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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공연 실시간 온라인 중계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인터넷 방송 서비스 `유스트림(Ustream)`을 통한 공연 실시간 중계 서비스를 시작한다. `유스트림`은 개인방송뿐 아니라 다양한 축제와 쇼케이스 현장, 전 세계 랜드마크의 실시간 영상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인터넷 방송 서비스다.그동안 클래식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실시간으로 중계하거나 녹화된 영상을 제공해오는 경우는 있었지만, 전막 오페라를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시도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처음이다. 이로써 전 세계 어디에서도 대구오페라하우스의 고품격 기획공연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게 됐다.박명기 예술총감독은 “이번 실시간 중계 서비스를 통해 어디에 있는 누구든 대구오페라하우스의 기획공연을 손쉽게 만나볼 수 있게 됐다”며 “컴퓨터뿐 아니라 스마트폰을 이용한 실시간 감상이 가능해 오페라의 저변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중계를 통한 관람이 실제 공연에 대한 관심과 수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대구오페라하우스의 공연 실시간 중계는 자체 기획공연에 한해 진행되며, 가장 먼저 지난 11, 13일 열린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와 12, 14일 열린 피가로의 결혼 공연이 실시간 중계됐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3-16

노벨문학상 작품 보며 잃어버린 자아 되찾기

인문학에서 세상의 길을 찾는다.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삶의 근원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주는 인문학은 정서적으로 메말라있는 현대인들의 삶의 희망을 찾아줄 수 있는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팍팍한 삶에 매몰된 자신을 되돌아보며`잃어버린 자아`를 재발견함으로써 삶의 희망을 다시 찾고 건강한 사회 변화의 계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포항시립도서관(정철영 관장)은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 문화융성의 창조문화도시 건설을 위한 인문학 강좌를 개설한다.포항시립도서관(정철영 관장)은 3월부터 `문화가 있는 날` 인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대잠도서관에서 `2015 인문학 In Pohang`을 연다.`노벨문학상에 길을 묻다`란 주제로 열리는 인문학 강의는 연중 총 10차례 개강, 지역의 인문학의 대중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이번 인문학 강의는 문학을 통해 인류에 최대의 공헌을 한 작품들이 추구하고자 했던 이야기, 그 작품을 통해 작가들이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의미는 무엇인지 강연을 통해 각자 찾아보고 나아가 개인의 독서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올해 인문학강의는 오는 25일 오후 7시 김춘식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의 `노벨문학상의 역사와 독일 수상자`에 관한 첫 강좌로 시작된다.이는 4월 29일 이대우 경북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교수가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닥터 지바고`, 5월 27일 김성택 경북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가지난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파트릭 모디아노에 대한 이야기를 차례로 들려준다.또 6월 24일은 권오숙 한국 외국어대학교 영어대학 교수가 `헤밍웨이, 허무와의 싸움`을 그의 작품 `노인과 바다`를 중심으로 풀어낸다. 7월 29일은 캐나다 출신의 단편소설가 앨리스 먼로의 작품세계를 `평범한 일상, 위대한 감수성`이란 주제로 허정애 경북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가 강의한다.하반기인 8월 26일에는 성윤숙 위덕대학교 자율전공학교 교수가 중국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모옌`을, 9월 30일은 구본철 동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가 `윌리엄 골딩의 `파리대왕`을 소개한다.10월 28일에는 이정희 위덕대학교 일본어학과 교수가 `아름다운 일본`과 `애매모호한 일본`이라는 주제로 `가와바다 야스나리`와 `오에 겐자브로` 등 일본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들을 한자리에서 분석한다.11월 25일은 `터키 작가 오르한 파묵의 `내이름은 빨강`을 이난아 계명대학교 실크로드 중앙아시아 교수가 강연하고 마지막 12월 23일은 박노현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우리나라 노벨문학상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강좌 신청은 월별 강좌 개시일 10일전 대잠도서관 홈페이지(www.phlib.or.kr)에서 선착순 80명의 신청을 받는다.정철영 시립도서관장은 “우리가 알고 있는 노벨문학상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잘 읽혀지지 않는 것 같다. 작품을 혼자 읽기 전에 강연을 듣고 난 뒤 책을 잃으면 독서가 훨씬 쉬워질 것이고, 혹시 미리 읽었면 후강연과 비교해보는 것도 개인의 독서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3-16

