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문화

갑오년 마무리하는 포항시향의 하모니

포항시립미술관과 포항시립예술단(단장 김재홍)이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준비하는 송년음악회를 마련했다.포항시립예술단은 2014년 마지막날인 31일 오전 11시 포항시립미술관 로비에서 미술관 음악회 `Museum Music`을 개최한다.이번 음악회는 바하의 첼로 무반주 조곡, 차이코프스키의 야상곡, 멘델스존의 무언가, 드뷔시의 곡들이 연주된다.이번 연주회는 포항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첼리스트 박창근, 피아니스트 이용희가 협연자로 나서 멋진 하모니를 선사한다.음악회는 바하(Johann Sebastian Bach)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으로 시작된다.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프랑스, 이탈리아 음악의 새로운 양식과 여러 민속 음악적 요소들이 음악사상 가장 위대한 `종합예술가`로 일컬어지는 바하를 통해 독일의 음악적 전통과 어우러지고, 여기에 종교적 경건함마저 스며들어 음악사에 길이 남아 `성전(聖典)`으로 불리는 최고의 내용과 절대적인 형식을 갖추고 있다.`첼로 무반주 조곡 1번 사장조 BWV1007`는 즉흥적 요소가 강한 프렐류드(전주곡)를 시작으로 춤 곡 부분인 알망드(Allemande), 쿠랑트(Courante), 사라방드(Sarabande)로 이어지며 1·2미뉴엣(Menuett), 마지막 곡인 지그(Gigue)로 매듭지어져 있다.▲ 첼리스트 박창근, 피아니스트 이용희또한, 고요한 밤의 정취를 노래한 차이코프스키의 `야상곡 Op.19 No.4`은 애조 띤 음으로 겨울밤에 어울리는 곡이다. 이어 차이코프스키의 `우울한 왈츠(Valse Sentimentale Opus 51, No. 6)`, 드뷔시의 `아름다운 저녁(Beau soir)`, `로망스(Romances)`가 차례로 연주되며 한 해의 음악회가 마감된다. 미술관 음악회 `MUSEUM MUSIC`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오전 11시에 시립미술관 로비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문의:포항시립미술관(www.poma.kr/, 전화 054-250-6000)/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12-31

“뉴욕뮤직페스티벌과 교류 재개 대구대표 글로벌축제 만들겠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장익현 이사장)은 지난 29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배성혁(49·사진) DIMF이사를 신임 집행위원장으로 선임했다.DIMF는 이날 이사회에서 출석 이사 전원 찬성으로 배 신임 집행위원장의 선임을 의결했다.DIMF는 프레(Pre) DIMF 공동집행위원장과 제2회부터 5회까지 집행위원장을 맡아 성공적인 축제를 개최하고 뮤지컬의 본고장인 뉴욕(NYMF·뉴욕뮤지컬페스티벌)과 중국 등 해외교류에 상당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딤프 태동부터 뮤지컬산업 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한 배성혁 DIMF이사를 새로운 집행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장익현 이사장은 이유리 전 집행위원장의 사퇴 의사를 밝힌 지난 10월부터 지역을 포함한 국내 뮤지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끊임없이 물색작업을 펼쳐왔으나, 적임자를 찾는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전했다.신임 배 위원장은 “국내외 뮤지컬뿐만 아니라 공연계의 폭넓은 인맥과 공연·축제 노하우 등을 적극 활용, DIMF 첫 출발의 목표였던 `뮤지컬로 대구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자`는 취지를 다시 살리고, 그간 중단됐던 뉴욕뮤지컬페스티벌과의 교류를 재개함으로 DIMF를 글로벌적인 대구 대표 축제로 만드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배 위원장은 이어 “한국 뮤지컬 산업 발전과 지역 공연문화 발전을 위해 기여한다는 마음으로 집행위원장 직무 수행기간동안 최선의 노력으로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 내고 DIMF의 장기적인 비전을 위해 후임을 발굴, 육성하는 것 또한 임기 내 실천과제로 삼겠다”고 덧붙였다.배성혁 집행위원장의 임기는 사단법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정관에 따라 3년이다.DIMF는 2015년 제9회 축제 개최를 위해 DIMF 창작지원사업과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의 공모를 각각 진행 중에 있다.대구 출신인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계명대 공연예술학부 겸임교수와 프레 DIMF 공동집행위원장, DIMF 집행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예술기획 성우 대표, 대구문화재단 이사, 문화융성위원회 콘텐츠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12-31

