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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성주류화 거버넌스 활성화 방안 논의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하금숙)은 최근 양성평등·행정 전문가, 양성평등 담당 공무원, NGO, 학계, 기업인, 도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경상북도 성별영향평가 및 성인지예산 제도 발전 포럼’을 온라인(ZOOM)으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경북도 지역 실정에 맞는 양성평등 확산 방안 도출과 성별영향평가 내실화를 위해 성주류화 거버넌스 모델 및 사례를 통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첫번째 주제발표는 ‘전북지역 성주류화 모델 및 사례(전희진 전북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로 찾아가는 여성정책 토론회 등 전북형 성주류화 거버넌스의 모델과 방향을 소개했다.이어서 ‘경북지역 성별영향평가 성과 및 거버넌스 활성화(김은혜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전담연구원)’를 주제로 경북지역의 성별영향평가 성과 및 경북형 성주류화 거버넌스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토론에서는 경상북도경찰청, 경상북도교육청, 청년, 기업, NGO, 학계, 행정 분야 양성평등 전문가들이 참석해 경북도 성주류화 거버넌스 구축 및 실행을 위한 방안과 분야별 양성평등 확산을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하금숙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원장은 “그동안 연구, 교육, 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경북의 양성평등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듯이 향후 더욱 다양한 분야와 관련 기관, 전문가와 함께 성주류화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실행함으로써 실효성 있고 도민들이 체감하는 양성평등 정책 실현과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21-08-23

경북여성새로일하기센터·경북청년CEO협회·경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 경북여성 취·창업지원 업무협약 체결

(재)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하금숙) 경북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사)경북청년CEO협회(회장 박창호), 경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이종숙)와 함께 최근 경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경북여성의 취·창업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여성의 취·창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구인·구직자 발굴 및 지원사업 활성화를 위한 홍보체계 구축 △지역 내 예비창업자 육성 및 단계별 성장지원을 위한 협업 △상호 협력사업에 필요한 관련 정보 공유 등을 상호협력하기로 했다.(사)경북청년CEO협회는 경북청년 CEO들간의 네트워크 활동을 도모하고자 설립된 단체로서 현재 250여명의 협회원을 보유 중이다. 주요사업으로 청년몰 365MESSE운영, 청년기업일자리사업, 청년 및 청년기업 정책개발 등 도내 청년의 성장지원을 위해 활발히 활동중이다.경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2011년 4월 개소해 취·창업지원, 직업교육훈련, 기업지원 등 경력단절여성의 사회진출 및 양질의 일자리 발굴을 위해 노력중이다. 그 결과, 전국 새일센터 평가에서 취·창업부문 우수센터로 선정돼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1-06-28

경북여성정책개발원, ‘밀키트 제작·온라인 마케팅 교육’ 수료식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하금숙)은 최근 경북여성가족플라자에서 ‘밀키트 제작 및 온라인 마케팅 교육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식문화의 변화가 일고 있는 가운데 개발원은 지난해 ‘가정간편식 제조전문가 양성과정’을 진행한데 이어 올해는 식문화 트렌드에 맞춰 ‘밀키트 제조 및 온라인 마케팅 교육과정’을 진행했다.이번 교육과정은 최근 1인 가구의 증가, 여성의 사회활동 확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비대면, 변화된 소비 트렌드의 변화가 급격한 가운데 외식문화에서 집밥문화로 트렌드 변화를 반영해 30여 가지의 밀키트(meal kit) 메뉴실습, 스마트 스토어 개설과 SNS마케팅, HACCP교육 등이 이뤄졌다. 이 과정은 지난 4월 1일부터 6월 1일까지 총 80시간을 진행했으며, 참여한 교육생 전원 수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개발원은 수료한 교육생을 대상으로 취·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사후관리를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다.하금숙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교육을 통해 육아로 인해 경력단절을 겪고 있는 여성들이 밀키트 분야의 전문기술을 익혀 취·창업 역량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1-06-09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젠더스쿨 교육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하금숙)은 양성평등한 양육환경 조성을 위해 2일부터 25일까지 ‘보육·(예비)유치원 교사를 위한 젠더스쿨’교육을 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경북지역 대학교 유아교육과 재학생을 비롯해 재직중인 보육 및 유치원 교사 300여 명이 참여하며, 총 12회에 걸쳐 진행된다.교육 내용은 성인지 감수성을 향상시키는 시간을 시작으로 영유아의 올바른 자아 정체성과 성역할 습득을 위한 교사의 마인드셋(mindset), 교육현장 속 성차별적 요소 확인 등으로 구성됐다.특히 영유아기는 인간발달의 전 영역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시기로, 이 시기에 유아 교육자로서 자신 및 사회전반에 내재된 성별 고정관념과 편견 등을 점검하고 교육에 성인지 감수성을 적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하금숙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보육·(예비)유치원 교사의 양성평등 의식 및 성인지 감수성 향상 교육을 통해 유아들이 사회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양성평등 문화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육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유아들이 편견 없는 경북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1-06-06