올해 박목월 시인 탄생 100주년… 서울·경주서 다채로운 기념행사

박목월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 행사가 오는 24일 `문학의 집 서울`에서 열리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개최된다. 올해는 향토적 서정과 민요의 가락을 살린 청록파 시인으로 한국시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국민시인으로 평가받는 박목월 시인이 탄생한 100주년이 되는 해다.박목월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 행사는 목월문학포럼(회장 이건청), 한양대학교(인문대 학장 정민 교수), 심상사(유족대표 박동규), 동리목월기념사업회(회장 장윤익), 한국시인협회(회장 문정희) 주최로 마련된다.탄생 100주년 기념식은 제자들의 모임인 `목월포럼`이 24일 개최하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이어 동리목월문학관에서 목월탄생 100주년 기념 백일장(4월 19일), 목월선생이 재직했던 한양대학교가 주관하는 학술세미나(4월 25일), 박목월 특별전(4월 25일~12월 31일), 목월 수필선 간행(4월 25일) 등이 이어진다.또 동리목월기념 사업회 주관으로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박목월 음악회(4월 29일)가 마련되고 경주서라벌문화회관에서 동요경연대회(5월 2일), 심상사가 주관하는 용인시의 `목월 시 공원`개원식(5월 30일), 목월 육필 시집 간행(6월) 행사가 진행된다.동리목월기념사업회와 경주문인협회 공동 주관으로 목월생가에서 목월시낭송과 가곡향연(6월17일), 동리목월문학관과 경주시의 박목월 시 100선(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 시집 간행, 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가 경주예술의 전당에서 박목월탄생 100주년 특별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예정돼 있다.행사 문의는 동리목월문학관(054-772-3002, dongni-mogwol@hanmail.net)/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3-16

대중가요를 통해 본 근·현대 시대상

대구문학관은 25일 오후 7시 4층 세미나실에서 `톡! 톡! 톡! 릴레이 문학토크`를 개최한다. 릴레이 문학토크는 생활 속에서 만나는 다양한 문학 이야기들을 문인과 관람객이 함께 풀어가는 것.생활 속 문화 접점 확대를 위해 문학뿐 아니라 음악·연극·미술·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이번 문학토크는 문학평론가 이동순사진 영남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초청돼 `한국 가요사는 문학인들이 만들었다`라는 주제로 강의를 한다. 이 교수는 이번 문학토크에서 예술성이 뛰어나고 문학적 표현기법이 우수한 한국 근대 대중가요를 소개한다.가요 해설사로도 널리 알려진 이동순 교수는 `꿈꾸는 백마강` `낙화유수` `가거라 삼팔선` 등의 한국 근대 대중가요를 통해 당시 시대상과 사회 풍속 등을 돌아본다.이 교수는 일제강점기 때부터 1965년 무렵까지 대중이 향유한 상당수의 근대 대중가요는 시인, 극작가 등 문학인에 의해 만들어졌고 한국 근대 대중가요는 시대상을 반영하는 문학적 산물이라고 강조한다.근대 대중가요를 이끈 대표적인 문학인으로 조명암, 박영호, 이서구, 이부풍, 이하윤, 김석송, 왕평 등을 들었다. 이번 문학토크는 참가비가 없고 전화로 선착순 70명을 접수받아 진행한다. 문의 (053)424-8774./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2-24