`권세진·정혜련展` 워크숍도 한자리에

봉산문화회관은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과 가족 단위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특별전시 예술교육 워크숍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봉산문화회관은 다음달 8일부터 24일까지 2층 제3전시실에서 `2015 권세진·정혜련전과 함께 예술가처럼 생각하기 워크숍`을 개최한다.이번 워크숍은 전시장을 찾은 부모와 자녀들이 미술작품을 감상하며 나누는 대화의 한계에 대한 대안을 찾기 위해 기획됐다. 미술가가 작업과정에서 접하는 문제들에 대해 해결방안을 궁리하며 생각하고 연구하는 태도들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작품을 감상하는 가족 사이에 나눌 수 있는 대화의 범위가 훨씬 확장될 것이라는 기대에서 비롯됐다. 이번 기획은 `보는 미술 감상`에서 `체험하고 생각하는 미술 감상`을 실천하는 장으로서 급속도로 변화하는 감상 패턴 또는 감상자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답하는 것으로 에듀케이터의 교육안내에 의한 전시 감상형 실기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권세진·정혜련展` 전시와 워크숍을 함께 진행하는 `2015 권세진·정혜련展과 함께 예술가처럼 생각하기`는 봉산문화회관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방학시즌 `예술아카데미`의 연장선에 있으면서 좀 더 전문화되고 구체화된 운영 형태이다.봉산문회회관은 2008년 1월 겨울방학부터 2011년 겨울까지 7회에 걸쳐 진행된 `미숙아놀자! 예술아카데미`를 시작으로 매년 방학기간 전시와 연계한 워크숍을 개최해 왔다. 이는 봉산문화회관 예술교육 기획의 기본 형식이 되면서 이 분야의 연구 발전에 중요한 실험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특히 2009년 여름방학 시기에 유리상자 아티스트들로 진행했던 `펀인 아트展`의 미술체험 워크숍, 2012~13년 `GAP展`의 시민 미술체험 워크숍 등 비교적 다양한 실험과 노력이 호응을 얻었고, `유리상자-아트스타展`과 `기억공작소展` 등 대다수의 기획전시에 워크숍을 병행하면서 새로운 전시 패러다임을 실천해가고 있다. 이번 전시 `권세진·정혜련展`에서는 동시대 설치미술과 한국화의 현재적 일면을 탐구할 수 있다. 특히, 드로잉을 매개로 공간을 해석하고 조형화하는 작업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권세진 작가는 현재는 폐교된 어린 시절의 학교에 대한 기억을 모티브로 해 학교 본래의 기능을 상실한 곳에서 경험한 자신의 감성들을 화면에 재현하고 있다. 작가가 평면 화면에 그려내는 감성적인 공간은 전시 공간 속에 재배열되는데, 그림 속의 액자 같은 구성 요소들이 각각 하나의 개체로 독립돼 별도의 단위 그림으로 전시 공간에 배치된다. 이처럼 독립된 개체가 된 그림들은 전시장을 회화 속의 특정 공간으로 인지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하며, 관람자에게는 한 점의 그림으로서보다 작가의 기억을 신체 체험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공간을 지각할 수 있게 한다.정혜련 작가는 자신이 선택한 재료를 원하는 크기 단위로 모듈화하고, 무의식적으로 진행되는 작가의 신체적 드로잉 행위를 통해 이들 모듈을 결속하고 공간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재조한다. 붉거나 푸른빛이 감도는 플라스틱 드로잉 선들이 서로 얽혀 있는 조형물은 스스로의 드로잉적인 특성을 유지하면서 공간적인 드로잉조각 상태로 보인다. 작가는 물질의 물성에 관심을 두고 그 개체들간에 일어나는 긴장감이나 우연성을 실험하며 문명과 인간의 상호작용, 세계구축에 관한 기억과 상상을 시각적으로 재생한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12-30

난해한 현대미술 알고보면 쉬워요

우양미술관은 2015년 1월 한달 간 전시설명 프로그램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전시 주제 설명 및 전시 작품과 작가에 대한 소개 및 질의응답으로 진행되는 관람객과의 자유로운 소통형 프로그램으로 1월 매주 목요일 오후 3시 우양미술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우양미술관은 현대미술이 난해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미술을 읽는 `방식`의 변화에서 기인하며 미술을 위한 미술에서 우리가 사는 현실 세계를 이해하는 하나의 방법론으로 인식해야 미술작품이 비로소 말을 걸어오게 된다는 것. 우양미술관은 이에 따라 큐레이터와 대화 프로그램으로 `Back to the 8090s` 展을 마련하고 관람객이 미술작품과 대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 기간 전시 및 프로그램에 관한 소감을 제출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2015년 청양띠를 기념헤 제작된 노동식 작가의 작품을 선물한다. 우양미술관은 이번 전시회에서 1980년~90년대에 걸쳐 제작된 소장품을 중심으로 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신체 언어로말하기` 와 `신추상언어로 말하기` 라는 두 가지 소주제로 구성된 본 전시에서는 최초로 공개되는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이브 클라인(Yves Klein, 프랑스, 1928-1962), 게르하르트 리히터(Gerhard Richter, 독일, 1931~), 향년 66세로 타개한 이두식(Lee Du Sik, 영주, 1947-2013) 화백의 대형 6폭 작품, 서도호(Suh Do ho, 서울, 1962-)의 작품 등이 전시된다. 이들 작품들은 일반적인 전시가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관람객과 공유되는 과정 속에게 작품이 더욱 살아 숨 쉴 수 있기를 바라는 미술관의 작은 노력으로 전시가 성사됐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12-29