“여성 취·창업 고민이라면 문 두드리세요”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최미화)은 직무능력 개발과 지역산업 연계형 교육을 통해 여성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오는 28일까지 2021년도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여성일자리본부 산학연계 과정을 비롯한 8개 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산학연계과정은 3D프린팅 및 코딩전문인력 양성(금오공과대 산학협력단), 6차산업기반 수제맥주플라워음료 전문가 및 체험프로그램 운영인력 양성(대경대 평생교육원), 드론지도사 및 드론촬영 전문가 양성(대구가톨릭대 산학협력단), 온라인 쇼핑몰여성창업자 양성(김천대 산학협력단), 메이커인스트럭터 양성(대구대 산학협력단)이 운영될 예정이다. 예천 제2행정타운에 소재한 경북여성가족플라자에서는 인디자인을 활용한 1인 출판·편집전문가, 1인가구 전성시대 여성주택수리 전문가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조리, 전산사무, SNS창업실무 분야 과정도 준비중이다.모집대상은 도내 주민등록을 둔 미취업 상태의, 취업 및 창업을 희망하는 여성이다. 교육과정은 최장 8개월에서 1개월 까지다.최미화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교육을 통해서 지속가능한 여성일자리 창출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나이를 막론하고 취업 및 창업에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교육관련 정보는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여성일자리본부(www.gbwomanjob.com)에 문의(054-650-7980) 하면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1-02-17

지역 여성기업인 5인의 치열한 삶 이야기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최미화)이 최근 여덟 번째 경북여성 구술생애사 ‘경북 여성기업인의 삶’을 펴냈다. ‘나는 경북에 있다’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에는 구미, 경주, 경산, 청송, 칠곡 지역에서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여성 CEO 5명의 진솔한 삶과 기업경영 허-스토리(Her-story)가 담겨 있다.시어머니로부터 전수받은 비법으로 대맥장을 제조하는 한국맥꾸룸을 창립·운영하고 있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45호 성명례(73), 삼성제침가의 맏며느리에서 평사원을 거쳐 대표까지 올랐다가 삼성금속을 독자적으로 설립·운영하고 있는 김숙희(71), 항암치료를 받아야 했던 고통 속에서도 오히려 천연한방에 대한 관심을 키워 하늘호수라는 한방화장품 회사를 만든 서미자(64), 남편의 학업과 교통사고 후유증을 묵묵히 뒷바라지하며, 진산크라텍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구미여성기업인협의회 창립 멤버 엄재숙(64),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고 늦깎이 CEO로서 자동차부품회사인 경보라인을 운영하며 여성기업인협회 경주지회장으로 바쁜 삶을 살고 있는 박운형 대표(63)이 그 주인공이다.가사와 자녀양육에도 소홀할 수 없어 1인 2역, 3역을 담당하며, 부단히 편견과 한계에 맞섰던 다섯 명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한 사람, 한 가정이 아닌 수많은 가정을 책임져야 했던 여성기업인들의 깊은 고뇌와 지혜를 만날 수 있다.최미화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2007년부터 일제강점기 위안부 피해자, 독립운동가 후손, 새마을 여성 리더, 파독간호사, 문화예술인, 해녀와 어촌여성 등 58명의 생애사를 채록해 왔다”면서 “구술생애사는 우리 역사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여성들의 삶을 조명해 젠더 데이터 공백을 메꾸어가는 의미 있는 작업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여성 삶을 채록해 경북여성 아카이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경북여성 구술생애사 책자는 비매품이며, 책에 대한 문의는 전화(054-650-7900)로 하면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1-01-27

‘경북여성가족플라자’ 개관 기념 캘린더 제작·배포

경북여성가족의 요람이 될 경북여성가족플라자 개관을 기념하는 2021년 탁상용 달력이 처음 제작됐다.경북도의 지원을 받아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최미화)이 만든 ‘경북여성가족플라자 기념 탁상달력’은 경북여성가족플라자의 시설현황과 안내, 세계여성의 날, 양성평등 언어사용, 가족 여가문화 프로그램 등 양성평등 인포그래픽으로 구성됐다.경북여성가족플라자는 예천군 호명면 도청대로 53에 위치해 있으며 단체 문화행사와 교육 및 여가생활 개발을 위한 강당, 다목적홀, 강의실, 요리체험실, 전산교육실, 북카페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행정·교육·보육 수요에 대응하고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일·가정양립을 지원하는 가족친화적 문화복합 체험공간으로 조성됐다.여성정책의 효율적인 개발을 위해 1997년 개원한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경북여성가족플라자 홍보와 경북도민의 적극적인 관심을 위해 경북여성가족플라자 기념 달력을 만들게 됐다. 달력은 지난해 정책연구팀에서 경북여성정책개발원 홈페이지 양성평등공감레터를 통해 전달했던 양성평등 정보를 엄선해 제작됐다. 기념 달력은 경북여성정책개발원 행사, 교육, 방문 등을 통해 무료 배포하고 있다.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앞서 2020년에는 우리나라 100년 현대 시조사에 불멸의 이름을 남긴 여류시인 ‘정운(丁芸) 이영도’의 시를 주제로 탁상용 달력을 제작했다. 이영도의 ‘머언 생각’, ‘아지랑이’, ‘달무리’등 12편의 시와 삽화를 담아 ‘이영도의 생애와 詩세계’재조명을 통해 경북의 많은 여성들에게 여성으로서의 삶, 시사랑 그리고 민족사랑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2019년에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을 맞아 ‘여성독립운동가의 삶, 뜻,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로 역대 경북 여성 독립운동가 인물콘텐츠로 꾸며진 기미년 캘린더를 제작·배포하고 경북여성의 저항 정신을 기렸고 2018년에는 경북도내 여성 통계로 특화된 달력을 제작·배포했다.최미화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매년 의미있는 달력을 제작·배포하면서 주체적인 삶을 살아간 경북여성인물, 여성통계, 여성공간 캘린더를 통해 달력을 한 장씩 넘길때마다 많은 경북여성들의 귀감이 되고 힘과 활력을 얻길 바랬다”면서 “경북여성가족플라자를 통한 다양한 지원사업으로 여성과 가족이 살기 좋은 양성평등 경북을 만드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1-01-12