대구 아양아트센터 건강 특강

대구 아양아트센터는 오는 25일 `문화가 있는 날- 2015 아양예술대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양센터는 예술과 인문학이 어우러진 문화콘서트를 통해 지역민의 공연 관람 기회를 확대해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자 매월 마지막 수요일 아양예술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2월 예술대학은 25일(수요일) 오후 7시30분 플루티스트이자 오카리나 연주자인 하지훈의 공연과 함께하는 `정신의학과 전문의 김현철씨 특강- 단호하게 살 권리`가 진행된다.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현철 박사는 이날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이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임으로써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관객들이 입장 전 자신의 고민을 적어 남기면 김현철씨가 상담해 주는 시간도 마련한다.김 박사는 라디오 프로 `FM 음악도시 성시경입니다`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 `윤하의 별이 빛나는 밤에` 등에 고정패널로 출연, 청취자들의 고민을 특유의 입담으로 시원하게 풀어주는 활동을 해 왔다.저서로는 `아무도 울지 않는 연애는 없다` `우리가 매일 끌어안고 사는 강박` `울랄라 심리 까페`, `세상을 여행하는 초심자를 위한 안내서` 등이 있다.전석 초대이며 좌석권 신청은 아양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문의:053-230-3311./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2-18

고문서로 읽어낸 옛 고령

고령군 대가야박물관에서 개최하는 제12회 기획특별전 `고문서로 옛 고령을 읽다-고령의 보물들`이 16일 오후 3시 대가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막한다.고령지역에는 대가야시대 이후 통일신라에서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다. 점필재 종택과 죽유 종택, 장육당, 고령향교, 김면 장군 유적, 벽송정, 도연재, 만남재 등은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건축물들이다.이들 종택과 향교 등에는 예외 없이 많은 고문서들이 전해오고 있다. 그중에서 `오운 종가 문적`(보물 제1203호), `김종직 종가 고문서`(보물 제1725호), `정종 적개공신교서 및 관련 고문서`(보물 제1835호), 보부상 유품(중요민속문화재 제30호) 등은 국가문화재로 지정돼 있다.그리고 고령향교와 노강서원, 벽송정 등에 전해지는 고문서도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아, 글씨로 전해오는 `고령의 보물들`이다.이번 전시는 고령지역의 명문가 종택과 향교, 서원, 정자 등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문서들을 한자리에 모은 것으로, 이를 통해 고령의 정체성을 밝히고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전시에 출품된 유물은 종택과 향교, 서원과 정자, 고령상무사와 반룡사 등 총 12개 기관에서 총 83건 110여 점이 출품된다.이 가운데 국가지정 문화재인 보물과 중요민속문화재는 4건 24여 점, 경상북도 지정문화재는 2건 10여 점이다. 나머지들도 대부분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아, 앞으로 문화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고문서들이다. 전시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했다. 제1부에서는 점필재 종택, 죽유 종택, 고령박씨 소윤공파, 오로재 종택 등에서 소장한 고문서를 소개했다. 이 고문서들은 모두 보물 또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것이다. 제2부에서는 고령향교, 노강서원, 매림서원, 문연서원, 벽송정 등에서 전해오고 있는 고문서와 옛 책, 목판 등을 전시했다. 제3부에서는 대가야박물관, 고령 상무사, 반룡사 등에서 소장한 고문서를 전시했다.고령/전병휴기자kr5853@kbmaeil.com