한권으로 묶은 100년의 포항연극 발자취

포항 연극의 태동과 발전의 역사를 정리한 `포항연극 100년사`사진가 발간돼 주목을 받고 있다. 포항시립극단 상임연출자를 지냈던 김삼일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석좌교수가 `포항연극 100년사`를 발간했다.이번에 발간된 `포항연극 100년사`는 1914년 흥해군, 연일군, 청하군, 장기군 등 4개 군이 통합돼 영일군으로 발족되면서 축하 향제와 각 마을 동제를 통한 연극놀이와 별신굿 등이 포항 연극의 태동으로 기술했다.춘추향제를 통해 제의의식에 따라 제사를 지낸 후 농악놀이와 풍어제, 탈춤 촌극 등을 통해 풍어와 풍년을 기원한 내용과 3·1 운동 직후인 1922년 여름, 방학을 맞아 영일 유학생회에서 허방회장을 비롯한 유학생들이 순회극단을 조직했다.당시 유학생회는 포항시 동빈동 성재수 집 마당에 가설무대를 설치하고 5막극 유랑의 길을 공연했는데 이때 주인공 청년장교 역을 맡은 허성도가 흥분해 열변을 토하면서 민족의식을 강조하자, 지켜보던 일본형사가 허방회장과 배우들을 체포해 포항 경찰서에 19일간 구속시켰다는 역사의 기록도 담았다.이어 1923년 조선 여자 교육 협회의 순회공연이 영일좌에서 있었고 1922년부터 1929년까지 포항 기독 청년회의 연극 운동, 1925년 3월 8일 오후 7시 여남청년회의 연극공연이 열렸고 이때 마을주민들이 연극공연후원금을 내었다.김재현 20원, 박문종 50원, 강기수 6원, 양도현 5원, 김일중 4원, 박주서, 박재식, 김명순 각 3원, 이백수, 계영상, 김복용 2원 등 30여명의 연극 공연 후원금 명단을 90년만에 처음으로 찾아내 기록했다.또 1925년 7월 동촌청년회는 동경유학생인 김정진군이 여름방학 때 고향으로 돌아온 것을 계기로 부녀자 120명을 모집해 서신문, 산술 과목을 공부시키면서 순회극단을 조직해 영일군 각 읍면 지역을 돌면서 계몽연극을 공연해 갈채를 받았다1933년에는 일본 관서미술학교 출신인 재생 이명석 선생이 귀국해 본격적으로 포항에서 연극, 음악 등 문화 예술 운동을 전개했고 이 운동은 1970년대까지 계속됐다.6·25 전쟁 때는 유명 작곡가 박태준이 1950년부터 1953년까지 머물면서 포항음악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고 여기에 연극인 신상률 전경북예총회장이 참가해 합창과 연극을 통한, 문화예술운동을 전개했다.초대 민선 시장이었던 약운 박일천은 1965년 일월향지를 집필하면서 일제 강점기 지역 연극 운동을 기록했다. 1960년대의 포항연극공연과 연극인,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시대상황 속에서 연극공연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상세하게 조명하고 있다.저자인 대경대 김삼일 석좌교수는 “이번 `포항연극 100년사`는 지난 2007년에 발간한 `경북연극사`에 이어 나온 것으로 지금까지 서울 편중 연극사로 되어있는 한국연극사의 지역부문을 보완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2015년에 발간될 `영남연극사`의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12-29

화가 금덕희 개인전, 대백프라자 갤러리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사실에 입각해 자신의 색깔로 담아내는 화가 금덕희 개인전이 30일부터 1월 5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작가가 지난 20여년간의 화업을 정리하는 전시로 자신의 대표작들과 신작들을 한데 모아 선보일 예정이다.구상계열의 사실적인 묘사로 자연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 100호를 비롯한 80호, 50호 이상의 대작들과 5호에서 30호 정도의 작품 2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지금까지의 작품 활동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작품의 방향을 모색하고자하는 마음으로 전시를 준비했다는 작가의 이번 전시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통해 내재된 인간의 순수한 감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작가의 바람처럼 모든 사람들이 작품 앞에서 함께 호흡하며 삶에의 깊은 무게와 의미를 되새겨 보며 동화될 수 있는 소중한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경산장산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금덕희 화백은 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틈틈이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사실감 넘치는 묘사를 바탕으로 빛의 강약에 초점을 두고 그림의 밀도를 높여가는 작가의 최근 작품들은 일상적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풍경들을 화폭에 담았다. 전통 회화의 틀을 유지하며 또한 끊임없는 탐구와 실험으로 사물을 충실히 재현한 따뜻한 화면을 통해 회화의 본질을 찾고 있다.대구교육대학 졸업(1982)하고 현재 경산 장산초등학교 교사로 재직중인 금덕현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및 경산미술협회 회원, 열린시각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그동안 경상북도 및 대구미술대전 특·입선 5회, 공무원미술대전 동상 및 입선, 경상북도교원실기대회 은상 3회, 청도소사랑 축제 신조형미술대전, 포항불빛축제 특선, 한유회 공모전 입선 등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12-29

