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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 중기 애로사항 상담 등 상생 앞장

포스코가 12~13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4 대구광역시 동반성장 페어’에 참가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설명회를 진행하며 중소기업과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대구광역시 동반성장 페어’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기업·공공기관의 구매 방침과 입점에 대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대구광역시, 동반성장위원회가 개최하는 행사이다. 행사는 유통소비재, 전기전자에너지, 기계중공업, 건설화학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수요처 기업과 중소기업 참가사로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포스코는 이번 동반성장 페어의 ‘수요처 기업’으로 참가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포스코 입점 기준 설명회를 진행하며 세세한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포스코는 포스코와 거래를 희망하는 중소기업들이 협력사 등록 시 어려움을 겪었던 애로사항들을 담당자에게 직접 상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참가사들이 포스코와의 거래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구매 방침과 협력사 등록 프로세스 등에 대해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포스코는 중소기업 동반성장 활동의 일환으로 올해도 스마트공장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마트공장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고 포스코 참여하는, 포스코 동반성장 8대 프로그램 내 ‘Smart化 역량강화’의 일환으로, 포스코가 각 중소기업사에게 적합한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며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스마트공장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올 상반기 예정된 사업 공고를 통해 신청 할 수 있다. /이부용기자

2024-03-12

케이메디허브 ‘KIMES 2024’ 공동관 운영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는 12일 2024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4)에 ‘케이메디허브 공동관’을 조성해 참가한다고 밝혔다.오는 14∼17일까지 나흘간 서울 COEX 전관에서 열리는 KIMES 2024는 대한민국 의료산업의 선진화를 위해 개최된다. ‘케이메디허브 공동관’은 기관의 최근 연구개발 및 기업지원 성과를 소개하고 구축 중인 4개 인프라의 홍보를 진행한다.이번 공동관 조성을 통해 국내 의료기기 연구개발기업이 겪는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청취하고 해결 상담을 진행하는 등 국내기업의 의료기기 연구개발 투자 확대 및 신속한 제품 출시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케이메디허브 공동관’에는 지역 의료기기 기업 5개사도 참여해 기업이 보유한 우수기술과 제품을 홍보한다.참여업체는 △(주)비앤티코리아(AI 족압·하체 분석시스템) △(주)이롭(의료용수술보조로봇 등) △(주)인더텍(디지털 인지재활 솔루션) △(주)코넥스트(고순도 정제 조직분해효소) △(주)제이에스테크윈(감마프로브 등)의 판로개척도 함께 지원한다.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의료기기 개발 공동연구 및 기술지원, 컨설팅 등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이번 KIMES 2024 B610 부스를 방문해달라”며 “케이메디허브는 국가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3-12

LH, 매입임대 가격체계 고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가격기준 개편, 품질관리 향상 등 매입업무 체계를 개선하고 올해 총 2만7천553호를 매입한다고 최근 밝혔다.LH는 건설원가 상승, 부동산 시장 위축 등 어려운 사업여건을 극복하고 원활한 주택 매입을 통한 도심 내 서민의 주거 지원을 위해 사업 전반의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했다.주요 개선내용은 △매입유형별 합리적 시장가격 매입 △가격 산정방식의 공신력과 지속가능성 강화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수요 맞춤형 주택 공급 △주택 품질관리 향상이다.시장에서 수용 가능한 가격기준 마련을 위해 사업방식별로 가격 체계를 보완했다.먼저, 약정형 주택 물량의 약 83%는 감정평가금액을 매입가격으로 산정하는 방식을 유지하고,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해 주택을 확보할 계획이다.다만, 수도권 100호 이상 지구에 한해 직접원가법 방식을 시범 도입해 토지가액은 감정가액, 건축가액은 LH에서 민간업체의 투입비용 검증 등 민간업체 사업비를 가격체계에 적정 반영해 매입약정사업을 활성화하고 임대주택의 품질도 향상할 계획이다.준공형 주택의 경우 토지는 감정가액, 건물은 재조달원가(내용년수 따른 감가 반영)의 90%로 매입가격을 책정한다.LH가 주택을 일괄 매입함에 따라 매도자가 절감하게 되는 마케팅 비용 등을 건물가격에서 차감해 건설원가 이하로 매입하는 한편, 재조달원가로 주택의 개별 특성을 매입가격에 반영해 소규모 주택건설시장이 활성화 되도록 했다.매입가격 산정 방식의 공신력과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도 병행한다.매입임대 감정평가가격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감정평가사협회와 협업한다. 매입임대 평가경험이 풍부한 평가사나 협회 차원의 관련교육을 이수한 평가사를 매입임대 감정평가사로 선정한다.또한, 주거시설이 아닌 부속된 커뮤니티시설과 물가상승분 등 합리적 가치상승으로 판단되는 요인도 적정 반영하여 감정평가의 신뢰도를 향상할 계획이다.국민들의 생활여건에 적합하고, 생애주기별 거주수요가 많은 곳에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수요 맞춤형 주택 공급을 더욱 강화한다.국토연구원 등 전문가들이 분석한 임대주택 수요 데이터를 활용해 우선적으로 주택을 공급할 지역을 설정하고 주택 매입을 체계적으로 진행한다.아울러, LH 입주자 특성에 맞춘 주거 및 공용공간과 민간의 다채로운 주거 서비스가 결합된 특화형 매입임대주택 공급도 조기에 착수한다. 작년 10월에 시행했던 사업자 공모를 상반기로 앞당겨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이 외에도 LH는 안전하고 향상된 품질의 주택을 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매입약정 주택은 3단계에 걸쳐 설계 및 구조 안정성 점검을 강화한다. 구조안전 및 내진설계를 의무화하고, 전문가가 참여해 설계와 구조안정성을 검토한다. 아울러, 준공시점에 전문기관을 통해 안전진단을 실시·보고하게 한다.또한, 건설공사 주요 공종에 대한 영상 기록물 제출을 의무화하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품질점검단을 활용하여 5단계 품질점검을 내실화할 계획이다.LH는 올해 약정형 주택과 준공형 주택을 포함해 전국에서 총 2만7천553호, 수도권에서는 1만8천545호를 매입한다. 매입방식별로는 약정형 2만3천190호, 준공형 4천363호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3-12