2015-02-16

포항시, 문화·예술로 창조도시 꽃 피운다

포항시는 문화로 경제를 살리는 아름다운 창조도시 포항 조성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포항시는 시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열쇠를 `창조성`에서 찾고, 창조성의 원천인 문화와 예술을 통해 경제를 살리고 시민이 행복하고 아름다운 창조도시를 건설한다는 것.이에 따라 시는 민선 6기 이강덕 시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창조도시 계획에 따라 `2015년을 문화도시 원년`으로 정했다.시는 시민들 스스로 문화인이 돼 창조도시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비전을 심어주기 위해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예술동아리활동 지원, 전문예술인 창작활동 지원, 원도심 문화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지역문화 자원을 활용한 문화산업화 방안 수립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한다.정기석 문화예술과장은 “문화융성은 창조경제의 토대가 될 수 있는 근간으로서 새로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21세기의 주요한 성장 동력”이라는 사실을 강조한 뒤 “우리 포항의 고유한 자원인 해양자원과 과학기술력, 정보(IT) 산업에 인문역사 전통자원을 결합해 예술로 창의성을 불어 넣어 준다면 포항만의 특화된 문화산업을 육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설인프라 확충 사업문화와 예술 활동 지원, 토론·스터디·휴식 공간 제공 등 북구지역의 문화 플랫폼으로서 전 시민이 사용할 수 있는 생활문화센터를 조성한다. 특히 올해 준공 및 개관하는 중앙도서관은 육거리 도심 문화 활성화를 위해 구심점 역할을 감당하게 된다.◇예술프로그램 확충 사업특화된 예술콘텐츠를 해양자원과 결합시킨 칠포재즈페스티벌과 바다공연예술제 , 다양한 장르의 초청 기획공연 및 지역예술인과 단체 협연 기획공연, 시립예술단의 찾아가는 공연 및 연중 정기 콘서트와 연극아카데미 운영, `문화가 있는 날` 기업체와 학교 등에 찾아가는 공연 서비스 등을 더욱 활성화해 시민에게 수준 높은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한다.◇도심 경제활성화 예술프로그램중앙아트홀 문화시설을 이용한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는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의 창의성과 열정이 마음껏 발산되는 전국대학생단편영화제를 개최한다.구도심을 중심으로 문화예술거리 조성 기본 계획을 착수해 침체한 지역 상권을 문화와 예술로 회복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한다.◇인문전통 문화유산 콘텐츠 개발내연산에서 한국의 진경산수화풍을 집대성한 겸재 정선과 내연산 12폭포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단편 3D 애니메이션 제작하고 시의 문화적 정체성을 대표할 수 있는 캐릭터 디자인 제작 및 후속 상품을 개발한다.일월의 빛과 새마을 개척 정신의 이미지를 예술적으로 승화시켜 역사 문화도시로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제 11회 일월문화제 개최하고 창작뮤지컬 겸재 정선 공연 기획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할 계획이다.◇문화재 역사자원 활용 관광콘텐츠 확충 사업신라 왕실 대가람 사찰터 법광사지 발굴 및 정밀 실측 조사를 토대로 해 향후 복원 및 연구 자료로 활용한다. 역사 문화자원과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명승 자원의 보존 개발을 통한 관광자원화 및 전통 문화자산 보수 등을 추진한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2-16

서경덕 교수 “독도송 뮤비 만든다”

다양한 문화 컨텐츠로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독도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가 올해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음악 컨텐츠를 활용한 독도 홍보에 나선다.서 교수는 새롭게 기획한 독도 홍보 문화컨텐츠는 남녀노소 누구나 따라 부르기 쉬운 `독도송`을 제작하는 것.서 교수는 지난해 가수 윤종신이 작사·작곡을 재능기부 하기로 해 큰 화제가 됐던 독도송을 올해는 뮤직 비디오를 유튜브에 공개한다는 계획이다.서 교수는 “이젠 `듣는 음악`만이 아닌 `보고 듣는 음악`을 즐기는 시대이다. 이처럼 요즘 시대에 맞는 독도송 제작을 위해 우리나라 최고의 뮤직 비디오 감독인 차은택 씨가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차은택 감독은 월드스타 싸이의 `행오버` 등을 제작한 유명 뮤직 비디오 감독이자 CF 감독이다. 특히 서 교수와는 MBC 무한도전팀과 함께 올린 뉴욕 타임스스퀘어 비빔밥 영상광고 제작시 의기투합을 했었다.차은택 감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컨텐츠인 `독도`에 관한 뮤직 비디오를 만들게 되어 영광이다. 국내 뿐만이 아니라 세계인들도 보고 즐길 수 있는 그런 멋진 영상을 한번 만들어 보겠다”고 전했다.또한 서 교수는 “올해 봄까지 작곡이 완성되면 녹음을 먼저 한 후 뮤직 비디오 작업에 바로 들어갈 예정이다. 지금으로서는 8월 15일 광복절날 혹은 10월 25일 독도의 날에 공개를 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이번 `독도송` 뮤직 비디오는 네티즌들과 함께 만들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 포털 사이트 Daum의 `뉴스펀딩`을 통해 크라우드펀딩으로 제작할 계획이다.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2-11