포항시립예술단 2014년 결산

포항시립예술단(단장 김재홍)은 최근 송년 행사를 끝으로 올해 공연 일정을 마무리했다. 시립예술단의 올해 화두는 공연예술의 대중화를 통한 지역 예술저변 확대 및 활성화로 요약된다. 시민들에게 다양한 음악적 유형과 연극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성공적으로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포항시립예술단는 올해 `대중 속으로 파고드는 예술단 운영`이라는 슬로건으로 정해 시민과 함께하는 공연 활성화, 지역 학교와의 교류협력 확대, 지역출신 음악인과의 협연 공연 , 어린이 뮤지컬 아카데미 추진 등 시민들에게 한 걸음 다가서며 지역 공연 문화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시민과 함께하는 공연 활성화포항시립예술단은 올해 교향악단 49회, 합창단 42회, 연극단 39회 공연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총 115회에 비해 15회나 증가했다.교향악단은 8회 정기공연 가운데 5회 공연에서 각각 700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모았다. 시립미술관 특별음악회 등 특별공연을 24회를 비롯해 학교와 복지시설, 군부대, 포항운하 등 찾아가는 공연도 20회나 추진했다. 더욱이 바쁜 일정 속에서도 `대구학생문화회관 초청 연주회`와 `부산마루국제음악제`에 참가해 포항을 알리는데 기여했다.합창단은 정기공연 4회중 1회 매진, 3회 공연 평균 450명의 관객을 유치했다. 노인복지회관과 각급학교, 복지시설 등 찾아가는 공연을 34회 추진하며 공연 활성화에 기여했다.연극단은 제167회 `미운오리새끼` 2천682명, 제168회 `굿닥터` 3천22명의 관객을 유치, 흥행몰이에 성공하며 연극단의 발전가능성에 대해 힘을 실었다. 더불어 기업체와 학교, 노인대학, 경로당, 복지시설 등 찾아가는 공연을 12회나 추진하는 등 바쁜일정을 소화하며 공연문화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지역학교와의 교류협력 확대 시립예술단은 지난 4월 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제철중학교와 문화예술을 통한 상호교류 및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며 자라나는 청소년의 인성을 함양하고 문화예술활성화를 위한 시발점으로 잡았다. 앞으로도 지역학교와의 교류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출신 음악인과의 협연포항출신 우수 음악인을 교향악단과 합창단 공연시 협연자로 초청해 포항인의 자부심과 애향심을 고취시켰다. 올해 정기공연 및 특별공연 4회에 모두 6명의 지역 음악인의 단독 협연, 저명 객원지휘자 및 협연자와 연계하는 공연을 성황리에 추진했다. △어린이 뮤지컬 아카데미포항시 어린이를 위한 문화 프로그램 활성화 및 연극의 저변확대에 집중했다.초등학교 3~6학년, 중학교 1~2학년으로 구성된 30명의 어린이 배우들이 3개월 동안 연극을 배우고 연습해 한 편의 공연을 선보였다. 학생들의 예술적 소질 계발, 인성 교육으로 밝고 건강한 어린이 문화 형성에 크게 기여했다. △2015년 사업계획내년에는 더욱 변화되고 업그레이드된 포항시립예술단으로 거듭 태어나겠다는 각오이다. 2015년은 시립예술단 보수를 6% 인상해 단원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공연수당의 횟수도 1회 늘여 기업체 등 찾아가는 공연을 더욱 확대해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하는데 힘을 보탤 계획이다. 지속적으로 지역학교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어린이 뮤지컬 아카데미를 더욱 활성화시켜 지역의 학생들의 건강한 인성프로그램으로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12-24

품바명인 이계준 포항 온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포항에 또 왔소` 품바의 명인 이계준사진의 왕초 품바가 포항을 찾았다. 극단 깡통이 주최하는 뮤지컬 왕초 품바가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오는 30일 오후 4시 30분, 31일 오후 7시 30분 두 차례 공연을 갖는다. 품바는 판소리 적벽가에도 나올 만큼 오래전부터 한민족의 삶을 관통해 왔다. 품바는 조선시대 거지들의 삶의 도구였고 일제강점기 때는 일제에 대한 민초들의 저항이자 독립운동의 한줄기로 이어져 왔다.가장 밑바닥의 삶을 사는 거지들의 눈으로 우리 사회를 본다. 헐벗고 굶지린 고달픈 삶의 애환이 있고 풍자와 해학이 넘쳐 난다.뮤지컬 왕초 품바는 6·25전쟁을 배경으로 전쟁 중에 강간을 당해 임신을 하고 부모형제마저 잃어 갈 곳 없는 한 여자를 왕초가 각시로 맞이하면서 영도다리 밑에서 생활을 시작한다. 장기자랑과 타령춤으로 품바들의 삶의 애환을 노래한다.홀어머니를 치매로 세상을 떠나보내며 현대를 사는 젊은 세대들의 불효를 나무라고 깨달음을 상기시켜 준다. 극중 마지막에는 각시가 아이를 낳으며 미래의 희망을 노래하며 계급, 권력, 빈부의 차이에도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마당극 형식의 뮤지컬 품바는 전통사회와 현대, 순수와 대중의 사이를 넘나든다. 가장 낮은 곳에서 끌어올린 가장 통쾌한 목소리는 품바는 신디사이저와 현대적인 음악이 더해져 판타지한 앙상블로 만들어낸다. 노래와 춤이 한데 어울어져 극의 재미를 더해 준다.품바 명인 이계준의 왕초 품바는 1997년 서울 연극제 대상을 비롯해 충북 연극제 최우수 연기상 및 특별연극상, 전국 연극제 대통령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프랑스와 일본, 독일, 중국 심양시와 하얼빈시, 필리핀 한인회 초청공연, 일본 도쿄 거리민단 광복절기념 공연, 대구문화예술회관기획공연, 2011년 품바공연 1천회 달성 등 2013년까지 국내외 2천500여회 공연기록을 이어온 명품공연이다.이번 공연은 전석 입장료 3만원이며 공무원과 포스코·일반단체(30명 이상)는 3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공연예약 : 인터파크(1544-1555), 티켓링크(1588-7890), 극단중지(070-4205-4766, 010-3535-4765)./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12-24