‘2020 경북여성 글로벌 인재아카데미’ 개최

(재)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최미화)은 최근 줌(Zoom) 활용 온라인 방식으로 ‘2020 경북여성 글로벌 인재아카데미’를 개최했다.‘경북여성 글로벌 인재아카데미’는 경북 여성의 개인적 역량과 사회적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 제공 및 네트워크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새롭게 구성된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청포도 포럼단2기와 정책자문위원단이 참석해 청년의 시선으로 본 농촌, 청년이 그리는 농촌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장으로 꾸며졌다.‘경북 청년, 농촌에 거주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아카데미는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진혜민 연구위원의 경북 청년의 농촌 정주여건에 대한 발표에 이어서 청포도포럼단과 청년자문위원단의 의견을 발언하고 보다 많은 청년이 농촌에 거주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최미화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경북 청년 여러분들이 제시해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데 그치지 않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 지역 청년의 맨 파워를 강화하고 이들이 지역을 선도하는 집단지성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나가겠다”고 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0-12-20

경북지역 청소년 심리적 외상 직접 경험 76.6%

(재)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최미화)이 경북도 청소년 심리적 외상 실태조사를 실시해 연구보고서사진를 발간했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도내에 거주하는 초(4~6학년)·중(1~3학년)·고등(1~2학년) 학생 3천770명과 관련 유관기관 실무자 278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15~7월 9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이 연구보고서는 청소년 대상으로 외상유무 및 유형, 노출방법, 외상의 지속여부 및 감정경험, 발생 시기, 고통의 심각도, 외상 후 주요증상, 예방교육 및 심리적 지원 프로그램의 필요성 및 참여의향, 학교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 방안 등을 조사했다. 그리고 실무자는 심리적 외상 지원 현황,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 현황, 예방교육 및 심리적 지원 프로그램 필요성, 지역사회와의 협력 등을 파악하기 위한 내용을 조사했다.조사결과, 외상을 직접 경험한 청소년은 2천879명(76.6%), 간접 경험한 청소년은 1천167명(32.0%)으로 나타났다. 직접 외상 사건 유형으로는 ‘자연재해’, ‘가까운 사람의 사망’, ‘주양육자와의 분리’ 등을 주로 호소하고 있으며, 심각도는 ‘가까운 사람의 갑작스런 사망’, ‘부모님의 별거 혹은 이혼’, ‘성적 접촉 및 폭력’,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등의 순이었다.외상 후 스트레스의 주요증상은 ‘회피’29.41점, ‘침습(27.25점)’, ‘수면장애 및 정서적 마비, 해리(18.84점)’, ‘과각성(15.68)’등과 같은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경북 시군 Wee센터와 경북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실무자 대상 조사결과, 상담전문 인력 중 외상심리 전문가는 거의 없었으며, ‘PTSD’ 전문상담인력 양성교육이나 교육을 받을 기회도 크게 부족해 청소년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체계가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0-11-29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 ‘농수산물 어울림 한마당 행사’

“코로나19에도 힘 있는 여성시대를 만들겠습니다”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는 오는 7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2020년 농어민 살리기 다팜 농수산물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드라이브스루로 진행될 이번 행사에서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코로나19에 힘들어 하는 지역 농어민들을 위한 포항지역의 농수산물을 판매한다. 특히 야채와 채소, 지역에서 생산한 젓갈, 빵과 떡 등을 ‘농산물 꾸러미’ 상품으로 판매해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포항시 장학재단에 기탁할 예정이다.또한 이날 지역의 농수산물 생산지를 방문해 촬영한 농수산물 홍보 영상과 지역 농·수산물을 이용해 회원들이 만든 요리 등을 현지에서 LED 300인치 영상과 유튜브를 통해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 김정례 회장은 “장기적인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의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고자 어려운 여건이지만 본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드라이브스루 판매행사를 통해 건강한 지역의 농수산물 먹거리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지역 농민 살림에도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 여성단체협의회는 ‘한국 여성 유권자 경북연맹 포항지회’,‘포항시 새마을부녀회’를 포함한 31개의 단위 여성단체가 뭉쳐 여성 권익향상 및 실질적인 양성평등 구현을 위해 활동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약 1만2천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지원해 여성 단체간의 협력을 도모하며 여성권익보호와 더불어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0-11-01