`독도 글씨` 진성영 작가, 징비록 타이틀 쓰다

독도 글씨로 독도홍보에 힘쓰는 캘리그래피(아름다운 서체) 석산 진성영(44) 작가가 KBS 새 대하드라마 `징비록`타이틀 서체사진를 써 화제가 되고 있다.진 작가는 독도 `고지도展`과 관련한 캘리그래피 특별초대전, 정광태 30주년 기념 `독도는 한국땅` 앨범 재킷 타이틀, 고양시민과 함께하는 독도사진전, 국민과 함께한 블랙이글 에어쇼 독도사진전 초대작가 등으로 활동하며 독도홍보에 앞장서고 있다.또한, 새로운 독도 서체 개발과 관련된 글을 끊임없이 발표하는 등 범국민 독도사랑운동을 펼치며 영토 지킴이 독도사랑회 문화홍보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광복 70주년 특별기획으로 제작되는 KBS 대하드라마 `징비록`은 임진왜란의 비극적 참화와 고뇌, 잘못된 판단, 그리고 극복의 의지를 현실감 있게 그려 내 후대에 다시는 그런 모진 환란이 없기를 바라는 간절한 소망을 담았다고 한다.지난해 11월부터 서체작업에 들어간 `징비록`은 인고(忍苦) 끝에 태어났다고 진 작가는 말했다. 임진왜란 하면 충무공 이순신을 생각하는 일반인들의 편견 때문에 새로운 고찰이 필요했고, 서애 유성룡 선생이 바라보는 전쟁사를 작업화해야 했기 때문에 또 다른 시각에서 조명이 필요했다고 한다.징비록은 `내가 지난날의 잘못을 징계해서(懲), 후환이 없도록 조심하리(毖)`라는 시경(詩經)소비 편에서 유래한 말로 조선조 500년 최고의 재상이라 평가받는 서애 류성룡 선생이 선조 재위 때 일어난 참혹한 임진왜란을 겪고 나서 이를 돌이켜보며 그 전말을 기록한 저술서다.전남 진도 조도(鳥島)에서 출생한 진 작가는 초당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를 졸업하고 한성대학교 경제경영대학원 수료했으며 지난 2013년 미디어다음 `오늘의 인물` 선정되기도 했다.대표작으로 SBS 수목드라마 `나쁜 남자`, KBS `바다의 제국` 4부작, 목포MBC `난영가요제`타이틀 서체, 김건모 2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앨범(한정판) 타이틀 등 방송국 특집 및 드라마 서체 작업 참여 및 전시회를 하기도 했다.한편, 광복 70주년 특별기획 대하드라마 `징비록`은 오는 14일 KBS1 TV를 통해 첫 방송 된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5-02-10

“세계最古 금속활자는 증도가자”

경북대 산학협력단(연구책임자 남권희)이 직지심체요절(1377)보다 최소 138년 이상 앞선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라고 공개된 소위 증도가자(證道歌字)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라는 결론을 도출한 연구용역 보고서를 국립문화재연구소에 제출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문화재청과 연구소는 이날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면서 “연구소 미술공예실에서 발주한 `증도가자 기초학술조사`(작년 6월2일 발주) 연구용역 결과 이 산학협력단은 여러 가지 근거를 들어 증도가자가 현존하는 세계최고 금속활자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산학협력단이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제시한 주된 내용 중 하나는 증도가자에 묻은 먹에 대한 탄소연대 측정치이다.연구용역보고서에서는 국립지질자원연구원 등이 증도가자라고 주장된 활자 109개 중 기존에 확인한 10점 외에 이번에 11점에서 채취한 먹을 탄소연대 측정한 결과 서기 1033년에서 1155년 사이에 만든 먹임을 확인했다는 것이다.먹이 이 무렵 것이므로 그것이 묻은 증도가자 역시 제작 연대를 그 무렵으로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나아가 산학협력단은 각 분야 전문가 32명이 참여해 지난해 집중 점검을 벌인 끝에 증도가자가 진품임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탄소연대 측정 외에도 산학협력단은 활자 서체 분석과 형태분류를 시도하고, 금속성분을 분석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2-10