경북초등미술교육연구회 회원전

경북도 도내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미술교사들이 모여 교직과 화업을 병행해 온 화가들의 모임인 경북도초등미술교육연구회(회장 김정숙)이 제25회 회원전을 갖는다. 회원들이 올 한해 동안 틈틈이 작업해온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회원전은 오는 30일부터 1월 5일까지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열린다.이번 전시회는 4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며 사실적인 묘사로 자연 풍광을 표현한 작품과 정물 인물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경북도초등미술교육연구회는 1990년 창립전을 연 이래 지금까지 25년간에 걸쳐 대구, 안동 등지에서 정기적인 전시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그동안 많은 회원들이 회원전을 통해 화단에 등단, 지역 미술계에 중견작가로 활동해 오고 있다. 회장을 맡고 있는 김정숙을 비롯해 전 회장 김종길, 박성락, 정수원, 박무혁, 최병석 등 많은 회원들이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여러 차례 입상했고 경상북도미술대전 초대작가, 운영위원,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회원들은 교직생활 속에 제자들을 가르치면서 틈틈이 자신의 창작활동을 지속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임에 틀림이 없지만 화가로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떠한 어려움에도 포기하지 않는 창작에 대한 열정이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회원들은 화가의 꿈을 가슴 한켠에 묻어두고, 교직의 길에 발을 들여 놓았지만 못내 그림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미술교과 교육연구회를 통해 서로 정보를 교환하며 작품 창작 활동을 이어왔다.김정숙 회장은 “한 해 동안 작업해 온 작품을 발표하고 새로운 작품의 방향성을 모색하고자하는 마음으로 전시를 준비했다”며 “이번 전시는 새해 벽두에 삶의 일상에 지친 우리들이 자연에 동화될 수 있는 소중한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의:경북초등미술교육연구회(010-8592-5962)/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12-24

대구오페라하우스 “사랑·감사마음 전해요”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지역을 대표하는 46명의 성악가들과 함께하는 송년 음악회를 마련한다.대구오페라하우스는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활동해 온 대구성악가협회와 함께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한다. 이번 송년음악회는 올 한해 동안 대구오페라하우스를 사랑해준 시민들의 성원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란 주제로 열린다.이동신 지휘, 유철우 연출로 꾸며질 이번 송년음악회는 오페라 `라 보엠(La Boheme, 푸치니)`4막,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 베르디)`3막 등 오페라 명장면을 담은 갈라 쇼와 한국 가곡, 이탈리아 칸초네 메들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음악회는 웅장한 합창이 함께하는 안익태의 `한국 환상곡`으로 마지막을 장식하며 새해를 기다리는 벅찬 감동을 관객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대구오페라하우스는 시민에 대한 사랑과 감사라는 주제에 맞게 특별 할인과 이벤트를 기획했다. 사랑패키지, 감사패키지를 만들어 짝수로 예매하는 관객에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석 1만원의 티켓 가격이 친지와 동료와 함께라면 1인당 5천원으로 더욱 저렴해진다.또한 예매된 좌석 중 50석을 무작위로 선정, 1월에 공연되는 기획공연 `투란도트`관람권을 비롯한 다양한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정철화기자

2014-12-23

기쁨의 교회, 거리 찬양음악회 인기

성탄절을 앞두고 포항의 최대 번화가인 포항중앙상가 거리가 성탄절 찬양 음악회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사진 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 청년회는 지난 21일 오후 6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포항중앙상가 북우체국 앞 특설무대를 설치하고 성탄거리 찬양음악회를 열었다.청년들은 `밀알`과 `메이비(may be)`, `니가 나를 버려도` 등 복음성가를 워십과 악기공연도 선보였다.인근 성탄트리 숲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던 시민들도 공연이 시작되자 무대 앞으로 몰려들어 성탄절을 앞둔 마지막 휴일을 공연을 보며 즐겼다.청년부 배성현 담당전도사는 성탄메시지를 통해 “감미로운 음악으로도 우리의 마음을 녹일 수 있지만, 우리의 깊은 내면을 녹일 수 있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다”며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했다.김민지씨(기쁨의교회 사무국 간사)는 “청년들의 열정이 중앙상가 거리를 들썩이게 만들었다”며 “시민들이 청년들이 부르는 캐럴과 전도사님이 전한 성탄메시지를 통해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청년들은 20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중앙상가 일대에서 캔 커피와 쿠키, 전도지를 넣은 500여개의 성탄 선물을 시민과 상인들에게 나눠주며 성탄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12-23