국세청, 세액공제 미신청 사업자 법인세·소득세 환급

국세청은 용역제공자에 대한 소득자료를 성실하게 제출한 사업자를 위해 납세협력비용 보전 차원에서 마련한 세액공제를 신청하지 않은 사업자에게 법인세 및 소득세를 환급해 주기로 했다.2021년 11월 용역제공자에 대한 소득자료 제출 주기가 매월로 변경된 이후 ‘사업장 제공자 등의 과세자료 제출명세서’를 제출한 사업자는 2021년 귀속 809명, 2022년 귀속 1천297명이다.그러나 법인세·종합소득세 신고시 ‘용역제공자에 관한 과세자료의 제출에 대한 세액공제’를 신청한 사업자는 2021년 귀속 20명, 2022년 귀속 32명에 불과했다.이에 국세청은 ‘용역제공자에 관한 과세자료의 제출에 대한 세액공제’ 제도가 사업장 제공자 등의 성실한 납세협력 이행에 대한 보상이라는 당초 취지를 감안해 세액공제 요건이 됨에도 신청하지 않은 사업자 1천550명에게 2억2천만 원의 법인세·소득세를 직권으로 환급해 주기로 했다.신고된 계좌가 있는 경우 계좌이체 방식으로 환급금이 입금되며, 신고된 계좌가 없는 경우에는 우편으로 발송된 국세환급금 통지서와 본인 신분증(법인의 경우 대표자 신분증과 사업자등록증 사본)을 지참하고 우체국을 방문하면 현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납부할 법인세·소득세가 없는 경우에도 10년간 이월공제가 가능하다.조세특례제한법 제104조의32 개정으로 세액공제 기간이 3년(2026년 12월 31일까지) 연장됐으므로, 사업장 제공자 등의 과세자료 제출명세서를 성실하게 제출하는 사업자는 계속해 세액공제를 신청하며 된다. /이부용기자