“돌봄공백 No!… 경북형 맞춤 돌봄 체계 필요”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최미화)은 최근 연구보고서 ‘경북형 종합 돌봄체계 방안 연구’를 발간하고 경북도의 초등생 돌봄 공백 해소와 지역사회 돌봄서비스를 컨트롤 하기 위한 대응방안을 제안했다.연구원에 따르면 경북지역 맞벌이 가구 비중이 53.5%로 전년대비 1.4%p 증가한 가운데 맞벌이 가구 등 공적 돌봄이 필요한 가구가 점차 증가하고,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 공백 및 사각지대 문제에 대한 공감대 확산으로 초등 방과후 돌봄 정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2019년 한국 워킹맘 보고서에 따르면, 워킹맘이 퇴사나 이직을 가장 고민한 시기는 자녀가 초등학교 입학 시기이며, 자녀가 초등학교 입학했을 때 일을 지속하기 어려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2019).이에 따라 경북도의 초등돌봄 공백 해소와 지역사회 돌봄서비스를 컨트롤하기 위해 도단위 마을돌봄지원센터(가칭) 설치·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먼저 경북형 종합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지리적·인구적 특성과 돌봄서비스 수요, 지역사회 자원 여건을 고려해 3가지 유형(지역사회 자원 연계·협력형, 지역사회 자원 개발형, 공공서비스 제공형)으로 구분했으며, 지역 유형에 따른 마을돌봄터 운영의 차별성과 운영 형태의 다양화를 제안했다.△A유형(지역사회 자원 연계·협력형) : 포항, 구미, 경산 △B유형(지역사회 자원 개발형) : 경주, 안동, 칠곡, 김천, 예천, 영주, 상주, 영천, 문경 △C유형(공공서비스 제공형) : 청송, 군위, 영양, 울릉, 성주, 의성, 청도, 영덕, 고령, 봉화, 울진 등이다.또한 수요자 맞춤형 돌봄서비스 강화를 위해 아동 돌봄서비스 수요-공급의 적정성을 강화하고, 마을돌봄 포털시스템 구축 및 활용, 수요자 맞춤형 안심이동서비스 운영, 긴급돌봄 지원 강화 등을 제시했다.진혜민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연구위원연구책임을 맡은 진혜민 연구위원은 “통계청에 따르면 경북지역 맞벌이 가구 비중이 전국 비중에 비해 7.2%나 높은 편이어서 저출생과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대책으로 자녀양육 부담을 경감하는 정책 중 하나인 초등학생 돌봄체계의 운영이 좀더 조직·체계화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경상북도 아동 돌봄서비스는 초등돌봄교실, (공립형)지역아동센터, 마을돌봄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아이돌봄 지원사업과 민간 돌봄제공 기관을 통해 제공될 수 있는데, 수요자 요구에 부응하고 맞춤형 돌봄서비스 제공 및 돌봄 사각지대 발생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돌봄체계를 종합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기능이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진 연구위원은 “경상북도내 23개 시군의 지역적 특성에 따라 유형을 구분해 지역 특성별 돌봄체계 강화를 위한 경북형 종합 돌봄체계 방안을 마련해야 아이 키우기 좋은 경북을 조성하기 위한 정주여건이 강화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경북형 맞춤형 돌봄체계 구축·운영을 통해 수요자 맞춤형 돌봄서비스 강화와 지역사회 연계·협력을 통한 돌봄서비스 활성화가 추진돼야 한다”고 제안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20-09-15

경력단절예방 토크콘서트 ‘여우야~ 모이자’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최미화) 경북광역새일센터는 구미새일센터와 함께 최근 유튜브 ‘경북여성정책개발원’채널에서 라이브로 2020 경력단절예방 토크 콘서트‘여우야 모이자’를 개최했다. 모이자는 뜻의‘여우야~모이자!’토크 콘서트에서는 육아아빠 대표 박현규(프리랜서 작가), 여성친화기업 대표 김성현(LB루셈 차장), 청년여성 대표 이소희(청년여성농업인 협동조합 대표), 경력단절을 극복한 김은아(주식회사 쓰리랑 대표), 일하는 아빠 대표 박지환(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사무관) 등 5명의 패널이 참여해 여성이 일자리를 구하는데 어려운 점, 남성의 가사와 육아 동참, 여성들이 생각하는 양질의 일자리 등 다양한 주제로 여성 일자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실시되면서 새로운 시도로 온라인 라이브 토크콘서트를 진행, 더 많은 경력단절여성들과 소통하고 토크콘서트에 참여한 경단여성들이 자신의 인생계획을 다시금 정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는 호평을 받았다.최미화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여성의 경력단절은 개인 뿐 아니라 가정, 기업, 사회, 정부가 함께 풀어나가야 하며 경단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로 인한 경제활성화가 경상북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유튜브 콘서트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새로운 경력단절을 막는 예방책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0-08-31