클래식 선율에 실어보내는 `아듀 2014`

한국을 대표하 비르투오조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과 실력파 연주자들로 결성된 에라토 앙상블이 대구를 시작으로 서울과 수원 투어콘서트에 나선다. 에라토 앙상블은 오는 28일 오후 7시 30 대구시민회관 그랜드콘서트홀에서 첫 콘서트를 시작으로 3일 동안 서울 예술술의전당 리사이틀홀, 수원 경기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에서 잇따라 공을 갖는다.실내악이 성행한 바로크 시대부터 고전과 낭만시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곡가들의 레퍼토리를 풀어내고 있는 에라토 앙상블의 이번 투어콘서트는 송년음악회로 진행된다.이번 콘서트에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가오 칸(Can Gao), 함지민, 첼리스트 이명진과 에라토 앙상블까지 총 30여명의 연주자들이 대거 출연한다. 비발디와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을 비롯해 차이코프스키의 `페초 카프리치오` `현을 위한 세레나데`, 파가니니의 `라 캄파넬라` 등 다양한 명곡들이 연주된다.에라토 앙상블(Erato Ensemble)은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 교수(대구가톨릭대학교)가 음악감독을 맡아 2011년 창단한 실내악 연주단체로 다양한 클래식 레퍼토리를 소개하고 있다.솔로이스트로 최고의 연주기량을 선보이는 음악가들이 참여해 클래식음악을 통한 청중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은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과 함께 음악을 통해 하나가 돼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하모니로 클래식음악의 정수를 선보이며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실내악 단체로 거듭나고 있다.에라토 앙상블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은 1988년 런던에서 열린 Carl Flesch 국제콩쿠르 대상을 수상하며 일찍이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17살의 나이로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에서 3등으로 입상한 것을 비롯해 파리 롱-티보, 고리치아 리피처, 인디애나폴리스 등 세계 굴지의 콩쿠르에서 잇따라 입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11세에 첫 독주회를 열어 음악계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그는 13세에 프랑스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에 최연소로 입학한 지 3년 만에 정규과정을 마쳤고 같은 해에 이 음악원의 석사과정에 수석 입학했다. 이후 영국 런던 길드홀 예술학교에 진학해 이프라 니만(Yfrah Neaman) 교수를 사사했다.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그는 프랑스 국립교향악단(로린마젤 지휘)과 로얄 필하모닉(메뉴힌 지휘)을 비롯한 유럽 전역의 유수한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하며 솔리스트로서의 정수를 선보였다.런던의 위그모홀과 파리의 샹젤리제홀 및 플레이엘홀, 가보홀, 뉴욕의 멀킨홀, 암스테르담의 Concertgebowg홀, 모스크바의 차이코프스키홀,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부다페스트 등에서 잇따른 공연을 하며 전 유럽에 명성을 떨쳤다.또한 지난 1988년 올림픽 문화제전의 한·소 첫 연주회에서 키타옌코 지휘의 모스크바 교향악단과 차이코프스키와 멘델스존 협주곡을 연주했다.CBS가 이 연주를 기념하고자 실황 음반으로 발매했고 Chistiyakov 지휘의 모스크바 교향악단과 시벨리우스와 브람스 협주곡을 소니클래식에서 출반했다.기타리스트 장승호와 함께한 파가니니 작품집 `LE STREGHE(여자 마법사)`는 베스트셀러로서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지난해 선보인 에라토 앙상블의 `위로`음반에서는 음악감독 및 바이올린 연주자로서 기획과 연주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바 있다.1999년 파리 롱-티보 국제 콩쿠르의 심사위원을 비롯 벨그라드 국제콩쿠르 심사위원을 역임한 그는 2010년 이탈리아 Genoa에서 열린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의 심사위원, 2009년과 2010년에 이어 2013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무넷츠쿠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연이어 위촉되며 세계적인 명성을 재확인했다.현재 대구가톨릭대학 교수로 후진양성에 힘쓰며, 에라토 앙상블의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은 올해 슐로모 민츠, 자카 브론, 데이빗 세론 교수들과 여름시즌에 스위스와 이태리에서 마스터클래스와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며 올해 말까지 매월 하우스콘서트를 통해 실내악 연주를 개최하고 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12-17

여성 손끝서 완성된 아름다운 목공예품

대구여성회관 나무공예 교육생 모임인 `나무다듬회`의 8번째 회원전이 16일 부터 21일까지 대백프라자 갤러리 A관에서 마련된다.`나무다듬회`는 대구여성회관 목공예반 교육생과 졸업생들로 구성된 취미동우회로 지난 2002년 첫 전시회를 연 이래 올해로 여덟 번째 전시회를 개최한다. 지도교사인 정현술 선생의 지도아래 현재 29명의 회원들이 목공예품 제작과 전시회를 통해 회원들의 상호 화합과 자기 개발을 통해 정기적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원목을 이용한 전통가구 기법과 현대가구 기법을 접목한 생활 가구 및 소품들이 선뵌다. 지도교사 정현술의 작품을 비롯해 회원 29명이 직접 자르고 다듬고 깍아서 탄생한 작품 50여점이 소개된다. 전시품 대부분이 생활가구에 예술성이 가미된 작품들로 전문작가 못지않은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회원들 저마다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전통가구에서부터 현대적 디자인의 가구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고가구에서 볼 수 있는 전통기법을 사용해 현대생활 속에서 실용적인 기능과 예술적 조형성을 강조해 전통의 재해석으로 대변할 수 있는 작품들은 옛 선조들의 목가구 조형성을 계승하고자 하는 노력을 엿볼 수 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12-16