2024-03-12

[단독] 코스트코 포항입점 결국 없던일로 되나

속보=창고형 대형마트인 코스트코의 포항 입점은 경북도의 유치 노력에도 불구 당장은 어려워 보인다. 본지는 그간 코스트코의 포항 입점 가능성과 관련본지 2023년 10월 26일자 1면, 2023년 11월 10일자 1면 보도해 여러차례 보도해왔다.경북도도 물 밑으로 코스트코 유치를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최근 포항입점 보도와 달리 난항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경북도는 이달 중 투자유치실 비지니스룸에서 코스트코와 대형 할인매장 투자유치 업무협의를 갖기로 했으나 무산됐다.경북도 관계자는“도에서 창고형 대형마트를 유치하려고 3~4년 전부터 접촉을 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며 “앞으로도 유치를 위한 노력을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코스트코 관계자 역시 포항 입점에 대해 “공식적인 발표가 있었던 적은 없다. 신문 기사가 나온다고 해서 꼭 점포가 입점하는 것도 아니다”며 “아직 정식으로 요청이 들어온 건 없다”고 밝혔다.현재 코스트코 코리아는 △대구점 △대구혁신도시점 △김해점 △부산점 △울산점 등 전국에 1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코스트코 코리아는 경북도에 투자 유치 조건으로 △인구 50만 명 이상 △영업이익 16% 달성 가능 지역 등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최근 포항 입점이 기정 사실화된 것으로 부풀려 퍼지면서 포항시도 적잖이 당황한 모양새다.포항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창고형 대형마트가 들어오는 것을 염원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미팅도 하지 않았는데 이런 얘기가 나오니 당혹스럽다. 항간에 떠도는 소문을 듣고 섣부른 판단은 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포항시는 코스트코와 접촉하는 것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다. 지역에 미칠 영향을 다방면에서 검토해야 하기 때문이다.시민들의 요구 사항이 높아지고, 지역의 분위기가 충분히 형성된 뒤 의논하는 것이 시 입장에서는 부담이 적다.코스트코 입장도 들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 지역에 입점할 생각이 있다면, 기업에 유리한 여건이나 행정 편의 제공 등 수익성이 있고 경쟁력이 있는 지역에 들어오려고 할 것이다. 발전 지역이나 후보지로 거론되는 곳에 부동산 투기 등 문제도 꼬집었다. 시민들의 혼란만 가중된다는 것이다.소상공인들에게 끼칠 피해도 짚었다. 앞서 포항시는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롯데쇼핑이 신청한 대규모점포 개설등록을 7차례나 반려했다. 시는 유통산업발전법 및 관련 조례 등을 근거로 전통시장의 보존과 보호를 이유로 들었다. 직선거리상 1㎞ 안에 있는 장량성도시장을 비롯해 영일대북부시장과 죽도시장 등에 있는 시장 상인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조치라는 것이다. 롯데쇼핑은 행정심판,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포항시가 모두 승소한 바 있다.다만, 지역이 의료와 교육 서비스 등 정주여건을 갖추고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라면 입점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시민들의 요구를 충족하면서도 지역에는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는 대형 유통업체가 들어오는 것을 긍정적으로 진단했다.포항시 관계자는 “설레발을 치다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면 오히려 시민들이 열망하는 바를 이루지 못할 수도 있어 조심스럽다”며 “시에서도 창고형 대형마트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고, 계속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시민 A씨(48)는 "이리저리 따지면 결론은 아무것도 못하게 된다"며 "포항시가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3-12

민관 합동 차세대 배터리 개발 박차

올해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를 포함한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이 사업에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3사가 모두 참여할 전망이다.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은 11일 민관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에 참석해 올해 민·관이 함께 대응할 핵심 과제들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는 배터리 3사와 에코프로,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엔켐 등 소재 기업, 현대차, 고려아연 등 총 11개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배터리 3사 등은 민·관 합동 차세대 기술개발 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참여 의사를 밝혔다.차세대 배터리는 기존 소재와는 다른 물질을 사용해 배터리 성능·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이차전지를 말한다. 현재 상용 배터리가 기술적인 한계에 도달하며 게임 체인저로 주목을 받고 있다.우리나라는 배터리 3사를 중심으로 개별 기업 단위에서 개발이 진행중이나, 이번 과제를 통해 국내 부품·소재·장비·셀·완성차 기업을 모두 포함한 차세대 배터리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정부는 2028년까지 총 1천172억 원을 투입해 전고체, 리튬메탈, 리튬황 배터리 등 3가지의 유망 배터리를 개발할 계획이다.한편 이날 얼라이언스에서는 차세대 배터리 외에도 올해 민·관이 함께 추진할 다양한 주제들이 논의됐다.보급형 배터리 개발을 위해 배터리 3사와 에코프로·LNF 등은 LFP 제품 관련 투자를 진행 중에 있고, 산업부는 지난해 LFP 배터리에 이어 올해 나트륨 배터리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해 민간의 기술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국내 투자와 관련해 우리 기업들은 올해 총 9조 원 이상의 자금을 설비와 연구개발(RD)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 중 설비 투자에 총 7조1천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주요 설비로는 차세대 배터리 파일럿 라인, 4680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 LFP 양극재 생산라인, 흑연 가공 등 음극재 생산라인 등이 있다.안덕근 장관은 올해 민·관이 함께 풀어야 할 과제로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 △보급형 제품 개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통상현안 대응 △국내 투자를 통한 공급망 자립화 △배터리 전주기 순환체계 구축 등 5대 과제를 제안했다.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얼라이언스를 시작으로 민·관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부용 기자