유신애 학부모총연합회 경북도회장 박사학위 취득

유신애(51·포항시·사진) (사)한국학부모총연합회 경상북도회장이 학교운영위원회의 발전방안에 대한 연구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해 주목을 받고 있다. 유신애 회장은 지난 21일 위덕대학교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학교운영위원회의 구성과 성과 및 발전방안 연구-경북교육청 관할지역 공립 중등학교 학부모위원, 지역위원 인식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특히 유 회장의 논문은 도입 25주년을 맞은 우리나라 학교운영위원회 관련 박사 논문 중 경북교육청 관할지역을 대상으로 한 연구 논문은 유일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유 회장은 논문에서 경북지역 공립 중등학교의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위원, 지역위원의 구성실태를 설문을 통해 살펴보고 학교운영위원회의 성과와 문제점 및 대안에 대한 의견을 파악함으로써 학교운영위원회의 학부모위원 및 지역위원 역량 및 인식 개선을 위한 대안을 제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유 회장은 논문에서 “교육의 수요자라고 볼 수 있는 학교운영위원의 긍적적인 인식 증진을 위한 단위학교의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한 후 “학교운영위원회가 단위학교 차원의 교육자치기구로 정착돼 학교운영을 민주화하고 학교공동체 구성원의 의견을 결집시켜 학교교육발전에 커다란 공헌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회장은 이에 대해 학교운영위원회 구성에 있어 운영위원 선출에 대한 홍보 부족, 학부모위원 및 지역위원의 전문성 부족을 문제점으로 제시하고 발전방안으로 학교운영위원회 구성 시 단위학교별로 학교운영위원회 선거 홍보에 차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학교운영위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학교가 지역사회의 다양한 요구에 잘 부응할 수 있도록 매개적 역할을 담당하고 전문적 역량 강화를 위해 일정 기간의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이와 더불어 학교운영위원회 성과 영역과 문제점 및 발전방안 영역에 있어서는 학교운영위원회가 규제와 통제 중심의 학교운영에서 탈피해 교육의 주민자치정신 구현과 단위학교의 자율성 확대에 의한 학교교육 활성화를 위해 더욱 많이 참여하기 위해서 학부모위원 구성 비율 증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유 회장은 그동안 (사)한국청소년문화연합 포항시지회장, (사)전국학교운영위원연합회 수석 부회장·연수원장 등 학교교육 발전과 발전적인 교육정책 제안을 위한 시민단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위덕대학교 일반대학교 교육학과에 재학해 열정적인 연구활동을 펼쳐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0-08-23

양성 평등교육 전문강사 양성 나선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최미화)은 지역의 양성평등의식 제고와 문화 확산을 위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양성평등교육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진행한다. 교육과정은 총 4단계, 80시간으로 구성됐으며, 본원에서 △1단계 기본과정 △2단계 전문과정(Ⅰ,Ⅱ) △3단계 강의력 향상과정을 운영하고, 마지막 4단계 위촉평가과정은 한국양 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진행된다.모집 인원은 20명 내외이며, 기본 및 전문과정Ⅰ단계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진행하고, 전문과정Ⅱ와 강의력 향상과정은 집합교육으로 진행된다.모집기간은 오는 27일까지이며, 교육신청은 경북여성정책개발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양식을 다운로드해 작성 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교육생 선발은 서류심사로 이뤄지며, 모든 과정을 이수한 후 위촉평가과정 최종 합격자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문강사로 위촉돼 도내 양성평등의식과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기타 상세한 사항은 경북여성정책개발원 홈페이지(www.forwoman.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최미화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정책변화에 따른 지역의 강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협력해 지역에서 진행하게 됐으며, 지역 강사를 양성함으로써 강사 양성 체계 다변화 및 지역 접근성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0-07-19

‘2020 가족친화인증 희망 기업’ 찾습니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최미화)은 최근 경산시에 소재한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강당에서 가족친화경영과 가족친화인증을 희망하는 기업과 공공기관들을 대상으로 ‘2020 가족친화인증 경북 설명회’를 개최했다. 가족친화인증은 자녀출산과 양육지원·유연근무제도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을 여성가족부가 심사해 인증하는 제도다.인증기업에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금융기관 등에서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되는 출입국 이용 편의제공, 정부 물품구매 적격심사 시 가점부여, 주요 은행 대출금리 우대 등 212개 혜택을 제공한다.이번 설명회에서는 가족친화인증 개요, 달라진 인증 지표 및 획득 방법, 심사기준 및 방법, 신청 구비서류 작성 방법 등을 안내하고, 가족친화인증 전 기업들을 대상으로 가족친화인증 적격 검증 및 지표 검토, 현장 심사관련 등에 관한 그룹 컨설팅을 실시했다.최미화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신규 가족친화인증 기업 발굴과 기존 기업의 가족친화 경영 활성화를 위해 경북도내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며 이를 위해 전문가 인력을 확보해 인증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중소기업에 각종 인프라 구축 및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경북지역 내 가족친화인증 기업을 확대하고 가족친화문화 확산을 실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지난달 1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가족친화경영 및 가족친화인증을 도입하고자 하 는 중소기업 40곳을 발굴해 이들 신규 중소기업과 기존 가족친화인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1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과 가족친화 직장교육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가족친화경영 컨설팅과 직장교육에 참여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본원 홈페이지(WWW.forwoman.or.kr) 공지사항의 모집공고를 참고해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경북여성정책개발원 가족친화인증기업 육성사업 TF팀(053-817-6016)으로 문의하면 된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20-06-01

