지막으로는 △`두 발로 월성을 걷다` 라는 의미로 실제 월성을 걸으면서 월성의 역사, 가치 등을 음미함을 뜻한다.이상의 세 가지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아 국민들에게 월성 발굴조사의 의의와 가치 등을 전달할 이날 행사는 △월성 함께 걷기 △발굴조사 체험 △월성 퀴즈 맞히기 △기념사진 촬영 등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지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진행된다.신라왕경 복원 사업은 왕궁인 월성 복원과 황룡사 복원, 그리고 동궁과 월지 복원·정비, 월정교 복원, 쪽샘지구 발굴·정비 등 모두 8개 부문에 이르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2025년까지 9천4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이뤄지고 있다.문화재청, 경북도, 경주시가 함께 추진 중인`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의 세부과제 중 하나이며, 대통령 공약사항인 경주 역사문화 창조도시 조성의 이행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사적 제16호인 월성(月城)은 신라 제5대 파사왕 22년(101년) 신라 5대 파사왕(婆娑王)이 처음 축성한 이래 왕이 거처했던 궁성으로 신라가 멸망한 935년까지 궁성 역할을 했던 신라 왕경의 핵심유적이다.경주시는 올해엔 970억원을 들여 왕경의 해자와 해자와 문루 복원 등에 속도를 내기로 2017년이면 핵심유적 복원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측은 새롭게 마련한 이번 현장개방 행사가 신라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월성을 중심으로 발굴조사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고, 일반 국민과 그 과정을 공유해 다 함께 문화유산을 함께 지켜나가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이번 경주 월성 현장 개방행사는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 당일 석빙고 앞 월성 발굴조사 현장에서 신청을 받아 진행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신라월성학술조사단(054-777-6390)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6-03-29

“미래 여는 첫걸음, 역사와 문화에 있죠”

▲ `문화융성`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복지 정책인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시민 대상 무료강좌를 여는 배용일 포항문화원장은 포항의 정체성과 포항인의 주인정신은 시민 스스로 포항문화의 본질을 정확히 이해할 때 바로 서게 된다고 강조했다.“우리는 천혜의 영일만과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 해맞이의 성지, 빛의 고장, 충절의 고장, 화합과 개척의 고장, 꿈과 희망의 도시 글로벌 포항에 살고 있죠. 포항의 정체성과 포항인의 주인정신은 시민 스스로 포항문화의 본질을 정확히 이해할 때 바로 서게 됩니다. 가장 포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과 같이 포항을 상징하는 이미지는 포항의 문화유산과 그 정신을 바탕으로 했을 때 창조적인 생명력을 갖는 것입니다”오는 30일부터 포항문화원 강의실에서 매달 `문화가 있는 날`에 포항시민을 위한 무료 역사 문화강좌에 나서는 배용일(74) 포항문화원장은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것이야 말로 삶의 뿌리를 찾는 마음이요 밝은 미래를 여는 첫걸음이라고 했다.문학박사이자 역사학자인 배 원장은 이번 강좌에 대해 품격 있는 문화도시 포항을 지향하고 정신문화의 뿌리로서 연오랑세오녀 일월신화에 담긴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하며, 전통문화의 계승·발전을 통해 시민의 애향심을 고취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강의는 포항의 형성과 발전과정에서부터 출발한다.“삼한시대 영일만 남쪽을 중심으로 형성된 근기국은 일월신화를 낳은 해맞이 성지입니다. 흥해를 중심으로 한 영일만 서북 지역은 신라 형성과 발전의 배후로서 직할 요충지였지요. 또한 고려 우왕 13년(1387)엔 통양포수구만호진이 설치됐고 신라때는 아포(현 월포), 조선시대 때는 칠포와 포이포(현 모포)에 해군기지가 설치됐고, 태종 17년(1417)엔 육군진 영일진이 설치됐던, 국방의 요충지였지요”이와 함께 포항이 해운의 중심지 였음과 경상도읍지, 영남읍지, 수산업의 중심지 였던 포항의 발전과정을 알기 쉽게 들려줄 예정이다.일제 강점기 때 수산업의 중심지로 명성을 드높였고 포항면(1914년), 포항읍(1931), 구룡포읍(1942)에서 광복 후 포항시로 승격(1949)된 과정 등에 이른다. 이후 1950년대 후반 해병포항지지사령부 설치와 59년 해병1사단 주둔에서 포스코 설립, 포항시·영일군 통합(1994)의 과정도 조목조목 짚어나갈 예정이다.배 원장은 포항발전의 특성을 일월지향, 국방과 충절의 고장, 해운과 수산업의 중심지, 동학의 개척성지, 철강산업도시, 새마을운동발상지, 새천년 한민족해 맞이축전, 포항국제불빛축제, 대통령 배출, 포항영일만항 개장 후 포항운하(동빈내항) 건설 등으로 꼽고, 그동안 세계적 미항의 선진 일류도시를 지향해 왔다고 강조한다.또한 이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포항을 빛낸 인물과 문화재들을 깊이 이해하고 새롭게 조명할 필요가 있다고.연오랑세오녀에서부터 포은 정몽주, 배천희 국사, 김현룡 장군, 최세윤 의병대장, 남대영 루이랑데르신부, 20석곡 이규준 선생 등과 국보 264호인 신광냉수리신라비와 보물 1758호 포항중성리신라비 등 지역의 문화재를 상세하게 소개할 예정이다.배 원장은 또 첨단과학도시 건설, 해양관광문화도시 조성, 꿈과 희망의 도시 글로벌 포항건설, 환동해 중심 창조 도시 등 그동안 포항시의 역점시책을 살펴보고 포항의 새로운 발전동력을 제안하는 시간도 빠트리지 않을 예정이다.“예로부터 한 나라의 문명사적 진보는 국가와 민족의 지정학적 조건과 역사적 맥락의 재발견에서 비롯됐습니다. 그러한 재발견은 그 지역의 문화유산과 그 정신을 바탕으로 했을 때 창조적인 생명력을 갖습니다. 이제부터 포항시민들은 시민의 화합 단합된 향토의 재발견으로 오랫동안 역사의 중심에 서지 못하고 변방으로 머물러 있었던 포항에서 탈피해 포스코의 설립과 이명박 대통령의 배출로 영일만 신화를 이룩해 한국근대 철강산업화의 요람으로서 선진 일류국가를 꿈꿨던 그 큰 자긍심을 다시 찾아야 할 것입니다”포항의 재발견은 포항의 유무형의 문화유산과 잠재력을 재발견하고 포항의 정체성을 정립해 이를 미래화 세계화하는 데 큰 뜻을 두자고 강조하는 배 원장. 그의 말처럼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포항의 재발견을 위한 `대업(大業)`에 동참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