2024-03-11

정부 우선 예타 목록에 포함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탄력’

정부가 산업 연구개발(RD) 예산으로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수소환원제철 사업이 힘을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2024년 전략기획투자협의회 1차 회의를 열고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실증 기술 개발 사업’을 비롯한 10개 사업을 신청하는 안을 심의했다.전략기획투자협의회는 민간이 단독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차세대 기술 중심 연구개발(RD) 투자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민관협의체다. 민간 주도의 연구개발(RD) 전략 기획과 투자 의사 결정을 위해 개최됐다.이날 회의에서는 △초격차 프로젝트 추진계획 △2025년 산업·에너지 연구 개발(RD) 투자방향 △2024년 산업·에너지 연구개발(RD)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선정 등이 심의안건으로 상정됐고 제8차 산업기술혁신 촉진계획 방향이 토론안건으로 논의됐다.산업부는 포스코가 추진 중인 수소환원제철 실증 투자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최근 수소환원제철 기술은 국가안보차원에서의 전략적 중요성과 국민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을 인정받아 국가전략기술로 선정됐다.포스코는 2050년까지 20조원을 투자해 포항제철소에 수소환원제철 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추진에 따라 수소환원제철 설비 하이렉스 (HyREX) 3기, 전기로 1기, 제강공장, 수소저장설비, 원료저장설비 등이 신규 설치될 예정이다.포스코가 수소환원제철 방식으로 전환할 경우 포항, 광양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포스코 자체 수소 수요만 연간 수백만t에 이르게 된다.포스코는 자체 수요를 바탕으로 2050년까지 연 700만t의 수소를 생산하는 수소 기업이 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막대한 양의 수소 수요가 예상되는 만큼 수소 관련 인프라도 빠르게 들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정적인 수요가 확보되고, 수소 공급, 운송, 저장 시설들이 들어서게 되면 연관 산업체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산업부 관계자는 “기업과 연구자들이 도전할 수 있도록 민간 주도로 투자 방향을 정하고 정부가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3-11

6개월마다 상품가격 올려… “기업이 인플레 키웠다”

팬데믹 이후 고인플레이션이 상당 기간 지속됨에 따라 기업들의 가격조정행태가 변화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주요국 중앙은행에서도 팬데믹 충격에 대응한 기업의 가격조정 변화가 예년 수준으로 정상화될지에 주목하면서 이를 향후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에서의 주요 불확실성 요인으로 제시하고 있다.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팬데믹 이후 국내기업 가격조정행태 변화 특징과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고물가 기간에 기업들의 가격 인상빈도가 크게 증가하는 변화가 관측됐다.한은은 한국소비자원의 생필품가격 데이터를 활용해 팬데믹 이후 국내기업의 미시적 가격조정 행태의 특징과 그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국내기업의 가격조정행태의 특징을 살펴보면, 팬데믹 이후 가격 인상빈도가 크게 늘어난 반면 가격조정폭은 팬데믹 이전과 큰 변화가 거의 없었다.가격조정 빈도는 월평균 11% 수준(2018~2021년)에서 팬데믹 이후 고인플레이션 기간 중 15.6%(2022~2023년)로 큰 폭 상승했다. 이는 평균적인 상품가격 유지 기간이 약 9.1개월에서 6.4개월로 단축됐음을 의미한다. 이 같은 조정 빈도의 증가는 비용압력이 컸던 품목을 중심으로 한 인상빈도의 증가에 기인하였다.반면 인하빈도와 가격조정폭(인상·인하율)은 팬데믹 전후로 패턴에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고물가 시기에 기업들이 가격변화에 따른 소비자의 저항 및 민감도, 경쟁품으로의 대체효과 등을 고려하여 가격인상시 ‘폭’보다는 ‘빈도’를 조정함에 따라 물가상승률과 가격 인상빈도 간 상관성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인플레이션 수준에 따라 기업의 가격 인상빈도가 변화하는 행태를 반영한 모형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분석해 본 결과, 충격(유가상승 등)의 크기가 클수록, 또는 서로 다른 충격이 동시에 발생할 경우 인플레이션과 함께 가격 인상빈도도 확대되면서 물가상승률이 더 큰 폭(비선형적)으로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물가상승률이 4~5%대로 높은 시기에는 동일한 비용충격에도 인상 빈도가 늘어나면서 충격이 물가로 빠르게 전이되는 것으로 추정됐다.한은 물가동향팀 관계자는 “물가가 여전히 목표 수준을 상당폭 상회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충격이 발생할 경우 인플레이션 변동 폭이 물가 안정기에 비해 더욱 커질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물가상황 판단시 기업의 가격조정행태가 과거 수준으로 돌아가는지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3-11