경북 최초 ‘가족 친화 컨설턴트’ 배출한다

(재)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최미화)은 한국경영인증원과 함께 지역 최초로 경상북도 일·생활균형 문화 확산과 가족친화 직장환경 조성을 위한 가족친화 컨설턴트를 배출한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주관하는 ‘가족친화 컨설턴트 인력양성 교육’은 22, 25일 이틀에 걸쳐 16시간 과정으로 경북테크노파크 글로벌벤처동 지하 세미나실에서 열렸다.‘가족친화 컨설턴트 인력양성 교육’에는 경영지도사, 노무사, 변호사 등 의 자격증과 관련 경력을 가진 전문가 29명이 지원했고, 심사를 거쳐 21명이 선발돼 교육을 받았다.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한국경영인증원 평가시험을 통과해야 ‘가족친화인증기업 육성 사업’과 관련한 경북 가족친화 컨설턴트로 활동할 수 있다. 이번 교육에는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인증 사무국인 한국경영인증원이 일·생활균형의 중요성, 가족친화정책 및 가족친화지원 사업의 이해, 가족친화제도 법적 준수사항, 가족친화인증 제도 및 지표, 컨설팅 실제 등을 강의했다.최미화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경북 가족친화 컨설턴트들의 활동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가족친화인증을 돕고 경상북도의 일·생활 균형 문화를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0-05-25

경북도, 양성평등 풀뿌리 단체 선정 업무협약 체결

경북도와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여성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의 양성평등문화 확산에 앞장 설 양성평등 풀뿌리단체 3곳을 선정해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풀뿌리단체 지원사업은 양성평등에 대한 관심과 활동의지가 있는 소모임을 육성해 경북의 양성평등 의제를 발굴하고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시작됐으며, 지난해 3개의 단체를 지원해 여성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양성평등 의제 확산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둬 경북 여성들의 호응을 받은 바 있다.올해 경상북도에서 활동할 3인 이상으로 구성된 소모임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단체는 △텔레그램 n번방 등 디지털 기반 성범죄 예방을 위한 교육안 개발과 청소년 대상 찾아가는 강의를 실시할 ‘포항여성회 성평등 인권강사 모임’ △미디어(책, 영화, 드라마 등)로 배우는 양성평등교육을 추진할 ‘구미여성회 빼박모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양성평등 인형극 공연을 추진할 ‘태양과 구름’등 3개 단체이다. 이들 단체에는 각 200만원이 지원되며, 연말까지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최미화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풀뿌리단체가 젠더거버넌스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지역의 양성평등문화를 확산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0-05-17

예비 여성창업자 디딤돌, 경북도 ‘창업캠프’

“예비 여성창업자들이 성공신화에 도전합니다”경북도와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최미화) 경북광역여성새일센터는 예비여성창업자 발굴 및 창업아이디어 구체화 지원을 위한 창업캠프를 최근 경북테크노파크 글로벌벤처동에서 개최했다.이번 창업캠프는 참신한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여성 창업자를 발굴하고 아이디어가 성공창업으로 연계되도록 지원하기 위해 9년째 추진 중인 경북 대표 여성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이번 창업캠프에는 코로나19 등 전염병 관련 손세정제, 살균식 마스크제품, 마늘과 생강 등의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제품, 빈방 공유업, 독도 알리미 조명 등 지역관광 활성화 아이디어, 반려동물 관련 아이디어 등 참신하고 사업성이 높은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 창업자 14명이 참여했다.여성개발원은 상반기 창업캠프에 이어 하반기에도 예비여성창업자를 발굴, 지원한다. 하반기 창업캠프는 경북 예천에서 곧 개관할 경북여성가족플라자에서 열린다. 창업캠프에 참여하는 이들은 경북여성창업경진대회에 도전하게 된다. 여성개발원은 예비여성창업자들의 비즈니스모델을 구체화해 창업을 지원한 뒤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창업자금 지원등도 모색할 예정이다. 최미화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창업캠프가 망설이는 예비 여성창업자들에게 꿈과 희망, 실전 노하우를 제공하는 창업디딤돌 역할을 하고, 경북여성의 성장을 이끄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2020-05-10

직장내 성희롱·성폭력 피해자 지원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성희롱·성폭력 근절 종합지원센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피해자에게 무료 법률 지원, 의료 지원 등을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서다. 종합지원센터는 지난해 9월에 발표된 ‘성희롱·성폭력 신고시스템 개선방안’에 근거해 지난 1월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 설치됐다.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피해자는 공공기관, 민간 기업 구분 없이 종합지원센터에 연락하면 익명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종합지원센터는 피해자에게 필요한 경우 상담·법률·의료 등 피해자 지원기관 연계를 실시하고, 사건 발생기관에는 조직문화개선을 위한 전문가 자문을 지원한다.사건처리지원단 파견을 희망하는 공공기관 및 민간사업장은 한국여성인권진흥원(stop.or.kr)을 통해, 상담 등을 원하는 피해자는 종합지원센터(02-735-7544)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종합지원센터는 성희롱·성폭력 사건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조직 내 성희롱·성폭력 사건처리 절차를 점검하고 조직문화 개선을 원하는 정부 기관과 민간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2020년 조직문화개선 지원 사업’ 참여 기관을 모집한다.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한국여성인권진흥원 홈페이지(http://www.stop.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달 말까지 이메일(metoo@stop.or.kr)로 제출하면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0-03-31