국제 미술시장 트렌드 한눈에

`새로운 형태의 열린 미술 큰 장터`를 표방하며 미술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매년 새로운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부산국제아트페어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부산 벡스코 2B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올해 13회를 맞은 `2014 부산국제아트페어`는 `아트ART는 산업이다`라는 주제로 인도, 싱가폴, 필리핀 등지의 기업 미술애호가들을 비롯해 콜렉터들이 대거 방한해 명실공히 국제아트페어로서 현장에서 한국현대미술 시장이 펼쳐질 전망이다.인도의 TVS모터스 그룹 베누 스리니바산(Venu Srinivasan)회장을 비롯해 TVS모터스 부사장 프라사드 크리쉬난, 라띠 자퍼 인코센터 관장, 인도와 필리핀의 갤러리 관장들과 TVS 아시아 계열사의 임원들이 부산국제아트페어를 찾을 예정이다. 특히, TVS Motor Company 대표이자 (주)인도(첸나이) 한국 명예총영사인 Venu Srinivasan(베누 스리니바산) 회장은 부산시 초청으로 부산명예시민증을 수여받은 뒤 부산국제아트페어를 찾아 한국작가들의 작품을 직접 감상하고, 범어사에서 명상의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스리니바산 회장은 2010년 한국과 인도 양측의 관계를 증진하는데 있어 기여를 인정받아 이명박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부터 명예장인 외교 훈장을 직접 수여 받은 적도 있어 한국과의 인연이 깊다. 부산국제아트페어(BIAF)는 2003년부터 2007년 5월까지 한·중·일 3국을 오가는 동북아시아전을 펼쳐왔다. 이를 기반으로 2007년 11월 아시아 오픈 아트페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질적, 양적 측면에서 더욱 성숙한 미술 행사로 발전했다. 부산국제아트페어는 부산과 경남, 울산을 아우르는 동남권 지역을 아시아 미술 시장의 새로운 중심으로 활성화 시키자는 목표로 2008년 출범했다. 부산국제아트페어 및 특별전은 올해까지 국내외에서 13회째이며 부산서는 8번째를 맞았다.부산국제아트페어는 그동안 세계미술의 격랑을 이겨내고 아시아 미술의 별이 되기 위해 계속 진화하며 차별화해왔다.우리 미술 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느낄 수 있을 만큼 질적, 양적 성장을 일궈 냈고 현대미술의 신주류라고 할 만한 인도 거장들과 앤디워홀, 백남준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초대함으로써 국제적 흐름을 가늠하는데 일조했다. 이번 부산국제아트페어 특별전은 작가와 미술애호가가 합리적인 가격에 작품을 직거래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열린 미술 큰 장터`도 개설된다. 미술발전의 토대라고 할 수 있는 미술시장이 활성화돼야 우리나라 미술의 저변이 확대되고 작가의 작품활동도 활발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현대 미술의 오늘과 내일을 볼 수 있는 `색채의 물결, 미술의 바다`란 슬로건으로 마련되는 특별전에는 현대미술의 세계적 작가 `이께다 마나부` 등 비중 있는 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선보인다. 우선 한국 작가 180명이 참가한다. 주태석(홍익대 교수), 김춘수(서울대 교수), 이열(홍익대 교수), 장이규(계명대 교수), 윤쌍웅(진주교육대 교수) 송대섭(홍익대 교수), 김섭(울산대 교수), 고석원(부산대 교수), 김지현(추계예대 교수) , 김동철(대구교대 교수), 김석우(충남대 교수), 심웅택(충남대 교수), 전준엽 등 현대한국미술을 대표하는 중장년 작가들이 망라돼 있다.장르는 한국화와 서양화, 구상과 비구상이 조화롭게 자리 잡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 미술을 내일을 짊어지고 나갈 권혁, 김광윤, 박기훈, 권인경, 안미선 등 2~30대 젊은 작가들도 참여한다. 특히 이번 2014 부산국제아트페어에는 인도의 거장 알폰소 아를도스(Alphonso Arul Doss)와 빨리니아판(Rm. Pallaniappan), 일본의 거장 가네코 타카시, 이케다 마나부, 등 일반 전시에서는 보기 힘든 작품들을 관람 할 수 있다. 관람객을 위한 특별한 부스도 마련했다. 인도의 거장 알폰소 아를도스(Alphonso Arul Doss)와 빨리니아판(Rm. Pallaniappan)의 작품들을 볼 수 있는 부스와 인도 신진작가들이 참여한 인도 특별관, 일본의 거장 가네코 타카시와 이케다 마나부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부스 등 일반 전시에서는 보기 힘든 작품들을 볼 수 있다./정철화기자

2014-12-16

대구백화점 21일 `송년 콘서트`

대구백화점이 2011년 12월에 창단한 대백영오케스트라는 21일 오후 3시, 오후 6시 2회에 걸쳐 대백프라자 12층 M홀에서 `2014 송년 콘서트`를 갖는다. 사진 대백영오케스트라는 음악에 특별한 천재를 키워내는 게 아니라, 예술적 정서와 창의력 형성에 매우 중요한 연령기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순수 클래식 음악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동기를 제공한다는 목적으로 창단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음악교육 전문 오케스트라단이다. 매주 일요일 파트별 트레이너에게 레슨을 받고, 합주를 통해 마음을 연결하며 청소년들이 밝고 활기차게 미래를 향해 나갈 수 있는 자신감을 갖도록 하고 있다.또한 이번 연주회를 통해 혼자만의 연주보다는 다함께 어우러져 음악을 통해 기쁨과 즐거움과 희망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콘서트는 박향희 그랜드심포니 오케스트라단장이 지휘를 맡아 두 대를 위한 바이올린 협주곡 등 클래식을 비롯해 팝송, 가요, 캐롤송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그랜드심포니 오케스트라 크로스노트 4중주가 특별출연해 아이네클라이네, 여인의 향기 OST, 헝가리 안무곡, 리비르 탱고 등을 연주한다. 전석 무료초대로 진행된다. 예약문의: 053)420-8010~11./정철화기자