“다문화가정 자녀 진로탐색 도와요”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 9일 포항 한동대학교에서 한동대 글로벌교육기부센터와 함께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한 진로지원 사업인 ‘포어스’ 발대식을 진행했다.이날 발대식에는 최도성 한동대학교 총장, 예은희 포항시 여성가족과장, 최영 포스코 기업시민실장, 그리고 포항시 가족센터 관계자 등 90여 명이 참석해 사업시작을 응원했다. 이들 가운데 한동대 재학생(멘토), 수혜자(멘티)들도 참여해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포스코 1%나눔재단은 포항시에 거주하는 다문화 학생들과 교육소외계층 청소년들이 진학 및 취업에 필요한 실직적인 교육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동대와 함께 이번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사업명 ‘포어스’는 멘토와 멘티가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와 함께 ‘Upgrade, Understanding, Strength, Support’의 효과를 내겠다는 포어스(4Us)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포항지역의 미래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25명의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은 한동대 재학생과의 1:1멘토링은 물론, 개인의 희망 진로에 따라 진학반과 취업반으로 구분해 학습을 진행할 계획이다.진학반은 한동대 진학을 목표로 교과과정에 대한 보충학습을 지원받게 되며, 취업반은 포스코그룹 채용 우대 자격증 등에 대한 강의와 교재를 제공받아 취업을 준비하게 된다. 또한, 방학기간을 활용하여 진로체험과 진로캠프에도 참여하게 될 예정이다.이날 최영 기업시민실장은 “포스코 1%나눔재단과 한동대가 함께하는 이번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희망하는 진로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길 바란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인재로 성장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멋진 어른이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최도성 한동대학교 총장은 “포항을 대표하는 기업인 포스코와 함께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산학협력 교육기부 모델’은 사회공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포스코1%나눔재단은 앞으로도 미래 사회에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다양한 꿈을 찾고 펼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지원사업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3-11

DGB금융그룹, 대학생봉사단 발대식

DGB금융그룹 DGB사회공헌재단은 지난 8일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지역 곳곳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대학생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진김태오 이사장 등이 참석한 이날 발대식에서는 연간활동 계획 발표, 선서 및 임명장 수여 등을 통해 소속감과 자긍심을 다지며 힘찬 새출발을 알렸다.현장에서는 사전 이벤트로 직업 타로 게임, 취업 증명사진 촬영, 퍼스널 컬러 진단 등 청년 지원을 위한 다양한 부스가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지난 2013년부터 DGB사회공헌재단에서 직접 운영 중인 대학생봉사단은 올해 지역 대학생 40명으로 구성돼 한 해 동안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포용금융교육 지원, 사회복지시설·기관 봉사활동, 환경보호 관련 홍보 콘텐츠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따뜻한 금융을 실천할 예정이다.DGB금융그룹은 대학생봉사단 구성원이 청년인 만큼 이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지원하고자 정기적인 활동비 및 교통비를 지급하고, 우수활동자와 우수활동조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한다.DGB사회공헌재단 김태오 이사장은 “대학생들의 열정과 아이디어가 지역 소외계층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단원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와 함께 ESG 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따뜻한 금융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한편 DGB금융그룹은 대학생봉사단뿐만 아니라 전체 임직원이 참여하는 동행봉사단, 임직원과 자녀로 구성된 패밀리봉사단, 직원들의 재능 나눔으로 이루어지는 금융교육봉사단 운영을 통해 단순 기부를 넘어 직접 현장에서 활동함으로써 밀착형 ESG 경영 활동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2024-03-11