요즘 핫한 ‘글로벌 셀러’에 도전하세요

“최근 인기 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글로벌 셀러(Global Seller)에 도전하세요”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최미화) 여성일자리사관학교는 아마존 셀러를 양성해 글로벌 마케팅 능력을 지닌 여성 예비창업자를 양성하기 위한 ‘2020 글로벌 셀러 양성과정’을 실시한다.글로벌셀러는 국내의 제품을 아마존 등 글로벌 오픈마켓에 등록해 해외 소비자에게 판매(역직구)하는 직업을 말하며 고수익의 성공사례가 늘면서 글로벌셀러와 역직구 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36시간의 전문교육으로 운영되는‘2020 글로벌셀러 양성과정’은 구미, 영천, 안동·예천 등에서 3차례 열릴 예정이며 독창적 아이템으로 글로벌 셀러에 도전하는 경북여성 혹은 경북의 제품을 세계적으로 판매하고픈 예비창업자 등이 교육대상이다.교육은 세계 최대 온라인마켓인 아마존 플랫폼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상품소싱, 마케팅, 전략적 시장조사 방법, 1:1 맞춤형 컨설팅 등을 아마존셀러교육기관 전문강사로부터 배우고 실습하며 전액 도비로 무료로 진행된다. 첫회 교육은 4월 중순 구미 금오공대에서 열릴 예정(코로나19로 일정 변경 가능)이다.신청은 경북여성정책개발원 혹은 경북여성일자리사관학교홈페이지 (www.gbwomanjob.com) 모집공고에서 서류를 다운해서 작성 한 후 우편 또는 전자메일로 접수 가능하다. 문의 여성일자리사관학교사업팀(054-335-1953).최미화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마케팅이 가장 중요한 창업성공 요소인 만큼, 글로벌셀러 양성과정 교육을 통해 세계에서 활약하는 경북여성 사업가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2020-03-31

여성 기업인 ‘삶·경험’ 주제 여덟 번째 구술생애사 채록

‘구술생애사를 통해서 본 경북여성의 삶 Ⅶ’.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제공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최미화)은 경북도와 함께 여덟 번째‘경북여성 구술생애사 채록사업’을 추진하며 도민 제보를 받고 있다.올해 채록 대상은 ‘여성기업인’으로, 여성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라는 이중, 삼중의 어려움 속에서도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산업과 지역 발전에 기여해 온 여성CEO들 일과 삶 그리고 현장의 변화를 기록하고 조명할 예정이다.경북 여성기업인들의 삶과 경험을 생생히 전해줄 수 있는 인물을 추천할 사람은 경북여성정책개발원(053-817-6013)으로 알려주면 된다.경북여성 구술생애사 채록사업은 역사의 전면이나 공적인 공간에서 이름이나 활동을 남기기는 어려웠지만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흘렀던 경북여성들의 생생하고 구체적인 삶의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기고 조명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해 총 7회의 구술채록을 진행해 일제강점기 위안부 피해자, 독립운동가 후손, 새마을 여성리더, 파독간호사, 전통문화 전수자, 해녀와 어촌여성 등 총 53명의 생애를 조명했다.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앞으로도 지역여성들의 삶과 역사를 지속적으로 조명해 나갈 예정이며, 축적된 자료들은 향후 사람 도서관(Human Library) 등과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0-03-24