2014-12-16

복합문화공간 `갤러리 선` 개관기념 16~30일 박남희 작품전

복합문화공간 갤러리 선(Gallery Sun)을 개관하고 개관 기념전으로 박남희 작품전을 기획했다. 갤러리 선(대구광역시 중구 삼덕동 1가 49-4번지)은 의료공간과 문화공간의 만남으로 치과의 환자대기실을 전시공간으로 전환해 전시작품을 감상하며, 환자들에게 정신적 위안과 휴식을 제공하는 치유의 문화공간으로 만들어졌다. 환자 대기시간의 지루함을 해소하고 작품감상을 통해 예술과 소통하고 공유하는 치유의 문화공간이다.갤러리 선은 개관 기념전으로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에서 30년 이상 후진을 양성하며, 생명력 넘치는 화려한 색채의 환상적인 작품세계를 펼쳐 온 박남희 작가를 초대했다.`기억의 환상 Fantasy in Memory`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남희 작품전은 오는 16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진행된다.박 작가는 1998년부터 한국의 디지털 회화를 주도해 환상적이고 미래적이며 우주적인 아름다움을 구현해 왔다. 이번 개관기념전에는 지금까지 추구해온 디지털 회화의 여러 가지 기법을 응용해 착시현상을 불러 일으키는 화려하고 환상적인 작품들이 전시된다.전시 작품은 신라미술을 핵심적으로 인식하기 위해 `석굴암 기억`을 중심으로 신라문화의 유적, `고구려 벽화`에서 천지인을 상징하는 삼족오, `조선민화`의 까치호랑이, `반구대 암각화`의 고래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생동감 넘치는 색채로 재구성했다. 또한 2.4m 의 평면설치 연작 4시리즈와 다양한 크기의 회화 20점이 전시된다.박남희 작가는 서울대학교미술대학회화과와 서울대학교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Toulouse II 대학미술사학과 미술사학박사를 받았다. 그동안 개인전 23회, 그룹전 480여회, Liberte`89 대상, 모스크바미술협회장상, 대구시전초대작가상 등 수상했다.갤러리 선은 미술 장르에 국한하지 않고, 창의적이고 진취적이면서 정신적 으로 평화와 안정감을 주는 작품들의 전시하여 평화와 안정, 정서적 위안과 휴식을 제공하는 동시에 새로운 비전과 실험성으로 새로운 활력을 창출하는 젊은 공간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갤러리 선 운영을 맡은 이화선 관장은 한양대학교 응용미술과를 졸업한 사진작가로 현재 대구대학교디자인대학원 사진전공학과에 재학 중이며 2014 대구국제사진비엔날레 참여작가이기도 하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12-15

문화도시 경주 연말 공연·전시 풍성

연말을 맞아 문화도시 경주에서는 각종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회가 준비돼 시민들의 맘을 벌써부터 들뜨게 하고 있다.경주문화재단이 마련하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사진)`는 프랑스 오리지널 팀의 내한 공연으로 오는 13일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무대에서 오후 3시, 7시 30분 등 두 차례 일정이 잡혀 있다. VIP석 13만원, R석 11만원, S석 9만원, A석 7만원이다.이어 17일(오후 7시 30분) 경주예술의전당에서는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공연된다. 1막 오페라, 2막 뮤지컬, 3막 합창으로 꾸며지며 입장권은 VIP석 10만원, R석 8만원, S석 6만원 등이다.또 경주예술의전당에서는 오는 1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실버명화극장이 마련된다. 10일 `떠날 때는 말 없이`, 17일 `닥터지바고` 등이 상영되며 입장료는 1천원이다.11일(오후 1시, 7시 30분)에는 구로아트벨리 예술극장에서 경주문화재단이 `2014 경주시립극단 자치단체 간 문화교류 사업`으로 마련한 `아버지 나의 아버지`가 공연된다.경주시립합창단의 제35회 정기공연(Merry Christmas! Happy New Year)도 18일 오후 7시 30분 막을 올린다.아울러 경주예술의전당에서는 미술품 71점이 선보이는 `참 좋은 경주`소장품전이 오는 25일까지 열린다.여기에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내 경주보부상에서는 1만여 점의 민속공예품과 고미술품, 골동품을 전시,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고 경매장에서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앤티크소품을 비롯해 옛 생활용품 및 골동품 등을 경매하는 이벤트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경주/황재성기자 jsgold@kbmaeil.com

2014-12-10

대구 대표 한국화가 작품 한자리에

한국화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묵의회의 제30회 정기전이 9일부터 14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마련된다. 묵의회는 화단의 현시대적 상황에 부응하고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한국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해 대구지역 화단의 대표적인 한국화 작가들의 모임이다.묵의회는 글로벌시대에 맞는 문화를 올바르게 수용 및 흡수하면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되돌아보고 한국화의 새로운 발생지와 모태가 되고자 매년 대작전과 소품전을 장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이번 묵의회 전시회는 회장 이명효을 비롯해 조홍근, 권숙희, 손수용, 구남진, 이태활, 심상훈, 류종필 등 26명의 회원들의 독특한 미감으로 표현한 50여점의 작품이 선보인다.이번 전시회는 인간적인 따스함이 곁들여진 작품들을 추구하며 우리의 고유한 미의식을 살리고자 노력하는 회원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묵의회는 1998년 고(故) 최종모, 고 김원 화가를 비롯해 구남진, 권숙희, 조홍근, 심상훈, 손수용 등이 창립해 올해로 15주년을 맞았다. 한국화화단에서 15년을 이어오면서 수묵과 채색 등 한국화의 전통을 기반으로 현대적인 시대정신을 반영해 새로운 미감을 표현하고 한국화의 전통을 이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