티웨이, 호주 항공사와 인터라인 협정

티웨이항공은 11일 호주 버진 오스트레일리아(Virgin Australia) 항공과 인터라인(Interline) 협정을 맺고 오는 4월 1일부터 연계 운항에 나선다고 밝혔다.인터라인이란 복수의 항공사가 각각 운항 중인 노선을 하나의 티켓에 연계해 판매하는 제휴 형태다.인터라인을 통해 고객은 여러 항공사 운항 구간을 한 번의 티켓 구입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항공사는 노선 확대와 환승객 유치 효과를 얻을 수 있다.티웨이항공은 최근 일부 여행사에서 인천∼시드니 구간과 이어지는 호주 국내선 및 뉴질랜드 이원구간을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항공권을 연계해 판매 중이다.이를 통해 시드니공항에서 호주 국내선 및 주변 국가를 편리하게 환승해 여행할 수 있게 된다.시드니와 연결편 구매가 가능한 노선은 브리즈번, 멜버른, 골드코스트, 퍼스, 케언즈 등 호주 주요 9개 도시 그리고 뉴질랜드 퀸스타운과 피지섬이며 탑승 기간은 오는 4월 1일부터다.이처럼 티웨이항공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다자간 인터라인 운송계약(MITA) 가입으로 인터라인 연계 운항이 가능한 항공사임을 입증받았다.MITA 가입으로 인해 글로벌 인지도가 높아짐은 물론 고객에게는 여행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인터라인 협정으로 시드니 노선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져 관광은 물론 상용 고객 수요를 모두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며 “앞으로도 여러 방식의 노선다각화를 모색해 고객 편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국내 LCC 최초로 인천∼시드니 노선을 운항 중인 티웨이항공은 지난 2022년 말 취항 이후 올해 초까지 13만여 명의 승객을 수송해 높은 탑승률을 유지하며 대표 장거리 노선으로 자리 잡았다.

2024-03-11

에코프로 올 국내만 1조2천억 대규모 투자

에코프로가 올해 포항캠퍼스를 중심으로 국내에만 약 1조2천억 원의 투자를 단행한다.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전구체 및 수산화리튬 제조, 양극재 생산까지 이차 전지 생태계 조성을 고도화해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이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에코프로는 전구체 공장 증설에 6천900억 원을 투자한다. 이 외에도양극재와 수산화리튬 공장 증설에 각각 3천200억 원, 1천600억 원, 산업용가스 생산에 100억 원을 투입하는 등 올해 총 1조1천800억 원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올 상반기 중 에코프로이엠의 하이니켈 양극재(NCA) 생산공장 CAM8,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수산화리튬 생산공장 LHM2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 CPM 및 RMP 3, 4 공장을 각각 건설한다.CPM은 전구체 공장이며 RMP는 전구체 공정 전단계인 황산화 공정이다. 니켈 코발트 망간 원료를 수입해 황산화 공정을 거쳐 전구체가 완성된다.포항 4캠퍼스 구축이 완료되면 포항캠퍼스는 양극재 27만 t(톤), 전구체 11만 t, 수산화리튬 2만6천t을 생산하는 대규모 이차전지 산업단지로 발돋움한다. 포항캠퍼스에서 생산되는 양극재 27만 t은 전기차 약 30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에코프로가 지난 2020년부터 조성을 시작한 포항캠퍼스는 총 4개 사이트로 구성돼 있다. 올해 투자금액을 포함해 포항캠퍼스에 투입되는 총 투자액은 5조5천억 원에 이른다.포항1캠퍼스에는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이 입주해 있고 포항 2캠퍼스에는 전구체 원료 및 제품을 생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입주해 있다. 복합단지인 포항 3캠퍼스는 에코프로이엠(양극재), 에코프로이노베이션(수산화리튬), 에코프로씨엔지(폐배터리 재활용), 에코프로에이피(산소가스)가 입주해 있다.포항캠퍼스는 포항 영일만일반산업단지 내 전체 부지 약 51만3천975㎡ 규모로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이차전지 양극소재 집적단지다.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양극재 생산에 이르는 이차전지 공정을 하나의 단지에 구현한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Closed Loop Eco-system)’을 구축해 국내외 다양한 기업의 벤치마킹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에코프로의 대규모 투자로 지역의 신규 일자리도 늘고 있다. 2월 기준 포항1·2·3캠퍼스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은 2천200여 명으로 에코프로 전체 근무인원(3천500여 명)의 63%에 달한다.내년부터 4캠퍼스가 본격 가동되면 현지 인력 규모도 3천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3-10

소진공, 대구 안경특구 수출형 소상공인 지원 논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8일 대구에서 지역 특화 수출형 소상공인 육성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는 전국 소상공인의 경영현황 및 현장 목소리 청취를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대구지역 내 우수 소공인 집적지 방문을 통해 효과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대구지역은 전국 안경제조 소공인 980여개 중 70%가 소재해 있으며 특히 북구지역에 500개 이상 업체가 자리해 지난 2006년 안경산업특구로 지정된 바 있다.앞서 박성효 이사장은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을 방문해 소공인 지원현황을 점검했으며 공단 지원사업과 연계한 효율적인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협의했다.간담회에는 안경산업특구 내에서 해외수출 성과 보유 업체 대표자 등 10여명이 참석해 수출 판로확보와 로컬창업자 육성 등 지원 및 산업 발전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해외인증, 해외박람회 참석 지원을 통한 수출 기반 마련 및 해외판로 확대, 경영애로 해결을 위한 정책자금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기술력으로 성장해가는 우수 소공인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였다”며 “지역 특화 수출형 소상공인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안병욱기자eric4004@kbmaeil.com