1934년 대표작 단편 ‘꺼래이’ ‘적빈’ 잇따라 출간

백신애나라잃은 민족의 참상·빈곤 소재소설 23편·수필 38편 시1편 남겨글과 행동 같은 ‘文行不二’ 길 선택△‘나의 어머니’로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백신애는 1929년 1월, 소설을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다. 하룻밤 꼬박 쓴 소설을 이종사촌 박계화의 이름으로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보냈다. 바로 ‘나의 어머니’이다. ‘나의 어머니’의 주인공인 나는 마치 저자 백신애처럼 보통학교 교원으로 있다가 여자청년회를 조직했다는 이유로 학교 당국으로부터 권고사직을 당해 졸지에 실업자 신세가 된다. 작가의 개인적 경험이 투영된 이 소설은 여성운동가인‘나’와 전근대적인 여성인 어머니 사이의 갈등을 잘 그려낸 작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서울 학벌이나 문단인맥이 전혀 없는 경상도 영천의 무명 처녀가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쓴 ‘나의 어머니’는 수많은 남성 응모자를 물리치고 조선일보 신춘문예 소설부문에서 당당히 대상을 거머쥐었다. 이 나라 신춘문예 사상 첫 여성 당선자가 나온 것이다. 그 뒤 32세로 사망할 때까지 백신애는 나라 잃은 민족의 참상, 빈곤을 소재로 한 소설 23편, 수필 38편, 시 1편 등을 남겼다.△결혼과 파경 중에서도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다1930년 백신애는 일본으로 건너갔다. 일본대학 예술과에 적을 두고 문학과 연극을 공부했다. 연극‘개’(체호프 작)에 주인공으로 출연한 적도 있으나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자 연극을 단념하고 문학에만 전념했다. 결혼할 것을 요구하는 아버지를 피해 일본으로 건너간 터라 스스로 학비를 조달해야 했기에 여자 몸으로 감당하기 힘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빨리 귀국하라는 아버지의 엄명이 떨어졌다. 귀국해 보니 부산 모 해운회사 사장의 아들과 혼사를 잡아뒀다. 별 말 없이 부모를 안심시킨 다음날 밤,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버렸다. 아주 귀국한 것은 1932년 가을이었다. 귀국 후 은행원 이근채와 약혼을 하고 이듬해 봄에 대구 공회당에서 신식결혼식을 올렸다. 이근채는 상처하고 자녀를 데리고 재혼했다. 1934년에는 대구 과수원으로 남편과 함께 신혼집을 옮겼다.이 시기 백신애는 왕성한 작품활동을 했다. 드디어 1934년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단편 ‘꺼래이’를 신여성 1~2월호에 연재 발표하고, ‘적빈’도 개벽 12월호를 통해 세상에 내놓았다.‘꺼래이’를 쓴 해 과수원 신혼집에서‘채색교’, ‘복선이’ , ‘악부자’등 작품을 발표했다. 1936년에는 상경해 서울 삼천리사 초청 여류작가 좌담회에도 참여했다.한해 전인 1935년 아버지 백내유가 사망하자 그들의 결혼생활도 파탄이 났다. 백신애 부부는 여러 가지로 맞지 않는데다가 남편의 주먹세례까지 더해져 결혼생활은 5년만에 파경을 맞았다.△문학정신을 불살랐던 자유인, 재평가 서둘러야1936년 소설가 현진건이 얽힌 손기정 베를린 마라톤 우승 일장기 말살사건이 일어나고, 총독부의 애국지사에 대한 감시가 심해졌다.전부터 애국부인단체와 인연을 맺고 있던 백신애와 좌파 성향의 백기호는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당했다. 급기야 총독부가 사상범 감찰을 위해 경성과 평양, 광주 등 7개 도시에 감찰소와 출장소를 설치하기로 해 민족독립을 꿈꾸던 사람들은 발을 붙이고 살 수가 없게 됐다.백신애의 사상적 고향이었던 오빠 백기호는 정우회 발기인이었고, 사회주의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북풍파 대표로 참여했다가 조선공산당 2차 검거시 원산에서 체포됐다. 이때는 아버지가 힘으로 빼냈다. 친일파가 아니고는 부를 축적할 수 없다는 논리 때문에 친일파로 몰리기도 했던 백신애의 아버지는 과수원을 하면서 일본, 중국으로 실어내던 나무 사과상자의 속을 교묘히 파내고, 금붙이를 넣어서 만주로 독립군자금을 부쳤다는 말이 전해지기도 한다.남매도 점점 심해지는 왜경의 눈을 피해 상해로 숨어들었다. 비록 왜경의 감시를 받기는 했지만, 소설가 강로향과 교류하며 40일을 자유롭게 방랑한 백신애는 오빠의 손에 이끌려 귀국했다.결혼 전부터 위장이 나빠 죽을 자주 먹던 백신애는 이혼 무렵 그 증세가 더 심해졌다. 새로운 각오로 문학을 하려고 서울로 갔을 때는 얼굴이 바짝 야위었다. 그런 가운데도 잡지사 여기자를 하면서는 문우들과 어울려 자주 술을 마셨다. 1939년 몸져누웠고, 5월에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그러나 백신애는 다시 회복하지 못하고, 그해 6월 25일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프로문학이 퇴조하고 있던 1930년대 초에 작품을 시작해 30년대 말에 떠난 백신애의 삶은 파란만장했지만 그는 결코 시대상황에 굴복하지 않는 빛나는 정신의 소유자다. 인간을 향해 결코 식지 않는 정열과 정의감을 보여줬던 백신애는 우리나라 첫 신춘문예 등단 여류작가이자 결코 일제 앞에 무릎꿇지 않은 비친일 여류 3총사 가운데 한 명이었다.백신애는 모순과 비리에 찬 현실을 주시하고, 식민시대를 사는 여성들의 무지와 궁핍한 삶을 진솔하게 다뤘다. 때로는 작품 속에 자신을 투영하기도 했다. 기름진 고향들을 빼앗겨 시베리아·만주로 떠도는 겨레의 참상을 다루기도 하고, 압박을 당하면 굴종하기보다 분연히 털고 일어서기를 촉구하는 특강을 다니기도 했다. ‘조선 독립’ , ‘대한민국 해방’이라는 절체절명의 과제, 우리들의 고도를 향해 여성운동과 문학운동을 동시에 편 백신애는 육체적 고행과 외부적 핍박을 뛰어넘어 자유를 추구해 나갔다. 문학과 행동이 결코 둘이지 않는 문행불이(文行不二)의 길을 고고하게 걸어간 우리 문단사의 소중한 존재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자료제공=경북여성정책개발원 끝

2020-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