경주 서봉총 발굴 89년만에 보고서 발간

국립중앙박물관은 2013년부터 추진 중인 일제강점기자료 조사보고 사업 13번째 성과물로 `경주 서봉총Ⅰ(유물편)`을 최근 발간했다.국배판, 331면인 이번 보고서는 노서리 129호분이라고도 일컫는 서봉총 발굴성과를 89년 만에 정리한 것이다.이 고분은 경주 대릉원 옆 노서동 고분군에 위치하며 봉황 장식이 붙은 금관 출토품으로 유명하다. 1926년도에 조선총독부박물관 고이즈미 아키오(小泉顯夫)가 조사했다.하지만 당시 조사는 학술적 성격에서 이뤄진 것이 아니라 경동철도(慶東鐵道)의 경주 정차장 개축에 필요한 토사를 채취하다가 발견돼 긴급하게 이뤄졌다.발굴 이후 그 보고서는 고이즈미가 일본으로 돌아가는 1946년까지 간행되지 못했다.이후 서봉총 출토 유물들은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에서 보관돼 오늘에 이른다.이에 이번 보고서는 출토 유물과 유리 건판 사진 등을 중심으로 이번에 유물편이 먼저 나왔다. 유구(遺構)편 보고서는 현재 박물관이 추진 중인 재발굴조사 이후 후속해 간행될 예정이다.서봉총 출토 유물 중 가장 유명한 금관은 가운데 세 마리로 봉황 장식이 붙었다는 점에서 다른 신라 금관과 구별되는 특징을 갖는다.이 금관은 고이즈미 아키오가 평양부립박물관장으로 부임한 이듬해인 1935년, 당시 평양 기생의 머리에 씌워 사진을 찍은 사실이 신문지상에 보도되면서 큰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보고서에는 금관을 비롯한 유물 573건의 도면과 사진을 수록했다.특히 금관을 비롯한 금제품은 순도 분석을 한 결과를 부록으로 담았다.금관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현재의 금관 모습이 1926년 출토 당시의 모습과 다른 점을 확인하게 됐고 이를 근거로 금관을 교정할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다.보고서 간행에 즈음해 `다시 보는 신라 고분, 서봉총`이라는 테마전을 4월21일부터 6월21일까지 개최할 예정이다./연합뉴스

2015-02-09

“세계무대 인정받기 위해 최선”

대구오페라하우스 예술총감독에 박명기사진씨가 선임됐다.(재)대구오페라하우스는 최근 진행된 공개채용을 통해 박명기씨를 예술총감독으로 재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박명기 예술총감독은 대구 대건고등학교와 계명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음악교육과 석사를 마친 뒤 이탈리아 로마에서 오페라 코치 및 지휘를 공부했다. 1985년 이후 20년간 서울시립오페라단에서 근무했다.박 총감독은 서울시립오페라단에서 근무를 하면서 40여 편의 오페라 기획 및 제작에 참여했고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대학원 등지에서 강의했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는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을 역임하기도 했다.또한 2014년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예술총감독으로 선임돼 다양한 기획공연들과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박명기 예술총감독은 “지난 한 해 동안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새로운 작품을 올릴 때마다 평가받는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박 감독은 이어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시민의 자랑이 될 뿐 아니라 세계적인 무대에서도 크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애쓰겠다”며 “시민여러분과 지역음악가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2-02