2024-03-10

화성산업, ‘전남 깃재터널’ 무재해 시공 도지사 표창 받아

화성산업(주) ‘영광∼장성 깃재터널 현장팀’이 지난 7일 열린 개통식에서 전남도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사진영광∼장성 깃재터널 개설공사는 영광과 장성을 새롭게 잇는 총 길이 3.9㎞로 지난 2017년 1월 첫 삽을 뜬 이후 7년 만에 무재해로 시공을 마쳤다.이곳은 터널 1개소, 교량 3개소, 회전식교차로 3개소 등이며 겨울철 폭설이 많은 지리적 여건 등을 감안해 친환경 제설제 자동분사장치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또 터널 내부 소화시설, 대피통로를 설치해 비상시 인명사고 예방에도 중점을 두었다.화성산업 토목지원팀 금무철 팀장은 “깃재터널은 전남 서북권의 중추적인 교통 허브가 될 것이며 광주∼대구간 고속도로 등 간선도로망과 연결돼 주민간 교통편익은 물론이고 인근 대마산업단지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공사를 완벽하게 마무리하면서 토목분야의 강점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고 이를 토대로 앞으로 대구·경북의 주요 SOC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 말했다.한편, 화성산업은 지난 2003년 개장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를 성공적으로 건립하고 이번 깃재터널 공사까지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며 전라도 지역에 화성산업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4-03-10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 화합물 합성 서비스 개시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가 10일 국내 신약개발 활성화를 위해 화합물 합성분야 기술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화합물 합성은 신약 연구개발에 필수적이지만, 숙련된 연구자와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기반시설이 잘 갖춰 있지 않은 소규모 연구실이나 사업장에서 수행하기에는 애로사항이 있다.이에 신약개발지원센터는 연구인력·장비를 활용해 국내 제약사 및 연구자에게 화합물 합성을 맞춤형으로 지원함은 물론 화합물 정제·분석 등 고품질의 서비스도 제공한다.새롭게 지원하는 기술서비스를 통해 제약사 및 연구자는 신약개발에 소모되는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국내 신약개발 및 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화합물 합성분야 기술서비스는 △고성능 액체크로마토그래피(High performance liquid chromatography) △분취용 고성능 액체크로마토그래피(Preparative liquid chromatography) △질량분석기(Liquid chromatography-mass spectrometry) △핵자기공명장치(Nuclear magnetic resonance) 등 연구장비를 활용해 지원할 예정이다.신약개발 화합물 합성분야 기술서비스 상담 및 신청은 케이메디허브 홈페이지(www.kmedihub.re.kr) 또는 신약개발지원센터 기술분석지원팀(053-790-5207)을 통해 진행 가능하다.양진영 이사장은 “이번 신규 서비스를 통해 국내기업이 겪는 애로사항이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술서비스 범위 확대를 통해 신약개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3-10

접근 힘든 고온밀폐공간 로봇이 살핀다

포스코가 포항제철소(소장 천시열) 5기 코크스 오븐 고온밀폐공간 무인설비 점검을 위한 이동로봇 통합관제 시스템을 시범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포스코는 사람이 직접 점검하기 어려운 고위험개소의 설비를 안전하게 관리하고자 이동로봇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그러나 운영 환경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로봇이 필요해 증가하는 로봇을 유기적으로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친환경제조공정솔루션센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다양한 로봇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포스코형 로봇편대 자율운전 통합관제 플랫폼(이하 PosRXPlatform)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 PosRX Platform은 무인설비 관리를 위한 이동로봇의 자율·원격 운전과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솔루션 플랫폼이다. 극한 환경 스마트설비유지 및 보수를 위한 △디지털 공간 정보 활용 기술(RISTwin·RIST에서 개발한 디지털트윈 플랫폼) △다기종 로봇편대 관제 및 협업제어 △제철 환경에 필요한 열화상 이미지 수집 △가스검지 등 임무체 활용기술 등 철강제조 환경에 필요한 로봇관제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포스코는 높은 온도로 인해 작업자가 직접 점검하기 어려운 5기 코크스 오븐을 PosRX Platform 기술을 활용한 이동로봇 통합관제 시스템 시범 설비로 선정한 뒤, 우선적으로 고온·밀폐 공간 무인 설비점검 관제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시범 적용으로 이동로봇 통합관제시스템의 △이동로봇 원격·자율 주행 제어 △가시 영상·열화상 데이터 수집과 활용 △디지털 공간정보 활용 등의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포스코는 앞으로 이동로봇 통합관제시스템을 포항 5기 코크스 오븐 운영 로봇 통합 관리, 지하 전기실 및 컬버트 무인 설비 점검 분야 적용과 더불어 이차전지 등 그룹사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3-10

포항제철소, 형산문 이어 3문 준공… 편의시설 개선·직원 안전 강화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천시열)가 대대적인 3문 준공을 통해 근무직원과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제철소 안전을 강화한다.포항제철소 3문은 제철동과 청림동 사이에 위치한 문으로, 냉천 바로 옆에 있는 출입문이다.2022년 태풍 힌남노로 범람한 냉천의 직격타를 맞은 곳 중 하나로, 당시 3문에 위치한 안내실이 전면 파손됐다.포항제철소는 작년 2월부터 파손된 안내실을 비롯한 대규모 3문 리모델링에 돌입했고, 약 1년 간의 공사 끝에 새로워진 포항제철소 3문이 문을 열었다.먼저 포항제철소는 파손된 3문 안내실을 재건축하고 편의시설을 개선했다.기존 3문 안내실은 포항제철소의 다른 출입문들에 비해 방문자 대비 안내실 규모가 협소하다는 의견이 있었다.제철소 방문객 대기공간과 협력사 직원의 사무공간을 기존 공간 대비 2배 가량 확장했다. 화장실과 휴게실을 쾌적하게 개선해 방문자 및 협력사 직원의 사용 만족도를 높였다.안내실 옆으로는 물품 반입차량 전용 주차장을 신설해 3문 인근 차량정체를 해소하고 교통안전을 확보했다.포항제철소는 입출입하는 외부차량을 대상으로 도급물품 확인을 실시하는데, 이때 차량들이 도로에 잠시 정차하는 경우가 있어서 교통정체로 이어지곤 했다. 이에 외부 차량은 바로 전용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혼잡을 방지하고 운전자의 안전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보행 시 직원들과 방문자의 안전 확보를 위한 시설도 확충했다. 기존 3문에는 주차장에서 안내실까지의 도보구간이 따로 없어 차량과 방문자간 통행에 불편을 초래했다. 이번 준공을 통해 3문 앞 횡단보도부터 안내실까지 이어지는 보행통로를 신설하여 출퇴근 직원들과 방문자의 편의를 도모했다.포항제철소 행정지원그룹 조영준 그룹장은 “지난 1월 형산문 리모델링을 마치고 바로 3문 준공까지 완료되어, 직원들과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더 안전하고 쾌적한 포항제철소가 될 수 있도록 직원들의 VOC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2024-03-10

“탄소 국경 조정제 수송부문 포함 가능성 고려해야”

포스코플로우(사장윤양수)가 포스코그룹, 파트너사 대상 EU CBAM(탄소 국경 조정제) 시행에 따른 대응 방안 세미나를 최근 개최했다.이번 세미나는 수송부문이 EU CBAM에 포함될 가능성을 고려해 ‘CBAM 정책에 대한 최근 업계 동향 및 이슈’, ‘물류 기업에 적용되는 SCOPE 3 온실가스 비용 산출’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세미나 발제를 맡은 딜로이트 김병삼 파트너는 “현재 수송 부문은 CBAM 대상 품목에 포함되지는 않았으나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는 환경 규제로 인해 대상 품목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저탄소 제품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수송부문도 사전에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포스코플로우 관계자는 “CBAM 시행을 앞두고 물류 기업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세미나를 통해 CBAM 규제에 따른 재무적, 비재무적 리스크를 먼저 식별하고, EU ETS(배출권거래제) 변화와 연계하여 CBAM 제도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된다는 것을 배웠다”고 세미나 참석 소감을 말했다.포스코플로우 윤양수 사장은 “현재 SCOPE 3(공급망 간접 배출)에 대한 공시 의무는 포스코플로우 뿐만 아니라 파트너사에게도 부담 되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공급망 내 화주기업의 역할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파트너사와 함께 강화되고 있는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논의의 장을 계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EU CBAM은 2025년 12월 3일까지 전환 기간을 거쳐 2026년 1월 1일부터 본격 적용될 예정이다. /이부용기자

2024-03-10