대구 독립영화 전용관시대 열다

대구 독립영화전용관인 `오오극장`사진이 오는 11일 대구 중구 수동에서 문을 연다.오오극장은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대구에 독립영화전용관을 조성하고 배우 이성민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최근 밝혔다.오오극장은 공식 개관에 앞서 2일 개관전시회인 `동시상영`을 개최하고 5일부터 17일까지는 개관 영화제를 갖는 등 개관 행사를 시작한다.먼저 5~11일에는 `독립완생` 기간으로 `파업전야`, `송환` 등 한국독립영화사를 빛낸 작품부터 `밀양 아리랑`, `의자가 되는 법` 등 신작 독립영화를 상영한다. 또 대구에서 활동하는 김홍완 감독의 신작 `그들 각자의 영화판`, `블랙화이트` 등도 상영한다.12~17일 `궁궁을을` 기간에는 갑(甲)이 판치는 세상 속 을(乙)에 관한 영화들인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파티51`, `미라클 여행기`, `내일을 위한 시간` 등이 관객을 만난다.55석 규모의 오오극장은 국내에서 제작된 장편 독립영화를 개봉하고 기획전을 통해 단편영화, 애니메이션, 외국 우수 독립영화 등 다양한 독립영화를 지역 관객에게 소개할 예정이다.또 대구에서 제작되는 독립영화를 지속적으로 상영해 지역 독립영화 제작·상영을 위한 저변을 넓혀나갈 계획이다.드라마 `미생`으로 인기배우로 주가가 급상승한 이성민은 2001년 송의헌 감독이 대구에서 제작한 단편영화 `블랙화이트`(BlackWhite)로 영화계에 데뷔한 것이 인연이 돼 이번에 홍보대사를 맡았다.관람료는 7천원이며 노인, 청소년, 장애인은 1천원 할인해준다. 문의 : 053-629-4424./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2-02

대구시, 뮤지컬광장 공연팀 공개 모집

대구시는 지난해 4월에 준공한 한일극장 앞 동성로 지하상가 광장에 있는 뮤지컬 광장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공연 팀을 공개 모집한다.또 대구시립예술단 공연을 시작으로 일반시민 공모에 의한 거리공연을 연중 열고, 뮤지컬 `사랑꽃` 공연과 해피싱어 채환의 논픽션 모노드라마 `희파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이다.지난달 30일 오후 3시 대구시립예술단의 뮤직앙상블 소리나무의 플루트 및 오카리나를 시작으로 프리소울 앙상블의 성악, 시립국악단의 대금·민요, 뮤지컬 배우 손현진·이소영의 뮤지컬 갈라, 시립금관5중주단의 금관5중주, 스트링콰르텟 로디의 현악4중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연중 지속적으로 연다.일반시민 공모는 시민과 함께 문화를 나누고 보면서 함께 참여하고 즐거움과 행복을 만들고 일반시민이 손쉽게 동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뮤지컬 광장을 활용하며,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뮤지컬 거리공연과 연계해 지역 대학 뮤지컬 관련 학과 재학생 공연은 물론, 프로 및 아마추어 뮤지컬 배우들의 공연을 가진다. 특히, 올해로 제9회를 맞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기간 동안에는 유명배우 팬 사인회, 뮤지컬 포스터 전시, 뮤지컬 홍보부스 설치, 기념품 증정 등 부대행사와 뮤지컬 갈라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가진다.대구시 김성원 문화콘텐츠과장은 “뮤지컬 광장이 활성화되면 동성로 지상공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민들의 관심이 적었던 지하상가에도 많은 시민들이 찾아오게 되어 공연문화도시 대구에 걸맞은 문화향유 기회도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편, 대구의 중심가인 한일극장 앞 동성로 지하상가(대현프리몰) 광장에 250㎡ 규모로 조성된 뮤지컬 광장에는 한국 창작뮤지컬의 역사 등 쉽게 구하기 힘든 자료들이 포함되어 있어 뮤지컬에 관심이 많은 일반 시민이나 뮤지컬 관련 학생들의 학습공간 및 외지 관광객들의 관광공간으로도 활용이 예상된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5-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